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방행정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08
  • [사설] 대선주자로 나선 지자체장, 공직에서 물러나야

    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어제 시작됐다. 2022년 3월 9일이 대선이니 8개월간의 대장정 시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그제 추미애,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후보(기호순) 등으로 후보를 압축하고 9월에 확정한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하태경 의원 등 4명이 출마 선언을 했고, 홍준표 의원 등이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어제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 공직선거법은 지방자치단체장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공무원 등이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선거일 전 90일인 12월 9일까지 사직하도록 돼 있다. 그 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 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현직 지자체장 중 대선주자로 나선 사람은 이재명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다. 이 지사는 현직에 있으면서 9월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다는 입장이라 예비후보 등록을 미룬다고 한다. 원 지사는 조기 사퇴 뜻을 비쳤으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주춤한 상태다. 현행 법령상으로 지자체장이 당내 경선에 참여하고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공직선거법은 지자체장의 경선 운동을 못 하게 했으나 2012년 선관위 유권해석으로 선거운동의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6명의 지자체장이 경선에 나갔으나 단 한 명도 경선 전에 사퇴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상은 아니다. 대선주자 지자체장들은 경선 관련 행사가 있으면 휴가를 쓴다지만, 경선이 아니라면 아무래도 지방행정에 더 전념했을 것 아닌가. 대선에 뛰어든 지자체장들은 코로나 확산기의 조기 사퇴가 방역 공백을 부른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대선주자의 선거운동과 도정의 양립은 쉽지 않고, 또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따라서 윤리적인 차원은 물론 효율적 행정이란 차원에서도 공직에서 물러나는 게 맞다.
  •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개최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개최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기념하여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방자치 부활 30주년 의의와 지방분권 방향>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이하여 완전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학술세미나는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지방자치학회, 국회입법조사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박병석 국회의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면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중앙집권이었던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고, 재정도 지방으로 이양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하였고, 김영배 국회의원은 “지방자치의 남은 과제와 방향은 자치분권 개헌”임을 강조하였다. 이해식 국회의원은 “서울시의회를 필두로 전국의 지방의회가 지방의회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서울시의회에서는 김인호 의장, 김기덕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이 참석하였으며 김 의장은 “1987년 두려움을 뒤로하고 거리로 나와 주셨던 시민들 덕분에 온전한 민주주의의 시작이 가능했다”며 “서울시의회는 지방의회의 선두로서 향후 30년 동안 자치분권 시대의 2막을 이끌어 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총 3부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서울시의원은 물론 학계전문가, 시민 등이 패널로 참석하였다. 1부는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의 의의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김정태 서울시의회 지방분권TF 단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은 인사권자가 시도지사에서 의회 의장으로 바뀌었다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집행부의 행정사무와 의회의 의정활동 보좌사무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인식과 경험에서 출발한다”며 “의회 직렬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부는 ‘지방분권 2.0시대를 위한 서울시의회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100분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정진술 서울시의회 지방분권TF 위원은 “진정한 지방분권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 권한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의회직렬이 생기지 않는다면 인사권 독립은 없다”고 밝혔다. 3부는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서울시의원과 청년패널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이동현 서울시의원은 “지방분권을 통해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내고 예산편성도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민과 시의원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하였다. 여명 서울시의원은 “지방의회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못하고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속적으로 서울시의회에 젊고 현실적인 시각을 제공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 현실화된 ‘인구지진’… 초등돌봄 연장하고 비혼 동거도 가족 인정

    방과후 수업 등 부모 퇴근할 때까지 가능‘내일배움카드’ 지원 대상에 대학생 포함외국인 인재 위해 비자 발급 확대도 추진‘60세 이상 정년 연장’ 문제는 논의 안 해 정부가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학부모가 개별적으로 원하는 시간까지 초등교육 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가 빠르게 줄어드는 ‘축소사회’ 대응을 위해 비혼 동거·출산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인구 자연감소, 초고령사회 임박, 지역소멸 현상 등 소위 3대 ‘인구 지진’ 징후를 그 어떤 나라보다도 생생하게 경험하고 있다”며 이러한 내용의 ‘인구구조 변화 영향과 대응 방향’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정규수업 시간이 짧고 돌봄 서비스가 불충분한 현실을 감안해 학부모 희망에 따른 교육시간 확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학부모가 원하면 정규수업 시간에 방과후 체육·예술 활동이나 자유놀이 활동, 기초학력 보정 프로그램 등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또 학부모가 희망하는 시간대에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 개선하기로 했다. 부처별 돌봄사업 외에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운영하는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를 추가해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시간대별로 2개 이상의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구조다. 많은 국민이 평생 능력개발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1인당 300만~500만원을 5년간 지원받는 ‘국민내일배움카드’ 대상도 기존보다 확대한다. 현재는 공무원이나 사학연금 대상자, 만 75세 이상 고령층, 대학교 재학생, 일정 임금 이상의 대기업 종사자의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는데, 재학생을 비롯해 일부는 지원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여건상 대학 교육을 받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선 근무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받는 직장인 편입학, 야간·주말 수업, 집중 이수제, 학교 밖 학습장 등 여러 형태의 ‘학사제도 규제 샌드박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건강가정기본법상 가족 개념의 확대를 추진한다. 혼인·혈연·입양 이외에 비혼 동거·출산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고, 모든 형태의 가족이 양육·부양·교육 등 정책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비혼 동거 같은 생활관계의 권리 보호를 위한 지원 정책 방향도 검토한다. 1인 가구의 경우 소득·주거·사회보장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각종 법제도에 남아 있는 차별적 요인을 해소한다. 지역소멸 현상에 대한 대응책으론 2개 이상의 광역 지자체가 협의하는 ‘초광역권계획’을 수립하고, 지방행정체제 개편도 검토하기로 했다. 고령화로 노동력이 감소하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비자 발급 확대로 우수한 외국인 인재를 끌어오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다만 정부는 일각에서 거론되는 ‘정년 연장’ 논의엔 선을 그었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60세 이상 정년 연장 문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논의 대상이 아니었고, 실제 논의된 바도 없다”고 밝혔다.
  • 서른 살 서울시의회, 새로운 30년 준비하는 학술세미나 개최

    서른 살 서울시의회, 새로운 30년 준비하는 학술세미나 개최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방자치 부활 30주년 의의와 지방분권 방향’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지방자치학회, 국회입법조사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박병석 국회의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김영배 국회의원, 이해식 국회의원이 축사를 전하고,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서울시의원, 학계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해 총 3부의 세미나를 진행한다. 1부에서는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의 의의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박기관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이 사회를 맡아 김정태 서울시의회 지방분권TF 단장, 김태영 경희대 교수, 박노수 서울시립대 교수, 임정현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위원, 최봉석 동국대 교수, 하혜영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의 토론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지방분권 2.0시대를 위한 서울시의회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홍준현 중앙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정진술 서울시의회 지방분권TF 위원,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상미 지방의회발전연구원장, 송광태 창원대 교수, 이기우 인하대 교수의 토론을 진행한다. 3부에서는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김인숙 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이 사회를 맡아 서울시의원과 청년패널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다. 서울시의원으로는 이동현, 여명 의원이 참석하고 청년패널 6명이 참석한다. 청년패널로는 권지웅(전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 김다예(서대문구 자치분권연구원), 김보람(마츠시타정경숙), 이건학(GR KOREA 어소시어트), 이제복(아동안전위원회 위원장), 한치영(메디치미디어 기획팀장)이 참석한다. 기존의 학술세미나가 주로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면 이번 학술세미나는 분권의 주체인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코로나19로 많은 시민의 참석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사전에 온라인 창구를 통해 지방분권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채택된 의견은 2부와 3부에서 논의한다. 또한 생중계 시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견과 질문을 작성할 수 있다. 본 행사는 서울특별시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유튜브 검색창에 ‘서울특별시의회 토론회 공청회/제2대회의실(https://www.youtube.com/channel/UCHKVh8_J5wdh-xSridC9V_g)’을 입력해 접속할 수 있다.
  • 50대, 10대의 2배… 10년 뒤 절반이 50대 이상

    50대, 10대의 2배… 10년 뒤 절반이 50대 이상

    2021년 대한민국은 50대가 10대보다 거의 두 배나 많다. 2031년에는 대한민국 국민 절반이 50대 이상이다. 행정안전부가 6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67만 2400명이며 이 중 1960년대생(50대)이 16.6%를 차지했다. 50대는 2008년 12.4%, 2013년 15.7%, 2018년 16.6% 등 해마다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출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40~50대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2.5%나 됐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와 청년층 비율 하락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양상이 뚜렷했다. 출산율이 감소하기 시작한 연령대인 20~30대는 26.2%에 그쳤다. 10대는 2008년 13.8%, 2013년 12.2%, 2018년 9.9%, 2021년 9.2%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10대 이하는 16.6%로 50대와 비율이 같았다. 행안부는 저출산으로 인해 저연령층 인구 비율이 감소하는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10년 뒤에는 50대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2분기(4~6월) 출생은 6만 7029명, 사망자는 7만 5450명으로 1분기보다 각각 1070명, 3019명 감소했다. 태어나는 사람이 사망자보다 더 적은 흐름에 따라 올해 상반기 전체 인구는 지난해 연말(5182만 9023명)보다 0.3%(15만 6063명) 감소했다. 주민등록 인구 전체 평균연령은 43.4세였다. 비수도권 고령화 추세도 심각했다. 비수도권 평균연령은 43.8세로 수도권(42.5세)보다 1.3세 많았다. 전남(47.1세), 경북(46.6세), 강원(46.2세), 전북(45.9세), 부산(45.3세) 등 5곳의 평균연령은 45세를 넘어섰다. 평균연령이 40세 미만인 광역자치단체는 세종(37.5세) 한 곳뿐이었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은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인구활력을 높이는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숨은 ‘지방행정의 달인’ 찾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서울신문사와 월간 지방자치, NH농협은행과 함께 ‘제11회 지방행정의 달인’ 후보자를 28일까지 모집한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낸 지방공무원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2011년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150명을 달인으로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자가격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이바지한 경기 용인시 강철민(44)씨가 일반행정분야 대통령 표창을, 전국 최초 재활용 도움센터 개발 및 설치·운영에 이바지한 제주 서귀포시 양근혁(49)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10개 분야에서 10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15명 내외로 선정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후보자 추천은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이 후보자를 추천하면 민·관·학 관련 분야 전문가 29명으로 이뤄진 ‘달인 선정위원회’가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쯤 결과를 발표한다. 추천대상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숙련도를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지방공무원이며 지자체 소속 소방공무원과 무기계약직도 포함된다. 특히 숨은 지방행정의 달인 발굴을 위해 일반 국민도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선발 분야는 일반행정, 사회복지, 문화관광, 지역경제, 지역개발, 주민안전, 보건위생, 환경산림, 주민자치, 적극행정 등 10개다.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발된 공무원에게는 정부 포상과 장관 표창이 주어진다.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에 강사로 활용 권고와 국내외 연수 등 다양한 혜택도 있다. 아울러 서울신문이 발간하는 ‘달인학 개론’을 통해 전국 지자체에 업무비법을 전파할 기회도 얻게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동진의 지방행정 명강의, 도봉 넘어 세계로

    이동진의 지방행정 명강의, 도봉 넘어 세계로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이 자치분권대학 강단에 선다. 자치분권대학은 2017년부터 자치분권 확산을 위해 각 지방정부 캠퍼스를 개설해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왔다. 현재 전국 37개 캠퍼스가 개설됐으며 5000여명이 수강 중이다. 이 구청장의 강의는 오는 11일 유튜브 ‘자치분권대학’ 채널에서 들을 수 있다. 이 구청장은 앞서 지난 4월 자치분권대학 총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지방자치 부활 30년 그리고 지방정부의 도전’이다. 이 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부터 11여년간 도봉구청장으로서 구정을 책임지며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장,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한국인권도시협의회장,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장 등 여러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 채널에서는 이 구청장의 강의뿐만 아니라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자치분권대학의 전체 18강을 들을 수 있다. 강의내용은 지방자치 부활 30년의 의미, 지방정부의 현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다. 이 구청장은 9일 “지방정부는 우리 사회, 더 나아가 전 지구적인 인류 공통과제를 위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지역의 다양한 영역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더 많은 자치분권, 더 좋은 민주주의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성동구가 도입한 대형폐기물 배출시스템, 전국으로 확산

    성동구가 도입한 대형폐기물 배출시스템, 전국으로 확산

    서울 성동구가 선제적으로 도입한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8일 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8일 전해철 장관 주재로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지역사회혁신 책임관 회의에서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구가 앞서 도입한 생활밀착 서비스로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로 꼽혔다. 구는 지난 2019년 7월 서울시 최초로 대형생활폐기물 간편 배출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여기로’를 도입· 운영했다. 올해 초에는 또 다른 간편 배출 앱 서비스 ‘빼기’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형 생활 폐기물을 버리기 위해 주민이 직접 동 주민센터에 방문, 배출 스티커를 구입해야 하는 과정을 휴대폰 앱 하나로 대체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이에 따라 10% 안팎에 머물던 대형 생활 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 사용률은 지난달 말 현재 35%까지 증가했다. 특히 최근 도입한 ‘빼기’의 경우 간편하게 대형생활폐기물 배출을 신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 혼자 바깥으로 배출하기 어려운 대형생활폐기물을 집 바깥으로 옮겨주는 ‘내려드림’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구는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를 지역 어르신 일자리와도 연계, 편의 증진과 일자리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의 삶 가까이에서 많은 편의를 드릴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발 빠르게 발굴·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빚내서 버티고, 배달로 버텼지만 철거할 돈 없어 폐업도 못합니다”

    “빚내서 버티고, 배달로 버텼지만 철거할 돈 없어 폐업도 못합니다”

    “참 폐업도 못할 짓이네요. 돈이 없어 폐업도 못한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원상 복구부터 기기들 위약금까지 머리 아프고 가슴 아프네요.” 서울의 한 카페 사장이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는 코로나19로 폐업조차 부담으로 다가오는 소상공인들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전국을 덮치면서 수많은 소상공인이 폐업의 길로 내몰렸지만, 전년보다 폐업 수는 오히려 줄어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상공인들은 빚까지 내가며 폐업을 미루고 버티고 있었다. 2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정소윤 선임연구원이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개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일반음식점은 모두 5만 4437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만 9530개)보다 8.6% 감소한 것으로, 2016년(5만 1377개)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었다. 창업 대비 폐업 비율을 살펴봐도 2014년 76%를 기록한 이후 2015년(82%), 2016년(84%), 2017년(91%), 2018년(93%)을 거치며 꾸준히 증가했지만, 2019년 88%로 꺾인 이후 지난해도 83%로 내려앉았다. 코로나19로 매출 사정이 어려워졌음에도 소상공인 폐업이 되레 줄어든 것은 배달·포장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소상공인이 늘었고, 폐업하려고 해도 폐업 비용마저 부담이 돼 버티는 경우도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자 배달이나 포장을 시작하는 등 점주들이 노력을 기울였다”며 “폐업을 하려고 해도 인테리어 철거 등에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도 폐업을 망설이게 하는 한 가지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영업을 하고 있어야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버티는 이유로 꼽힌다. 경기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폐업을 고민했으나 폐업 점포 재도전 장려금보다 재난지원금을 받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해 버티기로 했다”면서 “지금도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앞으로 재난지원금이 언제 어떻게 지급될지 몰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은 폐업하지 않고 버티기 위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빚을 더 내야만 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서비스업의 대출 잔액은 911조 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조 1000억원 늘었다. 전년 동기로는 135조 9000억원이나 급증한 것이다. 서비스업종 중에서도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증가 폭이 각각 7조 5000억원, 3조원으로 지난해 4분기 증가 폭을 웃돌았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영향으로 서비스 업황 개선이 둔화됐고, 집합제한업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 자금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대출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서울 김희리 기자 greentea@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2021 대한민국 혁신인물·브랜드 대상’ 우수지방행정 부문 대상 수상

    황인구 서울시의원, ‘2021 대한민국 혁신인물·브랜드 대상’ 우수지방행정 부문 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대한민국 혁신인물(기업·기관) 브랜드 대상’에서 지방자치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황인구 의원의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주도, 「서울특별시교육청 남북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 대표 발의 등으로 지방정부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 도농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과 「제주4ㆍ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는 등 지방의정 내실화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특히, 혁신서울교육 구현에 있어 농촌유학과 서울시교육청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을 법제화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를 비롯한 여성경제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적극행정을 넘어 적극의정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 의원은 이번 수상에 대해 “지방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서울교육과 강동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10대 서울시의회가 마지막 4년 차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평화통일교육, 생태전환교육,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등에 있어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서울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 대한민국 혁신인물·브랜드 대상 수상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 대한민국 혁신인물·브랜드 대상 수상

    여주시의회 박시선 의장이 지난 5월 28일 헤럴드코리아와 헤럴드경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한 ‘2021 대한민국 혁신인물·브랜드’ 시상에서 우수지방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혁신적 사고로 앞서가는 인물들의 발전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기업, 기관, 인물 등이 수상 대상이다. 박 의장은 상생과 협의의 정치를 강조하며, 여주시의회를 화합과 단결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지런한 일꾼으로 정평이 나 있는 박 의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시민의 대변자로서 지역의 성숙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여주시 르네상스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희망과 의지를 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자치분권 2.0 시대를 열다/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기고] 자치분권 2.0 시대를 열다/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올해는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1991년 재개된 지방자치의 제도적 근거는 1988년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었다. 이 법은 30여년 만의 지방자치 휴면기를 끝내고 지방자치 부활을 알린 제도적 기반이 됐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제도적 한계를 지니고 시작됐다. 무늬만 지방자치였지 실질적으로는 관치행정의 연속이었다. 1991년 선거 때부터 ‘임명직 강단체장-선출직 약의회’ 구조로 지방자치가 시작됐는데, 대부분의 행정권한이 임명직 단체장에게 부여됐으며, 지방의회 사무기구의 인사권마저 단체장에게 귀속됐다. 임명직 단체장이 1995년 선출직으로 변경된 것을 제외하곤 1988년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기본적 틀은 최근까지 유지되고 있었다.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에 대한 과제는 이러한 시대적 문제의식에 근거하고 있다. 단체자치와 관치행정의 관행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과거 상황에 대응한다는 관점에서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공약은 5개의 국정과제에 반영됐으며, 2018년에는 자치분권형 헌법 개정을 추진했다. 국가주의 원리에서 지방주의 원리로, 효율성 중심의 국정운영 체제에서 민주성 중심의 국정운영 체제로, 그리고 통치의 구조에서 협치의 구조로 개정하는 헌법안을 마련했으나 국회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무산됐다. 헌법 개정이 무산됐지만 정부는 2020년에 자치분권 3법의 입법을 통해 자치분권의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해 1월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으로 400개의 중앙행정 권한을 일괄적으로 지방으로 이양했다. 이 법은 400개 권한을 단일법으로 이양한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그리고 자치경찰제 도입을 골자로 한 경찰법 개정으로 실질적 자치분권이 가능하게 됐다. 단체자치 중심의 지방자치를 주민 중심의 주민자치로 전환한 것이다. 이를 통해 주민 주권의 구현이 가능하게 됐고, 불완전한 지방의회를 정상화해 견제와 균형에 의해 지방자치가 작동하게 됐다. 특히 경찰 역사 75년 만의 자치경찰제 도입은 자치분권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치안서비스가 국가사무로 작동된 탓에 주민들의 지방자치 체감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주민의 생활안전과 지역교통 등에 관한 치안서비스가 지방행정과 연계되고 주민자치가 보완되면서 새로운 자치분권 2.0 시대가 열리게 됐다. 올해가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자치분권 2.0 시대의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급 인사△운영지원과장 허진△참여예산과장 권기중△기금사업과장 권기정△재정정보공개과장 이철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기초원천연구정책관 이창윤△거대공공연구정책관 권현준 ◇과장급△미래인재정책과장 허재용△미래인재양성과장 강호원△과학기술안전기반팀장 김보현△규제혁신팀장 김재용△통신경쟁정책과장 김민표 ■외교부 ◇대사△주그리스대사 이정일△주노르웨이대사 김필우△주볼리비아대사 김기홍 △주불가리아대사 이호식△주브라질대사 임기모△주브루나이대사 김성은△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 박준용△주세네갈대사 김지준△주스웨덴대사 하태역△주싱가포르대사 최훈△주알제리대사 김창모△주우크라이나대사 김형태△주제네바대사 이태호△주카타르대사 이준호△주코스타리카대사 김진해△주쿠웨이트대사 정병하△주키르기즈대사 이원재△주파푸아뉴기니대사 강호증 ◇총영사△주광저우총영사 한재혁△주두바이총영사 문병준△주몬트리올총영사 겸 주국제민간항공기구대사 김상도△주밀라노총영사 강형식△주상파울루총영사 황인상△주센다이총영사 임희순△주애틀랜타총영사 박윤주△주오사카총영사 조성렬△주토론토총영사 김득환△주히로시마총영사 임시흥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대변인 안병윤△지방행정정책관 최병관△예방안전정책관 고광완△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이택구 ◇과장급 전보△사회조직과장 전인철△민원제도혁신과장 장재원 ■농림축산식품부 ◇부이사관 승진△농촌사회복지과장 이재식△농림축산검역본부 수출지원과장 김수일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신재생에너지정책과장 이재식△산업기술개발과장 김종주△무역구제정책과장 박형민△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곽근열 ■환경부 ◇국장급△정책기획관 송호석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박정훈 ◇전보△금융정보분석원 기획협력팀장 전은주 ◇서기관 승진△혁신기획재정담당관실 신상록△혁신기획재정담당관실 양재훈△금융소비자정책과 마순△금융위원회(국토교통부 직무 파견) 박경덕 ■관세청 ◇과장급 전보△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장 민희△해외통관지원팀장 최현정
  • 대형폐기물 간편처리 앱 전국 도입

    대형폐기물을 버릴 때 모바일 앱으로 등록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간편처리 시스템이 올해 전국적으로 도입된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전해철 장관 주재로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지역사회혁신 책임관 회의’를 열어 대형폐기물 간편 매출 시스템을 등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가운데 주민 체감도가 큰 과제를 ‘주민생활 밀착형 7대 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도입하는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재정적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7대 과제 가운데 대형폐기물 간편배출 시스템은 현재 56개 시군구에서 도입했는데 올해 안에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대형폐기물을 버리려면 보통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폐기물 배출 신고 스티커를 사서 붙이거나 시군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배출 신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대형폐기물 간편배출 시스템을 이용하면 주민들은 ‘여기로’, ‘빼기’ 등 모바일 앱으로 대형폐기물 등록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고, 폐기물 수거업체는 폐기물 배출 시기와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중소·영세 사업장에서 작업복 수거·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작업복 공동세탁소’, 경찰·소방차에 전용 번호판을 부여해 차량 진입 차단시설을 자동으로 개방하는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시스템’, 지역 소상공인에게 무담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지역 소상공인 희망대출’, 교통약자 탑승누락을 막는 ‘모바일 교통약자 호출 서비스’ 등도 7대 과제에 포함됐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시스템 전국에 도입한다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시스템 전국에 도입한다

    대형페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 중소기업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시스템 등 주민체감도가 높은 혁신성과를 전국에 확산시키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머리를 맞댄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전해철 장관 주재로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지역사회혁신 책임관 회의’를 개최하고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을 등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형폐기물을 버리려면 보통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폐기물 배출 신고 스티커를 사서 붙이거나 시군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배출 신고를 해야 하지만 대형폐기물 간편배출 시스템을 이용하면 모바일 앱으로 대형폐기물 등록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고, 폐기물 수거업체는 폐기물 배출 시기와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지자체가 추진한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가운데 주민체감도가 높은 과제를 ‘주민생활 밀착형 7대 중점과제’로 선정해 이를 도입하는 지자체에 재정지원도 하기로 했다. 7대 과제 가운데 대형폐기물 간편배출 시스템은 현재 56개 시군구에서 도입했는데 올해 안에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7대 중점과제에는 경찰·소방차 등에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을 부여해 차량 진입 차단시설을 자동으로 개방해주는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시스템’, 중소 영세 사업장, 공장 등이 밀집된 지역에서 오염이 심한 노동자 작업복의 수거·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악취로 인해 잦은 민원을 야기하는 축산농가에 미생물 활용 거품발생·분부 장치 등 ‘가축분뇨 악취 저감 통합솔루션’ 등이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거점별 소통협력공간을 2023년까지 10곳으로 늘리고 주민·공공기관·지역대학 등이 참여하는 협업체계인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전체 시·도에 설치하는 방안 등 ‘지역사회 혁신 핵심과제’도 마련해 지자체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전 장관은 “지역사회혁신은 주민들이 겪는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이를 통해 생활을 개선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며 “주민생활과 직결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사례는 더욱 확산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지역사회혁신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중앙과 지방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행정안전 통계 엑셀 파일로도 제공

    공무원 정원 및 지역별 예산현황, 소하천 정비현황 등 행정·안전 분야 정책 수립과 학술연구에 필요한 수십년치 통계자료를 엑셀 파일 형태로 손쉽게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엑셀 파일로 된 데이터는 연도별 추이와 분석 등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어 정보접근권과 정책연구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연도별 책자로 발간해 전자파일(PDF) 형태로만 제공하던 ‘행정안전통계연보’를 누구나 편리하게 조회·활용할 수 있도록 27일부터 ‘통계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1999년부터 2020년까지 21년간 발간된 행정안전통계연보에 수록된 8개 분야 통계 328종을 그래프와 표로 만들어 제공하는 것으로, 특히 통계표는 엑셀 파일로 제공하기로 했다. 행정안전통계연보는 행정·안전분야 정책 수립과 집행 및 학술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수록한 것으로, 정부조직·행정관리·전자정부·지방행정·지방재정·안전정책·재난관리 등 8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연도별로 변하는 통계 166종을 그래프 형태로 제공해 시계열에 따라 추이를 한눈에 파악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통계시각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항목·주제·분야·기간 등 원하는 조건을 설정해 필요한 통계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행안부 홈페이지(www.mois.go.kr) 내 ‘정책자료→통계→행정안전통계 시각화’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행정안전통계연보에서 통계자료를 얻으려면 책자 파일을 내려받아 목차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특히 통계자료를 활용해 분석을 하려면 방대한 데이터를 직접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 엑셀 파일 형태로 정보공개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서울신문 4월 15일자 12면) 행안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통계를 발굴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진임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은 “엑셀 파일 형태로 공개해 달라며 행정기관과 실랑이를 벌였는데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 시국 고려… 이행평가 분야 배점 하향 조정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전국 지방자치단체·교육감 공약실천계획 평가는 지자체들에 2020년 12월 말까지의 공약 이행 정보를 작성해 게시토록 요청한 뒤 해당 자료를 취합해 110여일간 진행 분석·평가한 결과물이다. 이번 평가는 지방행정 역량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대응책 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행평가 분야의 배점을 하향 조정했다. 분야는 공약이행완료 분야(50점), 2020년 목표달성 분야(50점), 주민소통 분야(100점), 웹소통 분야(Pass/Fail), 공약일치도 분야(Pass/Fail) 등이다. 시도 평가에서는 80점을 넘으면 최고 등급인 SA 등급을, 교육청 평가에서는 70점을 넘으면 SA 등급으로 선정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제주시 쪼개자” vs “쪼개는 데 반대”

    “제주시 쪼개자” vs “쪼개는 데 반대”

    제주도의회가 행정구역 조정 공론화에 나서면서 제주도의 행정구역 개편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는 2006년 고도의 자치권을 가진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기존 제주시,서귀포시,남제주군,북제주군 등 4개 기초 자치단체를 없애고 광역 단일 행정체제를 도입했다. 4개 기초단체는 자치권이 없는 제주시,서귀포시 등 2개 행정시로 개편됐다. 제주도의회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구역 조정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2개 행정시를 제주시1과 제주시2, 서귀포시 등 3개 행정시로 나누는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도민여론 수렴에 나섰다. 도의회는 그동안 광역 단일행정체제에 따른 도지사 권한 집중과 주민들의 풀뿌리 민주주의 욕구 등을 내세워 행정시장 직선제와 기초자치단체 부활 방안 등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중앙정부의 부정적인 입장 등으로 성사가 어렵다고 판단, 대안으로 행정구역 개편을 들고 나왔다. 행정구역 개편은 제주도 조례로 가능하다. 제주특별법에는 행정시의 폐지·설치·분리·합병, 명칭 및 구역은 도조례로 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정책 토론회에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최지민 박사는 “행정시장 직선제나 기초단체 부활은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맞바꾼 행정체제이기 때문에 현 체제 유지가 기본이라는 정부방침을 넘기가 어렵다”면서 “기존 2개 행정시를 국회의원 선거구 기준으로, 제주시1(25만5572명,38.4%), 제주시2(22만9737명, 34.6%), 서귀포시(17만9247명, 27.0%) 등 3개 행정시로 개편하는게 타당하다”고 제안했다. 또 “선거구는 지역 대표자를 선출하기 위해 선거를 치르는 단위로 일반적으로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분류되며, 양자를 일치시키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는 도민 세금부담 가중과 청사·조직·부작용 등을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원지사는 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에서 “제주시를 2개로 나눴을 때 도민 세금부담, 청사·조직·공무원 증원, 서로 가지고 가려는 것과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는 것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또 “행정구역만 조정하는 것은 단편적이며 정말 개편하고자 한다면 기초단체까지 부활시켜 행정체제를 전부 바꾸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은 “행정구역 개편은 전체 도민들의 행정 접근권 등에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이여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후보들이 공약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행정구역 개편 가능할까?…도의회는 적극적, 도는 부정적

    제주 행정구역 개편 가능할까?…도의회는 적극적, 도는 부정적

    제주도의회가 행정구역 조정 공론화에 나서면서 제주도의 행정구역 개편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는 2006년 고도의 자치권을 가진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기존 제주시,서귀포시,남제주군,북제주군 등 4개 기초 자치단체를 없애고 광역 단일 행정체제를 도입했다.4개 기초단체는 자치권이 없는 제주시,서귀포시 등 2개 행정시로 개편됐다. 제주도의회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구역 조정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도민여론 수렴에 나섰다.도의회는 그동안 광역 단일행정체제에 따른 도지사 권한 집중과 주민들의 풀뿌리 민주주의 욕구 등을 내세워 행정시장 직선제와 기초자치단체 부활 방안 등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도의회는 중앙정부의 부정적인 입장 등으로 성사가 어렵다고 판단,대안으로 행정구역 개편을 들고 나왔다. 행정시장 직선제나 기초단체 부활 등은 제주특별법을 개정해야 하지만 행정구역 개편은 제주도 조례로 가능하다.제주특별법에는 행정시의 폐지·설� ㅊ龜?ㅗ擥�, 명칭 및 구역은 도조례로 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정책 토론회에서는 최지민 박사(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행정시장 직선제나 기초단체 부활은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맞바꾼 행정체제이기 때문에 현재 체제 유지가 기본이라는 정부방침을 넘기가 어렵다”면서 “기존 2개 행정시를 국회의원 선거구 기준으로 제주시1(25만5572명,38.4%), 제주시2(22만9737명, 34.6%), 서귀포시(17만9247명, 27.0%) 등 3개 행정시로 개편하는게 타당하다”고 제안했다. 또 “선거구는 지역 대표자를 선출하기 위해 선거를 치르는 단위로 일반적으로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분류되며, 양자를 일치시키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는 도민 세금부담 가중과 청사·조직·부작용 등을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원지사는 최근 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에서 “제주시를 2개로 나눴을 때 도민 세금부담, 청사·조직·공무원 증원, 서로 가지고 가려는 것과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는 것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또 “행정구역만 조정하는 것은 단편적이며 정말 개편하고자 한다면 기초단체까지 부활시켜 행정체제를 전부 바꾸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은 “행정구역 개편은 전체 도민들의 행정 접근권 등에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이여서 도민 의견 수렴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후보들이 공약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이인재 신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취임

    이인재 신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취임

    한국지방재정공제는 제19대 이사장으로 이인재(59) 전 행안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이 취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인재 신임 이사장은 지난 3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재정회관 교육장에서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임원 및 노조 대표와 부서장만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 원장은 고창 출신으로 서울대 학사, 서울대 대학원 석사를 거쳐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한국지방재정공제 관계자는 “지방행정·재정전문가로 알려진 이인재 이사장은 1단계 재정분권과 관련해 2018년 대정부 제출안을 마련하는데 실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재정당국과 토론·협상을 통해 지방재정의 순 확충 규모를 약 4조 원에 이르게 하는 성과에 이바지한 바 있다”고 말했다. 취임사에서 이인재 이사장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방재정발전을 위한 신사업 발굴, 회원 확대 및 범 지방재정 커뮤니티 발전에 헌신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회원과의 네트워크 강화 및 신뢰를 바탕으로 회원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공제상품 개발과 문제해결을 위한 공제사업 민원센터 설치 등 관리 프로세스 고도화는 물론 전략적 자산운용으로 수익 창출 극대화를 도모하고 공유재산개발, 공공시설 원가분석 컨설팅, 지방자치단체 타당성 조사 사업 등 신규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제회 최우선 고객은 지자체를 포함한 지역사회 시민 모두가 궁극적인 고객”이라고 강조하며 “내부고객 만족이 곧 회원 및 시민의 만족으로 직결되어 궁극의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공제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으로 재해복구공제, 손해배상공제, 단체상해공제, 지방재정지원, 지방회계통계, 자산운용, 옥외광고사업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