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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평창올림픽 유치특위 박근혜 前대표 고문직 맡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당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특위’에 고문으로 참여한다. 박 전 대표가 당내 기구에서 공식 직함을 갖는 것은 2007년 대선에서 당시 이명박 후보의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은 이후 처음이다.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은 2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당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특위에 박근혜 전 대표와 정몽준 전 대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고문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강원지사를 지내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특임대사로 활동 중인 김진선 청와대 지방행정특보가 고문직을 요청했고, 박 전 대표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당 대표 재임 시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공감했고, 2007년 경선 당시에도 강원도를 방문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노력에 힘을 싣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앞서 그는 지난달 1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린 새해 인사글에서 “올해는 2018년 동계올림픽의 개최지가 평창으로 선정되어 국민 모두가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적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정책 혜택 본 지자체가 낙후지역 도우라는 게 억지냐”

    “정책 혜택 본 지자체가 낙후지역 도우라는 게 억지냐”

    1995년 민선자치단체장 시대가 열린 지 올해로 16년이 지났다. 하지만 당시 63.5%이던 지자체 재정자립도는 51.9%에 불과하고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만으로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는 지자체가 전국 지자체 244개의 16%인 38곳이나 된다. 지자체에서는 그동안 지방재정 확충을 염원해 왔다. 이런 지자체들의 바람이 모여 한국지방세연구원(KILF)이 4월초 출범한다. 전국 지자체들의 출연금으로 국가중심이 아닌 지방의 시각에서 재정분권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최초의 연구기관이다. 연구원은 서울 여의도에 마련한 661㎡(200평) 규모의 임대사무실에서 24명의 연구원으로 개원한다. 강병규 초대 원장은 2일 서울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30년 넘게 공직에 몸담으면서 가장 관심있게 지켜본 분야가 지방세였다.”면서 “연구원이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중심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강 원장은 1978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행정안전부 차관,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행정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내무관료 출신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연구원 출범의 의미를 말해달라. -국가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지방 관점에서 지방세와 재정분권을 전문 연구한다는데 연구원 출범의 의미가 있다. 국가재정의 양대 축은 국세와 지방세다. 조세연구원·지방행정연구원 등도 직접 찾아가 의견을 나누겠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연구원 과제는 어떤 것인가. -지방세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선 합리적인 세원 발굴이 중요하다. 지방소득세·소비세 등 이미 시행 중인 지방세를 정치하게 조정하는 게 필요하다. 또 지방세 경감분도 지방에 자율권을 더 주는 방향으로 터 줘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특성화된 세입원을 개발하는 게 시급하다. 현재 화력·원자력발전소에 부과하고 있는 지역자원시설세가 좋은 예다. 지역경제 몫이 커질수록 지방세수도 자연스레 늘어나는 구조가 이상적이다. 하지만 현실은 역설적이지만 정반대다. 강원도 주민들은 경춘고속철이 들어서는 걸 반대한다. 지역소비가 오히려 외지로 빠져나가서다.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연구원이 해 나가려고 한다. →지자체 출연기관이어서 운영에 한계는 없을까. -연구원의 생명은 모름지기 중립성이다. 특정기관이나 부처를 대변한다는 인상을 주면 연구실적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연구원은 전국 지자체에서 출자 받지만 특정 지역을 대변하게 된다면 결국 그 지자체에도 도움될 게 없다. →우리나라 지방재정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무엇을 들 수 있나. -우선 세입 측면에서 보자면 국세와 지방세 비중이 80대20으로 기형적인 구조인 게 문제다. 지방자치가 정착된 외국에 비해 낮은 비율이다. 미국 56대44, 일본 57대43 등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경기에 탄력적인 소득·소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탄력적인 자동차세 같은 재산 과세 비중이 높아 지역 경제활동이 세수 신장으로 이어지는 데 한계도 있다. 세율이 지역사정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다 보니 지역별 편차 또한 크다. 또 정책적 이유로 지방세법 상위 법령에서 지방세를 감면해주는 비율이 굉장히 높다. 지방세로 걷히는 액수가 1년에 57조원가량인데 이 중 약 9조원이 경감되고 있다. 과거 경제발전을 이유로 국가정책적 목적으로 경감됐던 지방세목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세출 측면의 경우, 경직성 세출이 많다. 동두천시 같은 경우 복지분야에 지역예산 절반 가까이 소요되기도 한다. 단체장들이 민선인 관계로 주민의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문제다. →단체장들의 재정운영에 문제는 없는가. -단체장이 단순한 행정가, 정치가가 돼선 안 된다. 경영자의 마인드로 한정된 예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현재의 교부세 제도도 손댈 필요가 있다. 지방세 체납액이 연 3조원 규모다. 일반 회사 같으면 가만 있겠느냐. 그런데도 지방재정이 엉망일수록 이를 보전해주기 위해 중앙정부의 교부세가 더 많이 들어오는 구조다. 재정적인 자구노력이나 체납액 징수를 잘하는 지자체에 대해 교부세 인센티브를 더 강화해야 한다. 재정운영을 잘하는 지자체엔 더 잘해주고 잘못하는 지자체엔 매를 들어야 하지 않나. →지방재정 건전도를 지수화해서 평가하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지 않나. -주민들이 자신이 뽑은 단체장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표를 개발해 공시하면 바람직하다. 엉망인 단체장이 운영을 잘못해 일반주민들이 손해보는 것이 수치화돼 있지 않다. 지역별 재정운용 상태를 쉽게 판단할 수 있게끔 지수화하는 방법을 연구원에서도 고민해 볼 생각이다. 하지만 단순 비교는 옳지 않다. 똑같은 빚이라도 자산가치가 높은 채무가 있고 그렇지 않은 채무가 있다. 지역축제 채무는 축제가 끝나면 그대로 빚으로 남는다. 반면 상수도·도로 개설 같은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는 후세대도 부담을 공유하도록 현금 대신 장기채권을 발행하는 게 오히려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 또 용인, 성남시는 국가에서 보통교부세를 받지 않을 만큼 재정이 튼실한 반면 신안군은 재정자립도가 10%대이다. 이런 수치는 지역의 구조적 여건 때문이지 지자체장의 능력과는 무관하다. 지역사정 등 각기 다른 채무현황을 주민들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 등에서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지자체 파산제 도입은 필요 없나. -언젠가는 우리도 재정파트에서 고민해야 한다. 미국 워싱턴 DC의 경우, 파산으로 연방정부에서 100달러 이상을 지출해도 승인을 했다. 경찰과 환경미화원도 절반으로 잘랐다. 그러자 주민들이 아우성을 쳤다. 주민들이 (단체장의 잘못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만 우리는 미국, 일본과 달리 국가가 재정보전을 해주는 등 재정운용 구조가 다른 점을 감안해야 한다. →동남권 신공항 등 지역개발을 놓고 논란이 있다. 동반성장에 대한 견해는. -전국 지자체 여건이 다 다르다. 하지만 처음부터 여건이 좋아 발전한 곳은 없다. 강남 3구는 그간 상업지구 조성 같은 정책적 혜택이 많아 성장했다. 이를 이제 도봉·강북구 같은 소외지역 발전에도 같이 기여하라는 것인데 결코 억지 주장이 아니라고 본다. 무조건 잘사는 데서 눈을 돌려 낙후지역에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세제도 이런 논리로 접근해야 한다. →이런 지역별 편차 보완에 대해 연구원에서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나. -향후 10년간 한시 운영하게 되는 지역소비세의 경우 부가세의 5%를 걷는데 수도권과 광역시·도가 각각 100·200·300% 가중치를 적용받는다. 지역소비 비중이 높은 서울 등지에선 볼멘소리를 할 수밖에 없다. 부자 지역이 양보하라는 단순한 도덕논리가 아니라 전체 지자체 차원에 바람직한 논리를 우리 연구원이 개발해야 하리라고 본다. 대담 박현갑 정책뉴스부장·정리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약력 ▲1954년 경북 의성 출생 ▲77년 고려대 법학과 졸업 ▲85년 미국 캔자스대 대학원 정책학과 졸업 ▲78년 행정고시 21회 ▲91년 내무부 행정관리담당관, 장관비서관, 공기업과장, 사회진흥과장 ▲95년 경산시 부시장 ▲2002년 행정자치부 감사관 ▲2004년 중앙인사위원회 소청심사위원 ▲2007년 행정자치부 지방행정본부장 ▲2009~2010년 행안부 제2차관
  • MB “黨의식 말고 對국민 서비스 하자”

    MB “黨의식 말고 對국민 서비스 하자”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국민을 위한 일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니 힘을 모아 성공적인 국가가 될수 있도록 열심히 해달라.”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단체장 228명을 비롯, 김황식 국무총리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여러 당에서 오셨는데 아마 일할때 당을 의식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주민들에게 잘할까에 몰두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초당적으로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하면 주민들의 삶이 나아지고 요즘처럼 서민들이 어려울 때 여러분들이 발로, 마음으로 열심히 뛰고 일하면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에서 직접 많이 접하는 분들이 기초자치단체장이니 만큼 여러분의 책임이 크고 (여러분이)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 정부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면서 “국정운영에 함께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후변화에 대한 대비와 관련, “그 어떤 경우에도 (기후변화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에너지 절약도 경제적 효과만이 아니라 기후변화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면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약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성무용 천안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동산 거래가 감소되면서 지방세 확보에도 어려움이 많은데, 반면 복지수요는 증가해 한층 어려움속에 있다.”면서 “본래의 뜻대로 지방자치를 잘할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특단의 재정대책을 잘 세워 달라.”고 건의했다. 김 총리는 “지난 연말부터 구제역, 한파, 폭설 등을 처리하느라 시장, 군수, 구청장들이 너무 많은 고생을 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지방행정은 대한민국 행정의 얼굴이며, 지방과 중앙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가운데서 우리는 선진일류국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또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성공을 기원하는 건배사가 있었고, 평창군수와 여수시장은 평창 올림픽 유치 및 여수엑스포 성공을 위해 전국 단위의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 지역간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과학비즈니스벨트나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한 발언은 따로 없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오찬 메뉴는 전국에서 참석한 사람들을 고려해 8도 특산물로 준비했다. 충청도 도토리묵, 경상도 문어, 돌나물 해초 초회, 경기도 고구마밤죽, 강원도 버섯불고기, 전라도 야채비빔밥과 달래 냉이 된장국이며 후식으로는 제주도 유자차가 나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잘나가는 ‘코리아 행정’ 2題] ‘고품격 행정’ 수출 첨병역 잰걸음

    행정안전부 국제행정발전지원센터가 ‘코리아 행정 노하우 전수의 첨병’으로 활약할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신설된 이 조직의 업무 방향은 아직 베일에 가려 있다. 하지만 공모 중인 센터장을 제외한 7명의 직원들은 사업 계획 짜기에 한창이다. 국제행정발전지원센터는 행안부의 ‘선진 행정 수출’을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센터 관계자는 21일 센터의 운영 방향에 대해 “전자정부 수출 지원을 비롯해 개도국에 새마을사업 모델 전수·공무원 초청 연수 및 한국 행정 시스템 수출 모델 개발·양해 각서 교환 지원 등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도국 공무원 초청 연수는 중앙공무원교육원과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전자정부 수출 업무는 정보화전략실에서 맡고 있다. 이렇게 분야별로 흩어져 있는 행정 시스템 해외 전파 업무를 센터가 총괄할 전망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특히 해외 투자 사무소의 경우, 지자체마다 한 도시에 중구난방으로 진출해 있는 실정이어서 컨트롤타워 역할이 절실하다.”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센터가 이를 통합·조정하는 안도 장기적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고 전했다. 행안부는 센터장의 경우, 현지 정부와 수출계약 체결 등에 있어 국제 협상 경험, 외교적 감각이 두루 필요한 만큼 공모직 모집 중인 센터장(고위공무원단 나급)도 관련 분야 전문가 선정을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지자체 행정력 ‘생산성’으로 평가한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업무능력이 생산성지수로 평가돼 공개되고 생산성이 높은 지자체는 행정안전부 감사를 면제받는다. 행정안전부는 16일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지자체 생산성 지수를 개발해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전국 시·군·구의 생산성 측정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성지수는 지자체의 내부관리 생산성과 사업성과 생산성 두 영역으로 나누어 5대 분야, 26개 지표로 구성한다. 내부관리 생산성은 지자체가 조직·인력·예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는지를 나타낸다. 지방예산 대비 공무원 인건비, 비위공무원 발생 정도, 지자체·지방공기업 예산 대비 부채 잔액, 국민권익위 측정 청렴도지수 등이 포함된다. 사업성과 생산성 부문에선 지역소득 기반 강화, 지역공간 개선 및 지역생활여건 향상을 평가한다. 세부적으로 지역 내 총생산·사업체 수 증가, 일자리 창출, 공공건축물 개선, 환경오염 개선, 관내 지역고등학교 진학률 등을 들여다본다. 행안부는 17일 ‘제1회 대한민국 지자체 생산성 대상’을 공고하고 희망 지자체를 대상으로 6월 말까지 응모를 받은 뒤 심사를 거쳐 10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 제도가 정착되면 지자체장의 선심 행정, 방만한 예산·인력 운용을 막고 고비용 저효율이 만연된 지자체 행정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성이 우수한 시·군·구는 특별교부세 등 인센티브와 함께 행안부·시도 감사가 면제되는 한편 각종 공모사업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최두영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생산성 지수는 지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지자체에 행정개선 방향을 제시해 주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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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 △감사담당관 정병기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 △통일교육원 교수부장 임병철 ■행정안전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대변인 박동훈△공무원노사협력관 전성수◇부이사관 전보△과천청사관리소장 직무지원 정정순△의정관실 상훈담당관 이완섭◇서기관 전보△지역발전정책국 지역녹색성장과장 박원석△지방행정체제개편지원단 파견 최명규△지방분권지원단 〃 정경택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전보 △농업연수원장 나승렬△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 김남수△녹색성장정책관 이준원△수산정책관 방기혁△어업자원관 정영훈△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장 손재학△외교안보연구원 파견 강준석△주제네바유엔사무처 및 국제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이주명 ■지식경제부 △성과관리고객만족팀장 이원희△개발지원2〃 박인규<과장>△로봇산업 박정성△투자유치 유법민△생활제품안전 정의식△계량측정제도 김동호△중국협력기획 정석진△에너지절약협력 이승렬 ■국토해양부 ◇실장급 승진 △건설수자원정책실장 정내삼◇국장급 교육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서병규 송석준 ■기상청 ◇교육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박관영<부이사관>△외교안보연구원 글로벌리더십과정 임병숙 ■서울시 ◇4급 승진내정 <행정직>△시민소통담당관 구종원△기획담당관 이동률△감사담당관 배형우△경제정책과 이원목△복지정책과 성은희△교통정책과 강석원△푸른도시정책과 윤기환△재무과 이선영△도로행정과 양현모△주택정책과 송호재△시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 성문식<기술·연구직>△기술심사담당관 강성구 형태경 이근배△도시기반시설본부 양사선△보행자전거과 임대성△도로계획과 이택근△시설계획과 남창우△상수도사업본부 문영출△중랑구 이재호△구로구 조정호△재정비2과 김재준△도시관리과 이진형△강서구 장경필△총무과 박응수△보건환경연구원 김무상 엄석원 ■금융위원회 ◇교육훈련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이현철◇과장급△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김진홍△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최준우<금융정책국>△금융정책과장 김태현△금융정책과 금융제도팀장 손주형△산업금융과장 윤창호<자본시장국>△자산운용과장 권대영△공정시장〃 김인 ■SH공사 ◇승진 <1급>△경영지원실장 김주영<2급>△판촉팀장 문경훈◇전보 <본부장·실장급>△보상본부장 곽인△마케팅실장 이은호△SH도시연구소장 문완식<처장급>△마곡사업단장 이달윤△세운사업〃 진선호[처장]△도시재생 한재천△홍보 이종언△개발계획 윤종한△건설사업 오준엽△재생공사 강석준△설계 이동건△주거복지 조경래 ■한국산업단지공단 △감사 조흔구 ■한국정보화진흥원 ◇단장 △미래정보화추진 금봉수△정보문화사업 신광우△국가정보화지원 강동석△정보자원기반 권영일△정보사회통합지원 최두진△글로벌협력 전종수◇검사역△송명원◇부장△정보화기획총괄 박정은△정보화전략연구 이연우△정보화성과평가 이현옥△미래정보화기획 이재호△신기술융합서비스 이재근△스마트워크지원 이혜정△정보문화기획홍보 오강탁△정보화역기능대응 한석안△미디어중독대응 고정현△정보화컨설팅 이민혜△네트워크기획 하상용△공공통신망지원 권웅기△정보자원기획 송석현△정보자원서비스 신신애△정보사회통합기획 류영달△글로벌사업 조정문△글로벌역량협력 류석상 ■KRA 한국마사회 ◇임원 △부회장(기획본부장 겸임) 배근석△경마본부장 김승평△사업〃 이중호◇처장급△부산경남경마장장 조정기△홍보실장 최원일◇부장급△기획관리팀장 박진국△홍보〃 박진우△비서〃 채영만 ■금융투자협회 ◇신규 선임 △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보 정원동 ■해외건설협회 △정보기획실장 김태엽△운영지원〃 이용광 ■매일경제신문 △영남본부 취재본부장 정현권△편집국 스포츠레저부장직대 백순기 ■매일경제TV △편성본부장(매경종편TV 컨텐츠팀장 겸임) 장태연 ■경남대 △교학부총장 남영만△대외〃 전하성△대학원장 이종붕△경영대학원장 조기조△산업〃 임태윤△행정〃 정상윤<처장>△교무 최호성△학생 한미라△기획 송병주△입학 박재윤△취업지원 강재관<단·관·소장>△산학협력단 황용일△중앙도서관 김봉렬△박물관 조호연△경남지역문제연구소 노상환<국장>△언론출판 정원식<원장>△평생교육원 정효숙△과학영재교육원 김종규△청년작가아카데미 김정대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장(학생부원장·보건진료소장 겸임) 김충효△강원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장 김영관 ■인하대 △평생교육원장 김광회 ■한국산업기술대 △기획실장 박철우 ■KB투자증권 ◇신임 <부서장>△Structured Finance2팀장(부장) 문성철◇승진 <부장>△온라인업무개발팀 이순정△Trading팀 이승훈 ■아주캐피탈 ◇전보 △경영지원담당 임원대행 고장현△감사실장 박노웅△AUTO 금융2팀장 김원민△경영기획팀장 박강△고객행복센터장 김효성△대전지점장 최영준△강남채권센터장 이동일
  •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 (6)세무행정 분야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 (6)세무행정 분야

    ‘지방행정의 달인’ 시리즈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1월 10일 행정 분야 4명 소개를 시작으로 지난 7일 전기기계 분야까지 29명의 달인 가운데 16명을 소개했다. 이번에는 세정 분야 달인 2명을 소개한다.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는 3월 7일 산업 분야 달인 소개를 끝으로 그간의 개별 달인 보도에 대한 독자반응 등을 토대로 임시 등급을 부여받은 달인들에 대한 최종 등급을 확정하게 된다. >> ‘체납 세금 완전 정복’ 서울시 세무과 세무관리팀장 김태호 사무관 대여금고 은닉 재산 추적… 세 추징 완벽 뭉칫돈을 은행 금고에 꼭꼭 숨겨 놓고도 상습적으로 세금을 떼먹던 얌체족들이 언제부턴가 발붙일 틈이 없게 됐다. 체납자들의 은행 대여금고를 열어 기어이 세금을 받아낸 주인공은 김태호(48·행정5급) 서울시 세무과 세무관리팀장이다. 세정 분야에서 ‘세무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그는 지방세제에 관한 한 최고의 아이디어 뱅크로 통한다. “세무행정이란 게 매 순간 부담을 내려놓을 수 없는 업무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사람들의 재산에 손을 대는 일이니까요. 달인이란 이름표를 달고 난 뒤부터는 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고요.” 1989년 서울시 공무원으로 임용돼 올해로 공직 생활 22년째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만 졸업하고 기능사 자격증을 딴 뒤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일하다 뒤늦게 학구열이 발동했다. 22세에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졸업과 동시에 서울시 7급 세무 공무원으로 채용된다는 조건에 앞뒤 잴 것 없이 서울시립대 세무학과에 원서를 냈다. 공직 이력에서 스스로 돌아봐도 가장 빛났던 순간은 뭐니 뭐니 해도 체납자 대여금고를 압류하는 아이디어를 낸 2009년 가을. “어느 날 점심식사 자리에서 동료 직원이 그러는 거예요. 자기 친구는 예금통장을 만들지 않고 뭐든 돈이 되는 것은 은행 대여금고에 넣어둔다고. 사무실에 들어오자마자 관련 법규를 찾아봤죠. 은행의 대여금고는 법률상 얼마든 압류할 수 있다는 걸 확인하고는 곧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에서는 금융거래를 보호하게 돼 있으나, 대여금고는 보호항목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지방세법 제64조에 의거해 시중은행들에 1000만원 이상 체납자의 대여금고 보유 현황을 파악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은행권의 저항은 만만찮았다. “국세청에서도 대여금고는 건드리지 않았는데, 왜 서울시가 나서느냐며 은행연합회가 대책회의를 하고 난리였다.”는 그는 “하지만 체납자 대여금고 보유자료 제공은 금융실명법 위반이 아니라는 명백한 사실 앞에서 은행들이 결국 꼼짝없이 자료를 내줬다.”고 말했다. 이후 국세청을 비롯해 검찰청, 관세청, 지방자치단체들이 고액 체납자 단속에 앞다퉈 대여금고를 열어 실효를 거뒀다. 그의 직업의식은 시도 때도 없이 발동했다. 2009년 5월에는 자동차세를 장기 미납한 도로 위의 무법자, 이른바 ‘대포차’를 무더기로 단속하는 성과도 올렸다. 대포차 운행자들이 사고에 대비해 대부분 책임보험에 가입하므로 주소지를 파악하면 차량 소재를 파악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열흘간의 특별 단속 기간에 대포차 150대를 강제 견인해 공매하는 효과를 거뒀다. 경찰도 손대지 못했던 골칫거리가 해결되자 그의 아이디어를 발판으로 대포차 상시단속 체제가 도입됐다. 체납자들한테 날 선 잣대를 들이대는 게 일이지만, 심상찮은 민원이 들리면 부리나케 현장으로 달려가 봐야 직성이 풀린다. 2008년 자동차세를 억울하게 내게 됐다는 장애인 부부의 민원이 들어왔을 때도 그랬다. “장애인 차량 소유자는 세금 감면 혜택을 받지만, 가족이 공동 등록했다가 세대 분가를 하면 세금을 물어야 합니다. 세금을 추징하면 지하철에 불을 지르겠다고 서울시장 앞으로 협박편지를 보내오는데 어떡합니까?” 부인은 갑상선암, 남편은 몸의 반쪽이 마비된 장애인 부부를 만난 뒤 마음이 아파 세금 20만원을 대신 내줬다. 이후 지금까지도 부부는 명절마다 꼬박꼬박 감사 편지를 보내 온다. 시립대 세무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현장 실무 경험을 녹인 책도 3권이나 냈다. ‘지방세의 이론과 실무’, ‘지방세 개론’, 세무공무원 수험서인 ‘객관식 지방세법’ 등이다. “조세 정의, 납세 편의, 효율적 세무행정. 달인 이름표를 단 이상, 앞으로도 삶의 초점은 변함없이 여기에 맞춰져 있을 겁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가상계좌시스템 개발’ 부산시 부산진구 지방세무직 7급 신정길 주무관 납세자 불편 최소화… 오류·민원 0건 세정 분야 달인으로 선정된 부산 부산진구 신정길(44·지방세무직 7급 )주무관에게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을 겸비한 ‘창의 혁신맨·아이디어맨’이란 별칭이 따라다닌다. 그는 전국 최초로 ‘가상계좌 시스템’과 ‘ARS 가상계좌 연동 체납세 통합 안내시스템’을 개발, 납세자가 24시간 365일 편리하게 지방세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신씨는 2007년 가상계좌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납세자의 불편을 덜어 주자는 작은 바람이 원동력이었다. 납세자들이 고지서를 분실하거나 은행에서 장시간 기다릴 때의 불편, 인터넷 납세의 불편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자 가상계좌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자료 수집 및 의견 수렴을 위해 광양시, 진주시, 서울시 등지로 수십여 차례 출장을 다닌 것은 물론, 시 금고인 부산은행 전산실과 접촉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새 전자납부 제도인 가상계좌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그가 개발한 가상계좌 시스템은 전자납부제도의 하나다. 자동차세 등 각종 지방세 납부 시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가상계좌를 통해 세금을 납부하는 제도이다. 2007년 8월 부산진구청의 균등할 주민세 16만건, 9월 재산세 14만건에 대해 가상계좌를 엽서식 고지서로 만들어 발송했다. 당시 단 한건의 오류나 민원 발생 없이 가상계좌가 성공리에 운영되자 부산시 등 전국 지자체가 앞다퉈 가상계좌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신씨는 가상계좌 시스템으로 2007년 부산시 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행자부 주관 전국 혁신평가에서 부산진구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한몫했다. 그는 “가상 프로그램 개발에 매달리다 보니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등 고생이 많았으나 가상계좌 성공 사례 발표회에서 고생했다는 격려의 말을 들었을 때와 벤치마킹 문의가 쇄도할 때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꼈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신씨는 이어 2009년 2월 전국 처음으로 ‘ARS가상계좌 연동 체납세 통합 안내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1명이 20건을 체납할 때 20장의 독촉장을 각각 발송하는 것이 아니라 1장의 안내문에 모든 체납 내역을 표시해 통합안내문을 발송하는 것이다. 또 수신자 부담 ARS와 문자메시지를 통한 가상계좌 안내, 과·오납 환불 신청 등 3가지 시스템을 결합한 것으로 부산진구가 처음 시행한 결과 고지서 용지와 우편요금 등 연간 8000만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를 올렸다. 전국적으로 확산되면 연간 92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에는 고질 악성 체납액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 통합 조회 시스템’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6년에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지방행정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자격증 가점제도 활성화에 따른 직무능력 향상 및 고객만족도 제고’란 논문이 최우수상에 선정돼 장관 표창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어 2008년 생활공감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에서도 ‘전국 공용 재래시장상품권 할인 발행 및 가맹점 확대’ 등 2건의 안을 제안해 수상하는 등 그동안 3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공로로 2006년~ 2008년 3년 연속 부산진구 혁신마일리지왕에 선정됐으며, 2009년에는 부산시가 주최한 ‘올해의 세정인’에 뽑히는 영예를 차지했다. 상사인 전문수(세무 6급) 세외계장은 “시스템 개발을 위해 불철주야로 연구하는 등 추진력이 뛰어나고 업무처리에는 빈틈이 없다.”며 “매년 2~4개의 표창과 상장을 받는 모범 공무원”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씨는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행정학박사에 도전할 계획이란다.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세정시책을 개발, 최고의 세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행정의 달인’ 특별승진

    ‘행정의 달인’ 특별승진

    “노숙인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주고 아픔을 함께 했을 뿐인데….” 10일 서울 중랑구 사회복지과 이명식(58·기능8급) 주무관에게 특별승진 축하 인사를 건넸더니 “정말이냐.”며 못 믿겠다는 듯 어리둥절해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내부적으로 특별승진이 결정됐지만 아직 인사발령은 나지 않았기 때문. 구는 이달 중으로 공식 특진 인사를 낼 예정이다. 이 주무관은 중랑구에서 ‘노숙인들의 형님’으로 통한다. 1989년 중화2동 주민센터에서 공직생활의 첫발을 뗀 그는 1997년부터 중랑구 총무과로 옮긴 뒤 13년 동안을 줄곧 공원, 지하철역 등 노숙인들이 있을 만한 곳은 어디든 찾아갔다. 아픔을 보듬고 궂은 일을 도맡아 해 왔다. 지난 한 해만도 무려 100여명을 복지시설에 입소시켰고, 110여명에게 병원문을 열어줬다. 민원을 처리해 준 인원만 1500여명. 지난달에는 서울신문사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2010 지방행정의 달인’에 뽑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틀 전 공원에서 갓 출소한 노숙인을 만났어요. 사정을 들어 보니 위암 말기 환자더군요. 죽어도 병원에서 죽고 싶은 게 소원이라고 해서 보라매병원에 입원시켜 줬어요. 오늘 전화해서 수술할지 모르겠다며 고맙다고 하더군요.” 중랑구에는 118명의 노숙인들이 시설, 병원 등에 수용돼 있다. 그들은 가족 전화번호는 몰라도 이 주무관의 휴대전화 번호는 모두 기억한다. 이 주무관은 요즘 말 못할 고민이 하나 있다. 내년 정년퇴임을 앞두고 후배 양성을 하려 하는데 선뜻 후임자가 나타나지 않아서다. 그는 “그들에겐 오늘만 있고 내일은 없어요.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간다면 홀로서기를 도울 수 있을 텐테….”라며 못내 아쉬워했다. 구는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공로가 있는 직원들에게는 포상은 물론 특별승진이라는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구는 지방공무원법 제39조 3항 ‘우수공무원 등 특별승진’법규에 따라 이씨를 특진시키기로 결정했다. 한편 일자리 창출·취업알선의 달인으로 선정된 충남 당진군 지역경제과 이경수(무기계약직)씨의 경우 일찍부터 달인 선정을 위한 현지실사 과정에서 군수가 “일반직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관련법규가 없어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군 관계자는 “지자체 단체장이 지방공무원 임명권을 갖고 있지만, 무기계약직을 일반직으로 전환한 전례 자체가 없어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황수정·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경영기획실>△시설관리담당 부실장(비상계획관 겸임) 신기룡△기획부장 송종길(2월 10일 자)<편집국>△워싱턴특파원 김상연(2월 15일 자)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정책국장 최재유△이용자보호국장 정종기 ■행정안전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정보화전략실 정보기반정책관 황서종△윤리복무관 한경호<파견>△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 박창수△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 민주화보상지원단장 김진호△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정책협력관 최재경△OECD대한민국정책센터 공공관리정책본부장 김재균△OECD대한민국대표부 강성주◇부이사관 전보△주소전환추진단 파견 강성조◇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파견 김갑섭◇부이사관 승진△인력개발관실 교육훈련과장 송재환△채용관리과장 최낙영△재난안전관리관실 재난안전정책과장 최훈△지방세제관실 지방세정책과장 이보환△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파견 장만희◇과장급 전보△지역발전정책국 생활공감정책과장 이성인△소청심사위원회 행정〃 이경환△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연구서비스〃 정중석△정부통합전산센터 기획전략〃 방순동△지역발전정책국 지역희망일자리추진단장 이승우△재난안전실 생활안전팀장 박제화△지방행정국 다문화사회지원〃 박인용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강릉국도관리소장 김남철△국립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장 임영태△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 장근호△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파견) 황의선 정진관△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해양환경과장 허삼영△공공기관지방이전 추진단(파견) 양옥천△통일부(〃) 김계범 ■관세청 ◇국장급 전보 △관세청 통관지원국장 김철수△인천공항세관장 정재열△부산〃 서윤원△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여영수◇부이사관 승진·전보△관세청 대변인 주시경△평택세관장 최규완◇과장급 전보△김포세관장 김용현△부산세관 심사국장 박종승△포항세관장 최제호△주중국대사관 파견 김정 ■통계청 ◇지방통계청장 △경인 변효섭△동북 이대형△호남 제정본◇직무대리△통계교육원장 최봉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면세사업단장 임승재<실장>△홍보마케팅 곽진규△기획조정 정욱수△인사재무 박철희△미래전략 김용익△전산정보 홍영섭<처장>△교육도시 이성호△건설관리 박원영△관광사업 백인규△상품기획 손봉수△영업 박재모 ■MBC ◇파견종료보직 △특보 최진용 ■조선경제아이 △대표이사 김영수 ■국민대 △경상대학장 강재형 ■삼육대 △중앙도서관장 권오달△신학대학장 이종근△정보전산원장 이상엽△사회봉사단부장 이병희△연구진흥부장 서경현△보건소장 고명숙 ■외환은행 ◇부행장 △리스크본부 이상철◇개인지점장△개포동 전영환△군자동 윤창룡△다대동 이영미△대전 김성모△둔산 이정호△둔촌동 정재윤△삼선교 양창현△역삼로 이문배△올림픽 최상득△의정부 황용현△중곡동 유전무△창동역 이재익△청주북 이준형◇본점부장△인사운용 허성원◇본점팀장△감사부 수석검사역 조항철 김홍균△경제연구팀 이수연△신탁연금부 최병렬△업무협력팀 황용주△여신관리본부 김우겸△기업구조조정4팀 양정주△인력개발부 facilitator 조한백△전략수탁팀 김규성△개인 e-channel팀 이종훈△IR팀 이승열◇인턴지점장△권창중 김경태 김상섭 김태건 김헌주 박동현 박영준 박종림 서형민 성삼현 신희만 오정선 윤근철 윤석윤 이만근 이만우 이성기 이희철 전계숙 조대석 조성환 조철래 조현욱 진광섭 허명욱
  • [고시플러스]

    ●행안부 일반계약직 채용 행정안전부 일반계약직 4호 1명. 교육훈련 연구개발 분야. 경기 수원 지방행정연수원 근무. 교육설계·인적자원개발 분야 박사학위 취득 후 2년 이상 실무경력자 또는 학사학위 취득 후 7년 이상 실무경력자 등. 응시원서는 나라일터(http://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15일까지 우편(서울 종로구 세종로 55 정부중앙청사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 1206호) 또는 방문 제출. 문의 행안부 인사기획관실 (02)2100-3253. 연수원 행정지원과 (031)250-5512.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관세청 영문에디터 모집 영문에디터 1명. 각종 영문자료 및 연설문 작성·교열, 통역 업무 등 담당. 영문연설문 작성·회화 및 통역 가능한 내국인. 외국대학 졸업자 및 해당분야 실무경력자 우대. 지원자는 국·영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별도 양식 없음) 작성해 우편(대전 서구 둔산동 920 관세청 국제협력과) 또는 이메일(kcsicd@customs.go.kr) 제출. 문의 국제협력과 (042)481-7755. ●해양경찰청 고정익항공기조종사 특채 고정익 항공기 조종사(일반계약직 5호) 2명. 사업용조종사, 계기비행 및 항공무선통신사 자격증 소지자로 최근 3년 이내 비행 경험이 있고 CN-235급 이상 항공기 비행시간 1500시간 이상인 자. 응시원서는 해양경찰청 홈페이지(www.kcg.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17일까지 우편(인천 연수구 해돋이로 130 해양경찰청 인재평가팀) 또는 방문 제출. 문의 인재평가팀 (032)835-2336, 2436. ●기재부 전문계약직 채용 기획재정부 전문계약직 나급 4명, 다급 1명. 조세법령 개혁 분야. 나급은 조세법 분야 박사학위 취득자 또는 세무사·공인회계사 및 변호사 자격 취득 후 3년 이상 조세 분야 경력자. 다급은 조세법 분야 석사학위 취득자 또는 세무사·공인회계사 및 변호사 자격 취득 후 1년 이상 조세 분야 경력자. 응시원서는 기재부 홈페이지(www.mosf.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18일까지 우편(경기 과천시 관문로 88 과천정부청사 1동 707호) 또는 방문제출. 문의 인사과 (02)2150-2254. ●경북대 체육진흥센터 특채 헬스장 주임 및 트레이너 각 1명. 18세 이상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대구인 자. 관련분야 지도 1년 이상 경력자 및 4년제 대학 관련학과 졸업자(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한 수준의 학력 보유자. 응시원서는 체육진흥센터 홈페이지(http://sports.knu.ac.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14일까지 방문(경북대 체육진흥센터 제2체육관 행정실) 제출. 방문시 신분증 지참. 문의 체육진흥센터 (053)950-6822.
  • 전북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잰걸음

    전북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잰걸음

    전주·완주 혁신도시에 이전할 공공기관들의 청사 신축이 잇따라 착공된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완주혁신도시에 이전할 12개 공공기관 가운데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7개 기관이 올해부터 내년 초 사이 청사 신축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한지적공사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공사는 완산구 중동 142-8번지 준주거지역 2만 988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8층, 연건평 1만 2855㎡ 규모의 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전주시에 건축 허가서를 제출했다. 오는 4월 착공해 내년 연말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346억원이다. 지방행정연수원도 924억원을 투입해 오는 6월 착공하고 내년 말 완공한다. 완주군 이서면에 들어서는 연수원은 전국 자치단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중장기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농수산대학은 오는 8월 착공해 역시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전기안전공사가 434억원, 농수산대학이 795억원이다. 농촌진흥청과 농업과학원이 들어설 통합청사는 현재 설계 작업을 하고 있다. 총사업비 437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 연말 착공해 2014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식량·원예·축산과학원 신축 공사는 2012년 3월 착공된다. 모두 5117억원이 투입돼 2014년 11월 완공할 방침. 한국식품연구원도 1367억원을 들여 2012년 8월에 착공해 2013년 상반기 중 완공, 이전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들 공공기관 이전 공사가 잇따라 착공되면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도내 건설업계에도 일감이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2012년 말부터 공공기관 입주가 본격화돼 혁신도시가 제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 (4) 공간개선 분야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 (4) 공간개선 분야

    지방행정의 달인이 회가 거듭할수록 독자들의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달인은 공간개선분야 달인들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축구형 모형 화분디자인을 개발한 달인, 색깔있는 벼로 자기 고장을 알리는 농촌지도사, 주민들의 손길이 깃든 항아리 등으로 소공원을 꾸민 달인, 한라산 지킴이 등이다. 5회인 전기기계분야 달인은 2월 7일자에 소개한다. ■‘발상의 전환자’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최병열 씨 유색벼로 그린 논그림 찬사… 올 달나라 토끼 도전 “발상의 전환이 충북 괴산군을 전국에 알렸습니다.”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최병열(46) 농촌지도사는 유색벼를 활용한 논그림으로 공간구조 개선분야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최씨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세가지 유색벼(황색, 자주색, 녹색)를 활용해 논에 그림을 그린 것은 2008년 4월이다. 2200만원을 들여 감물면 이담뜰의 논 2.3ha를 임대해 가로 100m, 세로 150m 크기의 상모돌리기 그림을 연출했다. 바닥을 평탄하게 만든 논을 가로·세로 1m 간격으로 세분화해 석회로 밑그림을 그리고 20여명이 투입돼 모내기까지 하는 데 걸린 시간은 총 15일. 이런 과정을 거쳐 거대한 논그림이 완성되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괴산에 유색의 ‘미스터리 서클’이 나타났다며 국내 언론에서 앞다퉈 취재했고 일본 농업인 신문에도 보도됐다.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를 비롯해 ‘농경과 원예’, ‘그린매거진’, ‘청정 충북농업’, ‘새농사’ 등 각종 농업책자에도 대문짝만하게 실렸다. 논그림은 연간 3만 5000여명이 다녀가는 괴산의 관광명소가 됐다.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김민기 교수는 논그림의 홍보가치를 2200억원으로 평가했다. 군은 개청이래 최대 홍보효과를 가져왔다며 2009년 최씨에게 1호봉 특별승급 포상을 줬다. 논그림이 탄생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최씨의 집념이 있었기에 기발한 아이디어는 빛을 볼 수 있었다. 최씨는 2005년 일본 해외연수 도중 농업연구소에서 황색을 띠고 있는 유색벼를 보고 논그림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최씨는 유색벼 종자증식을 위해 재배와 연구를 반복했다. 2007년에 초기물량보다 100배나 증가한 유색벼를 확보했다. 색상은 황색, 자주색, 검붉은색, 흰색, 녹색 등 총 다섯 가지를 갖췄다. 2006년 괴산군 발전전략 과제로 ‘유색벼를 이용한 논그림’을 제안했지만 채택되지 않았고, 2007년에는 군에 예산을 요구했지만 또다시 외면 당했다. 그러나 최씨는 개인 돈으로 육묘상자와 못자리상토를 구해 볍씨를 파종하고 육묘를 하는 등 포기하지 않았다.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촌사랑’이라는 군정연구 동아리까지 만들었다. 이런 노력 끝에 탄생한 논그림은 ‘유색벼를 이용한 논그림 형성방법’이라는 이름으로 2008년 특허출원됐다. 경기도 시흥시는 최근 2000만원을 괴산군에 주고 기술이전을 해갔다. 최씨는 논그림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논그림과 주변관광지를 연계해 새로운 관광상품을 만들고, 논그림 주변에서 전국 사진촬영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 소비자들을 논그림 작업에 참여시키고 논그림 이름 붙이기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최씨는 “올해는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가 달나라에서 떡방아를 찧는 모습을 연출할 계획”이라며 “농촌도 이제는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공공 조경연출 1인자’ 경기 수원시 녹지과 주무관 최재군 씨 평면 개념 화단 입체화… 지속 가능 생태녹지 조성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은 모두 훌륭한 조경 재료입니다.” 도시화단 조성의 달인으로 뽑힌 경기 수원시 녹지과 최재군(44·녹지7급)주무관의 꿈은 공공분야 화단연출의 1인자가 되는 것이다. 그는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1996년 임업직 공무원에 도전, 지금까지 15년째 지방 녹지 업무를 담당하며 수원시의 도시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모시켰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그가 연출한 축구공 모형 화분은 국내외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평면 개념의 화단을 입체화한 첫 시도였다. 최 주무관은 “당시까지만 해도 공공 화단연출은 88 서울올림픽 때처럼 주요도로 곳곳에 단품종의 꽃을 심는 수준에 그쳐 도시 환경과 어울리지 않았고, 시민들의 눈길도 끌지 못했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월드컵 열기를 높일 수 있는 소재로 축구공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최 주무관의 손길은 화단연출에서 그치지 않았다. 수원시민이 즐겨 찾는 수원천을 가꾸기 위해 2003년부터 심기 시작한 튤립이 수원천 일대를 가득 채우기 시작하면서 2007년 ‘수원천 튤립축제’로 발전했다. 별도의 사업 예산 없이 일반 조경 사업비를 활용해 개최한 튤립축제는 연인원 30만명이 찾는 대표적인 저예산 지방축제로 자리잡았다. 겨울철 시골 농수로 펌프는 최 주무관의 눈을 통해 얼음공원으로 재탄생 했다. 최 주무관은 “꽃이 살 수 없는 겨울에도 수원천 주변을 가꿔 1년 내내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싶었다.”면서 “농수로 펌프 끝에 물이 얼어 있는 것을 보고 얼음공원을 만들어 보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원천 얼음공원은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기술을 배워가면서 주요 지자체 겨울 문화로 성장하고 있다. 공공화단 연출뿐만 아니라 상용 화분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최 주무관은 매일 화분에 물을 주는 번거로움을 줄이는 방법으로 등잔(燈盞)을 주목, 심지 급수 화분을 개발했다. 심지 급수 화분은 화분 속에 물탱크와 부직포를 이용한 심지를 설치해 식물이 원하는 양의 물을 스스로 흡수하도록 한 화분이다. 그는 이제 화단 연출을 넘어 지속가능한 생태녹지(ESSG)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생태녹지란 녹지 내 생태계가 선순환하는 것으로 광교신도시와 호매실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들 도시에는 가로수와 조경 품종 등을 다양화해 병해충 발생을 줄이고, 토양오염 없는 천연의 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최 주무관은 “녹지라고 해서 단순히 잔디공원만을 만드는 곳이 많다.”면서 “잔디는 관리를 위해 제초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과도한 제초제 사용으로 녹지가 토양을 오염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최 주무관은 “우리나라 조경의 발전과 생태도시 건설을 위해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임업직 공무원의 직분을 다한 뒤에는 후배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마이더스 손’ 전남 진도군 환경미화원 전석환 씨 항아리·절구통 등으로 만든 15개 소공원 지역 명소로 전남 진도군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전석환(45)씨는 ’진도의 마이더스 손’으로 불린다. 아무 쓸모 없는 폐기물도 그의 손을 거치면 예쁜 조형물이 되고, 관광명소가 되기 때문이다. 진도군은 잊혀져 가는 농촌의 애환을 되새기고 추억을 더듬는 시골 풍경을 묘사하기 위해 2007년 ‘아름다운 연도변 가꾸기’사업을 추진했다. 전씨는 이 사업을 위해 진도군의 관문인 국도 18호선을 따라 유휴지 및 버려진 땅을 골라 대나무와 항아리 등을 활용해 원두막, 마차, 장독대, 물레방아, 항아리 조형물 및 수세미 덕을 만드는 등 15개의 소공원을 조성했다. 소공원은 지역 명물 공원으로 발전돼 관광객들에게 사진 촬영과 스토리 텔링의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전문 예술가가 아니기에 전씨가 만든 조형물들은 엉성한 면도 있지만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소박하고 투박한 예술성을 감미했다며 이곳을 자주 들르고 있다. 조형물로 사용했던 절구통, 항아리들은 모두 관내 주민들이 기증한 것들이었으며, 창고에 방치된 먼지투성인 항아리가 전씨의 손을 거쳐 독특한 예술 작품이 되었고 이후 ‘마이다스 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 같은 사실이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항아리를 기증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17세에 섬마을에 시집 와 바깥 뭍 구경 한번 못하고 한 평생을 산 80세 할머니는 섬에서 살면서 자신의 혼이 담겨있는 절구통과 항아리 등의 소장품을 좋은 일에 사용하라고 선뜻 내놓아 직원 모두가 감명을 받기도 했다. 전씨는 기증한 항아리 등을 수집하러 갈 때마다 만나는 주민 모두 그 물건에 사연과 애정이 스며있단 걸 느꼈다. 이 점에 착안해 기증한 주민들의 애정을 담고자 ‘희로애락이 깃든 항아리 100인상’을 만들게 되었다. 기쁘고 화나고 슬프고 즐거운 우리네 삶의 다양한 모습을 주제로 항아리에 담아냈다. 친정어머니의 유품인 항아리를 기증한 주민은 고물장수에 팔려고 했었는데 멋진 조형물로 변모하게 돼 지나갈 때마다 어머니의 따뜻한 품이 생각난다며 오히려 감사하다는 말을 하곤 한다. 2009년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1만 5000㎡ 규모의 항아리 수생식물공원이 조성되었다. 전씨는 이곳에도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총 결집해 물레방아, 항아리탑, 춤추는 항아리, 통나무다리 등을 만들어 전시하게 되었다. 이후 항아리 수생식물공원은 개인 블로그와 입소문을 타고 현재 진도의 숨겨진 명소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전씨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도로변에 수천, 수억원을 들여 랜드마크나 야간 조명 시설 등 경관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비해 작은 비용으로, 또 주민들이 참여해 함께 만들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전씨는 “콘크리트 바닥으로 대변되는 청소년들과 원두막의 향수를 가진 세대들, 그리고 외지인들이 진도를 ‘전통미 넘치는 소박한 시골길’로 아로새겼으면 더할 나위 없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진도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35년 한라산 지킴이’ 제주 한라산 국립공원관리부 청원경찰 신용만 씨 고산식물·풍경 등 DB화… 세계자연유산 등재 힘써 “한라산은 저의 전부입니다. 우리나라, 나아가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라산을 만드는 게 저의 평생의 꿈입니다.” 해발 1950m 남한 최고봉 한라산을 매일같이 오르 내리는 신용만(59·한라산국립공원관리부 청원경찰)씨를 두고 제주사람들은 ‘한라산 지킴이’라 부른다. 35년간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청원경찰로 일하면서 아마도 3만번은 한라산을 올랐다는 신씨. 그가 한라산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1976년. 한라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한라산의 매력에 빠져 청원경찰로 한라산과 동거를 시작했다. 한라산은 전국의 청원경찰 근무지 가운데 기상 환경이 가장 혹독한 곳이다. 연평균 4도 이하 기온, 해발 1700m 이상 지역에서 매주 1회 이상 숙박하며 밀렵 등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게 지난 35년간 신씨의 일상이었다. 신씨의 주 업무는 한라산을 훼손하는 불법행위 단속이다. 그는 매일 단속활동과 병행해 한라산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기록하기 시작했다. 훼손 실태를 고발하기위해 카메라도 자비로 구입했다. 신씨는 “훼손 실태를 정확히 알려야만 보호의식도 생기고 복구방안도 마련할 것 같아 틈틈이 한라산 훼손의 역사를 기록했습니다.”고 말한다. 신씨의 훼손지역 기록을 통해 한라산국립공원은 현재 70% 이상 훼손지 완전 복구가 추진 중이다. 한라산 자원 기록의 데이터베이스화는 신씨의 평생 역작이기도 하다. 신씨는 요즘도 매일 무거운 식물도감과 카메라를 짊어지고 한라산을 오른다. 1992년부터 노루, 고산지대 특산식물 등 2만여점의 한라산 식생자원을 혼자 정리했다. 이를 토대로 신씨는 2001년 식물분야 권위자인 고 이영노박사 함께 ’제주도 자생식물도감’으로 펴냈고 한국식물도감에도 자료를 제공했다. 계곡, 기암, 절벽, 사계절 풍광 등을 카메라에 담아 4만여점에 이르는 방대한 한라산 경관 자원도 정리했다. 한라산에서는 연평균 44명의 조난자가 발생한다. 이런 조난자를 구하는 것도 그의 일이다. 신씨는 수시로 조난자을 업고 험한 탐방로를 내려오는 바람에 관절이 좋지 않아 요즘도 병원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1988년 일본 NHK 취재 기자가 해발 1700m에서 쇼크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자 현장 부근에 있던 신씨가 인공호흡을 실시, 소생시키고 하산해 살렸다. 이후 NHK사장이 이례적으로 직접 한라산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씨는 한라산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도 한몫했다. 유네스코의 제주 현지 조사시 한라산 전문 해설사 역할을 자처해 동행하며 성심껏 한라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렸다. 그는 2007년부터 사이버수사대를 조직해 인터넷 상에서 돌아다니는 한라산 불법 무단탐방 등을 조장하는 사진 등 게시물 등을 적발, 삭제를 요청하는 등 준법 산행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신씨는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한라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굳건히 지켜 나가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 (4)공간개선 분야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 (4)공간개선 분야

    지방행정의 달인이 회가 거듭할수록 독자들의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달인은 공간개선분야 달인들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축구형 모형 화분디자인을 개발한 달인, 색깔있는 벼로 자기 고장을 알리는 농촌지도사, 주민들의 손길이 깃든 항아리 등으로 소공원을 꾸민 달인, 한라산 지킴이 등이다. 5회인 전기기계분야 달인은 2월 7일자에 소개한다. ■ ‘공공 조경연출 1인자’ 경기 수원시 녹지과 주무관 최재군 씨 평면 개념 화단 입체화… 지속 가능 생태녹지 조성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은 모두 훌륭한 조경 재료입니다.” 도시화단 조성의 달인으로 뽑힌 경기 수원시 녹지과 최재군(44·녹지7급)주무관의 꿈은 공공분야 화단연출의 1인자가 되는 것이다. 그는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1996년 임업직 공무원에 도전, 지금까지 15년째 지방 녹지 업무를 담당하며 수원시의 도시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모시켰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그가 연출한 축구공 모형 화분은 국내외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평면 개념의 화단을 입체화한 첫 시도였다. 최 주무관은 “당시까지만 해도 공공 화단연출은 88 서울올림픽 때처럼 주요도로 곳곳에 단품종의 꽃을 심는 수준에 그쳐 도시 환경과 어울리지 않았고, 시민들의 눈길도 끌지 못했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월드컵 열기를 높일 수 있는 소재로 축구공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최 주무관의 손길은 화단연출에서 그치지 않았다. 수원시민이 즐겨 찾는 수원천을 가꾸기 위해 2003년부터 심기 시작한 튤립이 수원천 일대를 가득 채우기 시작하면서 2007년 ‘수원천 튤립축제’로 발전했다. 별도의 사업 예산 없이 일반 조경 사업비를 활용해 개최한 튤립축제는 연인원 30만명이 찾는 대표적인 저예산 지방축제로 자리잡았다. 겨울철 시골 농수로 펌프는 최 주무관의 눈을 통해 얼음공원으로 재탄생 했다. 최 주무관은 “꽃이 살 수 없는 겨울에도 수원천 주변을 가꿔 1년 내내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싶었다.”면서 “농수로 펌프 끝에 물이 얼어 있는 것을 보고 얼음공원을 만들어 보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원천 얼음공원은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기술을 배워가면서 주요 지자체 겨울 문화로 성장하고 있다. 공공화단 연출뿐만 아니라 상용 화분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최 주무관은 매일 화분에 물을 주는 번거로움을 줄이는 방법으로 등잔(燈盞)을 주목, 심지 급수 화분을 개발했다. 심지 급수 화분은 화분 속에 물탱크와 부직포를 이용한 심지를 설치해 식물이 원하는 양의 물을 스스로 흡수하도록 한 화분이다. 그는 이제 화단 연출을 넘어 지속가능한 생태녹지(ESSG)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생태녹지란 녹지 내 생태계가 선순환하는 것으로 광교신도시와 호매실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들 도시에는 가로수와 조경 품종 등을 다양화해 병해충 발생을 줄이고, 토양오염 없는 천연의 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최 주무관은 “녹지라고 해서 단순히 잔디공원만을 만드는 곳이 많다.”면서 “잔디는 관리를 위해 제초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과도한 제초제 사용으로 녹지가 토양을 오염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최 주무관은 “우리나라 조경의 발전과 생태도시 건설을 위해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임업직 공무원의 직분을 다한 뒤에는 후배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발상의 전환자’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최병열 씨 유색벼로 그린 논그림 찬사… 올 달나라 토끼 도전 “발상의 전환이 충북 괴산군을 전국에 알렸습니다.”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최병열(46) 농촌지도사는 유색벼를 활용한 논그림으로 공간구조 개선분야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최씨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세가지 유색벼(황색, 자주색, 녹색)를 활용해 논에 그림을 그린 것은 2008년 4월이다. 2200만원을 들여 감물면 이담뜰의 논 2.3ha를 임대해 가로 100m, 세로 150m 크기의 상모돌리기 그림을 연출했다. 바닥을 평탄하게 만든 논을 가로·세로 1m 간격으로 세분화해 석회로 밑그림을 그리고 20여명이 투입돼 모내기까지 하는 데 걸린 시간은 총 15일. 이런 과정을 거쳐 거대한 논그림이 완성되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괴산에 유색의 ‘미스터리 서클’이 나타났다며 국내 언론에서 앞다퉈 취재했고 일본 농업인 신문에도 보도됐다.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를 비롯해 ‘농경과 원예’, ‘그린매거진’, ‘청정 충북농업’, ‘새농사’ 등 각종 농업책자에도 대문짝만하게 실렸다. 논그림은 연간 3만 5000여명이 다녀가는 괴산의 관광명소가 됐다.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김민기 교수는 논그림의 홍보가치를 2200억원으로 평가했다. 군은 개청이래 최대 홍보효과를 가져왔다며 2009년 최씨에게 1호봉 특별승급 포상을 줬다. 논그림이 탄생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최씨의 집념이 있었기에 기발한 아이디어는 빛을 볼 수 있었다. 최씨는 2005년 일본 해외연수 도중 농업연구소에서 황색을 띠고 있는 유색벼를 보고 논그림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최씨는 유색벼 종자증식을 위해 재배와 연구를 반복했다. 2007년에 초기물량보다 100배나 증가한 유색벼를 확보했다. 색상은 황색, 자주색, 검붉은색, 흰색, 녹색 등 총 다섯 가지를 갖췄다. 2006년 괴산군 발전전략 과제로 ‘유색벼를 이용한 논그림’을 제안했지만 채택되지 않았고, 2007년에는 군에 예산을 요구했지만 또다시 외면 당했다. 그러나 최씨는 개인 돈으로 육묘상자와 못자리상토를 구해 볍씨를 파종하고 육묘를 하는 등 포기하지 않았다.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촌사랑’이라는 군정연구 동아리까지 만들었다. 이런 노력 끝에 탄생한 논그림은 ‘유색벼를 이용한 논그림 형성방법’이라는 이름으로 2008년 특허출원됐다. 경기도 시흥시는 최근 2000만원을 괴산군에 주고 기술이전을 해갔다. 최씨는 논그림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논그림과 주변관광지를 연계해 새로운 관광상품을 만들고, 논그림 주변에서 전국 사진촬영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 소비자들을 논그림 작업에 참여시키고 논그림 이름 붙이기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최씨는 “올해는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가 달나라에서 떡방아를 찧는 모습을 연출할 계획”이라며 “농촌도 이제는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마이더스 손’ 전남 진도군 환경미화원 전석환 씨 항아리·절구통 등으로 만든 15개 소공원 지역 명소로 전남 진도군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전석환(45)씨는 ’진도의 마이더스 손’으로 불린다. 아무 쓸모 없는 폐기물도 그의 손을 거치면 예쁜 조형물이 되고, 관광명소가 되기 때문이다. 진도군은 잊혀져 가는 농촌의 애환을 되새기고 추억을 더듬는 시골 풍경을 묘사하기 위해 2007년 ‘아름다운 연도변 가꾸기’사업을 추진했다. 전씨는 이 사업을 위해 진도군의 관문인 국도 18호선을 따라 유휴지 및 버려진 땅을 골라 대나무와 항아리 등을 활용해 원두막, 마차, 장독대, 물레방아, 항아리 조형물 및 수세미 덕을 만드는 등 15개의 소공원을 조성했다. 소공원은 지역 명물 공원으로 발전돼 관광객들에게 사진 촬영과 스토리 텔링의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전문 예술가가 아니기에 전씨가 만든 조형물들은 엉성한 면도 있지만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소박하고 투박한 예술성을 감미했다며 이곳을 자주 들르고 있다. 조형물로 사용했던 절구통, 항아리들은 모두 관내 주민들이 기증한 것들이었으며, 창고에 방치된 먼지투성인 항아리가 전씨의 손을 거쳐 독특한 예술 작품이 되었고 이후 ‘마이다스 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 같은 사실이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항아리를 기증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17세에 섬마을에 시집 와 바깥 뭍 구경 한번 못하고 한 평생을 산 80세 할머니는 섬에서 살면서 자신의 혼이 담겨있는 절구통과 항아리 등의 소장품을 좋은 일에 사용하라고 선뜻 내놓아 직원 모두가 감명을 받기도 했다. 전씨는 기증한 항아리 등을 수집하러 갈 때마다 만나는 주민 모두 그 물건에 사연과 애정이 스며있단 걸 느꼈다. 이 점에 착안해 기증한 주민들의 애정을 담고자 ‘희로애락이 깃든 항아리 100인상’을 만들게 되었다. 기쁘고 화나고 슬프고 즐거운 우리네 삶의 다양한 모습을 주제로 항아리에 담아냈다. 친정어머니의 유품인 항아리를 기증한 주민은 고물장수에 팔려고 했었는데 멋진 조형물로 변모하게 돼 지나갈 때마다 어머니의 따뜻한 품이 생각난다며 오히려 감사하다는 말을 하곤 한다. 2009년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1만 5000㎡ 규모의 항아리 수생식물공원이 조성되었다. 전씨는 이곳에도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총 결집해 물레방아, 항아리탑, 춤추는 항아리, 통나무다리 등을 만들어 전시하게 되었다. 이후 항아리 수생식물공원은 개인 블로그와 입소문을 타고 현재 진도의 숨겨진 명소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전씨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도로변에 수천만원이나, 수억원을 들여 랜드마크나 야간 조명 시설 등 경관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비해 작은 비용으로, 또 주민들이 참여해 함께 만들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전씨는 “콘크리트 바닥으로 대변되는 청소년들과 원두막의 향수를 가진 세대들, 그리고 외지인들이 진도를 ‘전통미 넘치는 소박한 시골길’로 아로새겼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말했다. 진도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35년 한라산 지킴이’ 제주 한라산 국립공원관리부 청원경찰 신용만 씨 고산식물·풍경 등 DB화… 세계자연유산 등재 힘써 “한라산은 저의 전부입니다. 우리나라, 나아가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라산을 만드는 게 저의 평생의 꿈입니다.” 해발 1950m 남한 최고봉 한라산을 매일같이 오르 내리는 신용만(59·한라산국립공원관리부 청원경찰)씨를 두고 제주사람들은 ‘한라산 지킴이’라 부른다. 35년간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청원경찰로 일하면서 아마도 3만번은 한라산을 올랐다는 신씨. 그가 한라산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1976년. 한라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한라산의 매력에 빠져 청원경찰로 한라산과 동거를 시작했다. 한라산은 전국의 청원경찰 근무지 가운데 기상 환경이 가장 혹독한 곳이다. 연평균 4도 이하 기온, 해발 1700m 이상 지역에서 매주 1회 이상 숙박하며 밀렵 등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게 지난 35년간 신씨의 일상이었다. 신씨의 주 업무는 한라산을 훼손하는 불법행위 단속이다. 그는 매일 단속활동과 병행해 한라산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기록하기 시작했다. 훼손 실태를 고발하기위해 카메라도 자비로 구입했다. 신씨는 “훼손 실태를 정확히 알려야만 보호의식도 생기고 복구방안도 마련할 것 같아 틈틈이 한라산 훼손의 역사를 기록했다.”고 말한다. 신씨의 훼손지역 기록을 통해 한라산국립공원은 현재 70% 이상 훼손지 완전 복구가 추진 중이다. 한라산 자원 기록의 데이터베이스화는 신씨의 평생 역작이기도 하다. 신씨는 요즘도 매일 무거운 식물도감과 카메라를 짊어지고 한라산을 오른다. 1992년부터 노루, 고산지대 특산식물 등 2만여점의 한라산 식생자원을 혼자 정리했다. 이를 토대로 신씨는 2001년 식물분야 권위자인 고 이영노박사와 함께 ’제주도 자생식물도감’으로 펴냈고 한국식물도감에도 자료를 제공했다. 계곡, 기암, 절벽, 사계절 풍광 등을 카메라에 담아 4만여점에 이르는 방대한 한라산 경관 자원도 정리했다. 한라산에서는 연평균 44명의 조난자가 발생한다. 이런 조난자를 구하는 것도 그의 일이다. 신씨는 수시로 조난자를 업고 험한 탐방로를 내려오는 바람에 관절이 좋지 않아 요즘도 병원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1988년 일본 NHK 취재 기자가 해발 1700m에서 쇼크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자 현장 부근에 있던 신씨가 인공호흡을 실시, 소생시키고 하산해 살렸다. 이후 NHK사장이 이례적으로 직접 한라산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씨는 한라산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도 한몫했다. 유네스코의 제주 현지 조사시 한라산 전문 해설사 역할을 자처해 동행하며 성심껏 한라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렸다. 그는 2007년부터 사이버수사대를 조직해 인터넷 상에서 한라산 불법 무단탐방을 조장하는 사진 등 게시물을 적발, 삭제를 요청하는 등 준법 산행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신씨는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한라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굳건히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국장급 전보 △평가관리관 권동태△공보지원비서관 임충연◇과장급 전보△일반행정정책관실 행정관리과장 나치만△안전환경정책관실 안전지원팀장 이병우△평가관리관실 성과관리2팀장 정은영△공직복무관리관실 5팀장 문기웅△민정민원비서관실 민정민원1행정관 이영근<파견>△국가보훈처 행정관리담당관 전종우△녹색성장위원회 이성도△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강동기△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 공병도 ■기획재정부 △국토해양예산과장 강승준△국제조세제도〃 장재형 ■법무부 ◇검찰직 <서기관 승진>△법무연수원 연구개발팀장 김승현[집행과장]△서울북부지검 강윤형△인천지검 김형곤△춘천지검 정규수△청주지검 최완식△울산지검 김점근[검사직무대리]△인천지검 김용욱△수원지검 이학철△대전지검 이상용△창원지검 류경철[수사과장]△부산지검 동부지청 허섭△창원지검 구자승[총무과장]△춘천지검 임상화[사건과장]△전주지검 양동실[공안과장]△울산지검 박봉희<서기관 전보>△법무부(국무총리실) 강갑진[대검찰청]△검찰총장 비서관(국제협력단) 이성범△범죄정보기획관실(성남지청 검사직무대리) 팽지현△운영지원과 복두규[서울고검]△사건과장 최석봉△소송사무제1〃 유승준△소송사무제2〃 김평환[대전고검]△사건과장 최연식[광주고검]△사건과장 이득수[서울중앙지검]△기록관리과장 전홍섭△공안〃 김정△수사제2〃 최원식△검사직무대리 홍현기 이진원[서울남부지검]△조사과장 신순구[서울서부지검]△집행과장 김동석[의정부지검]△사건과장 김익규△검사직무대리 방극민△고양지청 사무과장 신태선[인천지검]△총무과장 김정봉△사건〃 허웅△조사〃 이강윤△검사직무대리 이정범[수원지검]△사건과장 장병인△조사〃 박일진△성남지청 사무과장 전수민△안산지청 〃 이용식△안양지청 〃 장해기[춘천지검]△수사과장 곽명규[대전지검]△총무과장 윤보희△수사〃 이동기△홍성지청 사무〃 박동묵[청주지검]△검사직무대리 김성식[대구지검]△집행과장 김종빈△경주지청 사무〃 김형동[부산지검]△집행과장 문희곤△기록관리〃 원용인△수사지원〃 박상욱△조직범죄수사〃 박규종△검사직무대리(서울남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임원주△동부지청 총무과장 김종일[창원지검]△총무과장 배종궐△사건〃 진흥현△집행〃 엄익삼[전주지검]△총무과장 원도연△정읍지청 사무〃 박창수[제주지검]△총무과장 강재성△사건〃 강팔성△집행〃 함영휘 (2월 7일자)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 전보 △고용정책실 인력수급정책관 한창훈 ■국가보훈처 ◇일반직 고위공무원 △보훈선양국장 민병원△부산지방보훈청장 오진영◇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김주용△보훈선양국 공훈심사과장 김선기△제대군인국 제대군인정책과장 하유성◇전보△광주지방보훈청장 안중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이남일△대변인 홍인표<보상정책국>△보상정책과장 장정교△보상관리〃 김종규<보훈선양국>△나라사랑정책과장 조몽환△기념사업〃 허부성<복지증진국>△보훈의료과장 임규호<제대군인국>△제대군인지원과장 김기호<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전상심사과장 박창표△공상심사〃 홍창호<보훈지청장>△서울남부 윤두섭△서울북부 신명철△수원 손용호△춘천 문태선 ■방위사업청 ◇본부장 임용 △계약관리본부장 김대식 ■특허청 ◇일반직고위공무원 전보 △기획조정관 권혁중△정보기획국장 박정렬△전기전자심사〃 제대식△정보통신심사〃 김재홍△특허심판원 심판장 이태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과장급 <도시건축국>△도시발전정책과장 조수창△주택건축〃 하도환<기반시설국>△사업관리총괄과장 윤성오△교통계획〃 이해영△정보인프라〃 황용길△4대강살리기지원팀장 최형욱<소·단장>△서울사무소 윤승일△공공시설건축추진단 홍순연 ■금융위원회 ◇과장급 <과장>△행정인사 정완규△금융정책 김태현△금융시장분석 이윤수△산업금융 윤창호△은행 성대규△보험 신현준△자본시장 김학수△자산운용 권대영△공정시장 김인<팀장>△정책홍보 김진홍△의사운영정보 전요섭△금융제도 손주형△국제협력 남병호△서민금융 안형익<담당관>△기획재정 최준우△규제개혁법무 박광<금융정보분석원>△기획행정실장 김근익<공자위>△운용기획팀장 박정훈△회수관리〃 박민우<파견>△국방대 교육 원중희△G20 기획조정단 윤영은△대통령실(예정) 최명수 신진창 최용호△미래기획위원회 윤상기<전출>△기획재정부 이재선 ■SH공사 △고객지원본부장 이용덕 ■코트라 ◇전보 △고객센터장 김성수△투자종합상담〃 조정아△경기보트쇼전담반장 김건영△e-Trade 팀장 김선화△창업지원〃 김양성△신흥자본유치〃 이민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실장>△주식운용 하영호△리스크관리 장재하△채권운용 윤영목△해외증권 안효준△해외대체 이윤표 ■한전KDN ◇처장급 전보 <처장>△ICT기획 유명준△정보통신사업 최원해△정보시스템사업 박용우△배전사업 배재종<센터장>△그룹사IT 이해영△정보보호 권희제◇지사장급 전보 <지사장>△인천 이동석△경기북부 윤복한△경기 김인수△강원 이여송△충남 김석기△전남 국중관△부산 강현칠△경남 이형우 ■한국금융결제원 ◇부서장 승진 △e사업전산실장 조화건△비서〃 임재욱◇부서장 전보△고객지원실장 정길용△IT개발부장 전융△IT운영〃 서석주△e사업실장 신동원△국방대 연수파견 이근황 ■연세대 △경영대학장(경영전문대학원장 겸임) 박상용△사회복지대학원장 김재엽△약학대학장 안영수△인문예술〃 김명복△원주의료원장(원주기독병원장 겸임) 송재만△원주의과대학장 박주영△강남세브란스병원장 이병석△원주입학홍보처장 하은호△원주학술정보원장 박영철△미래융합기술연구소장 이기태△이승만연구원장 류석춘 ■경남대 △관리처장 이종근△한마생활관장 김경진 ■대신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오동기
  • 수원 초대 제2부시장 이재준교수 새달 취임

    수원 초대 제2부시장 이재준교수 새달 취임

    경기 수원시는 27일 초대 제2부시장에 이재준(47) 협성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임용했다. 신임 이 제2부시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3년 한국토지주택공사 연구원을 거쳐 1999년부터 협성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또 수원시 정책자문위원회,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환경부 중앙환경보전자문위원회, 국토해양부 토지이용규제심의위원회, 행정안전부 녹색성장자문위원회,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등 지자체와 중앙부처의 각종 위원회에도 참여했다. 이 제2부시장은 앞으로 환경국, 도시재생국, 마을만들기 추진단을 총괄하고 정무부시장 역할을 담당한다. 취임식은 2월1일. 수원시에 제2부시장 직제가 설치된 것은 지난해 10월 지방행정체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인구 100만명 이상 기초자치단체에 2급 부시장직제를 추가로 설치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수원시가 전국에서 처음 임용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고시 Q&A]지방소재 특별지방행정기관에 임용

    Q:9급 공채 지역별 모집에 합격하면 구체적으로 어느 기관에서 근무하게 되나요.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A:9급 공채의 행정직(일반행정직류) 지역별 모집단위의 합격자는 대부분 지방소재 특별지방행정기관에 임용됩니다. 특별지방행정기관이란 특정한 중앙관청에 소속해 일정한 관할구역 안에서 시행되는 중앙 관청의 특수한 행정사무를 관장하는 지방행정기관을 말하며, 지방병무청·지방해양항만청·지방중소기업청·지방노동사무소·지방기상청·지방국토관리청·지방국도유지관리사무소 등이 있습니다. 행정직의 경우는 지방국세청(세무서)을 제외한 기관에 근무하게 됩니다. 9급 공채 행정직(우정사업본부) 지역구분 모집단위의 합격자는 대부분 해당 지역소재 우체국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올해 9급 공채 지역구분모집 단위에 응시하려면 지역별 모집 거주지 제한 규정에 따라 2011년 1월 1일을 포함해 1월 1일 전 또는 후로 3개월 이상 연속하여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지역단위에만 응시할 수 있습니다. 단, 서울·인천·경기 지역은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psk@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옴부즈맨 칼럼] 신년특집 그래픽·차트 돋보여/강청완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부 3년

    [옴부즈맨 칼럼] 신년특집 그래픽·차트 돋보여/강청완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부 3년

    새해가 되면 각 언론사는 앞다투어 신년 기획을 선보인다. 언론 스스로 사회적 역할과 영향력을 잘 인지하고 있다는 듯, 시대의 흐름과 사회적 변화에 맞춰 발 빠르게 앞선 기획과 각종 캠페인을 내놓는다. 흐름에 편승할 때도 있고 앞장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자 할 때도 있다. 신년 기획 및 캠페인은 해당 언론사가 한해 나아갈 방향을 스스로 다짐하고 독자에게 일러주며, 또한 사회적 공기(公器)로서 언론의 구실을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새해 첫날 두툼한 신년특집호를 받아들었다. 1월 1일 자 서울신문 특집 지면을 이틀에 걸친 연휴동안 꼼꼼히 읽었다. ‘뉴 패러다임! 뉴 에이지! 뉴 스타트!’라는 제하로 20면에 걸쳐 소개된 특집기사는 내용도 알차고 볼거리가 가득했다. 정치, 경제, 행정, 문화, 패션은 물론 대구육상선수권대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걸친 흥미로운 기사들이 새해 첫날부터 지적 포만감을 선사했다. 개인적으로도 한해의 시작을 좋은 읽을거리와 함께한 것이 기쁘고 뿌듯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29면, 30면의 ‘집단지성 대담’과 서울신문의 강점을 십분 활용한 40~44면의 ‘지방행정 뉴스타트’ 기사를 꼽고 싶다. ‘집단지성 대담’의 경우 2011년이라는, 21세기 첫 10년을 진단한다는 기막힌 타이밍 선정은 물론이거니와 시대의 큰 흐름과 전체적인 변화를 집단 지성의 등장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한 것이 좋았다. 개개의 사회적 현상이 귀결하는 시대의 방향을 잘 짚은 탁월한 진맥이었다. ‘지방행정 뉴스타트’ 역시 다른 신문에서 보기 어려운, 충실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문제의식과 방향 제시가 돋보였다. 특히 44면의 시·군·구 통합 관련 ‘행정구역 지도 바뀐다’ 기사의 경우 2014년으로 예정된 통합지자체 출범에 대한 전망을 몇년 앞서 한 셈이다. 지난해 9월 지방행정체계 개편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국가의 큰 틀을 바꾸게 될 중요한 일이지만 아직 다가오지 않아 미처 모르고 있던 부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더욱 탁월한 것은 특집 지면 전반에 걸친 그래픽 디자인이었다. 알록달록한 컬러지면에 사진과 그래픽, 차트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디자인은 길고 많은 내용에도 싫증이 나지 않게 해주었다. 오늘날 신문에서 좋은 그래픽과 레이아웃 하나가 백 마디 말과 수십 꼭지의 기사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33면의 ‘각 정당 새해 기상도’와 유명선수들의 전신사진을 과감하게 배치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특집 면이 인상 깊었다. 지난해 신년호보다 나았고, 어느 신문에도 밀리지 않았다. 다만, 서울신문의 신년 의제인 ‘더 따뜻한 대한민국’의 중점사업으로 서울시와 공동으로 펼치는 ‘홀몸노인 말벗서비스’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신년을 맞아 각 신문사가 경쟁적으로 굵직굵직한 기획 연작을 내놓고 스케일 큰 취재와 보도로 뒷받침하는 데 비해 다소 ‘약한’ 느낌이다.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하지만, 정작 보도를 보면 그 안에서 서울신문의 역할은 없어 보인다. 5일 자 5면의 ‘6개월간 쌈짓돈 차곡… 보청 전화기 깜짝 선물’ 기사나 18일 자 15면의 ‘홀몸노인 먹을거리 걱정 싹~’ 등의 기사는 모두 같은 주제의 기획기사이지만 내용을 보면 각 구청이 이미 하고 있는 시정 홍보 기사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홀몸노인의 복지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개선하고자 한다면 그 배경에 관한 함의나 근본적인 대책에 대해서 전문가의 의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 그 노력이나 고민의 깊이가 많이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신년특집호를 보면서 느낀 아쉬운 대목이다. 2011년이 시작된 지도 한달이 다 되어 간다. 힘차게 시작한 새해 그 기운 그대로 쭉 갈 수 있기를, 서울신문에 ‘최선’인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 [지방시대] 지방행정체제 개편 성공하려면/최영출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지방행정체제 개편 성공하려면/최영출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정부는 지난해에 제정된 ‘지방 행정체제 개편 특별법’에 근거한 위원회를 곧 출범시키고 본격적으로 개편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향후 개편 논의에서는 보다 객관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대안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의미에서 주요 쟁점들을 신중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행정구역이 크면 주민과 행정과의 거리가 멀어져 주민참여가 안 된다는 주장이다. 우리나라 행정학이나 지방자치에 관한 교과서는 하나같이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언뜻 생각하면, 행정구역이 커지면 주민참여가 안 된다는 말이 맞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삼국시대나 조선시대에나 통하는 말이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주민이 직접 행정관청을 찾아가 자기 의견을 제시해야만 했다. 그러나 오늘날은 인터넷시대다. 행정관청과의 공간적 거리를 기준으로 주민 참여의 유·불리를 논한다면, 우리보다 땅이 훨씬 큰 미국은 백악관과의 거리가 멀어서 주민의 국정참여가 안되고, 우리나라는 땅이 작아서 잘된다는 말과 같다. 또 청와대와 가까이 살고 있는 서울 종로구 주민은 국정 참여를 잘하고, 제주도에 사는 사람은 국정 참여를 못하고 있다는 논리도 성립된다. 이런 논리가 맞다면 학교 근처에 살고 있는 학생들은 공부를 잘하고, 멀리 살면 공부를 못해야 한다. 행정구역이 커도 주민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받는 동사무소 기능이 강화되면 행정관청과의 공간적 거리는 문제될 것 없다. 규모가 작은 농촌지역 자치단체의 경우 오히려 경실련 같은 시민단체가 설립돼 있지 않아 행정의 불합리를 견제할 수 있는 시민통제 여건이 없다. 둘째, 도의 지위와 기능문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인구가 56만명인데, 특별자치도의 지위 때문에 일반도로서 인구 1000만이 넘는 경기도의 기능은 물론, 여기에다 경기도가 갖지 못한 1000건의 기능을 더 수행하고 있다. 현재는 중앙정부-도-시·군·구 체제로 인해 하나의 시가 도에 보고하는 각종 보고문서 처리에 필요한 공무원 인력만도 전체 직원의 10% 이상에 해당된다는 2008년의 연구도 있다. 즉, 인구가 60만명인 도시라면 지금의 도 기능을 수행해 행정거래 비용을 줄이고 주민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소위 보충성의 원칙에도 부합된다. 셋째, 자치단체 규모나 하부기관의 설치문제다. 지방 행정체제 개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보다도 주민 편의성의 증진이다. 이것이 이뤄지려면 저비용 고효율 구조와 현장 서비스 강화로 가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실증연구에 의하면 인구가 60만명 수준은 돼야 한다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본청과 하부기관(동) 사이의 기능과 공무원 배분구조다. 영국은 본청과 하부기관 공무원 구조가 2대8 또는 3대7로서, 1000명의 공무원이 있는 자치단체는 본청에 200명, 하부기관에 800명이 근무한다. 주민에게 현장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다리’가 강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현재 본청과 동에 근무하는 공무원 비율이 8대2로서 오히려 본청이 더욱 많은 ‘머리’가 큰 구조다. 이러한 현상이 시정되지 않으면,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체제 개편이 되기 어렵다. 이러한 현실적인 고려가 반영돼야 비로소 지방 행정체제 개편이 성공할 수 있다.
  • [데스크 시각] 달인사회를 꿈꾸며/박현갑 정책뉴스 부장

    [데스크 시각] 달인사회를 꿈꾸며/박현갑 정책뉴스 부장

    행복한 사람과의 따뜻한 만남은 삶을 윤택하게 한다. 이런 만남이 일년 내내 지속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난주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가 공동주최한 ‘지방행정의 달인’ 오리엔테이션 행사에 참여한 달인 공무원들과의 만남이 그러했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27만명에 달하는 지방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바람직한 공직자 상을 정립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각 시·군·구별로 자체 심사를 거쳐 1차 후보를 뽑았다. 이어 광역시·도 선정위원회에서 2차 후보자를 가려냈다. 최종적으로는 중앙선정위원회가 29명으로 확정했다. 2차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현지실사, 서면심사, 최종심사 등을 거쳤다. 직급·직군·직렬과 관계없이 탁월하게 일하거나 지역산업 진흥, 일자리 창출 등 지역과 국가발전에 특별히 기여한 일등 공무원들이다. 대부분 실무직들이다. 1시간여 이들의 얘기를 들은 게 전부다. 하지만 업무 전문성과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 등 맡은 바 직분에 대한 열정은 장·차관 못지않게 대단했다. 구제역 살처분 현장에서 일하면서 3200마리를 살처분해 ‘백정’이라는 별칭을 받았다는 달인,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학의 겸임교수로 모시겠다는 연락을 받은 사람도 있었다. 자신을 달인으로 뽑아준 중앙부처에 대한 건의를 거리낌 없이 하는 등 주장도 당당했다. 과거 김대중 정부시절 신지식 공무원으로 선정됐다는 달인은 지방행정의 달인제도도 몇년 뒤 사라지는 일과성 정책은 아닌지 꼬집기도 했다. 이들의 순수함과 열정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돌아가고 있다면 지나친 생각일까. 이처럼 칭찬하고픈 공직자와 달리 꾸짖고 싶은 공직자들도 많다. 최근 신문지상에 거론된 상습도박 공직자 370명이 대표적이다. 같은 공직자이면서도 참으로 대비되는 사람들이다. 3000만원 이상을 지녀야 출입이 가능하다는 강원랜드 카지노 VIP고객에 이름을 올린 공직자도 10여명이나 된다. 공무원 봉급은 박봉이라는 볼멘소리를 심심찮게 들었다. 이들의 행태가 이해되지 않는다. 그 많은 돈을 다 어디서 조달했을까? 근무시간에 카지노를 들락거린 이들도 있었다. 해당 기관의 감사부서에서는 무엇을 했단 말인가. 함바집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전 경찰총수나 인사청문회에서 국민들의 눈살을 지푸리게 하는 일부 장관 내정자 등은 또 어떤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이나 다름없다. 부정 비리가 끊이질 않는 배경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사회 저변에 깔린 부정비리를 유발하는 온정주의와 연고주의 문화, 공직자의 부정비리에 대한 미흡한 처벌문화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있다. 역대 정부마다 이를 최소화하려고 했다. 노무현 정부 때는 ‘혁신’이 그 방안이었다. 행정혁신, 국가관리 혁신 등 국정운영의 핵심 화두로 혁신이 윗자리를 차지했다. 지금은 ‘선진화’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학교문화 선진화 방안, 법령 선진화 방안 ,노동시장 선진화위원회 출범 등… 취지는 같지만 이를 표현하는 양식이 바뀐 셈이다. 혁신에 선진화까지 나오면서 국민들 기대 수준은 높아졌다. 하지만 고위공직자 행태는 바뀐 게 별로 없다. 인사청문회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전관예우, 투기의혹 등은 그만큼 국민의 공직자에 대한 잣대가 구체적이고 세밀해졌음을 보여준다. 선문답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공정한 사회를 위한 가치 모색보다는 구체적 실천방안 마련이 더 중요하다. 법과 원칙 준수,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 사회적 약자 배려, 특권 배제와 기회균등, 상생과 소통 등 미사여구는 정치권 주장만으로도 넘친다. 이제는 이를 실행에 옮길 행동강령 확산이 필요하다. 사회지도층의 반칙에 대해서는 가중 처벌하기, 초·중·고 시절부터 철저한 윤리 및 준법교육 실시하기, 교원평가법 등 민생법안 통과시키기, 부조리한 법령 정비 등이 요구된다. 29명의 열정 바이러스가 370명의 비리 바이러스를 치료하고 이기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eagleduo@seoul.co.kr
  •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 (3) 보건위생 분야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 (3) 보건위생 분야

    지방행정의 달인에 대한 국민들의 열기가 갈수록 뜨겁다. 서울신문에서 지난 10일자 행정분야 달인을 시작으로 17일자 시설환경분야 소개에 이어 3회인 이번에는 보건위생 분야 달인을 소개한다. 매회마다 쏟아지는 댓글을 보면서 바른 행정, 열정의 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느낀다. 4회인 공간개선 분야 달인들은 오는 31일자에 소개된다. ■‘치매관리 으뜸’ 서울시 양천구 지역보건과 팀장 이순례 씨 치매상담 ~ 진료 원스톱… 전문병원급 서비스 “오늘이 몇월 며칠이죠, 식사는 언제 하셨습니까?” 한 간호사가 80대 노인에게 질문을 한다. 나이가 몇이며, 아침 식사는 무엇을 했으며,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등 너무나 사소한 내용이다. 그런데 80대 노인의 답변은 어눌하기 짝이 없다. 조금전에 물었던 것을 다시 물으면 답도 조금씩 달라진다. 간호사는 서류에 무언가를 적은 후 할아버지를 옆방으로 모셔간다. 옆 방에서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신경과 전문의가 할아버지를 직접 진료하기 시작했다. 지난 21일 보건행정분야 ‘달인’을 만나기 위해 방문한 서울 양천구 신월2동 ‘양천치매센터’는 마치 치매전문병원 같았다. 간호사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사가 공동 선정한 보건위생분야 달인 이순례(54·간호 6급) 양천구 지역보건과 팀장이었다. 전문의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대목동병원)의 신경과 최경규 교수였다. 보건소 간호팀장과 대학병원의 전문의가 보건소가 운영하는 치매센터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었던 것. 전국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치매센터를 운영하지만 치매 상담에서 전문의 진료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곳은 전국에서 이곳뿐이다. 매주 3일은 병원이 아닌 치매센터에서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최 교수는 “양천구의 치매관리 체계가 제도적으로는 최고 선진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양천치매지원센터가 이처럼 치매예방에서 전문치료까지 원스톱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은 이 팀장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다. 이 팀장은 25년째 구청의 간호직으로 근무하면서 치매지원센터 원스톱 시스템의 산파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보건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 그는 2008년 6월부터 지역협력 의료체계를 구축해 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효과적인 치매예방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의 의료기관인 이대 목동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진료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치매의 원인분석과 치매진료, 건강상담, 검사비 지원, 진료비 감액서비스 등을 일괄 처리해주고 있다. 가족이 없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한 저소득층 노인일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다. 이 때문에 그는 보건소를 찾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초기 치매증세를 식별해내는 데 관심을 쏟아왔다. 보건소나 치매센터를 찾는 노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고 그들의 편에서 치료방법을 찾아 주게 됐다. 초기단계의 치매 의심환자로 생각될 경우 곧바로 전문의로부터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치매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치료를 위한 각종 정보를 가족들에게 제공해 준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일일이 찾아 건강을 체크해주는 방문보건활동 중에도 치매 의심환자가 생기면 가족처럼 이들을 보살피고 치매진행을 늦추는 데 자식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렇게 그를 통해 치매선별 검진을 받은 주민만 그동안 1만 900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788명은 치매환자로 확인돼 관리 및 치료를 받고 있다. 고위험군 570명은 이 팀장을 비롯한 5명의 간호사들로부터 치매진행을 지연시키는 전문 교육과 관리를 받고 있다. 양천구 보건소 이효춘 과장은 “비슷한 일을 해도 담당공무원의 관심도에 따라 결과는 큰 차이를 낸다.”고 이 팀장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 팀장의 역할은 치매관리에만 머문 것이 아니다. 방문보건사업, 결혼이민자 돌보미, 장애인 재활치료 사업 등 여느 보건소가 하는 일은 모두 하고 있다. 요즘은 지역내에 1170여명에 이르는 새터민을 위한 방문보건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그를 ‘치매 수호천사’ 또는 ‘장애인 수호천사’ 등으로 부르는 것은 당연하다. 할아버지와 함께 매주 2~3번 치매센터를 찾는 양천구 신월2동 주민 최봉신(66) 할머니는 “손을 잡아주고 등을 쓰다듬어 주는 등 자식처럼 대해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민들을 대하는 그의 친절과 헌신은 생활 속에서 배어나온 것.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자녀들에게도 “배려하는 삶”을 강조한다고 한다. 새벽 5시면 기도와 함께 일과를 시작한다. “오늘도 병들고 힘든 주민이 있다면 나로 하여금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응급처치 넘버원’ 광주광역시 동부소방서 소방교 방정수 씨 인공호흡 등 7년간 1만3600건… 6명 살려내 “인공 호흡 등 간단한 조치로 꺼져가는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응급조치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응급처치의 달인’으로 뽑힌 광주광역시 동부소방서 방정수(32·소방교)씨는 “인명 구조와 관련,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처하는 능력을 갖추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심장이 갑자기 멈춘 환자는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오고, 10분 이상이 경과하면 뇌사에 이를 확률이 높아진다.”며 “구급·구조활동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방씨는 요즘도 출근하자마자 심폐소생술 장비인 제세동기의 배터리부터 점검한다. 최근 계속된 한파로 응급장비가 구조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119구급대원으로서 매일 정신무장을 새롭게 하는 것도 일과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항상 긴급 출동에 대비하고 있는 방씨는 소방관으로 특채된 2003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6명의 생명을 구해냈다. 2009년 성탄절에 급성 심근염을 앓던 27세의 청년을 심폐소생술을 통해 극적으로 살려냈다. 또 모텔 투숙 중에 심장이 정지된 40대 남자도 제세동기와 기도삽입관 처치로 되살려 가정으로 돌려 보냈다. 앞서 2007년 1월에는 갈비탕을 먹다가 고깃덩이가 목에 걸려 호흡곤란을 일으킨 할머니를 기도 폐쇄처치술과 후두경·마질겸자 등을 이용해 기도에 걸린 이물질을 제거한 뒤 심폐소생술로 되살려내는 등 ‘하트 세이버’로서 이름을 떨쳤다. 이로써 최근엔 행정안전부로부터 ‘응급처치의 달인’인 ‘대한민국 최고기록공무원’으로 인증 받았다. 또 기관내 삽관 등을 이용한 인공호흡 512건, 심장질환·당뇨 등 급성질환자응급처치 8059건,교통·산악사고 등 외상환자 응급처치 5058건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이처럼 현장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은 반복된 훈련과 실습 덕택이다. 그는 119구급대에 들어오기 전 지방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할 당시 신경외과 전문의로부터 응급처치술을 배웠다. 또 응급 상황에 직면하기 쉬운 당뇨·심장병 등 주요 질환에 대한 공부도 병행했다. 저혈당 환자에게 포도당을 투여하거나 외상환자의 지혈과 부목고정 등의 응급 처치도 늘 그의 몫이다. 이런 노력과 현장 경험으로 그가 시행하는 기도삽관 방식의 응급처치 기술은 전문의에 버금갈 정도이다.촌각을 다투는 구급 현장에서 환자의 입 안쪽 성문(Vocal Cord)을 통해 정확히 관을 밀어넣고 기도를 유지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그는 요즘도 이 처치법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매일 마네킹을 이용,기도에 플라스틱 튜브를 삽입하는 연습을 반복한다. 그는 누구나 배우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을 대중화하고 구급 장비 개선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부터 일부 휴대폰에 기본 메뉴로 탑재된 ‘심폐소생술 동영상’은 그가 낸 아이디어이다. 이 동영상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주위 사람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흉부압박법 등을 통해 환자에게 기도를 유지해주는 내용이다. .그는 이 제안으로 2009년 ‘생활공감 정책’ 분야의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 구급차에 설치된 들것에 온풍 순환시스템을 장착해 심장이 일시 멈춘 환자가 대형 병원으로 이송되는 동안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아이디어 역시 광주시소방본부가 모든 장비에 채택하도록 결정했다. 그는 최근 ‘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되면서 여러가지 변화를 맞고 있다. 현재 재학 중인 동신대 대학원(소방행정학과)은 최근 그를 현장전문교수로 위촉했다. 그는 이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구급·구조 방법 등을 가르친다.지방공무원교육원의 강의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그는 “모든 국민들이 응급조치법을 익혀 상황 발생시 당황하지 않고 대처했으면 좋겠다.”며 “응급처치에 대한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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