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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채 1조2000억 충남 빚 급증

    지방채 1조2000억 충남 빚 급증

    충남도와 도내 16개 시·군의 지방채 발행총액이 지난해 남은 액수의 62%나 급증하면서 1조 2000억을 넘어섰다. 정부의 교부세 등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빚에 허덕여 재정운용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14일 충남도와 시·군에 따르면 도와 16개 시·군이 연말까지 발행할 지방채는 모두 4955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도와 시·군의 남은 지방채 총액 7977억원에서 1년 사이 62% 늘어난 것으로, 연말이면 총액이 1조 2229억원에 이른다. 반면 올해 상환하는 지방채는 모두 703억원에 그치고 있다. 도는 올해 245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한다. 지난해 갚지 못해 올해로 이월된 지방채 발행 1377억원보다 1000여억원이 더 많은 규모다. 올해 갚을 빚 126억원을 감안해도 연말이면 빚이 3배 가까운 3701억원으로 늘어난다. 천안시는 2356억원에서 올해 802억원을 추가 발행한다. 총액이 전체 예산의 26%를 넘게 된다. 지난해 말 348억원인 아산시는 180억원을 추가 발행하고, 공주시는 잔액 166억원보다 많은 242억원을 발행한다. 보령시는 지난해 1463억원에서 올해 125억원의 지방채를 추가 발행, 빚이 올해 당초 예산 4986억원의 31%를 넘어서게 됐다.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군지역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홍성은 147억원보다 훨씬 많은 208억원을 추가 발행하고, 23억원에 그친 예산군은 올해 13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재정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는 정부의 경제살리기·일자리 창출 등 정부보조 사업이 많이 늘어난 반면 교부세와 지방세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100억원에 이르던 충남도의 정부 교부세가 올해 420억원 줄었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8600억원에 이르던 지방세는 1100억원이나 급감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 등 여건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 한 내년에도 지방채 발행 규모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방채 발행한도액 최대 15% 확대 추진

    정부가 지방채 발행한도액을 2011년에는 최대 15%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채 한도액이 전전년도 일반재원 결산 기준으로 정해진다고 봤을 때 올해 기준 2011년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채 발행한도액은 1조원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1년 지방채 총액한도액을 올리기 위해 각 지자체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지방채 발행을 위한 새로운 수립기준을 마련 중이다. 지방채 한도액은 예산대비 채무비율과 채무상환비율에 따라 예산 대비 10% 이하, 5% 이하, 0%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데 행안부는 우선 10% 이하에 속하는 재정력이 비교적 건전한 지자체의 발행한도액을 3~5%포인트 높여 13~15%까지 늘려준다는 방침이다. 이는 당초 재정 조기집행과 교부세 감소 등으로 인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난을 풀어주기 위해 행안부가 내년도 지방채 총액한도액을 10%에서 12%로 상향조정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서울신문 7월16일자 6면>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채 한도액을 초과할 경우 지자체는 행안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부산, 대구 등 능력 있는 지자체의 경우 지방채 한도액을 넘겨서 발행하더라도 무리가 없어 행정상 불필요한 승인절차를 없애주기 위해 한도를 늘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행안부는 일반재원대비 지자체의 수용능력을 감안해 지자체별로 지방채 확대 규모를 1~2%P로 개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행안부는 앞서 ‘2010년 지방채 총액한도액’을 8조 9747억원으로 정해 올해 대비 12.1%인 9660억원을 증가시켰다. 세수마련이 어려운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는 4조 8406억원으로 올해보다 한도액인 13.2%인 5639억원이 늘어났으며, 광역자치단체는 4조 1341억원으로 한도액이 10.8%인 4021억원 상향 조정됐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자체 빚 1년새 4% 늘어나

    지자체 빚 1년새 4% 늘어나

    지난해 주민 1인당 빚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방자치단체는 충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안전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6개 시·도의 주민 1인당 지방채는 38만 4507원으로 2007년 36만 9555원에 비해 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2007년 29만 1501원에서 지난해 40만 3956원으로 11만 2455원이 증가했고, 인천도 5만 7344원(54만 7217원→60만 4561원)이 늘었다. 전남(4만 202원)·부산(3만 8068원)·제주(2만 9452원) 등도 증가 폭이 컸으며, 2007년에 비해 줄어든 곳은 강원(2만 5972원) 등 5곳에 불과했다. 주민 1인당 지방채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제주도로 97만 6779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구(72만 497원)와 부산(68만 950원) 등도 다른 지자체의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지자체의 빚인 지방채 잔액을 지역 주민등록상 인구 수로 나눈 주민 1인당 지방채는 지난 2006년에는 35만 5878원이었지만,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6월까지 각 지자체가 총 2조 4114억원의 지방채를 추가로 발행,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는 1년 동안 각각 3조원가량의 지방채가 발행됐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예년의 80%가 발행된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충남의 경우 지난해 지역개발사업을 하면서 지방채를 많이 발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전체 예산에서 채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아직 재정이 건전한 편”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정부지원 0원… 영암 F1 급브레이크

    정부지원 0원… 영암 F1 급브레이크

    내년 10월 국내 처음으로 전남 영암에서 열릴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관련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개최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29일 “도가 요청한 F1경주장 건설비용 880억원과 배후단지 내 모터스포츠산업 클러스터(집적화) 조성비 280억원, 경주장 진입도로 개설비 100억원 등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F1경주장 건설비인 국비 880억원은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기획재정부로 넘겨져 심의됐으나 실무자 선에서 “예산에 반영할 근거법이 없다.”며 전액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16일 통과된 F1지원법이 당시 여야 합의로 본회의에 계류 중이었고 통과가 거의 확실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획재정부의 논리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 모터스포츠산업 클러스터는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 타당성 검토로, 경주장 진입도로는 내년도 예비타당성 검토 대상에 포함되면서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주민들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F1지원법이 통과되고 이명박 대통령의 적극 지원 약속으로 환호했다가 크게 실망하는 분위기이다. 일부 주민들은 “F1대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고 전남도와 민간회사들이 이미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는데 정부가 왜 수수방관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당초 자동차 경주장 건설비용은 3400억원으로 이 중 정부와 전남도가 880억원씩 1760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1640억원은 민자(대출금)로 충당키로 분담안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사전검사를 받으려면 내년 6월까지 경주장 건설공사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열악한 재정형편에도 지방채 880억원을 발행했다. 또 민간자본인 금융권 대출로 1980억원(첫 대회 개최권료 340억원 포함)을 확보했다. 현재 경주장 종합공정률은 55%선이다. 하지만 국비 미확보로 공사가 지연되는 등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내년 10월 코리아 그랑프리 자체가 F1대회 순회 경기일정에서 제외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내년도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관련 예산안이 반영되도록 설명자료를 제공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의를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영암 F1 광속질주만 남았다

    ‘광속 질주만 남았다.’2년 9개월을 끌던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지원법이 16일 국회에서 통과돼 내년 10월 전남 영암대회 개최에 날개를 달았다. 앞서 경주장 건설비로 쓰일 1960억원대 민간투자가 마무리됐고 880억원대 지방채 발행도 전남도의회에서 통과돼 대회 준비 여건이 충족됐다.박준영 전남지사는 1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1지원법이 통과되도록 이명박 대통령이 큰 힘을 실어줬고 880억원대 경주장 건설비용도 국가 예산에 반영하기로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지사는 “F1지원법의 국회통과로 내년부터 2016년까지 7년 동안 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정부의 지원 아래 국제행사로 치러진다.”고 의미를 뒀다. 대회조직위원회 출범과 사업에 따른 규제완화, 민간인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것. 박 지사는 “F1대회는 서남해안관광레저기업도시(해남·영암)의 선도사업으로서 상징성이 있으며 개최 2~3년 후 수익을 내도록 하고 이를 계기로 전남지역 관광여건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F1대회 지원법에는 조직위원회 설립과 원활한 활동을 위해 국공유 재산(경주장 간척지 등) 무상임대, 체육진흥투표권의 발행 확대, 기념주화 판매 등을 담고 있다. F1대회지원법은 공포한 날로부터 2017년 12월31일까지 효력을 갖는다. 대회 기간이 연장되면 최종 개최 연도의 다음연도 12월31일까지 효력이 이어진다. 다만 간척지인 경주장 주변의 접근성과 숙박시설 미비, 경주장 사후활용 방안, 배후단지 조성 등은 매듭지어야 할 과제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지방교부세 4조원 싹둑… 지자체 비상

    지방교부세 4조원 싹둑… 지자체 비상

    내년도 지방교부세가 올해보다 4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지자체 재정형편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지방교부세란 중앙정부가 국세 수입 일부를 자치단체에 이전해 주는 재원을 말한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2일 행정안전부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10년도 예산요구안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내년도 지방교부세는 올해보다 4조 1474억원이 깎였다. 내년도 보통교부세는 올해보다 1조 6352억원 감소한 23조 3073억원, 특별교부세는 327억원 준 9711억원, 분권교부세는 857억원 축소된 1조 2471억원, 부동산교부세는 5303억원 깎인 9579억원으로 분석됐다. 특히 부동산교부세는 지난해 3조 1770억원에서 올해 1조 4882억원, 내년도 9579억원으로 해마다 반 토막 나는 실정이다. 지방교부세만 놓고 보면 2조 829억원이 줄어든다. 그러나 내년에는 올해 별도로 지원한 예비비(1조 8600억원) 계획마저 없어 결국 교부세가 4조원 이상 줄어들게 됐다. 지방교부세는 내국세 세입액에 따라 자동으로 액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지방교부세 감소액은 확정적이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는 뺀 수치로, 이를 포함할 경우 감소폭은 더욱 늘어난다. 올해에도 정부는 지방교부세와 교육재정교부금을 합쳐 4조 3000억원가량을 줄였다. 특히 재정 여건이 어려운 지자체일수록 교부세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경북은 4804억원, 전남 4474억원, 강원 3422억원, 전북 3183억원이 각각 줄어들 전망이다. 조 의원은 “상당수 기초자치단체가 정상적인 재정운영을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경기침체도 주요 원인이긴 하지만 올해 12조원, 내년 23조원 등 천문학적인 규모의 부자감세가 재정난을 촉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원보전 대책으로 지방채 발행을 위한 공공자금관리기금 3조원가량을 하반기 확보하는 한편 고소득업자의 지방세 체납 징수를 강화하고 공유재산의 임대수익을 올리는 등 다방면에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강주리기자 betulo@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 서울시민 1인당 지방세 108만원

    지난해 서울시민 한 명이 서울시에 낸 지방세는 평균 108만원으로 전년보다 6만 8000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치구의 재정 불균형 해소를 위한 재산세 공동과세가 도입돼 구세(區稅)였던 재산세를 시(市)에 냈기 때문이다. 27일 서울시가 공시한 ‘2008 재정운영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108만원으로 2007년(101만 2000원)보다 6.7% 증가했다. 또 시민 1인당 연간 채무액은 19만원으로 전년도 13만 3000원에 비해 42.8% 늘어났다. 서울시의 부채는 총 2조 849억원으로, 공공임대주택 매입을 위한 국민주택기금 등 차입금이 8059억원, 지하철 건설을 위한 도시철도공채와 지역개발공채 등 지방채가 1조 477억원을 차지했다. 이는 2007년 총 부채(1조 3632억원)보다 늘었다. 시는 최근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을 개통하고, 2·3단계 공사를 조기 시행하면서 관련 공사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면서 채무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지난해 살림규모는 총 21조 7909억원으로 지방세 등 자체수입은 19조 1062억원, 교부세와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2조 1749억원을 차지했다. 현재 서울시의 공유재산은 총 102조 1465억원으로, 72.3%에 해당하는 73조 8787억원이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이었다. 재정상태는 채무비율 9.5%, 의존비율 9.9% 등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시보에서 볼 수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남도, 2669억원 규모 지방채 발행

    전남도가 내년 10월 영암에서 열리는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등 현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방채(빚)를 발행, 급한 불을 끄기로 했다. 도는 26일 “현안사업인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사업비 880억원을 비롯해 세수 감소로 삭감된 교부세 690억원, 국고지원에 따른 지방비 부담액 500억원, 지방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사업비 600억원 등 모두 2669억원을 충당하기 위해 지방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도는 정부로부터 지방채 발행 승인을 받은 뒤 이자가 싼(연리 2.5%)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돈을 빌려 재정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도는 올 상반기에 390억원대 지방채를 발행했다. 현재 도가 발행한 지방채(연리 4.0%)는 모두 1790억원대이다.F1 지원법에 따라 도는 정부로부터 경주장 시설지원비로 1130억원을 지원받는다. 도는 지난해와 올해 경주장 진입도로 개설비로 국비 110억원을 지원받는 데 그쳤다. 그러나 F1 지원법 국회 통과가 미뤄지면서 정부 지원금 880억원을 내년 예산(문화체육관광부)으로 확보하는 데도 애를 먹고 있다. 내년 10월 치러질 자동차 경주대회는 14개월 앞으로 다가왔고 현재 공정률은 45%선이다. 영암읍에 짓고 있는 F1 경주장의 건설비는 3400억원이다. 정부 지원액 880억원과 국비 지원에 따른 도비 부담금 880억원 등 예산으로 1760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나머지 1640억원은 F1대회 운영법인 카보(KAVO)가 은행권에서 빌린다. 한편 도는 F1 지원법 제정이 늦어지면서 행사 조직위를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 또 운영법인인 카보가 금융권에서 빌릴 경주장 건설비 등 민자 조달도 정부 근거법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행정내부규제 대폭 완화

    행정내부규제 대폭 완화

    중소기업이 공장을 설립할 때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환경성평가가 크게 완화된다. 또 예산총액만 정해주고 구체적인 사용처는 해당 부처가 편성하는 ‘톱다운(Top-down) 예산제도’가 활성화 돼,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이 확대된다.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는 21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행정 내부규제 개선안’을 마련,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 ●中企 3만㎡ 이하 공장 환경평가 완화 개선안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계획관리지역에 3만㎡ 이하의 공장을 설립할 때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환경성평가 항목이 기존 20개에서 8개로 크게 줄어든다. 현재는 토지이용과 토양, 일조장해 등의 항목도 평가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지형과 대기 등 기본적인 항목에 대해서만 평가가 이뤄진다. 개선안은 또 바닥면적이 85㎡ 이하인 건물을 증·개축하거나 3층 미만의 건물을 지을 때 해야 하는 건축신고를 읍이나 면, 주민센터(옛 동사무소) 등에서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시·군·구청에서만 건축신고가 가능해 민원인들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정부는 또 100만㎡ 이상의 대규모 도시개발구역 지정 권한을 각 시·도 단체장에게 일임하고, 국민들이 민원사무를 볼 때 필요한 구비서류도 오는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설공사 진행 시 받아야 하는 ‘문화재 영향검토’의 범위가 현재 문화재 주변 500m 이내로 일괄 지정돼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각 문화재 별로 새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톱다운 예산제도 활성화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 및 집행에 관한 권한도 확대됐다. 기획재정부는 올해부터 정부 각 부처의 예산을 심의할 때 법령이나 지침을 준수했는지 등만 검토하고, 부처 재량권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톱다운 예산제도’ 의 활성화를 통해 각 기관의 자율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수립할 때는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시·도 재정협의회’를 개최해 지역 의견을 충분히 반영키로 했다. 지자체가 발행할 수 있는 채권 한도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방공사채 발행 승인 기준은 현행 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지방채 자율발행 한도는 일반 재원의 최고 10%에서 15%로 각각 올려 지자체가 보다 여유 있는 재정운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정창섭 행안부 제1차관은 “부처별로 관련법을 개정하고 시스템을 정비해 올해 또는 내년까지 이번 개선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지방채 발행한도액 12% 확대

    재정 조기집행과 교부세 감소 등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 지방채 발행한도액이 12% 이상(9000억원 이상) 대폭 확대된다.행정안전부가 책정한 ‘2010년 지방채 발행 한도액’은 8조 9747억원으로 올해 대비 12.1%(966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특히 적은 인구 수 등으로 세수 마련이 어려운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는 내년 지방채 총한도액이 4조 8406억원으로 올해보다 5639억원(13.2%)이 늘어난다. 광역자치단체는 4조 1341억원으로 한도액이 4021억원(10.8%) 상향 조정됐다. 행안부는 채무규모와 채무상환 부담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 별 지방채 한도를 정해 이날 통보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 결산 기준 일반 재원 규모가 전년 대비 8조 790억원(9.4%) 증가해 지방채 규모도 덩달아 증가했다.”면서 “경제위기 속에 정책기조가 지속적인 재정지출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한도액 증가가 하반기 내수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도별 본청과 기초지자체를 합친 내년 지방채 발행한도액은 ▲서울 1조 8372억원 ▲부산 2907억원 ▲대구 2074억원 ▲인천 4079억원 ▲광주 1211억원 ▲대전 1867억원 ▲울산 1843억원 ▲경기 1조 7624억원 ▲강원 4307억원 ▲충북 3569억원 ▲충남 5115억원 ▲전북 4808억원 ▲전남 5891억원 ▲경북 7190억원 ▲경남 7358억원 ▲제주 1448억원이다.지방채 한도액은 전전년도 결산(2008년)의 일반재원 기준으로 정해지며 예산대비 채무비율과 채무상환비율에 따라 예산 대비 10% 이하, 5% 이하, 0%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때문에 지난해 채무비율이 85.5%(총 채무액 5623억원)인 시흥시는 유일하게 지방채를 발행할 수 없게 됐으며 채무비율이 예산 대비 30~60%인 부산·대구·광주·속초·성남 등 5곳도 한도액이 5%로 제한됐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자체 ‘錢錢긍긍’

    지자체 ‘錢錢긍긍’

    지난 5월 재정조기집행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경남 양산시는 금융기관 예치금이 지난 4월 현재 586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이맘 때 예치금에 2581억원에 비하면 1995억원(감소율 77.3%)이나 줄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벌써 지방채를 306억원어치 발행했다. 지난해엔 1년간 발행한 지방채 총액이 100억원이었다. 양산시는 자금난으로 벌써 111억원을 은행에서 차입한 상태다.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정조기집행에 올인하면서 ‘곳간’이 비어가고 있다. 예치금이 크게 준데다 은행차입과 지방채 발행은 대폭 증가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일부 지자체에선 하반기 재정운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8일 전국민주공무원노조(민공노)가 전국 230개 지자체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29개 기초단체의 예치금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파주시로 예치금이 974억원에서 132억원으로 줄어 감소율이 86.5%에 달했다. 예치금 액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경기 용인시로, 2662억원에서 379억원으로 줄었다. 지난 1월부터 4월 사이에 ‘일시적 자금난’을 이유로 시중은행이나 특별회계에서 차입을 한 기초단체가 15곳으로 액수가 1603억원에 달했다. 경북 경주시가 235억원을 차입해 액수가 가장 컸다. 이어 경남 창원시가 195억원, 경남 마산시 190억원, 경기 양평군과 경남 김해시가 각각 150억원을 차입했다. 정부가 재정 조기집행을 한창 독려한 지난 1~4월 동안 지방채를 발행한 기초단체도 37곳이나 됐으며 총 액수는 3965억원에 달했다. 이 중 도로건설과 관련된 지방채만 1191억원이었다. 지방채를 가장 많이 발행한 곳은 충남 천안시(532억원)였다. 천안시가 지난해 1년 동안 발행한 지방채는 200억원이었다. 두 번째로 지방채를 많이 발행한 화성시는 지난해 지방채 발행액 383억원이었지만 올해는 4개월만에 413억원을 발행했다. 이 밖에 지난해 247억원을 발행했던 전북 익산시는 올해 4월까지 260억원어치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정용해 민공노 정책실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주된 세입인 지방세는 하반기에 걷히는데 상반기에 무리하게 재정을 집행하면 자칫 일시적인 자금난이 심각해질 수 있고 정작 써야 할 곳에 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조기집행의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경기도의 한 기초단체 예산담당관은 “조기집행을 하면서 보유자금이 너무 부족해졌다. 재정압박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는 “자치단체 세입은 하반기에 주로 들어오는데 상반기에 집행을 서두르다 보니 자금여건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남 양산시 관계자는 “지방세가 후반기에 들어오기 때문에 재정압박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반박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교부세 9%↓… 지자체 예산 비상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세수입이 줄어들면서 각 시·도에 배분되는 지방교부세가 많게는 3500억원까지 삭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행정안전부의 ‘2009년 내국세 감추경에 따른 지방교부세 변경 교부 결정 내역’에 따르면 당초 4조 1791억원의 지방교부세를 배분 받을 예정이었던 경북은 3477억원이 줄어든 3조 8314억원을 교부받게 됐다.전남은 3128억원이 감소한 3조 4531억원을 배분받게 됐고, 경남도 2371억원이 삭감됐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전남 순천과 경북 안동 등이 200억원이 넘게 줄어들었다.●내국세 세수 11조원 덜 걷힌 탓 이는 지방교부세 배분 기준(내국세의 19.24%)이 되는 내국세 세수입이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11조원이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행안부는 일률적으로 각 지자체에 배정되는 지방교부세를 9%가량 삭감했다.이처럼 모든 지자체의 지방교부세가 같은 비율로 줄어들자 재정자립도가 낮아 교부세 의존도가 높았던 지자체들은 큰 타격이 예상된다.재정자립도가 높은 경기는 당초 배정된 지방교부세가 적어 감소액이 1300억원에 그쳤지만, 교부세 배분이 많았던 경북, 경남 등은 2300억~3500억원이나 줄어든 것이다. 더구나 이들 지자체는 정부가 최근 진행했던 재정 조기집행으로 인해 상당수 예산을 이미 집행한 상태라 올 하반기 예산운용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정부는 지자체가 교부세 감소액을 메우기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면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 매입하고 연 4.12%인 이자도 일부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지자체들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지방채 발행 재정부담 커 부정적정부가 지원하더라도 지방채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이 여전히 만만치 않은 데다, 발행한 지방채는 결국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재정부담만 커진다는 이유로 부정적이다.경북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갑자기 100억원이 넘게 교부세가 줄어드는 바람에 재정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며 “지방채를 발행하면 당장 급한 위기는 넘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재정이 더 나빠질 수 있어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대전 5개 자치구 빚더미 위기

    대전 5개 자치구 빚더미 위기

    대전 5개 자치구가 지방채 발행을 크게 늘려 빚잔치를 벌일 위기에 놓였다. 정부의 경제살리기·일자리 창출 정책에 따른 부담재원 증가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큰 폭의 교부금 감소 때문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적용 사업을 늘리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정책 부담금은 늘고 교부금은 줄고 대전 5개 자치구는 최근 1차 추가경정예산 때까지 중구 39억원, 서구 35억원, 유성구 35억원, 대덕구 2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청사를 신축하는 동구는 지난해 77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 74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중구는 지난해 동사무소 신축비로 6억원만 발행했고 유성구는 한 푼도 발행하지 않았다. 동구도 청사건립비를 빼면 지난해 지방채 발행은 전혀 없었다. 지난해는 서구와 대덕구 역시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성구는 올 들어 기존 35억원 외에 5억 8000여만원의 추가 발행도 계획하고 있다. 유성구 관계자는 “동사무소 신축비도 더 필요하지만 정부가 실시 중인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지자체 부담비용 2억 2000만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채를 추가 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동산 침체도 원인이다. 거래가 잘 안 돼 취득·등록세 등이 급감하면서 중구는 지난해 360억원을 받았던 시 교부금이 올해는 80억원이 적게 내려왔고 동구는 512억원에서 올해 398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구 관계자들은 시 교부금이 지난해보다 30% 안팎 감소했다고 입을 모았다. ●지방선거용 치적 쌓기 지적도 또 구마다 청사·복지관·동사무소 건립 등에 적극적인 것도 지방채 발행을 부추기고 있다. 이 중 일부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청장의 치적용으로 쓰려고 벼르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구청 관계자 “지방채 발행을 남발하면 매년 이를 갚아야 해 결국 주민을 위한 사업이 축소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정부 경제자유구역 특별지자체화 추진 논란

    정부가 경제자유구역을 특별지자체로 전환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2개 광역단체 조합 형태인 경제자유구역청들은 정부 방침에 찬성하는 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을 별도의 행정기능을 갖춘 특별지자체로 전환하는 내용의 연구용역을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용역 결과는 오는 9월 말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이 특별지자체로 전환되면 일반 지자체와 같은 독립 법인 자격을 갖는다.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고 지자체에 준하는 특별회계 설치 권한도 행사하게 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운영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으며, 불명확한 법적 위상으로 외자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지경부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방자치법’과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제자유구역 특별지자체화는 2005년에도 정부에 의해 추진됐으나 해당 자치단체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특별지자체화 반대를 주도했던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효율적인 역할분담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자체 권한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용역기관이 결정되는 대로 우리의 입장을 정부에 적극 개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도 “경제자유구역 특별지자체화는 이미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사안으로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청 중 2개 광역단체의 조합 형태로 운영 중인 황해(경기·충남), 대구·경북, 부산·진해, 광양만(전남·경남) 경제청은 특별지자체화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운영 주체가 이원화돼 이해가 상충되는 사안은 정책 결정이 쉽지 않아 경제특구 개발과 외자유치 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다시 특별지자체화를 들고 나온 배경에는 조합 형태 경제자유구역청들의 불만이 상당부분 작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지자체 빚 20조원, 재정악화 우려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사업용으로 발행한 지방채가 2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어제 발표된 행정안전부의 지방채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지자체의 지방채 잔액은 전년 동기보다 5%가량 늘어난 19조 486억원으로 집계됐다. 도로 건설에 쓰인 돈이 전체의 29%인 5조 580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지하철, 상하수도, 택지조성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3조 1773억원을 끌어다 썼다. 부산과 대구, 인천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1조 5544억원으로 16개 시·도 중 5번째였다.지방채 잔액이 가파르게 증가세를 보이면서 연말에는 20조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정부와 각 지자체가 올 세수 감소액을 보전하고 내수 활성화를 꾀한다는 명목 아래 지방채 발행 규모를 지난해보다 더욱 늘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방재정의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지방교부세와 지방세 수입이 줄어든 지자체들이 앞다퉈 지방채를 발행하는 데에는 이해할 부분도 있다. 단기간에 많은 예산이 드는 대규모 건설사업을 진행하면서 세수를 늘리거나 공유재산 등을 매각할 경우 오히려 시민부담 증가와 자산가치 하락 등의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미국의 주 정부도 공공투자사업 재원의 절반 이상을 지방채로 충당한다. 중장기적인 자금수요 계획을 세워 안정적으로 운용할 경우 무턱대고 나쁘다고만 할 순 없다. 상환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 선에서 중앙정부의 적절한 조율과 관리가 긴요하다. 건실한 지방재정이 국가의 재정 건전성을 담보하기 때문이다.
  • 지자체 빚 20조원 육박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공공사업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잔액이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행정안전부의 지방채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지자체의 지방채 잔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2% 늘어난 19조 4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채 잔액은 2004~06년 17조원 안팎을 유지하다 2007년 18조 2075억원으로 늘어났고, 지난해 다시 8400억원가량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도로와 주택 등의 사업 추진에 따라 3조 177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지하철이 들어선 부산(2조 4273억원)과 대구(1조 7970억원), 인천(1조 627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의 지방채 잔액은 1조 5544억원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았다.정부와 각 지자체는 올해 지방 세수 감소액을 보전하고 내수를 조기에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 규모를 지난해(3조 148억원)보다 늘릴 예정이어서 올해 말 잔액은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최근 광주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앙정부는 국채를 발행해 재정 운용을 하고 지방세수도 감소하는 등 재정이 어렵다.”면서 “내년에 재정의 축소 편성이 불가피하며, 약 10% 감축 경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中, 4조위안 푼다더니…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정부가 국제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부양 자금 4조위안(약 732조원)의 중간집행 내역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개월 동안 중앙정부 집행예산 2300억위안이 투입됐다. 지난해에 1000억위안, 그리고 올 4월 말까지 1300억위안이 추가 투입됐다. 중국 정부가 2년간 투입할 4조위안 가운데 1조 1800억위안을 중앙정부 예산으로 충당키로 한 점을 감안하면 6개월 동안 19.5%가 투입된 셈이어서 예상보다는 적은 액수다. 더 큰 문제는 지방정부 예산 등이 효과적으로 투자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머지 2조 8200억위안은 지방정부예산, 지방채, 정책성 대출 등으로 충당키로 했는데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제때 예산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격인 국가심계서의 표본조사 결과, 지난 3월말 현재 집행률은 계획의 48% 수준에 머물러 각종 관급공사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발개위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영구임대주택 21만 4000호 건설이 끝났고, 65만호 건설공사가 착공됐다. 농촌인프라와 관련해선 4월 말 현재 새로 1460만명의 농민이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게 됐다. 이는 2월 말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농촌에 2만㎞의 포장도로가 완공됐다. 사회인프라는 각지 철도공사가 활발한 가운데 445㎞의 고속도로가 완성됐고 10만㎡ 규모의 공항터미널 건물도 새로 지어졌다. stinger@seoul.co.kr
  • “양평군 돈 주고 상 받았다” 군의회, 감사원에 감사 청구

    경기 양평군의회가 군이 돈을 주고 사설기관이나 단체가 주관하는 상을 받았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키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양평군의회는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군이 부당한 행정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되는 사업 3건에 대해 감사원 감사 청구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의회는 지난해 양평군이 대한민국 대표축제대상에 1980만원, 존경받는 최고경영자(CEO)대상에 1650만원 등 사설 기관과 단체가 주관하는 5가지의 상을 받으려고 심사비와 홍보비 명목으로 7040만원의 세금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700억원이 들어가는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을 하면서 의회와의 사전협의를 깨고 군이 일방적으로 정한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여론조사 전인 지난달 23~30일 129억 1000만원을 주고 부지 4만 9173㎡를 서둘러 매입한 것도 문제삼고 있다.군의회는 또 “지난해 12월16일 양서면·용문면·양평읍에 대한 청소 민간위탁 예산을 승인했는데, 다음 날 군이 군의원의 사위가 있는 청소업체가 위탁받은 용문면만 위탁 해지를 통보하는 등 의회의 정당한 결정을 뒤집는 행정을 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양평군을 홍보하기 위해 돈을 집행한 것을 혈세 낭비라고 비난해서는 안 되며, 종합운동장 사업도 의회가 158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승인해서 정당하게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추경 28조 4000억 국회 통과

    추경 28조 4000억 국회 통과

    국회는 29일 저녁 본회의를 열어 28조 4000억원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확정, 통과시켰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28조 9000억원보다 5000억원가량 줄어든 규모다. 추경이 통과됨에 따라 정부는 일자리 창출 및 사회안전망 마련, 미래 대비 투자를 위한 예산을 집행하게 됐다. 확정된 추경은 총지출(예산·기금 포함) 기준으로 감액은 1조 9800억원, 증액은 1조 4700억원이다.순감액은 5100억원이다. 이에 앞서 여야는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예산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추경안 처리에 다소 진통을 겪기도 했다. 결국 여야는 정규직 전환 지원금 명목으로 1185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절충안을 냈다. 근로기간 2년 이상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정부가 4대 보험료를 포함해 1인당 25만원가량을 기업주에게 지원하는 내용이다. 단 비정규직법이 국회에서 확정될 때까지 집행을 유보한다는 조건을 부대의견으로 달았다. 또 지방정부의 재정부담을 감안해 지방채 인수를 위한 공공자금관리기금을 8000억원 증액했다. 차상위 저소득층 대학생의 무상 장학금 지원 예산을 700억원으로 늘리고, 소득 3분위에 속하는 대학생들에 대한 등록금 무이자 대출을 위해 250억원을 증액했다. 돼지인플루엔자(SI)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으로 833억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정부가 ‘40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한 1조 9950억원 규모의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을 ‘25만개 일자리 창출’로 수정하면서 6670억원을 삭감했다. 또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 예산(375억원)의 230억원 ▲재산담보부 생계비 융자 사업 예산(1300억원)의 660억원 ▲외교통상부와 방위사업청의 환차손 보전을 위한 예산(2548억원)의 1274억원 ▲군 관사 개선사업 예산(2000억원)의 500억원 등을 각각 삭감했다. 반면 세수결손 보전액 11조 2000억원과 국가하천정비사업 예산 3500억원은 정부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광역단체 유동성 위기 현실로

    광역단체 유동성 위기 현실로

    정부의 강력한 재정 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세출은 크게 늘어난 반면 경기침체 여파로 세입은 줄어 지방자치단체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급기야 바닥난 금고를 채우기 위해 이례적으로 사금융권에서 긴급 자금을 수혈받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정부는 16개 광역자치단체에 대해 이달 말까지 전체 예산의 45%, 6월 말까지 60%를 조기에 집행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예년에는 상반기 중에 예산의 40% 정도를 집행했을 뿐이다. 28일 서울신문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대구시, 광주시, 울산시 등 상당수 자치단체들이 금융권에서 250억~1000억원씩을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시금고 예치금이 640여억원으로 예년의 평균 잔액 2500여억원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예치금이 부족한 것은 재정 조기집행으로 예산이 각종 사업자금 등으로 빠져나간 데다 경기 침체로 세입이 줄어든 탓이다. 시는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지난달 대구은행으로부터 600억원을 빌렸으며 도시철도사업 특별회계에서도 400억원을 차입했다. 대구은행 차입금의 만기가 6월 말이어서 당분간 대구시는 돈 부족현상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지난달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이미 58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 겨우 재정 부족분을 채웠으나 자금이 다시 모자라 시금고에서 750억원을 긴급 대출받았다. 시금고의 평잔은 5~6월 만기가 돌아오는 정기예금 164억원이 전부이다. 예년의 상반기 시금고 평잔이 2000억원 정도인 점과 비교하면 차이가 상당히 크다. 울산시는 예년에 2000억원에 이르던 예치금이 올해는 한 푼도 없어 이달 20일, 24일 두 차례에 걸쳐 250억원을 빌렸다. 일시차입금은 6월이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재정사업 조기집행으로 현재의 상황이 계속되면 일시차입금 규모를 더 늘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이달 말까지 집행해야 할 사업자금이 600억원에 이르는데 예치금이 140억원뿐이어서 도정 사상 처음으로 농협에서 900억원을 빌렸다. 충북도 역시 도금고 예치금이 8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642억원의 3분의1에 그치고 있다. 세수입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었다. 충북도 세정과 직원은 “자치단체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연내에 갚아야 하는데 지금처럼 세금이 걷히지 않으면 연말 상환을 장담할 수 없다.”면서 “돈을 제때 못 갚으면 결국 자치단체가 부도를 내는 셈”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권은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지방에서는 극심한 재정악화를 겪는 만큼 중앙정부가 차입금의 이자라도 보전해 주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정부가 각 지방의 여건에 맞도록 탄력적인 재정집행률을 정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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