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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승진 공무원 안전교육 강화

    안전행정부는 8일 중앙공무원교육원과 지방행정연수원에 안전교육과정을 신설해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임용 공무원은 물론 승진자 과정에도 안전교육을 포함하는 한편, 안전사이버교육에도 나설 계획이다. 중공교는 9∼11일 중앙·지방 6급 이상 공무원 47명을 대상으로 국민안전과 관련한 정부정책의 방향과 성폭력·학교폭력 등 폭력안전, 자연재난 안전, 생활 속 안전 등 분야별 안전정책을 교육하고, 현장학습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기본 교육과정 자체에도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재난안전 사이버 교육과정도 신설한다. 지방행정연수원은 16일부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안행부는 11∼16일 지자체 안전과 재난담당 공무원 500여명에 대한 순회교육에 나선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사고] ‘정부 3.0… 국민의 삶’ 심포지엄 개최합니다

    정부는 최근 정부 3.0 선포식을 갖고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국민 중심의 서비스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창간 109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안전행정부와 함께 행정 분야 최고권위의 학자들과 정책실무자들을 모시고 ‘정부 3.0, 국민의 삶을 바꿉니다’ 심포지엄을 마련했습니다. 정부 3.0 구상의 배경과 현실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미래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를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심도 있게 짚어보면서 정부의 정책방향 및 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주최 서울신문, 안전행정부 ■후원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한국행정연구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일시 2013년 7월 12일(금) 오전 11시~오후 4시 ■장소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문의 (02)2000-9752~4
  • [정부 3.0 ‘소통’코리아, 국민이 웃는다] (하) 극복해야 할 과제들

    [정부 3.0 ‘소통’코리아, 국민이 웃는다] (하) 극복해야 할 과제들

    협업을 강조하는 ‘정부3.0’을 국정 철학으로 내세운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무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회의가 많아졌다. 여러 부처가 공동으로 내놓는 정책도 상당하다. 정책 발표는 주무 부처 장관이 한다. 다른 부처 담당 국장과 과장은 장관 뒤에 줄지어 서 있다. 하지만 정책은 그저 각 부처의 아이디어를 모은 것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협업, 부처 간 칸막이 허물기, 정보 공개 등을 기반으로 하는 정부3.0은 관련법 제정, 정보 공개 시스템 구축, 국가통합전산센터의 클라우드 시스템화 등 하드웨어는 만들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공무원의 정신 자세가 바뀌지 않으면 실현하기 어렵다. 정보를 공유하거나 공개했을 때 생기는 책임 때문에 감추려 드는 공무원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것이 정부3.0의 가장 큰 과제다. ‘교육부의 한 사무관이 전국 모든 대학교의 휴학생 현황과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숫자를 정보공개시스템(open.go.kr)에 올렸다. 그러자 공개한 정보를 가공, 분석해 한 네티즌이 대한민국 병력 규모를 발표했다. 정보를 공개한 사무관은 국가 안보에 지대한 영향력이 있는 정보를 누출했다는 비난을 들어야만 했고 결국 사표를 쓰고 말았다.’ 정부3.0이 적용된 뒤 일어날 수도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 중 하나다. 기록을 남기고 공개해서 생기는 불상사는 대통령이라고 해서 다를 바 없어 보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사태로 부관참시당하는 것을 보면서 공무원들은 기록 공개의 부작용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 체감했을 것이다. 정부3.0을 주관하는 안전행정부의 기본 입장은 국가 안보와 외교에 관한 기밀, 개인정보 등을 제외하고 공개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공개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군사정권을 거친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지금까지 한 번도 정보 공개를 원칙으로 일한 적이 없다. 정보 공개 청구가 있을 때만 마지못해 공개했을 뿐이다. 전문가들이 공무원의 인식이 바뀌는 ‘문화운동’으로써 정부3.0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을 펴는 이유다. 공무원이 정보와 국민을 대하는 태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우선 행정 전문가들은 공무원을 움직이는 것은 인센티브와 승진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안행부의 정부3.0 추진 세부 계획 어디에도 정보를 공개한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준다는 사항은 없다. 또 누구든 정보 공개를 이유로 신분상의 불이익이나 근무 조건상의 차별을 받지 않는다는 조항은 있지만 선의의 정보 공개에 따른 불상사에 대한 공무원 면책 조항은 없다. 정부3.0의 구체적 추진을 위한 시행령과 지침 개발에 힘을 쏟는 안행부는 국회에서 ‘공공 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처리되면서 법적 토대는 갖췄다. 공무원이 생산한 문서가 바로 정보공개시스템에 이관되는 원문정보공개시스템도 12월 말 구축돼 내년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공무원이 회의를 준비하려고 만든 중간 보고 자료일지라도 공개로 설정하면 바로 정보공개시스템으로 넘어가 전 국민이 열람할 수 있다. 아예 공무원이 개인 컴퓨터에 정보를 저장할 수 없도록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도 구축된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2017년까지 장비 60%를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3~5년마다 정부에서 공무원들에게 새로 나눠주는 개인 컴퓨터도 자체 저장 기능이 거의 없어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야 하는 컴퓨터로 점차 바꿀 방침이다. 이처럼 법, 시스템, 하드웨어 등으로 정부3.0을 강제하고 있지만 결국 정부3.0을 완성하는 것은 공무원들이란 인식이 현재 정부3.0 추진 기본 계획에는 부족하다. 윤창번 카이스트 교수는 “개인이나 집단이 정보를 독점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일 잘하고 경쟁력 있는 것처럼 비치는 잘못된 정보 이기주의는 어디에나 존재한다”며 “게다가 공무원들은 순환보직제라 4~5급은 1년이 못 돼 담당 업무가 바뀌는 비율이 42%다. 매번 새 사람이 올 때마다 도돌이표처럼 일을 처음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공무원의 업무와 정책 지식을 공유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무원과 공공기관 구성원은 특히 업무와 관련된 데이터에 오류가 있을 때 일어날 책임 문제 때문에 지식과 정보 공유에 소극적이라며 “정부3.0 시스템을 깔기 전에 공무원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원선 국가정보화지원단 부장은 “현재 정부3.0은 먼저 공약으로 제시된 뒤 풀이하는 형태로 지향성에 대해 구체적인 그림을 보여주는 작업 설계가 치밀하지 못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부3.0은 명확한 정답이 없는 철학적 가치이므로 모든 공무원이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대통령이 100일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라고 주문하면서 마음 급한 공무원들이 실천 계획만 쏟아냈다는 것이다. 지방정부3.0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지방행정연구원의 이승종 원장은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려면 기능 중심으로 이음매 없는 조직을 통한 연계·융합 행정이 이뤄져야 하며 이를 촉진하기 위한 성과 관리의 새로운 모형이 제시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정부3.0의 추진 전략인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서비스 정부 가운데 지방정부3.0에서는 ‘서비스 정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괴산·보은 ‘비위’ 수사 공무원 승진 논란

    충북 괴산군과 보은군이 비위에 연루된 공무원을 승진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 예산으로 임각수 군수 부인 소유의 밭에 석축을 쌓아 특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의 내사를 받던 A(50)씨를 지난 5월 21일 5급 승진자로 내정했다.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사실을 알았지만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사를 단행했다. A씨는 승진후보 1순위였다. A씨는 현재 지방행정연수원에서 동료 3명과 함께 승진자 리더 교육을 받고 있으며 오는 19일 복귀할 예정이다. 내사를 받던 A씨는 결국 지난 3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태풍 피해로 농로 일부가 유실돼 농기계가 통행할 수 없다는 민원이 들어와 공사를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태풍 피해가 없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공사를 한 것”이라면서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은 감사부서의 징계 요구가 없으면 A씨 복귀 후 조만간 승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진태 군 행정과장은 “수사를 받고 있는 공무원의 명예퇴직과 의원 면직은 제한할 수 있어도 전보·승진을 막을 수 있는 규정은 없다”면서 “A씨가 재판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을 수도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수사 대상에 오른 공무원을 승진시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비난하고 있다 송재봉 충북NGO 센터장은 “군수와 관련된 특혜 의혹으로 입건된 사람을 승진시키면 인사의 공정성에 대한 의심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은군도 농촌 보안등 교체 사업을 하면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혐의(업무상 배임)로 지난 4일 입건된 B(59)씨를 지난달 25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4급으로 승진시켰다. 인사위원회가 먼저 열렸지만 당시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을 군도 알고 있었다. 장해진 인사담당은 “징계를 받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지 않은 경우나 징계 의결요구가 있을 때만 승진을 제한할 수 있다”면서 “검찰이 B씨를 기소하면 인사권자가 직위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B씨는 지난해 12월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관내 5050개 보안등을 에너지 절약형 전등으로 교체하면서 특정 업체의 계약수주를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보은군은 한 업체가 20억원대의 저가 공사비를 제시했음에도 이보다 12억원 비싼 공사비를 제시한 업체와 32억원에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경찰은 윗선의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올해 말 정년퇴직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열린세상] 정부 혁신하려면 부처간 담장부터 허물어야 한다/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 교수

    [열린세상] 정부 혁신하려면 부처간 담장부터 허물어야 한다/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 교수

    박근혜 정부의 행정개혁 키워드는 ‘정부 3.0’이다. 정부가 생산하는 공공정보를 일반에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어 소통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정부 3.0’의 요체이다. 이를 통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구현하겠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우선, 공공정보에 대해서는 국가안보나 사생활과 관련된 정보 등을 제외하고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천명하고 있다. 이해당사자나 일반 국민이 청구하지 않아도 원칙적으로 원문을 전면 공개하고, 공개 건수도 현재 31만건에서 1억건으로 대폭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1996년 정보공개법이 제정되었지만, 공개대상의 제한과 행정기관의 자의적인 공개 여부 판단 등 때문에 시민단체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아 왔던 현실에 비춰보면 가히 혁명적인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공직사회의 업무 행태를 보면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도 있지만, 창조경제를 구현하려면 공공자료의 민간 활용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지만은 절절해 보인다. ‘정부 3.0’의 또 다른 숙제인 부처 이기주의 혁파는 역대 정부도 핵심적으로 추진해온 개혁과제이자 고질적인 병폐이다. 노무현 정부는 부처 이기주의와 칸막이 문화를 없애고 경쟁을 통해 관료조직을 개혁하고자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도입했다. 소속과 서열에 관계없이 3급 이상 중앙부처 고위공무원들을 풀(pool)로 묶어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실적주의 인사의 전형이었지만, 계서 중심의 공직체계를 바꾸지는 못했다. 이명박 정부도 조직 세분화로 인한 낭비 요소를 줄이고 부처 할거주의 폐해를 막고자 대부처주의로 정부조직을 개편했다. 조직 통합을 통해 융합행정을 구현하자는 전략이었지만, 오히려 힘 있는 부처의 장벽만 높이 쌓는 꼴이 되고 말았다. 박근혜 정부의 협업행정도 등장 배경은 유사하지만, 구체적인 전략은 다소 진일보한 측면이 있다. 역대 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고자 인력과 예산을 묶는 통합적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사교류 측면에서는 매년 전 부처의 정원 1%(5년간 총 5%)를 통합정원으로 지정하여 부처 간 협업과제에 우선 배정하는 범정부 ‘통합정원제’를 발표했다. 유관 부처의 핵심 보직 간 인사교류를 확대하고, 협업분야의 정원은 10% 이상을 교류 정원으로 지정하여 타 부처 공무원을 의무적으로 임용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여기에다 부처 간 협업이 절실한 과제에 대해서는 부처별 예산이 아닌 공동예산을 편성해 할거주의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방안도 제시되었다. 기관별·사업별로 예산을 편성하게 되어 있는 국가재정법의 제약이 있지만, 협업 태스크포스(TF)에 관련 예산 조정권한을 부여하고 협업 우수기관에 예산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집권 초기에는 어느 정부든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하고 국정과제의 추동력을 확보하고자 개혁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그러나 개혁과 변화가 정치적 수사나 의례적인 통과절차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실천 가능한 로드맵을 짜서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관료조직은 전문화와 분업화가 기본 틀이기 때문에 부처 간 경쟁과 갈등은 필연적이라는 전제를 도외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책지향이 다른 조직특성상 부처 간 협업이 어려운 태생적 한계도 고려해야 한다. 참여정부가 지방에 난립한 각 부처 특별지방행정기관의 통폐합을 강력하게 추진했지만, 번번이 무산된 것도 부처 간 높은 장벽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수질과 수량으로 나누어진 물 관리도 해묵은 과제인데 아직도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련부처는 제각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선정한 중앙부처 간 협업과제만도 170개에 이른다. 이 중에서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명분과 형식을 중시하고 위계질서에 익숙한 행정문화와 관할권 다툼으로 점철된 공직사회의 행태가 바뀌지 않는 한 ‘정부 3.0’도 한때의 흐름으로 흐지부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둘로 나뉜 전북혁신도시 제대로 클 수 있을까?

    전북혁신도시의 행정구역이 2개 시·군, 3개 구·면으로 나뉘어 있어 입주 기관과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전북혁신도시는 전주시 완산구와 덕진구, 완주군 이서면 등에 걸쳐 조성되고 있다. 전체 면적 1026㎢ 가운데 전주시 행정구역은 205.63㎢, 완주지역은 821.17㎢이다. 이 때문에 이곳에 입주하는 기관들은 주소지가 3개 구·면으로 나뉜다. 국민연금공단, 농촌진흥원, 농수산대학, 지적공사 등은 완산구에 들어가고 농업과학원은 덕진구에 편입된다. 반면 다음 달 문을 여는 지방행정연수원과 전기안전공사, 식량과학원, 원예특작과학원, 축산과학원 등은 주소지가 이서면이다. 이에 따라 입주기관과 입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우선 민원서류 하나를 떼려 해도 주소지에 따라 완산구청과 덕진구청, 완주군 이서면을 각각 찾아가야 한다. 관할 경찰서 역시 완산, 덕진, 완주경찰서 등 3곳으로 나뉘어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처리에 관할권 시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7개 초·중·고 역시 단일학군으로 묶어야 하는데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국회의원을 뽑을 때도 선거구가 3개로 나뉘어 주민들의 통일된 의견을 반영하기 어렵다. 아파트 단지와 상가 등도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행정구역이 달라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을 게 불을 보듯 뻔하다. 이에 대해 이지성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자급자족도시라는 혁신도시 본래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는 혁신도시만이라도 행정구역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주시와 완주군 모두 성장 가능성이 높고 인구 밀집이 예상되는 혁신도시를 포기하기 힘들어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한 입주기관과 주민들만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관가 포커스] 지자체 경계 넘은 융합·맞춤형 현장교육

    [관가 포커스] 지자체 경계 넘은 융합·맞춤형 현장교육

    지방자치단체의 경계를 뛰어넘고, 교육생을 수도권으로 불러들이는 교육 방식을 벗어버렸다. 지방행정연수원이 지역 중심의 융합형, 맞춤형 현장 교육을 펼친다. 지방행정연수원은 2일 경남 산청군 삼성연수소를 찾아가 1박 2일 과정으로 하동군, 함양군 등 서북부 지역 세 곳 기초단체 공무원 5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교육 및 컨설팅 시간을 가졌다. 주제는 ‘문화관광자원 활성화 방안’. 지리산을 감싸고 있는 세 기초단체는 자연환경, 전통, 문화, 민속 등을 엇비슷하게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계기가 됐다. 일찌감치 현지 의견 수렴을 통해 함께할 수 있는 기초단체, 같이 논의할 공동 현안에 대해 사전 조사를 거쳤고 자연스럽게 의견이 모아졌다. 오는 9월 산청에서 열리는 전통의약엑스포가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엑스포를 찾는 관광객이 산청에만 들르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인접한 하동, 함양까지 찾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하동은 전통마을, 함양은 대가야 문화 등 각각 특색 있는 대표적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선비문화, 템플스테이, 지리산 숲길 등 공통의 관광 자원을 갖고 있다. 강사로 참여한 최승담 한양대 교수는 “관광 체계의 복합성으로 인해 ‘나홀로 문화관광’은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공동의 관광자원 개발은 지역의 특수성과 더불어 광역적 공동의 이해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를 비롯 고계성 경남대 교수, 황선영 우석대 교수 등이 이 지역이 공유하는 문화관광 자원이 어떤 것인지 연구하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문화관광 자원의 스토리텔링 전략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지방행정연수원은 오는 9월에는 역시 이웃 기초단체인 경기 안양시, 군포시와 함께 ‘지역 갈등 해결 방안’이라는 주제를 놓고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감종훈 지방행정연수원 기획부장은 “이웃 지자체와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공통의 근거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세 기초단체는 공통의 역사 문화자원이 풍부한 지역인 만큼 함께 모여 공동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공동 발전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성과관리 우수지자체 송파 행정학 하계학술대회 참가

    서울 송파구는 28~29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리는 ‘행정학 공동하계학술대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창조적 지방행정과 국가경쟁력’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행정학회 등 10여개 행정 관련 학회가 참여하는 대형 학술대회다. 대회에서 송파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한다. 박춘희 구청장이 본격적으로 도입한 성과관리제 때문에 송파구가 지난해 안전행정부 ‘성과관리 우수 지방자치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되고 ‘제8회 대한민국 성과관리(BSC) 전략실행 대상’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김찬곤 부구청장이 ‘송파구 성과관리(BSC) 운영사례와 발전방안 세션’에서 기조발제를 하면 김병섭 서울대 교수 사회로 국민대 이석환, 건국대 강황선 교수 등이 토론에 나선다. 박 구청장은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면서 “학술대회가 공공부문 성과관리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박성권 공무원연금公 상임이사

    박성권 전 안전행정부 소청심사위 상임위원이 21일 공무원연금공단 상임이사로 취임했다. 경북고와 영남대를 졸업한 박 상임이사는 행정고시 23회로 지방행정연수원 인력개발부장, 국민권익위원회 사무처 부패방지국장 등을 지냈다. 공단의 기획, 인사, 경영지원, 홍보, 법무 등 경영관리 분야 부서를 총괄하며 임기는 2년이다.
  • 목적 안 맞는 휴직공무원 복직명령·징계한다

    #. 강원도청에 근무하는 지방행정서기 A씨는 2007년 7월 호주로 어학연수를 가기 위해 휴직했다. 하지만 휴직 시점보다 한 달 늦게 출국했고, 4개월 일찍 귀국했지만 본청에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A씨는 휴직 도중 유학을 갈 수 없는 아일랜드의 사설 어학원으로 교육기관을 바꿨지만, 마찬가지로 본청에 신고하지 않았다. 이 사실은 지난해 정부합동감사에서 적발됐다. 안전행정부는 휴직자의 이 같은 부정행위를 막을 수 있도록 한 공무원임용규칙과 지방공무원 인사 분야 통합지침을 각각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내려 보냈다고 20일 밝혔다. 지침은 단체장 등 각 임용권자가 소속 공무원의 휴직 실태 점검과 휴직자의 복무상황 보고를 의무화하도록 규정했다. 이를 심사하기 위해 중앙부처는 3명 이상으로 구성된 휴직검증위원회를 운영한다. 또 임용권자는 소속 공무원의 휴직 실태를 정기 및 수시로 점검하고 이를 1월과 7월에 안행부에 제출하도록 했다. 특히 휴직자가 제출한 복무상황 보고서가 사실인지까지 상세하게 조사하도록 했다. 더불어 휴직자가 본래의 목적에 맞지 않게 행동하거나, 사회통념상 맞지 않는 행동을 했을 경우 등에는 임용권자가 복직을 명령할 수 있도록 했다. 정도가 지나치다고 판단했을 때는 징계 의결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침은 휴직의 ‘목적외 사용’에 대한 정의를 분명히 했다. 휴직 기간에 영리업무를 하거나 당초 휴직 사유와 다르게 휴직을 사용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한 기간과 고의성 여부 등도 복무관리에 위배된 행위인지를 판단하는 근거로 규정했다. 예컨대 육아휴직 중에 해외연수를 가는 경우가 본래 목적에 맞지 않게 휴직을 사용한 예가 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29일 행정사 첫 자격시험…합격 전략은

    29일 행정사 첫 자격시험…합격 전략은

    1961년 도입돼 1995년 ‘행정서사’에서 ‘행정사’로 명칭이 바뀐 행정사 첫 자격시험이 오는 29일 치러진다. 행정사 1차 시험의 과목은 민법(총칙), 행정법, 행정학 개론이다. 모두 객관식으로 한 과목당 20문제를 한 시간 안에 풀어야 하고, 한 문제당 점수는 5점이다. 19일 행정사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300명을 선발하는 사상 첫 시험에 1만 2842명이 응시했다. 공무원으로 10년 이상 일하거나, 6급 이상 공무원으로 5년 이상 일하면 시험 없이 행정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행정사 자격증을 신청한 공무원은 7만여명에 가깝다. 자격증 시험이 면제되는 공무원들은 기본소양교육 1주, 실무수습교육 3주를 받고 사무소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업무 신고를 하면 행정사로 일할 수 있다. 행정사 자격시험의 민법 과목에 대해 박문각종로고시학원의 조민기 강사는 “국가고시에서 민법 과목은 순수한 이론 문제보다는 실제 분쟁해결 능력을 묻는 추세”라며 “민법총칙은 양이 많고 내용 또한 어려워 꾸준히 공부해야 하지만, 객관식 문제를 잘 풀려면 요령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 강사는 “단순한 조문 문제는 반드시 맞혀야 하므로 총 184개의 민법총칙 조문을 자주 반복해 읽어야 한다. 이론 문제는 각 제도의 요건과 효과를 키워드 중심으로 간단히 정리해 두고, 교과서의 판례는 사실 관계를 중심으로 판단의 근거와 결론을 꼭 암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험을 앞두고는 실제 시험처럼 한 시간에 세 과목을 푸는 연습을 하고, 자주 틀리는 지문은 간단히 오답 노트를 만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정법 과목에 대해 김욱 교수는 국가배상법 제2조, 제5의 책임, 국가배상청구절차, 하천구역 편입 토지에 대한 손실보상청구, 행정소송의 대상이 되는 처분인 것과 처분이 아닌 것, 협의의 소익, 행정소송 제기 기간, 경찰 책임의 원칙, 공물의 소멸, 결격사유가 있는 자에 대한 공무원 임용, 공용수용의 일반절차 등을 꼭 암기해야 할 사항으로 꼽았다. 또 행정법의 일반원칙, 행정법의 시간적 효력, 공법관계와 사법관계의 예, 시효, 부당이득, 법규명령 형식의 행정규칙과 법령보충규칙, 기속행위와 재량행위, 부관의 종류, 부관의 독립소송 가능성, 불가쟁력과 불가변력, 하자의 승계, 침익적 처분의 절차, 정보공개 청구 거부에 대한 불복, 공법상 의무 불이행과 행정상 강제집행의 가능성, 행정대집행,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의 주요 내용 등도 공부해 두어야 할 사항으로 들었다. 행정학 과목에 대해 이권 강사는 “행정학은 방대하지만 전체적으로 7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방행정에서 1문제, 행정 환류에서 1~2문제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초이론 가운데 정부와 시장에서 2문제, 정부와 시민사회에서 1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며, 행정이념에서는 1~2문제, 행정학 주요 이론에서는 2문제 정도 출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기초이론 편에서 5~6문제가 출제되면 나머지 정책학, 조직론, 인사행정, 재무행정 분야에서 각각 3~4문제가 출제된다고 봐야 한다. 그는 “인사, 재무보다는 정책학, 조직론에서 좀 더 출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차 시험에 합격하면 10월 12일 논술형 4과목으로 이루어진 2차 시험을 치르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7일 전국 단체장 리더십 포럼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연수원은 17, 18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2013년 비전 리더십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에는 11개 시·도 28명의 기초단체장이 참석해 새 정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방안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지역혁신 전략과 리더십’ 강의, 방문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지방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지방비 확보방안을 소개하는 ‘중앙정부와의 소통’ 강의 등이 예정돼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고시열전] (11·끝) 행시 31회 합격자들

    [고시열전] (11·끝) 행시 31회 합격자들

    “어휴, 요즘은 동기들 얼굴도 보기 힘들어요. 마지막으로 모인 게 지난해 하반기였어요.”, “요새는 모임이 좀 뜸했어요. 다들 바쁘다 보니 최근에는 1년에 서너 번 정도밖에 모이질 못해요.” 현재 행정고시 31회 출신 공무원 대다수는 각 정부 부처 및 위원회 등에서 실·국장 자리를 맡고 있다. 정책의 기획·입안에서 실행 단계에 이르기까지 부서 실무를 총괄하는 만큼 동기끼리 매월 정기적으로 만나기가 어렵다. 하지만 ‘공공정책 결정과 집행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자부심을 드러내는 기수가 31회다. 이들은 1987년 행시에 합격해 1988년 4월에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입교했다. 특이한 점은 같은 해에 치러진 외무고시, 기술고시 합격자들과 함께 연수를 받았다는 점이다. 이 인연을 기념하기 위해 교육원 동기 모임 이름을 ‘삼우(三友)회’라고 지었다. 중앙부처의 한 국장은 “다른 고시 합격자들과 일정 기간 동안 생활을 같이 한 덕분에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연수원 동기들을 많이 알게 됐다”면서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부처 간 협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1988년은 서울올림픽이 열린 해다. 덕분에 31회 행시 합격자들은 특별한 경험을 했다. 지방수습사무관 생활 대신 입교 후 약 두 달 뒤에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본부와 각 사업단에 파견됐다. 김일재 안전행정부 인력개발관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 사무국에 파견돼 문화행사 기획업무를 담당했었는데 이전 올림픽조직위의 근무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안행부에는 김 개발관 외에도 전성태 조직정책관, 황서종 인사정책관, 류순현 지방행정정책관, 배진환 지방세제정책관 등 31회 출신들이 많다. 본부 밖으로 파견 나간 사람들까지 합하면 인원 수는 더욱 늘어난다. 이들은 정부조직 직제 관리와 공무원 인사 제도 운영, 공무원 교육 훈련 계획, 지방 행정과 관련한 일을 맡고 있다. 31회 중에는 청와대에 파견된 사람도 많다. 이정섭 전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과 김용수 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진흥기획관은 현 정부 들어 각각 기후환경비서관, 정보방송통신비서관으로 임명됐다. 고졸 출신 공무원 채용 확대 정책을 주도했던 박제국 전 안행부 인력개발관은 행정자치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다. 한때 보건복지비서관으로 내정됐던 김원종 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현재 보건복지비서관실 공동선임행정관이다. 이들보다 앞서 가장 먼저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던 인물이 문해남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이다. 그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이었을 때 비서였고, 참여정부 때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인사제도비서관, 인사관리비서관을 차례로 지냈다. 31회 행시 합격자 150명 중 여성은 단 한 명이다. 홍일점은 과거 교육인적자원부 두뇌한국(BK)21기획단 팀장을 맡았던 서유미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이다. 서울대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한 그는 전북대 사무국장과 교육부 국제협력관 등을 지내면서 대학 행정 및 국제 협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준상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31회 최연소 합격자다.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대학교 4학년 때인 21살의 나이에 합격했다. 방통위 내 동기로는 정종기 이용자정책국장이 있다. 경제민주화 실현에 기여해야 할 공정거래위원회에는 김재중 시장감시국장, 김석호 기업협력국장, 김성하 시장구조개선정책관, 신영선 경쟁정책국장, 장덕진 기획조정관 등 5명이 두루 포진돼 있다. 31회 중에는 특별채용으로 자리를 옮긴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안재경 경찰청 차장이 31회 출신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동기들이 일부 있었다. 그는 1993년 경정 특채 시험에 합격해 경찰로 자리를 옮겼다. 파격적인 발탁으로 화제가 됐던 이준석 특허청 차장도 행시 31회 합격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토론회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토론회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이창섭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신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과 지방의회 정책역량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창섭(사진) 회장은 토론회에서 “정책보좌관제도는 일부 지적과는 달리 예산의 낭비가 아니라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최소한의 투자이자 시민의 권리 보장을 위한 확실한 투자”라면서 “지방의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논의에만 그치지 않고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 민주당 정청래 의원, 한국지방자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행사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김태환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박기춘 민주당 사무총장, 원혜영 의원, 김명주 의원, 정의화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토론회는 양영철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이 사회를 맡아 2개 세션으로 진행했다. 제1세션은 김성호(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정책실장) 박사가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지방분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데 이어 김정봉 세종시의회 운영위원장, 소순창 건국대 행정학교 교수, 고계현 경실련 사무총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제2세션은 안영훈(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가 ‘지방의회 정책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토론자로는 정재환 경남도의회 운영위원장, 김태영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 김찬동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나섰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행정달인들 지자체 컨설팅 나서

    행정달인들 지자체 컨설팅 나서

    ‘2013년 지방행정의 달인’ 3기 공무원이 참석한 워크숍이 30~31일 이틀간 강원 속초 농협설악수련원에서 진행됐다. 서울신문과 안전행정부가 선정한 3기 달인 공무원 18명은 이번 워크숍에서 1, 2기 선배 달인과 일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나누면서 업무능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행부는 이날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구성된 행정자문단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향후 발전 방안도 소개했다. 안행부는 6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달인 컨설팅’ 수요조사를 한 뒤 컨설팅을 요청하는 지자체에는 이들 행정자문단이 참여하는 교육·자문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행정자문단은 행정과 시설환경, 보건위생, 공간개선 등 15개 분야 68명으로 구성된다. 안행부는 또 달인 공무원이 공직자 직무교육 강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분야별 강사 명단을 정리해 지자체와 공무원교육기관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의 ‘달인스쿨’ 등에서 현재 달인 공무원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3기까지 늘어난 인원이 더 많은 교육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선배 달인과의 대화’ 시간에서는 1기 달인인 전남 순천시 최덕림 서기관의 ‘순천만, 왜 창조인가’ 강의가 진행됐다. 최 서기관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준비 과정을 소개하며 박람회 이후 순천시의 변화된 위상과 지역 일자리 증가 효과 등을 설명했다. 최 서기관은 “23년 공직생활을 문화관광 분야에서 일하며 낙관적인 구상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했다”면서 “대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순현 안행부 지방행정정책관은 “3기 달인들의 활동이 자치단체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과 발전방안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속초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학사장교 출신 공직 새 파워엘리트 인맥 부상

    학사장교 출신 공직 새 파워엘리트 인맥 부상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덕중 국세청장. 박근혜 정부에서 주요 정부기관의 수장으로 임명된 이들 세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학사장교 출신이라는 점이다. 동문 규모가 4만 7000여명에 이르는 학사장교 인맥이 이번 정부에서 새로운 파워엘리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학사장교총동문회는 지난 25일 ‘2013년 명품 학사장교 교류의 장’이라는 동문행사를 했다. 과거 동문행사 참석자는 200명 내외였지만 올해에는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최근 학사장교 출신들이 공직의 새 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사였다. 1기 출신인 유 장관은 1981년 학사장교제도의 탄생을 함께했다. 그의 1기 동기로는 현 총동문회장인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과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이종배 충주시장 등이 있다. 충남도청 행정부시장을 지낸 김 의원과 행정안전부 2차관을 지낸 이 시장은 유 장관과 같은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함께 입문했다. 유 장관은 “당시 총무처에서 행정고시 출신 장교를 선발했던 것이 지원동기였다”면서 “장교로서 지휘통솔 경험이 이후 공직 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9, 10대 학사장교총동문회장을 지냈다. 이번 정부에서는 국세청의 학사장교 인맥이 눈에 띈다. 김덕중 국세청장 이외에도 이전환 국세청 차장, 이종호 중부지방국세청장 등이 학사장교로 군 복무를 했다. 이들은 모두 학사장교 7기이다. 김 청장은 “학사장교로 복무하며 리더십과 소통능력을 배웠고 내성적인 성격도 변했다”는 소회를 대내외적으로 밝힌 바 있다. 청와대에서는 오균 국정과제비서관과 박동훈 행정자치비서관 등이 학사장교 출신이다. 그 외 공직에서는 김준동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김낙회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장, 정재근 안행부 지방행정실장, 김의도 통일부 남북출입사무소장 등이 있다. 현직 단체장 가운데는 이 시장 외에도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과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등이 있다. 학사장교는 학군장교(ROTC) 등 다른 장교임관 제도와 달리 학사 이상의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매해 6월에 입교해 16주의 양성교육을 받고 복무기간은 36개월이다. 올해 임관하는 58기는 다음 달 28일 입교한다. 학사장교의 가장 큰 특징은 사회의 다양한 전공자들이 모인다는 점이다. 한 기수에 속한 연령대의 폭이 넓고 대학졸업자, 석·박사, 유학파 등 출신 분야가 다양하다. 박명수 학사장교총동문회 사무총장은 “학사장교 출신들의 다양성이 단결을 강조하는 군 문화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전북혁신도시에 대형마트 입점 못할듯

    대형 마트가 전북혁신도시에 입점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 국민연금공단, 지방행정연수원 등 12개 공공기관이 하반기부터 차례로 입주한다. 아울러 공동주택 8600여 가구, 단독주택 966가구가 들어서 별도의 생활권과 상권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관들의 임직원들은 정주 여건 조성 차원에서 대형 마트 입점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단위계획은 상업용지 안에서 연면적 1000㎡ 이하의 소매점만 허용하고 있다. 통상 3000㎡ 이상인 대형 마트는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지 않는 한 입점이 불가능하다. 변경 권한을 쥔 전북도, 전주시 등은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주지 않을 방침이다. 이미 혁신도시 반경 5㎞ 안팎에 대형할인점 2곳이 있는 것도 추가 입점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다. 대형 마트는 인구 15만~20만명당 1곳이 적정한데 전주와 완주에 이미 7곳이 들어선 것도 행정기관들이 부담을 느끼는 이유다. 전주시는 “입주민들을 위해 기존 대형 마트를 쉽게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중앙·지방 공무원 인사교류도 확대

    “지방 근무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다른 부처의 공무원과 얘기하다 보면 벽에 대고 말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앞으로 신임 사무관의 지방 근무를 의무화·정례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안전행정부 관계자의 말이다. 중앙 부처 공무원들이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는 물론 자신이 기획한 정책이 실제 지방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관심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신임 사무관들이 지자체에서 1년~1년 6개월 근무하게 되면 실제 정책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안행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이 같은 인사제도가 시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5급 공채에 합격해 올해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5급 신임 사무관은 321명이다. 안행부는 신임 사무관의 지방 근무 의무화와 더불어 모든 부처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중앙·지방 간 인사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안행부 지방행정실을 중심으로 인사 교류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도화·법제화해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컨대 중앙 부처 공무원이 지방 근무 경력이 있으면 승진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식이다. 또 협업교류 직위를 지정해 자발적인 교류를 유도하고 시·도별로 2개 직위 이상을 과장급 교류목표제로 운영해 중앙·지방 공무원의 교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인사 교류 확대는 현장 중심의 행정이라는 박근혜 정부의 방향에도 부합한다고 안행부는 강조했다. 중앙 부처 공무원은 현장 중심의 시각을 가질 수 있고, 지방 공무원은 중앙 부처 근무를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의미다. 융합과 협업을 강조하는 앞으로의 국정 방향을 위해서도 인사 교류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중앙과 지방의 직제·보직 차이 등으로 인해 실제 인사 교류가 이상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과거 중앙공무원교육원 이후 지자체로 발령을 받은 지방고시 출신 사무관들이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돌았던 사례도 비일비재했다. 마찬가지로 신임 사무관들도 지자체 근무를 하게 되면서 중앙 부처 발령이 1년여 늦어지는 정도로만 인식한다면 이 같은 인사제도 개선의 취지가 무색해질 수도 있다. 지자체가 실제로 이들 신임 사무관을 필요로 할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실제 안행부에 배치된 51~52회 5급 공채 사무관들이 의무적으로 지자체 순환 근무를 했지만 안행부 내부에서도 반응이 긍정적이지 않았다. 각 지자체마다 교육 프로그램이 통일되지 않아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금은 지방 근무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면서 “궁극적으로 정부 인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지역이 지역정책 논의 주도 주민 삶 향상에 초점 맞춰야”

    “지역이 지역정책 논의 주도 주민 삶 향상에 초점 맞춰야”

    ‘박근혜 정부 지방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 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 발전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주민 개개인에 초점을 맞춰 지역이 주도하는 방향으로 지역정책이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 정부에서 실시됐던 지역 발전 정책을 되돌아보면서 참여정부는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을 내세웠다고 소개했다. 이명박 정부는 광역경제권 육성과 4대강 사업 등으로 지역 경쟁력 강화를 추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명확한 한계도 드러났다. 김 연구위원은 “참여정부 때는 중앙정부가 지역정책을 주도하다 보니 지방 분권이 약화되고 지역 간 갈등이 나타났다. 이명박 정부는 지역 주민이 누릴 삶의 질과는 거리가 먼 정책을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어 현 정부의 발전 전략으로 ▲지역 발전 패러다임 전환 ▲낙후 지역 발전 정책 추진 ▲지자체 간 협력 사업 활성화 등을 꼽았다. 김 연구위원은 “정부는 지역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정비를 서두르는 한편 지역 발전 정책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지방소비·소득세 확대 통해 지자체 재정 건전성 높여야”

    “지방소비·소득세 확대 통해 지자체 재정 건전성 높여야”

    조기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박근혜 정부 지방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 전략’ 세미나에서 “오늘날 열악한 지방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소비세 확대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지방 재정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 전략’으로 ▲지자체의 과세 자주권 확보 ▲재정 형평성 강화 ▲복지예산의 국가 역할 강화 등을 꼽았다. 역대 정부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참여정부 시절에는 지방양여금 폐지와 국고보조사업의 지방 이양 등으로 지방 재정 부담이 커져 건전성이 나빠졌다고 진단했다. 또 이명박 정부 당시 부가가치세를 지방세로 전환한 지방소비세 제도를 도입했으나 기획재정부가 지역 간 재정 격차를 우려해 확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위원은 “지방세 중 취득세 등의 비중이 전체의 약 44%를 차지하다 보니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고, 저출산·고령화 여파로 인한 복지 부담 증가 등이 지방 재정을 악화시킨다”면서 “지방 세목을 취득세 중심에서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개편하고 국고보조사업을 정비해 예산 낭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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