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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외곽순환선’ 9월 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명칭 변경

    ‘서울외곽순환선’ 9월 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명칭 변경

    ‘서울외곽순환도’로 명칭이 9월 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새롭게 바뀐다. 경기도는 서울 외곽, 변두리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해부터 명칭 개정을 추진해 왔다. 고속국도 제100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은 1991년부터 29년간 사용해 왔다. 도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노선이 거치는 서울, 인천시 등 모든 지방자치단체 동의를 얻어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명칭 개정을 요청했다. 1년 만인 지난 6월 1일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어 4일 국토교통부 도로노선 변경 고시 후 3개월 표지판 정비기간을 거쳤다. 도는 고속도로 명칭 변경으로 도로 이용자들 혼란을 방지하고 안전한 도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비기간에 한국도로공사, 시·군·구 등 21개 도로관리기관과 협력해 왔다. 기존 노선명이 표기된 도로표지판을 모두 새로운 노선명과 안내지명으로 정비했다. G버스TV, 옥외전광판, 고속버스 터미널, KTX 열차 등 다중이용시설에 홍보하고,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도로전광표지(VMS)에는 홍보문자를 내보냈다. 현수막, 반상회보, 인터넷 포털 뉴스 등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고속도로 노선명 변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했다.수도권제1순환선은 경기(성남 등 14개 시), 서울(송파·노원·강동구), 인천(부평·계양·남동구) 3개 광역자치단체 20개 기초자치단체를 거치는 총 128㎞ 왕복 8차로 고속도로다. 수도권 1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88년 착공해 2007년 완전히 개통됐다. 박일하 경기도 건설국장은 “수도권제1순환선은 단 몇 글자에 불과한 변경이지만 수도권 상생협력은 물론 지방정부 사이에 존중과 균형을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이재명 “검사 거부, 사실상 생물테러 행위…전원 형사고발”

    이재명 “검사 거부, 사실상 생물테러 행위…전원 형사고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참여자들에 대한 형사고발 및 구상청구소송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진단검사법률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절대 다수 국민들께서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강제조치에 앞서 자발적으로 방역에 적극참여해 주고 계신다. 그런데 극소수 반사회적 인사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공동체를 파괴하고 이웃에 코로나19를 전염시키는 행위, 사실상 생물테러에 가까운 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조직적 체계적 진단검사 거부와 방해, 심지어 방역공무원을 감염시키려고 껴안고 침 뱉는 가해행위까지 한다. 신천지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일부 극단적이고 반사회적인 인사들의 만행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방역공무원에 대한 공격은 코로나전쟁에서 전투중인 군인에게 총질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당수의 사랑제일교회모임과 광화문집회참여자들이 경기도의 진단검사 명령(내일 30일까지)에 계속 불응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공동체에 위해를 가하고 공동체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는 행위는 공동체 보존을 위해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경기경찰청과 방역효율화를 위한 공동대응단이 구성되었지만 이에 더하여 검사를 거부하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참여자들에 대한 형사고발 및 구상청구소송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진단검사법률지원단을 변호사, 특사경, 역학조사관 등으로 구성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참여자이면서 정당한 이유 없이 진단을 거부한 사람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더라도 예외 없이 전원 형사고발하고 관련 방역비용을 모두 구상 청구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이날 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도내 확진자는 총 294명이다. 검사 대상 1350명 중 78명은 연락 두절, 검사 거부 등 이유로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총 61명이나 아직 연락이 두절되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이들을 포함, 미검사자는 1340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재명 “공무원 대인접촉 금지”… 인천·광주·경기 ‘사실상 3단계’

    이재명 “공무원 대인접촉 금지”… 인천·광주·경기 ‘사실상 3단계’

    광주·인천 등 일부 지자체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확대’ 조치 행정명령을 잇따라 내리는 등 방역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만으로는 급증하는 확진자를 막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광주시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확대 행정명령을 내렸다. 모든 교회 등 종교시설은 온라인 활동만 허용하고 소모임과 대면 예배 등은 금지했다. 또 인천시도 3단계 수준의 조치 중 하나인 10인 이상 실내외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대구시·강원도 등도 공무원 유연 근무제, 5인 이상 동석 식사 금지 등 대면 모임 최소화 조치를 내렸다. 경기도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이날 모든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르는 지시를 내렸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경기도 내 모든 공직자들의 대인접촉 금지를 지시했습니다’라는 글에서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조직은 국가와 사회를 유지하는 최후 보루”라며 “향후 2주간 대인접촉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부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지자체들이 뛰어넘는 준 3단계 방역 지침에 나선 것은 그만큼 소규모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서는 26일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 64명이 나온 데 이어 이날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도 26~27일 성림침례교회 신도 30명 등 모두 54명이 확진 판정됐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광주 284번째 확진자가 이를 숨긴 채 교회 예배에 수차례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대규모 감염이 우려된다. 교회뿐만 아니라 스포츠 동호회, 청소 용역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재명, 경기도 모든 공직자 ‘2주간 대인접촉 금지’ 지시

    이재명, 경기도 모든 공직자 ‘2주간 대인접촉 금지’ 지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7일 “2주간 경기도내 모든 공직자들의 대인접촉금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의 이번 조치는 무섭게 번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내려진 특단의 조치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이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공직자와 의료진 여러분이 국민과 손을 맞잡고 어렵게 버텨왔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말도 없이 애써온 우리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지도 모르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공직자의 건강유지는 개인의 일이면서 동시에 국민에 대한 무한봉사의 연장선이다”라고 규정한 뒤 “이런 때일수록 나를 비롯해 국민의 대리인인 우리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공직자는 단순한 직장인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무한봉사자이고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조직은 국가와 사회를 유지하는 최후보루”라며 “공직자의 감염은 일반 개인 감염과 달리 방역일선이 무너지는 것을 의미하며 방역체계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뿐 아니라 극단적인 경우 정부조직 마비라는 최악의 사태를 빚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방역당국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가급적 사적 모임이나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요구한다.정부조직 마비와 같은 최악상황을 피하기 위해 공직자야말로 불필요한 사적 모임 및 접촉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370만명 경기도민의 안전을 책임진 도지사로서 방역행정력을 지키기 위해 부득이 도내 모든 공무원 및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2주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족과 공무외 대인접촉 금지를 지시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위기일수록 공직자의 태도가 중요하다.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성평등을 향한 지금, 여기서의 한 발”… 9월 1~7일 양성평등주간 행사 ‘풍성’

    여성가족부는 새달 1일부터 7일까지 ‘2020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성평등을 향한 지금, 여기서의 한 발’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새달 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제25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열고 여성 인권 증진과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에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여성·아동의 인권 증진을 위한 동북아여성평화회의의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이선종 원불교 교무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과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이들과 함께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산 당시 호소문을 통해 간호 인력을 충원하는 데 기여한 최석진 대구광역시간호사회 회장과 텔레그램 n번방의 실체를 밝힌 ‘추적단 불꽃’ 등 총 75명(단체 포함)이 양성평등 유공자로 선정됐다. 여가부는 올해 ‘양성평등 임금의 날’(양성평등주간 중 목요일)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됨에 따라 해당일인 3일 ‘성별임금격차 해소 방안 토론회’를 진행한다. 여가부와 서울신문 젠더연구소,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공공기관 성별임금격차 조사 결과를 처음 공개한다. 더불어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토론회 녹화 영상은 추후 여가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또 3일에는 통계청과 함께 인구, 가족, 여성폭력, 고용, 소득 등 여성의 삶을 통계로 조명하는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한다. 이어 3~4일에는 ‘성평등과 코로나19 위기’를 주제로 한 ‘2020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코로나 사태가 전 세계 여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노동, 돌봄, 폭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고, 코로나 사태로 변화된 일상 속에서 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밖에 경기 고양 국립여성사전시관은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7일까지 ‘방역의 역사, 여성의 기록’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을 연다. ‘경력단절 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이야기 콘서트는 7일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법무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도 양성평등주간에 맞춰 양성평등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젠더 토크 콘서트, 성인지 특별 교육 등의 행사를 열 예정이다. 작년까지 7월이었던 양성평등주간이 올해부터는 9월로 변경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이 발표된 날인 9월 1일이 작년 11월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③자치분권의 핵심은 지방재정 강화 [박준희의 정담은 자치]

    ③자치분권의 핵심은 지방재정 강화 [박준희의 정담은 자치]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가 이어져 골목상권과 자영업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 위기의 순간에 시장에 돈을 풀어 경기활성화를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가장 먼저 제안한 것은 놀랍게도 한 지방정부의 장이었다. 국가재정 악화를 걱정해 기획재정부와 중앙정부, 청와대가 머뭇거릴 때 과감하게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것도 자체 예산으로는 늘 살림에 쪼들리는 지방정부들이었다. 지방정부마다 재정 사정이 천차만별이라 재정이 열악한 일부 지방정부는 정말이지 고혈을 짜냈을 것이다. 지방정부의 핵심역할은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행정이다. 행정은 살림살이, 이를 움직이는 것은 돈(재정)이다. 재정 관점에서 볼 때 지금 우리나라 실정은 국가를 움직이는 에너지가 지나치게 머리(중앙정부)에 몰려있는 대신 손발(지방정부)에는 몹시 인색하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경험했듯이 지방정부 없는 ‘K방역’은 불가능했다. 몸에 필요한 영양분은 머리, 손, 발 할 것 없이 골고루 공급돼야 한다. 현 정부가 목표로 상정한 중앙정부 대 지방정부의 재정비율은 2022년까지 7대 3으로 조정한 후 6대 4 수준까지 개선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차 6대 4 배분을 넘어 궁극적으로 5대 5까지 가야 지방정부마다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자치분권이 가능할 것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세입이 풍부한 강남구, 서초구 등을 제외한 대부분 자치구들의 예산 사정을 보면 본예산 중에 인건비, 시설운영비 등 당연히 지출이 정해져 있는 법정·의무적 경비, 복지 분야 등의 국·시비 매칭 사업비 등을 뺀 순수 가용재원은 자치분권이란 말을 꺼내기가 무색할 정도로 적다. 고정경비를 빼면 구청장이 자의적, 창의적, 차별적으로 정책을 기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돈이 거의 없다는 말이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하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난지원에 모든 자원을 최우선으로 쏟아 부어야 하는 올해는 더욱더 재정적 자치분권의 출구를 틀어막아 버렸다. 주변의 한 전문가에 따르면 자치분권의 남다른 발전이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스위스의 비결은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칸톤, 게마인데) 간 재정의 수입과 지출이 균형을 이루도록 조세(국세, 지방세)제도가 매우 섬세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이 첫 번째라고 한다. 연방정부의 세입과 지방정부의 세입이 거의 대등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공공행정의 에너지는 재정이다. 지방정부가 제아무리 기막힌 정책과 제도, 창의적 서비스를 기획해도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재원이 없다면 자치분권은 공염불에 그치고 만다. 간혹 이런 실정을 자세히 모르는 지역 주민 중 1년 예산이 몇천 억이라고 하면 ‘아이고, 그 많은 돈을 다 어디다 쓰면서 우리에게는 이렇게 인색하냐’고 말하는 주민을 만나는데 수입과 지출을 일일이 설명할 수도 없고 그저 답답할 뿐이다. 지방정부의 선출직 공무원인 장들의 열정은 다음 선거를 위해서도 뜨겁지 않을 수가 없다. 이들이 각자 책임 맡은 지방정부의 독자적인 조건과 환경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토대가 절실하다. 지방산업 발전, 주민복지 향상, 살기 좋은 공동체 인프라 구축, 차세대 인재 육성 등을 놓고 지방정부가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 간 조세 저울의 무게중심을 맞추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 도봉 “2050년 탄소 배출 제로 실현할 것”

    서울 도봉구가 온실가스 감축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등 2050년 탄소배출 제로 실현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전 지구적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의 주체로서 지방정부의 선도적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경제 위기까지 겹쳐 기후 위기와 동시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그린뉴딜’ 추진이 본격화되는 상황이다. 이에 도봉구는 지역 여건을 고려한 그린뉴딜을 통한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2050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설된 TF팀은 부구청장을 팀장으로 12개과 26개팀 29명으로 구성된다. TF팀은 온실가스 전략에 뒷받침하고자 기존 개별 사업을 도봉구 전체적인 사업으로 통합, 수정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5일 첫 회의를 개최했으며 혁신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논의했다. 세부적으로 공공건물 제로에너지건물(ZEB),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59개 사업별 실행 계획을 살펴보고 전략을 새로 짰다. 도봉구가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 실행 과제 제시뿐 아니라 2050년까지 실행계획과 전략을 세우고 연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역할도 한다. 앞으로 구는 민·관·산·학·연이 함께하는 메타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두고 서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TF팀 운영으로 과감한 감축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도봉구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中 투자유치단, 한국 교민 100여명 태우고 간다

    한국을 찾은 중국 장쑤성 옌청시 관계자들이 귀국 전세기로 중국행을 희망하는 우리 교민 100여명을 태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으로 돌아갈 항공편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소식에 선뜻 잔여 좌석을 내준 것이다. 26일 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27일 인천에서 출발해 옌청으로 가는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에 한국 기업인과 가족 등 100여명이 탑승한다. 이 비행기는 다이위안 중국 공산당 서기 등 옌청시 투자유치단이 마련했다. 옌청시는 한국 방문 일정을 조율하다가 많은 한국인이 중국행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세기의 남은 좌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양국 간 합의로 한중 항공 노선이 다소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한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권은 극도의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거의 모든 좌석을 중국인이 선점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편도 항공편 가격도 이코노미석을 기준으로 300만~500만원에 달한다. 옌청시 투자 유치단은 지난 23일 한국에 도착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현대·기아차 등을 방문하고 27일 돌아간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중국 지방정부 대표단이 한국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옌청시 대표단 방문은 한중 경제 교류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신호탄이란 분석이 나온다. 옌청은 상하이 북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인구는 830만명이다. 한중 산업단지가 만들어져 SK이노베이션과 기아차 등 한국 기업들이 다수 활동 중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방한 中 투자유치단, 귀국 전세기에 한국인 태우기로

    방한 中 투자유치단, 귀국 전세기에 한국인 태우기로

    한국을 찾은 중국 장쑤성 옌청시 관계자들이 귀국 전세기로 중국행을 희망하는 우리 교민 100여명을 태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으로 돌아갈 항공편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소식에 선뜻 잔여 좌석을 내준 것이다. 26일 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27일 인천에서 출발해 옌청으로 가는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에 한국 기업인과 가족 등 100여명이 탑승한다. 이 비행기는 다이위안 중국 공산당 서기 등 옌청시 투자유치단이 마련했다. 옌청시는 한국 방문 일정을 조율하다가 많은 한국인이 중국행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세기의 남은 좌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양국 간 합의로 한중 항공 노선이 다소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한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권은 극도의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거의 모든 좌석을 중국인이 선점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편도 항공편 가격도 이코노미석을 기준으로 300만~500만원에 달한다. 옌청시 투자 유치단은 지난 23일 한국에 도착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현대·기아차 등을 방문하고 27일 돌아간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중국 지방정부 대표단이 한국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옌청시 대표단 방문은 한중 경제 교류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신호탄이란 분석이 나온다. 옌청은 상하이 북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인구는 830만명이다. 한중 산업단지가 만들어져 SK이노베이션과 기아차 등 한국 기업들이 다수 활동 중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는 것→사는 곳으로… 무주택자 대상 장기 공공임대 공급해야”

    “사는 것→사는 곳으로… 무주택자 대상 장기 공공임대 공급해야”

    경기 475만 가구 중 209만 가구 무주택기존 분양 확대로는 주거안정 해결 한계3기 신도시 역세권 등에 ‘기본주택’ 조성임대료는 중위소득 20%이내 수준 책정중앙정부 협조 필요… 2025년 입주 가능“3기 신도시 역세권 등 핵심요지에 무주택자를 위한 경기도 기본주택 조성을 제안합니다.” 주택 문제가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소득, 자산, 나이 등 입주자격을 따지는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집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30년 이상 살 수 있는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모델을 들고 나왔다. 기존 분양주택 확대만으로는 근본적인 주거안정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주택도 수돗물 공급처럼 복지를 넘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공공서비스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업지역은 하남 교산, 과천, 안산 장상 등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용인플랫폼 시티 등 대규모 개발사업 지역의 역세권 등이다. 임대료는 서민들이 부담 가능한(중위소득 20% 이내) 수준으로 책정한다. GH의 이 같은 제안은 정부의 주택 정책 문제에 대해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24일 이헌욱 GH 사장을 만나 주택의 패러다임을 바꿀 대안으로 떠오르는 ‘경기도형 기본주택’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을 들었다. -왜 기본주택인가. “한마디로 무주택자 누구에게나 제공되는 보편적인 장기 공공임대주택이다. 기존 공공임대 사업방식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다. 무주택자가 부담 가능한 적정 임대료를 내면서 평생을 거주할 수 있도록 하자는 고민에서 출발한 게 경기도 기본주택이다. 무주택자가 치솟는 집값 마련을 위해 전전긍긍하지 않고, 전셋집에서 쫓겨날 고민하지 않고, 공공임대 주택 자격요건에서 벗어나 다른 집을 알아봐야 하는 그런 고민들을 한번에 해결하는 모델인 셈이다.” -경기도 무주택자 비율은. “경기도에서 475만 가구 중 44%에 해당하는 209만 가구가 무주택이다. 이 중 취약계층, 신혼부부 등 약 8%의 가구만 정부가 지원하는 임대주택 혜택을 받고 있다. 나머지 36%의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주거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존 분양 위주 주택공급 방식은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특히 ‘빚 내서 집 사라’는 정책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기가 쉽고, 가계부채를 증가시켜 국가경제에 부담을 준다.” -기본주택이 주거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나. “수돗물의 경우 공공서비스로서 필요로 하는 모든 국민들한테 제공되고 있다. 그래서 집에 우물을 파거나 이렇게 안 해도 되는데 지금 모든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게 수돗물 같은 주택이다. 특히 무주택자에게는 내 집이 꼭 필요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수돗물이 모든 국민에게 가는 것처럼 주택을 모든 국민, 특히 무주택자에게 제공해서 이들의 주거안정을 획기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보편적 공공서비스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는 것에서 사는 곳으로, 분양에서 장기 임대로, 복지를 넘어 주거 서비스로서 주거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차이는 무엇인가. “공공임대의 경우에는 특정 계층만 해당되는 자격 요건이 있다. 또 위치도 좋지 않은 곳에 짓는 경우가 많아 사업자 입장에서는 적자가 나는 구조이다. 그래서 많이 공급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특히 취약계층만 모여 살다 보니 주변 사람들이 싫어한다. 지자체도 세수에 도움은 안 되고 복지 수요만 증가한다고 꺼린다. 따라서 빈부에 따른 구분 없이 누구나 함께 어울려서 사는 주거모델이 나와야 한다. 역세권 등 핵심요지에 공급되고 적정임대료를 내면서 고품질 주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주택이 바로 기본주택인 것이다.” -부담 가능한 임대료는. “중위소득 20% 이내 수준으로 책정할 것이다. 임대주택용지 조성원가를 평당 2000만원으로 가정하고 동일 평형 1000가구 단지를 기준으로 할 때 1인가구(전용면적 26㎡, 공급면적 약 13평) 월 임대료는 28만 3000원 정도 되고, 4인가구(전용면적 74㎡, 공급면적 약 30평)는 월 임대료가 57만 3000원 정도 된다. 추가로 보증금은 1~2인가구는 월세의 50배, 3~5인가구는 월세의 100배로 예상하고 있다.” -보증금을 올리고 월세를 낮추자는 의견도 있다. “기본주택은 비용과 수입을 대응시켜서 원가를 보전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월세를 보증금으로 전환하게 되면 원가를 보전하기가 쉽지 않다. 기본주택은 임대주택을 통해서 수익을 남기지 않는 무수익 구조이기 때문에 남는 게 있다면 임차인에게 혜택을 돌려 드릴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민간 임대시장이 사라질 것으로 우려하는데. “지금까지 민간 임대시장이 소비자에게 과도한 비용을 받아냈고 소비자 후생에도 기여하지 못했다. 그러나 기본주택이 대량 공급되면 민간 임대시장의 수익률이 악화되겠지만 시장은 적응력이 뛰어나 특화된 임대 서비스를 발전시킬 것이다. 바로 경쟁의 결과이고 소비자 후생의 증가로 귀결될 것이다.” -앞으로 계획은. “경기도형 기본주택은 2025~2026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 누구나 들어가는 임대주택의 유형을 신설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 개정을 정부에 요청했다. 3기 신도시 등 핵심지역의 용적률을 500%로 상향해줄 것과 중앙·지방정부·주택보증공사 등이 출자하는 ‘장기임대 비축리츠’ 등도 건의할 예정이다. 경기도 3기 신도시 지역 내 주택공급 물량의 50% 이상을 기본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각계각층 지지선언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각계각층 지지선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염태영 수원시장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지지선언이 이잇따르고 있다. 정치권을 넘어, 노동단체, 종교인, 소상공인과 기업인, 지역향우회 등으로 지지세가 확산되면서 염 후보의 바람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는 이달 29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염 후보를 지지한다고 24일 밝혔다.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제는 우리 민주당을 굳건히 지킬 지방자치 30년 성과로 무장된 지역 풀뿌리 정치인 최고위원이 나올 때가 됐다”며 “자치분권과 풀뿌리 정치인의 대변자 염 최고위원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국기초단체장협의회는 당 소속 155명의 시장·군수·구청장이 가입돼 있다. 타 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의 지지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같은 당 소속 의원 102명 전원이 최고위원에 출마한 염 시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상호 대표의원은 “지방정부의 목소리가 당 지도부와 중앙정치에 곧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 힘을 모아 자치분권을 대표하는 염태영 최고위원 후보자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 광역·기초의원들과 충북도 의원, 청주시의원들도 염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권주자들도 염 후보에게 힘을 보태고있다. 지난 1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국회의원 도정현안 간담회에서 염 시장을 만나 “지방의 권한을 강화하고 주민의 권리를 신장하는 자치분권 실현 주장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달 초 염 시장과 면담을 한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염 시장의 풀뿌리 자치분권을 지지한다. 지방과 수도권의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손을 맞잡았다.한편 염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대 국민 기자회견에서 출마선언문을 통해 “촛불혁명의 완성을 위해 지방분권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의 문을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및 자연 재난 극복 ▲적폐 청산 및 개혁 과제 ▲민주당의 대중정당화를 위한 정책과제와 실행 방안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나라다운 나라’의 실현을 위한 제10차 개헌 및 이를 통한 ‘제7공화국’ 개막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수원시 최초 민선 3선 시장인 염 후보는 환경분야 시민운동가이자 지난 노무현정부 때 지속가능 발전비서관 출신으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다. 2013년부터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통한 자치분권 실현을 주장해 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자치광장] 기후변화, 로컬뉴딜로 대응/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자치광장] 기후변화, 로컬뉴딜로 대응/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올해 여름 50일이 넘는 지루한 장마가 계속됐다. 기상 이변이라고 하지만 한 번 일어나면 우연, 두 번 일어나면 반복, 세 번 일어나면 자주 일어나는 변화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번 장마는 이상 기후의 끝이 아닌 시작이다. 기후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지금까지 100년간 지구 온도가 1도 올랐다. 다시 1도의 기온이 오른다면 그때는 지구가 회복력과 탄성력을 잃어버린단다. 더 큰 문제는 지금의 기후는 10년, 20년 전의 탄소배출량에 의해 도달한 것이기에 만일 현재와 같은 탄소배출량을 지속하게 되면 10년 후에는 지구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다는 점이다. 지구가 자정 능력을 상실하면 물 부족, 가뭄, 해수면 상승 등 우리의 생존을 근본적으로 위협하게 된다. 이에 정부도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을 펴고 나섰다. 기존 화석 연료가 아닌 신재생 에너지 전환과 이에 따른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일부 지자체는 지난달 코엑스에서 ‘탄소 중립 지방정부 발족식’을 갖고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한 바 있다. 은평구 역시 기후 위기와 관련해 기후변화 대응 대책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또한 공공 부문부터 앞장서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일절 금지하고 있으며, 특색 사업으로 관내 전역에서 시행하는 ‘재활용품 모아모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로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모색한다. 은평의 로컬뉴딜 중 하나다. 모아모아 사업은 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감소시킨다. 현장 리더가 올바른 분리배출을 도와 수거품 대부분이 재판매가 가능하다. 이 판매수익금은 참여 주민에게 종량제 봉투로 지급되고 현장 리더를 고용할 수 있게 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인간은 도시화가 주는 편리함에 취해 지구 오염과 기후변화라는 반대급부를 맞이하게 됐다. 편리함이 주는 파괴의 그늘을 방치한다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은평의 로컬뉴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 “뭐? 물에 녹으면 염산?” 中 덮친 염화수소…주민들 ‘아비규환’ 탈출

    “뭐? 물에 녹으면 염산?” 中 덮친 염화수소…주민들 ‘아비규환’ 탈출

    작년 옌청시 화공공단 폭발 678명 사상잦은 화학공장 대형 참사, 주민들 불안중국 쓰촨성의 한 화학공장에서 물에 녹으면 염산이 되는 강산성 물질인 염화수소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호흡기를 자극하는 희뿌연 연기가 도시를 덮고 이 연기가 염산이 된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자 공황에 빠진 주민들이 대피를 위해 한꺼번에 도로로 쏟아지면서 일대는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주민들은 자동차와 오토바이, 자전거 등 연기를 피해 저마다 가진 교통 수단을 이용해 필사적인 탈출을 벌이면서 도시 일대가 혼란에 빠졌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쓰촨성 러산시가 갑자기 인체 호흡기를 자극하는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인터넷을 통해 이런 소식이 급속히 퍼져 나가면서 이 도시 도로는 탈출하려는 시민들이 탄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으로 뒤덮였다. 中당국 “염화수소 유출은 사실”“단 소량이라 인체 해는 없다” 러산시 당국은 21일 밤 성명을 내고 “우통차오구에 있는 한 폴리실리콘 제조 공장에서 ‘소량’의 염화수소 가스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인체에는 해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 당국은 공장의 배출 가스 처리 시설에 물과 전기 공급이 차단되는 고장이 일어나면서 염화수소 누출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염화수소는 자극적 냄새가 나는 기체로 물에 녹으면 염산이 된다. 하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는 화학 공장 폭발 등의 사고가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지난해 3월 장쑤성 옌청시의 화공공단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나 일대를 초토화해 78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부상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중국] ‘유리 다리’ 폭우에 아수라장…1명 사망, 수십명 부상

    [여기는 중국] ‘유리 다리’ 폭우에 아수라장…1명 사망, 수십명 부상

    중국에서 ‘유리 다리’ 관련 사고가 또 발생했다. 중국중앙(CC)TV는 19일 오후 랴오닝 본시시 후구샤 관광지의 유리 다리에서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 개장한 후구샤 관광지는 호수 전망대와 절벽 사이를 잇는 다리, 하산 미끄럼틀 등 총 3개의 유리 명소를 갖춘 곳으로, 최첨단 5D 기술을 적용해 유리 밟는 소리 등 효과음까지 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사고는 유리 미끄럼틀에서 발생했다.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은 19일 갑작스러운 폭우로 유리 미끄럼틀에 탄 관광객이 줄줄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한꺼번에 출발한 관광객 60여 명이 미끄러운 유리 바닥에서 일제히 통제력을 잃고 충돌하면서 미끄럼틀은 아수라장이 됐다.현장에 있었던 관광객은 “2~3m 거리를 두고 출발했는데, 비에 미끄러져 가속도가 붙으면서 서로 부딪히고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속도를 줄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미끄럼틀에 타고 있던 남성 관광객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유리 다리와 이어진 폭 1m짜리 미끄럼틀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내려가면서 아래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손잡이를 잡고 속도를 조절할 수는 있으나, 안전장치는 양쪽에 설치된 철조망이 전부다. 예견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현지언론은 사고 당일 이미 오전부터 비가 내렸으나, 작업자가 유리 바닥을 닦는 것 외에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이후 지자체는 자체 조사에 돌입했으며, 관련 업체는 공식 성명을 내고 관광객들과 보상 논의에 돌입했다.관광 명소마다 유리 다리가 설치된 중국에서는 매년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6월 광시좡족자치구 핑난현 유리 구조물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같은 해 10월에는 길이 488m로 세계 최장 유리 다리였던 허베이성 훙야구 유리다리가 깨짐 현상 등 안전 이유로 폐쇄됐다. 2017년 허베이성의 한 유리 구조물에서는 관광객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2016년에는 후난성의 유명 관광지인 장자제(張家界) 유리다리를 걷던 사람이 낙석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허난성 유리 전망대가 개장 2주 만에 바닥에 금이 가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지난해 기준 중국 전역의 유리 다리는 약 2300개. 유리 잔도와 유리 미끄럼틀의 수를 합하면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이은 안전사고에 중국 중앙정부가 나서서 유리 구조물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점검을 하도록 각 지방정부에 지시하긴 했으나,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의구심을 갖는 시각이 존재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시베리아서 차 마시고 중태 빠진 나발니, 베를린 이송될까

    시베리아서 차 마시고 중태 빠진 나발니, 베를린 이송될까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 공항에서 차를 마신 뒤 기내에서 실신해 위중한 상태에 빠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4)가 독일 베를린 병원으로 이송된다. 독일 비정부 조직(NGO)인 ‘시네마 포 피스’ 재단이 나발니를 베를린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파견한 응급 항공기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독일을 떠나 옴스크 공항에 착륙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영화감독으로 이 재단을 창설한 야카 비질지 사무총장은 전날 저녁 취재진에게 나발니는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항공기에 동승할 것이라고 했다. 나발니가 입원 중인 옴스크 구급병원 차석의사 아나톨리 칼리니첸코는 기자들에게 나발니의 몸에서 독극물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의사들은 그가 중독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나발니가 지난 2011년 창설해 운영하는 ‘반부패 펀드’의 이반 즈다노프 대표는 경찰이 나발니에게서 ‘치명적인 물질’을 검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수석의사 방에 머물고 있을 때 교통경찰 관계자가 들어와 수석의사에게 핸드폰(화면)을 보여주며 이것이 우리가 찾아낸 물질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교통경찰은 수사 기밀 유지를 이유로 발견한 물질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그것이 나발니의 생명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위험을 야기하는 것이라면서, 주변 사람들은 모두 보호복을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즈다노프는 소개했다. 나발니 측근의 주장은 치료 담당 의사들의 발표와 배치되는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위협할 야당 인사로 첫 손 꼽히는 나발니는 전날 오전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올랐다가 곧바로 기내에서 몸에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나발니가 탄 비행기는 시베리아의 다른 도시 옴스크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나발니의 대변인 키라 아르미슈는 트위터를 통해 그가 의식 불명 상태로 산소호흡기를 단 채 옴스크의 한 병원 중환자실(ICU)에 입원해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옴스크 의료진이다. 병원에 온 뒤 상태가 나아지긴 했지만 이송할 만한 몸상태가 아니라며 반대하고 있어 실제로 이송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은 해외로 이송하는 데 반대하지 않을 것이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독일은 나발니 치료를 할 수 있게 된다면 기쁠 것이라고 환영했다. 아르미슈 대변인은 반정부 성향의 인터넷 매체 ‘메디아조나’ 등에 나발니가 비행기를 타기 전 공항 카페에서 차를 마셨으며 기내에서 땀을 흘리다가 화장실에 가서 의식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나발니가 공항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모습과 비행기에서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지는 모습 등이 올라왔다. 아르미슈는 “나발니가 차에 섞인 무언가 때문에 중독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이날 아침에 그가 마신 것은 차밖에 없다. 의사들이 말하길 뜨거운 액체에 섞인 독극물이 더 빨리 흡수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측근들은 한 남성 용의자가 공항 카페에서 나발니의 찻잔에 뭔가를 타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의 신병을 빨리 확보하면 독극물을 탔는지와 누가 배후에서 조종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발니는 다음달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며칠 동안 시베리아 도시들을 돌며 집권당인 ‘통합 러시아당’ 의원들의 비리에 관한 자료를 수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톰스크에 머무는 사흘 내내 건강에 문제가 없었으며 이날 아침에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측근들은 입을 모았다. 그는 지난해 7월에도 공정선거를 촉구하는 시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구금된 상태에서 알레르기성 발작을 일으켜 입원한 일이 있다. 당시 그의 주치의는 “알 수 없는 화학물질에 중독됐다”는 소견을 밝혔다. 또 2017년 4월에도 모스크바 시내에서 한 포럼에 참석한 뒤 퇴장하다 괴한이 얼굴에 약물을 뿌리면서 눈 동공과 각막이 손상됐다. 수십 차례 투옥된 경력이 있으며 푸틴 대통령이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는 길을 연 지난 7월 개헌 국민투표를 ‘쿠데타’와 ‘위헌’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2018년 대선에 도전하려 했으나 과거 지방정부 고문 시절 횡령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 때문에 후보 등록을 거부당했다. 지난 2009년 키로프 주(州)정부 고문으로 일하면서 주정부 산하 기업이 소유한 목재를 유용한 혐의로 징역 5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것이 결격 사유가 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푸틴 정적’ 독극물 테러당했나… 나발니, 차 마시고 의식불명

    ‘푸틴 정적’ 독극물 테러당했나… 나발니, 차 마시고 의식불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널리 알려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4)가 20일(현지시간) 의식불명에 빠져 산소호흡기를 단 채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나발니 측 대변인인 키라 야르미슈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발니가 오늘 오전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돌아오던 중 비행기 기내에서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륙 직후 나발니가 의식을 잃자 기장은 시베리아 중남부 옴스크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나발니는 옴스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야르미슈 대변인은 “그가 먹은 것은 탑승 전 톰스크 공항에서 마신 차뿐인데, 차에 섞인 어떤 독성 물질에 중독된 것으로 보인다”며 “의사들은 뜨거운 음료에 섞이면 독성 물질이 체내에 더욱 빠르게 흡수된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누가 독을 탔는지 알 수 없지만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나발니가 차를 마셨던 공항 카페 관리자들이 감시 카메라를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발니의 한 측근은 그가 사흘간 톰스크에 머무는 동안 건강했으며 이날 아침에도 건강 이상을 호소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나발니는 다음달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베리아 도시들을 방문해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 의원들의 비리에 관한 자료를 수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 출신으로 반부패 활동가인 그는 현재 푸틴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다. 푸틴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를 조직해 수년간 수차례 옥살이를 하고 친정부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2018년 대선에서 푸틴에게 도전하려 했으나 지방정부 고문 시절 횡령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로 발목이 잡힌 나발니는 지난해 7월 러시아 전역에서 벌인 공정 선거를 요구하는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금됐다. 이때 구감 중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주치의에게 진찰받은 결과 “불상의 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됐다”는 소견을 얻은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②통치(統治)에서 자치(自治)로[박준희의 정담은 자치]

    ②통치(統治)에서 자치(自治)로[박준희의 정담은 자치]

    지난 5월 18일,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차 광주에 모였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45차 총회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연 후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방의 자치분권을 강화해 현장 대응성을 높이고 중앙정부와 상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1대 국회에서 지방분권정책을 추진하도록 ‘지방분권특별위원회’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또 “헌법이 개정될 경우 ‘자치와 분권’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지방자치단체’라는 용어는 지방정부 위상에 걸맞지 않은 중앙정부 관점의 용어이므로 ‘지방정부’로 바꿔 위상을 높이고, 지방의 자치입법권, 자주재정권, 자치행정권 및 자치조직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포함하라는 것이다. 필자는 지난 ‘자치분권, 국가경쟁력 강화의 지름길’ 글에서 언급했듯이 벌써 ‘지방정부’라고 지칭하면서 시작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자치분권에서 말하는 ‘자치’에 반대되는 용어는 ‘통치’다. ‘대통령의 통치행위’라고 흔하게 쓰이는 통치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첫 번째 원수나 지배자가 주권을 행사하여 국토나 국민을 다스림, 두 번째 나라나 지역을 도맡아 다스림이다. 통치는 다분히 ‘일방적 지배, 다스림’의 뜻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자치는 첫 번째 일반적으로 지방 공공 단체가 어느 정도 국가 의사로부터 독립해, 공선된 사람에 의하여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일, 두 번째 자기의 일을 스스로 처리함이다. 자치는 ‘스스로’의 뜻이 강하다. 결론적으로 자치분권 또는 지방자치란 지방정부와 지역주민이 지역문제의 해결방안을 스스로의 권리와 책임 아래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중앙정부에서 획일적으로 정하는 정책이 각자 조건과 환경이 다른 모든 지방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지방마다 자신들에게 가장 알맞은 정책을 찾게 됨으로써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가 있다. 여기서 왜 통치보다 자치가 효과적인지 쉬운 예를 들어보겠다. 관악구 청룡동에 구유지인 빈 땅이 있다고 치자. 구청에서 여러 검토 결과 그 땅에 주민들을 위한 조그만 체육관을 짓는 것이 적당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 경우 해당 지역 주민 중 탁구동호회에서 활동 중인 사람들은 당연히 탁구장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반면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은 배드민턴장을 주장할 것이다. 이 경우 중앙집권이 강하면 지방의 공무원은 향후 책임 문제 규정에 얽매여 어떤 결정도 내리기 힘들다. 어느 쪽으로 결정이 되던 반대쪽 주민의 민원이 빗발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그 땅은 흐지부지 빈 땅으로 오랫동안 있게 되든가 전혀 새로운 다른 시설의 건립으로 결정 날 확률이 높다. 만약 자치분권이 활성화돼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자유롭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 주민들 스스로 타협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가령 탁구와 배드민턴을 번갈아 할 수 있는 시설로 짓는다거나, 조금 좁더라도 공간을 절반씩 나누는 방안들이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해당 지방공무원은 자신의 책임에 아무런 부담 없이 주민의 결정에 따르게 될 것이다. 주택가 자투리땅에 주차장을 지을지 꽃을 가꿔 공원으로 만들지도 마찬가지다. 지방행정의 일선 현장에는 크고 작은 이런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관악구의 경우 2030 청년층 인구 비율(40.5%)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들에 대한 정책 결정을 지방공무원이 알아서 결정하는 것은 효율의 한계가 명백하다. 공무원들이 100% 청년의 입장에서 청년의 문제를 이해하고 정책결정을 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입한 제도가 ‘청년정책위원회’다. 관악구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자신들의 고민을 나누고 자신들과 관련된 정책 수립과 예산 반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인데 공무원들이 정책을 단독으로 결정하는 경우보다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 공동성명서를 낸 광역자치단체장들이나 기초자치단체장들이 틈만 나면 ‘지방정부 독립성 강화, 자치분권 강화’를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게 된다면 결국 지역주민들에게 만족도와 정책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홍남기 “내년 한국판 뉴딜에 예산 20조원 이상…‘뉴딜펀드’ 조성”

    홍남기 “내년 한국판 뉴딜에 예산 20조원 이상…‘뉴딜펀드’ 조성”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한국판 뉴딜’ 지원 예산을 20조원 이상 반영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 추진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그는 우선 ‘한국판 뉴딜’ 재정투자 계획에 대해 “3차 추경 때 마련된 4조8000억원을 하반기 100% 집행 완료하고, 내년 예산안에도 20조원을 웃도는 재정지원 소요를 반영하겠다”며 “재정 마중물 효과 극대화를 위해 이미 확보한 재정투자를 조기에 집행하고 신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 미중물 역할에 더해 민간의 풍부한 유동성이 한국판 뉴딜 사업이라는 생산적 투자로 이어지도록 유인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뉴딜 펀드’ 조성으로 조속한 시일 내 내용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뉴딜펀드 조성안에는 민간 유동성을 뉴딜 사업이라는 생산적 투자처로 이끌기 위한 다양한 펀드 조성방안이 담길 예정으로, 관련 내용은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발표한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기존 제도와 규제 개선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사업 추진에 있어서 민간의 창의성 발휘가 관건인 만큼 기존 제도와 규제의 벽을 대폭 걷어낼 필요가 있다”며 “지난 13일 경제계-당-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한국판 뉴딜 법·제도 개혁 TF’가 구성됐으므로 규제 제거와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뉴딜성과를 국민이 실제 체감하려면 지자체와의 협력, 지역별 전방위 확산이 긴요하다”며 “한국판 뉴딜이 지역에서 속도감 있게 실행되고 나아가 ‘지역 주도형 뉴딜’로 진화해가도록 정부-지자체 간 촘촘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판 뉴딜이 정부재정·민간자금, 자금투자·제도개혁, 중앙정부·지방정부 간 종합적 시너지 효과가 작동되도록 하는 방향에서 향후 강력히 추진해가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치광장] 지방정부 비대면 경제협력 구축하자/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자치광장] 지방정부 비대면 경제협력 구축하자/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 국제기구, 민간 차원의 활발한 연대와 협력은 중요한 과제이다. 경제와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외교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호흡하는 지방정부의 노력도 절실히 요구된다. 범지구적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에 특화된 신속하고 적확한 대응을 위해서는 지방정부 간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다. 서울 금천구에는 50여년 동안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대표적 산업단지인 G밸리가 위치해 있다. G밸리는 8000여개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는 대형첨단기지로, 금천구는 코로나 시대에 어려움에 봉착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해결책 중 하나로 한중 간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 5일 금천구는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지방정부 협력모델을 제시했다. 주한 중국대사 및 한중 교류 전문가와 양 도시의 70여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랴오니성 정부, 단둥시와 비대면으로 ‘금천구ㆍ단둥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교류회의를 개최했다. 양 도시는 두 지역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코로나19에 대한 공동방역체계 구축과 공중보건 분야 협력 추진 등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체결된 비대면 한중 지방정부 협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간 협력의 시작점으로 해외 진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교두보 삼아 남북분단체제의 경계를 넘어 한중 간 새로운 경제협력 공간을 확보해 양국 도시의 번영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 시대라는 새로운 관문 앞에서 공동의 위기 극복과 상호 발전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언택트(Untact)와 온택트(Ontact)라는 흐름에 맞춰 신유형의 경제협력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지금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다. 이제 지방정부 협력모델을 현대적 의미로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금천구와 단둥시가 진행한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한 협력모델이 향후 지방정부 교류에 커다란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
  • 여의도 파고드는 이재명 ‘입법 파워’

    여의도 파고드는 이재명 ‘입법 파워’

    與, 李가 띄운 공매도 금지 연장 추진선명한 ‘이재명표 정책’에 귀추 주목최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처음으로 따돌리고 오차범위 내에서 차기 대통령 선호도 1위에 오른 이재명 경기지사의 ‘파워’가 여의도까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이 지사가 정책 제안을 띄우면 거대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 발의로 화답하는 모양새가 이어진다. 코로나19로 한시적으로 금지된 주식 공매도가 다음달 재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이 지사의 지난 13일 제안에 반응이 뜨거웠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5일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이 지사님이 제안하신 내용과 공매도를 둘러싼 전문가와 개미투자자들, 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제도 개선을 이뤄 내겠다”며 큰 틀의 공감과 세부 내용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밝혔다. 정무위 민주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도 제도개선 필요성을 띄우며 본격적인 논의를 예고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16일 페이스북에 “박 의원님께서 공정한 자본시장을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서주심을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지난 7일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법정 이자율 상한을 10%까지 낮춰 달라는 친서를 보내기도 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에서 대부업의 법정 최고 금리를 연 10%로 내려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으나 입법화되기까지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요청했다. 김남국 의원은 법정 최고이자율을 연 10%로 규정하는 이자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계 아니냐’는 오해가 있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서도 “민생법안 통과를 위해서라면 전혀 개의치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여야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병원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냈고, 민주당에서 관련 법안 발의가 쏟아졌다. 이 지사의 ‘입법 파워’는 관리형 이미지가 강한 이 의원과 대비된다. 과감한 변화가 수반되는 정책을 섣불리 내놓지 않는 이 의원과 달리 이 지사는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선명한 ‘이재명표 정책’을 하나씩 늘려 가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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