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방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소연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자백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동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남매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8,922
  • 명태균 측 변호사 “공천 의혹 아닌 일반 국민 말 경청한 대통령 미담”

    명태균 측 변호사 “공천 의혹 아닌 일반 국민 말 경청한 대통령 미담”

    명태균씨 법률 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가 명씨에게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핵심인 공천 개입 의혹에는 ‘열심히 일할 국회의원 후보를 추천하는 건 대통령이 아니라 누구에게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8일 오전 명씨와 함께 창원지검에 온 그는 “제2의 윤지오인 강혜경이 본인의 범죄 혐의를 벗기 위해서 숨 쉬는 거 빼고 전부 거짓말을 해서 이 많은 언론인을 고생시키고 있는 사건”이라며 “자금 추적하면 이 사건은 더 나아가 조사할 이유도 없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명씨가 불법 여론조사를 한 적도 없고, 미래한국연구소 소유주도 아니라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명씨가 불법 여론조사를 지시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불법 여론조사라는 건 어떤 걸 말하느냐. 여론 조작이라는 거 방법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고 되물었다. ‘응답자 수를 부풀린 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건 본인 자체 조사, 본인이 보고 싶어서 언제까지 몇 샘플 돌려서 해 달라. 이런 요청을 했다라고 (명씨가) 말했다”고 밝혔다. 미래한국연구소 김태열 소장이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제 소유주는 명씨‘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는 “재밌는 이야기다. 오늘 그거 관련 증거를 제출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래한국연구소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세 차례 유죄 판결을 받은 일을 두고도 “그때 소장이 김태열 소장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앞서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명태균’ 통화 녹음·내용도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 육성이 혐의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일반 국민이 우리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에, 우리 지역 일꾼으로 열심히 일할 국회의원 후보를 추천하는 건 대통령이 아니라 누구에게도 할 수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자도 아닌, 아무 직함도 없는 일반 국민이 하는 말을 경청하고 귀담아들어 주신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님이 참 훌륭하신 분이라고 명씨가 말했다”며 “그것을 듣고 따랐다는 게 아니라, 무시하고 안 듣고 전화 끊어버리고 이런 게 아니라 존중하고 잘 들어주신 건 권력자의 당연한 태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어쨌든 경청하신 부분, 대통령께서 일반 국민의 말씀까지 귀담아들었다는 점에서 그냥 미담일 뿐”이라며 “이게 무슨 공천 의혹이냐”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민주당 개딸(개혁의딸)’도 언급했다. 어떤 경로를 통해 (김영선 전 의원을 윤 대통령에) 추천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김종인 위원장이나 이준석 전 당 대표, 김영선 전 의원님과 인연으로 대통령 부부와 어떻게 연이 닿아서 식사도 한 번 했고 전화 통화도 몇 번 주고받았다”며 “그때 어쨌든 유력 대통령 후보고 당선인까지 되셨으니 힘 있는 분께 우리 지역 보궐선거 후보로 김영선 의원님이 됐으면 좋겠다, 꼭 좀 부탁드린다 이렇게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야기는 일반 국민도 내가 생각하는, 지지하는 정치인이 국회의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국회의원이나 권력자들에게 전화해서 이야기하기도 한다”며 “민주당 개딸들은 맨날 문자 폭탄 보내지 않느냐. 그런 차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진 답변 등에서 명씨의 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 옛 대우조선해양 하청 파업 시찰·대통령 보고 의혹 등도 부인했다. 그는 “(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 관련해 명씨 말은) 조력을 할 텐데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말하는 건 본인이 정책 아이디어를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영선 의원에게 아주 수시로 말했고 그것을 관철하기 위해서 여러 자료 조사를 해서 실제로 문건으로 만들어 김 의원님께 드리기도 했다는 것”이라며 “주권자인 국민으로서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에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건 장려할 일이다”고 말했다. 또 “(대우조선 파업 시찰은) 그런 것에 대해서 들은 바가 없다. 주변인들과 이야기해 봤는데, 되게 피식 웃으시더라. 재밌어한다”고 밝혔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인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돕고자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명씨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 ‘부산형 판교’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최종 지정…산업·주거·문화 복합 공간으로

    ‘부산형 판교’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최종 지정…산업·주거·문화 복합 공간으로

    ‘부산형 판교’로 불리는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도심융합특구 선도 사업지로 최종 지정되면서, 부산시가 이곳을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가꾸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부산도심융합특구 최종 지정 및 기본계획 승인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판교2밸리처럼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 주거, 문화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부산과 함께 대구, 울산, 대전, 광주 도시융합특구 기본계획도 함께 승인했다. 부산도심융합특구 대상지는 해운대구 반여동 일원 191만㎡다. 시는 이곳에 스마트 선박, 로봇, 지능형 기계, 정보기술(IT) 분야 등 부산의 주력산업과 미래 제조업의 혁신공간 조성과 복합 기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4조 411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이번 도심융합특구 최종 지정으로 정부 예산 지원과 범부처 집중 지원이 이뤄지면서 직장, 주거, 문화가 균형을 이뤄 청년과 기업이 매력을 느끼는 공간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심융합특구 최종 지정으로 부산은 동남권 경제의 비약적 성장을 이끌어가는 디지털 혁신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센텀2지구를 남부권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육성해 부·울·경을 잇는 세계적 혁신 생태계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 홍준표 “TK통합 주민투표 요구는 통합 방해하는 처사”

    홍준표 “TK통합 주민투표 요구는 통합 방해하는 처사”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일부 시민단체 등의 비판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도의회 의견을 들어 추진된다는 관련법 조항은 있으나, 주민투표 조항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건 통합을 지체하고 방해하려는 처사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건 시·도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와 도의회를 통과하면 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TK 행정통합이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시장은 “(행정통합은) 대구와 경북이 지역소멸 방지와 거대 중남부경제권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아래 4년 동안 추진돼 온 오랜 숙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행정통합이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026년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맞춰 ‘대구경북특별시’를 출범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그는 “다음 지자체 선거에 적용 하려면 올해 안에 통합 입법발의가 국회에서 이뤄져야 하고 내년 6월까지는 국회 통과가 돼야 한다”며 “더이상 물리적으로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또 “서울과 양대 축으로 발전하는 대구경북특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전북도, 2025년 예산 ‘10조 6919억원’

    전북도, 2025년 예산 ‘10조 6919억원’

    전북특별자치도가 2025년 예산안으로 총 10조 6919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예산 9조 9908억원 보다 7011억원(7.0%) 늘어난 규모로, 도는 재원 마련을 위해 세출 구조조정과 함께 지방채도 발행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내년도 예산안 10조 6919억원을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전북경제 생태계 전환 ▲미래 성장기업 유치 ▲민생경제 회복 ▲농어민 행복 실현 ▲도민 삶의 질 향상 ▲지산학 공동협력 대응 강화 ▲도민 안전 강화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준비에 중점을 뒀다. 특히, 도는 인구절벽 위기를 전북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보고 지난 7월부터 운영해 온 저출생 TF를 통해 발굴된 저출생 대책을 분야별 예산을 담았다. 재원 마련을 위해 도는 경기 위축에 따른 세입 감소 등 재정적 어려움을 고려해 재정사업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또 설치 목적을 달성한 특별회계 폐지, 일반회계 사업 중 기금 목적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전환했다. 여기에 민생·취약계층 지원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의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불가피하게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은 그동안 철저한 채무관리를 통해 채무 비율이 예산 대비 7.1%(2023년도 말 기준 7235억원)로 17개 시도 가운데 재정 여건이 가장 건전하다”면서 “지방채 발행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여력이 있지만, 미래세대에 부담되지 않도록 선에서 재정 운용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11월 11일 도의회에 제출돼 오는 20일에 열리는 전북도의회 제415회 임시회에서 예산안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상임위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예산안 숫자 하나하나에 기업인의 땀과 청년의 꿈, 도민의 삶과 전북의 미래가 담겨 있음을 명심하면서 오랫동안 고심하고, 준비했다”면서 “어려운 여건에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드리고, 전북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해 보겠다는 우리 도정의 의지도 담았다”고 밝혔다.
  • 인력난 해소 충북형 시책들 혁신사례로 주목

    인력난 해소 충북형 시책들 혁신사례로 주목

    지방의 고질적 문제인 농촌과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충북 자체 사업들이 혁신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이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에 진출했다.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혁신 분야 경진대회다.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등 3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선정해 왕중왕을 선발한다. 도시근로자 사업은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분야에 출전했다. 총 647개 사례 가운데 최종 13개가 본선 진출 우수사례에 포함됐다. 오는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2022년 10월 충북이 전국 최초로 시작한 도시근로자 사업은 구인난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인력을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기업은 인력난을 해소하고 구직자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기업에 투입되는 근로자의 인건비 40%는 도와 시군이, 60%는 기업이 부담한다. 근로자는 22일 동안 하루 4시간 근무 시 인건비와 교통비를 포함, 한 달에 125만원 정도를 받는다. 3개월 이상 근무 시간을 꽉 채우면 기업과 근로자에게 근속 인센티브 2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20~75세 이하 충북도민, 인근 지역인 대전과 세종시, 외국인들도 도시근로자로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지난 9월부터 참여기업을 제조업, 사회복지시설,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소상공인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 들어 10월 말 현재 456개 업체에서 1353명이 도시근로자로 일했다. 도시의 남는 인력을 교육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투입하는 충북형 도시농부 정책도 우수시책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행안부가 주최한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도시농부는 75세 이하 비농업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규 도시농부는 8시간 교육을 받는다. 이후 농가에 투입되면 1일 4시간 근로 기준 6만원을 받는다. 지자체가 40%를 보조하고 농가가 60%를 부담한다. 교통비는 따로 지급된다. 현재 도는 1만 5545명을 도시농부로 관리하고 있다. 이들이 지원한 농가는 1만 200여곳에 달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의 틈새 일자리 사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생 일자리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검찰 출석 명태균 “돈 흐름 보면 이 사건 금방 해결”

    검찰 출석 명태균 “돈 흐름 보면 이 사건 금방 해결”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8일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창원지검 청사에 들어가기 전,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명씨는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거나 “돈 흐름을 보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이날 오전 변호사와 함께 SUV를 타고 창원지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팡이를 짚고 정장 차림인 명씨는 “국민 여러분께 경솔한 언행으로 제가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마지막 연락이 언제인지’, ‘김건희 여사와 어떻게 알게 됐는지’ ‘대통령 내외에 공천 도움 받았느냐’, ‘대통령 혹은 김건희 여사와 나눈 녹취를 오늘 들고 왔는지’ 등 질문에는 “그거는 조사를 다 받고 나와 제 입장을 말씀드리는 게 맞는 거 같다”, “조사 마치고 입장을 말하겠다. 이 내용은 아마 검찰 조사에서 질문하지 않겠느냐. 조사를 다 마치고 나와서 제 입장을 말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씨는 ‘추가 폭로를 할 것인지’ 묻는 말에 “폭로한 적이 없다. 제가 했던 행동들이 폭로한 게 있느냐”고 강조했다. ‘구속되면 폭로하겠다고 수차례 말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폭로한 게 없다”고 재차 말했다. ‘공천대가 돈 받은 사실도 없느나’는 질문에는 ‘돈의 흐름’을 말했다. 명씨는 “이 한마디만 하겠다. 검찰 인원이 계속 추가되고, 계좌추적팀도 왔다”며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된다. 왜 계좌추적팀이 따로 왜 왔겠느냐”고 밝혔다. 이어 “나는 단돈 1원도 받아본 적 없다”고 강조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명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윤 대통령을 돕기 위해 불법 여론조사를 시행했는지,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는지, 김 전 의원에게 세비를 받았는지, 받았다면 무슨 명목인지 등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창원국가산단 지정 개입에 관여했는지 등으로도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명씨에 앞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는 “명씨가 윤 대통령 여론조사 비용 3억 6000만원의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고, 공천에 기여했기에 명씨에게 세비 절반을 줬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의원은 “공천 의혹은 자신과 무관하고 채무 변제용으로 준 돈을 강씨가 임의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 [속보] 검찰 출석한 명태균 “1원도 받은 적 없다”

    [속보] 검찰 출석한 명태균 “1원도 받은 적 없다”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8일 검찰에 출석해 “경솔한 언행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다”면서 “(공천과 관련해) 1원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명씨는 이날 오전 오전 9시 40분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기 직전 취재진과 만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대통령 내외 도움을 받았는지’,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 음성 담긴 녹취를 오늘 가지고 왔는지’ 등을 묻는 말에 명씨는 “검찰 조사에서 밝히고 오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2월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서 수사관들이 명씨를 불러 조사한 뒤 9개월 만의 피의자 조사다. 명씨는 지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으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창원지검에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고발하고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5명을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이 사건 핵심 관련자인 김 전 의원과 강씨를 최근 잇따라 불러 조사했다.
  • ‘순천산 모링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슈퍼푸드…연구 논문 ‘주목’

    ‘순천산 모링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슈퍼푸드…연구 논문 ‘주목’

    순천에서 재배된 모링가를 재료로 사용한 제품이 지방세포 분화와 지방 축적을 도와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을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국립순천대학교 이민아 약학과 교수팀은 국제 SCIE 학술지 ‘pharmaceuticals’에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모링가 추출물은 지방세포가 성숙하는 과정을 촉진하며, 지방세포 분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PPARγ라는 단백질을 활성화시켜 일어난다. PPARγ가 활성화되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방 대사와 당 조절이 원활해진다. 이는 제2형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을 관리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교수는 “모링가는 플라보노이드, 지방산, 페놀 화합물 등 여러 천연 성분을 다량 함유해 항산화, 항염증 효과를 지니고 있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며 “순천시 산림특화 작물인 모링가는 단순히 슈퍼푸드가 아니라, 건강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식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임상을 통해 그 효능이 증명될 것이다”고 가치를 부여했다. 해당 논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인 ‘바이오 메디슨 첨단제형 연구센터’ 연구과제 지원을 통해 나온 성과다. 목포대학교 제약공학전공 서종배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신춘호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이사장은 “2016년 순천시 특화작물인 모링가를 통해 이미 지역 상공인과 새로운 메뉴개발로 소상공인소득과 농가소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당뇨예방 기능 소재로서의 가능성 연구 결과를 토대로 건강기능성식품으로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으로 수행된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순천산 모링가 제품군(발효환·분말·차)의 항산화 활성 측정 라디칼 소거능을 측정한 결과 모든 제품군에서 농도 의존이 높은 항산화능과 티로시나아제 억제 활성으로 미백효과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엘라스타제 저해 효과로 항노화와 항염증 효과 등 모든 모링가 제품 처리군에서 억제 활성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향후 다양한 건강기능성 및 신약 소재로서 전망이 높아 지역 농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은 지난달 백년가게 신화정과 지역상생 협업을 통해 순천만모링가를 사용한 일품메뉴 개발 및 판매에 대해 상생협약을 맺었다. 현재까지 향토기업인 조훈모 과자점, 향토정, 박구윤 회관 등 지역 유명음식점·베이커리 등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모링가 제품을 판매하는 등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지난 5년간 소멸된 지방세 1828억원, 세외수입 1520억원”

    박강산 서울시의원 “지난 5년간 소멸된 지방세 1828억원, 세외수입 1520억원”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7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효완성정리로 매년 소멸되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실태를 지적, 재무국에 체납금 징수를 위한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서울시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간 징수권이 소멸된 지방세 시효완성정리 실적은 총 59만 6000건에 1828억원에 달하며, 연평균 12만건에 365억원을 초과하고 있다. 같은 기간 소멸된 세외수입의 경우 총 32만 건에 1522억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연평균 6만 4000건에 304억원을 초과해 지방세 수준의 시효완성정리 결과가 나타났다. 박 의원은 “세외수입 중에서는 과징금, 과태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관리 실태를 보면 이 과징금, 과태료가 한 건당 백만원 이상은 38세금징수과에서 이관받아 체납을 관리하지만, 대부분은 각 사업부서에서 처리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과징금, 과태료 체납과 시효완성정리에 대해 각 세입부서의 소극적인 징수 활동과 이에 대한 재무국의 관리 운영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박 의원은 “소멸시효 완성이 임박해지면 지자체에서 소멸시효 중단을 요청하는 조세채권 확인 소송을 진행할 수도 있다”라며 필요한 경우에는 소송을 고려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징수 활동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진만 재무국장은 “기 납세하신 분들의 형평성과 조세 정의 확립을 위해 징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 [길섶에서] 인생 기차표

    [길섶에서] 인생 기차표

    열흘 뒤 있을 가족 행사로 부산행 KTX 열차표를 예매하려고 했다. 그런데 가려는 날짜에 남은 좌석이 하나도 없다. 열흘 전에 예매를 하려는 것인데도, 아침부터 오후까지 모든 시간이 매진 행렬이다. 코레일에 문의해 보니 요즘 흔한 일이라고 한다. 성수기든 아니든 주말, 평일 가릴 것 없이 여행객들로 넘쳐난다고 한다.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거주자는 물론 해외 여행객들도 많다고 한다. 기분 좋은 소식이면서도 내 일정에는 차질이 생기니 묘한 기분이다. 다음달 중순에 지방에 갈 일이 있어 코레일 앱을 켰다.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 이른 예약인지 예약 창이 열리지 않는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라는 말이 딱 맞는 하루다. 생각해 보면 중요한 일이든 소소한 약속이든 돌발변수는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매번 붉으락푸르락 흥분할 일은 아니다. 꿈꾸는 목적지로 나를 데려가 줄 ‘인생 기차표’도 마찬가지다. 설령 원하는 시간이나 자리의 표가 아니더라도, 기다리는 마음이 녹슬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그 티켓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므로.
  • [지방시대] ‘부익부 빈익빈’ 키우는 예타, 과연 타당한가

    [지방시대] ‘부익부 빈익빈’ 키우는 예타, 과연 타당한가

    “저 멀리 강원도에서 오신….” 서울에 있는 행사에 참석한 강원도 사람이 사회자로부터 소개받을 때 종종 듣는 말이다. 어려운 걸음 한 것에 대한 고마움이 담겨 있는데 팩트를 놓고 보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다. 지도를 펼쳐 보면 강원도도 중부지방이어서 경기도 바로 옆에 있다.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적게는 75㎞(춘천) 떨어져 대전(140㎞)보다 훨씬 가깝다. 서울에서 가장 먼 강원도 삼척까지의 직선거리는 193㎞로 대구(238㎞)보다 짧다. 그러나 지도상이 아닌 실제 이동 거리로 계산한 강원도는 멀다. 차량이나 열차를 이용해 서울에서 삼척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최단 시간은 3시간 이상으로 대구(2시간 40~50분)보다 더 걸린다. 춘천까지는 1시간 30~40분대여서 직선거리로 2배 가까이 먼 대전과 엇비슷하다. 이러다 보니 그동안 강원도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고속도로나 철도를 까는 이른바 교통 인프라 공약은 매번 빠지지 않았다. 공약들은 지켜졌을까. 경기 평택에서 삼척을 잇는 동서6축고속도로는 1997년 공사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미완이다. 2015년 강원도 옆인 충북 제천까지만 깔렸다. 용문(경기 양평)~홍천(강원) 철도 건설은 30년 넘게 말만 무성하다. 용문에 철도가 놓인 건 68년 전인 1956년이다.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1987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걸고 35년이 흐른 2022년 착공했다. 이 외에도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는 공약들이 부지기수다. 교통 인프라가 낙후한 건 강원도만이 아니다. 수도권이나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겪는 공통된 불편사항이다. 지방 중소도시들이 고속도로, 철도 건설 사업에 목을 매지만 성과를 내긴 어렵다. 번번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발목이 잡힌다. 경제적 타당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가르는 핵심 기준인 BC(비용 대비 편익)값이 ‘1’을 넘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예타를 통해 경제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애초에 벌이지 않으니 국가 재정 운용의 효율을 높인다. 예산 낭비를 막았으니 칭찬받을 일이다. 하지만 예타가 가져오는 부작용도 만만찮다. 국토 불균형을 심화시킨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인구가 많은 만큼 교통 수요가 많고, 이미 구축된 교통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다. 당연히 경제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예타를 통과해 교통 인프라를 하나 더 추가한다.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인구가 늘어 다음번 예타도 가뿐히 넘는 선순환이 이뤄진다. 지방 중소도시는 이와 반대다. 인구가 적으니 교통 수요가 적고, 시너지 효과를 낼 교통 인프라도 갖추고 있지 못하다 보니 경제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예타에서 고배를 마신다. 교통이 불편하니 인구는 갈수록 줄어 경제성은 더 낮아지고, 예타의 벽은 높아지기만 한다. 지방 중소도시들은 이 같은 악순환 속에서 인구 유출이 가속화해 지역소멸을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 이 지경에 이르게 되니 정부는 5년 전인 2019년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예타에서 경제성 항목의 가중치를 5% 줄이는 대신 지역균형발전 항목의 가중치를 5% 높였으나 효과는 미미하다. 예타가 도입된 1999년부터 20년간 기울어졌던 운동장을 바로잡기엔 역부족이다. 지도에서 대도시만 남은 ‘절반의 한국’을 만들지 않으려면 예타를 크게 손봐야 한다. 예타를 통과하는 BC값을 0.5로 낮추거나 소멸지수를 조사 항목에 넣는 안을 검토해야 한다. 서둘러야 한다. 소멸시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5년 사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변한 시군구는 무려 37곳에 달한다. 김정호 전국부 기자
  • “차세대 콘텐츠산업 견인”… 웹툰·만화 인프라 확충 경쟁

    “차세대 콘텐츠산업 견인”… 웹툰·만화 인프라 확충 경쟁

    경북 경산과 전남 순천 등 지방 중소도시들이 ‘만화·웹툰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분주하다. K한류 콘텐츠로 인기를 끄는 만화·웹툰산업이 차세대 콘텐츠산업을 견인할 중추 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점을 노리고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경북 경산시는 웹툰 작가 양성소인 경산웹툰창작소(연면적 584㎡, 지상 3층)가 최근 문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1층은 웹툰 전시장, 2층은 웹툰 작가 작업실과 오픈형 스튜디오, 3층에는 교육실과 사무실 등이 구비돼 있다. 웹툰창작소는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9시 운영된다. 현재 입주 작가를 모집 중이며 다음달까지 웹툰 아카데미를 무료로 운영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웹툰창작소가 K웹툰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경산이 국내 대표 웹툰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에서 유일하게 만화도서관을 보유한 상주시는 도서관 3층에 웹툰을 직접 그려보고 배울 수 있는 웹툰창작체험관을 마련했다. 현직 작가들과 함께하는 무료 웹툰 강의를 통해 웹툰 작가나 게임 디자이너 같은 인재 육성에 나선 것. 또 웹툰도시 상주를 알리기 위한 경연 대회와 만화·웹툰 축제 등의 행사도 열 계획이다. 남녀노소 인기가 있는 웹툰을 통해 상주·관광 인구 확대와 웹툰 제작사 유치 등을 목표로 한다. 세계적 문화산업 도시를 꿈꾸는 전남 순천시는 글로벌 웹툰 기업을 잇따라 유치했다. 시는 최근 웹툰 기업 케나즈(KENAZ) 본사와 한국-프랑스 합작법인 오노코리아 한국지사를 동시에 유치했다. 케나즈와 프랑스 미디어 콘텐츠 그룹 MPP의 자회사 오노가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 오노코리아의 한국지사는 올해 말까지 순천으로 이전한다. 국내외 웹툰 작가 450여명이 활동하는 케나즈는 본사와 웹툰 제작 기반을 내년 상반기까지 순천으로 이전한다. 경기 부천시는 지난해 총사업비 590억원을 투입해 부천웹툰융합센터를 건립한 데 이어 작가·기업 등을 속속 입주시키고 있다. 선도기업 A2Z를 필두로 23팀 80여명의 작가와 기업 33개 사 입주가 예정돼 있다. 한편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웹툰 산업이 5년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2023 웹툰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웹툰 산업의 총매출액은 1조 8290억원을 기록했다. 웹툰 산업 매출액은 2018년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관련 실태조사를 개시한 이후 5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 지방의원 노리는 딥페이크… 금융·협박 범죄 ‘기승’

    얼굴 사진에 음란물을 합성하는 ‘딥페이크(이미지합성기술) 범죄’가 지방의원에게도 뻗치고 있다. 지방의원 딥페이크는 온라인 성착취 등의 성범죄가 아니라 금품 갈취용으로 이용되는 일종의 ‘금융 범죄’ 양상을 띠고 있다. 7일 전국 시도의회에 따르면 서울과 대전에서 지방의원 대상 딥페이크 범죄가 일어났다. 경찰은 조사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방의원들이 모인 한 단체 채팅방에서는 피해 경험담도 나왔다. 서울의 한 구의원은 “지난 2일 이상한 메일을 받고 경찰서에 신고했고 최소 4명 이상 메일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른 구의원도 “지난달 피해를 입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말했다. 전 경기도의원은 최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신에 대한 딥페이크 영상물을 누군가 보내고 있는데, 절대 열어보지 마시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대전시의회에서는 의원 다수에게 딥페이크 성범죄 협박 메일이 왔다. 시의회가 파악한 피해자는 이날 현재 남성 시의원 12명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인천 서구·계양구의회 소속 일부 의원도 이런 협박성 메일을 받았다. 지방의원 대상 딥페이크는 금품 갈취·협박에 중점을 둔다. 대전시의원들에게 온 딥페이크 메일에는 프로필 사진을 합성해 나체 여성과 이불을 덮고 있는 영상과 함께 ‘당신들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다. 당장 연락하길 바란다’는 협박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발신자는 삭제 조건으로 5만 달러(약 6890만원)를 요구했다. 인천 지역 의원들이 받은 메일에도 의원 얼굴을 합성한 나체 사진 등과 5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 화폐를 요구하는 글, 송금용 QR코드가 있었다. 정치인 중 지방의원이 범죄 표적이 된 이유로는 적당한 유명세, 국회의원 등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조직력, 빠른 대응이 어렵다는 점, 의정활동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이 언급된다. 김도우 경남대 경찰학과 교수는 “기존 딥페이크 범죄자가 자극 혹은 자기 과시를 목적으로 했다면 지방의원 대상 딥페이크는 이욕을 노리는, 금융 범죄의 일종이라 여겨진다”며 “딥페이크를 금품 갈취 목적으로 이용하되 이슈화는 덜 되면서 자기 업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들을 겨냥하는 것이다. 랜섬웨어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지방의원 대상 딥페이크가 확산한다면 의정활동이 위축되고 이는 지방자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 지방의원은 “유튜브 등으로 상임위·본회의 회의가 실시간 송출되는 상황에서 내 얼굴이 불법 영상물에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불안하다”며 “SNS에 의정 활동 사진을 올리며 주민과 소통하기도 하는데 딥페이크가 활개 친다면 이 역시도 줄 수밖에 없다”고 했다.
  • 부단체장 53곳 직급 상향 미정… 지자체들 인사 폭 못 정해 혼란

    연말·연시 정기인사를 앞두고 인구 5만명 이하 전국 53개 지자체 부단체장 인사원칙이 확정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부단체장의 직급 상향 여부에 따라 광역·기초지자체 승진 인사 폭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7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는 인구 5만명 이상 10만명 미만 40개 지자체의 부단체장 직급을 지난 7월부터 4급에서 3급으로 격상했다. 이어 5만명 미만 지자체도 내년부터 부단체장의 직급을 3급으로 상향할 방침이다. 부단체장과 시·군 실·국장의 직급이 같아 지휘·통솔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0월 ‘제5회 중앙·지방 협력회의’에서 ‘자치조직권 확충방안’이 의결됐다. 그러나 연말·연시 인사가 2개월도 남지 않았지만 행정안전부가 인구 5만명 이하 53개 군의 부단체장 직급 상향 방침을 확정하지 않아 해당 지자체들이 인사 방향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부단체장 직급이 상향 여부를 하루빨리 결정해 주길 바란다. 직급을 올려 인사를 단행하려면 행안부가 관련 시행령을, 지자체는 조례를 개정해야 해야 하는데 물리적 시간이 촉박하다고 주장한다. 광역단체도 기초지자체 부단체장 직급 상향 여부에 따라 교류할 수 있는 자원을 승진시켜야 하므로 행안부 인사원칙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시군이 많은 전남(22개), 경북(22개), 강원(18개) 등은 부단체장과 교류할 3급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승진 인사가 불가피해 공직사회가 기대 반·우려 반의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전주시(2급)를 제외한 13개 시군 부단체장 직급이 모두 3급으로 상향될 경우 승진 인사 폭이 매우 커질 것으로 전망돼 벌써 하마평이 나돌고 있다. 행안부 결정이 늦어지자 일부 지역 도청 4급 과장들이 부단체장으로 나가기 위해 인사운동도 벌이는 실정이다. 인구 5만 이하 지자체의 부단체장 직급이 3급으로 상향되지 않을 경우 4급 공무원이 부단체장으로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전북도 A 과장은 “부단체장 직급 상향 여부가 결정돼야 광역단체도 승진 인사 폭이 결정되기 때문에 많은 공무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공직사회가 동요하지 않도록 행안부가 부단체장 승진 시행령 개정 여부를 빨리 결정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덧칠된 이미지 빼고… 광주에서 ‘진짜 광주’를 사유하다[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덧칠된 이미지 빼고… 광주에서 ‘진짜 광주’를 사유하다[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소설 ‘소년이 온다’는 작가 한강의 대표작이다. 한강은 이 소설에서 광주의 현장을 감각적으로 재현하고 있다.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이 탄생했다는 국가적 경사 속에서도 일각에서는 이를 불편하게 여기는 이들이 있었다. 역사가 과거에 있었던 사실 그 자체가 아니라 각자의 기억 위에서 재구축되는 하나의 이야기라는 점을 새삼 상기하게 된다. 광주에 기반을 둔 미학 연구자이자 광주를 ‘이미지적’으로 사유하는 미술평론가 김서라(33)에게 7일 전화를 걸어 이에 대해 물었다. “아직 이런 이야기가 나올 줄 몰랐어요. 예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았을 때도 스웨덴 한림원에 민원이 들어갔다죠. 문학에 대고 역사 왜곡이라는 말을 붙이는 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5월의 광주가 역사적 사실을 넘어 현실 정치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지역의 다채로운 빛깔은 그 지역에 사는 사람에게 가장 잘 보이는 법. 지방소멸을 비롯해 지역을 둘러싼 모든 문제를 해결할 출발점은 그 빛깔을 찾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김서라는 믿는다. 최근 출간된 ‘이미지와 함께 걷기’(민음사)는 그런 생각의 결과물이다. “본격적으로 비평을 훈련하게 된 것은 ‘광주모더니즘’이라는 연구공동체에 합류하면서입니다. 이 모임에는 광주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도 있고 연구자도 있고 학교 선생님도 있어요. ‘광주를 광주에서 광주답게’ 생각해 보려는 청년들이 뭉쳤죠.” 광주모더니즘은 2019년 4월 결성됐다. 처음엔 여느 학술모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자리에 모여서 각자 광주에서 겪은 일상의 기억을 소환한다. 그리고 그 사건을 정치적, 사회적으로 재해석하는 토론을 벌인다. 꼭 심각한 일만 공유되는 건 아니다. 심지어 길고양이에게 밥을 줬던 경험까지 함께 나눈다. 각기 다른 광주의 경험이 마치 ‘콜라주’처럼 한데 합쳐지고 거기서부터 새로운 광주가 태어난다. 지금은 10명 정도가 이 모임에서 활동 중이다. “다양한 기억이 다 광주의 이야기죠. 광주를 둘러싼 ‘외부로부터 강요된’ 이미지가 있다는 데에 모두가 공감했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경험했던 ‘항쟁의 도시’라는 자부심이 큽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개발이 덜 됐다며 ‘노잼 도시’로 부르기도 하죠. 광주에 다양한 이미지가 있는데 결국 이런 이분법으로 귀결하게 만드는 정치적 혹은 자본주의적 이데올로기. 그걸 의심해 보자는 거죠.” 김서라는 2021년 광주·전남의 지역신문 광남일보 신춘문예에 ‘역사의 잔해와 무덤 순례자-오종태론’이 당선되며 평론가로 등단했다. 이 글에서 그는 사진가 오종태(1917~2008)를 “누구나 흔히 볼 수 있는 광주의 풍경들을 찍었지만 누구도 더이상 되새김질하지 않는 광주의 역사와 풍경을 기록한 작가”로 평가한다. 이런 움직임을 세세하고 낱낱이 비평의 언어로 복원하는 것. 이 일이야말로 지역에서 연구를 이어 가는 자신의 사명이라고 김서라는 여기고 있었다. 전남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철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금은 독일 미학자 발터 베냐민(1892~1940)의 이미지론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베냐민을 “프랑스혁명을 비롯한 역사적 사건을 나름대로 ‘현재화’하려는 글을 썼던 사람”이라고 했다. 이런 베냐민의 태도는 김서라의 작업과도 무관치 않다. 광주가 광주를 어떻게 대하는지, 단순히 ‘기념의 대상’으로만 국한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묻는 것이다.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방식은 대단히 ‘중앙집권적’이죠. 그렇게 해 왔기 때문에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됐다는 걸 깨닫지 못하는 거죠. 숫자로만 봐서는 안 됩니다.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의 삶의 질이 어떤지,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는 무엇인지 그리고 다양성을 존중하려는 의지 같은 것이 필요한 시점이죠.”
  • ‘입동’ 아침 기온 영하권… 외투로 중무장한 출근길

    ‘입동’ 아침 기온 영하권… 외투로 중무장한 출근길

    절기상 입동인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내륙 대부분 지방의 아침 기온은 영하권을 기록하고 서울·대전·대구에서는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다. 8일부터는 평년 수준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주말까지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 저출생·인구소멸 해법도 결국 일자리… ‘출산 친화 기업’ 지원 늘려야[저출산 해법, 기업에 있다]

    저출생·인구소멸 해법도 결국 일자리… ‘출산 친화 기업’ 지원 늘려야[저출산 해법, 기업에 있다]

    20~49세 5명 중 2명만 “출산 의지”현실선 육아휴직 법적 의무만 충족경력 단절·불평등한 처우 개선돼야출산장려금·육아휴직 확대 새바람법인세 공제·금리 인하 마중물 필요농어촌 부활 위해 수도권 인구 분산 ‘한국의 인구감소는 14세기 흑사병이 유럽에 몰고 온 인구감소를 능가하는 것이다.’(2023년 12월 뉴욕타임스 칼럼 중) 지난해 3분기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0.7명)에 대한 뉴욕타임스(NYT)의 언급은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위기의 심각성을 한국 사회에 각인시켰다. 역대 정부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간 이 문제를 풀기 위해 380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0.72명까지 곤두박질쳤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인구정책을 전담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등을 천명했다. 이후 7~8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개월 연속 1000명 이상 늘어나는 등 희망의 조짐도 보이지만 추세적 반등인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울신문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과 함께 4회에 걸쳐 저출생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인구 회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모색한다. ●18년간 380조 예산에도 ‘백약 무효’ 7일 한미연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20~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출산 의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6%가 ‘없다’고 답했다. ‘있다’ 37.8%, ‘잘 모르겠다’ 19.6%로 집계됐다. 출산 의지가 있는 청년은 5명 중 2명꼴이었다. 인구 자연감소가 2019년 11월부터 지난 8월까지 58개월째 이어진 것도 이런 인식과 맞물린 측면이 크다. 출산 의향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출산 유동층’ 1245명 가운데 44.1%가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확대되면 출산 의향이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정부의 저출산 대응 정책과 기업의 지원책에 대해 선호도를 평가한 결과 정부 정책 중에선 ‘육아휴직 확대와 급여 지원’(73.4점)이, 기업 지원책 중에선 ‘자녀 학자금 지원’(72.0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출산 장려’에서 ‘삶의 질 제고’로 전환 정부의 저출생 대책과 기업들의 지원은 출산 유동층에 확신을 주기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정부 대책은 여전히 ‘출산하면 돈을 준다’는 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청년들은 “출산·육아를 결심하려면 경제활동에 불이익을 받지 않고 육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이와 관련, 한미연은 “정부 정책의 관점이 ‘출산 장려’에서 ‘삶의 질 제고’로 바뀌어야 하고, 청년에게 ‘출산해도 차별받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생 모든 원인 중심에 ‘일자리’ 관건 기업 대응도 아직은 미진하다. 한미연이 올해 자산총액 1조원 이상 국내 300개 기업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바탕으로 ‘인구위기 대응 우수기업 기초평가’를 진행한 결과 평균 점수는 55.5점(100점 만점)에 그쳤다. 평가 부문별로 출산·양육 지원 52.0점, 일·가정 양립 지원 75.9점, 출산 친화 기업문화 조성 53.4점, 지방소멸 대응 21.7점 등이다. 한미연은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의 법적 의무만 충족하는 기업이 대부분이었고, 육아휴직 후 복직자 조직 적응 지원제도도 전반적으로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다양한 저출생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한미연은 이를 토대로 “저출생 문제 해결의 열쇠는 결국 기업이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안정적 일자리 부족, 경력 단절, 출산 후 직장 내 불평등한 처우 등 저출산을 초래하는 원인의 중심에 기업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중소·중견기업 등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저출생 문제 해결에 선뜻 나서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직원 한 명이 육아휴직을 쓰면 인력 공백과 인건비 문제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물론 저출생 대응을 선도하는 기업들도 있다. 부영그룹은 ‘자녀 1명당 출산장려금 1억원’ 지원책을 내놓았고, 정부는 ‘전액 비과세’ 정책으로 화답했다. 호반그룹은 ‘셋째 이상 2000만원’의 출산축하금 제도를 도입하고 임직원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늘렸다. 이런 사례가 재계 전반으로 확산하려면 정부의 재정 및 세제상 뒷받침이 필요하다. 저출생 대응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한 법인세 세액공제, 입찰 시 우대, 금리 인하 등이 ‘당근’이 될 수 있다. 한미연은 “단기적으론 비용 부담이 가중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우수한 인력을 영입하는 계기가 돼 경영에 도움이 된다”며 “기업은 저출산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정부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 투자 확대로 일자리 창출 비수도권의 인구소멸도 심각하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 중 89곳을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했는데 그중 84곳이 군(郡)급이다. 정부는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지방시대위원회’를 띄웠다. 농어촌 인구 부활을 이끌 기회 요인으로는 ▲1000만명에 이르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유연한 근무 제도 확산 ▲쾌적하고 한적한 환경 등이 꼽힌다. 한미연 관계자는 “기업들이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면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가 비수도권으로 유입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승직 경북도의원, 공사 잦은 설계 변경 및 각종 위원회 위원 선정 문제 제기

    박승직 경북도의원, 공사 잦은 설계 변경 및 각종 위원회 위원 선정 문제 제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승직 의원(국민의힘·경주4)는 7일 열린 경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2000만원 이상 공사의 잦은 설계변경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먼저 “설계 변경건이 교육청에서 158건, 포항교육지원청에서 56건, 경주교육지원청에서 45건이 있어, 관련 공무원들의 설계 관련 예산낭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으며 “발주설계 변경 건 중 대다수가 기후에 의한 설계 변경 같은 이해가 가는 이유가 아닌 설계 오류에 의한 설계 변경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당하지 못한 설계 변경 사유 발생은 담당자의 업무태만으로 지도 감독이 부적절하기 때문이다. 잦은 설계 변경은 결국 소중한 예산의 낭비로 이어지기 때문에 설계 변경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처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회 위원 선정 문제에 대해 지적하며 박 의원은 “경북도교육청 기준 92개의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는데 위원회 구성 위원들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위원회 취지에 맞지 않게 구성된 경우가 많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한 박 의원은 “보조금관리위원회, 경북도교육청 지방교육재정공시심의위원회, 경북도교육재정투자심사위원회는 예산 관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위원회임에도 불구하고 위촉직 위원 중 회계사나 세무사 등 예산을 깊이 있게 심의할 수 있는 전문가가 없고, 환경교육진흥협의회의 경우에도 환경 관련 전문가가 없어 위원회의 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위원회 위원 구성 시 성별을 고려한 구성, 외부 전문가를 반드시 포함해 구성토록 하는 등 전면 재검토해 본 취지에 맞는위원회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오늘 교육청을 시작으로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등 오는 20일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 조용진 경북도의원, 경북학교안전공제회 위법·방만 운영, 기간제 교원 담임 비율 등 지적

    조용진 경북도의원, 경북학교안전공제회 위법·방만 운영, 기간제 교원 담임 비율 등 지적

    경북도의회 조용진 도의원(교육위원회 부위원장, 김천3)이 2024 경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안전공제회의 위법하고 방만한 운영 사항과 경상북도 공립·사립 각급학교의 기간제 교원 담임교사 비율이 과도하게 높은 점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조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안전공제기금은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에 의거해 기금계획과 결산보고를 매년 지방의회에 의결을 받아야 함에도 경북교육청안전공제회는 기금설치일인 2007년 이후 단 한 번도 의회 의결을 받지 않았다. 조 의원은 법제처가 2013년 법령 해석한 사례와, 행정자치부가 지난 2016년 유권해석한 사례를 예시로 제시하며 “상급 기관의 법령해석 및 유권해석에서 학교안전공제기금은 지방의회 교육위원회의 심사·의결 대상임이 명확히 판단되었음에도 경북교육청과 경북학교안전공제회는 현재까지 무시하며 지방의회의 고유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학교안전기금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방의회가 심의하는 곳은 서울시와 경기도 두 곳뿐이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교육청은 서면답변을 통해 기금 관련 조례를 제정해 의회 의결을 받을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조 의원은 경북도교육청 각급학교 기간제 교원의 담임 비율이 과도하게 높은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경북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공립 및 사립 각급 학교별 기간제 교원이 담임교사를 맡는 비율은 공립학교 기준 최소 52.2%(고등학교), 최대 78.3%(유치원)나 됐으며, 사립학교 기준 최소(58.%) 최대 73.6%(중학교)로 밝혀졌다. 조 의원은 “앞선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 기간제 교원이 담임교사를 맡는 비율이 높은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청했고, 집행부는 개선하겠다고 답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 동안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조 의원은 “담임 비율이 높은 초등학교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기간제 교원의 담임 비율이 높은 것은 쉽게 확인할 수 있고, 2024년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이 두 번째로 기간제 교원 담임 비율이 높은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시정을 요구했다. 한편, 교육부의 관련 지침에는 기간제 교원에게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담임 업무를 배정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부산광역시교육청(2023 기간제 교원 담임 전국 1위)은 지난 10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규 교원의 담임 기피를 해소하고 기간제 교사의 담임 비율을 낮추겠다”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조용진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공무 국외연수 관리 총체적 부실

    조용진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공무 국외연수 관리 총체적 부실

    경북도의회 조용진 의원(교육위원회 부위원장, 김천3)은 7일 경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교육청의 부실한 공무 국외연수 관리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시정 요구했다. 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공무 국외연수가 교원은 67건에 1212명, 지방공무원은 40건에 202명이고, 연수경비는 각각 56억 8613만 1000원, 9억 133만 3000원에 달한다. 관련 규정에 공무 국외연수로 습득한 지식 또는 기술을 관련 직무분야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공무국외출장자는 귀국 30일 이내에 출장보고서 제출, 15일 이내에 출장계획서 및 보고서를 인사혁신처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등록, 공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4년 국외출장보고서 전체가 비공개로 처리되어 있어 즉시 공개토록 시정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인사혁신처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출장보고서를 살펴보고, 타 기관과 비교해 도교육청의 출장보고서 수준이 매우 미흡한 것을 지적하며, 예산 편성 시에 출장보고서 심사 결과를 예산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또한 2023. 1. 1~2024. 8. 31 기간 중 150건의 국외출장심사위원회가 100% 서면심사로만 이뤄지고 있으며, 외부위원 없이 내부위원 7명만으로 심사한 건이 전체 76%인 114건이나 된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도교육청의 관련 규정이 내부위원(위원장 부교육감, 부위원장 교육국장, 행정국장, 감사관, 유초등교육과장, 중등교육과장, 총무과장)만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심사가 가능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반드시 외부위원을 참여토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등 국외연수의 적합성, 타당성, 적정성 검토가 실제로,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정 요구했다. 조 의원은 “사기 진작이라는 취지로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몇십억을 넘기는 혈세가 낭비되는 것이 없도록 국외출장심사위원회 구성과 운영, 출장계획서의 사전 검토, 출장보고서의 심사, 공개 등을 철저히 하고,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관련 규정 개정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