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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형 초등돌봄 8개교로 확대 운영…초등돌봄교사 파업 막는 대안될 수 있나

    중구형 초등돌봄 8개교로 확대 운영…초등돌봄교사 파업 막는 대안될 수 있나

    지난 6일 파업을 벌인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이 2차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 중구의 ‘중구형 초등돌봄교실’이 전국의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을까 주목되고 있다. 중구형 초등돌봄교실이 전국으로 확산되기에는 예산 문제가 걸려 있어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99%가 만족하는 우수사례로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도 벤치마킹을 타진하는 등 가능성은 열려 있다. 서울 중구는 지난 10일 중구교육지원센터 ‘이로움’에서 서울시 중부교육지원청 및 덕수·장충·충무초등학교와 ‘중구형 초등돌봄교실’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중구의 구직영 초등돌봄교실 학교는 총 8개교로 늘었다. 돌봄공간 확보가 어려운 신당초등학교를 제외하고 중구의 모든 공립초등학교 돌봄교실을 구가 직접 운영하게 된 것이다. 중구형 초등돌봄교실이 학부모들에게 호평을 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돌봄교실 운영시간이다.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다. 이외에 1교실 2교사제로 돌봄의 질과 안전성도 강화했다. 방과 후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다. 구 관계자는 “저녁시간의 돌봄 공백을 보강할 뿐 아니라 양질의 저녁식사까지 제공해 맞벌이 학부모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구가 직영하는 중구형 초등돌봄교실이 가능했던 이유는 서울시 중구시설관리공단에서 기존의 학교 내 초등돌봄전담사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현재 2차 파업을 예고한 초등돌봄전담사들이 우려하는 민간위탁 우려를 없애고 구 직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고용 불안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구 관계자는 “구직영 초등돌봄교실 운영이전 돌봄전담사들은 원하는 분들은 100%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면서 “구 직영 운영 시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새로 뽑은 시간제 돌봄선생님들은 현재 비정규직이지만 이분들도 정규직 전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근 중구형 초등돌봄교실은 현재 교육공무직으로 정년이 60세까지 보장되는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이 우려하는 고용불안을 해결하고 근무여건과 질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올랐다. 다른 지자체들이 벤치마킹을 타진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중구형 초등돌봄교실이 전국의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따른다. 우선 예산 문제다. 중구의 재정자립도는 올해 53.5%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54.7%)에 이어 2위다. 또한 관내 초등학교는 총 9개에 학생수도 적은 편이다. 김선미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본부장은 “중구형 초등돌봄교실은 재정자립도가 높고 학생수가 적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면서 “서울은 재정자립도가 76% 정도이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재정자립도가 50% 미만이라서 예산 문제가 따른다”고 전했다. 중구는 돌봄예산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구의회에서도 돌봄예산을 서울시교육청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교육청은 학교가 운영하지 않는 돌봄교실에는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 돌봄교실 운영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등이 매칭해 지원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면서 “예산이 확보되면 민간 위탁을 방지하는 조항을 넣을 수 있도록 요구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 직영의 또다른 논란은 바로 학생들의 안전과 책임 문제다. 김 본부장은 “학교 안의 시설을 이용하다가 아이들이 다치는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해도 학교장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서 “지자체에서 운영하더라도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책임소재가 명확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1교실 2교사제 등을 확대하고 돌봄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해 학생들의 안전과 질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성 평등 서울시? 성인지 예산조차 무관심”

    권수정 서울시의원 “성 평등 서울시? 성인지 예산조차 무관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지난 10일 제298회 정례회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성인지 예산에 관하여 질의했다. 권 의원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성인지 예산서를 거론하며, “매년 서울시 예산이 증가하는 만큼 성인지 예산의 비중도 증가해야 하지만 현실은 점점 감소하는 추세로 2020년의 경우 그 비중이 2.1%까지 떨어졌다”라고 문제 제기를 했다. 이날, 여성가족정책실장을 비롯한 소관 부서 직원들은 서울시 성인지 예산 도입이 몇 년 차에 들어섰는지 묻는 권 의원의 질문에 단 한 명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 권 의원은 “성주류화와 성평등 정책의 핵심부서인 여성가족정책실에서조차 모른다는 것은 서울시가 성인지 예산에 아무 관심이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라며, “성인지 예산의 비중이 감소한 것의 기저에는 여성가족정책실의 안이한 태도가 한몫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성인지 기금운영계획안을 살펴보면 대상 사업 수와 예산액이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금의 성인지 예산액 비중의 경우 서울은 0.2%로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 성인지 예산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성별영향평가를 하고 있고 성별 임금 격차에 대해 이야기하는 실정이다. 권 의원은 “「지방재정법」 제36조의2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예산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칠 영향을 미리 분석한 성인지 예산서 작성 의무가 있고, 출자ㆍ출연기관의 출자금 혹은 출연금 역시 서울시 예산이기 때문에 성인지 예산서를 제출할 의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성별영향평가법」에 따라 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예산지침 정책에 대해 여성가족정책실이 소관 기관과 상의해 지침을 수정하고 성인지 예산 제출 및 성별영향평가 이행을 진행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원도시 양평 사통팔달 교통망 갖춘다...“서울 위성도시로 급부상”

    전원도시 양평 사통팔달 교통망 갖춘다...“서울 위성도시로 급부상”

    코로나19 이후 청정지역 경기 양평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군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다른 군단위 지역과 달리 인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크고 작은 도시개발과 함께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국책 도로사업도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어 전원도시에서 서울의 위성도시로 변모하는 추세다. 가장 큰 성과는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이다. 13일 양평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08년 민간투자 제안으로 시작됐으나 수익성 부족 등으로 오랜 시간 추진되지 못했다. 하지만 민선 7기 출범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지난해 4월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정동균 양평군수는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서를 찾아다니며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전달했다. 오는 12월중 예비타당성 종합평가 결과가 나온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양평까지 이동시간이 15~20분내로 단축된다. 또 국도 6호선, 국지도 88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군수는 “서울~양평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시와 경기동부권및 강원도간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균형 발전이 촉진되는 등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사업구간인 화도~양평간 구간은 2022년 12월 전체 구간이 준공되고, 서양평 IC를 비롯한 양평구간은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밖에 국지도 88호선 강하~강상간 4차로 확장, 98호선 양근대교 4차로 확장, 국도 37호선 대신~개군간 4차로확장, 국지도 86호선 수입리~노문리 구간 개량 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서울 집값 급등으로 양평으로 집을 옮기는 사람이 늘면서 대중교통망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 부분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양평역 기준 하루 전철 101회, KTX 24회, 무궁화호 30회, ITX-새마을 2회 운행되고 있다. 이는 전국 군단위 지역중 철도운행 횟수가 가장 많은 것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의 재래시장에 전철이 통과할 정도로 접근성이 크게 나아졌다. 군은 양평 지역에 건설중인 많은 공동주택이 완공되면 전입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열차운행 횟수 증대와 교통환경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늘어나는 주택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민간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공동주택용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대 1지구, 창대 2지구, 빈양지구, 덕평지구, 병산지구는 이미 구역결정및 개발계획이 수립돼 진행중이며 교평지구 등은 사업 절차를 밟고 있다. 양평역과 용문역 일원에서는 양평군이 직접 환지방식으로 시행하는 고흥·양근 지구 도시개발사업(면적 5만9300㎡)과 다문지구 도시개발사업(면적 19만3717㎡)이 추진되고 있다.정 군수는 “중앙선 전철및 KTX 운행 등 교통인프라 확대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양평군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난개발 방지및 자연 친환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군단위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혁신교육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양평군은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혁신교육시즌2 사업을 추진중이다. 혁신학교에서는 1인 1특기 사업, 글로벌 인재 양성, 기초·기본학력 지원, 문화예술체험 지원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양평 지역내 42개 학교중 16개교가 혁신학교로, 경기도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정 군수는 “자녀 교육 문제 때문에 양평을 떠나는 것이 아닌 교육 때문에 양평을 오는 교육 여건을 만들기위해 혁신교육지구 내실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과, 특성화고와 특성화학과 개설및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내년 6월로 연장… 정책자금·대출 지원까지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내년 6월로 연장… 정책자금·대출 지원까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정부가 임대료 인하 금액의 50%를 세액공제해 주는 ‘착한 임대인’ 정책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지난 2월 전주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전국의 많은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면서 실질적인 혜택은 물론 사회적 연대의 징표가 되고 있다”면서 “4만여 소상공인들이 직접적인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았고, 정부도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정기국회를 통해 조세특례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에 대해 인하액의 50%까지 소득·법인세에서 세액공제를 해주는 ‘착한 임대인 제도’를 시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금융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정책자금(융자) 대상 업종에 ‘일정 수준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을 한시적으로 포함할 계획이다. 현재 임대인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대상이 아니지만,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에 한해 내년 6월까지만 한시적으로 정책자금이 지원된다. 또 착한 임대인이 시중은행에서 1인당 최대 3년 이내 3000만원 대출을 3% 이내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민간 금융 지원도 추진된다. 이 외에 정부는 착한 임대인 소유 건물에 무상으로 전기안전 점검을 실시하거나, 대기업의 임대료 인하 실적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국유재산과 공공기관 소유 재산에 대한 임대료 감면 기한도 내년 6월까지 연장된다.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도 착한 임대인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경남도는 착한 임대인에게 GPS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부산시는 임대료를 5년 이상 동결한 임대인에게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지자체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특별교부세 지원에 착한 임대인 지원 실적을 심사 기준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이날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지원책을 비롯한 적극적인 정책 집행을 통해 올 4분기를 내년 경기 반등의 징검다리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홍 부총리는 “조기 집행을 통해 상반기 성장 기여도를 높여 온 재정이 올해 마지막 경기보강 효과를 보태는 소위 ‘다섯 번째 추경’이라는 심정으로 중앙정부 지자체 예산의 연말 정상 집행, 즉 불용 최소화에 주력하겠다”면서 “8대 소비쿠폰 재개, 역대 최대 규모의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을 통해 소비 활력이 되살아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도 연내 최대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부부 공무원의 세계

    최근 정부부처 차관급 인사에서 양성일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제1차관에 임용됐을 때 축하인사가 가장 몰린 곳은 환경부였다. 양 차관의 부인이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1992년 복지부에서 함께 공직을 시작했다. 공직에 몸담은 기간이 둘이 합쳐 얼추 60년을 바라본다. 박 국장은 12일 전화통화에서 “당시만 해도 행정고시 35회 동기 150명 가운데 여성이 5명 뿐이었다. 여성 공무원 자체가 흔치 않으니 부부 공무원은 더 드물었다”고 회상했다. 여성 공무원 자체가 드물던 시절 부부 공무원이 된 뒤 함께 경력을 쌓다가 이제는 부부가 함께 고위공무원을 하는 사례가 속속 생기고 있다. 이강호 복지부 정책기획관과 김경희 기획재정부 행정국방예산심의관, 백승현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과 이주현 기재부 산업관세과장,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과 김영신 해수부 과장(해외 파견) 등이 대표적이다. 여성 공무원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젊은층으로 갈수록 부부 공무원은 급증한다. 김 심의관은 결혼 당시 기재부에서 유일한 여성 사무관이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특히 세종시에는 젊은 부부 가운데 상당수가 공무원들이다. 말 그대로 ‘뉴노멀’이나 다름 없다”면서 “주변에 보면 함께 연수받다가 결혼했다는 부부 공무원이 많다”고 소개했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정확히 통계를 내보지는 않았지만 30쌍은 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50쌍이 넘는다는 후문인데, 해외공관도 같이 나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국가직 5급 공채 최종 합격자 336명 중 128명(38.1%),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합격자 809명 중 308명(38.1%), 올해 9급 공채 합격자 6959명 중 3471명(49.9%)이 여성이었다. 합격 당시 남녀 평균 연령이 5급 26.6세, 7급 28.5세, 9급 28.8세인데 이들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장기간 함께 교육을 받는 것도 부부 공무원 양산으로 이어진다. 이인재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공부도 같이 해보고 술도 먹어보고 동기모임도 계속 이어진다. 좋은 배우자를 찾기에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환경”이라고 귀뜸했다. 부부 공무원들이 느끼는 장점은 뭘까. 행안부 A과장은 “동료 공무원이 국회에서 대기하느라 퇴근이 늦어졌는데 공무원이 아닌 남편이 이해를 못해 힘들었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서로 고충을 이해해주고 고민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직업 안정성에 더해 노후 걱정이 적다는 것은 부부 공무원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장점이다. 부인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일하는 복지부 사무관 B씨는 “노후 걱정이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친구들도 부부가 공무원이니 노후 걱정은 없겠다고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이 안정되고 월급이나 업무량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장� 굼繭窄�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분위기여서 부부가 번갈아 휴직하며 아이를 돌보기가 좋다”고 말했다. 부담스러운 점도 많다. 박 국장은 “국정감사나 예산안 심사가 같은 시기에 있기 때문에 부부 공무원은 남편이 바쁠 때 아내도 바쁠 수밖에 없다. 교대가 안 된다”고 말했다. A과장 역시 “같은 부처나 같은 부서에 있으면 주변에서 좀 불편해하는 문제가 있다”고 털어놨다. 과장급 C씨는 “사무관 때는 그래도 덜한데 부부가 과장급 이상이 되면 부부끼리 승진 경쟁자가 되기도 하고, 한쪽은 승진했는데 다른 쪽이 승진을 못하거나 하는 문제가 생긴다. 공직에 있으면 서로 소문이 다 나는데 아무래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사생활이 없는 것도 말 못할 고민이다. 서기관급 D씨는 “비자금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면서 “같은 기관에서 근무하게 되면 근무평가, 소문 등을 조심해야 한다. 내가 일을 엉망으로 하거나 좋지 않은 이야기가 돌면 배우자 얼굴에도 먹칠하는 거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배우자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동선이 속속들이 알려지는 것도 곤혹스럽다고 한다. 그는 “회사에서 배우자에 대한 적나라한 평가를 듣게 되는 것이 가장 불편하다”며 “이성인 공무원 동기와 점심만 먹어도 별 소문이 돌 수 있다”고 푸념했다. 업무 특성에 따라 부부 공무원끼리 갈등이 생기는 사례도 드물지만 발생하기도 한다. 행안부 조직실에서 근무했던 E과장은 부인이 일하는 부처 측 민원이 알게 모르게 쏟아지는 문제로 고민하다가 결국 자청해서 다른 부처로 파견 근무를 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차 돌봄파업에 서울에선 급식파업 … 아이들은 어쩌나

    2차 돌봄파업에 서울에선 급식파업 … 아이들은 어쩌나

    지난 6일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이 파업을 벌인 데 이어 2차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서울에서는 오는 19~20일 학교 급식조리사 등이 파업에 돌입한다. 이들은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전일제 전환과 퇴직연금 제도 개선 등 처우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수용하기 어려워, 파업을 막을 타협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돌봄전담사들이 소속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돌봄 긴급 현안 대책회의’를 열어 돌봄전담사의 상시전일제 전환을 먼저 협의하자”고 주장했다. 학비연대는 “교육부가 1차 파업 직전 ‘초등돌봄 운영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해 이를 수용했지만 이후 어떠한 공식 협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부가 제안한 협의회에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야 한다며 ‘조건부 참여’ 입장을 밝혔다. 초등 돌봄교실 뿐 아니라 범정부 차원에서 온종일 돌봄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취지다. 학비연대는 이에 대해 “온종일돌봄법에 대한 논의는 별도의 기구를 구성해 중장기적으로 논의하자”면서 “돌봄전담사의 상시전일제 전환과 교원의 돌봄업무 경감을 먼저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비연대는 최소 2주 이상 수시로 협의를 진행해 합의를 이루자며 교육부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차 파업보다 대규모로, 이틀 이상 2차 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학비연대가 2차 파업을 지렛대 삼아 돌봄전담사의 전일제 전환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이 이를 수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교육부는 오후 4시간 안팎으로 운영되는 돌봄교실 시간과 맞지 않게 돌봄전담사를 8시간 전일제로 전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코로나19로 세수가 줄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축소된 상황에서 돌봄전담사의 처우 개선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경우 교육재정 부담이 상당하다. 서울에서 오는 19~20일로 예정돼 있는 교육공무직 파업도 교육공무직의 퇴직연금 제도를 둘러싼 입장 차이로 인해 해법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노조원의 70% 가량이 가입돼 있는 퇴직연금 DC형(확정기여형)을 DB형(확정연금형)으로 전환할 것을 서울시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다. 근속일수가 길수록 근로자에게는 DB형이 유리하나 사용자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노조의 요구에 따라 모든 교육공무직의 퇴직연금을 DB형으로 통합할 경우 향후 20년간 8000억원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임금 인상률을 3.0%으로 가정하면 20년간 8465억원, 이보다 낮은 2.5%로 가정하면 7135억원이 추가 소요된다. 교육청은 교육공무직의 정년 잔여기간이나 경력에 따라 선별적으로 DB형으로 전환할 경우 20년간 추가로 소요되는 예산을 2000억여원에서 많게는 4000억여원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노조는 “선별적 전환은 동의할 수 없다”면서 “단계적으로라도 모든 공무직이 DB형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단계적으로 모든 공무직을 DB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은 DB형으로 통합하는 것과 비슷한 규모의 예산이 소요돼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퇴직연금 제도는 한 번 손을 대기 어려워 어느 정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정리돼야 한다”면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겠지만 어떻게 설계하든 예산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교사들 “코로나19 장기화, 대면수업 늘려야 … 교육부 예산은 ‘원격수업’ 치중”

    교사들이 코로나19의 장기화 국면에서 ‘원격수업 확대’보다 ‘대면수업 환경 조성’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그린 스마트 스쿨’ 등 원격수업 인프라 조성에 주력하는 것과 상반된다. 교사 단체인 교육노동운동의 전망을 찾는 사람들(교찾사)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교사 10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내년 정부 교육 정책의 기본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1.3%(948명)가 ‘학급당 학생 수 감축·교원 증원 등 대면수업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교육부가 2학기 들어 강조하고 있는 ‘쌍방향 수업의 확대와 관련 환경의 조성’은 응답자의 6.6%(68명)만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대면 수업에 적절한 학급당 학생 수 상한선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2%(541명)가 15~16명이라고 응답했다. 19~20명(29.5%·306명)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으며 11~12명이라는 응답도 14.6%(151명)에 달했다. 교찾사는 “교육부의 내년 예산안은 온라인 기반 사업에 지나치게 치중돼 있다”면서 “코로나19로 학습 격차와 발달 결핍이 심화된 만큼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 대면수업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과 예산이 재설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내년도에 556조원에 달하는 ‘슈퍼 예산’을 편성했으나 교육분야 예산은 유일하게 전년 대비 1조 6000억원(2.2%) 감소한 71조원이 편성됐다. 코로나199로 세수가 줄어 교육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2조 500억원 줄어든 탓이다. 줄어든 예산에서도 ‘디지털 기반 스마트교실’ 구축을 골자로 하는 ‘그린스마트 스쿨’에 868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온라인 교과서 시범사업(487억원), 에듀테크 소프트랩사업(80억원) 등 원격교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등 등교수업 여건 조성을 위한 예산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감축으로 일선 교육청은 재정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교부금 감소로 이미 각 시도교육청이 감액 추경을 단행했고, 학교시설개선비와 기초학력보장 운영비, 직업계고 실험실습기자재 확충비 등을 삭감해야 했다”면서 “교수·학습 등 교육의 본질적인 예산이 줄어 학교 교육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안양시, 900억원대 ‘청년창업펀드’ 추진 2년만에 결성

    안양시, 900억원대 ‘청년창업펀드’ 추진 2년만에 결성

    경기 안양시가 마침내 900억원대 청년창업펀드를 결성하고 청년기업 지원에 나선다. 시는 안양청년창업펀드를 운용할 두 조합인 펀드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청년층 기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자금줄로 활용할 청년창업펀드는 펀드사인 ㈜LSK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 두 조합이 운용을 맡는다. 두 조합은 이번 결성한 921억원의 청년창업펀드를 각각 550억원과 391억원 운용을 맡아 청년 기업인을 지원한다. 이르면 연내 투자를 시작해 펀드운용기간 8년 동안 지역 청년·초기기업에 최소 100억원 이상 투자를 할 예정이다. 투자 4년, 회수 4년으로 나눠 운영하며 회수 자금은 재투자한다. 안양청년창업펀드 조성은 최대호 안양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 2년만에 결실을 보았다. 투자 근거를 마련하고자 조례까지 제정했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 결성하는 규모로는 최고액이다. 시는 3년에 걸쳐 매년 15억원씩 총 45억원을 펀드에 투자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도 한 번에 통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조성하려했던 청년창업펀드는 모태펀드인 창업 초기분야 예산이 정부 추경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 10일 안양창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창업펀드 선포식을 겸한 업무협약식에서 청년창업투자 생태계를 조성해 스타트업과 종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3자가 서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청년기업인과 예비 창업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펀드 운영에 대한 설명회도 열렸다. 최 시장은 “청년기업에 희망을 주고자 했던 창업펀드가 드디어 조성돼 현실로 다가왔다”며 “청년층 창업을 돕고 청년 스타트업 성공도시 안양을 만드는데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6개 특별·광역시도의회 교통위원장, 도시철도 무임수송 국비 지원 건의 추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양천3)는 부산광역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인천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대구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그리고 대전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6개 특별·광역시의회 위원회)와 함께 국회와 정부에 도시철도 무임수송 등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지원하도록 공동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의 6개 특별·광역시에서는 교통복지 제공을 위해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5·18민주유공자에 대해 도시철도 무임수송을 시행하고 있으나, 작년 6개 특별·광역시에서 무임수송 손실비용은 6,230억원으로 전국 도시철도 운영과 재무상태 개선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한, 서울과 부산의 도시철도는 개통후 30여년이 지났고, 광주와 대전을 제외한 특별·광역시 전동차의 약 60~40%가 20년이 경과되어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노후 시설과 전동차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나, 6개 특별·광역시의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향후 6조 1,980억원 재원소요가 예상되어 도시철도 운영에 잠재적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 금년 코로나19로 인해 승객수요가 줄어 금년 1~5월 동안 6개 시도의 도시철도 운수수입은 2,431억원이 감소되었고, 코로나19 관련 방역, 소상공인 지원 및 재난기금 지급 등으로 지방재정이 열악해져 시설투자비 마련은 더욱 어려운 일이 되었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는 「공익서비스 제공에 따른 정부와의 보상계약」에 따라 무임수송 손실액의 50~70%를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6개 특별·광역시의 도시철도는 그렇지 못하고 있어 대중교통 운영 기관의 형평성과 평등권을 침해하고 있다. 앞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임수송 적용대상도 늘어나 각 특별·광역시의 도시철도 적자폭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고 이대로 놓아둔다면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무임수송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6개 특별·광역시의회 위원회에서는 안정적인 도시철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주도적으로 도시철도 재정손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법령 제·개정을 다음과 같이 강력히 건의하고자 한다. 첫째, 도시철도 무임수송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비용 보전을 위하여 관련 법령과 제도 개선을 통해 국고보조금 지급근거를 마련할 것 둘째, 코로나19와 같이 국가재난 상황에서 교통시설의 신속한 방역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긴급재난대응 관련 예산이 발빠르게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제·개정 할 것 셋째, 전 국민이 이용하는 도시철도 노후화를 개선하여 안전운행이 가능하도록 노후시설 개선에 대한 국고지원 범위를 확대할 것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우형찬 위원장은 “서울을 포함한 6개 특별·광역시의회에서 도시철도 무임수송 등에 대한 정부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설득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밝혔으며, “향후에도 6개 특별·광역시의회가 도시철도 적자 개선 등 도시교통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원공백으로 국비확보 비상에 충북도 울상

    의원공백으로 국비확보 비상에 충북도 울상

    “현안해결을 위해 의원들 도움이 절실한데 두 장수를 잃은것 같아 안타깝네요” 충북도가 울상이다. 일부 의원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못하고 있어서다. 이들은 현안 챙기기 보다 앞으로 진행될 재판과 의혹 해소에 더 신경써야 할 처지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국회 상임위원회의 정부예산안 심사가 진행된다. 이어 예산결산소위원회 심사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예정돼 있다. 지자체들의 내년도 국비확보 규모가 이달 사실상 결정되는 셈이다. 이런 시점에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상당)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6일 구속기소됐다. 정 의원은 지역현안이 집중된 철도와 도로확충 등 SOC를 다루는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라 도의 기대가 컸었다. 국토위에 국민의 힘 이종배(충주) 의원이 있지만 충북유일의 여당 소속 국토위 의원의 빈 자리는 크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뛸 것을 지시했다. 도 주요 간부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국회를 찾아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중앙부처 가교역할을 위해 세종시에 상주하는 도청 공무원들도 국회에 투입했다. 3선의 야당 중진인 국민의 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최근 가족명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에서 수천억원대 공사를 특혜수주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여론이 악화되자 상임위를 국토위에서 환경노동위로 변경하고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이 됐다. 이후 국정감사에 불참하는 등 몸을 사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무소속은 한계가 있다”고 걱정했다. 하수처리시설과 도시침수예방사업 등 환경분야에서 국비 280억원 확보를 목표로 잡은 청주시는 해당사업 현장을 지역구로 한 의원들을 찾아다니며 측면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이해충돌 때문에 상임위를 옮겼는데, 환노위 소관업무도 박의원 소유 건설회사와 이해충돌이 발생할수 있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을 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상태”라며 “문제가 없다는 답이 오면 의정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비확보에 비상이 걸린데다 코로나19로 국세 수입이 줄면서 정부가 지방에 내려주는 교부세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내년도 충북의 긴축재정은 불가피해보인다. 충북도는 올해보다 2.4% 줄어든 6787억원이 내려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군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올해와 비교해 청주시는 187억원, 충주시 138억원, 제천시 123억원, 영동군 117억원 등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정이 이렇자 지자체들은 신규사업을 지양하고 역점사업 마무리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교부세는 정부가 법인세, 소득세 등 국세를 걷어 이 가운데 일부를 사회복지, 문화, 환경 등 지역의 여건을 반영해 지자체에 주는 돈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염종현 경기도의원,감사위원회 설치와 시민감사관제의 참여확대

    염종현 경기도의원,감사위원회 설치와 시민감사관제의 참여확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염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1)은 지난 9일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감사관의 행정사무감사에서‘합의제 감사위원회 설치와 시민감사관제의 참여확대’에 대해 질의했다. 염종현 의원은 지난 10월 업무보고할 때, 감사관도 독임제가 아닌 합의제 체계인 감사위원회설치가 시대정신에 맞다는 것에 동의했는데 행정안전부의 결과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행정안전부의 법령개정이 없어도 할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집행부의 열정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년도 조직개편에 감사위원회 설치를 기획조정실과 협의후 추진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청했다. 광역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제주, 충남, 세종, 광주, 강원, 대전, 부산 등 8개 단체에서 감사의 독립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감사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8월 7일 행정안전부에 감사위원회 설치 관련 관계법령 개정을 건의한 바 있다. 염종현 의원은 시민감사관제도와 옴부즈만 홍보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시민감사관 공개모집 참여율이 20%~30% 수준이라며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며 현실적 참여와 교육에 대해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시민감사관의 역할에 대해서 다양한 영역에서 시민감사관의 지점이 있기 때문에 구성에 더욱 짜임새 있고 실효성 있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옴부즈만 홍보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으며 현재의 예산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2020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2020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심규순의원)는 지난 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 회의실에서 ‘2020년 균형발전기획실 행정감사’를 실시했으며 9일 감사관실, 경기연구원 11일 평화협력국, 12일 기획조정실, 13일 종합감사를 한다. 지방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의 행정사무 전반에 관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나아가 2020년도 예산안 심사 자료 및 정보를 획득하여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도정의 주요 정책과 예산을 기획·총괄하는 기획조정실, 북부발전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는 균형발전기획실, 청렴한 공직사회 업무를 담당하는 감사관, 한반도 평화협력체제 구축을 도모하는 평화협력국 등 담당 소관에 속하는 사무에 대해서 행정감사를 실시한다. 심규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양4)은 “도민을 대표해 집행부의 전반에 대해 감사하는 것으로 명확한 사실에 근거하여 핵심적이고 심도있는 감사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미리 의원, 평생교육국의 비법정전출금 관리부실 질타

    김미리 의원, 평생교육국의 비법정전출금 관리부실 질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미리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1)은 지난 9일 상임위 회의장에서 열린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평생교육과와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미리 의원은 경기도가 지방교육의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해 ‘교육협력사업’ 목적으로 도 교육청 등에 지원하는 비법정전출금 사업과 관련하여, 그간 비법정전출금 결산 절차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고, 도 교육감 공약사항 등에 대해 비법정전출금으로 지원하는 등 사업 선정에 문제가 많았다고 질타했다. 이에 올해 5월 ‘경기도 교육재정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교육협력지원사업 중기계획을 4년마다 수립하고, 기본계획 및 성과 평가 결과 등에 대해 상임위 보고 절차를 신설하였음에도, ‘경기도교육협력지원위원회’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음은 문제가 있다고 질의했다다. 위원회 최종 의결은 서면으로 갈음되고, 평생교육국은 비법정전출금 사업에 대해 큰 고민없이 도 교육청이 요청하는 대로 사업 수행을 인정해주는 결재기관으로 전락하였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위원회 위촉직 위원이 대부분 도 교육청 관계자로 구성되어 있어 사실상 평생교육국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여서 이에 대한 개선도 촉구했다. 이에 평생교육국 연제천 국장은 그간 비법정전출금 사업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못했음을 인정한다며 추후 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위원회를 제대로 운영하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창 경기도의원, 공항버스 피해 대책 미흡 지적

    김규창 경기도의원, 공항버스 피해 대책 미흡 지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규창 의원(국민의힘·여주2)은 9일 경기도 교통국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공항리무진, 용남공항리무진 등 공항버스 업체에 대한 경기도의 피해지원대책이 미흡했음을 지적하고,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김규창 의원은 “경기공항리무진에서 도의회에 제출한 진정서의 손익계산서 내용을 보면 14년부터 17년까지 4년 동안 약 6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얻은 바가 있고, 운행을 못해서 발생한 손실과 당기말상각누계액이 약 123억 원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법원 승소로 올해 9월부터 운행을 재개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및 고용안전유지를 위해 고용까지 승계한 상황에서 현재 심각한 재정난을 허덕이고 있다”며 “그동안 경기도는 무엇을 하고 있었으며, 향후 손해배상 및 보상에 대한 경기도의 대책 및 대안이 있는지”에 대해 강도 높게 질타했다. 이에 박태환 교통국장은 “유동성자금지원, 요금을 2018년 당시 요금 복원, 심야할증요금, 손실지원금 지원, 심야공항버스 노선신설 등 7가지 대책을 지원하고 있으며, 법적인 한계로 추가적인 지원은 어려운 상황이며 이후 경기공항리무진과 피해 대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앞서 2020년 1월 24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용남고속과 경기도가 승소했다가 올해 1월 29일 서울고등법원 2심 판결에서 용남고속과 경기도가 패소한 바가 있는데 경기도는 왜 패소한 직후 즉시 상고하지 않았고, 검찰에서 상고 제기 지위를 하도록 방치했는지, 1심 판결과 다른 판결이 나온 상황에서 경기도가 패소하면 손해배상 및 보상을 해줘야 하는데 보통 바로 상고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이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박 국장은 “어찌 됐건 상고를 했다”며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할 뿐 구체적인 대답은 피했다. 김 의원은 “2018년 직행형 시외버스 운송사업자 공개모집당시 공고 당시는 없던 ‘확약서’를 사업계획서 제출 당시 요구한 이유와 공모 당사자는 ‘용남공항리무진’인데, 확약서는 ‘용남고속버스라인’으로 되어있는 상황에서 확약의 주체가 다른 경우 확약서의 법적 효력은 없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질의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경기공항리무진뿐 만 아니라 대법원 패소로 초기비용이 174억 원에 달해 용남공항리무진의 손해가 너무 큰 상황이며, 대법원 판결과 같이 경기도의 잘못된 행정으로 용남공항리무진도 피해를 보았으므로 용남공항리무진에 대한 배·보상 등 대책에 대해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박 국장은 “용남공항리무진의 상황은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사전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확약서에 서명을 하였고, 발생한 손해에 대해 구체적으로 산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보상을 위한 법적 근거가 없어서 현재로서는 도 차원에서 보상해 줄 수 있는 방안이 전무하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6월 11일 대법원 제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전 공항버스 운영사인 경기공항리무진버스 주식회사가 경기도를 상대로 낸 ‘공항버스 한정면허 기간 갱신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경기공항리무진버스 주식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경기공항리무진은 지난 9월부터 운행을 재개하고 있으나 코로나19 및 고용안전유지를 위해 고용까지 승계해 현재 심각한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다. 패소한 용남공항리무진 역시 신규차량 구입 등 초기 비용이 174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공항면허까지 취소돼 재산 손해가 발생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유발금 낮추자”… 대한민국 소상공인 힘이 된 강남의 ‘묘수’

    “교통유발금 낮추자”… 대한민국 소상공인 힘이 된 강남의 ‘묘수’

    코로나19발(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기업체를 돕기 위한 서울 강남구의 ‘교통유발부담금 완화 조치’가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강남구의 정책을 중앙정부가 ‘벤치마킹’에 나선 것이다. 8일 강남구와 서울시,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월 9일 열린 제4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올해 교통유발금을 최대 30% 완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경기 상황이 어려워지자 준조세 성격을 갖는 교통유발금을 줄여 주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도 지난 9월 조례 개정을 통해 올해 교통유발금의 15%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서울에서만 6만여명의 사업자가 299억 4700만원의 부담금을 줄이게 됐다. 그런데 이번 정책의 시작이 좀 다르다. 대부분의 경제정책이 청와대나 중앙 경제부처가 정해 지방정부로 내려오지만, 교통유발금은 강남구가 시작부터 실행까지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된 것이다. 지난 2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며 소비가 위축되자 강남구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묘수 찾기에 들어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의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교통유발금’이다. 정 구청장은 “교통유발금을 걷는 이유가 해당 시설물로 인해 교통 수요가 증가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장은 물론 판매시설 등을 찾는 사람들이 줄면서 교통유발금을 걷을 명분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일단 방향이 결정되자 바로 행동에 들어갔다. 강남구는 올해 교통유발금 일부를 감면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제안했고, 이 정책은 경기 대응을 고민하던 기재부의 귀에 들어갔다. 김미욱 강남구 교통정책팀장은 “지난 3월 교통유발금 완화 방안에 대해 기재부에 설명을 했고, 4월에 바로 정책으로 발표됐다”고 말했다. 정책 발표 이후에는 더 바빠졌다. 정부가 교통유발금 감면 방안을 발표했지만, 서울시가 조례를 바꾸지 않으면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정 구청장은 서울시와 시의원들을 만나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언론을 통해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교통유발금 부담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쳐 갔다. 결국 지난 9월 교통유발금 완화 조례가 서울시의회를 통과하면서 강남구에선 8400여명의 사업자가 약 50억원의 부담을 덜게 됐다. 정 구청장은 “좋은 정책은 결국 통한다”면서 “앞으로도 생활과 시민들의 삶을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어 중앙정부는 물론 전국의 지방정부가 벤치마킹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기형 의원, 과도한 예산편성으로 인한 불용액 발생 지적

    이기형 의원, 과도한 예산편성으로 인한 불용액 발생 지적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4)은 6일 경기도의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경기도학생교육원,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잘못된 예산편성, 과도한 예산편성으로 인해 불용액이 발생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불용예산 항목별로 살펴보면 교육정보기록원은 2018년 불용이 0.25%로 양호했지만 2019년에 17.51%로 급등하여 8%의 불용율이 발생하였고, 같은 기간 유아체험교육원은 0.28%로 양호했지만 11.63%으로 급등되었는데 코로나-19 상황과 견주어 문제가 발생된 것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교육정보기록원은 “추진하는 사업 중 지방교육행·재정시스템인 에듀파인이 금년에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는데 지난해에 진행을 하면서 관련된 자료 중 소프트웨어 구축 집행이 당시에 덜 되었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불용 발생 항목별 불용비용을 보면 말씀하신 것과 달리 일반운영비가 1억 9,400만원,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운영에서 38억, 교육행정 전산기반 관리에서 1억 6천만원이 불용되었다”고 언급하면서, “효율적인 예산운용 설계를 통하여 예산 불용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하고, 설사 불용액이 발생한다해도 추경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예산을 편성·운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내년도 예산 40조…재정건전성에 문제 없다고 밝힌 근거는

    서울시가 역대 처음으로 40조원이 넘는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한 가운데 재정건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안의 재정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내년 예산안에 2조가 넘는 지방채 발행을 포함하기로 하면서 재정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올해보다 5120억원 늘어난 40조 479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지방채 2조 2307억원 발행 계획이 포함돼있다.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건전성 기준으로 삼는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25%다. 이 비율을 넘기면 재정관리주의단체로 지정된다. 재정관리주의단체로 지정되면 지방채 발행에 제한을 받으며 재정건전성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을 25% 이하로 유지하면 재정건전성이 잘 관리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안의 지방채 규모를 감안해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을 단순 계산하면 26.4%가 나온다. 지방채 발행 계획을 예정대로 시행하면 재정건전성 기준인 25%를 초과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시에서는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25% 미만이 되도록 채무를 관리하겠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을 25% 미만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능할까. 시는 분자인 지방채 발행 계획은 아직 실행된 것이 아니므로 채무로 단순 계산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내년도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 분모인 예산 비중이 높아져 25% 아래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매년 추가경정예산은 약 4조원을 편성해왔다”면서 “올해 결산을 하면 잉여금(초과 세입과 불용액)이 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추경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년도에 추가경정예산이 몇번 편성될지 규모는 어떻게 될지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내년도에 추경이 편성될 것이라는 것은 통상 그렇게 진행해왔다는 예측일 뿐이다. 재전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까닭이다. 다만 시는 올해 예산을 책정할 때도 지방채 3조원 발행 계획을 발표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4차례나 추경을 편성한 덕분에 9월말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17.9%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시의 계획대로 내년에도 추경을 편성하면 실제 채무 비율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이 AA이고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면서 “한 해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높아진다고 해서 재정건전성이 흔들린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채신덕 경기도의원, ‘민선체육회시대 경기도 체육발전 방향’ 토론회 개최

    채신덕 경기도의원, ‘민선체육회시대 경기도 체육발전 방향’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신덕(더불어민주당·김포2)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민선체육회시대 경기도 체육발전 방향 정책토론회’가 지난 4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고 채 부위원장이 6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0 하반기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렸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준희 경희대 교수는 “민간체육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예산과 서비스를 늘려야 한다”면서 “스포츠 거버넌스 전담센터 설립을 통해 스포츠 반부패, (성)폭력, 가혹행위, 인권침해 예방 등을 감시하는 민간체육회가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조화를 이루어 엘리트 선수들이 은퇴 후 생활체육으로 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인용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체육과장은 2020년 선거를 거쳐 민선 체육회장이 선출되면서 민선체육회 시대 이후 경기도 체육계의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도내 체육환경을 분석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동화 의왕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체육을 정치로부터의 독립’이라는 민선체육회시대의 의미와 지방체육의 안정적인 재정지원과 자율성의 보장을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의 개정 및 시행돼야 하며 지방체육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체육진흥협의회 구성 및 조례로 법의 미진한 부분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용기 성남시 체육회장은 “생활체육과 엘리트가 통합에 대해 종목단체 회장들과 충분히 논의 후 통합과정을 진행했으면 더 좋은 방안이 나왔을 것”이라며 아쉽다고 밝혔다. 또 학교 체육시설인 체육관을 지을 때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고, 시설 규격을 맞춘다면 체육시설을 더욱 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채신덕 부위원장은 “민선체육회시대를 맞아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있지만 경기도체육회, 시군 체육회, 경기도의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지속적으로 민선체육회 문제점들을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들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임채호 경기도 정무수석, 장현국(민주당·수원1)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민주당·의왕1)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최만식(민주당·성남1)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봄 파업] ‘협의체’ 구성한다지만 … 타협까지 산 넘어 산

    [돌봄 파업] ‘협의체’ 구성한다지만 … 타협까지 산 넘어 산

    교육부는 초등 돌봄교실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돌봄전담사 노조와 교원단체, 시·도교육청도 대화를 통한 해결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돌봄전담사들의 전일제 전환과 돌봄교실의 지방자치단체 이양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3일 돌봄노조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시도교육청에 ‘초등돌봄 운영 개선 협의체’를 제안했다. 돌봄전담사들의 처우 개선과 교사들의 업무 부담 경감 등을 위한 해결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대자는 취지다. 교육부는 “협의체를 신속하게 운영하기 위해 안건 등 실무 논의에 착수했다”면서 “시도교육감협의회와 돌봄노조, 교원단체 등 각 단체와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체는 돌봄전담사들의 1차 파업 이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돌봄전담사달의 요구사항을 협의체 안에서 조율하기엔 난관이 많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학교돌봄의 지자체 민간위탁 중단, 돌봄전담사의 전일제 전환, 학교돌봄 법제화와 공적돌봄 강화 등의 요구가 협의체의 의제가 돼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이같은 의제를 협의체에서 논의할 지 보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연대회의의 ‘전일제 전환’ 요구는 각 시도교육청별로 천차만별인 전담사의 근무시간을 하루 8시간 전일제로 통일해달라는 것이다. 서울은 학교 당 1명씩 전일제 전담사를 두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4시간 안팎의 ‘초단시간’ 전담사가 많아 처우가 열악하다고 연대회의는 주장한다. 전일제로 전환된 돌봄전담사가 행정업무를 맡아 교사들의 행정 업무 부담을 경감할 수도 있다는 게 연대회의의 입장이다. 일부 교원단체들도 시간제 전담사 전원의 전일제 전환은 어렵더라도 학교당 전일제 전담사를 1명씩 두어 행정 업무를 담당하게 해 교사의 업무 경감과 전담사의 처우 개선을 일부나마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그러나 하루 4시간 안팎인 돌봄교실을 담당하는 전담사를 8시간 전일제로 고용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도 여전하다. 과거 감사원도 전일제 전담사 고용에 대해 이같은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교육부 역시 “실제 근무 시간과 맞지 않게 전일제로 고용하는 건 어렵다”면서 “예산도 부족하다”고 밝혔다. 한 교원단체 관계자는 “교사와 돌봄전담사 간 업무 분장은 학교장 권한인 탓에 전담사가 전일제로 전환돼도 행정 업무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초등 돌봄교실을 지금처럼 학교장 책임으로 둘지, 지자체의 책임을 강화해 장기적으로 지자체에 이양할지를 놓고도 돌봄노조와 교육계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교원단체들은 수년간 “돌봄교실의 지자체 이양”을 주장해왔다. 초중등교육법에 근거가 없는 돌봄을 학교가 떠맡느라 학교가 공간 부족과 업무 과중에 시달리는 등 학교의 주 업무인 교육의 질이 악화된다는 게 교원단체들의 주장이다.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의 협의체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교육부의 협의체 구성 제안에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시도지사협의회, 국가교육회의 등이 추가로 참여하자”고 역제안했다. 돌봄을 담당하는 다른 정부부처와 지자체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연대회의는 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은 ‘민간 위탁’이며, 돌봄전담사의 처우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연대회의의 반발 탓에 ‘온종일 돌봄’ 법안을 발의하려던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교육부는 지자체가 학교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지자체·학교 협력모델’을 내년부터 2년간 확대하기로 하고 근거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었다. 돌봄전담사 파업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연대회의는 “1차 경고파업 이후 충실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차 파업은 이번보다 더 큰 규모로 하루 이상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서울에서는 학교 급식 조리사들과 돌봄전담사 등으로 구성된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19~20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서울학비연대는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퇴직연금 제도 개선과 정규직과의 차별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확정기여(DC)형인 퇴직연금을 확정급여(DB)형으로 변경하라는 것인데,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수용할 경우 재정 부담이 크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與 “文이 부동산 재산세 감면 기준 6억 강하게 말해”(종합)

    與 “文이 부동산 재산세 감면 기준 6억 강하게 말해”(종합)

    “공시가 9억이면 시세 13억인데 무슨 중저가 주택이냐 시각”“내년 서울시장 보선 있는데6억~9억 구간 많은 분이 서울이라 고민”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세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재산세 감면 기준이 공시가 9억원 아닌 6억원으로 결정된 배경에 대해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6억원을 강하게 말씀하셨다”면서 “공시가 9억원 집들이 무슨 중저가 주택이냐는 비판적 시각이 있었다”고 전했다. “집 하나 있고 소득 없는데‘집값만 올랐다’는 분들 구제 논의도 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9억원을 주장했는데 청와대가 6억원을 고수해 관철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맞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고 의원은 “잘못하면 부동산 시장에 안좋은 시그널을 보낼 수 있고, 공시가 9억원이면 시세 12억~13억원인데 여기까지 정부가 보호하는구나 하는, 또한 공시가 9억원 집들이 무슨 중저가 주택이냐 하는 비판적 시각이 있었다”며 6억원 기준으로 청와대와 정부 입장이 관철된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공시가 9억원은 시가로 치면 약 13억원으로, 고가 주택에도 혜택을 준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의식했다는 해석이다. 동시에 재산세는 국세가 아닌 지방세이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의 세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내년 4·7 재보선에서 서울 지역 1주택자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9억원 사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강했다. 민주당은 완화 폭을 9억원까지 확대하되, 6억원 이상부터는 인하율을 차등 적용하는 절충안이 나오기도 했다. 고 의원도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론이 악화되는데 대한 우려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다만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당 입장으로 보면 6억~9억원 구간의 많은 분들이 거의 서울 중심이라는 고민이 있었다”면서 “그 분들 중 집 하나 있고 소득 없는데 ‘집값만 올랐다’는 분들을 구제해야 한다는 논의가 꽤 깊게 있었다”고 전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지난 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가주택 해당하는 종합부동산세와 달리 재산세는 서민에게 직접적 세 부담으로 나타나기에 신중해야 한다”며 “보유세 증가는 가처분소득 감소로 소비 위축을 가져올 우려도 있는 만큼, 적절한 속도 조절을 신속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재산세 감면 기준 놓고 당정 갈등민주 9억 vs 정부 6억… 6억 관철 앞서 당정청은 재산세 감면 기준을 두고 정부안인 6억원과 민주당안인 9억원을 두고 이견을 노출하다, 정부안인 6억원으로 결정했다. 당정청 이견이 계속되자 문 대통령이 6억원을 강하게 주장해 정리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부동산 공시가격을 앞으로 10∼15년간 꾸준히 올려 시세의 90%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그에 따른 서민층 조세 부담을 줄이고자 내년부터 3년간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을 과세표준 구간별로 0.05%포인트씩 인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6억 이하 주택분 재산세(도시지역분 제외)는 최소 22%에서 최대 50%까지 감면된다. 재산세 초과 누진과세 체계의 특성상 주택가격이 높아질수록 감면율은 낮아진다. 공시가 1억원 주택은 연간 재산세 6만원 중 최대 3만원(50%), 2억 5000만원 이하는 최대 7만5000만원, 5억원 이하는 최대 15만원, 공시가격 6억원(시세 약 9억원)은 81만원 중 18만원(22.2%)이 감면된다.조은희 “‘세금 폭탄’ 먼저 던지고약 준답시고 생색 내는 격” 내년 공시가격 인상 중단 촉구“세금 걷는데 능수능란, 감경은 지지부진시민 갈라치는 부동산 정치” 고가의 부동산들이 많은 서울 강남권 서초구의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난 3일 정부의 ‘6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인하안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6억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인하안은 ‘낙제점’입니다>라는 제목의 공개 글을 올렸다. 그는 공시가격이 6억원과 9억원 사이인 주택을 가진 중산층이 서울에만 28만 3000가구가 있다고 지적하며 “시민들을 갈라치기하는 또다른 부동산정치”라고 정부 안을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정부는 공시가격을 올리고, 늘어난 세금 중에서 6억 이하 주택만 찔끔 깎아주겠다고 한다”며 “‘세금 폭탄’이라는 병을 먼저 주고, 약을 준답시고 생색만 내는 것”이라며 내년 공시가격 인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 구청장은 “그 동안 정부는 세금을 거둬들이는 데에는 능수능란, 전광석화였지만, 세금을 감경해주는 것에 대해서는 지지부진 완행열차였다”면서 “엎질러진 물 담듯이 표를 의식해서 ‘세금 정치’를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납세자인 국민에 대한 존중도, 설득 과정도 찾아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조 구청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를 계기로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의 올해 재산세를 감경하는 조례를 지난달 23일 공포했으나, 이에 반대하는 서울시의 대법원 제소로 조례 시행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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