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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쟁거리 된 옛길… 수십년 방치 속 ‘재산권 논란’

    수십년 전 새마을사업 또는 마을안길 확장 과정에서 사유지가 도로 한복판에 편입되거나, 국공유지가 사유지에 알박기 형태로 포함됐으나 중앙 및 지방정부가 지적관리에 소홀하면서 분쟁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별법을 만들어 지적정리를 다시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파주 금촌 도시지역 아파트에 사는 윤모(35)씨는 10년 전부터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파주시 아동동 앞골마을 단독주택으로 이사하려고 하지만 못하고 있다. 유년시절과 달리 차량이 진입할 수 없을 만큼 골목길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새마을사업 등으로 근처에 큰길이 생기면서 관리가 안 돼 풀밭으로 변한 데다 이웃들이 골목길과 접한 담벼락에 화단과 밭을 만들어서다. 이 같은 분쟁이 수년 전부터 계속되나 파주시는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파주시 상지석동(수용소마을)에서는 1970년대 마을안길 확장 과정에서 도로에 편입된 사유지 수십필지가 그대로 방치 중이다. 상지석동 190의 165 일대 토지 81㎡는 마을안길 정중앙에 위치해 토지주에 의해 언제든지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G영농조합은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경기도예절원 뒤편 삼거리에 약 30년 전부터 토지를 보유 중이지만, 토지 대부분이 도로에 들어가 있어 활용을 못 하고 있다. 그러나 포천시는 “비슷한 가치의 국공유지와 교환해달라”는 토지주 요구에 묵묵부답이다. 근처 산정호수 상류 2차선 도로변에는 30년 전 폐쇄된 옛길 370㎡와 81㎡ 규모의 국유지가 사유지에 알박기 형태로 수십년째 들어가 있어 개발행위 허가 등 재산권 행사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토지주들은 “국공유지를 매수하려고 했더니 절차가 복잡하고 매수가격도 맹지인데도 일반 토지 시세와 비슷해 엄두를 못 내지만 도로에 편입된 땅을 지자체에 매수 신청하면 시세의 반값도 안 되는 공시지가에 매입한다고 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의회 박상영 부의장은 지난 3월 시정질문에서 광주시의 비법정 도로 및 마을안길 관리 체계 미비에 따른 시민 불편을 지적하고, 조직개편과 연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시에 촉구했다. 박 부의장은 “정부 차원에서 특별법을 만들어 전수조사 후 매입해야 할 사유지는 연차적으로 매입하고, 매각해야 할 국공유지는 피해를 주는 민간에 매각해서 재산권 침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 [서울광장] 제네바 협상 이후 한국의 생존전략

    [서울광장] 제네바 협상 이후 한국의 생존전략

    12일 종료된 미중 제네바 관세 협상은 단순한 통상 회담을 넘어섰다. 이번 협상은 글로벌 질서의 향방을 가늠하는 전략적 풍향계였고, 그 배경에는 단기적 이해관계보다 훨씬 깊은 패권 경쟁의 긴장이 흐르고 있었다. 표면적으로 미중 양국은 ‘실질적 진전’과 ‘건설적 대화’라는 낙관적 평가를 나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총체적 재설정”이라고 자평하며 대중 고율 관세를 일부 하향 조정했다. 중국도 항공우주·에너지 분야에서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를 발표하며 유화적 제스처를 보였다. 그러나 이런 제스처는 진정한 타결보다는 ‘패배를 피하기 위한 휴전’에 더 가깝다. 그 배경에는 공통된 경제위기가 자리잡고 있다. 미국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 올 1분기 성장률이 -0.3%로 후퇴했고, 제조업 경기와 기업투자 모두 꺾였다. 소비는 정체되고 지지 기반인 러스트벨트의 중소기업들은 구조조정에 내몰렸다. 중국 역시 ‘제로 코로나’ 정책 이후 유례없는 경기침체에 접어들었고 청년 실업률은 20%를 넘어섰다. 지방정부의 채무위기와 민간기업 신용경색 속에서 중국도 외부 충돌보다 내적 안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듯 이번 협상은 양국의 경제적 고통이 만들어 낸 ‘전략적 유예’였을 뿐이다. 진짜 전쟁은 서로의 속내를 확인한 협상 이후가 될 듯하다. 전장은 관세와 무역에서 기술, 안보, 동맹, 심지어 이념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드론, 양자기술 등 전략산업에 대한 대중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상무부뿐 아니라 국방부까지 정책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중국은 이에 맞서 반도체, 배터리, 항공우주 등 전략산업에 국유기업과 주요 민간 대기업을 묶은 이른바 ‘국가대표팀’을 재가동하며 기술 자립과 공급망 다변화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아세안, 중동, 아프리카를 겨냥한 ‘남반구 연대’는 내수 중심의 자립경제를 기본축으로 삼되 글로벌 시장과의 연계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중국식 경제 생존 모델이다. 이처럼 미중 패권 경쟁의 본질은 단순한 관세 숫자 다툼이 아니다. ‘설계자(미국)’와 ‘재설계자(중국)’의 충돌, 즉 기존의 국제질서를 만든 국가와 그것을 바꾸려는 국가 간의 구조적 투쟁이다. 기술, 금융, 안보, 동맹, 이념을 포함한 총체적 장기전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주목할 것은 이번 제네바 회담이 미국의 동맹국들, 특히 한국에 더 큰 부담을 안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격전지인 대중 관계를 일시 봉합하고 외교적 여지를 한국·일본·유럽 등 동맹국을 상대로 ‘미국 우선주의’를 집중적으로 압박하는 데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국은 미중 양국 모두에 전략적 요충지다. 전략 기술과 자원의 공급·수요 네트워크가 양측에 걸쳐 있는 한국은 어느 일방을 택하는 순간 반대편의 경제적 보복이라는 칼끝을 감수해야 하는 형편이다. 이제 한국에는 보다 정교하고 입체적인 해법이 요구된다. 단기적으로는 전략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현실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균형외교’가 필요하다. 핵심 기술과 장비 공급망에서는 미국 중심의 우방국 기술 동맹에 참여하되 완성품 시장과 자원 조달에서는 중국 및 동남아 국가들과의 안정적 통상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첨단 장비는 미국, 배터리 원료는 중국 및 동남아, 반도체는 양국 협력이라는 식의 다층적 전략망이 유효하다. 중장기적으로는 국가적 ‘전략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 외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기술 자립 생태계 구축 없이는 생존도, 성장도 불가능하다. 단순히 ‘친미냐, 친중이냐’라는 이분법을 넘어 미국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중국엔 예측 가능한 실리국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21세기의 패권 전쟁은 더이상 ‘어느 쪽에 설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나만의 설계도를 그릴 것인가의 문제다. 제네바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미중의 숨 고르기 속에 한국은 선택이 아닌 설계의 주체가 돼야 한다. 실리 없는 명분도, 명분 없는 실리도 한국을 지켜 주지 않는다. 오일만 논설위원
  • K팝만 바라보는 시대에도 다양한 음악 생태계 이끌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K팝만 바라보는 시대에도 다양한 음악 생태계 이끌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팬데믹 직격탄 맞은 소규모 공연장무대 사라지면 뮤지션도 잃어버려자원활동가로만 꾸린 #우무지 공연투명한 모금·출연료 선지급도 화제남은 수익금에 환갑잔치 기부금 더해상수동에 진짜 라이브 공연장 열어팬들과 뮤지션 없으면 운영 힘들어더 많은 참여와 지속적인 도움 절실문화는 다양성이 큰 덕목이다. 모두가 K팝만 바라보는 시대에도 다양성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뮤지션이 자신의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때에도 온라인 페스티벌로 라이브 공연장과 자신들의 생존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 입증을 함께 한 사람이 법무법인 광장의 윤종수(60) 변호사다. 2021년 이래 이른바 ‘인디뮤지션’과 라이브 공연장을 지원하는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우무지) 활동을 하던 윤 변호사가 최근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공연장 ‘우무지’를 열었다. 지난 4월 30일 만난 윤 변호사는 “소규모 라이브 공연장은 다양한 뮤지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이다. 이곳이 활성화돼야 음악 생태계를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뜻 있는 분들이 더 많이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연장 ‘우무지’의 시작은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라고 한다. 어떤 의미인가. “원래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는 팬데믹의 엄격한 방역 조치로 위기에 처한 라이브 공연장을 지키기 위한 단기 활동이었다. 2021년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홍대 부근의 5개 공연장(롤링홀, 웨스트브릿지, 프리즘홀, 라디오가가, 드림홀)을 대관해 뮤지션 67팀의 공연을 올렸다, 팬데믹 기간이라 관객 없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라이브를 감상하는 뮤직 페스티벌로 진행됐는데 그렇게 해서라도 공연장들에 수익을 주고자 한 것이다. 공연장은 인디음악을 포함한 대중음악의 중요한 인프라다.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인프라가 사라지면 뮤지션도 돌아오지 못한다. 그 인프라를 지키는 것이 중요했다.” -코로나 때 정부도 예술인 지원을 했었다. “당시 정부 지원 가능성을 알아봤는데, 대관 지원 대상이 클래식 음악과 국악 등에 국한되고 대중음악은 기회가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우무지 페스티벌은 획기적인 해결책은 못 되더라도 인디음악 생태계에 속한 구성원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신뢰를 확보하는, 늘 해 왔던 것처럼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우리의 무대를 지키는 축제였다.” - #우무지 활동의 시작을 알려 달라. “코로나 기간에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의 멤버 이성수가 소셜미디어에 라이브 공연장들의 폐업 소식을 걱정하며 쓴 글을 보고 나 역시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글을 2021년 1월 26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우연히 그다음날 온라인 공연 플랫폼 ‘프레젠티드 라이브’의 백명현 대표를 만났는데, 내 글을 봤는지 온라인 티케팅과 송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당장 그날 밤에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 실시간 온라인 뮤직페스티벌’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정부의 지원이나 특정 기업의 참여 없이 자원활동가들의 힘만으로 한 달여 만에 대규모 공연을 치렀다. 홈페이지의 ‘동참하기/participate’ 버튼은 사실상 기적의 버튼이었다.” -잠깐, 인디밴드라는 게 뭔가. “여러 의미로 사용되지만 보통 타인의 자본에 종속되지 않고 스스로 음악을 만들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을 인디뮤지션이라고 부른다. 밴드 음악의 경우 시장성이 없어 대규모 회사에서 받아 주지 않기 때문에 인디뮤지션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큰 돈이 없다 보니 앨범 제작이나 홍보도 소박하게 이루어지고 공연의 기회를 잡기도 쉽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우무지를 기획할 때 인디음악에만 초점을 둔 것은 아니다. K팝 외에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팬들을 만나고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로서의 라이브 공연장을 생각했다. 거대 기획사에 속하지 않고도, 방송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 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다양한 뮤지션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두터운 생태계가 만들어질 때 K팝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음악산업 역시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페스티벌은 재정적으로 성공적이었나. “내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코드(http://codekorea.cc/)가 주관했다. 하지만 행사의 기획, 진행은 전적으로 자원활동가들의 도움을 받았다. 공연장 5군데를 일주일간 대관하면서 대관료를 에누리 없이 모두 지불했고, 공연에 참여하는 뮤지션들에게도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소정의 출연료를 선불로 지급했다. 선불 지급이 극히 드문 사례여서 인디뮤지션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고 한다. 온라인 공연이었는데도 티켓이 상당히 잘 팔렸다. 지인들과 기업 등을 향해 후원 요청도 열심히 했다. 그 결과 경비를 다 제외하고도 4000만원 정도가 남았다. 블록체인에 모든 수입과 지출을 기록했고 마지막 날 결산 내역을 유튜브로 공개해서 또 한번 화제가 됐다. 가장 좋았던 건 신뢰의 구축이었다. 모든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wumuji.com)의 우무지 백서에 기록돼 있다.” -사단법인 코드가 ‘우무지’ 활동에 관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코드(CODE)는 공유(Commons), 개방(Openness), 다양성(Diversity), 참여(Engagement)의 약자다. 문화의 다양성 증진은 사단법인 코드의 주요 미션 중 하나이다. 그 밖에 데이터의 공개와 공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회 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기획한다. 2005년 자유로운 창작문화 확산을 위해 저작권자 스스로 자신의 저작물을 공유해서 다수가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는 공유 라이선스인 CCL(Creative Commons License)을 보급하고 관련 문화활동을 펼친 CC Korea가 그 전신이다. CC Korea는 국제 조직인 CC의 한국 챕터로 자원활동가들로 이루어진 커뮤니티였는데 2008년 사단법인이 됐고 2015년 사단법인 코드로 이름이 변경되면서 활동이 확대됐다. 사진과 클래식의 만남인 아트 해프닝 야외공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즉흥 퍼포먼스 등 다양한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무명 시절의 ‘장기하와 얼굴들’도 참여한 바 있다. 문화의 다양성을 위한 공연장 지키기 운동이라 할 수 있는 우무지는 사단법인 코드의 비전과 미션이 잘 구현된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윤 변호사 본인도 연주자이지 않나. “고등학생 때까지 연주했다가 그만뒀는데, 40대 판사 시절에 어릴 적 꿈이었던 오리지널 전기기타를 사면서 기타를 다시 치게 됐다. 그러다가 CC Korea가 서울서 국제행사인 아시아서밋을 개최하면서 파티를 열었고 그때 크레이지 코드(Crazy Code·CC)라는 밴드를 만들어 축하공연을 한 것이 밴드 결성의 계기가 됐다. 이후 후배 변호사들과 지금까지 밴드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어설프게 밴드를 해 보니 뮤지션들이 너무나 존경스럽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토록 멋진 음악을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지 않은가.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 모든 밴드들은 ‘직밴’이라는 자조 섞인 한탄이 나오는 게 그들이 처한 상황이다. 자신들의 음악과 열정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을 뿐이다.” -상수동의 공연장 ‘우무지’의 탄생에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들었다. “앞에서 말했듯이 우무지 페스티벌을 마치고 4000여만원이 남았다. 이 남은 자금을 음악 발전을 위해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던 중에 지병을 앓고 계신 어머니가 내 환갑잔치에 쓰라고 적지 않은 돈을 주셨다. 오래 사시라는 의미로 아들 환갑잔치 차려 달라고 종종 농담을 했었는데 그걸 마음에 두시고 돈을 모아서 주신 것이다. 그 돈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어서 이를 사단법인 코드에 기부했다. 지난해 7월 어머니의 바람대로 유쾌한 환갑잔치를 열었고 손님들에게 축의금 대신 우무지 펀딩에 동참을 요청해서 약 150명으로부터 또 기부금을 받았다. 그렇게 모인 자금으로 공연장 ‘우무지’가 탄생했다. 이 공간을 ‘뮤지션의 거실’이라는 콘셉트로, 뮤지션과 팬이 만나 어울릴 수 있는 편안한 장소를 만드는 게 목표다. 공연장 퀄리티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운영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공연장 운영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사단법인 코드가 운영 주체인 공연장 ‘우무지’는 커뮤니티에 기반한 공연장이자 문화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포함한 소수의 희생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무지를 지금까지 있게 해 온 수많은 팬과 뮤지션들이 공연장 ‘우무지’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참여를 계속 끌어내고 새로운 수요층과 파트너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수익 모델을 고려 중이다. 결코 쉽지 않지만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참여가 필요하다.” -인디밴드에 대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가. “이미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의 문화지원 사업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 다만 다양한 음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우무지와 같은 생태계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노력도 기여할 것이다.” ■윤종수 변호사는 윤종수 공연장 우무지 대표이자 사단법인 코드 이사장은 법무법인 광장 파트너 변호사로 개인정보보호, 인터넷, 미디어 콘텐츠, 방송, 정보통신, 지식재산권,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등이 주된 업무 분야이며 이와 관련해 정부의 각종 위원회와 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법대 83학번. 사법연수원 22기로 1993년 판사로 임관했다. 서울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로 21년의 법관직을 마치고 2014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MBTI는 ENTP로 계획하지 않은 일이라도 흥미가 있거나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뛰어드는 특징이 있다.
  • ‘경남 양산·의령·합천 농촌 공간 살리자’ 1090억원 투입

    ‘경남 양산·의령·합천 농촌 공간 살리자’ 1090억원 투입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 양산시, 의령군, 합천군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는 종합적인 농촌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농촌협약’은 농촌 공간의 난개발과 경제·사회·환경적 불균형 문제를 없애고 농촌을 삶터·일터·쉼터가 조화로운 공간으로 만들고자 시행 중인 사업이다. 중앙과 지방이 협력한 사업은 2020년 시작했다. 사업은 시군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인근 읍·면을 하나의 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묶고 농촌 공간 재구조화·재생계획을 수립,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둔다.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고 중앙정부(농식품부)와 지방정부는 협약을 체결해 공동 투자한다. 경남에서는 이번에 3개 시군이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총사업비 1090억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한다. 양산시는 물금읍을 거점으로 원동면과 동면을 포함한 남서부 재생 활성화 지역을 구성해 총 418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주민역량강화사업, SOC복합센터조성사업, 취약지역생활여건개선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이다. 의령군은 의령읍을 중심으로 대의면·칠곡면·가례면·용덕면·정곡면·화정면을 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정하고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등을 추진하는 데 252억원을 들인다.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정곡행복센터 신축,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정곡면 두호마을 정비를 위한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등이 사업 방향이다. 합천군은 삼가면을 중심으로 가회면·쌍백면을 남부 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삼고 420억원을 들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삼가면사무소와 주민센터 복합화, 쌍백면 복지활력센터 리모델링, 가회면 교류센터조성 사업, 생활권 내 악취저감시설 설치 등이 사업 내용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양산시 농촌지역이 개발되고 의령군, 합천군 농촌 주민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지리라 본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당 시군과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노인돌봄, ‘공공·재가·지역’이 핵심

    [공직자의 창] 노인돌봄, ‘공공·재가·지역’이 핵심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 가고 있다. 지난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2045년이면 국민 10명 중 4명이 65세 이상, 이 중 2.5명은 돌봄 필요가 매우 높은 75세 이상 노인이 될 전망이다. 노인인구 폭증으로 장기요양 수급자는 2024년 116만명에서 2045년 240만명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현 돌봄체계는 지금의 수요조차 감당하지 못한다. 2023년 조사에 따르면 돌봄이 필요한 노인 중 47.2%만 돌봄을 받고 있고 책임은 가족에게 과중하게 전가된다. 돌봄 부담에 부닥친 가족들이 대안으로 시설을 택해 원칙적으로는 재가서비스 대상인 3·4등급 노인이 시설 이용자의 77.8%에 이른다. 살던 집에서 돌봄받길 원하는 노인의 의사도 존중하지 못하고, 양질의 돌봄도 제공하지 못한 채 재정만 악화시키는 악순환이다. 돌봄체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핵심은 ‘공공, 재가, 지역’ 중심이며 안정적 재정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첫째, 공공 중심 전환이다. 2025년 ‘한국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 1차 추적조사’에 따르면 ‘공공돌봄 우선, 가족 보완’ 의견이 78.4%에 달했다. 주 돌봄자의 61.7%가 일상이나 일을 포기하고, 48%는 독박 돌봄을 겪는다. 정부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전 노인으로 확대하고 종일 방문요양을 월 24회로 늘렸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외국 인력 도입, 인공지능(AI)·로봇 기반 돌봄기술 개발을 통해 공공돌봄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시설 돌봄의 질과 양을 높여 가족의 비용 부담(48.4%)과 죄책감(36.3%)도 줄여야 한다. 둘째, 재가 중심 전환이다. 노인들은 집에서 돌봄받기를 원하지만 ‘돌봐 줄 사람이 없어서’(45.6%), ‘주거환경 불편’(25%), ‘가족에게 부담 주기 싫어서’(10%) 시설에 입소한다. 정부는 기존 주택의 개조지원금을 늘리고, 신축·재건축 공동주택에 무장애 시설 등을 설치하면 용적률 상향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도심 내 고령자용 민간임대주택 건설 시엔 용적률을 1.2배 상향할 수 있다. 하지만 민간 참여를 끌어내려면 상향 폭을 더 늘려야 한다. 등급별 재가서비스를 세분화하고 24시간 돌봄, 비대면 건강관리, AI 돌봄 로봇 등 혁신 기술로 맞춤형 돌봄을 제공해야 한다. 셋째, 지역 중심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재가 중심 공공돌봄이 잘 작동하려면 지역 상황과 수요를 반영한 통합체계가 필요하며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재량이 확대돼야 한다. 이런 전환엔 지속 가능한 재정이 전제돼야 한다. 한국의 복지 지출은 연평균 9.3%씩 증가해 205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23.8%에 이를 전망이다. 미래세대 부담을 덜기 위해 건강보험과 요양보험을 치료 위주에서 예방에도 지출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 일본의 본인 부담 확대나 호주의 재가서비스 등급 관리도 참고할 만하다. 노인돌봄은 모두의 문제다. 공공 중심으로 책임을 나누고 재가 중심으로 존엄을 지키며 지역 중심으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 지금이 돌봄 위기를 막을 마지막 기회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 포항, 기후 위기 해법 찾는 국제회의 연다

    경북 포항시가 국제회의를 열어 기후 위기 해법과 녹색 전환 전략을 논의한다. 포항시는 오는 14~15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국제회의 ‘세계녹색성장포럼 2025(WGGF)’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포럼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두고 산업, 도시, 시민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무대다. 시는 철강산업 기반에서 친환경 신산업 중심 도시로 전환을 추진 중인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또 포럼을 포항 대표 국제회의로 육성해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개회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이 참석해 산업도시 및 지방정부의 녹색 전환과 기후 리더십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럼은 포항이 지향하는 미래 도시의 방향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제시하는 선언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선금 꽂는다고 지방 경기 살아날까”… 실적 경쟁 전락한 ‘신속집행’

    “선금 꽂는다고 지방 경기 살아날까”… 실적 경쟁 전락한 ‘신속집행’

    지방예산 60% 상반기에 집행해야올 1분기 101.6조… 목표치 웃돌아부실 공사 반복·하반기 재정 부족도지자체 인센티브 걸려 경쟁 부추겨탁상행정 비판에 공무원 93% “폐지” “12월 행사 선금을 벌써 지급하라고 (위에서) 난리입니다. 그런다고 경기가 좋아지나요. 차라리 그 돈을 (금융기관에) 넣어 두면 이자라도 붙을 텐데요.”(지자체 공무원 A씨) “선금 받기 싫다는 업체에 읍소하는 것도 지치는데 선금 주고 나서 공사가 제대로 되는 경우도 드뭅니다. 대체 누구를 위한 제도입니까.”(지자체 공무원 B씨) 매년 이맘때면 지방 공무원들은 ‘신속집행’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지방재정 신속집행은 전체 예산의 약 60%를 상반기에 집행해 내수를 진작하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9년 도입됐다. 하지만 국가재정과 달리 지방재정은 규모가 작고 지역별 특성이 제각각이어서 신속집행의 경기 부양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데다 이를 위한 행정력 낭비와 과도한 실적 경쟁, 부실 공사 등 부작용이 반복돼 현장에선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8일 행정안전부는 올해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실적이 101조 6000억원으로 목표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인 171조 5000억원 달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부의 올해 신속집행 목표치는 중앙 65%, 지방 60.5%로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신속집행을 통해 불용액(쓰지 않고 남은 예산)을 줄이고 재정 지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 2008년 40조 6000억원에 달했던 지방재정 예산의 이월액과 불용액은 신속집행이 도입된 2009년 30조 4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제도적 행위자로서 지방정부: 지방재정 신속집행제도의 효과성을 중심으로(백지선·지수호, 2023)’에 따르면 지방정부의 신속집행률이 높을수록 불용액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속집행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는 뚜렷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견해다. 경기연구원(2023)은 신속집행률이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상반기에 자금을 집중적으로 소진하면 오히려 하반기나 재원이 필요한 시기에 사용할 자금이 부족해 장기적으로는 경기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럼에도 현장에선 과도한 실적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행안부는 매년 1분기 또는 상반기에 신속집행률 목표치를 달성한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준다. 올해는 1분기 우수 지자체 145곳에 10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급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는 이 돈도 아쉽기 때문에 ‘실적 올리기’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우수 지자체로 뽑히면 홍보 효과도 있어서 선출직 단체장이 직원들을 몰아붙이기도 한다. 공무원들은 “전형적인 탁상행정”, “조삼모사”라고 비판한다. 지난해 전국 시군구 공무원 노동조합연맹이 조합원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속집행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92.9%에 이른다. 반면 폐지하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은 2.2%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공사비 선금 과정에서의 부작용’, ‘대금 미리 지급’, ‘지자체의 이자 수입 감소’ 등을 부작용으로 꼽았다.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 탓에 신속집행 실적은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신속집행률은 2020년 69.2%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낮아져 2024년 60.2%에 그쳤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신속집행률이 낮아지는 것은 결국 신속집행의 목표가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신속집행 대상을 지금보다 제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성북구의회 ‘생애주기별 미래교육 로드맵 연구모임’ 착수보고회

    성북구의회 ‘생애주기별 미래교육 로드맵 연구모임’ 착수보고회

    서울 성북구의회는 ‘생애주기별 미래교육 로드맵 연구모임’이 지난 2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진선아 대표의원의 착수보고회 인사말을 통해 “이번 연구가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포괄하는 교육 정책 수립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미래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지방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성북구의 특성과 주민의 실제 요구를 반영한 로드맵을 만들어 교육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보고회에는 강수진 간사, 권영애, 정윤주, 정해숙 구의원과 연구 용역기관인 더레드캠프 김태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용역은 ▲국내외 미래교육 정책 사례 및 동향 분석 ▲성북구 미래교육 프로그램 현황 조사 ▲지역사회 기반 평생학습 현황 ▲공공데이터 기반 평생학습 수요예측 모델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어 지역 맞춤형 교육 정책 수립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용역 결과는 중간 보고회와 최종보고회를 거쳐 도출된다. 연구모임은 연구 결과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 “AI시대, 에너지 효율 높여야” 김태흠 충남지사, 도내 기업 에너지 혁신책 추진

    “AI시대, 에너지 효율 높여야” 김태흠 충남지사, 도내 기업 에너지 혁신책 추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내 전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혁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 가파른 전력 수요 증가를 우려해서다.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으로 아시아 기후 행동 정상회의 참가를 위해 싱가포르를 출장 중인 김 지사는 8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에너지 효율 향상 EP100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EP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청정에너지로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김 지사는 주제 발언을 통해 “AI 기술 발달 등 산업 구조 변화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며 지금보다 2∼3배 많은 전력을 청정에너지로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어 “충남은 대한민국 수출 2위, GRDP 3위 산업도시로 제조업 비중이 55%에 달하고, 에너지 수요가 전국 2위”라며 “충남이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실현할 수 없다는 각오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정부보다 5년 빠른 2045년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소도시 생태계를 조성하고, 해상풍력과 양수발전, 태양광 등 전방위 에너지 대안을 마련해 2035년까지 사용 전력의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90%까지 확대하고, 2045년에는 100%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탄소중립 관련 기술 성과 공유·개방형 구조 구축 △중앙·지방정부 역할 확대 △대기업-중소기업 협업 모델에 대한 정책 인센티브 확대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 경북 포항시, 세계녹색성장포럼 열어 기후위기 해법 모색

    경북 포항시, 세계녹색성장포럼 열어 기후위기 해법 모색

    경북 포항시가 국제회의를 열어 기후 위기 해법과 녹색 전환 전략을 논의한다. 8일 포항시는 오는 14~15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국제회의 ‘세계녹색성장포럼 2025(World Green Growth Forum, WGGF)’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두고 산업, 도시, 시민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무대다. 국내외 전문가와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철강산업 기반에서 친환경 신산업 중심 도시로 전환을 추진 중인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또한 포럼을 포항 대표 국제회의로 육성해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개회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다양한 인사들이 산업도시 및 지방정부의 녹색 전환과 기후 리더십을 강조할 예정이다. UN기후변화협약 글로벌혁신허브,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포스코, 에코프로, 두산퓨얼셀 등 국내 대표 친환경 기업도 참여해 산업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중국 텐진 에코시티, 일본의 지역 넷제로 등 해외 전략을 소개해 실행 경험과 협력 가능성도 모색한다. 부대행사로는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과 포항 타운홀 COP, 포항시-GGGI 간 MOU 체결 등이 열려 정책, 기술, 시민 참여가 결합된 도시 전환의 실질적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녹색기술과 탄소중립 실천 모델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국제 정책 협력 네트워크를 본격화할 방침”이라며 “이번 포럼은 포항이 지향하는 미래 도시의 방향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제시하는 선언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남 일 아닌 싱크홀… ‘불가항력’ 땐 보상 제한될 수도

    도로 싱크홀 발생 시 국가가 배상공사가 원인일 땐 시공 주체 책임집값 하락은 배상 요구할 수 없어최근 싱크홀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재산상의 피해를 입을 경우 법적 책임 소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싱크홀이 발생한 장소의 관리주체 또는 원인이 된 공사 등의 시공주체가 배상 책임을 지는 것으로 법률상 규정돼 있지만, 직접적인 원인 규명이 어려울 경우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싱크홀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 등에서 발생했을 경우엔 국가배상법에 따라 중앙이나 지방정부가 배상 책임을 진다. 만약 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장소의 관리주체가 민간이거나, 인근의 공사 등 인위적인 이유로 발생했을 경우에는 민법에 따라 해당 관리주체에 직접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다. 김도윤 법률사무소 율샘 변호사는 “도로 등 국가 관할 구역에서 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인근의 지하철이나 수도관 공사 등 인위적인 행위가 원인으로 확인되면 공사주체에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아파트 단지 내 싱크홀이 발생해 주민이 피해를 입었고, 사전 점검 등을 소홀히 한 정황이 인정된다면 관리 책임이 있는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배상 주체가 될 수 있다. 다만 싱크홀의 원인이 밝혀져 배상 주체가 특정되더라도 배상 책임을 온전히 묻기는 어려울 수 있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벌어지는 싱크홀 사고의 특성상 인과관계를 명확히 하기가 어려운데다, 예기치 못한 사고라는 점에서 책임 주체가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범위에 한계가 있는 까닭이다. 지난 2022년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이 싱크홀에 빠진 사고의 경우, 2심 법원은 “도로 유지·관리 잘못과 더불어 예외적인 기상 현상도 사고 발생의 공동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도로에서 공사를 하던 업체의 책임을 30%만 인정했다. 싱크홀 사고가 발생해 인근의 집값이 하락한 경우 손해배상을 요구하긴 쉽지 않다. 김재호 법무법인 서울 변호사는 “집값이 하락하는 것은 법률상 보장 범위를 넘어서는 반사적 불이익이라는 점에서 배상을 요구할 수 없다”면서 “불안·공포를 느끼는 등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다는 점이 인정되면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연천군 ASF 영업손실 보상 대응 위해 긴급회의 개최

    윤종영 경기도의원, 연천군 ASF 영업손실 보상 대응 위해 긴급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지난 4월 30일(수)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오는 5월 9일(금)에 예정된 서울고등법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2심 판결을 앞두고,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와의 긴급 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심에서 연천군이 관내 양돈 농가에 43억원의 영업손실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향후 동일·유사한 사안에 대한 제도적 대응과 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는 양돈업자 3명이 경기 연천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연천군이 원고들에게 영업손실분 43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양돈업자들은 지난 2019년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하자 연천군의 명령에 따라 사육돈을 전량 살처분했고, 연천군은 이어 이듬해 2월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농가에 이동제한·소독·출입통제 명령을 내렸다. 이들은 살처분된 가축의 평가액만큼은 보상받았지만 살처분 이후 9개월간이상 새 가축을 들여오지 못한 기간에 대한 영업손실은 보상받지 못하자 소송을 냈다. 윤 의원은 회의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명령에 따라 가축을 살처분한 농가가 정작 영업손실에 대해 보상받지 못해 법적 분쟁에까지 이르는 상황은 재발해서는 안 된다”며, “중앙정부와 경기도,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책임을 분담하고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의원은 “이번 판결은 단순한 지역 문제를 넘어, 향후 모든 방역 대응 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례가 될 것”이라며 “살처분 이후 가축 재입식이 제한된 기간 동안의 영업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의에 참석한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 이은경 과장은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연천군과 함께 제도 보완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며, 항소심 결과에 따라 경기도 차원의 지원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향후 국회와 중앙정부에도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유사 사례 발생 시 지방정부와 농가 모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지속적인 정책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 여수시, 유엔기구와 COP33 유치 협의

    여수시, 유엔기구와 COP33 유치 협의

    전남 여수시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위해 유엔(UN) 기구와 협의에 나섰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정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여수시 방문단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독일 본에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을 방문해 COP33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UNFCCC 측은 COP33 개최를 위해서는 “다양한 지역(국가) 간 협의가 중요하다”며 “행사장 구성과 숙박시설, 대중교통 인프라 등 필수 요건 충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COP 민관 협력 강화를 담당하는 글로벌 기후 행동팀은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와 글로벌 기후 에너지 시장협약(GCoM) 등 국제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다음 달 열리는 파나마 기후 주간과 6월 예정된 UNFCCC 중간 회의 등 주요 국제행사 참여도 권고했다. 여수시는 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공식 스폰서십과 UNFCCC 홍보관 설치, 상호협력 등의 방안도 논의해 UNFCCC로부터 긍정적인 검토 약속도 받았다. 최정기 부시장은 “여수시의 세계섬박람회 개최와 COP33 유치 노력을 UN 기구에 알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여수시 방문단은 지난 2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전라남도 유럽사무소와 이클레이 세계본부를 방문해 섬박람회 개최와 COP33 유치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 경북도의회, 초대형산불 피해 복구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경북도의회, 초대형산불 피해 복구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지난 29일 울산에서 열린 제11대 전반기 제7차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정기회에서 경상북도의회(의회운영위원장 이춘우)가 제출한 ‘초대형산불 피해복구 및 지역 재건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다. 지난 3월 22일부터 28일까지 경북 북부지역 5개 시군에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경북 북부 지역의 막대한 산림을 소실시켰으며, 다수의 인명피해를 포함해 지역 전반에 걸쳐 농어업인과 소상공인 등의 생계를 위협하는 유례없는 피해를 발생시키는 등 국가재난 수준의 심각한 위기상황을 초래했다. 그러나 현행 법령은 초대형 산불로 인한 복합적 피해와 장기적 회복의 필요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방정부의 재정만으로는 피해 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이춘우 운영위원장은 피해복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재건과 피해지역 공동체의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초대형산불 피해복구 및 지역재건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에 긴급 안건으로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으며,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채택된 결의안은 국회와 관계 중앙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번 초대형 산불로 인해 크나큰 피해를 본 도민 여러분의 조속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앞으로도 적극 모색하고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를 비롯한 전국 단위 협의체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 박경린 제주RISE센터장 “지자체·대학·기업이 상생하는 혁신교육모델 발굴 지원”

    박경린 제주RISE센터장 “지자체·대학·기업이 상생하는 혁신교육모델 발굴 지원”

    “지자체와 지역대학,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RISE사업 전담 수행기관으로 도내 대학생과 지역기업, 일반도민 등이 보다 많은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박경린 제주RISE센터장이 30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우주산업과 그린에너지 등 미래 인재 양성을 비롯해 국내외 해외 인재들이 교류할 수 있는 런케이션 플랫폼 구축 등의 과제가 포함된 제주형 RISE(라이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해 제주형 RISE 모델이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혁신시스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교육부가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대학 지원사업을 지방정부 주도로 통합·재설계한 혁신 모델이다. 예를 들면 기존 대학 평생교육원 등에서 운영해온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각 대학의 새로운 교육과정을 공모해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제주RISE는 향후 5년간 총 2500억원을 투입해 지역산업과 연계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앞서 지난 29일 열린 ‘제4회 제주RISE위원회’에서 도내 대학별 사업계획과 예산(416억원)이 확정됐다. 주요 업무는 ▲프로젝트 및 단위과제 관리 ▲과제 예산 교부 및 사업비 집행 모니터링 ▲연차별 성과평가 및 우수사례 발굴·확산 ▲지자체·대학·산업체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제주형 RISE모델 구축 및 글로벌 연계 등이다. 특히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을 대표 과제로 ▲지속가능한 핵심인재 ▲지산학연 이음·돋움·성장 ▲J-Biz 캠퍼스 창업모루 ▲혼듸 평생교육 배움터 ▲지역사회혁신 신(新)수눌음 등 5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제주대학교는 ‘지역과 대학의 공진화(Co-evolution)를 선도하는 지역혁신 대학’을 목표로 267억원을 투입한다. 우주학과 등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열린 교육을 위한 복수캠퍼스(Twin-Campus)’ 조성으로 제주형 런케이션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제주관광대학교는 54억원을 투입해 ‘산업과 지역을 연결하는 미래대학’으로 도약한다. 관광·식품·창업 분야의 체류형 ‘복합교육(CETO: 조리·창업·관광·융합) 교육관광 모델’을 특화사업으로 운영하며, 특성화고-대학-지역기업을 잇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제주한라대학교는 95억원 규모의 ‘글로벌 K교육·연구 대학’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콘텐츠·우주항공·식품기술(푸드테크)·시스템제어 등 5대 인공지능 융합자유전공을 운영하며, 지역 전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RISE위원회 공동위원장)는 “제주형 RISE의 대표사업인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은 제주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라며 “제주의 자연 속에서 학습과 여가가 공존하는 글로벌 교육도시 모델이 바로 제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미국 프린스턴대학교를 비롯한 국내외 여러 대학과의 협력이 시작되는 등 제주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우주산업, 그린에너지, 바이오,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등 신산업 투자를 통해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동반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 여수시, 세계지방정부협의회와 섬박람회 성공 개최 협약

    여수시, 세계지방정부협의회와 섬박람회 성공 개최 협약

    전남 여수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독일 본에 위치한 이클레이 (세계지방정부협의회)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최정기 여수시 부시장과 지노 반 베긴 ICLEI(이클레이) 세계본부 사무총장이 서명한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확대와 섬박람회 홍보 및 지원, COP33 유치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 방안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여수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 세계 125개국 2,500여 개 회원 도시를 보유한 이클레이I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COP33 개최를 위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지지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또 협약을 계기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국제 홍보 및 COP33 유치 전략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국제기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지속 가능 도시로의 위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정기 부시장은 “섬과 바다 등 블루카본(해양 생태계에 저장되는 탄소)의 중요성을 알렸던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정신을 계승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COP33을 유치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여수시의 노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은 계엄으로, 국민의힘은 시정질문 원천봉쇄로 의회기능 마비시킨 국민의힘 폭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성명서를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명서 전문 제330회 서울시의 임시회 시정질문이 결국 무산되었다. 군대를 동원해 국회 해산을 시도하고, 포고령을 통해 국회·지방의회 및 정당의 활동을 금지함으로써 독재정권으로의 회귀를 꿈꿨던 국민의힘 1호 당원 윤석열의 만행이 서울시의회에서 재현되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오세훈 시장 감싸기에 급급해 파행적 의사일정으로 민주주의 최후 보루인 의회의 의정활동을 방해한 국민의힘을 엄중히 규탄한다. 앞서 최호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양당 교섭단체는 윤석열 탄핵과 조기대선으로 혼란스러운 시국에도 불구하고, 사회통합과 민생회복을 위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원칙하에 3일간 진행되는 시정질문을 포함한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그러나 오시장의 출마 선언이 임박해지자 최호정 의장과 국민의힘은 8명의 자당 소속 의원들의 시정질문을 전원 취소시키며 ‘시정질문 원천봉쇄’에 돌입했다. 이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강력히 반발했다. 최호정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 제출 직전의 극한 대치 끝에 양당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최호정 의장은 가까스로 회기 말 이틀간 시정질문을 실시하기로 합의하며 사태를 일단락시켰다. 그러나 오늘 국민의힘은 시정질문(4월30일~5월1일)을 취소하고 4월 30일에 조기 폐회하는 것으로 의사일정을 변경하는「제330회 임시회 의사일정 및 회기 변경 동의의 건」을 기습 제출함으로써 교섭단체간 공식 합의를 일방 파기했다. 오세훈 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업무에 복귀한 현시점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시정질문을 실시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힘이 오세훈 시장 심기보좌를 위해 헌법과 자치법이 정한 지방의회의 의무를 저버린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거대 여당인 국민의힘은 스스로 지방의회를 지방정부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키고, 야당의 발언 기회를 침탈하여 시민의 알권리를 침해했다. 윤석열 계엄포고령의 연장선이자, 反민주 군부독재 정당의 후손임을 자인한 폭거이다.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언로를 차단하며 불법계엄과 내란선동을 불사하는 구태정당의 민낯이다.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의 존립 이유를 스스로 부정한 국민의힘은 더 이상 ‘시민의 대변자’가 아니라 오세훈 시장의 홍위병일 뿐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에게 묻는다. 파행적 의사일정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자발적인 충성심인가? 아니면 야당의 정당한 정책 비판마저 두려웠던 오세훈 시장과의 협잡인가? 의장과 당대표가 의회파행이라는 무리수까지 두어가며 보호하고자 했던 오세훈 시장은 출마번복에 따른 시정혼란에 대한 한마디 사과도 없이 돌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같은 당을 ‘구제불능 보수’ 취급한 오세훈 시장의 바짓가랑이를 언제까지 잡고 매달릴 것인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사사건건 오시장 대변인처럼 스피커가 되어주는 열렬한 사랑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을 그저 자신의 정치를 위한 거수기나 도구쯤으로 무시하는 오세훈 시장을 이제는 손절해야 한다. 최근 서울시 곳곳에서 땅꺼짐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불법계엄과 탄핵국면으로 초래된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고, 위기에 처한 민생을 회복하며, 불안한 시민들의 일상을 보호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기는커녕, 야당의 입을 막고,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만행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시정질문은 서울시의원의 사적 권리가 아닌 민의의 대변이며 법이 정한 의무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생도, 의회의 존재 이유도, 법적 의무도 내던진 채 진영의 정치를 위해 전횡을 휘두르고 폭거를 자행하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 2025. 4. 25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
  • 최대호 시장, 지방분권지방정부협의회 제5대 회장 추대

    최대호 시장, 지방분권지방정부협의회 제5대 회장 추대

    “미래 30년 내다보는 행정 필요, 자치분권 개혁 일조할 것” 최대호 안양시장이 25일 지방자치단체장 간 협의기구인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제5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자치분권 촉진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2016년 창립돼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의 22개 지방정부가 가입돼 있다. 최 시장은 “엄중한 시기에 협의회 회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자치분권 강화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보다 나은 시민의 삶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지방정부의 시대적 역할”임을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 30년을 맞아 지난 30년을 성찰하고, 앞으로의 30년을 내다보는 선견지명의 행정이 필요한 시기”라며 “최근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지방분권 개헌이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바, 회원 정부 간 소통과 협의로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반영해 자치분권 개혁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양시는 최 시장이 회장 지방정부로 추대됨에 따라 협의회 및 타 회원 지방정부와 함께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자치분권대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정부 “서해 구조물 깊은 우려” 이동 요구… 中 “영유권 무관”

    정부 “서해 구조물 깊은 우려” 이동 요구… 中 “영유권 무관”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일방적으로 설치한 구조물에 대해 정부가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중국은 민간 양식시설로 영유권과는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서 열린 제3차 해양협력대화에서 우리 측 수석 대표인 강영신 동북·중앙아시아국장은 중국 측에 이미 설치된 3개의 구조물을 PMZ 바깥쪽으로 옮길 것과 어떠한 경우에도 추가적인 구조물의 일방적인 설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시설물 이동 등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도 비례적인 대응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언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은 지방정부 관계자까지 데려와 설치된 구조물이 순수 양식시설이라는 점을 설명하며 해양경계 획정 문제 등과는 무관하다고 먼저 강조했다고 한다. 한국 측이 현장을 직접 조사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국 측 방문이 자칫 구조물을 용인하는 것으로 잘못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가 요청한 구조물 이전에 대해서도 중국은 3개 시설 모두 고정된 게 아니고 민간 기업들이 이미 자금을 투자한 시설물이라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팽팽한 입장 차이를 확인했지만 외교부는 일단 추가 구조물 설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중 모두 이 문제가 양국 관계 발전 흐름에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는 공동 인식을 갖고 있다”며 “상황이 더 악화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중국이 항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 준수를 수십년간 거부하면서 자국의 경제 이익을 저해하고 역내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정영균 전남도의원, 물관리 법 개정 연구용역비 1억원 확보

    정영균 전남도의원, 물관리 법 개정 연구용역비 1억원 확보

    정영균(더불어민주당, 순천1) 전남도의원이 지난 2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라남도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영산강·섬진강 수계법, 수도법, 댐건설관리법 등 물 관련 법령의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전라남도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지금이 물관리 제도 전반을 개선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며 “특히 국가사무로 인식돼 온 물관리 정책에 대해 전남도가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특별자치도 특별법에 물관리 관련 특례 규정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용역비 1억원을 통해 전남이 수계관리기금 운용과 주민 직·간접 지원 등 물관리 법·제도 개선 방향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도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지역 실정에 맞는 물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물 문제는 도민 삶과 직결된 핵심 사안으로 더 이상 중앙정부에 의존하거나 수동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연구용역이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수도법’ 제6조에 따른 물 수요관리목표제와 관련해 “수도사업의 효율성과 수돗물 수요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전남도의 계획 수립과 이행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도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재량권이 있는 부분부터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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