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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부 차관 최수규·특허청장 성윤모·해경청장 박경민‥5개 차관급 인사

    중소벤처부 차관 최수규·특허청장 성윤모·해경청장 박경민‥5개 차관급 인사

    보훈처차장 심덕섭·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최수규(58)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임명했다.특허청장에는 성윤모(54)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해양경찰청장에는 박경민(54) 인천지방경찰청장이 발탁됐다. 국가보훈처 차장에는 심덕섭(54)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에 정은경(52)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이 임명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와 같은 내용의 5개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조직이 개편되면서 새 정부 들어 신설된 부처다. 해양경찰청은 약 3년 만에 해양수산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이날 출범했다. 최수규(행정고시 30회)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장과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 중소기업청 차장을 역임했다. 성윤모(행시 32회) 특허청장은 대전 출신으로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대변인을 지냈다. 박경민(경찰대 1기) 해양경찰청장은 전남 무안 출신이며 경찰청 대변인과 중앙경찰학교장, 전남지방청장을 거쳤다. 심덕섭(행시 30회) 국가보훈처 차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안전행정부 전자정부국장과 전북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을 지냈다. 광주 출신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과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질병예방센터장을 역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부겸 “임기 내 국세·지방세 비율 6대4가 목표”

    김부겸 “임기 내 국세·지방세 비율 6대4가 목표”

    “재정분권 추가 재원 50兆 필요” 중소벤처기업부·행안부 신설 “현재 8대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3으로 하면 추가 재원이 20조원, 6대4로 하면 50조원이 소요됩니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문재인 정부의 조직 개편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번 정권 임기 안에 지방재정 균형을 이루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행정자치부 장관에서 새 정부 초대 행안부 장관이 된 김 장관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조직 개편 작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란 국정비전을 이루고자 중앙행정기관이 1개, 차관급이 1명 늘어난 18부 5처 17청 2원 4실 6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국가보훈처 장관이 늘었지만 국민안전처가 행안부로 흡수되고 대통령경호실이 차관급 조직이 되면서 장관 숫자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차관급이 1명 늘어 전체 정무직 숫자는 129명에서 130명이 됐다.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상징하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부와 미래부, 금융위원회 기능을 넘겨받아 창업 활성화와 중소기업 성장 지원에 나서게 된다. 20조원 규모의 기술보증기금 운영인력도 금융위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옮긴다. 안전처를 일부 흡수한 행안부는 창조정부조직실을 정부혁신조직실로, 지방행정실을 지방자치분권실로 바꿨다. 김 장관은 “재난 대응의 1차 책임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맡게 됐다”며 “재난상황점검회의는 세종시로 직접 내려가서 주재하고, 재난안전관리 현장을 자주 방문해 현장에 기반을 둔 안전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처에서 떨어져 나와 해양수산부 산하가 된 해양경찰청은 수사정보국과 외사과를 신설했다. 김 장관은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요구에 따라 국민이 직접 삶을 개척할 수 있는 강력한 지방분권이 필요하다”며 “국토 어디에 살든 최소한의 행정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균형발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증세의 필요성을 제기했던 그는 “경제 장관은 아니지만 정치인으로서 할 말을 했다”며 “지방분권을 이루기 위한 재정분권도 이번 정권 임기 내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8대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4로 조정하는 재정분권을 위해서는 50조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고, 100대 국정과제를 이루려면 178조원이 더 든다고 김 장관은 지적했다. 그는 “균형발전을 위해 독일 모델을 연구 중이며,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 확대를 위해 재정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원세훈 “기사 잘못 쓴 보도 매체 없애는 공작이 국정원 할 일”

    원세훈 “기사 잘못 쓴 보도 매체 없애는 공작이 국정원 할 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의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이 지난 24일 열렸다. 검찰은 원 전 원장에게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구형했다. 이날 검찰은 원 전 원장의 발언을 모두 살려낸 국정원 부서장 회의 녹취록을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 검찰이 제시한 녹취록을 보면 언론과 국회를 국정원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원 전 원장의 그릇된 인식을 엿볼 수 있다. 25일 한겨레에 따르면 검찰은 2009년 12월 18일 원 전 원장이 전 부서장이 참여한 회의에서 언론 대응에 소극적인 직원들을 질타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원 전 원장은 아래와 같은 말들을 쏟아냈다. “기사 잘못 쓴 보도 매체를 없애버리는 공작을 하는 게 여러분이 할 일이지 이게 뭐냐.” “내용이 문제가 아니고 잘못 나면 그것을 어떻게 죽이려고 해야지 어떻게 기사가 났는데 다음 보도를 차단시키겠다 이게 무슨 소리야. 기사 나는 걸 미리 알고 기사를 못 나가게 하든지 (중략) 잘못할 때마다 쥐어패는 게 정보기관이 할 일이지 그냥 가서 매달리고 어쩌고 하면 안 된다.” 원 전 원장의 잘못된 인식은 2011년 11월 18일 녹취록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그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물리적으로 처리한다면 한나라당이나 우리 정부 비난하는 일이 벌어질 텐데 그 일이 벌어지고 난 다음에 대처하지 말고 지금부터 칼럼이고 신문 곳곳에 가서 다 준비해 놓았다가 그날 땅 하면 바로 그날 아침 신문에 실리도록 준비하는 치밀함이 있어야 되는데, 원장 입에서 얘기 안 하면 그런 생각도 안 하고 있잖아요”라고 직원들을 질책했다. 이어 “뭐든지 선제대응을 해야지 하고 난 다음에 비난 기사 실리고 양비론 비슷하게 해가지고 다음에 칼럼 몇 개 실려봐야 무슨 의미가 있어요. 지방이든지 중앙이든지 미리 사설도 쓰고 그다음 칼럼 하나 실리고 그다음에 잘했다고 하는 광고까지 들어가서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대비를 해야지”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원 전 원장은 국회가 하는 일에도 개입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원 전 국정원장은 2010년 3월 당시 전부서장회의에서 “4월 국회 때는 지방행정구획 개편에 관한 법 같은 거 확실하게 정리되도록”이라고 주문하면서 “4월 국회에 안 되면 6월 초 (지방)선거 하지, 원 구성 합의 안 되면 7월, 8월 넘어가 버리고 양당 전당대회 하면 정기국회 이후 일도 못 하고 지나갈 수 있다고 확실히 지도하고 설득도 해서 웬만한 거 정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전 원장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심리전단국 직원들을 동원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댓글 여론 형성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이 원 전 원장을 국정원법 및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지만, 1심은 국정원법 혐의만 유죄로 봤다. 2심은 선거법 위반 혐의도 단죄했지만, 대법원은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유무죄 판단 없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30일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황준환 서울시의원 “농업박물관 강서의 명물 기대”

    황준환 서울시의원 “농업박물관 강서의 명물 기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황준환 의원(자유한국당, 강서3)은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강서농협 5층 대회의실에서 농업공화국(농업 박물관) 조성 기본계획 기술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강서구민과 서울시 발전을 위해 좋은 박물관이 들어서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는 황준환 의원 및 농업 박물관 추진위원과 주민 200여 명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황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 농업 박물관을 이야기했을 때 모두 반신반의했는데, 이제 농업박물관에 대해 조성계획이 수립되고 기술용역까지 시행되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우리 강서구의 자존심인 농업 박물관이 한 치 오차 없이 강서구민이 바라는 모습대로 추진되어 후세에 명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농업 공화국(농업 박물관) 추진은 2017년 7월 말까지 기술용역을 마무리하고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서울시 투자심사를 걸쳐, 2017년 8월부터 2018년 2월까지 타당성 조사(한국지방행정연구원), 2017년 10월 공유재산심의, 2018년 2월부터 5월까지 투자심사(행자부)를 진행할 예정이며 부지면적은 12,012㎡이며, 건축연면적 9,810㎡, 총사업비883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부겸 “지역 다극 체제로 가야 저성장·지방소멸 탈출”

    김부겸 “지역 다극 체제로 가야 저성장·지방소멸 탈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큰 도시는 로스앤젤레스지만 그 주의 행정수도는 인구 50만명도 안되는 새크라멘토입니다. 미국에는 캘리포니아처럼 각 주의 대표 도시가 주도(州都)가 아닌 곳이 33곳이나 돼요. 건국 당시부터 권한을 최대한 고르게 나눠 지역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미국의 철학이 담겨 있죠. 서울 한곳에 모든 힘을 모아 놓은 우리와는 다릅니다.”(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문재인 정부의 5대 국정 목표 가운데 하나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구현하고자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1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새 정부의 지방분권·균형발전’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김부겸 행자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더이상 중앙집권적 국가운영 방식으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성장과 저출산, 지방소멸 등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이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지역 다극 체제’로 바꾸고 국가 운영 패러다임을 ‘지방분권적 국가운영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참여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맡았던 성경륭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새 정부가 ‘준(準)연방제 수준의 분권국가’를 실현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장 우리가 미국이나 독일, 스위스 수준의 연방제를 실현할 수 없는 만큼 우선적으로 영국이나 프랑스, 스페인 수준의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게 법적·제도적 보완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성 교수는 “북한의 말뿐인 ‘고려 연방제’와 혼동해 새 정부의 연방제 노력을 색깔론으로 몰아 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순관 순천대 행정학과 교수는 중앙과 지방의 현실을 ‘기울어진 운동장’에 비유하며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세입은 중앙과 지방 비율이 8대2로 중앙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정작 재정 사용은 중앙과 지방이 4대6으로 지방이 일을 더 많이 하고 있어 지방이 늘 재정난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새 정부는 반드시 헌법 전문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국가’라는 점을 명시하고 지방자치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은 일본식 용어인 ‘지방자치단체’ 대신 ‘지방정부’로 용어를 바꿔 쓰자고 제안했다. 김 구청장은 “최근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주식시장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지만 일반 주민의 삶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일부에게만 이익이 집중되는) 복합쇼핑몰 유치를 거부하고 작은 공원과 광장, 미술관 등을 통해 다수가 혜택을 공유하려는 전북 전주시의 사례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제 발표 뒤 이어진 토론회에서 권영수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은 “과거 4대강 사업 당시 별다른 시범사업 없이 시행돼 부작용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과오를 반면교사 삼아 지방분권 실험은 순차적이고 계획적으로 차근차근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병철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지방분권·균형발전 논의에 앞서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서울 및 수도권을 과연 어떤 형태로 가져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공론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새 정부 지방분권 균형발전 토론회 열려

    행정자치부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새 정부의 지방분권 균형발전 토론회’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렸다. 정순관 순천대학교 교수가 ‘새 정부 지방분권 추진방향’, 김영배 서울시 성북구청장이 ‘동네 안에 국가 있다 : 새 정부 균형발전 정책을 위한 자치단체장의 제언’이란 주제 발표를 했다. 토론회에는 김부겸 행자부 장관, 김선기 지방행정연구원장 권한 대행, 나소열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 등이 참석했으며, 성경륭 한림대 교수(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가 ‘분권국가와 지역균형발전의 전망’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혁신도시에 新성장거점 구축 대기업 본사 지방 이전 촉진

    혁신도시에 新성장거점 구축 대기업 본사 지방 이전 촉진

    내년 개헌 때 지방분권 명시 인구급감지역 특별법도 검토 ‘대한민국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로 구성되는 지방분권국가이다. 중앙정부는 국민으로 구성하며 지방정부는 각 지방의 주민으로 구성한다.’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등이 공동의장으로 참여한 단체인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이 헌법 1조 3항으로 신설해야 한다고 제시한 내용이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12일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연 ‘2017 자치단체장 비전포럼’에서 지방분권을 강조한 것은 촛불집회가 발단이었다. 탄핵정국으로 국가의 수장이 부재한 상황에서도 나라는 흔들림 없었던 것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안정적으로 책임을 다했기 때문이란 것이다.김 장관은 “비정규직 644만명, 청년실업률 역대 최고,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과 같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해법이 바로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은 과밀화로 생산성이 떨어지는데 지방은 인구 감소로 사라질 지경인 상황을 국가 균형발전을 통해 해소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에 부칠 개헌 헌법에 우선 지방분권을 담아야 한다는 것이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등의 주장이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구정태 수석전문위원은 “대통령 선거 전에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5명의 대선 후보가 모두 지방분권을 헌법에 담는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지방분권의 핵심은 지방재정 확대로 국세를 지방세로 넘겨야 하는데 ‘나라 곳간지기’인 기획재정부는 그동안 계속 부정적인 입장이었다”며 “지방분권이 문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만큼 모든 부처가 공감해서 목표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대기업 본사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고, 혁신도시 중심으로 신지역성장 거점을 구축하는 계획도 추진된다. 인구급감지역과 특수상황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인구급감지역지원특별법’(가칭)을 제정하고, 접경·도서·서해5도·미군공여지역 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로 했다. 자치단체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선거법 개정 등을 통해 지방의회 구성을 다양화하고, 지방의원·공무원의 전문성과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주민발의·주민소환·주민투표 등 주민 직접 참여제도도 활성화된다. 주민발의는 지역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조례를 만들거나 고치고, 불필요한 조례의 경우에는 없앨 것을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의 임기 중 직무에 문제가 있는 경우 주민투표를 통해 제재하는 주민소환 등과 맞물려 주민의 직접 참여를 높인다는 방안이다. 전문가들은 김 장관이 발표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방안의 방향은 맞지만 지역 간 양극화를 고려한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없다면 오히려 지역발전을 후퇴시키는 결과로 치달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용성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잘사는 지역과 못사는 지역의 균형을 맞추는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가 적고 낙후된 지역의 지방세 비율을 높여줘 봤자 지자체가 회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무조건 지방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회복탄력성으로 불리는 도시재생 능력을 높여 주고 사람이 찾아올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뒷받침해 주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현선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번 지방분권·균형발전 전략은 지방자치 전문가들이 10여년간 공론화했던 내용들로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합의 도출을 해내는 게 숙제”라며 “그동안 폐쇄적으로 밀실에서 행정을 처리했던 일부 지방공무원들을 주민자치에 참여시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지방세·사무 40%로…지자체 권한 강화

    지방세·사무 40%로…지자체 권한 강화

    文대통령 새달 세종서 제2국무회의 4대 자치권·자치경찰제 확대 ‘고향세’ 세액공제 혜택 주기로다음달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17개 광역단체장들이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가 세종시에서 열린다. 중앙정부가 가진 권한을 지방에 넘겨 현재 32% 수준인 지방자치단체 사무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리고, 제주도에만 도입된 자치경찰제도 확대한다. 자치입법, 자치행정, 자치재정, 자치복지 등 4대 지방자치권도 보장한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12일 “지방분권을 통한 균형발전이 최고의 국가발전 전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전북 완주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40여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장관은 “지방사무 확대와 지방재정 확충 등 핵심 과제가 포함된 지방분권 로드맵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밝힌 지방분권 로드맵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연방제에 버금가는 지방분권 공화국을 추진하게 된다. 지방분권 강화 방안으로는 지방분권형 개헌, 중앙권한의 지방이양 등이 제시됐다. 지방분권형 개헌은 헌법 제1조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국가임을 명시하고 주민자치권 보장을 담는 내용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전에 지자체장들이 참여한 단체인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과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재정분권도 확대된다. 현재 8대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4로 바꾸는 것이 제일 큰 목표다. 국세를 지방세로 바꿔야 하는데 김 장관은 “지방분권은 기획재정부가 반대한다고 해서 못 하는 그런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지방소비세율과 지방소득세율, 지방교부세율을 올려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자율성도 강화하게 된다. 지방세를 공동세로 자치단체가 함께 걷고, 지역상생발전기금을 활용해 가난한 지자체와 부자 지자체 사이에 균형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고향세’로 알려진 고향사랑 기부제도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해 활성화하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상묵의원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대변인에 임명

    서울시의회 이상묵의원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대변인에 임명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 강동호)은 지난 6월 7일 서울시의회 이상묵 의원을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서울시의회 이상묵 의원(성동 제2선거구)은 “어려운 시기에 시당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학계와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중앙정치권에 가감없이 전달함으로써 시민과 소통하는 시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상묵 대변인은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정책위원장,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역임했고, 정치학 박사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지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이정섭(부산 금정구청 도시재생기획팀장)씨 부친상 27일 부산영락공원, 발인 29일 오전 7시 40분 (051)790-5000 ●윤춘숙(광주지방병무청 근무)씨 부친상 송상진(광주광역시청 서기관·지방행정연수원 교육)씨 장인상 26일 광주보훈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62)973-9164 ●김창한(KBS부산 보도국 촬영기자)기한(한국경제분석연구원 대표)씨 부친상 문재섭(전 대진물류 대표)정의선(피엠라이트 대표)이상수(하늘공원 총괄책임)진연삼(강원물산 대표)씨 장인상 27일 부산 아시아드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6시 (051)503-0770 ●윤석춘(SPC삼립 대표이사)씨 부친상 26일 강남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019-4003 ●정종옥(신한금융투자 신한PWMPVG서울센터장)씨 부친상 27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779-1529
  • “빈집·폐교를 일자리 공간으로”

    “빈집·폐교를 일자리 공간으로”

    서울 양천·인천 남·대구 남구 등 방치된 시설 마을 일터로 바꿔거주자 없이 버려진 빈집과 더이상 쓰지 않는 폐교 등이 지역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활동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행정자치부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을공방 육성사업’ 선정 지역을 27일 발표했다. 이번에 뽑힌 곳은 서울 양천구(청년창업)와 인천 남구(빈집 리모델링), 대구 남구(마을문화창작소), 경남 김해시(폐자원 활용), 전북 완주시(지역 예술), 전남 장성군(편백 목공예) 등 11곳이다. 이 지역은 행자부에서 각각 1억 5000만∼2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받아 지역 맞춤형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자부는 방치된 유휴시설을 재활용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마을공방 육성사업을 해마다 주제를 바꿔 시행하고 있다. 그간 마을회관이나 의용소방서 등이 마을공방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올해는 지역에서 장기간 방치된 빈집과 폐교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작업 공간이자 지역의 여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는 데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해 행자부는 지난 4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마을공방 사업 대상을 공개모집했다. 그 결과 26개 시·군·구에서 총 28개 사업이 접수됐다. 행자부는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사업 타당성과 일자리 창출 가능성, 공동체 활성화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해당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 공방은 다양한 일자리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과 지역문화 기반 조성을 위한 ‘문화예술 플랫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나뉘어 육성된다. 지자체는 이들이 안정적인 일감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다. 행자부는 마을공방 육성사업을 통해 해마다 1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시작된 서울 성동구 ‘청실홍실 봉제마을 공동작업장’은 마을공방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경력단절여성과 취업 취약계층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주요 패션기업의 물품을 주문받아 봉제 작업을 해 납품한다. “지역 여성 취업에 활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마을공방이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점으로 커 갈 수 있도록 사업 단계별 자문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순교자 넋 닮은 진산성당… 조촐해서 더 아름다운 공간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순교자 넋 닮은 진산성당… 조촐해서 더 아름다운 공간

    충남 금산군은 커다란 분지로 봐도 좋을 것이다. 동쪽으로는 태백산에서 속리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버티고 있다. 서쪽은 마이산에서 대둔산, 계룡산을 건너 부소산에서 마무리되는 금남정맥이 가로막고 있다. 대간이나 정맥이 아니더라도 사방팔방 끝없이 이어지는 봉우리에 포위돼 있다. 진산면은 금산군의 서쪽 끝이다.금산과 진산은 백제시대 이후 전라도이기도, 충청도이기도 했다. 고종 32년(1895) 8도(道)의 지방행정구역을 23부(府)로 개편할 때는 공주부에 속했다가 이듬해 전국을 13도로 개편하면서 전라북도에 들어갔다. 하지만 고려 중기부터 조선 후기까지는 줄곧 전라도 땅이었다. 진산군은 1914년 금산군에 병합됐고, 금산군은 1963년 충청남도에 편입됐다. 진산이라는 땅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아무래도 진산사건 때문일 것이다. 역사책은 ‘정조 15년(1791) 전라도 진산에 사는 윤지충과 권상연이라는 선비가 천주교 교리에 따라 부모의 제사를 거부하고 위패를 불태운 사건’이라고 적고 있다. 두 사람은 전주 풍남문 밖에서 참형에 처해졌다. 최초의 가톨릭 순교자가 된 두 사람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복자(福者)의 반열에 올랐다. 이렇듯 전라도 천주교의 발상지와도 같은 고장이니 ‘충청도 진산’은 조금 낯설다. 진산은 아름다운 고장이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대둔산이 진산면과 전북 완주군 운주면, 충남 논산시 벌곡면에 걸쳐 있다. 진산은 해발 878m의 대둔산 동쪽 기슭에 아늑하게 파묻혀 있는 청정지역이다. 게다가 농사지을 땅은 제법 넓어 보이니 얼핏 봐도 살기 좋은 고을이다.지금 진산에서 윤지충과 권상연의 흔적을 찾으려면 진산성지성당으로 가야 한다. 조촐함의 극치여서 더욱 아름다운 진산성당은 프랑스인 파르트네 신부가 1927년 지었다고 한다. 지방리 공소 시절이다. 당시 사진을 보면 종탑의 모습이 지금과는 조금 다르다. 1983년 종탑을 개조하면서 다른 성당들처럼 제단과 마주 보는 정면에 출입문을 새로 냈다고 한다. 처음 지을 당시 성당에는 남동쪽에 남성용 출입문, 북서쪽에 여성용 출입문이 있었을 뿐이다. 쓰이지는 않지만 두 개의 출입문은 지금도 남아 있다. 성당은 한식 목구조의 슬레이트 지붕 건물이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가운데 신랑(身廊)의 좌우로 나무 기둥을 세워 측랑(側廊)을 상징하도록 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럽 가톨릭 교회의 대표적 양식인 3랑(廊) 구조의 바실리카를 소박하게나마 재현한 것이다. 정면에서 보아 제단 오른쪽에는 윤지충과 권상연의 초상화가 놓여 있다. 순교자를 기리는 교회답다. 진산성당은 최근 국가가 지정하는 등록문화재가 됐다.성당 앞 작은 잔디밭에는 두 순교자를 기리는 기념비가 각각 세워져 있다. 가톨릭 교회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로 두 사람을 기린다. ‘윤지충과 권상연의 친척들은 처형된 지 9일 만에 순교자들의 시신을 거둘 수 있었다. 이때 그 시신이 조금도 썩은 흔적이 없고, 형구에 묻은 피가 방금 전 흘린 것처럼 선명한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 교우들은 여러 장의 손수건을 순교자의 피에 적셨으며, 그중 몇 조각을 베이징의 구베아 주교에게 보내기도 하였다. 당시 죽어 가던 사람들이 이 손수건을 만지고 나은 일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무덤은 아직 찾지 못했다. 정조실록에는 이런 대목이 보인다. “이처럼 지극히 흉악하고 패륜한 일은 인류가 생긴 이래로 들어 보지 못한 일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극률(極律)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인심을 맑게 하고 윤리를 바르게 할 수가 없습니다. 양적(兩賊)은 여러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부대시(不待時)로 참형에 처하고 5일 동안 효수함으로써 하여금 강상(綱常)이 지극히 중요하다는 사실과 사학은 절대로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합니다.” ‘부대시’란 때를 기다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조선시대 사형은 추분까지 기다려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중죄인은 예외였다. ‘강상’은 유교의 기본 덕목인 삼강(三綱)과 오상(五常)을 말한다. 형조에서 이렇게 진언하자 정조는 “전라도 진산군은 5년을 기한으로 현으로 강등하여 쉰세 개 고을의 제일 끝에 두도록 하라. 그리고 해당 수령이 그 죄를 짓도록 내버려 두었는데 감히 관청에 있어서 몰랐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먼저 적발했다는 것을 가지고 용서할 수는 없다.…해당 군수는 먼저 파직하고 이어 잡아다가 법에 따라 무겁게 처벌토록 하라”고 했다. 이런 지경이었으니 ‘죄인’의 시신을 수습했다고는 해도 진산으로 옮겨와 제대로 무덤을 쓰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무덤뿐 아니라 두 순교자가 살던 집이 어디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이후 두 사람의 집이 헐린 것은 물론 집터는 연못이 됐다고 한다. 집터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럴수록 두 사람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진산성당의 중요성은 커진다. 윤지충의 6대조는 고산 윤선도이고, 증조부는 ‘자화상’으로 알려진 화가 공재 윤두서다. 윤지충에게 가톨릭 교리를 알려 준 사람은 다산 정약용 형제라고 한다. 다산에게 고산은 외가 쪽으로 6대조가 된다. 그러니 윤지충과 다산도 그리 멀지 않은 친척이다. 권상연은 윤지충보다 여덟 살이 많은 외사촌이다. 모두 천주교로 얽힌 집안이다.한국 천주교회는 이승훈이 정조 8년(1784)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고 돌아와 최초의 신앙 공동체를 형성한 직후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물론 양반가의 젊은이 사이에 천주학이 유행처럼 번지는 분위기에 걱정스러운 시선은 없지 않았다. 하지만 사제 파견을 요청하러 베이징에 갔던 훗날의 순교자 윤유일이 뜻밖의 소식을 전한 뒤 상황은 달라졌다. “천주교 신자는 조상에 대한 전통적 제사를 지내서는 안 된다”는 베이징교구장 구베아의 명령을 들고 온 것이다. 천주교 신자들은 양자택일을 강요받았고 많은 사람이 신앙을 버렸다. 윤지충에게 신앙을 전했던 정약전과 정약용도 교회를 떠났다. 전통적 유교 윤리에 포용적이던 예수회 신부들의 저서로 천주교를 배운 초기 신자들이 ‘제사는 이단’이라는 파리외방선교회가 중국 교회의 주도권을 잡은 이후 혼돈에 빠진 것으로 천주교회사 연구자들은 보는 듯하다. 이런 역사적 환경에서 진산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윤지충과 권상연이 순교한 전주감영의 남문 밖 형장 터에는 1914년 전동성당이 세워졌다. 진산에서 배티고개를 넘어 전주로 가는 길은 그대로 두 사람이 관군에 붙잡혀 압송된 루트이기도 하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의미 있는 여행길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대둔산을 비롯한 주변의 풍광은 덤이다. 글 사진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국내 유일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大… 일반전형 598명 모집

    국내 유일한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이다. 전체 교원 가운데 외국어 교원 비율이 약 30%에 이른다. 지난 1일부터 시작한 2017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은 7월 13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학부는 외국어 계열과 사회 계열이다.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스페인어학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금융회계학부, 지방행정·의회학부 등이다. 모집 인원은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 신입학이 188명, 2학년 편입학이 79명, 3학년 편입학 331명 등 총 598명이다. 산업체 위탁, 군 위탁, 학사편입 등 정원외 특별전형에서는 신입학 324명, 2학년 편입학 266명, 3학년 편입학 809명의 모두 1399명을 선발한다. 신입학에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이 인정되는 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및 4년제 대학에서 1년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이상 취득했거나, 2년 이상 수료하고 70학점 이상 취득했으면 각각 2학년, 3학년 편입학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 제출은 사이버한국외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cufs.ac.kr/adms)에서 하면 된다. 입학 상담 전화 (02)2173-2580.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지자체 여성 리더 한자리에

    지방자치를 이끌어 갈 여성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은 14∼16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6급 여성 공무원 330여명을 대상으로 ‘제21회 여성 리더 심화과정’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여성 공무원 리더십 역량과 미래사회 대응력 제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여성 리더의 역할 등을 모색하는 자리다. 토론과 강연 등으로 꾸려진 교육과정에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방자치와 민주주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이은형 한국여성경제학회장이 ‘한국 경제의 미래와 여성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심진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경제연구그룹장과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도 각각 ‘제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미래’, ‘공정한 사회를 위한 도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행자부에 따르면 전체 지방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3분의 1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 공무원에 대한 리더십 교육 및 역량 강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여성 리더 심화과정은 1994년부터 여성 공무원들이 지방에서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국 지자체 6급 여성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1000여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배진환 지방행정연수원장은 “각 지자체가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성 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여성 공무원들이 유능한 지방행정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고 위험 큰 자전거도로 대대적 정비

    사고 위험 큰 자전거도로 대대적 정비

    대구 북구 등 15곳 우선대상 선정…단절구간 연결·전용로 등 개설사고 위험성이 큰 전국 주요 자전거도로가 대거 정비된다. 자전거도로가 크게 늘면서 자전거 관련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자 특별교부세 30억원을 투입해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정비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에 응한 38개 지역 가운데 사고 위험이 높거나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는 대구 북구와 대전 대덕구, 충북 청주 등 전국 15곳 자전거도로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사업설계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문가 컨설팅도 함께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광주 북구 광주챔피언스필드(야구장) 주변은 이용객의 사고 예방과 교통 체증,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자전거도로가 정비된다. 4㎞ 구간에 자전거횡단로 20개가 조성되고 50곳에 표지판도 설치된다. 대구 북구 금호강변에도 자전거도로 단절구간 500m에 폭 4m의 자전거도로가 새로 마련된다. 울산 태화강변 도로에도 출퇴근 사용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이 분리된 ‘자전거 전용차로’가 개설된다. 대전 대덕구는 신탄진역 ‘자전거 전용 이동기차’를 이용하는 승객을 위한 연결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이런 방식으로 지자체 위험 자전거도로를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각 지자체에 모범 사례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전국 자전거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다. 자전거도로 구간은 2010년 1만 3037㎞에서 2015년 2만 789㎞로 60%나 길어졌다. 같은 기간 전체 자전거 보유 대수도 620만대에서 1022만대로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자연스레 자전거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행자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 수는 2010년 1만 1259건에서 2015년 1만 7366건으로 5년 만에 1.7배 가까이 늘었다. 자전거 사고에 따른 부상자 수도 같은 기간 1만 2358명에서 1만 7905명으로 급증했다. 해마다 280명 안팎이 자전거 사고로 숨지고 있다. 전체 교통사고 대비 자전거 사고 비중도 2011년 5.5%에서 2015년 7.5%로 꾸준히 늘고 있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전거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기를 바란다”면서 “사업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들은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호근의원 ‘자치분권과 거버넌스 전략’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박호근의원 ‘자치분권과 거버넌스 전략’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지난 6월 8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거버넌스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박호근 의원이 대표로 있는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다음세대’와 거버넌스센터(이사장 이형용)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자치분권과 거버넌스 전략’ 이라는 주제로 자치분권 확대를 위한 거버넌스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거버넌스 정책토론회」의 공동주관인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다음세대’의 대표 박호근 의원이 좌장을 맡고 이형용 거버넌스센터 이사장의 기조발제로 토론회는 진행됐으며,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과 김창수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자치분권을 향한 거버넌스 전략, 거버넌스 지방행정의 전략적 과제, 자치분권과 거버넌스 속에서 시민사회의 역할 등의 소주제를 통해 자치분권과 거버넌스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 개진이 있었으며, 앞으로 거버넌스가 자치분권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좌장을 맡은 박호근 의원은 “거버넌스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들이 국가 정책에 직접 목소리를 내는 기회를 만들어서 더 행복하고,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하며, “하지만 현실은 공무원들이 공무원의 입장에서 그들의 편의를 위한 정책과 사업만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호근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자치분권을 위한 거버넌스의 과제와 전략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하며, “거버넌스의 발전을 위해 시의원으로서, 그리고 시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연구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며 토론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韓지방공무원 교육체계 개도국서 벤치마킹 인기

    우리나라의 지방공무원 교육훈련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연수 프로그램이 개발도상국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에 따르면 2000년부터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와 현지 방문 연수사업을 해 161개 과정에서 4171명을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참여국은 중국, 몽골,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87개국에 이른다. 특히 아프리카는 25개 국가에서 674명이 연수를 받았다. 이들은 지방공무원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공무원 행정발전과정, 지방행정 역량강화과정, 개도국 지방행정과정 등을 이수했다. 몽골은 2001년부터 매년 교수요원 양성과정, 고위공무원단 역량강화과정 등에 15~30명을 파견하고 있다. 올해는 13일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부지사가 이끄는 연수단 18명이 방문해 공무원의 인적자원 개발전략, 교육훈련 설계와 과정, 사이버 교육 개발과 운영 시스템을 둘러볼 예정이다. 지방행정연수원은 또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몽골을 찾아가 중앙·지방공무원, 국립거버넌스 아카데미 교수들을 대상으로 성과관리, 정부부처 평가에 대한 강의와 컨설팅 등을 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 새 컨트롤타워 뜬다

    중앙기관 소속 따른 낭비 막고 지역주민 실정 반영 사업 역점 “지역발전특별회계는 기획재정부와 각 부처가 사실상 예산 배분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운영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연간 10조원 규모의 거대 예산을 주무르는 위원회가 출범한다. 7일 정부 관계자는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지역발전특별회계를 개편하고, ‘지방분권·균형발전위원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역발전특별회계는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쓰는 예산이다. 참여정부 당시 만들어진 국가균형발전위원회(현 대통령 소속 지역발전위원회)는 이 예산에 대한 사전조정권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기재부와 각 부처가 예산 배분을 결정할 때 주된 역할을 한다. 행정자치부 한 관계자는 “10조원의 지역발전특별회계는 포괄보조금 형식으로 지자체에 배분되고 있다”며 “지자체장들도 국비 지원을 받는 사업을 택해 ‘국비를 더 따왔다’는 식으로 생색내기를 하기 때문에 지자체 실정이 잘 반영된 사업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도서관 설립이나 관광단지 조성처럼 지역발전용 예산으로 국가 사무에 가까운 사업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행자부가 지난달 24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국정자문위)에 지방분권 실현 방안 가운데 하나로 지역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발전위원회를 통합한 ‘지방분권·균형발전위원회’(가칭)를 연내 설립하겠다고 보고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새로 출범하는 통합위원회는 지역발전특별회계에 대한 조정권한을 강화해 실질적인 ‘지방분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망이다. 새 위원회에 통합될 예정인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국가사무의 지방 이양’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 출범한 지방이양추진위원회가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의 전신이다. 이후 노무현 정부 때 출범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이명박 정부에서 설립한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 등과 통합돼 지금의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내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지방분권형 개헌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대구에서 지방분권 운동을 펼쳐온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행정자치부 장관직에 내정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치경찰제, 교육자치, 지방국세청·지방노동청 등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자체 이관 등 기존에 거론된 ‘국가사무의 지방 이양’을 이행하려면 다른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이견을 모아 조정하는 ‘지방분권 컨트롤타워’ 마련은 불가피하다는 게 행자부의 판단이다. 현재 중소기업청·국토교통부·환경부·고용노동부 등 중앙행정기관 소속으로 운영되는 지방사무소는 기능이 지자체와 중복돼 예산과 인력이 낭비된다는 지적이 있다. 2002년 참여 정부 시절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자체 이관이 추진됐으나, 중앙부처 간 이견으로 중단된 바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 찢어졌던 업무 한곳으로… 혼선 줄이고 효율성 높인다

    [정부조직 개편] 찢어졌던 업무 한곳으로… 혼선 줄이고 효율성 높인다

    정부와 여당이 5일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은 ‘전문성 및 효율성 강화’로 요약된다. 또 정권 초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최소화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개편안에 따르면 통상·무역 및 소방·해양 부문이 별도 기구로 설치되면서 관련 업무의 전문성이 강화됐다. 또 각기 다른 기관에 업무가 분산돼 혼선을 빚었던 물 관리 및 과학기술 정책자문 분야는 각각 환경부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로 일원화됐다. 개편안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통상’ 기능의 외교부 이관 여부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때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 기능을 외교부로 옮겨 ‘외교통상부’를 부활시키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통상 기능을 산업부에 그대로 남기되, 외교통상부 시절에 있었던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들어 통상·무역을 전담하도록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부처 이관 때문에 조직이 혼란스러워지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통상교섭본부장은 국내 직급은 차관급이지만 대외 영문명칭을 ‘minister’(장관)로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장관들만 참석하는 국무회의 배석은 물론 보수도 처 단위 기관장 수준이 적용된다.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통상과 무역을 결합한 것은 일자리 창출을 주요 어젠다로 하는 현 정부에서 산업계 의견을 수용해 중소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대통령경호실, 경호처로 직급 낮춰 문 대통령이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며 선언한 대통령 경호실 폐지 공약 역시 일부 수정됐다. 정부와 여당은 대통령경호실을 청와대 조직으로 남기되 경호실의 명칭을 경호처로 변경했다. 또 경호처장의 직급을 장관급에서 차관급으로 하향하기로 했다. 대통령경호실의 ‘특권’을 축소하는 한편 경호 수행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반면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벤처부로 격상시키겠다는 공약은 그대로 실현됐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정책위의장은 “창업 혁신을 통해 일자리는 늘리고 산업 생태계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안전처에서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을 독립시킨 것 역시 문 대통령이 내걸었던 공약과 일치한다. 국민안전처의 안전정책·재난관리 업무는 기존 행정자치부와 통합해 행정안전부로 개편된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에는 차관급 조직인 ‘재난안전관리본부’가 설치돼 2차관 체제였던 안전행정부 시절에 비해 안전 기능이 강화된다. 이전 안전행정부 시절에는 1차관이 의전·정부조직 등 업무를, 2차관은 지방행정·안전 업무를 맡았다. 또 재난 관련기관 협업과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고위직인 ‘재난안전조정관’도 신설된다. ●독립정신 확산 위해 보훈처 위상 높여 차관급인 국가보훈처는 장관급 기구로 격상되면서 한껏 힘이 실리게 됐다. 정부·여당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높이기 위해 보훈처의 위상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문 대통령의 4대강 사업 정책 감사 지시와 맞물려 물 관리 기능이 환경부로 일원화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수자원 정책 기능, 홍수통제소, 지방국토관리청의 하천 관리, 수자원공사 감독 업무 등이 환경부로 이관된다. 과학기술 정책 자문·조정 기구는 대통령이 의장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로 통합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헌법 제127조 1항과 3항에 근거한 헌법기구다. 기존의 ‘국가과학기술심의회’, ‘과학기술전략회의’는 폐지된다. 또 미래창조과학부에 1·2차관과 별도로 ‘과학기술혁신본부’(차관급)가 신설돼 과학기술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상정될 안건을 예비 검토하는 한편 국무회의에 배석해 주요 정책결정에 참여한다. 이번 개편안은 ‘소폭’에 그쳤지만 앞으로 2차 정부조직개편이 추진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김 정책위의장은 “(내년에) 개헌 논의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본질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면 개헌 논의와 맞물려 진행될 것 같다”고 했다.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선갑 운영위원장 “새 정부, 4대 자치권-재정분권 이행 기대”

    서울시의회 김선갑 운영위원장 “새 정부, 4대 자치권-재정분권 이행 기대”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공동회장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는 지난 30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 합동연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강원도의회 운영위원회(오세봉 운영위원장, 수석부회장)가 주관하고, 광역의회 간 협력과 화합, 정보교류 활성화 등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첫째 날은 개회식,‘지방분권 개헌’전문가 토론회, 의회별 우수사례발표, 화합만찬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윤석우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회장, 고준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서울시의회를 비롯한 전국 17개 광역의회 운영위원회 소속 의원과 관계 공무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선갑 공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 속에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된 만큼 지방분권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에 강한 기대감을 표하며, 지방의 입법·행정·재정·복지 등 4대 자치권 보장과 재정분권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이 반드시 이행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특히 “지방의회 전문성과 역량강화를 위한 핵심과제인 ‘입법정책 지원 전문인력’을 확충하겠다는 공약도 제시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매듭지어지길 바란다”면서, “의회사무직원의 인사권 독립도 의회 역량강화 차원에서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분권 개헌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는 김선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원장의 사회로 김순은 서울대 교수(분권형 헌법개정과 지방의회의 역할)와 이기우 인하대 교수(헌법개정의 쟁점과 과제)가 주제발표를 하고, 6명의 학계전문가와 지방의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 지방분권형 개헌을 위한 기탄없는 의견과 함께 효율적인 지방자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격의 없는 토론이 이뤄졌다. 김 공동회장은 지방분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임을 강조하면서 “오늘 토론회가 인사권 독립, 보좌관제 도입 등 지방의회 숙원과제 해결을 도모하고, 참다운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들의 혜안과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도의회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송재형 부위원장(강동2, 자유한국당)이 ‘의회 역량강화 T/F 및 지방분권 TF 구성·운영’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지방의회 최초로 의회 민원전담부서인 ‘시민권익담당관’신설과 의원활동 One-Stop 통합네트워크 도입, 단체장과 의회 간 소통 확대 등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튿날에는 2018년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면서 스키점프대 등 동계올림픽 시설견학을 끝으로 마무리 됐으며, 김 공동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전 국민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운영위원장협의회도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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