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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불안해”… 公試 경쟁률 추락

    “공무원 불안해”… 公試 경쟁률 추락

    9급에 이어 7급 국가공무원 공채 경쟁률도 급락했다. 선발인원이 대폭 늘어난 것이 급락의 주된 이유라고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따른 공무원 감축, 처우 축소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4일 1172명을 모집하는 올 7급 공채에 5만 2992명이 원서를 제출해 4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응시자는 5500여명(9%)이 줄었고, 경쟁률은 81.8대1에서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세무직과 교정직렬의 충원인원이 지난해보다 2∼3배 이상 크게 늘어 평균 경쟁률이 낮아졌다.”면서 “조직개편이 되더라도 세무직 등 수요가 높은 전 직렬의 채용을 급격하게 줄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교육행정직 288대1로 최고 경쟁률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세무직은 476명 모집에 1만 1038명이 몰려 2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정직은 291명 모집에 2만 3436명이 원서를 내 경쟁률은 80.5대1이다. 이 가운데 2년 연속 최고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교육행정직이다.5명 모집에 1438명이 원서를 내 무려 287.6대1을 기록했다. 검찰사무직과 농업직도 각 189.7대1과 136.6대1로 뒤를 이었다. 세무직은 저소득층 지원제도인 ‘근로장려세제(EITC)’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해보다 3배(340명) 이상 더 뽑는다. 교정직 또한 ‘화성직업훈련교도소’ 개소로 200명의 추가 선발 요인이 발생, 지난해보다 40명 늘린 70명을 뽑는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26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시험에서는 장애수험생들이 의사소견서를 통해 확인을 받을 경우 점자문제지, 확대문제지·답안, 시험시간 연장 등의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합격 여부는 9월3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지자체 구조조정, 경쟁률 하락 공시 경쟁률이 떨어지는 현상은 지방직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방직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서울시는 올해 1789명 모집에 12만 8456명이 응시해 전년대비 응시자수가 1만 6000명(11%)가량 감소했다. 경쟁률도 지난해 평균 83.4대1에서 71.8대1로 뚝 떨어졌다. 대다수 공시학원 관계자들은 조직개편에 따라 향후 정부의 신규채용 여력이 떨어진 만큼, 올해 ‘공무원행’ 막차를 타려는 수험생들로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총 정원 감축 방침에 따른 현상”이라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둬 고용이 보장되겠느냐는 수험생의 우려섞인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조직개편의 후속작업으로 각 지자체에 총 정원의 5%를 자체 감축하는 구조조정 지침을 내려 보냈다. 이에 따라 서울시도 오는 2010년까지 본청 1500명, 구청 1335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선우 한국인사행정학회 회장은 “공무원연금 개혁 등으로 고용과 보수에 대한 안정성이 흔들리면서 공무원에 대한 매력이 크게 떨어졌다.”면서 “이명박 정부식의 ‘공무원 흔들기’가 계속된다면 공직을 희망하는 우수 인재는 더욱 이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단독]100일도 안돼 공무원 무더기 포상

    이명박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3개월여 만에 공무원들에게 무더기로 포상을 수여한다. 정부는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이유로 내세우지만, 포상 남발에 대한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은 안중에도 없다는 지적이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창의적·실용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국정운영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모두 110명의 공무원이 포상을 받는다. 공무원 포상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수여식은 새달 초에 열린다. 이 중 최고 권위의 훈장이 8명, 포장 12명,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90명 등이다. 앞서 훈·포장 수여자에 대해서는 지난 2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포상 이유는 ▲경제살리기 ▲규제개혁 ▲예산절감 ▲민원개선 ▲국정과제추진 ▲지역현안해결 등이다. 여기에는 전국 최초로 ‘24시간 민원서비스’ 제도를 도입한 경기 안산시,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건립 민원을 파격적인 방식으로 6시간 만에 처리한 경기 파주시, 현대중공업 본사를 60여차례 방문해 연매출 3조원 규모의 조선소를 유치한 전북 군산시 등의 실무자급 공무원들이 포함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장 실무인력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전체 수여자 중 5급 이하 하위직이 100명, 지방직이 79명”이라면서 “전체적인 공적을 따져서 수여자를 선정했으며, 새 정부 국정운영에 기여했다는 이유만 고려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계획 수립 단계이거나 추진 과정에 있어 아직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정책 사안에 대해서도 포상이 이뤄지는 것은 문제로 꼽혔다. 시험을 치르고 성적표가 나오지 않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꼴이라는 것이다. 훈·포장 등은 국가에 공헌한 사람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정부가 국민을 대표해 주는 휘장이다. 때문에 국가가 아닌 정권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포상이 남발되면 상징성은 퇴색하고, 이를 관례라는 이유로 정당화하면 정부의 권위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재근 참여연대 행정감시팀장은 “이번 포상은 정부를 바라보는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결정으로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할 것”이라면서 “업무를 잘한 공무원이 있다면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한 뒤 국민들의 박수와 함께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미뤄야 한다.”고 비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산하기관 10곳 기관장 연봉 최대 5000만원 삭감

    산하기관 10곳 기관장 연봉 최대 5000만원 삭감

    행정안전부는 산하기관 10곳의 기관장 연봉을 최대 5000만원까지 삭감한다. 또 산하기관들의 인력과 예산도 각 5%,10% 이상씩 감축한다. 정부조직 개편작업에 이어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올린 셈이다. 행안부는 22일 이 같은 ‘산하기관 경영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인력 5%·예산 10% 감축 현재 산하기관장 연봉은 각 기관의 보수규정에 따라 자율 책정·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독점적 지위를 부여받아 정부업무를 위탁 수행하는 관리적 성격이 강하지만, 민간기업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따라서 산하기관장 연봉이 공무원 보수체계에 맞춰 하향 조정된다. 차관급 기관장은 1억∼1억 1000만원 수준인 차관 연봉,1급 상당 기관장은 9000만∼1억원 정도인 1급 연봉이 ‘가이드 라인’으로 작용한다. 이 경우 현재 1억 5600만원을 받는 한국정보사회진흥원장은 5000만원가량 연봉이 깎일 수 있다. 또 성과급의 경우 지방행정공제회·지방재정공제회 등 사업적·투자적 성격이 강한 기관은 연봉의 최대 60%로 제한하고, 지방행정연구원·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 행정적·관리적 성격이 강한 기관은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경영평가를 받는 기관에 대해서는 성과급을 현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사·감사 등 기관장을 제외한 임원 연봉은 기관장 연봉을 감안해 자율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하지만 기관장 연봉이 사실상 상한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하기관 1000여곳이 ‘영향권’ 행안부는 또 산하기관들의 유사·중복 부서를 통·폐합한 뒤 인력을 정원 대비 5%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10개 산하기관 정원이 1450명인 점을 감안하면 70명 이상이 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아울러 산하기관들의 올해 예산은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 위주로 10% 이상 줄이고, 내년 예산도 이같은 감축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행안부의 이번 조치는 연쇄반응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기획재정부가 관리하는 공공기관 운영법에 따라 305개 기관이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등으로 분류돼 있다. 공공기관에서는 제외됐지만, 각 부처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관이 350여개에 이른다. 실제 행안부 산하기관 10개 중 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있는 기관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정보사회진흥원·정보문화진흥원 등 3개에 불과하다. 또 지난해 말 현재 지자체가 직접 경영하는 지방직영기업은 229개, 지자체 업무를 위탁받은 지방공단과 지자체가 50% 이상을 출자한 지방공사는 112개이다. 여기에 지자체가 50% 미만을 출자한 민·관공동출자법인까지 합치면 구조조정의 대상과 범위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기술직 전문과목 문제지 안내면 무효

    24일 전국 113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은 출제기관이 행정안전부로 대부분 변경된 데다 17만 4000여명의 수험생들이 대이동하는 탓에 시험 유의사항을 꼼꼼이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공채에서는 시험시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행안부가 출제하는 12개 시·도와 자체 출제하는 경남·경북의 시험 시간은 국가직과 마찬가지로 9급 85분,7급 120분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자체 출제하는 경기도의 경우 난이도가 높다는 이유로 9급에 100분이 주어져 유의해야 한다. 시험은 과목당 20문항씩 4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 특히 경기도는 문제지를 위 아래로 넘기는 형태여서 조심해야 한다. 시험종료 뒤 계속 답안지를 작성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5년간 시험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경기도 9급 난이도 높아 100분 행안부 관계자는 “시·도와 협의 때 문항수를 국가직에 맞추는 대신 시험시간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경우에 따라 문제지를 가지고 나올 수 있다. 행안부가 출제한 공통 문제지의 경우 시험문제를 공개하기 때문에 가져가도 무방하다. 과거 지방공채는 출제여건상 문제 공개가 불가능해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쳤었다. 다만 시·도가 자체 출제하는 기술직 전문과목의 경우 문제지를 제출하지 않으면 시험은 무효처리된다. ●휴대전화·MP3 소지땐 부정행위 간주 시험 시작은 오전 10시다.7시30분부터 출입이 가능하다. 오전 9시55분 문제지가 시험장 내에 도착하면 수험생은 이후 입실할 수 없다. 따라서 교통 혼잡이 예상되거나 시험장 위치를 잘 모를 때 일찍 출발하거나 사전답사해두는 것이 좋다. 시험장에 갈 때는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2개 이상, 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여권과 같은 신분증을 챙겨야 한다. 연필은 사용금지다. 휴대전화·MP3 등을 소지하면 부정행위자로 간주된다. 시험문제와 정답가안은 시험 당일 오후 10시 정부인사포털(www.cs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제기 기간은 이후 일주일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슈퍼 지방직 7·9급 공채 “국가직 출제 경향 꼼꼼히 체크”

    슈퍼 지방직 7·9급 공채 “국가직 출제 경향 꼼꼼히 체크”

    ‘슈퍼 지방직(7·9급) 공채’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24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17만 4580명의 공무원 수험생들이 처음으로 동시에 필기시험을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16개 시·도별로 출제해온 시험문제를 행정안전부가 첫 총괄 출제(서울·경기·경남·경북 제외)해 수험생들의 호기심과 긴장감이 높다. 새 정부의 조직개편에 따라 내년 신규채용 규모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합격을 향한 마지막 정리야말로 당락을 가를 변수가 아닐 수 없다. ●국가직과 유사한 형태·난이도 전망 이번 시험의 관건은 국가공무원 시험을 주관해온 행안부가 지방공무원 시험문제를 어떻게 출제했느냐다. 국가직 시험과 유사한 형태일지, 난이도는 어느 정도일지 초미의 관심 대상이다. 결론적으로 행안부는 첫 지방직 출제인 만큼 무리가 없도록 국가직 출제 경향을 기본으로, 지방공무원 업무 특성을 고려한 문제를 가미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3년 뒤인 2011년부터는 공통과목(9급의 경우 국어·영어·한국사·행정법총론·행정학개론,7급은 헌법·경제학 추가) 외에 지방특수성을 반영한 필수과목 2개 중 하나를 선택, 지방자치 관련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당초 계획은 올해부터였지만 수험생 부담을 감안해 잠정 연기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 각 시·도 의견을 들어 지방특성을 반영한 지역개발론, 지방자치론 등의 과목을 필수 과목으로 선택해 출제하려고 했다.”면서 “하지만 수험생들의 혼란을 고려해 3년 후 적용하는 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지방직 공채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지방관련 시험에 보다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시 전문가들은 국가직 기출문제를 최종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국가직 출제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첫 일괄 출제인 만큼, 시비 소지가 있는 문제는 배제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또 가급적 쉬운 문제부터 풀어 많은 문제를 맞출 수 있도록 시간 안배를 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부행정고시 정채영 국어강사는 “절반 정도는 지방직 유형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현대·고전 문학 등 국문학사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수정 이그잼 영어강사는 “국가직에서 나온 어휘 중심으로 기출문제를 다시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한국사의 경우 사료제시형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료해석에 대한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행정법은 지난 국가직에서도 강조됐던 법령·판례 중심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창교 행정법 강사는 “시비를 없애기 위해 이론적인 문제보다는 명확히 떨어지는 법령·판례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면서 “이번에 새롭게 개정된 법령, 행정심판·정보공개법 등 최근 판례정리집을 확인하고 가면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행정직 경쟁률 132대1 이번 15개 시·도의 총 모집정원은 소방직과 교육청을 제외하고 4714명이다. 행안부 출제로 시험을 치르는 12개 시·도의 7·9급 채용예정인원은 각각 60명,2941명이다.7·9급에는 각 2722명과 9만 5041명이 원서를 내 평균 45대1과 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부산 행정직에는 65명 모집에 8549명이 응시,132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방공무원 시험 같은날 치러진다

    올해부터 대부분의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이 동시에 치러진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경쟁률이 낮아져 합격확률은 높아지지만 응시기회가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8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경기·경남·경북을 제외한 부산 등 12개 시·도에서 7·9급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을 같은 날 동일한 문제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은 해마다 두 차례 시행되며, 올해 시험일은 오는 24일과 9월27일이다. 문제 출제는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을 주관하는 행안부가 맡는다. 나머지 4곳은 문제를 자체 출제한다. 이 중 경기·경북의 시험일은 12개 시·도와 같고, 서울은 7월20일과 8월17일, 경남은 오는 24일과 10월11일에 각각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따라서 오는 24일에는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채용시험이 일제히 진행된다. 지금까지는 각 시·도가 문제를 자체 출제한 뒤 서로 다른 날에 시험을 실시해왔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7·9급 국가직 채용시험의 문제와 정답이 공개된 뒤 수험생들이 지방직 채용시험에서도 공개할 것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라면서 “각 시·도는 출제 부담과 비용을 줄이고, 면접을 통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쟁률이 떨어지고, 중복 합격자가 나올 가능성이 낮아져 합격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면서 “지역별로 같은 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합격선 등을 고려해 ‘전략적 선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수험생들은 응시 기회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수험생들은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을 비롯, 지역제한이 없는 서울·제주나 주소지 및 등록기준지(옛 본적지) 기준 시·도의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등 연간 최대 10차례까지 7·9급 시험에 도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최대 6차례까지만 응시할 수 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Q&A ‘공직사회 조직개편’ 후폭풍·파장

    Q&A ‘공직사회 조직개편’ 후폭풍·파장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조직개편의 여파로 내년도 공무원 채용시장에 혹독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폐합이 이뤄진 중앙부처는 물론, 조직개편이 임박한 지방자치단체 역시 채용 여력이 대폭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채용인원에 대한 감축·확대요인이 병존하는 경찰·소방 등 특정직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수험생들은 “조직개편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수험생들이 떠맡게 생겼다. 무능하거나 불필요한 인력은 과감히 퇴출 조치하고, 신규채용을 통해 물갈이해야 한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공무원 채용을 둘러싼 갖가지 궁금증을 살펴봤다. (1) 조직개편 따른 감축 영향은 지자체 공무원 4%+α 줄 듯 새 정부 출범 직후 단행된 1차 조직개편으로 중앙부처 소속 국가공무원 정원이 3427명 줄었다. 이는 전체 정원 9만 7000여명의 3.5% 수준이다. 각 부처 산하 청 단위 기관 및 특별지방행정기관에 대한 조직개편도 앞두고 있어 국가공무원 감축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 각 지자체는 지난 1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자체 조직개편안’에 맞춰 다음달까지 일반직 정원을 1만명 이상 축소해야 한다. 감축 규모는 일반직 지방공무원 25만 2000여명의 ‘4%+α’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정원(자리)이 늘거나, 현원(인력)이 줄어야 신규채용 수요가 발생한다. 하지만 정원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정년·명예퇴직 등 연간 자연감소 인력이 전체의 3%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신규채용 없이도 조직축소에 따른 초과인력으로 1년 이상을 꾸려나갈 수 있다. (2) 올 신규충원 왜 줄지 않나 작년 미리 확정뒤 올 1월 공고 하지만 올해 신규채용은 별 영향이 없다. 신규채용 규모는 전년도에 미리 확정하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공무원의 경우 해마다 1월 초에 연간 채용규모와 시험일정을 발표한다. 올해 신규채용 역시 지난해에 짜여졌다. 이는 각 부처가 올 한 해 동안 조직과 인력을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당연히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라은 ‘변수’는 빠져 있다. 같은 맥락에서 올해 지방공무원 채용규모 역시 서울시 1789명을 비롯, 모두 8813명에 이르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미 공고 등을 통해 확정된 올해 채용규모는 수험생과의 약속인 만큼 갑자기 변경할 수는 없다.”면서 “올해 채용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임용 대기기간을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인력 수급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3) 내년 새로 얼마나 뽑나 지방직 최악땐 1000~2000명 정부는 조직개편에 따른 초과인력에 대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강제퇴출로 감소인력이 늘어나지 않는 이상, 신규채용을 억제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당장 내년도 국가공무원 신규채용 규모를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16개 시·도별로 이뤄지는 지방공무원 신규채용 역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4년간 일반직·기능직 지방공무원 신규채용 규모는 연 평균 9630명이었으나, 최악의 경우 내년에는 1000∼2000명만 신규채용하는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처한 상황이 다르지만, 초과인력이 해소될 때까지 신규채용을 잠정 보류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는 대동소이하다.”면서 “지자체별 구체적인 감축인력 등 조직개편의 수위는 오는 20일쯤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 ‘채용 한파’ 언제까지 2010년 이후 서서히 늘어날 듯 당분간 조직확대가 사실상 불가능한 데다, 규제 완화에 따른 추가적인 조직축소 가능성도 있는 만큼 내년은 물론 향후 2∼3년간 신규채용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공무원 정원을 1만명 줄일 경우 초과인력을 해소하는 데만 최소 1년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이며, 이 기간 동안 신규채용은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때문에 오는 2010년 이후부터나 신규채용 규모가 서서히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명예 퇴직자나 퇴출 인력이 증가할 경우 신규채용에 다소 숨통이 트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5) 특정직 선발 영향 없나 업무·인력 수요 꾸준히 증가 일반직 공무원들이 소방관서 등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점은 특정직 신규채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의무경찰·의무소방원 등에 대한 단계적 감축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력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대폭적인 신규채용 축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매년 2000∼2700명선에서 채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공무원인 경찰과 달리 소방공무원은 지방공무원으로, 각 시·도별로 채용이 이뤄진다. 때문에 소방공무원은 업무·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과 지방중심도시 등을 중심으로 신규채용이 진행될 전망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울산·제주 등 4개 시·도를 제외한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규모는 1475명”이라면서 “내년에도 신규채용이 줄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형식은 ‘자율’ 내용은 ‘강제’

    행정안전부가 1일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안’은 형식은 자율이지만, 내용은 강제로 받아들여진다. 또 지자체 조직개편 여부에 따라 주민이나 공직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안부가 매년 제시하는 지자체별 인건비 총액은 권고일 뿐, 강제사항이 아니다. 행안부는 또 ‘가이드 라인’ 성격의 지자체별 표준정원도 제시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조례를 통해 정원을 자율 책정할 수 있다. 때문에 상당수 지자체는 인건비 총액이나 표준정원 이상으로 인력을 운용해 왔다. 이번 지자체 조직개편을 위해 행안부가 꺼내든 카드 역시 인건비 총액 등 ‘돈’이다. 달라진 점은 지방교부세와 연동해 조직개편 여부에 따른 재정 인센티브 또는 패널티의 폭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대다수 지자체가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에서, 이는 중앙정부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해석된다. 기초자치단체 230곳 중 60%인 140곳이 지방세 등 자체수입으로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이 열악하다. 이처럼 ’돈줄’을 쥔 행안부는 인력 감축을 유도해 내년도 지자체 인건비 총액을 올해의 95%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올해 기준 인건비 총액은 17조 3357억원이며, 이 중 73%인 12조 5774억원이 일반직 지방공무원에 대한 인건비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호봉 상승 등 인건비 자연증가분이 3% 정도인 만큼 실제 인건비 절감효과는 8%가량”이라면서 “지방직 신분인 소방공무원에 대해서는 인력 확충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주쯤 별도의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각 지자체는 오는 6월까지 조직개편을 통해 정원(자리)을 줄이고, 축소된 정원에 맞춰 남는 ‘현원’(인력)을 정리하게 된다. 하지만 초과 현원에 대한 강제 퇴출은 배제됐다. 이에 따라 초과 현원은 우선 정년·명예 퇴직 등으로 인한 자연감소 인력으로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매년 자연감소 인력은 전체 정원의 3% 수준이다. 때문에 내년 말쯤 돼야 초과 현원을 모두 없앤 뒤 현원을 정원에 맞출 수 있고, 인건비 예산절감 효과도 이때 나타난다. 따라서 당초 예정대로 진행되는 올해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합격하는 ‘예비 공무원’들의 임용 대기기간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또 내년도 지방공무원 신규채용도 대폭 줄어들거나,‘올스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현원을 줄이지 않은 채 정원 이상으로 운용할 경우 해당 지자체는 예산상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는 주민들에게 쓰여질 사업예산 축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초과 인력이 있는 한 신규 채용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다만 조직개편 방침을 따르지 않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하는 등 추가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2차 조직개편 지자체 과장급 30% 축소

    정부 조직개편 작업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공직사회가 ‘폭풍전야’를 맞고 있다. 중앙부처만을 정조준했던 1차 개편작업과 달리, 중앙·지방정부는 물론 소속·산하기관까지 아우르는 2차 개편작업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행 92개 과 가운데 25∼30개 과를 추가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마련, 막바지 작업 중이다. 방안이 확정되면 관리자급인 과장이 실무자급으로 ‘직급 강등’되고, 실무자급에서는 보직을 얻지 못하는 직원이 속출하는 등 연쇄 반응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행안부가 강도높은 ‘조직 슬림화’에 앞장선 것은 조직관리의 주무부서로서 ‘시범 케이스’ 차원이라는 게 중론이다. ●1차 개편은 ‘미풍’,2차 개편은 ‘강풍’ 앞서 이명박정부 출범과 동시에 단행된 1차 개편은 중앙부처와 국·실 이상 ‘상부조직’이 대상이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는 기존 18부·4처에서 15부·2처로, 실·국은 573개에서 511개로 10.8% 각각 감축됐다. 그러나 과와 같은 ‘하부조직’은 국·실 폐지에 따른 감축 수요만을 반영,1648개에서 1544개로 6.3% 줄어드는 데 그쳤다. 따라서 2차 개편에서는 하부조직 축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행안부의 하부조직 축소 방안을 다른 부처에 적용할 경우 30% 안팎의 감축 요인이 발생한다. 이 경우 현행 1544개인 중앙부처 전체 과 수는 1000여개까지 줄어들 수 있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당초 1차 개편 때 적용했던 ‘과의 최소 인원 10명’ 기준을 ‘과당 평균 인원 15명’으로 강화한 ‘정부조직 관리지침’을 최근 각 부처에 전달했다. ●특별지방행정기관 개편,‘위기의 청’ 1차 개편의 예봉을 피한 부처 산하 18개 청에도 칼끝이 모아진다. 청의 ‘손발’ 역할을 하는 특별지방행정기관에 대해 대폭적인 정비계획이 마련되고 있고, 이달 말쯤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지방중소기업청·지방노동청 등 특별지방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한 개편작업은 업무가 지방자치단체와 상당 부분 중복되는 만큼, 조직과 인력을 지방에 넘기는 ‘아웃소싱’ 형태가 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청은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가능성도 높다. 현재 특별지방행정기관은 4583개이며, 이 중 중소기업·노동행정·국토관리·수산업무·지방환경·식약관리 등 8개 분야 1만 1000명이 우선 정비 대상으로 꼽힌다. ●지자체·특정직,‘배보다 큰 배꼽’ 지난해 기준 전체 공무원 97만 4000명 중 지자체 등에 속한 지방공무원은 일반직 국가공무원의 3.6배인 34만 7000명, 경찰·소방·교육·집배원 등 특정직 국가공무원은 5.3배인 51만 2000명이다. 이 중 지자체에 대한 개편작업은 6월까지 마무리된다. 과장급은 3분의1 가량 줄이고 한시기구는 더 이상 시한을 늘려주지 않는 선에서 축소할 방침이다. 시·군의 인구 과소 읍·면·동 통폐합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제력이 없어 인원감축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1만 6000명이 근무하는 상·하수도와 공영개발 등 230개 지방직영기업에 대해 공사화나 민간위탁 등 아웃소싱이 이뤄지면 초과인력의 일부는 퇴출도 점쳐진다. 다만 행안부는 당초 23일 전국 시·도 기획관리실장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었으나, 공무원노조 반발 등으로 연기된 만큼 개편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경찰·소방·교육 공무원에 대해서는 지역별 인구 등 행정수요를 감안, 인력 재배치가 이뤄지게 된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특정직 인력에 대한 현장조사까지 마무리했다. 아울러 3만 3000명에 이르는 집배원에 대해서는 민영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며, 다만 절차와 시기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자체 조직개편 새달말 완료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에 대한 조직개편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다음달 말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초과인력의 상당수는 ‘24시간 동사무소’ 운영인력 등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15일 “이달 안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조직개편 지침을 확정해 전달할 방침”이라면서 “다음달까지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뒤 2006년 6월 출범한 민선 4기 지자체장 임기(4년)의 전환점인 6월부터는 새 체계를 적용한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지자체 조직개편 역시 중앙정부처럼 ‘슬림화’가 원칙이다. 지난해 말 현재 지방공무원은 34만 7247명. 이는 1차 조직개편 대상이었던 중앙부처 소속 일반직 국가공무원 9만 7363명의 3.6배 수준이다.1차 조직개편으로 국가공무원이 전체의 3.5%인 3427명 감축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1만명 이상 감축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상·하수도와 공영개발 등 지방직영기업의 경우 직원들의 신분이 공무원이다. 공사화나 민간위탁 등 ‘아웃소싱’이 이뤄지면 공무원 감축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현재 지방직영기업은 전국적으로 229개이며, 직원 수는 1만 6000여명이다. 조직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초과인력에 대해서는 퇴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공무원노조 반발이나 새로운 행정수요 등을 감안하면 재배치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 예컨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모범 사례로 꼽은 경기 안산시의 ‘24시간 동사무소’를 전국으로 확대할 경우 절대적으로 부족한 운용인력으로 초과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 실제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미 24시간 동사무소 운용을 위한 실무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또 인구가 감소하는 지자체의 초과인력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지자체의 부족인력을 메우는 지자체간 ‘주고받기’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자체 조직개편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일괄 감축안을 제시하는 강제적 방식을 적용할지, 조직개편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자율적 방식을 택할지 등을 놓고 의견수렴 중”이라면서 “또 지자체와 업무가 중복되는 특별지방행정기관에 대한 지방이양과는 별개의 문제로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자체 조직개편 시·군·구 148곳 ‘타깃’

    조직개편의 무게중심이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옮겨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대통령 업무보고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의 칼을 빼들었지만, 수단이 마땅치 않아 귀추가 주목된다.●목표는 ‘슬림화’… 수단은 마땅히 없어 17일 행안부에 따르면 인구 감소지역을 위주로 공무원 수를 줄일 계획이다. 전국 230개 시·군·구 중 2002년 말부터 지난해 6월까지 5년간 인구가 감소한 곳은 전체의 65%인 148곳으로,‘조직 슬림화’의 우선 대상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공무원 수를 감소·동결한 시·군·구는 148곳 중 3곳에 불과하다. 지자체별 조직 및 정원 규모는 인구 수 등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행안부는 ‘가이드 라인’ 성격의 지자체별 표준정원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지방교부세 삭감 등 불이익도 주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지자체는 조례를 통해 정원을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 표준정원 이상으로 인력을 늘리고 있다.또 행안부는 지자체별 인건비 총액을 제한하고 있으나, 이 역시 권고일 뿐 강제사항이 아니다. 때문에 지난해 6월 기준 전체 지방공무원은 28만 887명으로,5년 전보다 3만 2746명 증가했다. 다만 올해부터 행정기구 설치·운영 기준이 기존 ‘연말 인구’에서 ‘분기별 평균 인구’로 전환돼 주소지 이전 등 ‘편법 인구 부풀리기’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지방직영기업 등 지자체 관련 기업도 정비대상 지자체가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기업도 조직개편 대상이다. 지자체 관련 기업은 직접 경영하는 지방직영기업, 공공업무를 위탁받은 지방공단,50% 이상을 출자한 지방공사,50% 미만을 출자한 민·관공동출자법인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직원들이 공무원 신분인 지방직영기업이 공사화 또는 민간위탁 대상이 된다. 현재 지방직영기업은 상·하수도와 공영개발 등 전국적으로 229개이며, 소속 공무원은 1만 6000여명에 이른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직영기업에 대한 공사화나 민간위탁을 강제할 수단은 없는 실정”이라면서 “다만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민간위탁 운영방식으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 공사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시 응시료 책정 ‘주먹구구’

    공시 응시료 책정 ‘주먹구구’

    공무원 공채시험을 보려면 원서접수 때 응시수수료를 내야 한다. 응시수수료는 공무원임용시험령에 따라 5급 이상 1만원,7급 7000원,9급 5000원 등이다. 직급별 수수료는 왜 다를까. 또 수수료는 어떤 용도로 쓰일까. 지난 5일 7급을 제외한 행정·외무고시(5급)와 9급 공무원 원서접수가 끝났다. 올해 원서를 낸 수험생은 모두 18만 336명. 이중 9급 지원자가 16만 4690명, 행·외시는 1만 5646명이다. 이들이 낸 응시수수료 총액은 9799만원이다. 개별적으로 납부하는 수수료는 ‘푼돈’ 같아 보이지만,24만여명의 수험생들이 연간 1∼3번 정도 시험에 응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다. ●국가직 공시 수수료만 4년간 8억원 서울신문이 최근 4년간 납부된 응시 수수료를 분석한 결과, 선발인원 증가에 비례해 지원자 수도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두 차례 대규모 세무직 수시 공채(2550명)로 7만여명의 수험생이 몰리면서, 응시수수료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인사위원회(현 행정안전부)는 2005년 행·외시 및 7·9급 공채 등에서 27만여명의 원서를 받아 1억 5700만원을 거둬들였다.2006년에는 선발인원이 1000명가량 늘면서 지원자도 5000여명이나 증가했다. 응시수수료 총액 역시 300만원이 늘어난 1억 6000만원이었다. 절정은 지난해였다. 세무직 수시 공채로 선발인원이 무려 2200여명 증가하면서 33만여명이 원서를 냈다. 이는 전년 증가분보다 10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응시수수료도 전년 증가분의 8배인 2400만원 늘어나,1억 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까지 포함할 경우 최근 4년간 수험생들이 납부한 응시 수수료는 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특채나 지방직 채용시험까지 확대하면 응시수수료 규모는 훨씬 커진다. ●7·9급에 ‘규모의 경제원리´ 적용 이렇게 모인 응시수수료는 일단 국고로 들어간다. 문제 출제부터 답안 채점까지 시험 전반에 들어가는 관리비용은 정부 예산에 별도로 편성돼 있기 때문에 수수료가 직접 쓰이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직급별로 수수료를 나누는 데는 행정비용이 포함된다. 행정비용에는 인건비, 장소대여비 등이 종합적으로 들어간다. 오형국 행안부 인력개발관은 “시험 절차와 과목수 등의 차이에서 오는 행정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차등을 둘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행·외시는 7·9급 시험보다 필기시험이 한 차례 더 있고,7급 시험은 9급 시험보다 과목 수가 많아 출제비용이 더 든다는 것. 여기에 직급이 낮을수록 응시생이 많아 ‘규모의 경제’ 원리가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수험생 1인당 행정비용을 떨어뜨릴 수 있는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직급별 응시수수료 기준이 법적으로 명확히 구분돼 있지 않아 수수료 책정에 ‘전횡’이 발생할 소지도 있다는 지적이다. 최악의 경우 수험생을 대상으로 ‘응시료 장사’를 해도 막을 장치가 마땅치 않다는 얘기다. 1993년 ‘공무원 임용 및 시험 시행규칙’에 따라 응시수수료 책정 관련 조항이 마련되기는 했다. 하지만 당시 근거가 담겨 있던 문건이 보존 기간이 지나 폐기 처분된 이후 사실상 기준은 사라진 상태다. 한 관계자는 “이미 15년 전의 오래된 문건이라 남아 있지 않다.”면서 “응시수수료 기준에 대한 자료 정리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일본도 공무원 줄인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국가기관의 지방출장소 및 지방사무소를 대폭 축소하는 군살빼기에 나섰다. 지방자치단체와 중복되는 비효율적인 ‘2중 행정체제’를 정리, 예산 낭비를 줄이는 한편 지방 분권을 촉진·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29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정부의 경제재정자문회의는 28일 모임을 갖고 민간 위원이 제안한 정부의 지방출장소 등의 통·폐합 방안을 수용, 정부 측에 내년 3월까지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토록 제안했다. 행정 및 공무원 개혁을 통한 ‘작은 정부’의 구현이자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지방중시 노선’이 반영된 정책이다. 때문에 후쿠다 총리의 지도력에 대한 시험대라는 시각도 적잖다. 그러나 공무원의 감축과 직결되는 정책인 탓에 부처 및 국가공무원들의 반발도 만만찮다. 현재 33만명의 국가공무원 가운데 국토교통성 산하 지방정비국에 2만 1369명·법무성의 법무국에 1만 1090명, 후생노동성의 공공직업안정소에 1만 2099명, 농림수산성의 지방농정국에 1만 6048명 등 지방출장소와 사무소에 근무하는 인원은 전체의 60% 정도인 21만명에 달하고 있다. 자문회의의 민간위원은 지난해 5월 파견된 국가 공무원 중 10만명을 지방공무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고했었다. 또 전국 47개 도도부현 지사들의 모임인 전국 지사회는 지난 8일 회의를 열고 민간위원이 밝힌 10만명 가운데 2만 1000명은 정원을 감축해도 업무 추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사회는 7개 부처의 출장소 3438곳 가운데 80%인 2770곳의 폐지나 통·폐합을 주장했다. 자문회의는 이날 정부지방분권개혁추진위원회(지방분권위)에 지사회의 의견 등을 참고, 개혁 방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hkpark@seoul.co.kr
  • [단독]“지자체, 입법과정 참여해야”

    [단독]“지자체, 입법과정 참여해야”

    16개 광역단체장 모임인 전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김진선 강원지사)가 지방정부가 국가의 입법 및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양원제(兩院制)’의 도입과 국세의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하는 ‘자주 과세권’의 도입을 새 정부에 건의한다. 또 해양수산청, 환경청 등 지방청들을 시·도에 이관하고 자치경찰·자치교육제를 하루빨리 도입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단은 이 안을 오는 22일 서울시청에서 있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건의하기로 해 수용 정도에 따라 지방자치제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광역자치단체 관계자는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 출신으로 지방 자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해 지방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해야 협의회는 양원제 도입과 관련, 현행 헌법상 지방자치는 ‘선언적 보장’에 불과해 지방자치의 본질적 구성 요소에 대한 헌법상의 보장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현행 헌법 제117조와 제118조는 자치권의 내용과 범위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규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법률유보를 해 미흡하다는 주장이다. 헌법을 개정할 때 ▲중앙과 지방간 입법·행정·재정 권한 배분으로 자치권 확대 ▲국가의 입법과 정책 결정 과정에 지방정부의 참여를 제도화하기 위한 양원제 도입 ▲국가 감사 범위의 명확한 한정 등을 반영할 것을 요구한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 조정 협의회는 또 지방 재정의 자율성 확대를 위해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조정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현재 79.5%대20.5%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일단 7대3으로 조정하자는 것이다. 이의 방안으로 ▲부가가치세의 일정 비율 지방소비세로 전환 ▲레저시설 입장료 등 특별소비세를 도세로 전환 ▲법인세 일부 도세로 이양 ▲주세를 도세로 이양하는 안을 제시했다. 국가가 독점하는 과세 입법권도 지방세의 세목, 세율, 과세 객체 등은 조례로 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 행정기관 시·도 이관 협의회는 국토관리청 등 국가의 특별지방행정기관을 시·도로 이관해 줄 것도 건의한다. 관련 특별행정기관은 지방중소기업청,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지방국토관리청, 지방해양수산청, 지방노동청, 지방환경청, 통계사무소, 지방산림관리청, 지방보훈청 등 9개 기관이다. 협의회는 교육행정 체제를 개편하고 자치경찰제 도입을 건의하기로 했다. 교육감은 시장·도지사가 부단체장으로 임명하거나 러닝 메이트로 입후보하는 방안으로 바꿔 지방자치와 교육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부교육감은 국가직을 지방직화해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시·도의회와 이원화돼 있는 교육위원회도 예외적인 의결권 보장 규정을 삭제해 시·도의회 본회의 의결권을 존중하도록 해줄 것을 건의 내용에 담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단독]시·군 서기관 늘린다

    전국 군청의 서기관 자리가 10여년 만에 한자리에서 두자리로 늘어난다. 14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전국 상당수 시·군청의 지방직 4급이 현행 기획감사실장 한자리에서 두자리(주민생활지원 과장)로 늘어나게 됐다. 해당 시·군은 인구 10만 미만인 경기 과천, 강원 태백·속초, 경기 동두천, 충남 계룡시 등 5개 시와 84개군 등 모두 89개 시·군이다. 다만, 현행 이들 시·군의 부단체장도 지방직 4급이지만 광역자치단체에서 인사권을 행사하는 관계로 제외됐다. 이들 시·군의 4급직이 단수에서 복수로 된 것은 1997년 군의 기획실장(5급)이 기획감사실장(4급)으로 첫 직급 상향 조정된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에 개정된 지자체의 행정기구 등에 관한 규정은 실·국을 둘 수 없는 시·군·구의 주민생활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과장(현재 5급)을 4급 또는 5급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주민생활지원업무 담당 과장의 직급 상향 조정 등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등 갈수록 증가하는 주민생활지원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해당 시·군들은 상반기 중에 기구 및 증원 관련 조례·규칙 개정을 통해 주민생활지원업무 담당 과장을 4급으로 직급 상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들은 “주민생활지원과장의 직급 상향 조정으로 관련 업무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인사 적체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전국 지방직 채용시험 年 2회로 통합

    올해부터 전국의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연 2회로 통합돼 1년간의 수험 스케줄을 짜놓고 계획성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소방·경찰 공무원을 지망한다면 지금부터라도 기초체력을 다져야 한다. 올해부터 체력검사 기준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공무원시험 제도를 살펴본다.●상·하반기 각 1회씩 일괄시행 지방마다 따로따로 치러지던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상·하반기 각 1회로 일괄 시행된다.5월24일과 9월27일이다. 중앙인사위원회가 통합 출제하며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문제와 정답이 공개된다.2008년에는 9급 전과목과 7급 일부과목만 인사위가 내고,2009년부터는 모든 문제를 인사위가 출제한다. 16개 시·도 가운데 부산, 대전, 강원 등 12곳만 여기에 포함되지만 서울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다른 지방도 같은 날 시험을 볼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직 지역별 구분모집 응시자격도 2008년 1월1일을 포함해 3개월간 연속해 해당지역에 주민등록이 있어야 한다. 이전에는 1월1일에만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응시할 수 있었다.●소방·경찰직, 체력검사 강화 올해부터 소방사(9급)시험의 선택과목이던 소방학개론과 행정학개론이 필수과목으로 바뀐다. 따라서 그동안 다른 직렬과 병행해 준비하면서 행정학개론을 선택했던 다른 수험생들의 부담이 커졌다. 체력검사도 강화된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키·몸무게 등 신체조건을 폐지하는 대신 체력검사를 강화한 것. 기존 1200m·50m달리기, 팔굽혀펴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등 5가지 종목에서 악력, 배근력,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 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6가지 종목으로 바뀐다. 경찰직도 키와 몸무게 제한이 없어지는 대신 체력검사 기준이 강화된다. 종목에는 변함이 없다.2012년까지 3500여명을 충원하는 해양경찰은 일반공채·해양공채·여경의 시험과목이 각각 달랐지만 올해부터는 국사, 영어, 형법, 형사소송법, 수사I로 일원화된다. 교정직도 키, 몸무게 제한이 없어진다. 올해는 특별한 체력검사 없이 공무원채용 신체검사규정만 따르고 2009년부터는 법무부가 마련할 기준에 따라 체력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소년보호직과 보호관찰직이 보호직으로 통합돼 시험과목이 9급의 경우 국어, 영어, 한국사, 형사소송법개론, 사회복지학개론으로 통합된다.●교육행정직 응시연령 확대 교육행정직의 응시연령이 만 28세 미만에서 만 32세 미만으로 대폭 상향조정된다. 현재 경기도와 인천이 만 32세 미만으로 시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제주도, 대전, 경북, 경남, 충북, 울산도 응시연령 제한을 완화한다. 군미필자를 기준으로 1975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다.7·9급에는 직업상담직이 새로 생긴다. 시험과목은 9급의 경우 국어 영어 한국사 노동법개론 직업상담·심리학개론이다.7급은 국어 영어 한국사 헌법 행정법 노동법 직업상담·심리학이다. 그러나 노동부에서 올해 계약직 신분의 직업상담사 1397명을 대규모 특채했기 때문에 당분간 신규채용은 없을 듯하다.●양성평등채용목표제 2012년까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돼 온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2012년까지 5년 연장된다. 선발예정인원이 5명 이상인 직렬(교정·보호직렬은 제외)에서 한쪽 성이 30%를 넘지 못할 경우 커트라인의 일정범위 안에서 정원 외로 추가 합격시킨다. 외무고시 외교통상직(외국어능통자)에도 올해부터 ‘과락제도’가 도입된다.2차시험에서 작문·독해와 회화능력 중 어느 한 쪽에서 4할 미만을 득점할 경우 과락으로 처리된다. 또 올해부터 청각장애인이 행정·외무고시에 응시할 경우 영어능력검정시험의 듣기부분을 제외한 점수만으로 응시가 가능하다. 토익의 경우 350점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작은 관심으로 ‘인권 업그레이드’

    2005년 경기도 지방직공무원시험에 응시한 이종국(24)씨는 쓴 잔을 들이켰다. 국가직시험에서는 중증장애인에게 대형 답안지가 제공됐지만, 지방직에서는 장애인용 답안지가 주어지지 않았던 것. 이씨의 진정에 인권위는 “필기능력에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며 시정 권고했다. 2000년 취사병으로 입대한 김병훈(26)씨는 복무기간 중 과수원 관리반에서 농약을 살포했다. 제대 뒤 림프종암에 걸린 김씨는 유공자 등록을 위해 근무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소속 부대는 취사병 복무만을 확인해 줬다. 인권위는 지난 9월 국방부 장관에게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고, 김씨는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국가유공자 재심을 진행 중이다. 송웅달(83)씨는 2002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정신과 진료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명단을 경찰청에 제공하고, 경찰이 이를 운전면허 수시적성검사 대상자 선정에 이용한 것은 위법”이라고 진정했다. 인권위의 권고에 따라 경찰청은 수시적성검사를 중지하고 관련자료를 삭제했다. 인권침해를 묵과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인권 눈높이’를 한 뼘 올려놓은 이들의 사례다.26일 국가인권위에서 처음으로 열린 ‘작은 승리를 이끈 진정인’ 행사에 모인 5명은 관습적으로 반복돼 온 기본권 침해와 차별에 맞서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었다. 봉현숙(27·여)씨는 성차별 성격이 짙었던 우유CF를 바꿔놓았다. 봉씨는 지하철에 부착된 ‘우유의 힘, 남자는 강하고 건강하게, 여자는 날씬하고 매력적이게’란 광고문구가 성차별이라는 이유로 진정했다. 김인흥(57)씨는 2004년 출입국 단속반원들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주노동자를 강제연행하는 과정에서 다쳐 수개월 동안 치료를 받았다. 인권위는 법무부 장관에게 유사한 인권침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권고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단독]지방공기업 사장 연봉 7000만~9000만원

    [단독]지방공기업 사장 연봉 7000만~9000만원

    지방공기업 임·직원들의 평균연봉 등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경영정보가 낱낱이 공개됐다. 25일 행정자치부가 최근 개통한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클린-아이’(www.cleaneye.go.kr)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지방공기업 사장들의 평균연봉은 지방공사 9184만원, 지방공단 7128만원이다. ●강원도개발公 사장 1억 3912만원 ‘최고´ 지방공기업 사장들의 평균 업무추진비는 지방공사 연간 3173만원, 지방공단 2022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상임이사들의 평균연봉은 지방공사 8349만원, 지방공단 6608만원이다. 아울러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지방공사 3605만원, 지방공단 2971만원으로 각각 파악됐다. 기관별 연봉 최고액은 사장·상임이사의 경우 강원도개발공사로 각각 1억 3912만원,1억 1424만원이다. 직원들의 평균 연봉 최고액은 SH공사의 4453만원이다. 지방공기업 직원 평균연봉은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www.alio.go.kr)를 통해 공개된 296개 공공기관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연봉 5050만 5000원은 물론, 지난해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4130만원에도 못 미친다. ●의외로 낮은 연봉, 왜? 그 원인으로는 지방공기업의 비정규직 비율이 높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지방공기업 중 직원 1인당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SH공사는 전체 정원 865명 중 30.5%인 264명이 비정규직이다. 심지어 지방공단 중 평균임금이 1718만원으로 가장 낮은 서울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은 전체 정원 185명 중 비정규직이 120명으로,65%를 차지한다. 또 지방공기업 상당수가 최근 신설돼 직원들의 평균근속연수가 짧은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1999년 설립·인가권이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이양된 이후 57개에 불과하던 지방공기업 수는 2001년 66개,2003년 76개,2005년 97개, 올해 112개(공사 42개, 공단 70개) 등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방공사 중 평균연봉이 703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경북 영양고추유통공사는 4개월치 임금만 반영했다. 한편 클린-아이에서는 지방공기업 관련,▲연봉 등 일반현황 ▲인사조직 ▲사업성과·재무현황 ▲감사결과 ▲경영평가·혁신 ▲기타정보 등 모두 6개 분야 38개 항목을 공시하게 된다. 지방공기업간 비교도 가능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용어 클릭 ●지방공기업이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경영하는 지방직영기업, 지자체로부터 공공업무를 위탁받은 지방공단, 지자체가 50% 이상을 출자한 지방공사, 자치단체가 50% 미만을 출자한 민·관공동출자법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지방공기업은 일반적으로 지방공단과 지방공사를 지칭한다.
  • 2010년부터 지방직 시험 일부 변경

    오는 2010년부터 지방공무원 시험과목이 지역실정에 맞도록 변경된다. 행정자치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방행정 6·7급 시험과목 중 필수과목인 경제학을 선택과목인 경제학원론으로 변경하고, 지방자치론·지역개발론·지방재정론이 선택과목에 추가된다. 지방행정 8·9급 필수과목인 행정학개론에 ‘지방행정’ 분야가 새롭게 포함된다. 또 지방 7∼9급 세무직 필수과목인 세법은 지방세법으로 변경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방직 5급승진에 5000만원”

    “지방직 5급승진에 5000만원”

    박성철 공무원노조총연맹 위원장은 28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행정직은 5000만원, 기술직은 1억 5000만원을 단체장에게 주는 것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11만명에 이르는 6급 이하 공무원들이 가입한 공무원노조의 대표인 박 위원장의 이같은 충격적인 발언으로 큰 파장이 예상된다. 박 위원장은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면 정년이 3년 연장된다.”면서 “재직 중 급여는 물론, 퇴직 후 공무원연금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지자체장에게 돈을 줘도 손해가 아니라고 당사자들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행 공무원 정년은 IMF 외환위기 이후 공직사회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난 1998년 개정된 공무원법을 근거로 한다. 여기에는 IMF 이전에 비해 정년이 1년 단축돼 ‘5급 이상 60세,6급 이하 57세’로 규정하고 있다. 게다가 6급 이하 공무원은 기관장의 판단에 따라 최고 3년까지 정년을 연장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삭제돼 직급에 따라 정년 차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하위직 공무원들의 불만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박 위원장은 “기초자치단체장들은 국회의원과 달리 후원회 등을 통해 정치자금을 모을 수 없어 매관매직의 유혹을 느낄 수 있다.”면서 “이 탓에 단체장과 공무원간 음성적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7급에서 6급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도 매관매직이 일어난다.”면서 “다만 그 금액은 5급 승진보다 적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정부와 단체협상을 벌이고 있는 공무원노조는 부정부패의 원인이 되는 정년 차별 문제를 집중 거론한다는 방침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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