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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술자리 기억 안 나요? 당신의 뇌가 보내는 위험 신호

    어제 술자리 기억 안 나요? 당신의 뇌가 보내는 위험 신호

    반복해서 필름 끊기면 치매 위험전두엽 손상 땐 충동·공격적 성향알코올 지방간→간암 조용히 진행최소 주 2~3일 금주해야 간도 회복숙취해소제보다 수분 충분히 섭취 동창회·회식·친구 모임이 잇따르는 연말에는 건강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술자리가 잦아지면 평소 주량에 자신 있던 사람도 몸의 한계를 넘기기 쉽다. 알코올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해 판단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통제력을 무너뜨린다. 이른바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이 나타났다면 이미 뇌가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뜻이다. 오주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9일 “블랙아웃은 알코올이 대뇌 해마와 측두엽에서 이뤄지는 새로운 기억의 화학적 저장을 방해해 발생한다”며 “컴퓨터로 문서 작업을 하다가 저장되지 않은 채 전원이 꺼져 입력 내용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설명했다. 블랙아웃이 반복되면 치매 위험도 커진다. 임재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알코올성 치매는 65세 미만 젊은 치매의 약 10%를 차지한다”며 “자주 필름이 끊긴다면 음주 습관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코올성 치매는 성격까지 변하게 한다.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전두엽이 손상되면서 일반적인 치매와 달리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충동적이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다. 임 교수는 “술만 마시면 유독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폭력성을 보인다면 알코올성 치매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전대원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술은 장에서 흡수돼 간에서 대사되는데,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 물질이 간 손상의 주범”이라며 “과도한 음주가 반복되면 손상된 간세포가 회복할 시간을 갖지 못해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추신경 억제제나 수면제, 항우울제 등을 복용 중인 사람이 음주하면 약물 독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술의 종류나 마시는 방식보다 중요한 것은 섭취량과 음주 빈도다. 급성 췌장염 원인의 절반가량이 알코올과 관련돼 있다는 보고도 있다. 성필수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도수가 다른 술을 번갈아 마시거나 여러 종류의 술을 섞으면 마시는 속도가 빨라지고, 실제 섭취량을 가늠하기 어려워 결과적으로 더 많이 마시게 된다”며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에 완전히 안전한 알코올 섭취량은 없다고 본다. 가능하면 마시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알코올로 인한 질환은 조용히 진행된다. 이단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과도한 음주가 지속되면 알코올 지방간의 20~30%가 간염으로, 알코올 간염의 38~56%가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알코올 지방간은 금주만으로 4~6주 내 회복이 가능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간암 위험도 함께 커진다. 간은 상당 부분 손상돼도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알코올은 단순한 음주 습관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준호 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알코올 의존증은 반복적인 음주로 신체·정신·사회적 기능이 손상되는 정신질환”이라며 “알코올의 최종 타깃은 중추신경계이고, 손상된 장기는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성 교수는 “술을 마시더라도 주 2~3일 이상은 완전히 금주를 해 간이 회복할 시간을 줘야 한다”며 “매일 마시거나 한 번에 몰아 마시는 폭음은 간 손상과 각종 합병증 위험을 크게 높인다”고 경고했다. 숙취해소제에 대한 기대도 경계해야 한다. 전 교수는 “숙취해소제가 알코올 대사를 촉진한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며 “숙취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주 전과 음주 중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함께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깨끗한 성동… ‘새단장’ 전국 최우수 자치구

    깨끗한 성동… ‘새단장’ 전국 최우수 자치구

    서울 성동구가 ‘2025 대한민국 새단장’ 사업에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새단장 사업은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추석 연휴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역사회, 주민, 관계 기관이 함께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는 전통시장, 상점가, 하천, 자전거도로, 간선도로 등 도시의 주요 생활공간을 대상으로 전 구민이 참여해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했다. 또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성수동 연무장길과 아뜰리에길에서는 무단투기 집중 수거, 불법 광고물 제거,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을 홍보했다. 서울시 및 환경 인플루언서 등과 함께 구민도 참여할 수 있는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를 줍는 운동)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구는 생활밀착형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고 있으며, 지역주민과의 민관 협력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월체’ 독일 디자인 시상식서 호평… 지자체 개발 ‘전용 서체’ 전성시대

    ‘영월체’ 독일 디자인 시상식서 호평… 지자체 개발 ‘전용 서체’ 전성시대

    지방자치단체들이 개발한 전용 서체가 여러 방면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해외 디자인 시상식에서 호평받고, 대규모 국제 행사나 대기업 상품 포장지에 쓰이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강원 영월군은 ‘영월체’가 독일 2026 IF 디자인 어워드 본선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 어워드는 독일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는 68개국에서 1만개가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최종 결과는 내년 2월 24일 발표된다. 앞서 영월체는 23개국 3070개 작품이 경쟁을 벌인 K-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 격인 위너를 수상하기도 했다. 영월군이 지난 7월 개발한 영월체는 영월의 풍광을 담은 손글씨 서체로 곡선은 동강, 서강, 요선암에 흐르는 물길을 닮았고, 직선은 석회암 절벽인 선돌을 떠올리게 한다. 영월체는 영월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쓸 수 있다. 이언 영월군 관광마케팅팀장은 “우리가 자체 개발한 서체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 속초시의 ‘속초바다체’는 지난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포스터에 사용됐다. 2023년 속초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선보인 속초바다체는 고딕, 명조, 손글씨체 3종이며, 모두 파도치는 바다를 연상케 한다. 홍희재 속초시 시민소통과장은 “APEC과 같은 큰 국제행사의 공식 시각물에 지역 전용 서체가 채택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도시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경북 문경시의 ‘문경감홍사과체’는 국내 최대 건강·뷰티 브랜드 CJ 올리브영이 지난달 1~7일 전국 1300여개 매장에서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쓰인 패키지 박스 디자인에 사용됐다. 지역 특산물인 감홍사과의 단단하고 속이 꽉 찬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대구 수성구가 2021년 출시한 ‘수성혜정체’, ‘수성바탕체’, ‘수성돋움체’는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이달 37만건을 넘었다. 자애로우면서도 엄격한 느낌을 주는 붓글씨 서체인 수성혜정체는 수성구청·구의회 표지석, 시인 구상의 시비와 음식점 간판 등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와 tvN 드라마 ‘정년이’에 등장하기도 했다.
  • 생보협회, 소비자 보호 강화[경제 브리핑]

    생명보험협회가 내년 1월 2일자로 소비자 보호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자율규제와 민원 기능 강화다. 보험상품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고 보험광고 사전심의를 강화하기 위해 자율규제부를 신설하고, 보험소비자 민원과 상담을 전담하는 민원서비스팀도 새로 꾸린다. 아울러 소비자의 협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 지부를 추가 설치한다. 전북 지역 소비자 상담 기능을 강화하고 보험설계사 시험 응시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호남지역본부(광주) 산하에 전주지부를 신설한다.
  • ‘대가야 고도’ 고령…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

    ‘대가야 고도’ 고령…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

    2028년까지 사업비 1360억 투입궁성지·고분군 등 발굴·복원·정비보존·육성 위한 16개 사업 스타트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추진국립고령박물관 건립 용역 착수체류형 관광 핵심 기반 시설 조성 1600년 전 고구려·백제·신라에 버금가는 고대국가로 발전했던 대가야의 도읍지인 경북 고령군이 옛 영광 재현을 위한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 군은 대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고령의 미래를 이끌 쌍두마차가 될 고도(古都) 보존·육성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고령군은 병오년 새해부터 고도 보존·육성 전략이 담긴 마스터플랜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국가유산청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위원회가 후기 가야연맹체 맹주국인 대가야의 중심이었던 고령군을 고도로 지정·의결한 데 따른 후속 대책이다. 고령군 고도 지정은 2004년 신라의 수도 경주와 백제의 도읍이었던 부여·공주·익산 동시 지정에 이어 5번째로, 20년 만의 신규 지정이다. 2023년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데 이은 쾌거다. ●LHC 가입 추진… ‘고도’ 세계화 모색 고도는 정치·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 옛 도읍으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고도로 지정되면 국가유산 주변 지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도시 차원의 역사적 공간을 계획적으로 회복하고 정체성 강화를 통한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고도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는 2004년 3월 제정된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다양한 사업에 걸쳐 재정 지원을 꾸준히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2028년까지 3년간 대가야읍 일원 437만 6000㎡(고도 특별보존지구 321만 1000㎡+고도 보존·육성지구 108만 5000㎡)에 걸쳐 모두 16개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1360억원이다. 고도 지정에 따른 인프라까지 더해지면 고령은 경주와 같은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보존지구(5개·사업비 704억원)의 경우 주요 사업은 ▲고도의 효율적 보존·육성을 위한 체계 정비 ▲지정지구 관리 체계 강화 ▲보존·육성 가치 정립을 위한 역사 도시 골격 확인(대가야 궁성지·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주산성·고아리 벽화 고분 복원 및 정비, 연조리 고분군 발굴 및 정비, 개구리산 및 사직단 발굴) ▲역사 도시 정체성 강화를 위한 학술조사 연구 추진 ▲고도 디지털 연구 복원 강화 등이다. 보존·육성지구(11개·656억원)는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역사길 명소화·주변 환경 및 생활 경관 개선) ▲대가야 역사문화 탐방 지구 구축 ▲옛길 복원 및 경관 조성 ▲역사문화 향유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생활·산업·관광 기반 조성 등 활력 요소 창출 ▲주민 참여 프로그램 육성 ▲고도 역사문화환경 지정지구 주민 이주 지원 대책 다각화 ▲고도 보존·육성 네트워킹 구축 ▲고도 디지털 콘텐츠 개발 및 확산 ▲고도 보존·육성 정책 역량 강화 ▲고도 보존·육성 자치 역량 강화 등이다. 고령군은 새해에 우선하여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고도 이미지 찾기 ▲고도 주민 활동 지원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월 고령이 대가야 고도로 공식 지정된 이후 최근 처음으로 이들 사업 관련 국비를 확보했다.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사업은 총 28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대가야 고도와 세계유산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을 연결하는 방문객 집합 거점이자, 체류형·체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고령군은 새해에 2억원을 투입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은 고도 지정 구역 내 가로·건축·경관 정비, 보행환경 개선, 옥외광고물 정비 등을 추진해 역사 도시로서의 통일감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사업이다. 새해 사업비는 20억원이다. 고도 주민 활동 지원 사업은 새해 예산 8000만원을 들여 주민참여 프로그램, 주민단체 활동, 마을 해설·교육·문화행사 등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 기반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고령군은 또 새해에 경북도와 함께 ‘국립고령박물관 건립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고령·성주, 경남 합천·거창·함양·산청 등 대가야 역사문화권 중심의 국립박물관을 신설해 5~6세기 후기 가야 역사문화의 항구적 향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 대가야 관련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집, 보존하고 조사, 연구하는 복합문화기관을 새롭게 확보하려는 차원도 있다. 기존 고도 4곳에는 모두 국립박물관이 있다. 이와 함께 고령 고도 세계화를 위해 ‘세계역사도시연맹(LHC) 회원도시’ 가입도 추진한다. ●“관광객 연 100만명, 경제 가치 3314억” 이런 계획에 따라 지역 경제 전반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고령 고도 지정으로 인한 경제적 가치는 연간 3314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관광객 수 약 100만 8000명, 1인당 지출액 32만 8878원을 고려한 수치다. 또 고령 고도 보존·육성사업 시행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9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3억원, 취업 유발효과 513명으로 전망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경북도, 국가유산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고도 육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대가야 역사문화도시 정체성 확립과 위상을 강화하겠다”면서 “아울러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경관을 구축하고, 주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과 일자리 창출로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 관광객 부르는 호텔급 숙박시설 건설… ‘머무는 고령’으로 전환

    관광객 부르는 호텔급 숙박시설 건설… ‘머무는 고령’으로 전환

    ‘농촌 체험 특구’에 100억 들여 지어‘대가야 빛의숲’ 등 야간 관광도 유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경북 고령군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고령군에 따르면 민선 8기 들어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류형 관광지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스치는 관광’을 넘어 ‘먹고, 즐기고, 머무는 관광’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고령군은 지역 관광의 최대 취약점이 숙박시설이라고 판단,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관광숙박시설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새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관광객 발길을 끌어올 ‘경북형 이색 숙박시설 조성사업’을 통해 숙박시설 자체를 고령 방문 동기로 만들 예정이다. 지역만의 특색과 관광콘텐츠가 결합한 경쟁력 있는 숙박시설로 고령의 관광 랜드마크를 만드는 동시에, 국내외 관광객이 꼭 이용하고 싶어 할 매력도 높은 숙박시설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경북도 공모에서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된 데 힘입은 것이다. 대가야읍 고아리 588 대가야 농촌 체험 특구 내에 총 100억원(도비 및 군비 각 50%)을 투입해 건립될 이 숙박시설은 호텔급으로 객실(20실)과 야외 수영장, 다목적홀 등을 갖춘다. 이 숙박시설이 건립되면 고령은 뒤늦게나마 ‘호텔 불모지’라는 불명예를 벗게 된다. 군은 또 여행자의 욕구에 맞게 게스트하우스, 펜션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지속해 확보할 계획이다. 고령군 관광객은 2023년 9월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이전만 해도 연간 63만 2600여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80만 4800여명으로 17만 2200여명이 증가했다. 문제는 증가하는 관광객을 수용할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고령군 직영 숙박시설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펜션(14실·수용인원 최대 112명), 대가야생활촌 한기촌(17실·84명), 미숭산자연휴양림(14동·80명) 등이 고작이다. 물론 개인 운영 숙박시설도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로 인해 고령을 찾는 관광객들은 체류보다는 주로 당일 관광을 하는 실정이다. 군은 체류형 관광객 유인을 위한 야간 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초 대가야읍 장기리 ‘대가야 수목원’을 ‘대가야 빛의숲’으로 재탄생시켰다. 대가야 수목원에 투광등을 비롯해 라인 조명, 라이팅쇼 등 경관조명과 양방향 미디어, 미디어 프로젝터, 포토존, 조형물 등 최첨단 실내 미디어 설비를 설치하는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준공한 것이다. 이 숲에서는 야간에 하늘의 별, 바닷속 고래, 사막의 태양, 극지방의 펭귄 등을 다양한 테마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다. 고령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명소로 손꼽힌다. 군은 또 같은 달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24일간 ‘대가야, 열두개의 별’이라는 주제로 ‘2025 고령 지산동 고분군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대가야의 악성 우륵이 작곡한 가야금 12곡과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에 담긴 대가야의 영광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유산의 가치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아냈다. 행사 기간 5만 6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대성황을 이뤘다. 이밖에 ▲대가야 문화물길 음악분수대 설치 ▲세계 각국의 현악기를 보고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소리체험관 개관 ▲대가야 문화재 야행 ▲대가야 영화음악제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앞으로 체류형 관광을 더욱 활성화해 생활인구를 유입하고 소비도 촉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광주, 새해 도로 확장에 1251억 투입

    광주, 새해 도로 확장에 1251억 투입

    광주시가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도시 거점을 긴밀히 연결하기 위한 도로망 확충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광주시는 2026년도 도로 사업에 필요한 정부 예산 653억원을 확보, 총 1251억원을 투입해 9건의 도로 확충 및 신규 개설 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국비 확보액은 지난해보다 283억 원(76.5%) 증가한 것으로, 광주시는 여기에 지방비 598억원을 함께 투입해 도심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먼저 상습 정체 구간인 동광주 나들목~광산 나들목 구간 호남고속도로에 예산 731억원을 들여 확장공사를 진행한다. 광주시는 오는 2029년까지 기존 4차로 도로를 6차로로 넓힐 계획이다. 상무지구~첨단산단 도로 개설사업에는 예산 277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최대 6차로 규모 도로를 개설해 서구 유촌동과 광산구 산월동을 연결, 빛고을대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도심과 산업단지 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광주하남~장성삼계 광역도로 확장(2→4차로) ▲월전동~무진로(6.25㎞) 도로 개설 ▲각화동~제2순환도로 진입로 신설 ▲금호동~서광주로 도로개설 ▲서문대로~봉선동 도로(0.76㎞) 개설 ▲북구 첨단3지구 진입도로(1.3㎞) 신설 ▲남부산단 진입도로(2.0㎞) 개설 등 7건의 사업을 추진해 교통난 해소에 주력한다. 광주시는 도로사업을 통해 지역 거점 간 연결성과 산단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주거환경까지 개선할 방침이다. 주인석 광주시 도로과장은 “각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李 공격적 확장에… 우향우 野 위기감

    李 공격적 확장에… 우향우 野 위기감

    보수 인사들 요직 발탁 ‘거국 내각’국힘 “당성 최우선 부각되는 국면” ‘보수 경제통’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전격 발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공격적 확장’ 기조가 재확인되면서 보수 진영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선 전부터 전략적 우클릭 행보를 보였던 이 대통령이 사실상 ‘거국 내각’을 꾸리면서 국민의힘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탓이다. 지방선거 전 보수 인사의 추가 영입 가능성까지 거론돼 야당은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이 후보자 발탁에 대해 여권은 29일 이 대통령의 ‘실용·통합’ 의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유튜브 ‘매불쇼’에서 “(이 후보자가) 초기부터 경제와 관련된 인적 풀에 포함이 됐던 것으로 안다”며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게 이재명 정부가 리스크가 적은 정책 방향을 선택·집행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낙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튜브 ‘새날’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고유한 인사권”이라며 “이 후보자가 과거의 허물이 있다면 그 부분은 반성하고 새로운 각오를 할 수 있도록 채찍은 가하되 이 대통령의 결정은 믿고 도와달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이 후보자 발탁은 대선 당시부터 이어 온 이 대통령의 중도·보수 확장 기조의 연장선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대통령은 탄핵 국면이던 지난 2월에 이미 “앞으로 민주당은 중도 보수로,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탄핵으로 혼란을 겪던 국민의힘을 정당 스펙트럼상 ‘오른쪽 끝’으로 몰아가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실제 이 대통령은 대선 전후 폭넓은 확장 행보를 보였다. 이명박(MB) 정부 법제처장 출신인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보수 정당 3선 출신인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기용 등이 대표적이다. 이 대통령은 경기 성남시장 시절부터 ‘누구의 사람’은 따지지 않는다는 원칙을 강조해 왔다. 경기지사 시절에는 “성남시장 때 ‘누구의 꼬붕이다’, ‘누구 사람이다’라는 투서가 많았지만 전임 시장의 측근이라도 실력이 있으면 중용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자주 했다고 한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의 계엄·탄핵 관련 발언에 대해선 명확한 의사 표명을 주문했다고 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내란 관련 발언 등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이 대통령의) 얘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30일 출근길 문답을 통해 과거 발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맹비난하고 있지만 물밑에선 상당한 위기감이 감돈다.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대통령이 더 공격적인 확장 정책을 쓸 경우 국민의힘의 고립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경기도의 한 국민의힘 원외위원장은 “마땅한 경기지사 후보군이 없어 ‘줄투표’도 어려운 상황이 되면 현역 단체장 중에 투항 인원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전남 해남군 현장 시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당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하게 부각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원외당원협의회는 이날 이 후보자를 겨냥해 “은전 30냥에 예수를 판 유다처럼 혹독한 역사적 평가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군가 등을 돌렸다면 왜 떠났는지 그 이유를 살펴야지 떠난 사람을 저주해서 무엇을 얻겠느냐”고 했다.
  • 이철우 “신공항·항만 잇는 ‘2+2 포트 전략’…영남 초광역 경제권 구축

    이철우 “신공항·항만 잇는 ‘2+2 포트 전략’…영남 초광역 경제권 구축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영남권 전체 발전을 도모하는 ‘2+2 포트 전략 구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가진 ‘2025년 여정과 2026년 도정 방향 설명회’에서 “대구·경북 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 부산항과 영일만항을 연계하는 등 영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경제연합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영일만항과 부산항을 북극항로 기반 해양물류와 글로벌 크루즈 관광의 복합 축으로 삼고 영남권 추가 고속도로(경산∼울산 고속도로), 영남권(TK∼PK) 초광역 전철망 구축을 통해 영남 내륙과 해양권을 유기적으로 연결,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가 에너지산업 연합벨트, 미래 차·이차전지 등 차세대 산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등 초광역 경제권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이 지사는 내년 지역 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5대 첨단산업을 연합도시 형태로 연계해 키우는 메가테크 연합도시 모델과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설명했다. ▲인공지능·반도체(포항·안동·예천·구미) ▲미래 모빌리티(경주·김천·영주·영천·경산·칠곡) ▲바이오(포항·안동·상주·의성·예천) ▲에너지(포항·경주·영덕·울진) ▲방위산업(포항·경주·김천·구미·영주·의성)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울 방침이다. 그러면서 기존 행정구역 중심의 분산, 분절, 중복 투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각 시군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북권 전체 산업 발전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가칭 경북투자청과 경북도산업투자공사를 설립해 체계적 정책 펀드 관리, 투자 프로젝트 발굴 등 지방의 금융투자 권한을 강화하고 첨단산업 인프라 확대와 투자유치를 주도할 방침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로 증명된 경쟁력을 포스트 APEC 사업으로 도내 전역으로 확산을 추진한다. 세계문화유산 등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확보와 백두대간·낙동강·청정 동해 등 권역별 특화 관광전략 추진, 세계적 브랜드의 호텔·리조트 등 유치에도 집중한다. 이와 함께 1시군-1특화 푸드를 브랜드화하고 미식 로드, 미식 축제 등 경북 푸드를 활용해 식품산업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공동영농 확산을 위해 청년 영농법인을 결합한 1마을-1특화 모델을 개발해 농촌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목표다. 생산성 3배, 농업소득 2배 증대로 증명된 농업 대전환의 성과는 산림과 해양수산 분야로 확산한다. 산림경영 특구 5곳을 시범 조성하고 고소득 수종 식재와 공동경영을 지원하는 스마트 팜, 스마트 과원을 육성할 계획이다. 해양수산 분야는 잡는 어업에서 기르고, 만들고, 즐기는 구조로 전환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핵심 축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공항 사업과 관련해서는 기부대양여 방식에 국비와 지방정부의 자금을 더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도록 해 내년을 신공항 건설의 해로 만드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는 “올해 APEC 정상회의 때 김해공항이 있어 각국 정상 등이 그곳을 통해 경주로 왔는데 공항이 없으면 세계와 통하는 길이 없어진다”며 대구·경북 신공항의 빠른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가 농협에 보증을 서 기업에 1조원을 빌려주고 대구시도 같은 방법으로 1조원을 만들고 부족한 부분은 정부에서 지원을 조금 받아 용지 매입부터 시작하자고 대구시장 권한대행에 오늘을 포함해 몇차례 제안했고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추경호 의원에게도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사업 시행 칼자루를 대구시가 쥐고 있는데 국가에서 사업을 하도록 하면 칼자루를 국방부에 넘겨주게 되고 그렇게 되면 언제 공사를 하게 될지 모른다”며 “대구시가 경북도와 함께 자체 자금으로 사업에 참여할 건설회사를 모으고 모자라는 돈은 정부 지원을 받아 빠르게 시작해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북극항로 개척의 거점이 될 영일만항은 2배로 확장해 LNG, 수소 등 미래 에너지 특화 항만으로 육성하고 크루즈 관광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이 지사는 올해 도정 성과로 역대 최고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경북의 글로벌 위상 입증, 산불 피해 극복과 혁신적 재창조, 3대 대형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첨단산업 육성, 철강산업 위기 극복 노력과 민간투자 유치, 공동영농 모델 등 농업 대전환의 전국 확산과 국가 모델화, 도와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경북도 지방정부 협력회의 등 지방정부 협력체계 제도화 등을 꼽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과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살맛 나는 경북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LH-삼성전자,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분양계약 체결 완료

    LH-삼성전자,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분양계약 체결 완료

    이상일 “계약 완료되고 보상도 시작, 정치적 논리로 흔들어서는 안 돼” 용인특례시는 29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반도체) 분양 계약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삼성전자 간에 지난 19일 체결됐으며, 국가산단 조성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분양 계약은 2023년 6월 체결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입주협약서’에 따른 후속 절차다. 분양 계약 체결로 국가산단 조성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LH는 지난 10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발주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내년 초 조성공사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공고 이후 입찰 참가 자격 사전 심사(PQ)를 거쳐 입찰서와 사업 계획서를 제출받아 시공사를 선정하고, 2026년 하반기에는 산업단지 조성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보상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LH는 올해 6월 보상 계획을 공고하고 감정 평가를 거쳐, 지난 12월 22일부터 국가산단 부지 내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손실 보상 협의를 시작했다. 보상 개시 닷새 만인 26일 현재 전체 대상 대비 보상 절차 진행률은 14.4%를 기록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12월 정부 승인을 거쳐 분양과 보상, 조성 공사 발주 단계까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국가 전략 사업으로 계속 속도를 내면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은 무엇보다 속도가 생명인 만큼, 이미 구축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집적 기반과 인프라, 그리고 인재 생태계를 바탕으로 계획된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것이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고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장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의식해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지방 이전 등과 같은 사리에 맞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국가의 프로젝트를 정치적 논리로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직무수행평가, 김동연 ‘잘한다’ 50%…오세훈·박형준 38%

    직무수행평가, 김동연 ‘잘한다’ 50%…오세훈·박형준 38%

    6·3 지방선거가 이제 6개월여 남은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잘한다’는 답변이 50%로, 김영록 전남지사와 함께 유이(有二)하게 50%대를 기록했다. 29일 한국갤럽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만 9050명을 대상으로 16개 시도 단체장의 직무수행을 조사해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현직 16개 시도지사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전체 평균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2%,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39%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긍정평가 50%, 부정평가 25%로 긍정평가가 2배 높았다. 같은 수도권의 유정복 인천시장은 긍정평가 47%, 부정평가 31%를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잘한다’ 38%, ‘잘못한다’ 49%로 부정평가가 11%p 높았다. 한국갤럽은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영남·호남권 광역단체장(김영록 전남지사 52% 제외)들의 긍정평가가 50% 이하인 점과 비교할 때, 지역색이 없다고 볼 수 있는 경기도에서 김 지사의 50% 긍정평가는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5인 중 4명이 상반기 대비 하반기 평가가 모두 하락했지만, 김 지사는 상하반기 모두 50% 이상을 유지했다. 김 지사는 또 진보와 중도 성향 응답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보수층의 부정 평가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당을 떠나 인물론에서 다른 시도지사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3~7.4%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구례군의회 유시문 의원, ‘대한민국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정책 대상’ 수상

    구례군의회 유시문 의원, ‘대한민국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정책 대상’ 수상

    구례군의회 유시문 의원이 최근 여의도 정책연구원에서 선정한 ‘대한민국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정책 대상’을 수상했다. 의정정책대상은 전국 지방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선거공약 이행률, 본회의 출석률, 조례 발의 및 정책 제안 활동, 5분 자유발언, 구두·서면 질의 등을 평가해 결정한다. 이외 행정사무감사 실적, 주민 소통 및 현장 활동, 정책 개선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 의원을 선정하는 상이다. 유 의원은 제8대 구례군의회 전반기 의장, 제9대 구례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지역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정책 대안을 통해 군민의 삶과 직결된 의제들을 꾸준히 다뤄왔다. ‘구례군 위기가구 신고 포상 조례안’, ‘구례군 인구감소 대응에 관한 조례안’, ‘구례군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안’ 등 주민의 삶과 관련된 조례를 발의해 제·개정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와 군정 질의를 통해 제도 운영상의 미비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등 의정정책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유 의원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으로 충실히 전달하려는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군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으로 보답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윤병태 나주시장 “당비 대납 의혹 사실무근…법적 책임 묻겠다”

    윤병태 나주시장 “당비 대납 의혹 사실무근…법적 책임 묻겠다”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은 29일 최근 제기된 불법 권리당원 모집 및 당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저와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며 “어떠한 불법 행위에도 관여한 사실이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특정 인터넷 매체의 보도와 이를 근거로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의혹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 정치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나 사법당국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해 불법 여부를 가려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며 “악의적 허위·과장 보도와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지방선거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근거 없는 논란에 휘말리기보다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건립 등 나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핵심 과제와 확산 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등 시정 현안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중앙당과 시·도당 차원의 전수조사를 통해 불법 당원 모집 및 당비 대납 의심 정황을 점검했으며, 광역·기초단체장급은 중앙당이 직접 징계하고, 광역·기초의원급 후보자는 시·도당이 징계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한 인터넷 매체가 윤 시장을 둘러싼 당비 대납 의혹을 보도하면서 불거졌으며, 윤 시장은 해당 보도 내용 전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 전남도-시군, 고향사랑기부금 200억원 달성

    전남도-시군, 고향사랑기부금 200억원 달성

    전라남도와 시군이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기부금 200억 원을 모금했다. 이번 성과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목표로 전남도는 제도 운영의 방향 설정과 광역 차원의 홍보를 총괄하고, 시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발굴과 현장 중심 홍보에 집중하며 유기적인 협력 구조를 구축한 결과다. 특히 도와 시군은 중앙부처·공공기관 대상 공동 홍보와 향우회와 연계한 기부 독려,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 현장 캠페인 등을 함께 추진하며 기부 참여 저변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 같은 협력은 기부자의 신뢰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과 지역을 잇는 상생의 제도로 자리 잡고 주민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고령화와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마을 공동 빨래방 운영’을 지원하며,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있다. 이는 주민 수요를 반영한 생활 밀착형 사업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의 일상에 직접 닿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시군 단위에서도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곡성군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65년 만에 첫 상시 소아과를 개원함으로써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또 완도군은 ‘완도군 BC 유소년 야구단’ 운영 지원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체육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도와 시군이 기획하고 실행한 기금사업들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답례품 분야에서도 시군은 지역 농·수·축산물은 물론 체험형·스토리형 답례품을 적극 발굴해 기부자 선택의 폭을 넓혔고 전남도는 답례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전남은 전국 최고 수준의 답례품 경쟁력과 기부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성과는 1300만 호남 향우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일회성 기부를 넘어 생활인구와 관계인구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제도로 자리 잡도록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된다. 또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기부금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된다.
  • 동대문구, 탄소감축 효과 예측하는 ‘넷제로 플랫폼’ 구축

    동대문구, 탄소감축 효과 예측하는 ‘넷제로 플랫폼’ 구축

    서울 동대문구는 동대문구탄소중립지원센터가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모델 ‘넷제로(NET ZERO)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탄소중립 정책의 목표 달성률과 감축 효과를 예측·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 것은 처음이라는 게 동대문구의 설명이다. 이 플랫폼은 동대문구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담긴 10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목표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업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 시뮬레이션으로 감축 성과를 미리 가늠해 목표달성도를 점검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사업계획 단계에서 감축량과 기여율을 미리 예측해 투자 대비 효과를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동대문구는 이를 통해 여러 정책의 우선순위를 합리적으로 설정하고, 한정된 재원을 감축 효과가 큰 분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석 결과는 그래프 등 시각 자료로 제공돼 담당자가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플랫폼은 센터와 구청 담당 부서가 우선 활용 중이다. 향후 운영 과정에서 데이터를 보완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구민에게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필형 구청장은 “넷제로 플랫폼 구축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성과를 평가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구민들께서도 정책을 더 쉽게 이해하고,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도, 햇빛소득마을 제도개선 건의

    전남도, 햇빛소득마을 제도개선 건의

    전라남도는 29일 신안 안좌솔라시티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햇빛소득마을 성공적인 안착과 확산을 위한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김총리의 신안 방문은 태양광 발전 이익을 주민과 공유해 주민 소득 증대와 인구 증가로 이어지게 한 신안군 사례가 정부 ‘햇빛소득마을’ 정책의 모범사례로 평가받는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현장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현장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전남도는 정부의 주요 핵심정책인 ‘햇빛소득마을’ 조성 안착과 확대‧보급을 위해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계통 부족 지역의 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비 지원 시 지방비 부담 완화와 담보여력이 열악한 마을공동체(협동조합)에 담보대출 완화, 지방 소멸 위기 지역 우선 선정과 수도권에서 거리가 먼 곳에 대한 평가 가점 부여 등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열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실현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2030년까지 500개소 이상의 햇빛소득 마을을 조성해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 순천시, 전국 시 단위 최초 ‘청년친화도시’ 지정

    순천시, 전국 시 단위 최초 ‘청년친화도시’ 지정

    순천시가 전국 최고의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국 시 단위와 호남권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청년친화도시는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지역 정책에 청년 참여를 촉진하고 청년의 역량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해 지정하는 제도다. 2023년 9월 ‘청년기본법’에 근거가 마련된 이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됐다. 시는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21명의 인력을 갖춘 청년 전담 조직인 청년정책과를 2023년 1월 신설하고, 지난해 7월에는 청년교육국을 신설했다. 청년의 온·오프라인 시정 참여 활성화를 위해 각종 위원회에 청년위원 20% 참여를 의무화했다. 이어 청년정책협의체 및 청년센터 운영, 온라인 통합 플랫폼 ‘청년정책114’ 구축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오천그린광장 등 정원·생태 자원과 함께 365일 24시간 아동·청소년 의료체계인 달빛어린이병원(3곳) 구축,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 등을 통해 우수한 정주 여건을 조성했다. 이러한 기반 위에 치유 관광 산업을 비롯해 애니메이션·웹툰 등 문화 콘텐츠, 우주항공·방산, 그린바이오 3대 경제 축을 중심으로 지산학 협력의 지역교육혁신사업(RISE)을 추진해 인재 양성~일자리 창출~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청년친화도시 지정에 따라 향후 2년간 국비 5억원을 지원받는다. 지방비 5억원을 포함해 총 10억원 규모의 청년친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정 기간 5년 동안 중앙정부로부터 청년사업 컨설팅, 정책 자문, 교육 등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도 받게 된다. 노관규 시장은 “청년친화도시 지정은 청년과 함께 청년의 삶 전반을 고민해 온 시정 방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청년들이 순천에서 미래를 꿈꾸고 정착할 수 있도록 시정의 최우선 가치를 청년에 두고 전국을 선도하는 청년친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신정훈 국회의원 현수막 훼손한 40대 검거

    신정훈 국회의원 현수막 훼손한 40대 검거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의 현수막을 훼손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9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현수막을 훼손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7일 밤 여수 시내 일대를 돌며 곳곳에 게시된 신 의원의 새해 인사 현수막 25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신 의원이 아닌 다른 전남도지사 출마 후보를 지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하남시의회, 2026년 신년사 발표…“시민 중심 의정 강화”

    하남시의회, 2026년 신년사 발표…“시민 중심 의정 강화”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는 29일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새해 의정 방향과 핵심 과제를 밝혔다. 금광연 의장은 신년사에서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의회는 시민의 민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2026년 하남시의회는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 있는 의회’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본과 본질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 의장은 2026년 의정 철학으로 ‘근본이즘(Returning to the Fundamentals)’을 제시하며, “작은 민원 하나도 끝까지 책임지는 성실함, 예산 집행의 엄정함, 투명한 의사결정과 충분한 민주적 숙의가 지켜질 때 시민 신뢰가 회복된다”고 밝혔다. 이어 “화려한 구호보다 절차를, 속도보다 숙의를, 성과보다 시민의 삶을 우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요 현안으로는 미사경정공원 반환 문제를 언급했다. 금 의장은 “미사경정공원 반환은 단순한 토지 문제가 아닌 시민의 공간 주권과 정당한 도시 성장권 회복의 문제”라며, “2026년에는 정부와 관계기관 간 공식 협의 테이블 구성, 반환 타당성 검증 연구, 반환 이후 활용 방안 공론화를 통해 국가 정책 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자치의 완성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금 의장은 “지방의회법 제정은 권한 확대가 아니라 시민 앞에 책임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라며 “국회와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강화하고 의회 내부 혁신을 통해 시민 가까이에서 제대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금광연 의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반칠환 시인의 ‘새해 첫 기적’을 언급하고,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는 시 구절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속도는 달라도 하남의 변화는 시민 모두의 걸음이 모여 완성된다”며 “2026년에도 하남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시민 가까이에서 기본과 책임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33만 하남시민 여러분, 희망의 기운이 차오르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의 물결 속에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하남시의회는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 있는 의회’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 한 분, 한 분의 의견과 삶의 현장이 있었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지역 현안이 복잡해질수록, 의회는 시민의 민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한 한 해였습니다. 33만 하남시민이 정책의 출발점이자 최종 결정자가 되고, 의정의 기준이 되며, 나아가 결과로 평가하는 ‘일하는 의회’의 표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신 동료 의원님과 의회사무국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로운 2026년은 또 다른 변화와 도전의 시기입니다. AI와 디지털 전환이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오고, 사회구조와 도시의 기능 또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 속에 우리가 다시 붙들어야 할 가치가 있습니다. 바로 2026년을 전망하는 중요한 시대정신 가운데 하나로 제시된 ‘근본이즘(Returning to the Fundamentals)’, 이는 하남시의회의 2026년 의정철학과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먼저, 2026년 하남시의회는 ‘근본이즘’의 가치를 의정활동의 중심에 두겠습니다. 근본이즘이 말하는 ‘본질로의 회귀’는 과거로 돌아가자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본이 단단해야 미래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원칙입니다. 작은 민원 하나도 끝까지 챙기는 성실함, 예산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는 엄정함, 모든 의사결정 과정을 시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책임감, 충분한 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가는 절차적 민주주의 실천—이러한 기본이 지켜질 때 비로소 정책도 힘을 갖고, 시민 신뢰도 다시 회복됩니다. 하남시의회는 화려한 구호보다 절차를, 속도보다 민주적 숙의를, 성과보다 시민의 삶을 우선하겠습니다. 현재 하남이 직면한 현안들은 어느 하나 가벼운 것이 없습니다. 인구급증에 따른 도시성장의 속도는 빠른데 교통‧교육‧복지‧문화 인프라는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청년‧노년‧장애인‧사회적 약자의 삶은 더 촘촘한 보호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근본이즘의 가치가 더욱 필요합니다. 하남시의회는 예산의 구조, 정책의 우선순위, 의정의 절차, 행정의 집행방식—모든 문제의 본질을 다시 기본부터 점검하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기본 권리 회복을 향한 역사적 과제인 ‘미사경정공원 반환’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겠습니다. 지난해 큰 성과가 있었던 미사경정공원 반환 문제는 단순한 토지 반환이 아니라 시민의 공간 주권 회복과 정당한 도시 성장권 확보의 문제입니다. 본래 시민을 위한 공간이었으나 수십 년 동안 시민의 곁을 떠나 있었고,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넓은 면적이 도시 균형 발전과 생활권 확장에 걸림돌로 남아 있었습니다. 2025년 하남시의회는 시민단체와 함께‘미사경정공원 반환 범시민 추진위원회’ 발족을 주도했고, 시민 서명운동 확산, 관련 기관과의 공식 협의 요청, 전문가 정책포럼 개최 등 반환의 제도화와 정치적 의제화에 성공했습니다. 이 과제는 이미 단순한 요구 수준을 넘어 하남의 미래 경쟁력과 도시 자립을 위한 필수 정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6년, 하남시의회는 정부‧국민체육진흥공단‧지자체 간 협의 테이블 공식화, 반환 타당성 검증 연구 착수, 반환 이후 활용 청사진 수립 및 공론화를 추진하여 반환 요구가 공식 정책 의제로 채택되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의 땅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 원칙을 지키기 위해 의회는 끝까지 책임지고 싸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방의회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진정한 자치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대한민국 지방자치는 큰 발전을 이루었지만 지방의회는 여전히 독립된 권한과 제도적 기반 없이 행정에 종속된 구조 안에서 제한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지방의회법 제정은 ‘권한을 달라’는 요구가 아니라 시민을 위해 책임질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자는 요구입니다. 2025년 하남시의회는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전국 지방의회와 공동 목소리를 만들어냈고, 의회 인사권‧예산권‧정책지원 체계 정립과 같은 실질적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논의를 선도해 왔습니다. 2026년에는 국회와 행정안전부와의 정책 협의를 강화하고, 의회의 정책 역량을 높이기 위한 내부 개혁을 추진하여, 시민 가까이에 있는 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스스로 책임지는 의회가 될 때 비로소 시민 앞에서 더 당당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변화는 때로 두렵고, 때로 불확실하지만, 시민과 함께하면 반드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2026년 하남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시민과 가까이에서,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만나고, 더 깊은 시선으로 지역 현안을 들여다보며, 더 단단한 기본 위에서 하남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반칠환 시인은 ‘새해 첫 기적’에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한 번도 걸어보지 않은 새해 아침, 시민 여러분의 삶에도 각자의 속도와 걸음으로 나아가는 길 위에 작지만 따뜻한 기적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하남시의회는 33만 하남시민과 손을 맞잡고 희망과 책임의 길을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1일 새해 아침 하남시의회 의장 금광연
  • [2026년 신년사]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2026년 신년사]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이해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이 다음과 같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260만 도민 여러분! 활기찬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길 바라며 우리 경북에도 희망과 행복의 기운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북부권 대형산불 피해를 도민들과 함께 극복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안으로는 절박한 민생을 다시 회복 시키고 밖으로는 우리 경북의 저력과 자부심을 보여준 한해였습니다. 새해에도 우리는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 경북의 도약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겠습니다. APEC 정상회의가 남긴 성공 경험과 외교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북이 글로벌 문화·관광과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여 지역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습니다. 더하여 새정부의 국정기조에 따른 경북의 정책 방향을 면밀히 분석 적용하고,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지방의 역할을 강화하여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여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각 지역 현실에 맞는 경제, 사회, 문화, 농업, 안전,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힘은 도민 여러분들과의 소통과 성원입니다. 경상북도의회에서는 조직 개편으로 확대된 홍보 기능을 활용하여,의회 의정활동이 도민들께 더욱 신속하게 전해지고,도민들의 의견이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병오년 새해에도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우리 경상북도의회는 항상 도민 곁에서 힘이 되며, 오직 도민을 위해 의정활동에 헌신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 1. 1. 경상북도의회 의장 박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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