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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메프 피해 1.3조까지 불어날 듯…환불은 고작 359억원

    티메프 피해 1.3조까지 불어날 듯…환불은 고작 359억원

    현재 8200억원에 육박하는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에 따른 판매대금 미정산 피해액이 1조 3000억원까지 불어날 것이란 정부 전망이 나왔다. 당국은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판매자들에게 1조 63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21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 방안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정산기일이 지난 미정산 금액은 지난 19일 기준 약 8188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아직 정산 기한이 남은 판매금이 있어 최종 피해 금액은 1조 3000억원 수준까지 불어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각각 1700억원과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피해 업체 대상 대출을 진행 중이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도 3000억원 규모의 판매자 금융지원을 시작했다. 지방자치단체는 1조원 이상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편성해 피해 업체에 대한 직접 대출이나 이자 보전을 추진한다. 지난 7일 발표된 대책보다 지원 규모가 3600억원가량 커졌다. 피해 기업의 기존 대출·보증과 선정산대출 만기 연장 등에도 1000억원이 투입된다. 판매자 세정 지원과 고용 지원도 추진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14일까지 611억원 규모의 부가가치세 환급 조기 지급을 마쳤다. 최대 9개월의 납기 연장, 세무조사 및 압류·매각 유예 지원도 이어진다. 고용노동부는 실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고용유지지원금과 실업급여를 신속히 지원하고, 대규모 임금체불이 발생할 경우 대지급금과 생계비 융자도 추진한다. 정부는 ‘티메프 사태’ 발생 이후 총 359억원 상당의 일반 상품과 상품권 환불을 마쳤다고 밝혔다. 여행·숙박·항공권과 상품권 관련 집단 분쟁조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정산 주기 법제화와 결제 대금 별도 관리 등 제도 개선을 위한 법 개정안을 이달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김희수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국제친선의원연맹회장 위촉

    김희수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국제친선의원연맹회장 위촉

    김희수 경북도의원(국민의힘·포항2)이 21일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경북도의회 국제친선의원연맹 회장’으로 위촉됐다. 제9대부터 제12대까지 4선 의원으로서 제11대 경북도의회 후반기부의장을 역임한 김 의원은 경북도의회에서 경륜을 바탕으로 활발한 의정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를 해 왔다. 경북도의회 국제친선의원연맹은 국가별 지방의회간 상호 방문을 통한 우호교류 증진과 양 지역의 상호이익을 위해 교류확대를 확장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희수 국제친선의원연맹 회장은 “경북도의회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국제 사회와의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함으로써 경상북도의 발전과 친선교류 대상 지방의회와 상생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중국·인도네시아·몽골 등 4개국 9개 지방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교류협력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국제친선의원연맹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 1심 ‘무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 1심 ‘무죄’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홍보 담당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형사1부(부장 한지형)는 2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군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오 군수는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3월부터 5월까지 자신의 홍보 담당자 A씨에게 네 차례에 걸쳐 900만원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그해 지방선거용 문자메시지 11만건을 발송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 중 450만원은 개인 채무 변제에, 나머지 450만원은 선거운동 비용에 썼다. 앞서 검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오 군수를 불기소 처분했지만 부산고법 창원재판부가 재정신청을 인용하면서 재판이 시작됐다. 재정신청은 고소·고발 사건이 불기소됐을 때 고소·고발인이 검찰 결정의 타당성 여부를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신청하는 제도다. 검찰은 지난 6월 열린 이 사건 결심 공판에서 오 군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오 군수는 A씨가 자신의 급여 통장에서 돈을 몰래 빼가 임의로 사용한 것이고, 범행을 공모한 적이 없다고 무죄를 주장해왔다. 이날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해 상당한 의심이 들지만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혐의가 증명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평소 A씨에게 신용카드를 맡겨놨다고 해도 스마트뱅킹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돈이 인출되는 것을 전혀 몰랐다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다만 A씨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돈을 임의로 썼을 가능성, 오 군수가 평소 계좌 확인을 잘 안 해서 몰랐을 가능성도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선고 이후 법정을 나와 “실체적 진실을 명확하게 살펴봐 주신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며 “재판으로 군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앞으로 의령군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9개마을서 19개마을로… 제주,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확대 추진

    9개마을서 19개마을로… 제주,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확대 추진

    민선8기 제주도정의 환경보전 핵심 공약인 ‘생태계서비스지불제’가 더욱 확대 추진된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지난해 9개 마을에서 올해 19개 마을로 확대 추진한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3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다. 생태계서비스의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자연자산을 사용한 사람에게 사용 대가를 지불하게 하고 그 대가를 생태계서비스를 공급하는 사람에게 알맞게 보상하거나, 자연자산을 지키기 위해 분배하는 제도다. 다만 제주의 경우는 ‘제주특별법 제365조’에 따라 생태계서비스지불제와 관련된 구체적 내용을 도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국 최초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운영 및 관리 조례’가 만들어졌다. 현재 국내에서는 순천만습지, DMZ철원, 한강하구, 낙동강 하구, 경기 시화호 등 3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으나 대부분 습지, 저수지, 4대강을 중심으로 철새보호 위주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도는 이른바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의 활동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유형별로 보면 휴경, 작물재배, 숲조성생태계교란종 제거, 멸종위기종서식지, 축산환경시설, 해양환경정비, 저류지 조성 관리 등 25개 분야다. 도는 올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월 사업대상지 공모에 나선 결과 19개마을 4억 600만원을 확정했다. 지난해 시범사업 마을이었던 저지리(오름·곶자왈), 호근동(미로숲), 오조리(식산봉 연안습지), 수망리(물영아리습지 마흐니오름) 등 8곳이 다시 포함됐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마을은 산양리(산양곶자왈 새신오름), 행원리(연대봉), 송당리(송당곶자왈 거슨세미오름), 서광동리(안덕곶자왈), 화순리(안덕곶자왈), 수산2리(수산한못 고수천), 신풍리(남산봉 마을연못), 하례1리(효돈천 걸세오름), 하례2리(효돈천 고사리숲), 신평리(신평곶자왈), 일과1리(상수원보호구역) 등 11곳이다. 도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최근 국회에서도 전국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지난 13일 국회의원, 중앙부처 및 타시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확대와 생태관광 활성화 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2020년 ‘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생태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동백동산 습지,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 효돈천과 하례리, 평대리 4개소를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도는 향후 전지역으로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확대하기 위해 민간기업의 참여와 기부 유도를 통한 예산 지원 확대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 환경을 이끌어갈 신진 생태학자들이 모여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조천읍 선흘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에서 ‘2024 국제생태학교(IES2024․International Ecology School)’가 진행된다. 2022년 태국에서 첫 발을 내딛은 국제생태학교는 호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신진 환경·생태학자들이 모여 기후변화와 생태계 변화에 대한 역량을 키우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환영사에서 “제주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적인 생태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특별한 역사와 문화를 지니고 있다”며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통해 생태적 가치가 있는 자원을 계승·발전·보존하려 노력하는 소유주와 마을에 보상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코리아둘레길 4500㎞, 지금 출발합니다…관광공사, 11월말까지 국토종주 캠페인

    코리아둘레길 4500㎞, 지금 출발합니다…관광공사, 11월말까지 국토종주 캠페인

    오는 9월 말 예정인 ‘코리아 둘레길’ 완전 개통을 앞두고 한국관광공사가 21일~11월 30일 ‘코리아 둘레길 4500㎞ 국토 종주 캠페인’을 벌인다. 코리아 둘레길은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을 비전으로 우리나라 외곽의 걷기 길을 하나로 잇는 사업이다. 2016년 해파랑길과 2020년 남파랑길, 2022년 서해랑길에 이어 마지막 구간인 ‘DMZ 평화의 길’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사전 이벤트는 코리아둘레길 9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두루누비’를 내려받아 로그인 후 캠페인 페이지에서 참여하기 버튼만 누르면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준다. 메인 이벤트는 9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실시한다. 코리아 둘레길 1개 코스 이상을 완보하고 ‘두루누비’를 통해 인증 후 만족도 조사에 응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자 전원에게 ‘4500㎞ 국토 종주 스페셜 모바일 인증 배지’를, 선착순 5000명에게는 모바일 상품권도 준다. 또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트레킹 세트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아울러 관광공사는 부산, 경남 고성, 전남 순천 등 약 30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코리아 둘레길 걷기 축제(9월~10월 중)도 준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durunubi.kr) 참조.
  • 김문수 의원 “공모 참여” 말 한마디에 갈라진 순천 민심

    김문수 의원 “공모 참여” 말 한마디에 갈라진 순천 민심

    전남도가 추진중인 전남 의대 공모 여부를 놓고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순천 사회가 두 갈래로 갈라지고 있다. 순천대의 전남도 주관 국립 의과대학 공모 참여를 줄곧 반대했던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의원이 지난 12일 시민들에게 한마디 언급 없이 그동안의 입장을 바꾸고, 순천대에 공모 참여를 요구하면서 발단이 시작됐다. 김 의원은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해 즉각적인 전략 전환이 필요하다”며 “전남도 공모 절차에 불참하는 것은 순천대 의대 유치 가능성을 사실상 0%로 만드는 행위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천대가 공모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의대 유치 실패의 책임을 피할 수 없고, 이는 전남 동부권 도민들과 순천 시민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월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의원과 순천시장, 순천시의장, 순천대학교총장와 함께 5자 합의를 통해 전남도의 일방적인 단일의대 공모 강행 철회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지만 이들에게 한마디 언급도 없이 “공모 참여”를 주장하고 나섰다. 지방선거 공천권을 가진 김 의원의 ‘변심’에 삭발까지 강행하며 공모 반대를 외치던 도·시의원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 동조하고 나섰다. 민주당 일부 도·시의원은 지난 20일 순천대 앞에서 ‘국립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열린 자세를 촉구 하는 성명서’를 내고 “최근 김문수 국회의원이 소신있게 입장을 밝힌 것처럼, 순천대가 전남도 공모 절차에 참여하지 않으면 의대 유치는 사실상 실현 불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의원과 다른 입장을 보이는 권 의원 지역구 소속 도·시의원들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아 반쪽짜리에 그친 빈약한 모양새가 됐다. 김 의원 지역구 시의원들도 상당수 참여하지 않았다. 권 의원은 “연구 용역은 객관적으로 의뢰 발주하는 주체의 의사와 반하는 결론을 내리지는 않는다”며 전남도 공모가 불공정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순천대는 정부에 의대를 독자적으로 신청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순천대학교와 순천시는 순천대학교 의대유치를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해 묵묵히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힘을 합해도 모자랄 판에 안타깝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김 의원이 새로운 생각의 변화가 있었으면 대외적으로 밝히기 전에 순천대, 순천시와 상의했어야 했다”며 “굉장히 잘못된 행태로 지역사회 혼란을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객관적인 상황 변화도 없고,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는데도 순천대를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뜨리고 있어 순천지역 국회의원이라는 점이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순천 민주당 일부 도·시의원들의 전남 공모 참여 촉구서를 받은 박병희 순천대 의과대학설립 추진단장은 “시민들의 여론이 전달되는 과정이라고 보고 참고하겠다”면서도 “공모 불참 이후 변화된 상황은 하나도 없기때문에 기존 입장대로 공모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나이 드는 것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다면…

    나이 드는 것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다면…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기대 수명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백세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도 조만간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수명이 느는 만큼 노화와 관련한 질병에 대한 걱정과 함께 건강하게 나이드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유병장수가 아닌 무병장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책들이 나와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마음 챙김과 건강 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엘렌 랭어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는 ‘노화를 늦추는 보고서’(프런티어)에서 질병과 가속노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식단 변화에 앞서 근본적인 사고와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은 점점 떨어지고, 아프거나 다치더라도 쉽게 회복되지 못한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식사에서 잡곡과 채소, 과일의 비율을 높이고 각종 건강 영양식품을 섭취하곤 한다. 이런 노력에도 기대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서라던가 몸이 안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랭어 교수는 “노화를 늦추고 몸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 랭어 교수의 ‘시간 가꾸로 돌리기 연구’다. 70~80대 노인을 시골 마을로 데리고 간 뒤 20년 전처럼 행동하도록 했다. 무거운 짐을 나르고 설거지와 빨래를 직접 하고, 20년 전 뉴스와 영화를 보게 한 뒤, 노화 관련 현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실험이었다. 결과는 어땠을까. 실험 일주일 만에 노인들의 청력과 기억력이 향상되고, 관절 유연성, 악력이 향상되는 등 각종 신체 기능이 생물학적 나이보다 어려졌다. 저자는 이 연구를 통해 노화가 단순한 신체 현상이 아닌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말한다. 중요한 것은 순간순간 의식에 집중하고 과거를 후회하거나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마음 챙김’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그런가 하면, 국내 대표적인 노화 전문가인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좀 더 실질적인 방법을 내놓고 있다. 그는 ‘저속노화 식사법’(테이스트북스)을 통해 “식사를 통해 남들보다 뇌 늙는 속도를 4분의1로 늦춰보자”고 제안한다. 저속노화 식사는 한국인에게 익숙한 밥에 집중해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으며, 원래 식비에서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정 교수가 제시한 저속노화 식사는 어렵지 않다. 초가공식품, 단순당, 정제 곡물, 붉은 고기,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 콩류, 잎채소 많이 먹기, 몸에 좋은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을 잘 골라 섭취하기만 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10년 늙는 동안 2.5년만 나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이용한 한식 저속노화 식단 21식을 구성해 소개하며, 요리법까지 알려준다. 두 저자 모두 안티 에이징을 위해 중요한 것은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조금씩 꾸준히 실천한다면 다른 어떤 의학적 치료보다 항노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태풍 ‘종다리’에 차량 16대 침수… 중부지방 낮까지 시간당 30~50㎜ 호우

    태풍 ‘종다리’에 차량 16대 침수… 중부지방 낮까지 시간당 30~50㎜ 호우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차량 16대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종다리는 예상보다 일찍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지만, 수도권 부근까지 올라오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예상대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의 ‘제9호 태풍 종다리 대처 상황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울산 울주군 한국제지, 원산교차로, 일성사거리 등에서 차량 16대가 침수됐다. 경남 양산 산업단지 조성 현장에서는 1건의 토사 유출이 발생해 조치했다. 이날 오전 4시까지 이뤄진 태풍 관련 소방활동은 총 76건으로 파악됐다. 인명구조 3건과 안전조치 72건, 급배수지원 1건이다. 종다리의 영향으로 지리산과 계룡산 등 8개 국립공원 201개 구간의 출입이 통제됐으며 세월교(콘크리트 구멍을 만들어 물이 흐르게 한 소규모 교량) 44곳과 둔치주차장 25곳, 산책로 996곳, 해수욕장 74곳이 폐쇄됐다. 종다리는 전날 오후 9시쯤 전남 흑산도 남남동쪽 부근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종다리가 약화한 제19호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3시쯤 충남 서산 서남서쪽 60㎞ 해상을 지났다. 오전 9시쯤 서산 북쪽 70㎞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8시 현재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내륙, 강원중북부산지, 충남, 경남남해안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다. 경기서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엔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 내외씩 비가 오고 있다. 이날 오전 경기 김포 대곶면에 1시간 동안 72.5㎜의 ‘극한호우’가 쏟아져 오전 7시 17분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인천 강화 화도면에도 오전 7시 30분 극한호우로 긴급재난문자가 보내졌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불면서 전국에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50㎜씩 쏟아질 때가 있겠다. 이날 더 내릴 비의 양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권 30~80㎜(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서해안·충남북부내륙 최대 100㎜ 이상), 서해5도·충북·영남 20~60㎜(충북중북부 최대 80㎜ 이상), 호남 10~60㎜, 강원동해안 10~40㎜, 제주 5~40㎜로 예상된다.
  • “은둔 등 취약 청년 150만명… 통합 지원할 컨트롤타워 만들어야” [최광숙의 Inside]

    “은둔 등 취약 청년 150만명… 통합 지원할 컨트롤타워 만들어야” [최광숙의 Inside]

    고립·은둔청년 사회문제화취업 등 과열 경쟁 사회의 그늘장기화되면 가족해체·극단선택사회적 비용 연간 7조원에 달해정부·지자체·민간, 일자리 지원을취약청년 지원 사각지대 많아 청년 유형별로 소관부처 제각각실태 조사조차 제대로 안 돼 있어가족돌봄·경계선지능청년 취업난근거법 있어야 청년지원 지속 가능지난 6월 서울 양천구 반지하 방에서 숨진 30대 여성. 구직 실패로 외부와 단절된 채 살다가 세상을 떠난 후 뒤늦게 발견됐다. 방에는 막걸리 병이 뒹굴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은둔형 외톨이, 이른바 고립·은둔 청년들의 슬픈 고독사의 민낯이다. 이들 외에도 아픈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 청년 등 취약계층 청년들이 무력감과 좌절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양극화 시대 극심한 경쟁 사회 속에서 빚어진 사회구조적인 문제라는 측면에서 이들에겐 사회 공동체의 손길이 절실하다. 이달 초 취약계층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내용의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지원에 관한 법률’을 발의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을 지난 12일 국회에서 만나 심각한 청년 문제 해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조 의원에게 이 법은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 온, ‘가슴으로 낳은 법안’이다. -취약 청년은 어느 정도인가. “고립·은둔 청년 54만명, 가족돌봄 청년 10만명, 평균 지능과 지적장애인 중간 정도의 지능을 가진 경계선지능 청년 90만명 등 취약계층 청년은 150여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청년에게 특히 관심을 갖는 이유는.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데 정부에서는 아이 낳으라고만 할 게 아니라 청년들을 잘 챙기는 것도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해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위기의 청년들을 만났더니 ‘사회에 나가서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데 도와주세요’라고 간절히 얘기하더라.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청년들이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그들이 내미는 손을 우리가 잡아 줘야 하지 않겠나. 위기의 청년들이 ‘홀로서기’가 아닌 ‘함께서기’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그들에게 희망의 발판을 마련해 줘야 한다.” ●사회 출발부터 기울어진 운동장 -취약 청년들의 사정은 어떤가. “이들은 사회 진출 출발점에서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에 서 있다. 중산층 이상 부모들은 자녀들이 대학 졸업 후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손주를 돌봐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족돌봄 청년은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서 장애 어머니, 치매 할머니를 돌본다. 아무리 애써도 병원비, 생활비, 주거비 등을 해결하기 어렵다. 경계선지능 청년들도 사정이 어려운데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고립·은둔 청년도 사실상 방치돼 있다. ‘취약계층 청년지원법’은 이들이 사회에서 제대로 출발할 수 있도록 국가가 ‘엄마’ 같은 역할을 해 주자는 취지다.” 평소 ‘엄마 리더십’을 강조해 온 조 의원은 서울 서초구청장 시절부터 어려운 청년을 돕는 청년 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왔다. 부모 없는 청소년들은 만 18세가 되면 복지시설에서 나와야 하는데 이를 만 24세로 연장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생활비·교육비를 지원하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2017년 서초구가 청년 실업 등을 다루는 ‘밝은 미래국’을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취약 청년 지원사업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지원 대상에 대한 체계적인 실태 조사조차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가족돌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은 보건복지부, 경계선지능 청년은 고용노동부 등으로 나뉘어져 있어 부처 간 칸막이가 생긴 탓에 통합 지원정책이 어렵다. 정부나 지자체 시범사업도 일부 지역에서만 실시되다 보니 거주 지역에 따라 수혜 정도가 제각각이다.” -청년들을 유형별로 나눠 부처에서 지원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 “가족돌봄 청년이 짊어진 부양 부담이 나중에 은둔으로 이어지는 등 취약 청년 대부분은 중복된 위기 상황을 겪는다. 그런데 각 소관 부처가 다르다 보니 정책적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청년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국무조정실이 컨트롤타워가 돼 취약 청년을 종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청년기본법’은 선언적 규정에 그쳐 -취약 청년 지원 방안을 담은 ‘청년기본법’이 있는데, 굳이 별도의 법 제정이 필요한가. “청년기본법은 선언적 규정에 그치는 측면이 있다. 실제 정부나 지자체에서 취약 청년을 도우려면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근거 법령이 없으면 올해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을 실시하지만 내년에는 못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반드시 이 사업을 해야 한다. 그러면 민간에서도 정부나 지자체가 실시하는 관련 사업에 공모해 예산을 받아서 이들 청년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게 된다.” -고립·은둔 청년이 54만명이나 된다. “이들 청년은 가족 갈등에서 비롯된 경우도 있지만 입시·취업 등 과열 경쟁 사회의 그늘이다. 최근 서울 양천구 반지하 주택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30대 청년도 구직 실패로 수개월간 단절된 채 생활하다 숨진 지 일주일 만에 발견됐다. 이들 가운데는 취업과 대인관계 실패를 이유로 20대에 고립·은둔을 택한 경우가 10명 중 6명으로 가장 많다고 한다. 어렵게 세상 밖으로 나왔다가 도움을 구할 곳을 찾지 못해 다시 고립·은둔 상태에 빠진 청년도 절반 가까이 된다.” -고립·은둔 청년 문제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는. “고립·은둔 청년은 개인의 문제라고만 보기 어렵다. 학교폭력, 취업난 등으로 사회관계망이 닫히게 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 취업 등 어릴 때부터 치열한 경쟁을 하다 보니 상처받고 좌절하지만 다시 기회를 잡기 어려운 환경이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맞물려 있는 것이다. 극한 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이 좌절과 무력감,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지난해 청년재단의 실태 조사 결과 고립·은둔 청년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7조원으로 추산됐다. 경제활동을 단념한 20,30대 청년의 은둔 생활이 중년·장년·노년까지 이어지면 그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정부가 앞장서고 사회공동체가 함께 풀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심각한 파장이 우려된다.” -이들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 “고립·은둔 청년이 집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으면서 우울증, 당뇨 등 정신적·육체적 질병에 걸리는 것은 물론 취업을 하지 못해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사회문제가 된다. 복지부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고립·은둔 청년 4명 중 3명이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은둔이 7~10년 장기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정부와 지자체는 이들을 찾아내는 데 그치지 말고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장기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얘기를 들어 주고 이해해 줄 수 있는 멘토도 필요하다. 그럼 문제의 절반은 해결될 수 있다. 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일자리 지원을 하는 것도 추진해야 한다.” 조 의원은 서초구청장 시절 제정한 서초구 ‘자립준비청년 지원조례’를 통해 공공기관이 자립준비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다. ●日 ‘8050 문제’… 우리도 선제 대책 필요 -일본의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현상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의 치열한 경쟁 풍토와 사회적 압박이 일본보다 고립·은둔을 더 강화하는 사회구조이기 때문에 그런 지적이 나오는 것 같다. 일본의 경우 히키코모리 문제가 30년 이상 장기화되면서 80대 노부모가 50대 자녀를 부양하는 이른바 ‘8050 문제’까지 생기며 가족 구성원의 삶이 동시에 붕괴되는 문제를 겪고 있다. 일본은 뒤늦게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 우리는 그런 우를 범하지 않도록 보다 선제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가족돌봄 청년들도 취업난과 우울증 등을 겪는다고 한다. “가족돌봄 청년 10명 중 6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최근 만나 본 가족돌봄 청년들은 아픈 가족을 간병하느라 전일제·정규직 일자리를 구하는 데 제약을 받고 있다. 대학 진학을 포기한 청년이 부지기수이고 1억원 상당의 채무를 진 청년도 있다. 또래 청년의 평범한 삶을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 은둔 생활을 택하고 정신의학과 치료 상담까지 받는 청년도 있다. 가족돌봄 부담이 은둔 등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체계적 안전망 구축에 여야 힘 모아야 -경계선지능 청년도 사회활동이 힘들다고 하는데 지원 방향은. “‘느린 학습자’로 불리는 이들은 대부분 정책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들도 구직 실패와 직장 적응 문제, 생계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이들을 위한 별도의 직업훈련 프로그램, 고용 인센티브 등이 필요하다.” -정부가 제일 먼저 챙겨야 할 일은. “다양한 이유로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을 포기한 채 소외·고립·단절을 겪는 위기 청년들을 위한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 취약 청년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인데도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채 계속 고립되거나 빈곤의 악순환에 빠지면 가족 해체나 극단적 사건으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 더 큰 사회적 대가를 치르기 전에 국가가 나서서 적극적인 관리와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해야 한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있어 걸림돌은. “위기 청년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 주어야 한다. 위기 청년을 지원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있겠나. 이들을 위한 첫걸음인 법 제정에 여야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조은희 의원은 21대 서울 서초갑 재보궐 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22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로 활동 중인 재선 의원. 정무 감각이 뛰어난 정책통으로 평가받는다. 언론인 출신으로 서울시 최초 여성 정무부시장 등을 거쳐 서초구청장을 연임했다. 서초구청장 재임 시 햇볕을 피할 수 있는 횡단보도 그늘막을 처음 만드는 등 생활밀착형 행정을 펼쳤다. 위기의 청년에 관심이 많아 21대 국회부터 이들을 지원하는 고립은둔청소년 지원법, 자립준비청년 지원특별법(일자리 창출) 등 관련법을 꾸준히 발의하고 있다. 최광숙 대기자
  • 충주 ‘경찰학교생 카풀 금지’ 공문에 시끌

    충주 ‘경찰학교생 카풀 금지’ 공문에 시끌

    충북 충주시가 중앙경찰학교에 보낸 공문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중앙경찰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주시가 ‘자가용 자동차의 유상 운송(카풀) 금지 홍보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중앙경찰학교장 앞으로 보냈다. 이 공문에는 ‘학생들이 자가용을 활용해 유상 운송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학생 지도를 당부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위반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중앙경찰학교가 일요일 운영하는 전세버스 때문에 지역 택시 기사 40여명이 수입금 감소로 생계 곤란을 호소한다며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요청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공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자 충주시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동료들이 같이 타고 나가는 것을 제한하면 전부 자기 차 가지고 오라는 얘기’냐고 따졌다. 학교가 학생 복지 차원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에 지방자치단체가 관여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충주시청에 항의 전화까지 걸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충주시는 사과했다. 공식 유튜브를 운영하는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은 이날 유튜브 동영상에서 “여러분께 너무 큰 실망을 안겼다. 특히 상처받은 중앙경찰학교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충주시는 유상 운송을 금지해 달라는 민원이 접수돼 전달하기 위해 중앙경찰학교에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주무관은 “해당 공문이 모든 카풀을 막는 것은 아니다”라며 “운송료를 받는 서비스 행위를 금지한 것이고 학생들 간 호의 동승은 당연히 허용된다”고 했다. 중앙경찰학교 관계자는 “유상 운송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셔틀버스는 기존대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앙경찰학교는 신임 경찰 교육기관으로 연간 교육생이 5000여명에 달한다. 셔틀버스는 주말에 귀향했다가 학교로 복귀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매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세 차례 운행한다.
  • 주민 자발적 참여에 ‘군위형 마을 만들기’ 속도 붙었다

    주민 자발적 참여에 ‘군위형 마을 만들기’ 속도 붙었다

    “군위형 마을 만들기 사업을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13일 대구 군위군 효령면 장군2리 황톳길 준공식에서 각오를 다진 주민들의 한목소리다. 주민들은 이날 폭염에도 아랑곳없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으로 스스로의 힘으로 숙원 사업을 해결한 것을 축하했다. 이 장면은 마치 1970년대 새마을운동 때의 ‘새마을가꾸기 사업’ 열기를 떠올리게 했다. 군위군의 ‘군위형 마을 만들기’ 사업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호응 속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내 마을은 내 손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를 슬로건으로 시작됐다. 역량에 맞는 단계별(5단계) 지원을 통해 마을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주민 주도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씨앗마을 ▲새싹마을 ▲열매마을 ▲희망마을 ▲행복마을 순으로 진행된다. 단계·마을별 사업비 500만원, 2000만원, 5000만원, 5억원, 10억원이 지원된다. 군위군은 올해 씨앗 및 새싹마을 156곳을 대상으로 마을 특색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새싹마을 62곳은 사업 첫해인 지난해 환경정화와 문패 달기, 벽화 그리기 등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마을들이다.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종합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새싹마을들은 소규모 쓰레기처리장 조성, 마을 안내판 설치, 유휴지 정비,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위군은 앞으로 180여개 지역 전체 마을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같은 군위형 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올 들어 대구시가 주관한 ‘시정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고,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방시대위원회의 ‘2024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 사례’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형 마을 만들기 사업은 마을 주민이 다 함께 주인이 돼 창의적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가꿔 가기 위해 시작됐다”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화합과 결속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예산 절감, 신뢰받는 행정, 소통 강화, 사업 효율성 등 각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위, 군부대 유치해 민군 상생 복합 밀리터리 타운 조성할 것”

    “군위, 군부대 유치해 민군 상생 복합 밀리터리 타운 조성할 것”

    도심 군사시설 통합 유치에 ‘올인’발전 잠재력, 경쟁 도시보다 월등의료·쇼핑·문화시설 함께 만들어6만 8000여명 일자리 창출 기대끝까지 주민들과 소통하며 추진“신라 삼국통일의 정기가 서린 군위를 국내 최대·최고의 ‘민군 상생 복합 밀리터리 타운’으로 조성하겠습니다.”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는 20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군위는 군사 군(軍), 위엄 위(威)의 지명에서 보듯 김유신 장군이 백제를 치기 위해 군사를 주둔시킨 삼국통일의 전초기지로서 군사시설과 인연이 많은 지역”이라며 “대구시가 도심의 군사시설인 군부대 5곳을 외곽으로 통합 이전하는 ‘군부대 이전 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군수는 “도심 군부대 유치에 그칠 게 아니라 의료, 쇼핑, 문화, 교육, 체육 등 복지 기반시설을 갖춘 신도시 개념의 ‘복합 밀리터리 타운’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TK)신공항 군위 이전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교통·농업·관광·교육 등 군정 전반에 행정 역량을 집중시켜 만족도 높은 주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최근 국방부가 군부대 유치 희망 후보지들에 공용화기 사격장을 포함한 야외 훈련장 후보지 제출을 뒤늦게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군위군의 입장은. “전향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군부대 유치로 인한 인구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각종 파급 효과를 감안하면 군에서 필요로 하는 시설을 기꺼이 내줄 용의가 있다. 물론 군민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다. 우선 지난 18일 개최된 ‘군위군 민군상생 역량 강화 워크숍’ 때 대구 군부대 이전 군위군 추진위에 국방부 사격훈련장 구축 제원 등 전반에 관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사격훈련장은 후방부대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소화기 훈련장으로 포병, 전차, 항공 사격이 제외된 훈련장이라고 설명했다. 끝까지 군민과 소통하며 군부대의 군위군 이전을 성공시키겠다.” -군부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배경은. “군위는 인구가 2만 3000여명에 불과한데다 고령화로 인해 전국에서도 소멸 위험도가 높은 곳으로 존립 기반이 풍전등화 신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군부대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성공하면 젊은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획기적인 산업구조 변화, 복합 밀리터리 타운 조성으로 인구 2만~3만명의 소도시 건설 등 각종 호재를 맞게 된다. 또 군부대 이전에 따른 약 7조 4000억원의 직접투자 및 10조 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6만 8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도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나. “각 부서 부서장급으로 TF팀을 구성해 국방부와 대구시의 각종 평가에 맞춤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국방부는 현재 작전성·임무수행·정주여건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다. 또 지난달에는 도심 군부대 군위 이전을 염원하는 ‘군(軍) 정주환경 민·군상생’ 포럼을 열었다. 민군 상생과 지역사회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군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8개 읍면 순회 방문 등을 통해 군부대 유치 분위기를 대대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경북 칠곡과 영천, 상주, 의성 등 4개 지자체와 유치 경쟁 중인데 승산은 있나.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7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으로 교통망이 한층 강화되고 기존 대구 생활권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최대 장점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군인과 그 가족들의 일과 삶 모두를 만족시킬 곳은 군위뿐이다. 미래 발전 잠재력도 경쟁 도시에 비해 월등해 부대 이전 대상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TK신공항 건설 및 주변 사업에 총 14조원 규모가 투입돼 주거 및 첨단산업단지, 연구시설, 관광단지 등 완벽한 정주기반 인프라를 구축한다.” -주민 수용성이 타 지자체보다 높다는 점도 강조하는데. “그렇다. 지난해 3월 군부대 이전 후보지인 군위 우보면 16개 민간단체가 ‘대구시 군부대 통합이전 유치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군부대 유치 서명 및 촉구문을 국방부와 대구시에 전달했다. 올 들어서는 8개 읍면 민간단체가 ‘대구 군부대 이전 군위군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군위군의회도 군부대유치특별위원회를 꾸려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 -군부대를 군위에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면. “대구는 전국 광역시 중 부산 다음으로 인구 문제가 심각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지방소멸 2024: 광역대도시로 확산하는 소멸위험’에 따르면 대구는 소멸위험지수가 0.553으로 전국 평균 0.615보다 낮다. 특히 국내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0.490) 다음으로 낮았다. 이런 상황에서 군부대를 대구 이외 지역으로 옮기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반면 대구에 속한 군위로 이전하면 인구, 소비 등 경제 효과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 이전 협의 절차도 간소화·일원화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다. 군부대 이전 후보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이미 군부대 이전을 받을 준비가 돼 있다.” -‘민군 상생 복합 밀리터리 타운’은 어떤 개념인가. “대구 도심의 작전사, 사단, 여단, 연대급 부대를 한 지역으로 군사 단지화하고, 단지 내에서 ‘군사 구역’과 민간 개방형 ‘민군 상생 구역’을 구분하는 것이다. 대구시가 난제로 꼽혔던 군부대 이전을 밀리터리 타운 조성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냈다.” -마지막으로 군위군민과 대구시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대구 군부대 군위군 이전에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대구시와 군위군은 지난해 7월 1일 대구로 편입된 군위를 대구 굴기의 핵심 전초기지로 만들기 위해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TK신공항 건설과 대구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 등 대구 굴기의 핵심 정책들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천해 가고 있다. 특히 도심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군위군민은 물론 대구시민 전체의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확신한다. 도심 군부대가 군위로 오면 그 혜택을 보는 건 군위군뿐만 아니라 대구시 전체라는 확고한 인식을 갖고 있다. 대구의 미래 50년, 100년을 위해 꼭 군부대 이전 사업을 성공시키겠다. 군위와 대구의 미래 번영을 위한 큰 걸음에 거시적인 안목을 갖고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
  • 업무용 전기차 53% 밀집… 세종청사도 지하 충전기 화재 비상

    업무용 전기차 53% 밀집… 세종청사도 지하 충전기 화재 비상

    충전기 40기 중 85% 지하에 설치도입 앞둔 충전기 50기 지상 배치화재 예방 ‘PLC 모뎀’ 하반기 도입안전관리자 현장 돌며 수시로 점검 최근 국내외에서 잇따른 화재로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면서 정부세종청사에도 비상이 걸렸다. 국가 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신규 차량 중 저공해 차를 100%, 무공해 차를 80% 이상 비율로 구매·임차하도록 한 친환경자동차법에 따라 세종청사에 등록된 전기차만 640대, 주차면 수는 232개(18개동)에 이르기 때문이다. 특히 청사 내 주차난과 출근 후 장시간 충전이 가능한 업무 환경을 고려해 지하주차장에 화재 예방 기능이 없는 완속 충전기가 193기(83%) 설치돼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웠다. 20일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연이은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청사 지하에 추가 도입할 예정이던 충전기 50기를 모두 지상에 설치하기로 했다. 또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전기차와 충전기 간 자가 진단으로 화재를 예방하는 전력선통신(PLC) 모뎀을 기존의 완속 충전기에도 하반기 안에 넣기로 했다. 세종청사의 전기차 주차면 수는 전체 주차면(6275대)의 3.7%로 시도 조례로 정한 2%보다 높다. 전국 13개 청사에 있는 업무용 전기차 405대의 53%(218대)가 세종에 있을 만큼 밀집도가 높다. 세종청사 업무용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은 15%에 이른다. 이 때문에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가 있는) 중앙동 지하주차장 전기차에서 불이 나면 정부 업무가 마비될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중앙동에는 업무동과 민원동을 합쳐 총 40기의 충전기가 있다. 이 중 85%가 지하에 설치돼 있다. 화재를 막을 수 있는 PLC 모뎀이 장착된 급속충전기는 6대 모두 지상에 있다. 청사본부 관계자는 “출근 후 퇴근까지 완속 충전만 해도 충전율이 나오다 보니 민원인, 출장용을 위한 지상 급속충전기 외엔 PLC 적용을 못 했다”면서 “하반기에 완속 충전기에도 PLC를 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사본부는 공무원들의 불안 해소는 물론 국가 보안시설인 청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전국의 정부청사에 설치하기로 했던 충전기 100기(총예산 5억 2400만원) 중 우선 세종청사 지하에 설치하려던 50기를 모두 지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청사본부 관계자는 “전기실이 가까운 실내와 달리 지상은 충전기를 연결하려면 땅 파기와 배선 연결 등 공사비가 많이 들어 예산에 맞춰 개수를 12개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세종청사엔 ‘전기차 안전관리자’가 동별로 있다. 전기차 화재 등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이들이 수시로 현장을 돌며 안전 관리를 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질식소화포(10개)와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 장비(24개)도 갖추고 있으며 연내 각각 20개와 6개를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청사본부 관계자는 “청사에 아직 전기차 화재는 없었지만 대비하고 있다”면서 “범정부 전기차 종합대책이 나오면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필요한 장비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새벽 비상소집에 공무원 볼멘소리… “미리 알려주고 불시 소집이라니 더 황당” [관가 블로그]

    새벽 비상소집에 공무원 볼멘소리… “미리 알려주고 불시 소집이라니 더 황당” [관가 블로그]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한 을지훈련이 지난 19일 시작됐습니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을지연습을 지난해보다 닷새 일찍 시작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매년 을지연습 첫날 새벽에 진행했던 ‘관행’에서 벗어난 ‘불시’ 소집을 예고하자 공무원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사전 안내 부족에 공무원 원성 쏟아져 지난 14일 오전 5시 45분쯤 각 부처와 지자체의 전시 필수 인력으로 지정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소집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공무원들은 “을지연습 일환으로 비상소집 훈련을 하니 필수 요원은 소속 기관으로 응소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문자와 음성 자동전화를 받고 이른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중앙부처나 지자체의 국·과장, 주무 계장, 서무 업무자 등 전체 공무원의 약 20%가 대상이었습니다. 순조롭지만은 않았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이달 13~16일 중 불시 소집을 예고하자 관가에선 원성이 쏟아졌습니다. 경제부처 공무원 A씨는 “그 기간에 휴가나 출장 계획을 잡기 난처해하는 공무원들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불만이 커지자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등은 지난달 25일 훈련을 담당하는 행안부 비상대비훈련과를 찾아가 훈련 방식 변경에 대한 사전 안내 부족을 지적하고 훈련기간 휴가 사용 허용, 응소자의 초과근무 인정을 요구했습니다. ●저항 의식한 듯 소집 전 일정 알려 줘 거센 저항을 의식했을까요. 실제 소집이 ‘불시’로 진행되진 않았습니다. 사회부처 공무원 B씨는 “비상소집 전에 국장님이 일정을 알려 줬다”면서 “일정을 사전에 못 들은 간부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회부처 공무원 C씨는 “부처 내부망에 14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글도 올라왔다”고 했습니다. 현재의 을지훈련 시스템에 관해 시대착오적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다만 정부가 이번 훈련을 북핵 공격을 가정한 사상 첫 대응 훈련이라고 강조한 마당에 ‘무늬만’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왜 한다고 했는지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경제부처 공무원 D씨는 “비상소집이라 짜증이 나는데 이마저도 형식적이라 실효성까지 떨어져 두 마리 토끼 중 하나도 못 잡은 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 서울 사상 처음 한 달 연속 열대야… ‘종다리’ 물폭탄도 더위 못 꺾는다

    서울 사상 처음 한 달 연속 열대야… ‘종다리’ 물폭탄도 더위 못 꺾는다

    올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영향을 주는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정부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일부 지역은 21~22일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오는 23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는 이달 말까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는 이날 오후 6시쯤 제주와 가장 가까워진 이후 밤사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 21일 서해안 부근으로 들어온 종다리는 같은 날 오후쯤 강원 속초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10분 전남 고흥·보성·거문도·초도 등 4곳, 경남 창원·거제·통영·사천·고성 등 5곳과 부산 서부·중부·동부에 폭풍해일주의보를 내렸다. 폭풍해일은 밀물·썰물, 폭풍 등이 맞물려 육지가 바닷물에 잠기는 재해다. 또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제주 산간·경남 남해안·전북 서해안·전남 해안·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열대저압부의 경로에 있는 충청권·수도권·강원도는 21일 최대 100㎜ 이상의 비가 오겠다. 이번 비는 한번 내릴 때 ‘집중호우’ 수준으로 거세게 쏟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울산 울주군에서 차량 13대가 침수됐고, 경남 양산 산업단지 조성 현장에서는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한 달 연속 열대야’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서울은 이날 밤은 물론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종다리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부는 데다 종다리가 뜨거운 수증기를 품고 있어서다.
  • 화장장 못 구하면 쓰레기봉투行… 반려동물 ‘마지막 배웅’ 두 번 운다

    화장장 못 구하면 쓰레기봉투行… 반려동물 ‘마지막 배웅’ 두 번 운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에도 이들을 위한 동물 장묘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동물 장묘시설 건립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강해 지방자치단체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국 장묘업체 75곳뿐 ‘태부족’ 20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국의 동물 장묘업체는 75곳이다. 전 국민의 약 30%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비하면 태부족하다. 현행법상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로 분류된다.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동물 전용 장묘시설을 이용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사체를 넣어 버려야 한다. 아니면 동물병원을 통해 의료 폐기물과 함께 소각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다만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은 사체를 폐기물 취급하는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동물 전용 장묘시설을 찾는 사례도 많다. 이에 전국 곳곳에서 동물 장묘시설 건립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혐오시설로 인식되면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법정 싸움으로도 번지고 있다. ●주민 반대로 화장장 건립 쉽지 않아 대구고법 행정1부(부장 곽병수)는 최근 동물화장장 건립업자 A씨가 달성군을 상대로 제기한 건축불허가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피고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시설 설치로 자연경관과 도시 이미지 훼손 및 향후 화장시설 운영으로 환경오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거나 지역주민 생활권 침해 등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가 1심과 2심 모두 승소하면서 대구 첫 동물화장장 건립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광주에서도 지역 첫 동물화장장 건립을 두고 민간 업체와 기초지자체가 충돌해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공공 장묘시설 추진 목소리도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동물 장묘시설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남 진주시의회 신현국 의원은 지난달 열린 임시회에서 공공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을 제안했다. 광주시의회에선 심창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시 공설 동물장묘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지난달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구 수성구의회 최현숙 의원은 이동식 반려동물 장묘 시범 운영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서병부 대구대 반려동물산업학과 교수는 “동물 추모시설에 대해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지자체 등이 주민 복지 차원으로 주거 지역과 일정 거리가 있는 곳에 화장시설이 포함된 ‘반려동물 추모공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설] ‘서민·약자 우선’ 새해 예산, 정책 방향은 맞지만

    [사설] ‘서민·약자 우선’ 새해 예산, 정책 방향은 맞지만

    내년도 예산안에서 약자 복지가 대폭 강화됐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어제 당정협의를 갖고 내년도 예산안의 4대 투자 중점을 약자 복지, 경제 활력 확산, 미래 준비를 위한 체질 개선, 안전한 사회와 글로벌 중추 외교로 정했다.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무 조정을 위한 새출발기금은 현행 30조원에서 ‘40조원+α’로 늘어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준 중위소득을 3년 연속 최대폭 인상해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보강한다”고 말했다. 74개 복지사업에서 수급자를 결정하는 잣대인 기준 중위소득은 2023년 5.47%(4인 가구 기준), 2024년 6.09% 오른 데 이어 내년에 6.42% 오른다. 윤석열 정부의 약자 복지 확대는 환영받을 일이다. 다만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아 걱정이다. 올 상반기 정부의 실질적 재정 상태를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가 103조 4000억원 적자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상반기(110조 5000억원 적자) 이후 가장 큰 금액이다. 이대로 가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지난해 3.9%에 이어 올해 4.3%에 이를 전망이다. 복지는 한 번 늘리면 줄이기 어려워 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경향이 있다. 저출생·고령화로 인해 미래 세대의 부담 또한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하는 것은 불가피한 만큼 집행효율을 최대한 높여야겠다. 연구개발(R&D), 첨단산업 등 미래 성장산업 등에 재정이 우선 투입돼야 한다. 허투루 새는 지출은 최대한 막아야 한다.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부정수급 등을 걸러 내기 위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인 ‘행복e음’을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중복사업과 불필요한 보조사업은 줄여 나가고, 늘어나는 복지가 ‘실업급여 반복 수급’처럼 근로 의욕을 꺾거나 모럴해저드를 부추기지 않도록 복지 제도 전반을 정교하게 손볼 필요가 있다. 방만 재정을 막는 최후의 보루인 재정준칙 입법화는 더욱 시급하다. 21대 국회에서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GDP 대비 3% 이내로 하고, 나랏빚이 GDP 대비 60%를 넘으면 이를 2%까지 줄이는 법안들이 제출됐으나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2대 국회 들어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의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재정준칙이 없는 나라는 한국과 튀르키예뿐이다. 재정건전성은 국가의 경제적 신뢰성 잣대인 국가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 회담을 갖기로 한 만큼 재정준칙 논의를 시작하기 바란다.
  • 홍준표 “경북도 ‘주민투표 제안’ 뜬금없어… 8월 말 합의 안되면 장기 과제로”

    홍준표 “경북도 ‘주민투표 제안’ 뜬금없어… 8월 말 합의 안되면 장기 과제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 최근 경북도가 제시한 주민투표, 공론화위원회 구성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통합의 주요 쟁점인 청사별 관할 구역에 대해서는 “서울시도 1, 2, 3 부시장 사무분장 규정이 시행령에 다 나와 있는데, 통합을 하면 부시장을 4명이나 두어야 하는 판에 사무분장도 없이 하자는 건 현행법 제도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20일 오후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행정통합 특별법 쟁점 사항을 설명하며 “주민투표를 하게 되면 내년 1월쯤에나 할 수 있는데 그러면 (2026년을 목표로 한) 통합은 불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행정통합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일인 만큼 주민투표를 거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홍 시장은 “광역단체 통합 사례가 없어 주민투표 규정도 없다”면서 “이제 와서 주민투표 들고나오는 것은 하지 말자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TK 행정통합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포항 동부청사 배치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동부청사를 두냐 안두냐를 가지고 말이 많은데, 대구와 경북이 통합하면 경기도의 2배, 서울시의 33배가 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대구와 경북청사만으로는 관할이 어려운 만큼 포항이나 경주, 영덕, 울릉 등 동해안 지자체를 담당할 동부청사를 두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중에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 통합 특별시의 청사 위치와 관할 구역은 서울이나 경기도와 같이 시행령에 명시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행정통합 시 부시장 4명 중 2명을 차관급 국가직으로 두자는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통합을 하면 재정자립도가 32.5%에 불과하기 때문에 국가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며 “서울시장이야 재정자립도가 80%에 달하기 때문에 독자적인 행정이 가능하지만, TK는 통합해도 재정자립도가 낮으므로 부시장을 모두 지방직으로 하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달 말까지 시·도 통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장기 과제로 넘겨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통합안이 8월 말까지 상식적 수준에서 합의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8월 말까지 합의가 안 되면 이 문제는 장기 과제로 넘기는 게 맞다”고 했다. 다만, 홍 시장은 “통합 의회 소재지는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합동 의원총회를 열고 토론을 거쳐 결정토록 하는 제안을 했는데 이 부분은 경북도가 동의했다”고 전했다.
  • 광주 상·하수도요금, 월 800원·560원 인상

    광주 상·하수도요금, 월 800원·560원 인상

    광주 상수도요금이 오는 12월부터 월평균(가구당 월평균 사용량 14㎥ 기준) 800원이 오른다. 하수도요금은 560원 인상된다. 상·하수도요금을 제외한 시내버스, 도시가스, 도시철도, 택시요금, 쓰레기봉투요금은 모두 동결된다. 광주시는 20일 ‘2024년 광주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지방공공요금 운영방향(안)’과 상·하수도요금 인상안을 심의, 의결했다. 물가대책위원회는 광주시의 물가 안정과 시민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시내버스, 도시가스, 도시철도, 택시요금, 쓰레기봉투요금 등 지방공공요금 5종은 동결하기로 했다. 또 지난 2020년 인상 결정했던 공영주차장요금도 시민 부담을 고려해 다시 보류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다만, 누적 적자폭이 가중되는 상·하수도요금은 단계적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물가대책위원회는 오는 12월 고지분부터 2027년까지 4년 간 상수도요금은 연 9.2%, 하수도요금은 9%씩 각각 인상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를 금액으로 계산하면 상수도요금의 경우 가정용 월평균 사용량 14㎥(톤)를 기준으로 월 800원 인상된다. 하수도요금은 월 560원 오른다. 또 그동안 적용했던 가정용 상수도요금 누진제를 폐지하고, 단일요금제로 전환한다. 광주시와 물가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광주 상수도요금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동안 동결돼 2023년 결산 기준 499억원의 결함액이 발생했다. 요금현실화율은 65.35%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상태다. 또 노후 상수도관 교체, 급수 중단 사고에 대비한 배수지 신·증설, 가뭄 등 재해재난에 대비한 동복댐 연결 비상 도수관로 사업, 정수장 현대화 사업 등 필수 시설투자 재원의 확보도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어서 상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하수도요금도 지난 2021년 이후 3년 동안 동결돼 2023년 결산 기준으로 472억원의 결함액이 발생했다. 요금현실화율도 65.7%로 광역시 중 2번째로 낮은 편이다. 반면 기후위기로 인한 도시침수 대비와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한 노후관 정비, 하수처리장 개량 등 필수 투자사업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는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의결된 상·하수도요금 인상과 관련해 조례 입법예고 등 사전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중 광주시의회에서 조례가 의결되면 공포 후 시행할 예정이다. 손희정 광주시 물가대책위원회 부위원장(광주소비자연합회 대표)은 “상·하수도요금의 단계적 인상은 결함액 증가와 앞으로 노후상·하수도관 교체 등 시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필수사업들을 추진해야 하는 만큼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 태풍 ‘종다리’ 전국 곳곳 집중호우 예상…태풍 지나가도 더위 계속

    태풍 ‘종다리’ 전국 곳곳 집중호우 예상…태풍 지나가도 더위 계속

    올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영향을 주는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정부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일부 지역은 21~22일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23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상승하겠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는 이달 말까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는 이날 오후 6시쯤 제주와 가장 가까워진 이후 밤사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 21일 서해안 부근으로 들어온 종다리는 같은날 오후쯤 강원 속초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제주 산간·경남남해안·전남남해안·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제주도·경상권·전라권에도 30~8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저압부의 경로에 있는 충남과 수도권 일부 지역은 21일 최대 80㎜ 이상의 비가 오겠다. 이번 비는 한 번 내릴 때 ‘집중호우’ 수준으로 거세게 쏟아지겠다.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에는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7시 50분까지 142㎜의 비가 내려 도로에 물이 차면서 출근하던 차 15대가 물에 잠겼다.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한 달 연속 열대야’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서울은 이날 밤은 물론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종다리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부는 데다 종다리가 뜨거운 수증기를 품고 있어서다. 인천(28일 연속)과 부산(26일 연속) 등 다른 지역의 최장 열대야 기록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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