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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정부, 대구·경북 일부 체류이력 외국인 입국 거부”

    “일본 정부, 대구·경북 일부 체류이력 외국인 입국 거부”

    “한국 코로나 감염자수 일본 웃돌아”…중국 외 첫 지정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난 한국의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서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할 방침이라고 26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아베 신조 총리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러한 방침을 공식 결정한다. 입국 제한 대상은 일본 입국 신청 2주 이내 대구 등을 방문한 외국인으로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후베이성과 저장성 체류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했었지만 중국 이외 지역을 입국 제한 체류지로 지정한 적은 없었다.산케이는 새로운 입국 제한은 한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일본을 웃돌고, 특히 대구 등에서 감염이 급증하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1146명으로 밤새 169명이 더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900명(대구 627명·경북 267명)에 육박한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는 2월 19일 이후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례가 급증해 24일까지 607건이 확인됐다“면서 “이들 지역의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2’로 새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레벨2는 ‘불요불급’(필요하지 않고 급하지 않음)한 방문은 중지하라고 권고하는 단계다.베트남, 여행사들에 “한국 포함 코로나 확산국 관광객 받지 말라” 예약 관광도 취소 요구11일 이후 한국서 입국자 관련 정보 공유… 필요시 격리 조치베트남 관광협회 “한국 관광 알선 자제”한편 베트남 당국은 현지 여행사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국의 관광객을 받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날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베트남 관광협회는 전날 각 지역 관광협회와 여행사들에 이러한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예약한 관광 일정을 취소할 수 없으면 입국 21일 전부터 이뤄진 관광객들의 동선 관련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상대국 협력사에 요청할 것을 지시했다. 또 입국한 관광객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체크해 당국에 보고하도록 했다. 이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전날 “전염병과의 싸움은 적과의 싸움과 같다”며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공안부는 지난 11일 이후 한국에서 입국한 모든 사람에 대한 정보를 각 지방정부에 제공하고, 지방정부는 당사자들을 모니터링해 필요할 경우 격리 조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관광협회는 또 여행사들에 코로나19 확산국으로 가는 관광 알선을 자제하라면서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으로 이미 떠난 베트남 관광객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지역이나 대중 밀집 지역에 가지 않도록 일정을 변경하라고 지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외교 당국, 한국인 불이익 받지 않게 적극 대처하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어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 ‘경고’로 격상했다. CDC 홈페이지에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를 이유로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는 한국이 첫 대상이다. 홍콩은 어제 아침 7시부터 한국에서 출발하거나 최근 14일 이내에 한국을 방문한 사실이 있는 홍콩 비거주자는 국적 불문하고 홍콩 입국을 불허했다. 이보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한국인 관광객 중 일부가 발열 등 감기 증상을 보이자 이들의 입국을 거부했다. 한국인 입국 절차를 강화하거나 금지한 나라는 영국을 비롯해 일부 중국 지방정부도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초유의 상황을 맞은 우리는 외교 당국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해외에서 한국인 기피 가능성은 미국 등에서 지역감염이 우려된다고 지적할 때 예상됐던 일이다. 휴일 중에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전격 올렸다는 점을 감안해도 현지 공관들이 해당국에 한국의 상황에 대해 이해를 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인터넷판에서 “한국에서 확진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주요한 이유는 한국사회의 상대적인 개방성과 투명성 때문”으로 “한국이 높은 진단능력, 자유로운 언론환경, 민주적인 책임 시스템 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확진환자 급증이 한국 내 지역확산의 증거도 되지만, 방역체계가 제대로 작동된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따라서 외교 당국이 한발 앞서 대응했더라면 신혼부부가 해외에서 격리되고, 성지순례단이 되돌아오는 일은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 무엇보다 방역능력이 없지도 않은 이스라엘 등에서 한국 여행객을 공항에서 검사도 하지 않고 입국금지한 것 등에 대해서는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제네바 군축회의에 참석하는 것 등이 그 자체로 비난거리가 되기는 어렵지만, ‘한국인에 대한 과도한 조치를 자제해 달라는 사전협의를 요청하라’는 공문을 지난 주말에야 해외 공관에 전달했다니, 선제적인 외교적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부족했던 대목이다.
  • 한중 신뢰 먼저 깬 中… 선양공항 등 3곳서 한국發 승객 전원 격리

    한중 신뢰 먼저 깬 中… 선양공항 등 3곳서 한국發 승객 전원 격리

     미국, 일본 등은 물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마저 한국에 대한 빗장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다. 정부가 중국발 입국 제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과 달리 중국은 한국과 사전 협의 없이 성급하게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한중 간 신뢰 관계를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공항에서 한국발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전원이 격리된 데 이어 랴오닝성 선양 공항과 옌지 공항에서도 추가로 전원 격리 조치가 취해졌다. 주선양 총영사관에 따르면 선양 공항 당국은 한국발 항공기 두 편에 탑승한 한국인 49명 등 승객 413명에 대해 무증상자일지라도 14일간 자가 또는 지정 호텔에서 격리토록 했다.  같은 성 옌지 공항 당국도 이날 한국발 항공편의 한국인 13명 등 승객 168명에 대해 체온검사 후 정상인 승객에 한해 하기를 허용하고, 자가 또는 지정 호텔에서 격리토록 했다. 승객 168명은 모두 정상 체온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쑤성 난징 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편의 한국인 승객 40여명도 지정 호텔로 격리됐으나, 난징 공항 당국은 이 여객기에 중국 국적 승객 3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인근 좌석에 앉은 이들도 격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중국 중앙정부가 공식 지시한 것이 아닌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하루 동안 웨이하이에 이어 선양, 옌지 공항도 한국인을 격리함에 따라 지역 방역과 경제를 이유로 한국발 입국 제한을 하는 중국 지방정부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세계 각국이 잇따라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자 정부는 25일 주한외교단을 상대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소개하고 한국발 입국 제한 등 과도한 조치를 자제할 것을 설득하고자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21개국에서 대사가 직접 참석하는 등 모두 103개국의 외교사절이 참석했다.  아울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아이만 후세인 알사파디 요르단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최근 요르단 정부가 사전 통보와 협의 없이 한국발 입국 금지를 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요르단은 지난 23일 한국·중국·이란을 출국한 지 14일이 지나지 않고 들어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한국인 53명이 공항에 격리됐었다. 이들은 25일 모두 출국했다.  다만 검역은 주권 사항이고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세계 각국이 한국발 입국 제한에 동참하는 것을 막을 뾰족한 수는 없는 상황이다.  25일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의 공지에 따르면 한국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는 나우루, 키리바시, 홍콩, 바레인, 요르단, 이스라엘, 모리셔스 등 7개국이다. 전날 한국발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대만 등 16개국이다. 이는 한국 정부에 입국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식 통보한 국가만 집계한 것이기 때문에 사전 통보나 협의 없이 관련 조치를 취한 국가는 제외돼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중 신뢰 먼저 깬 中… 선양공항 등 3곳서 한국發 승객 전원 격리

    한중 신뢰 먼저 깬 中… 선양공항 등 3곳서 한국發 승객 전원 격리

    웨이하이·선양·옌지 승객 전원 검사받아 난징공항선 한국인 승객 40여명 발 묶여 무증상자까지 지정호텔 등서 격리시켜 싱가포르, 대구·청도 방문자 입국금지 입국금지 12개국·제한 강화 16개국으로 사전통보도 못 받은 정부 ‘유감’ 표명만 미국, 일본 등은 물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마저 한국에 대한 빗장을 걸기 시작했다. 정부가 중국발 입국 제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과 달리 중국은 한국과 사전 협의 없이 성급하게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한중 간 신뢰 관계를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공항에서 한국발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전원이 격리된 데 이어 랴오닝성 선양 공항과 옌지 공항에서도 추가로 전원 격리 조치가 취해졌다. 주선양 총영사관에 따르면 선양공항 당국은 한국발 항공기 두 편에 탑승한 한국인 49명 등 승객 413명에 대해 무증상자일지라도 14일간 자가 또는 지정 호텔에서 격리토록 했다. 같은 성 옌지공항 당국도 이날 한국발 항공편의 한국인 13명 등 승객 168명에 대해 체온검사 후 정상인 승객에 한해 하기를 허용하고, 자가 또는 지정 호텔에서 격리토록 했다. 승객 168명은 모두 정상 체온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쑤성 난징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편의 한국인 승객 40여명도 지정 호텔로 격리됐으나, 난징공항 당국은 이 여객기에 중국 국적 승객 3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인근 좌석에 앉은 이들도 격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중국 중앙정부가 공식 지시한 것이 아닌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하루 동안 웨이하이에 이어 선양, 옌지 등 공항도 한국인을 격리함에 따라 지역 방역과 경제를 이유로 한국발 입국 제한을 하는 중국 지방정부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싱가포르 정부도 이날 대구와 청도를 14일 이내 방문한 이들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으며, 프랑스 정부는 한국 여행경보를 1단계 정상에서 3단계 여행 자제 권고로 격상했다. 세계 각국이 잇따라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자 정부는 이날 주한외교단을 상대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소개하고 한국발 입국 제한 등 과도한 조치를 자제할 것을 설득하고자 설명회를 열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아이만 후세인 알사파디 요르단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최근 요르단 정부가 사전 통보와 협의 없이 한국발 입국 금지를 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요르단은 지난 23일 한국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한국인 53명이 공항에 격리됐었다. 이들은 25일 모두 출국했다. 다만 검역은 주권 사항이고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세계 각국이 한국발 입국 제한에 동참하는 것을 막을 뾰족한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날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의 공지에 따르면 한국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는 나우루, 키리바시, 홍콩, 바레인, 요르단, 이스라엘, 모리셔스 등 12개국이다. 전날 한국발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대만 등 16개국이다. 이는 한국 정부에 입국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식 통보한 국가만 집계한 것이기 때문에 사전 통보나 협의 없이 관련 조치를 취한 국가는 제외돼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허석 순천시장, 코로나19 대응위해 국외출장 취소

    허석 순천시장, 코로나19 대응위해 국외출장 취소

    허석 순천시장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예정되었던 미국과 독일 방문을 취소하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당초 3월 2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총회에 참석해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최종 승인을 얻을 방침이었다. 이어 독일로 이동해 순천시 ‘3E 정책’의 핵심 과제인 마그네슘 산업의 구체화를 위해 함부르크 헬름홀쯔연구소와 볼프스부르크 소재의 폭스바겐연구소 방문을 준비하고 있었다. 허 시장은 현재 가장 중요한 일은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내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총회 일정이 정해진 ‘AIPH 총회’참석은 김병주 부시장에게 대신하도록 하고 독일 출장은 무기한 연기했다. 이와관련 허 시장은 “재난상황이 심각단계로 접어들면 이제 재난 대책은 지방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하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체계적인 대응매뉴얼을 마련해 ‘더 편안한 안전도시’ 순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순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 관내에 단 한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지만 한 순간도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며 “시민들은 개인과 가정, 직장에서의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자치광장] 주민의 행복은 안전에서 시작된다/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

    [자치광장] 주민의 행복은 안전에서 시작된다/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공조로 지역사회로의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재난관리의 최일선에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동작구는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재난안전 방역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손소독제, 마스크, 열화상카메라 등 예방물품을 갖추고 시설 소독과 자가 방역장비 대여로 비상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유학생이 많은 지역 내 3개 대학과는 핫라인을 설치해 긴밀히 협조하고, 중국인 비중이 높은 신대방동에 선별상담소를 마련해 진료 연계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지방정부의 궁극적 목표는 주민의 행복이며, 이를 위해 안전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동작구는 재난과 범죄로부터 주민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는 안전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일상 속 각종 위험요소를 꼼꼼히 살펴 사전 예방에 집중한다. 연내 전국 최초로 사당1·4동에 스마트 안전마을을 조성하고, 지역 내 위험시설물을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설치에 나선다. 또한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CCTV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방범, 방재 등 긴급 상황을 112·119와 실시간 연계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구립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 130곳에는 방연마스크 2만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안전정보의 접근성도 높였다. 안전마을, 안심골목길 등 현황을 한눈에 보고 검색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도서비스를 지난달 시작했다. 사회적 재난으로 화두되는 미세먼지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 2023년까지 초미세먼지 28% 감축을 목표로 지난달 전국 최초로 지정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운영한다. 건강취약계층 공기청정기 보급, 구립어린이집 스마트 에어샤워 설치, 실내놀이터 확대 등 맘껏 숨 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쓴다. 주민이 행복한 도시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은 안전이다.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안전한 삶을 누릴 권리를 보장해 모두가 삶에서 차별 없이 살아가는 공정한 도시이자 살기 좋은 동작구를 완성해 나갈 것이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경기부양 ‘돈폭탄’ 던지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경기부양 ‘돈폭탄’ 던지는 중국

    “경기를 부양하라.”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매머드 폭풍이 중국 경제를 집어삼킬 기세를 보이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연일 “전력을 다해 질병의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올해의 경제발전 목표를 완수해야 한다”고 엄명을 되풀이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경기부양을 위한 총동원 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그 선두에는 교통운수부가 나섰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교통운수부는 20일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결정하는 공작 회의에서 교통 부문의 투자와 주요 프로젝트의 작업 재개를 독려해 올해 투자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요청했다. 중국은 올해 도로와 수로 건설 등 교통망 사업에 1조 8000억 위안(약 311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1단계 고정자산 투자에는 419억 위안의 농촌 도로 건설과 71억 4000만 위안의 항만 건설이 포함돼 있다. 철도 건설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철도(CSR)그룹은 앞서 18일부터 베이징~선양(瀋陽) 고속철과 베이징~슝안(雄安) 도시 간 철도 등을 포함한 전국 17개 주요 철도 프로젝트의 341개 현장에서 건설을 재개했다. CSR는 중국 전역에서 올해 시행 예정인 116개 프로젝트 가운데 28곳이 공사를 재개했으며 이들 공사 현장에는 7만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인구이동을 제한하면서도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급락할 것을 우려한 고육책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 GDP 성장률이 1분기 2%대로 추락하고 연간 5%에도 못 미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자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을 통해 경기부양을 적극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인민은행도 거들었다. 인민은행은 20일 정책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1년물(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10%포인트 내린 4.05%로 고시했다. 5년물 LPR도 기존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4.75%로 고시했다. LPR은 중국 금융기관들이 가계와 기업에 돈을 빌려줄 때 기준으로 삼는다. LPR을 끌어내린 만큼 각 경제 주체들이 부담하는 금융비용은 그만큼 감소해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난다. 지난해 8월부터 18개 시중은행들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의 평균치인 LPR를 인민은행은 매달 20일 고시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17일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도 3.25%에서 3.15%로 0.10%포인트 끌어내렸다. MLF 대출금리가 낮아지면 금융기관들이 더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되는 만큼 인민은행은 MLF 금리를 통해 LPR을 간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은 이달 LPR이 인하될 것을 예측하고 있었다. 인민은행은 춘제(春節·설날) 연휴 기간 이후 금융시장이 재개된 3일에는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장에 1조 2000억 위안(약 20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예방과 통제의 특수 시기에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과 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것”이라고 인민은행이 설명했다. 중국은 당초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도 이룬 만큼 올해 6% 성장을 은근히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창궐이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중국 성장률이 올해 5%대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비관적 관측이 팽배하다. 현재 남한 전체 인구보다 많은 인구 6000여만명의 후베이(湖北)성 경제가 완전히 마비된 상태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기업들이 춘제 연휴를 마치고 업무를 재개 중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방역이 최우선인 만큼 임직원 복귀와 생산, 물류 등에서 큰 차질이 빚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지표들이 줄줄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21일 중국승용차연합(CPCA)에 따르면 이달 2주 동안 판매된 승용차는 4909대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 9930대)보다 무려 92%나 감소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 중국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구체적인 통계다.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는 2500만대가 넘는다. 특히 이번 춘제 연휴 기간 여행·요식 등 주요 소매업종에서 1조 위안(약 170조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2일 인민일보(人民日報) 인터넷 매체 인민망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올해 춘제 전후 40일간(1월10일~2월18일)의 여행객 수가 전년보다 50.3% 감소한 14억 8000만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1999년 이후 2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춘제 연휴 기간 이후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탓에 감소율이 80%에 이른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앞서 이 기간동안 30억명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중국 기업들은 최대 명절인 춘제 전 종업원들에게 보너스를 두둑히 지급하는 관행이 있는 덕분에 춘제 연휴 기간(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에는 소매, 여행업에는 최대 대목으로 꼽힌다. 중국 상무부는 2005년부터 해마다 춘제 연휴기간의 소매·요식업 매출액을 따로 발표해 이 기간 소비 증가율을 비교한다. 지난해 춘제 기간 동안 중국 내 소매·요식업 분야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1조 5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중국 상무부가 올해 춘제 연휴기간 소비 통계를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의 헝다(恒大)연구원의 추정 보고서만 있을 뿐이다. 런쩌핑(任澤平) 헝다연구원장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소매와 요식업(의 매출)은 반감하고 여행 분야는 거의 제로 수준”이라며 “1조 위안이 넘는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해 춘제 기간 중 58억 위안의 수입을 올렸던 영화업에서도 매출이 거의 제로 수준일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중타이(中泰)증권의 2월 보고서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후반의 성장률을 감안했을 때 올해 1분기(1~3월) 명목 GDP는 1조 7000억 위안 늘어났겠지만 춘제의 소비 감소만 1조 2000억 위안에 이른다”며 “전력 회사 석탄 소비량을 추산하면 1분기 산업생산도 4500억 위안 줄어들 것이고 그 외 하락세를 고려하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더욱이 사업 차질로 인한 충격은 대형 국유기업보다는 자영업자와 중소 규모의 민영기업에 쏠리고 있다. 지방정부들의 통제 방침에 따라 부동산 중개업, 영화관 등 각종 서비스업 분야의 활동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상 경제’ 국면이 길어진다면 현금 흐름이 꽉 막힌 자영업자와 민영기업의 줄도산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분기 성장률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6%는 커녕 4%선도 지키지 못할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모건스탠리는 코로나19 사태가 4월에 절정을 이룬다는 가정 아래 올해 1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3.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중국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통화보다는 재정정책에 의존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의 저명한 경제 전문가 모임인 ‘중국재부관리(財富管理)50인 포럼’은 지난해 2.8%였던 재정 적자율을 3.5%까지 크게 높이고 중앙정부가 1조 위안의 특별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고 공개 건의했다. 이와 별도로 올해 중국 정부가 지난해의 2조 1500억 위안보다 더 큰 규모의 인프라 시설 건설용 특수목적채권 발행 한도를 각 지방정부에 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경기 부양을 위한 이 같은 수단들은 당면한 중국 경제위기 국면 탈출에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부채 비율 급증, 빚으로 연명하는 한계기업(좀비기업) 증가, 금융권 부실화, 주택 가격 급등 등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중국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정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정부와 비금융 기업, 가계를 망라한 중국의 총부채 비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포인트 상승한 245.4%에 이른다. 중국 경제의 잠재적 뇌관으로 여겨지는 부채 문제에 관한 우려가 점증하는 것도 중국 당국에는 또다른 부담 요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로나19 대응은 한국사회 공공성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

    “코로나19 대응은 한국사회 공공성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은 한국사회 공공성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입니다.” 지난 20일 한국행정연구원은 ‘공공성의 이해’란 주제로 제18차 공공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임의영 강원대 교수는 “한국사회에서 공공성은 2000년대에 들어서면 중요한 사회적 화두로 등장했다”며 “1997년 외환 위기를 계기로 신자유주의가 급격하게 실천적 삶의 원리로 뿌리를 내리며 정부와 공공부문 기능 축소에 대한 우려가 표출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공공성의 위기’ 또는 ‘공공성의 훼손’이란 압축적 표현에서는 한국 사회의 특성인 가족주의와 연고주의, 언론에 대한 신뢰 하락, 불평등의 심화 등의 배경이 있다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이러한 공공성의 훼손은 결국 민주주의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성의 실현을 위해 정부의 관료제에 뉴거버넌스 모형 도입, 시민사회의 민주화, 사회적 경제 확대 등을 들었다. 특히 행정체계의 뉴거버넌스는 정부가 정책과정을 독점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사회의 주요 세력들과 정책 과정을 공동관리하는 모형이다. 임동진 순천향대 교수는 가족주의와 연고주의가 공적 규범을 훼손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는 동양과 서양의 인식 및 사고 구조와 체계의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디어의 공정성 확보도 언론에 대한 정부의 간섭은 독재국가에서 대부분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주의의 위기 역시 투표율이 높으면 바람직하지만, 그보다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정치가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신자유주의와 공공성을 지나치게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오해의 여지를 만들 수 있다며 “공공성의 대비되는 개념인 사익성도 중요하고 가치 있는 개념으로 민주주의 국가는 기본적으로 국가보다 개인권과 사유재산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안성호 한국행정연구원 원장은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은 언론의 자유가 없고 지방정부가 중앙의 정치적 고려에 따라 손발이 묶이면서 비극이 확대됐다”며 “이는 결국 공공성 수준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정신의 확대와 제도적 혁신으로 시민들의 공감능력을 기르고 공공성을 확대해야 한다”며 되풀이되는 감염병 사태의 재앙을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공공성을 제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기도, 지역화폐 데이터 판매수익 사용자에 첫 배당

    경기도, 지역화폐 데이터 판매수익 사용자에 첫 배당

    경기도가 지역화폐 사용 데이터를 판매해 발생한 수익을 사용자들에게 되돌려주는 ‘데이터 배당’을 20일 처음 시행했다. 데이터 배당은 지역 화폐 사용으로 축적된 거래 일자나 성별, 연령대, 구매 상품 등 데이터를 모아 교육기관이나 연구소, 기업 등에 판 뒤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화폐 사용자에게 되돌려주는 개념이다. 대상은 배당에 동의한 수원과 고양, 광명 등 도내 20개 시·군에서 지난해 4∼12월 지역 화폐 사용실적이 있는 36만782개 카드 소유주다. 도가 이 기간 지역화폐 사용 데이터를 판매해 얻은 이익은 5000여만원이다. 도는 배당금으로 오는 22일까지 카드당 12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첫 배당액이 많지는 않지만, 데이터 주권을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 데이터 선순환 체계의 시험대를 마련한 세계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데이터 배당 시행과 함께 이날 국회에서는 데이터 주권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확산하고 데이터 배당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의원 11명이 공동주최하고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주관한 국회 토론회에선 데이터 배당, 데이터 주권의 의미와 미래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 데이터 배당은 데이터 주권을 실행하는 일종의 실험이자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라며 “도의 실험이 다른 민간 영역으로, 경기도에서 전국으로, 지방정부에서 중앙정부로 확산하는 첫 출발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모든 것의 미래’ 저자 팀 던럽 교수의 ‘경기도 데이터 배당의 사회·경제적 의미’를 시작으로,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가 ‘경기도 데이터 배당의 가치’에 대해, 이승윤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경기도 데이터 배당의 미래’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데이터 기본소득론을 주장하는 호주의 정치철학가 팀 던럽은 “미래 일자리에 대한 논점은 단순히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기술 변화가 노동력을 덜 필요로 하는 경제를 창출하면서 경제의 기본 속성을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새롭고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방법 중 하나가 데이터 배당이다. 데이터 배당을 통해 데이터 추출 수익금을 공정하게 재분배하는 것이야말로 활기찬 경제와 번영하는 사회를 보장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데이터 거래가 활성화되고 거래규모가 커지면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배당 재원도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위해 데이터 배당과 관련한 법적 보호 장치 마련 등 선결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우한 교민 수용한 마을에 설치했던 충남지사 현장 집무실 19일 만에 철수

    우한 교민 수용한 마을에 설치했던 충남지사 현장 집무실 19일 만에 철수

    양승조 충남지사가 중국 우한 교민을 격리한 경찰인재개발원 마을 주민과 함께 하겠다며 설치한 도지사 집무실을 19일 만에 철수했다. 양 지사는 18일 아산시 초사2통 마을회관에 설치한 현장집무실을 철수하고 내포신도시(홍성·예산) 도청으로 복귀했다. 교민이 지난 15, 16일 이틀간 퇴소한데 따른 것이다. 양 지사는 이날 봉사기관이 마련한 마을 잔치에 참석해 교민을 받아준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앞서 양 지사는 이날 현장집무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충남지사가 현장집무실을 운영한 것은 충남도 역사에서 전시 때를 제외하고 처음 있는 일”이라며 “국가적 위기에 앞장섰던 초사2통 주민과 아산시민의 포용적 마음가짐, 상부상조의 정신도 우리 역사에 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도지사 현장집무실과 현장대책본부에서는 그동안 회의·간담회 39회, 방문·접견 323회, 현안 보고 47회 등 모두 409 차례 있었고 총 7428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들이 업무가 끝난 뒤 이곳에서 점심과 저녁 등 식사를 하도록 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지난 9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 마을을 찾아 주민을 격려했다. 11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찾아 침체를 우려하는 지역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들었고, 15·16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우한 교민 환송 후 초사2통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격리 교민과 주민을 응원하는 후원물품과 성금은 각각 101건(9억 4600만원 어치)과 1억 8400만원이 답지했다. 양 지사는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현장을 지키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다했고, 이는 우리나라 새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경기도, ‘생활형 범죄’ 근절 위해 암행감시원 본격 투입

    경기도, ‘생활형 범죄’ 근절 위해 암행감시원 본격 투입

    경기도는 집값 담합, 대출사기 등 생활 속 각종 불공정 범죄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암행 감시(미스터리 쇼핑) 지원인력과 불법 광고물 수거 인력을 17일부터 투입했다고 밝혔다. 비밀평가 지원인력은 손님으로 가장해 불법 광고물(전단 등)의 전화번호로 통화하거나 업체 방문, 수사 관련 자료 수집,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업무를 맡는다. 불법 광고물 수거 인력은 불공정 범죄 제보·신고시스템으로 제보가 들어온 지역과 도내 번화가 및 청소년 밀집 지역을 훑으며 불법 광고물을 수거해 수사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한다. 도는 지난해 지방정부 최초로 비밀평가 지원 인력 등을 시범 도입했으며, 올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지난 2월 비밀평가 지원 인력 8명과 불법광고물 수거 인력 22명 등 모두 3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에 소속돼 오는 11월 중순까지 9개월간 활동하게된다. 이들은 경기도 공정 특별사법경찰단에 소속돼 오는 11월 중순까지 9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경기도 공정 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두 역할을 담당할 기간제 근로자 26명을 채용해 7월 말부터 5개월간 운용했는데 성과가 좋아 올해도 채용해 현장에 투입했다”고 말했다. 도는 상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공정 특별사법경찰단 내 비밀평가(미스터리 쇼핑) 전담수사반을 구성해 활동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경기도 공정 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경기도 공정 특별사법경찰단’이나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홈페이지, 경기도 콜센터 등으로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마스크 소비자 피해 10일 새 714건 접수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늘자 이를 악용해 계약을 취소하거나 가격을 인상시키는 등 업자들의 횡포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달 31일부터 지방정부 최초로 도 소비자정보센터에 ‘마스크 소비자피해 신고센터(031-251-9898)’를 설치해 운영한 결과 10일 만에 71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내용을 살펴보면 공동할인구매 등 인터넷 열린장터를 이용한 경우가 611건(85.6%)으로 대부분이었고, 개별판매 사이트 이용 38건(5.3%), 홈쇼핑 30건(4.2%) 순이었다. 기타 중고거래나 일반매장에 대한 신고도 35건(4.9%) 접수됐다. 사례별(중복집계)로 보면 판매자의 주문취소 요청이나 일방적인 취소가 489건(68.5%)으로 가장 많았고, 일방적인 마스크 가격인상에 대한 신고 제보도 170건(23.8%) 접수됐다. 또 배송지연 피해 128건(17.9%), 판매 게시물이 삭제되거나 판매자와 연락이 안 돼 취소조차 어려운 부당행위 신고가 103건(14.4%)에 달했다. 이와 함께 마스크 사재기가 의심된다는 신고도 23건이 접수됐다. 도는 매점매석 고시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 마스크 판매 사업자 조사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과 합동점검을 추진하는 동시에 도 공정소비자과와 민생특별사법경찰단으로 구성된 자체점검반을 꾸려 별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는 우선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위반행위가 확인된 4개 업체에 14일 시정권고 등 행정조치를 취했고 법 위반이 의심되는 나머지 업체들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도는 소비자의 불안감을 이용해서 폭리를 취하거나 온라인 거래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신고센터(031-251-9898)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보를 받아 철저한 조사와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재명 지사는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타인의 궁박한 상태를 이용해서 현저하게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中 의료진도 피하지 못한 ‘코로나19’...감염 1716건

    中 의료진도 피하지 못한 ‘코로나19’...감염 1716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의 피해 사례가 총 1716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는 지난 11일 24시 기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 사례가 1716건에 달했다고 15일 이 같이 공개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 사례 중 약 3.8%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이었던 의료진 중 6명이 사망에 이르렀다고 위건위는 밝혔다. 이는 전체 사망자 중 약 0.4%에 달하는 비중이다. 코로나19를 세상에 처음으로 알렸다가 괴담 유포자로 처벌받은 우한 의사 리원량도 최근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청이신 위건위 부주임은 15일 현지 언론 브리핑에 모습을 드러내 “현재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는 외부 의료진 2만 명이 파견돼 있다”면서 “전염병 발병 사태 이후 확진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다. 이들 중 의료진의 감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위건위, 인력사회보장부, 재정부 등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는 방역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 감염 문제에 대한 향후 조치에 관련된 중국 당국의 입장이 공개됐다. 특히 후베이성에서 활동 중인 의료진 중 약 150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확진 환자 판정 의료진 가운데 약 87.5%를 차지하는 수치다. 더욱이 후베이성 내 확진 판정 의료진 중 1102명의 사례가 우한 시내 소재한 격리 병동에서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한 시가 소재한 후베이성의 총 확진 판정 의료진 중 약 73.4%에 달하는 수치다. ‘코로나19’ 감염 의료진 중 상당수가 우한 시내의 병원에서 의료 활동 중 전염된 셈이다. 또한, 이날 위건위 측은 ‘의료기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예방 및 통제에 관한 지침’을 각 지역 정부에 공고했다. 해당 지침서에는 코로나19 중점 관리 감독 지역과 격리 병원 내에서의 감염 방지, 의료진 개개인에 대한 감염 사례 확인 및 의료진의 건강 관리 등에 대한 정부 당국의 각별한 관심을 주문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발병 사태를 국가가 지정한 재난급 전염병으로 규정한 바 있다. 이후 중국 31개 성 전역에서 의료 활동 중인 의료진의 전염병 발병 현황 및 통계가 실시간으로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의료진 감염의 주요 원인과 경로와 관련해 병원 내부에서의 감염 사례인지 또는 지역사회로부터의 감염 사례인지 여부 등을 분석한 심층 보고는 집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국무원은 14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감염 사태에 대한 위건위, 인력사회보장부, 재정부 등 각 부처 합동 예방 통제 체제를 가동했다. 이날을 기준으로 지방정부 측은 격리 병동 주변의 호텔 등 숙박시설을 의료진 휴식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진 업무 조건 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랑만녠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코로나19 대응 전문가 팀장은 “각 지역 의료진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이 필요할 때”라면서 “특히 우한과 후베이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제 작업이 가장 긴박한 시기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우한 간호사 걸어 출근, 남편은 전조등 밝히며 뒤따라가

    우한 간호사 걸어 출근, 남편은 전조등 밝히며 뒤따라가

    중국 우한의 간호사가 새벽에 출근하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새벽 3시에 촬영했는데 간호사 왕샤오팅은 남편에게 혹여라도 병균을 옮길까봐 자동차에 타지 않고 혼자 걷고, 남편 왕잉헤는 전조등을 켠 차를 몰아 쫓아간다. 중국 관영 CGTN이 보도했는데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도 지난 11일 영상이 올라와 지켜보는 사람들을 먹먹하게 만든다. CGTN의 자막에는 “질병이 그들을 떼어놓더라도 그는 가능한 그녀를 가까이에서 보호할 것”이란 글귀가 나온다. 둘은 출근하면서도 비디오 채팅을 통해 얘기를 주고받는다. 남편은 아내가 퇴근하고 임시로 머무르는 호텔에 돌아오면 따듯한 밥을 지어놓고 기다리겠다고 말한다고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4일 전했다. 우한 언론은 이 일대의 의료진 500명이 이미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600명 이상이 의심스러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미 1000명이 훨씬 넘는 의료진 확진자가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미 맨처음 코로나19 창궐의 위험성을 경고한 리원량(李文亮)을 비롯해 6명의 의사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머리를 삭발한 여자 간호사들도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한과 후베이성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중국 각지에서 자원봉사하겠다는 의사들이 몰려들고 있다. 먹을거리도 적고 산소 마스크도 떨어져 병원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호복이 워낙 벗기 거추장스러워 어른용 기저귀를 찬 채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병원 직원들은 음식이 모자란다는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주위의 도움을 바라고 있다. 한편 청이신(曾益新) 국가위생건강위원회(국가위건위) 부주임은 1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에서 지난 11일 현재 전국에서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1716건 보고됐으며 전국 확진 환자의 3.8%라고 말했다. 6명이 숨져 전체 사망자의 0.4%를 차지했다. 후베이(湖北)성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은 1502명이었으며 우한(武漢) 의료진은 1102명이다. 현재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는 외부 의료진 2만명이 파견돼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이안 립킨 교수는 “의료진은 코로나19 환자와 긴밀하게 접촉하는 데다 장시간 근무와 피로 누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호 장비를 착용하더라도 감염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국가위건위 등 3개 부문은 지방정부가 병원 주변의 호텔을 의료진의 휴식 장소로 징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의료진 업무 조건 개선을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청이신 부주임은 후베이성이 전날부터 임상진단 병례를 확진 통계에 포함해 환자 수가 폭증한 것과 관련 “우한의 실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환자를 조기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미펑(米鋒) 국가위건위 대변인도 “조기 치료로 중증 환자를 줄이고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로 인한 확진 환자의 증가로 발병 추세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19 막아라”…광저우·선전, ‘사유재산 징발령’ 내려

    “코로나19 막아라”…광저우·선전, ‘사유재산 징발령’ 내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내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유재산 징발’이라는 사상 초유의 조처를 하는 지방정부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최근 긴급회의를 열어 광둥성의 양대 도시인 광저우와 선전시 정부가 사유재산 징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규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두 도시 정부와 방역 지휘본부는 필요할 때 법에 따라 기업이나 개인이 소유한 건물, 토지, 교통수단, 시설, 설비 등을 징발할 수 있게 됐다. 두 도시 정부는 또한 각 기업에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자나 생필품을 생산·공급하도록 요구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중국 지방정부가 위기 상황에서 사유재산을 징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법규를 제정한 것은 1978년 개혁·개방정책 시행 이후 처음이자 2007년 ‘물권법’을 제정한 뒤 최초이다. 물권법은 개인의 사유재산을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것으로 정부가 유사시 사유재산을 징발할 수 있지만 이를 반환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밖에 후베이, 허베이, 장시성 정부도 이와 유사한 사유재산 징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광저우시는 또한 ‘외식 금지령’도 발동해 식당과 카페는 포장과 배달 서비스만 할 수 있도록 했다. 광저우와 선전이 이 같은 조처를 한 것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환자를 수용할 시설과 마스크, 방호복 등 의료물자가 부족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광둥성은 중국 내에서 후베이성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1261명에 달한다. 광둥성 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도시는 선전과 광저우로 각각 400명과 328명에 이른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울산시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 준비 착수

    울산시가 오는 6월 울산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나섰다. 울산시는 14일 시청에서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시 산하기관, 교육청, 경찰청, 기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추진단 구성 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포럼 추진 상황과 관련 기관·부서별 업무 추진 계획 보고, 협조 사항, 문제점 등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울산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연해주, 하바롭스크주, 아무르주, 사할린주, 캄차카주 등 러시아 11개 극동연방이 참석한다. 포럼은 개회식, 한·러 지방정부 양자 회담, 전체 회의(SUMMIT), 한·러 경제협력 세션(남·북·러 삼각 협력, 비즈니스, 에너지), 첨단융합기술 세션, 문화예술 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따라서 한·러 지방협력포럼 정례화를 모색하고 양국 지방간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울산시는 포럼 성공 추진을 위해 단장에 경제부시장, 부단장에 미래성장기반국장을 선임하고 시 관련 부서, 정부 기관, 시 산하기관, 유관기관 등으로 추진단을 구성했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2017년 9월 한·러 대통령의 개최 합의와 2018년 6월 한·러 정부 간 양해각서 체결로 매년 한국과 러시아에서 번갈아 열린다. 2018년은 경북 포항에서 제1차 포럼이, 2019년에는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제2차 포럼이 각각 열렸다. 울산시는 제7기 민선 공약인 북방경제협력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해 북방경제협력 중심 도시로 도약하려고 이번 제3차 포럼을 유치했다. 시 관계자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정부 신북방 정책과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으로 공동 번영 토대를 마련하고 울산시가 북방경제협력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감시국가’ 中 권위주의 통제전술로 신종 코로나 대응

    ‘감시국가’ 中 권위주의 통제전술로 신종 코로나 대응

    드론이 한 노년 여성 머리 위를 맴돌았다. 드론에 달린 스피커에서 당황한 표정으로 고개 든 여성을 향해 커다란 음성이 나왔다. “네, 아주머니한테 말하는 거예요. 마스크 안 쓰고 다니면 안 됩니다.” 여성이 발걸음을 서두르자 드론은 그 위를 졸졸 따라갔다. “집에 돌아가시는 게 좋겠어요. 손 씻는 것 잊지 마시고요.” 여성은 어깨 너머로 흘끗흘끗 드론을 쳐다보며 도망치듯 집으로 향했다. 드론은 야외에서 마작판을 벌이고 있는 남성들에게도 날아가 “빨리 이곳을 떠나라”고 했다. 어린 아이가 신기한 듯 쳐다보자 “드론을 쳐다보지 말고, 아빠한테 빨리 집에 가자고 해”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반체제 인사 다루던 통제를 일반 시민들에게통제 방침 어기면 ‘공공 안전 위협’ 최대 사형CCTV로 행적 조사해 의심환자 접촉여부까지공산당 지역조직 집집마다 방문해 감시, 보고언론 통제... 위챗에 뉴스 올리면 계정 폐쇄 10일(현지시간) CNN은 중국이 신장 자치구 위구르족이나 반체제 인사 등 달갑지 않은 대상을 탄압하고 억류·제재하기 위해 수십년 갈고 닦은 정교한 권위주의적 통제 전술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대응에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평가들은 중국 당국의 이런 대응이 국가적인 실패의 책임을 개별 시민이나 일부 부패한 관리에게 돌리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첫번째 전술은 ‘엄벌’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5일 고위관료회의에서 법적으로 감염 예방과 통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입법·사법·준수 노력을 촉구했다. 그는 공안이 여행 경로를 은폐한 혐의 등으로 국민을 단속하는 데 대해 “전염병 통제법이 엄격하게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공안은 최근 칭하이 서북부 지역에 사는 한 남성이 최근 우한에 다녀온 것을 고의적으로 은폐했다며 공공 안전을 위협한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안은 “더 가증스러운 것은 그가 우한에서 아들을 데리고 돌아왔다는 사실도 감췄다는 것”이라면서 “아들 역시 외출해서 여러 차례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이런 유사 사례가 최소 다른 지방 4곳에서도 보고된 가운데, 헤이룽장성 북동부 당국은 의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해 공공의 안전을 위협할 경우 최고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앙정부 역시 지난 8일 일련의 의료범죄에 대해 사형을 포함한 중형을 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광대한 감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을 통제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전국 공안과 지방정부를 위해 첨단 안면인식·인공지능(AI) 기반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어디에나 설치된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포착된 얼굴을 관제센터에 구축된 장비가 인식해 범죄 용의자 여부를 파악, 공안이 출동해 붙잡은 예가 이미 보도된 바 있다. CNN은 “이 21세기 감시국가의 가장 극단적인 예는 신장 서부 지역”이라면서 휴먼라이츠워치가 2018년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이 지역을 표준으로 전국에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문제는 이런 감시 체계를 이용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는 것이다. 국가보건위원회(NHC)의 리란주안 사무관은 국영 CCTV에 출연해 “빅데이터 시대에는 각 개인의 움직임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동부 저장성의 한 남성이 우한에서 온 누구와도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자료’를 확인해 보니 전염병 지역에서 온 3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첨단 기술뿐 아니라 마오쩌둥 시대에 사용됐던 전통적인 통제 방식도 사용되고 있다. 지난주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공산당 지역 조직은 옛날 방식을 통해 감염자를 추적, 보고하는 임무를 해왔다. 세부 지역 위원회가 매일 가구를 방문조사해 모든 정보를 중앙당에 보고하는 것이다. 지난 8일 중앙당 지도부는 우한에 이 체계 운영위원회를 급파해 당국에 확진자와 의심환자를 격리시키기 위해 “찾아내야 할 사람을 모두 찾아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CNN은 이 말이 과거 신장 수용소로 보내질 위구르인을 색출할 때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언론 통제 역시 빠질 수 없다. 시 주석은 10일 “중국이 전염병에 맞서 싸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중국인의 단합과 화합의 정신을 보여주기 위한” 여론 지도와 선전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수많은 중국과 외국 기자들은 보도 통제에 직면했으며, 그 뒤엔 기자들이 신종 코로나 관련 뉴스를 공유한다는 이유로 당국이 위챗 계정을 차단하기도 했다.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은 사용자들이 유포한 불법 콘텐츠를 처리하지 못했다며 IT 회사 대표들을 이번 주 소환했다고 밝혔다.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은 인터넷 감시자와 콘텐츠 제공자들에게 “이 전염병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좋은 온라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사설] 재가동하는 중국 공장, 신종 코로나 방역에 만전 기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연장됐던 중국의 춘제(春節) 연휴가 끝나 직원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그동안 멈춰서거나 가동률을 줄였던 한국 기업의 중국 공장들이 어제부터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중국 지방정부의 공장 재가동 승인이 지연되지만 무한정 길어지지는 않을 것인 만큼 한국 기업들은 현장에 복귀하는 중국인 직원의 규모 등을 감안하며 차츰 가동률을 높일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더이상의 생산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시 기계를 돌리는 중국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장 침입을 차단하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단계별 컨틴전시 플랜을 긴밀하게 가동해야 한다는 점이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4만명을 넘고 사망자도 910명을 넘었지만,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중에 감염이 확산돼 공장이 폐쇄된다면 추가적인 생산 차질로 우리 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전자, SK이노베이션 등의 중국 현지 공장은 중국 내수와 수출의 전진기지다. 중국 수입과 수출 의존도가 세계 제1위인 우리 경제의 하방 추세도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아무리 비관적이어도 감염병 피해는 최소화해야 하고, 무엇보다 수준급인 우리 기업들의 위기대처 능력을 믿는다. 신종 코로나 우려가 여전하지만 국내에서는 완치 환자들이 속속 퇴원하고, 중증 환자도 없어 일단 보건 당국의 감염병 통제력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막연한 불안감과 과도한 공포가 폭넓게 퍼져 우리 경제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없어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만 제대로 하면 감염 위험은 현저히 사라지는데도 많은 국민이 외부 활동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재채기하는 반려견을 보건소에 데려와 신종 코로나 검사를 요구하는가 하면 어떤 병원은 골절 환자가 중국 교민이라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했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감염병 확산 못지않게 과도한 공포 또한 철저히 막아야 한다.
  • 이재명 “우한교민 이천 수용...정부 결정 존중하고 협력 할것”

    이재명 “우한교민 이천 수용...정부 결정 존중하고 협력 할것”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일 정부가 3차 귀국 중국 우한 교민의 임시 생활시설로 이천 국방어학원을 결정한 것에 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다 하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정부 발표 후 도청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국가의 최우선 의무를 다하는 과정에서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으로 생각한다. 전국 최대 지방정부인 경기도는 정부 결정을 존중하고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천시민, 인근 지역 주민들께서 감염증 유입에 대해 갖게 될 우려를 헤아리고 있다”며 “그러나 여러 차례 검역을 통해 증상이 없는 교민들만 시설에 입소하기 때문에 감염증 유입과 확산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약속했다. 이지사는 임시 생활 시설 운영과 관련한 도 대책도 소개했다. 우선 국방어학원 인근에 현장 상황실을 설치하고, 중앙정부 및 이천시와 함께 합동지원단을 편성할 계획이다. 또 해당 시설 및 인근 지역에 대해 매일 방역 소독을 하고 인근 주민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시 생활시설 내 동향과 방역 현황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위축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에 재난관리기금과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야말로 이 위기를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이미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서 우리 국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확인했듯이 경기도민들도 성숙한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정부는 중국 우한시에 잔류하고 있는 재외국민과 직계가족을 국내로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3차 임시항공편을 추가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3차 귀국자 150여명이 생활하게 될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은 이천시 장호원읍에 위치한 곳으로, 군 장교와 부사관에 대한 어학교육을 전담하는 군용 교육 시설이다. 지상 4층 건물에 353실을 갖추고 있으며 이천시 도심과는 직선거리로 약 17km 떨어져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박원순 “메르스 때 박근혜 정부 무능, 누구보다 낱낱이 증언 가능”

    박원순 “메르스 때 박근혜 정부 무능, 누구보다 낱낱이 증언 가능”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처하는 현 정부가 과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응한 박근혜 정부보다 훨씬 낫다고 주장했다. 박원순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님과 성동구의 선별 진료소를 방문했다”면서 “그 자리에서 저는 ‘메르스 때 학습 효과가 있어서 훨씬 더 잘하고 있다, 과거 정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당시 박근혜 정부가 얼마나 무능했는지 누구보다도 낱낱이 증언할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메르스 사태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면서 “5년 만에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에 직면했을 때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며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원순 시장은 특히 “메르스 때보다 잘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감염병을 앞에 두고 정치한다’고 비판한 한 언론의 사설을 언급하며 “그때는 온 국민이 함께 국난을 극복하자더니 지금은 왜 그런 기사를 안 쓰나. 누가 더 감염병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불안과 공포를 자극해 혐오를 부추기고 정쟁에만 관심을 쏟는 일부 야당과 언론의 태도는 사회를 분열시키기만 한다”면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진보와 보수, 중앙과 지방정부가 따로 있겠나”라고 물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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