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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구역 1년내 개편’에 여론 냉담

    ‘행정구역 1년내 개편’에 여론 냉담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위원회가 1년 안에 행정구역 전면개편안을 만들겠다고 23일 공언(公言)했지만, 학계에서는 정치권이 또 공언(空言)을 했다며 냉소적인 분위기이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 행정구역 자율통합을 추진하다 여론의 역풍을 맞은 것처럼 우리나라의 행정지도를 바꾸는 작업이 쉽게 진행될 리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국회가 선거구는 그대로 둔 채 행정구역만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혀 국회가 ‘밥그릇’은 챙겨둔 채 국민의 생활권을 뜯어고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 국회 속도전 의문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우리보다 먼저 행정구역을 개편한 일본이나 독일도 10년 넘게 걸렸다.”면서 국회가 통합추진안을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회가 광역시와 도를 존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을 지적했다. 임 교수는 “광역시와 도가 있는 한 행정구역 개편의 궁극적 취지인 행정비용 절감은 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말했다. 국회가 선거구는 그대로 두고 행정구역을 개편하겠다고 밝힌 것도 비판 대상이다. 선거구를 손대지 않으면 행정구역 개편 대상과 범위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일례로 행안부도 최근 6개 지역에 대한 행정구역 개편에 착수했다가 안양·군포·의왕과 진주·산청 2개 지역은 선거구 조정문제가 걸려 있어 개편을 포기해야 했다. ●행안부, 자율통합 가속도 기대 그러나 행정구역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공공연하게 밝혀온 행안부는 국회의 발표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행안부는 국회가 ‘지방행정체제 개편법’만 통과시켜주면 향후 적극적으로 협력해 2014년 6월 지방선거 이전까지는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윤환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법이 통과되는 대로 학계,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를 구성, 청와대 산하에 설치되는 것을 도울 것”이라며 “늦어도 2013년 말에는 새 행정구역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추진위에 각 지역의 인구 및 가구 수·공무원 수·지역 역사 등의 자료를 제공한 뒤 어떤 지역을 어디와 통합하는 게 적절한지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최근 궁지에 몰렸던 자율통합도 국회 발표를 통해 탄력받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윤종인 행안부 자치제도기획관은 “행안부가 추진 중인 자율통합은 국회가 본격적인 행정구역 개편에 착수하기 전에 지역 스스로 통합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재연 임주형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여야 행정개편 합의, 변죽만 울리지 말길

    세종시와 4대 강, 미디어 법 등으로 평행선을 긋던 여야가 모처럼 손을 맞잡았다. 2014년 지방선거 이전까지 기초자치단체 통합을 목표로 대통령 직속 추진위원회를 설치키로 어제 합의한 것이다. 합의에 따라 가칭 ‘지방행정체제 개편법’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만들어지면 지방행정개편은 ‘절반의 성공’을 거두는 셈이다.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전국 순회 공청회에서 개편법의 내용 등이 가닥 잡힐 것이라고 한다.전국 230여개의 기초 지자체를 60~70개 정도로 재편하자는 행정개편의 큰 방향에는 이론이 없다. 쟁점은 도(道)의 존폐와 국회의원 선거구 개편 여부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추진은 하되 ‘폭탄’은 피해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정부차원의 행정개편에 쏠린 국민적 관심과 해당 지자체 주민들의 여망을 정치권이 모른 체 넘어가기 어려웠을 것이다. 정부가 추진대상으로 선정한 4곳을 시범사례로 큰 그림을 그릴 여건이 마련된 것도 등을 떠밀었다.우리는 2006년 2월 제17대 국회가 만들었던 확정안을 기억한다. 당시 정치권은 정부차원의 지방분권화추진위를 만들어 시·군·구를 통합하고, 도는 폐지키로 했었다. 다계층 행정구조가 행정비능률과 주민불편을 심화한다는 이른바 ‘옥상옥’ 논리를 수용했다. 사실 전문가들은 행정개편의 시작이자 끝은 도의 처리에 달렸다고 본다. 그런데 18대 국회는 도 존속으로 꼬리를 내렸다. 다만 자치기능을 폐지하거나, 기초단체 감독권을 없애거나, 광역시 또는 도끼리 통합을 유도하는 선에서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개편을 놓고 정치권은 총론은 같지만, 각론은 다른 이율배반을 보여왔다. 18대 국회는 임기 중 반드시 합의를 이행해 100년 묵은 낡은 행정체제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기 바란다.
  • 여야 개편논의 어디까지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가 23일 전국 230여개 시·군·구 전체의 통합계획안을 향후 1년 안에 마련한다는 데 원칙적인 공감을 이뤘다. 하지만 시·도의 존치 방식 등 각론에서 의견이 엇갈려 조율 과정이 주목된다. 특위는 내년 2월 국회에서 대통령 직속의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를 설치하는 내용의 ‘지방행정체제 개편법’을 제정하고, 위원회에서 1년 동안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오는 2014년 6월 지방선거 이전까지 기초자치단체의 통합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허태열 위원장은 “시·군·구를 통합해 광역화하자는 것과 읍·면·동의 풀뿌리 자치를 복원한다는 원칙에는 여야가 합의했다.”고 말했다. 현재 특위에 제출된 여야 의원의 8개 법안도 대부분 이 같은 원칙을 깔고 있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이 강소국 연방제를 염두에 두고 발의한 법안만 예외다. 하지만 특별시와 광역시, 도의 존폐 문제에 대해서는 특위 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특위에서는 광역 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기능을 축소하자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이를 폐지하자는 주장도 만만찮다. 의원들의 법안도 이견을 반영하고 있다.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과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시·도를 확대·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민주당 우윤근 의원은 다(多)계층 행정구조가 행정 비능률과 주민 불편을 심화시킨다며 도의 폐지를 주장했다. 허 위원장이 발의한 법안에서는 민감한 시·도 존폐 문제를 추후 결정 사항으로 미뤘다. 같은 당 최인기 의원도 마찬가지다. 통합기준을 무엇으로 삼을지도 논란거리다. 생활권과 경제권 등이 거론된다. 현재 자율통합이 진행되고 있는 일부 지자체의 사례에서 보듯 이 문제는 지자체별로 이해 관계가 엇갈리는 데다 국회의원 선거구 개편 문제와도 얽혀 있다. 이와 관련, 특위 관계자는 “법안 대부분이 선거구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기본적인 합의를 담고 있다. 현행 선거구를 없애거나 쪼갠다면 어떤 의원이 법안을 통과시켜 주겠느냐.”고 말했다. 실제 통합은 일부 지자체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추진위가 마련할 계획서는 강제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이 될 가능성이 큰 데다 통합시 주민투표 등의 의견수렴 절차도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계획서에는 지자체별 통합 청사진과 행정·재정 지원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지방행정체제 개편법에 개편 방향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할지에는 의견이 엇갈린다. 정치권과 달리 학계에서는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광역단체는 통합하되 기초자치단체는 현재보다 더 쪼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법에는 추진 일정만 담고 개편 방향은 추진위가 정하도록 하자는 주장도 있다. 특위는 25∼27일 전국 순회 공청회를 거쳐 법안심사소위에서 쟁점 사안을 최종 논의할 예정이다. 주현진 이창구기자 jhj@seoul.co.kr
  • [모닝 브리핑] 여야 정치관계법 새달 중순까지 처리 합의

    여야는 19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상임위 중심으로 민생·쟁점 법안의 합의 처리에 적극 노력키로 했으며,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 등 정치관계법을 12월 중순까지 처리키로 합의했다.한나라당 안상수·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또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에서 논의하고 있는 지방행정체제개편기본법을 특위에서 충분히 심의해 내년 2월까지 처리키로 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행정구역 개편안 현행법으로 힘들어”

    “현행법으론 어렵다. ‘지방행정체제개편 기본법’이면 된다.”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이 정부가 추진 중인 행정구역 통합 문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다.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 위원장인 허 최고위원은 “정부가 그간 자율통합이라는 이름으로 행정구역개편을 진행해 왔지만, 현행 법으로는 쉽지 않게 돼 있어 성과가 적을 것 같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될 것”이라고 말을 꺼냈다. 허 최고위원은 이어 ‘지방행정체제개편 기본법’을 거론하면서 “그간 특위 소위원회 활동을 통해 상당부분 압축했다.”고 소개했다. 허 위원장은 “특위의 시안으로 오는 25~27일 수도권과 충청·호남·영남권 등 권역별 공청회를 실시할 계획이며 의견을 집약해 특위의 법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자체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열린세상] 지역주의의 선순환과 악순환/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지역주의의 선순환과 악순환/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나라 전체가 소란스럽다. 세종시 문제가 그렇고 지방행정구역과 선거구 개편 문제도 그렇다. 국론이 이렇게 분열되어도 좋은지 염려스럽다. 갈등과 대립을 무마하느라 국력의 소모가 심각한 수준이다. 정치권과 정부는 지역주의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 행정구역과 선거구를 바꾸겠다고 한다.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균형발전을 해야 한다고 외친다. 그러나 지난 수십년간 지역주의 극복을 외쳐왔지만 결과는 더욱 나빠졌다고 보는 것이 솔직한 표현일 것이다. 이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때가 됐다. 과연 지역주의는 극복돼야 하는 악의 근원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지구상에서 지역 간의 갈등과 지역감정이 없는 나라는 없다. 독일이나 이탈리아, 벨기에, 스페인 같은 외국에서도 지역감정은 우리나라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다. 아예 지역 간에 언어와 민족을 달리하는 경우도 적지 않고 서로 전쟁의 상처를 안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들 나라에서 지역주의가 망국병이라거나 정치선진화를 막는 걸림돌이라거나 하는 말은 없다. 오히려 오늘날 선진국에서는 지역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역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광역지역을 중심으로 정치단위를 형성하고,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지역 간 경쟁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역문제를 지역에서 결정하고 지역에서 필요한 재원을 자체 조달하니 지역문제는 지역책임이 된다. 이런 나라에서는 지역감정과 지방색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지역발전을 위한 에너지원이 된다. 지역주의가 지역발전을 위한 자산이 된다. 이런 나라들과 달리 유독 우리나라에서 지역주의가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지역주의 자체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원인은 다른 데 있다. 국가경영체제의 문제다. 우리나라에서 지역주의 문제가 심각해진 것은 중앙정부가 권력과 자원을 독점하고 이를 지역에 따라 편파적으로 배분해 왔기 때문이다. 소외된 지역에서는 지역감정에 호소해 푸대접 받는다고 불만이 높아진다. 이를 중앙정치인들은 선거 때마다 어느 지역에 무엇을 주겠다는 식으로 이용해 왔다. 지역포퓰리즘이 난무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각 지역이 잘 살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기보다는 중앙정부로부터 많이 받아 오려는 데 노력을 집중하게 된다. 지역발전은 오로지 중앙정부의 탓으로 변질된다. 지역 간 분배투쟁이 치열해지고, 중앙정치인은 이를 이용해 표를 모으려고 한다. 세종시도, 기업도시도, 혁신도시도 표를 얻기 위한 지역포퓰리즘의 소산이다. 이런 체제에선 지역주의가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국가경영체제를 바꿔야 지역주의 문제가 해결된다. 지역문제를 지역에서 해결하도록 권력과 재원을 넘겨준다면 잘사는 것도, 못사는 것도 다 지역의 책임이 된다. 분배투쟁으로 인한 갈등이나 지역포퓰리즘이 자리잡을 곳이 없게 된다.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설 수 밖에 없게 된다. 지방색이 강할수록, 지역감정이 높을수록 다른 지역에 뒤질 수 없다는 경쟁의 원동력이 강화된다. 우리의 축구와 야구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비상한 것에는 지역연고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는 독일이나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이미 일반화된 것이다. 스포츠뿐만이 아니라 산업이나 경제분야도 마찬가지 원리가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그 지역문제는 그 지역에서 해결하고 책임을 지도록 하고, 이를 위한 재원도 지역에서 조달하도록 하는 국가경영체제로 전환된다면 지역주의는 극복해야 할 부채(負債)가 아니라 강화해야 할 자산이 된다. 이렇게 되면 지역주의는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이 된다. 지역주의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다. 세종시 문제도 이런 국가경영의 틀에서 풀어야 한다. 중앙정치인들이 이것 주겠다, 저것 주겠다고 설칠 것이 아니라 충청남도가 세종시 지역에 대한 발전구상을 발표하고 기업이든 대학이든 유치를 하도록 해야 한다.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7급 지방직 경제학 대신 3과목중 선택

    7급 지방직 경제학 대신 3과목중 선택

    공무원시험은 매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의 시험제도가 전근대적인 과거(科擧)제도와 비슷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이 해마다 진행 중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바뀌는 제도에 대한 정보를 재빨리 접하고, 보다 전략적으로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 내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들이 눈여겨봐야 할 ‘바뀌는 제도’를 정리했다. ●행정학개론에 지방행정 포함 내년에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지방직 시험과목이 일부 바뀐다는 것이다. 현재 7급 일반행정직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국어(한문포함)·영어·한국사·헌법·행정법·행정학·경제학 등 총 7개 과목의 시험을 치른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경제학이 필수과목에서 사라지고, 대신 경제학원론·지방자치론·지역개발론 3과목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9급 일반행정직도 행정학개론 과목에 지방행정 내용이 포함돼 출제되며, 세무직의 세법개론 과목은 지방세법으로 변경된다. 군무원시험도 과목 조정이 있다. 현재 9급 행정직은 국어·영어·한국사·행정법·행정학의 필수과목과 정책학·경제학의 선택과목 등으로 구분돼 있지만, 내년부터는 선택과목이 사라진다. 이밖에 응시연령이 현행 만 35세 이하에서 만 40세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견습공무원 직급 6급→7급 공공기관에도 디자인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이들에 대한 채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미 ‘공무원임용령’ 개정령을 통해 국가직과 지방직에 각각 ‘디자인직류’를 신설, 디자인 전문가에 대한 채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9급 시험과목은 국어·영어·한국사·디자인기획론·공공디자인행정론 등 5과목이며, 7급은 9급 과목에 공간디자인론·색채학 등 2개 과목이 추가된다. 행안부가 법령 개정 당시 전국 23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6.8%(179곳)가 디자인직류 신설에 찬성하는 등 지방도 디자인 인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국가뿐 아니라 상당수 지자체가 채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내년부터는 원서를 낸 수험생이 접수 기간 종료 후 최대 1주일(현재 3일) 이내에는 취소를 하고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견습공무원제도를 통해 채용되면 임용직급이 6급에서 7급으로 낮아진다. 대신 견습기간도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2011년 변경되는 제도도 관심 가져야 내년에 바뀌지는 않지만 ‘초보’ 공시족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제도 변화가 올해 많이 발표됐다. 자격증 가산점제도 축소와 지방직 응시요건 변경은 각각 2011년과 2012년부터 시행되지만, 당장 내년부터 수험생들의 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자격증 가산점제도 변경은 합격자 90% 이상이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졌다. 정보관리기술사나 정보처리기사 등을 취득하면 현재 과목당 3점의 가산점을 주고 있지만 2011년부터는 1점으로 줄어든다. 워드프로세서 2급과 컴퓨터활용능력 3급 등의 자격증은 아예 가산점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아직 자격증이 없는 수험생은 신중하게 생각해 취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내년에 따봐야 1년도 채 활용하지 못한다. 내후년 합격을 노린다면 굳이 많은 시간을 들여 자격증 취득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 또 2012년부터는 지방직에 응시할 때 등록기준지(옛 본적 개념)를 활용할 수 없고, 현재 그 지역에 살고 있거나 과거 3년간 거주했던 사람만 시험을 볼 수 있다. 특정 지역 응시를 노리는 수험생이 있다면 이를 감안해 주소를 옮겨야 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간큰 공무원 예산41억 ‘꿀꺽’

    감사원은 17일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재정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세출예산 41억여원을 횡령·유용한 충남 논산시 지방행정 7급 공무원 A(37)씨를 적발, 횡령에 가담한 기업체 대표 B씨와 함께 검찰에 수사요청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출보조 업무를 맡던 A씨는 2007년 8월부터 2009년 9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총 41억여원을 횡령한 뒤 주식투자 등으로 탕진했다. A씨는 지출원인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가짜 예금청구서를 만들어 상급자의 직인을 몰래 찍어 자신의 예금 계좌에 이체시키거나 공사대금 지출시 예금청구서 금액을 부풀려 쓴 뒤 관내 상수도업체 대표 B씨 계좌에 입금시키고 이를 다시 본인 계좌로 입금하는 방법으로 공금을 횡령해 왔다.감사원은 논산시장에게 A씨를 즉각 파면조치토록 하고 예금청구서 등의 결재업무를 소홀히 한 상급 직원에 대해서도 엄중 문책하도록 하는 한편 횡령액을 변상조치하도록 할 예정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프간 재건팀 파르완州 파견 유력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파르완주(州)에 독립적인 지방재건팀(PRT)을 설치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7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검토할 게 많이 남아 대상지역을 발표하기에는 이르다.”면서 “ 후보지역으로 2∼3군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상지역과 관련, “현재로서는 바그람 기지가 위치한 파르완주가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현재 파르완주에는 미국 PRT가 운용되고 있다. 유 장관은 “파르완 지역과 바미얀 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지금 제일 적합한 지역은 파르완 지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정부의 파병동의안 국회제출 시기와 관련, “연내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정부의 제안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회의를 거쳐 장소가 결정되면 민간과 병력 및 경찰 인력 파견 규모 등이 정해진다.”며 “파병 규모가 정해지면 국방부가 파병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파병동의안에 대한 국회 동의 절차 등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3∼4월, 늦어도 5∼6월에는 PRT 요원 및 보호병력 파견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정부는 PRT 위치 선정 등을 위한 실사단을 현지에 파견, 실태를 파악했다.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정부합동실사단은 12∼17일 아프간 카불 등을 방문, 란긴 스판타 외교장관과 압둘 와르다크 국방장관, 굴람 포팔 지방행정위원회 위원장 등과 만나 한국 PRT 설치 지역 선정 및 역할 등을 논의했다.실시단은 파르완주와 바미얀주 등 한국 PRT 설치 후보지역 중 일부를 방문, 현지 주지사를 비롯한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PRT 부지 확보 및 향후 PRT 운영에 필요한 협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법정수임사무제 내년 도입 착수

    정부는 내년부터 지방자치를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기관위임사무를 없애고 법정수임사무(가칭)로 대체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제도 도입만으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사무를 만들 때 재정부담 주체를 명확히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중앙·지방 수평적 관계로 바뀔것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교수와 공무원 50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는 모든 사무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행안부는 연말까지 4만 3000~4만 5000여건의 사무를 발굴할 예정이며, 중앙행정기관이 수행하는 국가사무와 지자체가 처리하는 기관위임·단체위임·자치사무로 각각 구분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관계부처와 협의해 기관·단체위임사무는 폐지하고 대신 법정수임사무라는 개념을 새로 만들어 대체할 예정이다.행안부의 계획이 시행되면 일본강점기 때부터 계속됐던 우리나라 행정기관의 사무체계는 큰 변화를 맞게 된다.행안부가 기관위임사무 등을 폐지하려는 이유는 지방자치를 제약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도로 및 하천 관리와 폐기물 단속 등 기관위임사무는 원래 중앙기관이 수행해야 하지만 시간·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지자체에 처리를 위임한 사무로, 중앙기관이 지나치게 이들 사무에 대한 감독권을 행사하는 문제점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법정수임사무는 지자체가 어느 정도 자율성을 갖고 사무를 처리할 수 있고, 지방의회는 사무 처리를 위한 조례 제정권과 감독권을 갖는다. 또 법정수임사무는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사무인 만큼, 중앙부처가 임의대로 신설하거나 폐지할 수 없다.최명규 행안부 선거의회과장은 “현재 중앙과 지자체는 종속적 관계지만 법정수임사무가 도입되면 수평적 관계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재정 부담 주체 명확히 해야지방행정 전문가들은 그러나 정부가 제도만 도입한다고 해서 지방자치가 발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도 1999년 기관위임사무를 폐지하고 법정수임사무를 도입했지만,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먼저 정부가 사무를 만들고 이를 지방에 맡길 때 재정 부담 주체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지난해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국가가 전국에 있는 노인환자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없기 때문에 지방에 처리를 맡긴 기관위임사무다. 하지만 급여 중 일정 비율을 지방이 부담케 했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국가의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데 예기치 않은 비용 부담이 발생한 것이다.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법정수임사무 제도가 도입돼도 이같은 현상이 반복되면 지방은 계속 재정적으로 국가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일본이 효과를 거두지 못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이밖에 법정수임사무를 만들 때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시라도 인구가 100만명 이상인 곳과 5만명 내외인 곳이 있는 만큼 지역여건을 고려해 사무를 선정하고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모닝 브리핑] 행안부 차관보 목영만씨… 고위직 7명 인사

    행정안전부는 17일 차관보에 목영만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하는 등 고위공무원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목 차관보는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진출했다. 서울시 환경국장과 맑은서울추진본부장, 한강사업본부장, 행안부 지방행정국장 등을 지냈다.기획조정실장에는 박찬우 조직실장, 조직실장에는 서필언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각각 임명됐다. 울산시 행정부시장에는 전충렬 인사정책관, 인사정책관에는 김성렬 공무원노사협력관, 공무원노사협력관에는 곽임근 과천청사관리소장이 각각 이동했다. 또 사회통합위원회 사회통합지원단장에 김동완 충남 행정부지사가 파견됐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국가직 208명 지방직 전환

    도로·하천, 해양·항만, 식·의약품 등 3대 분야 특별지방행정기관(특행) 업무가 지방으로 이양됨에 따라 208명의 인력이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될 예정이다. 16일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연내 법과 시행령 정비를 마치는 도로·하천 분야는 48명, 해양·항만은 59명의 인력과 예산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기는 데 부처간 협의가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국회 계류 중인 식·의약품 관련 특행 인력과 예산은 법이 통과되는 대로 101명의 인력을 예산과 함께 지자체에 이관할 전망이다. 이로써 내년 상반기 지방으로 이관될 공무원 수는 208명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관될 총 인건비 예산은 96억원 정도이며, 사업비는 4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국도관리사무소 18개 등을 관리하는 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의 도로 포장·유실 등 유지 관리 업무 일체를 국토해양부에서 해당 시·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기로 했다. 이관될 사업비는 전체 도로 예산(1조 75억원)의 30%인 2500억원 정도다. 해양·항만을 관장하는 지방해양항만청은 국내 화물을 담당하는 연안항 전체와 국가 간 수출입 교역을 담당하는 주요 무역항 14곳을 제외한 40개 항만 업무를 지방으로 이양한다. 사업비 예산은 2000억원이 지자체로 넘어간다. 서울·부산·대구 등 6개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의 유해물질 등 각종 검사기능과 지도·단속 인력 101명도 일괄 이양된다. 예산은 내년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로 49억원이 확정, 지원된다. 하지만 업무이양에 따라 이관되는 인력이 국가직에서 지방직 공무원으로 바뀔 계획이어서 해당 공무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승진 등 인사 예측이 어려운 데다 국가직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되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특히 내년 노동·환경·중소기업 등 5대 분야 특행 정비가 남아 있어 공무원의 신분전환을 둘러싼 갈등은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 8대 분야 특행 소속 국가공무원 수는 1만 1350명에 달한다.<서울신문 11월16일자 6면> 행안부 관계자는 “지자체는 전형적인 피라미드 인사 구조를 가지고 있어 승진이 더디고 시장·군수 등 인사권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승진 속도도 크게 달라진다.”면서 “해당 부처 안에서도 협의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정책진단] 이양업무 작년 599건… 10년래 최다

    [정책진단] 이양업무 작년 599건… 10년래 최다

    지방분권 가속화를 위해 야심차게 출범한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다음달로 1년을 맞는다. 지방분권위는 지난 5년간 지방에 이양된 중앙행정권한 사무 902건 가운데 599건인 66.4%를 1년내 해결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방에 이양된 권한이 현실에서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전문가들은 ‘건수’에 집착하기보다 자치단체의 이양권한 수용능력과 파급효과, 사후대책 등을 면밀히 따져볼 것을 주문한다. 지난해 12월 지방분권위 출범 이후 중앙부처에서 지방으로 인·허가 등 권한이 이양된 건수는 599건이다. 지방분권위로 합쳐지기 전인 옛 정부혁신지방분권위와 지방이양추진위가 처리한 지난 10년간 이양건수(2167건) 가운데 연간 최대치다. 부처별로 10년간 권한 이양이 많았던 곳은 국토해양부 463건, 환경부 362건, 보건복지가족부 213건, 농림수산식품부 191건, 지식경제부 174건, 산림청 159건 순이다. 국도·하천, 해양·항만, 식·의약품 등 3개 분야의 특별지방행정기관(특행) 업무 이관은 가장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 김대중 정권 때부터 번번이 추진이 무산됐던 특행 이전은 현재 11개 법률 중 항만법 등 9개 법률 개정 공포가 완료된 상태다. 연말까지 인력·예산을 확정해 내년부터 이관할 계획이지만 부처 협의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내년에 이관될 노동·보훈·산림·중기·환경 등 5개 분야는 권한 고수와 신분 변경(국가→지방)으로 인한 인사불이익을 우려한 공무원의 반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가시화되면서 지방이양이 보류된 것들도 적지 않다. 내년 하반기 시범 실시키로 했던 자치경찰제 도입은 통합 지역에 따른 경찰력 재배치 등으로 인해 입법예고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표’와 직결된 시·도 의원 선거구제 변경도 의원 반발과 사회적 혼란을 고려해 잠정 중단됐다. 전문가들은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이 정작 지방에서 환영받지 못하거나 제대로 업무처리가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양받는 지방자치단체의 입장과 수용능력을 고려해 결정하고 이관 뒤 제대로 되고 있는지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구조적이고 총괄적인 권한 이양을 제안했다.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자체장의 선거철 선심성 인·허가 등 부작용과 파급 효과를 충분히 고려치 않으면 업무 분산에 따른 국민적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면서 “‘건수 올리기’식 권한 이양이 아니라 신중히 효과를 측정한 뒤 환경기준과 같이 표준화된 것은 국가가 관리하고 노인·장애인·문화관광 등 지역과의 접점이 높은 것은 이양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정책진단]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비 내년까지 모두 마무리”

    [정책진단]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비 내년까지 모두 마무리”

    “내년까지 남은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비를 조속히 마무리 짓겠다.” 이숙자(성신여대 교수)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위원장은 지방분권촉진위 출범 1년을 맞아 최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소신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지방재정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도입될 지방소비세의 부가가치세 비중을 20%로 상향조정하고 교부세율을 높여 지방재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2월 국정핵심과제로 선정된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위원장은 “지방분권은 시대적 대세이자 국민적 요구”라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특별지방행정기관은 반드시 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특별지방행정기관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생활 편의를 고려한 핵심 이양과제 8개 분야 가운데 국도·하천, 해양·항만, 식·의약품 등 3개 분야가 지방으로의 업무 이양이 확정된 상태다. 노동·보훈·산림·중소기업·환경 등 5개 분야는 중앙부처 반발 등으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중앙부처에서 권한이양과 소속 공무원들의 신분 변화에 대한 우려로 특행 전환에 대한 반대가 많다.”면서 “업무이양에 따라 신분이 국가공무원에서 지방공무원으로 전환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당연한 것이며 과도기적인 과정으로 감수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지방으로 업무가 이관될 8개 분야 특행 소속 국가공무원은 1만 1350명으로 향후 그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또 업무이양에 따른 지방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무이양시 중앙부처는 인력과 재원을 동시 이관하고 지역 특성에 맞게 지방에 자율, 단속권한을 줘 자치단체장이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예산 지원에 있어 인·허가 등 단순 집행적 성격의 사무는 처리경비가 적고 계량화가 어려워 사무마다 재원 보전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 위원장은 원활한 특행 업무 이관을 위해 식·의약품 이양 예산은 내년부터, 국토·하천·항만 등은 2011년부터 국고보조금 대신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로 지원키로 했다. 2014년으로 예정된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관련된 우려에 대해 이 위원장은 업무 추진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상관없이 특행은 정비하고 지방이양 사무는 향후 광역·기초자치단체별로 구분해 소관사무를 넘기는 등 현안과제를 적극 반영해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에 시범운영될 예정이었던 자치경찰제와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 문제 등은 잠정 보류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와 함께 제대로 된 지방분권을 하기 위해서는 지방재정력 강화가 필수라고 역설했다. 이 위원장은 “국세 대 지방세 비율이 79대21로 지방세 수입만으로 인건비를 지불하지 못하는 지자체 수가 전체 46%인 114개에 해당한다.”면서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내년 도입될 지방소비세는 부가가치세의 5%가 아닌 20%로 비중이 제고돼야 하고 교부세율도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13년까지 지방소비세의 부가가치세를 1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지방분권촉진위는 지방재정발전 소위원회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교부세 상향조정과 관련, 전면적인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 적정한 교부세율 인상안은 2% 내외가 검토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올 연말까지 지방이양 사무 발굴을 위한 총조사를 진행해 이양 대상사무에 대한 일괄 위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중앙의 포괄적 감독과 조례 제정을 제약하는 기관위임사무(1128개)는 지방행정의 자주성과 종합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법정수임사무’를 신설해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번복·갈등… 행정구역 통합 ‘험로’

    번복·갈등… 행정구역 통합 ‘험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여론조사 결과 자율통합 찬성률이 높았던 의왕·군포·안양과 진주·산청을 통합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해당 지역 주민들이 약속 위반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안양권 주민들로 구성된 ‘의왕·군포·안양 행정구역통합추진협의회’는 13일 행안부를 방문해 “여론조사를 통해 지역 주민 의사를 확인해 놓고 갑자기 통합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 장관은 즉각 사퇴하라.”고 항의했다. 협의회는 이 장관 면담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행안부 고위 관계자를 만났다. 하지만 더 어이없는 답변만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고위관계자가 “군포와 안양만 통합하고, 의왕은 과천과 합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행안부가 멋대로 새 통합안을 제시했다.”면서 “주민의견을 반영해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발표는 결국 공언(空言)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협의회가 행안부에 거센 항의를 한 것은 이 장관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의왕·군포·안양과 진주·산청은 통합 시 선거구를 조정해야 하는 문제를 감안해 자율통합 대상에서 사실상 배제한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의왕 등도 자율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놓고, 이틀 만에 이를 뒤집은 것이다. 이 장관의 발언처럼 의왕 등이 통합되면 실제로 선거구 조정 문제가 생긴다. 현재 의왕은 과천과 한 선거구로 묶여 있는데, 의왕이 군포·안양과 하나의 시(市)를 구성하면 과천과는 더 이상 같은 선거구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공직선거법이 ‘(구가 없는) 시를 분할해 다른 국회의원 선거구에 포함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 홀로 남게 된 과천도 골치다. 과천의 인구(4만 5000명)는 헌법재판소 등이 규정한 국회의원 단독 선거구 인구 하한선(현재 10만 5000여명)에 크게 못 미쳐 독자적으로 별도의 선거구를 구성할 수 없다. 진주·산청도 통합이 이뤄지면 같은 딜레마에 빠진다. 협의회는 그러나 “구가 없는 시를 분할해 다른 지역과 함께 선거구를 만든 예외적인 사례가 있다.”면서 “이 장관이 사실은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눈치를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의 지역구는 의왕·과천으로, 의왕·군포·안양 통합 시 지역구가 반 토막 날 가능성이 높다. 고윤환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이에 대해 “이 장관의 발언은 자율통합을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고 의왕 등은 선거구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정부보다는 국회가 통합에 나서 달라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회의원이 자신들의 선거구가 걸려 있는 행정구역 개편에 적극 나설 리 없는 만큼 행안부가 발을 빼면 이들 지역의 통합은 사실상 물 건너 간다는 게 대다수의 관측이다. 의왕 등과 함께 통합 대상에서 제외된 산청군은 “정부가 우리를 우롱했다.”며 정부의 갈팡질팡 행보를 강하게 성토했다. 정영석 진주시장은 “진주와 산청 통합은 국회의원 선거구가 다른 데다 반대 여론이 많아 당초 어려운 문제였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서울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강남구 ◇지방행정사무관 승진 △공보실장 장원석△총무과장 성용수△삼성1동장 성승기△대치1〃 옥종식△대치4〃 이창훈△개포1〃 최정만◇전보△비서실장 직무대리 김종복△세무1과장 장윤근△건설관리〃 김경석△도시계획〃 도영태△토목〃 이은상
  • 찬성률 ‘모름·무응답 제외’ 불씨

    찬성률 ‘모름·무응답 제외’ 불씨

    ■ 지자체통합 여론조사 이후 행정안전부가 10일 행정구역 자율통합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찬성 의견이 높은 6개 지역은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간다. 하지만 행안부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모름·무응답 반응을 제외한 채 찬성률을 집계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지방의회서 부결땐 주민투표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를 합칠 때는 관계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행안부는 일단 통합 여론이 높은 지방의회에 의결을 요청할 예정이다. 통합 대상 지역 의회가 모두 의결하면 통합이 확정된다. 의회에서 통합안이 부결되면 주민투표가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 주민 3분의1 이상이 투표에 참가하고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합할 수 있다. 하지만 투표율이 3분의1 이하면 개표할 수 없게 되고, 이 경우 행안부가 어떻게 대응할지는 미지수다. 행안부는 “주민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개표를 하지 않더라도 통합 절차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방의회 의결이나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이 확정되면 행안부는 통합지자체 설치 법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법안은 올해 안에 제출할 계획이고, 늦어도 내년 2월에는 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7월 통합 지자체가 출범한다. ●이르면 내년 7월 통합지자체 출범 행안부는 지난달 24일부터 2주간 자율통합 건의서를 낸 18개 지역, 46개 시·군 주민 500~1000명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 여론조사를 벌였다. 행안부는 무응답을 제외한 유효 응답자 기준으로 찬성률 50%라고 집계했다. 여론조사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관으로 한국갤럽과 한국리서치,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 등 4개 기관이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가 ±3.1%~±4.4%. 하지만 행안부가 당초 밝힌 것과 달리 모름·무응답 반응을 제외한 채 찬성률을 집계한 것은 논란을 부를 전망이다. 모름·무응답까지 포함할 경우 일부 지역(청원·성남)의 찬성률이 50% 이하로 나오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지난 8월 ‘자치단체 자율통합 지원계획안’을 발표할 때는 “여론조사에서 찬성률이 50% 이상 나온 곳만 통합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만 밝혔고, 모름·무응답을 배제한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장기근속자 ‘5급 복수직급’ 도입을

    장기근속자 ‘5급 복수직급’ 도입을

    “장기근속 공무원에겐 특별휴가를 주고 6급에 오래 머물러 있는 공무원에게는 일정기간 5급 상당의 직위에 임명하는 ‘5급 복수직급제’를 도입하자.” 5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최로 경남 창원대에서 열린 ‘일선 공무원의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영남권 세미나’에서는 6급 이하 공무원을 위한 갖가지 사기 앙양책과 함께 불만들이 쏟아졌다. 세미나에는 경남지역 지자체 공무원과 학계, 공무원노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아직도 학연·지연·인맥이 승진 영향 발제자로 나선 고경훈 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중앙 및 지방 공무원 15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대다수가 아직도 학연·지연·인맥이 승진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고 연구원은 공무원들의 사기는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63.3점에 그치는 등 낮은 수준이고 부처 간 의사소통도 원활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의 조사 결과 공무원들이 도입을 가장 바라는 복지제도는 장기간 근무한 공무원에게 일정기간 특별휴가를 주는 ‘재충전을 위한 안식년제’였다. 고 연구원은 5년 또는 10년 이상 근속근무한 공무원에게 1개월가량의 특별휴가를 부여해 자기계발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준하 행안부 인력개발기획과 과장은 지방자치단체 3곳과 특별행정기관 1곳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무원들은 인터뷰에서 보수에 대해 큰 불만을 제기했다. 7급 13호봉의 한 공무원은 월 실수령액이 200여만원에 불과, 자녀양육비와 생활비 등 최소한의 지출도 감당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상당수 공무원이 10년이 훨씬 넘게 6~7급에 머물러 있는 등 승진제도에 대한 불만이 많았고 고시제도도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 공무원들은 보수 인상이 어렵다면 수당을 현실화해 주거나 자녀 학자금을 일부만이라도 지원해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 밖에 다면평가에서 불리한 점수를 받지 않기 위해 하는 수 없이 노조에 가입하거나,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연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았다. 이들은 아울러 “6급으로 장기 재직한 공무원이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 5급 상당의 읍·면·동장에 3년 정도의 임기로 임명하는 ‘5급 복수직급제’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조도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황주석 부산공무원노조 지부장은 “노조가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비판을 하면 정부도 이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기된 의견 최대한 정책에 반영 박상조 울산시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고시출신이 지방으로 전입되는 제도에 많은 공무원이 불만을 품고 있고, 기술부서 주무담당자리를 행정직이 차지하는 것도 문제”라고 밝혔다. 조윤명 행안부 인사실장은 “일선 공무원의 인사제도는 개선하려 해도 기초자료가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세미나에서 제기된 지적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오는 10일과 12일 광주와 대전에서도 각각 지역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글 사진 창원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국회 시정연설] 4대강 사업 정면돌파 ·경기확장 기조 재확인

    [국회 시정연설] 4대강 사업 정면돌파 ·경기확장 기조 재확인

    2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2기 국정운영 방향이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선거제도·지방행정체제 개편 등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고, 기업에는 과감한 투자와 고용 창출을 주문했다. ●행정체제 개편 촉구 이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야권이 반발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이 단순히 강을 정비하는 토목사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012년까지 차질없이 추진하면 수자원 강국으로 도약하고 새로운 국부창출의 기회와 함께 한층 여유롭고 품격높은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대강 사업이 방치된 강을 친환경적으로 되살리고, 문화·관광·에너지 산업 등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도 꾀하는 ‘다목적 복합프로젝트’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에 국회가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지방행정체제로의 개편은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규정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역 갈등 해소와 막대한 선거비용 문제를 해결할 선거제도를 국회가 마련해 달라며 “초당적 입장에서 국리민복을 위해 생산적 제도로 바꿔달라.”고 강조했다. 지방행정체제와 선거제도 개편에 관한 국회 논의가 구체화되면 정부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를 제대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금 잘 대처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재정의 조기집행과 공기업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공공부문이 경기보완적 역할을 계속하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각종 특례제도 비과세·감면 줄여 이 대통령은 현재의 경기확장 기조를 세계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출구 전략은 지난 9월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준비는 철저히 하되, 경제회복 기조가 확실시되는 시점에 국제공조를 바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도 했다. 친(親) 서민 중도실용 정책도 지속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민과 중산층에 세제혜택을 확대해 영세자영업자의 회생을 지원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소형주택에 대한 월세소득공제도 신설하게 된다.”면서 “서민과 중산층에 대한 세제지원은 지속하되 각종 특례제도의 비과세·감면을 축소함으로써 세부담의 공평성을 높이고 재정건전성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에는 투자와 고용 창출을 촉구했다. 정부는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할 테니, 기업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보답해달라는 주문이었다. 이 대통령은 “위기 이후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과감하고도 선제적인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상기시켰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통합 읍·면주민 면허·재산세 우대 지속”

    행정안전부는 29일 시·군 통합이 이뤄지면 농촌지역이 여러가지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농촌 혐오시설 도시보다 적어 자율통합 절차가 진행 중인 지역에서 제기된 지적 중 하나는 시·군이 통합하면 군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세금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행안부는 이달곤 장관 브리핑을 통해 “시·군 통합이 완료돼도 하부 행정구역인 읍·면은 동으로 바뀌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면서 “읍·면 주민들은 면허세와 재산세를 납부할 때 계속 우대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율통합이 되면 쓰레기 소각장 등 혐오시설이 농촌지역에 집중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행안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지난 1995년 이후 도시와 농촌이 통합된 40개 지역(도농 복합시)의 사례를 분석해 보면, 농촌에는 총 78개의 혐오시설이 설치돼 83개가 건설된 도시보다 오히려 적었다는 것이다. 행안부는 또 농촌이 도시와 통합하면 인구가 줄고 정치적으로 소외될 것이라는 주장도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북 포항시와 통합된 영일군(1995년), 경남 창원시와 합쳐진 창원군(1995년)은 군 지역의 인구가 통합 이전보다 오히려 늘었다고 설명했다. ●군 인구 통합전보다 는 곳도 이 밖에 도농 복합시가 지난 2006년 지방선거를 치른 결과, 도시와 농촌 출신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단체장에 당선됐다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민의견조사는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이 최첨단 과학기법으로 공정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윤환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여론조사 기관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우리에게도 결과를 통보하지 않는다.”면서 “공정성 시비가 일 때를 대비해 모든 의견조사 과정을 녹음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종인 행안부 자치제도기획관은 “자율통합과 관련한 주민의견조사가 진행 중인 시점에서 장관이 브리핑을 하게 된 것은 상당수 지역이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약속한 행안부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어서 다시 한번 공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견조사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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