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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공직자 사정 「예견된 불발」/정인학 전국부 기자(오늘의 눈)

    지난 10월부터 추진돼온 내무부의 지방공직사회 물갈이인사 추진과정을 지켜보노라면 「예견됐던 불발탄」이었다는 씁쓰레한 뒷맛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지방공직사회풍토 개혁을 주도해야 할 내무부가 개혁의 기치는 높이 들었으나 방법론에서는 단호한 의지도 없고 뚜렷한 대안도 마련치 않았기 때문이다. 내무부는 재산형성과정에서 지탄대상이 되는 공직자는 물론 무사안일·무능력 공직자도 대거 사퇴시킨다는 원칙으로 지방공직사회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왔다.이는 재산관련 공직사퇴대상자가 불과 30여명선으로 전국의 2천3백여명 가운데 이들만을 솎아낼 경우 뿌리깊은 지방공직사회의 구태를 씻어내지 못하고 지방행정조직을 경직시킬 뿐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었다. 그러나 내무부의 이같은 물갈이 방침은 대상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조치시한이 4,5차례나 연기되다 사실상 철회됐다.이번에는 고령 공직자를 대거 명예퇴직토록 유도,물갈이하는 방안이 시도됐으나 이 또한 단 하루만에 공직자들의 반발을 이유로 「없었던 일」로 돼버렸다.이같이 갈팡질팡하는 내무부의 자세는 일부 공직퇴진대상자들이 만약 강제퇴진시키다면 구시대의 행정비리를 폭로하겠다는 노골적인 협박에서 비롯됐다는 후문이다.바로 구시대의 비리가 지방공직사회 개혁의 목표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난날의 업보에 발목이 잡혀 물갈이는 한걸음도 더 내딛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내무부는 이같은 지방 공직자들의 악의적인 반발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까. 그리고 혹시 공직사회 물갈이 조치를 기획하면서 당사자들이 반발할 경우 곧바로 철회하겠다는 복선이 깔려 있었던 것은 아닐까.정말 그랬다면 내무부의 개혁작업은 「속빈 강정」일 뿐이라는 비아냥을 받아 마땅하다. 30일 감사원에서는 중앙부처,일선 시·도및 정부투자기관 감사관들이 모여 공직자 무사안일풍토 쇄신방안을 협의했다고 한다.야심만만했던 개혁을 앞세운 공직자의 물갈이는 무산됐더라도 이번 기회에 무사안일 공직풍토가 사라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 34년생 지방공직자/명예퇴직 종용 철회

    지방행정의 쇄신차원에서 내무부가 단행키로 했던 지방의 고령공직자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인사가 해당자들의 심한 반발에 부딪혀 철회됐다. 내무부는 29일 지방 고위 공직자중 정년을 3년미만 앞둔 1934년생을 「명예퇴직」으로 사표를 받으려던 방침을 바꿔 희망자에 한해 퇴직시키도록하라고 각 시도에 통보했다.
  • 지역사정과 공직기강확립(사설)

    사정개혁이 지방으로 옮겨가면서 지역공직사회에 「복지불동」의 보신주의가 심화되고 있다.재산등록결과에 따른 지방고위직 인사와 하위직사정작업이 착수된 지난 두달동안 민원사항의 처리가 늦추어지고 주요행정현안들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종전에는 일주일 걸리던 건축허가등 민원처리가 한달 넘게 보류되는가 하면 행정지시가 실천되지 않아 「배추 더 사주기운동」과 같은 현안들이 차질을 빚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이쯤되면 단순한 무사안일이나 보신주의로 넘겨버릴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국가와 국민에 대한 봉사를 본분으로 하고 명령에 복종할 의무를 진 공무원들의 특성상 직무유기와 명령불복종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공무원의 윗물맑기는 그런대로 돼가는데 아랫물은 변한 게 없다는 말이 나온 것도 사실이다.지방공무원들에 대한 사정과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지방행정조직은 국민생활과 맞닿아 있는 국가행위의 손발로 「생활개혁」의 첨병이자 대통령의 개혁과 국민들의 의지를 잇는 고리의 위치에 있다.국민의 개혁체감지수는 이들이 좌우하게 되어 있다.지방공무원이야말로 일선에서 「움직이는 정부」인 것이다.그들이 달라지지 않고서는 정부가 달라지지 않는다.깨끗하고 열심히 일하는 지방공직사회의 새로운 풍토가 조성되지 않으면 안된다. 본격적인 지방시대가 눈앞에 닥친 시점에서 지방공직체제의 새로운 정비는 시급하다.인사청탁,토착비리,인허가관련 금품요구와 같은 19세기식의 적폐는 깨끗이 쓸어내야 한다.무사안일,보신주의를 청산하고 개혁과 경제,국제화 마인드로 새로운 체질개선을 이루지 않으면 안된다.당근과 채찍의 논쟁에 앞서 공직자 스스로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의식개혁의 실천이 새로운 출발의 전제다. 5급에서 9급까지의 18만7천명을 대상으로 한 사정방침을 내무부가 엄정하게 밀고 나가야 함은 물론이다. 그렇지 않아도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실사와 처리시한이 다가오면서 사정분위기가 이완되고 있는 인상을 주고 있는 마당에 내무부가 두달동안이나 시간을 끄는 것은 미온적 접근이라는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공직자야말로 국가의 명운을 밀고가는 기관차의 역할을 맡고 있다.기관부의 낡고 불량한 부분을 그대로 두어서는 정상속도는커녕 안전운행도 기대할 수 없다.최소한 지속적인 보수가 필요하듯이 앞으로 나아가는 사정과 개혁은 흐지부지 될 일이 아니다. 세계와의 국가이익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행정을 만드는 길이 지방공직자들 손으로 다져져야 함을 명심하기 바란다.
  • 공무원 행정직/해외연수 대폭확대… 국제화 촉진

    ◎내년 장기훈련 30%·시찰인원 3배 늘려/외국정부 위탁제도입… 실무능력 향상 역점/미·일 편향 탈피,국제협상 전문가 양성 절실 정부는 공무원들의 국제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무원들의 해외교육제도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정부는 이에따라 내년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국비 해외장기훈련인원을 올해의 1백50명에서 30% 늘어난 2백명으로 잠정 확정했다.또 일선 지방행정기관 공무원들의 해외시찰인원도 올해의 3천5백명에서 내년에는 1만명선으로 크게 늘릴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지금까지의 해외훈련이 학위취득에만 편중돼 대외교섭에 필요한 실무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보고 국제기구와 외국정부기관에 교육을 위탁하는 제도를 내년부터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정부 각 부처의 4급공무원을 중심으로 총 30명을 선발해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의 해당부처에 파견,위탁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들은 외국의 해당부처나 국제기구에 파견돼 실제근무및 연구활동과 세미나참가등을 통해 학위취득의 부담없이 전적으로 실무능력을 키우게 된다. 정부는 이밖에 서방선진국에 집중 돼온 해외교육을 다변화 해 중국과 러시아,중남미,서남아시아등 기타지역에도 30명을 파견,2년동안 해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총무처는 이를 위해 내년도 공무원 교육훈련예산을 올해보다 16억원이 늘어난 94억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현재 국가공무원 가운데 석사이상 학위를 갖고 있는 사람은 모두 1천2백87명이며 이중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공무원은 3백59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박사학위 소지자들을 학위취득국가별로 분류하면 미국1백75명,일본96명,프랑스26명,영국16명,기타29명으로 70%이상이 미국과 일본에서 교육을 받아 기타 국가들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극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서 대외협상에 필요한 전문기술을 갖추고 있는 이른바 「국제전문가」역시 수요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총무처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정부 각부처가 확보하고 있는 국제전문가는 3백50명으로 정부가 필요로 하는 인력 5백90명에 비해 2백40명이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국제전문인력 부족현상은 해마다 더욱 심화돼 오는 2천년이면 최소한 1천2백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할 전망이나 현재의 교육훈련계획으로는 7백32명밖에 충원되지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관련,총무처 고시훈련국의 박찬우사무관은 『공직사회의 비생산적인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보다 국제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해외교육을 대폭 늘려야 한다』면서 『아직까지 정부예산이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지 못한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94억원으로 책정된 내년도 공무원교육훈련예산도 올해에 비하면 크게 증액된 것이나 올해 사원들의 해외연수에 1백60억원을 투입한 삼성그룹등 민간부문에서의 교육투자에 비하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최창윤총무처장관은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국제화가 선결과제』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공무원들의 국제화에 필요한 해외교육을 장기적으로 민간수준으로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 사정인사 지연에 지방행정 “몸살”/두달째 몸사리기…민원처리등 뒷전

    ◎“지시” 안먹히고 하위직도 동요/“사퇴 강요하면 비리폭로” 협박까지 일선 지방공직사회가 고위공직자의 재산등록에 따른 뒤처리파문에 시달리며 2개월째 몸살을 앓고 있다. 많은 지방공직자들이 사정인사의 파급을 우려 「보신행정」으로 일관,7일이내에 처리되던 건축허가등 민원사항이 한달넘게 보류되는등 주요 행정사안 처리를 뒷전으로 미뤄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기관장이나 실무책임자가 사정대상으로 소문난 부서에서는 상급자의 행정지시 사항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아 「김장배추 더 사주기 운동」「국토청결운동」등 굵직굵직한 행정현안들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또 일부 공직자들이 사퇴후 빈자리에 대한 인사향배에 관심을 곤두세운채 사실상 일손을 놓고 있는등 갖가지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지방행정의 이같은 현상은 내무부와 각 지방 공직자윤리위가 재산등록및 공개에 따른 실사와 그에 따른 뒤처리 조치를 2개월째 흐지부지 미뤄온데서 비롯되고 있다.또 이같은 미온적인 지방 고위공직자 인사처리지연으로 재산등록 비대상자였던 5급이하 하위공직자에 대한 사정차원의 인사처리마저 늦어져 지방공직사회의 「동요」가 하위 직급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내무부는 지난 9월27일 전국 시·도지사회의 소집,지방공직자 재산등록과 관련,비도덕적인 공직자의 사퇴권고,명예퇴직 등을 통해 시·도지사 책임하에 공직에서 사퇴토록 강력 시달,사실상 지방공직자에 대한 사정에 착수했었다. 내무부는 이 과정에서 지방행정의 파행운영을 우려,지방공직자 사정을 조기에 마무리짓기로 하고 「문제」공직자의 사퇴시한을 2∼3차례나 못박았으나 대상자들이 크게 반발한다는 이유로 인사조치를 계속 미뤄와 당초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것이다.. 또 이같은 미온적인 대처로 일부 지방 공직자들이 ▲공직사퇴 강요시 행정비리 폭로 협박 ▲음해성 마타도어 ▲공직자들의 몸사리기 등을 일삼아 건전한 공직사회 기풍마저 해쳐왔다. 내무부 관계자는 25일 『지방행정의 지휘체계가 다소 이완되고 민원사항에 대한 행정결정이 미뤄지는등 공직기강이 흔들리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시인하고 『지방 고위 공직자에 대한 공직사퇴등 인사처리를 이달말까지,하위 공직자는 12월15일쯤 까지는 마무리 지어 이완된 지방 행정기관의 근무기강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 「민원 1회처리제」 전면 실시/법안 국회제출

    ◎내년부터 모든 행정분야 확대/관련기관 자료 확인 절차 등/담당공무원이 직접대행 내무부및 지방행정 분야에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민원 1회 방문처리제」가 내년부터 정부의 모든 행정분야까지 전면 확대,시행된다. 정부는 15일 「민원 1회 방문처리제」전면 실시를 골자로 하는 「행정규제 및 민원사무 기본법안」을 확정,정기 국회에 제출했다.이 법안은 「민원사무를 처리함에 있어 해당 행정기관은 자체 보유한 자료확인 및 관계기관이나 부처와의 협조등에 따른 모든 절차를 담당 공무원이 직접 행해야 한다」고 규정,「민원 1회 방문처리제」실시근거를 마련했다.이에따라 내년부터 여러 부처에 관련된 민원이라도 주무 행정기관에 민원을 접수하면 접수 받은 관청에서 모든 절차를 밟아 처리된다. 「민원 1회 방문처리제」는 인·허가사항 등 각종 민원을 주무 행정기관 한곳에만 접수시키면 민원처리과정의 서류확인,타 부처 소관사항의 협조 등 모든 절차를 담당 공무원이 민원인을 대신해 직접 처리토록 해주는 혁신적인 민원처리 방안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내무부가 새정부 출범과 때를 맞춰 지난 5월부터 시행한 「민원 1회 방문처리제」가 민원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타부처가 관련된 민원일 경우 종전과 같은 불편이 있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되는 대로 이에 관한 시행령을 마련,내년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영호남에 국제공항 신설계획 수립”(의정중계:1일 본회의)

    ◎농산물값 보장법 제정할 의향없나/질문/96년까지 이공계대학 6천명 증원/답변 ▷경제분야 질문◁ ◇강경식의원(민자)=과세자료 노출에 따르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특례법안을 제안할 용의는.금융자산소득의 종합소득세 합산과세에 대한 준비를 서둘러 96년 이후로 예정된 전면적인 세제개편을 앞당길 용의는.토지초과이득세를 전면 개정하고 아울러 토지관련세제를 재정비할 계획은 없는가.엔고에도 불구하고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는 일본기업의 국내유치를 위한 대책은.구조조정에 따른 대량실직과 고학력자의 취업대책은.호남지역에 광역지방행정단위의 경제특구를 설치할 용의는.대전 이남의 주요도시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거점공항을 건설하고 고속전철노선을 이 공항과 연결시키는등의 「대전 이남지역의 국제화구상」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용의는. ◇신기하의원(민주)=대졸 실업률 현황과 대책은.신경제계획의 구체적 목표와 지난 7개월간의 성과는.금융실명제 대체입법에 대한 견해는.실명제 이후 담보제공능력의 미비로 도산한 중소기업의 숫자와 구제책은.법인세 소득세 상속세 증여세를 대폭 인하할 용의는.토초세를 폐지하고 종합소득세를 강화할 생각은.한국은행의 독립과 인사권의 독립을 포함한 금융자율화 실시 용의는.경제성장률의 5배가 넘는 통화증가율이 발생한 이유는.남북간의 교역을 핵과 분리해 민족차원에서 별개의 문제로 다루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정부측의 견해는. ◇허재홍의원(민자)=서해의 큰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해 원자력발전소 대신 서해에 세계 최대의 무공해 조력발전소를 건설할 의사는.중국이 소유권을 주장하며 탐사개발을 위한 국제입찰에 부치려고 하고 있는 제4광구 서쪽 외단 2개 지역 25.66㎦에 대한 소유권을 떳떳하게 주장하지 못하는 이유는.또 석유개발공사가 주축이 돼 중국측의 입찰에 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엄청난 금과 다이아몬드가 묻혀있고 세계 제일의 조력발전 후보지인 서해바다의 간척 매립을 중단할 생각은. ◇박은대의원(민주)=제반 금융사안을 정비하기 위해 「금융행정개혁위원회」의 설치를 제안한다.통상우위정책을확립한다는 취지에서 기획원을 기획청으로 개편하고 상공자원부의 지위를 격상시킬 용의는.현재 재무부장관이 맡고 있는 금융통화위원장을 한국은행총재에게 이양해 명실상부한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보장할 의사는 없는가.러시아 경협차관 상환대신 러시아의 고도 첨단기술을 수용하는 방안을 고려해본 적이 있는가.현재 토지개발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토지개발권을 민간에 이양할 용의는.주택개념을 소유에서 사용으로 바꾸기 위해 주택공사가 임대만 하는 방안을 고려할 용의는 없는가. ◇박희부의원(민자)=미국이 슈퍼 301조를 내세워 쌀시장 개방을 요구할 경우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불공정무역으로 제소할 것을 제안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무리하게 가입하려는 이유는.42조원의 농어촌구조 개선사업의 재원을 전액 정부예산에서 투자할 용의는.정부에서 소요재원의 절반을 부담하는 「농작물 재해보험제도」를 도입하고 재해 구호및 복구비용 부담기준을 현실화할 계획은 없는가.농산물 가격보장법의 제정을 추진할 용의는.지역의료보험조합을 통합해 일원화를 추진할 용의는. ▷정부측의 답변◁ ◇황인성총리=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라 보다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세무제도를 확립,세금포탈을 억제하는 등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특혜의혹이 있는 인허가업무를 과감히 바꾸겠다. 영호남지역에 국제공항을 신설 또는 확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항중장기계획을 수립했으며 장기적인 광역전철망확충 계획도 수립했다. 또 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에 대비,새로운 동북아지역의 해상물류기지를 건설하겠다.정부는 경쟁력강화를 위한 활성화 대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설비투자를 촉진시키겠다.또 중소기업의 구조개선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기업의 기술개발에도 신경을 쓸 방침이다.임금안정과 올바른 노사관계의 정착과 함께 생활필수품 안정에도 노력하겠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국세청,금융기관들의 전산망시설과 전문인력확충 사정 등을 고려해 오는 96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한 것이다.다만 전산망시설은 가급적 앞당겨완료토록 하겠다.임금안정을 위해 지난 봄 노총과 경총이 임금인상률에 합의했던 경험이 내년도에도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단순실업이 아닌 구조적 실업의 해소를 위해 실직자 전직훈련,취업 알선,고용 확대,직업안정법 개정 등 체계적인 고용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홍재형재무장관=토지초과이득세는 부동산 투기 재연소지가 없어지는 시점까지는 폐지보다는 실시상의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일본기업의 국내투자유치문제는 현재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증대가 예상된다. 지난 9월6일부터 14일까지 민관합동유치단이 일본의 주요 5개도시에서 투자설명회를 가졌고 앞으로도 투자유치단을 계속 파견하겠다. ◇고병우건설장관=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지원 차원에서 임대아파트형 공장을건설하고 있다.앞으로 국가지원에 의한 저가 임대공장 건설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시간을 가지고 연구하겠다. ◇허신행농림수산장관=강원 경북 충북 전북등 산간지역에 냉해피해가 집중돼 있기 때문에 재해보상범위를 확대해서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윤동윤체신장관=제2이동 전화 사업을 95년말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사업자선정은 내년 6월말까지 완료하겠다.통신방식이 디지털로 정해짐에 따라 정부연구소와 민간업체가 참여해 연구를 하고 있으며 사업실시시기까지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다. ◇김시중과기처장관=과학기술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현재 7만6천명의 이공계대학정원을 96년까지 8만2천명으로 늘리고 전국1백28개 전문대학의 공업계정원도 8만5천명에서 12만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정보통신과 신소재 생명공학등의 분야에서 석박사 양성을 위해 내년 1백80명을 선발키로돼있는 광주 과학기술원의 정원을 98년까지 5백84명으로 늘리고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의 정원도 수요에 맞춰 확대해 나가겠다.
  • 법무·국방부 등 8개 기관/행정사무관리 종합감사/총무처,내8일부터

    총무처는 행정사무혁신운동에 대한 각급 기관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다음달 8일부터 법무부등 8개기관에 대해 사무관리종합감사에 들어간다. 감사대상기관은 법무부·국방부·대검찰청·경찰청·병무청·철도청등 6개 중앙행정기관과 서울시·서울시교육청등 2개 지방행정기관이다. 총무처는 이번 감사에서 법적 근거없이 행정편의주의에 따라 민간단체등으로부터 보고받고 있는 부당한 관행을 없애기 위해 보고사무운영실태를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호화명패비치여부와 ▲문서유통량 최소화 여부 ▲업무처리절차 표준화및 간소화 ▲사무자동화 추진실태 ▲인력·장비·시설 활용현황 ▲사무경비 절약실적등도 아울러 감사할 계획이다.
  • 낙도여객선/감독권 시·도에 이관/국가보조 53개 노선 대상/해항청

    ◎경찰과 연계,효율적 안전관리 연안여객선의 안전운항을 위해 낙도보조항로에 대한 관리·감독권이 해운항만청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된다. 29일 해항청에 따르면 서해훼리호사고를 계기로 연안여객선 관리업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위해 국내 1백8개 연안여객선 항로가운데 국가보조를 받고 있는 53개 낙도보조항로의 관리·감독권을 각 시·도로 넘기기로 했다. 낙도보조항로에 대한 관리·감독권이 지방으로 이관될 경우 지방행정조직이나 경찰조직을 통한 연안여객선의 안전운항관리가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고 특히 도서지역 선착장건설 및 관리가 현재 내무부 소관이어서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해항청으로서는 전국의 6백15개 연안여객선 기항지 모두에 인력을 파견,정원준수여부 등을 감독할 수 없는데다 예산도 매년 누적되는 결손보조금의 미지급금을 충당하기에도 급급한 실정이어서 근본적인 항로 개선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 내년 과기연구비 대폭 증액/국제경쟁력 높이게 산학협동 강화를

    ◎김 대통령,과기자문위에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25일 『최근 대기업들이 고유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일류를 지향하기 위해 변신중』이라면서 『대기업들이 과거 정경유착관습에서 벗어나 질중심의 경영혁신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상희위원장등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정례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부설연구소가 금년들어 1천여개를 넘어서는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기술자립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고무적 현상』이라며 『정부는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내년도 연구개발비를 대폭 증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국가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산학협동연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를 통해 과학기술개발을 위한 공동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자문회의는 이날 각계전문가들과 토론회및 공청회를 개최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한 「국가경쟁력향상을 위한 과학기술시대의 국가정책기조」를 보고,『중앙 각부처에 기술개발추진 전담부서를 설치,그 역할을 정립하며 지방행정조직에도 기술개발전담부서를 설치,지방대학및 연구기관등과 연계해 지방산업육성과 지역발전을 촉진토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자문회의는 이 보고에서 새로운 정보화시대에 대비하여 미·일·EC등 선진국들이 과학기술행정체계를 강화하고 있는만큼 우리도 이에 적극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건의했다.
  • 안기부 보안감사 대상 축소/김덕부장,국감보고

    ◎2,056개서 160여개 기관으로/지방행정기관 감사는 중앙부처 위임 국가안전기획부는 그동안 2천56개 각종 국가기관에 대해 실시해 오던 보안감사제도를 1백60개 기관으로 대폭 축소키로 했다. 김덕안기부장은 18일 국회 국방위의 안기부에 대한 국감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지금까지 각종 국가기관에 대해 실질적인 통제기능을 해오던 보안감사제도를 이같이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안감사 대상은 종전 서기관급이상이 기관장으로 있는 2천56개 기관에서 중앙 행정부처와 시·도 및 출입국·공안·통신·전산업무를 취급하는 1백60개 기관으로 줄어들게 됐다. 김안기부장은 『그대신 국가안보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지방행정기관 및 단위행정기관에 대한 보안감사의 경우 해당 중앙감독부처에 위임,자율적인 보안감사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안기부는 각종 문제를 야기했던 감사방법도 개선,보안사고 예방및 국가보안업무 발전을 위한 정책발굴과 제도 개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안기부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북한의 국가기밀 수집활동과 각국의 산업기술정보 수집활동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내외 대공정보와 해외산업기술정보등을 적극 활용,효율적인 국가보안업무를 이행할 계획이다. 안기부는 이와함께 새 정부 출범이후 추진해온 개혁조치의 일환으로 행정부처가운데 정보예산편성 대상기관을 종래 외무부등 10개 기관에서 내무·국방·법무부등 순수한 대공업무 관련부처로 줄이기로 했다. 안기부는 『안기부 예산의 타부처 은닉의혹과 행정부처의 고유기능에 대한 간섭등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으나 국가안보와 국익차원에서 기관간 정보공조체제는 계속 유지,정보업무에 대한 기획·조정업무는 안기부에서 계속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 지방행정체계 뿌리부터 다져야(사설)

    국가행정의 뿌리라고 할수있는 일선,지방행정이 여러모로 해이해져 있다.연안 여객선 침몰사고에서 나타난 현장의 실상은 「일선행정의 위기」라고 할만큼 허술하기 짝이 없다.법규와 원칙을 벗어난 적당주의에 무사안일과 기강해이,원시적 업무처리등 지방공직자들의 자세와 능력이나 관행의 방만성은 어느 한곳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중앙에서는 그동안에 추진된 개혁으로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지만 지방으로 가면 사정이 달라진다.현실이 이렇다면 개혁의 우선순위는 분명해 진다.뿌리를 먼저 손질해야 한다.단순히 대형사고의 재발을 막는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국민의 복지와 생활향상을 기하는 행정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나아가 지방의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지방행정에 일대 개혁이 있어야 한다.일하는 조직이 되도록 지방행정의 틀과 공직자들의 의식을 고쳐야 한다. 오늘날 지방행정의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교육까지 포함하면 중앙정부와 지방관서의 예산규모는 45대55로 지방이 더 많다.국민이 생활속에서 체감하는 것은 「지방정부」다.외교 국방분야를 제외한 교육·치안·복지·경제등 국정의 모든 분야의 집행책임은 물론 국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최일선이다.따라서 국가행정의 최일선을 맡고 있는 지방공무원들의 의식개혁과 자질향상은 급선무다.그중에서도 지방행정의 각급 책임자들의 자세전환은 긴절하다. 내무부산하기관의 공무원이라고 해서 내무부관계업무만 자신들의 일이 될수 없다.지역주민을 주인으로 알고 지역을 위해 진실로 찾아서 일을 하는 공복의식과 주인정신이 있는지 자문해보아야 한다.유감스럽게도 지방행정의 위에서 아래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과거시대의 통치행정을 우선으로 하는 낡은 의식을 벗지 못했다. 부처관할을 떠나 그 지역의 모든 일은 지방관서장들의 책임이라는 의식과 관행이 정립되어야 한다.일반행정 업무뿐아니라 인재육성,기업의 유치,세원확대등 지역발전의 양순환까지 생각하고 뛰는 시도지사,군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문책과 포상도 그런 종합적인 기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적어도 행정조직의 단위기관장들이라면 그런 국제화시대와경제시대를 이끌어갈만한 국제감각과 경제마인드를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전문성과 열성이 없이는 발전이 없다.예산집행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공시지가 산정을 둘러싼 토초세파동이 나는것도 그때문이다. 지자제선거는 2년도 채 남지않았다.선거만 중요한게 아니라 진정한 「자치정신」,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자치의 정착이 중요하다.지금부터 행정체계는 물론 지방행정전반의 개혁방안이 나와야 한다.
  • 보­혁 갈등속 약진(러시아는 어디로:3)

    ◎보수파 유혈진압 이후의 정국 /지방정부,「제3의 권부」로 부상/권력 60% 보유… 이미 준국가지위 확보/옐친의회 해산령 반대… 향후 통제 부담 적어도 러시아 중앙국가권력은 이제 옐친대통령 1인의 수중에 모이고 있다.그러나 시각을 러시아연방 전체로 확대하면 사정은 그렇게 간단치가 않다.그동안 중앙권력이 의회·대통령간 권력다툼으로 약화된 사이 지방정부들의 권한이 거의 되돌리기 힘든 수준으로 신장됐기 때문이다. 최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세계경제 및 국제관계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의회해산 직전까지 전 국가권력의 60%가 지방정부에 넘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40%를 갖고 있는 의회와 대통령이 서로 싸우고 있다는 분석이었다.이런 상황에서 옐친대통령이 의회견제를 위해 지방지도자들로 구성한 연방평의회는 단순한 협의체가 아니라 의회·행정부에 이은 사실상 「제3의 권부」라는게 이 조사의 결론이었다. 옐친대통령은 이점을 감안,의회 유혈해산 직후 곧바로 지방정부에 대한 견제에 들어갔다.6일 모스크바 시의회를해산한데 이어 각 지방의회에 대해 자진해산을 명했다.오는 12월 11,12일 총선때 지방의회선거를 동시실시할 방침을 이미 확정지었다.일부 지방행정 지도자들에 대한 숙청작업에도 착수했다. 그러나 지방정부들이 이에 순순히 따를리 만무하다.자체 대통령까지 선출한 칼미크공화국은 7일 총선·대선 동시실시를 요구하고 나섰고 체첸 및 사하­야쿠츠공화국,바슈코르토스탄은 지방의회해산에 곧바로 반대하고 나섰다.이보다 작은 행정단위인 하바로프스크·요시카르­올라·레닌그라드 오블라스치(자치지역)의회도 자진해산에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해 3월 옐친대통령이 제안한 연방조약의 결과 상당수의 지방정부는 이미 준국가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새 헌법안에 첨부된 연방조약안은 자치공화국을 「주권국가」로 규정하고 연방탈퇴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권한을 인정했다.독자적 헌법과 국기,국가를 인정한다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 21개 민족공화국중 체첸­잉구세치야,타타르스탄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이 연방조약에 서명했고 7개 공화국은 자기들의 헌법이 연방헌법에 우선한다고 선언했다.체첸·타타르스탄·투바·사하­야쿠츠·바슈코르토스탄공화국은 연방정부에 조세납부를 이미 중단했다. 각 공화국들도 행정부와 의회 사이에 옐친지지 여부로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의회와 달리 지방주지사들은 상당수 옐친의 심복들로 임명돼 있다.하지만 탈중앙화라는 큰 조류에 있어서는 많은 주지사들이 지방의회와 입장을 같이 한다.6개 공화국을 제외한 전 민족공화국의 경우 고유민족 비율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결속력에 있어 중앙정부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민족공화국뿐 아니라 그보다 소규모 행정단위인 크라이(영토자치주),오블라스치(지역자치주)중엔 민족공화국으로의 지위격상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스타브로폴·연해주·아르항겔스·투멘·사마라 등이 대표적이다.볼고그다·우랄·남우랄·칼리닌그라드 등은 독자적으로 자치공화국을 선포했다. 특히 시베리아에 위치한 크라스노야르스크·톰스크·노보시비르스크·옴스크·바르나울 등은 중앙정부와 연방관계(컨페더레이션)를 맺자고 요구중이다.이들은 이미 스스로 의사결정 메커니즘을 가동,모스크바가 내리는 지시는 무시한다는 입장들이다. 과거 소련시절에는 공산당조직이 지방정부를 확실하게 통제해 주었다.지방의 간부들은 중앙정부 간부들과 일일이 「꼬붕­오야붕」관계로 연결돼 있었다.그러나 당조직이 붕괴되고 자치 기운이 확산돼 이러한 관계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지방정부와 협조관계가 빠른 시일내 복원되지 않을 경우 옐친대통령은 힘들게 의회를 해산시킨 「보람」도 없이 「하나도 되는 일 없는」출발점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 각종 인허가·주민복지 관련업무 지자체에 대폭 이관

    정부는 오는 95년 실시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중앙집행사무 가운데 주민의 복지나 각종 인허가 업무등을 지방에 대폭 이관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이후 내무부 명칭을 자치부로 바꾸고 그 역할도 지방행정지원업무에 국한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재 중앙정부가 수행하는 업무중 국가존립에 관한 사무,전국적 통일을 요하는 정책적 사무,전국적 수급조절이나 전국적 규모의 사업과 관련된 업무를 제외하고 공유재산관리,학원설립,도립공원계획결정등 지역에 밀접한 업무를 지방에 이양키로 했다. 이와관련,총무처는 3일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행정기능을 분석,▲중앙부처가 책임을 지고 직접 수행해야할 국가직접처리사무 ▲업무처리와 국민편의등을 고려해 자치단체가 처리토록 위임할 기관위임사무 ▲자치단체가 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자치단체사무로 각각 구분해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이양을 용이하게 할 방침이다. 총무처는 이를 위해 농림수산·건설·보사·교통부등 4개부처에 대한 표본조사를마친데 이어 전부처에 대한 기초조사를 거의 완료하고 1만5천여개의 기능에 대한 분석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리정보」활용 본격화 된다/도로망등 각종 도시시설물 컴퓨터 입력

    ◎도시개발·환경감시등에 유용하게 활용 도로와 상하수도·전기·통신 등 각종 도시시설물을 3차원 컴퓨터 지도를 이용,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의 활용이 본격화 되고 있다.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란 지리형태에 관한 지적도·도로망도 등 도면과 이에따른 데이터를 컴퓨터에 저장·분석함으로써 지리관련 응용분야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즉,특정지역에 대한 다양한 지도를 겹쳐 하나로 통합한 3차원 지도를 만들어 종합관리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도시의 시설 및 설비망 관리는 물론 도시개발계획·환경감시·부동산관리·군사작전 등에 이르기까지 쓰임새가 광범위하다. 예를 들어 GIS를 환경분야에 응용할 경우 컴퓨터에 그려진 지도에 한 지역의 대기·수질오염과 고형폐기물 등의 현황을 입력,이를 분석해 오염물 확산을 방지하고 공간분석을 통한 매립장 등의 선정도 쉽게 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PC사용자들도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지리와 여행,교통정보 등을 쉽게 얻을 수 있어 활용이 사회 전분야에 걸쳐 급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GIS를 공급하는 업체는 쌍용컴퓨터와 캐드랜드,삼성데이터시스템 등 7∼8개.이들은 최근 교통부와 국방과학연구소·지방행정기관·한국통신·도로공사·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과 일부 민간업체에 GIS를 지원,행정 및 경영효율을 높여가고 있다. 국내에서 지도나 지형 등에 관한 정보는 그동안 정부에서 독점하다시피해 민간기업에 의한 국가시설물의 데이터베이스(DB)구축은 쉽지 않은 편이었다.그러나 최근 이에대한 법적 규제가 많이 완화돼 대기업들이 앞다퉈 GIS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데이터시스템의 연상호선임연구원은 『GIS는 단순한 자료보관 차원을 넘어 이를 정보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정보화사회의 필수 기간망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면서『지금은 초기단계라 정부 등 공공기관이 주로 이용하고 있으나 민간부문까지 확대되면 생활의 혁신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자체 국회국감 받아야 하나(오늘의 쟁점)

    국회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놓고 찬반이 확연히 엇갈리고 있다.여·야입장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국회는 지자체에 대한 감사는 헌법에 따라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즉 국가사무의 비리는 지자체를 통해 집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므로 위임사무를 집행하는 지자체 감사는 당연하다는 것이다.반면 감사 반대를 결의한바 있는 전국시도의장단협의회는,감사가 중앙과 지방이 동등한 관계라는 지방자치제의 기본정신에 위배된다며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이들은 또 현행 국정감사및 조사에 관한 법률이 권위주의시대에 만들어져 불합리하다고 주장한다.양측의 주장을 들어본다. ◎필요하다/국가위임 사무 감사 당연/지역이기 따른 왜곡평가 차단 지방자치단체가 국가로부터 위임받아 수행하고 있는 단체위임사무및 기관위임사무에 대한 감사권을 지방의회가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의 논거는 ▲고유사무와 단체위임사무간의 구분이 모호하고 ▲단체위임사무는 위임 그 자체로서 해석상으로 곧 고유사무로 되며 ▲단체위임사무에 대한비용의 상당부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다는 것들이다.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반론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지방의회의 단체위임사무에 대한 감사는 「국회는 국정을 감사하거나 특정한 국정사안에 대해 조사할 수 있으며…」라고 국정감사권을 국회에 귀속시키고 있는 헌법 61조에 위배된다.만약 지방의회가 기관위임사무에 대해 감사를 행한다면 국회의 감사권을 또하나의 기관위임사무로 행사하는 것이므로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의결기관이 아니라 국회의 하급기관의 지위에 머물게 돼 지방자치 본래의 취지에 반하는 결과가 초래된다. 둘째 고유사무와 기관위임사무의 구별이 어려운 경우는 기관위임사무를 규정하고 있는 개개의 법률을 면밀히 검토해 구분을 명백히 함으로써 점차적으로 해결하면 된다. 셋째 국가사무의 각종 비리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집행되는 과정에서 실제로 발생되는 것이기 때문에 위임사무를 집행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는 반드시 행해져야 한다. 넷째 명예직으로 구성된 지방의회는 단체위임사무의 감사에 필요한 전문지식도,인력도,시간도 부족하며 또한 감사를 행할 강제권도 없다.따라서 단체위임사무에 대한 감사를 지방의회에 맡길 경우 국가업무에 대한 충분한 감사와 통제를 기할 수 없으며 감사의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 다섯째 지방의회는 주민의 이익을 대표하므로 이들에게 국가위임사무의 감사를 맡길 경우 국가사무가 지역적 이기주의에 따라 평가를 달리하는 폐단이 생길 위험성이 있다. 여섯째 국정감사권의 본질적인 의의는 야당의 행정부 통제기능에 있다 할 것이다.국정감사권을 지방의회에 넘겨줄 경우에는 단체위임사무에 대한 야당의 통제를 약화시키고 경우에 따라서는 기관위임사무에서 발생한 비리를 면책시키는 수단으로 사용될 위험성이 있다. 현실적으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실시되고 지방자치가 자리를 잡아 국가위임사무가 점차적으로 자치사무로 이관될 때까지 국회가 위임사무에 대한 감사권을 행사한다는 것이 당연하다 할 것이다. ◎필요없다/지방자치 기본정신 위배/국회·지방의회역할분담 긴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 제도는 우선 중앙과 지방이 병렬·협동의 동등한 관계라는 지방자치제의 기본정신에 어긋난다. 국회는 국가기관을,광역의회는 광역자치단체를,기초의회는 기초자치단체를 각각 감사하는 것이 순리라는 것은 누구나 다 이해할 것이다.지방자치의 원리에 비추어보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상하관계가 아니고 수평관계이기 때문이다. 둘째,권위주의시대에 만들어진 현행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은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국가의 위임사무만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지방행정에 있어서 국가위임사무와 지방고유사무를 구분하여 감사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셋째,국회가 부당하게 지방의회의 고유한 영역까지 침해할 소지가 있으며 매우 비효과적인 감사방법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93년 광역자치단체 예산중 국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국 평군 26%이며,경기도의 경우 약 17%에 불과하다.국비지원내역도 대형사업은 없고 영세민 지원사업등 기초자치단체에서 집행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이에대한 감사는 당해 지방의회에서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이다. 넷째,국감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금년도 국정감사계획은 3백60개 기관을 감사대상으로 선정하고 그중 13개 광역자치단체를 6개 상임위원회가 현지 감사하게 되어있다.대상기관이 많다보니 기관별로 단 하루 밖에 감사를 할수없어 형식적인 감사가 될 것이 명약관화하며 자료준비등 사전에 투입되는 자치단체의 노력과 비용에 비해 그 결과는 기대하기 어렵다.지방행정의 실정을 국회의원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지방의원들의 감사가 더 효과적일 것이다. 다섯째,국회는 국가기관에 대한 감사를 통해서도 충분히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것을 밝혀두고 싶다.법령상 사무를 위임한 국가기관은 위임자의 권한으로 자치단체에 대한 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는바,국가가 지방행정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으면 국가기관을 상대로 감사를 하고 그 결과 국가기관이 자치단체에 대해 감독권을 행사하게 하는 간접적인 방법을 활용하면 될것이다. 국회는 인식을 새롭게 가다듬어 구시대에 만들어진 국가법은 물론 지방자치관련 각종 법률을 자치시대에 맞도록 조속히 개정하여 국회와 지방의회의 역할분담을 명확하게 정립하여야 할 것이다.
  • “최고회의,자파군중에 무기지급설”/“일촉즉발” 러사태 이모저모

    ◎총리,내전위기 경고… “유혈대비책 마련”/시베리아의회,“보수파 투쟁장소 제공” ○…러시아 보혁 대결이 극한대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시베리아 지역 노보로시스크시 의회는 연방최고회의측에 투쟁장소를 제공할 용의를 표명했다고 포스트팍툼 통신이 24일 보도. 아나톨리 시체프 노보로시스크 시의회 의장은 몇몇 지역 의회 지도자들이 최고회의측에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비상회의를 가질 것을 권했으나 노보로시스크가 보다 나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장소 제공 용의를 밝혔다고 이 통신은 덧 붙였다. ○4만명 치안대 편성 ○…러시아 내각은 이날 치안질서 유지를 위해 4만5천명의 치안유지군을 새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를 두고 보수파에서는 보수세력을 탄압하려는 조치라고 비난. 치안유지군은 4만명은 교도소,수용소 등에서,5천명은 내무부 특수부대에서 차출된다. ○…아프간전쟁의 영웅칭호를 받고 있는 예비역장성 루츠코이는 지방군부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장담. 이에 대해 코스티코프 대통령대변인은 루츠코이의 대표들이군사학교들을 돌며 생도들과 접촉하려 했으나 병영에서 쫓겨났다며 군은 옐친편임을 강조. 이와 관련,그라초프 국방장관은 각 군구·함대·군사학교 등 모든 군사집단들은 국방장관의 명령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군대는 나쁘든 좋든 제나라 국민에 총부리를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러시아 TV는 23일 최고회의측이 정체불명의 사람들에게 자동소총을 지급해주었다고 보도. 이와 관련,옐친대통령이 불법무기소지를 엄금하는 대통령령을 곧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외국특파원들도 최고회의의 무기배급이 사실인 것같다고 말했다. ○…정국 주도의 주요관권이 되는 지방정부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양측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지금까지 나온 상황으로 보면 지방의회쪽은 최고회의를 지지하고 있는 반면 지방행정부들은 거의가 옐친의 조치를 찬성하는 경향으로 판명. 지방정부도 중앙정부와 마찬가지로 의회와 행정부로 권력이 2분화돼 있어 양측이 서로가 다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실정. 예를 들어 모스크바의 경우루슈코프시장은 옐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 반면 모스크바 시의회는 옐친의 조치를 위헌이라며 하스불라토프 지지를 결의.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24일 현 정국위기로 국가가 벼랑에 서있다고 경고하고 정부는 더 이상의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 그는 『우리는 누구에게도 무기를 지급할 수 없다는 것을 반대세력에 재차 설득시키고 이미 지급된 무기는 회수해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는 비폭력적인 사태해결을 모색하고 있으나 일부세력이 상황을 유혈사태쪽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비난. ○…러시아 의회 건물에 포진해 있는 의회 경비대원들이 24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무장해제 명령이 내려진지 수시간만에 각기 보유한 무기를 옐친진영의 보안요원들에게 반납했다고 군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마르티노프 대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무기 반납 명령은 옐친 대통령에 의해서라기보다 의회측이 국방장관으로 임명한 블라디미르 아찰로프가 내린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명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소련 대통령은 24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더 늦기 전에 의회해산 결정을 취소하라고 호소했다.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방문을 마치고 항공기편으로 귀국길에 오르기 앞서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러시아의 장성들과 장교 및 각 지방은 현재 옐친 대통령의 의회 해산 결정을 놓고 의견이 분열돼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7천명 충성맹세” ○…최고회의에 의해 국가안전부 장관에 임명된 빅토르 바라니코프는 23일 최고회의가 최소한 7천명의 군장교들로부터 충성을 맹세받았다고 주장. 바라니코프는 이날 긴급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에게 『우리는 7천여명의 군장교들로 구성된 군사조직을 갖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의회안과 주위에 배치돼 비상사태에 대비중』이라고 강조. ○…지난 23일 밤 일단의 장교들을 이끌고 독립국가연합(CIS)통합군 사령부 건물에 대한 무장 공격을 감행한 혐의로 스타니스라프 테레호프 대령이 체포됐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23일 보도.이 무장공격은 반격으로 저지됐으나 당국은 교전중 경찰관 1명과 행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
  • 개혁입법 뒷받침에 치중/문민정부 첫 국감의 방향

    ◎전·노씨 증인채택 싸고 재격돌 예상/여/정책심사등 주력/야/DJ사건 거론 국정감사가 오는 10월4일부터 20일간 실시된다.국회 운영위는 20일 국정감사 일정 및 대상기관을 확정했다.대상기관은 중앙정부기관 97개,광역자치단체와 교육자치단체 20개,정부투자기관과 한국은행 및 농·수·축협중앙회 등 27개,지방행정기관·기초자치단체·감사원감사대상기관 등 본회의승인대상기관 2백16개 등 모두 3백60개. ○국회공전 가능성 지난해 2백90개보다 70개가 늘어났다.또 국정감사가 부활된 88년(5백64개)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기관을 감사대상으로 하고 있다.위원회당 평균 23개이며 공휴일을 제외한 감사기간 18일동안 하루평균 21개 기관이 감사를 받는다. 이번 국정감사는 아무래도 국정조사의 재판이 될 것같은 분위기다.민주당은 아직도 12·12,율곡사업,평화의 댐 건설등 국정조사 3대현안에 대한 진상규명을 공식적으로 포기하지 않고 있다.두 전직대통령의 증인채택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사실상 필연적이다. 그러나 문민정부 수립후 첫번째인 이번 국정감사는 「구제도의 모순(앙시앵 레짐)」을 바로잡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데 여야의 당론이 일치하고 있다.따라서 개혁입법을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수집에 대부분의 시간이 할애될 전망이다.특히 민주당은 지금까지 다수당의 편의에 따라 전단되어 온 정치관계법의 개정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청정정치의 토대가 마련돼야 사회전반에 대한 개혁이 비로소 가능하다는 원론적인 사고를 국정감사의 모토로 삼고있다. ○“수용불가” 불변 민자당은 이미 집행된 예산 및 정책의 심사라는 국정감사 본래의 뜻에 충실하면서 미래지향적인 시각에서 감사에 임한다는 입장이다.전직대통령의 증인채택등 예상되는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역사의 판단에 맡긴다」는 원칙에 입각해 근본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부활된 이후 6번째를 맞는 이번 감사를 통해 국정감사가 본래의 취지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기할 계획이다.특별히 파헤치겠다고 마음먹은 사안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민자당은 또다시 쟁점화할 가능성이 큰과거청산문제에 대해서는 「갈 길은 멀고 할 일은 많은데 뒷걸음만 친다」는 비판적 여론을 최대한 활용,비켜가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 3대현안외에 김대중씨 납치사건을 국정감사장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국가보안법·안기부법·통신비밀보호법 등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태세이다.김병오정책위의장은 특히 『지난해 안기부예산의 70%이상이 지출된 예산회계특례법을 집중적으로 손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상복원 가늠자 민주당은 또 금융실명제 대체입법의 당위성을 뒷받침할 각종 부작용의 부각에 주력하는 한편 신경제 5개년계획의 문제점,물가,중소기업 도산방지대책,농업구조조정,맑은물 공급대책등 민생현안해결에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경부고속철도와 영종도신국제공항 건설등 대형국책사업에 대한 투자우선순위 재조정도 관심사안이다 이번 국정감사는 새정부 출범후 정치무대에서 청와대의 뒷전으로 밀려난 것처럼 여겨졌던 국회의 위상을 복원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개혁과 사정의 문제점을얼마만큼 추출해 합리적인 처방을 제시할 수 있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동시에 지금까지 기득권과 전혀 무관했다고만은 할 수 없는 국회의원들의 개혁의지를 검증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 거센 「사정태풍」… 긴장의 관가

    ◎“이번엔 누가” 축재의혹 인사 전전긍긍/“대사급 3∼4명 사퇴 불가피”/외무부/10여명 거론… 수뇌부 퇴진설도/경찰청/사퇴 30명 넘을듯… 헌재 2∼3명 곧 거취 표명 공직사회의 사정태풍이 대법원장과 검찰총장의 퇴진에이은 법원·검찰수뇌부의 대폭적인 개편움직임과 함께 다른 일선부처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각부처는 이번 파동이 몰고올 파장을 점치는 등 긴장된 표정이다. 특히 재산공개와 관련,문제가된 각부처인사들에대한 사퇴유도등에 이어 경찰,국세청등 일선 민원부서와 지방행정기관의 비위관련 고위공직자들에대한 대대적인 사정작업이 뒤따를 것으로 알려지자 여론의 지탄을 받아온 일부부처 관계자들은 사정의 표적이 자신에게 쏠리지않을까 전전긍긍하고있고 각부처는 부처대로 인사태풍의 폭과 강도등을 분석하면서 대책마련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정부의 한 사정관계자는 이번재산공개와 관련,『투기나 부정축재의 의혹이 있는 70여명의 인사에대한 부처별 확인작업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중 자진사퇴자는 당초 예상했던 20∼30명보다 훨씬 늘어날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산공개에서 상당수의 공개대상자가 토지투기의혹을 받아 집중포화를 받은 외무부관계자들은 숨을 죽인채 눈치만 살피고 있다.특히 외국에 나가있는 외교관들은 여러경로를 통해 국내의 「감」을 전달받는등 초조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외무부관계자는 『공개대상 상당수가 해외에 근무하고 있어 다른부처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으나 외무부 주변에서는 투기의혹을 사고 있는 대사급 3∼4명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이 일치하고 있다. 공개대상자 10명의 평균재산이 12억6천만원인 국세청의 경우 정부부처 인사들 가운데 평균재산이 상위랭킹이지만 공개내역중에는 제주도·서해안·용인등 이른바 투기지역에 땅을 갖고 있는 사람은 거의없어 이번 재산공개와 관련한 문책은 없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법원장과 검찰총장퇴진 파동으로 볼때 가족등의 명의로 연고지가 아닌곳에 대지나 임야를 갖고 있거나 요지에 오피스텔·근린생활 시설등을 소유한인사들은 문제가 되지 않을까 크게 신경쓰고 있다. 이와함께 국세청관계자들은 정부의 사정분위기를 감안하면 국세청및 일선세무서가 항상 개혁의 우선 대상으로 꼽혀왔고 실제로 적지않은 문제점이 노출돼왔던 만큼 분위기쇄신및 개혁차원에서 국세청고위인사들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의견도 우세한 형편이다. 사법부와 검찰의 수뇌가 잇따라 퇴진하는등 이번 재산공개의 한파가 의외로 거세자 대민일선기관인 경찰도 조심스럽게 운신의 폭을 가늠하며 숨죽인 모습이다. 특히 경찰은 재산공개뿐만 아니라 연초부터 터져나온 대입부정사건과 슬롯머신 사건등에 유상식·천기호치안감등이 관련돼 이미 국민에 비쳐진 모습이 사정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이렇다할 조치는 별로 없어왔다는 점에서 이번에 의외로 큰 태풍이 모아닥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또한 경찰청 본청과 서울경찰청 등에서 10여명의 고위간부가 일찌감치 자체사정의 대상으로 거명되고 있어 수뇌부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고있다.이같은 상황에서 경찰 최고수뇌부의 거취도 경찰사정의 총책임자라는 명분에서 간간히 들춰지고 있어 경찰내부에서는 아예 사정에 대해서는 모두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이다. 재판관 1인당 평균재산액이 23억원으로 입법부를 제외하고 가장 많아 축재과정에 의혹을 받아온 헌법재판소의 일부 재판관들도 금명간 거취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관 9명중 거취표명을 고려중인사는 서울 강남 요지에 빌딩을 가지고 임대수입을 올리고 있고 전체재산이 30억원을 넘는 2∼3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 「쾌적한 국토 가꾸기」 범국민운동/자연보호·환경정화 일환/내무부

    □역점사업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 아름다운 강산 가꾸기 생활질서·품격 높이기 깨끗한 주거환경을 가꾸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건강한 국토사업」운동이 범국민적으로 전개된다.이번 캠페인은 공무원은 물론 직장인·각급단체·지역주민들을 참여토록할 방침이어서 새마을운동이후 최대 규모의 범국민적운동이 될것으로 보인다. 내무부는 4일 올해의 하반기 지방행정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조성 ▲아름다운 강산가꾸기 ▲국민생활 질서와 품격 높이기를 골자로 하는 「건강한 국토사업」을 선정했다. 내무부는 이에따라 다음주중으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시행방안을 확정,전국 6백93개 시·군·구청과 경찰서 소방서등 일선 지방행정기관에 시달키로 했다. 생활주변을 깨끗히 유지하자는 내용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사업은 이른 아침 골목길 청소운동등 국민생활 기초질서 지키기운동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쓰레기 안버리기 운동과 함께 정례적으로 실시된다. 아름다운 강산가꾸기 운동은 시·군·구별로 그 지역의유명산·하천·유적지·관광지·명승지 주변에 대해 공무원·지역주민·자연보호협의회등 각 단체등이 대거 참여,종전의 자연보호활동 성격의 환경정화활동을 벌인다는 것이다. 또 주민생활 인근의 약수터 샘터등을 중심으로 체육시설이나 휴식시설이 대폭으로 확충하고 노후시설은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이용 주민들 중심으로 친목단체성격의 모임을 구성,휴식처에 대한 환경정화및 관리를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이해구내무부장관은 이날 서울 경창청 대강당에서 전국 6백93명의 시장 군수 구청장 경찰서장 소방서장등이 참가한 「전국 일선기관장대회」를 소집,이같이 밝히고 이번 「건강한 국토사업」에 전 공무원은 물론 직장인·각급 단체·주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토록 적극 유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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