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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람 강요”-“자율 관람”… 울산 공무원 ‘건국전쟁’ 관람 논란

    “관람 강요”-“자율 관람”… 울산 공무원 ‘건국전쟁’ 관람 논란

    울산시가 직원 단합을 위해 부서별 MT 행사 하나로 진행된 영화 ‘건국전쟁’ 단체 관람과 관련해 ‘강요’와 ‘자율’로 엇갈려 논란을 빚고 있다. 영화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한 영화다.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울산지역본부,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 등은 2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영화 강제 단체관람에 대해 소속 공무원들에게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시는 최근 부서별 MT를 시행하라고 전파하면서, ‘건국전쟁’을 21∼27일 특정 영화관에서 단체 관람하도록 했다”며 “역사적 사실에 반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를,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방정부 예산을 사용해 강압적인 방법으로 단체 관람하도록 한 상황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울산시는 ‘이들 노조가 사안을 오인하고 있다’며 노조 기자회견 직후 반박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시는 “직원 MT는 연례행사로, 올해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 취지를 살리려고 ‘문화MT’로 기획됐다”며 “특정 영화에 국한하지 않고, 본인 의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안내해 강요나 강압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울산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울산시 공무원노조도 시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시 공무원노조는 “제반 상황을 면밀히 알지도 못하는 전공노 울산본부는 무슨 의도로 남의 집안일에 무례하게 참견하는지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이번 MT 또한 다양한 의견을 두고 집단지성을 통해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일 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이민청’ 유치경쟁중인 김포-안산시장, 동남아권 대사 만나 ‘건의사항’ 경청

    ‘이민청’ 유치경쟁중인 김포-안산시장, 동남아권 대사 만나 ‘건의사항’ 경청

    이민정책 컨트롤타워인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유치를 위해 경쟁 중인 경기 김포시와 안산시의 수장이 동남아시아권 대사들과 만나 건의 사항 등을 들어 이목을 끌었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이민근 안산시장은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외교사절 초청 신년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회장 김병수) 의장 도시인 김포시가 각국 외교사절들과 신년 인사를 나누고,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 주민 관련 정책 추진에 있어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 외교사절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김포시는 지난해 2월 이민청 유치 제안서를 법무부에 제출하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지자체 중에서 이민청 유치를 위해 가장 먼저 움직였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경인항과 인천항 등이 30분 내외 거리에 있어 교통과 국제 교류의 요충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민정책을 추진하는 주체는 정부이지만, 사실 이주민들이 정착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은 지자체”라며 “한국에 체류하는 자국민 입장에서 애로점이나 건의 사항을 듣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협의회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이민청의 빠른 신설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등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주한 공관과 함께하는 자리를 자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지자체 중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은 안산시도 반격하고 나선 모습이다. 전국 최초 외국인 전담 기구 설치, 전국 최초 원곡동 다문화 마을 특구 지정, 아시아 국가 두 번째 유럽평의회 세계 상호문화도시 지정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면서 이민청 유치전에 가세했다. 이 시장은 “안산시는 지난 1일부터 네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주한 대사관을 방문해 이미 이민청 유치에 공감대를 함께한 바 있다”며 “또 안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국제도시로 외국인 주민 지원정책과 높은 상호 문화 수용성 등 지역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이민청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딴 신 주한 미얀마 대사,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주한 태국·인도네시아·몽골 대사대리 등 11명의 외교사절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두 시장을 비롯해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이현호 경기 포천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 양배추·당근밭 앞 초대형 TSMC 공장… 日반도체의 ‘라스트 찬스’

    양배추·당근밭 앞 초대형 TSMC 공장… 日반도체의 ‘라스트 찬스’

    “100년에 한 번 올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다. 지난 24일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문을 연 대만 TSMC 구마모토 제1공장을 향한 일본 민관의 관점이다. 1990년대까지도 NEC(닛폰전기), 도시바, 히타치 등 일본 기업은 세계 반도체 기업 순위 1~10위에 포진하며 반도체 산업을 이끌었다. 2000년대 들어 한국과 대만 등 후발주자들이 급성장하면서 도시바만 살아남더니 지금은 자회사 키옥시아로 명맥을 유지할 뿐이다. 이런 일본에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최강자 TSMC의 1공장은 부활의 신호탄이나 마찬가지다. 니혼게이자이신문 2월 25일자 사설대로 “마지막 기회라고 명심하며 민관이 함께 각오를 하고” 움직이고 있다. ‘국가대항전’이라고 부를 만큼 치열하게 경쟁하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대만 TSMC와 무섭게 돌진하는 일본 사이에 놓인 한국. 일본의 반도체 산업과 교육 현장에서 길을 찾을 수 있을까.“‘기쿠요 버블’(기쿠요마치+버블경제)이란 말 들어 본 적 있어요? 반도체 하나 때문에 구마모토 땅값도 임금도 크게 올라서 이런 말이 생겼어요. 오르지 않는 건 내 연금뿐이네요.” TSMC 구마모토 1공장 개소식을 나흘 앞둔 지난 20일 일본 구마모토현 시내 중심가에서 택시를 잡고 운전사에게 “TSMC 공장으로 가 달라”고 말하자 이런 농담이 돌아왔다. 30여분간 달리자 넓은 양배추·당근밭을 바라보는 형태로 TSMC의 하얀 공장이 보였다. 21만㎡ 면적의 TSMC 1공장 뒤엔 소니 반도체 공장, 그 옆에는 세계 3위 반도체 장비 업체이자 최근 역대급 일본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도쿄일렉트론의 공장이 있었다. #日정부의 전폭 지원공장 건설에 4조원 이상 보조금 2공장 이어 3공장 건설도 검토 2021년 이곳에 TSMC 1공장 건설이 발표되자 매년 500명씩 인구가 늘었다. 4만 3885명(지난달 말 기준)이 거주하는 작은 농촌은 일본의 미래를 보장할 반도체 생산 기지로 탈바꿈했다. 애초 건설 기간은 5년이었지만, 2022년 4월 착공해 속도전을 벌여 20개월 만에 완공했다. 올해 4분기부터 12·16·22· 28㎚(나노미터·10억분의1m로 숫자가 적을수록 최첨단)급 공정을 이용해 매달 12인치 웨이퍼 5만 5000장을 생산하려고 했다. 그런데 TSMC 핵심 고객사인 애플이 반도체 양산을 재촉하면서 이미 지난해 말부터 시범 생산에 들어갔다. 공장 운영은 TSMC가 만든 자회사인 일본첨단반도체제조(JASM)가 맡는데 여기엔 소니와 덴소 등 일본 기업들이 출자했다. 류더인(마크 류) TSMC 회장은 개소식에 직접 참석한 뒤 2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규슈에서 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일본 반도체 산업을 계속 지원하겠다”며 반도체를 매개로 한 일본과 대만의 협력을 강조했다. 일본은 반도체 생산 기술은 한국과 대만 등에 뺏겼지만 소재, 장비를 특화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후 반도체 수요만큼 제품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오랜 기간 뒤처진 반도체 기술을 따라가려는 노력 이상으로 해외 기업을 유치하는 데 주력했고 그 결과물이 TSMC 구마모토 1공장이다. #지자체 현장 실무 주도TSMC 지원 원스톱 창구 설치류더인 회장 “반도체 산업 지원” 건설과 생산까지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던 데는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주효했다. 일본 정부는 공장 건설을 위해 4760억엔(약 4조 2126억원)이라는 전례 없는 보조금을 투입했다. 구마모토현은 현장 실무로 뒷받침했다. 요시나카 노리야스 구마모토현 반도체입지지원실장은 “공장 건설 확정 직후 현청에 TSMC 지원을 위한 ‘원스톱 창구’를 설치했고, 지사가 총책임자로서 진두지휘했다”면서 “TSMC의 요청을 곧바로 관련 부서에 전달해 업무를 지시하면서 1공장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모든 과정의 핵심을 ‘스피드와 책임감’으로 꼽았다. 여기에 만족한 TSMC는 올해 말 구마모토 공장 인근에 2공장을 착공해 2027년부터 최첨단 반도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3공장 건설도 검토 중이다. 1공장만으로도 기대효과는 확실한 듯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TSMC가 1공장을 개소하면서 지난해 59%였던 매출 점유율이 올해 62%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의 점유율도 온전히 3% 포인트 증가한다. 반면 한국 삼성전자는 11%에서 10%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日미래 짊어진 농촌마을현지 고용 인원 등 1700명 근무10년간 경제파급 효과 177조원 TSMC와의 협업은 단순히 반도체 공급 확보에만 그치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장들이 모이면서 소재, 부품, 물류 업체들도 구마모토에 집결했다. 그 결과 지역경제도 뛰고 있다. TSMC 구마모토 공장에는 대만에서 온 400여 직원을 포함해 일본 현지 고용 인원까지 총 1700명이 근무한다. 실제 TSMC 주변에는 비즈니스호텔과 상점 등이 들어섰고 2차로인 도로는 출퇴근하는 차량 행렬로 정체를 보이는 등 이제 과거 시골 마을이라고 하기 어렵게 됐다. 공장 인근 역에서 만난 한 주민은 “공장에서 일할 청소 인력들의 시급이 크게 올랐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 규슈경제조사협회는 TSMC 공장 건설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가 10년간 20조엔(177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 김태흠 지사 “충남에 공공기관 우선 선택권을” 건의

    김태흠 지사 “충남에 공공기관 우선 선택권을” 건의

    윤 대통령에게 ‘공공기관 드래프트제’ 요청윤 대통령, 베이밸리 등 현안 “적극 지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내 고속도로·철도 사업에 대한 국가계획 반영과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충남에 우선 선택권(드래프트제) 부여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산 2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열 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 정부 때 대통령 공약은 8개였는데, 하나도 지켜진 게 없다”며 “그러나 15개 약속으로 아산 경찰병원 분원과 GTX-C 연장 등 7개가 실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아 있는 것은 도로·철도 등 SOC 사업. 2021년 수립된 국가계획으로는 공약한 SOC 사업을 반영시킬 수 없다”며 올해 또는 내년 초 SOC 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그러면서 “총선 이후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된다”며 “후발주자인 충남혁신도시에는 스포츠의 드래프트제처럼 우선선택권을 주면서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핵심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도민에게 드린 첨단국가산단과 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 천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충남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을 아산만 중심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산업기지가 되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도의 베이밸리 건설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충남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천안·홍성 국가산단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산단으로 조성하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 尹 “안보 지장 없는 범위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전국 339㎢ 규모

    尹 “안보 지장 없는 범위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전국 339㎢ 규모

    尹대통령, 충남서 15번째 민생토론회 주재국가안보·지역 경제 상생의 환경 조성 약속“충남 도약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 가운데 339㎢(약 1억 300만 평) 규모의 땅에 대한 보호구역 해제를 발표했다. 이번 보호구역 해제의 범위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117배에 이른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서산비행장5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다섯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국가안보와 지역 경제가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부는 흩어진 군사 시설을 통합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안보에 긴요하고 지장이 없는 부분만 남기고 대폭 해제해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규제 해제 결정 배경에 대해 “현재 우리 국토의 8.2%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신축은커녕 증·개축이나 대수선도 할 수 없는 규제에 막혀 있다”면서 “학교와 같이 꼭 필요한 시설물도 짓기가 어렵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70년대며, 그때와 지금은 많은 환경이 바뀌었다. 전국이 급격하게 도시화 됐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군과 우리 안보 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있는 탓에 등하교와 농사 등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는 주민의 의견에 대해 윤 대통령은 “시설 보호, 작전, 훈련, 전력 시험에 (보호구역이) 반드시필요하기 때문에 70년대 설정했다”라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그렇지만 우리 정부 출범 직후부터 광범위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면밀하게 점검했다”며 “안보와 경제가 결국은 수레의 두 바퀴로 함께 굴러가도록 하기 위해 안전에 지장 없는 곳은 적극적으로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충남이 더 크게 도약할수있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직접 챙기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천안·홍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특화 산업단지 조성 ▲논산 국방산업 특화 클러스터 부지 조성 및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당진 기업혁신파크 설립 ▲태안 미래모빌리티 서비스 실현 스마트시티 지원 ▲아산 경찰 병원 건립 및 충남대 내포캠퍼스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 “우리 정부 각 부처는 늘 현장을 중시하는, 행동하는 정부로 뭐든지 빠르게 추진하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정부와 충남이 함께 충남 주민들 위해서, 지역 경제가 더 새로운 도약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 구본남 로타렉스 코리아지사장을 비롯한 기업인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 지역 주민, 학부모, 학생 등 국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이 자리했다.
  • 한국지방자치학회 “읍면동 민주화, 직접민주주의 위한 공론장 마련에서 시작”

    한국지방자치학회 “읍면동 민주화, 직접민주주의 위한 공론장 마련에서 시작”

    2024년 동계학술대회 주민자치 기획세션 한나 아렌트의 민주주의론으로 한국 지방자치와 주민자치를 진단하는 자리가 22일 한국지방자치학회 2024년 동계학술대회 주민자치 기획세션에서 펼쳐졌다. 하호수 한림성심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기획세션에서는 신충식 경희대 교수가 ‘한나 아렌트가 본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전상직 한국주민자치학회장(중앙대 특임교수)가 ‘읍면동은 아직도 식민지다’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하고 안효성 대구대 교수, 배귀희 숭실대 교수(한국지방자치학회장)가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미국 민주주의 발전, 자유정신 향한 마음의 습속에 기인 신충식 교수는 ‘한나 아렌트가 본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라는 발제를 통해 “미국에서 민주주의 발전에 중요한 측면은 정치제도라기보다는 미국인이 습득한 자유의 정신과 마음의 습속에 기인하는 현상”이라며 “어떤 나라에서나 민주주의가 추구하는 자유와 평등은 특정 집단이나 계층의 소유가 아니라 정치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자리 잡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렌트에 따르면 타운의 자치에 바탕을 둔 미국 민주주의의 결정적인 힘은 새로운 세계에 새로운 질서와 새로운 정치를 가능하게 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또 “미국의 타운 공회당 민주주의의 위대성은 새 질서가 완벽한 모형으로써 외부세계와 대결하거나 단절을 원하지도 않으며 제국으로서 특정 요구를 강요하거나 복음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방식으로 수립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아렌트와 토크빌은 연방 공화제가 타운의 체계를 갖춘 이른바 기초공화제로 분할돼야 하는 이유를 제시했다. “우리가 평의회(councils)라고 부르는 체제를 수립하지 않고서는 어떤 공화제도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지방자치가 민주주의의 본령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한국사회 압축성장, 압축갈등 낳아...사회자본 고갈은 위험사회로 이어져 전상직 회장은 ‘읍면동은 아직도 식민지다’라는 발제를 통해 “한국의 급격한 산업화, 압축성장의 결과는 압축갈등으로 나타났고 도시화, 아파트화로 사회적 자본이 고갈되고 새로운 사회적 자본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또 “아파트는 개인 주거공간으로는 성공했지만 지역 사회공간으로는 실패했다”며 “그렇다고 행정의 대비는 전혀 없었고 그대로 방치해 시장에 맡겨 버렸고 결국 이웃사촌이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적 신뢰, 사적 신뢰 모두 다 떨어졌고 결국 우리 사회는 위험-피로-감시-격차-하류사회가 되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의 읍면동 상황은 매우 심각하며 헌법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되어 있지만 읍면동은 민주주의 사각지대”라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를 잘하려면 최대공약수가 확보돼야 하고 공화를 잘하려면 최소공배수를 잘 찾아야 하는데 과연 우리사회에 이런 고민이 있는지, 이 고민을 하는 지자체가 있는 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통령,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지방의원 등은 국민이 직선으로 뽑는데 국민 삶과 밀접한 읍면동장, 주민자치위원들은 직접 뽑지 못한다”며 “시도, 시군구에는 직접민주제도가 일부 있지만 읍면동에는 없기 때문에 민주주의 사각지대이자 식민지인 셈”이라고 진단했다. 결과적으로 박제된 지자체에 박제된 주민 권력으로 행정이 주민을 지배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 회장은 또 “한나 아렌트의 ‘노동(labor)’ ‘작업(work)’ ‘행위(action)’ 개념을 빌리자면 ‘주민의 마을화’가 필요하다”며 “주민성은 공론장에서의 ‘자유’ ‘소통’ ‘성찰’을 통해 공공성으로 발현될 수 있다”고 봤다. 그리고 “직접민주주의에서 특히 ‘공론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 공론장을 읍면동에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가 큰 고민이자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주민들의 자발성, 자율성, 주체적 참여를 위한 ‘동기부여’도 중요하고 주민자치의 논의 확대를 위해서는 학제 간 연구가 활발해져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행정학이 주도하여 주민자치가 아니라 주민관치가 되고 말았다”고 진단했다. 또 “주민자치를 과업 수행의 방편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다”며 “학제 간 연구가 매우 절실하다”라고 전했다. 공론장-동기부여 등의 변화가 직접민주제 이끌 수 있어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안효성 교수는 “현재의 대의민주제를 직접민주제로 바꾸어야 하고 이를 주민자치 단위에서, 지방자치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해야 한다면 주민들의 에너지가 자발적, 자율적, 주체적으로 행해져야 한다”며 “문제는 현재의 시스템이 정치적인 것에 집중될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어떻게 노동에서 해방되어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인가, 삶의 조건을 바꾸는 것들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배귀희 교수는 “타운홀 미팅 수준에서의 기초공화제 개념을 우리 사회에 가져오면 좋을 것 같다”며 “주민들이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노력들은 되살려야 하고 이런 논의들이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리더라도 많은 학자들이 노력하다보면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 “아이들 돌봄까지 챙긴다”…화천커뮤니티센터 개관

    “아이들 돌봄까지 챙긴다”…화천커뮤니티센터 개관

    강원 화천군이 초등 온종일 돌봄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를 오는 27일 개관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돌봄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전국에서 화천군이 처음이다. 화천군은 이날 오후 2시 화천커뮤니티센터 준공식을 현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화천군이 216억원을 들여 화천읍 화천초교 옆에 지은 화천커뮤니티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135㎡ 규모이고, 공연장을 비롯해 실내놀이터, 파티룸, 실내체육관, 창의교육실, 장난감대여소, 유아놀이실 등을 갖췄다. 원어민 교사를 포함한 돌봄 교사가 배치돼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 시간은 학기 중 하교 후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화천군 관계자는 “돌봄 시간에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영어와 독서, 문해력 증진 교육, 창의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특별활동이 진행돼 돌봄은 물론 사교육비 부담까지 덜 수 있다”고 말했다. 화천커뮤니티센터는 글로벌 교육실, 진로진학 상담실, 스터디카페 등도 갖춰 초·중·고교생들의 학습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화천군은 사내면에도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화천군은 커뮤니티센터 운영 외에도 대학 등록금 실납입액 지급, 대학생 거주비 매월 50만원 지원, 외국어 아카데미 운영 파격적인 교육복지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학부모는 사교육과 자녀보육 부담을 덜고, 아이들은 대도시 못지않은 교육환경에서 마음껏 배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도군, 해양치유산업 3관왕

    완도군, 해양치유산업 3관왕

    완도 해양치유산업이 각종 기관단체 평가에서 잇따라 최우수상을 받아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 완도군은 지난 22일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으로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지방행정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해양치유센터를 개관과 대한민국 해양치유산업 선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2023 K-웰니스 푸드&투어리즘 페어’에서는 2년 연속 해양치유 분야 K-웰니스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고 ‘K-브랜드 어워즈’에서도 해양치유 분야로 대상을 수상해 이번 수상으로 ‘해양치유’ 분야 3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 개최한 ‘한국지방자치학회 지방행정혁신 대상’은 지방자치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낸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표창함으로써 기관의 사기 진작과 지방자치 발전 기여를 목표로 마련됐다. 완도군은 저출산과 인구 유출로 지자체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 생존 전략으로 해양치유산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양치유는 청정한 해양환경과 다양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심신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으로 완도군은 9년 전부터 관련 사업을 육성해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센터를 개관해 국내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해양기후와 해양문화 치유센터, 약산 해안치유의 숲, 청산 해양치유공원 등 각종 공공시설 운영으로 해양치유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산업 선도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센터를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며 “비교 우위의 자원을 활용한 완도만의 해양치유 서비스를 제공해 웰니스 해양 관광도시로 도약해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창원 제2안민터널, 이제 석동터널이라고 불러주세요”

    “창원 제2안민터널, 이제 석동터널이라고 불러주세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석동과 성산구 천선동을 잇는 가칭 제2안민터널 명칭이 ‘석동터널’로 정해졌다. 창원시는 시민 선호도 조사와 창원시지명위원회, 경상남도지명위원회를 거쳐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석동터널 명칭을 최종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석동터널에서 ‘석동’은 진해구 내 법정동 명칭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2일 석동터널을 고시했고, 새로 제정된 지명은 국가기본도·지명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돼 국토정보플랫폼에서도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안제문 창원시 도시정책국장은 “석동터널은 3월 말 개통 예정으로, 시설안내판 등 관련 공공시설물을 정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진해구 자은동과 성산구 천선동을 잇는 석동터널은 터널(1.96㎞)을 포함해 길이 3.8㎞, 폭 20m짜리 4차로다. 창원시가 보상업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공사를 맡아 2016년 4월 착공했다. 총사업비는 1895억원(공사비 1458억·보상비 437억원)으로, 터널이 개통하면 국도25호선·안민터널 교통량 과포화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자녀 양육 비용 세계 1위 한국, 2위 중국…저출산 배경은 결국 돈

    자녀 양육 비용 세계 1위 한국, 2위 중국…저출산 배경은 결국 돈

    중국은 한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자녀 1명을 키우는 데 많은 돈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인구 관련 공공 정책연구기관인 위와 인구연구소는 21일 중국에서 18세까지 자녀를 양육하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은 53만 8000위안(약 9900만원)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6.3배가 넘는다고 밝혔다. 미국은 GDP 대비 자녀 양육비가 4.11배, 일본은 4.26배에 불과하다. 상하이나 베이징 같은 도시의 경우 양육비가 66만 7000위안(1억 2300만원)으로 증가해 1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중국의 양육비는 한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많은 규모로 호주의 경우 자녀 양육비가 1인당 평균 GDP의 2.08배다. 또한 중국인 부모가 아이를 키우기 위해 드는 기회비용도 점차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초등학생 자녀의 숙제를 돕기 위해 일주일에 보낸 시간은 2010년에서 3.67시간에서 2018년 5.88시간으로 증가했다. 어머니는 육아로 인해 유급 근로 시간과 여가 시간이 줄었으며, 아버지들은 여가 시간만 감소했다.연구진은 “높은 ​​출산 비용과 여성이 가정과 일의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운 등의 이유로 중국인의 평균 출산 의향은 세계에서 거의 최저 수준”이라고 결론지었다. ‘출산 의향’은 사람들이 이상적으로 여기는 자녀 숫자로 중국에서는 이 수치가 2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인구는 2년 연속 감소세로 특히 2023년 출생아 수는 900만명을 조금 넘었는데, 이는 2016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중국 당국은 2017년 수십 년 동안 지속된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이제 여성에게 최대 3명의 자녀를 낳도록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여성들은 비싼 교육비와 주택 비용으로 두세 명의 자녀를 가질 여유가 없다며 정부 정책에 손을 내젓고 있다.게다가 도시에 살고 고등교육을 받은 중국 여성들은 더 이상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을 삶과 행복의 필수 요소로 보지 않는 것으로 연구됐다. 중국의 여러 지방 정부는 추가 자녀에 대한 현금 보조금부터 시험관시술 등 난임 비용 할인에 이르기까지 출산율을 높이는 조치를 도입했다. 미신을 믿는 정책입안자들은 설인 2월 10일에 시작된 청룡의 해가 출산율 증가의 요인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위와연구소의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결론으로 마무리됐다. 중국 대신 한국이 들어가더라도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니다. “출산율 감소는 중국의 경제 성장 잠재력, 혁신 활력, 국민 행복 지수, 심지어 국가 부흥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중국이 세계에서 출산율이 거의 최저 수준인 근본적인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출산 비용 때문이다.”
  • 거제 장목관광단지 ‘기업혁신파크’ 선정으로 날개 단다

    거제 장목관광단지 ‘기업혁신파크’ 선정으로 날개 단다

    ‘기업혁신파크’가 경남 거제에서 첫발을 뗀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경남도청에서 연 ‘2024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에 거제시 장목관광단지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기업혁신파크 사업은 2004년 도입한 ‘기업도시개발사업’에 민간기업 투자 여건을 개선한 것이다. 기업 지방 이전과 투자 활성화 등이 목표로, 기업 주도로 개발할 공간에 범정부 차원 지원을 연계해 산업·관광·주거·교육 등이 모두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진입도로 국비 지원과 법인세·재산세·취득세 등 세금 감면, 외국교육기관 설립, 건축물 용적률·건폐율 상향 등 혜택이 제공된다. 거제 기업혁신파크는 지역 내 장목면 구영리 일원 장목관광단지 172㎡(기존 125㎡에서 확대)가 대상이다. 1996년 관광지로 지정된 후 개발이 지연된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022년 공모를 거쳐 개발사업자를 선정하고 조성계획을 수립 중인데, 기업혁신파크 선정으로 더 활기를 띠게 됐다. 기업혁신파크 조성에는 수산아이앤티·에이텍·다산네트웍스·안택건설·비유테크놀러지 등이 참여한다. 2030년까지 예상 사업비는 1조 4000억원이다.국토교통부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을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국정과제로 삼고, 규제 완화와 정부 지원을 강화하고자 현행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개정과 함께 지난해 공모를 시행하였다. 경남도는 공모에 선정되고자 관련 전문가와 실무팀을 구성하고, 3대(디지털·케어·아트) 핵심기능과 정주인프라 시설로 계획된 기업혁신파크 공모 제안서를 지난해 11월 8일 국토부에 제출했다. 거제시도 기업도시조성 전담팀(TF)을 신설하는 등 공모 선정에 공을 들였다. 관련 평가에서 거제 기업혁신파크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추진 의지가 높고, 예정지의 절반 가까운 토지가 경남도 소유여서 토지 확보가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덕도신공항, 거가대교,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도 평가를 뒷받침했다.경남도는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동시에 수립하고 관련 협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기업 혜택 제공과 함께 공공성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개발이익 20% 이상을 개발구역 밖 도로 등 간선시설, 문화시설 등 공공편익시설, 입주기업 토지분양가 인하, 창업보육센터 등에 재투자한다. 사업구역 중 가용지 30% 이상을 산업과 업무 용도로 사용하게 하고 그중 20% 이상은 사업시행자가 직접 사용하도록 의무화한다. 경남도는 가덕도신공항, KTX거제역 개설,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거제연장, 국도 5호선 거제 마산 해상구간 연결,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등 주변 교통인프라 개선과 연계해 거제 기업혁신파크를 세계적인 문화관광산업 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또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 2조 5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1조원, 고용유발 1만 6000여명, 연 관광객 유치 450만명, 정주 인구 유입 등 효과가 있으리라 기대했다. 조선산업 위기로 2018년부터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거제지역의 비상과 경남 재도약도 바라봤다. 거제 기업혁신파크 사업은 2025년 3월 국토부에 개발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실시계획을 통합한 사업계획을 승인 신청하고 2026년 3월 국토부 승인을 받아 2026년 9월에는 부지조성을 시작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상부 주요시설 설치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경남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적서비스 의존도가 높은 문화·관광 산업을 육성해 청년 일자리와 새로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며 “거제 기업혁신파크를 관광단지와 기업도시 기능이 융복합된 우리나라 대표하는 남해안 관광 거점으로 만들어 경남 재도약 발판으로 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순천시, ‘제1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지방행정혁신대상’ 대상 수상

    순천시, ‘제1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지방행정혁신대상’ 대상 수상

    순천시가 22일 숭실대학교에서 개최된 ‘제1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지방행정혁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의 부활과 함께 설립된 한국지방자치학회는 지방자치 발전에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 단체다. 학회는 지방자치단체의 탁월한 성과를 발굴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지방자치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제1회 지방행정혁신대상’ 공모를 진행했다.시는 7개월이라는 최장기 국제행사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생태와 사람 중심의 공간 구성과 탄소중립을 실천한 혁신적인 도시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생태로 경제를 견인하는 도시경쟁력을 증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노관규 시장은 “지방소멸 시대, 새로운 도시모델 제시로 지역의 경쟁력을 증명해 보인 데에 대한 격려의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정원박람회 성공에 멈추지 않고 생태와 문화, 산업이 어우러진 남해안벨트 핵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전광섭 한국지방자치학회장, 배귀희 회장을 비롯한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원들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필리핀 케손시티 시의회 대표단 접견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필리핀 케손시티 시의회 대표단 접견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21일 필리핀 케손시티 시의회 대표단을 접견했다. 지안 카를로 감보아 소토 의장, 도로시 안체타 델라멘테-바그팅 원내대표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서울의 우수 스마트시티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시의회,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등 주요 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고자 서울을 찾았다. 케손시티는 필리핀의 옛 수도이자, 메트로 마닐라 도시 중 가장 면적이 크고 부유한 도시다. 필리핀 국회, 국책은행, 주요 정부청사가 있으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필리핀의 두 번째 대통령이자 독립운동가인 마누엘 L.케손의 이름에서 따왔다.김 의장은 “서울시도 압축적인 성장을 겪으며 여러 문제에 직면했고, 그 해결책을 고민한 결과가 스마트시티 정책”이라며, “케손시티가 직면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정책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김 의장은 “그동안 양국 간 교류는 꾸준히 있었지만 지방 정부 간 교류는 미미했다”라며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 도시 간 교류도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필리핀은 1949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미국, 영국, 프랑스, 대만에 이어 다섯 번째로 수교한 국가로, 올해 3월 3일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는다. 지안 카를로 감보아 소토 부의장은 “서울의 발전된 모습이 놀랍고 감탄스럽다”라며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꼭 벤치마킹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표단은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을 방문해 서울시 스마트 교통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도 방문했다.
  • 민주당 제주시갑 문대림 예비후보, 송재호 현역의원 꺾고 본선행

    민주당 제주시갑 문대림 예비후보, 송재호 현역의원 꺾고 본선행

    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경선 결과 문대림(59) 예비후보가 본선에 오른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10시 제주시갑을 포함해 전국 21개 선거구에 대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현역 의원인 송재호 예비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문대림 예비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제주시갑은 문대림 예비후보가 승리하면서 12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문 예비후보는 19대와 20대 총선에서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도전했으나 보선에서 낙선(19대)과 경선에서 패배한 바 있다. 2018년 지방선거 때에는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마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에 나섰으나 패했다. 이에 따라 4회 연속 선거 실패 후 이번이 5번째 도전에 나서게 됐다. 문대림 후보는 경선 승리 감사문을 통해 “무엇보다 함께 경쟁했던 송재호 예비후보와 문윤택 전 예비후보에게 진심으로 ‘정말 수고하셨습니다’는 마음을 전한다”면서 “ ‘더민주원팀’의 정신과 함께 더 나은 더불어민주당의 역사를 써 내려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위대한 도민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면서 “자만하거나 잠시도 안주하지 않으며, 새로운 ‘문대림의 제2막 정치’를 시작하며 도민만을 위하는 ‘문대림의 정치 리더십’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제주대학원 법학과 석사 출신인 그는 제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을 지냈다. 한편 국민의힘의 경우 김영진 예비후보의 단수 공천이 보류되면서 본선 후보로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힘 예비후보 경선결과는 25일 발표한다.
  • 해남군-군의회 ‘450억대 수상복합공연장’ 이견 팽팽

    해남군-군의회 ‘450억대 수상복합공연장’ 이견 팽팽

    전남 해남군이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456억원대 ‘수상복합공연장’을 건립하려고 하지만 군의회가 제동을 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수상복합공연장에 산이면 구성리 일원 10만1000㎡ 부지(건축면적 2850㎡)에 수상무대와 관람석, 수변전망광장, 수상정원, 서비스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는 국비 200억원, 도비 71억원, 군비 165억원 등 총 456억원이다. 수상공연장 조성에만 265억9400만원이 책정돼 있다. 해남군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으로 정해 국가 예산을 들여 지역특화 관광지로 만들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해남군의회는 지방재정이 열악한 농어촌에 군비만 수백억이 투입되고 매년 운영비로 ‘돈 먹는 하마’로 전략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265억원이 투입되는 수상공연장은 우선순위 사업이 되는지 실효성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해마다 들어가는 운영비 문제도 제기했다. 운영비 부담과 운영의 주체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아서 해남군이 모든 부담을 떠안게 돼 자칫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의회는 따라서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세운 다음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이 사업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 선도사업으로 지정돼서 조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 차원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으로 확정된 해남 수상복합공연장은 천혜의 자연자원과 남도문화예술의 결합을 통해 세계적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특화 콘텐츠가 돼 글로벌 관광객을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 수상복합공연장은 지난 2022년 12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선도사업에 반영돼 지난해 정부의 수시 중앙투자 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부지는 기업도시로부터 기부체납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운영계획은 올해 전남도와 협의하는 등 용역을 통해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군의회 의원은 “초기에 군비만 160억 이상이 투입되고 매년 운영비로 얼마나 더 투자될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 [사설] “비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균형발전 디딤돌 되길

    [사설] “비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균형발전 디딤돌 되길

    비수도권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지역전략산업에 대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폭넓게 허용된다. 토지이용 규제도 일몰제를 적용해 적극 철폐하고 규제지역 신설은 하지 않는다. 수직농장 활성화와 농업진흥지역 내 자투리 농지 정비 등 농지이용 규제도 합리화한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정부가 밝힌 그린벨트 규제 및 토지이용 규제 혁신 방안이다. 전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에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 이번 그린벨트 규제 혁신은 9년 만에 나온 것으로 지역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금껏 그린벨트 해제는 국토부의 광역도시계획수립 지침에 따라 국가 주도 사업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됐다. 환경평가 상위 1, 2등급인 그린벨트 지역은 아예 그린벨트 해제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였다. 이렇다 보니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기업투자 유치 등에 애를 먹었다. 이에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특화산업 육성 등을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서 지자체가 주도하는 지역전략사업도 국가 주도 사업처럼 그린벨트 해제 총량에서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행정절차도 간소화해 1년 안에 해제해 준다고 한다. 환경평가 1, 2등급인 그린벨트 지역도 대체지만 지정되면 그린벨트에서 풀어 준다. 그린벨트 규제혁신은 국토부의 광역도시계획수립 지침만 손보면 가능하다니 비수도권 지역 발전의 전기가 될 전망이다. 울산의 경우 준비 중인 산업단치 유치가 성사되면 최대 10조원의 직접투자 효과가 있다니 부울경 전체 지역의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국민의 재산권 행사를 옥죄는 토지이용 규제 혁신은 전 정부에서도 추진했지만 규제지역이 2018년 312개에서 지난해 336개로 되레 늘어났다. 자투리 농지 규제 등 규제 실익은 없고 국민만 불편하게 하는 규제 혁신에 필요한 관련 법 개정에 여야가 머리를 맞댈 일이다. 그린벨트 해제나 농지이용 규제 합리화는 정부가 추구하는 지방시대 구현을 뒷받침할 균형발전 방안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비수도권의 격차 해소와 농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다만 환경보전 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환경 파괴와 난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지역전략산업의 타당성과 그 효과를 잘 판단해 지역은 도약시키고 환경도 살리는 지역투자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가야고분군 관리기구 입지 용역, 특정지역 밀어주기 ‘논란’

    가야고분군 관리기구 입지 용역, 특정지역 밀어주기 ‘논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관리기구 입지 용역이 특정지역에 유리하게 진행돼 반발을 사고 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통합관리지원단은 지난 16일 경남연구원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기구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지원단은 가야고분군이 있는 경남·경북·전북도와 7개 기초지자체가 공동 설립한 기구로 현재 경남도청 소재지인 창원에 있다. 이번 용역을 수행한 한국지식산업연구원은 보고회에서 통합관리기구의 입지로 경남 김해시를 1순위로 평가했다. 김해 253.02점, 함안 252.38점이었고 대가야의 수도 경북 고령은 111.11점으로 7개 시군 중 6위에 그쳤다. 이에 경북도와 고령군, 전북도 등은 납득하기 힘든 잣대가 적용됐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평가 지표를 보면 인구(인구 규모, 인구 밀도, 증가율) 및 지역경제(지방세, 재정자립도, 지역 총생산) 항목이 각 3개이고 고분군 보존관리에 필요한 항목은 고분군 간 이동 거리가 유일하다. 이는 도시 규모가 클수록 절대적으로 유리한 평가 구조로 결국 특정 지역 밀어주기란 의구심이 나온다. 지난해 김해 인구는 53만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함안(6만명)의 약 9배, 고령(3만명)의 17배 이른다. 김해는 지역경제 지표에서도 다른 도시들에 앞서 7개 중 6개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백섭 고령군 문화유산과장은 “고분군 보존 관리와 홍보, 운영계획을 수립할 통합관리기구 입지가 도시 규모가 큰 지역으로 결정되는 것을 납득할 수 없으며, 균형발전 측면도 철저히 외면됐다”면서 “지역 간 불화 소지가 있는 입지선정 지표와 이를 활용한 점수화·서열화 관련 내용은 용역보고서에서 삭제하되 지자체 현황 및 분석을 통한 장단점을 제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권미선 경북도 문화유산과 세계유산업무담당 사무관은 “평가 지표가 불합리하다는 점을 중간보고회 등을 통해 강력하게 지적했으나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과연 누구를 위한 용역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통합관리지원단은 경북도와 고령군 등의 반발이 거세지자 용역 기간을 지난 20일에서 다음달 11일까지 20일간 연장했다.
  • 尹 “토지 규제 336개 전수조사하겠다”

    尹 “토지 규제 336개 전수조사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12개 부처와 지자체의 토지 이용 규제의 종류가 무려 336개에 달한다”며 “이를 전수조사해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낡은 규제를 신속히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열기 위해 토지이용 규제의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린벨트와 관련해 “그간 질서 있고 효율적인 개발을 끌어내는 데 나름의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나라 산업과 도시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그린벨트 논의가 시작된) 50년 전과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고 해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린벨트 해제 개편 방향에 대해 “지역별 해제 총량에 구애받지 않도록 지자체 자율성도 대폭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고도가 높거나, 경사가 급하기만 해도 무조건 개발할 수 없게 막았던 획일적 규제를 없애겠다”며 “철도역이나 기존 시가지 주변 인프라가 우수한 땅은 보전 등급이 아무리 높아도 더 쉽게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토론에서 한 참석자가 “그린벨트를 화끈하게 풀어 달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잘사는 데 불편하면 풀 건 풀어야 한다. 걱정하지 말라”고도 답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시작하며 “1962년 박정희 대통령께서 울산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하면서 공업도시 울산의 역사가 시작됐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언급하기도 했다.
  • “난개발 가속화” vs “저성장 돌파구”

    “난개발 가속화” vs “저성장 돌파구”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21년 만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대수술을 예고했지만 환경단체 등을 중심으로 난개발과 환경 파괴를 부추길 우려가 크다는 비판이 나온다. 비수도권 그린벨트 해제가 인구 및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도 있지만 그린벨트 완화가 첨단산업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1일 입장문에서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불분명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국토관리와 환경보전을 포기해 미래 세대 희망을 말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그린벨트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정부 방침대로면 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되면 그린벨트를 총량에 제한 없이 무한대로 해제할 수 있고, 보전 가치가 높은 환경 1·2등급지도 예외 없이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비수도권 그린벨트 해제가 맞다”면서 저성장 국면에 산업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공장을 설립하고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데 규제가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소멸이 가시화된 시점에서 비수도권 그린벨트 해제는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제도가 만들어질 때와 지금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시의 무분별하고 급속한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도입된 그린벨트를 지역 개발을 근거로 무리하게 해제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소장은 “기업만을 위한 정책”이라면서 “지역, 환경, 기업을 모두 고려했다는 설명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로지 공적 이익을 위한 때만 그린벨트 해제를 허용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그린벨트를 해제한 뒤 물류단지를 만들면 광역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지역 활성화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경우에만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벨트 해제가 국제적 흐름과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종원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팀장은 “보존 가치가 높은 1·2등급 환경 보존지역을 개발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요구하는 환경 보호구역 확대 흐름에 반하는 정책”이라고 했다. 서지철 녹색연합 연구위원은 “토지 밀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에서 그린벨트를 푸는 것은 경제 발전만 고려한 발상일 뿐”이라고 했다. 집값 자극 우려도 제기됐다. 김정인 중앙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그린벨트 해제가 부동산 개발을 촉진해 주택 가격 상승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환경보전 가치가 높은 그린벨트를 두면서 토지 소유자의 재산권 침해를 국가가 다른 방식으로 보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여의도 837배’ 그린벨트 확 푼다…1·2등급지도 25년 만에 개발 허용

    ‘여의도 837배’ 그린벨트 확 푼다…1·2등급지도 25년 만에 개발 허용

    내년부터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요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국책 사업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역점 사업에 대해서도 총량 규제 적용을 받지 않고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999년 제도 도입 이후 25년간 개발이 불허됐던 ‘금단의 땅’인 환경 1·2등급지라도 국가·지역전략사업을 위해서는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에 첨단 산업이 뿌리내릴 토대를 마련하고 지방소멸을 막겠다는 취지다. 비수도권에서 대대적으로 그린벨트 해제가 추진되는 것은 2003년 이후 21년 만이다. 수혜 대상 지역은 비수도권 6개 권역 2429㎢ 규모로 추산된다. 여의도 면적의 837배다. 특히 울산은 전체의 25.4%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으며 이 가운데 개발이 불가능한 환경평가 1·2등급지 비율은 81.2%에 달한다. 인근 포항에는 이차전지 대표 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공장도 있다. 이번 규제 완화로 울산권에 그린벨트 해제 가능한 지역사업이 확대되면 최대 10조원 수준의 직접 투자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기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산업허브 울산’을 주제로 열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울산을 비롯한 지방은 보전 등급이 높은 그린벨트라고 해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 필요가 있고 시민의 필요가 있으면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벨트 해제의 결정적 장애였던 획일적인 해제 기준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시의 무분별한 확산을 방지하고 녹지 공간 보존을 위해 개발을 제한하는 그린벨트는 1971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1977년까지 8차례에 걸쳐 지정됐다.전국 14개 도시권에 총 5397㎢가 묶였는데, 전체 국토의 5.4%에 해당한다. 1990년대 말 이후 주택 공급,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일부 그린벨트가 풀리며 현재는 7대 광역도시권 내 3793㎢, 전 국토의 3.8%가 그린벨트로 남아 있다. 국토부는 그린벨트가 산단 육성 등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그린벨트 규제를 합리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전략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그린벨트 해제 총량에 포함하지 않는다. 현재는 지방에서 ‘국가주도사업’을 할 때만 해제 총량 예외를 인정해 주는데, 이젠 지역 주도 사업도 그린벨트를 푼 만큼 다른 곳을 지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되면 그린벨트 해제 신청부터 사전협의, 심의까지 1년 내에 해제가 이뤄진다. 그린벨트 해제가 원칙적으로 불허된 환경평가 1·2등급지도 앞으로는 비수도권에 한해 국가 또는 지역전략사업을 추진할 경우 그린벨트를 풀 수 있다. 전국 그린벨트에서 1·2등급지 비율은 79.6%까지 늘었고, 앞으로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개발 용지 확보에 한계가 있고 1·2등급지가 껴 있으면 이를 빼고 개발해야 해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다만 환경평가 1·2등급지 그린벨트를 해제할 때는 그 면적만큼 대체 부지를 새로 지정해야 한다. 지역전략사업 선정은 늦어도 연내 가능할 전망이다. 지역전략산업이 확정되면 개별 사업들의 사업 계획과 전략환경평가,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해제 절차에 돌입한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그린벨트 신청부터 해제까지 많이 걸려도 1년 내 처리해 2025년에는 비수도권에서 지역전략산업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가 본격화해 사업 착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평가 등급도 합리적으로 손본다. 현재는 경사도, 식물상, 수질 등 6개 지표 중 1개만 1·2등급을 받아도 전체 그린벨트 해제가 불가능하지만, 권역 내 자연환경이나 기반 시설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춰 환경등급을 조정·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그러나 현재 지방 산업단지에서도 미분양 문제가 있어 그린벨트를 해제한다고 해도 지역균형발전에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선거 때마다 반복된 그린벨트 해제가 총선 50일을 앞두고 발표돼 표심을 노린 정책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발표가 격전지인 부산울산경남을 겨냥한 총선용 정책이란 지적에 정부는 선을 그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1년 동안 매달 현장을 찾고 민생의 어려운 부분을 찾아 해소해 줘야 하는 게 정부의 책임”이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농지 이용 규제를 대폭 푸는 방안도 함께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지역의 소규모 자투리 농지(3㏊ 이하)를 정비하기로 했다. 자투리 농지는 농업진흥지역을 도로·택지·산단 등으로 개발한 후 남은 농지로 전국에 총 2만 1000㏊로 추정된다. 여의도 면적의 72배에 해당한다. 이런 자투리 농지는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 있어 그간 토지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 정부는 자투리 농지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시설, 체육시설 또는 근처 산단의 편의시설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개발 수요 신청을 받아 타당성 검토 뒤 해제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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