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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5월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 6000원→7000원으로 인상

    경기도, 5월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 6000원→7000원으로 인상

    경기도는 새달 1일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1끼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은 아동복지법 제35조 등에 따라 빈곤, 부모 실직 등의 사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을 위한 것이다. 도와 시·군, 경기도교육청이 예산을 부담해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 지급, 도시락·부식 배달, 지역아동센터 단체급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의 기존 결식아동 급식단가 6000원은 서울시, 대전시와 함께 전국 광역 지방정부 중 제일 높은 수준이지만 도는 성장기 아동 발달을 저해하는 영양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시·군 및 도교육청과 협의해 급식단가 인상을 최종 결정했다. 도는 급식단가 인상과 같은 취지로 아동급식카드 사용 1회 한도 역시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높였다. 경기도 담당자는 “급식단가 인상을 통해 결식아동들이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결식아동 급식 사업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수영 양천구청장, 日 원전오염수 방류 철회 지자체 성명에 동참

    김수영 양천구청장, 日 원전오염수 방류 철회 지자체 성명에 동참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회장 김홍장 당진시장)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 발표에 적극 동참했다. 김 구청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는 주변 몇몇 국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는 행위로 국제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할 것” 이라며, “국제사회가 합의한 공동목표이며 사회적 가치인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지역에서 선도적으로 실현하는 협의회 회원 지방정부들과 함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철회를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공식 발표하자, 전국 29개 기초단체가 함께하는 협의회는 29일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을 통해 협의회는 인간생명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와 대안 마련, 모든 폐기물의 처리 과정을 국제사회와 투명하게 협의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일본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이 철회되도록 국제법 제소 등 정부의 강력한 대응도 요구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재명 “지역화폐형 기본소득, 4차 산업혁명 유일한 경제정책”

    이재명 “지역화폐형 기본소득, 4차 산업혁명 유일한 경제정책”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28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막이 올랐다. 경기도 주최로 오는 30일까지 ‘내 삶 속의 기본소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본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대유행, 고용절벽과 저성장 시대에 기본소득을 새로운 정책대안으로 공론화하기 위해 올해로 세 번째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개회사에서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유일하고 가장 강력한 경제정책이라고 확신한다”며 “‘다른 나라에선 하지 않는다,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냐’고 우려하는데, 그 반대로 대한민국이 기본소득을 선도할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반 발짝 늦으면 끌려가고 반 발짝 앞서면 선도한다는 자부심으로 새로운 대전환 시대에 질적으로 전혀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며 “관성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는 상상력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회복지 지출을 OECD의 평균 수준으로만 맞춰도 현재의 2배 가까운 가용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그중 일부를 기본소득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며 “그 후엔 세금 감면을 축소하고,마지막 단계로 기본소득 목적의 탄소세·로봇세·데이터세·토지세 등을 징수하면 얼마든지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비나약 바네르지 미국 MIT대학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 기본소득’을 주제로한 영상 기조연설에서 “케냐의 195개 마을 2만3천명으로 대상으로 하루 75센트를 지급하는 실험(12년 중 2년차)에서 무조건적 현금 지급이 나태하게 만든다는 증거는 없었다”며 여러 국가에서의 연구 내용과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그는 “보편적 기본소득은 맥락에 따라 다르게 실행될 수 있다”며 “보편적 기본소득과 특정 대상 중심의 기본소득,1회성 지급 등을 조합할 창의적인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경기도를 포함, 전국 75개 지자체가 참여한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도 열렸다. 이 지사가 주도하는 협의회에 전국 243개 기초·광역 지자체 가운데 30%가 참여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에 이선호 울산광역시 울주군수가 선출됐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이성문 부산 연제구청장,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가 회원 지방정부를 대표하여 기본소득 정책 제도화에 대한 의지를 담은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창립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협의회에는 10여곳이 추가 참여를 검토하고 있어 향후 회원 지자체가 80여개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협의회는 올해 안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기본소득 정책의 전국화,현실화,법제화를 위한 공동 대응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8~29일 이어지는 국제콘퍼런스에서는 ‘코로나 대재난에서 새로운 대전환으로,기본소득’을 주제로 국내외 학자와 전문가 68명이 토론을 벌인다. 이밖에도 이날 사라트 다발라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의장이 ‘세계 기본소득 운동의 경험과 전망’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하고, 29일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코로나19 팬데믹 하에 보편적 재정지출로써 기본소득의 필요성과 사회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한편 지난 1일 개관한 온라인 기본소득 전시관은 30일까지 운영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야 ‘군소 잠룡’들 발걸음도 바빠졌다

    여야 ‘군소 잠룡’들 발걸음도 바빠졌다

    민주, 기존 유력 후보 아닌 ‘3후보론’ 띄워이광재 “역사적 책무 오면 피할 생각 없어”임종석, 대북정책 설파·김두관 “달라질 것” 국민의힘 주자들 ‘개혁 보수’ 존재감 부각원희룡, 김종인 만난 후 “과거 회귀 우려”유승민, 경제·소통력 등 앞세워 보폭 넓혀다음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대선 시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 자릿수 지지율’ 이하 군소 잠룡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대선 10개월여를 앞두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선두 3인 체제가 공고해진 상황에서 군소 잠룡들이 ‘역전 드라마’의 기반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에서는 기존 유력 후보가 아니라 제3의 주자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제3후보론’이 약체 후보들에게 기지개를 켤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여전히 당심을 주도하고 있는 친문(친문재인) 세력에게 제3후보로 낙점된다면 군소 후보들도 언제든 판을 흔들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제3후보로 거론되는 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지난 26일 라디오에서 대선 출마에 대해 “어떤 역사적 책무가 오면 피할 생각은 없다”면서 “결단할 때가 되면 결단하고 그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4·27 남북 정상회담 3주년을 앞두고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남북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대북정책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97세대 주자인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5월 중 대선 싱크탱크를 공식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당 김두관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는 이 지사, 이 전 대표의 시간이었지만 이제부터는 달라질 것”이라며 “6월 이후 추월을 자신한다”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 29명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기도 했다.국민의힘에선 대선 주자들이 ‘개혁 보수’를 키워드로 삼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휘로 4·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하자 보수 혁신과 중도 확장을 중요한 대선 승부처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도지사 불출마까지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라디오에서 지난 주말 김 전 위원장과 회동한 사실을 전하며 “똑같이 걱정했다. (당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며 과거 회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원 지사는 “역대 대통령 중 선거를 한 번도 안 해 본 분은 거의 없었다”며 윤 전 총장을 견제하기도 했다. 이번 대선을 ‘마지막 도전’이라고 못박은 유승민 전 의원은 개혁 보수 이미지와 경제 전문성, 2030 소통력 등을 앞세워 보폭을 넓히고 있다. 유 전 의원 측은 “경제와 공정 같은 시대 가치를 어떻게 실현할지 등 개혁의 그림을 7월 예비후보 등록일을 고려해 밝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복당을 기다리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50년 동안 참고 기다린 사마의를 다시금 생각케 하는 요즘”이라고 썼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재명·윤석열 잡겠다” 제3후보론·개혁보수에 기댄 약체 잠룡들

    “이재명·윤석열 잡겠다” 제3후보론·개혁보수에 기댄 약체 잠룡들

    다음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대선 시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 자릿수 지지율’ 이하 군소 잠룡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대선 10개월여를 앞두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선두 3인 체제가 공고해진 상황에서 군소 잠룡들이 ‘역전 드라마’의 기반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에서는 기존 유력 후보가 아니라 제3의 주자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제3후보론’이 약체 후보들에게 기지개를 켤 공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여전히 당심을 주도하고 있는 친문(친문재인) 세력에게 제3후보로 낙점된다면 군소 후보들도 언제든 판을 흔들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제3후보로 거론되는 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지난 26일 라디오에서 대선 출마에 대해 “어떤 역사적 책무가 오면 피할 생각은 없다”면서 “결단할 때가 되면 결단하고 그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4·27 남북 정상회담 3주년을 앞두고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남북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대북정책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97세대 주자인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5월 중 대선 싱크탱크를 공식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당 김두관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는 이 지사, 이 전 대표의 시간이었지만 이제부터는 달라질 것”이라며 “6월 이후 추월을 자신한다”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 29명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선 대선 주자들이 ‘개혁 보수’를 키워드로 삼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휘로 4·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하자 보수 혁신과 중도 확장을 중요한 대선 승부처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도지사 불출마까지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라디오에서 지난 주말 김 전 위원장과 회동한 사실을 전하며 “똑같이 걱정했다. (당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며 과거 회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원 지사는 “역대 대통령 중 선거를 한 번도 안 해 본 분은 거의 없었다”며 윤 전 총장을 견제하기도 했다. 이번 대선을 ‘마지막 도전’이라고 못박은 유승민 전 의원은 개혁 보수 이미지와 경제 전문성, 2030 소통력 등을 앞세워 보폭을 넓히고 있다. 유 전 의원 측은 “경제와 공정 같은 시대 가치를 어떻게 실현할지 등 개혁의 그림을 7월 예비후보 등록일을 고려해 밝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복당을 기다리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50년 동안 참고 기다린 사마의를 다시금 생각케 하는 요즘”이라고 썼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시의회 “한반도 평화를 향한 담대한 여정, 포기하지 않겠다”

    서울시의회 “한반도 평화를 향한 담대한 여정, 포기하지 않겠다”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황인구)와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남북평화교류연구회(대표의원 황인구)이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기념해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남북평화교류 확대를 위한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함과 동시에 서울시의회 차원의 평화정착 의지를 다졌다. 이 날 발표된 성명서에는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와 의원연구단체 남북평화교류연구회에 모두 소속된 중복 인원을 제외하고 총 27명의 서울시의원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성명서에는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기념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지지함과 동시에 남북이 판문점 선언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더불어 지난해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주체로 명문화된 만큼, 일상과 민생을 공유하고 정치·외교적 상황으로부터 독립적인 지방정부가 나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리 서울시부터 ‘2032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공동개최’와 ‘서울-평양 도시교류 확대’ 등을 비롯한 더욱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했다. 금번 성명서 발표와 관련하여 황인구 위원장은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위한 시대적 흐름과 국민의 준엄한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 서울부터 남북관계의 일시적인 부침과 관계없이 수적천석(水滴穿石, 작은 물방울이 계속해서 떨어지면 돌을 뚫는다)의 마음으로 서울과 평양 간 도시교류를 꾸준하게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과 민생에 닿아있는 지방정부가 정치적 이해를 벗어나 남북교류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정의하고, “새롭게 출범한 민선8기 서울시가 산업화와 민주화, 세계화를 이뤄왔던 것처럼 한반도 평화를 선도하는 평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픈 지구 살리는 작은 실천… 도봉이 그린 ‘그린 특별구’

    아픈 지구 살리는 작은 실천… 도봉이 그린 ‘그린 특별구’

    지자체 첫 온실가스 감축 발표에 이어탄소중립 결의 및 환경교육도시 선언친환경 보일러·비닐 대신 장바구니 등1인 온실가스 4t 줄이기 실천 서약도“기후악당 오명… 작은 변화가 바꿔줘”“오늘날 미세먼지, 코로나19와 같은 기후변화, 환경 문제들은 가까이 와 있지만 그 대응은 늦었다. 다양한 영역의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은 지난 22일 구청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실천 범구민 결의대회 및 환경교육도시 선언’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탄소중립이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에너지효율 시스템 구축, 생태환경 복원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0’이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미 세계적 환경도시 및 선진국가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신기후체제 전환을 앞두고 저탄소 정책의 최종모델로 지자체·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상향식 기후행동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도봉구는 지난해 6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기후위기 비상을 선언하고 7월 발족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에 참여했다. 이어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지난해 8월에는 온실가스 감축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이어 9월에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최초로 2050 도봉구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수립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키며 일부 관계자만 참석했으며 직접 참가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서 도봉구 유튜브 채널 ‘도봉봉TV’에서 현장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이어진 환경교육도시 선언에서는 건물, 수송, 에너지, 순환, 숲, 생활, 교육 7대 분야에 대한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요령을 담은 매뉴얼을 소개했다. 도봉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지난해 1월 UN대학으로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 거점도시’로 선정되고 그해 6월에는 도봉환경교육센터가 시 지역환경교육센터 1호로 지정되는 등 환경교육에 독보적인 자치구다. 또 이 자리에서는 도봉주민 온실가스 1인 4t 줄이기 실천 서약도 진행했다. 매뉴얼에는 친환경 보일러설치하고 냉·난방 온도준수하기, 일주일에 한 번 대중교통 이용하기, 먹을 만큼만 밥하기,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등과 같은 실천 방법이 소개됐다. 이 구청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기후악당’이라 오명을 입고 있지만,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이 많이 늦었다”면서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개인의 삶이 변화해야하며 이런 작은 실천이 확산될 수 있도록 환경교육을 꾸준히 하는 등 민·관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32년 동안 이탈리아 섬에서 홀로 산 81세 노인 마침내 “세상으로”

    32년 동안 이탈리아 섬에서 홀로 산 81세 노인 마침내 “세상으로”

    이탈리아 사르데나 섬에 딸린 부델리 섬은 아침마다 해변이 핑크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곳이다. 이 섬에서 무려 32년을 혼자 살며 당국의 추방 압력에도 꿋꿋이 버텨 온 81세 노인이 마침내 세상으로 나온다. 18세기 영국 작가 대니얼 디포의 소설 주인공 로빈슨 크루소가 이탈리아에 나타났다고 해서 화제가 됐던 마우로 모란디가 은둔의 삶을 마치고 세상으로 걸어나올 뜻을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1989년 지중해 라 마달레나 제도에 위치한 이 아름다운 섬에 들렀다가 반해 이곳에서 지내왔다. 지난해에 섬의 주인이 떠나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는데 이제야 거처를 옮기겠다고 손을 들었다. 최근 소셜미디어로 세상과 연결돼 아름다운 섬의 풍광을 소개해 온 그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내가 32년 동안 지켜온 대로 앞으로도 부델리 섬이 보호받을 것이란 희망을 갖고 떠날 것”이라고 알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는 라 마달레나 제도의 근처 섬에 있는 조그만 아파트로 이사할 것이라면서 “내 삶은 그다지 많이 변하지 않을 것이다. 여전히 바다를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래 체육교사로 일했던 그는 두 딸을 낳아 가정을 일궜지만 소비 만능 세태와 이탈리아 정치에 환멸을 느껴 모든 것을 정리하고 자연인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2018년 BBC 인터뷰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세상에 불만이 많은 반항아였다”면서 “아홉 살에 집이 싫어 처음으로 가출을 했을 정도”라고 돌아봤다. 그가 처음에 가려고 마음 먹었던 곳은 태평양 한가운데 폴리네시아 제도의 외딴 섬이었다. 여러 친구들과 배를 타고 폴리네시아를 향해 출발해 라 마달레나 제도에서 돈을 모아 항해를 이어갈 요량이었다. 하지만 부델리 섬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한 데다 관리인 겸 관광 가이드 일을 하던 노인이 곧 은퇴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의 뒤를 잇기로 마음을 고쳐 먹었다.오랜시간 아름다운 섬에 묻혀 살다보니 세상에 품어온 불만과 분노는 사라지고 인상도 부드럽게 변했다. 지난 2016년 이탈리아 정부가 부델리 섬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쫓겨날 신세가 됐다. 2차 세계대전 때 만들어진 통신시설을 오두막으로 개조한 것을 트집잡았다. 그러자 한때 다시는 보지 않으려 했던 세상 사람들이 그의 딱한 사정을 알고 7만명 가까이 지방정부에 탄원해 계속 머무를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지방정부가 섬에 환경 관측소를 설치하는 등 새 단장한다며 섬을 나가라고 했다. 그는 이번에도 “질질 끌려 나가는 한이 있어도 이 섬에 머물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곳에 내 삶이 있으며 고향으로 돌아가 카드놀이나 하는 내 삶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멸종위기에 처한 산호를 지키고 관광객들을 통제하는 것이 나의 일”이라면서 “내가 없어지면 부델리 섬도 끝장날까 두렵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섬의 주인마저 등을 떠밀자 더 비빌 언덕이 사라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우즈베키스탄 공무원 역량개발 교육 실시

    우즈베키스탄 공무원 역량개발 교육 실시

    한국 정부가 우즈베키스탄 공무원에 대한 역량개발 교육을 제공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우즈벡 국가행정아카데미 석사과정 교육생 등 35명을 대상으로 정책관리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가행정아카데미 석사과정 교육생들은 졸업 후 우즈벡 중앙부처 및 지방정부의 주요 고위직에 임용될 예정이다.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될 이번 교육에서는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코로나19 이후, 그리고 4 차산업혁명 시대 미래정부 구상 전략 등이 공유된다. 이번 과정은 신북방정책 대상국인 우즈벡의 정부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나라 인적자원개발 경험을 전수하는 개발경험공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우즈벡 공무원 초청연수는 2017년 시작 이후 총 5차례 실시됐으며, 올해는 6번째로 코로나19 상황 속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쥐만 잘 잡으면 되지, 고양이 털 색깔 무슨 상관”…이재명, 러시아 백신 도입 촉구

    “쥐만 잘 잡으면 되지, 고양이 털 색깔 무슨 상관”…이재명, 러시아 백신 도입 촉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브이’의 장점을 열거하며 국내 도입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쥐 잡는데 흑묘 백묘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스푸트니크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 비용도 절반에 불과하고, AZ보다 면역율이 높으며, 국내생산중이라 조달이 쉽다는 이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접종 중인 AZ이상의 안전성만 검증된다면 러시아산이라고 제외할 이유가 없습니다. 쥐만 잘 잡으면 되지, 고양이 털 색깔이 무슨 상관이냐”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국민 생명이 달린 안보 문제이고, 적을 막는 군대처럼 제1방어선 뒤에 제2, 제3의 방어선이 필요하다”며 “입에 배다시피 한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말처럼 국민생명을 지키는 방법이라면 부족한 것보다 비록 예산낭비가 되는 한이 있어도 남는 것이 차라리 낫고 안전하다”며 백신 추가 확보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백신문제 논의 시에는 국민생명을 지키는데 유용한 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일각에서 ‘한미동맹’이 중요하니 스푸트니크 백신 도입이 부적절하다거나, K방역을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 이스라엘이 남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도 가져오자는 식으로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며 ”국민 생명이 달린 백신 문제를 놓고, 타국의 진영 패권논리에 휘둘리거나 정략적으로 접근하여 국민 혼란을 초래하고 방역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글 전문 <쥐 잡는데 흑묘 백묘 없다> 백신문제 논의시에는 국민생명을 지키는데 유용한 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일각에서 백신 패권전쟁에 편승하여 ‘한미동맹’이 중요하니 스푸트니크 백신 도입이 부적절하다거나, K방역을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 이스라엘이 남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도 가져오자는 식으로 불신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AZ와 같은 계열이라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스푸트니크V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이스라엘이 남긴 AZ를 사 오자니 참으로 딱합니다. 국민 생명이 달린 백신 문제를 놓고, 타국의 진영 패권논리에 휘둘리거나 정략적으로 접근하여 국민혼란을 초래하고 방역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됩니다. ‘망치 증후군’이란 심리학 용어가 있습니다. 망치를 들면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는 것으로 특정한 가치관이나 편견에 따라 현실을 재단하는 습성을 잘 표현한 말입니다. 편향적 사고에 빠지면, 해야 할 일이 못 박는게 아닐 경우엔 손에 든 망치가 오히려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할 것입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국민 생명이 달린 안보문제이고, 적을 막는 군대처럼 제1방어선 뒤에 제2, 제3의 방어선이 필요합니다. 입에 배다시피 한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말처럼 국민생명을 지키는 방법이라면 부족한 것보다 비록 예산낭비가 되는 한이 있어도 남는 것이 차라리 낫고 안전합니다. 스푸트니크 백신은 현재 개발된 백신들 가운데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 비용도 절반에 불과하고, AZ보다 면역율이 높으며, 국내생산중이라 조달이 쉽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미 접종중인 AZ이상의 안전성만 검증된다면 러시아산이라고 제외할 이유가 없습니다. 쥐만 잘 잡으면 되지, 고양이 털 색깔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경기도는, 신속한 안전성 검증으로 백신 도입 다양화의 길을 열고, 지방정부의 백신 접종 자율권을 확대해주시라고 중앙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백신생산 가능 기업 발굴, 생산설비 신규확충이나 기존 설비 전환에 따른 행정적 재정적 지원 등 지방정부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경기도는 하루속히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발맞추는 한편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끊임없이 찾아나갈 것입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먹튀 ‘어공’에 구상권 청구할 수 있을까…임대 청사 훼손한 대전시

    먹튀 ‘어공’에 구상권 청구할 수 있을까…임대 청사 훼손한 대전시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불법 행정 행위로 국고에 손해를 끼쳤다면 배상을 받아낼 수 있을까” 옛 충남도청 향나무 등을 무단 훼손한 대전시가 원상복구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예산을 투입하면서 담당 공무원과 어공에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시 감사위원회는 24일 옛 도청 건물 훼손 및 향나무 폐기 사건과 관련 인사위원회에 회부할 공무원과 징계 수위 등을 다음주 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시가 ‘지역거점별 소통협력 공간’을 조성한다며 지난해 6월부터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 청사를 둘러싸고 있는 향나무 등을 훼손한 사건이다. 향나무 울타리 남쪽 103m에 심어진 128 그루를 베어내고 44 그루를 다른 곳으로 이식하는 등 모두 172 그루를 훼손했다. 철쭉 150 그루, 회양목 11 그루, 사철나무 35 그루 등도 잘랐고, 우체국 등 건물 일부를 철거하거나 부쉈다. 이 과정에서 시는 도의회와 부속건물을 증·개축하면서 소유주인 충남도와 충분한 협의를 하지 않았고, 무기고와 우체국 등 부속건물 리모델링 작업을 하면서 관할 구청에 신고도 하지 않았다.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지난달 18일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건물 공사 뿐 아니라 향나무를 비롯한 수목 제거와 담 철거 등에 대해서도 충남도의 승인 없이 무단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하고 얼마 지나 대전시 담당 국장 등은 다른 데로 자리를 옮겼고, 2년 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된 시민단체 출신 담당 과장 A씨는 “행정마인드가 부족했다”고 사의를 밝히고 떠났다. 특히 ‘어공’ A씨는 소통협력 공간을 설계하면서 도의회 건물 일부에 자신이 있던 시민단체를 입주시킬 사무실을 끼워 넣어 특혜 의혹을 불렀다. 서 부시장도 “특혜 소지가 있다”고 시인했다. 대전시는 정확한 복구비용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번에 잘못된 행정 행위로 발생한 예산 피해는 상당한 거액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향나무만 수령 80년에서 100년이 넘는 것이 적잖아 한 그루만도 매우 고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감사 결과에 따른 징계는 현직 공무원에 그친다는 점이다. 공직을 떠난 A씨에게 물을 행정적 처벌은 아무 것도 없다. 게다가 구상권 청구 등 금전적 배상을 받아내려면 행위에서 ‘불법’ ‘고의성’ ‘중대과실’ 등이 명확히 증명돼야 한다. 이 때문에 현직 공무원도 자기 탓으로 발생한 예산 피해를 물어내는 일은 드물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민주당 소속 대전시장과 관련 국장, A씨 등 3명을 공용물건 손상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형사 처벌도 불투명한 상태다.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이 이런 성격의 사건을 수사할 수 없어 경찰로 이관됐고, 아직 고발인 조사 등에 그친 채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구상권 청구도 쉽지 않지만 형사적 처분도 어물쩍 넘어가 끝날 것”이라면서 “행정을 모르는 ‘어공’이 중앙·지방정부 자리를 마구 차지하고 들어와 손해를 끼친 뒤 먹튀해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법과 제도부터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충남도는 오는 7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옛 충남도 청사·부지 등을 매각해 소유권을 넘기기 전에 원상복구할 것을 대전시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시 고액세납자 가상화폐 압류… 코인 비율은 비트코인이 19% 1위

    서울시 고액세납자 가상화폐 압류… 코인 비율은 비트코인이 19% 1위

    서울시가 고액 세금 체납자들이 재산을 숨겨 놓는 수단으로 쓰던 가상화폐를 압류했다. 고액체납자들이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저장 수단으로 사용하던 코인의 5분의 1일은 비트코인이었다. 서울시 38세금징수과는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3곳에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고액 세금체납자 개인 836명과 법인대표 730명 등 1566명을 찾아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 중 즉시 압류가 가능한 676명의 860개 계좌에 있는 가상화폐를 압류했다. 고액 체납자가 은닉한 가상화폐를 찾아내 압류까지 한 것은 지방정부 중 서울시가 처음이다. 압류한 가상화폐의 평가액은 251억원이었고, 이들의 총 체납액은 284억원이었다. 이들이 보유한 가상화폐 중 비트코인(BTC)이 19%를 차지했고, 드래곤베인(DVC)과 리플(XRP)가 각 16%, 이더리움(ETH)이 10%, 스텔라루멘(XLM)이 9%였다. 기타 가상화폐는 30%였다. 가상화폐를 압류당한 676명 중 118명은 체납세금 중 12억 6000만원을 즉시 자진 납부했다. 다른 체납자들 상당수는 “세금을 낼 테니 가상화폐 매각을 보류해달라”고 시에 요청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으로 지난달 25일부터 가상화폐 거래소가 금융회사와 같이 불법재산 의심 거래, 고액 현금 거래 등을 금융당국에 보고할 의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시는 21일 기준으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상위 30위 이내 거래소(한국기업평판연구소 발표자료 기준) 중 14곳에도 추가로 고액체납자의 가상화폐 보유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이병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최근 가상화폐 가격 급등으로 가상화폐를 이용해 큰 돈을 벌면서도 유형의 실체가 없는 틈을 이용해 재산은닉 수단으로 악용하는 고액체납자들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신속하게 자료를 확보하고 압류조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中하늘 이렇게 뿌연데 미세먼지 보통? 조작 걸렸네

    中하늘 이렇게 뿌연데 미세먼지 보통? 조작 걸렸네

    지난달 중국과 몽골발 황사 때문에 한반도의 하늘은 뿌옇게 변한 날들이 많았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내 산업활동이 줄면서 미세먼지가 덜했지만 매년 가을부터 이듬해 늦봄까지 한반도는 중국발 오염물질 유입과 대기정체로 인한 국내 미세먼지 축적으로 몸살을 앓는다. 사실 국내 산업현장이나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도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미치지만 중국이 국내 미세먼지 농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과학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제는 중국이 미세먼지 배출량 최신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국내 미세먼지 농도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런데 그동안 중국에서 공개했던 미세먼지 농도도 실제 측정치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 공공정책대학원 애시센터, 보스턴대 지구환경과학과 공동연구팀은 대기질이 좋지 않았을 때 중국 지방정부가 보고한 대기오염 측정값이 미국 측이 측정한 수치와 신뢰 구간을 벗어날 정도로 큰 차이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4월 22일자에 발표했다. 중국은 1980년대부터 경제 발전을 위해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오랫동안 최악의 대기질을 보여 왔다. 이로 인한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고 국내총생산(GDP)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중국 중앙정부는 강도 높은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내 대기질 수치는 지방정부별로 측정을 한 뒤 중앙정부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집계된다.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고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운영하는 국가들 중 일부는 자체적으로 대기질을 측정하고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연구팀은 중국 5개 대도시인 베이징, 상하이, 선양, 광저우, 청두를 대상으로 2015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중국 지방정부와 미국 외교공관에서 각각 측정한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시간대별로 분석했다. 그 결과 지방정부에서 보고한 관측치들은 미국의 외교공관에서 측정한 수치와 다른 경우가 많았으며 예상했던 것보다 측정값의 차이도 컸다. 이런 측정치의 차이는 대기질이 매우 나쁜 때일수록 자주 발생했고 차이도 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대기오염도가 높은 날 지방정부의 PM2.5 관측치는 미국 외교공관에서 측정한 값보다 매우 낮았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중국 지방정부와 미국 공관의 측정값 차이는 평균적으로 베이징 140, 선양 213, 상하이 63, 광저우 61, 청두 135 등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두 측정치를 통계 분석한 결과 측정 장소의 거리 차이, 위치, 측정기기 오류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측정값의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정부들이 측정값을 축소 보고했을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중국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인센티브 정책은 지방정부가 측정치를 축소 보고할 빌미를 주고 있으며,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 중국 대중들도 지역에서 보고되는 수치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이끈 로버트 코프먼 보스턴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국에서 발표하는 대기오염 수치를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코프먼 교수는 “중국의 대기질 관리체계에 따르면 지방정부가 보고하는 대기질 데이터가 중요한데 축소 보고된 자료는 중국 정부의 대기개선 정책을 잘못 이끌 수도 있다”며 “최근 중국이 대기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행하고 있지만 실제 수치를 바탕으로 좀더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양승조 충남지사 “월 15만원 유럽식 사회주택으로 양극화 극복을”

    양승조 충남지사 “월 15만원 유럽식 사회주택으로 양극화 극복을”

    “주거 양극화를 극복하려면 유럽식 ‘사회주택’을 도입해야 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주택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또 양 지사는 “지방정부의 사업 속도가 빠르고 더 혁신적”이라며 정부의 주택정책 권한 이양을 요청했다. 토론회에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와 송영길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 국회의원 31명이 참석했다. 유럽식 사회주택은 민간자본이 아파트 등 주택을 건설하면 자치단체 등이 부지 임대, 자금융자, 조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주민이 값싸게 임대해 사는 방식이다. 이는 공공 재정을 아끼고 민간 사업자는 사업비 부담을 절감하는 여러 이점이 있다. 양 지사는 이날 사회주택과 비슷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주택 양극화 방법으로 제시했다. 천안 등 충남 곳곳에 건설되거나 건설 중인 이 주택은 매달 임대료가 15만원으로, 평균 65만원인 시세보다 싼 데다 이마저 첫째 출산시 절반, 둘째 출산시 전액 면제해준다. 10년간 최대 임대료 7800만원을 아낄 수 있다. 양 지사는 “2015년부터 5년 간 월 평균 가계소득은 437만원에서 527만원으로 20% 늘었는데 같은 기간 아파트 값은 2억 7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48% 상승했다”며 주거 양극화의 원인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양극화, 세대 간 단절 등을 꼽았다. 양 지사는 “충남도뿐 아니라 경기도 ‘무주택자 30년 임대정책’이나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처럼 지방정부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의 주택정책 권한을 대폭 이양하는 등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양승조 충남지사 “유럽식 ‘사회주택’으로 주택 양극화 극복”

    양승조 충남지사 “유럽식 ‘사회주택’으로 주택 양극화 극복”

    “주거 양극화를 극복하려면 유럽식 ‘사회주택’을 도입해야 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주택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지방정부가 하면 사업 속도가 빠르고 더 혁신적”이라며 주택정책 권한 이양을 요청했다. 토론회에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 송영길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 국회의원 31명이 참석했다. 유럽식 사회주택은 민간자본이 아파트 등 주택을 건설하면 자치단체 등이 부지 임대, 자금융자, 조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주민에게 값싸게 임대하는 방식이다. 이는 공공 재정을 아끼고 민간 사업자는 사업비 부담을 절감하는 여러 이점이 있다. 양 지사는 이날 사회주택과 비슷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주택 양극화 방법으로 제시했다. 천안 등 충남 곳곳에 건설되거나 건설 중인 이 주택은 매달 임대료가 15만원으로 평균 65만원인 시세보다 싼 데다 이마저 첫째 출산시 절반, 둘째 출산시 전액 면제해준다. 출산율 제고 정책으로 전액 면제시 신혼부부 등 주거가 안정되고 10년간 임대료 7800만원을 아낄 수 있다. 양 지사는 “2015년부터 5년 간 월 평균 가계소득은 437만원에서 527만원으로 20% 늘었는데 같은 기간 아파트 값은 2억 7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48% 상승했다”면서 주거 양극화의 원인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양극화, 세대 간 단절 등을 꼽았다. 양 지사는 “유럽 선진국은 사회주택을 지방정부나 비영리단체가 주도한다”며 “충남도 뿐 아니라 경기도 ‘무주택자 30년 임대정책’이나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처럼 지방정부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택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강남 ‘악취와의 전쟁’ 끝이 보이네

    강남 ‘악취와의 전쟁’ 끝이 보이네

    ‘도시의 악취를 제거하라’ 악취와 전쟁을 선포한 서울 강남구가 도심거리를 점령한 하수관의 냄새 제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서울을 찾는 외국인이 느끼는 불편 중 하나가 한국 특유의 거리 악취다. 세계 명품 도시인 강남구가 악취 제거 프로젝트에 나선 이유기도 하다. 강남구는 2022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던 ‘하수악취 저감사업’을 1년 앞당겨 올해 말까지 마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의 공약이기도 했던 악취저감 사업은 정화조와 하수구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해 시민들의 건강은 물론 도시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기온이 섭씨 20도 이상 올라가는 여름철이 되면 길을 걷다가 맡게 되는 악취로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도시 이미지 훼손도 적지 않았다. 실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시응답소를 통해 접수된 하수악취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는 460건이 접수돼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많았다. 강남구가 다른 기초지방정부에 비해 하수관로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은 대형 빌딩이 많기 때문이다. 정순균 구청장은 “대형 빌딩이 많은 탓에 하수악취의 원인이 되는 200인조 이상 정화조가 설치된 서울 대형 빌딩 31%가 강남구에 있다”면서 “생활 속 불쾌감을 주는 것은 물론 도시 경쟁력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번 사업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2019년 가로수길·코엑스 일대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지난해에는 79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2년까지 2500개 하수관로를 정비해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송병석 구 치수과장은 “지역의 악취등급을 1∼5단계로 분류해 하수관로 악취농도가 4·5등급(불량·불쾌)인 구간을 3등급(보통)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강남구의 사업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 사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에코존 코리아 김석열 부사장은 “강남구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당초 내년에 마무리 하기로 됐던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올해 안에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비를 마치고 나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은 물론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들도 많이 좋아한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독자 백신’ 이재명 “최악 상황 대비해야…문자폭탄? 천개쯤 차단하면 돼”(종합)

    ‘독자 백신’ 이재명 “최악 상황 대비해야…문자폭탄? 천개쯤 차단하면 돼”(종합)

    “더 효율적·더 부작용 적은 백신 도입해야”“악의적 허위·왜곡보도 엄정 책임 물어야”“실거주용 2주택 생필품처럼 보호해야”“부동산 불로소득은 강력한 환수 장치”“文, 부동산 감독기구 만들라고 했는데관료적 공직 집단이 시행 안해” 비판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경기도 독자 도입을 검토했다가 정부로부터 불가 방침을 전달받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우리는 가장 나쁜 상황을 대비해야 하고, 더 효율적이고 더 부작용이 적은 백신을 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백신 도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최근 ‘조국 사태 반성’을 언급했던 초선 의원들을 향한 강성 친문 당원들의 문자 폭탄에 대해서는 “폭력적인 경우는 옳지 않다”면서 “1000개쯤 차단하면 안 들어온다”고 대처 요령을 밝혔다. 이재명 “방역정책, 정부 중심이지만…”15일 ‘경기도 백신 독자 도입’ 검토 밝혀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경기도 주관으로 열린 청소·경비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방역정책은 당연히 정부가 중심”이라면서도 백신 독자 도입의 당위성을 거듭 설명했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15일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2%대에 머물고 있는 저조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과 관련, “(국내에서 접종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이외에) 새롭게 다른 나라들이 개발해 접종하고 있는 백신들을 경기도에서라도 독자적으로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가 언급한 다른 나라 백신은 국내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미국이나 영국산 백신이 아닌 중국, 러시아 등 제3국 백신을 염두해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과 얀센은 희귀 혈전증 등 여러 가지 부작용 발견으로 일부 국가에서 접종이 중단된 상태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미국의 자국 백신우선 접종 주의에 따라 도입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 ​모더나는 실제 지난 13일(현지시간) “다른 나라에 대한 백신 공급이 한 분기 정도 늦어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지사는 “지금 4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어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집단면역은 백신 확보와 예방 접종인데, 안타깝게도 독자적인 (백신) 확보가 쉽지 않아 정부가 정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시군과 협력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는 백신 확보와 접종 속도가 늦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지방정부 차원에서라도 다각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졌다. 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국내 미도입 백신에 대한 해외 개발 및 접종 사례나 도입 절차에 대한 법률적 문제 등을 실무부서 차원에서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이재명 “강성 당원 문자폭탄 방식,폭력·상례 벗어난 경우 옳지 않다” “재보선 참패 깊이 반성” 유력한 여권의 차기대권주자로 꼽히는 이 지사는 4·7 재보선 여당 참패와 관련해 “정말 깊이 반성해야 하는 시점이다. 면목 없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국민을 두려워하고 낮은 자세에서 국민의 삶 개선에 어떤 도움이 될지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사태 반성’을 언급했던 초선 의원들을 향한 강성 당원들의 문자폭탄 문제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의견 표명 방식이 폭력적이거나 상례를 벗어난 경우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잉 대표되고 과잉 반응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신경을 안 쓰면 아무 것도 아니지 않나. (연락처를) 1000개쯤 차단하면 (문자 폭탄이) 안 들어온다고 한다”고 웃으며 받아넘겼다. 이 지사는 언론개혁과 관련해선 “악의적인 허위·왜곡 보도에 대해서는 정말로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도 “지금 당장 어떻게 하자는 것은 아니고, 국민적 합의에 기초해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당내 2030 초선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돼 오히려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동력을 잃은 것은 아닌가 뒤돌아보고 반성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초선의원들은 또 긴급 간담회 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이 기존 당헌·당규대로 4·7 재·보궐선거에 후보 공천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자성했다. “조국·추미애만큼 희생한 적 없으면서입만 나불거리지 마라” 초선들 맹비난“‘십자포화’ 맨몸에 막아낸 조국 일가”“조국만큼만 해, 조국이 뭘 잘못했나” 與 강성 당원들 초선에 비난 게시글·문자폭탄 그러자 민주당 홈페이지 권리당원 게시판에서는 초선들을 향한 막말과 욕설이 담긴 비난의 글이 쏟아졌다. 게시글에는 “LH 얘기는 모르쇠하고 엄한 조국·추미애를 끌고 오는 건 헛다리 짚은 것”, “자신들 목 내놓고 검찰 개혁한 사람들을 총질하라고 180석을 만들어줬느냐”, “초선의원들, 조국·추미애만큼 희생한 적도 없으면서 입만 나불거리지 말라”, “십자포화를 맨몸으로 막아낸 조국과 그 일가를 감히 너희가 버리냐” 등 비난글이 쇄도했다. 또 “조국은 당신들과 다르다”, “왜 조국과 추미애를 걸고넘어지냐”, “초선의원들이 조 전 장관보다 나은 게 하나라도 있나”, “조국만큼만 행동하라”, “조국이 뭘 잘못했나”는 글도 올라왔으며 초선 의원들에게 비난성 문자를 대거 보내기도 했다. 李 “실거주용 보유 고통스럽지 않아야”“부동산 불로소득은 망국적 병폐” “임대 사업자에 특혜 도저히 납득 못해” 이 지사는 재보선 참패의 원인으로 분석되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실거주용 1주택 또는 2주택에 대해선 생필품에 준하는 보호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주택 정책의 핵심은 (주택이) 실거주용이냐, 투기 수단이냐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가구당 몇 채를 가지고 있냐, 가격이 얼마냐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실거주용 보유로 고통스럽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불로소득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망치는 망국적 병폐”라면서 “강력한 환수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롯이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임대 사업자에 대한 취득세, 양도소득세, 보유세, 임대소득세 등 특혜를 주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 나오는 종합부동산세 완화론에 대해선 “실거주용에 대해서는 보호장치를 확대하고 비주거용 투자 자산에 관해서는 부담을 늘리는 방식으로 사회적 합의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초창기 공공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하라, 부동산 감독기구를 만들어 감독하라’고 말했는데 관료적 공직 집단에서 시행이 안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철저하게 부동산 거래를 감시하고 제재했다면 지금 상황까지는 안 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공직사회를 강하게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오 시장이 끌고 민주당이 미는 집값 상승, 걱정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다시 들썩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2·4부동산 정책으로 2월 첫째주 이후 꾸준히 상승폭이 축소되다가 4월 첫째 주 0.05%까지 낮아졌는데,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뒤 10주 만에 0.07% 상승해 상승폭을 키웠다. 가격 상승은 강남의 재건축 단지가 이끌었으니 ‘오세훈 효과’라고 할 만하다. 여기에 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주요 여당 정치인들도 4·7 재보궐선거 참패의 원인을 부동산 정책으로 본 탓인지 하나같이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를 말하고 있다. 이에 자산시장 양극화를 걱정하는 시민들은 집값이 다시 들썩이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민주당 대표 후보자인 송영길 의원이나 우원식 의원은 부동산 정책의 전체적 방향을 당이 주도하면서 바로잡겠다는 약속을 했고, 홍영표 의원은 여야 간 합의로 공시지가 산정 등을 완화하겠다고 하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1주택 보유세 완화, 이광재 의원은 종합부동산세 기준 12억원으로 상향 조정 등을 말한다. 여기에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 5명의 시도지사는 부동산 공시가격 동결과 공시가격 조정 및 결정권을 지방정부에 이양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는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70%로 한 정부의 방침에 반대해 완화하겠다는 의도로 들린다. 문재인 정부 4년여 동안 유지돼 온 부동산 정책의 기조는 세제와 대출 규제를 강화해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었다. 신규 주택 공급이 없는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은 그러나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고, 여기에 임대차 3법의 도입으로 전셋값이 폭등했다. 올해부터는 공시가 급등과 종부세 부담으로 주택 소유자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내년 대선 등을 앞두고 여당에서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재산세 등을 재검토하겠다는 것은 당연지사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야 정치권의 부동산 정책 수정 요구가 시장 안정을 해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2·4 부동산 공급 대책에 따른 공공재개발 예정지 주민들이 오 시장의 공약을 기대하며 정부의 공공재개발 추진에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니 약속된 공급이 줄어들까 걱정이다. 특히 서울 강남 등의 재건축 단지는 민간 주도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로만 최근 수억원 상승했다. 시민의 불만을 완화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자칫 정책의 일관성을 훼손하면 시장 혼란을 가중할 뿐이다. 지방단체장들의 공시지가 지방정부 이양도 신중해야 한다. 정부와 서울시는 각자의 부동산 정책을 고집하기보다 협력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해야 한다.
  • 집값에 찔린 ‘도시의 허파’ 가쁜 숨… 미래세대 숨 쉴 틈조차 없다

    집값에 찔린 ‘도시의 허파’ 가쁜 숨… 미래세대 숨 쉴 틈조차 없다

    도시의 ‘허파’라는 개발제한구역(이하 그린벨트)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수인 그린벨트에 아파트와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등 녹지 공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개발과 보전이라는 논란은 차치하더라도 과연 ‘집값을 잡겠다’는 정치 논리로 그린벨트를 파괴하는 정부의 정책이 옳은가는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그린벨트는 지난 20년 동안 29% 이상 사라졌다. ‘사유재산권 제한’ 여론에 밀려 한번 해제되기 시작한 그린벨트는 ‘구멍 뚫린 둑’처럼 각종 명목으로 계속해서 풀리며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그린벨트는 도시가 지나치게 비대해지는 것을 막고 주변 녹지를 보전하기 위해 개발을 엄격히 제한하는 지역을 말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부는 1971년부터 1977년까지 전 국토의 5.4%, 서울시 면적(605㎢)의 9배에 해당하는 5397.110㎢를 그린벨트로 지정해 개발을 엄격하게 제한해 왔다. 1945년 8·15 해방 이후 남한 지역은 급격한 인구 증가와 탈농촌 현상을 경험했다. 1970년대 우리 경제가 고도 성장을 하면서 서울 등 전국 대도시는 교통·주거·상하수도·전기 등의 기본적인 인프라 부족에 시달렸다. 과부하에 걸린 서울 등 도시로 몰려든 지방 이주민들이 도시 외곽의 녹지 공간에 자리잡으면서 도시 황폐화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1년부터 7년 동안 여덟 차례에 걸쳐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4개 도시권을 그린벨트로 지정했다.그러나 그린벨트를 처음 지정한 이후 2020년 12월 말 기준 당초 지정 면적 대비 29%에 해당하는 1567.943㎢가 해제됐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약 2.6배, 여의도 면적(4.5㎢)의 345배에 해당한다. 정부가 그린벨트를 본격적으로 해제하기 시작한 것은 김대중 정부 때부터다. 정부는 2000년 개발제한구역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정비를 시작으로 2001~2003년 7개 중소 도시권 그린벨트를 전면 해제했다. 이후 수도권, 부산권, 울산권 등 전국 7개 대도시 권역도 부분적으로 풀어 줬다. 이제 강원, 전북, 제주 등에서는 남아 있는 그린벨트가 모두 해제됐다.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은 “과학적인 환경평가 실시로 보전 가치가 없는 지역은 해제하고 보전이 필요한 지역은 국가가 사들이겠다”며 그린벨트 해제를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 철옹성 같던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게 된 배경은 ‘사유재산권 침해’에 따른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컸기 때문이다. 정부는 산업단지 개발과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이유로 그린벨트를 풀고 나선 것인데, 당시 환경 단체를 중심으로 반발이 심했다. 이후 정부는 계속해서 그린벨트를 풀었다. 해제 사유도 점차 다양해졌다. 이제는 치솟는 아파트값을 잡겠다며 정부가 앞장서서 그린벨트를 없애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018년 9월 수도권 그린벨트 일부를 공공택지로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수도권 공공택지 개발 예정지에는 그린벨트가 어김없이 포함돼 있다. 정부가 그린벨트 도입 취지를 잊고 여전히 팽창적 도시정책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3기 신도시 조성은 집값을 잡지 못한 정부가 국민들에게 약속한 주택 공급 물량을 맞추기 위해 수도권 지역의 ‘그린벨트 희생’을 전제로 한 것이다. 당시 정부는 보전 가치가 낮은 3등급 이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되 불가피할 경우 국토교통부 해제 물량의 일부를 직접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한 데다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 지역에 330만㎡(약 100만평) 이상 면적의 대규모 택지 4~5곳을 조성해 약 2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번에 택지로 공급되는 지역은 대부분 그린벨트 지역이다. 과거 정부는 주로 국민임대, 지역 현안사업, 집단취락, 보금자리 등의 이유로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했는데, 이번에 정부가 밝힌 이른바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서울 그린벨트 해제 등이 이뤄지면 이 면적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역대 정부에서도 대규모 국책사업이나 지역 현안사업을 추진하며 그린벨트를 푼 경우가 많다. 노무현 정부 당시 국민임대주택단지, 이명박 정부의 보금자리주택단지,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하남 등에 걸쳐 있는 위례신도시 조성 등이 그런 사례다.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은 “정부가 수도권 중심의 그린벨트 해제 정책을 이어 가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며, 자꾸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난개발 방식으로 주택을 공급하려는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가 공공의 목적을 이유로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걸 무조건 나무랄 수는 없다. 아무리 옳은 제도라 해도 시간이 흐르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로 가장 흔하게 내세우고 있는 명분이 ‘주거안정’이라는 점에서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더욱이 중앙정부가 이같이 도시 확장 정책을 취하면서 그린벨트를 계속해서 풀자 지방정부들도 그대로 모방하고 있다. 경기 구리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토평·수택동 일대 한강변 150만㎡에 민간투자 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강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한 뒤 스마트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박영순 전 시장이 추진하던 구리월드디자인시트의 대체 사업이다. 환경단체들은 상수원 및 그린벨트 보호를 이유로 그동안 강력히 반대해 왔으나, 박 전 시장 측이 끊임없이 사업 재개를 요구해 왔다. 부산시가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원에 추진하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도 그린벨트 해제 후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해 3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그린벨트 해제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센텀2지구 그린벨트 해제는 중앙도시계획위에서 네 차례나 보류됐던 안건이다.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유현준 교수는 “송도를 만들면 인천 다른 구도심에서 이사를 하기 때문에 바로 옆 도시가 슬럼화한다”면서 “농경지(그린벨트)를 밀어 신도시를 만드는 것보다 구도심을 재개발해 특색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자치광장]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ESG/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자치광장]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ESG/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불확실성의 시대,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를 뜻하는 ESG 평가지표 도입을 고민해 봄 직하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평가지표로 쓰이던 ESG가 최근 국가 모델의 평가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1월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각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ESG 종합적 영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보다 높은 1등급을 받았다. 우리 정부 역시 최근 2050 탄소중립, 안전망이 강화된 한국판 뉴딜을 ESG와 함께 언급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사회의 중요성을 천명하고 있다.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지방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SG의 첫 번째 요소인 환경(E)은 지속가능한 공존의 필수 불가결 요소이다. 지구온난화·코로나19 등으로 환경에 대한 시민의 의식이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녹색경영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은 금천구는 시흥계곡조성, 안양천 미세먼지 차단 숲을 비롯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그린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통해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해 실시하고 있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S)는 심화되는 사회적 격차 해소와 더불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금천구는 금천형 복지전달체계 개선사업을 실시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가족센터, 금천형 과학관, 진로진학센터 등 살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배구조(G) 개선을 위해서는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구민 우선이라는 원칙하에 규율과 필요 사이 최적의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우리 구는 숙원사업인 금천구청 복합역사 개발 추진과 남부광역급행철도 가산동 지역경유 등을 위해 중앙정부,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 늘 그랬듯이 해답은 언제나 가까운 곳, 현장에 있다. 지방정부는 최일선에서 ESG행정의 튼튼한 뿌리 역할을 해야 한다. 행정의 기본이 구민을 위한 서비스라는 것을 잊지 않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3요소를 구민의 관점에 맞춰 균형 있게 풀어 나가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갈 지속가능한 도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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