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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 부채’ 자랑하는 시대는 끝났다…재정 가뭄 속 지방채, 약일까? 독일까?

    ‘무 부채’ 자랑하는 시대는 끝났다…재정 가뭄 속 지방채, 약일까? 독일까?

    ‘무 부채’를 자랑했던 지자체의 운영 기조가 달라졌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지방정부의 세수가 급감하고, 교부금마저 줄어들면서 지자체마다 지방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말 ‘단기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과 ‘지방채무관리 강화방안’ 등을 발표하고 신규 발행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요청했지만, 많은 지자체가 빚을 내서라도 재정 수요를 맞추겠다는 분위기다. 내년 지자체들이 발행할 지방채 규모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토지 보상과 코로나19 대응이라는 이중고를 겪은 3년 전 수준에 달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지방 빚은 곧 국가채무로 이어질 수 있어 내년 대규모 지방채 발행이 추후 지역 재정에 약이 될지 독으로 작용할 지 관심이 쏠린다. 재정건전성 발표 일년도 안 지났는데…지방채 늘리는 지자체 최근 10년 새 지방채 발행 규모가 가장 큰 시기는 2020년과 2021년이다.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로 수조원의 토지 보상을 위한 급전이 필요해졌고, 동시에 코로나19가 창궐하며 재정지원에 나서야만 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조 5974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고, 3조 8567억원을 상환해 순발행액이 마이너스 2593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지방채 발행액과 상환액이 각각 3조5422억원, 3조 4448억원으로 엇비슷했고, 2018년에도 지방채 발행액(3조 2825억원)이 상환액(3조 8628억원)보다 적었다. 그러나 2020년에는 무려 7조 8000여억원 규모의 지방채가 발행됐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2022년 말 금융시장을 안정화하고 지방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단기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과 ‘지방채무관리 강화방안’ 등을 발표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는 2023년 초까지 만기 도래 지방채·공사채 증권을 최대한 상환하고, 신규 발행은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올해 5월까지 마이너스 순발행(1조 311억원)되며 부채를 줄였다. 하지만 긴축 재정에 한계점이 오면서 돈줄이 메마른 지역마다 다시 지방채 발행을 예고하고 있다. 10년간 무부채를 자랑했던 지역도, 이미 빚이 많은 지자체도 예외가 없다. 지자체가 지난해 말 행안부에 보고한 지방채 발행계획 6조 6820억원을 훨씬 웃돌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더 이상 졸라맬 허리도 없다 전북도는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내년 보통교부세와 지방세 감소(6300억원 규모)분을 지역개발기금과 지방채로 충당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부족 재원 1200억원을 지역개발기금으로 차입하고, 내년은 세입 대비 초과 세출예산 요구액 7000억원에 대해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4000억원 내외) 이후 부족재원 3000억원에 대한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올해 165억원 발행했던 지방채를 내년에는 대폭 늘린 2605억원 규모를 발행할 예정이다. 다만 건전재정 기조하에, 관리채무 비율을 13% 내외를 유지하는 선에서 지방채를 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채를 새로 발행하더라도 기존 상환분이 있어 2023~2024년 실질적으로 늘어나는 지방채는 2~3억원 정도”라면서 “1분기 인프라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내년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부산시 역시 총채무가 늘어나지 않는 선에서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년 상환 예정액인 1조 6908억원, 부산시는 내년 상환분(5000억원)보다 적은 4000억원 수준의 지방채 발행을 예고했다. 세종시는 내년에 재해예방과 비행장 통합 이전 사업에 따른 406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 계획을 수립했다. 광주시도 1000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충북과 경북, 전남 역시 지방채 발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충북과 전남은 내년도 지방채 발행 계획만 세워둔 상태로, 규모와 실행 여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경북은 행정안전부의 ‘2024년 공공자금 관리 기금’ 사용 조사에서 2000억원(도 1500억원 시군 500억원)을 신청해 여지를 남겼다. 지방채 발행을 하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지만, 내년 추경 때 세입 및 세출 여건을 고려해 지방채 발행을 최종 검토한다는 방침이다.더 이상 빚내긴 부담 일부 지역은 지방채 발행을 포기했다. 미래세대 부담 경감을 위한 건전재정 운영 방침에 따른 것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미 발행한 지방채 상환이 버겁고 총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높아 지방채 발행을 꺼린 것으로 파악된다. 울산시는 코로나19 대응과 공무원 증원, 일자리재단, 관광재단 등과 같은 공공기관 신설 등을 이유로 그동안 지방채를 발행해 왔다. 지난 2018년 700억원, 2019년 600억원, 2020년 700억원, 2021년 1,300억원 등 매년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에 지난 9월 만기 도래한 지방채 1300억원을 일시 상환했고, 남은 지방채(1,800여억원)도 앞으로 단계적으로 갚아야 할 채무가 산적하다. 시 관계자는 “내년 상황에 따라 더 어려워지면, 그때 가서 (지방채 발행을)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내년 본예산을 올해보다 500억원가량 감액 편성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지방채 발행 검토는 후순위로 미뤘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최근 간부 회의에서 “과거 재정 확대로 인해 채무가 1조원 가까이 늘어난 상황으로, 더 이상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도록 불요불급한 사업이 있는지 철저히 검증하고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역개발기금 등 일반회계에서 쓰자는 쪽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세수 부족 등 예산이 여유롭진 않지만 최대한 빚을 내지 않고 버텨보겠다는 것이다.빚 갚으려 빚낸다 지방채 중 일부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특정 사업에 대한 자금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자금으로 매입하는 경우가 있다. 지방채를 특정 기금 및 특별회계에서 매입해 중앙정부가 보유한 규모는 2022년 기준 4조 3575억원 수준이다. 또 지방채의 상환을 위해 또 채권(차환채)을 발행하는 일명 ‘돌려막기’ 우려도 있다. 유동성 확보 없이 차환채만 믿다 보면 또 다른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인천 검단신도시 차입금 2000여억원에 대한 차환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이에 행안부는 지방채무 규모의 적정 관리를 위해 현재 자치단체별 지방채 자율 발행 한도 외로 인정하고 있는 차환채 비율(2024년 80%, 2026년 30%)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전북대 주상현 행정학과 교수는 “불요불급한 사업을 줄이는 게 최우선이지만, 그래도 돈이 부족하다면 무부채를 자랑하기보단 지방채를 적절하게 발행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면서 “다만 지역들이 무분별한 지방채 발행으로 더 큰 위기를 맞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정건전성을 위해 지자체에서 지방채 발행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차환채는 당시 일시적으로 잠시 이슈가 됐을 뿐 현재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서울형 R&D 사업 투자심사 없이 18년간 8160억원 예산 투입”

    최민규 서울시의원 “서울형 R&D 사업 투자심사 없이 18년간 8160억원 예산 투입”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지난 2일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형 R&D 사업’이 지난 2005년 사업을 시작하고 18년간 총 8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투자심사를 한 번도 받은 적 없이 예산이 집행돼 지방재정법 및 행정안전부 규정에 위반된 사항을 지적하고 담당 부서의 관리 부족을 질타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에서 홍릉·양재·마곡 등의 거점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 8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울형 R&D 지원’ 사업을 시작하고 2023년 현재까지 18년간 총 8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한 번도 투자심사를 받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방재정법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및 타당성 조사 매뉴얼에 따르면, 투사심사 대상에 부동산·동산과 같이 실체는 없으나 재정투자로 인해 성과를 기대하는 사업(R&D 사업 등)은 투자심사 대상이다”라고 R&D 사업에 관한 투자심사 규정을 설명했다. 또한 최 의원은 “R&D 사업이 투자심사 대상에 포함돼 있음에도 예산 편성 시부터 기획조정실에서는 ‘서울형 R&D 사업’의 세부 사업들이 투자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한 사실이 있는지와 ‘서울형 R&D 사업’을 수행하는 경제정책실에서도 투자심사를 요구한 사실이 있는지”를 질의했고 해당 사업에 대해 관련 부서들이 투자심사를 진행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최 의원은 “투자심사 대상 사업이 연계성이 있으면 한 건으로 보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서 구간별로 나눠서 심사받기도 해서 이것에 관한 판단을 담당 부서에서 자체적으로 하게 되다 보니 투자심사 대상인지 아닌지 투자심사를 회피하기 위해서 예산을 쪼개서 사업을 진행하거나 하는 일이 발생한다”라고 투자심사 대상을 판단하는 부분의 허점을 지적했다. 이에 기획조정실은 “R&D 사업이라는 것이 딱 어떤 특정한 곳에 얼마 이상이라고 하면 대상이 될 수는 있다. 현재 서울시 R&D 사업은 어디 한 군데 50억원이나 60억원 이렇게 한 군데서 하는 게 아니고, 제가 알기로는 여러 군데 이제 R&D 신청을 받아서 개별 사업들로 지원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사실은 이게 투자심사 대상으로 보기도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그런 답변이 예상되기에 처음에 투자심사 대상을 나눠서 심사를 회피하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중앙정부에서도 공동 대응 투자 심사라고 해서 정부 기관과 부처가 협력해서 특정 프로젝트나 사업에 투자를 검토하고 승인하는 절차인데 이때도 투자사업을 총사업비로 투자 심의를 받고 있다”라며 서울시 투자심사가 정부와 비교해서 문제가 있음을 질타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실효성 없는 기후예산제, 기후예산서 는 단순 보고자료인가”

    이영실 서울시의원 “실효성 없는 기후예산제, 기후예산서 는 단순 보고자료인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기후예산제’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2일 기후환경본부를 대상으로 한 제3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분석 없이 2023 회계연도에 시행됐다”면서 “기후예산제가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정교한 기후예산 사업분류 및 사업유형별 예산서 작성과 정확한 감축량 측정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기후예산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예산 편성부터 집행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 영향을 고려하는 제도이다. 현재 2022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3 회계연도 예산 편성부터 모든 실·국·본부에서 기후예산제를 본격 시행했지만, 단 두 차례의 담당자 교육으로 예산서가 작성되는 등 주무부서인 기후환경부서에서도 형식적으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인지예산으로 정량적 평가가 어려운 내용을 계량화·수치화하다 보니 형식에 그치고, 직원의 충분한 교육없이 작성되는 등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라며 “예산서 작성 시 예산과와의 협조와 조언을 해주는 탄소중립지원센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연구원의 탄소중립지원센터도 도마 위에 올랐다. 탄소중립지원센터는 기후예산제를 지원하는 전문 자문기구임에도 서울연구원 홈페이지 조직도에서 찾아볼 수 없다. 지난 2022년 행정사무감사 때도 이 의원에게 같은 지적을 받았음에도 전혀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기후환경본부의 사업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의원은 “총괄부서인 기후환경본부가 기후예산제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의 적극적인 의지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라면서 “기후예산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중앙정부의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서 및 기금운용계획서’를 참고해 정교한 기후예산서 작성지침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지방재정법’, ‘지방회계법’의 조속 개정을 위해 서울시가 더욱 강력하게 법 개정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조례상의 근거를 공고히 하기 위해 ‘서울시 재정운용 조례’ 시행규칙에 예산안 제출 시 함께 제출할 수 있도록 부속서류로 명문화하고, 기획조정실의 역할을 보다 확대해야 한다”라며 서울시가 적극적인 실천 의지로 수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강북구 비롯 자치구 재정확충 위한 조정교부금 교부율 상향 검토 요구”

    박수빈 서울시의원 “강북구 비롯 자치구 재정확충 위한 조정교부금 교부율 상향 검토 요구”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행정자치위원회)은 지난 2일 2023 서울시 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치구 조정교부금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자치구 재정자주도는 50%가 채 되지 않는다. 재정자주도는 지자체가 자주적으로 재량권을 가지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을 나타낸 지표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시 자치구의 재원 조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보통세의 22.6%를 조정교부금 재원으로 쓰고 있다. 지난 2015년 자치구의 기준재정수요충족도(재정력 지수)를 100%로 올려주고자 기존의 교부율을 21%에서 22.6%로 상향 조정해 기준재정수요충족도(재정력 지수)는 100%를 달성했으나 시행 9년 차에도 자치구의 재정 상황과 재정력 격차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교부율 상향을 주장했다. 교부율 상향은 조례 개정 사항으로, 이에 대해 행정국에서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시행령 개정 건의도 촉구했다. 박 의원은 현행 ‘지방재정법 시행령’에 따라 조정교부금 중 90%는 일반조정교부금으로, 10%는 특별조정교부금으로 내주고 있는데, 교부금 간 비율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자치구 조정교부금 제도 초기 특별조정교부금의 비율은 5%에 불과했으나 이후 10%로 상향됐고, 반대로 지방교부세의 특별교부세 비율은 지속 하향 조정해 2014년부터는 3%를 유지하고 있다. 재원 배분의 임의성 축소, 불투명성 해소 등을 위해서다. 박 의원은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자치구의 자주재원 비율이 높아져야 한다”라며 “내년 실시하는 학술용역 결과에 따라 조례안에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지자체, 여유자금 부실 관리 백태…물리치료사가 기금 심의도

    지자체, 여유자금 부실 관리 백태…물리치료사가 기금 심의도

    지방자치단체가 31조 4035억의 여유 자금을 저금리 예금에 방치해 연간 1000억원 이상 이자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자체가 통합기금 운용자금을 저금리 상품에 방치하거나 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 전문성이 불분명한 민간위원을 위촉하는 등 다수의 문제점이 확인돼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2일 밝혔다. 통합기금은 전국 220개 지자체가 일반·특별회계, 각종 기금의 여유 재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권익위 실태조사 결과 다수의 지자체가 ‘효율’과는 거리가 먼 형태로 통합기금을 운용하고 있었다. 이 기금은 공금 횡령을 방지하기 위해 입·출금이 제한되는 공금 예금계좌로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26개 지자체가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 예금계좌로 관리하고 있었다. 또한 상당수 지자체가 기금을 저금리 상품에 방치해 220개 전국 지자체 합산 연간 1035억 9086만원의 이자 손실을 보고 있었다. 통합기금 심의도 허술하게 이뤄졌다. 통합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따로 둬야 하는데도 118개 지자체가 일반 심의위원회에 심의를 맡겼고, 전문성이 불분명한 민간 위원 상당수가 심의에 참여하고 있었다. 권익위는 골프·레저스포츠·물리치료·심리치료·재활트레이닝·항공운항·외식조리·조경·방송기술·안경학과 교수·이장·통장·부녀회장·농가주부모임연합회장·자영업자 등 기금 운용과는 거리가 먼 직업군이 심의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공금 예금 계좌를 신설해 기금을 고금리 예금에 예치하고, 심의 내역과 금융기관 예치 현황 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국민권익위 정승윤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지자체 스스로 지방재정에 책임 의식을 갖고 재정 누수 방지에 더욱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24년 경남도 지방소멸대응기금, 도내 13곳 지원

    2024년 경남도 지방소멸대응기금, 도내 13곳 지원

    경남도가 내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 투자 사업으로 ‘지역 특화형 생활거점’ 2곳과 ‘지역활력공간’ 11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은 경남 인구감소지역(밀양시, 10개 군 지역 전체)과 관심 지역 시군(통영시, 사천시)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추진 중이다.도는 내년 기금사업 성과를 높이고자 시군 공모를 거쳐 지역생활거점 중심 투자모델을 발굴했다. 또 생활인구를 늘리고자 시군 공통과제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 사업에는 내년에 편성할 수 있는 기금 299억원 중 179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특화형 생활거점은 시군이 보유한 자원 특성을 고려해 일자리·주거·생활서비스 선순환이 가능한 생활 속 활력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3년동안 최대 200억원을 지원하는데, 통영시와 함양군이 선정됐다. 통영시 사업은 ‘통제영 수국 프로젝트’다. 한산면 제승당 방문객이 한산면 전 지역에서 머물 수 있도록 폐교 등 유휴시설을 활용한 청년활력거점 조성과 주민주도 소득형 관광프로그램 등을 연계 운영하는 내용이다. 함양군은 ‘함양사계 포유’를 시행한다.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한 스마트팜과 지방정원을 연계해 귀농·귀촌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지역체류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년창업과 연계한 복합캠핑장, 체재형 렌탈하우스, 단계적 체류공간 조성,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도 계획하고 있다. 도는 11개 시군에 최대 5억원을 지원해 ‘지역 활력공간 조성’ 사업도 벌인다. 방문·체류인구를 확보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경제활동에 대응한다는 게 골자다. 유휴시설 활용으로 지역공간 정비·매력도 향상, 지역체험 등 고유자원 경쟁력 확보, 방문·체류인구를 통한 지역주민 소득 증진 연계가 세부 줄기다. 지역별로 거창 경남별장, 함양 경남별장, 산청 귀농귀촌 산청학교, 남해 로컬라이프 해랑 조성, 사천 비토 속사귐 갯벌 체험장 운영 등을 시행한다. 지역특화형 생활거점 조성과 지역활력공간 조성 전략을 포함한 경남도 2024년 지역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 투자계획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한다.
  • 정한석 경북도의원 “도교육청 누리집, 사전에 정보공개하지 않은 항목 21개 달해”

    정한석 경북도의원 “도교육청 누리집, 사전에 정보공개하지 않은 항목 21개 달해”

    경북도의회 정한석 의원(국민의힘·칠곡)이 도교육청의 누리집에서 공표하고 있는 항목을 확인한 결과, 284개 공표 항목 중에서 21개 정보에 대해 미게시한 사실을 지적했다. 게다가 매년 4월에 게시해야 하는 정보를 2019년 이후 정보 공개하지 않은 항목도 있으며, 매월 말에 게시해야 하는 정보를 1년가량 지난 후 일괄 게시하거나 일반인들이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해당 부서 자료실에 공개하는 사례도 있었다. 경북도교육청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2조제1호에 따라 일반행정정보, 인적자원정보, 지방재정정보, 교육운영(활동)정보, 교육시설정보, 국정감시정보, 국민생활정보, 통계(현황)정보, 업무추진비 등의 정보를 청구인이 청구하기 전에 공공기관이 자발적으로 사전에 공개해야 한다. 정보공개는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고 있는 정보를 국민이 청구하거나,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 국민의 참여와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제도로서 도교육청이 사전 공개해야 하는 공표 항목은 계획서, 법규, 기준 등에 관한 일반행정정보, 인사, 포상 검정고시 등에 관한 인적 자원 정보 등 284개 항목이 해당한다. 정 의원은 “사전에 공표해야 하는 정보에 대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체적 범위, 공표 주기, 시기 및 방법 등 관련 법령을 준수, 적극적으로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힘겨운 지방재정..복지분야 국비보조 조정 요구 높아진다

    힘겨운 지방재정..복지분야 국비보조 조정 요구 높아진다

    국고보조사업 중심의 복지사업을 재설계해 지방비의 부담을 완화하고 지방재정의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전라북도 복지재정 쟁점과 대안’이라는 이슈브리핑을 통해 “지역이 겪고 있는 보편적 문제에 대한 복지사업을 전액 국고보조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북 복지재정은 대부분 중앙정부의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되고 있고 지역의 자율성도 매우 제한적이다. 2022년 기준으로 보더라도 전북 복지 분야는 89.85%가 지역의 재정 자율성이 없는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갈수록 높아지는 복지 수요로 관련 예산이 확대되면서 이에 대응한 지방비도 점차 증가,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이에 전북연구원은 국고보조사업 중심의 복지사업의 재정구조를 지역의 재정 상황에 맞게 재설계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지역의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고보조사업의 개선방안으로는 ▲지역 격차를 반영한 차등 보조율 적용사업 확대 ▲차등 보조율 지원체계 세분화 ▲국고보조금 보조율의 일관적 원칙 설정 ▲유사 목적 사업의 포괄보조제 전환 ▲복지 분야 재정 배분 기준시 전북특례 시범 적용 등 5가지를 제안했다. 지역의 복지사업에 대한 지역 격차를 반영해 차등 보조로 확대하고, 현행 차등보조율 지원체계도 세분화하여 지역별 재정 격차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또 전북연구원은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닌 모든 지역이 겪고 있는 보편적 문제에 대한 복지사업은 전액 국고보조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재정 부담이 큰 5대 국고보조사업(기초연금, 보육료 지원, 생계급여, 노인일자리, 아동수당)을 국가책임으로 전환하면 전북의 경우 최대 2400억원의 세수 유입 효과가 발생할 거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국고보조사업의 재정운용 경직성 해소를 위해 유사 목적사업에 대해서는 포괄보조 사업으로 전환해 특정 사업의 불용액 발생 시 유사 사업으로의 예산 전용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이중섭 사회문화연구부장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복지 예산이 증가할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지방비 부담도 가중될 것”이라면서 “특히 내년에는 세수 결손에 따른 교부세와 교부금 등의 이전 재원도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현 복지사업에 대한 대응 지방비 부담도 지방재정에 상당한 어려움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되려면/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

    [열린세상]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되려면/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10개월이 지났다. 이 제도는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제정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올해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세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품을 답례로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 한도는 개인당 연간 500만원. 기부 금액 10만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10만원 초과 시에는 16.5%가 공제된다. 또한 기부자는 기부금 총액의 30% 한도 내에서 본인이 선택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지방 소멸 위기를 경험한 일본이 2008년부터 도입한 ‘고향납세’(후루사토 납세)를 모델로 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의 ‘고향 납세에 관한 현황 조사’에 따르면 2008년 시행 첫해 81억엔(약 800억원)에 불과했던 기부금이 2022년 9654억엔(8조 7000억원)으로 100배 이상 증가하면서 재정이 부족한 일본 내 농어촌 지역의 활력 회복과 주민복지 사업의 재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일본과 같이 제대로 정착된다면 소멸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함께 지역 특산품을 생산하는 농어가의 소득 향상 및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올해 기대를 모아 출범한 고향사랑기부제가 안타깝게도 저조한 모금 실적을 보이고 있다. 9월 말 현재 총모금액은 265억원 수준으로 243개 지자체의 평균 모금액은 1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고향사랑 기부금을 모금하는 각 지자체에서 이를 담당하는 인력의 인건비와 홍보비 등을 고려한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형국이다. 또한 9월 말 현재 전체 기부자 수는 13만 8000명 수준으로 일본의 작년도 고향납세 기부 건수 5184만 3000건과 비교하기가 민망할 지경이다. 물론 제도 시행 초기 단계로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기에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사실 일본도 고향납세제 정착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일본은 2012년부터 고향납세 홍보와 모금을 담당하는 다양한 민간 플랫폼의 참여를 허용하고, 기부 방법을 간편화하면서 기부액과 기부 참여자가 대폭 늘었다. 지방 소멸을 막고 고향과 지역을 살리자는 좋은 취지로 출범한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의 문제로 소멸해 가는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토의 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에 맞게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도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9월 4일을 국가기념일인 ‘고향사랑의 날’로 지정하는 등 나름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일본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현행 제도는 여러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우선 현행 법률은 기부를 유도하는 홍보 방식으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광고매체만을 허용하고 있다. 향우회나 동창회 등 사적 모임을 통한 기부 권유나 독려 등은 금지된다. 이로 인해 실제 기부금을 모금하는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할 수 없는 구조다. 이러한 과도한 홍보 규제와 함께 연간 500만원 상한의 기부 한도, 법인은 기부할 수 없는 기부 주체의 제약, 거주지에 대해서는 기부할 수 없는 기부 지역의 제한, 그리고 단일한 기부 플랫폼(고향사랑e음)만을 활용한 기부 방식도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다. 앞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국민적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정착돼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농어촌과 농어업에 희망의 불씨가 되고, 지방 소멸을 막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 與 “이장·통장 수당月30만→40만원 인상”

    與 “이장·통장 수당月30만→40만원 인상”

    국민의힘이 내년부터 전국 9만 8000여명의 이장과 통장에게 지급하는 기본수당 기준액을 현행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라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24일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앞 선심성 돈 풀기로 흐를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이·통장 수당 인상이 민주당의 공약이기도 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통장들의 역량을 높이고 적극적인 현장 활동을 위해 사기를 진작하려면 처우 개선은 필수적”이라며 기본수당 인상 취지를 밝혔다. 이어 “최근 읍면동에서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도 확대되면서 전국의 이·통장들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호우·폭설·태풍 같은 계절적 재난을 대비한 예방 활동, 밀집도 높은 사전 점검 등 안전 활동에다 쪽방촌 반지하 주택 방문,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등 이·통장들의 활동 범위가 매우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향후 정부와 기본수당 상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가 내년도 지자체 예산편성 운영기준을 개정한 뒤 이·통장 기본수당 인상 방침을 지자체에 통보하면 전국 각지의 이·통장들은 내년부터 매달 10만원을 더 받게 된다. 현재 이·통장의 기본수당은 예산편성 운영기준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월정액으로 지급한다. 지자체는 현재 전국 통장과 이장에게 기본수당 월 30만원 이내에서, 상여금은 연 200%까지 지급할 수 있다. 기본수당을 월 40만원으로 올리면 약 1372억원의 재원이 추가로 필요하고 이는 지자체가 부담한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현재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규정된 이·통장 제도 운용의 법적 근거를 지방자치법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수당 10만원 인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는데 여태껏 이행하지 않다가 새롭게 지원책을 내놓은 것처럼 말하는 것은 낯부끄러운 일”이라며 “정부·여당이 지역의 돈으로 인심을 쓰는 것은 아니어야 하고, 어려운 지방재정에 부담으로 전가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에서 이·통장 기본수당을 30만원으로 인상했고 지난 대선 때 이장 수당 20만원, 통장 수당 10만원 인상을 공약했다”며 “공약이 실현될 수 있게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구로 넘버원은 주민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구로 넘버원은 주민

    서울 구로구가 지난 20일 주민참여예산총회를 열고 18억원 규모의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48건을 최종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총회에서는 구 공통사업으로 ▲발달장애인 위치추적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구로구 역 주변 환경 개선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도림천 달빛가람 축제 ▲어르신 우울증 스크리닝 검사 등을 선정했다. 모두 12억 5610만원 규모 18건이다. 동 지역사업으로는 ▲구로1동 구일초등학교 정문 부근 보행자 안전 펜스 설치 ▲구로2동 빗물받이 악취방지덮개 설치 ▲가리봉동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한 통학로 조성 등이 선정됐다. 앞서 구는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주민제안사업 119건을 접수했고 담당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심의 등을 거쳤다. 의결된 사업들은 다음달 구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주민참여예산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참여를 넓혀 지방재정 운용의 투명성, 공정성, 효율성을 확보하고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다. 구로구 관계자는 “내년에 진행하는 주민참여예산에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원전 안전 교부세 신설해야”…23개 지자체 행정협의회 출범

    “원전 안전 교부세 신설해야”…23개 지자체 행정협의회 출범

    전국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방자치단체 23곳이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등을 위한 행정 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 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0일 울산 중구청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그간 임의 단체로 운영된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을 지방자치법에 따라 정식 행정협의회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조직 구성·운영을 위한 규약을 제정하고, 공동 사업비를 조성해 세출 예산을 편성할 수 있게 됐다. 운영 예산은 소속 모든 지자체가 갹출해 마련하고, 사무국은 울산 중구에 둔다. 이날 출범식에는 23개 지자체장 또는 부단체장, 각 지자체별 실무 담당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회와 정부에 원전 인근지역 주민 보호 대책 마련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 건의를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서 이들은 ▲방사선비상계회국역에 필요한 예산 지원 방안 마련 이행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거주 주민의 동등한 보호와 지원 적극 실천 ▲지방분권·지방재정 확충에 필요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원전 정책 수립과 시 제도적인 협의회 참여 보장 등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원자력안전교부세 지역발전 접목방안 연구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방교부세법 개정안 입법활동도 지속한다. 울산 중구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은 지방교부세 재원 중 내국세 비율을 19.24%에서 19.30%로 늘려 원자력안전교부세 세원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방사선비상계획구역으로 지정된 28개 지자체 가운데 이미 예산 지원을 받는 원전 소재 5개 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23개 지자체에 지원하자는 게 골자다. 협의회는 이날 출범식에 이어 정례회를 열고 2대 임원진을 선출했다. 1대 회장인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과 공동부회장인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 권익현 전북부안군수가 다시 한 번 선출됐다. 임기는 1년이다.
  • [단독] “난임 지원 많은 데로 옮겨야 하나”… 지역 재정 따라 격차 벌어진다

    [단독] “난임 지원 많은 데로 옮겨야 하나”… 지역 재정 따라 격차 벌어진다

    소득기준 없애도 시술비 등 차이서울 증액했지만 대구·부산 줄여“정부, 지자체 사업 이양하며 방치”“저출산 문제, 국가가 조정 나서야” “합계출산율이 0.78명이고 인구 소멸 위기라고 하는데 정말 아이를 갖고 싶은 ‘난임부부’를 위한 지원에는 왜 이리 인색할까요. 다니던 병원도 폐업한다고 해서 지원을 많이 해 주는 지역으로 이사해야 하나 고민됩니다.” 강원 강릉에서 3년째 난임 치료를 받는 서모(34)씨는 16일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본인부담금 중 90%를 지원받는 것 외에 추가로 받는 지원은 검사비 15만원 정도가 전부”라면서 “서울이나 경기도는 소득 기준도 없고 최대 지원 금액도 더 높다”고 말했다. 난임부부 지원 정책이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가면서 난임부부가 사는 곳의 지자체 재정 상황에 따라 지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을 폐지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시술 중단이나 실패 때의 지원 규모, 시술비 상한액 등은 지자체별로 다르다. 대전에서 1년째 난임 치료를 받고 있는 김모(35)씨는 “그동안 맞벌이라서 지원에서 제외됐었는데 소득 기준을 폐지한다니 다행”이라면서도 “지원이 많은 다른 지자체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경우 소득과 연령에 제한 없이 신선 배아 시술 1회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초지자체 37곳이 추가 재원을 투입해 자격 요건을 완화하고 시술별 최대 지원 횟수와 지원액 등을 늘리고 있지만 복지부가 정한 기본 내용만 지원하는 지자체도 많다. 난임부부 지원 사업은 국가 주도로 이뤄지던 2021년까지 국비 50%와 지방재정 50%의 비율(일부 지자체는 국비 30%·지방재정 70%)로 운용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지방이양 사업이 되면서 사실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예산을 배정하고 있다. 사는 곳에 따라 지원이 달라지는 것도 지자체마다 투입하는 예산이 달라서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지자체별 난임부부 지원사업 예산 및 집행 현황’에 따르면 17개 시도가 난임부부 지원에 편성한 예산은 지난해 1591억원, 올해 1912억원이다. 이는 정부가 지자체에 주는 지방이양 사업 전환 보전금과 각 지자체가 자체 편성한 금액을 합산한 금액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231억원에서 올해 560억원으로 예산을 크게 늘렸지만 대구시는 79억원에서 57억원으로, 부산시는 151억원에서 119억원으로 각각 줄였다. 게다가 한시적으로 지원되던 지방이양 사업 전환 보전금 배분이 종료되는 2026년부터 아예 지자체가 자체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수도권 지자체의 한 공무원은 “없는 예산에 시급한 다른 지원사업이 생긴다면 난임 지원은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정부는 지방이양 사업이라는 이유로 지자체 간 격차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정부가 나서서 지자체별 난임부부 지원 편차 등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단독] 지자체에 넘어간 ‘난임부부 지원’…지역 격차에 우는 ‘예비 부모’

    [단독] 지자체에 넘어간 ‘난임부부 지원’…지역 격차에 우는 ‘예비 부모’

    컨트롤타워 부재한 난임 지원 정책소득기준 없앤다지만 지자체별 상이서울·경기 등 증액, 대구·부산 감소 “합계출산율이 0.78명이고, 인구 소멸 위기라고 하는데 정말 아이를 갖고 싶은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에는 왜 이리 인색할까요. 다니던 병원도 폐업한다고 해서 지원을 많이 해주는 지역으로 이사해야 하나 고민됩니다.” 강릉에서 3년째 난임 치료를 받는 서모(34)씨는 16일 “복지부에서 정한 본인부담금 중 90%를 지원받는 것 외에 추가로 받는 지원은 검사비 15만원 정도가 전부”라면서 “서울이나 경기도는 소득 기준도 없고, 최대 지원 금액도 더 높다”고 말했다. 난임 부부 지원 정책이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가면서 난임 부부가 사는 곳의 지자체 재정 상황에 따라 지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을 폐지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시술 중단이나 실패 때 지원 규모, 시술비 상한액 등은 지자체별로 다르다. 대전에서 1년째 난임 치료를 받는 김모(35)씨는 “그동안 맞벌이라서 지원에서 제외됐었는데 소득 기준을 폐지한다니 다행”이라면서도 “지원이 많은 다른 지자체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경우 소득과 연령에 제한 없이 신선 배아 시술 1회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초지자체 37곳이 추가 재원을 투입해 자격 요건을 완화하고 시술별 최대 지원 횟수와 지원액 등을 늘리고 있지만, 복지부가 정한 기본 내용만 지원하는 지자체도 많다. 난임 부부 지원 사업은 국가 주도로 이뤄지던 2021년까지 국비 50%와 지방재정 50%의 비율(일부 지자체는 국비 30%·지방재정 70%)로 운용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지방이양 사업이 되면서 사실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예산을 배정하고 있다. 사는 곳에 따라 지원이 달라지는 것도 지자체마다 투입하는 예산이 달라서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지자체별 난임부부 지원사업 예산 및 집행 현황’에 따르면 17개 시도가 난임 부부 지원에 편성한 예산은 지난해 1591억원, 올해 1912억원이다. 이는 정부가 지자체에 주는 지방이양 사업 전환 보전금과 각 지자체가 자체 편성한 금액을 합산한 금액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231억원에서 올해 560억원으로 예산을 크게 늘렸지만 대구시는 79억원에서 57억원으로, 부산시는 151억원에서 119억원으로 각각 줄였다. 지자체 “시급한 예산에 난임지원 후순위”전문가 “정부 나서 지자체별 편차 줄여야” 게다가 한시적으로 지원되던 지방이양 사업 전환 보전금 배분이 종료되는 2026년부터 아예 지자체가 자체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수도권 지자체의 한 공무원은 “난임 부부 지원 사업에 예산을 얼마나 배정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며 “없는 예산에 시급한 다른 지원사업이 생긴다면 난임 지원은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난임 시술 건수는 2018년 13만 6386건에서 지난해 20만 1412건으로 5년간 47.7% 증가했다. 평균 초혼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난임 부부가 늘고 시술도 증가하고 있지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정부는 지방이양 사업이라는 이유로 지자체 간 격차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난임 부부 지원은 인구 소멸과 맞물린 한국 사회의 저출산 문제와 관련이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지자체별 난임 부부 지원 편차 등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지방재정·민생경제’ 초점 맞춰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지방재정·민생경제’ 초점 맞춰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은 13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지역건설산업체와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고자‘하남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 의장이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하남시 기업인협의회 이희근 회장을 비롯해 굴착기연합회(회장 엄기덕), 전기공사협의회(회장 천성훈), 전국고용서비스 하남지부(지부장 최성묵)와 시 관계부서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지역건설 관련 조례의 일부개정의 필요성 ▲실태조사를 통한 관내기업 안내 책자 공유 ▲하남시와 기업체 간의 소통 채널 강화 등이다. 강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간담회는 하남시 지역건설산업의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와 관내 건설노동자의 고용안정에 필요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갖고자 마련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하남시가 시행하는 관급공사에서 지역건설 근로자를 우선 고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조례에 근거해 적절히 운용되고 있는지 짚어보고 실효성을 높일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라고 밝혔으며 “예로부터 의·식·주는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소지만 윤택한 생활을 위해서는 병원, 음식점, 지하철 등 생활 인프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강 의장은 “이러한 인프라는 건설산업 발전 없이는 우리의 삶의 질 개선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건설은 경기 변동에 취약해 노동자의 고용안정에 어려움이 뒤따른다”라고 토로했다.끝으로 강 의장은 “지방재정의 안정과 민생경제 위기 극복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라도 지역건설산업을 활성화하고 관내 건설노동자의 고용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지역건설산업체 관계자 모두는 “지역경제 발전 및 고용의 안정을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댈 자리를 마련한 강 의장님께 감사드린다”라며 “관내 건설업체 우선사용에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홍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 푼이 아쉬운데…전북서 매년 10억원의 지방세가 사라진다

    한 푼이 아쉬운데…전북서 매년 10억원의 지방세가 사라진다

    전북에서 매년 10억원가량의 지방세가 소멸시효 만료로 징수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에 지방재정 악화가 예상돼 한 푼이 아쉬운 상황에서 체납 지방세 누수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2일 전북도와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구병) 의원 등에 따르면 전북에서 소멸시효 완성으로 결손한 지방세는 최근 4년간(2019~2022년) 39억원에 달했다. 해마다 10억원에 달하는 체납세금이 사라지는 셈이다. 지방세 징수권은 ‘지방세기본법’에 따라 행사할 수 있는 때부터 일정 기간(최장 10년) 행사하지 아니하면 시효로 인해 소멸하며, 이후 지방자치단체의 장에 의해 시효완성이 정리된다. 체납된 지방세가 시효완성정리 되면 재산이 발견돼도 영구히 받을 수 없다. 이에 지자체마다 체납 지방세 일제정리 기간을 정하고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체납자 재산정보, 체납정보, 숨겨진 예적금, 주식, 가상자산 등을 추적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세 추징에는 행정력이 많이 요구되고, 수많은 체납자를 찾아가며 징수할 인력도 부족해 고액, 상습 체납 대상자 우선순위를 정해 집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또 체납 지방세의 소멸시효가 임박하면 조세채권확인 소송을 통해 시효를 연장할 수 있지만, 생계형 소액 체납자에 대해선 세금을 받아낼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 사실상 소송을 포기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남에서만 단 1건의 소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판 의원은 “성실히 세금을 내는 납세자와의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세금 징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체납 지방세 소멸시효 만료 전 행정소송을 통해서라도 결손 금액을 최대한 줄일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과도한 제약에… ‘고향사랑기부제’ 날개가 없다

    과도한 제약에… ‘고향사랑기부제’ 날개가 없다

    과도한 홍보 규제와 기부 제약으로 인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실적이 기대에 못미쳐 제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9일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 (제주시 갑·행안위 )이 각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고향사랑기부금 관련 자료에 따르면 실적이 다소 미진하고 지역별 기부액 편차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난 2021년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일본의 고향세(고향납세제)를 벤치마킹해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송 의원은 “국내 시행 이후 과도한 홍보방식 규제와 연간 500만원 상한의 기부 한도, 기부주체 제약(법인 및 이해관계자)과 거주지 기부제한 등 과도한 제약으로 현장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많다”면서 “특히 단일 플랫폼(고향 e음) 을 활용해야 하는 현재의 방식도 공급자 중심의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나♥도 제주도 , 제주고향사랑 기부 캠페인’을 통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제주지역의 경우 8월 말 기준 기부자 수 3955명, 모금액 5억 6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경우 제주특별법에 따른 행정체계상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선택해서 기부할 수는 없는 상황도 저조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제출된 자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모금액은 265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됐고, 전체 기부자 수는 13만 8000명으로 알려졌다. 각 권역별 기부자 수는 경북 (2만 4398명), 전북 (2만 3000여명), 경남 (2만여명), 강원 (1만 4531명), 경기(9266) 등 순으로 확인됐다. 기부액 순으로는 전남 (73억 2000만원), 경북 (43억 3000만원), 전북 (약 36억원 ), 경남 (약 30억 5000만원), 강원 (21억 6000만원), 충북 (12억 90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역순으로는 세종 (5000만원), 인천 (1억 5000만원), 대전 (1억 7000만원), 울산(3억 1000만원), 부산 (3억 2000만원)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대도시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세부자료를 제출한 지자체 중 기부액 순으로는 경북 예천 (6억 3000만원), 제주 (5억 6000만원), 전북 순창 (3억 9000만원), 경북 의성 (3억 4000만원), 전북 무주 (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국내 연간 10조원이 넘는 개인기부금 수준과 비교하면 고향사랑기부제는 제도 활성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셈 ”이라며 “일본의 경우 고향세로 지난해 8조 7000억원이 넘는 모금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도 규제 중심의 사고를 벗어나 민간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방식으로 지자체가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제주 답례품으로는 감귤 (944건), 돼지고기 (658건), 탐나는전 (498건), 갈치 (349건), 오메기떡 (156건)으로 나타나 지역특산품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 경기 의정부, 국내 ‘바둑의 성지’ 된다…내달 전용경기장 착공

    경기 의정부, 국내 ‘바둑의 성지’ 된다…내달 전용경기장 착공

    경기 의정부시가 국내 ‘바둑의 성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202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다음 달 바둑 전용 경기장을 착공한다고 9일 밝혔다. 바둑 전용 경기장은 국내 처음이다. 경기장은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옛 기무부대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 규모로 건립되며 총 396억원이 투입된다. 내부에는 바둑 역사 전시관, 오픈 대국장, 온라인 대국장, 방송시설, 바둑 국가대표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국기원도 이곳으로 이전한다. 의정부시는 원활한 공사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지방채도 발행하기로 했다. 당초 의정부시는 2020년 경기도, 한국기원 등과 협약을 맺고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을 추진했다. 의정부시가 부지와 재원, 공사를 담당하고 한국기원은 대회 유치, 주민 교육·여가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듬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의결됐으나 공원 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착공도 미뤄졌다. 의정부시는 전용 경기장이 운영되면 글로벌 문화 콘텐츠인 바둑 스포츠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문화·경제적 교류가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내외 바둑대회가 연간 290일가량 진행되는 만큼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의 방문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 6·25와 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 남해에 건립...내년 착공

    6·25와 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 남해에 건립...내년 착공

    경남 남해군은 6·25와 월남전에 참전한 유공자들의 헌신과 공로를 기억하기 위한 참전유공자 전시관을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이를 위해 남해군은 지난 4일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전시관 건립 규모와 사업비 등 건립 계획안을 마련했다.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은 남해유배문학관 부지안에 도비 18억원과 군비 10억원 등 모두 28억원으로지상 1층 연면적 480.15㎡ 규모로 짓는다. 경남도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의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9월 착공해 2025년 8월 완공 예정이다.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 건립은 2020년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남해군이 참전유공자 흔적 남기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남해군은 남해지역 거주 참전유공자를 중심으로 참전 관련 육성을 녹취하고 사진, 훈장, 추억록, 부대앨범, 참전 당시 물품 등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등을 수집했다. 참전 유공자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371명으로 부터 6·25와 월남전 참전 흔적 자료 3300여점을 수집했다. 수집한 자료는 남해유배문학관 특별전시장에 전시·보관중이다. 남해군은 전국 3000여개 보훈단체와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도 전시관에 전시할 자료를 수집한다. 전시관이 건립되면 남해유배문학관 특별전시장에 있는 자료를 옮겨 전시해 전후세대 안보교육장과 전쟁 세대 기억 공유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참전유공자 흔적 전시관 이름은 사업을 추진을 위한 임시 명칭이다. 남해군은 전시관 준공에 맟춰 정식 이름을 지어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상길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 사무국장은 “전국에 비슷한 전시관이 있지만 참전유공자 경험과 흔적을 전시하는 공간은 남해 흔적전시관이 유일무이한 사례가 될 것이다”며 “전국 보훈단체의 전적지 순례 명소이자 학생들에게 안보교육 체험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참전유공자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흔적남기기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가 유공자 예우 등 보훈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 39억, 세종 5000만원… 고향사랑기부 ‘지역별 편차’ 극심

    각 지자체가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지역별 기부액 편차가 크고 답례품 중 농산물은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어기구 의원은 3일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고향사랑 기부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8월까지 12만 4537건의 기부가 접수돼 148억 4182만원이 모금됐다. 자료는 17개 광역 시도 중 비공개를 요청한 인천·광주·전남 등 3곳을 제외했다. 지자체별로는 경북이 39억 8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23억 7657만원, 강원 21억 6666만원, 충북 12억 9988만원, 충남 10억 303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세종 5077만원, 대전 1억 7904만 원, 울산 3억 709만원에 불과해 지역별 편차가 컸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자체의 지방재정 확충과 함께 답례품 혜택을 통해 지역의 농·축산물 등 특산품 판매 활성화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지역별 답례품 6979건 중 농산물은 1843건(26.4%)에 그쳤고, 극세사 무릎담요 등 비농산물은 5136건(73.6%)을 차지했다. 어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별 편차를 줄이고, 농산물 소비 촉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지자체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인당 한도는 연간 500만원이며,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을 공제해 준다. 기부금을 받은 지자체는 기부 금액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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