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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두영 원장, 투숙중이던 호텔에서 메모지 발견 ‘내용은?’

    최두영 원장, 투숙중이던 호텔에서 메모지 발견 ‘내용은?’

    故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투신자살한 가운데, 故 최두영 원장이 투숙했던 호텔에서 메모지가 발견됐다. 5일 지안시 장리청 공안국장에 따르면 이날 새벽 최 원장이 투숙 중이던 호텔에서 투신자살한 채 발견됐다. 최 원장은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서 발생한 ‘연수 공무원 버스 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에 머무르고 있었다. 현지 사고수습팀에 따르면,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최두영 원장이 투숙했던 지안시 모 호텔 4층 객실을 현지 공안(경찰)이 수색을 한 결과 객실 내부 탁자 위에 큰 물음표가 쓰인 볼펜 자국이 남은 메모지가 발견됐다. 사진=MB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사망, ‘도대체 왜?’ 호텔에서 투신..충격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사망, ‘도대체 왜?’ 호텔에서 투신..충격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중국에서 발생한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버스 추락사고 사고수습을 위해 중국으로 떠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투신해 사망했다. 행자부는 5일 오전 3시 36분쯤 연수원장이 머물고 있던 중국 지안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2시 50분쯤 최두영 원장을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으나 응급실 의사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행자부와 지자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두영 원장은 숙소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공안은 자살 여부와 경위를 조사중이다.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장혁 행자부 대변인은 “중국으로부터 공식 전문이 안 와서 자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유서가 있는지도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며 “팩트는 추락사”라고 말했다. 다만 “최 연수원장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이후 심경적으로 힘들었던 상황”이라고 밝혀, 유족들을 만나면서 수습하는 과정에서 심적 부담이 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행자부 버스 추락사고로 공무원 9명을 포함 10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하지 않은 행자부 공무원 105명은 3일 오후 4시50분 귀국했다. 이들은 전날 지안에서 다롄(大連)으로 이동해 숙박했고, 이날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최두영 원장은 사고 이튿날인 이달 2일 정재근 차관과 함께 출국, 현지에서 사고수습 활동을 해왔다.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사진 = 서울신문DB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사망, ‘심리적 압박 얼마나 심했길래..’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사망, ‘심리적 압박 얼마나 심했길래..’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중국에서 발생한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버스 추락사고 사고수습을 위해 중국으로 떠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투신해 사망했다. 행자부는 5일 오전 3시 36분쯤 연수원장이 머물고 있던 중국 지안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2시 50분쯤 최두영 원장을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으나 응급실 의사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행자부와 지자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두영 원장은 숙소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공안은 자살 여부와 경위를 조사중이다.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장혁 행자부 대변인은 “중국으로부터 공식 전문이 안 와서 자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유서가 있는지도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며 “팩트는 추락사”라고 말했다. 다만 “최 연수원장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이후 심경적으로 힘들었던 상황”이라고 밝혀, 유족들을 만나면서 수습하는 과정에서 심적 부담이 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숨진 최두영 원장 객실에서 메모지 발견, 내용은?

    숨진 최두영 원장 객실에서 메모지 발견, 내용은?

    ’최두영 원장’ 최두영 원장 숨져…“쓰려다 만 메모지 남겨” 극심한 스트레스 가능성 중국 연수 공무원의 버스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에 머무르던 최두영(55)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지난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중국 당국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행자부 사고수습팀이 투숙한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오전 3시 13분쯤(현지시간) 최 원장이 호텔건물 외부 지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최 원장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오전 3시 36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지안시정부는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3시 13분쯤 지안시 개발구파출소로 모 호텔 4층에서 남성 1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병원 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추락한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한 행자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객실에서 떨어져 숨졌다”면서 “추락 원인이 투신인지 실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최 원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 원장의 사망 원인에 대해 사고수습팀과 함께 현지에 파견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은 타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수습팀 관계자는 전했다. 최 원장은 사고 이튿날인 이달 2일 정재근 행자부 차관과 함께 출국해 중국 현지에서 사고수습 활동을 해왔다. 그는 사고수습팀의 일원으로 버스사고 사망자 10명의 유족과 장례절차를 협의하고 조율하면서 안타까움과 압박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은 특히 희생자 시신 운구와 장례절차를 놓고 우리 정부, 중국 당국, 유족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화장을 종용했지만 유족은 시신을 그대로 국내로 운구할 것을 원했고 협의가 지연되면서 냉장보관된 시신 훼손 우려까지 일었다. 최 원장을 비롯한 현지 사고수습팀은 전날에도 밤늦게까지 유족과 시신 운구 절차를 논의했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4층 자신의 객실에서 추락한 것으로 안다”면서 “같은 객실에 투숙하는 수습팀 직원이 새벽에 업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추락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세한 말을 아끼면서도 “최 원장이 시신을 국내에 운구할 것을 요구하는 가족측과 화장을 권하는 중국 당국의 틈에 낀 탓인지 어제부터 다소 피로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선양 영사관 관계자는 “숨진 최 원장이 자신에게 쏠리는 비난 등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듯 했다”면서 “지안에 온 뒤 초췌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최 원장이 투숙했던 호텔 객실에서 무언가를 쓰려다가 그만둔 듯한 메모지가 발견됐다. 현지 공안(경찰)의 수색결과, 객실 내부 탁자 위에 볼펜 자국이 남은 메모지가 발견됐으나 메모지에 적힌 내용은 없었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사망·부상자들을 현지에 보낸 연수원 최고책임자로서 여러 힘든 점이 있었던 만큼 자신의 심리적 압박을 기록하려 한 듯 하다”고 추정했다. 수습팀 관계자는 “유서는 아직 찾지 못했으며, 중국 당국과 협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중국에서 버스사고를 당한 지방공무원 일행 148명 중 143명은 전북 완주 소재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중견 리더 과정에 참여하던 교육생들이다. 이달 1일 오후 이들을 태운 버스 6대 중 1대가 지안시와 단둥시 경계지점 조선족마을 부근 다리에서 추락, 일행 중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최 원장은 강릉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3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정통 내무관료다. 행정자치부 주민과장,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올해 1월 지방행정연수원장으로 임명됐다. 2006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그는 생전 공직자로서의 뛰어난 역량과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품으로 주위의 두터운 신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아들 둘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숨진 최두영 원장 객실에서 메모지 발견, 무슨 내용 담겼을까?

    숨진 최두영 원장 객실에서 메모지 발견, 무슨 내용 담겼을까?

    ’최두영 원장’ 중국 연수 공무원의 버스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에 머무르던 최두영(55)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지난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중국 당국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행자부 사고수습팀이 투숙한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오전 3시 13분쯤(현지시간) 최 원장이 호텔건물 외부 지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최 원장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오전 3시 36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지안시정부는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3시 13분쯤 지안시 개발구파출소로 모 호텔 4층에서 남성 1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병원 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추락한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한 행자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객실에서 떨어져 숨졌다”면서 “추락 원인이 투신인지 실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최 원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 원장의 사망 원인에 대해 사고수습팀과 함께 현지에 파견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은 타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수습팀 관계자는 전했다. 최 원장은 사고 이튿날인 이달 2일 정재근 행자부 차관과 함께 출국해 중국 현지에서 사고수습 활동을 해왔다. 그는 사고수습팀의 일원으로 버스사고 사망자 10명의 유족과 장례절차를 협의하고 조율하면서 안타까움과 압박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은 특히 희생자 시신 운구와 장례절차를 놓고 우리 정부, 중국 당국, 유족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화장을 종용했지만 유족은 시신을 그대로 국내로 운구할 것을 원했고 협의가 지연되면서 냉장보관된 시신 훼손 우려까지 일었다. 최 원장을 비롯한 현지 사고수습팀은 전날에도 밤늦게까지 유족과 시신 운구 절차를 논의했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4층 자신의 객실에서 추락한 것으로 안다”면서 “같은 객실에 투숙하는 수습팀 직원이 새벽에 업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추락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세한 말을 아끼면서도 “최 원장이 시신을 국내에 운구할 것을 요구하는 가족측과 화장을 권하는 중국 당국의 틈에 낀 탓인지 어제부터 다소 피로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선양 영사관 관계자는 “숨진 최 원장이 자신에게 쏠리는 비난 등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듯 했다”면서 “지안에 온 뒤 초췌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최 원장이 투숙했던 호텔 객실에서 무언가를 쓰려다가 그만둔 듯한 메모지가 발견됐다. 현지 공안(경찰)의 수색결과, 객실 내부 탁자 위에 볼펜 자국이 남은 메모지가 발견됐으나 메모지에 적힌 내용은 없었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사망·부상자들을 현지에 보낸 연수원 최고책임자로서 여러 힘든 점이 있었던 만큼 자신의 심리적 압박을 기록하려 한 듯 하다”고 추정했다. 수습팀 관계자는 “유서는 아직 찾지 못했으며, 중국 당국과 협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중국에서 버스사고를 당한 지방공무원 일행 148명 중 143명은 전북 완주 소재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중견 리더 과정에 참여하던 교육생들이다. 이달 1일 오후 이들을 태운 버스 6대 중 1대가 지안시와 단둥시 경계지점 조선족마을 부근 다리에서 추락, 일행 중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최 원장은 강릉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3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정통 내무관료다. 행정자치부 주민과장,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올해 1월 지방행정연수원장으로 임명됐다. 2006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그는 생전 공직자로서의 뛰어난 역량과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품으로 주위의 두터운 신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아들 둘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버스사고 수습’ 최두영 연수원장 숨진 채 발견

    ‘中 버스사고 수습’ 최두영 연수원장 숨진 채 발견

    중국 연수 공무원 버스 추락 사고를 현지에서 수습하던 최두영(55·1급)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3시 13분쯤(현지시간) 사고수습팀 숙소인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홍콩성호텔 건물 외부에서 최 원장이 추락했다는 파출소 신고가 접수됐다. 최 원장은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오전 3시 36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호텔 객실의 창문 구조 등 여러 정황으로 볼 때 4층 객실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객실에선 무언가를 쓰려다 만 듯 볼펜 자국이 남은 메모지가 발견됐고, 메모지 한 귀퉁이에는 큰 물음표가 그려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튿날인 지난 2일 현지에 도착한 최 원장은 희생자 유족 및 중국 당국 등과 함께 운구·장례 절차를 협의하면서 극심한 압박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고, 서울대를 나온 최 원장은 행정고시(27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을 거쳐 지난 1월 연수원에 부임했다. 뛰어난 업무 능력과 책임감, 따뜻한 성품으로 안팎의 신임이 두터웠다. 슬하에 아들 둘이 있다. 한편 버스 추락 사고로 숨진 우리 국민 10명의 시신은 6일 오후 1시 5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최두영 원장, 중국 버스사고 수습중 자살… 호텔방서 메모지 발견 ‘큰 물음표’ 무슨 뜻?

    최두영 원장, 중국 버스사고 수습중 자살… 호텔방서 메모지 발견 ‘큰 물음표’ 무슨 뜻?

    최두영 원장, 중국 버스사고 수습중 자살… 호텔방서 메모지 발견 ‘큰 물음표’ 무슨 뜻? ‘최두영 원장’ 故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투숙했던 호텔에서 메모지가 발견됐다. 5일 지안시 장리청 공안국장에 따르면 이날 새벽 최 원장이 투숙 중이던 호텔에서 투신자살한 채 발견됐다. 최 원장은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서 발생한 ‘연수 공무원 버스 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에 머무르고 있었다. 중국 당국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행자부 사고수습팀이 투숙한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오전 3시 13분쯤(현지시간) 최 원장이 호텔건물 외부 지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최 원장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오전 3시 36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지 사고수습팀에 따르면, 최두영 원장이 투숙했던 지안시 모 호텔 4층 객실을 현지 공안(경찰)이 수색을 한 결과 객실 내부 탁자 위에 큰 물음표가 쓰인 볼펜 자국이 남은 메모지가 발견됐다.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은 1일 지안에서 발생한 공무원 버스 사고 수습을 위해 2일 중국으로 파견됐다. 그는 4일 밤늦게까지도 유족과 시신 운구 절차 등을 논의했다. 최두영 원장은 현지에서 사고를 수습하면서 버스 사고 사망자 10명의 유족과 장례 절차를 협의하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압박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장의 시신은 버스 사고로 사망한 10명의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인 ‘지안 빈이관’에 안치됐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연수를 주관한 장이라는 책임감은 물론이고 현지 화장을 주장하는 중국 측과 유해의 한국 송환을 요구한 사고 유가족 간의 이견을 조정하는 가운데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MB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故최두영 연수원장 마지막 메모 ‘?’ 의미는

    故최두영 연수원장 마지막 메모 ‘?’ 의미는

    중국 연수 중 버스 사고를 당한 희생자들의 시신 운구 방침이 정해진 5일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에서 중국 측과의 관련 협상을 이끈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희생자 시신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최 원장의 시신은 유족 확인 절차를 거쳐 별도로 운구될 예정이다. 중국 공안(경찰)은 최 원장이 머물던 지안시의 호텔 4층 객실을 수색, 귀퉁이에 물음표를 그린 메모지를 탁자 위에서 발견했다. 볼펜 자국도 있었지만 별다르게 적힌 내용은 없었고, 따로 유서도 없었다. 최 원장과 동행한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사망자들을 현지에 보낸 연수원 최고책임자로서 힘들었던 마음을 기록하려 한 듯하다”고 추정했다. 최 원장의 서울 자택에 모인 유족은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을 했을 텐데, 왜 본인이 져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오전 3시 13분쯤 보안요원이 호텔 바깥에 쓰러진 최 원장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지만 최 원장은 오전 3시 36분쯤 사망 진단을 받았다. 한편 지난 1일 버스 사고의 원인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로 판명됐다. 지안시 공안국 교통대대는 지난 4일 중간발표에서 “사고 버스 주행기록(블랙박스) 등을 조사한 결과 사고 당시 버스는 시속 66~88㎞로 제한속도(시속 40㎞)를 초과해 과속했다”고 설명했다. 교통대대는 “숨진 버스 기사는 2008년 4월 버스 면허를 획득했고, 혈액 분석에서 음주운전이나 마약 복용 혐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숨진 최두영 원장 투숙 객실에서 메모지 발견, 내용은?

    숨진 최두영 원장 투숙 객실에서 메모지 발견, 내용은?

    ’최두영 원장’ 최두영 원장 숨져…“쓰려다 만 메모지 남겨” 극심한 스트레스 가능성 중국 연수 공무원의 버스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에 머무르던 최두영(55)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지난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중국 당국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행자부 사고수습팀이 투숙한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오전 3시 13분쯤(현지시간) 최 원장이 호텔건물 외부 지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최 원장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오전 3시 36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지안시정부는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3시 13분쯤 지안시 개발구파출소로 모 호텔 4층에서 남성 1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병원 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추락한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한 행자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객실에서 떨어져 숨졌다”면서 “추락 원인이 투신인지 실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최 원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 원장의 사망 원인에 대해 사고수습팀과 함께 현지에 파견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은 타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수습팀 관계자는 전했다. 최 원장은 사고 이튿날인 이달 2일 정재근 행자부 차관과 함께 출국해 중국 현지에서 사고수습 활동을 해왔다. 그는 사고수습팀의 일원으로 버스사고 사망자 10명의 유족과 장례절차를 협의하고 조율하면서 안타까움과 압박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은 특히 희생자 시신 운구와 장례절차를 놓고 우리 정부, 중국 당국, 유족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화장을 종용했지만 유족은 시신을 그대로 국내로 운구할 것을 원했고 협의가 지연되면서 냉장보관된 시신 훼손 우려까지 일었다. 최 원장을 비롯한 현지 사고수습팀은 전날에도 밤늦게까지 유족과 시신 운구 절차를 논의했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4층 자신의 객실에서 추락한 것으로 안다”면서 “같은 객실에 투숙하는 수습팀 직원이 새벽에 업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추락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세한 말을 아끼면서도 “최 원장이 시신을 국내에 운구할 것을 요구하는 가족측과 화장을 권하는 중국 당국의 틈에 낀 탓인지 어제부터 다소 피로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선양 영사관 관계자는 “숨진 최 원장이 자신에게 쏠리는 비난 등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듯 했다”면서 “지안에 온 뒤 초췌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최 원장이 투숙했던 호텔 객실에서 무언가를 쓰려다가 그만둔 듯한 메모지가 발견됐다. 현지 공안(경찰)의 수색결과, 객실 내부 탁자 위에 볼펜 자국이 남은 메모지가 발견됐으나 메모지에 적힌 내용은 없었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사망·부상자들을 현지에 보낸 연수원 최고책임자로서 여러 힘든 점이 있었던 만큼 자신의 심리적 압박을 기록하려 한 듯 하다”고 추정했다. 수습팀 관계자는 “유서는 아직 찾지 못했으며, 중국 당국과 협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중국에서 버스사고를 당한 지방공무원 일행 148명 중 143명은 전북 완주 소재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중견 리더 과정에 참여하던 교육생들이다. 이달 1일 오후 이들을 태운 버스 6대 중 1대가 지안시와 단둥시 경계지점 조선족마을 부근 다리에서 추락, 일행 중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최 원장은 강릉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3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정통 내무관료다. 행정자치부 주민과장,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올해 1월 지방행정연수원장으로 임명됐다. 2006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그는 생전 공직자로서의 뛰어난 역량과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품으로 주위의 두터운 신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아들 둘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사망, 중국에서 투신 이유는?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사망, 중국에서 투신 이유는?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중국에서 발생한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버스 추락사고 사고수습을 위해 중국으로 떠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투신해 사망했다. 행자부는 5일 오전 3시 36분쯤 연수원장이 머물고 있던 중국 지안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2시 50분쯤 최두영 원장을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으나 응급실 의사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행자부와 지자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두영 원장은 숙소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공안은 자살 여부와 경위를 조사중이다.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사망..이유는?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사망..이유는?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중국에서 발생한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버스 추락사고 사고수습을 위해 중국으로 떠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투신해 사망했다. 행자부는 5일 오전 3시 36분쯤 연수원장이 머물고 있던 중국 지안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2시 50분쯤 최두영 원장을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으나 응급실 의사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행자부와 지자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두영 원장은 숙소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공안은 자살 여부와 경위를 조사중이다.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장혁 행자부 대변인은 “중국으로부터 공식 전문이 안 와서 자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유서가 있는지도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며 “팩트는 추락사”라고 말했다. 다만 “최 연수원장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이후 심경적으로 힘들었던 상황”이라고 밝혀, 유족들을 만나면서 수습하는 과정에서 심적 부담이 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사망 “시신 운구 절차 관련해 큰 스트레스”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사망 “시신 운구 절차 관련해 큰 스트레스”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사망 “시신 운구 절차 관련해 큰 스트레스” 중국 연수 공무원의 버스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에 머무르던 최두영(55) 지방행정연수원장이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중국 당국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행자부 사고수습팀이 투숙한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오전 3시 13분쯤(현지시간) 최 원장이 호텔건물 외부 지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최 원장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오전 3시 36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지안시정부는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3시 13분쯤 지안시 개발구파출소로 모 호텔 4층에서 남성 1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병원 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추락한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한 행자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객실에서 떨어져 숨졌다”면서 “추락 원인이 투신인지 실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최 원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 원장의 사망 원인에 대해 사고수습팀과 함께 현지에 파견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은 타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수습팀 관계자는 전했다. 최 원장은 사고 이튿날인 이달 2일 정재근 행자부 차관과 함께 출국해 중국 현지에서 사고수습 활동을 해왔다. 그는 사고수습팀의 일원으로 버스사고 사망자 10명의 유족과 장례절차를 협의하고 조율하면서 안타까움과 압박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은 특히 희생자 시신 운구와 장례절차를 놓고 우리 정부, 중국 당국, 유족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화장을 종용했지만 유족은 시신을 그대로 국내로 운구할 것을 원했고 협의가 지연되면서 냉장보관된 시신 훼손 우려까지 일었다. 최 원장을 비롯한 현지 사고수습팀은 전날에도 밤늦게까지 유족과 시신 운구 절차를 논의했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4층 자신의 객실에서 추락한 것으로 안다”며 “같은 객실에 투숙하는 수습팀 직원이 새벽에 업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추락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세한 말을 아끼면서도 “최 원장이 시신을 국내에 운구할 것을 요구하는 가족측과 화장을 권하는 중국 당국의 틈에 낀 탓인지 어제부터 다소 피로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선양 영사관 관계자는 “숨진 최 원장이 자신에게 쏠리는 비난 등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듯 했다”며 “지안에 온 뒤 초췌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최 원장이 투숙했던 호텔 객실에서 무언가를 쓰려다가 그만둔 듯한 메모지가 발견됐다. 현지 공안(경찰)의 수색결과, 객실 내부 탁자 위에 볼펜 자국이 남은 메모지가 발견됐으나 메모지에 적힌 내용은 없었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사망·부상자들을 현지에 보낸 연수원 최고책임자로서 여러 힘든 점이 있었던 만큼 자신의 심리적 압박을 기록하려 한 듯 하다”고 추정했다. 수습팀 관계자는 “유서는 아직 찾지 못했으며, 중국 당국과 협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중국에서 버스사고를 당한 지방공무원 일행 148명 중 143명은 전북 완주 소재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중견 리더 과정에 참여하던 교육생들이다. 이달 1일 오후 이들을 태운 버스 6대 중 1대가 지안시와 단둥시 경계지점 조선족마을 부근 다리에서 추락, 일행 중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최 원장은 강릉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3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정통 내무관료다. 행정자치부 주민과장,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올해 1월 지방행정연수원장으로 임명됐다. 2006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그는 생전 공직자로서의 뛰어난 역량과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품으로 주위의 두터운 신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아들 둘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사망 “메모지에 심리적 압박 기록하려 한 듯”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사망 “메모지에 심리적 압박 기록하려 한 듯”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사망 “메모지에 심리적 압박 기록하려 한 듯” 중국 연수 공무원의 버스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에 머무르던 최두영(55) 지방행정연수원장이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중국 당국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행자부 사고수습팀이 투숙한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오전 3시 13분쯤(현지시간) 최 원장이 호텔건물 외부 지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최 원장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오전 3시 36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지안시정부는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3시 13분쯤 지안시 개발구파출소로 모 호텔 4층에서 남성 1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병원 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추락한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한 행자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객실에서 떨어져 숨졌다”면서 “추락 원인이 투신인지 실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최 원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 원장의 사망 원인에 대해 사고수습팀과 함께 현지에 파견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은 타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수습팀 관계자는 전했다. 최 원장은 사고 이튿날인 이달 2일 정재근 행자부 차관과 함께 출국해 중국 현지에서 사고수습 활동을 해왔다. 그는 사고수습팀의 일원으로 버스사고 사망자 10명의 유족과 장례절차를 협의하고 조율하면서 안타까움과 압박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은 특히 희생자 시신 운구와 장례절차를 놓고 우리 정부, 중국 당국, 유족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화장을 종용했지만 유족은 시신을 그대로 국내로 운구할 것을 원했고 협의가 지연되면서 냉장보관된 시신 훼손 우려까지 일었다. 최 원장을 비롯한 현지 사고수습팀은 전날에도 밤늦게까지 유족과 시신 운구 절차를 논의했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4층 자신의 객실에서 추락한 것으로 안다”며 “같은 객실에 투숙하는 수습팀 직원이 새벽에 업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추락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세한 말을 아끼면서도 “최 원장이 시신을 국내에 운구할 것을 요구하는 가족측과 화장을 권하는 중국 당국의 틈에 낀 탓인지 어제부터 다소 피로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선양 영사관 관계자는 “숨진 최 원장이 자신에게 쏠리는 비난 등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듯 했다”며 “지안에 온 뒤 초췌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최 원장이 투숙했던 호텔 객실에서 무언가를 쓰려다가 그만둔 듯한 메모지가 발견됐다. 현지 공안(경찰)의 수색결과, 객실 내부 탁자 위에 볼펜 자국이 남은 메모지가 발견됐으나 메모지에 적힌 내용은 없었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사망·부상자들을 현지에 보낸 연수원 최고책임자로서 여러 힘든 점이 있었던 만큼 자신의 심리적 압박을 기록하려 한 듯 하다”고 추정했다. 수습팀 관계자는 “유서는 아직 찾지 못했으며, 중국 당국과 협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중국에서 버스사고를 당한 지방공무원 일행 148명 중 143명은 전북 완주 소재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중견 리더 과정에 참여하던 교육생들이다. 이달 1일 오후 이들을 태운 버스 6대 중 1대가 지안시와 단둥시 경계지점 조선족마을 부근 다리에서 추락, 일행 중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최 원장은 강릉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3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정통 내무관료다. 행정자치부 주민과장,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올해 1월 지방행정연수원장으로 임명됐다. 2006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그는 생전 공직자로서의 뛰어난 역량과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품으로 주위의 두터운 신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아들 둘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두영 원장, 버스사고 수습차 중국 갔다 숨진 채 발견 “도대체 왜?”

    최두영 원장, 버스사고 수습차 중국 갔다 숨진 채 발견 “도대체 왜?”

    최두영 원장 최두영 원장, 버스사고 수습차 중국 갔다 숨진 채 발견 “도대체 왜?” 중국 연수 공무원의 버스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에 머무르던 최두영(55) 지방행정연수원장이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행자부 현지수습팀이 투숙한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최 원장이 호텔건물 외부 지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최 원장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오전 3시 36분쯤 사망판정을 받았다. 지안시정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3분쯤 지안시 개발구파출소로 모 호텔 4층에서 남성 1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병원 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추락한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한 행자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객실에서 떨어져 숨졌다”면서 “추락 원인이 투신인지 실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최 원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 원장의 사망 원인에 대해 현지수습팀과 함께 현지에 파견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은 타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수습팀 관계자는 전했다. 최 원장은 사고 이튿날인 이달 2일 정재근 행자부 차관과 함께 출국, 현지에서 사고수습 활동을 해왔다. 그는 현지수습팀의 일원으로 버스사고 사망자 10명의 유족과 장례절차를 협의하고 조율하면서 안타까움과 압박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4층 자신의 객실에서 추락한 것으로 안다”면서 “같은 객실에 투숙하는 수습팀 직원이 새벽에 업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추락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세한 말을 아끼면서도 “최 원장이 시신을 국내에 운구할 것을 요구하는 가족측과 화장을 권하는 중국 당국의 틈에 낀 탓인지 어제부터 다소 피로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선양 영사관 관계자는 “숨진 최 원장이 자신에게 쏠리는 비난 등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듯 했다”며 “지안에 온 뒤 초췌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에 중국에서 버스사고를 당한 지방공무원 일행 148명 중 143명은 전북 완주 소재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중견리더과정에 참여하던 교육생들이다. 이달 1일 오후 이들을 태운 버스 6대 중 1대가 지안시의 다리에서 추락, 일행 중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최 원장은 강릉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3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정통 내무관료다. 행정자치부 주민과장,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올해 1월 지방행정연수원장으로 임명됐다. 2006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그는 생전 공직자로서의 뛰어난 역량과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품으로 주위의 두터운 신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아들 둘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사망, 중국에서 사망한 이유는?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사망, 중국에서 사망한 이유는?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중국에서 발생한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버스 추락사고 사고수습을 위해 중국으로 떠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투신해 사망했다. 행자부는 5일 오전 3시 36분쯤 연수원장이 머물고 있던 중국 지안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2시 50분쯤 최두영 원장을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으나 응급실 의사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행자부와 지자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두영 원장은 숙소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공안은 자살 여부와 경위를 조사중이다.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장혁 행자부 대변인은 “중국으로부터 공식 전문이 안 와서 자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유서가 있는지도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며 “팩트는 추락사”라고 말했다. 다만 “최 연수원장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이후 심경적으로 힘들었던 상황”이라고 밝혀, 유족들을 만나면서 수습하는 과정에서 심적 부담이 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사망 “국과수, 타살 아닌 것으로 판단”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사망 “국과수, 타살 아닌 것으로 판단”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사망 “국과수, 타살 아닌 것으로 판단” 중국 연수 공무원의 버스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에 머무르던 최두영(55) 지방행정연수원장이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중국 당국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행자부 사고수습팀이 투숙한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오전 3시 13분쯤(현지시간) 최 원장이 호텔건물 외부 지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최 원장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오전 3시 36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지안시정부는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3시 13분쯤 지안시 개발구파출소로 모 호텔 4층에서 남성 1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병원 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추락한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한 행자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객실에서 떨어져 숨졌다”면서 “추락 원인이 투신인지 실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최 원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 원장의 사망 원인에 대해 사고수습팀과 함께 현지에 파견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은 타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수습팀 관계자는 전했다. 최 원장은 사고 이튿날인 이달 2일 정재근 행자부 차관과 함께 출국해 중국 현지에서 사고수습 활동을 해왔다. 그는 사고수습팀의 일원으로 버스사고 사망자 10명의 유족과 장례절차를 협의하고 조율하면서 안타까움과 압박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은 특히 희생자 시신 운구와 장례절차를 놓고 우리 정부, 중국 당국, 유족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화장을 종용했지만 유족은 시신을 그대로 국내로 운구할 것을 원했고 협의가 지연되면서 냉장보관된 시신 훼손 우려까지 일었다. 최 원장을 비롯한 현지 사고수습팀은 전날에도 밤늦게까지 유족과 시신 운구 절차를 논의했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4층 자신의 객실에서 추락한 것으로 안다”며 “같은 객실에 투숙하는 수습팀 직원이 새벽에 업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추락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세한 말을 아끼면서도 “최 원장이 시신을 국내에 운구할 것을 요구하는 가족측과 화장을 권하는 중국 당국의 틈에 낀 탓인지 어제부터 다소 피로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선양 영사관 관계자는 “숨진 최 원장이 자신에게 쏠리는 비난 등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듯 했다”며 “지안에 온 뒤 초췌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최 원장이 투숙했던 호텔 객실에서 무언가를 쓰려다가 그만둔 듯한 메모지가 발견됐다. 현지 공안(경찰)의 수색결과, 객실 내부 탁자 위에 볼펜 자국이 남은 메모지가 발견됐으나 메모지에 적힌 내용은 없었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사망·부상자들을 현지에 보낸 연수원 최고책임자로서 여러 힘든 점이 있었던 만큼 자신의 심리적 압박을 기록하려 한 듯 하다”고 추정했다. 수습팀 관계자는 “유서는 아직 찾지 못했으며, 중국 당국과 협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중국에서 버스사고를 당한 지방공무원 일행 148명 중 143명은 전북 완주 소재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중견 리더 과정에 참여하던 교육생들이다. 이달 1일 오후 이들을 태운 버스 6대 중 1대가 지안시와 단둥시 경계지점 조선족마을 부근 다리에서 추락, 일행 중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최 원장은 강릉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3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정통 내무관료다. 행정자치부 주민과장,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올해 1월 지방행정연수원장으로 임명됐다. 2006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그는 생전 공직자로서의 뛰어난 역량과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품으로 주위의 두터운 신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아들 둘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사망 “사망 전 메모지에 볼펜 자국만” 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사망 “사망 전 메모지에 볼펜 자국만” 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사망 “사망 전 메모지에 볼펜 자국만” 왜? 중국 연수 공무원의 버스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에 머무르던 최두영(55) 지방행정연수원장이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행자부 현지수습팀이 투숙한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최 원장이 호텔건물 외부 지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최 원장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오전 3시 36분쯤 사망판정을 받았다. 지안시정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3분쯤 지안시 개발구파출소로 모 호텔 4층에서 남성 1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병원 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추락한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한 행자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객실에서 떨어져 숨졌다”면서 “추락 원인이 투신인지 실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최 원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 원장의 사망 원인에 대해 현지수습팀과 함께 현지에 파견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은 타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수습팀 관계자는 전했다. 최 원장은 사고 이튿날인 이달 2일 정재근 행자부 차관과 함께 출국, 현지에서 사고수습 활동을 해왔다. 그는 현지수습팀의 일원으로 버스사고 사망자 10명의 유족과 장례절차를 협의하고 조율하면서 안타까움과 압박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4층 자신의 객실에서 추락한 것으로 안다”면서 “같은 객실에 투숙하는 수습팀 직원이 새벽에 업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추락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세한 말을 아끼면서도 “최 원장이 시신을 국내에 운구할 것을 요구하는 가족측과 화장을 권하는 중국 당국의 틈에 낀 탓인지 어제부터 다소 피로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선양 영사관 관계자는 “숨진 최 원장이 자신에게 쏠리는 비난 등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듯 했다”면서 “지안에 온 뒤 초췌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지 사고수습팀에 따르면 최 원장이 투숙했던 지안시 모 호텔 4층 객실을 현지 공안(경찰)이 수색을 한 결과, 객실 내부 탁자 위에 볼펜 자국이 남은 메모지가 발견됐다. 볼펜 자국은 남았으나 메모지에 적힌 내용은 없었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사망·부상자들을 현지에 보낸 연수원 최고책임자로서 여러 힘든 점이 있었던 만큼 자신의 심리적 압박을 기록하려 한 듯 하다”고 추정했다. 사고수습팀 관계자는 “유서는 아직 찾지 못했으며, 중국 당국과 협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지안시 공안국은 최 원장이 묵은 객실에 대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현장을 보존하고 있다. 아울러 유류품을 수거해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숨진 최 원장은 전날 밤까지 사망자 가족 등과 시신 국내 운구 절차를 논의하고 밤늦게 객실에 들어갔다. 최 원장은 공무원 버스사고 이튿날인 지난 2일 정재근 행자부 차관과 함께 중국 지안 현지에 도착해 사고수습 활동을 해왔다. 이번에 중국에서 버스사고를 당한 지방공무원 일행 148명 중 143명은 전북 완주 소재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중견리더과정에 참여하던 교육생들이다. 이달 1일 오후 이들을 태운 버스 6대 중 1대가 지안시의 다리에서 추락, 일행 중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최 원장은 강릉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3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정통 내무관료다. 행정자치부 주민과장,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올해 1월 지방행정연수원장으로 임명됐다. 2006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그는 생전 공직자로서의 뛰어난 역량과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품으로 주위의 두터운 신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아들 둘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 원장 숨진 채 발견 “도대체 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 원장 숨진 채 발견 “도대체 왜?”

    최두영 원장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 원장 숨진 채 발견 “도대체 왜?” 중국 연수 공무원의 버스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에 머무르던 최두영(55) 지방행정연수원장이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행자부 현지수습팀이 투숙한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최 원장이 호텔건물 외부 지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최 원장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오전 3시36분께 사망판정을 받았다. 지안시정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3분쯤 지안시 개발구파출소로 모 호텔 4층에서 남성 1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병원 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추락한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한 행자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객실에서 떨어져 숨졌다”면서 “추락 원인이 투신인지 실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최 원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 원장의 사망 원인에 대해 현지수습팀과 함께 현지에 파견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은 타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수습팀 관계자는 전했다. 최 원장은 사고 이튿날인 이달 2일 정재근 행자부 차관과 함께 출국, 현지에서 사고수습 활동을 해왔다. 그는 현지수습팀의 일원으로 버스사고 사망자 10명의 유족과 장례절차를 협의하고 조율하면서 안타까움과 압박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4층 자신의 객실에서 추락한 것으로 안다”면서 “같은 객실에 투숙하는 수습팀 직원이 새벽에 업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추락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세한 말을 아끼면서도 “최 원장이 시신을 국내에 운구할 것을 요구하는 가족측과 화장을 권하는 중국 당국의 틈에 낀 탓인지 어제부터 다소 피로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선양 영사관 관계자는 “숨진 최 원장이 자신에게 쏠리는 비난 등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듯 했다”며 “지안에 온 뒤 초췌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에 중국에서 버스사고를 당한 지방공무원 일행 148명 중 143명은 전북 완주 소재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중견리더과정에 참여하던 교육생들이다. 이달 1일 오후 이들을 태운 버스 6대 중 1대가 지안시의 다리에서 추락, 일행 중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최 원장은 강릉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3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정통 내무관료다. 행정자치부 주민과장,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올해 1월 지방행정연수원장으로 임명됐다. 2006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그는 생전 공직자로서의 뛰어난 역량과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품으로 주위의 두터운 신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아들 둘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 원장, 숨진 채 발견 “투신·실족 여부 조사”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 원장, 숨진 채 발견 “투신·실족 여부 조사”

    최두영 원장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 원장, 숨진 채 발견 “투신·실족 여부 조사” 중국 연수 공무원의 버스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에 머무르던 최두영(55) 지방행정연수원장이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행자부 현지수습팀이 투숙한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최 원장이 호텔건물 외부 지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최 원장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오전 3시 36분쯤 사망판정을 받았다. 지안시정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3분쯤 지안시 개발구파출소로 모 호텔 4층에서 남성 1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병원 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추락한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한 행자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객실에서 떨어져 숨졌다”면서 “추락 원인이 투신인지 실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최 원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 원장의 사망 원인에 대해 현지수습팀과 함께 현지에 파견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은 타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수습팀 관계자는 전했다. 최 원장은 사고 이튿날인 이달 2일 정재근 행자부 차관과 함께 출국, 현지에서 사고수습 활동을 해왔다. 그는 현지수습팀의 일원으로 버스사고 사망자 10명의 유족과 장례절차를 협의하고 조율하면서 안타까움과 압박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4층 자신의 객실에서 추락한 것으로 안다”면서 “같은 객실에 투숙하는 수습팀 직원이 새벽에 업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추락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세한 말을 아끼면서도 “최 원장이 시신을 국내에 운구할 것을 요구하는 가족측과 화장을 권하는 중국 당국의 틈에 낀 탓인지 어제부터 다소 피로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선양 영사관 관계자는 “숨진 최 원장이 자신에게 쏠리는 비난 등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듯 했다”며 “지안에 온 뒤 초췌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에 중국에서 버스사고를 당한 지방공무원 일행 148명 중 143명은 전북 완주 소재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중견리더과정에 참여하던 교육생들이다. 이달 1일 오후 이들을 태운 버스 6대 중 1대가 지안시의 다리에서 추락, 일행 중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최 원장은 강릉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3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정통 내무관료다. 행정자치부 주민과장,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올해 1월 지방행정연수원장으로 임명됐다. 2006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그는 생전 공직자로서의 뛰어난 역량과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품으로 주위의 두터운 신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아들 둘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두영 원장, 숨진 채 발견 “中버스사고로 큰 스트레스 받은 듯 했다”

    최두영 원장, 숨진 채 발견 “中버스사고로 큰 스트레스 받은 듯 했다”

    최두영 원장 최두영 원장, 숨진 채 발견 “中버스사고로 큰 스트레스 받은 듯 했다” 중국 연수 공무원의 버스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에 머무르던 최두영(55) 지방행정연수원장이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행자부 현지수습팀이 투숙한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최 원장이 호텔건물 외부 지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최 원장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오전 3시 36분쯤 사망판정을 받았다. 지안시정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3분쯤 지안시 개발구파출소로 모 호텔 4층에서 남성 1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병원 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추락한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한 행자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객실에서 떨어져 숨졌다”면서 “추락 원인이 투신인지 실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최 원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 원장의 사망 원인에 대해 현지수습팀과 함께 현지에 파견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은 타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수습팀 관계자는 전했다. 최 원장은 사고 이튿날인 이달 2일 정재근 행자부 차관과 함께 출국, 현지에서 사고수습 활동을 해왔다. 그는 현지수습팀의 일원으로 버스사고 사망자 10명의 유족과 장례절차를 협의하고 조율하면서 안타까움과 압박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수습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호텔 4층 자신의 객실에서 추락한 것으로 안다”면서 “같은 객실에 투숙하는 수습팀 직원이 새벽에 업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추락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세한 말을 아끼면서도 “최 원장이 시신을 국내에 운구할 것을 요구하는 가족측과 화장을 권하는 중국 당국의 틈에 낀 탓인지 어제부터 다소 피로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선양 영사관 관계자는 “숨진 최 원장이 자신에게 쏠리는 비난 등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듯 했다”면서 “지안에 온 뒤 초췌한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에 중국에서 버스사고를 당한 지방공무원 일행 148명 중 143명은 전북 완주 소재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중견리더과정에 참여하던 교육생들이다. 이달 1일 오후 이들을 태운 버스 6대 중 1대가 지안시의 다리에서 추락, 일행 중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최 원장은 강릉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3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정통 내무관료다. 행정자치부 주민과장,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올해 1월 지방행정연수원장으로 임명됐다. 2006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그는 생전 공직자로서의 뛰어난 역량과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품으로 주위의 두터운 신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아들 둘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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