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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암군 인구 활력 정책 총력

    영암군 인구 활력 정책 총력

    영암군이 ‘살고 싶은 영암, 머물고 싶은 영암’ 실현의 장기 전략으로 인구 활력 제고와 청년 정착 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인구 활력 프로젝트의 새로운 동력으로 관계인구와 생활인구를 늘리기로 하고 생활인구 30만명과 일자리 1,000개 달성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160억원 확보에 나선다. 디지털 영암주민증을 발급해 관광·축제·이벤트 등 지역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재방문을 유도, 관계인구를 늘릴 계획이다. 초·중·고·대학 입학 축하금과 전입유공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전입 정책을 병행하고,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에는 최대 140만원의 이사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영암군 인구의 1/5이 넘는 외국인 이주민을 위한 정착지원과 다문화 특화거리 조성 등에 나선다. 청년 친화 도시 전략도 마련했다. 청년의 문화·예술 활동과 자기 계발 기회를 지원하는 청년문화수당 20만원을 지원하고 청년 복합문화공간 달빛청춘마루의 운영 활성화와 청년문화거리를 조성해 청년 교류·소통의 장도 조성한다. ‘청년주택 300호 공급 프로젝트’ 추진과 청년 월세 지원금 월 20만원 확대,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 청년희망디딤돌 통장 지원도 병행한다. 도시민 유치 촉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귀농·귀촌 정착 지원도 강화한다. 귀향 청년 정착 안정 융자금 지원과 귀농인 정착금 지급, 귀농·귀촌인 주택 수리비 지원, 세컨하우스 지원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아울러 두 지역 살아보기 마을 조성과 영암 서울농장 활성화, 영암 한달살기 체험 활동비 지원 등 체류형 농촌 체험 사업으로 도시민들의 농촌 생활 경험을 지원한다. 인구 활력 유지를 위한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조성에도 나서 5세 이하 무상보육과 공동 육아 나눔터 개설, 아이돌봄서비스 부담금을 지원하고 올해부터 월 20만원의 출생기본수당을 지급, 아이들을 위한 보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 나경원·김기현·윤상현·안철수…4인 4색 ‘뱃지 잠룡 도전기’

    나경원·김기현·윤상현·안철수…4인 4색 ‘뱃지 잠룡 도전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국민의힘 내 ‘원내 잠룡’들이 현안을 두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나경원·김기현·윤상현 의원은 수사기관·사법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세에 앞장섰고, 안철수 의원은 내란 특검법에 찬성하는 등 당 주류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 의원은 지난 27일 검찰이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한 사실을 언급했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 “수사권도 없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혐의를 수사하고, 관할도 아닌 법원에서 꼼수로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런 불법수사를 검찰이 그대로 인수해 구속기소했다”며 “형사법의 대원칙인 무죄추정과 적법절차의 원칙이 산산조각 나고 있다. 이런 선례가 굳어지면 정권찬탈 목적 선동과 불법편법정치수사 등 국가적 비극은 무한 반복 될 것”이라고 썼다. 나 의원은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김건희 여사 계엄 사주설’을 두고 “김건희라는 이름을 꺼내 여론을 선동하고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남동 관저 앞에서 의원들의 성명을 주도했던 김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무소불위의 의회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초거대 야당의 수령 아버지이자 유력 대권 후보인 범죄자 한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그동안 이 나라의 사법시스템은 온갖 꼼수로 인해 망가질대로 망가졌다”고 질타했다. 윤 대통령 수사를 담당한 공수처를 향해서는 ‘꼼수수사·꼼수 판사쇼핑·꼼수 영장발부·꼼수 직권남용’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발생 이후 김 의원은 “오늘날처럼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추락한 데에는 김명수 전 대법원장에게 큰 책임이 있다”며 “법원의 주요 보직에 민주당 정권의 입맛에 맞는 정치 판사를 배치하는 등 사법부를 민주당 정권의 하청기관으로 격하시키는 일에 앞장섰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심우정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검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인권보호 의무를 저버리고 공수처의 불법수사를 추인하고 그들과 공범이 되기를 선택한 것인가”라며 “심 총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했다. 윤 의원은 또 ‘이재명표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비판 메시지도 내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 “지난 총선때부터 이재명 대표가 추진하던 전국민 25만원 지원이 무산되자 일부 민주당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지원금 명목으로 지역화폐를 살포하고 있다”며 “민주당에게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은 현수막 구호에 불과한가. 민생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포퓰리즘 정책이 아닌 두텁고 촘촘한 선별 지원으로 도움이 절실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외교·안보 차원에서도 지지층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과 윤 의원은 외통위 차원의 방미단과 함께 미국에 방문했고, 당 차원의 방미단장 역할을 맡은 나 의원은 미국의 조야 인사들과 만나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반면 안 의원은 언론 인터뷰와 ‘주간 안철수 라이브’ 유튜브 방송을 통해 유권자들과의 접점을 늘리며 ‘중도 이미지’ 부각에 힘쓰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영화 ‘하얼빈’을 관람한 뒤 “국난 수준인 지금 어떠한 마음가짐과 생각으로 이 위기를 돌파할 것인지 순국선열의 마음을 느끼고 싶었다”고 메시지를 냈다. 지난 17일에는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 표결에서 당내 유일한 찬성표를 던졌다. 안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계엄옹호당으로 낙인찍히면 중도표는 얻을 수 없다. 그러면 제일 두려워하는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허용하는 꼴”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지난 26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선 “지연된 정의가 생기지 않도록 공직선거법 개정안, 일명 ‘이재명 방지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김 대리는 왜 결혼을 미룰까…“수도권 전셋집은 있어야죠”

    김 대리는 왜 결혼을 미룰까…“수도권 전셋집은 있어야죠”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권모(35)씨는 지난해 12월 결혼에 ‘골인’했다. 올해로 직장 생활 9년 차인 권씨는 그동안 열심히 모은 근로소득과 투자 수익으로 신혼집 마련에 성공했다. 권씨는 28일 “여자친구와 서울에 전셋집을 구할 정도의 자금은 모으고 결혼하자는 공감대가 있어 미루고 있었다”며 “결혼준비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결혼이 늦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씨와 같이 지난해 결혼에 성공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한동안 꺾였던 혼인 건수 추이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혼인은 1~2년 뒤에 출산으로 이어져 합계출산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는 사회적 환경을 해결해야 혼인·출산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1월 혼인 건수는 1만 8581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3% 늘어난 수치다. 같은 달 기준 2015년(2445건)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11월 누적 혼인 건수는 19만 9903건이다. 혼인 건수는 2020년 21만 3000건을 기록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19만대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해 반등하며 20만대의 회복이 사실상 확실시됐다. 통계청의 2023년 신혼부부 통계에서도 2023년 5년 차 이하 신혼부부는 처음으로 100만쌍 아래로 떨어졌지만, 1년 차 신혼부부 수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결혼 건수가 늘어난 것은 결혼을 미룬 30대 인구가 결혼에 나선 이유로 풀이된다. 1990년 전후 세대의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자리를 잡으면서 혼인 건수 증가에도 영양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인구동향에 따르면 연령별 혼인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든 나이에서 증가했는데, 남성은 30~34세에서 인구 1000명 당 결혼 건수가 전년 동기 33.1건에서 44.2건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여성도 같은 연령대에서 마찬가지로 36.1에서 47.5로 가장 증가세가 컸다. 다만 높아지는 초혼 연령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2023년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은 각각 33.97세와 31.45세를 기록했다. 23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6.1세와 6.7세가 늘었다. 청년들은 높은 집값과 늦은 사회진출 등 사회적 압박이 결혼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해 1월 결혼한 최모(35)씨는 “더 일찍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서울 직장 근처로 아파트 전세금을 마련하다 보니 준비가 오래 걸렸다”며 “요즘은 전세사기 걱정으로 빌라나 오피스텔에서 신혼을 시작하지 않으려는 것도 있는데 무조건 청년의 눈높이가 높아졌다고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초혼 연령이 늦어질수록 임신에 어려움이 있어 사회 지속성 면에서도 부정적”이라며 “집값 안정화와 지방 일자리 확충 등으로 결혼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사회적인 압박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최대 36㎝ 내렸는데 내일 눈 더 온다…항공·배·철도 운행 차질

    최대 36㎝ 내렸는데 내일 눈 더 온다…항공·배·철도 운행 차질

    2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원과 경북, 전라권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행이 큰 차질을 빚었다. 일부 경전철은 운행이 중단됐고 KTX도 폭설과 한파로 서행 운행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전과 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경북 일부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내린 지역별 적설량을 보면 충북 진천이 36.5㎝로 가장 많다. 전북 무주(27.2㎝), 경북 봉화(25.2㎝), 충남 당진(24.6㎝), 강원 고성(20.9㎝) 등에도 폭설이 쏟아졌다. 서울은 오전에 눈이 계속 오면서 11.6㎝의 눈이 쌓였다. 중대본은 적설량이 많은 충남 당진·아산과 충북 음성·제천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관리에 나설 것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에 지시했다. 폭설 여파로 항공기 총 111편이 결항했다. 인천공항 68편, 김포 5편, 김해 7편, 제주 16편, 청주 11편 등이다. 여객선도 여수~거문도, 인천백령도 등 73개 항로·96척의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국립공원의 경우 북한산·무등산·지리산 등 20개 공원·527개 구간의 출입이 통제됐다. 지방도는 제주·전남 각 5곳, 충남 4곳, 경북·경남 각 3곳 등 24곳에서 차량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오전 용인경전철의 양방향 운행도 2시간 30분 정도 중단됐다.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경전철은 이날 오전 8시 36분쯤 폭설로 인해 장애가 발생했다. 이날 용인시에는 최대 적설량 20.1㎝의 많은 눈이 내렸다. 경전철 운행은 선로 정비 작업을 거친 뒤 오전 11시 10분쯤 재개됐다. 한국철도공사는 전국적인 폭설과 한파로 인한 안전 확보를 위해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 강릉선, 중앙선의 KTX를 감속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감속운행 구간과 제한 속도는 ▲경부고속선 광명~동대구 상·하행 전 열차 시속 170km 이하(오전 0시~낮 12시) ▲호남고속선 오송~공주 상·하행 전 열차 시속 230km 이하(오전 5시~별도 공지까지) ▲강릉선 만종~남강릉 상·하행 전 열차 시속 170km 이하(오전 5시 30분~별도 공지까지) ▲중앙선 서원주~봉양 상·하행 전 열차 시속 230km 이하(오전 6시 30분~별도 공지까지)다. 중대본은 “현재 중부지방과 전라권,경북내륙,제주도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돼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며 “내일인 29일까지 시간당 1~3cm(일부 5cm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설날이자 수요일인 29일에도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28~29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1~10㎝, 강원·경상권 3~10㎝, 전라권·제주 3~15㎝, 충청권 5~15㎝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지역에는 29일 오후까지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 “직업 마케터”·“檢 황금폰 폐기 사주” 법정서 목소리 높이는 명태균…진실공방 가열

    “직업 마케터”·“檢 황금폰 폐기 사주” 법정서 목소리 높이는 명태균…진실공방 가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55·구속)씨가 본격적인 공판에 앞서 법장에서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명씨는 변호인을 통해 ‘김영선 전 의원과의 금전거래는 정치자금 아닌 급여’라고 말하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전면 부인하거나, 검찰이 ‘증거 인멸을 교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월 17일 마지막 공판준비기일 이후 3월부터 매주 공판이 이어질 예정일 가운데, 관계자들 간 진실 공방도 격화할 전망이다. 1차 공판준비기일서 자신 직업 ‘마케터’로 답해정자법 규정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에 선 긋기김영선 전 의원에 받은 돈은 ‘급여’ 주장하기도지난해 12월 23일 이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명씨는 자신을 ‘마케터’라고 소개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들 인적 사항 등을 확인했다. 명씨는 직업을 묻는 판사 말에 ‘프리랜서’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는 요구에 ‘마케터’라고 말했다. 명씨가 본인 직업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그동안 명씨는 언론 등에서 정치브로커, 정치 컨설턴트, 협잡꾼 등으로 불려 왔다. 큰 틀에서 명씨는 ‘정치’와 관련한 일을 하는 사람으로 인식됐는데, 명씨 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해왔다. 명씨는 지난해 11월 법원에 낸 구속적부심 청부에서 “이 사건 피의사실은 명씨가 정치자금을 기부받았다는 것으로, 이 경우 명씨는 정치자금법에서 규정하는 ‘그 밖에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에 해당해야 한다”며 “하지만 법리를 볼 때 명씨는 ‘그 밖에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치자금법상 명씨는 김영선 후보자 후원회 간부 혹은 후원회 유급사무직원, 정당 간부 등이 아닌 자원봉사·무급 사무직원으로 김영선 공천을 받고자 활동한 사람에 불과하므로 ‘그 밖에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은 될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 ‘마케터’라는 직업을 두고는 이러한 주장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인이 아니기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해당하지 않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추후 재판을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취지가 녹아 있다는 것이다. 명씨 측은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를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명씨 측 남상권 변호사는 “2022년 8월 23일부터 2023년 4월 23일까지 (명씨가 김 전 의원에게) 받은 돈은 급여”라면서 “그 이후에 받은 돈은 선거 비용 대납금을 상환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씨는 정치자금법에서 해당하는 ‘그 밖에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재판부는 명씨가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증거가 있는지 검찰에 물었고, 검사는 “추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2차 공판준비기일에는 검찰 수사 비난“검찰이 황금폰 폐기하라고 사주” 주장검찰 반박에 재반박...향후 공방 예고2차 공판준비기일이었던 이달 20일 명씨는 검찰이 ‘검찰이 짜깁기 수사를 하고 자신의 휴대전화 폐기를 사주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명씨는 이날 작정한 듯 검찰을 겨냥해 수사 불공정성을 주장했다. 명씨는 “황금폰(명태균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 3대)을 검찰이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폐기하라’고 말하는 등 증거은닉을 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가 나에게 ‘(황금폰)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폐기해라. 우리도 전화기 반납하면 솔직히 부담스럽다’라고 했다”며 “검사가 ‘나는 아이폰을 쓴다. 비밀번호 16자리다. 다음에 그렇게 해라’고도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씨는 자신을 수사한 검찰을 증거은닉 교사·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음 날 입장문을 내고 즉각 반박했다. 검찰은 “명태균은 구속되기 전 중요 증거물인 휴대전화를 은닉하였음에도, 수사 과정에서 ‘아버지 산소에 묻었다’, ‘낙동강에 버렸다’, ‘처남에게 마창대교에서 던져 버려 달라고 했는데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렸다’ 등 이해가 어려운 여러 경위를 들며 폐기를 주장했다”고 했다. 이어 “창원지검 수사팀은 손쉽게 폐기할 방법이 있는데도 굳이 처남을 시키거나 멀리까지 이동하여 폐기했다는 명태균의 주장을 믿기 어려워 몇 가지 사례를 들어 허위 진술을 탄핵하고 사실대로 진술할 것을 요구하였을 뿐”이라며 “증거인멸을 교사하거나 증거 수령을 거부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명씨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할 조사 영상을 법정에 현출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명씨는 자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달 22일 명씨는 변호인을 통해 “수사 초기 영상 녹화가 진행 중임에도 담당 검사로부터 여러 차례 공판준비기일에서 언급된 방법으로 증거를 인멸하도록 압박받았으며 조사 종료 뒤에는 2명의 변호인이 입회하고 있음에도 노골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도록 교사받았다”며 “증거를 인멸하도록 압박받은 장면은 영상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맞받았다. 명씨는 또 “피고인인 제가 어떻게 ‘담당 수사 검사의 휴대전화 기종이 아이폰 13 PRO인지’, ‘그 비밀번호가 16자리인지’, ‘담당 검사가 이태원 참사 수사 당시 증거를 인멸한 경찰 간부를 기소하였는지’, ‘전자레인지에 휴대전화를 넣고 돌리면, 포렌식이 불가능한지’를 어떻게 아는 것인지 검찰에 되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연일 ‘검찰 불신’을 주장한 명씨는 나아가 ‘황금폰 특검’까지 언급하고 있다. 명씨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과 접견에서 “황금폰 특검 꼭 해 달라. 대한민국 정치 세대 교체 바로 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명씨는 “민주당은 좌파언론들을 선동해 가짜뉴스로 명태균을 토끼몰이하여 윤석열, 김건희, 여당에 타격을 주려 했고, 윤석열 검찰은 그걸 막기 위해 명태균을 구속해 입을 틀어막았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 3차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17일 열릴 예정이다. 명씨 구속 기한이 오는 6월 2일까지인 만큼 3월부터는 매주 월요일 공판이 이어질 전망이다. 재판에서 명씨는 검찰은 물론 이 사건 핵심 제보자인 강혜경,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 김태열 등과도 진실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명씨 측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만 조사하면 된다거나 ‘강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공천 개입 의혹 등은 강력히 부인했다. 명씨는 최근 한병도 의원과 접견에서도 “이번 검찰 조사를 통해 강혜경이 지방선거 출마자, 학술 용역 발주, 국회의원 후원금 등 명목으로 횡령한 금액이 족히 3억~4억이 넘는 것을 확인했다”며 “본인의 죄를 감추고자 얼굴 한번 본 적 없고, 휴대전화 번호도 모르는 윤석열·김건희·홍준표·오세훈·박형준 등 이름을 거론하며 고소·고발하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강씨 측은 ‘이 사건 핵심은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전 소장과 명씨는 ‘2022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에게 받은 돈의 목적, 명씨 지시 여부 등을 놓고 공방이 예상된다. 더 넓게 명씨는 추후 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 채용 청탁 의혹,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놓고도 법정에서 목소리를 높이며 진실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귀성길 눈 폭탄에 전국서 교통사고…하늘·뱃길도 끊겼다

    귀성길 눈 폭탄에 전국서 교통사고…하늘·뱃길도 끊겼다

    설 연휴 전국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으로 인한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2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청주에서 항공기 3편이 결항했다. 지난 27일부터 이어진 많은 눈으로 여수~거문도, 인천~백령도 등 56개 항로 70척의 여객선 운행도 중단된 상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공편과 여객선 결항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에도 많은 눈이 쌓이면서 북한산·무등산·지리산 등 19개 공원 466개 구간의 출입이 막혔다. 도로는 ▲제주 8곳 ▲충남 4곳 ▲전남 3곳 ▲경남 3곳 ▲경기 2곳 ▲충북 2곳 ▲경북 2곳 등 24개소의 지방도가 통제됐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6분쯤 청주영덕고속도로(청주 방향) 화서나들목 1.5㎞ 인근에서 화물차 5대와 승용차 12대가 추돌해 12명이 다친 데 이어 화서나들목 3.0㎞ 인근에서도 다중 추돌이 발생해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오전 11시 20분쯤 강원 원주에서 영동고속도로(강릉 방향) 원주분기점 0.9㎞에서는 승용차 8대와 버스 1대가 부딪혀 9명이 다쳤다. 같은 날 낮 12시 51분쯤 충남 천안시 경부고속도로(부산 방향) 천안나들목 인근 1.5㎞에서 버스 2대와 승용차 1대가 추돌해 35명이 부상을 입었고, 오후 7시 32분쯤 국도 29호선(대산→서산) 환성리 인근에서 통근버스 1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전도된 후 뒤따라오던 통근버스 8대가 연쇄 추돌해 48명이 다쳤다. 안전사고도 이어졌다. 길에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전날까지 이틀 동안 광주에서는 낙상 환자가 하루 1명씩 발생했다. 폭설로 인해 충북 진천에서 1세대 1명이 임시주거시설로, 전북 임실 1세대 1명이 친인척집으로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구조 2건, 구급 48건, 안전조치 50건 등 총 100건의 소방 활동을 벌였다. 이날도 시간당 1~3㎝의 눈이 내려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정부는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1~3㎝(일부 5㎝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거라고 예보했다.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5시 기준 지역별 적설량(24시간 기준)은 충북 진천 32.3㎝, 경북 영주 22.0㎝, 강원 횡성 20.4㎝, 전북 순창 17.8㎝, 경기 안성 16.9㎝, 충남 계룡 16.4㎝를 기록했다. 오전 5시 기준 지역별 적설량(24시간 기준)은 충북 진천 32.3㎝, 경북 영주 22.0㎝, 강원 횡성 20.4㎝, 전북 순창 17.8㎝, 경기 안성 16.9㎝, 충남 계룡 16.4㎝을 기록했다. 대전·세종·경기·강원·충남·충북·전북·경북에는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광주·강원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경기·강원·전남 등 64개 구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이에 중대본은 전날 오후 10시쯤 중대본을 2단계로 격상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 경북도, 올해 재선충병 예산 1036억원 달해…피해 집중 동해안 540억원 투입

    경북도, 올해 재선충병 예산 1036억원 달해…피해 집중 동해안 540억원 투입

    경북도가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1036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한다. 그 중 절반이 피해가 극심한 경북 동해안 지역에 집중됐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예산은 국비 554억원, 도시 145억원, 시·군비 337억원 등 1036억원이 편성됐다.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전년(497억원) 대비 두 배가 넘게 증가한 예산이 투입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안에 서식하는 선충이 나무에 침입해 발생한다. 침입한 선충이 빠르게 증식해 수분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고사에 이르게 한다.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매개충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활동 반경이 넓어져 피해가 확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가 극심한 경주시, 포항시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 절반 가량 예산이 쏠렸다. 동해안 지역 지자체 방제 예산은 경주시가 284억원, 포항시 217억원, 영덕군 30억원, 울진군 8억원 등 약 540억원이다. 경주시에는 도내 가장 많은 방제 예산이 배정됐다.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1년 간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73만9505본으로 집계됐다. 그 중 포항(17만6783본)과 경주(16만530본)가 약 45.6%를 차지했다. 피해가 지속되면서 최근 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청리 해안에 있는 일출암 소나무가 감염돼 제거됐다. 일출암 바위 위에 있는 해당 소나무는 주변 경치와 어우러져 대표 사진촬영 명소로 꼽혔다. 바닷가에 있어 산이나 들과 떨어져 있음에도 감염돼 확산세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올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피해목 제거와 예방주사 등 특별 방제에 나선다. 도심경관지역과 국립공원, 문화재구역을 비롯해 APEC 주요 동선 주변을 우선 방제한다. 포항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보존해야 할 곳은 집중적으로 방제하고 그 외 지역은 모두베기 사업으로 수종 전환할 방침이다. 산림청 또한 포항과 경주에 국유림영림단 52개단 소속 국가 방제인력 350명을 투입한다. 5개 지방산림청과 해당 국유림관리소에서 보유한 임업장비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확산세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지역 및 현장 여건에 맞는 방제 방법을 선택하고, 건강한 숲을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 서부지법, ‘尹 영장판사 탄핵집회 참석 주장’ 신평 고발

    서부지법, ‘尹 영장판사 탄핵집회 참석 주장’ 신평 고발

    서울서부지방법원은 27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신평 변호사를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부지법은 “피고발인은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통해 피해 법관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이념으로 인해 위법한 영장을 발부한 것처럼 공공연히 거짓을 드러내고 언론을 호도해 명예를 심각하게 해쳤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멘토’로 꼽혔던 신 변호사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서부지법 부장판사가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대법원도 “확인 결과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차 부장판사는 탄핵 찬성 집회에 전혀 참석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신 변호사는 “매일 탄핵 찬성 집회에 찬성했다는 부분은 차 판사와 동명이인이 한 일이라는 네티즌의 지적이 있어 글 내용에서 일단 뺀다”며 “만약 그 지적이 사실이라면 제 불찰을 사과한다”고 글을 수정했다.
  • [포토] 崔대행, 교통·소방·치안 안전관리 현장 점검

    [포토] 崔대행, 교통·소방·치안 안전관리 현장 점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경기 성남시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예보된 눈·비가 얼 경우 도로 안전이 우려된다며 연휴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수시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최 대행은 서울시 종합방재센터를 찾아 “설 연휴는 각종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시기인 만큼 더욱 긴장감을 갖고 근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으며, 서울 중부경찰서 광희지구대로 이동해 “안전사고 등 112 신고 시 신속한 출동과 현장 대응 조치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5일 설 연휴 대비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한 데 이어 20일에는 각 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석한 ‘설 연휴 대비 중앙·지방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최 대행, 교통·소방·치안 현장 방문…“국민 안전관리 만전”

    최 대행, 교통·소방·치안 현장 방문…“국민 안전관리 만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설 연휴 교통·소방·치안 분야 최일선 현장을 점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 대행은 이날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 방문해 “올해는 예년보다 긴 설 연휴로 귀성·귀경·여행객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께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교통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예보된 눈·비가 얼 경우 도로 안전이 우려된다며 연휴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수시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최 대행은 이어 서울시 종합방재센터를 찾아 “설 연휴는 각종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시기인 만큼 더욱 긴장감을 갖고 근무에 만전을 기하라”며 “위급할 때 국민께서 가장 먼저 찾는 119에서 신속하게 응급처치·이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급수송체계를 철저히 갖춰 달라”고 했다. 그는 서울 중부경찰서 광희지구대로 이동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치안 현장 최일선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경찰관 여러분 덕분”이라고 격려하며 “주취 폭력, 안전사고 등 112 신고 시 신속한 출동과 현장 대응 조치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5일 설 연휴 대비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한 데 이어 20일에는 각 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석한 ‘설 연휴 대비 중앙·지방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선 몸 푸는 오세훈·김동연·홍준표… 단체장 때는 뭐 했나

    대선 몸 푸는 오세훈·김동연·홍준표… 단체장 때는 뭐 했나

    12·3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확실시되면서 대권에 도전하는 광역단체장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선거법상 3월에 공직사퇴를 하면 보궐선거 없이 대선 후보로 나설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2월 말에서 3월 중순쯤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큰 만큼, 광역단체장들도 보궐 선거에 대한 부담 없이 대권에 도전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광역단체장 중 대권 도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는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 홍준표 대구시장(국민의힘) 3명이다. 특히 이들은 현역 단체장인 만큼, 각자가 추진한 사업이 시민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느냐도 중요한 평가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표 정책을 통해 장단점을 살펴봤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정책은 월 6만원대 정액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와 도심내 저층주거지 개발 프로그램인 ‘모아타운’, 저소득층 청년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서울런’,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 등이 있다. 또 서울시민 160만명이 사용하는 ‘손목닥터9988’도 인기 정책으로 꼽힌다. 먼저 기후동행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 6만 2000원으로 서울시 내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 개념의 교통카드다. 현재 경기도 기초단체들과 협약을 통해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고, 3000원을 더 내면 청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따릉이’도 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민들의 교통복지를 향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K패스 사업의 경쟁 상품이 되면서 국비 지원을 못 받는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오세훈표 교육 사다리 복원 사업인 ‘서울런’은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 온라인 학습 지원 프로그램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준별 강의를 지원하며, 1대 1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했다는 평가다. 미리내집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이다.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임대로 거주하다가 자녀 출산 여부와 수에 따라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손목닥터9988은 서울시가 시민들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이다. 걸음 수, 심박수, 수면 패턴 등의 건강 데이터를 측정하고, 하루 8000걸음 이상을 걸으면 서울페이로 전환이 가능한 포인트가 제공된다. 저층 소규모 주택 정비 사업인 모아타운은 기존의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지역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소규모 주택 정비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방지하고 지역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오세훈표 정책은 주택과 교육, 의료, 교통 등 전반에 걸쳐 사회안전망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청계천 복원’이나 ‘버스중앙차선제’와 같은 굵직한 사업이 보이지 않는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하던 당시에는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1만 달러 수준이라 대규모 정비와 개발사업이 의미가 있었지만, 지금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5000달러를 넘은 상황”이라면서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측면의 강화에 집중하는 것이 오세훈표 행정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동연 경기지사의 대표 공약은 기회소득과 경기국제공항 건설,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등이 있다. 먼저 기회소득은 김 지사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복지·경제 정책으로, 시장에서 충분히 보상받지 못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 예술인, 돌봄 노동자, 기후행동 참여자 등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해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노린다. 기회소득 정책의 핵심 목표는 공정한 기회 제공을 통해 도민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 현재 기후행동 참여자들에게는 월 1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가 지급되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회소득은 노동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고 사회적 공공선을 강화하는 혁신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지속적인 재원 마련과 대상 선정의 형평성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경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의 항공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인천공항에 집중된 물류·여객 수요를 분산하고, 경기 남부권의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다. 경기국제공항은 화성시 일대에 건설이 계획되고 있으며, 항공 물류 허브 기능과 더불어 관광·비즈니스 중심지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는 현재 경기 남북의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경기북부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개발 계획이다. 경기북부는 그동안 수도권 규제와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으로 인해 개발이 제한적이었으나, 김 지사는 광역 교통망 확충과 산업 거점 조성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 주요 사업은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물류단지 구축 등이다. 경기북부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서울 중심의 개발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경제권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김동연 지사의 주요 정책을 살펴보면 기회소득을 제외하고는 지역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광역도의 경우 지역 개발 관련 대부분의 권한을 기초단체가 가지고 있어 실제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점은 한계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추진하는 정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개정을 통해 사업비 재원 조달 특례 신설과 민·군 공항 통합 시공 및 토지 조기 보상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구와 경북의 행정 통합을 통해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고, 지역 경쟁력 강화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통합 특별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는데, 행정 통합이 이뤄지게 되면 인구 500만 규모의 경제권이 형성되게 된다. 대구 경북지역의 숙원인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제정도 추진되고 있다. 또 달빛철도 건설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철도는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를 위해 특별법 제정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 홍 시장의 정책은 대체로 지역의 현안과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코레일, 내달 3일부터 교외선 열차 시간 조정…주말 낮 시간대도 운행

    코레일, 내달 3일부터 교외선 열차 시간 조정…주말 낮 시간대도 운행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내달 3일부터 교외선 열차 운행 시간을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2004년 운행 적자를 이유로 중단됐다가 지난 11일부터 운행을 재개한 교외선에서는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부터 의정부역까지 무궁화호 열차가 하루 8회 운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 의견 등을 반영해 주중과 주말 열차 운행 시간을 구분하고, 그동안 출퇴근 시에만 다니던 열차를 낮 시간대 운행하도록 일부 조정했다. 주중에는 오전 6시대 열차를 8시대로 조정하고, 주말에는 주중과는 다르게 교외선 여행 편의 등을 고려해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 낮 시간대에 운행하기로 했다. 변경된 시간표는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고, 승차권 예매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교외선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열차 운행 시간을 변경한 만큼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귀성길 조심하세요”…광주·전남 눈비·강풍 대설특보

    “귀성길 조심하세요”…광주·전남 눈비·강풍 대설특보

    광주와 전남 일부지역에 대설·강풍·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귀성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망된다. 2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광주와 전남 구례·장성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여수·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 전 해상·남해 서부서쪽 먼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기상청은 오는 28일까지 광주·전남(동부남해안 제외)에 5∼10㎝(많은 곳 15㎝ 이상), 전남 동부남해안 1∼5㎝ 등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밤부터 28일 오후 사이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이 광주와 전남지역에 시간당 1~3㎝ 정도 내릴 것으로 보여 대설특보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눈과 함께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교통도 통제되고 있다. 구례 노고단 도로 14㎞가 차량 통행이 통제 중이고, 지리산·월출산·무등산 동부 등 3곳 국립공원 입산도 제한되고 있다.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목포·여수·완도 등 전남 관내 24개 항로 31척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고 있다.
  • 서울→부산 6시간 30분…폭설에 귀성길 정체 오후 4~5시 ‘절정’

    서울→부산 6시간 30분…폭설에 귀성길 정체 오후 4~5시 ‘절정’

    설 연휴 셋째 날인 27일은 본격적으로 귀성 방향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량이 늘어난 상황에 폭설까지 예보돼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귀성 방향 정체는 오전 6~7시부터 시작돼 오후 4~5시 절정에 이른 후, 다음날인 28일 오전 1~2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방향 정체는 오전 10~11시 시작돼 오후 5~6시 최대 수준을 보이다가 오후 11~12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전 10시 요금소 출발 기준 서울에서 지방까지 승용차로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30분 ▲울산 6시간 ▲강릉 3시간 30분 ▲양양 2시간 40분(남양주 출발) ▲대전 2시간 50분 ▲광주 5시간 20분 ▲목포 5시간 10분(서서울 출발) ▲대구 5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같은 시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40분 ▲강릉 2시간 40분 ▲양양 2시간(남양주 도착) ▲대전 1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목포 3시간 50분(서서울 도착) ▲대구 4시간 40분이다. 경부선 부산 방향으로는 오전 7시 20분부터 천안 분기점~목천 4㎞ 구간 차량 증가로 정체되고 있다. 천안휴게소 부근 3㎞에서도 오전 9시 5분부터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옥산분기점~옥산 휴게서 부근 4㎞에서도 차량이 거북이걸음 중이다. 중부선 남이 방향에선 오전 9시 5분부터 호법분기점~모가 부근 2㎞에서 차량 증가로 정체 중이다. 서울양양선 양양 방향으로는 화도 부근~화도분기점 부근 5㎞ 구간에서 답답한 움직임을 보인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전국에서 484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 “우리도 해보자”, 전북도민 하계 올림픽 유치 열기 확산

    “우리도 해보자”, 전북도민 하계 올림픽 유치 열기 확산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은 지난 23일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GBCH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원장은 ‘도민의 뜻 모아! 힘 모아! 2036 하계올림픽은 전북에서’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챌린지에 참여했다. GBCH는 ‘Go Beyond, Create Harmony(모두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조화)’의 줄임말로 전북 하계올림픽 유치 구호다.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위한 도민들의 참여와 응원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3일 김관영 전북지사가 응원 릴레이 최초 주자로 나선 이후 도민 각계각층 인사들이 동참에 나섰다. 올림픽을 유치해 전북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길 희망하는 염원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 전북자치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환경과 사회에 친화적인 미래형 올림픽’ 개최를 위한 대장정에 나서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전북은 지난해 11월 서울과 대등한 위치에서 대한체육회에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했다. 하지만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공동개최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도로 올림픽 유치전을 펼치고 있으나 대한체육회가 국익 차원에서 공동개최를 권유할 경우 서울·전주올림픽을 전제로 합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 단독 신청보다 전북과 공동 개최가 본선 경쟁력을 높인다는 논리다. 전북의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도전은 단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도시의 미래를 보여주는 혁신의 장으로 비수도권 지자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이 보유한 풍부한 문화 자원과 첨단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저비용·고효율’의 대회를 마련하겠다는 미래지향적인 구상이기 때문이다.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지사는 지난해 11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36회 2036 하계 올림픽(2036년 7월 28일 ~ 8월 12일·17일간) 전북 유치를 선언한 이후 체육계는 물론 정부, 정치권과 접촉하며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그는 전북은 올림픽 유치 비전으로 ‘세계를 맞이하는 전통과 미래의 향연’으로 제시했다. 전통문화와 첨단 기술을 접목해 고유한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자연과 미래가 공존하는 혁신적인 축제의 장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모두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조화’는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2036년 전주 올림픽의 가치를 반영하며, 세계 각국의 화합과 도약을 이끌고자 하는 전북의 의지를 담았다. 전북이 제시하는 올림픽의 핵심 개념은 3S(스마트 디지털·지속 가능성·사회적 화합)과 4W(하드웨어·소프트웨어·스마트웨어·휴먼웨어)로 구성된다. 이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효율적 운영, 친환경 인프라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대회, 그리고 전 세계가 참여하는 사회적 화합을 강조한다. 또한, 하드웨어(친환경 미래도시 인프라), 소프트웨어(K-컬처 문화 확산), 스마트웨어(AI와 빅데이터를 통한 사용자 경험 혁신), 휴먼웨어(협력과 연대 중심의 거버넌스)를 통해 전북은 전 세계가 주목할 새로운 형태의 올림픽을 목표로 한다. 전북의 경기장 및 인프라는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친환경적으로 구축될 계획이다. 전주, 새만금 등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경기장은 저탄소·저비용 건축 방식으로 설계되며, 기존 경기장 22곳을 적극 활용해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한다. 11개소의 경기장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탄소 저감 목조 건축물로 임시 건립하거나 관중석을 설치해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 충남 홍성 등 인접 도시와 경기장 시설에 대한 사용 협의를 마쳐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경영·수구·아티스틱·다이빙), 광주국제양궁장(양궁), 충남국제테니스장(테니스)을 활용하는 등 신설 경기장은 단 4개소에 불과하다. 숙박시설은 IOC가 개최도시 협약서를 통해 요구하는 4만 명의 대회 관계자 수용을 위해 도내 소재 또는 건립 예정인 호텔, 리조트, 콘도미니엄 등으로 1만 7820명, 대학교 생활관, 연수원 등 유관기관 숙박시설을 활용해 1만 4051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부족한 숙박시설은 시니어 레지던스(가사·건강·여가·돌봄 서비스가 결합된 고령자 친화 주거공간) 5000실을 3개 도시에 분산 건립하여 올림픽 동안 숙박시설로 활용하고 대회 종료 후 민간분양 및 공공임대 주택으로 분류하여 공급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2036 하계 올림픽 개최에 소요되는 예산을 10조 2905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2021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 IOC 평가위원회 보고서의 사례 분석을 통해 예산을 분석한 결과로, 직·간접투자비가 5조 3840억원, 프레올림픽·올림픽·패럴림픽을 포함한 대회운영비가 4조 9065억 원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평가받는 2024 파리 올림픽의 개최비는 88억 달러, 한화 약 12조 원이었다. 이를 위해 전북자치도는 직·간접비 조달을 위해 국비 2조 278억 원, 지방비 7360억 원, 공공기관 2조 6202억 원, IOC 지원금 및 스폰서십 3조 665억 원, 사업수익 8047억 원, 기타 라이선스·기부금 등 1조 353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전북의 2036 하계올림픽 유치는 약 42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객의 증가와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 경제는 물론, 전북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숙박, 음식, 교통, 쇼핑 등 전반적인 산업의 매출 상승이 예상되며, 고용 창출과 더불어 전북의 경제 구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통해 전북은 세계와 함께 도약하고,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전북이 가진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전통과 혁신이 어우러진 미래형 올림픽을 실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은 오는 2월 17일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후 2월 28일 대의원총회에서 올림픽 종목단체 대의원의 투표로 최종 선정된다.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 예정 국가는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10여 개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 “올해는 기필코 내 살들과 헤어져야겠다”…어떻게?

    “올해는 기필코 내 살들과 헤어져야겠다”…어떻게?

    비만은 외모 만족도를 떠나 당뇨병·고혈압·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시한폭탄’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그만큼 체중 감량을 새해 목표로 삼는 사람도 많다. 최근에는 단기간 체중 감량을 위해 비만치료제나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특히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가 인기다.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유사체 계열로,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 감량을 돕는다.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BMI 27㎏/㎡ 이상 30㎏/㎡ 미만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등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으며 평균 15%의 체중 감량 효과가 보고됐다. 하지만 약물 치료는 지방만 없애는 것이 아닌 근육 손실도 초래할 수 있어 식단 관리와 규칙적인 근력 운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생활 습관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권영근 고려대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교수는 “약물 치료나 수술은 비만 치료의 중요한 도구로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얻은 체중 감량 효과를 장기간 유지하려면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인 변화가 아닌 꾸준한 노력으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권 교수는 구체적으로 “체중 감량을 위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단과 규칙적인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근육 손실을 예방하고 기초대사량 감소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몸은 체중을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강해, 약물 치료 중단 시 체중이 다시 급증하는 ‘요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건강한 식사 및 운동 습관 확립이 중요한 이유다. 약물 치료 외에 위 소매 절제술과 위 우회술 등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도 많다. 위 소매 절제술이란 위의 용적을 줄여 음식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위 우회술은 소화 과정을 단축해 음식물 흡수를 줄여준다. 이런 수술들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동반 질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약물에 비해 탁월하고, 요요 현상도 적다. 하지만 역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체중 감량 효과가 장기간 유지된다. 권 교수는 “수술 후 95% 이상이 체중 감량 효과를 보지만, 체중을 유지하려면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수술을 통해 얻은 효과를 지속해 유지하려면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약물과 수술을 포함한 모든 비만 치료법은 건강한 생활 습관 없이 장기적인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새해 다이어트를 다짐했다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급격한 체중 감량을 피하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 어르신 불편 없도록… 서대문, 찾아가는 지방세 환급 서비스

    서울 서대문구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방세 환급 서비스’를 시행한 결과 지난해 1억 1500만원을 환급금으로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해마다 지방소득세 환급 대상자에게 우편으로 안내문을 보낸다. 그러나 고령자의 경우 우편함을 자주 확인하지 않고 안내문을 보더라도 방법을 몰라 환급 신청을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구는 담당 직원을 필두로 지방세 환급 대상 어르신 집을 직접 찾아 환급 내용과 절차 등을 알기 쉽게 안내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의 납세 편의를 위해 ‘지방세 전자송달 및 자동납부’ 제도도 함께 알려 주고 있다. 한 노인은 “안내문을 받고도 어떻게 신청하는지 몰라 난감했는데 담당 직원이 집까지 찾아와 친절하게 알려 주니 정말 고마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어르신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음주축사·인사파행’ 천안·아산 지방의회 시끌

    ‘음주축사·인사파행’ 천안·아산 지방의회 시끌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의 지방의회가 연초부터 의원 자질과 리더십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음주 축사 등으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은 탈당했지만, 사임안이 의회 표결에 부결돼 시의회 정상화는 표류하고 있다. 27일 아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제254회 임시회를 열고 홍 의장 사임의 건을 처리했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사임안 처리 투표는 총 17명 중 홍 의장을 제외한 16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찬성 7표, 반대 9표로 의장 사임은 부결됐다. 의장 사임의 건 부결 뒤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각각 논평과 성명을 통해 서로를 성토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의장직 사직서 수리에 모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의장직을 계속 흔들겠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국힘 의원들도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독단적인 소집통보를 통해 운영위원회 안건 통과를 강행한 민주당 시의원들은 각성하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 모교인 아산고등학교 졸업식에 낮술을 마시고 모교 졸업식에서 음주 축사 등으로 물의를 빚었다. 의장직을 사임한 홍 의원은 민주당 충남도당으로부터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처분 결정’을 받고 탈당했다. 천안시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김행금 의장이 의회 인사위원회가 의결한 승진임용 심의 결과를 거부하며 인사 파행이 불거졌다. 의장은 인사위원장인 의회 사무국장이 자신의 인사명령을 따르지 않아 인사권이 침해됐다며 이 사안을 감사원까지 끌고 갔다. 김 의장은 “올해 초 김 사무국장은 인사권자인 저와 협의 없이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승진을 의결했다”라며 “기본적인 절차를 위반한 점과 대상자 명단이 유출된 점 등을 이유로 의결서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의장과 갈등을 빚던 사무국장이 지난 17일 천안시 수시인사를 통해 의회를 떠났지만, 의회 인사의 정상화는 요원한 상태다. 천안아산 시민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의장들이 논란을 키우고 있어 문제”라며 “양 시의회마저 지방자치 30년 역사가 무색하게 자질과 리더십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 ‘100만 붕괴’ 인구감소 충격 창원시…“흔들리는 특례시 지위 지켜라”

    ‘100만 붕괴’ 인구감소 충격 창원시…“흔들리는 특례시 지위 지켜라”

    99만 9858명. 경남 통합창원시(창원·마산·진해 통합) 창원시 출범 14년 만에 나온 숫자다. 한때 110만명을 바라봤던 창원시 인구. 마지노선이라 생각했던 ‘100만명’이 결국 무너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창원시 주민등록인구(한국인)는 99만 9858명이었다. 100만 붕괴는 일찌감치 예상됐었다. 통합창원시 주민등록인구는 통합 당시인 2010년 108만 1808명으로 시작해 2012년 5월 109만 2554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 11월 인구는 100만 693명으로 내려갔고 ‘월 인구 감소 추이’를 봤을 때 12월 100만 붕괴는 이미 확정적이었다. 창원 등 비수도권 인구 감소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역 곳곳에는 ‘소멸 위기’가 뿌리 깊게 박혀 있다. 이런 상황에서 ‘100, 50, 10’ 등의 숫자 붕괴는 소멸 위기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창원시 인구는 해마다 평균 6000명 규모로 줄었다. 2021년과 2022년 사이에는 1만명 넘게 줄면서 최대 감소 폭을 보이기도 했다. 시는 저출생과 함께 일자리·교육·주거 등 문제로 지역민이 수도권·인근 지자체로 유출되면서 인구 감소가 가속했다고 본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고 지역 제조업 침체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특히 시는 청년층 인구 감소를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한다. 실제 창원 청년 인구는 최근 10년(2014~2024년)간 32만 1963명에서 23만 2800명으로 8만9163명(27.6%)이나 줄었다. 외국인 포함 인구 여전히 100만 넘지만감소 지속...특례시 지위 상실 우려도 창원시 인구 감소는 ‘비수도권 유일 특례시 지위’ 상실 우려와도 맞닿아 있다. 2022년 1월 창원시는 경기 수원·용인·고양시와 함께 특례시가 됐다.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부르고 국가나 도의 일부 사무·행정 권한을 이양한다’는 개정 지방자치법이 시행한 덕분이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지만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행정·재정적 권한을 확보하고 일반 시와는 차별화되는 법적 지위를 부여받는 새로운 지방자치단체 유형이다. 특례시 지정 이후 창원시는 진해항 관리 권한, 도시계획택지개발지구 지정, 물류단지의 개발·운영, 물류단지 지정·개발,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징수 등 정부나 광역단체에 있던 일부 권한을 확보했다. 창원시민은 광역시와 같은 사회복지 혜택도 누리게 됐다. 창원시 등 특례시 사회복지급여 기본재산액 기준은 광역시급으로 상향, 사회복지급여를 받을 수 있는 수혜자가 늘어났다. 다만 현 인구 감소 추이를 볼 때 이르면 2029년 창원시는 특례시 지위를 잃을 수도 있다. 현행법상 등록외국인·거소 신고자를 포함한 인구가 2년 연속 100만명 미만이면 특례시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외국인 2만 1540명을 포함한 창원시 총인구는 102만 1398명이었다. 2027년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인구가 100만 아래로 떨어지고, 2029년이면 특례시 지위를 상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주민등록인구 100만 붕괴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례시 제외 유예기간’ 삭제 등비수도권 특례시 기준 변경 필요‘청년층’ 등 인구 유입 정책 대거 시행일자리 늘리고 주거 지원 등 노력 창원시는 특례시 지위 유지에 안간힘이다. 지난해 3월 시는 ‘특례시 기준 변경안’을 마련했다.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적시된 ‘특례시 제외 유예기간’을 비수도권 특례시에는 달리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게 단기적인 방안이다. 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 또는 완전히 삭제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중·장기적으로는 비수도권의 지역 중심성을 고려하거나 인구 기준을 낮추는 쪽으로 ‘지방자치법’ 특례시 기준 개정을 바라본다. 수도권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0%를 웃도는 상황에서 수도권과 수도권 외 지역이 획일적인 특례시 기준을 적용받는 건 역차별이라는 게 창원시 견해다. 앞서 시는 인구 50만명의 세종시가 ‘행정’ 기능을 앞세워 특별자치시가 된 것처럼,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산업을 이끈 창원 역시 인구가 아닌 ‘산업 특화’ 등 다른 특례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시는 올해 특례시 제외 유예기간 연장안에 집중하고 나서, 최종적으로 비수도권 특례시 기준(인구·지역 중심성 등) 변경을 건의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인구 유인·유지 시책도 대거 시행할 예정이다. 그 중심에는 ‘청년층’이 있다. 청년주택 2000호 연차별 공급, 공공기여형 청년주택 지원 조례 제정, 신혼부부 주택 구매·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이 세부 내용이다. 대학·기업과 협력해 양질의 교육·일자리 기회를 늘려나간다거나, 지역 대학의 글로컬대학 전환, 의대·약대·로스쿨 등 학과 개설 추진, 소프트웨어나 스마트 항만·물류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혁신 인재도 양성 등도 목표로 잡았다. 각종 구직활동 지원, 청년 내일통장과 모다드림 청년통장 사업 등 청년자산 형성 지원, 전입 청년 이사비용 지원, 스포츠 패스, 누비자 이용료 제공, 청년 문화예술복합공간인 스펀지파크 공연·행사 기획·확대 등도 인구 유인책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를 볼 때 당장 ‘창원시 인구 반등’을 이루긴 어렵다. 창원시 역시 당분간은 인구 감소 속도 완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도시의 사회경제구조 전환을 바라본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인구 100만명이 깨진 것을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며 “창원시만으로 인구 감소를 방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창원을 청년이 머무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일자리, 주거, 문화 정책을 중점적으로 강화해 장기적으로 인구 반전을 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설 지나면 건설사 줄도산 공포… 또다시 ‘4월 위기설’

    설 지나면 건설사 줄도산 공포… 또다시 ‘4월 위기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설사발 ‘4월 위기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시공능력 58위인 신동아건설에 이어 경남 지역 2위 대저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며 중견 건설사의 연쇄 부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도 신고한 종합건설사는 29개 사다. 2019년(49개 사)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다. 부도 업체 수는 2021년 12곳, 2022년 14곳, 2023년 21곳으로 매년 증가세다. 올해 들어서도 지방 건설사 한 곳이 부도 처리됐다.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로 알려진 신동아건설은 지난 6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22일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 신동아건설은 1977년 설립되어 2010년 7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진입했다가 실적 개선으로 2019년 11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그러나 대규모 미분양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전환 실패 등이 겹치며 5년여 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밟게 됐다.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대저건설도 이달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관급 공사를 중심으로 사세를 키워온 대저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전국 103위, 경남 2위를 기록하며 중견 건설사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건설사업에 참여했다가 공사비를 제대로 받지 못해 미수금이 쌓이며 경영 위기가 커졌다. 문제는 연쇄 부도 가능성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급등,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건설사들의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연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다. PF 시장 경색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사들의 ‘돈맥경화’ 현상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신동아건설, 대저건설과 비슷한 여건의 중견 건설사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줄도산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지방 건설사들의 적신호가 심상치 않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날로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1만 8644가구다. 2020년 7월(1만 8660가구)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중에서 지방의 악성 미분양만 79.4%(1만 4802가구)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업계가 4월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4월 위기설이 또다시 업계를 감돌고 있다. 지난해도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PF 부실에 따른 금융권 우려가 커지며 4월 위기설이 대두됐다. 위기설은 넘겼으나 지방 건설사들의 줄도산은 계속되면서 부실이 지연됐을 뿐 건설업계는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환율 상승은 건설업계 적신호에 기름을 부을 요인 중 하나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건설동향브리핑을 통해 원·달러 환율이 10% 오르면 건설 수입품 가격이 0.3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당장 환율 상승으로 건설기업들이 타격을 입지는 않겠지만, 그로 인해 장기적으로 2차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신동아에서 시작한 신호탄은 앞으로 제2, 제3의 건설사 부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적어도 지방 미분양이라도 빨리 소진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세제 완화 등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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