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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공무원 정책개발 우수 보고서 7편 선정

    지방행정연수원은 25일 제10회 지방공무원 정책개발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보고서를 선정, 발표했다. 지방공무원의 우수한 정책개발 사례를 발굴·전파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이 발표대회는 2005년 이후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44편의 정책보고서가 접수돼 ‘지방재정의 통합실적보고시스템의 구축과 활용방안’(경북 봉화군), ‘고령친화사업 활성화 방안’(대구시), ‘119대원 사고대응 경험 사회안전 환류 방안’(충남 서천군), ‘공공기관 등의 지역기부 환원모델 창출방안’(강원도), ‘매립형 말뚝지주목의 기술적 특성과 효율화 방안’(전남 순천시)등 7편이 우수 보고서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공동체회사, 도농 간 순환촉진, 로컬푸드 등 전북 완주군의 농업활력 정책을 소개한 ‘지역을 어떻게 혁신하고 디자인할 것인가’와 온천수 관리 및 온천관광 실태와 문제점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온천수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온천수 활용 상품개발 정책을 소개한 ‘온천수 고갈방지 시스템 구축 및 온천상품 특허’(충남 아산시) 등도 우수 보고서에 포함됐다. 이날 발표된 우수 보고서는 지방행정연수원 홈페이지(logodi.go.kr)에서 볼 수 있으며 책자로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임채호 지방행정연수원장은 “연구보고서가 지자체에 소개돼 정책적으로 반영된다면 정부3.0의 가치 확산과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낡아빠진’ 소방장비 싹 바꾼다

    ‘낡아빠진’ 소방장비 싹 바꾼다

    소방방재청의 내년도 ‘국민안전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서울신문 7월 31일자 21면>을 받았던 노후 소방장비 교체를 위한 예산이 2004년 개청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이 편성됐다. 소방방재청은 기획재정부의 정부예산안 심의 결과 2015년도 소방방재청 소관 국민안전예산이 올해 8725억원보다 2032억원(23.3%)이 증가한 1조 75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정부가 안전분야에 우선 투자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소방분야 예산은 기관 설립 이래 처음으로 노후 소방장비 보강에 1000억원이 반영되는 등 그동안 지방재정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웠던 소방차량과 소방장비 보강에 올해 예산 945억원보다 120% 늘어난 2087억원을 편성했다. 올해까지 소방장비 보강 비용은 각 시·도에 맡겨져 있었지만 처음으로 방재청 예산에 노후 장비 보강 지원비용이 포함된 것이다. 늘어난 소방예산은 소방선진화와 재난현장 소방대원의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개인안전장비(255억원), 노후 소방자동차(456억원), 첨단구조장비(170억원), 다목적 소방헬기(72억원), 대테러 및 특수 소방장비(47억원) 보강에 주로 쓰이게 된다. 예산이 투입되면 소방헬멧과 안전장갑, 특수방화복 등 소방관들의 개인안전장비는 60% 이상 교체할 수 있는 것으로 방재청은 내다봤다. 방재청은 또 향후 5년간 국비 4800억원을 투입해 노후 소방차 등 소방장비를 전부 교체할 계획이다. 방재청은 화학물질 등 특수사고에 대비해 경기 시흥과 경북 구미 등 6개 산업단지에 설치한 정부합동방재센터의 건물을 신축(223억원)하고, 첨단 특수차량 및 장비를 보강(110억원)하는 데도 국비를 투입한다. 국민생활 주변 재난위험 요소 제거를 위한 예산도 증액됐다. 재해위험지역 정비, 소하천 정비,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등 국지성 집중호우와 대형 태풍 등을 예방하기 위한 재난예방사업 예산을 6272억원에서 6987억원으로 715억원 증액했다. 정부의 재해 복구비 부담을 줄이고 국민 스스로 자연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 지원을 올해 142억원에서 195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재난안전교육 훈련 강화와 재난안전 신기술 개발 등에도 투자를 강화한다. 실전과 현장 중심으로 재난대응종합훈련을 할 수 있게 올해보다 8억원의 예산을 늘려 1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소방보조인력양성 및 운영에 188억원, 재난관리전문인력양성에 6억원 등이 각각 반영됐다. 사회재난과 자연재해 등과 관련한 안전기술개발연구(R&D) 투자는 올해 313억원에서 내년 364억원으로 증액된다. 특히 소방안전 및 119구조구급기술 개발분야는 173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작년 지방세수 4년 만에 줄었다

    작년 지방세수 4년 만에 줄었다

    지난해 지방세수가 4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에는 전 세계를 강타했던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방재정 악화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24일 안전행정부는 2013년도 결산 결과 지방세수를 총 53조 7789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2년도 지방세수 53조 9381억원과 비교하면 1592억원이 감소한 결과다. 지방세수가 감소한 것은 2003년 이래 두 번째다. 2003년 약 33조 1000억원이었던 지방세 징수액은 꾸준히 증가해 2008년에는 약 45조 5000억원을 기록했지만 2009년에는 약 45조 2000억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010년 지방소비세 도입으로 지방세 징수액이 약 49조 2000억원으로 반등했다. 지난해 지방세수에서 취득세가 13조 8024억원에서 13조 3176억원으로 4848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이는 정부가 여러 차례 시행한 취득세 감면 조치가 지방재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준다. 담배소비세는 2조 8812억원에서 2조 7824억원으로, 사행산업에 부과하는 레저세는 1조 1293억원에서 1조 415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재산세 등 나머지 지방세는 소폭 증가하거나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지방세 수입 중 취득세 비중이 24.8%로 가장 크고, 이어 지방소득세(10조 3147억원·19.2%), 재산세(8조 2667억원·15.4%), 자동차세(6조 7473억원·12.5%), 지방교육세(5조 242억원·9.3%), 지방소비세(3조 1418억원·5.8%) 등 순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산림청 제주항공대 2017년 설립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제주항공대(가칭)가 2017년 설립된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항공대는 제주시 용강동에 있는 한라생태숲 내 산림청 국유지(1만㎡)에 지어질 예정으로, 헬기 2대를 격납할 수 있는 건축물(2450㎡)과 헬기계류장(5700㎡) 등의 기반시설을 갖춘다. 산림청은 국비 72억원을 들여 201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격납고 신축공사 등 기반시설에 따른 실시설계를 용역 중이다. 제주항공대 설립은 2012년 한라산국립공원과 2004년 국가 명승 산방산에 산불이 발생했을 때 전남에 있는 산림청 영암지소에서 제주현장까지 소방헬기 출동시간이 2시간 이상 소요돼 초동진화에 실패한 이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도는 최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실태 예찰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주지역 산림자원들이 각종 산림재해로부터 위협받고 있다며 중앙정부에 상시 헬기 배치를 건의하는 등 제주항공대 설립을 추진했다. 도는 이번 항공대 설립으로 헬기 운영에 소요되는 인건비, 수리비 등을 산림청에서 전액 부담하게 되므로 연간 10억원 정도의 지방재정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제주항공대가 설립되면 산림청 헬기가 제주도에 연중 고정 배치돼 각종 산림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광장] 증세 논쟁의 허와 실/오승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증세 논쟁의 허와 실/오승호 논설위원

    증세(增稅)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이 국회로 넘어간 어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서민 증세·부자 감세’와 관련해 맞짱 토론을 제안했다. 부자 감세가 없었다고 하는데, 자신 있으면 응해달라고 요구해 새누리당의 대응이 주목된다. 분위기는 일단 야당이 유리한 것 같다. 담뱃값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80%나 통 크게 인상하려다 보니 정부나 여당은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다. 담뱃값 대폭 인상을 위해 사치품에 붙이는 개별소비세까지 신설하기로 해놓고도 ‘국민 건강’만 강조하고 있으니 증세가 아니라는 해명에 얼마나 많은 국민이 동의할지 궁금하다. 차라리 국민 건강도 챙기고, 국가재정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솔직하게 설명하는 편이 낫다고 본다. 원래 담배소비세는 지방재정 자립을 위해 도입됐다. 새누리당은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야당일 당시 담뱃값 인상에 반대 입장을 견지한 바 있다. 담뱃값 인상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 과정에서 야당에 어떻게 설명할까. 오해받을 행동은 하지 말기 바란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담뱃값이나 주민세·자동차세 등의 인상을 추진하면서 증세라는 주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 조세 저항을 의식한 탓일 수도 있다. 부자든 서민이든,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세금을 더 내라고 하는데 가만히 있기는 힘들다. 미국 독립전쟁의 가장 큰 원인으로 영국의 조세 정책이 꼽힌다. 식민지 미국에서 발행하는 출판물에 세금을 매기는 인지세법에 대한 반발이 계기가 됐다. 짐작하건대 정부는 증세 논쟁을 다행으로 여길 수 있다. 정부가 세금을 더 거두려고 해도 조세 저항에 부딪혀 제대로 추진하기 쉽지 않은데, 거꾸로 증세를 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방어전을 펴는 양상이어서다. 경기만 좋아진다면 증세에 나서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판세 분석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서민들은 담뱃값 폭등을 앞두고 심기가 편치 않다. 공무원노조마저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연금 개혁에 극렬 저항하고 있으니 한숨만 나올 듯하다. 담뱃값 인상안(案)을 속전속결로 만들 듯이 공무원연금 개혁안도 밀어붙일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시기가 문제일 뿐 소득세와 법인세 등 직접세 인상 등을 통해 증세를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새누리당이든 새정치민주연합이든 복지 확대를 부르짖고 있다. 복지는 시대 화두다. ‘세금 없는 복지’는 없다. 성장과 분배를 함께 달성하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 다만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마당에 올해 당장 증세를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야당도 그런 점은 인식하고 있을 법하다. 세월호법 제정 문제로 국회가 이 지경인데, 물리적으로도 쉽지 않다.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고려할 때 내년엔 복지 확대에 앞서 증세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길 기대한다. 증세는 법인세와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부터 먼저 하고, 서민 증세는 나중에 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우리나라 법인세 최고 세율은 2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23.5%보다 낮다. 미국은 35%, 유럽연합(EU)은 26~30%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각종 비과세·감면 조치로 과세표준액 대비 실제로 낸 세금의 비율을 일컫는 실효세율은 지난해 17.1%에 그쳤다.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실효세율은 낮다. 2012년 상위 10대 기업의 평균 실효세율은 13%로, 대기업 평균 17.8%를 훨씬 밑돈다. 과거처럼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경제성장에 따른 조세 수입의 자연적인 증가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반면 재정 부담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복지 수요 등으로 커지기만 한다. 남북통일이 이뤄질 경우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증세는 세율 인상 외에도 법인세나 소득세 면세 대상을 대폭 줄이는 등 조세 개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osh@seoul.co.kr
  • [이슈&논쟁] 담뱃값 지방세 비중 확대

    [이슈&논쟁] 담뱃값 지방세 비중 확대

    담뱃값 인상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뜨겁다. 하지만 인상 여부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담뱃값 인상을 통해 늘어나는 조세 수입을 어디에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하는 논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국세로 귀속시키는 것과 지방세로 귀속시키는 것을 둘러싸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린다. 김홍환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전문위원은 정부 개편안에 따르면 지방세분은 44%로 하락하고 국세분은 66%가 된다면서 담배 과세 자체가 지자체 세수보전책으로 출발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반면 최성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세인 담배소비세 자체가 갖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은 지방세보다는 국세 비중이 높은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 <贊> 농지세 인하 보전책으로 담배세 도입… 목적사업 주체에 조세 수입 귀속돼야 김홍환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전문위원 정부는 세제개편안을 통해 현행 2500원인 담뱃값을 기준으로 할 때 이를 4500원으로 2000원 인상하기 위해 새로 1768원의 세금을 더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건강부담금, 부가가치세를 부과했는데 개편안에서는 기존에 부과하던 세금을 올리는 한편 개별소비세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밖에 한 가지 중요한 사항이 추가됐는데 개별소비세 부과를 통해 종량세로 부과하던 세금을 물가와 연동하는 종가세를 도입하는 것이다. 종량세는 해당 상품의 출고 가격에 상관없이 양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것을 말하며, 종가세는 가격과 연동해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담배에 대한 과세 체계 개편에 대해 크게 세 가지 문제점을 제기할 수 있다. 첫째, 담배에 대한 과세의 전통적인 견해인 ‘외부성의 내부화’가 이루어지 못한 과세체계 개편이라는 것이다. 현재 담배에는 담배가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건강상의 부정적 영향을 주므로 폐기물 부담금과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즉 외부성의 내부화 수단으로서 각종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는 것이다. 담배가 유발하는 ‘외부불경제’로서 화재가 있는데, 2012년 기준 담배는 전체 화재 원인의 15.7%로 전기에 이어 2위 머물고 있다. 이런 점에서 화재에 대한 소방목적 과세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화재가 재산 및 인명상 막대한 피해를 야기한다는 점에서 세제개편 내용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은 것은 문제다. 둘째, 담배에 대한 과세의 현실적인 목적이 조세 수입의 확보인데 조세 수입의 배분에도 문제가 있다. 담배에 부과되는 조세 및 부담금을 귀속 주체에 따라 크게 지방세와 국세로 구분한다면, 현재 지방세는 전체 1550원 중 962원으로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세는 588원으로 38%이다. 개편안을 기준으로 하면 지방분은 44%로 하락하고 국세분은 66%가 된다. 담배 한 갑에 부과되는 조세 및 부담금을 기준으로 인상률을 살펴보면 지방세는 51% 인상되는 반면에 국세는 218% 인상된다. 특히 담배에 대한 과세는 1985년 당시 지방세이던 농지세 인하에 따른 세수보전책으로 담배소비세가 도입됐고, 이후 1989년 지방자치 실시를 위해 담배 전매의 이익금을 모두 담배소비세로 전환했던 역사성을 고려할 때 지방세 영역이므로 이번 세제개편은 중앙정부가 법령 선점권을 통해 지방세를 국세로 일부 전환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셋째, 새로 신설되는 개별소비세의 조세 성격에 문제가 있다. 개별소비세는 1976년 사치성 물품의 소비 억제를 위해 도입된 특별소비세가 2008년에 명칭이 변경된 것이다. 따라서 현행 과세 대상은 녹용, 로열젤리, 보석, 고급 모피 등 사치성 물품이다. 그러나 담배는 서민중산층의 지출 부담이 큰 물품으로서 사치성 물품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개별소비세 신설은 부적절하다. 특히 개별소비세를 물가와 연동한 종가세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므로 앞서 지적한 국세분과 지방세분의 격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게 된다. 정부는 이 같은 국세 부과로 증가되는 세수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 등 안전예산 확충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2014년 기준 소방예산 3조 2000억원 중 중앙정부 지출은 고작 1713억원으로 5%에 불과하고, 나머지 3조 450억원인 95%가 광역자치단체 지출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를 신뢰하기 어렵다. 재정운영 원칙이나 과세원칙에 비뤄볼 때 목적을 정한 과세는 목적세로 도입해야 하며, 목적 사업을 수행하는 주체에 조세 수입이 귀속돼야 하는 게 지극히 타당하다. 따라서 정부의 발표대로 세수 증가분을 안전예산으로 활용하고, 담배의 외부불경제 효과를 내부화하며, 재정운용의 원칙을 지키려면 새로 부과하기로 한 개별소비세는 소방사무를 관장하고 소방재정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광역자치단체의 소방목적세인 ‘지역자원시설세’로 대체돼야 한다. 또 담배 소비의 지속적 억제를 위해 종가세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면 담배에 대한 과세가 본래 지방세 영역이었음을 상기해 기존 담배소비세를 종가세 방식으로 개편하는 안이 더 타당하다. ■ <反> 담배 세수 43%가 서울 등 수도권 편중… 일부선 ‘내지역 담배 사기’ 등 부작용도 최성은 한국조세재정硏 연구위원 담배 가격이 10년 만에 인상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인남성 흡연율을 보이고 있으면서도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담배 가격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간의 물가인상분을 감안할 때 담배의 실질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다는 점에서 세수확보 차원을 넘어 금연정책의 일환으로 담배 가격 정책의 타당성이 충분한 시점이다. 담뱃값 인상의 타당성 논의와 더불어 간과할 수 없는 문제는 담배 가격 인상으로 인한 세수증가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이는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의 구조와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우리나라 담배 판매 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과세 비중은 62%로 OECD 국가 평균 74%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담배에는 현재 한 갑당 국민건강증진부담금 354원, 담배소비세 641원과 폐기물부담금 7원, 321원의 지방교육세와 부가가치세가 부과되고 있다. 이 중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는 지방세이고,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은 건강보험료지원과 보건부문 지출을 담당하는 국민건강증진기금의 재원이 되고 있으므로, 중앙정부 일반회계 세수입에 해당하는 것은 부가가치세뿐이다. 2011년 기준 국민건강증진부담금 수입은 약 1조 6000억원, 담배소비 세수는 약 2조 8000억원,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수는 약 1조 4000억원 규모이다. 담배 가격이 오르면 한 갑당 부과하는 부담금과 지방세의 인상이 필요한데, 지방자체 재원 확보를 위한 세원들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소위 사용처의 칸막이가 존재하는 부담금 인상이나 지방세의 인상은 국제적으로 낮은 담배의 낮은 과세비중을 높이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최근 정부는 담배 가격 인상과 더불어 증가하게 될 세수의 흡수를 위해 담배를 개별소비세 부과 대상에 포함시키고 담배 가격의 77% 세율을 부과하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담배세수 중 지방세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논의가 제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특정 세원이 국세보다 지방세로서 더 적합하기 위해서는 세원의 지역적 분포가 대체로 균등해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세 부담이 지역 주민들에게 비교적 고르게 분할될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편익을 많이 받는 수혜자가 더 많은 조세 부담을 하는 수혜자 부담 원칙이 비교적 잘 적용될 수 있는 세원이어야 한다. 그런데 지방세인 담배소비세는 지역 간 편중 현상이 심하고, 비흡연자가 조세 부담을 지므로 부담분할이 고른 것도 아니며, 수혜자 부담 원칙에 적합하지도 않다. 이러한 측면에서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은 지방세보다는 국세 비중이 높은 것이 타당하다. 담배소비세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전체 담배세수의 43%가 서울·경기 지역에 편중돼 있고, 도 지역 시·군의 담배세수는 전체 담배세수 중 매우 작은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등 담배세수의 지역편중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담배에서 지방세 비중이 늘어난다 해도 특정 지역에 세수 증가가 집중되는 것은 전반적인 국가재정 운용에서 볼 때 효율적이지 않다. 최근 지방재정의 어려움이 급증하는 복지지출과 관련된 재정부담의 증가와 연계돼 있음을 감안하면, 이는 더욱더 비효율적 해법이다. 복지재정 부담으로 인해 지방재정이 어려운 곳은 주로 광역시 자치구인데, 광역시와 시군세인 현행의 담배세수는 복지지출 관련 재정 부담을 직접적으로 개선한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담배소비세는 과거 지방세수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한 세원 중 하나였으나, 점차 지방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담배소비 세수가 지방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4년 약 15.5%에서 2011년 약 5.3%로 감소했다. 지방분권화 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지방소비세가 도입되고 지방소득세가 확충되는 등 지방 자체 재원이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어 향후에도 담배소비세 수입이 지방세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담배소비세가 지방세인 이유로 일부 지역에서는 내 지역 담배 사기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던 점들을 볼 때, 담배 과세 중 지방세 비중이 증가하는 것은 흡연율 저감 필요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으로 보인다.
  • 한전 부지 ‘세수 대박’… 표정 다른 서울시·강남구

    한국전력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부지(7만 9342㎡)를 현대차그룹이 10조 5500억원에 낙찰받으면서 낼 수천억원의 지방세가 지방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시와 강남구의 표정은 사뭇 다르다. 시는 2780여억원 정도를 취득세를 받게 되지만 구는 70여억원에 그쳐 세수보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 23일 서울시와 강남구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잔금지급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시에 취득세 2780여억원을 낸다. 낙찰일부터 1년 내 분할 납부하기로 했기 때문에 시는 늦어도 내년 9월까지 세금을 받게 된다. 현재 취득세율은 지방세인 취득세 4%와 지방교육세 0.4%, 국세인 농특세 0.2% 등 총 4.6%다. 단, 기부채납 규모는 제해 준다. 시는 부지 면적의 40% 내외를 기부채납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기 때문에 단순 계산하면 취득세만 총 2912억원에 달한다. 이 중 시 몫은 전체의 95% 정도인 2785억원 정도다. 새 건물을 지을 때 면적에 따라 부과하는 과밀부담금, 교통혼잡도에 따라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 환경 훼손에 따른 환경개선부담금의 10%가량도 시로 교부된다. 무상보육, 기초연금 등으로 세수 부족에 허덕이는 시 입장에서는 단비다. 반면 강남구는 취득세 중 70여억원만 받게 된다. 매년 7월에 토지분 재산세를, 9월에는 건축물분 재산세를 받지만 취득세에 비하면 규모가 매우 작다. 지난해 말 한전 부지 공시지가는 1조 4837억원으로, 토지분 재산세는 43억여원이었다. 건축물분 재산세는 건축물의 개발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지난해 2억~3억원에서 많이 늘어도 10억원은 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구의 판단이다. 구 관계자는 “토지 공시지가가 오르고 고층건물로 개발된다고 해도 늘어나는 재산세 증가율을 크지 않다”면서 “특히 재산세는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50%씩을 모아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자치구부터 나눠 주기 때문에 구의 세입 증가는 적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세 구조가 시로 편중된 것은 문제지만, 그보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현대차그룹이 일역을 담당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전 본사 부지가 포함된 코엑스~한전~서울의료원~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72만㎡는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며, 한전 부지에는 1만 5000㎡ 이상의 전시·컨벤션과 국제업무, 관광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담뱃세 인상, 지방세 비중 높이도록 국회 설득할 것”

    “담뱃세 인상, 지방세 비중 높이도록 국회 설득할 것”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은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2일 정부의 담배소비세 인상안과 관련해 “정부안보다 지방세의 비중이 높아지도록 국회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안전행정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담뱃세는 원래 시군세 개념으로 도입됐는데 각종 세금과 부담금이 계속 붙으면서 시군세 비중이 낮아지고 비(非)시군세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복지 부담과 각종 국고보조사업 수행 등으로 지방의 재정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면서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에 신(新)중앙집권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치단체장은 선거로 선출되고 인사권만 있을 뿐 권한은 중앙정부의 지방청장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지방의 부담을 덜기 위해 중앙정부가 지방재정 부담이 수반되는 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사전에 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도지사협의회는 정부가 담배가격 2000원 인상안을 발표하고 담배소비세 등 지방 재원의 배분 비율을 줄이면서 개별소비세 신설 등 국가 재원을 늘린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지방이 전체 소방재원 3조 1000억원의 98.2%를 부담해 왔고 담배가 전기에 이어 화재 원인 2위인 만큼 담배에 대한 과세에서 개별소비세 대신 소방목적 과세 필요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세종시 이전이 예정된 기관 일부가 정부조직 개편을 이유로 이전 준비를 중단한 것과 관련해 “이전 예정 기관이 내려가지 않는 것은 일종의 사기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세종시 근무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충청권 여야 의원과 야당 중앙당도 공감하는 방향인 만큼 성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열린세상] 소탐대실의 위기/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소탐대실의 위기/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올 것이 왔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여야 후보들 모두가 막대한 복지공약을 내세울 때부터 많은 전문가는 재원을 걱정했었다. 증세 없는 복지지출을 공언했던 박근혜 정부가 담뱃값 인상을 시작으로 주민세와 자동차세 인상 등 사실상 증세로 전환하고 있다. 공약을 그대로 실천할 수는 없어서 일부 수정하기도 했지만 무상보육, 반값등록금, 기초연금 등의 실시만으로도 지방재정은 거의 파산상태가 되어가고 국민들은 각종 무상시리즈를 감당해야 할 고지서를 받아 들게 된 것이다. 선거공약을 모두, 있는 그대로 실천할 것을 기대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약속할 때의 상황과 실천할 때의 경제상황이 다를 수밖에 없고, 선거과정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서로 경쟁적으로 약속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정치인들이 그토록 애틋하게 읍소했으니 믿고 싶었을 것이다. 하긴 재정적 부담을 하지 않고 그 많은 복지선물을 공짜로 받을 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흔한 말로 도둑놈 심보가 아닐까? 공약이 계약과는 다르니 선거과정에서 약속한 모든 것을 반드시 실천하리라는 것은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처럼 사실상 증세를 하면서도 증세가 아니라고 강변한다면 문제는 다르다. 이것은 단순한 공약 불이행의 문제를 넘어서 ‘정부에 대한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처럼 정치에서 신뢰를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정부와 여당을 믿지 못하는데 정치과정을 통해 국민과 야당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 것인가?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한 초법적 요구도 따지고 보면 ‘불신’에서 비롯된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는 일들을 반복하고 있다. 만기가 도래한 각종 세금감면제도의 폐지를 통해 세수를 확대하면서 정부는 ‘증세’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세율을 높이거나 새로운 항목의 세금을 도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증세는 아니라는 것이다. 국민들은 내지 않던 세금을 더 내게 되었으니 증세라고 생각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최근 정부가 ‘국민건강’을 위해 담뱃값을 한꺼번에 2000원 인상하겠다는 안을 발표했다. 국민들은 세수확대가 1차적 목적일 것이라고 믿는데 그것이 아니라고만 강변한다. 복지재정의 확대를 위해 주민세와 자동차세 인상을 전격 발표하면서도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증세는 없다’고 강변한다. 두 세목은 서민들의 부담을 증가시키는 대표적 세금인데도 말이다. 차라리 지방정부의 복지지출 부담이 확대되어 어쩔 수 없이 담뱃값과 지방세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솔직히 말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어디 그뿐인가? 낙하산 문제가 불거졌을 때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서 낙하산 인사는 없다’고 공언했었으나, 그 후 낙하산 인사는 더욱 늘었다. 자니윤씨를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에 임명했고, 공기업 인사를 통해 친박계 전직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전문성과 능력이 의심되는 많은 인사가 여기저기에 무더기로 낙하산을 타고 내려갔다. 민주적 정치과정은 주기적 선거를 통해 지배세력을 교체한다. 그 과정에서 선거운동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보상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문제는 낙하산 인사 자체가 아니라 하지 않겠다고 굳게 약속해 놓고 일언반구 해명도 없이 낙하산 인사를 강행한 것이다. ‘불신’을 자초하면서도 국민들이 정부를 믿지 못하는 것만 야속하다는 태도가 문제의 본질이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 것이 옳고,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최소한 그럴 수밖에 없음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도리다. 지금처럼 뻔뻔하게 행동하면 유권자들은 다시 표를 주지 않을지 모른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는 사자성어가 이보다 더 어울릴 수 있을까?
  •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533곳 성과 평가·임원 공모 의무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출자·출연기관에 운영성과 평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 지자체가 지방재정의 악화를 호소하고 있으나, 막상 총 15조원에 이르는 자산과 2만명이 넘는 인원을 거느린 공공기관이 무분별하고 부실하게 설립·운영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1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국 533개(출자 51개, 출연 482개)에 이르는 지자체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인사, 경영실적 평가, 설립협의, 회계처리 등 기관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한 ‘지자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는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임원은 반드시 공개모집을 통한 경쟁 방식으로 임명해야 한다. 또 자치단체장은 해마다 6월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안전행정부 장관은 그 결과를 매년 10월에 통합공시하도록 했다. 특히 투명한 회계처리를 위해 안행부 장관이 회계처리 기준을 정하고 계약업무 처리도 공개경쟁을 원칙으로 하는 ‘지자체장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도록 했다. 지방 출자기관이란 지자체가 지분을 갖고 있는 주식회사로 경기 킨텍스나 부산 벡스코 등이 대표적이다. 출연기관이란 의료원, 문화재단, 공공 도서관 등 공익을 위해 지자체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기관을 말한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지방 출자·출연기관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인사비리와 부실 경영, 회계 부정, 무분별한 설립 등 각종 비판을 받아왔다”고 평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당정청, 담뱃값 인상폭 조정 시사

    담뱃값을 현행(2500원 기준)에서 2000원 인상하기로 한 정부안과 관련, 당·정·청이 추가 논의를 통해 인상 폭을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16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회의를 열고 담뱃세 및 주민세·자동차세 인상을 골자로 한 조세개편안과 쌀 관세화 대책, 건강보험금 부과체계 개선 대책 등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당·정·청은 국회 상임위에서 논의를 거쳐 담뱃세 인상을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2000원 인상’의 정부안은 국회 논의 과정에서 1000~1500원 인상안으로 절충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쌀 관세화와 관련, 당·정·청은 관세화를 통한 쌀의 전면 수입 허용에 대비해 쌀 고정직불금을 현행 ㏊당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하고, 8개 농업정책금리를 0.5~2% 포인트 인하하는 등 쌀 농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최대 관심사인 쌀 관세율은 국회 보고 후 확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세·자동차세 등 지방세 인상 추진에 대해선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보해달라는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정부가 이를 추진하는 것인 만큼 지자체의 어려운 문제가 해소되도록 노력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지자체, 부담금 부실 징수로 3000억원 날려

    지방자치단체가 개발 사업 등을 승인하면서 민간 기업에 부과해야 할 ‘원인자부담금’을 제대로 거두지 못해 3000억원대의 세수입을 날렸다. 16일 감사원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2011년 모 기업이 경기 평택시에서 추진한 물류단지 건립계획이 승인됐다는 사실을 경기도로부터 통보받고도 3년이 지나도록 74억원의 농지보전부담금을 부과하지 않았다. 감사원 이 같은 사례를 포함해 인천시 등 13곳에서 2009~2013년에 승인한 23개 공공사업에 대해 2251억원을 부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사례까지 따지면 정부 기관과 지자체가 못 거둔 채 남아 있는 부담금 규모는 총 3040억원에 달해 알게 모르게 지방재정이 축나고 있었던 셈이다. 경기 군포시의 경우 2009년 개발제한구역 내의 터미널 확장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부담금을 부과하면서 개발제한구역보전부담금 336억여원을 적게 부과·징수했다. 또 부산 금정구는 2012년 5월 부산시가 시행하는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에 대한 개발을 허가하면서 2014년 2월까지 144억여원을 부과하지 않았다. 이는 감사원이 지난 2~3월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5개 중앙행정기관과 서울시 등 1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담금 부과·징수 실태를 감사한 결과다. 원인자부담금이란 토지 개발, 대형 건축물 건립 등이 포함된 공익사업과 관련해 정부나 지자체가 민간에 부과하는 세금 성격의 돈을 말한다. 감사원은 “농지보전부담금은 부과 기한이 설정돼 있지 않아 소멸시효가 지나면 부담금 납부 의무가 일괄 상실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지자체의 업무 부주의로 민간에 억울하게 부과된 부담금도 2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이천시는 관련 조례를 잘못 해석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2323명의 기업인에게 10억원의 교통부담금을 부당하게 부과했다. 관련 법규는 교통부담금 부과 대상 지역이라도 읍·면은 제외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천시는 장천동 등 4개 동과 장호원읍 등 10개 읍·면 지역의 대형 마트 업주 등에게 교통부담금을 부과·징수해 왔다는 것이다. 한편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 미부과·부당 부과 외에 부담금을 잘못 감면·환급해 준 금액도 152억원에 이르는 등 총 3216억원 상당의 부담금이 제대로 운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적발된 건들에 대해 해당 부처와 지자체장에게 주의를 요구하거나 대책 마련 등을 통보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시·도지사협의회 담배소비세 개편 요구 “개별소비세 빼고 소방세 늘려 달라”

    전국 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시종 충북지사)는 15일 담배소비세에 포함된 국세인 개별소비세를 빼고 대신 소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는 지방세인 지역자원시설세를 늘려 달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입장’이란 자료를 통해 “개별소비세는 사치성 물품의 소비억제를 위해 도입된 특별소비세가 2008년 명칭이 변경된 것으로, 서민이 주로 소비하는 담배에 개별소비세를 부과한다는 것은 조세 성격상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시·도는 전체 소방예산 3조 1000억원의 98.2%를 부담해 왔고 소방재정 확충 목적세인 지역자원시설세(지방세)는 1조원에 불과하다”면서 “개별소비세 대신 전기화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화재 원인이 되는 담배에 대한 소방목적 과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또 “주민세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지방세 개편안에 중앙 재원의 지방이양을 위한 방안이 포함되지 않아 다소 미흡한 점이 있지만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제도개편 노력은 적극 지지한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자동차세금 인상 ‘100%’ 세금폭탄…인상대상은? 시민 불만↑

    자동차세금 인상 ‘100%’ 세금폭탄…인상대상은? 시민 불만↑

    자동차세 인상 앞으로 2∼3년에 걸쳐 주민세가 2배 이상으로 오르고 자가용과 생계형 승합차를 제외한 자동차세도 100% 대폭 인상된다. 또 1조원에 이르는 지방세 감면 혜택을 없애는 방안이 추진돼 세부담이 늘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 개편방향’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지방세 개편방안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10∼20년간 묶여 있던 세금을 대폭 인상하고, 국세보다 훨씬 높은 감면율을 점차 낮추는 내용을 담았다. 우선 전국 시군구에 따라 1인당 2000∼1만원, 평균 4620원이 부과되는 주민세를 2년에 걸쳐 ‘1만원 이상 2만원 미만’으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 법인의 주민세도 과세구간을 현재의 5단계에서 9단계로 단계적으로 세분화하고 2년에 걸쳐 100% 인상할 계획이다. 1991년 이후 묶인 자동차세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2017년까지 100% 올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영업용 승용자동차, 승합자동차(버스),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 3륜 이하 자동차 등에 부과되는 자동차세가 2017년에는 현재의 2배로 오르게 된다. 다만 15인승 이하 서민 생계형 승합 자동차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돼 현행 세율이 유지되고, 1t 이하 화물자동차는 연간 6600원에서 1만원으로 3년에 걸쳐 올려 충격을 완화한다. 부동산 폭등기에 급격한 재산세 상승을 막기 위해 도입된 ‘재산세 세부담상한제도’도 개편된다. 현재 전년도 세액의 105∼130%로 설정된 재산세 상한선이 110∼135%로 가격구간별로 5%포인트씩 상향 조정되고, 토지·건축물의 상한은 150%에서 160%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급등기에 오른 가격에 해당하는 재산세를 다 내지 않고 있던 부동산 소유자의 재산세가 더 빨리 현실화된다. 아울러 안행부는 23% 수준인 지방세 감면율을 점차 국세(14.3%)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감면 시한이 만료되는 지방세 약 3조원 중 취약계층 감면과 기업구조조정 감면 등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 감면 폐지를 확정시켜 추가로 1조원의 세수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 지역자원시설세 50% 또는 100% 인상 ▲ 자동차세 연납 할인 폐지도 이번 개편 방향에 포함됐다. 안행부는 주민세와 자동차세 등 인상으로 추가 세수 5000억원(올해 기준)을 , 지방세 감면 폐지·축소로 1조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행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기본법, 지방세법, 지방세특례제한법을 15일 입법예고하고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자동차세 인상, 100%는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자동차세 인상, 세금 오르는 소리만 나오네”, “자동차세 인상,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붙은 서민증세 논란] 지방세 감면 줄여 1兆 짜내기… 서민 ‘조세저항’ 부를 수도

    [불붙은 서민증세 논란] 지방세 감면 줄여 1兆 짜내기… 서민 ‘조세저항’ 부를 수도

    안전행정부가 12일 발표한 지방세 개편방안에 따라 주민세와 자동차세가 대폭 오르지만, 이에 따른 추가 세수입은 연간 5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보다는 그동안 각종 명목으로 지방세 감면 혜택을 받던 1조원가량이 추가 징수되면서 ‘조세저항’을 부를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법인의 주민세는 2018년까지 과세구간을 5단계에서 9단계로 세분화하면서 금액이 대폭 인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 최대 50만원인 법인의 주민세는 2018년 528만원(자본금 10조원을 초과하는 법인)까지 오른다. 안행부는 영업용 승용차, 고속버스 등 승합차, 화물차에 대한 세금 인상으로 대중교통 요금·화물비용 상승이 유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세금 인상분을 반영해도 전체 운영 비용이 0.0045%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일축했다. 안행부는 주민세 인상으로 약 1800억원, 자동차세 인상으로 약 600억원, 지역자원시설세 인상으로 약 1100억원 등 총 5000억원(담배소비세 포함)의 세금을 추가로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정부는 부동산펀드와 호텔 등에 적용됐던 지방세 감면 혜택 가운데 올해 만료되는 1조원 규모의 혜택을 종료하고, 장기적으로는 23%인 감면율을 국세수준(14.3%)으로 낮출 방침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기존의 감면 혜택을 이어가지 않고 중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종 민원 등이 예상된다”며 “국회 심의과정 등에서 최대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경마·경륜·경정 등에 부과되는 레저세의 징수 범위를 카지노 사업, 스포츠 토토, 복권사업까지 확대하는 방안은 부처 간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아 이번 개편 방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향후 레저세 확대가 시행되면 약 9000억원의 추가 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여야는 정부의 지방세개편안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면서 앞으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을 예고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지방재정이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만큼 10∼20년간 묶어 온 세금을 인상한다는 원칙에 대해선 불가피성이 인정되지만, 그 폭에 대해선 국회 차원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대변인은 “정부의 지방세 개편 예고는 한마디로 서민들 호주머니를 털겠다는 협박 통보이자 서민증세”라고 꼬집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가용 자동차세 인상 ‘100%’ 세금 폭탄 현실화에 시민들 불만↑

    자가용 자동차세 인상 ‘100%’ 세금 폭탄 현실화에 시민들 불만↑

    자동차세 인상 앞으로 2∼3년에 걸쳐 주민세가 2배 이상으로 오르고 자가용과 생계형 승합차를 제외한 자동차세도 100% 대폭 인상된다. 또 1조원에 이르는 지방세 감면 혜택을 없애는 방안이 추진돼 세부담이 늘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 개편방향’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지방세 개편방안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10∼20년간 묶여 있던 세금을 대폭 인상하고, 국세보다 훨씬 높은 감면율을 점차 낮추는 내용을 담았다. 우선 전국 시군구에 따라 1인당 2000∼1만원, 평균 4620원이 부과되는 주민세를 2년에 걸쳐 ‘1만원 이상 2만원 미만’으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 법인의 주민세도 과세구간을 현재의 5단계에서 9단계로 단계적으로 세분화하고 2년에 걸쳐 100% 인상할 계획이다. 1991년 이후 묶인 자동차세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2017년까지 100% 올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영업용 승용자동차, 승합자동차(버스),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 3륜 이하 자동차 등에 부과되는 자동차세가 2017년에는 현재의 2배로 오르게 된다. 다만 15인승 이하 서민 생계형 승합 자동차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돼 현행 세율이 유지되고, 1t 이하 화물자동차는 연간 6600원에서 1만원으로 3년에 걸쳐 올려 충격을 완화한다. 부동산 폭등기에 급격한 재산세 상승을 막기 위해 도입된 ‘재산세 세부담상한제도’도 개편된다. 현재 전년도 세액의 105∼130%로 설정된 재산세 상한선이 110∼135%로 가격구간별로 5%포인트씩 상향 조정되고, 토지·건축물의 상한은 150%에서 160%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급등기에 오른 가격에 해당하는 재산세를 다 내지 않고 있던 부동산 소유자의 재산세가 더 빨리 현실화된다. 아울러 안행부는 23% 수준인 지방세 감면율을 점차 국세(14.3%)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감면 시한이 만료되는 지방세 약 3조원 중 취약계층 감면과 기업구조조정 감면 등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 감면 폐지를 확정시켜 추가로 1조원의 세수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 지역자원시설세 50% 또는 100% 인상 ▲ 자동차세 연납 할인 폐지도 이번 개편 방향에 포함됐다. 안행부는 주민세와 자동차세 등 인상으로 추가 세수 5000억원(올해 기준)을 , 지방세 감면 폐지·축소로 1조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행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기본법, 지방세법, 지방세특례제한법을 15일 입법예고하고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자동차세 인상, 100%는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자동차세 인상, 세금 오르는 소리만 나오네”, “자동차세 인상,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동차세 인상 ‘100%’ 10~20년간 묶여있던 세금 대폭 인상 ‘깜짝’

    자동차세 인상 ‘100%’ 10~20년간 묶여있던 세금 대폭 인상 ‘깜짝’

    자동차세 인상 ‘100%’ 10~20년간 묶여있던 세금 대폭 인상 ‘깜짝’ 앞으로 2∼3년에 걸쳐 주민세가 2배 이상으로 오르고 자가용과 생계형 승합차를 제외한 자동차세도 100% 대폭 인상된다. 또 1조원에 이르는 지방세 감면 혜택을 없애는 방안이 추진돼 세부담이 늘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 개편방향’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지방세 개편방안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10∼20년간 묶여 있던 세금을 대폭 인상하고, 국세보다 훨씬 높은 감면율을 점차 낮추는 내용을 담았다. 우선 전국 시군구에 따라 1인당 2000∼1만원, 평균 4620원이 부과되는 주민세를 2년에 걸쳐 ‘1만원 이상 2만원 미만’으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 법인의 주민세도 과세구간을 현재의 5단계에서 9단계로 단계적으로 세분화하고 2년에 걸쳐 100% 인상할 계획이다. 1991년 이후 묶인 자동차세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2017년까지 100% 올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영업용 승용자동차, 승합자동차(버스),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 3륜 이하 자동차 등에 부과되는 자동차세가 2017년에는 현재의 2배로 오르게 된다. 다만 15인승 이하 서민 생계형 승합 자동차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돼 현행 세율이 유지되고, 1t 이하 화물자동차는 연간 6600원에서 1만원으로 3년에 걸쳐 올려 충격을 완화한다. 부동산 폭등기에 급격한 재산세 상승을 막기 위해 도입된 ‘재산세 세부담상한제도’도 개편된다. 현재 전년도 세액의 105∼130%로 설정된 재산세 상한선이 110∼135%로 가격구간별로 5%포인트씩 상향 조정되고, 토지·건축물의 상한은 150%에서 160%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급등기에 오른 가격에 해당하는 재산세를 다 내지 않고 있던 부동산 소유자의 재산세가 더 빨리 현실화된다. 아울러 안행부는 23% 수준인 지방세 감면율을 점차 국세(14.3%)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감면 시한이 만료되는 지방세 약 3조원 중 취약계층 감면과 기업구조조정 감면 등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 감면 폐지를 확정시켜 추가로 1조원의 세수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 지역자원시설세 50% 또는 100% 인상 ▲ 자동차세 연납 할인 폐지도 이번 개편 방향에 포함됐다. 안행부는 주민세와 자동차세 등 인상으로 추가 세수 5000억원(올해 기준)을 , 지방세 감면 폐지·축소로 1조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행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기본법, 지방세법, 지방세특례제한법을 15일 입법예고하고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자동차세 인상, 100% 인상이라니 정말 부담 많겠는데”, “자동차세 인상, 정말 억소리 나오네”, “자동차세 인상, 담배도 그렇고 앞으로 또 뭐가 오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동차세 인상 ‘100%’ 세금 폭탄 현실화하나

    자동차세 인상 ‘100%’ 세금 폭탄 현실화하나

    자동차세 인상 ‘100%’ 세금 폭탄 현실화하나 앞으로 2∼3년에 걸쳐 주민세가 2배 이상으로 오르고 자가용과 생계형 승합차를 제외한 자동차세도 100% 대폭 인상된다. 또 1조원에 이르는 지방세 감면 혜택을 없애는 방안이 추진돼 세부담이 늘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 개편방향’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지방세 개편방안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10∼20년간 묶여 있던 세금을 대폭 인상하고, 국세보다 훨씬 높은 감면율을 점차 낮추는 내용을 담았다. 우선 전국 시군구에 따라 1인당 2000∼1만원, 평균 4620원이 부과되는 주민세를 2년에 걸쳐 ‘1만원 이상 2만원 미만’으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 법인의 주민세도 과세구간을 현재의 5단계에서 9단계로 단계적으로 세분화하고 2년에 걸쳐 100% 인상할 계획이다. 1991년 이후 묶인 자동차세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2017년까지 100% 올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영업용 승용자동차, 승합자동차(버스),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 3륜 이하 자동차 등에 부과되는 자동차세가 2017년에는 현재의 2배로 오르게 된다. 다만 15인승 이하 서민 생계형 승합 자동차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돼 현행 세율이 유지되고, 1t 이하 화물자동차는 연간 6600원에서 1만원으로 3년에 걸쳐 올려 충격을 완화한다. 부동산 폭등기에 급격한 재산세 상승을 막기 위해 도입된 ‘재산세 세부담상한제도’도 개편된다. 현재 전년도 세액의 105∼130%로 설정된 재산세 상한선이 110∼135%로 가격구간별로 5%포인트씩 상향 조정되고, 토지·건축물의 상한은 150%에서 160%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급등기에 오른 가격에 해당하는 재산세를 다 내지 않고 있던 부동산 소유자의 재산세가 더 빨리 현실화된다. 아울러 안행부는 23% 수준인 지방세 감면율을 점차 국세(14.3%)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감면 시한이 만료되는 지방세 약 3조원 중 취약계층 감면과 기업구조조정 감면 등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 감면 폐지를 확정시켜 추가로 1조원의 세수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 지역자원시설세 50% 또는 100% 인상 ▲ 자동차세 연납 할인 폐지도 이번 개편 방향에 포함됐다. 안행부는 주민세와 자동차세 등 인상으로 추가 세수 5000억원(올해 기준)을 , 지방세 감면 폐지·축소로 1조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행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기본법, 지방세법, 지방세특례제한법을 15일 입법예고하고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자동차세 인상, 100%는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자동차세 인상, 세금 오르는 소리만 나오네”, “자동차세 인상,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복지예산 증액 앞서 재원조달 방안 마련하라

    내년 예산안에 대한 당정 협의가 본격화하면서 복지예산 규모가 관전 포인트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관심도 적잖을 것 같다. 지자체장들은 더 이상 복지비 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면서 복지 디폴트(지급 불능) 선언을 경고하는 등 중앙정부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 양극화 해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복지비 지출을 늘리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관건은 재원이 뒷받침되는 지속 가능한 복지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지 여부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내년 복지 예산을 10% 이상 증액한 118조~120조원 수준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복지예산 100조원 시대를 연 데 이어 내년에는 복지 예산이 총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울 분위기다. 기초연금 예산은 올해 5조 2000억원에서 내년에는 7조 7000억원으로, 국민·사학·공무원·군인연금 지출액은 36조 4000억원에서 40조 3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도입하게 될 에너지 바우처제 등 신규 복지 수요도 생긴다. 문제는 재원 조달이다. 내년 예산은 올해(4%)와 2013~2017년 중기재정지출계획에서 제시한 연평균 증가율(3.5%)을 훨씬 웃도는 5%대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기는 하지만 재정 건전성이 위협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부는 2017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균형재정 달성 시기를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그 이후로 늦출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재원조달을 위해 총예산 증액 효과를 상쇄할 수 있는 국채 발행을 남발해선 안 된다. 복지 예산을 대폭 확충하는 가운데서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마저 증액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도로·철도시설 개선 등 안전 부문의 예산을 증액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SOC 부문은 애초 정부와 여당이 세출예산 구조조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아 왔다. 세월호 사고로 변수가 생겼다면 안전과는 상관없는, 선심성 SOC 예산은 과감하게 세출 예산 집행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재정 여건으로 볼 때 복지 예산과 SOC 예산을 모두 증액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총지출에서 SOC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8.4%에서 올해 6.5%로 낮아졌다. 반면 보건·복지·노동은 26.7%에서 29.6%로 높아졌다. 복지 지출이 정부가 법령에 근거해 지출 규모를 결정하는 의무지출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당정은 어느 쪽에 재원 배분의 중점을 둘지, 충분한 논의를 거쳐 확정하기 바란다.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데다 가계부채 증가와 가계 소득의 둔화, 지난 정부의 세(稅) 부담 완화 등의 요인으로 세입 여건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정부는 지방재정 보전 대책의 일환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연평균 3조 2000억원의 재원을 지자체에 지원해야 한다. 들어오는 돈에 비해 지출해야 하는 돈이 많으면 적자 확대로 재정건전성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2000~12년 국가채무 증가율은 연평균 12.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8.1%)보다 훨씬 높다. 복지 예산은 한 번 증액하면 줄이기 어려운 속성이 있다. 추가적인 재원 대책 없이 막연한 세입 전망을 토대로 복지 예산만 늘릴 경우 구조적인 재정 적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연휴 끝나자… ‘증세안’ 러시

    연휴 끝나자… ‘증세안’ 러시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주민세와 담뱃세 등 일부 세금이 잇따라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안전행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2일 전국 평균으로 1인당 4620원인 주민세를 2년에 걸쳐 1만원 이상으로 올리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주민세는 1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하고 있다. 아울러 개정안은 경마·경륜·경정 등에 부과되는 레저세의 징수범위를 카지노 사업까지 확대하고 부동산펀드와 호텔 등에 적용됐던 지방세 감면 규정을 시효가 만료되는 올해 이후 더 이상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난달 21일 이런 내용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방침이었지만 당·정·청 협의에서 논의가 보류된 바 있다. 정부는 또 지방세 인상안 발표에 앞서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담뱃값 인상안을 포함한 종합적 금연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회의 이후 담뱃값을 1000~2000원 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복지부 소관의 국민건강증진기금(1갑 기준 354원)과 안행부 소관(지방세)인 담배소비세(641원), 지방교육세(321원)가 모두 인상된다. 또 세수 확보를 위해 국세인 개별소비세를 담배에 추가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세금 인상안은 공식 발표 이후 입법예고와 여론 수렴, 국회 논의 과정을 거쳐야 확정된다. 그러나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세금으로 메우려 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데다 주민 반발 등에 따라 향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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