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방행정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전쟁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신문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정전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12
  •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정책 프로그램 교육 2곳은

    행정안전부 중앙공무원교육원이 실시하고 있는 외국공무원 교육프로그램은 1984년 움텄다. 한국의 국가발전경험을 공유하고 참가국과 공동발전하는 쪽으로 목표를 잡았다. 1984년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수상의 동방정책(Look East Policy)에 부응해 말레이시아 공무원 과정을 개설한 이래, 이듬해 홍콩공무원과정, 1995년 중국공무원 행정연수과정이 차례로 개설됐다. 최근 들어선 일본, 러시아, 브루나이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대상국을 늘려 나가고 있다. 올해도 16개 과정에 277명의 외국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198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중공교를 다녀간 외국공무원은 113개국 3311명에 이른다. 교육내용은 한국의 공무원 행정발전, 인사제도 및 교육훈련, 경제개발 전략에 대한 경험 소개가 주를 이룬다. 국가발전과정에서 정부의 역할과 공무원의 자세 등을 강조하며 강의와 연계한 현장견학 및 산업시찰도 병행하고 있다. 지방행정연수원은 외국공무원교육을 통해 한국 지방자치제도 성과를 전파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교육내용도 새마을운동, 지역발전전략, 지방행·재정제도 등 국가차원의 정책만이 아닌 지방자치제 특색까지 포함한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1996년 일본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외국공무원교육과정을 개설한 이후 지금까지 80개국 1570명이 연수원을 다녀갔다. 몽골은 2001년과 지난해 두 차례 도지사 연수 프로그램을 의뢰했고 태국은 2008년부터 ‘행정투명성 확보전략’, ‘지방행정발전과 공무원의 리더십’ 등의 과정에 매력을 느껴 지금까지 교육을 계속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공무원 지방행정과정은 연수원의 야심작이다. 다양한 국가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해 서로 지방행정경험과 우수사례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등 10개국 19명의 외국공무원들이 연수를 마치고 돌아갔다. 다음달엔 이라크 쿠르드 지역 공무원들도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 초 지방행정과정에 참가한 슐레이만 무페레(45) 팔레스타인 지역개발과장은 “지금까지 외국에서 받은 연수프로그램 중 최고”라며 “개도국 발전을 위해 이 과정이 계속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밝혀 오기도 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전보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위성백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파견 △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장 배용태 ◇부이사관 파견△민원서비스선진화추진단 유은숙 ◇과장급 전보△선진화담당관 양승찬△경제조직과장 최현덕△고위공무원정책과장 김찬선△시험출제과장 김하균△유비쿼터스기획과장 강유민△개인정보보호과장 강신기△중앙공무원교육원 총무과장 김성겸△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협력과장 김성중△지방행정연수원 국제교육협력과장 하태욱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이재현△낙동강유역환경청장 김형섭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상임감사 이종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식품정책연구본부장 최지현△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오내원△글로벌협력연구본부장 최세균△농업관측정보센터장 박동규△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장 김용택△식품유통팀장 전창곤 ■춘천MBC ◇국장대우 △편성제작팀 안환웅△기술팀 이형산 ◇부국장△경영기획팀장 성백인△편성제작팀 조찬식 ◇부국장대우△광고사업팀장 최윤태△기술팀장 정능섭△기술팀 고남규△영상제작팀장 김동욱△경영기획팀 권병화 ◇부장△기술팀 김효진△영상제작팀 정규준 ◇부장대우△보도팀 박민기 ■강원대 △생명과학연구소장 한장희 ■충북대 △교무처장 김귀룡△학생처장 조완영△기획처장 이희순△산학협력단장 차은종 ■우리투자증권 ◇신규영입 <전무> △상품전략본부장 김은수 ■한맥투자증권 ◇신규영입 <부사장> △법인사업본부장 임태빈 ■한국HP ◇승진 <전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신종원<상무>△〃 음상진<이사>△〃 고호성 김영채 김정대 심상식 정필심△구매 김운장△인사 문제남
  • [사설] 道 존속으론 행정개편 의미없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미지근하게 하려면 왜 시작했는지 의구심이 든다. 지난 연말부터 정부와 국회를 오가며 만든 작품이 고작 특별·광역시 자치구의 기초의원을 없애는 게 거의 전부다. 핵심인 ‘도(道) 폐지’ 문제를 비켜간 개편은 차라리 시도하지 아니함만 못한 꼴이 되고 말았다. 행정개편이 이렇게 졸속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배경에는 정치인들의 정략과 기득권 욕심, 한치의 양보조차 없는 전문가들의 고집스러운 논쟁이 자리잡고 있음을 지적해 두고자 한다. 국회 행정체제개편특위가 어제 이런 내용의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을 법사위에 넘겼다고 한다. 지난 연말 이후 5개월여에 걸친 노력 치고는 부실하기 짝이 없다. 특위는 논란의 중심이던 도를 존치시키되 그 지위 및 기능 재정립을 포함한 개편 방안을 대통령 직속 개편추진위에 맡겼다. 결국 특별법안은 핵심 사안을 건드리지 않은 채 정부에서 국회로, 다시 국회에서 정부로 넘어가는 셈이다. 행정개편은 이미 10년 전에 논의가 시작돼 17대 국회에서 그 골격을 잡는 등 큰 진전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시간을 끌면 18대 국회에서도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마저 든다. 도는 고려시대 이후 1000년 이상 이어진 우리나라의 전통적 행정체제다. 너무 익숙해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교통·통신 등의 발달과 경제·사회의 변화에 걸맞은 행정개편은 시대적 요구다. 당초 계획대로 행정개편을 통해 전국 230여개의 기초단체를 60~70개의 통합시로 바꾼다면 중앙정부와 통합시 사이의 도는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 행정 계층을 한 단계 줄임으로써 행정의 중복기능을 피하고 지방자치의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시·정·촌(市町村)제를 시행 중인 일본은 19세기 말 이후 올해까지 120년간 3차례의 개편을 통해 7만개가 넘는 촌을 1700개의 시·정·촌으로 정비했다. 그 핵심은 기초단체의 광역화다. 우리도 100년 앞을 내다보는 행정개편을 원한다면 결단이 필요하다. 아직 논의할 시간은 많다. 대통령 소속 개편추진위가 출범하면 ‘도 폐지’ 문제를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 행정개편은 특정 정치인이나 지역유지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아닌 국가 발전을 위한 백년대계로 접근해야 할 문제다.
  • 지자체 자율통합 재추진 물거품?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통합논의가 지방선거 뒤인 7월 이후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하지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자체장의 반발 등이 예상돼 통합이 성사되더라도 적용은 다음 지방선거 때인 2014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도 유지·구의회 폐지 특별법 통과 27일 국회 및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활동시한이 이달까지인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위원회는 법안소위원회 및 전체회의를 열고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안을 통과시켜 법제사법위로 넘겼다. 법안에 따르면 지자체 자율통합을 위해 ‘6·2 지방선거’ 이후 이르면 7월쯤 정부 직속으로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다. 추진위는 1년 이내에 종합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해 대통령과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특별법안은 도(道)는 그대로 유지하되 구의회는 폐지하는 내용도 담았다. 또 추진위는 행정개편을 위해 시·군·구의 인구와 지리적 여건, 생활·경제권, 발전가능성, 지역 특수성, 역사·문화적 동질성을 고려해 통합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 지원하도록 규정했다. 행안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장관, 국무총리실장 등 당연직 3인 외에 대통령·국회·지자체4대협의체(전국시도지사협의회 등)가 각각 추천하는 8인 등 27명으로 구성된다. 추진위의 주요 논의 대상은 크게 4가지다. 지자체 통합 외에 자치구의회 폐지, 구정·군정위원회 설치, 장기적인 읍·면·동 주민자치회 설치 등이다. 지자체의 통합의사가 확인되면 관계 지방자치단체장이 명칭, 청사 소재지 등 세부사항 심의를 위해 통합추진공동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이처럼 국회가 정부 직속으로 지방행정제체개편추진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 통합을 재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에 따라 이르면 7월 중 성남·광주·하남시(성광하)와 청주시·청원군 등의 통합 추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관계자는 “추진위가 당초 지자체 통합 대상으로 거론됐던 40여개 지자체를 먼저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행안부 “통합논의 다음선거에…” 하지만 행안부가 지방선거 후 통합을 재추진할 경우 각각 따로 지자체장을 뽑은 성광하나 청주시·청원군, 경기 안양·군포·의왕시, 경남 진주·산청시 등 통합 대상 지자체장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행안부는 “기득권 보장 차원에서 통합 논의를 하더라도 다음 지자체 선거인 2014년까지는 미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회도 특별법안을 6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되 적용은 2014년 지방선거부터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행안부는 46개 자율통합 대상 지자체 가운데 통합성사 가능성이 높은 창원·마산·진해시(창마진시)와 성광하, 수원·오산·화성시, 청주시·청원군 등의 자율통합에 주력했으나 이 가운데 창마진시 외에 다른 도시는 통합에 실패했다. 성남·광주·하남시 통합안의 경우 우여곡절 끝에 성남시의회를 통과했지만 야당 등의 반대로 이달 국회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도 되지 못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MB정부 파워엘리트-행정안전부(상)] 지방근무 경력 필수 부시장·부지사 포진

    [MB정부 파워엘리트-행정안전부(상)] 지방근무 경력 필수 부시장·부지사 포진

    행정안전부는 역사상 지금 몸집이 제일 크다. 1998년 지방 행정을 담당하는 내무부와 정부의 조직과 인사를 관장하던 총무처가 합해졌다. 이듬해 중앙인사위원회가 분리됐으나 2008년에 다시 합해졌고, 여기에 비상기획위원회와 정보통신부 기능 일부까지 옮겨 왔다. 행안부는 크게 두 축으로 이뤄져 있다. 정부 조직·인사 등 국가 업무는 1차관, 지방업무는 2차관이 관장한다. 최근 들어서는 여기에 안전 및 정보통신 분야를 추가해 3개 축으로 나누기도 한다. 국가업무와 지방업무 두 진영은 서로 전문영역을 구축하면서 성장해 왔다. 이에 따라 ‘조직통’, ‘인사통’, ‘지방통’ 등의 분류도 생겨났다. 두 진영이 경쟁도 치열했지만 공통점은 주요 간부들 대부분 지방 근무 경력이 있다는 것이다. 업무 특성상 조직 내에 지방근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정창섭(행시 21회) 1차관은 경기 부지사, 강병규(21회) 2차관은 대전 부시장을 거쳤다. ●최근엔 조직·지방통 경계 모호 최근 들어서는 두 진영 간 경계가 다소 무뎌졌다. 전임 원세훈 장관이 서울시에서 옮겨온 이후 기존틀을 무시하고 판을 흔드는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조직의 화학적 융합에 보탬이 됐다는 분석과 함께 조직의 전통과 전문성을 훼손시켰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국가기록원 등 소속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들이 본부와 활발하게 인사교류를 하는 것도 행안부의 독특한 특징이다. 15개 광역 지자체 부단체장은 1급이며 서울시 부시장은 차관급이다. 행안부에는 행정학 전공자가 많다. 본부에서 근무하는 고위 공무원 30명 중 학부 시절 행정학 전공자가 11명으로 3분의1 정도다. 행시 기수로는 21회부터 31회까지 포진해 있다. 1급에서는 24회가, 2급에서는 30회와 31회가 주축을 이룬다. 출신지는 다른 부처와 비슷하다. 본부 간부 중 영남 출신이 46.7%, 호남 출신이 30%로 두 축을 이루고 있다. 출신대학은 고려대 출신이 8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대와 성균관대 출신은 각각 5명씩. 연세대 출신은 맹형규 장관을 제외하면 1명이다. ●‘대국·대과’ 도입 이름 날려 본부 내 1급은 6명이다. 목영만(25회) 차관보는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 맑은서울추진본부장을 거쳐 2008년 5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을 지냈다. 행정구역통합, 지방경제 활성화 등 지방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하위직 공무원으로 40년간 근무했던 선친의 뒤를 이어 공직에 입문, 공직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하다. 친화력과 업무 능력으로 행안부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찬우(24회) 기획조정실장과 서필언(24회) 조직실장은 조직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박 실장은 조직실장 시절 현행 ‘대국·대과 제도’를 도입했다. 온화하면서도 기획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 실장은 복수직급제와 책임운영기관제도를 도입한 주역이다. 추진력이 평가를 받는다. ●조윤명 실장 최장수 인사과장 조윤명(23회) 인사실장은 행안부 역대 최장수 인사과장으로 인사 분야 전문가다. 꼼꼼한 일처리, 뛰어난 친화력 등이 강점이다. 공무원 직급체계 개편,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육사 출신의 김진항 재난안전실장은 육군포병학교장, 한국안보문제연구소 부소장 등을 거쳤다. 재난 안전 업무 특성상 군과의 친밀한 관계가 필요한데 이 업무의 적임자로 꼽힌다. 군사전략가로 지난달 미래 전쟁개념을 다룬 ‘화력마비전’이라는 책을 펴냈다. 강중협(22회) 정보화전략실장은 정보통신부 시절 정보기반국장, 우정사업본부 전산관리소장을 역임, 행안부 내 정보기술(IT) 분야 전략가로 통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지역균형발전 위하여 행안부·칭화대 세미나

    한국과 중국의 녹색성장 전문가들이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은 중국 칭화대학 평생교육학원과 공동으로 수원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지역발전 국제 세미나’를 27일 개최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협잡꾼’ 단체장도 유권자가 뽑았다

    몇몇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비리가 캐면 캘수록 딸려 나오는 고구마 줄기 같다. 참담한 일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이 이 지경이니 민선 4기가 지나도록 지방자치가 제대로 안 된 이유를 알 만하다. 토착비리를 감찰해 온 감사원이 그제 밝힌 일부 단체장들의 탈선을 보면 이게 협잡꾼이나 사기꾼이지 어딜 봐서 지방행정의 책임자라 할 수 있겠는가. 이런 단체장들도 정당이 공천했고 유권자가 뽑았으니 사람을 잘못 골라도 한참 잘못 골랐으며, 자괴감만 들 뿐이다. 그러잖아도 이달 중순 이기수 여주군수가 2억원을 같은 지역구인 이범관 의원(한나라당)에게 전달하려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혀 구속됐다. 이달 초에는 김충식 해남군수가 조경업체로부터 1억 5000만원 등 관내업자 3명으로부터 1억 9000만원을 받아 챙겼다가 구속됐다. 그러나 감사원 감찰 결과를 보면 더욱 기가 막힌다. 민종기 당진군수는 100억원 규모의 공사를 특정업자에게 몰아주고 3억원짜리 별장을 뇌물로 받았다고 한다. 민 군수는 범죄를 감추려고 이 별장을 형의 명의로 빼돌리는 수법을 동원했다는 것이다. 또 미혼에 무직인 처제 명의로 3억원짜리 아파트를 받고, 내연관계인 여직원에겐 아파트를 사주고 10억원대의 비자금을 관리시켰다고 한다. 지자체장 4명을 포함해 이번에 적발된 30여명의 비리를 보면 가히 범죄의 전시장을 보는 듯하다. 단체장의 비리는 개인의 도덕성 탓이긴 하나, 보다 근원적으로는 정당의 탁상공천과 유권자의 무관심에도 기인한다. 해남·당진·영양군수는 정당의 공천이 확정·내정되었던 인물들이다. 정당들은 공천단계에서 이런 인물을 걸러낼 검증장치를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지방의원들도 단체장과 ‘형님, 동생’하면서 소임을 방기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길 바란다. 그러나 무엇보다 유권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후보자를 살펴야 한다. 4차례의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이 1기를 제외하고 50% 안팎인 점은 유권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낮다는 방증이다. ‘협잡꾼’ 단체장들은 바로 이런 틈을 노리고 있으며, 당선되면 지역주민이나 지역발전을 외면하고 이권부터 찾아 나서는 것이다.
  • 지방직 9급 공채 D-30 수험전략

    지방직 9급 공채 D-30 수험전략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이 마무리되면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자연스레 다음달 22일 치러질 지방직 9급 시험으로 쏠린다. 국가직 시험이 지난해에 비해 어려웠다는 평가 속에 ‘공시(公試)족’들은 또 한 차례 도전할 기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이번 시험에는 모두 13만 6846명이 원서를 냈다. 서울시는 6월12일 7급 이하 공채를 실시한다. 서울신문은 에듀스파와 함께 최근 2년간 국가직, 지방직 시험 출제 경향을 바탕으로 지방직 대비전략을 알아봤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2008년 지방직 수탁제(행정안전부가 시험출제)가 실시된 이후 지방직 특유의 출제 스타일은 점점 약화돼 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직 시험과 마찬가지로 긴 지문, 자료를 제시하고 이를 해석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들에 대비해야 한다. 또 ‘지방직 시험’이라는 분류를 따로 두지 말고 ‘공무원 시험’이라는 큰 틀에서 실전감각과 긴장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국어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은 이론문법, 어문규정, 정서법, 한자어, 고유어 등에서 골고루 출제됐다. 비문학의 경우 지문 독해를 통해 올바른 정보를 파악하는 유형의 문제가 나왔다. 지난해 국가직에는 비문학과 어문규정이 많이 출제됐고 지방직에서는 비문학이 9개 항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하나로 묶이는 흐름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출제경향이다. 정채영 남부고시학원 강사는 “한두 차례의 출제경향 변화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출제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국어생활 파트의 문법, 어문규정, 정서법을 차근차근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강사는 15세기 우리 글자인 훈민정음과 관련한 문법, 명칭 등도 출제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영어 지난해 지방직시험은 국가직시험보다 지문이 짧고 단어수준도 평이했다. 올해 국가직 시험도 독해지문 길이가 대폭 늘어나 체감 난이도를 높인 점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볼 수 있다. 어휘문제의 경우 수험생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어휘가 2문제 출제됐고 숙어도 문맥상 유추해 풀이가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해 국가직 시험에 ‘치료견 문제’가 나왔고 올해 국가직에는 ‘경제악 문제’가 등장한 만큼 전문적인 내용과 생소한 단어가 출제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문장 속에서 힌트를 주는 단어를 찾는 연습을 해야 한다. 긴 지문에 대비한 호흡조절도 필수적이다. ●한국사 한국사는 최근 2년간 국가직 공무원 시험 중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론에 민감한 공무원 시험 출제경향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지엽적인 문제나 역사상식류의 문제들이 다수 출제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다만 최근 출제경향에 7급, 9급의 구분이 희미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급수를 가리지 말고 기출문제를 충실히 풀어 대비해야 한다. 선우빈 강사는 “최근 한국사 문제들은 거의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패턴과 비슷해지고 있다.”면서 “중앙 및 지방정치 제도를 분류사적으로 접근해서 정리하고 문화사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행정법 2008년 국가직의 경우 행정법에서 주로 다루는 분야와는 거리가 있는 판례문제들이 출제돼 수험생들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출제문제 모두 행정법의 핵심쟁점을 다뤘다. 개정법령, 이론, 판례 등이 골고루 출제되고 있으나 올해 국가직의 경우 지문이 길어져 단편적인 내용만을 알아서는 고득점을 하기 힘든 문제들이었다는 평이다. 지난해 지방직의 경우도 예년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편이어서 기본이론에 충실하고 실정법과 판례를 주의 깊게 공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영 강사는 “최근 사례형 문제들은 행정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하고 있어야 풀이가 가능하다.”면서 “최신 판례를 반드시 공부하고 응용능력과 사례해결능력을 키우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행정학 지난해 국가직, 지방직 행정학은 단답형 문제 출제 비중이 늘고 기본사항 암기와 이해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다수 등장했다. 국가직은 기본개념을 깊이 다루는 한편 함정문제 출제로 변별력을 높였고 지방직은 평이한 난도의 기본내용을 주로 다뤘다. 올해 국가직에서도 수험교재 내에 있는 문제들로 전 분야에서 고루 출제됐다. 조은종 강사는 “수탁제 실시 후 지방직시험이 국가직시험과 닮아가고는 있지만 지방자치와 지방행정 관련 부분은 아직 특색이 살아있다.”면서 “지방 관련 사항들을 꼼꼼히 점검하되 뉴 거버넌스, 정책평가 등 빈번히 출제되는 주제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박경택 남부행정고시학원 상담실장은 “수업에 나오지 않는 등 국가직 시험 후유증을 앓고 있는 수험생들이 많다.”면서 “혼란과 좌절을 떨치고 지방직과 서울시 시험에 적극 대비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재연 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성동 3년간 인센티브 상금 67억

    ‘3년간 쌓인 인센티브 상금만 67억원’ 20일 성동구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조기집행대상 2년 연속 대상 수상을 비롯해 중앙정부와 서울시뿐 아니라 각종 외부기관 평가에서 65회 수상했고, 인센티브로 67억 5000만원을 받았다. 이 돈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 등 복지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투입했다. 성동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전국 1위(인센티브 14억원), 좋은간판 만들기 전국 1위(8억 9000만원), 서울거리 도로수준향상 분야(3억원) 등 지난 3년간 서울시 및 공공기관은 물론 각종 언론기관과 단체의 평가에서 대통령상, 노인복지대상 등을 휩쓸었다. 또 꿈나무프로젝트 최우수구, 창의성과 평가 최우수구, 지방행정 혁신평가 우수구, 국제공공디자인부문 그랑프리대상, 서울거리 르네상스 우수구 등 다양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발예정지 건축허가 제한, 방과후 공부방, 직원 승진자격이수제, 딱 먹을 만큼 운동, 좋은 간판 만들기, 마장축산물시장 현대화, 뚝섬 110층 글로벌비지니스센터 건립 등 대형 개발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구는 좋은 간판 만들기 사업으로 2007년 대통령상까지 받았다. 같은 해 서울시 인센티브사업 옥외광고물 수준향상분야에서 3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자 하는 성동구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가로등 등 거리시설물을 불법스티커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나노세라믹 도료 방식의 불법부착물 방지 시스템을 도입,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성수동 개발예정지 건축허가 제한조치도 투기를 막기 위한 전국 최초의 조치였다. 또 직원 승진 자격이수제 실시, 잔반 줄이기 운동의 대표 ‘딱! 먹을만큼’ 운동, 지역 기업과 경로당의 자매결연을 구에서 주선해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민간자원을 끌어들인 ‘1사 1경로당 자매결연’ 운동 등은 이미 전국에 확산됐다. 이상국 기획예산과장은 “지난 3년간 성동구가 서울 중심도시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방공무원 업무는 줄었는데… 5년간 비위는 두배 이상 늘어

    지방공무원 업무는 줄었는데… 5년간 비위는 두배 이상 늘어

    지난 5년간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꾸준히 줄어들었다. 주민수에 비해 공무원 수가 늘어난 셈이다. 반면 지자체 공무원 1000명당 비위 발생 건수는 늘어났다. 16일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지방행정종합정보공개시스템 ‘내고장 살림’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지자체 공무원 한 명이 담당하는 주민수는 509명이다. 통계가 시작된 2004년 주민 682명에 비해 173명에 대한 업무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 2005년 662명, 2006년 626명, 2007년 588명 등으로 일 부담은 순차적으로 감소했다.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평택시로 공무원 1명이 주민 1670명을 담당한다. 평택시는 2007년 이후부터 퇴직자의 공석을 채우지 않는 방식으로 공무원 숫자를 줄여왔다. 평택시 관계자는 “일 부담이 너무 늘어나서 최근 증원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서울시가 공무원 1명이 주민 1666명을, 경기도가 주민 1341명을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주민수가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28명이다. 행안부는 담당 주민수가 많은 지자체를 우수 지자체로 선정, 교부세 등에 있어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광역 지자체 기준으로 공무원 1000명당 비위 발생 건수는 2004년 3.42건에서 2008년 7.6건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경기도가 4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가 0.5건으로 최소를 기록했다. 전북이 10.8건으로 비위 발생 건수 2위, 인천이 9.4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5년간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발생 건수가 늘어난 가운데 강원, 경북, 대구 등은 발생 건수가 줄어들어 대조를 보였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지수는 2004년 10점 만점에 8.42를 기록한 데 이어 2008년 8.51로 소폭 늘어났다. 청렴도 지수는 2005년 8.46, 2006년 8.58, 2007년 8.95 등으로 8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광역 지자체 중 청렴도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9.08이었고 충남이 8.98로 뒤를 이었다. 비위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던 경기가 8.91로 3위를 기록했다. 청렴도 지수가 가장 낮은 곳은 제주 7.14로 비위 발생 건수로 본 청렴도와 차이를 보였다. 비위 발생 건수는 공무원 징계가 의결된 건수가 기준이며, 청렴도 지수는 공직자와 민원인을 상대로 전화나 이메일 조사를 통해 산출된다. 따라서 비위 발생 건수가 많다는 것은 비위 적발 능력이 늘어났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실제 경기도의 경우 2008년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감사관을 개방형으로 전환, 외부에서 감사관을 영입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전북 혁신도시 일반용지 분양중단

    전북 혁신도시 일반용지 분양중단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사업이 지연되면서 일반용지 분양마저도 중단돼 유령도시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전체 개발부지 1014만㎡ 가운데 78% 788만 5000㎡가 공공기관과 아파트건설업체, 기업 등에 분양되는 일반용지다. 그러나 4월 현재 분양실적은 8필지 28만 3391㎡로 분양률이 3.6%에 머물고 있다. 부지매입 계약을 맺은 기관은 12개 이전 대상 기관 가운데 지방행정연수원 18만 1794㎡, 지적공사 2만 9822㎡, 우체국 800㎡ 등이다.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농촌진흥청과 농수산대학 등 6개 농업기관은 지난 3월 하겠다던 부지매입계약을 늦추고 있다. 이 때문에 혁신도시에 입주할 기관과 기업의 가족을 수용할 공동주택용지와 상업용지 분양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일반 주택건설업체들에 분양된 토지는 단 1필지도 없다. 혁신도시개발에 참여하는 건설업체들에 공사대금을 토지로 주는 대행개발방식에 따라 6만 9145㎡가 분양됐을 뿐이다. 상업용지도 겨우 1830㎡만 분양됐다. 혁신도시에 입주할 공공기관과 관련이 깊은 기업들도 동반이전에 소극적이다. 2007년 11월 감사원 감사 결과 조사대상 372개사 가운데 15.9%만 동반이전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2008년 2월 실시된 산업연구원 연구용역에서는 192개사 가운데 20.3%만 입주의사를 보였다. 2008년 12월 전북발전연구원이 67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전의향조사에서도 20.1%만 이전하겠다고 응답했다. 이같이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늦어지고 공동주택용지와 상업용지 분양실적이 저조하자 일반용지 분양사업이 잠정 중단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전북개발공사는 지난해 12월 시작한 일반용지 분양을 일시 중단하고 공공기관 이전 추세와 부동산 경기를 지켜본 이후 올 하반기쯤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전북도는 공공기관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산학연 클러스터용지 20만 7800㎡에 적합한 25개 기업을 선정, 동반 이전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허위 간병휴직·부당 수당 적발하고도 어물쩍… 자체감사 ‘하나마나’

    각급 공공기관뿐 아니라 중앙·지방행정기관의 자체감사기구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당수의 자체감사가 위법 부당한 사항을 확인하고도 이를 정상인 것처럼 허위보고하거나 징계 또는 고발조치 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최근 3년간 실시감사를 하지 않은 교육과학기술부 등 중앙·지방행정기관과 각급 공사 등 공공기관 41곳을 대상으로 자체감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감사원의 실태 조사결과 서울시교육청 등 6개 시·도교육청은 간병휴직을 허위로 신청한 교사 11명을 적발하고도 이를 제대로 징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부분 시어머니 등 가족의 간병을 핑계로 휴직을 신청한 후 2개월에서 1년여 동안 어학연수 또는 해외에 있는 자녀를 뒷바라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이들 가운데 징계시효가 만료되지 않은 1명에 대해서는 정직 등 중징계를 요구한 데 이어 해당 기관에 주의토록 통보했다. 또 경찰청은 2008년 충남지방경찰청이 감사를 통해 산하 10개 경찰서에서 경무수당 4000여만원이 부당 집행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를 회수하지 않은 채 ‘특별교양’이라는 경징계로 처분했다. 감사원은 또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마사회 등 상당수 공공기관도 내부 직원들의 징계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공무원과 공기업, 준정부기관의 임직원이 부패 행위로 파면·해임되면 5년간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취업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으나 감사 도중 의원면직하는 방식으로 이 규정의 적용을 피해왔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제한 규정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공기업·준정부기관 103곳 중 53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40곳(75.5%)이 의원면직 제한 규정을 두지 않고 있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임직원의 비위 조사 또는 수사 중에 의원면직을 제한하는 규정이 없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대해 관련 규정을 마련하도록 지침을 시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통보했다. 이 밖에도 감사원은 기재부 산하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5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감사결과 처분을 점검한 결과 9개 기관에서 기관장의 결재를 받아 감사결과를 확정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개선토록 통보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적발된 잘못된 감사업무 처리에 대해 25건은 주의, 5건은 제도개선 통보, 1건은 해당자의 징계 등을 요구했다.”면서 “이와 함께 자체감사기구의 독립성 등 관련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관련기관에 통지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한국 행정시스템 인기

    한국의 행정시스템을 몸소 체험하거나 수입하려는 국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파견근무에서부터 정보운영 시스템 벤치마킹까지 그 형태도 다양해졌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은 중국, 베트남, 몽골, 불가리아 등 9개국 지자체 공무원 43명이 한국 초청연수 교육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명 ‘K2H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은 한국지방자치단체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세계 각국의 지자체 공무원들을 초청해 6개월에서 1년간 지자체에서 근무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명칭도 한국과 외국을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준다는 의미에서 ‘K2H(Korea Heart to Heart)’로 했다. 양승찬 지방행정연수원 국제교육협력과장은 “파견 지자체와 본국 지자체 사이 자매결연 업무 및 국제협력업무 등을 주로 맡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모인 각국 공무원들은 먼저 14일부터 23일까지 사전교육을 통해 사물놀이와 한국 역사 등 한국문화를 접하게 된다. 한국 행정실무를 배우기에 앞서 한국 사회·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지방행정연수원은 2002년부터 15개국 공무원 275명에게 파견근무 연수를 제공해왔다. 국제교육과정을 통해서도 전세계 75개국 1484명의 공무원들을 수료생으로 배출했다. 이 밖에 특허청은 이날 인도네시아 특허청에서 고정식 특허청장과 앤디 소멩 특허청장이 4000만달러 규모의 특허정보화시스템 ‘특허넷’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는 하반기부터 한국정부의 유상차관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관세청도 2월22일 에콰도르와 수출입통관·심사·화물관리 등 15개 분야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1600만달러 상당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박승기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與,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 이달 임시국회서 처리

    한나라당은 시·군·구 통합과 읍·면·동 주민자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치 일정상 더 늦출 수 없기 때문에 기본 목표는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것”이라면서 “다만 도(道) 및 구의회를 존치할지 등은 원내대표단 등이 야당과 협상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당내 다양한 의견과 토론 결과는 협상에 참고하되, 도 및 구의회 존폐 문제는 국회 행정체제개편 특위에 전권을 위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행정체제개편 특위는 지난달 31일 특별시와 광역시의 자치구·군 개편 과정에서 현재의 기초의회를 없애는 대신 군정·구정협의회를 설치하고, 도의 위상은 대통령 직속기구로 신설되는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에서 논의해 오는 2013년 정하기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천안함조사단 구성 협력”

    “천안함조사단 구성 협력”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5일 “천안함 침몰사고 국회진상조사단을 구성하자는 야당의 요구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가 안보문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온갖 유언비어와 음모론이 난무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인내하고 기다리면 진실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의 원인, 초기대응 및 구조활동의 문제점을 철저히 규명한 뒤 결과에 따라 단호하고 엄중하게 그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체 인양과 사건 규명이 끝나면 군 장비 현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민·관·군 긴급구조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이해진 안보의식을 추스리고 군의 기강도 확실히 세워야 한다.”면서 “최전방의 안보환경을 다시 점검하고 효율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치밀한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 “사회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일이 민생을 안정시키는 것만큼이나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치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은 사회의 기본이 허물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당면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사회를 정상화시키겠다.”고 천명했다. 동시에 선진 국회·사법·지방행정 등 ‘3대 선진화’와 성범죄·일자리·교육 등 ‘3대 민생현안’ 해결을 그 해법으로 제시했다. 안 원내대표는 “썩은 나무에는 조각을 할 수 없고, 썩은 흙담에는 흙손질을 할 수 없다.”는 문구를 인용하며 “어떤 경우에도 국회가 국정의 걸림돌이 되거나 국민의 근심거리가 되어서는 안 되고, 지금은 오히려 정치권이 앞장서서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 임기 내에 개헌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 “6월 지방선거 이후 곧바로 개헌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나아가 “내각제든 분권형 대통령제든 4년 중임제든 1987년 체제를 보완·개선하고 국가백년대계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올해가 개헌을 통해 정치선진화를 이루는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 밖에 성범죄자 유전자 정보의 체계적인 관리제도 도입 및 성범죄 예방교육 전문가 양성 확대, 아동청소년 실종 전담기구 구성 등을 다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2일 ‘천안함 국회’… 난타전 예고

    천안함 침몰사고로 4월 임시국회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당초 여야는 4월 국회에 그리 무게를 두지 않았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당내 경선이 시작되는 시기여서 의원들은 저마다 지역구를 돌며 표밭을 다지고 경선 분위기를 띄울 작정이었다. 하지만 천안함 침몰사고가 정국의 핵으로 등장하면서 여야 의원들은 대부분 여의도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2일 개회와 동시에 국무총리, 국방부·외교통상부·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천안함 참사와 관련한 긴급현안질문을 갖는다. 민주당은 ‘저격수’로 정평이 난 이종걸·문학진·전병헌 의원을 내세운다. 이들은 초기대응 미숙과 정보은폐 의혹 등을 추궁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촉구하며 정부·여당을 압박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에서는 박상은·김동성·정옥임 의원이 나서 정부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자제하라.”며 야당의 예봉을 꺾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이 각각 5일과 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자로 나서 각 당의 주장을 국민에게 호소한다. 6일에는 국회 정보위원회가 열린다. 여야 정보위원들이 국가정보원, 국군기무사령부 등을 상대로 이번 사태에 북한이 관련됐는지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함 참사가 ‘구조 국면’에서 ‘진상규명 국면’으로 넘어가면 야당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특위 구성과 국정조사를 더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함 진상규명을 놓고 벌이는 여야의 불꽃 대결은 각종 상임위원회를 통해 다른 쟁점으로 옮겨 붙을 전망이다. 천주교 주교회의의 입장 발표로 재점화된 4대강 사업(국토해양위원회), 명진 스님의 연이은 폭로로 달궈진 봉은사 사태와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큰집 조인트 발언’으로 불거진 MBC 문제(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명숙 전 총리 재판(법제사법위원회) 등이 휘발성 강한 쟁점이다. 공정택 전 서울교육감을 중심으로 펼쳐진 교육비리와 전교조 교사 명단 공개 등의 사안이 쌓여 있는 교육과학기술위원회도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화약고’다. 시·군·구 광역화와 함께 특별시 및 광역시의 기초의회를 없애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안이 4월 국회에서 법제화될지도 주목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사설] 청사 리모델링으로 예산 아낀 지자체들

    공공청사 건립에 절약과 효율의 새 모델을 제시한 모범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다. 한나라당이 호화 청사를 신축해 물의를 빚은 일부 지자체장을 6·2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원칙을 밝혔고, 정부도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청사에 대해 시설개선 명령을 내린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청사 리모델링 우수 지자체로는 서울 서대문구와 은평구, 부산 서구, 대구 남구, 울산시, 경남 통영시, 경북 영주시, 전남 보성군 등 9곳이 뽑혔다. 에너지 절감 부분에서는 대전시, 부산 부산진구, 경기 가평군, 강원 횡성군, 전남 여수시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 사례를 보면 구태여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충분함이 입증됐다. 서울 은평구청은 기둥과 바닥을 빼고 모두 뜯어고쳤지만 공사를 3차례로 나눠 진행해 임대비용 87억원을 아꼈다. 5중 단열구조에다 로비의 최대 층높이를 3m로 제한해 건축분야의 에너지효율을 20% 향상시켰다. 울산시는 1969년에 지어진 별관을 재건축하면 공사비 168억원에 공사기간 2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자 과감하게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공사비 91억원과 공기 10개월을 단축했다. 울산시가 신청사 건립과 별관 리모델링에 든 비용은 모두 713억원으로 다른 지자체의 평균 청사건축비 1854억원의 38%에 불과했다. 영주시도 리모델링으로 신축 대비 110억원의 예산을 아꼈다. 호화청사는 단체장의 무분별한 성과욕에서 비롯되지만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 청사 건립비 책정 시 복지예산이 우선적으로 깎이기 때문이다. 전국 937개에 이르는 지역축제도 마찬가지 선심행정이다. 지방행정 전문가들은 단체장의 예산편성 전횡을 막기 위해 ‘행정이력시스템’ 도입 등 주민감시제도의 활성화를 주문하고 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둔 이번 우수 사례가 모든 지자체에 확산·전파돼야 한다. 지방자치도 포장보다 내실 경쟁에 나설 때다.
  • 완주군-행안부, 신청사 건립 신경전 ‘팽팽’

    전북 완주군 신청사 건립을 놓고 행정안전부와 완주군이 2년째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완주군은 2008년부터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에 있는 군 청사를 완주군 용진면 일대로 이전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주군은 청사 신축을 위해 지난해 초 시공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135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전체 예산 348억원 중 28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어 청사 이전 계획에 따라 지난해 6월 신청사 착공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행안부가 국회에 지방행정체제 개편(광역화) 관련법이 계류 중이라는 이유로 보류를 요청해 착공식이 무산됐다. 완주군은 지난해 10월과 12월에도 착공식을 하려 했지만 행안부의 요청으로 중지되는 등 3차례나 보류돼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행안부는 당시 국회에서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통합 대상지역인 전주시와 가까운 완주군 용진면 일대에 군청사를 신축하는 것은 자칫 막대한 예산만 낭비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행안부는 행정구역 개편 계획에 따라 국회에서 관련법이 제정되면 늦어도 2014년에는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사실상 청사 신축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사를 건립한 이후 전주시와 완주군이 통합되면 이 건물은 아무 쓸모가 없게 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완주군은 “청사 신축이 계속 늦춰지면 시공사와의 계약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위약금 조로 하루 600만원의 관리비를 지급해야 한다.”며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부득이 공사를 강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완주군 관계자는 “현재 행안부와 신청사 착공 시기를 조율 중이나 전주·완주 통합이 언제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통합과 별개로 이전 계획에 따라 청사를 신축하고, 시·군 통합이 되면 이 건물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될 것”이라고 청사 신축 강행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혁신도시 부지매입 잇따라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할 이전기관들의 부지매입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등 5개 산하기관이 이달 안에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이 사용할 부지는 전주시 만성동과 중동, 완주군 이서면 일대 644만 8530㎡에 이른다. 이에 앞서 지방행정연수원은 지난 18일 18만 1794㎡의 부지매입계약을 맺었고 대한지적공사는 지난해 말 3만㎡의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이 되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할 12개 기관 가운데 8개 기관이 부지매입계약을 이루게 된다. 특히 국토해양부가 올해부터 혁신도시 내 부지 조성공사와 이전기관 청사 건축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혀 혁신도시 개발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 이전사업은 총사업비가 1조 914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사업이어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혁신도시로 이전할 기관들이 부지 매입계약을 미루는 바람에 혁신도시건설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전북개발공사가 차입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달 중 농촌진흥청과 산하기관의 부지 매입계약이 체결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관가 포커스] “장관 공석인데 사고 없게…” 행안부 긴장

    “장관 없을 때 사고 나지 않게 더 긴장감을 유지하라.” 장관이 공석인 상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내부 단속 강화에 나섰다. 언론사가 요청한 자료를 낼 때는 반드시 대변인실을 통하게 하고, 차관들은 간부 공무원의 기강을 잡고 있다. 최근 행안부의 한 공무원은 통계자료를 문의하는 언론의 요청에 대변인실을 경유해 달라고 답변했다. 2007년 참여정부가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기자실을 통폐합했을 때와 유사하다. 이 공무원은 장관이 없는 동안은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만 언론을 대하라는 상부 지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직의 수장이 없는 상태에서 특별히 언론에 오르내릴 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고, 사전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창섭 제1차관과 강병규 제2차관은 실·국·과장들에게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한 공무원은 장관 사퇴 이후 모든 과(果)가 정 차관과 강 차관에게 이중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1차관은 조직실과 인사실 업무 등을 관장하고, 2차관은 정보화전략실 및 지방행정국 업무 등을 총괄하는 게 관례지만 경계를 허문 것이다. 특히 정 차관은 최근 인사실 과장들을 갑자기 불러내 점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군기 잡기’였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행안부 내에서는 후임 장관이 누가 올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또 아직 후임 장관에 대한 하마평조차 나오지 않고 있는 것에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정부의 서무 역할을 하고, 지방자치단체를 관리하는 행안부 장관 자리를 오래 비워 두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지방선거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장관이 하루빨리 임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정권 교체기를 제외하고는 옛 행정자치부 시절을 통틀어 행안부 장관 자리가 한 달 이상 공석이었던 경우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이번에는 국회 인사 청문회 등을 고려하면 다음달에나 새 장관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행안부 장관은 이달곤 전 장관이 지난 4일 경남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