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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고시」도입 검토/자치시대 엘리트 확보토록/내무부

    ◎기존 「고등고시」서 분리 추진 정부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행정분야의 엘리트 확보를 위해 기존의 고등고시제도에 지방행정분야를 신설,「지방행정고등고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내무부 조해령지방행정국장은 7일 상오 내무부주관으로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일내무관계자 교환세미나」에서 『내무부에서는 총무처가 주관하고 있는 고등고시제도에 「지방행정」분야를 별도로 독립시켜 매년 일정한 수의 엘리트를 확보하는 「지방행정고시제도」의 시행을 신중히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조국장은 이날 「중앙과 지방간의 인사교류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에 바람직한 관계를 정립하고 지방화 민주화 전문화라는 지방행정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대외관계업무에 대한 지방행정기관장의 자문과 지방의 각종 국제교류에 관한 업무지원을 위해 현재 부산과 경기도에서 실시중인 외무부 본부대사 지방파견제도(국제관계자문대사)를 앞으로 전시·도로 확대하는등 지방과 다른부처간의 상호인사교류도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국장은 이밖에 중앙과 지방간의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방공무원법 제30조2항에 규정된 「지방자치단체 상호간의 인사교류제도」도 확대실시돼야한다고 덧붙혔다.
  • “타고난 공복” 수원시 인사계장 권인택씨(이런 공무원)

    ◎「막힌 사람」소리 들어도 원칙에 산다/병역기피자 밤새워 설득,이튿날 입대/“입영율 1백% 달성”등 7차례의 표창/「유혹」거절당한 민원인까지 “공무원은 저래야” 『공무원이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제일 먼저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일을 수행해야 겠지요.그렇다고 따뜻한 인간미마저 잃어서야 되겠습니까』 동료들이 「원리원칙」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경기도 수원시청 인사계 권인택계장(40·지방행정주사).그의 이같은 공무원으로서의 신조는 처음 공직에 몸담았을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변함이 없다. 『특별히 국가관을 들먹이고 싶지는 않습니다.다만 기왕에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면 하늘을 우러러 한점의 부끄러움이 없도록 일을 처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권계장의 이러한 자세는 그가 18년동안 공무원생활을 하는 동안 내무부장관 표창을 비롯한 모두 7차례의 큰상을 받게 했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상들을 타게된 것이 자신이 잘나서가 아니라 모두 윗분과 동료직원들의 보살핌에서 비롯된것이라고 겸손해한다. 권계장이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수원고교를 졸업하고 3년의 군복무를 마친 지난 74년.서기보로 첫 근무한 곳은 수원시 평동사무소였다.그가 처음 맡은 업무는 그때만 해도 「말도 많고 탈도 많다」는 병무행정이었다. 『병무행정 가운데서도 부정의 소지가 많은 분야가 방위소집순위자 명부라든가 징병검사 소명자료작성 등이었지요.유혹도 있었고 은근히 협박해오는 사람들도 있었어요.저는 그럴수록 원리원칙대로 했습니다.그때부터 저에게 「원리원칙」이란 별명이 붙었죠』 어떤이는 그에게 『이렇게 꽉 막힌 사람은 처음 본다』면서 발길을 돌리면서도 「공무원들이 모두 저렇기만 하면 이 나라가 잘 될 텐데…」하며 혼자말을 하기도 했다.그의 「원리원칙」은 관내에서 병역기피자를 한명도 만들지 않았다. 『지난78년 10월이었습니다.오모씨가 병역을 기피하고있는 것을 알게됐지요.그는 늘 숨어서 다니기 때문에 설득을 하려해도 만날 수가 있어야지요.그래서 매일 일과가 끝나면 그의 집근처에 가서 밤12시까지 길목을 지켰죠.6일쯤 됐을 때입니다.오씨가 자정이 약간넘어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뒤쫓아가 만났습니다. 밤을 새워가며 「사나이로서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치르지 않고 어떻게 앞으로 긴 일생을 숨어서 살겠느냐」며 침이 마르도록 설득했죠.다음날 오씨는 군에 입대했습니다』 권계장의 이러한 노력으로 그의 관내에선 매년 입영대상자 입소율 1백%를 기록했고 그 공로로 89년6월엔 국방장관으로부터 병무행정유공 우수공무원으로 표창을 받았다. 그의 직업공무원으로서의 책임감과 탁월한 행정처리능력은 수원시청 운수계장으로 재직했을 때 더욱 돋보였다. 『89년 1월에 동사무장에서 군청 운수계장으로 옮겼습니다.제가 공직생활을 한 가운데 이때처럼 힘들었던적은 없었습니다.부임하자마자 이 지역 운수업계에 노사분규가 시작되었기 때문이죠』 그때 수원시청앞에선 수원시내 32개 버스·택시업체의 노조원들이 연일 농성과 시위를 벌였다.『그해 여름엔 정말 고역을 치렀습니다.버스 안내양 1백50여명이 자율버스제도로 인해 자신들의 감원조치가 있자 시청으로 몰려와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퍼부으면서 시위농성을 했습니다.어떤 안내양은 옷을 모두 벗어던지면서 시위를 했어요』 지금도 동료 직원들은 당시 권계장이 보여준 중재역할을 자주 칭찬하곤 한다. 『여러분들이 주장하는 것은 자리를 걸어놓고 내가 들어주겠습니다.여자로서 보이지 말아야 할 행동을 자제해주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마음에서 우러나는 그의 호소는 안내양들의 거칠어진 심성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위사람들이 권계장을 이 시대의 바람직한 공무원상으로 추천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이유는 그가 책임감 있는 공무원이라는데서보다는 그의 따뜻한 인간미 때문이다. 지난 89년 4월 동료직원인 김영찬씨(당시 34세)가 과로 끝에 순직하자 그는 유족돕기후원회를 구성,유가족들을 가족처럼 따뜻하게 보살폈던 것. 그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지 않고는 못배기는 성미를 갖고 있다.딱한 처지의 동료직원은 물론 학교동창도 발벗고 나서서 돕는다.박봉을 털기도 하지만 잘사는 동창들을 찾아가 성금을 모아 전하기도 한다. 『권계장의 공직생활이야말로우리 모든 공직자의 귀감이 되고도 남습니다.저도 늘 권계장한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오랫동안 근무해온 수원시 총무과장 이종민씨(54)는 권계장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 사무관리 종합점검/총무처 내일부터

    정부는 올해초부터 추진해온 사무혁신운동의 중간성과를 평가하고 그 추진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총리실과 총무처 합동으로 6일부터 2주동안 경제기획원 등 8개 중앙행정기관과 대구시 등 8개 지방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사무관리종합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 “영농활동규제조항 과감히 제거”/노 대통령,농어민과의 대화

    노태우대통령은 3일 『농어촌 무허가 축사의 추인 등 제도적으로 영농활동을 저해하는 규제조항들을 과감히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모범농어민 2백20명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격려하면서 배석한 강현욱 농림수산부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하고 『농수산물 가공사업처럼 농어민단체가 직접하려는 개발사업은 일선 행정기관이 적극 나서서 지원해 나가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지역농어업을 이루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전제,『각 지방행정기관은 지역농어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특색을 반영하는 「지역 농어촌 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하라』고 지시했다.
  • 사회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나(「6·29」그후 5년)

    ◎노조 7천개로 늘어나… 대학총장도 직선/전국민 의보·「연금」확대로 복지시대 “활짝”/헌재·법률구조공단등 인권보호 기틀 만들고/지역이기주의·과소비는 병폐… 근본치유책 마련해야 ▷사회부기자 방담◁ 최홍운차장 최태환기자 〃 임태순 〃 김민수 〃 안병준차장 김영만기자 〃 정인학 〃 이건영 〃 박대출 〃 오승호 〃 김병헌기자 ­6·29선언의 정신은 5년이 지나면서 사회전반에 파급,정착되는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권위주의의 청산,민주화의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져 5년전과는 사회전체의 분위기가 판이하게 달라졌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사회분야에서의 6·29선언이후 5년간의 변화를 말씀들해주시죠. ­확실히 사회전반에 팽배해 있던 권위주의는 크게 수그러들었습니다.민원인들을 고압적인 자세로 대해 멀게만 느껴졌던 경찰서·구청 등 관공서의 민원창구등이 한결 일반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경찰서 강당 개방도 ­서울 중랑경찰서가 최근 강당을 주민들에게 무료예식장으로 제공하고 있어요.종암경찰서는 지난해부터 청사앞마당을 개방,매일 아침 저녁으로 어린이태권도교실과 주부에어로빅교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일반시민들에게 권위의 상징으로 느껴졌던 경찰서가 이웃으로 바뀐 겁니다.6·29 5년의 성과를 경찰의 변화에서 실감할 수 있습니다. ­법집행 최일선에 있는 경찰의 공정성도 좋은 점수를 줘야 할겁니다. ­지난 3·24총선 선거사범 단속때 경찰이 여야후보를 불문하고 8백49건에 1천6백명을 단속했는데 이는 13대에 비해 2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경찰행정공정성제고의 한사례가 될 수 있을 겁니다. 6·29 5년의 성과를 경찰의 변화에서 실감할 수 있습니다. ­노동현장의 「민주화」는 수치로 표현이 가능해요.87년6월 당시 노동조합수는 2천7백25개에 조합원수도 1백여만명에 그쳤었습니다.그러던 것이 지난해 12월현재는 조합수 7천6백98개 조합원수 1백90만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노조나 조합원수의 증가가 노동현장의 민주화를 외형적으로 표시한 것이라면 각종 노동관계법의 개정은 노동현장민주화의 질적인 개선이라고 봐야겠죠.87년 11월에 노조활동 보호를 위해 노동조합법과 노동쟁의조정법,노사협의회법이 개정됐어요.근로조건개선을 위한 근로기준법개정은 지난5년사이에 세차례나 이루어졌습니다. ­이젠 노사관계도 초기와는 달리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민주화바람이 노사현장에 밀려들면서 나라가 통째 망하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과격분규가 많았어요.현대중공업이 가장 좋은예죠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악성분규가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어느새 우리가 아주 오래된 일로 치부하고 있는 일중에 전국민의 의료보험화가 있습니다.88년1월에 농어촌의료보험실시가 있었고 89년7월에 도시지역의보가 실시됐습니다.마침내 전국민의 의료보험화가 이루어진거죠.본격적인 국민복지시대의 개막으로 부르고 싶습니다. ­국민연금제도의 확대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겁니다.지난1월부터는 5인이상 사업장에 적용되고 있고 가입자가 3월현재 4백98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교육분야에도 변화가 많았습니다.교육자치를 위한 교육감과 교육위원선거,대학총장직선제,학생자치활동보장,대학입시 대학일임등이 모두 6·29선언의 민주화·자율화와 맥을 같이하는 것들이에요. ­국방행정도 크게 달라졌죠.군대얘기 좀 해봅시다. ○군도 면모일신 앞장 ­군의 변화는 크게 군내부개혁과 대민관계로 대별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대민관계 분야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상조정,동해및 서해어로구역 확장,농촌일손돕기운동,국민체육활동 지원,육군본부및 용산기지 이전,군사용 사유지 정리및 보상,예비군 복무연령 단축및 훈련시간 단축등 가시적인 것만해도 수없이 많습니다. ­내부적인 것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우선 현역병의 복무기간 단축인데 육군과 해병은 종전 30개월에서 26개월로,해·공군은 32∼35개월에서 30개월로 내년1월부터 단축됩니다.이는 물론 국제적 화해분위기 확산과 민주화 진전,젊은이의 의식변화등에 기인한 것이죠. 이밖에도 군인복무규율의 개정,군사보안규정 개정,국방행정의 과감한 공개,특채사무관제도의 폐지,군내부사조직 해체,출신별군번통일,여성의 군복무기회 확대,건전한 군대생활문화 조성등 굵직굵직한 변화들이 많았습니다. ○회의 1만6천번 ­6·29선언의 주요부분이었던 지방자치제 실시로 지방행정과 지역개발이 정치과정화했습니다. ­그렇습니다.채 2년도 안됐지만 6·29선언의 근간인 민주주의를 착근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지방자치를 풀뿌리 민주주의라고도 하지않습니까.2백60개 기초의회는 그동안 평균9회정도의 회의를 열어 1만5천건가량의 안건을 처리했고 15개 광역의회도 8∼9회정도의 회의를 개최,1천6백여건의 각종 안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방의회의원들 나름대로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외활동도 활발하게 펼쳐왔습니다.부산북구의회는 광주북구의회와 지역감정해소를 위한 협의회를 만들었고 온양시의회에서는 장항선 새마을 열차운행을 관계당국에 건의해 운행토록 한것을 비롯,전국 모든 의회가 명실상부한 주민자치구현에 노력해나가고 있습니다.몇년전만해도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죠. ­지방자치제 실시로 지방자치단체 즉 지방관청의공무원들 태도가 많이 바뀌게 됐습니다.옛날같으면 자신들의 편의에 맞게 행정을 해오던 사례가 의회의 눈치를 보다보니 눈에 띄게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특히 예산편성에 있어서는 훨씬 신중해 졌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지방행정을 관장하는 내무부도 엄청나게 변화한것 같습니다.지시일변도의 행정태도가 지금은 지도·지원·보조의 형태로 바뀌어가는 것을 피부로 느낄수 있습니다.지난 18일 서울 대한지방행정공제회에서 있었던 지방행정쇄신 과제연구발표회만 봐도 그렇습니다.지방행정쇄신을 위해 각 시도에 의견을 묻고 이를 수렴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됐는데 그전 같으면 이런자리가 마련될수가 없었죠. ○주민반대 40곳 차질 ­하지만 지역이기주의라는 나쁜 풍조도 낳았습니다.과도적인 현상이라 하더라도 빠른시일내 해소해야할것 같습니다.전국적으로 가장 심각한 것이 쓰레기장 핵폐기물처리장등 이른바 혐오시설과 관련된 것들이죠.주민들이 산업폐기물을 버리지 못한다며 반발해 천신만고끝에 지난2월 완공된 김포쓰레기장을 3개월째 사용을못하고 있는등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시행을 못하고 있는곳이 각 시도에 평균 2∼3곳씩 40여건에 이르고 있어요. ­그러나 관계부처에서 제도적 장치마련을 위해 연구 검토하고 있고 주민들의 이러한 시설에 대한 인식도 점차 바뀌어가는 조짐이 보이는 만큼 결코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법률·제도적인 측면에서도 6·29선언이 담고 있는 국민의 기본권 신장과 사회 민주화정신을 가시화하고 구체화하는 조치들이 뒤따랐습니다. ­헌법개정과 함께 헌법재판소가 설립,운영돼 국민이 직접 부당한 피해에 대해 위헌제청과 헌법소원을 낼 수 있게 됐고 대한법률구조공단도 발족,「보통사람들」의 소송구제활동이 활성화되는등 인권보장체계의 기틀이 잡힌 시기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회 및 결사허가제가 폐지되고 악용소지가 많았던 사회보호법과 국가보안법의 일부 조항을 개정한 것도 기본권 신장과 사회의 전반적 민주화 추세에 부응하는 조치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검찰총장의 임기제가 도입된 것도 중요한 변화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정치총장」으로 불릴만큼 검찰총장자리가 외풍에 영향을 받았는데 임기제도입으로 이제는 소신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를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어요. ­치안분야는 「범죄와의 전쟁」을 치르는등 다른 어느분야 못지않게 노력과 성과가 컸다고 볼 수 있지요. ○5대범죄 5%감소 ­「체감치안」은 향상되지 않았다는 일부의 비판은 있지만 실제로 범죄발생증가율이 2배이상 둔화됐고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등 이른바 「5대범죄」는 매년 5%이상 감소되고 있습니다. ­대학가에 운동권이 퇴조한 것은 6·29정신이 활착된 한 증거입니다.투쟁대상이 없어졌거든요.시국관련 시위대신에 학내문제등 비정치성행사가 크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생시위등과 관련해서는 공권력의 지나치다싶을 정도의 자제로 법질서가 흔들리는 듯한 측면도 없지 않았습니다.툭하면 터지는 대학생들의 파출소기습점거 등이 대표적인 것이죠.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좀더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우리사회 전체로는 민주화바람과 함께 과소비·투기·퇴폐행위·도박·마약 등이 판을 치는 부작용도 지적되어야 합니다.그러나 이런 문제는 정부나 공권력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입니다.국민들이 맡아야 할 「제2의 6·29」가 필요하다고나 할까요. ­6·29선언이후 5년동안 우리사회가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민주화를 활착시켰음이 확인되었습니다.이제는 사회구성원 각자가 활착된 민주화바탕 위에서 개인의 책임과 의무를 돌아볼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문가 평가/김우종 덕성여대 교수/「6·29선언」 이젠 국민이 할 차례다/「개혁」편승한 이기주의등 반민주 경계를 6·29선언이 있은지 꼭 5년이다.정치적 배경이나 동기야 무엇이든 그것은 한국근대사에 획기적인 새로운 장을 여는 커다란 사건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그후 제6공화국은 이점을 나침반으로 삼고 항구를 떠난 것이다.그러나 그것은 한국의 근대사가 지녔던 모든 고통과 번민의 보따리를 한꺼번에 짊어지고 새로 태어나려는 엄청난 채무와 사명의 항해였던만큼 이 항해가 백프로 성공하리라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봐야 할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지난 5년동안에 보아 왔던 적지않은 문제점만을 통해서 6·29의 실천적 결과를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며 잘못은 잘못대로 짚어 가면서도 그 변화의 뒤에 담겨진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6·29선언은 우리가 소망하는 민주사회로서의 거의 모든 요구조건을 수용하자는 것이었다.그래서 정부는 명령하고 지시하는 권위주의의 갑옷을 벗고 「우유부단」소리를 들어가면서 우리 사회 각분야에서 자율화의 바람을 일게 했다.대학에서 교직원들이 총장을 직접 뽑는 풍경부터가 격세지감이 있는 엄청난 변화다.대학 총장은 하늘나라에서 천사가 하강하듯 위에서 낙하산타고 내려오는 것인줄만 알았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이런 변화는 모든 기업에서도 마찬가지다.5년전에 전국적으로 2천여개였던 노조가 지금은 7천여개로 증가한 것도 근로자들의 목소리가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그때부터 회사들은 별안간 공장 한쪽에 온갖 위락시설을 만들고 복지제도를 강화하고,전국도처의 산좋고 물 좋은 곳에 마련된 연수원들은 모두 2박3일 3박4일동안 함께 화합하고 단결하는 사원연수로 초만원이 되고 어떤 회사들은 근로자들을 배에 태워 해외나들이까지 시키고 있다.이와 함께 언론분야의 엄청난 변화도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이 배가 확실하게 최초의 목표에 접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우리는 출렁이는 바다에 떠 있고 멀미가 너무 심하다.쓰레기 매립장 하나도 마음대로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6공화국이 지닌 이같은 멀미증세의 대표적인 예가 된다.높아진 백성들의 목소리가 도처에서 암초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일부의 대학 자율화도 그렇다.정부가 간섭의 손을 뗀 것은 꼭 이문렬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세계다. 담임선생이 반장선출등 모든 것을 학생들 자율에 맡기니까 이젠 힘 센놈이 자기 왕국을 만들고 오히려 더 비민주적집단이 되기도 한 것. 결국 공장 사무실 대학 어디서나 집단적 이기주의와 함께 비능률과 무질서와 또 하나의 새로운 반민주성이 적지 않게 나타나서 이 6공화국의 배를 흔들고 멀미를 일으키게 한 것이다.민주사회를 향한 항해에서는 항해사의 의지와 기술만으로는 안된다.배 탄 사람 모두가 노련한 항해사가 되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라도 국민들 자신의 6·29선언이 함께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 지방의회·단체장 단계선거의 당위성(대선정국:23)

    ◎지방의회경험 축적이 지자제 활착의 길/관련제도 우선 정비… 역기능최소화 긴요/전문성 갖춘 인사 뽑힐 풍토조성도 시급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연기하느냐,연내 실시하느냐에 대한 여야간 현격한 시각차이로 14대 개원국회가 「개점휴업」상태에 놓여 있다. 국회가 산적한 민생입법을 심의하기 위한 상임위조차 가동시키지 못한 채 단체장선거문제에 대한 공방전에만 매달려 있는 형국인 것이다. 단체장선거시기는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어느 당에 유리한가 하는 차원에서 결정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중론이다.왜냐하면 단체장선거를 대선전에 실시한다고 해서 야당측 주장대로 공정한 대통령선거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즉 정당추천제로 실시되는 광역단체장선거를 통해 선출된 특정정당소속 도지사·시장들이 과연 중립을 지킬수 있느냐 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측면에서 정부와 여당은 이미 치른 총선과 연말 대선 이외에 기초·광역단체장 선거 등을 한해에 실시할 경우 우리 경제에 엄청난 주름살을 안기게 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나 굳이 이같은 여권의 단체장선거연기 논리를 차용하지 않더라도 지방자치제의 건전한 정착을 위해서는 지방의회 구성후 일정기간을 두고 단체장선거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즉 지방의회→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선거를 다소간 시차를 두고 실시하는 것이 선거에 따른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제의 정착을 위한 제도정비와 여건조성 측면에서도 긴요하다는 지적인 것이다. 이같은 지자제의 단계적 실시론은 학계및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내무관료 출신의 한 의원은 이와관련,▲지역감정 ▲계층간·세대간 위화감 ▲돈 많이 쓰는 정치풍토 등이 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체장선거를 전면실시할 경우 상당한 부작용이 노정될 것이라는 진단을 하고 있다. 자치의 혼란 내지 행정의 비능률을 이유로 86년 광역단체를 해체한 영국 런던시와 같은 극단적인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선진제국에서는 대부분 지방의회 운영을 통해 충분한 지방자치 경험을쌓은후 단체장선거를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미국 워싱턴시의 경우 의회구성후 1백16년이 지나 단체장선거를 실시했으며 일본은 광역의회 구성 56년후 단체장선거를 실시한 것이 그 실례다. 물론 우리보다 훨씬 오래전에 지방자치제를 정착시킨 이들 나라들과 평면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겠으나 어느정도 지방의회 운영경험을 쌓은 후 단체장선거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순조로운 지방자치제를 뿌리내리는 가장 안전한 길이라는 사실을 부인키 어렵다. 노태우대통령이 5년전 민정당대통령후보로서 행한 6·29선언의 8개항 내용에도 지방자치와 관련,일단 지방의회만을 구성하는 것을 약속하고 있다.이는 지방자치제의 단계적 발전을 위해 13대 대통령임기중 우선 지방의회선거를 실시하고 단체장선거는 차기대통령 임기중으로 실시시기를 넘긴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맥락에서 단체장 민선에 앞서 지방자치와 관련되는 각종 제도정비와 여건조성을 완료함으로써 지방자치제 전면실시에 따른 부작용과 혼란을 최소화하는 대신 지방자치제실시에 따른이점을 논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이른바 「지방자치발전 중기계획」이 그것이다. 즉 지방의회구성후 단체장선거 실시 전까지 ▲국가와 자치단체간의 합리적 기능배분 ▲국세·지방세 구조의 개편과 지방재정자립도 제고 ▲지방행정조직의 합리적 개편 ▲지역이기주의의 극복과 효율적 광역행정체제의 구축 등 제도개선 방안이 완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제도개선과 함께 인격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인사가 단체장으로 뽑힐 수 있는 선거여건이 조성될 때 우리 지방자치제도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다는 것이 일반론이다.그리고 민선단체장이 지역별로 특정지역에 편중되지 않아야만 진정한 지방자치시대가 열릴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감정이라는 망국병이 먼저 치유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같은 관점에서 대선까지 6개월여 남은 기간동안을 단체장 선거라는 하나의 이슈에 국한해 놓고 논쟁을 벌이는 것은 지나친 국력소모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지적이다.
  • 신임 서울시장에게(사설)

    1백35만대의 차가 굴러다니고,하루쓰레기가 3만2천t씩이나 나오는 수도 서울은 공룡같은 도시다.통칭 1천2백만을 헤아리는 식구가 행정 범위안에서 직간접으로 생활하고 있다.수도 도로 하수도 방범 등 헤아리기 어려운 문제들을 안고 있는 이 엄청난 수도의 시장이 새로 탄생했다. 이 자리는,숲을 볼수 있는 거시적 안목과 한그루씩의 나무도 파악할수 있는 미시적인 치밀함을 동시에 요구하는 자리다.30년동안 외길 공직에 종사해온 신임 시장을 맞으며 우선 그의 경륜에 기대한다.과잉의욕으로 전시위주의 행정을 펼치는 무모함도 우리는 경계하고 몸만 사리는 무사안일도 곤란하다고 생각한다.내무 지방행정에서 평가받는 신임시장을 맞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천만 사람이 천만가지 요구를 지니고 있으므로 아무리 애를 써도 공은 돋보이지 않고 의외의 곳에서 흠이 두드러지는 것이 시정의 어려움이다.이 어려움 속에서 천만 시민의 삶을 조금씩이라도 발전시키고 윤기나게 하려면 시정을 주관하는 노고가 남달라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부당한 집단이기주의로 놀랍게 영악해진 시민도 적지않고 나날의 생활이 불편하여 불만이 쌓인 시민도 적지 않다.이런 시민 모두를 지혜롭게 포용하기 위해서는,원칙에는 단호하되 실정을 파악하는 일에 부지런하고 탄력성이 있는,매우 다양한 능력을 기울여야 하리라고 생각한다.그러기에 부족함이 없는 시장이라고 우리는 믿고싶다. 능력이 있는 공직자가 그의 뜻을 효율적으로 펼수 있기 위해서는 이익이 서로 상충되는 세력들이 분별없이 용훼하는 일은 금물이다.새 시장이 자율이보장된 여건에서 일할수 있기를 우리는 또한 바란다. 그러기에 충분할 만큼 시민이 성숙하기를 기대한다.다만 신임 시장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시정의 변화가 시장의 바뀜과 더불어 맹목으로 자행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새시장이 이미 표방한 것으로도 그런 우려는 씻고 있기는 하지만,말단의 행정세포가 눈치껏 그른 일을 벌일수도 있는 것이 관료사회의 병폐다.밝은 눈으로 충분한 살핌이 있기를 당부한다.또한 행정에 있어서도 효과적으로 표가 나기 위해 거창한 사업을 새로 벌이기보다 작더라도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일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를 시민은 바란다. 이 엄청난 현대적인 도시에서 아직도 쓰레기 분리수거조차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시민의 의식이 따르지 못하면 시설과 훈련의 거듭으로 이일만은 효율적으로 진척시켜야 한다.우리만 못하다고 여겨지는 세계의 작은 도시들도 효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일을 서울이 못하고 있는 일이 이 밖에도 많이 있다. 그런 일들을 찾아 결실을 거둔다면 저절로 빛나는 시장의 역할을 할수 있으리라 믿는다. 서울은 이제 우리나라만의 도시가 아니다.세계의 도시로 이미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그런 도시가 환경문제를 지금처럼 방치할수는 없다.신임시장이 역점두지 않을수 없는 제1과 제1조가 바로 이 문제이기도 하다.그것이 천만 시민에게도 초미를 헤아리는 급선무이다.이문제 또한 원칙을 지키며 지속적으로 행하는 이외에 다른 뾰족한 수가 없다.그런 일들에서 신임시장의 능력을 신뢰하며 기대한다.
  • 이상배 25대 서울시장의 취임 포부와 각오

    ◎시민편익 최우선… 봉사행정 실천/“신상필벌 확립,신뢰구축에 역점/대선 공정선거되게 적극 뒷받침”/“지하차도 사업 추진시기등 신중결정” 『모든 시정을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열과 성을 다해 펼쳐나가겠습니다』 26일 제25대 시장으로 취임한 이상배서울시장은 『시정은 바로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므로 시민들의 깊은 신뢰와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역점을 두고 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을 비롯한 5만4천여 서울시 공무원들이 하나가 되어 확고한 봉사자세를 갖추어야 함을 강조했다. 공직자의 자세로는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지 말아야 하고 지탄의 대상이 되지 말아야하며 이웃의 어려움을 보고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주민참여 유도해야 이에따라 이시장은 취임하자마자 모든 서울시공무원들을 향해 『이 시간이전까지 봉사하는 자세를 갖추지 못했거나 잘못이 있었다면 그 일에 대해서는 최대의 관용을 베풀겠지만 앞으로는 각자 맡은 일의 결과를 철저히 따져 상줄 사람에게는 합당한 상을,벌줄 사람에게는 벌을 주겠다』고 밝혔다. 웃음띤 얼굴을 잃지않던 이시장은 이 대목에서는 정색을 하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시민의 입장과 어려움을 살피지 못하는 공직자는 자치시대·민주화시대에는 살아남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의 편익을 위한 일이라면 골목길의 보도블록 하나나 거리의 간판 하나라도 제대로 놓여있는지 스스로 찾아 해내는 진취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진취적 자세가 긴요 『아직 시정전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나 기왕에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계속 추진되어야 하겠지만 아직 연구·검토단계에 있는 사업은 방법과 시기등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하도로와 쓰레기 소각장건설,정도 6백주년 기념사업등 대규모 사업들의 추진방법등에 다소 변화가 있을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오는 29일 공청회를 앞두고 있는 지하도로건설문제에 대해 『재정적인 문제와 여론,외국의 예등을 충분히 고려해 추진방법과 시기 등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방법 변화 시사 그는 『그러나 전혀 타당성이 없는 사업이 아니고 시장이 바뀐다고 해서 계속되던 사업이 중단되거나 바뀌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자치시대의 시의회와 중앙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수도서울이 잘 돼야 우리나라 전체가 잘 될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구의회와 내무부등 중앙정부 각 부처와도 충분한 대화와 협조로 지방자치제도와 수도행정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시의 당면과제로는 환경·교통·쓰레기·상하수도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오는 12월의 대통령선거를 잘 치르라는 뜻으로 서울시장에 임명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30여년동안 내무행정을 맡아와 임명권자가 내무·지방행정통으로 알고 뽑아준 것으로 알며 오는 대통령선거는 가장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행정력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으로 얼마동안 시장직을 수행할지 모르겠지만 재임기간동안 특별한 사업을 벌여 개인의 공적으로 남기려하지 않겠다』면서『그보다는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일에 더 주력해 시민과 공직자 사이의 틈을 없애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행정정보 주민에 공개해야”/모법근거없는 조례 첫인정/대법원 판사

    ◎금지법규·사생활침해우려 없을땐 지역주민 알권리가 우선/청주시의 “위법” 주장 패소 지방자치단체는 법령에 공개가 금지돼 있거나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을 때를 빼고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모든 행정정보를 지역주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조례의 효력을 인정하는 대법원의 첫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특별2부(주심 윤관대법관)는 23일 청주시가 청주시의회를 상대로 낸 행정정보공개조례안 재의 취소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판시하고 청주시측의 청구를 기각,청주시의회에 승소판결을 내렸다. 이에따라 지난 1월4일 공표된 이래 청주시장의 소송제기로 효력이 중지됐던 이 조례안은 이날부터 효력을 발생하게 됐으며 청주시 주민들은 청주시의 지방행정업무 정보에 대해 공개를 요구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행정정보의 공개제도는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 각국에서 시행해 오고 있는 실정으로 우리나라도 관련 법규의 제정이 바람직스럽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아직까지 근거법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이유를 내세워지방자치단체의 자주적인 조례제정권 행사를 가로막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행정정보 공개제도를 악용할 행위에 대해서는 현행법에 의해서 규제와 구제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특히 이 조례안은 법령에 공개가 금지돼 있거나 공익 등을 이유로 공개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고 판단되는 정보는 공개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이를 이유로 반대하는 청주시측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행정기관은 기밀에 관한 사항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정보공개청구에 반드시 응해야 한다는 대통령령인 사무관리규정 제33조2항에 비춰볼때 행정정보의 공개여부는 행정기관의 자유재량에 의해 결정될 사항이 아니라 비공개 사유가 없으면 공개를 허용해야 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청주시는 지난해 11월 청주시의회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모든 행정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행정정보공개조례를 제정하자 이 조례는 법률의 위임없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위법이라고 소송을 냈었다. ◎밀실행정 쐐기·공개행정 진일보/주민이 직접 정보공개요구 가능(해설) 대법원이 23일 청주시의회가 의결한 「행정정보공개 조례」에 대해 정당하다고 판결한 것은 주민들의 알권리 보장 및 공개행정구현이라는 측면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행정업무에대해 일방적으로 통보만 받았던 주민들이 특정한 사항을 제외하고는 행정정보의 공개를 직접 요구할 수 있게 됐다. 또 근거 모법(정보공개법)의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공개를 해오지 않았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편의주의 및 밀실행정관행에도 큰 제동이 걸리게 됐다. 청주시의회는 지난해 11월 ▲집행기관은 직무로 취득한 행정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할 의무가 있고 ▲법령에 공개가 금지되거나 사생활침해의 우려가 있거나 ▲공익에 비춰 공개하지 않음이 명백한 정보를 제외한 모든 정보는 주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행정정보공개 조례」를 의결했었다. 이에대해 청주시는 ▲조례안에 대한 근거 모법이 마련돼 있지 않으며 ▲국가이임사무에 관한 행정정보까지 공개하는것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초과한다는 이유등을 들어 취소소송을 냈었다. 대법원의 이날 판결은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의회활동의 범위를 폭넓게 수용한 것으로 풀이되며 다른 지방의회에서도 지방주민들의 의사를 수용,행정정보공개 조례의 제정을 서두를 것으로 보여 지방자치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새정치 두모임 두모양/한종태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19일 상오 전경련회관에서 민자당국회의원 8명이 중심이 되어 발족한 「의정활동을 위한 경제연구회」모임과 18일 하오 한국종합전시관에서 열린 「깨끗한 정치선언을 지지하는 시민의 모임」발기대회는 둘 다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전자는 국회의원 스스로 공부하자는 모임이었고 후자는 유권자인 시민들이 국회의원들의 자정선언을 지지하는 행사였다. 부정적인 면이 크게 부각되어 있는 작금의 정치현실에서 많은 사람들은 이들 모임이 새로운 정치풍토조성과 정치발전을 위한 기폭제가 되길 기대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상당수 국회의원 이름앞에는 「공부와는 담쌓은」「아무 것도 모르는」등의 나쁜 수식어가 따라붙은 게 사실이었다. 국회본회의장에서는 물론 전문성이 필요한 각 상임위 또는 분과위·소위원회 등에서 「얼토당토않은」발언으로 빈축을 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또 축의금·화환값등을 대느라 「검은돈」에 약해왔고,이는 정경유착이라는 정치그늘을 만들어온지도 오래됐다. 따라서 어느때보다 깨끗한 정치문화의 창출과 점차 의원들의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상황에서,특히 경제분야에서는 더욱 많은 지식이 필요한 시점에서 「공부하는 모임」과 「지지하는 시민모임」이 발족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더구나 시민모임은 국회의원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는」유권자들의 정서가 상존해 있는 현실임을 감안할때 의미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두 모임 다 아쉽고 유감스러운 점이 있었다. 먼저 공부하는 모임에 자리를 함께 한 의원들의 수와 정치신인들의 참석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다.「처음이니까」하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너무 낯익은 얼굴들 뿐이었다.경제기획원·재무·상공장관과 당정책위의장 출신의 나웅배의원을 비롯,코오롱대표이사를 지낸 이상득의원,노동부장관출신의 장영철의원,경기지사를 지낸 임사빈의원 등 저마다 경제·노동·지방행정분야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인사들이었다.공부모임을 가져야할 의원들은 정작 이들만이 아니었다는 이야기이다. 시민의 모임도 당초 목적과는 달리 야당 대통령후보자들의 대선을 의식한 연설때문에 큰 흠을 남겼다. 주최측으로 민주당의 김대중,국민당의 정주영,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한결같이 연설을 통해 『정치부패의 책임은 정부·여당에 있다』『정치자정을 이루려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변했다.그들은 정치지도자로서 책임 시인이나 반성없이 자신들의 「결백」과 「네탓」만을 강조했다. 이 모임의 주최자인 서경석 경실련사무총장은 집회가 끝난뒤 『유감스런 유세성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 실질적인 중기지원책(사설)

    내무부가 발표한 중소기업활동지원을 위한 특별조치계획은 실질적인 행동지침을 담고있는 것 같다.중소기업육성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상공부나 자금과 세제를 관장하고 있는 재무부가 아닌 내무부가 중소기업지원계획을 발표하여 이색적인면도 없지 않다. 내무부가 그 계획을 발표한 것은 아마도 중소기업의 준조세를 1년간 금지키로 한데 있는듯하다.기협중앙회에 의하면 중소기업들이 준조세와 각종 규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중소기업들이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을 포함,53곳으로부터 정기 또는 부정기적으로 갖가지 명목의 김품을 요구받고 있고 적지 않은 돈을 뇌물성으로 납부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준조세비용은 업체당 연평균 4천4백80만9천원으로 매출액의 0.81%에 해당된다는 비공식집계마저 있다.중소기업의 준조세가 연구개발비의 4배에 속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발표된 일이 있다.이 자료들은 준조세가 정경유착과 밀접히 관련된 대기업뿐이 아니고 중소기업에까지 깊숙히 침투되어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하겠다. 이번 조치로 중소기업의 준조세부담이 어느 정도 줄어질지 현재로서는 어림하기 힘들다.그렇지만 이번 조치가 철저히 시행된다면 중소기업 신3중고의 하나가 덜어지게 될것이다.왜냐하면 중소기업과 관련이 깊은 행정기관들이 내무부산하에 많이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인·허가사항에서부터 재산세 등 세금에 이르기까지 각종 업무가 일선행정기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중소기업들은 공장 신·증설과 원자재 소요량증명발급등을 위해 지방행정기관과 접촉하지 않으면 안된다.아마도 이 과정에서 뇌물성 준조세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때문인지 내무부는 이번 시책에서 이들 업무를 기관장이 매일 매일 직접 챙기는 1일 특별점검체제를 실시하겠음을 밝히고 있다.또 중소기업 애로위원회를 설치,운용하기로 했다.중소기업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각종 인·허가등 민원업무를 둘러싼 뇌물성 준조세 또는 급행료등이다. 이런 지하경제가 시정되려면 일선 행정기관 최고 책임자의 감독강화 뿐이 아니고 모든 공직자들이 비이를 척결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또 각종규제를 과감히 철폐하여 뇌물성 준조세의 소지를 없애야 할 것이다.중소기업애로위원회는 중소기업으로부터 광범위하게 의견을 들어 규제철폐와 행정절차 간소화작업을 추진하기 바란다. 중앙정부차원에서는 파악이 안되는 각종 민원들을 찾아내어 이를 해소하는 것도 중소기업애로타개위원회의 할 일이다.이번 조치를 계기로 내무부뿐 아니라 정부 각 부처가 중소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업무를 찾아내 시정하는 동시에 각종 법령의 통폐합을 통해 규제의 축소와 합이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중앙정부는 업무를 과감하게 이양하고 지방정부는 각종 규제를 최대한 축소해 나가는 것이 준조세 내지는 지하경제를 해소하는 지름길이다.
  • 지방행정 쇄신/30개과제 선정/민자 정책위

    민자당은 9일하오 정책위원회를 열고 지방행정쇄신과 관련한 30개 중점과제에 대한 외부전문가를 초청,당정정책세미나를 갖기로 하는등 정책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개발제한구역 ▲토지수용 ▲자동차관리사무개선 ▲교통 ▲주택건축 ▲환경문제 등을 지방행정 쇄신을 위한 30대 중점과제로 선정했다.
  • 단체장선거 연기/당정,「95년이후 연기」 확정의 배경

    ◎선거과열 막고 경제부담 극소화/「총선중간실시」 원칙론 고수/공감얻기 쉽지만 제도정비 시간촉박/95년안/지방자치관행 확립… 국정효율성/98년안 정부와 민자당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95년 또는 98년에 실시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오는 6월말까지 단체장선거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여권이 단체장선거를 연기하기에 앞서 반드시 밟아야할 절차는 14대개원국회에서의 지방자치법 개정이다. 이 과정에서 여야간의 대화와 타협을 통한 정치적 절충은 필수적이다. 민주·국민당 등 야권은 벌써부터 단체장 선거연기를 정치적 이슈로 부각시켜 개원국회에서 대여공세의 고삐를 쥐겠다는 심산이다. 현재 야권은 단체장 선거를 연내실시 또는 대선과 동시실시를 주장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이같은 야권의 공세를 감지하면서도 지방자치법 개정방침을 확정한 것은 사회적 분위기나 여건을 최대한 반영해 대야대화에 있어서도 정공법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특히 김영삼대통령후보 체제로 당을 정비한 민자당이 여야간 대화에서도 정치력을 발휘하겠다는 자신감이 바탕이된 것은 물론이다. ▷연기배경◁ 현행법상 지방의원과 단체장의 선거시점이 다르고,국회의원선거와도 주기가 달라 선거분위기의 지속·과열화는 국가경제·사회적부담을 가중시킨다.다양한 선거의 주기적 반복으로 선거횟수가 너무 많게된다.따라서 거의 매년 선거가 연속되며 어떤 해에는 한꺼번에 여러가지 선거가 집중되는 문제점이 파생된다. 학·언론·경제계 인사와의 대화 및 공청회를 통한 국민여론수렴결과 정치적 합의이자 법에까지 명시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데 대한 비판론은 있었으나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는 물리적으로 어렵고 국가및 지방행정발전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대다수가 공감했다. 특히 ▲지방선거는 기초와 광역별로 지방의원과 장을 「동시」에 하되 국회의원선거의 「중간」에 실시하고 ▲단체장선거는 지방자치의 경험축적과 여건조성에 맞춰 「점진·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2가지 기본원칙에 대부분 지지를 표명했다. ▷95년 동시선거안◁ 선거횟수의 감축에따라 선거로 인한 폐해를 줄일 수 있고 제2대 지방의회선거와 동시실시해 대다수 국민들의 공감을 얻기가 쉽다. 그러나 지방의원과 동시선거는 가능하나 국회의원선거의 중간시점이 아닌데서 오는 선거주기상의 문제점은 여전하다. 비록 앞으로 3년의 여유는 있으나 각종 제도정비와 관행확립에 시간적으로 다소 촉박하다.정치적 지역편중구조하에서 95년 단체장 선거실시는 지역감정을 보다 심화시켜 96년 제15대 총선에 그대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98년 동시선거안◁ 「동시·중간」이라는 선거시기조정 2개 기본원칙에 가장 잘 부합된다.국민 소득이 1만달러를 상회하고 3회에 걸친 평화적 정부이양과 2기에 달하는 지방의회 운영을 경험하는등 여건상 가장 확실한 선거시점이라는 국민적 확신감 제고가 가능하다.충분한 시간이 확보됨으로써 단체장 민선으로 인한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각종 제도정비와 여건조성을 위한 「지방자치발전 중기계획」을 실천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 그러나 당장 실시하자는 야당의 요구에 비해 너무장기라는 점 때문에 야당측과의 절충이 힘들고 여권이 단체장 선거를 영구히 하지 않으려 한다는 일부 국민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도 있다.
  • 단체장 선거/“국회임기 중간에 치러야”

    ◎「지자제발전」 순회공청회서 의견 집약/“98년께 지방의원과 동시선거” 주장/선출앞서 지방행정조직 재편 요구도 지방자치발전을 위해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지방의회의원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되 국회의원선거중간해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이견은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이에따라 동시·중간선거가 가능한 98년도에 치러져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 있게 제기됐다.이같은 주장들은 내무부산하 지방행정연구원이 ▲지방자치제도의 개선방향 ▲자치단체장 직선과 지방행정 안정을 위한 정책방향 ▲단체장선거시기와 지방선거제도의 개선등에 관해 수도권(서울) 중부권(대전) 서남권(광주) 동남권(부산)등 4곳에서 가진 공청회에서 나왔다. 모두 60명에 이르는 각 권역의 학계 지방의회 경제계 시민대표들이 토론에 참여하고 연인원 3천여명에 이르는 지역인사들이 방청한 가운데 제시된 의견가운데는 이밖에도 ▲국회 감사권의 대폭 이양등을 통한 지방의회의 위상제고 ▲지역이기주의 방지를 위한 특별지방자치단체의 활성화 ▲직선단체장시대에 대비한 단체장과 부단체장의 역할분담및 직업공무원제도 확립등에 필요하다고 제시되었다. 서울대김광웅교수는 『선거가 무질서하게 자주 있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일정한 간격으로 주기가 조정되야한다』면서 『단체장선거시기를 논하기 전에 기존의 행정조직과 직선단체장간에 호흡이 맞을 수 있도록 지방행정조직의 개편이 먼저 이뤄져야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의회유쾌하의원은 『자치단체장선거는 대통령의 연기발표와 관계없이 14대국회에서 여야합의로 연기하는게 마땅하다』고 했으며 대한상공회의소최경선이사는 『단체장선거를 98년까지 연기하는 것은 국민의 공감대를 얻기 어려우므로 94년에 단체장선거를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전남대 이호준교수는『동시중간선거원칙이 현자치법 입법이전에 제시되지 않아 유감』이라고 말했고 전북도의회한종근의원은 『금년에 선거가 불가피하다면 대통령의 1∼2년이라는 말의 의미대로 93년 6월까지 실시하자』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고려대김남진교수는『자치단체의특성에 따라 단체장선임이나 부단체장문제를 다양하게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으며 대전개발위원회박종윤위원장은 『자치구제도는 체계적인 도시발전을 저해하므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종찬씨(광주시민)는『지방자치가 주민자치가 되어야하는데 현재는 정당자치가 되어 문제가 있으므로 정당개입을 배제해야한다』고 했으며 충주시의회박종구의원은『단체장선거를 해보기도 전에 행정이 혼탁해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시·도지사가 수시로 바뀌는 임명직단체장하에서 행정이 더 불안하다』는 주장을 했다. 이밖에 영남대장태옥교수는『단체장을 무조건 직선으로 하는 것보다는 광역은 직선으로,기초는 간선 또는 명예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김진태회장은『자치단체장고시제도를 도입,전문성과 도덕성의 점수를 매겨 합격한 사람만 후보에 나서게 하자』는 이색주장을 내놓았다.
  • 철로변 223곳에 방음벽 설치/주택가·학교 인접지 우선

    ◎기관차에도 엔진소음 감소장치 부착/철도청,2천년까지 8백34억 투입 철도청은 철로변 철도소음공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 모두 주택지구 1백71개소,학교주변 52개소등 2백23개소(1백30㎞)에 방음벽을 설치키로 했다. 철도청이 10일 마련한 「방음벽 설치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신선(신선)을 건설할 때나 기존선을 개량할 때는 주택밀집지역과 학교인접 철길에 우선적으로 방음벽을 설치키로 했다. 철도청은 또 기존철길에서의 철도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가·학교·연구소·병원등 근처에서는 가능한한 기적소리를 내지않기로 했으며 기관차에도 소음감소기를 장착,엔진소음을 줄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철도소음의 원인중 하나인 레일틈을 용접,소음을 제거키로 했으며 쇠마찰소리가 많이나는 철도교에는 고무패킹을 사용해 소음을 줄여나가는 한편 장기적으로 콘크리트교량으로 바꾸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철도청은 방음벽설치와 관련,오는 2000년까지 모두 8백34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철도공사화 이후의 경영합리화와내무부·건설부·환경처및 지방행정기관등의 협조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철도청은 현재 16개소(15.13㎞)에 설치돼 있는 방음벽도 기능면등에서 문제가 있는 곳은 새로 보완,주민들의 피해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지난 8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철도청에 방음벽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해온 경우는 모두 96건(28.8㎞)이나 된다. 철도소음은 주로 기관차의 기관음과 기적소리·차륜과 레일의 마찰음 등인데 현재 경부선 새마을호 및 무궁화호의 소음은 선로로부터 20m지점에서 80∼1백㏈로 다소 시끄러워 부근주민들이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이다.
  • 대구 전직공무원 모임/「소년가장」과 결연식

    【대구】 대구시 전직공무원들의 친목단체인 지방행정동우회(회장 이승희)는10일 상오 대구시내 달성공원 문화관에서 지방행정동우회 임원 20여명과 불우소년·소녀가장인 초중고생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우소년·소녀가장돕기 결연식을 가졌다. 동우회 임원들은 이날 이들에게 결연증서와 함께 1인당 12만원씩의 결연후원금과 각종 기념품을 나눠주며 위로 격려했다.
  • 내무공무원 연찬회 실시/연말까지/시도별로… 공직풍토 쇄신 일환

    내무부는 올해안에 25만4천여명에 이르는 전내무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풍토쇄신을 위한 직원연찬회」를 실시한다. 이에따라 오는 12,13일과 19,20일 두차례에 걸쳐 본부산하 국장급이하공무원 5백여명을 2개조로 나눠 성남시 새마을중앙연수원에서 연찬회를 가질 계획이다. 지방의 경우는 각 시·도별로 업무에 지장을 주지않는 범위내에서 본부연찬회와 비슷한 방식으로 연찬회를 갖도록 할 방침이다. 내무부는 공무원연찬회에선 새마을지도자 사회복지요원 시민들을 연사로 초청,일선행정현장과 영농현장의 소리를 듣고 효과적인 지방행정운영에 대해 서로 토론토록 할 계획이다
  • 필리핀 대선/투표 하루 앞으로… 표밭기류 점검

    ◎라모스­미트라 대접전/인신공격 난무속 분위기 혼탁/코후앙코,마르코스 기반 흡수 “맹추격”/이멜다·라우렐도 참여… 큰 변수 못될듯 지난 86년 2월의 피플 파워(시민혁명)로 마르코스독재를 종식시킨지 6년만에 처음으로 치러지는 필리핀의 대통령선거가 폭력과 쿠데타설이 나돌고있는 가운데 오는 11일 실시된다. 대선과 함께 부통령·상하원 및 주지사·지방의원등 1만7천2백여명의 각급 지방행정 책임자를 선출하는 선거도 이날 동시에 치러져 필리핀열도는 지금 「선거열풍」에 휩싸여있다. 대권고지를 향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있는 후보는 7명으로 이중 피델 라모스 전국방장관과 라몬 미트라 하원의장,그리고 독재자 마르코스 추종세력인 실업가 에두아르도 코후앙코등 3명이 선두다툼을 벌여왔다. 아키노 대통령의 지지를 받으며「안정속의 개혁」을 내세우고 있는 라모스와 집권 필리핀 민주투쟁당(LDP)의 공식후보인 미트라등 두명의 여당 후보가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있는 가운데 코후앙코는 마르코스 지지기반의 상당부분을흡수하고 있으나 카톨릭계의 배척 뿐만아니라 지식인층의 그에대한 거부감도 만만치않아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않다. 이밖에도 미리암 산티아고(여)전농지개혁장관을 비롯,호비토 살롱가전상원의장,「3천켤레 구두」의 주인공 이멜다 마르코스,반아키노기치를 내세운 국민당의 살바도르 라우렐 부통령도 대통령경선에 나섰으나 당선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현지 분석가들은 6년전의 마르코스­아키노 대결 때와는 달리 이같은 후보 난립상의 원인을 아키노현정권의 실정과 지도력 부재에서 찾고있다.국민들의 열화같은 지지로 취임한 아키노대통령의 집권기간동안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으며 필리핀내 미군기지를 둘러싼 국론분열,정책집행 과정에서의 우유부단,그리고 정부내의 부패등으로 인해 여·야를 막론하고 후보조정 기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집권세력이 내부분열을 겪고있는 직접적인 이유는 지난해 11월 전당대회에서 LPD창당을 주도했던 「조직의 명수」미트라가 차기 대통령후보로 결정됐으나 아키노대통령이 이를 뒤집고 라모스를 후계자로 지명했기 때문이다.아키노의 라모스에 대한 지지는 마르코스 정권말기에 반란에 가담,86년의 피플파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자신의 집권기간에 발생한 7차례의 쿠데타를 진압한 공을 인정한 것이지만 과거 인권탄압에 대한 그의 전력시비로 종교계와 지식인들의 반감이 만만치않다. 이와관련,전국민의 85%가 카톨릭신자인 필리핀의 정신적 지주 하이메 신추기경은 최근 『과거 마르코스시절 거들먹거렸던 인물들에게 표를 던져서는 안된다』며 라모스·이멜다·코후앙코및 개신교도인 살롱가등을 이번선거에서의 기피인물 명단에 올려놓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 “단체장선거 단계적 실시 바람직”/지방자치제 발전공청회 요지

    ◎행정견제 위해 의회에 감시권 부여해야/단체장 직선 앞서 직업공무원제 정착을/선거법 일원화 시급… 당분간 정당참여 배제 지방자치제도의 발전적인 개선방안 모색하기 위한 공청회가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김안제서울대교수)주최로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전국을 수도권과 중부권및 서남권 동남권등으로 나누어 서울에 이어 대전(4일)광주(8일)부산(11일)등 4곳에서 순회개최되는데 공청회의 결과는 현재 내무부가 추진중인 지방선거제도를 포함한 전반적인 지방자치제 개선방안의 방향타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분과별 주제발표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방자치제도의 개선·발전방향」(박윤흔교수·경희대)=앞으로 상수도 소방 환경보전 공공시설설치등 지방자치단체간에 공동처리해야할 광역사무가 많아지므로 다양한 특별자치단체의 설치가 요구된다.이에따라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종류와 운영에관한 사항을 상세하게 규정하는게 필요하다.특히 서울시등 대도시는 행정에 통일성·일체성이 필요하므로 자치구를 시·군과 달리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하는 방안이 연구되야 한다. 주민의 정치적자각을 높일 수 있게 주민직접참정제도의 확대도입도 신중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으며 지방의회가지방행정에 대한 감시비판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위해 기관위임사무에대해 감시권을 갖는 것도 고려해보는게 좋겠다. 현행법상 지방의원의 겸직금지와 거래금지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므로 생업을 위해 지위가 부당하게 남용되지 않은 일반경쟁등에 참여하는것은 허용되어야한다.지방의회 의결사항에 대한 자치단체장의 재의요구와 대법원제소제도는 단체장이 독자적으로 재의를 요구했을 때는 대법원제소를 할 수 없는등 현행법규정이 모호해 이를 보다 명확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장 직선과 지방행정의 안전성을 위한 정책방향」(정세욱교수·명지대)=자치단체장이 직선되는 경우에 지방행정의 전문화와 안정화를 추구하면서도 지방행정의 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 될 것이다.우선 단체장 직선하에 지방행정에의 정치침투를 막고 전문화를 꾀할려면 직업공무원제가 정착되야한다.이를 위해서는 지방공무원이 원칙적으로 부시장 부지사까지 승진할 수 있도록 개혁하는 등 중앙행정기관의 직급과 형평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체장과 부단체장간의 역할분담이 필요한데 이는 직선단체장의 경우 지방행정에 전문지식을 가진 인사만이 선출되지않기 때문이다.단체장이 담당하여야 할 역할중에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요하는 사항은 전문공무원인 부단체장에게 맡기고 단체장은 정치적 타결을 필요로 하거나 중요한 시책방향을 정하는 사항,대표사항등을 관장하게 하는 이른바 수직적 전문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또 지방행정의 안정화를 위해 읍·면·동장의 신분을 별정직에서 일반직으로 전환하여 시·군·구와 원활한 인사교류를 통해 이에따른 승진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지방공무원의 능력향상을 위한 교육훈련도 체계적으로 실시되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단체장선거시기와 지방선거제도의 개선방향」(한원택교수·성균관대)=단체장선거를 현행일정에 입각해 대통령선거전이나 동시에 실시하자는 야당의 주장은 단체장선거일정이 앞으로 많은 문제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단체장선거시기의 조정은 필연적이다. 그러나 시기조정에 있어 2가지 기본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보는데 첫째가 모든지방선거는 동시에 하되 국회의원선거의 중간선거로 해 선거횟수를 줄이고 선거의 연속 집중현상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두번째는 단체장선거는 지방의회의 운영경험이 상당히 축적되면서 제반 제도정비가 이뤄지고 국민적응력이 상당한 수준에 오른 뒤에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단체장 직선이 초래할 수 있는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 하자는 것이다. 한편 선거제도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서는 현재 이원화되어 있는 선거법을 일원화하고 지방자치가 어느정도 정착 될 때 까지 정당참여를 모두 배제하며 선거운동방법을 완화하고 선거관리및 선거비용 공영제 도입을 확대하며 선거관리의 전산화가 가능하도록 선거법에 근거규정을 두는 등 지방의원과 단체장선거법의 대폭적인 개정이 필요하다 하겠다.
  • 청와대 내무행정비서관 김덕영씨/지방행정 연수원장 임경호

    정부는 1일 청와대 내무행정비서관에 김덕영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장을 내정하고 지방행정연수원장에 임경호내무부 지방재정국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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