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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국토교통부 ◇담당관△홍보 방윤석△기획 권혁진△미래전략 손옥주△국제협력통상 이진철△정보화통계 김월선◇과장△건축문화경관 김근오△주택건설공급 김수상△신도시택지개발 하대성△자동차정책 황성규△자동차운영 윤진환△대중교통 박상열△물류산업 김태복△항공관제 정의헌△공항안전환경 김준연△건설안전 박영수△수자원개발 강주엽△하천운영 정희규△광역도시도로 김영국△첨단도로환경 이용욱△철도정책 조무영◇사무소장△수원국토관리 전복휴△순천국토관리 황현성△강릉국토관리 남상현◇전보△국토교통인재개발원 기획과장 강영서△원주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박연진△부산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박정일△서울지방항공청 관제통신국장 유경수△서울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오원만△부산지방항공청 안전운항국장 강승호△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장 문길주△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장 안정훈 ■법제처 ◇서기관△경제법령해석과 박준수△경제법제국 구본규 백종운△법제교육과 김효선△사회문화법제국 방미경△법령해석총괄과 배개나리△행정법령해석과 최봉래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 김동욱 김종기 송현섭 신경식 이윤수 주양자 유용태△감사 박희부 구종태△사무총장 권해옥△대변인 고흥길△정책연구위원회의장 유경현△홍보편찬위원회의장 이민섭△복지위원장 왕상은△여성위원장 양경자△법률고문 함성재 김기춘 ■서울시교육청 △강서교육지원청교육장 최진철△학생교육원장 이근배△과학전시관 기획운영부장 김인숙△강서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김원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부국장 이학영(글로벌포럼사무국장 겸임·국장대우) 정구학(한경아카데미원장 겸임)△편집위원(한경닷컴 뉴스국장 겸임) 최인한<부장>△정치 홍영식△금융 하영춘△산업 이익원△IT모바일 차병석△중기과학 현승윤△생활경제 조주현△지식사회 박기호△증권 유근석△문화 최명수△국제 이재창◇논설위원실△논설위원 고두현 허원순◇제작국△윤전부장(부국장대우) 최병하◇광고국△광고마케팅3부장 한진수△광고마케팅3부 부장대우(파견) 조성근△광고기획부장(파견) 윤성민△광고지원부장(섹션기획팀장 겸임·부국장대우) 정원조△부국장대우 송광림◇관리국△채권관리부장 김춘한◇한국경제매거진△이사대우 손희식 ■YTN △미디어전략실장 김장하△시청자센터장 이귀영△총무국장 김윤섭△마케팅국장 이양현△보도국장 이홍렬△해설위원실장 김흥규△편성제작국장 채문석△기술국장 정명렬△기술연구소장 전용화△보도국 기획이슈에디터 한영규 ■교보생명 ◇FP지원단장△서대문 윤창국△일산 김명훈△강북 백재봉△구리 정태길△영등포 홍시균△송파 박성영△남서울 조규식△평촌 송용훈△부산 예종로△남부산 박재명△창원 정학근△전북 최영선△서전주 최성도△목포 김동근△광주 정기환◇사업단장△경인AM 지부한△영남AM 신성욱△서울GFP 이국재△강남GFP 장연익 ■KT스카이라이프 ◇임원 승진 <상무>△경영지원센터장 박인헌△콘텐츠본부장 윤용필△기술센터장 이한 ■한국화이자제약 ◇승진△재정부 이사 임현정△인사부 이사 신경호◇본사 발령△인사부 아시아·태평양 동남아시아지역 총괄(상무) 김은주△심혈관담당 아시아지역 마케팅총괄(이사) 이혜영△백신담당 아시아지역 마케팅총괄(이사) 조윤주 ■보험개발원 △부원장 권흥구
  • 성폭력등 ‘범죄지역 지도’ 추진…”예방 효과”’낙인 부작용” 논란

    정부가 ‘생활안전지도’라는 이름으로 범죄 다발 지역을 표시하는 ‘범죄 지도’를 만들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범죄 예방 및 적극 대응이라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개인정보 침해, 해당 지역 기피 현상 등의 문제가 우려된다.  안전행정부는 5일 청와대에서 ‘국민생활안전지도’ 제작을 비롯해 학교폭력과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악 감축목표관리제, 공공정보 데이터 공개 확대, 지방소비세 10% 확대를 통한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 등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안행부는 올해 일부 시·군·구 등 시범지역을 선정해 생활안전지도를 제작한 뒤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대상 지역을 늘려 갈 계획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범죄 지도 및 현재 시행되고 있는 상습 침수지역지도의 모델을 원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거 두 차례에 걸쳐 경찰청, 국회 등에서 범죄 지도 제작을 검토했다가 시민사회, 지역사회 등의 반발 속에 무산됐음을 감안하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우 안행부 제1차관은 “생활안전지도 제작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의 범죄 예방 및 대비 노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행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가들에게 자문하는 등 심층 검토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순기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안행부는 또 지자체별로 분산 관리되고 있는 과세자료에 대해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증세 없이도 지방세입을 연간 7000억원 확충할 수 있도록 하고, 부가가치세 중 지방소비세 비중을 현재 5%에서 10%로 확대해 지방세입을 2조 2000억원 늘리는 방안도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또 지방세 비과세 감면 비율을 현행 22.5%에서 국세 수준인 15%로 줄여 연간 2000억원을 더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연간 세입은 모두 3조 1000억원이 더 늘어나게 된다. 2011년 기준 28조원에 달하는 지자체 채무는 2017년까지 25% 감축해 21조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수도권 vs 비수도권 지역상생발전기금 놓고 충돌

    수도권 규제 완화에 따른 개발 이익을 비수도권에 돌려주자는 취지로 도입된 ‘지역상생발전기금’의 출연 방식을 놓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충돌하고 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출연금 정액제’를 들고 나오자 강원과 충남, 전남 등 비수도권 지자체는 상생 약속을 파기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3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수도권 경쟁력 향상을 위해 규제를 완화해 주는 대신 이를 통해 발생하는 개발 이익금을 지방에 환원시키기 위해 2010년 지역상생발전기금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3개 지자체는 지방소비세의 35%를 안행부 산하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출연하고 있다. 첫해인 2010년에는 3079억원, 2011년 3307억원, 지난해 3340억원(서울시 323억원 미납)이 출연됐다. 정부가 부가가치세의 5%로 마련하는 지방소비세는 늘어나는 추세다. 출연된 기금은 비수도권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사업 지원 등에 사용된다. 3년간 강원 670억원, 전남 740억원, 충남 420억원 등이 지원됐다. 하지만 수도권 지자체들은 ‘35% 출연 비율’에서 ‘3000억원 정액제’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9년 발전기금 논의 당시 매년 3000억원씩 10년간 3조원을 출연키로 한 만큼 지금부터라도 정액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도권 예산 담당자들은 “지역상생발전기금 도입 당시 지방소비세의 35%가 3000억원 정도여서 35% 선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늘어난 지방소비세만큼 발전기금을 더 출연하는 것이 현재의 재정 위기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3개 지자체는 공동으로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 방식 조정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할 방침이다. 재정난으로 한푼이 아쉬운 시점에서 3000억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추가로 출연하는 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비수도권 지자체들은 상생 협약의 파기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 방식 조정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상생을 위한 법 제정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맞섰다. 한편 안행부는 정부가 지방소비세를 각 시·도에 줄 때 서울, 경기, 인천의 경우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용으로 35%를 우선 공제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여야 추경·부동산대책 처리 실기 말라

    우리 경제는 안보상황만큼이나 비상시국에 처해 있다. 진작부터 대대적인 양적 완화로 경기회복에 나선 미국과 일본을 따라잡으려면 우리의 경기 부양은 시급을 다툰다고 할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대통령선거와 정부 출범 과정을 겪느라 경기활성화 대책 마련에 상대적으로 뒤처진 측면이 컸다. 늦어진 만큼 부동산대책과 추경 편성에 그쳐서는 안 되고, 침체에서 벗어나 경제활력을 찾는 정책을 더욱 과감히 펼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경제정책 타이밍의 중요성은 빼놓을 수 없다. 한시라도 빨리 경기활성화 대책이 집행돼 온기가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야 하겠지만 정치권의 논의 과정을 지켜보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여당은 추경규모를 대략 18조~20조원으로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럼에도 추경의 용처를 놓고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와 기획재정부는 12조원으로 추정되는 세수 부족분을 메우는 세입 추경에 무게를 두고 있고, 새누리당은 경기부양 쪽에 더 많은 돈을 써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지엽적인 논쟁으로 날 샐 일이 아니다. 재원 마련 방식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은 추경안이 순탄하게 처리되지 않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키운다. 정부와 여당은 증세에 따른 경기 위축 부작용이 염려된다며 국채 발행을 통한 추경 편성을 선호한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은 국채는 미래의 빚이기 때문에 국채 발행보다는 증세를 하자고 맞서고 있다. 재정건전성은 정부가 정책의 우선을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라고 할 것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가 80%를 넘지만 우리는 34%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4·24 재·보선을 앞두고 있어 여야가 소모적인 정쟁에 몰입할 소지가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 추경안 처리 시한을 놓칠지도 모를 일이다. 부동산대책 가운데 절반가량은 소득세법, 지방세특례법, 조세특례제한법 등이 국회에서 개정되지 않으면 시행될 수 없다. 이런 대책들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왜곡·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실거래가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한 양도세 면제대상은 서울 강남만 대상으로 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이런 점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여야 간 충분히 협의해 합리적으로 보완하면 될 것이라고 본다. 정치가 안정될 때 비로소 경제발전이 가능하다.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정치권이 이를 왜곡시키거나 처리를 지연시키면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여야는 추경안과 부동산대책을 제때에 처리해 주기 바란다. 여야 6인협의체에 거는 기대가 크다. 자칫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캠코·지자체 국유재산특례 운용 점검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은 국유재산 위탁관리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와 지방자치단체의 국유재산특례 운용실태를 점검한다고 3일 밝혔다. 국유재산특례는 국유재산 사용료를 면제·감경하거나 무상으로 양도 또는 장기 임대하는 것으로 현재 169개 법률에서 195개 특례가 규정돼 있다. 이번 점검은 국유재산 특례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에 따라 무상으로 양도된 국유재산이 목적에 맞게 사용됐는지 여부 등을 이달부터 10월까지 확인하게 된다. 점검대상은 위임·위탁된 국유재산 중 무상으로 양도되거나 사용료가 면제 또는 감경된 재산으로 캠코가 관리하는 306필지(11만 8000㎡), 43개 시·군·구에서 관리하는 900필지(187만 5000㎡)이다. 재정부와 조달청 합동점검반은 현장 및 서면조사를 실시해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법령 위반 시에는 시정을 권고할 계획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특례운용실태 점검 결과를 토대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필요 시 법령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국유재산의 유상 사용원칙을 확립하는 등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의정 포커스] 강서구 항공기 정치장 이전 촉구결의안 채택

    [의정 포커스] 강서구 항공기 정치장 이전 촉구결의안 채택

    서울 강서구의회가 국내 항공사들이 지방으로 이전한 항공기 정치장(주소지)을 김포공항으로 다시 이전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서구의회는 지난 2일 열린 제211회 임시회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김포공항에 있던 항공기 정치장을 재산세율이 낮은 지방으로 이전 등록하고 있는 것을 비판하면서 항공기 정치장 등록지를 김포공항으로 이전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 구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김포공항 고도제한으로 인해 주민들이 건축이 제한되고 항공기 소음으로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항공기 정치장을 지방으로 옮기면서 구세 수입이 줄어 재정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1년 재산세를 부과하던 항공기가 150여대에서 지난해 말 86대로 축소됐다는 것이다. 이어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항공사들이 자사 이익에 급급해 주민들의 고통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의 정치장 등록지를 김포공항으로 즉각 이전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나눌 수 있는 사업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최영자 의원은 “김포공항이 있는 우리 구 면적의 97.3%가 고도제한을 받아 건축제한으로 인한 피해가 53조원에 이르고, 마곡지구에도 15층 정도의 건축물만 건립할 수밖에 없어 사업성 악화로 개발이익에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항공사들은 주민들이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만큼 지방으로 이전한 정치장 등록지를 다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의회는 이와 함께 항공기 정치장을 유치하기 위해 현행 0.25%인 항공기 재산세율을 0.17% 정도로 낮추는 방향으로 항공기 재산세율 관련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구의회는 제211회 임시회 기간 동안 8일간의 일정으로 구정질문과 조례안 심사 등을 하고 오는 9일 제2차 본회의를 11시에 개의할 예정이다. 박상구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채택한 결의안이 고도제한과 항공기 소음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KT “은퇴자 일자리 1000개 제공”

    KT “은퇴자 일자리 1000개 제공”

    “은퇴자의 재능나눔을 위한 사회공헌 일자리 1000개를 만들겠습니다.” KT가 고령화 시대 은퇴자들이 제2의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사회공헌 일자리 지원에 나선다. KT는 2일 서울 중구 광화문 본사 사옥에서 ‘은퇴자 재능나눔 프로그램’을 확정, 발표했다. 최재근 KT CSV단 전무는 “3년간 10만명의 은퇴자에게 정보기술(IT) 활용교육을 실시하고 1만명의 재능나눔을 돕겠다”며 “3년간 1000명의 은퇴자를 전문강사인 ‘드림티처’로 양성해 사회공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전무는 “은퇴자를 지역사회 수요처에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회적협동조합 설립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등 사회공헌 일자리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투자금액 등은 밝히지 않았다. 사회공헌 일자리는 금전적 보상은 적지만 자기만족과 성취감에 의미를 두는 봉사적 성격의 일자리다. 사회공헌 일자리에 참여할 경우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일 최대 2만 4000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경제적 활동보다는 탄력적인 참여 시간과 활동비 지원을 통해 유휴 노동력의 노동시장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KT는 재능나눔 프로그램인 ‘시소’를 운영한다. 시소는 은퇴자에게 재능나눔과 구직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IT 교육을 실시하고, 이들을 자신의 재능이 필요한 청소년과 취약계층,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비정부기구(NGO) 등에 소개해주는 역할을 한다. 은퇴자 대상 IT활용 교육은 KT직원들로 구성된 사회공헌활동 단체인 IT서포터스가 맡는다. 최 전무는 “사회공헌 일자리에 동참할 은퇴자들은 시소를 통해 60시간의 IT교육을 받아야 한다”며 “이달 시소 관련 페이스북, 카페를 오픈했으며 오는 7월에는 커뮤니티 기반 멘토링사이트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른 기업들의 동참도 권유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KT 퇴직자 이덕신(59)씨는 “재정적 문제를 떠나 퇴직 후에도 나의 재능을 나눌 수 있어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KT서포터스 교육을 통해 아동들에게 ‘꿈을 이루는 경제이야기’를 교육하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장관 비서관 권창준△운영지원과장 김민석△기획재정담당관 김유진◇중부지방고용노동청△인천고용센터소장 김영수△강원지청장 박종필 ■기상청 △예보기술분석과장 이정환◇국가기상위성센터△위성기획과장 김금란△위성분석과장 윤성득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비서관 이재구△사회제도개선과장 윤승욱△국토해양심판과장 김승조 ■IBK투자증권 ◇승진 <부사장>△총괄(COO) 허준<전무>△WM사업부문장 이승재<상무>△종합금융팀장 이동구<상무보>△경영지원담당(경영기획팀장 겸임) 박창근<이사>△영업부 김정수△금융상품영업팀 신석환△정보전략팀 박군희◇보임△경영인프라본부장 김영근△WM법인담당 박수열<팀장>△WM영업추진 심상운△SF운영 김재교△리스크관리 문찬걸△컴플라이언스 김주영△총무 신용섭<지점장>△분당 김한수△IBK본점 겸 광화문 송돈규△압구정 이재용△일산 한태희△삼성동 두경근△해운대지점 개설준비위원 김형택 ■외환펀드서비스 △대표이사 곽두헌 ■화성산업 ◇승진△이사 배중호 성진기 ■동아이지에듀 ◇승진△상무 이승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 승진△법무·정책실 함상범△마케팅오퍼레이션즈사업본부 김현정△일반고객사업본부 윤무환 한상희◇이사 승진△컨슈머사업본부 정승희 김형진△고객서비스지원본부 김행규 ■에릭슨-LG ◇상무 승진△연구소 실장 이영조 ■뉴시스 ◇신임△이사 김수경 승명호 김태겸
  • [부고]

    ●김성우(전 제주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변호사)씨 별세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2227-7580 ●김윤철(삼성전자 북미총괄부장)씨 부친상 김동열(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정책조사팀 차장)씨 장인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410-6905 ●장태현(전 민주공화당 사무차장)씨 별세 덕순(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학순(미연합감리교회 감리사)씨 부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1 ●이복렬(전 호원대 교수)씨 부인상 성(우리투자증권 부장)요한(만도 과장)경(한국산업기술진흥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권순욱(한국은행 과장)씨 장모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65 ●김한석(서울교총 사무총장)씨 장인상 31일 서울의료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2)2276-7696 ●김성훈(충북일보 괴산증평주재 부장)씨 모친상 31일 청주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43)219-8536 ●김현수(기획재정부 인재경영과장)현찬(서부경남자동차학원 학과장)현규(대한항공 부장)씨 모친상 31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55)750-8656 ●전원주(탤런트)씨 남편상 31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923-4442
  •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박재완 작년 4억 5500만원↑… MB 마지막 각료 중 증가폭 1위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박재완 작년 4억 5500만원↑… MB 마지막 각료 중 증가폭 1위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과 새 국무위원들의 재산신고가 제외되면서 ‘김빠진’ 고위공직자 재산신고가 예고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MB정부 마지막 국무위원들이 경제 불황 속에서도 개인 재테크는 준수하게 해왔음이 드러나면서 서민들로서는 경제적 고통에 심정적 박탈감까지 안겨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29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정부부처 장·차관과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이상,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교육감 등 행정부 관련 고위공직자 1933명의 정기 재산 변동 신고 사항을 보면 71.6%인 1378명의 재산이 지난해 신고 때보다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재산은 11억 70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200만원씩 줄었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서울과 인천 등의 부동산 가격 하락과 함께 300억원대 자산가인 전혜경 국립식량과학원장이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파견으로 제외되면서 1인당 평균 재산액을 1600만원가량 줄인 것이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정부 마지막 장관들의 재산신고 내용은 다른 고위공직자 평균을 훨씬 웃돈다. 평균 재산 17억 2788만원으로 17명 중 16명의 재산이 늘어났다. 23억 7000만원을 신고한 권재진 전 법무장관만 9179만원 줄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12억 1000만원으로 3000만원 증가했고,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장관은 12억 1000만원으로 4억 5500만원 늘어 재산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와 함께 아파트 중도금 납부 및 채무를 상환하느라 순재산이 479만원 줄어든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16명의 순재산은 모두 늘어나 경제 불황을 온몸으로 겪고 있는 서민들의 고통을 무색하게 했다. 행정부 내 고위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최교일 대검찰청 검사장으로 주식배당소득 등으로 20억원이나 늘어난 120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230억 6174만원을 신고한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였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5억 9473만 5000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재산이 적은 공직자가 됐다. 박 시장은 예금 중 일부를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하거나 펀드 상환에 써 예금이 줄었고, 배우자 사업 폐업으로 인해 채무가 늘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39억 9267만원을 신고해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았다. 염홍철 대전시장(24억 8806만원), 박준영 전남지사(22억 8193만원), 김범일 대구시장(21억 5992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7명의 재산은 평균 30억 943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부 재산공개 대상자의 세 배에 가까운 수치다. 지난해 늘어난 금통위원의 재산만도 평균 1억 551만원이다. 전체 평균이 1200만원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고위공직자 사이에서 ‘투자의 귀재’로 불릴 만하다. 한은 측은 “금통위원의 보수(연 3억 1000만원)가 일반 고위공무원보다 많아 재산 증가 폭이 더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석진 안행부 윤리복무관은 “6월 말까지 꼼꼼히 심사해서 허위 신고는 물론, 부당·위법한 방법으로 재산을 형성한 경우는 경고,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대학들 3조3100억 ‘BK21+’ 목숨건 쟁탈전

    대학들 3조3100억 ‘BK21+’ 목숨건 쟁탈전

    BK21(두뇌한국21), WCU(세계 수준 연구중심대학)를 잇는 초대형 대학지원프로그램 사업명이 ‘BK21+’로 결정됐다. 올해부터 2019년까지 7년간 580개 사업단을 선정, 모두 3조 3143억원이 투입된다. 지역대학에 사업단의 40%(230개) 이상을 보장해 지역대학 육성에 적극 나선다. 2006년 시작된 BK21과 2008년 시작된 WCU가 대학원생 유치 및 연구경쟁력 강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만큼 각 대학은 유치사업단을 구성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BK21+ 사업은 다음 달 중순 사업단 공고를 낸 뒤 오는 7월 중 1차 선정을 끝낸다. 올해 선정 대상은 350개 안팎이다. BK21+ 사업은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Ⅰ유형은 기존의 WCU 사업을 이어받아 연구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전체 예산의 16%가 투입돼 25개 내외를 뽑는다. 미래 유망기술과 국가 중점 연구개발(R&D) 분야를 집중 지원하며, 지역대학원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광역경제권별로 지원한다. Ⅱ유형은 BK21 사업의 후속격으로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지원이 목적이다. 전국(160~200개)과 지역(125~165개) 사업단을 구분해 뽑는다. 새롭게 만들어진 Ⅲ유형은 특성화된 대학원 교육선도모델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전체의 2%에 불과하지만, 교수-학습법 등 대학원의 개성 있는 교육을 육성한다. 사업계획이 구체화되면서 대학들의 경쟁도 본격화됐다. BK21+사업단 유치가 해당 대학과 대학원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신정환 한국외대 연구산학협력단장은 “사업 유치에 따라 대학원의 성패가 갈려 대학들마다 필사적으로 매달린다”면서 “예를 들어 전국 모든 대학의 영문과 가운데 BK21+ 지원을 받는 과와 그렇지 못한 영문과로 나뉘어 경쟁력이 갈린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상식 고려대 산학협력단장 역시 “BK21과 WCU에 이은 3기 대학연구사업이니 만큼 연구성과를 내기 위해 대학들이 경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의 경우에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교학부총장을 단장으로 한 사업 추진단을 발족했다. 모든 단과대가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방대 교수는 “지방대 재정여건에서 BK21+는 목숨줄이나 마찬가지”라며 “사업을 따내지 못하면 죽는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들의 유치 노력이 치열해지면서 사업단 선정 방식과 절차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 연구처장은 “인문계 분야 사업단의 몫이 너무 적어 한 학교에서 인문 분야 사업단이 한 개 이상 나오기 어렵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이공분야 못지않게 인문사회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사업 비중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실패한 복지’ 군위군 재가노인지원센터

    ‘실패한 복지’ 군위군 재가노인지원센터

    전국 최고령 자치단체이자 재정자립도 최하위권인 경북 군위군의 노인복지시설 ‘재가(在家)노인지원센터’가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문을 연 이후 수개월째 파리만 날리고 있다. 특히 군이 이용자도 별로 없는 시설 운영을 위해 20명에 가까운 신규 인력을 채용해 놀리면서까지 매월 수천만원씩의 인건비를 지출해 혈세 낭비 논란이 거세다. 앞으로도 개선될 조짐이 없어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8012명으로 전체 2만 4119명의 33.2%를 차지해 전국에서 고령화율이 가장 높다. 반면 군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9.1%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자들에게 맞춤형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재가노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예산으로 인건비 4억 2000만원 등 모두 6억원이 책정됐다. 센터는 군위읍 군청로 70 일대에 국비 5억 3000만원 등 총 31억 3000만원을 투입해 지상 2층(연면적 926㎡) 규모로 건립됐고, 집기와 비품 구입에 1억여원이 들었다. 또 사회복지사와 간호조무사 등 관련 인력 17명을 신규 채용했다. 노인성질환자 140명(방문요양 100명, 주간보호 30명, 단기보호 10명)에게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시설을 운영한 지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고작 9명(방문요양 1명, 주간보호 7명, 단기보호 1명)만 혜택을 봤다. 이마저도 군이 지역 8개 전체 읍·면 190여개 경로당과 이·통장 회의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 결과로 알려졌다. 이용료(본인 부담액)는 노인장기요양법에 따라 월 최대 19만원 정도로 민간 시설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처럼 운영 실적이 저조한 것은 군이 2008년 시설 신축 당시 충분한 수요 예측 조사 없이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들여 공사를 강행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군이 노인성질환자와 그 가족들이 단기보호를 기피해 시설 이용 인원 확보가 어렵다는 점과 지역에 민간재가장기요양기관 8곳이 이미 있어 추가 수요가 사실상 없는 실정을 전혀 감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군은 2010년 11월 시설을 완공해 놓고도 건폐율 미달로 준공조차 못해 시설 운영이 2년 정도 늦어지는 사태가 초래됐다. 게다가 당시 군 고위층 측근 인사들의 부지를 사업 대상에 포함시켜 높은 가격에 매입하는 등으로 특혜 의혹을 사기도 했다. 군은 이 과정에서 군비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지방채까지 발행, 물의를 빚었다. 군위지역 주민들은 “재가노인지원센터 건립 사업은 노인성질환자들을 위한 게 아니라 당시 군 고위층 인사와 측근들의 잇속 챙기기에 불과했다”면서 “문제투성이인 부실 사업에 또다시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뒤늦게나마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려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근종 군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부실한 재가노인지원센터 운영이 열악한 군 재정을 더욱 옥죄고 있으나 그렇다고 그냥 놀릴 수도 없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문을 열고 있다. 인력 채용은 노인복지법에 따라 최소화했다”면서 “본래 사업 목적 이외의 용도인 요양원 등으로 전환해 활용하려고 해도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놨다. 글 사진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지자체 출자·출연기관도 경영평가한다

    올해부터 지자체 산하 출자·출연 기관도 지자체의 경영평가와 신설 시 중앙정부의 심사를 받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운영 등에 관한 지침’을 신설, 최근 각 지자체에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지침에 따라 지자체의 자본금 비율이 50% 미만인 출자기관과 출연기관들도 지방공기업과 같은 감사와 경영평가를 받게 됐다. 안행부는 올해 말까지 법제화해 강제력을 부여할 계획이다. 새 지침에 따르면 단체장은 매 회계연도 종료 후에 산하 출자·출연 기관의 경영실적을 평가할 수 있다. 평가 결과 ▲3개 사업연도 이상 계속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경우 ▲특별한 이유 없이 전년도보다 수익이 현저히 감소한 경우 ▲여건상 경영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에는 임직원 감봉·해임이나 민영화 등의 경영개선 조치를 할 수 있다. 안행부 장관은 매년 10월 말까지 이들 출자·출연 기관의 경영실적 평가를 공시하게 된다. 이들 기관이 신설될 때도 심사를 받게 된다. 단체장은 조례를 통해 출자·출연 기관을 만들기 전에 안행부에 신설이 타당한지에 대한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단 설립 자본금이 10억원 미만이면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또 심의위원회 위원 가운데 절반은 민간 위원으로 위촉하도록 했다. 인사 규정도 포함됐다. 임원을 채용할 때는 ‘지방공기업 인사운영기준’에 따라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를 정하도록 하고, 신입 직원 채용 시에는 공채시험을 진행하도록 규정했다. 또 예산과 회계 기준을 마련해 사업연도 20일 전까지 사업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편성하도록 했으며 지자체가 시정을 요구하면 수정하도록 했다. 인건비와 복리후생비, 업무추진비, 수당 등의 집행 기준도 마련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날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 실적에 대한 평가에 착수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대해 첫 현장 실사를 벌였다. 평가 대상은 111개 공공기관과 지난해 말 기준 6개월 이상 재직한 기관장 100명, 상임감사 58명이다. 경영자율권이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4개 기관의 경영 실적도 함께 평가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고용지표 급락에… 빚 내서 ‘일자리 추경’

    고용지표 급락에… 빚 내서 ‘일자리 추경’

    정부가 4년 만에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결정한 것은 그만큼 경기 침체의 골이 깊다는 방증이다. ‘영양제’(추경)를 투입하지 않고서는 ‘환자’(한국 경제)가 빈사(瀕死) 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쓰임새는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단골메뉴 대신 일자리 창출 쪽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고용 지표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추경 5조~6조원의 대부분을 ‘빚’을 내서 조달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2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추경 편성의 가장 큰 배경은 수출과 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는 데 있다. 특히 지난해 이례적으로 ‘호조’를 보였던 고용 부문의 추락세가 가파르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 수는 20만명을 간신히 넘기며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청년 실업률은 201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9%대(9.1%)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28일 내놓을 경제정책 운용방향에서 올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0%에서 2% 초반으로 크게 낮춰 잡을 예정이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잠재성장률의 차이인 GDP갭률은 2011년(-1.0%), 2012년(-1.4%)에 이어 올해도 -1.0%를 넘길 공산이 크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추경 등의 재정 투입을 통해 경기 하강세에 적극 대응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새 정부 출범 초반에 성과물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무감’도 추경 편성을 끌어냈다. 최근 20년간 새 정부가 들어선 첫해에는 어김없이 추경 카드가 등장했다. 추경 예산은 대부분 ‘일자리’에 배분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가 경제 목표를 성장률 대신 ‘70% 고용률’로 잡은 것도 ‘일자리 추경’ 가능성을 높인다. 28조 4000억원의 슈퍼 추경을 단행한 2009년에도 고용유지 지원금과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신규 고용 촉진 장려금 등에 재원이 쓰였다. 실직자에 대한 직업훈련 지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1조 5000억원 규모의 지방자치단체 부동산 취득세 감면 보전분은 이번 추경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금융기관 융자로 일시 보전해 주는 방식을 택할 전망이다.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미니 추경’이라고 하더라도 재원은 국채발행 등을 통해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예산 집행 뒤 남은 돈 중 쓸 수 있는 자금인 세계잉여금은 3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빚을 낼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2009년에도 전체 추경의 70% 정도인 22조원을 국채 발행으로 충당했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집행 과정에서 누수가 많지 않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야 한다는 원칙 아래 일자리 확충 및 실업보험 수급 확대 등 사회복지 프로그램 등에 (추경을)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여주 ‘市 승격’

    경기 여주군이 여주시로 승격된다. 정부는 2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여주시 도농복합 형태의 시 설치법을 심의·의결했다. 법률안은 도시화와 산업화가 진전되고 있는 여주군을 도농복합 형태의 시로 승격시키는 내용을 담았다. 군에서 시로 승격되면 여주읍을 3개 동으로 분리하고 지역개발 관련 국(局)을 설치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행정지원체제 구축이 가능해지는 등 행정 기능이 강화된다. 또 해마다 30억원의 교육비 신규투자가 이뤄지고, 중앙정부 및 경기도의 재정지원도 강화된다. 최저생활비 기준 인상으로 사회복지지원대상자도 1586명 늘어나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수도권 배후지역으로서 도시화 및 산업화가 진전되고 있는 여주의 지역발전과 주민편의를 높이는 등 도시행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농복합 형태의 시로 승격한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형태를 갖추고, 도시적 산업종사자 가구 수가 45% 이상이며, 재정자립도가 전국 군 평균치를 넘으면 시가 될 수 있다. 여주군은 인구 5만 4000명이 사는 읍이 있고 도시적 산업종사자 가구 수가 76.8%이며 재정자립도가 37.9%로 전국 군 재정자립도 평균치 18%를 훌쩍 넘어서 시 승격 자격을 갖췄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공기관 비리 임직원 관리 ‘구멍’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서 비리로 적발된 임직원이 허술한 내부규정을 뚫고 다른 기관에 재취업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처럼 공공기관의 부패 임직원도 다른 공기관 재취업을 제한하는 제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사원은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등 30개 기관이 2010년~지난해 8월 자체 감사한 내용을 감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현행 공직자 부패방지 관련법에 따르면 공직자가 재직 중 직무와 관련된 부패행위로 파면·해임되면 공공기관이나 퇴직 전 3년간 소속됐던 부서의 업무와 관련 있는 사기업체 등에 퇴직일로부터 5년간 취업할 수 없다. 이를 어겼을 때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국가공무원의 경우 징계위원회에서 중징계 절차를 밟고 있으면 스스로 그만두지 못하게 함으로써 강제 해임된 뒤 관련법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 감사원은 “국가공무원과는 달리 상당수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지방공기업이 비리 임직원의 의원면직을 막는 규정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이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59개를 선별해 중징계의결 요구 중인 임직원에 대해 의원면직을 제한하는 규정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54.2%(32개)가 아예 규정이 없거나 불분명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7개 공기업과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15개 준정부기관이 대표적이다. 지방공기업 쪽도 마찬가지였다. 59개 지방공기업을 살핀 결과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35.6%(21개)가 관련 규정이 아예 없거나 내용이 불분명해 실효성이 없었다. 이처럼 제한규정이 없으니 비리가 들통 나더라도 공식 해임되기 전에 스스로 사직하면 다른 기관으로의 재취업은 얼마든 가능한 셈이다. 일례로 2011년 경기 하남시의 경우 자체감사에서 하남도시개발공사 A팀장에 대해 자격기준 미달자 특채 등의 사유로 해임을 요구했으나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날 A팀장이 사직서를 제출하자 징계요구가 철회돼 의원면직 처리됐다. 몇 달 뒤 A팀장은 의왕도시공사 경력직 직원 채용에 응시해 일반2급(행정)으로 재취업했다. 이에 감사원은 “재정부와 안행부에 공기업·준정부기관·지방공기업 등 임직원이 감사 결과 중징계 처분요구되거나 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요구 중일 때는 의원면직이 되지 않도록 하는 인사운영 지침을 명확히 규정짓게 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황수정 기자 sjh@seoul.co.kr
  • 지자체, 과징금 등 체납때 압류 가능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수수료나 과징금을 내지 않을 경우에도 체납 세금처럼 압류가 가능해진다. 또 단체장이 체납자의 재산을 파악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자료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외수입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이행강제금이나 과징금 등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50일 이내에 체납자에게 독촉장을 보내고, 20일 이내에 내지 않으면 압류절차에 들어간다. 지방세외수입은 지자체가 징수하는 상하수도 요금이나 쓰레기봉투 수수료, 공영상가 임대료와 같은 조세 외의 수입이다. 현재는 지역별·담당자별로 업무처리 형태가 일관되지 않아 징수율이 62% 수준으로, 92% 수준인 국세나 지방세에 비해 낮았다. 3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도 7000여명에 이른다. 안행부는 지방세외수입이 약 200개의 법률에 근거해 부과되지만 징수절차는 국세징수법이나 지방세기본법에 따르도록 했기 때문에 징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제정안은 지방세외수입금 체납처분 절차를 명확히 하고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수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단체장은 국세청과 지방세무서 등 행정기관에 체납자의 재산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 요청을 통해 징수율을 높일 수 있게 했다. 또 내년부터 지방세외수입금 수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어디에서나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정정순 안행부 지방재정정책관은 “지방세외수입은 지방재정의 26%를 차지하는 중요한 자체 재원이지만 그동안 징수 및 관리체계가 미흡했다”면서 “이번 법률 제정을 통해 징수절차를 통일적으로 규정하고 지방세외수입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지방세외수입연감에 따르면 2011 회계연도 기준 우리나라의 지방재정 221조 8000억원 가운데 지방세외수입은 26.3%인 58조 3000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단순 스위치 고장’에 국가정보통신망 마비?… 해킹 가능성도

    전국 7개 광역 자치단체의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 1시간 20여분 만에 복구됐다. 또 기획재정부 웹사이트도 이날 15분가량 마비됐다. 지난 20일 발생한 방송사, 은행 등의 전산망 마비사태가 국가정보통신망에도 재현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지만 스위치 고장으로 확인됐다. 26일 안전행정부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따르면 국가정보통신망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연결된 장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오전 10시 40분부터 장애가 발생, 경기, 인천, 강원, 전남·북, 광주, 제주 등 7개 광역단체 전산망이 마비됐다. 해당 지역에서 전산망을 공유하는 공공기관의 전산망이 역시 마비됐다. 지자체의 전산망은 자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가 연결된 망으로, 공무원의 인터넷 접속에 사용되며 정부통합지식행정시스템과는 분리돼 있다. 6개 광역단체 전산망은 오전 11시 22분쯤 정상화됐고, 전남은 가장 늦은 낮 12시 5분 복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자체 통합전산센터의 전산망 장애는 스위치쪽의 일시적 장애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또 같은 시간 발생한 YTN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내부 시스템의 장애로 보인다”면서도 외부 해킹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지자체 공무원들은 이메일을 전송할 수 없어 자료를 팩스로 주고 받는 등 불편을 겪었다. 내부 행정망이 아닌 외부로 연결하는 전산망에서 발생해 민원처리, 전자 결재, 시·군·구 간 업무 연계 등은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민원인들의 큰 불편은 없었다. 안행부 관계자는 “국가정보통신망에서 지자체로 연결된 업무망은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인터넷망에 연결된 장비 트래픽에 이상이 생기면서 잠깐 장애를 일으킨 것”이라면서 “국가정보통신망 시스템을 통한 내부 결재나 민원 처리는 가능하지만 인터넷 접속이 안 됐다”고 말했다. 북한 관련 단체 홈페이지에서 잇따라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데일리NK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40분부터 2시 30분까지 해킹으로 추정되는 외부공격으로 인해 사이트 접속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데일리 NK는 장애 원인으로 미국 IP를 통한 악의적인 해킹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유북한방송, NK지식인연대, 북한개혁방송의 홈페이지도 오후 마비됐다. 정부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연 정보통신기반보호위원회에서 행정·금융·통신·운송 등 209개 전국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에 대해 사이버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점검하기로 했다. 또 사이버 테러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방안과 함께 인프라나 제도 구축 방안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민간부문의 기반시설은 미래창조과학부 중심으로, 공공부문의 기반시설은 국가국정원 중심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마권 팔아 먹고사는 공기업, 생각 바꿔야… 캐릭터·전시·주변 환경까지 마케팅 질주”

    “마권 팔아 먹고사는 공기업, 생각 바꿔야… 캐릭터·전시·주변 환경까지 마케팅 질주”

    “한국마사회는 그저 말 경주나 하는 그런 공기업으로 치부되면 안 됩니다. 더 큰 틀에서 전 국민의 레저활동을 보장하고 또 개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렇게 한 단계 향상된 마사회의 정체성을 안팎에서 인식할 수 있게 할 겁니다.” 장태평(64) 한국마사회(KRA) 회장은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에서 예산과 세제 업무를 두루 거친 경제 관료 출신이다. 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거치면서 농업 전문가의 위치를 굳혔고 초등학교 때부터 시(詩)를 조탁해 온 문필가다. 고향 남도의 산자락을 닮은 듯 부드러운 인상이지만 일을 할 때는 냉정할 만큼 철저하다는 게 중평이다. “어떤 일을 자기가 최선을 다해서 하더라도 늘 부족함은 있게 마련이다. 다만, 그걸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말을 장관 시절 입에 달고 살았다. 1년 4개월.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렇다고 짧은 시간은 더욱 아니다. 2011년 11월 제33대 한국마사회장 자리에 앉은 뒤 흐른 시간들이다. 주위에 흐드러진 벚꽃나무들이 봄을 질투하는 반짝 추위에 젖몸살 앓듯 꽃망울을 터뜨리지 못하던 지난 22일 경기 과천시 서울경마공원 한국마사회 집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방에서 나오던 이들 가운데 안면 있는 임원 한 분이 반색하듯 말했다. “어휴, 덕분에 회의가 일찍 끝났습니다. 막 불호령이 떨어질 참이었거든요.” 앉자마자 대뜸 “부끄럽다”는 말부터 튀어나왔다. 취임 1년 4개월의 소회로 가볍게 얘기를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경영의 틀을 바꿔 마사회가 일류 공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취임식 때 우리 식구들에게 약속했는데 곰곰이 짚어 보면 그게 참 먼 길인 듯합니다”라며 애석한 표정을 지었다. 장 회장은 그러나 “진행 중일 뿐 아직 끝난 건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 뒤 “일류가 되기 위한 조건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혁신과 새로워지기 위한 노력이 으뜸”이라면서 “현재 마사회가 걷고 있는 길은 새로 태어나기 위한, 남과 자신에게 결코 부끄럽지 않은 가시밭길임을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아직은 미흡하지만 ‘KRA 승마힐링센터’를 비롯해 사회적 기업형 사회 공헌 사업단체 ‘에코그린팜’과 ‘장애 청년 꿈을 잡고’ 설립 등의 전략적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된 점, 또 전 직원 대상 연봉제 확대를 통한 성과 중심 조직 문화의 개선, 경마 매출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마케팅 혁신 노력 등 취임 이후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부했다. 장 회장이 한시도 빼놓지 않고 고민하는 것은 마사회 사업의 다각화다. 쉽게 말해 돈 버는 수단을 현재 중점 사업인 경마 외에 여러 개로 만드는 것이다. 장 회장은 “경마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사양길에 접어든 지 오래”라며 “현재 98%에 이르는 마권 발매율을 보더라도 마사회의 수익원이 얼마나 단순하고 편향적인지를 말해 준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호주경마클럽만 보더라도 마권 매출은 22%이고 입장료를 합쳐 봐야 30%도 채 안 되는데 대신 식음료와 스폰서 등으로 나머지 70%를 번다”면서 “호주만큼은 아니더라도 마권 발매액 비중 70%, 기타 수익은 30%까지 조정해 나간다는 게 임기 내 목표”라고 강조했다. ‘기업 다각화’란 화두가 던져지자 장 회장의 눈빛이 사뭇 달라졌다. 최근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래전략실’이라는 전담 부서를 만들어 본격적인 기업 마케팅에 뛰어든 그는 “멀리서 아주 어렵게 찾을 필요는 없다. 우리 주변에 있는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가 전부 돈을 벌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이라고 말하면서 “지금 마사회는 그것보다 훨씬 덩치도 크고 훌륭한 것들을 가지고 있는데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마권을 팔아야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은 이제 확 바꿔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그는 특히 서울경마공원 내 컨벤션홀을 예로 들면서 “전시컨벤션사업(MICE)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을 먼저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마사회라는 정체성에 흠이 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장 회장은 “살아 있는 모든 건 바뀌어야 산다”고 잘라 말한 뒤 “컨벤션 사업뿐 아니라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한 경마공원의 테마파크화, 말 캐릭터 사업, 게임 사업, 스크린 승마에 이어 식음료 사업까지 놀고 먹는 모든 분야에 걸쳐 신종 수익 사업을 개발하는 데 마사회의 핵심 역량을 모으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서울경마공원이 속해 있는 경기 과천시의 리노베이션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할 수만 있다면 정부종합청사의 단계적 이전에 따른 유휴지 등을 활용해 미국 샌즈그룹의 호텔 단지와 다국적 테마파크 공원인 유니버설스튜디오처럼 거대 레저타운으로 과천시를 만들고 싶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그러기 위해선 더 큰 틀에서 이를 기획, 컨트롤할 수 있는 최상위 레저 분야의 ‘타워’가 필요한데 마사회가 이 중요한 위치에 서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장 회장은 한국 경마의 국제화도 강조했다. 마사회는 2022년 첫 국제경마대회 개최를 목표로 차근차근 걸음을 옮기고 있다. 장 회장은 “현재 일본과 호주, 아일랜드 등 세계 각국과 경마 교류를 시행하고 있지만 아쉬운 건 기수들의 교류에만 그치고 있다는 점”이라며 “경마 국제화를 위해서는 기수들뿐 아니라 경주마의 교류도 이뤄져야 하므로 이를 위해 세계 각국과 단계적으로 검역 협정을 맺는 등 2022년 본격적인 한국 경마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에 앞서 한국 경마가 올해 처음으로 일본의 경주마를 초청하는 한·일 국제 경마교류전을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오는 9월 일본 지방경마회 소속 경주마 세 마리를 초청해 서울경마공원 소속 최강의 경주마 11마리와 승부를 겨루고, 11월에는 우리나라 경주마 세 마리가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경주마와 자웅을 겨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경마 한·일전이다. 장 회장은 덧붙여 “이 경주에 걸린 상금은 2억 5000만원으로 해외 유명 경주에 견줘 많지 않지만 경주마 해외 수송을 비롯해 2022년 국제경마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경험을 쌓는다는 의미가 있다”며 “한·일 교류전은 한국 경마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더 큰 규모의 국제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디딤돌”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2년 한국 최초의 국제경마대회는 미국의 켄터키더비, 호주의 멜버른컵, 일본의 저팬컵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 수준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장 회장은 초등학교 때부터 시를 연마해 온 문필가다.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매우 능숙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농식품부 장관 때부터 ‘새벽정담’이란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실린 글과 사진을 모아 지난해 말 ‘새벽을 여는 편지’를 출간하기도 했다. 최고경영자(CEO)와 시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그는 “시는 사물에 대한 통찰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작업이죠. 이를 통해 꿈과 미래를 그려 볼 수도 있고요. 따라서 시야말로 기업을 이끄는 경영자가 반드시 조련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때가 되면 ‘세종대왕 평전’을 내고 싶다는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 글 사진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약력  1949년 전남 무안 출생  1977년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행정고시 20회  1990년 경제기획원 장관 비서관  2000년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2004년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2005년 농림부 농업구조정책국장   재정경제부 기획홍보관리실장  2006년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2011년 더 푸른 미래재단 이사장  2011년 11월~ 한국마사회장   ■ 작품집  -새벽정담(블로그)  -잠언시집  -강물은 바람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 -새벽을 여는 편지
  • 공무원 복지포인트 등 과세 논란

    공무원의 직급보조비와 맞춤형 복지포인트 등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세법 개정이 추진되는 가운데 법제처가 이와 관련, 위법 소지가 있다는 해석을 내린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공식적인 급여 외 수당이 과세 대상인 ‘보수’인지, 그렇지 않은 ‘경비’인지에 대한 정부기관 간의 이견이 어떻게 결론을 맺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무원의 급여 외에 지급되는 직급보조비 등에도 과세하는 방향으로 세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사실상 보수이기 때문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미다. 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안에 결론을 내겠다”면서 “과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침은 2011년 3월 법제처가 내린 유권해석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당시 논란은 건강보험공단이 관련 시행령에 따라 복지포인트와 월정직책금 등에 건보료를 부과하지 않은 공무원 사업체에 보험료 환수 조치를 하며 불거졌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로부터 이들 수당의 성격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받은 법제처는 “보수규정이 아닌 예산지침에 의해 지급되는 경비로 보수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건보공단의 행정처분이 위법하다”고 답변했다. 당시 복지부 보험정책과 등은 법제처가 이들 수당을 보수로 볼 수 있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 법제처의 판단 이후 추가 수당에 부과된 보험료 부과 처분 취소신청도 이어졌다. 재정부는 그러나 법제처 유권해석에 큰 의미를 두는 분위기는 아니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공무원에게 지급된 직급 보조비(일반직·지방직·교육직 포함)는 대통령이 연간 3840만원, 국무총리 2064만원, 장관 1488만원, 3급 600만원, 5급 300만원, 8·9급 126만원 등으로 1조 9065억원에 이른다. 또 공무원 전체에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는 1조 55억원으로, 직급보조비와 복지포인트의 한계세율 15%를 적용하면 4400억여원의 세수가 더 걷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세수효과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또 법제처가 직급보조비의 성격에 대한 해석을 내린 바는 없어 일부 수당에 대해서는 향후 과세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공무원의 기준소득월액(월평균 과세소득)이 올라갈 경우에 국가가 부담하는 비용 등 파생되는 문제를 생각하면 단순히 세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계 부처 간 협의를 거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민간의 직급보조비나 복지포인트에 대해 정부가 근로소득으로 보고 세금을 매기고 있어 공무원과 민간의 과세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재정부 관계자는 “세법 개정 후 관련된 유권해석 문제도 명확히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용어 클릭] ■직급보조비와 월정직책금, 맞춤형 복지포인트 각각 경비를 보전해 주기 위해 직급에 따라 지급되는 실비변상 수당과 직위에 따라 지급되는 업무추진 경비를 의미한다. 복지포인트는 개인별 복지를 위해 지급되며 여가비, 어학원 수강과 같은 자기계발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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