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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화 1차 시한 앞두고 압박 커진 與 부울경 단일화

    단일화 1차 시한 앞두고 압박 커진 與 부울경 단일화

    6·3 지방선거 박빙 승부처로 떠오른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범여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현역 단체장인 보수진영 후보를 상대로 한 단일화 1차 마지노선은 후보 등록 마감날인 15일이다. 울산에선 광역·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간 단일화 논의도 함께 진행돼 본투표 용지 인쇄 전까지 협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11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현재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울산에 있는 진보당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기초의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아무것도 못 건지는 결과가 나오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읽히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의 단일화 논의는 없다’는 입장이다. 개별 후보 간 합의를 통해 단일화를 이루는 이른바 ‘진주형 모델’이 더 적절하다고 본 것이다. 앞서 갈상돈 민주당 진주시장 후보와 류재수 진보당 진주시장 후보는 지난 7일 각각 진주시장, 경남도의원 선거에 나가는 내용의 범여권 단일화에 합의헸다. 송순호 민주당 창원시장 후보도 이날 심규탁 조국혁신당 창원시장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고 지지 선언하는 형태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송 후보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진보 개혁진영의 큰 과제를 위해 혁신당에서 큰 결심을 해준 것”이라며 “진보당과의 경남지사 후보 단일화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한숙 혁신당 대구 동구청장 후보는 전날 신효철 민주당 동구청장 후보로의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반면 진보당은 최대 지지 기반인 울산에서 시장·구청장·광역의원 간 단일화 논의를 함께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진보당은 울산에서 기초단체장 5곳 전부와 울산시의원 19개 선거구 중 10곳에 예비후보를 낸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초단체장 후보 간 경선을 통한 단일화 논의에는 합의가 이뤄졌지만, 민주당 광역의원 후보의 사퇴를 전제로 한 광역의원 후보 단일화 협상에는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입장에서도 이미 공천이 확정된 광역의원 후보의 법적 반발도 예상되는 만큼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 캠프 관계자는 “후보 등록 전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도 “안심번호는 받아놨다. 18~20일을 데드라인으로 보고 그전까지 결판을 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진보당 김종훈 후보 캠프 관계자는 “투표용지 인쇄 일정 전에 하는 게 제일 좋긴 하다”면서도 “날짜를 정해두고 협의를 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한여름 대표 축제 ‘대전 0시 축제’ 올해 열릴 수 있을까

    한여름 대표 축제 ‘대전 0시 축제’ 올해 열릴 수 있을까

    ‘대전 0시 축제’가 6·3 지방선거에서 지역 관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가 민선 8기 핵심 성과로 들며 확장성을 강조하는 반면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폐지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8월에 열리는 지역 축제인 0시 축제는 지난해 방문객이 216만명으로 집계되는 등 한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이 후보는 0시 축제 폐지와 관련해 “노잼 도시(재미없는 도시)로 돌아가자는 얘기”라며 “0시 축제는 침체한 원도심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축소·폐지 시 막 활력을 찾아가는 상권의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0시 축제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허 후보는 0시 축제를 ‘정체성이 없는 축제’라고 단언한다. 그는 “방문객과 외지 방문객 비율, 경제 효과, 예산 등을 분석해 원도심에 활력이 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지 따져봐야 한다”면서 “민생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축제를 유지하는 것이 옳은가 하는 것은 저만 가진 문제의식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효과 체감이 낮은 행사를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할 필요가 없다’는 회의적인 여론과 ‘연착륙 중인 축제를 없애는 게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이라는 옹호론이 맞선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축제를 8월 7~17일까지 11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경제적 파급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는 사전 행사와 본행사로 나눠 개최한다. 사전 행사는 7일부터 원도심 일원에서, 본행사는 14~17일까지 중앙로를 통제하는 기존 축제 형태로 이원화했다.
  • 연평균 41명 아동학대 사망…박동균 교수 “엄벌만큼 사후 관리도 중요”

    연평균 41명 아동학대 사망…박동균 교수 “엄벌만큼 사후 관리도 중요”

    아동학대로 목숨을 잃는 아이들이 연평균 4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1일 대구경북경찰행정교수회 등에 따르면 최근 사단법인 대한지방자치학회와 한국행정학회 공공안전행정연구회와 ‘아동학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특별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주제 발표에 나선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41명의 아동이 학대로 목숨을 잃었다”며 “가해자의 80% 이상이 부모이며 대부분 가정 내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정이라는 외부 시선이 닿지 않는 사적 공간에서 학대가 장기간 반복되거나 은폐될 위험이 크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박 교수는 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병원 신생아실 등 아동 생활 공간 전반에 대한 예방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돌보미 검증 및 교육 강화 ▲폐쇄회로(CC)TV 활용 확대 ▲외부기관의 수시 점검 체계 구축 ▲보육 교사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한 대체인력 운영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이웃을 비롯한 사회 공동체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 교수는 “아이가 반복적으로 다치거나 특정 성인을 과도하게 두려워하는 등 학대 징후가 보이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며 “학대 징후 발견 시 가해자와 아동을 즉각 분리하고, 안정적인 보호로 이어지는 토탈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엄벌주의 못지않게 상처받은 아이들이 치유를 거쳐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세미나에서는 신성원 대구한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대구·경북 지역 치안 전문가들과 함께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논의했다.
  • 카카오 노조, 20일 결의대회…“사측, 노동시간 문제 방치·일방 결정”

    카카오 노조, 20일 결의대회…“사측, 노동시간 문제 방치·일방 결정”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올해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의 임금 협약이 최종 결렬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신청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노조는 교섭 결렬의 책임이 카카오의 무책임한 교섭 과정에 있다고 지적했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 경영진은 지난 수년 간 역대 최대 실적과 영업이익을 이야기하면서도 그 성과를 함께 만든 크루(직원)들에게는 극히 제한적인 보상만 배분해왔다”며 “반면 임원 보수는 지속적으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충분히 대화와 타협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지만 회사는 수많은 문제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거나 책임 있는 조치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시간을 끌며 교섭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려 왔다”고 덧붙였다. 또 ‘노조가 영업이익 10%를 성과급으로 요구해 결렬됐다’는 주장에 반박하며 해당 안은 교섭 과정에서 회사가 제안해 검토됐던 여러 안 중 하나일 뿐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교섭 결렬의 책임은 성과급이라는 단일 쟁점에 있지 않다”며 “노동시간 문제를 방치하고, 일방적 의사결정을 반복하며 신뢰를 무너뜨리고, 교섭을 시간 끌기 대상으로 삼아온 경영진의 태도가 오늘의 결과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지회는 20일 경기 성남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카카오의 쇄신과 보편적인 노동환경 보장을 요구하는 단체행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 경북 포항시·포스코,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사용 맞손…“장례문화 변화”

    경북 포항시·포스코,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사용 맞손…“장례문화 변화”

    경북 포항시와 포스코가 손을 잡고 장례식장 내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선다. 시는 대구지방환경청, 포스코, 노경협의회와 함께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은 장례식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장례식장은 단기간에 많은 식기류가 사용되는 특성상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아 다회용기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회용기 대여·수거·세척·재공급 체계를 갖춘 전문 보조사업자를 선정해 운영하고, 지역 내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포스코와 노경협의회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임직원에게 기존 일회용품 지원액에 상응하는 대체 상조 물품을 제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포항국화원과 포항의료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시민장례식장 등 주요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유도해 지역 자원순환 기반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장례문화 분야에서도 친환경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정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이윤행 함평군수 후보 지원…함평군 여의도 민원실장 하겠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이윤행 함평군수 후보 지원…함평군 여의도 민원실장 하겠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이 5월 8일부터 이틀간 함평을 찾아 이윤행 함평군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신 의원은 “조국혁신당 군수가 있는 담양군이 지난 1년간 특별교부세가 2.7배 증폭된 것이 증명되었다”며 “이윤행 함평군수가 당선되면 함평군 여의도 민원실장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함평의 미래를 위해서는 군민과 소통하고 현장을 잘 아는 리더가 필요하다”며 “지역 발전 경험과 행정 능력을 갖춘 이 후보가 함평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결국 사람의 삶을 바꾸는 일이며,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실천하는 후보가 선택받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 의원은 방문 기간 함평 전통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을 직접 만나 지역 현안과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군민들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일정을 진행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이 후보 측은 “신 의원의 방문은 함평 발전과 군민 통합을 바라는 많은 분의 기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군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지역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업 경쟁력 강화, 어르신 복지 확대, 청년 정착 지원, 군민 중심 행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며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 “호텔에 폭탄” 허위신고 이유가 ‘황당’…“세미나 준비 못해 연기하려”

    “호텔에 폭탄” 허위신고 이유가 ‘황당’…“세미나 준비 못해 연기하려”

    호텔에 폭발물이 설치됐다고 허위로 신고한 30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호텔에서 열리는 학술 세미나 준비를 미처 하지 못해 행사를 연기하려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김종석)는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이 선고된 A(35)씨의 항소심 재판에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17일 낮 12시 58분쯤 전남경찰청 112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담양군 B 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오후 2시에 폭발한다”고 허위 신고를 해 경찰과 소방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135명을 출동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인공지능(AI)으로 음성을 변조해 허위 신고를 했다. A씨의 허위 신고 때문에 인원 135명이 약 3시간 30분 동안 해당 호텔 안팎을 샅샅이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허위 신고였기에 당연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이 폭발물 수색, 투숙객을 비롯한 내부 인원의 대피와 출입 통제를 하면서 투숙객의 예약 취소가 이어졌고, 이에 따라 호텔 측은 숙박 대금 918만 9000원을 환불해야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일 오후 2시 해당 호텔에서 열리는 학술 세미나를 연기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세미나에서 발표에 나설 예정이었는데 미처 발표 준비를 하지 못해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범행 동기 등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다.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의 정도가 중하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실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역시 “원심의 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 지나치게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형이 지나치게 무겁다는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 지방선거 앞두고 혼란스러워진 행정 통합

    지방선거 앞두고 혼란스러워진 행정 통합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통합 문제가 재이슈화되고 있다. 여야, 그리고 단체장 후보들마다 행정통합에 대한 정치적 셈법이 달라 지역 내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같은 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와 함께 행정통합 조기 추진 의지를 밝혔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는 지난 민선 8기 동안 내부 갈등이 이어지며 무산됐다. 여야는 그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겼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대구시와 경북도의 행정통합이 무산된 것은 더불어민주당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 책임론을 들며 대구경북신공항 국가 핵심사업 격상, 첨단산업벨트 공동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구·경북 초광역 통합과 미래산업 대전환’ 관련 공동정책 협약을 약속했다. 전북에선 전주-완주 통합 추진 여부가 관심이다. 이원택 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와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통합에 대해선 공감하면서도 “일방적 추진은 안 된다”며 속도보다 상생을 앞세운다. 조 후보는 “전주-완주 통합 시 통합시장직을 완주 쪽에 양보할 용의가 있다”면서 ‘통합시 비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통합창원시는 ‘기초지자체 재분리’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와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는 창원특례시를 마창진 3개 시로 해체하는 방안에 대해 시민들의 의사를 묻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산·창원·진해 통합 이후 16년이 지났지만 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 주민 서비스 문제에 현 체제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민주당은 “분리가 아닌 마산·창원·진해의 균형 발전이 중요하다”고 맞섰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통합을 하려면 해당 지역 단체장들 간의 협의가 필요하고 주민 여론 수렴도 필요하다”면서 “숙의와 공론화에 너무 공을 들이면 통합 문제는 예상보다 장기전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로 가는 물 끊어야” 외쳤던 전 충주맨, 개표방송 나온다

    “서울로 가는 물 끊어야” 외쳤던 전 충주맨, 개표방송 나온다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린 뒤 유튜버로 전향한 김선태씨가 다음달 치러지는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MBC의 개표방송에 출연한다. 11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씨는 ‘선택 2026’에 출연한다. 김씨는 과학 유튜버 궤도,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과 함께 지방선거의 의미를 짚어본다. 또 수도권 집중 및 지방 소멸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며 충주시를 비롯한 지방 소멸 문제와 수도권 중심주의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가한 바 있다. 특히 수도권에 수자원을 공급하기 위해 충주 지역이 감내하는 희생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지난해 10월 충TV 구독자가 90만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으로 진행한 ‘겸손맨의 낮은 자세 토크’에서는 “대통령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구독자의 요청에 “재명이 형님, 충주시 예산 많이 부탁드린다. 철도도 놔 주시고 소외 지역 좀 많이 챙겨달라”며 “충주댐 물 많이 갖다 쓰지 않나. 물에 대해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도 챙겨달라”고 호소했다. 또 같은 시기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에 출연해 ‘서울 중심주의’와 관련 “서울의 전기와 물을 끊어야 한다”면서 “충주의 물을 끌어다 수도권의 반도체 공장 등에 쓰고 있는데, 수도요금은 (충주시와 수도권이) 똑같이 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2016년 입직해 ‘충TV’를 이끌며 지방자치단체 유튜브로는 이례적으로 100만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한 데 이어 충주시청의 뉴미디어팀장을 맡았다. 지난 2월 면직해 공직을 떠난 김씨는 지난달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여러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홍보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김씨의 유튜브 채널은 현재 167만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공익광고 가장한 오세훈 시장 선거운동 규탄… 서울시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지적

    오세훈 시장의 선거 슬로건인 ‘다시 강북전성시대’가 공익광고 형식을 빌려 서울시 전역에 홍보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광고는 시 정책 홍보를 표방하면서도 특정 후보 캠프의 슬로건을 그대로 노출하는 것은 물론, QR코드를 통해 선거 공약까지 전달하는 등 공적 자산을 현직 시장의 선거운동에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서울시가 사실상 시장 후보 캠프의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며 행정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이어진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논평 전문 “편법과 꼼수 사이, 공익광고 가장한 선거운동? 서울시는 오 캠프 대변인 노릇 당장 중단해야” 지난 2월, 오세훈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강북전성시대 2.0’ 계획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 발맞추어 강북 일대의 주요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역사가 ‘다시, 강북전성시대’로 도배되었다. 이에 앞서서는 2025년 12월부터 2026년 1월까지 한달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TV 1만 2000여개, 우이신설선 역사 내 조명광고 17면 등에 유상 광고도 게시했다. 여기에 집행된 광고비만 총 7775만원이다. 오 시장은 지난 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선된다면 가장 달성하고 싶은 정책목표’를 묻는 질문에 ‘다시,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를 꼽았다. 같은 날 본인 SNS에 올린 ‘영등포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 관련 게시물에서도 ‘다시, 강북전성시대’ 슬로건을 강조하는 등 예비후보자로서의 행보마다 해당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그가 ‘강북전성시대’를 발표한 것은 이미 2년 전인 2024년이다. 사실상 지방선거 정국에 돌입한 지난 2월, 기존에 여러 부서에서 준비하고 진행하던 12개 사업을 급하게 취합해 ‘다시, 강북전성시대 2.0’으로 묶어 발표하면서 선거용 강북 환심 사기 발표라는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강북횡단선을 비롯하여 주요 경전철의 재정사업에 대해 ‘예산의 우선순위에 고민이 많다’는 등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며 사실상 사업 추진 중단 선언과 다름없는 입장을 보여오던 오 시장이 갑자기 도시철도 사업을 조기 추진하겠다고 말을 바꾸면서 그러한 의혹은 합리적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지방선거가 채 한달도 남지 않았다. 특정 예비후보자의 선거 슬로건이 그대로 서울시의 공익광고로 노출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더욱이 해당 광고가 후보자의 세부 공약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고, 그 의도와 시점이 다수 시민의 의혹을 사고 있다면 더더욱 신중히 접근해야 할 문제이다.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으로 양해하기에는 도를 넘는 편법과 꼼수로 공적 자원을 사유화하고, 정치적 수단화해서는 안 된다. 서울시의 ‘정치적 중립’ 위반 소지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오 시장과 관련한 언론 기사에 대응하기 위해 주말이든 새벽이든 시도 때도 없이 대응 자료를 요구하고 회의를 소집해서 힘들다는 공무원들의 고충은 이제 블라인드의 단골 메뉴가 되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는 ‘팩트 브리핑’이라는 이름으로 오 시장의 주요 정책과 문제점에 대한 언론과 시민사회의 지적을 연일 반박하고 있다. ‘팩트 브리핑’에서는 ‘가짜 뉴스에 속지 말라’며 다양한 문제 제기들을 ‘가짜’인 양 호도하고, ‘카드뉴스’라는 중립적 정책 홍보를 가장하여 한쪽의 주장만을 옹호하기도 한다. 선거를 목전에 두고 특정 후보자가 계획하거나 구상 중인 특정 사업을 홍보하는 행위, 특정 후보자의 슬로건을 그대로 담은 공공기관의 광고는 엄연한 정치적 중립 위반이다. 서울시가 무상으로 오 시장의 선거 공약 모음집과 같은 광고를 배포하는 것은 중대한 선거 개입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을 시는 명심해야 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현재 서울 주요 지점에 설치되어 있는 ‘다시 강북전성시대’ 슬로건 광고 500여개를 즉각 철거하고, 서울시 홈페이지와 각종 온라인상 게재되어 있는 관련 사업 홍보 자료를 삭제할 것을 엄중 요청한다. 더불어 서울시의 조직과 유·무형의 자원을 이용하여 특정 캠프 주장을 옹호하거나 대변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 “New 마산 2.0”…김경수·송순호, 원도심·해양신도시 축 대전환 구상 제시

    “New 마산 2.0”…김경수·송순호, 원도심·해양신도시 축 대전환 구상 제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가 ‘원팀’을 앞세워 마산 원도심과 해양신도시를 축으로 한 대규모 도시 재편 구상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공공기관 이전, 청년창업 메가타운 조성, AI(인공지능)·디지털 산업 육성, 해양문화도시 조성 등을 통해 “New 마산 2.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와 송 후보는 1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마산 재도약 전략과 교통·도시개발 공약을 공개했다. 두 후보는 “지금까지의 분절된 개발 방식으로는 더 이상 마산을 바꿀 수 없다”며 “도지사와 시장이 함께 마산의 지도를 완전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기조발표에서 “마산은 한때 대한민국 산업화와 해양경제를 이끌었던 역동적인 도시였지만 지금은 청년 인구 감소와 원도심 침체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산과 바다, 산업과 문화, 청년과 도시 미래를 다시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산 대전환 전략의 첫 번째 과제로 폐점 이후 장기간 방치된 롯데백화점 마산점 건물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원도심 한복판 흉물이 된 롯데백화점 건물부터 살려내겠다”며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이전하고 콘텐츠산업진흥 기능을 강화해 문화·창업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연계해 관련 기관 유치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부산이 해양수산부 이전으로 원도심 활력을 되찾고 있는 것처럼 마산도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대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며 “힘 있는 여당 도지사만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백화점 건물에는 ‘부울경 청년창업 메가타운’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문화예술 공유대학, 코리빙 캠퍼스,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창업 보육공간, 벤처캐피털 데스크 등을 집적해 “청년이 배우고 창업하고 머무는 직주락(직업·주거·여가) 일체형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도지사 직속 ‘청년창업 투자 데스크’와 ‘청년창업 메가펀드’를 조성해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수도권에 가지 않아도 마산에서 투자받고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전국에서 창업자가 몰려오는 해양문화·창업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두 번째 핵심 공약으로 마산해양신도시를 AI·디지털 산업과 문화가 결합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산해양신도시는 마산 대전환의 핵심 앵커”라며 “디지털 자유무역지역과 DNA 혁신타운을 AI 전환 플랫폼과 피지컬 AI 실증 거점으로 조성해 AI 소프트웨어 기업 100개를 유치하겠다”고 전했다. 문화 인프라 확충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K-POP 명예의 전당 조성, K-POP 월드페스티벌 세계화, 산업화 1세대 엔지니어 박물관 건립, 세계엔지니어대회(WEC)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공약으로는 도지사 직속 ‘마산만시대위원회’ 설치를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도시는 창원시가, 바다는 해수부가, 산업단지는 산업부가 각각 관리하면서 권한이 분산돼 있었다”며 “도지사가 직접 키를 잡고 해수부·산업부·창원시로 나뉜 권한을 통합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부족 때문에 사업이 막히지 않도록 경남도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마산 부활이라는 결과로 시민들에게 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팔룡터널 무료화·복합환승센터 건립한국형 무궤도 트램 도입 등 약속하기도송순호 후보는 세부 공약 발표에서 교통과 생활 인프라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우선 팔룡터널 무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민자사업 구조로 인해 시민 부담은 커지고 있지만 도로 기능은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다”며 “당선 즉시 시가 운영권을 인수하고 경남도 지원을 받아 통행료 부담을 없애겠다”고 전했다. 또 마산역에 시외버스터미널을 결합한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KTX와 버스를 10분 안에 갈아탈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대중교통 체계 개편 방안으로는 한국형 무궤도 트램(K-TRT) 도입 구상을 내놨다. 송 후보는 “마산·창원·진해를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며 “기존 S-BRT 사업의 문제점도 재검토해 시민 불편을 줄이는 방향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학산부터 마산만까지 이어지는 보행축 정비와 돝섬 연결 보행교 설치 등을 통해 “걷기 좋은 해양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두 후보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해양신도시 개발 방향 등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김 후보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이미 국토교통부와 지방시대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혁신도시 완성과 권역 전략산업 육성이라는 두 가지 원칙에 따라 추진되는 만큼 마산 역시 충분히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2차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뿐 아니라 구도심 활성화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마산 롯데백화점 건물 역시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한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양신도시 개발 방식에 대해서는 “민간에만 맡겨 표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이 방향을 제시하고 민간 투자를 이끄는 공공 주도 개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해양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국립현대미술관, 체류형 관광 인프라 등 상당수가 국책사업과 연결돼 있다”며 “정부 재정 지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 제기된 창원시 분리·행정체계 개편 논란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 후보는 “마산과 진해의 상실감을 선거에 이용해선 안 된다”며 “지금은 도시를 분리할 것이 아니라 마산과 진해를 어떻게 살릴지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송 후보도 “통합 창원시 출범의 수혜를 누렸던 정치권이 다시 분리를 이야기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우선 통합 창원시 체제 안에서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 종로구, ‘서울 자치구 최초’ 새마을금고와 지방보조금 계좌 업무 협약

    종로구, ‘서울 자치구 최초’ 새마을금고와 지방보조금 계좌 업무 협약

    서울 종로구 새마을금고에서도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개설이 가능해졌다. 11일 종로구는 지난 7일 새마을금고와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방보조금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보조사업자의 금융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지방보조금 전용계좌는 구 금고인 우리은행에서만 개설이 가능했지만, 새마을금고까지 선택권이 넓어진 것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운영기관을 지역 금융기관으로 확대한 첫 사례라고 구는 설명했다. 종로구는 앞으로도 지방보조금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운영기관을 확대해 보조사업자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관리의 투명성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해 건전한 재정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강서구,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합동 창구’

    서울 강서구,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합동 창구’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하는 5월을 맞아 서울 강서구가 납세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강서세무서와 합동신고창구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서구가 마련한 합동신고창구는 다음달 1일까지 구청 본관 지하 2층 상황실에서 운영된다. 구청과 세무서 직원이 상주하며 원활한 신고를 돕는다. 스마트폰이나 PC 등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65세 이상 고령층과 장애인을 집중 지원한다. 2025년 귀속 종합소득이 있는 납세자는 다음달 1일까지 국세인 종합소득세와 지방세인 개인지방소득세를 각각 신고·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으로부터 주요 신고 항목이 기재된 안내문을 받은 ‘모두채움대상자’는 합동신고창구에서 상담받고 신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주로 소득과 경비 자료가 사전에 확인된 소규모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등이다. 신고창구는 유형별로 나눠 운영한다. 각각 전자신고가 어려운 대상자의 신고 전 과정을 지원하는 ‘도움창구’와 수정 사항이 없는 대상자가 창구 직원의 안내를 받아 전화로 즉시 신고를 마칠 수 있는 ‘ARS 신고창구’다. 갖춰진 전산장비를 활용해 신고를 마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자기작성창구’도 마련한다. 별도의 수정 사항이 없는 납세자는 국세청에서 발송한 안내문에 기재된 가상계좌로 세금을 내기만 하면 된다. 다만 종합소득세를 신고해도 개인지방소득세를 별도로 신고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홈택스·위택스 홈페이지나, 손택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전자 신고할 수 있다. 신고 마감일에는 신청자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신고·납부하는 게 좋다. 구 관계자는 “납세자들이 혼란 없이 신고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창구 운영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0년 전 실패한 노선인데”… 제주~인천 직항 부활 연착륙할까

    “10년 전 실패한 노선인데”… 제주~인천 직항 부활 연착륙할까

    2016년 적자 누적으로 사라졌던 인천~제주 직항 노선이 10년 만에 다시 하늘길을 연다. 해외 출입국 편의 개선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과거처럼 낮은 수요와 수익성 악화로 다시 중단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제주항공은 12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을 잇는 정기편을 3개월간 시범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화·토요일 주 2회 운항하며, 6월부터는 월·금요일로 운항 요일을 변경한다. 운항 시간은 12일 하루에 한해 제주발 오전 9시45분, 인천발 오전 11시35분이며, 16일부터 30일까지는 화·토요일 제주발 오후 3시 55분, 인천발 오후 6시 5분으로 편성됐다. 해외에서 제주로 돌아오는 도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는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캐나다 방문 후 이달 말 귀국 예정인 제주도민 이모(59)씨는 “장거리 비행 뒤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다시 이동하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며 “직항이 생기면 시간과 체력을 모두 아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노선 재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지방공항으로 바로 가기 어렵고 김포를 거쳐야 해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며 개선을 주문한 이후 급물살을 탔다. 이후 정부는 ‘방한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 정책을 확정하고 인천공항과 지방공항 간 직항 확대 방침을 내놨다. 제주 노선이 첫 대상이 됐다. 인천~제주 노선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운항됐지만, 김포~제주 노선에 밀려 이용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탑승률은 50% 안팎에 머물렀고, 항공사들의 만성 적자가 이어지면서 2016년 10월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노선 재개 요구도 다시 커졌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공항 도착 후 김포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반복되면서 직항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직항이 재개되면 외국인 관광객은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제주행 항공편으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민들도 해외 출국 시 김포공항을 거치지 않아도 돼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도는 이번 노선 재개가 신규 국제노선 개설에 준하는 접근성 개선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기 서북부 지역 수요 유입과 외국인 관광객 분산 효과도 예상된다. 인천~제주 노선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운항을 시작했지만 김포~제주 노선에 밀려 이용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평균 탑승률은 50% 안팎에 머물렀고, 항공사들의 만성 적자가 이어지면서 2016년 10월 결국 운항이 중단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직항 재개 요구도 다시 커졌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천공항 도착 후 김포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반복되면서 직항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직항 노선이 안착하면 외국인 관광객은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제주행 항공편으로 환승할 수 있게 되고, 제주도민들도 해외 출국 시 김포공항을 거치지 않아도 돼 이동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이번 노선 재개가 신규 국제노선 개설에 준하는 접근성 개선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기 서북부 지역 신규 수요 유입과 외국인 관광객 분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재 운항 항공사는 제주항공 한 곳뿐인데다 주 2회 운항에 그쳐 공급 자체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과거 실패 원인이었던 낮은 탑승률 문제가 여전히 최대 변수로 꼽힌다. 항공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탑승률 80% 이상이면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과거 인천~제주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50% 수준에 머물렀다. 국제선 환승 편의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현재 제주항공 노선은 국내선으로 운영돼 해외에서 입국한 승객들은 인천공항에서 수하물을 찾아 다시 국내선 탑승 수속을 밟아야 한다. 일부에선 코로나19 이전처럼 제주에서 수하물을 맡기면 인천공항에서 다시 찾지 않아도 되는 환승 시스템을 복원하는 것이 더 실효성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한항공은 인천~제주 내항기 운항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항기는 해외 출발 승객이 인천공항에서 환승한 뒤 수하물을 찾지 않고 최종 목적지인 제주에서 입국 절차를 밟는 방식이다. 다만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항공유 가격 상승 등으로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도민들의 입장에선 직항노선이 생기면 한결 편해지는 게 사실”이라며 “3개월간 시범 운영해보고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항공과 협의하에 12일부터 제주항공 탑승하는 승객에게 1만포인트(1만원 상당 효과) 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 1500㎞ 달려가 소방차 기증받은 소방대원들 “휘발유값 없는데…” [여기는 남미]

    1500㎞ 달려가 소방차 기증받은 소방대원들 “휘발유값 없는데…” [여기는 남미]

    기증받은 소방차를 인수하기 위해 장장 1500㎞를 달려갔지만 휘발유를 넣을 돈이 없어 노숙까지 해야 했던 아르헨티나 의용소방대원들의 사연이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뒤늦게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한 기업이 휘발유 값을 전액 지원하기로 하면서 의용소방대원들은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지만 어려운 사정을 외면한 지방자치단체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10일(현지시간) “소방차를 기증받았지만 휘발유를 넣을 돈이 없어 발이 묶여 있던 의용소방관 2명이 한 농업기업의 후원으로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의용소방대원 중 1명인 빅토르는 인터뷰에서 소방차에 휘발유를 넣지 못해 노숙까지 해야 했던 상황에 대해 “불이 난 곳도 없었지만 참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의용소방대원 2명이 한 푼의 보수도 받지 않고 순수 봉사자로 화재 등 각종 사고로부터 주민들을 지키고 있는 곳은 아르헨티나 북부 후후이주의 지방도시 산타바르바라다.행정 당국의 무관심으로 소방대 전기까지 끊기는 등 현지의 열악한 봉사 환경을 알게 된 아르헨티나 중부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산타테레시타의 의용소방대는 풀사이즈 픽업트럭을 개조한 소방차 1대를 기증하기로 했다. 산타바르바라에서 산타테레시타까지의 거리는 약 1540㎞.산타바르바라의 의용소방대원 2명은 기증 약속을 받은 소방차를 인수하기 위해 히치하이킹으로 자동차를 얻어 타며 천신만고 끝에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산타테레시타에 도착했다.지난 2일의 일이다. 두 사람은 약속대로 중고 풀사이즈 픽업트럭을 개조한 소방차를 인수했지만 소방차를 갖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게 문제였다.고향까지 가려면 소방차에 휘발유 350ℓ(약 50만원 상당)를 주유해야 하지만 두 사람은 한 푼도 가진 돈이 없었다.빅토르는 “돈이 있으면 올 때 비행기나 고속버스를 타지 히치하이킹을 했겠느냐”면서 “경제적 사정이 되지 않았지만 소방차가 꼭 필요해 여기까지 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소방차를 지원한 산타테레시타 의용소방대에 휘발유 값까지 달라고 하는 건 너무 염치없는 것 같아 얘기도 꺼내지 못했다고 한다. 꼼짝하지 못하고 발이 묶이게 된 두 사람은 첫날 밤을 산타테레시타 의용소방대에서 지내고 이후 노숙을 해야 했다.빅토르는 “성당이나 공원 벤치에서 잠을 자면서 돌아갈 방법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장시간 돌아오지 않는 두 사람의 행방이 궁금해진 고향의 동료 의용소방대원들이 뒤늦게 소셜미디어(SNS)에 사연을 올리면서 사건은 세상에 알려졌다.SNS를 통해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 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농업기업이 휘발유 350ℓ를 지원하겠다고 나서면서 두 사람은 노숙 엿새 만인 지난 8일 귀성길에 오르게 됐다.이 기업은 운전사까지 지원해 소방차를 옮겨주겠다면서 의용소방대원 두 사람이 편안하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여비까지 지원했다.빅토르는 “소방차를 기증해준 산타테레시타 동료들이나 후원기업에 감사하다”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소방차를 기증받은 의용소방대가 관할하는 지역이 모두 8개에 이르지만 8개 지역 행정당국이 모두 이번 일에 무관심했다”면서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정영균 도의원, 순천시의원 가선거구 출마···“도의회에서 추진했던 일 순천시에서 실현하겠다”

    정영균 도의원, 순천시의원 가선거구 출마···“도의회에서 추진했던 일 순천시에서 실현하겠다”

    전남도의회에서 도·농복합시의 문제점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앞장섰던 정영균 전남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순천시의원 가선거구(승주·서면·황전·월등·주암·송광)로 출마한다. 정 의원은 11일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선에서 실패해 실의와 좌절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수많은 분들이 다시 한번 지역을 위해 헌신해달라는 부름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민주당을 탈당하고 같은 지역구의 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전남도의회 농어촌·예산·교육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도농복합시 읍면 지역 주민들의 예산 홀대 등 농어촌 보호 문제에 적극 대응해왔다. 지난해 전남형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주도하고, 이재명 정부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이끌 정도로 능력을 보이고 있다. 그는 “1995년 도농복합시 체제 도입 이후 31년간 농촌은 법과 제도 속에서 철저히 외면당하고 차별받았다”며 “2028년 농어촌기본소득 본사업이 시행될 때 우리 지역도 반드시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도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선암사 진입도로(지방도 857호선)와 서면~광양 간 도로(지방도 840호선)의 조기 착공 및 준공을 약속하며 “임기 내 가시적 성과를 주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순천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의 서면 설립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주민들과의 대화, 유치위원회 활동, 조례 제정, 정책토론회, 교육감 대상 도정질의 등을 통해 충분히 검증된 사업”이라며 “교육도시 순천의 품격을 높이고 지방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댐 환경 및 수계관리 문제 개선, 조계산 도립공원 활성화 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순천시는 전남 1위의 예산 규모를 갖고 있지만, 예산의 분배와 편성에 있어 도농 간 불균형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균형발전 특별회계 설치를 통해 농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시작한 일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싶다”며 “단지 배지를 달기 위한 정치가 아닌 시민과 지역을 위한 책임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 與 상임선대위원장에 유충원 합류…“계엄 때 장갑차 막은 시민”

    與 상임선대위원장에 유충원 합류…“계엄 때 장갑차 막은 시민”

    더불어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장갑차를 몸으로 막아섰던 유충원씨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1차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내란을 극복하고 국가 정상화로 가는 길에서 그때의 심정을 담은 시민의 시선으로 민심을 전달하기 위해서 유씨를 위촉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회의원이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유씨와 같은 일반 시민의 힘이 컸다”며 “이번 선대위는 비상계엄 내란을 극복했던 시민들이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씨는 “불법 내란을 극복하고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탄생했다”며 “이번 선거 압승을 통해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민주당은 전날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정 대표는 총괄상임선대위원장도 겸임한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 시대를 열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다”며 “전국을 누비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만간 ‘킬러 콘텐츠’를 포함한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강원도에 사는 게 억울하지 않게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우상호 민주당 후보가 강원도의 적임자라고 본다”라며 “강원도가 대한민국 변방이 아닌 전성시대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제적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는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주셔야 하는 선거”라며 “‘위기를 잘 돌파해라’ 이렇게 명령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만 지방균형발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지방이 더 잘 살려면 기호 1번 민주당 후보를 찍는 선거”라고 호소했다.
  • [우리동네 선거는]6·3 최대 격전지 대구…핫플 떠오른 서문시장

    [우리동네 선거는]6·3 최대 격전지 대구…핫플 떠오른 서문시장

    6·3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대구 서문시장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벌이면서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 표심을 얻으려는 정치권의 필수 방문지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9일 서문시장을 찾았다. 하늘색 와이셔츠 차림을 한 그가 시장 곳곳을 누비자 ‘보수의 심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환호성을 보내는 시민들과 지지자 등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김 후보가 느낀 서문시장 민심은 ‘절박함’이었다. 그는 “‘대구를 살려달라. 경제를 꼭 살려달라’는 게 시민들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였다”며 “절박하기 때문에 시민들께서 저를 부르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추 후보도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빨간 점퍼를 입은 그가 시장으로 들어서자 시민들은 “추경호”를 연호하며 폭발적인 지지를 보냈다. 현장에서는 동선 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구름인파가 몰려 강한 보수 지지세를 실감케 했다. 추 후보는 2시간 가량 시장을 돌아본 뒤 “서민 경제가 어렵다. 민생경제부터 살려야 한다”면서 “대구는 보수의 심장으로, 민주당 정권이 마지막 남은 지방 권력 대구까지 장악하려 한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보수 결집을 호소했다. 조선시대부터 전국 3대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서문시장은 보수 진영 정치인들에게 각별한 장소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직선제 개헌 직후인 1987년 이곳을 찾아 ‘보통 사람 노태우’를 외쳤고, 김영삼·이명박 전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이곳을 찾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치적 고비마다 서문시장에서 기(氣)를 받아간 것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서문시장은 대구·경북의 바닥 민심을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그래서인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등 민주당계(係) 출신 대통령들도 보수 민심 공략을 위해 한 번씩은 반드시 찾았던 장소다. 이 밖에도 이회창, 홍준표 등 거물급 정치인들도 서문시장을 자주 찾아 애정을 드러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보수 후보는 ‘지지세 결집’을, 민주당 후보에게는 ‘변화한 대구 민심’을 상징할 수 있는 장소”라며 “방문 자체가 메시지가 되길 바라는 정치인들에게는 필수 코스”라고 말했다.
  • “잃어버린 영산포가 돌아온다”…45년 만의 ‘영산포읍’ 부활

    전남 나주의 대표 원도심이자 한때 호남 내륙 물류의 심장이었던 영산포가 45년 만에 ‘영산포읍’이라는 이름을 되찾게 됐다. 단순한 행정명칭 복원을 넘어 침체된 원도심 재생과 지역 정체성 회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는 시(市) 설치 이전 읍 지역이었던 2개 이상의 동(洞)을 통합해 다시 읍으로 환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 통과로 현재 나주시 영산동·이창동·영강동 등 3개 동을 통합해 과거 ‘영산포읍’을 신설하는 행정 절차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영산포읍은 1981년 나주읍과 영산포읍이 통합돼 당시 금성시가 출범하는 과정에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나주시 체제로 개편되면서도 영산포라는 이름은 행정구역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지역사회에서는 영산포를 단순한 생활권이 아닌 독자적 역사와 문화를 지닌 공간으로 인식해왔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오랜 기간 읍 명칭 환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영산포는 조선시대부터 영산강 수운의 중심지로 번성했다. 쌀과 면화, 소금, 젓갈 등이 집결하는 호남 물류의 핵심 거점이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철도와 수운이 연결되며 전남 최대 상권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당시 영산포는 목포와 함께 전남 경제를 이끄는 양대 축으로 불릴 만큼 상업적 위상이 높았다. 하지만 1981년 행정 통합 이후 지역 기능은 점차 쇠퇴했다. 생활권이 분산되고 정책 연계성이 약화되면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됐고, 상권 역시 급격히 위축됐다. 현재 영산동·이창동·영강동 3개 동의 인구를 모두 합쳐도 8000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실질적인 혜택도 기대된다. 읍 지역으로 환원되면 그동안 동 지역이라는 이유로 적용받지 못했던 농어촌 특별전형, 건강보험료 감면 등 각종 농촌 특례 혜택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또 읍 단위 행정체계가 구축될 경우 지방소멸 대응기금,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 대응에도 보다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 수요 대응력 강화와 생활 SOC 확충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나주시는 법 시행 시점에 맞춰 실태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등 후속 행정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한 명칭 복원만으로 지역 쇠퇴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청년층 유출과 상권 침체, 노후 주거지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도시재생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혁신도시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경제축 재편, 영산강 관광자원화,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생활 기반시설 확충 등이 함께 추진돼야 실질적인 재생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경북도의회, 봉화 물야중학교 대상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 체험”

    경북도의회, 봉화 물야중학교 대상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 체험”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지난 8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봉화 물야중학교 학생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1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 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청소년의회 교실에 참여한 물야중학교 전교생들은 실제 의회 운영 메커니즘을 그대로 적용해 의장과 의원 등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현장감 넘치는 의정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직접 안건을 상정하고 열띤 찬반 토론과 3분 자유발언을 이어가는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실질적으로 체득했다. 특히 학교생활과 밀착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삼아 각자의 견해를 당당히 밝히고,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했다. 이번 체험은 청소년들이 교과서에서 벗어나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등교 시간을 9시로 늦추자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없애자 ▲급식실 이동 문제 ▲학생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가로등 개선 방안 ▲쓰레기 문제 등의 주제로 3분 자유발언에 이어 ▲중학교 화장품 사용 금지에 대한 조례안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에 관한 조례안 등 전체 5건의 안건을 상정·처리하며 실제 의회와 같은 방식으로 회의를 운영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뉴스에서만 보던 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발언하고 토론해 보니 긴장되면서도 매우 뜻깊었다”며 “친구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 교실은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토론과 협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성숙한 민주주의 가치를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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