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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속승진제 국가직도 적용을”/ 대전청사公聯 “지방직만 6급 자동승진 불공평”

    정부대전청사 공무원직장협의회 연합회(대공연)가 공무원 근속승진의 국가직 일괄 확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내년부터 지방직 공무원 중 7급으로 12년 이상 근무자에 한해 6급으로 자동 승진시키기로 한 정부의 근속승진제 확대 방침(대한매일 19일자 6면 보도)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대공연측은 “국가직과 일부 직렬을 제외한 채 지방직 공무원만 대상으로 근속승진을 확대다는 것은 국가직 공무원을 우롱하고 형평성을 저해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대전청사 9개 청 어디에도 7급에서 6급으로 승진 소요연수(3년)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7년 이상인 기관도 4곳이나 된다고 주장했다.관세청의 경우 지난해 6급 승진자 평균 소요연수가 9.5년,통계청은 8.11년으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본청에 비해 승진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현장 근무자의 소요연수가 긴 것을 감안하면 실제 6급으로 승진하는 데는 이보다 긴 기간이 걸리는 실정이다.관세청 7급 직원 중 7.6%인 143명이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공연 박상덕 회장은“지방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근속승진 확대는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전보 명령에 따라 전국을 옮겨다니고 있는 국가직 공무원 중에는 25년 이상을 근무하고도 7급으로 정년을 마감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근무시 자동승진시키는 한편 6급에서 5급으로의 근속승진제도는 더욱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승기기자
  • 교원 지방직 전환 백지화 / 지방이양委, 현행유지 전제 심의보류 결정

    대통령 직속 지방이양추진위원회(공동대표 고건 국무총리·김안제 전 서울대 교수)는 25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국무총리 대회의실에서 제22차 본회의를 열고 교원의 지방직화 문제에 대해 현행 제도 존치를 전제로 한 심의보류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교원의 지방직화 논의는 사실상 폐기됐다. 추진위 관계자는 “지방분권을 위해서는 교원의 지방직화가 필요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과 교원단체들의 반대,공무원들의 사기 저하를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원 지방직화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지방이양 차원이 아닌 별도의 교원정책의 큰 틀 속에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에 대해 “심의보류 결정은 정부가 교원지방직화 추진의도를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심히 유감”이라며 심의안 전면 폐기를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직단체들의 반대여론을 수용한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교육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부담을 덜어내는 식이 아니라 학교자치를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원 지방직화는 현재 대통령 또는 교육부장관으로 돼 있는 교원의 임용권자가 16개 시·도 교육감으로 바뀌는 것으로 교사의 신분이 국가공무원에서 지방공무원으로 바뀌게 된다. 김재천 장세훈기자 patrick@
  • 교원 지방직화 오늘 매듭

    교육계의 뜨거운 쟁점 가운데 하나인 교원의 지방공무원화 여부가 25일 최종 결정된다. 대통령 직속 지방이양추진위원회(공동대표 고건 국무총리·김안제 전 서울대 교수)는 25일 오전 본회의를 갖고 교원의 지방직화 논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본회의에서 교원의 지방직화 강행으로 결정날지 아니면 논의 자체가 유보될지,폐기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그만큼 민감한 사안인 데다 교육부를 비롯,교총·전교조·한교조 등 교원단체들의 반발도 만만찮은 탓이다.특히 교원의 지방직화로 결론이 나면 교육계는 또다시 갈등에 휩싸일 전망이다. ●교원 지방직화의 쟁점 3심제인 지방이양추진위는 지난 3월19일 행정분과위원회,지난 4일 실무위원회를 열고 ▲장학관 및 교육연구관 임용 ▲초·중등교장 임용·전보 ▲교감·교사·장학사 임용 등의 기능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기로 심의·의결했다.교원의 지방직화는 현재 대통령 또는 교육부장관으로 돼 있는 교원의 임용권자가 16개 시·도 교육감으로 바뀌는 것이다.따라서 현재 국가공무원 신분에서 지방공무원 신분으로 전환된다. ●지방이양추진위의 대세론 지방이양추진위는 현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의 하나인 교원의 지방직화는 교육자치의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추진위의 한 위원은 “실무위원회를 통과한 사안에 대해 본회의에서 결론을 뒤집을 수는 없다.”면서 “교원의 지방직화는 대세”라고 말했다. 추진위의 K위원은 “교원은 규정상 대통령이나 장관이 임명하지만,실질적으로는 시·도교육청에서 위임받아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위임 사무를 자치 사무로 바꾸고 임용 절차가 간소화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의 P위원은 “현재 지자체가 설립 주체로 되어 있는 공립학교의 교원 봉급을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교육재정의 지원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원단체의 시기상조론 교총·전교조·한교조 등 교원단체들은 “지방교육의 재정자립도가 약한 현시점에서 지방직 전환은 교원의 보수뿐만 아니라 교육여건·교육환경 등 지역별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면서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교육부측도 “지방교육재정이 열악한 상태에서 교원의 신분만 지방직화하면 국가의 보수 부담은 더욱 커진다.”며 교원단체의 주장을 지지하고 있다.나아가 교원양성기관을 국가에서 관할하고 있는 실정에서 지방직으로 전환하면 시·도 교육청별로 교원양성은 물론 수급조절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교조는 24일 성명을 통해 “교육적 고려가 없는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면서 “공교육에 대한 국가부담을 지자체에 전가하려는 형식논리”라고 비판했다.교총은 25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교원의 지방직화를 반대하는 집회를 갖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지방공무원 5급 승진시험 의무화 폐지/ 자치단체에 승진방법 자율권 부여 추진

    지방공무원 5급 승진시험 의무화제도를 폐지해 지방자치단체가 시험과 심사 등 승진방법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국가공무원과 달리 지방공무원에게만 승진시험을 의무화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고 지방분권에도 역행한다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무원노조의 문제제기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김두관 행자부장관은 지난 18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련) 이정천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승진제도를 지자체 자율에 맡기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연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당초 지자체 승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잡음을 없앤다는 취지로 내년부터 지방공무원 5급 승진시 시험과 심사를 반반씩 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었다.지금까지 대부분의 지자체가 심사 위주의 승진방법을 채택해 ‘정실 인사’ 시비가 일었던 점을 감안한 조치였다. 그러나 지방직 5급 승진시험 의무화제도를 폐지하면 지난해 승진시험을 의무화하도록 규정한 지방공무원법을 시행도 하지 못한 채 재개정해야 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또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해 비난이 거셀 전망이다. 공노련 관계자는 “5급 승진 예정자들이 벌써부터 격무 부서를 기피하거나 일부 부서에서는 일손부족 현상이 초래되고 있다.”면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공무원들은 학원비,책값,교통비,하숙비 등 1인당 1500만원 정도의 경제적 손실도 보고 있다.”며 승진시험 폐지를 주장했다. 물론 행자부 실무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시험을 통한 승진을 50%로 할 것인지 100%로 할 것인지 의견을 모으고 있다.”면서 “갑작스런 승진방침 변경은 행정의 신뢰성을 실추할 수 있으므로 일단 현행 제도를 시행한 뒤 부작용을 시정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전교조 징계수위’ NEIS 새변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연가집회를 강행하면서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사태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정부의 강경 방침에 전교조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1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 조정회의’를 열고 연가집회를 교원노조법의 ‘쟁위행위 금지조항’ 위반으로 규정,강경 대처 방침을 재확인했다.오는 25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시한부 파업에 동참하는 것도 불허할 방침이다. 전교조는 이에 대해 “대화를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앞서 전교조는 21일 오후 1시 서울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조합원 5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을지로 입구까지 NEIS반대 가두행진을 하는 등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쳤다.이어 을지로 입구에서 3개 차로를 점거하고 ‘NEIS 폐기,교원지방직화 저지 전국교사대회’를 가진 뒤 오후 5시30분쯤 자진해산했다.경찰과의 충돌은 없었다.교육부는 집회에 전국 1657개 초·중·고교에서 4289명의 교사가 참여했다고 집계했다. 한편 고 총리는다음주 초 정보화위원장으로 내정된 이세중 변호사와 위원회 구성을 위한 최종 의견을 조율한 뒤 오는 30일 1차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그러나 정부가 전교조와 교총 등 교원단체로부터 위원 후보를 추천받아 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당초 방침을 바꿔 정부 주도로 위원을 위촉할 것으로 알려져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파업… 시위… 끝이 없다

    파업·시위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사회가 분열과 갈등으로 대립하고 있다.국제 신인도는 하락하고 경제는 멍들어가고 있다.조흥은행 파업에 이어 양대 노총도 줄줄이 파업을 예고했다.예정된 파업만 해도 끝이 안 보일 정도다. ●파업,끝이 안 보인다 사흘째 접어든 조흥은행 파업이 해결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른 업계 노조도 줄줄이 파업이 예고돼 있다.당장 24일부터 부산·인천·대구 등 3개 도시 지하철이 파업에 돌입한다.또 하루 뒤인 25일에는 민주노총이 4시간 시한부 파업에 들어가고 28일에는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30일에는 택시노련 소속 택시가 시동을 끈다.같은 날 한국노총도 총파업을 벌인다. 자동차 업계도 줄줄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현대자동차 노조는 20일 임단협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돌입에 앞서 잔업거부 및 부분파업에 들어갔다.쌍용자동차 노조도 19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쟁의행위를 결의했다. 금속노조는 7월2일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여기에 레미콘과 버스업계도 파업을 준비중에 있다. ●시위로 전국 고속도로체증 극심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20일 전국 97개 시·군에서 1만여명의 농민이 참가한 가운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반대 전국농민대회’를 열었다. 경찰은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 1067곳에 101개 중대 1만여명의 경찰력을 투입,농민들이 차량과 농기계를 이용해 도로를 점거하는 것을 막았으나 고속도로 곳곳이 마비됐다. 이날 오후 호남고속도로 정읍·금산사·김제인터체인지와 중부고속도로 음성인터체인지 진출입이 통제됐으며 호남고속도로 서광주·태인·서전주·전주인터체인지,남해고속도로 지수인터체인지는 진입이 통제됐다.이에 따라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극심한 교통체증도 발생했다.경부고속도로 경산휴게소 부근,남해고속도로 진주터널 부근,영동고속도로 여주부근,서해안고속도로 부안∼줄포구간,호남선 백양사휴게소 부근 등은 하루종일 교통체증이 이어졌다. 21일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집단 연가를 내고 ‘NEIS 폐기와 교원지방직화 저지’를 위한 전국교사결의대회를 강행한다. 현재의 동시다발적인 파업·시위·투쟁 현상은 정부가 자초했다는 지적이 많다.정부가 출범 초기 친노조 성향을 보인 데다 실제로 노사분규 현장에서 정부가 노조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각계 우려의 목소리 높아 현 갈등과 분열 양상에 대해 전문경영인과 기업인,학계 인사 등 17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CEO포럼은 “이익집단들의 충돌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확대될 경우 우리 경제는 중남미형 후진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자기중심적 주장과 비판을 자제하고 경제회생에 앞장서 줄 것”을 호소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공무원 근속승진 내년부터 6급 확대

    내년부터 12년 이상 7급으로 근무한 지방직 공무원은 6급으로 자동승진할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 6면 공무원이 일정기간 한 직급에서 근무하면 자동적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근속승진제’가 현행 7급에서 6급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근속승진제 확대는 그동안 지방공무원은 물론 경찰·소방공무원 등이 기회 있을 때마다 강력히 요구해온 현안이다. 행정자치부 고위관계자는 18일 “내년부터 승진 적체가 심한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근속승진제를 6급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급 근속승진 대상은 7급으로 12년 이상 근무한 일반직 지방공무원이다.지난해말 기준으로 7급 일반직 지방공무원 5만 9539명 가운데 이같은 기준에 해당하는 인원은 6.2%인 3734명이다.근속승진제가 확대될 경우 이들이 우선 승진대상자가 된다. 이 관계자는 “6급 근속승진 연수를 12년으로 정한 것은 평균적인 실제승진기간이 8.7년인 만큼,실적에 따른 승진기간과의 차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7년 도입된 근속승진제는 그동안 9급 7년,8급 8년 이상 근무한 국가 및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돼 왔다.또 경찰공무원은 순경 7년·경장 8년 이상,소방공무원은 소방사와 소방교로 각각 7∼8년 이상 근무하면 근속승진할 수 있다. 그러나 지방공무원만을 대상으로 근속승진제가 확대될 경우 여기에서 제외된 경찰·소방공무원들이 형평성 논란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기자 shjang@
  • [정부정책 Q&A] 남편 명의 분양아파트 공동명의때 아내 지분만큼 취득세·등록세 내야

    대한매일은 사회변화에 대응해 급변하는 각종 정부정책과 제도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정부정책 Q&A’란을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하고 있습니다.전화(02-2000-9252)나 이메일(shjang@kdaily.com)로 제보나 문의를 접수합니다. 남편 명의로 분양받은 아파트를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권 이전하고 싶다.이에 따른 세금은 얼마인가. 장현아(28·여·서울 송파구) -아파트를 남편명의로 분양받아 잔금을 지급한 뒤 등기할 경우 남편에게 취득세와 등록세가 과세된다.또 이후에 부부 공동명의로 전환하면 새로운 명의자(아내)에게 절반의 지분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가 다시 과세된다. 취득세는 취득시점을 기준으로 납세의무가 성립하며,이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취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아파트의 부부 공동명의 전환 등 증여계약은 그 계약일이 취득시점이 된다.등록세는 등기 또는 등록을 하기 전까지 등록세액을 신고납부하면 된다.해당 시·군·구청 세무부서에 취득신고를 하면 취득세·등록세 관련 납부서를 발부해 준다.(행정자치부 지방세정담당관실 (02)3703-5024.) 부득이한 사정으로 세금에 대한 신고나 납부 등을 기한내에 할 수 없는 경우 기한연장이 가능한가. -세법상 신고·신청·청구·서류제출·납부·징수 등에 대한 기한연장 사유로는 천재지변이 발생한 경우와 납세자가 화재·전쟁에 의한 피해를 입은 경우,납세자나 그 동거가족이 위독하거나 사망하여 상중인 경우,납세자가 사업중 심한 손해를 입거나 중대한 위기에 처한 경우 등이 있다.또 정전과 프로그램 오류 등을 이유로 한국은행 및 체신관서의 정보처리장치의 정상가동이 불가능한 경우,권한있는 기관에 장부가 압수된 경우에는 세금납부 및 징수는 연장할 수 있지만 신고 등은 연장되지 않는다. 이밖에 납세고지서나 독촉장을 세무서에서 발송했지만,납세자에게 도착한 날에 이미 납부기한이 지났거나 도착한 날로부터 납부기한이 7일 이내인 경우 도착한 날로부터 7일이 지나는 날까지 납부기간이 연장된다.신청에 의한 연장은 납세자가 기한연장승인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세무서장이 확인 뒤 그 승인여부를 통보한다.(국세청 홈페이지 www.nta.go.kr) 경유승용차의 시판을 허용하기 위해 경유가격을 꼭 올려야만 되나. 황용묵(44·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에너지 가격 조정은 국민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이다.그러나 경유는 가격이 너무 싸게 책정돼 있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비용이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경유가격을 국민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환경친화적으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휘발유와 경유의 상대 가격비율(현재의 56%에서 2006년까지 75% 수준으로)을 좀더 높은 수준으로 재조정하자는 취지다. 이 경우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오염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또 현재 경유가격이 휘발유에 비해 싸기 때문에 경유승용차 시판이 허용되면 휘발유 차량 소유주들이 급격하게 경유차량으로 차종을 바꾸는 사례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환경부 교통공해과 (02)504-9249.) 소방방재청이 조만간 신설된다.현재 소방공무원은 시·도 소속의 지방공무원이 대부분이다.그동안 장비,수당 등을 시·도로부터 받았는데 청으로 독립되면 신분에 변화가 생기나. 신정남(소방공무원) -소방방재청 신설 목적은 국가재난관리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다.따라서 청 신설은 중앙조직을 강화하는 측면이 강하다.청 승격으로 중앙조직의 기능과 인력은 강화되겠지만,전체적인 체제와 틀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따라서 재해·재난·방재·소방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신분상 변화도 거의 없다. 중앙부처 공무원은 국가직,지방자치단체 소속인 공무원은 지방직 신분의 틀이 유지될 것이다.다만 일부 변동 가능성은 있다.청이 되면 중앙조직의 인력과 규모가 늘어나기 때문에 일부 인원은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행자부 소방국 소방행정과 (02)3703-5310.)
  • 사무관 승진 ‘심사반 시험반’으로 변경 / 평점관리·시험준비 바쁜 6급들

    5급(사무관)승진 대상자에 포함된 부산시 모 부서의 고참 6급인 A(49)씨는 요즘 죽을 맛이다. 그동안 심사제로 실시돼 온 사무관 승진제도가 ‘심사반 시험반’으로 바뀌었기 때문. A씨는 근무시간에는 업무와 평점관리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일에 열중한다.그러다 퇴근시간이 되면 구내식당에서 얼른 한 끼를 떼우고 곧바로 공무원 고시학원으로 향한다.이같은 주경야독 생활을 한 지도 벌써 3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지난 2월 지방직 5급(사무관)승진제도를 ‘완전시험제’와 ‘심사제와 시험제’를 병행하도록 하는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하자 사무관 승진을 앞둔 고참 공무원들의 생활패턴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부산시와 15개 구·군(남구청은 전원 시험선발)도 이같은 행자부의 방침에 따라 내년 사무관 승진자 선발부터 ‘선심사-후시험’제도를 도입,승진자중 50%를 심사로,나머지 50%는 시험으로 각각 선발키로 했다. 따라서 승진조건에 들어가는 대상자를 상대로 일정 배수를 놓고 심사를 통해 절반을 뽑고,심사에서 탈락한 직원과 일정 배수의 대상자를 포함해 시험을 치른 뒤 승진대상자를 가린다. 이들은 승진심사를 결정하는 업무능력 평가 등 인사평점관리는 물론 탈락에 대비해 시험공부도 함께 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 6급 직원은 “예전에는 승진대상에 포함되면 동료들이 업무를 도와주는 등 배려해줬으나 요즘은 업무도 처리하고 공부도 해야 하니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도 그동안 본청은 시험과 심사를 병행해 왔다.그러나 상당수 자치구는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모두 심사로만 승진시키면서 말썽이 일기도 했다. 부산 김정한 이동구기자jhkim@
  • 노대통령 발언이후 NEIS 새국면 / 힘얻은 교육부… 고민하는 전교조

    노무현 대통령의 전교조 투쟁에 대한 엄정대처 발언 이후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교조에 대해 ‘강온 정책’을 펴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시행을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섰다. 반면 전교조는 격앙된 분위기 속에 NEIS의 폐기를 위해 예정대로 창립기념일인 28일 조합원 연가투쟁을 강행할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 ●교육부, 각계 접촉 명분쌓기 교육부는 전교조를 비롯,교총·한교조·학부모 단체 등과 잇따라 물밑 접촉을 시도하면서 NEIS 시행에 대한 타당성을 강조하고 있다.서범석 교육부차관은 21일 농성중인 원영만 전교조 위원장을 만났다.최대한 많은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생각이다. 교육부는 또 지난 19일 심의기구인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에서 내놓은 NEIS의 교무·학사와 입학·진학 등 학사 관련 업무 등을 중심으로 NEIS시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반면 전교조의 연가투쟁 계획에 대해서는 자제를 요청하면서 한편으로는 강행하면 사법처리한다는 강경 방침까지 세워 놓았다.어차피 넘어야 할 고비라는 판단에서다. 교육부는 NEIS의 문제를 확실히 처리하지 못할 경우,앞으로 전교조에서 제기하는 교장선출보직제 도입과 교원의 지방직화 반대 등의 사안에 대해서도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까지 나선 상황에서 더 이상 전교조에 끌려다닐 수 없다.”고 말했다. ●전교조 “연가투쟁 강행” 격앙속 우려감 전교조는 격앙된 분위기다.원 위원장 및 집행부는 단식농성을 계속하면서 28일 연가투쟁은 철회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송원재 전교조 대변인은 “대통령이 중재해 주길 바랐는데 오히려 편향된 정보에 의해 원칙에 어긋난 판단을 했다.”면서 “온건한 입장을 보여준 조합원들도 연가 집회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보내왔다.”고 강조했다.더욱이 연가투쟁은 개인이든 집단이든간에 근속연한에 따라 주어지는 휴가인 만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2000년 전교조가 합법화된 이래 처음으로 대통령이 전교조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린 사실에 상당히 우려하는 모습도 역력하다. 박홍기기자
  • 조달청 정원총량제 첫 도입

    조달청의 ‘튀는’ 행정이 주목받고 있다.조달청은 실·국장과 지방청장에게 정원관리권을 주는 ‘부서별 정원총량제(탄력정원제)’를 2일부터 시행한다.조달청의 정원총량제는 정부 부처 내에서 처음 도입되는 것이다. 업무량의 변동에 따라 부서장이 총 정원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인력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다. 예를 들어 구매국에서 구매제도과 업무가 폭증하면 구매국장은 같은 국 내의 기전구매과·자재구매과 등의 직원을 빼내 구매제도과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행정법무관실 이상연 서기관은 1일 “특정 과에서 업무가 폭증할 경우 인력을 늘려 달라고 요청하면 인력재조정 행정과정을 거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리게 된다.”면서 “이런 부작용을 없애 신속히 인력재배치를 하기 위해 정원 총정원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서별 정원총량제 및 중간관리층의 역할 확대는 정부 조직의 비탄력성과 운영의 낭비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며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고 부서간 불균형이 해소되면 결국 조달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달청의 정원총량제는 행정자치부가 지난 91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총정원제와는 다른 것이다. 행자부의 총정원제는 29만 3980명이라는 국가직 공무원의 총정원(지방직·교원·경찰·검찰 등 제외)을 정해 두고 여기에 맞춰 구조조정을 하려는 것. 행자부 관계자는 “부처내에서 한쪽 업무가 폭증하면 내부에서 인력을 조정하는 과정을 거치기보다는 무조건 인력증원을 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조달청의 정원총량제는 인력을 탄력적으로 활용하려는 바람직스러운 시도”라고 평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씨줄날줄] 446대 1

    사법시험,행정·외무고시에 이어 7·9급 지방직 공무원 임용시험에까지 응시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얼마전 2003년도 지방공무원(7·9급)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전체 320명 모집에 4만 7875명이 지원했다.평균 경쟁률이 149.6대1로 지난해 80대1보다 두배 가까이 높다.특히 일반행정직 7급은 19명을 뽑는데 무려 8481명이 몰려 사상 최고인 446.4대1을 기록했다. 취업시장에서의 ‘공무원 열풍’은 올들어 3개월째 청년 실업률이 8%를 넘는 등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여진다.통계청에 따르면 올 1·4분기 20대 청년 실업률은 8%,청년 실업자는 전체 실업자 2.2명중 1명꼴인 37만명이나 된다.이처럼 한창 일할 청년들이 일자리도 없이 사회로 나서면서 지난 3월말 현재 57만 5000여명의 20대가 개인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화하고 있다.20대중 50.5%가 ‘가능하면 이민을 가겠다.’고 하고,83.1%가 ‘한국사회는 부패했다.’고 응답했다는 한 조사 결과는 20대들의 이같은 좌절감을 감안할 때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다만 공무원 시험의 높은 경쟁률은 공무원 사회의 입장에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 행정의 경쟁력과 생산성,효율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실제 서울시에 따르면 7·9급 응시자의 대부분이 대졸 이상 학력자라고 한다.향후 과제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될 응시자들에게 적절한 도덕성과 국가관을 심어주는 일이다. 조선 연산군 때 윤석보(尹石輔)는 처자를 고향에 두고 혼자 풍기군수로 부임했다.고향 식구들은 궁색한 살림살이를 견디기 어렵자 집안의 물건을 팔아서 밭 한 뙈기를 샀다.이에 윤 군수는 “내가 국록을 받아 땅을 장만했다고 하면 세상이 뭐라고 하겠나.”라고 호통치며 땅을 되물리라고 했다.이른바 ‘사불삼거’(四不三拒)의 전통적 공직관이다.즉 공직에 있을 때는 부동산 투기를 해서는 안 되고,부업을 가져서도 안 되며,집을 늘려서도 안 되고,명품을 탐내서도 안 된다는 뜻이다.또 윗사람의 부당한 요구나 청에 대한 답례,경조·애사의 부조를 모두 거절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김인철 논설위원ickim@
  • 행자부 개방형직위 2자리 호남출신 발탁여부 주목

    개방형 직위인 행정자치부 감사관과 인사국장에 대한 면접시험이 21일과 22일 이틀간 실시된다. 김두관 행자부장관이 호남소외 인사와 관련,“아직 개방형 국장급 인사가 남아있다.”고 발언한 뒤여서 호남출신의 발탁 여부가 주목된다. 21일 실시된 감사관 선발시험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중인 공무원과 국회 전문위원,민간인 4명 등 모두 6명이 지원했다. 김 장관은 취임 이후 감사관에 민간인 채용을 공식화하며 상당한 힘을 실어줄 것을 시사해 그동안 굳어져온 공직사회의 ‘봐주기 감사’관행을 치료할 인사의 발탁이 기대되고 있다. 응모자중 행자부 1·2급 인사이후 있었던 논란을 감안할 때 전남 출신 지방직 공무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사정기관에서 감사분야를 맡았던 또 다른 공직자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어 치열한 각축이 예상되고 있다. 22일 실시되는 인사국장 면접시험에는 이권상 전 정부전산정보관리소장과 국회 보좌관,민간인 2명 등 4명이 응시했다.이 전 소장은 총무처 인사기획과장과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심의관,인사관리심의관으로 재직,‘인사통’으로 분류된다.컨설팅회사에서 인사분야를 맡아온 민간인 지원자가 ‘대항마’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채용에는 해당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분들이 지원해 외부인 4명과 국장급 이상 공무원 3명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가 심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임용 결정자의 명단은 4월말 발표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지자체 공무원 ‘표준정원제’ 새달 부활/ 지방직 1만5천명 늘린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중앙정부가 정한 범위 안에서 공무원 숫자와 기구를 자율적으로 정하는 ‘표준정원제’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전격 시행될 전망이다.표준정원제가 시행되면 상당수 지자체가 공무원 수를 늘릴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3년간 1만 5000명 가량 증원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지방공무원 수는 24만 8000여명이어서 증원이 완료될 경우 26만 3000여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법제처의 심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조만간 차관회의와 국무회의에도 상정할 예정이다. ●지방공무원 불균형 합리적 조정 정부 고위관계자는 17일 “지방분권화 추세에 맞춰 자치단체장의 재량권 강화를 위해 표준정원제를 도입키로 했다.”면서 “현재 248개 광역·기초 자치단체별 적정인원을 조사 중이며,자치단체별 표준정원이 확정되는 대로 가급적 다음달부터 표준정원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자체가 공무원 정원을 늘리려면 행정자치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는 현 제도는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예를 들어 경기도 수원시의 경우 인구는 102만명으로 울산광역시(106만명)와 4만명 차이에 불과한데도 수원시의 공무원 숫자(2181명)는 울산시(4487명)의 절반에도 못미친다.성남·안양·안산·고양·부천·용인시와 충북 청주,전북 전주,경북 포항같은 인구 50만명을 넘는 기초자치단체의 공무원도 인구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다는 것이다. 이런 불합리한 현상을 바로잡으면서 지자체에 자율권을 주겠다는 게 표준정원제의 취지다.정부 관계자는 “표준정원제가 실시되면 지자체의 인구와 재정능력 등을 감안해 현실에 맞게 공무원 숫자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중앙정부가 자치단체별 인구와 면적·산하기관수·재정자립도·도로길이·자동차 등록대수 등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적정 공무원 숫자를 정하면,단체장은 그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공무원 수와 조직을 운영하게 된다. ●지방공무원 1만 5000명 늘어날 듯 행자부가 이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자체의 적정인원은 26만 3000여명(추정치).현재정원 24만 8000명보다 1만 5000명 가량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정부 관계자는 “여기에다 지자체에 특정업무가 발생했을 때 적정 인원을 추가로 증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정부 인력난에 허덕여 지난 88년 도입됐다가 국민의 정부에서 공무원 구조조정의 거센 바람으로 폐지됐던 표준정원제가 부활되면 지방정부 조직의 인플레 논란이 예상된다.그러나 지자체는 외환위기 이후 5만 6000여명이 감축되면서 인력난을 호소해왔다.행자부 관계자는 “표준정원제를 기준으로 지방교부세를 지급하는 만큼 지자체별로 현재 인원을 줄이는 경우도 있어 실제 증원규모는 속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조현석 장세훈기자 hyun68@
  • 공무원시험 당장은 큰변화 없다

    중앙인사위원회가 공무원 공채규모를 줄이겠다는 업무계획을 발표해 공무원 등용문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고시의 길은 좁아지고 인턴제 등을 통한 우회로는 넓어진다는 것이다.하지만 단기적으로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고시선발 인원을 줄이고 인턴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바뀌려면 ‘넘어야 할 산’들이 많기 때문이다.이런 탓에 행정고시와 7·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수험생들은 당장 불안감을 느낄 까닭이 없을 것 같다.앞으로 지방으로 눈을 돌리면 공직의 길도 넓어진다는 점도 활용해볼 만하다. ●고시선발 인원,단기적인 변화는 없을듯 고시선발 인원을 축소하는 대신 부처별 특채를 확대하고,인턴제를 도입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중앙인사위의 구상에도 불구하고 제도개선 권한을 쥐고 있는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현재는 인턴제라는 용어만 있을 뿐 밑그림은 그려진 게 없다.”면서 “수험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없기 때문에 고시선발 인원축소와 인턴제의 실시에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턴제 도입 개념 정리에 1∼2년,법안 마련에 1∼2년이 걸리고 수험생들에게 유예기간을 줘야하는 일정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4∼5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시험방식 일부를 변경하는 공직적성평가(PSAT) 제도는 지난 2000년에 확정됐지만 내년 시행까지는 5년이나 걸렸다. 행자부는 고시선발인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대신,부처별 특채인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현재 5급 공무원들은 내부승진과 공개채용이 7대3의 비율을 이루고 있다.지난 3년동안 5급 공무원으로 신규채용된 1120명 가운데 행시 등 공채를 통한 채용이 83%(926명),특채는 17%(194명)였다.7·9급의 비율도 비슷하다.여기서 특채비율을 늘려간다는 것이다.무작정 고시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특채에도 눈을 돌릴 만하다는 게 수험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인턴제 도입에 신중한 정부 중앙인사위가 밝힌 인턴제 구상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연구원생을 비롯한 관계분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등을 이용,일정기간 인턴으로 활용한 뒤 업무능력과 적성 등을 평가해 5급으로 채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턴제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공무담임권과 평등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여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행자부 관계자는 “국가공무원시험에서는 응시자의 학력과 경력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며 “그런데 인턴제는 지원자격을 일부 대학생 등으로 제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턴기간을 거친 뒤 임용되지 못하는 사례가 빚어질 경우 이를 수용하는 문화도 전제돼야 한다.인턴 공무원 선발과 평가에서 객관적인 기준 마련도 쉽지 않은데다 선발과정에서 학연·지연·외압이 작용했다는 논란도 예상된다. 관계자는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인턴제 도입 등 공무원 충원방식의 다양화는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인턴제를 5급보다는 하위직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뒤 확대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으로 눈을 돌리면 공직이 보인다 내년부터 국가직 9급 지방공무원이 정보통신 분야에서 세무·철도·국토관리·보훈 분야 등으로 확대된다.지역구분을 하거나 전국단위 채용방식이 혼합운영될 것으로 보인다.행자부 관계자는 “신규 인력수요가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과 대전 등 일부지역에 편중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같은 직렬에서도 전국단위 모집과 지역구분 모집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테면 100명을 선발할 경우 지금까지는 출신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었다.하지만 앞으로는 70명은 지역제한없이,30명은 지역구분모집으로 선발하는 식이다.지역구분 모집을 5·7급시험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앙인사위 업무보고에서 “인재의 지역할당제도가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지역출신 할당제’보다 ‘지방대학출신 할당제’가 더 좋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지역구분 모집의 거주지 제한규정에도 변화가 점쳐진다. 현행 국가직 9급 정통부 공무원 시험은 ‘시험공고일 기준으로 해당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자’만 응시할 수 있다.하지만 지방고시 시험에는 ‘주민등록상 1년이상 해당지역에 거주했거나 지원자 또는 부모의 본적,지원자의 출신학교 등이 해당지역인 자’로 규정하고 있다. 지방고시처럼 거주지제한규정에 출신학교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관계자는 “지방직 공무원을 선발하는 지방고시와는 달리 국가직 채용시험에서 응시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할 경우 수험생의 평등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면서 “법률적인 문제를 종합 검토한 뒤 출신학교 등의 응시자격 포함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뉴스 인사이드] 교원 지방공무원 전환 쟁점화

    국가직 공무원인 교원의 지방공무원화가 또다시 이슈로 떠올랐다.교원임용 관련 업무를 지방으로 이양한다는 지방이양추진위원회의 결정이 불을 지폈다. ●추진배경과 과정 교원 신분을 지방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은 교육자치의 정착과 행정절차의 간소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나왔다.교원단체 등은 지역간 교육격차와 교원의 신분불안 등을 이유로 반대,논의가 중단됐다.하지만 참여정부가 지방분권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교육자치 차원에서 지방직화를 재추진하고 있다. 지방이양추진위는 최근 행정분과위원회를 열고 ▲장학관 및 교육연구관 임용 ▲초·중등교장 임용·전보 ▲교감·교사·장학사 임용 등의 기능을 지방정부로 이양하기로 했다.교원 임용 관련 사무가 지방으로 넘어가면 현재 대통령 또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 돼 있는 교원 임용권자가 16개 시·도 교육감으로 바뀌게 된다. ●교육의 지방화 필요 강형기 충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교원은 명목상 대통령이나 장관이 임명하지만,실질적으로는 시·도교육청에서 위임받아 처리한다.”면서 “지방직 전환은 위임사무를 자치사무로 바꾸고 임용절차가 간소화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교원은 대통령이나 장관으로부터 임명받아 업무를 수행한다는 생각을 버리고,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로부터 선택받아 존재해야 한다.”면서 “교육자치가 실현되더라도 국가에서 재정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교원의 신분 불안과 지역적 편차 발생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다. ●아직은 시기상조 하지만 전재상 경주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방직 전환이 행정간소화와 교육자치 등의 정신에 맞지만,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해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교원 수급상태가 불균형적이고 지방교육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임용권만 넘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일방적인 지방직화는 교원의 심리적인 위축감을 낳을 우려가 있다.”면서 “교원의 신분과 보수,사기진작 등과 관련한 대안을 제시하고,관련 법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간 해결은 어려울 듯 행정분과위가 교원 임용 관련업무를 지방으로 넘기기로 했지만,실질적으로 이양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진통과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분과위 의결사항은 실무위원회와 본위원회의 심의도 거쳐야 한다.따라서 실무위원회나 본위원회에서 ‘이양 의결’이 아닌 ‘심의 보류’나 ‘현행 존치’ 판정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위원회에서 통과되더라도 ‘교육공무원법’ 개정을 위해 교육부 등 관계부처간 협의도 필요하며,국회에서 개정안의 심의·통과 절차도 필요하다. 장세훈기자 shjang@
  • 행자부 업무보고“부처 조직·인력 무조건 확대 안돼”

    행정자치부는 24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2대 핵심 전략과제인 ‘정부혁신과 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행자부는 이를 위해 자체의 기능·기구·인사부터 쇄신해 정부 부처의 전체적인 개혁분위기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아울러 경찰청이 마련한 자치경찰제 도입과 수사권 독립방안도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행정혁신부로 변모 노무현 대통령은 “행정자치부는 혁신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혁신부로 변모해 정부의 조직,인사제도에 대한 행정개혁의 견인차 역할을 맡아 달라.”고 당부했다.정부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공무원의 사고혁신을 유도하는 데 행자부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노 대통령은 또 “각 부처에서 기구와 인력을 늘려달라고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서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하지만 기구와 인력을 무턱대고 늘려선 안 된다.”며 최근 각 부처의 조직·인원 확대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행자부는 이와 관련,각 부처 장관에게 기구와 정원의 총 범위 내에서 국장급 이하 기구편성과 정원운영의 자율권을 부여할 것을 보고했다.국 단위 이하 보좌기관과 기획관리실,감사관·공보관 등 공통기능을 수행하는 부서의 설치를 자율화할 뜻도 밝혔다.장관의 정책보좌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부처별로 2∼3명의 정책보좌관을 신설하는 것도 공식화했다.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에도 체중 실어 행자부는 올해 지방분권특별법을 제정해 대통령 직속의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활동을 연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특별지방행정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전면 재조정,지방·민간이양·책임운영기관화도 추진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특별교부세 제도가 정치적 선심사항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특별교부세의 효율적 활용방안 연구도 지시했다.또 국가재정과 지방재정을 연동해서 관리하는 방안도 동시에 연구할 것을 지시하는 등 지방분권을 위한 지방재정 확충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자치경찰제와 수사권 독립 노 대통령은 최기문 경찰청장에게 “국민을 위해 일하라.정치 일은 안 맡기겠다.”고 약속한 뒤 자치경찰 실현에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경찰청도 법령 입안,공안 관련,전국적 사무를 제외한 모든 경찰사무를 자치사무로 할 계획임을 밝혔다.국무총리 소속 국가경찰위원회(7인)에 경찰청을 설치하고 시·도경찰위원회(5인)에 지방경찰청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시·도의 경정 이상은 국가직,경감 이하는 지방직으로 하며 자치경찰제 도입에 따른 예산소요를 지방재정으로 이양하기 위해 시·도 경찰 재정교부금법을 제정할 뜻도 밝혔다.이를 위해 광주,대전 지방경찰청을 신설하며 연간 5조원에 달하는 자치경찰 운영비용을 지방에 이양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경찰청은 수사권 독립과 관련,검사만 수사주체로 규정하고 있는 것을 사법경찰관도 수사주체로 인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경찰의 검사에 대한 포괄적 복종의무를 폐지하고,경찰이 작성한 조서도 검사가 작성한 조서와 동일하게 증거능력을 인정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행자부 오늘 업무보고,대통령,시장·군수와도 만난다

    지방분권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국 시·도지사 회의와 시장·군수·구청장 대표자회의가 각각 신설될 전망이다.공무원 노조 문제를 다루는 부처도 행정자치부에서 노동부로 이관될 방침이다.이와 함께 지방인재를 적극적으로 뽑기 위해 국가가 채용하는 지역구분 9급 공무원 선발인원이 올해 444명에서 내년에는 1000명으로 두배 이상 늘어난다.행자부는 24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업무계획을 보고한다. ●지방분권 확실히 한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시·도지사 회의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대표자 회의를 별도로 개최하는 방안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여태껏 행자부 장관이 주재하던 부지사·부시장 회의를 확대·발전시켜 시·도지사와 기초단체장들이 대통령에게 직접 현안과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통로를 만드는 셈이다.하지만 232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어느정도 규모로 참석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국가채용 지역구분 공무원 숫자가 444명에서 1000명으로 늘어나면 지역의 우수인재들이 공직에 들어오는 길이 크게 넓어지게 된다.국가채용 지역구분 9급공무원은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과 다른 것이다.지금은 정보통신부에서만 선발하던 것을 세무·일반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정부의 재정력을 확충하기 위해 지방교부세율을 현재 15%에서 17.6%로 2.6%포인트 높여주는 동시에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를 신설하는 방안도 보고한다.부처별로 분산돼 있는 특별교부세와 지방양여금을 새로 만드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로 통합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정부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포괄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중앙부처보다는 지방의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재원이 분배될 수 있도록 국고보조금 지원방식을 합리적으로 바꾸는 구체방안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검찰과 경찰간의 권한과 책임을 수평적·발전적 협력 관계로 전환해 합리적인 자치경찰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행정개혁도 힘 받는다 행자부가 자치단체를 도와주는 ‘도우미’ 부처에 걸맞도록 다른 부처에 앞서 직제개편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옛 내무부와 총무처가 통합된 것을 의미하는 ‘행정자치부’의이름을 바꾸고,자치행정국을 지방분권국으로,인사국을 공무원 서비스국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정부위원회에도 대대적인 메스를 가한다.민간인과 정부 관계자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35개의 행정위원회와 330개에 이르는 자문위원회를 연내에 일제히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제2건국위원회와 새마을운동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자유총연맹 등 관변단체에 대한 경상적 경비 지원을 중단하고,대신 공정한 심사를 통한 사업비만 지원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이는 정국운영을 일정부분 관변단체에 의존하던 기존의 정부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공무원노조 문제와 관련,노조명칭을 인정하는 차원을 넘어 단체교섭권을 부여하고 시행시기를 앞당기는 등의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나아가 노조 주무부처를 노동부로 이관한다는 계획 아래 총리실,행자부,노동부,노조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방안도 마련했다. 오랜 과제인 재난관리실명제와 자연보험제 도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고등고시·7급공무원 채용시험, 내년부터 평일 실시

    일요일에 치러져 왔던 행정·외무·기술·지방 고등고시 시험과 7급 공무원 채용시험이 내년부터 평일에 실시된다.9급 공무원시험은 지금처럼 일요일에 치러진다. 행정자치부는 고등고시와 7급 공무원시험 일을 2004년부터 일요일에서 초·중·고교의 여름·겨울방학 중의 평일로 바꾸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요일에 시험감독관으로 차출되는 공무원들의 불만이 많고 주5일 근무제 추세에 맞춰 공무원시험을 평일에 치르도록 바꿨다.”며 “재학중인 수험생은 학교수업과 수험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고,시험의 출제와 채점을 담당하는 대학교수 등의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9급 공무원시험은 응시인원이 10만명이 넘어 시험장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지금처럼 일요일에 치르기로 했다.고등고시 2차시험의 경우도 일요일에는 치러지지 않게 된다. 하지만 공무원시험이 평일에 실시될 경우 직장생활을 하는 응시자들은 휴가를 내야 하기 때문에 반발과 논란이 예상된다.김두관 행자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시험 평일 실시 구상을 밝힌 지 불과 보름도 되지 않아 평일 실시가 결정됐다는 점에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국가공무원 시험을 제외한 지방직 공무원,중앙부처별 특채,경찰 선발시험 등은 기관별로 시험일정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국가직 공무원시험의 평일 실시가 어느 정도 정착되면 다른 기관도 평일 실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관가 돋보기] ‘근속승진제’ 6급확대 논란

    하위직 공무원 일정기간 한직급 근무때 자동승진 하위직 공무원들이 일정기간 한 직급에서 근무하면 자동적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근속승진제도’를 확대 실시해 달라는 청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중앙공무원보다 지방공무원 사이에서 뜨겁다. 하위직 공무원들은 인사적체 해소와 사기진작을 위해 근속승진제를 6급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인 반면,정부는 공무원조직의 안전적 운영과 초급관리자 양산을 우려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인사적체 해소 vs 조직안정성 저해 지방직 공무원의 직급별 인원은 9급 1만여명과 8급 3만 8000여명,7급 5만 7000여명,6급 3만 6000여명,5급 1만 2500여명,4급 2100여명,3급 250여명 등이다.이들의 평균승진기간은 9→8급 3.7년,8→7급 5.3년,7→6급 8.7년,6→5급 9.8년,5→4급 9.3년,4→3급 8.0년 씩이다. 지방의 7급 일반직 공무원 가운데는 10년 이상 승진하지 못한 공무원이 4000여명(7%)이나 된다.이에 따라 하위직 공무원들은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근속승진제도를 6급까지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경기도 한 공무원은 “지방행정 7급으로 24년째 근무하고 있다.”면서 “하위직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10년 이상 재직하면 근속승진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는 조직의 안정적인 구조는 ‘피라미드형’ 구조이지만,현 공무원조직은 ‘항아리형’ 구조에 가까워 근속승진제를 확대할 경우 공직사회의 안정성이 깨질 위험이 있다며 부정적이다.행자부 관계자는 “승진적체현상은 하위직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근속승진제의 6급 확대는 5급 승진적체라는 또다른 문제를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기진작 vs 초급관리자 양산 국민의 정부에서는 자치단체의 6급 ‘계장제’에서 ‘담당제’로 바뀌었다.하위직 공무원들은 계장제였을 때는 한 부서에 2명의 계장을 둘 수 없었지만,담당제에서는 결제권이 없기 때문에 6급이 더이상 관리직 공무원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근속승진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충남도 한 공무원은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은 보수와 승진”이라면서 “보수는 국가예산에서 책정되는 만큼,하위직 공무원들의 승진대책을 마련해 사기와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계장제가 폐지됐지만 지방에서는 6급공무원이 실질적인 초급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근속승진제를 확대하면 초급관리자를 양산하고,실무인력은 줄어드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직사회 구조조정으로 하위직 인력부족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근속승진제 확대는 일시적 처방은 될지 모르지만 실무인력을 오히려 더 감소시킬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안은 없나 지난 95년부터 9급공무원은 7년,8급은 8년 이상 근무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승진할 수 있는 근속승진제를 실시하고 있다.행자부는 6급 근속승진제의 전면적인 도입은 어렵다는 입장이지만,인사적체에 따른 하위직의 불만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대안 마련을 검토하기로 했다.예컨대 5급 사무관 승진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근속승진을 실시하는 ‘선택적 근속승진제’,일정기간 한 직급에서 근무를 한공무원에게 근속승진 자격을 부여하는 등의 방식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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