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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 현 청사 옆에 제2청사 신축 추진

    전주시, 현 청사 옆에 제2청사 신축 추진

    전북 전주시가 현재 청사 인근 부지에 제2청사를 신축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공공청사 종합계획 연구 용역 결과 시의회 청사 옆 건물인 삼성생명 빌딩 건물을 매입해 철거 후 제2청사를 건립하는 방안이 최적안으로 제시됐다. 삼성생명 빌딩은 3006㎡ 부지에 지하 1층∼지상 9층, 전체 건물면적 1만 3800㎡ 규모다.시는 812억원을 들여 현재의 건물을 철거한 뒤 제2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3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도 포함됐다. 오는 2026년 완공 목표다. 시는 현재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도시계획시설 결정, 지방재정 타당성 조사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토지 매입을 마치고 내년에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21년 1월 통합청사 종합계획수립 용역에 착수, 지난해 5월 용역을 완료하고 같은 해 12월 시의회에 최종 용역 결과를 보고했다. 1983년에 건립된 현 시청사는 낡고 협소한 데다 그동안 늘어난 행정 수요와 조직 크기를 감당하지 못해 제2청사 건립이 요구돼 왔다. 현재 시청사는 1만 1000㎡에 불과하다. 이는 지자체 청사신축 기준인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서 정한 1만 9000㎡ 보다 8000㎡나 좁은 것이다. 이때문에 시는 인근 현대해상 건물과 대우빌딩 사무실 일부를 임대하거나 일부 조직을 사업소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삼성생명 부지 매입이 최적안으로 제시된 것은 맞다”면서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계획대로 제2청사를 건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하늘 택시 공항…건설사 신성장동력 신바람

    하늘 택시 공항…건설사 신성장동력 신바람

    서울 여의도에서 수서까지 5분이면 도착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선점을 위해 항공업계는 물론이고 통신업계, 자동차업계, 스타트업까지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개발 경쟁에 돌입했다. 버티포트란 수직으로 비행할 수 있다는 뜻의 ‘버티컬 플라이트’와 항구를 뜻하는 ‘포트’가 합쳐진 단어로, 기체가 수직 이착륙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UAM의 핵심 인프라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앞서 국토교통부가 ‘2025년 UAM 국내 상용화’를 선언한 가운데 버티포트 기술 개발이 미래 신성장동력이 사업이 될 것으로 보고 이에 주력하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역시 UAM이 교통 혼잡, 환경오염 등 문제를 해결할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2040년 세계 UAM 시장 규모가 총 1조 4739억 달러(약 1888조원)에 달할 것으로 진단했다. 국토부는 2040년까지 국내 UAM 시장 규모가 13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토부는 UAM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한 대규모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6개의 컨소시엄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상용화 이전에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항공·도심지 여건에 최적화된 운용 개념과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2023년 8월~2024년 12월)는 참여 컨소시엄들을 대상으로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2단계는 1단계 통과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실제 준도심·도심 환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건설사들은 차세대 도심 교통의 패러다임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먼저 현대차·KT 컨소시엄에 소속된 현대건설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과 함께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 KT는 각각 버티포트, 항공기·운항자, 교통관리 분야를 담당한다. 버티포트를 담당하는 현대건설은 이번 실증에서 UAM 서비스와 연계한 버티포트 설계 최적화 방안 도출을 목표로 에어사이드 형상, 보안 검색, 승객 터미널 등 총 3가지 항목에 대한 설계·시공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준도심 지역에서 실현 가능한 버티포트 구축 모델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UAM 산업 진출을 선언한 많은 건설사가 버티포트에 대한 비전과 콘셉트를 활발히 제시하는 만큼 실질적인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을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미래 UAM 인프라 시장을 본격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과 ‘UAM 퓨처팀’을 구성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해 7월 부산시와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23~25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3 드론쇼코리아’에 참여, UAM 퓨처팀 공동 전시관을 운영했다. 이 자리에서 GS건설은 친환경·모듈러·스마트 버티포트 비전을 밝혔다. 전시 부스에 UAM 버티포트 승객터미널을 물리적으로 구현함과 동시에 가상현실(VR) 체험공간을 마련해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UAM 버티포트에서 자동 체크인과 워킹스루 방식의 보안검색 등 실제 탑승 수속을 하는 것과 같은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은 제주항공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건설사 중에서 유일하게 주관사로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버티포트 설계·시공·운영과 버티포트 내 구축될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7월에는 국토부 주관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참석해 K-UAM 운영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12월에는 전남 고흥군과 미래 UAM 산업육성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롯데건설은 그룹사와 함께 UAM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유통계열사 점포 옥상을 버티포트로 활용하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파리공항공단 초청을 받아 파리 인근 세르지퐁투아즈 공항에서 열린 ‘유럽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실증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프랑스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 맞춰 UAM 2개 노선을 시범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럽 최초의 UAM 실증 행사로 화제가 됐다. 이 밖에 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SK텔레콤 등이 참여하고 있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항공·드론 분야 도심항공모빌리티산업기술연구조합, 다보이앤씨, 드론시스템 등이 소속된 ‘UAM조합 컨소시엄’ 등도 UAM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에 나서고 있다. 김상호 건국대 스마트운행체공학과 교수는 “이번 챌린지에서 안전, 소음 문제 등 사회에서 수용될 수 있는 기술인지 또 그만큼 기술이 성숙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제한적인 사용자를 위한 게 아니라 KTX처럼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 절감이 가능해야 하고 도심에 있는 만큼 기체, 버티포트 설계, 운영에 탄소를 얼마만큼 저감시킬 수 있느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 교수는 “UAM이 지방소멸의 대안이 될 수 있고 소방, 의료에서도 우선 활용될 수 있다”며 “기체들이 대부분 2~4인승이고 2t을 넘지 않기 때문에 대형건물뿐 아니라 신규로 짓는 모든 건축물에 UAM이 이착륙할 수 있게 발 빠르게 법에 반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2차 이전 공공기관에 ‘군침’… 광주·전남 ‘불편한 유치전’ 불가피

    2차 이전 공공기관에 ‘군침’… 광주·전남 ‘불편한 유치전’ 불가피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사업이 광주시와 전남도 간 또 다른 갈등의 계기로 떠오를 전망이다. 광주시가 ‘이전 공공기관을 나주혁신도시에 유치하도록 노력한다’는 당초 방침을 수정해 광주 도심 빈 건물에 유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남도 입장과 정면 배치돼 시도 간 ‘불편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최근 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새로운 도시 조성도 필요하지만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차원에서 구도심의 공실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라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는 교통 접근성은 물론 교육·문화시설을 비롯한 각종 정주 여건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만큼 공공기관 유치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규모 공공기관을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심 공동화 현상 해소에도 도움이 돼 광주시가 입장을 선회한 이유로 풀이된다. 유치 대상 기관으로 광주시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민선 8기 들어 새롭게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신산업 분야와 관계있는 공공기관을 선별해 세부 전략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당초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 한전KPS 등 1차 이전 때 공동혁신도시에 유치한 에너지 관련 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워 두고 있었다. 광주시는 다음달 7일쯤 국회에서 이전 기관 관련 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는 ‘공공기관 광주 이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2차 이전 공공기관의 입지로는 원칙적으로 나주혁신도시를 우선 생각하지만, 혁신도시에 새로 건물을 짓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비효율적일 수 있다”며 “도심 빈 건물에 이전 기관을 유치하는 게 비용 절감이나 효율성 제고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본적으로 1차 이전 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는 방침”이라면서도 “추가로 가능하다면 AI와 모빌리티 등 광주지역 역량에 맞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을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는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외에 농협중앙회, 농협은행, 수협중앙회, 수협은행 등 지역 대표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핵심 공공기관과 함께 한국공항공사와 한국환경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 대한체육회 등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 공공기관 2차 이전, 광주·전남 ‘불편한 경쟁’예고

    공공기관 2차 이전, 광주·전남 ‘불편한 경쟁’예고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사업이 광주시와 전남도 간 또다른 갈등의 단초로 떠오를 전망이다. 광주시가 ‘이전 공공기관을 나주혁시도시에 유치하도록 노력한다’는 당초 방침을 수정, 광주 도심 빈 건물에 유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는 2차 이전 공공기관을 나주 혁신도시로 가져온다는 전남도의 입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시·도간 ‘불편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23일,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사업을 통해 유치한 기관들을 나주에 조성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아닌 광주 도심 빈 건물에 입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 ‘새로운 도시 조성도 필요하지만 비용절감 및 효율성 차원에서 구도심의 공실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 광주의 경우 교통 접근성은 물론 교육·문화시설을 비롯한 각종 정주여건이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만큼 공공기관 유치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규모 공공기관이 지역 내에 유치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심 공동화 현상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점도 광주시가 입장을 선회한 이유로 풀이되고 있다. 유치 대상 기관의 경우 광주시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민선 8기들어 새롭게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신산업 분야와 관계있는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하기로 하고 세부 전략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당초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 한전KPS 등 1차 이전 때 공동혁신도시에 유치한 에너지 관련 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었다. 광주시는 내달 7일께 국회에서 이전기관 관련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는 ‘공공기관 광주 이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2차 이전 공공기관의 입지로는 원칙적으로 나주혁신도시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혁신도시에 새로 건물을 짓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광주 도심 빈 건물에 이전기관을 유치하는 것이 비용절감이나 효율성 제고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유치 대상 기관의 경우 기본적으로 1차 이전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는 방침”이라면서도 “추가로 가능하다면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등 광주 지역 역량에 맞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과기부 및 산자부 산하기관을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는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외에 농협중앙회, 농협은행, 수협중앙회, 수협은행 등 지역 대표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핵심 공공기관과 함께 한국공항공사와 한국환경공단, 지역난방공사, 한국어촌항공단, 대한체육회 등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도시학자 박용남 특별강연회’ 개최

    이상훈 서울시의원, ‘도시학자 박용남 특별강연회’ 개최

    서울시의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2)은 지난 20일 서울시의원회관 제2 대회의실에서 ‘기적의도시 메데진’ 출판기념으로 도시학자 박용남 소장을 모시고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강연회에는 도시혁신을 고민하는 서울시의원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약의 수도, 메데진은 어떻게 전세계 도시의 롤모델로 변화하였나’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강연자로 나선 도시학자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은 그동안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친환경·생태·창조도시 사례를 국내에 소개해 왔으며,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간선급행버스(Bus Rapid Transit), 공공자전거 시스템 도입에 대한 정책 자문을 맡아왔다. 또한 최근에는 또 하나의 혁신도시 사례를 알리기 위해 ‘기적의도시 메데진’을 집필했다. 콜롬비아 제2의 도시인 메데진은 1990년대 초반까지 하루 평균 16명씩 살해당하는 세계 최대 마약 카르텔의 근거지였으며, 가장 가난하고 가장 불평등한 도시로 악명이 높았으나 30여 년에 걸친 혁신적인 도시재생 사업의 성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무엇이 메데진의 극적인 변화를 가능케 하였는가? 박 소장은 “메데진의 혁신은 거대한 종합도시계획 수립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가장 작은 단위의 마을에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이를 인근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도시침술’ 전략을 구사했다”라며 “가장 낙후된 빈민가에 가장 아름다운 건물을 짓는 도서관 공원 프로젝트가 도시 전역으로 확산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도시의 일정 구간에 자동차 진입을 막아 도로를 자전거 타는 사람, 달리는 사람, 춤추는 사람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시클로비아’ 프로젝트, 산자락에 거주하는 난민들의 고용 기회를 창출해 슬럼가를 변화시킨 ‘메트로케이블’ 노선 개통과 같은 햑신적인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박 소장은 “이러한 사람 중심 프로젝트를 확산시켜 쌓아 올린 결과가 현재의 메데진”이라고 설명했다. 강연회를 개최한 이 의원은 “메데진에서 추진된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사회적 형평성, 시민 참여, 생태 친화, 지속가능성이라는 일관된 철학을 읽을 수 있다. 일관된 철학을 가지고 시민들과 소통한 것이 혁신의 원동력”이라며 “오늘 강연은 서울의 도시혁신을 고민하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영감을 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부동산·주식·예술품·채무까지 매달 공개… ‘청렴’ 공직사회 만든다 [공직의 세계, Yes or No]

    부동산·주식·예술품·채무까지 매달 공개… ‘청렴’ 공직사회 만든다 [공직의 세계, Yes or No]

    4급이상 일반직 등 재산등록 의무의원·법관 등 고위직은 공개 대상본인·배우자 직계 존비속까지 포함배우자 외 가족은 ‘고지거부’ 가능공직자윤리위, 재산형성과정 심사허위 신고 적발 땐 징계 요구 가능부정 취득 땐 법무장관에 통보도 공직의 지침서로 불리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율기 편에는 ‘청렴은 모든 선의 근원이고, 모든 덕의 근본이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처럼 청렴성은 시대를 막론하고 재산과 관련해 공직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공직자의 청렴은 정부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공직자 재산등록제도는 공직자들의 부정한 재산 증식을 막고 공익과 사익의 이해 충돌을 방지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가져야 할 공직자의 윤리를 확립하기 위한 제도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매달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해 공직자의 청렴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공직의 세계’ 7회에서는 공직자의 재산 심사에 대해 인사혁신처와 함께 알아봅니다.Q. 공무원이 되면 누구나 재산등록을 해야 하나요. A. 아니요.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국회의원 등 국가의 정무직 공무원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방의회 의원, 4급 이상의 일반직 국가공무원, 식품·세무·안전·회계 등 특정 분야의 7급 이상 공무원, 공직 유관단체 임직원 등이 재산등록 의무자에 해당됩니다. Q. 재산등록과 재산공개는 어떻게 다른가요. A. 재산등록의무자 중 재산공개 대상자에 한해서만 재산이 공개됩니다. 국가의 정무직 공무원, 지자체의 장과 지방의회 의원, 일반직 1급 국가공무원,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 등이 재산공개 대상자에 해당합니다. 등록된 재산은 공개 대상 공직자에 한해 관보 등에 게재해 공개합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및 본인의 직계존속·직계비속의 재산에 관한 등록사항을 심사합니다. Q. 재산등록을 하는 재산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A. 등록 대상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 소유한 토지, 건물 등 부동산부터 자동차·선박·항공기, 수표를 포함한 현금과 보험, 수익증권, 개인연금 등이 포함된 예금, 주식·국공채·회사채 등의 증권, 금과 보석류, 골동품, 예술품, 회원권과 지식재산권 등이 해당됩니다. 또한 은행 등에서의 채무나 사인 간 채권·채무 등에 대한 내용도 등록 대상 재산에 해당됩니다. Q. 이혼한 배우자나 자녀가 혼인한 경우도 신고 대상인가요. A. 이혼한 배우자의 경우 판결이 확정돼 법률혼 관계가 해소됐다면 재산등록 대상자에서 제외됩니다. 직계비속 중 결혼한 딸의 경우 혼인신고 등 법률혼 관계가 성립됐다면 재산등록 대상자가 아닙니다.Q. 가족들이 재산등록에 동의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A. 본인 외의 가족들이 재산등록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고지거부’ 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지거부 제도란 등록의무자의 부양을 받지 않는 직계 존·비속이 재산의 고지를 거부하고 재산등록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다만 배우자는 고지거부 제도의 적용 대상자가 아닙니다. Q. 재산 심사는 어떻게 하나요. A. 공직자 재산 심사는 재산등록사항의 성실신고 여부와 재산 형성 과정의 정당성, 타 법령 위반사항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자체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실시합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경우 중앙행정기관 및 관할 공직 유관단체 소속 의무자, 지자체의 장, 시도의원, 지자체 및 교육청 소속 3급 이상 공무원, 시도교육감을 대상으로 하며 4급 이하 공무원 등 일부는 44개 중앙행정기관에 심사를 위임하고 있습니다. 재산 심사를 통해 등록 재산의 거짓 기재, 과다·과소 신고 등 재산 성실등록 여부, 재산 취득 경위나 소득원 같은 재산 형성 과정 등을 면밀하게 확인합니다. Q. 재산등록 시 허위·누락 신고 등을 한 경우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 심사에 필요한 부동산 정보, 금융 정보 등을 국가기관, 지자체,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등록 재산과 대조하는 등 심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재산 형성 과정 심사, 사실 확인 및 소명 요구, 법무부 장관 조사 의뢰, 관계기관 자료 제출 요구 등의 방법으로 심사해 재산등록사항의 허위·누락 신고 등을 확인합니다. Q. 적발 시 제재 수단은 무엇인가요. A. 경고 및 시정 조치, 과태료 부과, 일간신문 광고란을 통한 허위등록 사실의 공표, 해임 또는 징계 의결 요구 중 하나의 조치를 해야 합니다. 이 가운데 일간신문 광고란을 통한 허위등록사실의 공표는 다른 조치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법령을 위반해 부정한 방법으로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면 법무부 장관 등에게 통보할 수 있습니다. Q. 재산권 침해에 대한 논란은 없나요. A. 재산등록, 공개, 심사는 국민의 감시를 통해 고위 공직자들이 부정한 방식으로 재산을 증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국민의 알권리와 공직자의 개인정보, 재산권 보호가 적정 수준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공개 대상을 설정하고 직계 존·비속에 대한 고지거부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단독] 성남시 “이재명, 정자동 호텔 대부료 100억 탕감”… 李측 “적법 절차”

    [단독] 성남시 “이재명, 정자동 호텔 대부료 100억 탕감”… 李측 “적법 절차”

    ‘준공까지 7년 무상’ 계약에 李서명계약 만료 후 우선매수 조항도 논란배임·직권남용 수사 의뢰 검토 중檢, 곧 시행사 임직원 소환할 듯 ‘정자동 관광호텔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간사업자에게 7년치 부지 임대료 100억원가량을 탕감해 주는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성남시가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이 대표 측은 “적법한 절차였다”며 “정권에 바치는 제물 감사”라고 반발했다. 2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성남시의 ‘공유재산 대부계약서 및 본건개발사업 개요’ 문건에 따르면 성남시는 민간사업자인 A사와 정자동 호텔 건립을 위한 토지 임대(대부) 계약을 맺었다. 대부 기간은 2015년 11월 13일부터 2045년 11월 12일까지 30년이다. 이 대표가 계약서(사진)에 서명했다. 성남시는 계약 내용 가운데 ‘호텔 준공 시까지 대부료를 감면한다’는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원칙적으로 대부료는 계약 첫날인 2015년 11월 13일부터 계산해 받아야 하는데 준공 시점인 2022년 11월까지 이를 면제해 준 건 부적절하다는 것이 성남시의 판단이다. 공유재산법에 따라 계산하면 면제된 대부료는 연간 11억~15억원가량으로 7년간 총 77억~10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 대표가 엄청난 특혜를 베푼 만큼 배임과 직권남용을 저질렀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다. 성남시는 또 A사가 계약 만료 후 해당 토지를 감정가로 우선 매수할 수 있도록 한 것에도 특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부 기간이 끝나면 지상 건물을 철거하거나 시에 기부채납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이 밖에 이 대표가 ‘부대료를 공시가격의 1.5%로 하라’는 취지로 ‘호텔유치 부지 대부계약 검토 보고’ 문건에 자필 서명과 메모를 남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업체 간의 대부요율은 5% 안팎인데 이 대표가 직접 나서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임대료를 낮춘 것이란 의혹이다. 이에 이 대표 측은 “준공 시까지 임대료를 면제한 것은 관련 조례를 근거로 한 적법한 조치였다”면서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절차를 왜곡하는 것에 많은 성남시 공직자들이 자괴감을 토로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특혜 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성남시로부터 이러한 감사 내용 등을 건네받아 검토한 뒤 A사 임직원 등 관계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이 대표와의 관련성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 ‘女동료 화장실 몰카’ 日교사, 붙잡히자 한 변명...궁색함의 극치

    ‘女동료 화장실 몰카’ 日교사, 붙잡히자 한 변명...궁색함의 극치

    일본 홋카이도 교육위원회는 20일 동료 여자 교사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에 도촬용 카메라를 설치한 초등학교 교사 오노데라 기요시(48)에 대해 징계면직 처분을 내렸다. 21일 홋카이도방송 등에 따르면 오노데라는 지난해 6월 6일 자신이 근무하는 홋카이도 신히다카정의 한 초등학교에서 건물 1층 여성 교사 전용 화장실에 소형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여성 교사가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내부 선반에 카메라가 부착돼 있는 것을 발견, 교장에게 알리면서 드러났다. 오노데라의 범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들통났다. 그가 교감으로서 다른 교사들을 이끌어야 하는 지위에 있었다는 점에서 교육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오노데라는 경찰에서 카메라 설치를 인정한 뒤 “업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며 “화장실 몰래카메라 촬영을 나의 스트레스 배출구로 삼으려 했다”고 말했다.그는 앞서 홋카이도 법원으로부터 민폐방지조례(경범죄처벌법과 비슷한 지방조례) 위반 혐의로 벌금 30만엔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다. 교육당국은 “어린이들의 불안감을 면밀히 살펴 학교를 운영해 나가겠다”며 사과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일본에는 파렴치 범죄를 저지른 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랬다며 동정심을 구하는 범죄자들이 너무 많다”, “범죄를 저질러 놓고 스트레스 때문에 그랬다고 하면 그만인가”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 [단독]성남시 “이재명, 정자동 호텔 100억원 부지 임대료 탕감” 감사...李측 “조례 근거한 적법절차”

    [단독]성남시 “이재명, 정자동 호텔 100억원 부지 임대료 탕감” 감사...李측 “조례 근거한 적법절차”

    ‘정자동 관광호텔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간사업자에게 7년치 부지 임대료 100억원가량을 탕감해주는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성남시가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이 대표 측은 “적법한 절차였다”며 “정권에 바치는 제물 감사”라고 반발했다.2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성남시의 ‘공유재산 대부계약서 및 본건개발사업 개요’ 문건에 따르면 성남시는 민간사업자 A사와 정자동 호텔 건립을 위한 토지 임대(대부) 계약을 맺었다. 대부 기간은 2015년 11월 13일부터 2045년 11월 12일까지 30년이다. 이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했다. 성남시는 계약 내용 가운데 ‘호텔 준공시까지 대부료를 감면한다’는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원칙적으로 대부료는 계약 첫날인 2015년 11월 13일부터 계산해 받아야 하는데 준공시점인 2022년 11월까지 이를 면제해준 건 부적절하다는 것이 성남시의 판단이다. 공유재산법에 따라 계산하면 면제된 대부료는 연간 11억~15억원가량으로 7년간 총 77억~10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 대표가 엄청난 특혜를 베푼 만큼 배임과 직권남용을 저질렀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다. 성남시는 또 A사가 계약 만료 후 해당 토지를 감정가로 우선 매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부 기간이 끝나면 지상 건물을 철거하거나 시에 기부채납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이밖에 이 대표가 ‘부대료를 공시가격의 1.5%로 하라’는 취지로 ‘호텔유치부지 대부계약 검토 보고’ 문건에 자필서명과 메모를 남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업체 간 대부요율은 5% 안팎인데 이 대표가 직접 나서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임대료를 낮춘 것이란 의혹이다. 이에 이 대표 측은 “준공시까지 임대료 면제는 관련 조례를 근거로 한 적법한 조치였다”면서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절차를 왜곡하는 것에 많은 성남시 공직자들이 자괴감을 토로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특혜 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성남시로부터 이러한 감사 내용 등을 건네받아 검토한 뒤 A사 임직원 등 관계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이 대표와의 관련성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수백여 세입자 울린 ‘인천 건축왕’ 구속 … “도주 우려”

    수백여 세입자 울린 ‘인천 건축왕’ 구속 … “도주 우려”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2700가구가 넘는 아파트·오피스텔·빌라 등을 신축한 후 일부 임대를 줘 ‘건축왕’으로 불린 건축업자가 임대보증금을 제 때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가 두 차례 구속영장 신청 끝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와 부동산실명제 위반,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A(62)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진원 인천지법 영장담당 판사는 지난 17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바지 임대업자, 중개 보조인 등 공범 5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에도 A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법원은 기만 행위와 관련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A씨를 둘러싼 자금경색이 시작된 시점을 더 명확히 하고, A씨가 보증금을 갚을 수 있다는 이유로 제시한 개발 사업들도 신탁회사나 경매에 넘어간 점을 추가로 파악해 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아파트 빌라 등 163채 전세 보증금 가로챈 혐의경찰 “구속영장에 327채로 적시했다가 축소...계속 수사 할 것” A씨 등은 지난해 1∼7월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63채의 전세 보증금 126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공동주택 327채의 전세 보증금 266억원을 가로챘다고 구속영장에 적시했다가 영장 재신청 때는 범행 대상 범위를 좁혔다. 경찰이 기존에 범행 시작 시점으로 잡은 2021년 3월은 A씨가 국세와 지방세 등 세금을 체납하고 직원들에게 “자금 사정이 좋지 않으니 전세금을 올려서 받아라”고 공지한 시점이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 재신청 때는 범행 시작 시점을 A씨가 전세로 임대한 주택이 연쇄적으로 경매에 들어가기 시작한 지난해 1월 중순으로 변경했다”며 “명확하게 범행이 이뤄졌다고 판단되는 대상으로만 범위를 좁혔으며 나머지 혐의 내용과 관련해서도 계속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최초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당시 피해 변제를 하겠다고 주장하며 구속을 면했지만,이후 피해를 변제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등 8명도 함께 확인해 불구속 입건한 뒤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속 요건에서 제외된 사례와 추가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주범의 구속에도 피해자들의 반발은 여전하다. ‘인천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인천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기 주범인 A씨는 구속됐지만 공범들은 깡통 전세임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사기에 공모했음에도 영장이 기각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이자 미납으로 인한 임의경매를 예상했지만 더 높은 금액으로 새 세입자를 들이는 등 추가 사기를 벌이며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했다”면서 “피해자들의 온전한 보증금 반환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공범들에 대한 구속 수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상미 대책위원장은 “이들의 조직적인 전세 사기로 20대 사회 초년생은 평생 만져보지도 못한 큰 빚을 졌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신혼집을 잃게 됐다”며 “무엇보다 우선인 피해 회복을 위해 A씨 일당이 은닉한 것으로 추정되는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축왕 측 “채무 정리 방안 수립중” 한편, A씨 측은 이날 자산유동화를 통해 채무를 변제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A씨 측은 “A씨 자산을 유동화해서 임차인과 대주단에 채권 금액 상당을 교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정 기간에 일정 금액이 적립되면 각 채권 금액에 비례해 교부한 증권을 회수·소각하는 방식으로 채무 정리 방안을 수립중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임차인과 소통하며 이해를 구하겠으며 임차인이 희망할 경우 법률·세무 등 업무를 지원하면서 주거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A씨 측이 실제로 전세 임차인들의 피해금을 변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A씨는 앞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때도 본인 소유 건축물·토지 등을 매각해서 변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이들 부동산이 경매 대상이거나 신탁회사에 넘어가 매각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주택을 사들이기 시작한 A씨는 지인 등으로부터 명의를 빌려 아파트나 빌라 건물을 새로 지은 뒤 전세보증금과 주택담보 대출금을 모아 또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식으로 부동산을 늘려갔다.
  • 러 국방부 고위 관료 또 추락사…연이어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

    러 국방부 고위 관료 또 추락사…연이어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

    러시아의 국방부 고위 관료가 건물 16층 창문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마리나 얀키나(58)가 1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고층 건물에서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얀키나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 조달과 관련된 핵심 인물이다. 과거 연방 국세청에서 근무한 그는 이후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한 밀접한 러시아 서부 군사지구로 옮겨와 국방부 재정 지원부서의 책임자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측 조사위원회와 국방부 관계자는 일단 얀키나가 건강 상의 문제로 자살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다만 일부 러시아 매체는 얀키나가 사망하기 직전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을 보내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서구언론들이 그의 죽음에 주목하는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유력 인사들의 사망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앞서 지난 1월 해임된 블라디미르 마카로프(72) 장군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됐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예비군 동원에 밀접하게 관여해온 바딤 보이코(44) 해군 대령이 다수의 총상을 입고 사망했는데 이 역시 자살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러시아 유력인사들도 줄줄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의 파벨 안토프(65)는 지난해 12월 24일 인도 오디샤 주 라야가다의 한 호텔에서 추락사했다. 당시 안토프는 같은 당 동료 의원이자 절친한 사이인 블라디미르 비다노프(61)와 이 호텔에 머물렀으나 22일 비다노프가 먼저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알코올 과다 섭취로 인한 심장마비였다. 안토프는 러시아 육류·소시지 제품 생산 대기업의 설립자로 2019년 러시아에서 가장 소득이 많은 선출직 공직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는 지난해 6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민간인에게 부상을 입힌 것을 러시아의 테러’라고 밝히는 등 전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후 그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오해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또한 러시아 부동산 재벌 드미트리 젤레노프(50)는 지난해 12월 10일 프랑스 남부 리비에라 지방 도시 앙티브에서 추락사했다. 지난해 9월 21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항공대학 총장을 지낸 아나톨리 게라셴코(73)가 이 대학 건물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같은 달 10일에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의 이반 페초린(39) 상무이사가 블라디보스토크 남부에서 보트를 타던 중 물에 빠져 실종됐고,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67) 이사회 의장도 그달 1일 모스크바의 한 병원 건물 6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 준공하고도 9개월간 입주 못하는 ‘아산 여성커뮤니티센터’

    준공하고도 9개월간 입주 못하는 ‘아산 여성커뮤니티센터’

    건물 공사 완료했지만…BF인증 보완해야 성매매 밀집지역으로 낙인찍혔던 충남 아산의 일명 ‘장미마을’ 내 여성 취·창업 지원 등의 거점 공간으로 주목받아온 ‘여성커뮤니티센터(가칭)’가 지난해 12월 건물을 준공하고도 개관을 못하고 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못받아 리모델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5일 아산시에 따르면 국비와 지방비 등 31억 원을 투입해 온천동 16-40번지외 4필지에, 지상 3층 연면적 797㎡으로 지난해 12월 여성커뮤니티센터 건물 공사를 완료했다. 여성커뮤니티센터는 한때 종사자 200여 명에 80여 곳의 성매매업소가 있던 ‘장미마을’을 아산시가 2018년 도시기능 전환 사업으로 진행한 전국 최초 여성친화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첫 거점 공간으로서 주목을 받아왔다.하지만 현재까지 내부는 텅 빈 상태다. 취·창업 지원과 카페, 교육 공간 등 목적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았다. 계단 높이와 난간 등 BF인증을 위한 건물 내 리모델링 공사가 필요해 준공 2개월이 지나고도 공식 개관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 시민은 “센터는 성매매업소 밀집지역에 여성친화형 도시재생 사업추진과 주민들이 3년여간 설계에 참여할 만큼 그 의미와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아산시가 여성의 인권 회복과 경제활동의 상징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더 세밀하고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BF인증을 받아 내부 리모델링과 센터를 운영할 민간위탁자 선정 등을 거쳐 오는 9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F 인증제도는 장애인·노인·임산부·어린이·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시설을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설계 및 시공관리를 했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 인천 물류센터 건설 현장서 60대 근로자 추락사

    인천 물류센터 건설 현장서 60대 근로자 추락사

    인천의 한 물류센터 건설 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작업 중 10m 아래 지상으로 떨어져 숨졌다. 14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쯤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물류센터 공사장에서 A(63)씨가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일용직 근로자인 A씨는 사고 당시 7층짜리 건물 2층에서 자재 정리 작업을 하다가 넘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에는 추락 등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망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다. 찰 관계자는 “A씨가 건물 외벽 쪽에서 자재 정리작업을 하다가 중심을 잃고 실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수칙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현장의 공사 금액은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관계자는 “사고 내용 확인 후 작업 중단 조치를 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구조 후 아들 낳은 시리아 엄마, 사흘 뒤 젖먹이와 또 갇혔다가 구조

    구조 후 아들 낳은 시리아 엄마, 사흘 뒤 젖먹이와 또 갇혔다가 구조

    시리아를 덮친 강진에 임산부와 신생아가 일주일에 두 차례나 무너진 건물 잔해에 옴짝달싹 못하는 신세가 됐다가 구조되는 기막힌 운명의 주인공이 됐다. 진데이리스 마을에 사는 디마란 산모가 주인공.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연이어 덮친 규모 7,4와 7.6의 강진에 살던 집의 일부가 무너져내려 잔해에 깔렸다. 임신 7개월의 몸이었는데 경미한 부상을 입긴 했지만 무사히 빠져나와 나중에 건강한 사내아이 아드난을 시리아와 미국 병원재단(SAMS)이 지원하는 아프린의 병원에서 출산했다. 모자는 다시 집에 돌아와 몸을 회복하려 했는데 사흘 뒤 다시 집이 여진에 흔들려 무너져버렸다. 이번엔 상황이 심각했다. 아들 아드난은 아프린의 알시파 병원에 후송됐는데 탈수와 황달이 심해 위중한 상태였다. 엄마 디마는 무릎 아래 관절을 다쳐 치료받았다.소아과 의사인 압둘카림 후세인 알이브라힘 박사는 13일 영국 BBC와 왓츠앱 인터뷰를 통해 신생아가 치료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드난의 상태는...상당히 나아졌다. 우리는 금방 먹을거리를 주입했으며 그가 필요로 하는 나머지 것들은 삽관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마는 재차 퇴원해 지금은 남편 압둘 마지드, 9명의 조카들과 어울려 텐트를 치고 살아간다. 매일 아프린의 병원을 찾아 아드난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가족은 지진 이후 어떤 원조도 받아본 적이 없다. 지진 피해를 입은 수만명의 다른 이들처럼 말이다. 지진 재앙이 덮치기 전, 410만명이, 대다수가 여성과 어린이들인데, 인도주의 원조에 기대 연명하고 있었다. 이 지역은 지하디스트와 12년 동안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반대해 싸우는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투쟁 거점이었다.정부군과 그들의 지원군인 러시아는 병원을 상대로도 공습이나 박격포 공격을 감행했다. 해서 병원 기능은 절반 정도만 남아 있다. 2021년에 알시파 병원의 여러 곳이 포탄 공격에 파괴됐고, 의료진과 환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에야 튀르키예로부터 이들립 지방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밥 알하와 국경이 열려 58대의 탱크로리에 실린 원조 물자들이 국경을 넘었다. 이 곳은 유엔이 인도주의적 원조를 위해 유일하게 월경을 허용한 통로다. 반가운 일은 이날 저녁쯤 시리아 정부가 두 군데 국경을 개방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유엔이 대신 전했다. 훨씬 인프라가 열악해 더욱 많은 지원이 요구되지만 시리아의 도로가 파손됐고 튀르키예의 보급 체계도 타격을 입어 물품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 중장비 반입이나 반군 장악 지역에서 초동 대응에 앞장서는 자원봉사단체 하얀 헬멧이 필요로 하는 특수장비 반입 같은 것은 꿈도 꾸지 못한다.
  • 365일 문 여는… 제주 민관협력의원·약국 실험

    365일 문 여는… 제주 민관협력의원·약국 실험

    제주 서귀포시가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 의원과 약국을 개원한다. 서귀포시는 대정읍 상모리에 들어서는 민·관 협력 의원과 약국에 대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14일 연다고 13일 밝혔다.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공고해 입찰자를 모집한 뒤 다음달 20일쯤 문을 열 예정이다. 민·관 협력형 의원·약국 사업은 의료 취약 읍면 지역의 야간·휴일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가 건물을 지어 시설·장비 등을 마련하고 이를 민간에 위탁해 365일 운영하게 한다. 제주도가 마련한 이 시책은 지난해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 사례’로 제시되기도 했다. 의원동(885㎡) 1층에는 진료실과 처치실, 방사선실, 검진실, 물리치료실이 설치됐다. 약국동(81㎡)에는 조제실과 대기 공간 등이 있다. 2층에는 서부보건소 건강검진센터도 입주한다. 입찰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난해 12월 말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조례 개정을 통해 사용료를 건물 시가의 100분의5에서 1000분의5로 낮췄다. 연간 의원은 약 787만원, 약국은 약 130만원의 임대료만 내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흉부방사선, 골밀도 측정기, 초음파진단기, 위내시경, 물리치료기 등 의료 장비 16종 45대를 완비해 연 1500만원에 대여할 예정이다. 다만 운영자는 법정공휴일을 포함해 365일 매일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어야 한다. 특히 내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는 2~3명의 전문의를 둬야 하고 건강검진센터로 지정돼야 한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시는 읍면 지역에서 야간과 휴일에 진료받지 못해 시내 응급실을 찾는 농어촌 경증 환자를 줄여 응급실 진료 수요를 낮춰 줄 것으로 기대한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안덕면 지역 사람들 50% 이상이 일하다가도 다치면 1시간 걸리는 제주시에 있는 병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면서 “건강검진 지정 병원도 없어 고생했던 불편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생후 열흘 아이와 엄마 90시간 만에 구조, 10대 둘도 80, 94시간 만에

    생후 열흘 아이와 엄마 90시간 만에 구조, 10대 둘도 80, 94시간 만에

    태어난 지 열흘 된 아이가 엄마와 함께 구조됐다. 튀르키예에 첫 강진이 엄습했던 6일 새벽 이후 90시간이 지나서였다. 아이 이름은 야기즈. 남부 하타이 지방의 파괴된 건물 잔해에서 엄마의 모유를 수유 받으며 버틴 끝에 구조대의 손길이 뻗쳤다. 영하의 얼어붙은 날씨 속에 나흘을 버텨 10일 아침에 구조됐으니 대단하다. 아이는 보온 담요에 감싸여 앰뷸런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그의 어머니는 들것으로 옮겨졌다. 두 사람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선 추가 정보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에크렘 이마모글루 이스탄불 시장이 파견한 구조대가 사만닥 마을에서 있었던 이 극적인 구조에 힘을 보탰다며 트위터에 올려 알렸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동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같은 잔해에서 구조되는 모습이 담겼는데 두 모녀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2만 1500명 이상이 숨졌다. 희생자 대부분은 튀르키예에서 나왔다. 야당의 집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는 1999년 대지진으로 1만 7000여명이 희생된 데 따라 재해 예방과 긴급 대응 서비스 발전에 쓰겠다며 지진세로 880억 리라를 거뒀는데 이 많은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정부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터키 최대 야당 지도자인 케말 킬릭다로글루는 에르도안 정부는 “20년 동안 지진에 대해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시리아 북서부의 붕괴된 건물 잔해에서 태어난 신생 여아 아야(Aya, 아랍어로 기적이란 뜻)가 엄마와 탯줄로 연결된 채 구조됐는데 전 세계에서 이 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싶다는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아야의 엄마아빠는 물론, 네 형제자매, 이모 모두 희생돼 돌볼 사람이 없는 상태다. 아이의 작은 할아버지가 당분간 맡아 돌볼 것이라고 AP 통신이 전했는데 이들 역시 집이 없어져 이재민 상태라 아이를 제대로 돌볼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통상 생존 골든타임을 72시간으로 보는데 훨씬 지난 시점에도 극적으로 구조되는 일이 적지 않다.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안타카야, 가지안테프 등에서 10대 매몰자 둘이 각각 사고 80시간, 94시간 만에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구조됐다. 안타카야의 건물 잔해에서 구조된 16세 멜다 아드타스는 첫 지진이 발생한 6일 새벽 잠을 자다가 갑자기 덥쳐온 벽에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구조대가 즉각 투입됐지만 사흘 뒤에야 벽 뒤에서 들려온 희미한 목소리가 포착됐다. 작업 5시간 만에야 아드타스의 몸을 건물 밖으로 꺼낼 수 있었다. 온몸이 멍투성이였고, 추위에 떨고 있었지만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다. 현장 주변에서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발만 구르던 아버지는 그제야 “우리 딸! 우리 딸!”이라며 기쁨과 안도감이 뒤섞인 눈물을 흘렸다. 함께 숨죽이며 현장을 지켜보던 지역 주민들도 동시에 환호성을 터뜨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구조대는 광부 출신의 자원봉사자들이었다. 한 구조대원은 “우리가 한 게 뭐가 있는가. 그냥 잔해 속에서 소녀 하나 꺼낸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딸을 되찾은 아버지는 구조대에게 “여러분 모두에게 신의 가호를”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같은날 역시 최대 피해 지역인 가지안테프에서도 구조 소식이 들려왔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 지역의 무너진 건물 지하실에서 17세인 아드난 무함메드 코르쿳이 구조됐다. 그는 6일 지진 발생 이후 이곳에서 자신의 소변을 받아 마시며 94시간을 버텨왔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구조 현장에서 “아드난! 아드난!”이라고 외치며 환호했다. 아드난은 자신의 구조를 애타게 기다린 모친과 친지들을 얼싸안고 입을 맞출 정도로 건강한 상태였다. 이름이 야스민으로만 알려진 구조대원은 아드난을 따뜻하게 안아준 뒤 “딱 너 같은 아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너 꺼내주려고 나흘 못 잤다. 맹세코 나흘간 못 잤다”고 말했다.
  • “국가는 어디에 있나” 에르도안 향한 분노

    “국가는 어디에 있나” 에르도안 향한 분노

    구조 지연·지진세 등 비판 확산 속사흘 만에 현장 찾아 “대비 불가능” “도대체 국가는 어디에 있습니까? 그(대통령)는 지진이 난 뒤 이틀 동안 어디에 있었나요?” 연쇄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동부 말라티야에 사는 사비나 일리나크는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이렇게 말했다. 눈 덮인 건물 잔해 속에 있는 그의 어린 조카들은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강진 발생 후 구조작업 지연 등 초동 대처 실패와 ‘지진세’(특별통신세)의 불분명한 용처, 부실공사 책임론 등이 불거지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사진) 튀르키예 대통령에 대한 분노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튀르키예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이날 “정부가 지방 당국과 협력하지 않고 오히려 비정부기구(NGO)의 구조를 더디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다면 에르도안”이라고 말했다. 1999년 1만 7000명이 숨진 이즈미트 지진 이후 도입된 ‘지진세’의 불분명한 용처 문제도 불거졌다. 튀르키예 정부는 지진세로 880억 리라(약 5조 9000억원)를 걷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20년간 거둔 실제 세수는 9배가 넘는 6826억 리라(45조 8100억원)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해 독일 언론들은 “지진세로 조성된 자금은 도로와 철도를 까는 데 뿐만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의 대출 상환에도 사용됐다”는 메흐메트 심세크 전 튀르키예 재무장관의 말을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 발생 사흘 만에 남부 하타이주 등 피해 지역을 방문해 “부족한 점이 있지만 현재 상황은 명백하다”며 “이렇게 큰 재난에 준비돼 있기는 불가능하다”고 발언해 빈축을 샀다. 2014년부터 대통령으로 장기 집권 중인 에르도안은 오는 5월 14일 대선에서 연임을 노리고 있다.
  • 韓구호대, 2세 여아와 부모도 구조… 尹대통령 “추가 파견하겠다”

    韓구호대, 2세 여아와 부모도 구조… 尹대통령 “추가 파견하겠다”

    지진 피해 지역 수색·구조 활동을 위해 튀르키예에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9일 70대 남성을 첫 구조한 데 이어 2세 여아와 부모 등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구호대는 이날 오전 10시쯤(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주거지의 무너진 5층 건물 사이에서 마흐멧(40)씨와 딸 루즈(2)양을 구조한데 이어 아내 라와(35)씨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구호대 관계자는 먼저 구조된 부녀에 대해 “구조된 2명은 탈수 증세는 있으나 의식은 또렷한 상태”라며 “체온이 약간 낮지만,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돌쟁이 아기는 구조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호대는 또한 이 건물에서 구조된 이들의 나머지 가족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건물 내에는 어린이 1~2명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남부 하타이주(州)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에서 활동을 시작한 구호대는 이날 오전 5시쯤 70대 중반 남성 1명을 구조했다. 이 남성 역시 의식이 있었으며,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구호대는 활동 시작 90분 만에 첫 생존자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키아 지방정부 관계자는 “(한국의) 긴급구호대가 이른 시간 내에 성과를 거둬 아주 기쁘다”며 “구호활동을 통해 생존자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한다. 우리 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탐색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졌으며,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전날 선정해 이 지역 내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다. 정부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긴급구호대는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6명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됐다. 긴급구호대의 첫 활동기한은 17일까지로, 기한을 연장할지 2차 구호대가 파견돼 교대할지는 현지 구조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대사관을 방문해 희생자를 애도하는 한편 추가 구조대 파견을 약속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후 2시 서울 중구 튀르키예대사관을 방문했다”며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대통령이 직접 조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국민들이 좌절과 슬픔을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대한민국은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 국민들이 슬픔과 좌절에서 용기와 희망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타메르 대사에게 “현지 파견된 구조대로부터 상황이 매우 참혹하고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구조 활동을 할 것이란 보고를 받았다. 추가로 구조대를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타메르 대사는 “튀르키예가 꼭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형제애를 느낀다. 절대 잊지 않겠다”고 화답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을 포함한 대통령실 전 직원들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 성금 3261만원을 마련해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 “국가는 어디에 있습니까” 튀르키예 국민 분노 직면한 에르도안

    “국가는 어디에 있습니까” 튀르키예 국민 분노 직면한 에르도안

    “도대체 국가는 어디에 있습니까? 그들은 지진이 난 뒤 이틀 동안 어디에 있었나요?” 연쇄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동부 말라티야에 사는 사비나 일리낙은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이렇게 말했다. 그의 어린 조카들은 눈 덮인 건물 잔해 속에서 아직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레제프 타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연쇄 강진 대응에 실패했다는 분노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튀르키예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이날 “정부가 지방 당국과 협력하지 않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정부기구(NGO)의 구조를 더디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다면 에르도안”이라며 “20년 동안 국정 운영을 하고도 지진에 대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999년 1만 7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즈미트 지진 때 구조활동에 참여한 나수흐 마루흐키는 로이터에 “에르도안 정부가 지시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토콜(대응 메뉴얼)을 무효화했기 때문에 군대가 충분히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즈미트 지진 이후 도입된 ‘지진세’(특별통신세)의 불분명한 용처 문제도 불거졌다. 튀르키예 정부는 지진세로 모두 880억 리라(약 5조 9000억원)를 걷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튀르키예 경제학자들은 현재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지진세는 그의 9배가 넘는 6826억 리라(약 45조 8100억원)이상 걷혔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은 “지진세로 조성된 자금은 도로와 철도를 까는데 뿐만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의 대출 상환에도 사용됐다”는 메흐메트 심섹 전 터키 재무장관의 말을 보도했다. 불법 건축물에 대한 벌금을 면제해주는 등 느슨한 관리·감독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튀르키예 정부는 1950년대 산업화 시기 이후인 1960년대부터 정기적으로 법적 안전 의무를 면제해주는 조치를 취해왔다. 에르도안 정부 시기인 2018년에도 대규모 면제 조치가 있었다. 펠린 피나 기리틀리오글루 이스탄불대 교수는 “지진 피해 지역인 튀르키예 남부에서 법적 의무를 면제받은 건물은 7만 5000여개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은 “지진 며칠 전 건축 안전 의무를 면제하는 새 법이 발의돼 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2020년 에게헤 지진이 튀르키예 서부 이즈미르주를 강타한 뒤에도 이즈미르주의 67만 2000개의 건물이 법적 의무를 면제 받았다”는 자체 보고서를 보도했다. 동일한 보고서에서 2018년 터키 건물 중 절반에 해당하는 1300여만 개가 건축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온다. 에르도안 정부가 부정적 여론 확산을 막기 위해 트위터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네트워크 감시 회사 넷블락스(NetBlocks)는 이날 “연쇄 지진이 난 이틀 뒤부터 튀르키예 내 여러 인터넷 업체의 트위터 접속이 제한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넷블락스는 “튀르키예는 국가 비상 사태 시 소셜미디어를 제한하는 오래된 역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 경찰은 이날 튀르키예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게시물을 공유한 5명을 체포하고 18명을 구금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 피해 사흘만인 이날 남부 하타이주(州) 등을 방문해 “이런 재해에 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발언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는 “일부 부정한 사람들이 정부를 향해 허위 비방을 늘어놓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은 단결과 연대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럴 때 순전히 정치적 이익을 따져 네거티브 공세를 펴는 이들을 견딜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NN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강력한 지진으로 마을들이 무너져내리며 대중의 좌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튀르키예는 5월 초 3개월 간의 국가비상사태가 끝나면 곧바로 대선이 치러진다. 1차 투표는 5월 14일이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가 14일 후 결선 투표를 치른다. 2003년 총리직에 올라 2014년부턴 대통령으로 20년째 장기집권 중인 에르도안은 경제위기에 강진 대응 실패까지 겹치면서 연임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 부산항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BPA, 종합계획 수립

    부산항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BPA, 종합계획 수립

    부산항만공사(BPA)는 8일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시, 경상남도, 부산항 부두 운영사 등 항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탄소중립 종합계획은 2030년까지 부산항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9대 전략 18개 과제를 도출했으며, 세부 실행 과제는 ▲하역장비 저탄소화 ▲건물 에너지 절감 ▲신재생에너지 도입 ▲온실가스 흡수·포집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등이 있다. BPA는 최종보고회 내용과 연구용역 결과물 최종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해양수산부의 ‘탄소중립 항만 구축 기본계획’이 발표되면 정부 정책에 맞춰 항만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이 지속 가능한 항만으로 발전하려면 탄소중립 실현은 필수다. 이번 종합 계획을 적극 추진해 2050년까지 부산항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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