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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이·통장 수당 인상, 총선 앞두고 의심받을 필요 있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어제 ‘이·통장 처우 개선 및 책임성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를 열고 현행 월 20만원 이내인 이·통장의 기본수당을 내년부터 월 30만원 이내로 10만원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이후 15년 만의 인상이다. 당정은 “지방자치단체 의견과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기본수당을 월 30만원 이내로 1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 기준을 개정해 이달 안에 이·통장 기본수당 인상을 지자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기본수당 인상은 내년 1월부터 전국에서 시행된다. 당정은 수당 인상 재원에 대해 “지방정부 재원 범위 내에서 지급하는 것”이라며 “행정안전부 예산편성 지침으로 결정해 226개 시군구와 세종, 제주 등 228개 지방정부에서 자체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당정은 이·통장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이·통장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이장은 지자체에 법령 근거가 있지만 통장은 지자체 법령에 명시적 규정 없이 조례 또는 규칙에 따라 운용되고 있다. 지자체 조례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되는 이·통장의 임무와 자격, 임명 등의 사항을 법령 근거 마련 등을 통해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5년 만에 이·통장의 기본수당을 올려 주고, 이·통장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다만 시기가 문제다. 내년 4월 총선을 코앞에 둔 시점부터 이·통장에게 인상된 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총선을 위한 선심성 행정이라는 오해를 살 여지가 충분히 있다. 선거에서 바닥 조직표를 훑기 위해서는 이·통장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은 선거 전문가들에게는 상식 중의 상식으로 통한다. 진심으로 이·통장에 대한 처우 개선을 원한다면 총선 이후에 수당 인상을 추진하는 게 논란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자치광장] 풍수해에 한발 앞서 대응하는 서울/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

    [자치광장] 풍수해에 한발 앞서 대응하는 서울/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

    최근 풍수해로 인한 자연재해는 과거와 달리 예측하기 어렵고 단기간에 집중돼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는 급격한 도시화와 더불어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 때문이다. 이 때문에 풍수해에 대한 정책을 잘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은 국가적인 문제다. 현장에서 집중호우, 태풍 등 재난 상황을 직접 맞부딪쳐야 하는 지방정부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서울시는 2010년 강남 침수 피해, 2011년 광화문 침수 피해, 우면산 산사태 등으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를 입은 뒤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노력을 펴 왔다. 침수취약지역 34곳을 선정하고 연평균 4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펌프장 및 저류조 신설, 하수관로 개선, 하천 단면 확장 등 방재시설 확충에 집중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27개곳의 방재시설 확충을 마무리해 10년 빈도로 찾아오는 시간당 75㎜ 강우에는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21년까지 방재시설 확충을 모두 마무리하면 30년 빈도인 시간당 95㎜의 집중호우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 43곳도 2026년까지 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다. 효과적인 풍수해 예방을 위해서는 구조적으로 방재 성능을 높이고 강우나 홍수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적인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한 ‘침수예측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서울로 접근하는 강한 비구름대의 이동 경로를 사전에 기민하게 파악하고 침수가 예상되는 자치구에 사전에 알려 비상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2018년 한국수자원공사와 체결한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기술 공동협력 협약’에 따라 고정밀 수문 레이더를 기반으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개발한 강우 관측·예측 기술, 도시 홍수 분석 기술, 도시 홍수 관리 시스템을 제공받아 강우와 홍수 예측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집중호우 등 재난이 우려되거나 발생했을 때는 공무원들의 철저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시민들 또한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기본적인 재난 대응 수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민관이 함께할 때 재난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재난을 겪어도 신속히 라이프라인을 복구할 수 있다.
  • 이장·통장 수당 내년부터 월 30만원… 총선 민심 잡기?

    정치권 “총선 앞두고 선심성 정책” 당정이 13일 15년간 묶여 있던 월 20만원인 이장·통장 기본수당을 내년부터 월 3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행정안전부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장·통장 처우개선 및 책임성 강화’ 당정 협의를 열고 행안부 훈령을 개정해 내년 1월부터 이장·통장의 기본수당을 30만원으로 지급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정부는 내년도 지자체 예산편성 운영 기준을 개정해 이달 안에 이장·통장 기본수당 인상을 지자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인상은 2004년 이후 15년 만이다. 당정 협의에 참여한 김두관 의원에 따르면 당정은 수당 인상을 위해 연간 약 1300억원의 지방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장·통장은 9만 5198명(이장 3만 7088명, 통장 5만 8110명)이다. 수당을 10만원씩 추가 지급하면 현행 3122억원에서 1333억원 증가한 4455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지방정부 재원 범위 내에서 지급하는 것”이라며 “행안부 예산편성 지침으로 결정해 226개 시군구와 세종, 제주 등 228개 지방정부에서 자체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당정은 이장·통장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현재 리, 이장은 지자체에 법령 근거가 있지만 통, 통장은 지자체 법령에 명시적 규정 없이 조례 또는 규칙에 따라 운용되고 있다”며 “지자체법에 통과 통장에 대한 근거 규정을 두는 법안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장·통장은 각 지역에서 복지지원 대상자 발굴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10여년간 동결된 수당을 올리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내년 총선을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선심성 정책이 아니냐는 의심도 정치권 일각에서는 제기된다. 이장과 통장 등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 총선에서 조직표 활용 등을 노린 게 아니냐는 것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당정, 이·통장 수당 내년부터 월 20만원→30만원 인상

    당정, 이·통장 수당 내년부터 월 20만원→30만원 인상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현행 월 20만원 이내인 이·통장 기본수당을 내년부터 월 30만원 이내로 10만원 인상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통장 처우 개선 및 책임성 강화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현재 이·통장 기본수당은 월 20만원 이내로, 지난 2004년 이후 15년 만의 인상이다. 조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국회와 지역을 중심으로 이·통장 기본수당 현실화 요구가 지속 제기됐다”면서 “당정은 지방자치단체 의견과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기본수당을 월 30만원 이내로 10만원 인상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도 지자체 예산 편성 운영 기준을 개정해 이번 달 안에 이·통장 기본수당 인상을 지자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기본수당 인상은 내년 1월부터 전국에 시행된다.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인 김두관 의원은 수당 인상 재원에 대해 “지방정부 재원 범위 내에서 지급하는 것”이라면서 “행정안전부 예산편성지침으로 결정해 226개 시·군·구와 세종, 제주 등 228개 지방정부에서 자체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정은 이·통장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이·통장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현재 리, 이장의 경우 지자체에 법령 근거가 있지만 통, 통장은 지자체 법령에 명시적 규정 없이 조례 또는 규칙에 따라 운용되고 있다”면서 “지자체법에 통과 통장에 관한 근거 규정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 조례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되는 이·통장의 임무와 자격, 임명 등의 사항을 법령 근거 마련 등을 통해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이·통장 처우 개선이 주민 생활 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통장의 사기 진작과 이를 통한 주민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당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인재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김두관 위원장 등이, 정부에서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염태영 수원시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추대

    염태영 수원시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추대

    염태영 수원시장이 민선 7기 제2차연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 회장으로 추대됐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1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민선 7기 제4차 공동회장단 회의를 열고 제2차연도 회장으로 염 시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회의에는 회장단 18명 중 14명이 참석했다. 임기는 2020년 7월까지다. 염 시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자치분권 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면서 “기초지자체가 지방정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조속하게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부와 긴밀하게 재정 분권을 협의해 진정한 재정 분권을 이뤄내겠다”면서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님들과도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이 이끌 민선 7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정부의 광역 중심 재정 분권을 저지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의 조속한 입법을 추진하고 ‘복지대타협특별위원회’도 내실 있게 운영한다는 예정이다. 염 시장은 전국대도시 시장협의회장,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기초자치단체협의회장, 더불어민주당 전국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민선 7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공동의장, 전국자치분권개헌 추진본부 공동대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산하 복지대타협특별위원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주 인권정책 UN에 소개된다

    광주시의 인권정책이 유엔(UN) 회원국에 소개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오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지방정부와 인권협의회의’에 개회 연설자로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유엔 인권이사회 사무국인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HCHR)와 사회통합·참여민주주의·인권에 관한 세계지방정부연합 위원회(UCLG-CSIPDHR)가 주관한다. 이 시장은 세계지방정부연합 위원회의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 ‘인권 도시 광주, 그리고 지구적 협력’을 주제로 연설한다. 회의에는 제네바, 로마, 빈, 바르셀로나, 애틀랜타, 멕시코시티, 카트만두, 울란바토르 등의 세계 인권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 지방정부와 유엔 인권 시스템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 시장은 회의에서 오는 10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인권포럼에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미첼 바첼레트 대표와 세계인권도시 대표자를 공식 초청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조현병 환자 관리하겠다는 국토부…한동네 닮은꼴 복지만 4개

    조현병 환자 관리하겠다는 국토부…한동네 닮은꼴 복지만 4개

    올해 2월 28일부터 국토교통부가 전국 영구임대주택단지 중 15곳을 골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주거복지사를 1명씩 배치하는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출범 당시 국토부는 영구임대주택 입주민 특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복지관, 보건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관리공단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취약계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특히 국토부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들의 발굴, 관리를 통한 안전문제까지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지자체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으로 복지서비스 전달 체계가 나뉘어 있는 상황에서 국토부가 또 다른 복지 전달체계를 만드는 것이 서비스 이용자인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15개 단지에 주거복지사 1명씩 배치 여러 수식어가 붙었지만 ‘찾아가는 마이홈센터’의 핵심은 주거복지사의 임대아파트 배치를 통해 입주자들의 복지 관련 업무를 국토부가 직접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15개 단지의 관리사무소에 배치된 주거복지사들은 입주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심층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임대아파트 입주자들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복지관, 보건소, 관리사무소 등과 연계해 제공한다. 한마디로 공공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복지 전달체계가 생겨나는 것이다. 국토부는 공공임대주택을 중심으로 복지 수요가 많기 때문에 별도 전달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방의 한 영구임대아파트 입주자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984가구 중 기초생활수급자 가구가 833가구로 84.7%에 이른다. 이어 북한이탈주민이 46가구(4.7%), 장애인이 40가구(4.1%), 한부모 가정이 18가구(1.8%) 등으로 뒤를 잇고 있다. 현재 관리사무소는 시설물 보수와 입주자 관리 등 아파트 관리업무만을 수행하고 있다. ●주거복지 부문에서 남다른 효과 주거복지사가 실제 배치된 것은 지난 4월부터다.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단지별 지원 프로그램은 마련되지 않았고, 단지별로 시행하면 좋을 사업을 찾고 있다. 현장에 배치된 주거복지사들이 고군분투하면서 성과도 적지 않다. 현재까지 제시된 프로그램은 ▲공동빨래방 ▲저장강박증(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물건을 쌓아두는 증상) 가정 청소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 발굴 및 치료 연계 ▲노인편의시설 설치 ▲입주민 대상 특강 등 다양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작 단계지만 주거복지사들이 작지 않은 활약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러 분야 중 주거복지사 서비스가 가장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곳은 역시 주거복지 부문이다. 앞서 정부는 2015년 12월 ‘마이홈센터’를 열고 정부가 제공하는 임대주택은 물론, 주거급여, 주택금융, 공공분양주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직접 센터를 찾거나 인터넷에 접속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 노원구 중계3단지(영구임대)에 배치된 서영진 주거복지사는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노인 중 적지 않은 분들이 글을 잘 못 읽기 때문에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부의 주거지원 서비스를 제대로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4월까지 경기 화성의 국민임대주택(전용면적 36㎡)에 살던 B씨(77)는 주거복지사와 상담을 통해 주거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월세 11만원을 절약하게 됐다. ●사회복지사와 비슷한 주거복지사 역할 하지만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먼저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 전달 방식이 너무 다양해지면 오히려 혼란스럽고 불편할 수 있다. 현재 지자체들은 기존의 동주민센터를 행정복지센터로 바꿔 ‘찾아가는 복지상담’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도 보건소 등 지역의 다른 기관과 네트워크를 강조하고 있다. 또 복지부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읍면동 보건복지서비스’도 2022년까지 전국 3509개 읍면동을 복지 허브화하는 방식으로 복지대상자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여가부도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취약가정과 위기가정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렇게 비슷한 복지 전달체계가 많다 보니 현장에선 업무 중복이 새로운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동주민센터와 사회복지관을 통해 수급자 신청을 수차례 넣었다가 자격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을 들은 사람이 다시 주거복지사에게 와서 수급자가 될 수 있는지 상담을 받고, 신청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복지부와 여가부 등에서 비슷한 성격의 지원사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면서 “각 부처 입장에선 자신들만의 복지 지원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의미 있고, 또 성과 평가에도 유리할지 모르지만 서비스를 받는 사람 입장에선 일 처리 창구는 단일화되고, 접근성은 확대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서비스 특화 부분도 문제다. 주거복지사의 경우 주거 관련 안내에 대해선 경쟁력이 있지만, 다른 업무에선 기존 사회복지사보다 뛰어나다고 말하기 어렵다. 역할도 복지관, 보건소, 관리사무소 등 지역의 유관 기관들과 연계해 건강과 고용, 교육, 신용 등 입주민이 겪는 통합적 주거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주거 코디네이터’를 표방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마저 주거복지사와 사회복지사가 하는 업무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안전문제 해결할 수 있을까 또 다른 문제는 국토부가 당초 밝힌 임대주택의 안전 문제 해결이다. 지난 4월 경남 진주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조현병 환자 안모(42)씨가 주민들을 칼로 찌르고 불을 질러, 5명이 숨지고 16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공공임대주택의 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됐다. 당시 국토부는 조현병이나 알코올 중독 증상이 있다고 이들을 강제퇴거시키거나 강제로 치료받게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 국토부는 이번에 ‘찾아가는 마이홈센터’를 추진하면서 조현병 환자 발굴·치료연계, 저장강박세대 환경 개선, 임대료 장기연체 관리 등 기존 사회복지관, 관리사무소와는 차별화된 ‘주거’ 분야 과제발굴 및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해결 방법으로 영구임대단지에 배치된 주거복지사들이 지속적인 상담과 관찰을 진행하는 것을 제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토부가 조현병 환자 상담에 대한 기본 개념도 잡지 않은 상태에서, 주거복지사들에게 위험 업무를 맡겼다고 지적한다. 조현병 환자의 경우 때때로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사회복지사 등이 조현병 환자를 상담을 할 경우 2인 1조로 진행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현재 시행되고 있는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사업에선 주거복지사 1명이 영구임대단지에 배치될 뿐이다. 한 사회복지사는 “조현병 환자나 알코올 중독자, 저장강박증이 있는 이들은 몇 개월에 걸쳐 신뢰 관계를 만들어야 겨우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그마저도 상당히 조심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현재 이들을 상담하는 사회복지사들도 2인 1조로 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결국 현장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 조현병 환자나 알코올 중독자, 저장강박증세를 보이는 이들에 대한 발굴·관리를 하겠다고 큰소리를 친 것이다. 턱없이 부족한 인력과 공간도 문제다. 현재 시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영구임대단지 15곳의 총 가구수는 2만 785곳인데, 산술적으로 주거복지사 1명이 1386가구를 맡는다는 뜻이다.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영구임대아파트인 대전 판암4단지는 2415가구를 주거복지사 1명이 맡고 있다. 입주자 1명을 상담하는데 평균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 걸리고, 이들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정리해 관련 기관에 전달하는 시간을 합치면 한나절이 걸린다. 현장에서는 아무리 시범사업이지만 단지별로 최소 3명은 배치해야 효과를 볼 수 있고, 제대로 된 상담을 위해선 상담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분리된 공간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중앙정부 ‘지원’ 지방정부 ‘실행’ 단순화 전문가들은 각 부처가 각기 다른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내놓을 것이 아니라, 지원은 중앙정부로 실행은 지방정부로 복지체계를 단순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박정원 안동대 행정학과 교수는 “부처별로 성과를 내기 위해 비슷한 내용의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이는 지원체계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비용을 증가시켜 정작 필요한 복지서비스는 못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부처별 서비스 전달 체계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재훈 교수도 “예전에 복지부가 사회복지사 배치를 찔끔찔끔하면서 서비스 이용자들은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현장에서는 사회복지사들의 업무가 너무 많아져 문제가 생겼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복지시스템을 통합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인력을 좀 더 과감하게 배치해 현장에서 주거복지사 배치의 효과를 제대로 느끼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공동현안 머리 맞대자”… 경기 지자체, 상생의 협력 시대

    “공동현안 머리 맞대자”… 경기 지자체, 상생의 협력 시대

    “뭉치면 강해진다.”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이 지역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힘을 모으고 있다. 굵직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중앙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이 되는 데다 이웃 도시 간 협력 사업을 추진하면서 상생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성남시, 서울 송파구, 남양주시, 광주시, 구리시, 양평군 등 6개 지자체는 11일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미세먼지 공동 대응 지방정부 연대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선언은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관한 개별적인 지방정부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적 대응에 힘을 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경기 남부권인 평택시, 화성시, 이천시, 오산시, 여주시, 안성시 등 6개 지자체도 지난 4월 회의를 갖고 ‘경기남부권 미세먼지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80일을 초과하고, 지리적으로 평택항 및 충남 화력발전소 등과 가까워 같은 원인에 의해 미세먼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석된다. 이들 지자체는 “미세먼지 문제는 어느 한 지자체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워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기로 했다. 안산·부천·화성·평택·시흥·김포·광명시 등 7개 지자체는 지난달 30일 평택 마렌센터에서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회장으로 윤화섭 안산시장을, 부회장으로 서철모 화성시장을 선출했다. 협의회는 국내외 관광산업,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마케팅 등 공동사업을 하기로 했다. 앞서 수원·화성·오산시는 지난달 28일 구성한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를 통해 주민 삶의 질과 연관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산수화’란 오산시의 ‘산’과 수원시의 ‘수’, 화성시의 ‘화’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지난해 5월 28일 당시 시장 후보였던 염태영 수원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등 3명이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한 지 1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 정식 출범했다. 염 시장은 “상생발전으로 행복한 도시기 되길 기대한다”며 “협의회가 세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중심을 시가 아닌 시민에게 놓고 뭉치면 날로 발전한다”고 했다. 곽 시장은 “산수화가 지역 간 협력 사례의 출발점이며 대한민국의 새 역사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구리시청 상황실에서는 남양주시와 구리시 간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확충 정책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안승남 구리시장, 신민철 남양주시의회 의장, 박석윤 구리시의회 의장 등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지하철 6호선 연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 시장은 “서울과 근접한 남양주시와 구리시는 신도시 개발 등으로 교통난이 심각해 이들 노선의 조기 착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백군기 용인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우석제 안성시장이 도청 상황실에서 평택~부발선 조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진행 중인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각 시의 개발 계획이 반영되도록 협력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행정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평택~이천(부발)을 잇는 53.8㎞의 노선은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선정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양주군과 남양주시 등 경기 북부 10개 시군 부단체장들은 지난 3일 ‘제2회 경기북부 시군 부단체장 우수현장 공감 간담회’를 갖는 등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1보 전진과 2보 후퇴’ 민선 7기 1년 박원순 서울시정 평가 나서

    권수정 서울시의원, ‘1보 전진과 2보 후퇴’ 민선 7기 1년 박원순 서울시정 평가 나서

    지방정부로서 상당한 업적을 쌓고 있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이면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마구자비 설립한 서울시 자회사 문제, 여의도 통개발 발언 논란, 현장의 목소리가 사라진 서울시 성평등 정책 등 진지한 고찰과 방향성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의회 주관, 시민재정네트워크,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 서울시투자출연기관 노동조합협의회, 녹색당 서울시당, 정의당 서울시당 공동주최로 ‘박원순 민선7기, 서울시정1년 평가토론회’가 개최됐다. 6/11~12일 개최하는 시정평가 토론회는 서울시정 평가기준을 복지, 노동, 교통, 젠더·인권, 거버넌스, 문화, 소상공인, 주거, 도시개발 등 9개 분야로 세분화해 진행된다.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정4개년계획(2019~2022)’과 그간 사업 추진 내용과 방향성을 살펴보고 실질적인 현장요구를 고찰하는데 주력한다. 권 의원은 “‘노동존중특별시’를 표방한 서울시가 중앙정부에서 추진하지 못하고 있거나 감수성 부족으로 다가가지 못했던 상당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정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며 “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서울시 정책에 대해 활발한 벤치마킹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노동관련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노동존중특별시’, ‘유니온시티’를 표방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 정규직화 과정에서 특정 직무만을 관리하는 자회사들을 설립했다”며 “이는 정규직화 수치는 높이는 차별과 온전한 대우가 부재한 꼼수로 지적됐으며 이것이 지자체로 파생해 지방정부발 자회사 설립이 자행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서 권 의원은 “뉴타운 지구 해제를 성공한 박원순 시장이 여의도 통개발 발언 등을 통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 것 또한 괄목한 성과와 대비된 이중적 태도이다”라고 말했다. 젠더분야의 경우 “곳곳에 만연한 성차별적 구조와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이 갈급하지만 관련 정책생산의 주체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조직 역시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울시 역시 성평등과 여성안심 서울시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평등 사업 추진에 있어 예산 확보조차 준비 미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11년 ‘시민 중심’ 기조로 재보궐 선거를 통해 서울시장이 된 박원순 시장은 3선 기간 중 ‘내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1보 전진의 성과와 대비되는 2보 후퇴의 서울시는 ‘시민중심’이라는 초심을 흔들고 있다. 시민단체, 서울시, 학계 등에서 참여한 토론회 참석자들은 “‘서울시민 삶을 위한 10년 혁명’ 완성을 위해 느리지만 담대한 1보 전진들이 이어져야 한다”며 “박원순 시장 3기는 이러한 담대함이 모여 궁극적으로 서울시민 속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오로지 시민을 위한 시정활동이 펼쳐지길 바란다.”며 의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 등 수도권 6개 지자체 미세먼지 해결 손 잡았다

    성남 등 수도권 6개 지자체 미세먼지 해결 손 잡았다

    경기 성남시, 서울 송파구, 경기 남양주시, 광주시, 구리시, 양평군은 11일 오후 성남시장 집무실에서 ‘미세먼지 공동 대응 지방정부 연대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은수미 성남시장, 박성수 송파구청장, 안승남 구리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지성군 남양주부시장, 이석범 광주부시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공동선언은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관한 개별 지방정부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적 대응에 힘을 더하려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들 지자체는 미세먼지 해결을 최우선 공동과제로 설정, 미세먼지 환경기준 조기달성,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 발굴과 우수사례 공유, 미세먼지 피해 저감을 위한 공동 대응과 사업 추진, 대기질 관련 예산 확보 공동 노력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6개 지자체는 ‘미세먼지 공동대응 환경협의체’ 구성하고 지역순회 회의를 정례화한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다양한 정책 발굴과 공동대응·추진에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은 시장은 “지방정부의 연대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낼 것”이라면서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한 발 더 나가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시흥시, 전국 최초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 만든다

    시흥시, 전국 최초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 만든다

    경기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을 구축한다. 윤영병 평생교육원장은 11일 시흥시청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지방교육자치 모델 구축의 필요성과 추진 상황,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은 학교의 정규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지역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모아 교육이 필요한 모든 곳에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센터다. 현재 분리돼 운영 중인 초·중·고 교육과 평생교육을 연계해 유아에서 노년까지,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괄하는 연계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시도는 전국에서 시흥시가 처음이다. 시는 2011년 지역의 수준 높은 교육여건 마련을 위해 공교육을 지원하는 ‘시흥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지역사회와 지방정부, 교육청의 물적·인적 자원을 연결해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를 개관했다. 2016년부터 마을교육공동체를 바탕으로 한 ‘혁신교육지구 시즌Ⅱ’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의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는 공교육만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복잡한 교육 요구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 서울대와 교육협력사업을 비롯해 새로운 인구 유입과 원도심과 신도시 격차 등 다양한 현안을 고려해 시흥에 맞는, 시흥을 위한, 시흥에 의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시 입장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마을과 학교·시청·교육청·의회 20명으로 구성된 공동기획단이 출범했다. 그동안 모두 19차례 걸친 논의를 통해 지방교육자치 개념 확립과 시흥의 역할 등을 고민했다. 더불어 더 많은 시민 참여를 위해 두 차례 시흥포럼을 열어 새로운 센터 모델 구축과 실행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오는 7월까지 시흥포럼을 통해 논의하고, 49개 지방정부가 연대한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2019년 대한민국 교육자치 콘퍼런스에서 주제포럼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다양한 지방교육자치 모델안이 논의 중이다. 지역 입장에서는 동마다 마을교육자치회를 운영하고 학교와 마을·시청·교육지원청이 통합근무 형태로 공동 기획·실행하는 특별행정기구 위상의 기구가 제안되고 있다. 행정과 학교 입장에서는 사업수행보다는 연결망으로 역할을 강화하며, 학교와 마을이 ‘마을교육자치회’를 통해 스스로 교육을 실행하고 행정의 지원을 받는 형태가 거론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구상 아래 7월까지 모델 안을 완성하고, 2020년까지 18개 동 또는 중학구를 만들어 마을교육자치회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에는 시와 교육지원청의 제도적 한계를 넘어 통합적인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고, 마을과 학교·시·교육청이 수평적 파트너가 되는 하나의 독립기관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날 브리핑에서 윤영병 평생교육원장은 “시가 지난 9년간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수행하면서 수준 높은 시흥 교육의 토대를 다져왔다”며 “시민이 태어나 학령기를 거쳐 직업을 결정하고 노년에 이르러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시흥에서 움틀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법률의 제·개정까지도 필요하고 중앙부처를 비롯해 경기도교육청·주민자치회 등과 제도적·정책적 과제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도 이는 지역 전체가 함께해야 가능한 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양정철 “김경수에 도지사 출마 강권… 金은 내게 민주연구원장 권유”

    양정철 “김경수에 도지사 출마 강권… 金은 내게 민주연구원장 권유”

    “차기 대선주자급 거론되면서 겪는 시련 드루킹 사건은 선거판서 누구나 겪는 일 착해서 응대하다 생긴 일… 아프고 짠해” 金 “한국당 여의도 연구원과 협력 환영”“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도지사 출마를 강권했던 게 저였고, 제게 민주연구원장을 맡으라고 처음 권유한 것은 김 지사였다.” 양정철(55) 민주연구원장은 10일 경남 창원 경남도청 집무실에서 김 지사와 사전 면담을 갖기 전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김 지사와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양 원장은 “내가 도지사 출마를 강권 안 했다면, 그래서 국회의원으로만 있었으면 이렇게 고생을 했을까 싶다”며 “도지사가 되고 차기 대선주자급으로 거론되면서 특별하게 겪는 시련인 것 같다”며 김 지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보였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2심 재판에서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다. 양 원장은 “그런 일(드루킹 사건)은 선거판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저나 다른 선배들이 잘 감당해 줬으면 김 지사한테까지 안 갔을 텐데 (김 지사가) 착하니까 그 바쁜 와중에 그런 친구들까지 응대하다 생긴 일이니까 아프고 짠하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 운동권 경력 때문에 못 들어갔던 두 명이 저와 김 지사였고, 참여정부 5년 동안 청와대 근무를 같이 한 후 봉하마을에선 아예 한 건물에서 살았다”며 “2017년 대선 후 뉴질랜드에 머물 때도 김 지사 부부가 찾아왔다”고 김 지사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김 지사도 출근길에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양 선배의 요청으로 민주연구원과 경남발전연구원 간 정책 협약식을 맺게 되면서 사전 환담 차원에서 만나게 됐다”며 “지방행정에 대해선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연구소가 중앙 정당보다 나은 면이 있기 때문에 함께 협력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양 원장과 김 지사는 홍재우 경남발전연구원장과 함께 20여분간 비공개 면담을 가졌는데, 문밖으로 웃음소리가 들릴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의 연구원들도 그런 노력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여의도연구원도 경남발전연구원과 이런 협력 관계를 가져 가겠다고 하면 언제든지 환영하겠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경남에서 축적된 정책이 입법으로도 반영되고, 중앙 정치나 예산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저희가 배우러 왔다”고 화답했다. 양 원장과 김 지사는 협약식 후 양측 연구원 인사와 함께 한 시간여 동안 오찬을 가졌다. 오찬에는 김 지사의 부인도 동석해 양 원장과 해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 원장은 지난달 18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토크콘서트를 가진 데 이어 지난 3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잇따라 만났다. 양 원장이 여권 유력 대선주자와의 만남을 이어 가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광폭 행보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양 원장은 이날 민주당 민병두 의원과 저녁을 함께 하며 과거 민주연구원장을 역임한 인사와의 회동도 이어 갈 방침이다. 양 원장은 11일 오거돈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을 만나 지방정부 산하 연구원과의 정책 협약식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창원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경수 만난 양정철 “아프고 짠해…총선과 연결짓진 말라”

    김경수 만난 양정철 “아프고 짠해…총선과 연결짓진 말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0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만나 환담했다. 다만 양 원장은 “총선과 연결짓지 말라”며 이번 방문에 대한 정치적 해석은 경계했다. 양 원장은 김 지사와 만나기 1시간 전 도청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김 지사를 보면) 짠하고 아프다. 국회의원으로만 있었으면 이렇게 고생을 했을까 싶다. 도지사 되고 차기 주자가 되면서…”라며 “그런 일(드루킹 사건)은 선거판에서 일어났을 수 있다. 착하니까 바쁜 와중에 그런 친구들 응대하니까 짠하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 산하 연구원과 협약을 통한 각 지역과의 공동정책 개발 내용이 총선 공약으로도 이어질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서는 “큰일 난다”며 바로 부인했다. 민주연구원과 자치단체 연구원들의 잇단 협약 배경에 대해서도 “총선하고 연결짓지 말라”며 “한국당 소속 자치단체에도 (공문을) 다 돌렸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앞서 서울·경기연구원과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 원장은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와도 면담했다. 이날 경남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만난 양 원장과 김 지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포옹하고 악수도 건넸다. 김 지사는 “도지사 취임 이후 가장 많은 취재진이 왔다”며 “경남에 오신 걸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이에 양 원장은 “번거롭게 해서 죄송하다”며 “경남에 필요한 중요 정책들은 경남발전연구원만큼 축적된 곳이 없다”며 “형식은 협약이지만 경남의 좋은 정책들이 중앙정치나 예산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저희가 배우러 온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 연구원들도 이런 노력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제1야당이 자유한국당인데, 한국당 여의도연구원도 경남발전연구원과 이런 협력관계를 가져가겠다면 언제든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정당마다 싱크탱크가 있는데 5개 당 싱크탱크끼리도 초당적으로 국가발전, 나라발전에 도움이 될 만한 정책이 있으면 서로 협력했으면 좋겠다”며 “이번 기회로 싱크탱크 간 협약이 정당이나 지방정부 싱크탱크뿐만 아니라 정당 간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첫발이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국회에서의 신속한 추경 예산 통과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에서 추경이 통과되면) 지역으로 내려올 1800억원 정도를 도의회에서 통과시켜 시·군에 내려보내야 하는데 마지노선은 6월 21일까지다. 국회에서 통과시켜주지 않으면 9월로 넘어간다”며 “9월 도의회를 통과하고 10∼11월 시·군의회를 통과하면 추경의 의미가 없어진다. 현장에서 예산을 실효성 있게 사용되도록 국회가 서둘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10분 가량 환담 모습을 공개한 뒤 15분 가량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양 원장은 김 지사와 회동을 마친 뒤 경남발전연구원과의 업무 협약식에 참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팩트체크]황교안 “대통령·경제수석·부총리 중 하나는 거짓말”…정말 그럴까

    [팩트체크]황교안 “대통령·경제수석·부총리 중 하나는 거짓말”…정말 그럴까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제각각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 정책의 사령탑이 이렇게 딴 목소리를 내고 있으니 경제가 제대로 굴러갈 리 없다는 게 한국당의 주장이다. 정말 그럴까. 한국당이 문제 삼은 대통령, 경제부총리, 경제수석의 발언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짚어봤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성공적”이라고 했나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금요일(7일)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장기화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가 성공적이라고 했다. 경제부총리는 하반기에는 나아질 거라고도 했다. 그동안 야당과 언론이 수없이 경제위기를 경고했는데 그때마다 오히려 위기를 부추긴다고 공격하지 않았나.” 황 대표는 이어 “대통령과 경제부총리의 이야기와 경제수석의 말 둘 중 하나는 거짓말 아닌가. 누가 거짓말을 한 것인가. 경제 위기를 인정하려면 그동안 국민을 속인 것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황 대표가 인용한 문 대통령의 ‘우리 경제 성공적’ 발언은 앞서 지난달 14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에 참석한 문 대통령의 축사에서 나온 것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근간이며 국민의 일터”라면서 “중소기업이 살아야 우리 경제의 활력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세제지원, 동반성장, 규제혁신 등 중소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축사 끝 부분에 “총체적으로 본다면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고, 우리 중소기업도 매일매일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은 이 문장의 앞뒤 맥락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경제정책과 성과가 당장은 체감되지 않을 수 있고 특히 경제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안착 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통계와 현장의 온도 차도 물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적잖은 진통을 겪는 점을 직시한 것이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에 대한 확신을 피력하며 “올해 3년 차에 반드시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저임금 인상과 탄력근로제,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인의 목소리에도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경제가 성공적’이라는 문구는 문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을 자화자찬하거나 경제 상황을 안이하게 인식해서 나온 것이라기보다는, 주요 경제주체인 중소기업과 노동자를 격려하고 정부 지원을 약속하는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홍남기, 경제 위기 아니라고 진단한 이유 자유한국당이 문제 삼은 홍남기 부총리의 ‘하반기 경제 좋아질 것’ 발언은 지난 1일 KBS뉴스 일요진단에 출연한 홍 부총리의 대담내용에서 발췌됐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경제가 위기라는 지적에 동의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전혀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말하면 안이한 인식이라고 지적하시겠지만 경제 상황이나 경제 지표 동향을 볼 때 위기 상황이라는 건 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좀 더 나아지는 양상으로 가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 역시 앞뒤 맥락을 살펴봐야 진의를 파악할 수 있다. 홍 부총리는 최근의 경제 상황에 대해 “여러 대내외 여건 때문에 경제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특히 국민께서 체감 경기가 어렵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경제정책을 맡은 입장에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지표만 보면 경제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홍 부총리는 인정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대비 마이너스 0.4%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세계 경제 성장률 및 교역 둔화 ▲국내 투자 부진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1%로 높았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 등 3가지 원인을 제시했다.홍 부총리는 2분기부터는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간투자 활성화 노력의 성과와 재정집행의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기획재정부는 연말로 갈수록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본다.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쓰기로 한 나랏돈(올해 예산)이 1분기에 제대로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2~4분기에 풀릴 돈이 많다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재정집행 속도가 상당히 빨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해 1분기 재정집행속도가 느려진 경향이 있다”며 “한해 반드시 써야 할 나랏돈 규모는 정해져 있어서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의 발언이 거짓말은 아니라는 얘기다. ●윤종원 수석이 거짓말했나? 그렇다면 윤종원 경제수석의 경제 진단이 거짓말일까. 자유한국당은 지난 7일 윤 수석이 청와대 출입기자를 상대로 ‘경제상황과 정책대응’을 설명한 내용을 문제 삼았다. 브리핑 마지막 부분에서 윤 수석은 “경제 불확실성이 당초 예상보다 조금 더 커진 상황이고 앞으로 대외 여건에 따른 하방위험이 장기화될 소지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국당은 경제 위기를 인정한 것으로, 대통령과 경제부총리의 상황인식과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윤 수석의 경제 분석은 홍 부총리의 그것과 정확히 일치한다. 윤 수석은 브리핑에서 1분기 성장률이 -0.4%를 기록한 이유에 대해 “대외 여건의 영향이 60~70%로 가장 컸고,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재정집행이 부진한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성장률에 영향을 준 ‘성장기여도’를 보면 수출이 -1.3%, 투자가 -0.8%, 재정이 -0.6%를 기록했다고 윤 수석은 덧붙였다. 여기에 윤 수석은 경제 상황이 하반기에는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홍 부총리와 같은 맥락의 설명을 내놓았다. 소비자심리지수와 제조업 업황 등 앞으로의 경기를 전망할 수 있는 경제심리지수가 1분기에 저점을 넘어 회복되고 있고, 반도체 및 유가 하락에도 수출 물량이 증가하는 등 수출 여건도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상반기 중에 올해 계획된 예산의 61%를 집행하면 성장 활력이 높아질 것으로 윤 수석은 기대했다. 윤 수석이 언급한 경제 하방위험의 장기화 가능성은 경제 정책을 추진하는 관료라면 누구나 동의하는 전망이라는 게 기재부 공무원들의 시각이다. 한 기재부 관계자는 “극으로 치닫는 미중 무역갈등은 내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까지 지속될 이슈”라면서 “양국이 1·2위 무역 상대국인 우리나라가 입을 타격은 불 보듯 뻔하다. 경제 하방위험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건 지극히 상식적인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국가는 모든 국민 위한 집”… 맞춤 복지시대 연 서대문

    “꼭 세금에 연연하지 않고도 지방정부 단위만이 가질 수 있는 지역사회 복지를 위한 힘이 분명히 있습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지난 5일 제주 하니크라운호텔 세미나실에서 열린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합 워크숍’에서 일일 강사로 나섰다. 문 구청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례관리 실무자, 사회보장 업무 종사자 등 지역 복지 분야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마을 여건에 맞는 다양한 복지 정책을 이뤄가는 주인공이 바로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분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치단체의 복지 시스템에 큰 관심을 가진 문 구청장은 이날 약 70분에 걸쳐 ‘왜 스웨덴 복지인가’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국가는 모든 국민을 위한 좋은 집이 돼야 한다’는 공감대에 기반을 둔 스웨덴의 아동정책, 가족정책, 노인정책, 장애인정책 등을 소개했다. 문 구청장은 “복지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문제고 우리가 이를 잘 풀어가기 위해서는 좋은 선진 모델을 보고 배워서 실정에 맞게 발굴하고 창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웨덴의 경우 중앙정부는 복지정책의 큰 방향을 설정할 뿐 실질적인 집행은 지역 특색에 맞춰 지방정부가 맡는다”면서 “우리나라도 중앙과 지방정부 사이의 사회복지 역할 재조정, 즉 복지 분권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대문구는 ‘서민이 서민을 돕는 100가정 보듬기’ 사업을 비롯해 전화 통화로 간편하게 복지 서비스를 상담할 수 있는 ‘행복1004 콜센터’, 맞춤형 복지 검색서비스 ‘서대문 복주머니’ 등 지방정부가 주도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복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서대문구가 복지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해 복지 사각지대를 효율적으로 관리·지원할 수 있도록 2015년 3월 처음으로 개발한 ‘서대문구 복지방문지도’는 실효성을 인정받아 전국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계층 갈등·지역 소멸위기, 자치분권으로 해결 가능”

    “계층 갈등·지역 소멸위기, 자치분권으로 해결 가능”

    경기 광명시가 주최한 자치분권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우리 삶을 바꾸는 ‘제1회 자치분권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4일 KTX광명역컨벤션에서 열린 포럼에는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경기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이 후원했다. 포럼은 ‘함께 만들고 함께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의 자치분권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자치분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실현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었다. 시민과 중앙·지방정부·분야별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100년, 자치분권이 대한민국의 미래다’를 주제로 첫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두관(김포시을) 시의원은 심각한 계층 간 양극화와 갈등, 지역 소멸위기 등 대한민국 현실을 자치분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성시의 ‘화성시민 지역회의 운영’ ▲충남 당진시의 ‘행복한 변화, 살고 싶은 당진’ 등 자치분권 제도와 정책 우수사례 ▲인천 미추홀구의 ‘두레정원 사회적협동조합’ ▲광주 서구 금호1동의 ‘광주형 협치마을 모델사업’이 발표됐다. 마지막은 광명시의 ‘별 볼 일 있는 우리 마을 소등행사 101010’ 등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개회사에서 “전국의 자치분권 관계자와 시민들을 모시고 첫 자치분권 포럼을 열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은 자치분권에 있고, 자치분권 핵심은 주민참여 확대로 주민주권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정책 제안부터 평가에 이르기까지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을자치를 활성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광명시는 시정 최우선을 시민에 두고 모든 분야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해 골목자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활성화하고 주민 목소리가 살아 숨 쉬는 자치분권시대를 열어 가고자 한다”며 “자치분권은 시민 중심으로 우리 함께 이뤄가야 하고, 지역·마을부터 시민주권이 살아 있는 자치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자치분권이 시작 20년 만에 자치분권의 르네상스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미수 광명시의회 의장은 “광명시의회도 자치분권이 제대로 정착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적극 연대하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문 대통령 “미세먼지 30% 이상 감축 목표…추경 간곡히 당부”

    문 대통령 “미세먼지 30% 이상 감축 목표…추경 간곡히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경남 창원의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날 기념식 축사에서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2016년 대비 30% 이상 줄여낼 것”이라며 ‘미세먼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환경의 날의 주제가 ‘깨끗한 공기’임을 언급하며 “정부는 지난 2년간 그 어느 부문보다 미세먼지 해결에 많이 투자하고 노력해 왔다”고 소개했다. 또 “미세먼지 환경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미세먼지 문제를 사회 재난에 포함해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가 매일 미세먼지를 점검하고 예보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미세먼지 배출 시설과 공사장에 대해 개선 조치를 취하고 자동차 운행 제한 등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해 대응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 패러다임도 ‘사후 대응’에서 ‘예방’으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미세먼지의 중요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노후 발전소 10기 중 4기를 폐쇄했고 올봄에 60기 중 52기의 가동을 정지해 2016년에 비해 석탄화력발전소가 배출하는 미세먼지가 25% 이상 줄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수송분야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서는 “2021년까지 노후 경유차 100만대를 조기 폐차하고 빠르게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충전 인프라 등을 확충해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 7000대가 운행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3대 중점육성 산업 중 하나인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수소차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전국 도시 중 처음으로 창원에서 수소버스가 실제 운행 노선에 투입된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수소버스와 수소충전소는 창원시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 버스는 미세먼지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은 물론 1대가 1㎞를 주행할 때 4.86㎏, 연간 42만㎏의 공기정화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며 “이는 성인 76명이 1년간 마실 수 있는 공기”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산업에서 우리는 이미 세계 최초로 수소차량을 상용화하는 등 세계적 기술력을 갖고 있다”면서 “정부는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에 미세먼지 정책과 관련한 예산이 담겨 있다는 점을 들어 국회가 조속히 추경안을 처리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관련 예산은 총 1조 4517억원 규모”라며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등 핵심 배출원 저감에 7800여 억원, 전기차 보급 확대 등 환경 신산업 육성에 3600여 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2200억원은 외부에서 일하는 시간이 긴 노동자와 저소득층,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마스크·공기청정기 설치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국회의 협력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치분권 정책·우수사례 공유 광명시 첫 자치분권 포럼 “성공적”

    자치분권 정책·우수사례 공유 광명시 첫 자치분권 포럼 “성공적”

    경기 광명시가 개최한 자치분권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우리 삶을 바꾸는 ‘제1회 자치분권 포럼’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지난 4일 KTX광명역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첫 번째 포럼은 광명시가 주최하고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경기도, 전국시장ㆍ군수ㆍ구청장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 중앙 및 관계기관이 후원했다. 포럼은 전국에서 모인 시·군·구청장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 속에 시작됐다. ‘함께 만들고 함께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의 자치분권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자치분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실현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었다. 시민과 중앙·지방정부·분야별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첫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두관(김포시 을) 의원은 ‘새로운 100년, 자치분권이 대한민국의 미래다’를 주제로 심각한 계층 간 양극화와 갈등, 지역 소멸위기 등 대한민국 현실을 자치분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성시의 ‘화성시민 지역회의 운영’ ▲충남 당진시의 ‘행복한 변화, 살고싶은 당진’ 등 자치분권 제도 와 정책 우수사례 ▲인천 미추홀구의 ‘두레정원 사회적협동조합’ ▲광주 서구 금호1동의 ‘광주형 협치마을 모델사업’이 잇따라 발표됐다. 마지막으로 광명시의 ‘별볼일 있는 우리 마을 소등행사 101010’ 등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포럼을 주최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오늘 전국의 자치분권 관계자와 시민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첫 자치분권 포럼을 열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은 자치분권에 있고, 자치분권 핵심은 주민참여 확대로 주민주권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 제안부터 평가에 이르기까지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을자치를 활성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광명시는 시정 최우선을 시민에 두고 모든 분야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해 골목자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활성화하고 주민 목소리가 살아 숨 쉬는 자치분권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자치분권은 시민 중심으로 우리 함께 이뤄가야 하고, 지역·마을부터 시민주권이 살아 있는 자치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이어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문재인정부에서 추진하는 자치분권이 시작 20년 만에 자치분권의 르네상스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뿐만 아니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전 배포된 인사말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의 지방정부”라며 “누구보다도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자치분권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한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은 “광명시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이 자치분권에 대한 지방의 기대와 열망을 잘 보여주는 자리가 될것으로 생각한다”며 포럼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조미수 시의회 의장은 “광명시의회도 자치분권이 제대로 정착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적극 연대하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박광온 의원을 비롯해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과 김수영 양천구청장, 이성문 부산 연제구청장,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서철모 화성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정태성 제주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기고] 보호종료 아동, 제대로 자립하려면/조윤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장

    [기고] 보호종료 아동, 제대로 자립하려면/조윤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장

    부모의 사망, 질병, 이혼, 실직, 가출, 수감, 아동학대 등을 전래 동화 ‘해님 달님’에 나오는 무서운 호랑이에 빗대면 하늘이 내려준 동아줄은 가정위탁제도라 할 수 있다. 보호가 필요한 18세 미만 아동들을 희망 가정에 일정 기간 위탁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한때 고교를 졸업한 위탁아동이 ‘근로능력이 있는 성인 범주’에 포함돼 매월 60만~70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비롯한 정부 지원과 민간 지원이 모두 종료되던 시기가 있었다. 자립 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홀로 서는 어려움을 감당해야 했다. 다행히 2015년부터 자립정착금 지원이 위탁아동에게까지 확대됐고, 보호 기간도 대학교 졸업 때까지로 연장됐다. 청년주택, 청년수당,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과 맞물려 자립을 위한 양적 지원도 늘었다. 하지만 위탁보호보다 시설보호 종료 아동을 우선 지원하고, 지자체별로 편차가 큰 부분 등은 아쉬운 점이다. 유일한 혈육인 조부모의 보호를 받다가 대학 시절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에 혼자 남겨진 학생을 만난 적이 있다. 설상가상으로 정부 지원은 종료됐고, 기숙사마저 신입생에게 내주어야 했다. 당장 살 곳을 구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어렵게 모은 돈을 써야만 했다. 자립지원금으로 한시름을 덜기도 했지만 그 학생은 세상에 버려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자립지원이 썩은 동아줄이 되지 않으려면 자립의 발판인 주거지원이 중요하다. 자격이 돼도 보증금 마련 등이 어려워 수혜율 25%(2017년 기준)에 그치고 있다. 적절한 주거지를 찾지 못해 비싼 월세로 내몰리는 경우도 많다. 영국의 경우 주거지원을 자립의 핵심 정책으로 간주한다. 보호종료 아동의 주거지원을 위한 지방정부의 의무와 책임을 법에 명시하고 있다. 자립 시 개인상담사를 통해 경제적인 지원과 더불어 적합하고 장기적인 정착지를 마련하기 위한 단계적인 프로그램을 밟아 간다. 정부는 최근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하며 소득·주거·취업지원 등을 통해 보호종료 초기 안정적 자립을 위한 최대 지원을 약속했다. 인구절벽을 맞이한 지금 보호종료 아동이 어른이 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정책 너머의 모습들을 그려야 한다. 튼튼한 동아줄을 타고 하늘에서 ‘해님’과 ‘달님’처럼 빛날 수 있도록 정부는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 화성시민 지역회의, 시민 참여형 행정모델로 주목

    화성시민 지역회의, 시민 참여형 행정모델로 주목

    “화성시민 지역회의는 시민과 행정이 협업을 통해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하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민선 7기 서철모 화성시장의 주요 공약인 ‘지역회의’가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시민 참여형 행정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4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시민 지역회의’는 이날 광명시 주최 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에서 자치단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포럼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광명시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행정안전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발표자로 나선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역회의는 ‘우리 일은 지역에서 스스로 결정하자’라는 대전제를 기반으로 시민과 행정이 실질적인 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역회의에서 형성된 소중한 의견들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자치분권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 지역회의는 시민들이 직접 지역의 현안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대안과 정책들을 제안할 수 있는 시민 의견수렴기구로 지난해 12월 동탄권역에서 시작했다. 현재 화성시 6개 권역에서 1238명의 지역위원들이 활동 중이다. 특히 지역회의 위원은 시민 누구나 지원이 가능한데다 추첨을 통해 선발되는 공정성과 회의 생중계를 통한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지방자치의 길을 열었다는 평을 듣는다. 화성시 관계자는 “의제 선정부터 회의 운영까지 모든 것을 시민들이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실질적으로 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들의 역할을 확대하고 자율성을 보장한 혁신 사례로 전국 지자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전국 지자체장 등 300여 명이 참했으며 김두관 국회의원의 기조강연과 화성시, 당진시, 인천시, 광주시, 광명시의 우수사례 발표및 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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