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방재정법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다이아몬드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이태원 참사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데이터 분석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일자리 정책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4
  • 성북구 주민참여예산 167억원 지원 받는다

    “길음역 10번 출구에서 사창가로 이어지는 보도 개선을 합시다.” “정릉천에서 자전거를 타는 주민들이 곡예사인가요?” “자전거도로 정비를 우선적으로 정비합시다.” 서울 성북구는 주민참여예산제도로 서울시로부터 3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2017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성북구가 1등을 차지한 결과다. 올해 구가 주민참여예산제로 확보한 누적 예산은 167억원에 이른다. 주민참여예산제는 2011년부터 재정 투명성 확대를 위해 의무화됐으며, 성북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을 주민참여로 확보했다. 2014년에도 100억원을 주민참여예산제로 확보해 각종 사업을 했다. 구는 6년전 김영배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주민참여는 민주주의의 본질’이란 생각을 바탕으로 지방재정법 개정보다 앞서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주민의 예산편성 참여를 이끌었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청년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커뮤니티형 도서관(2억 5000만원), 엄마 품앗이 네트워크 조성사업(1억원), 다문화가정 마을공동체 프로그램(1억 2000만원) 등이다. 김 구청장은 “사회적 약자와 주민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사업들로 성북구민 모두를 위해 예산이 사용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동별로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미 주민들이 현장을 직접 다니며 예산 편성을 제안할 사업 내용을 구체화하고 있다. 올해 성북구가 배정한 주민참여예산의 규모는 12억원이다. 서울시 최초로 어르신과 어린이로 나눠 참여예산 설명회도 열었다. 김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으로 167억원을 확보한 것도 대단하지만 이웃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주민들의 자발성이 더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시 아닌 비상 상황 병력 부분동원 가능

    병력침투·살상무기 공격 때 한정된 지역 인력·물자 동원 가족 수목장림 신고 간소화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아니어도 병력 동원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22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통합방위법 개정안과 병역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병력 침투나 대량살상무기 공격 등으로 발생한 비상 상황이나 여러 지역에서 적의 침투로 단기간에 치안이 회복되기 어려운 경우 병력 동원 소집 대상자 중 예비역과 교육소집을 마친 보충역을 부분동원할 수 있다. 부분동원은 총동원보다 낮은 단계로 한정된 지역에서 인력이나 물자를 동원하는 제도다. 현행 병역법은 병력 소집을 ‘국가비상사태’로 한정하고 있다. 대통령은 부분동원의 이유와 범위, 실시지역, 실시기간 등이 포함된 부분동원령을 선포할 수 있고, 이를 선포하면 지체 없이 국회에 알려야 한다. 상황이 해소되거나 국회가 해제를 요구하면 즉시 해제해야 한다. 지금까지 부분동원제 도입 추진을 둘러싸고 국민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가족이나 종중이 100㎡ 미만의 수목장림을 조성해 신고하면 산지 일시 사용, 나무 벌채 신고를 따로 하지 않도록 한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가결돼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 조성을 어렵게 하는 불편을 줄여 친환경 장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2014년 사망자 26만 7692명 중 약 80%인 21만 2083명은 화장(火葬)을 선택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수목장림은 개인·가족·종중 26곳을 포함해 50곳뿐이다. 자연휴양림, 산림욕장의 지정된 장소 외에서 취사 행위를 하면 1회 위반에 30만원, 2회 40만원, 3회 이상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산림문화·휴양법 시행령 개정안도 가결됐다.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회 10만원, 2회 이상 2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역시 30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시·군의 조정교부금 배분 기준 중 재정력지수 반영률을 20%에서 30%로 높이고, 징수실적 비중을 30%에서 20%로 낮춘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인구 반영률 50%는 그대로다. 한때 반영률을 인구 40%, 재정력 30%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인구가 많은 지자체엔 극히 불리해져 경기도 일부 시·군의 반발을 불렀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이재명 성남시장 “행자부 장관 고소…대통령도 국민도 속였다”

    이재명 성남시장 “행자부 장관 고소…대통령도 국민도 속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7일 “행자부 장관이 거짓말로 대통령도 속이고 국민도 속이고 있다”면서 “시장으로서 성남시를 대표(피고소인)해 홍 장관을 형법 제137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재정 개편을 놓고 정부와 대립하고 있는 이 시장은 “성남시 등 6개 불교부 단체는 재정이 넉넉한 ‘부자도시’이니 재정의 일부를 가난한 도시에 지원해주는 재정 개편으로 지방자치단체 간 재정 격차를 해소한다는 거짓 정보와 통계자료를 유포해 국민을 속이고 지방자치단체의 공적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장관이 사실을 왜곡 보고해 박근혜 대통령도 속였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미 홍 장관을 고소하기 위한 법률 검토를 마쳤고, 곧 고소장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의 행자부 장관 고소 카드는 단식농성에 이은 법적 대응으로, 대정부 투쟁의 2라운드를 예고한 것이다. 이 시장에 따르면 행자부는 홈페이지에 시·군 조정교부금 개선 내용 중 ‘지방교부세 불교부단체 우선배분 특례적용으로 도세 90%를 우선 배분받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애초 “도세의 47% 중 90%를 받아, 실제로 도세 징수액의 약 45%를 받는 것으로 게시했다가 나중에 ‘조정교부금 재원 조성액의 90% 우선 배분 조례 운영’으로 수정했다. 지난달 3일 홍 장관은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성남시는 ‘부자도시’로 상당히 재정 여력이 있는 것뿐만 아니라 순세계잉여금도 7000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에 성남시는 “특정 목적으로 사용할 판교택지개발사업비 3850억원을 비롯한 특별회계 5923억원이 포함돼 있다”며 “이를 제외하면 순세계잉여금은 1500억원으로 일반회계의 10% 수준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의 평균치(9.41%)와 유사하다”고 반대 논리를 펼쳤다. 앞서 행자부는 6개 보통교부세 불교부 단체에 대한 우선 배분 특례조항을 폐지하고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기준 가운데 재정력지수 반영비중을 높이는 반면 징수실적 비중을 낮추는 내용의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입법 예고했다. 이에 맞서 수원·성남·화성시는 지난달 28일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은 명백한 위헌이자 지방정부 권한 침해”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현장 행정] 평균 70대 “내 나이가 어때서”…노인정책 예산 스스로 정한다

    [현장 행정] 평균 70대 “내 나이가 어때서”…노인정책 예산 스스로 정한다

    “과거에는 예산 집행을 구청장이 단독으로 결정했지만, 어르신 관련 사업은 어르신의 말씀을 직접 듣고 반영해야 가장 현명하게 예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길음1동 주민센터에서는 평균나이 70대인 노인 70여명이 모인 ‘어르신 참여예산 마을 토론회’가 열렸다. 최연소 토론자가 65세인 자리에서 80대 이상도 ‘시민 자격에 나이는 없다’며 활발하게 의견을 내놓았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안전 및 생활불편, 일자리 창출, 건강과 교육, 문화생활 활성화 등 토론 주제별로 앉아 열띤 제안을 쏟아놓는 노인들에게 “치매예방이 제일 큰 관심사이시죠? 아버님들은 치매 예방법으로 춤을 좋아하시고 어머님들은 노래를 좋아하시더라”며 믿음직한 큰아들처럼 대화를 건넸다. 주민참여 예산제도는 2011년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예산 편성에 주민 참여를 의무화하면서 시작했다. 성북구는 더 다양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예산 편성에 담으려고 아예 노인들만 참여하는 토론회를 지난달부터 모두 4회에 걸쳐 연다. 각 테이블에는 공무원들이 한 명씩 앉아 노인들의 의견을 빠짐없이 받아 적었다. 토론 주제가 삼천포로 흐르거나 한 사람만 집중적으로 발언하는 것을 막아 토론회가 자칫 ‘민원 집합소’가 되는 것을 방지했다. 노인들은 문화생활 활성화와 관련해 노래교실, 웃음치료, 스포츠댄스, 옛날영화 상영, 봄·가을 나들이 등 노인으로서 가장 필요한 사업들을 차례로 제안했다. 신명분(68)씨는 “모여서 얘기하니 다른 동의 어려운 점도 알 수 있고 구청장에게 직접 실버센터 공간을 늘려 달라고 제안할 수 있어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제안 사업은 현장투표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해 주민참여 예산에 반영한다. 지난해 토론회 결과 선정된 사업도 모두 11개에 이른다. 치매 노인 인식 팔찌 구매, 이동식 영화 공연, 오르막길 손잡이와 공원 미끄럼 방지기구 설치 등에 2억원의 예산을 썼다. 구 전체 예산의 0.04%도 안 되는 적은 금액이지만 노인 스스로 원하는 사업에 예산을 집행하고 그 결정도 스스로 내려 마을 민주주의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 구청장은 “자리가 마련되면 누구나 각자 의견을 내놓는데 한 고위공무원의 ‘국민은 개·돼지’ 발언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느냐”면서 “올해로 두 번째인 어르신 참여예산제 토론회에서는 작년보다 훨씬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졌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행자부, 지역 주민예산위원 제한 ‘논란’

    행자부, 지역 주민예산위원 제한 ‘논란’

    행정자치부가 지방자치단체장 소속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위원 수를 ‘15인 이내’로 제한하는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자 지자체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은 지자체의 예산편성 과정에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주민 의사를 반영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자체마다 인구 수, 예산액 등이 다른 실정을 감안하지 않고 행자부가 위원 수를 획일적으로 제한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자치단체의 주민참여 예산 담당자들은 “위원 수가 250명인 서울 등 광역 시·도뿐만 아니라 웬만한 시·군·구도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위원 수가 적게는 30명, 많게는 100명 이상인데, 현장감이 결여된 탁상공론식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4일 행자부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전국의 광역·기초 자치단체 243곳 중 183곳이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행자부가 지난달 21일 입법예고한 개정안은 지자체가 단체장 소속으로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지자체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위원회 구성 요건이다. 개정안은 위원회를 위원장 1명을 포함한 15명(민간위원, 공무원) 이내 위원으로 구성하되 공무원은 전체 위원의 4분의1 이하로 구성하도록 명시했다. 종전에는 지자체 조례로 위임된 사항이다. 현재 17개 시·도 가운데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14개 시·도의 평균 위원 수는 81.6명이다. 위원 수가 가장 많은 서울은 250명이고, 광주 100명, 대구 96명, 인천 93명, 제주·부산 각 80명 순이다. 위원 수가 가장 적은 세종도 30명으로, 입법예고한 개정안에서 정한 인원의 2배다. 226개 기초 자치단체 중에서도 9개 단체의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위원 수는 100명이 넘는다. 서울 은평구 100명을 비롯해 인천 부평구 546명, 계양구 129명, 서구 242명, 충북 청주 100명, 전북 부안 145명, 경남 거제 250명, 남해 120명, 함양 129명이다. 임성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시뿐만 아니라 대부분 지역의 실정을 고려하면 위원회 규모를 ‘15인 이내’로 제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위원회 구성원이 다양해야 더 튼튼하게 운영된다”고 말했다. 예산편성 과정에 다양한 주민을 참여시켜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재정 민주주의를 확대한다는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운영 취지에 반한다는 지적이다.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 중인 일부 지자체에서는 주민참여를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이 먼저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성북구 주민참여예산 담당자는 “지자체마다 여건이 다른데 일률적으로 위원 수를 제한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주민참여 예산위원회가 자치단체 예산 편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소수에게 막대한 권한을 주면 오히려 주민 의사가 왜곡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참여예산으로 시행하는 사업은 전체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투표에 부치되, 위원회 위원들은 결정된 사항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감시하고, 더 많은 주민 의사가 반영되려면 어떤 방안이 있을지 논의하는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행자부 재정정책과 관계자는 “당초 위원 수가 너무 많으면 위원회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입법예고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기 6개시 “지방재정 개편 중단하라”

    행정자치부가 4일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수원 등 경기지역 6개 불교부 단체가 “일방 개편을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그동안 지방재정 개편안에 반대해 온 경기지역 6개 기초자치단체 시장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시행령 입법예고의 내용은 근거 없는 사실들로 채워져 있고, 부실한 정책의 추진 명분을 만들기 위해 지방재정의 악화 책임을 6개 시의 책임으로 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재정 개편 논란은 지방자치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행자부는 국회가 합의한 지방재정 및 분권특위 테이블을 통해 합의점을 찾을 때까지 정책 추진을 연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개 지역 시장들은 이른 시일 인에 행자부를 찾아가 입법예고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대책위원회와 함께 1인 시위를 재개하는 것은 물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규모 반대집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중앙정부가 각종 거짓말로 전 국민을 상대로 기만행위를 벌이고 있다”면서 “중앙정부의 의도는 교부단체를 늘려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장악력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최근 열흘간의 광화문 단식농성을 접고 시정에 복귀하면서 “지방재정 개편 추진은 지방자치에 대한 말살이다. 지방분권형 개헌을 통해 지자체의 권한을 강화하고 예산편성 자율권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교부대상 지자체들은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을 환영하고 있다. 한 지자체장은 “매년 100억원만 추가로 교부받게 되면 수십년 된 주민 숙원 사업을 다 해결하고 인구를 늘릴 수 있는 각종 정책과 지역의 모든 저소득 가정을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수원-238억 성남-247억 용인-233억…내년 수입 준다

    수원-238억 성남-247억 용인-233억…내년 수입 준다

    내년 1월 1일부터 경기 수원, 성남, 용인 등 3개 시의 재정수입이 각각 230억원 정도 감소한다. 행정자치부가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에 시·군 조정교부금을 우선 배분하는 특례조항을 폐지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이에 반대해 온 경기지역 6개 불교부단체는 즉각 반발했다. 행자부는 시·군 조정교부금 제도개선 내용을 담은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4일 입법 예고했다. 앞서 행자부가 지난 4월 22일 국가재정전략회의, 5월 23일 지방재정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지방재정개편안과 비교해 달라진 것은 경기도의 조정교부금 특례조항 폐지 시기다. ●조정교부금 특례 단계별 폐지 입법예고 당초 개편안에 따르면 수원, 성남, 용인 등 3개 지자체 재정수입은 내년 1월 1일부터 각 지자체 전체 예산의 3~4%에 해당하는 700억~1000억원씩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불교부단체의 재정감소 충격을 줄이기 위해 당장 특례조항을 폐지하지 않고, 3년에 걸쳐 조정률을 적용키로 했다”며 “2019년에 특례조항이 완전 폐지되고 나면 시·군 간 재정력 격차를 조정한다는 본래 취지에 맞게 조정교부금이 쓰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원, 성남, 용인, 고양, 과천, 화성 등 불교부단체 6개시는 경기도 조례에 따라 조정교부금 조성액의 90%를 우선 배분받고 있다.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이 비율을 내년 80%, 2018년 70%로 줄이고 2019년부터는 전국 기준을 적용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내년도 조정률 80%를 적용하면 조정교부금 감소액은 수원 238억원, 성남 247억원, 용인 233억원 등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재정감소 폭이 가장 큰 성남은 2013~15년 평균 조정교부금 수입이 2230억원이었으나 내년에는 1983억원으로 줄게 된다. 고양, 과천, 화성은 내년부터 기준 재정 수요액이 기준 재정 수입액을 초과해 교부세를 지원받는 교부단체로 전환될 것으로 행자부는 내다봤다. 입법 예고된 개정안에는 종전에 알려진 대로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기준 가운데 재정력지수 반영 비중을 20%에서 30%로 높이며 징수실적 비중을 30%에서 20%로 낮춘다는 내용도 담겼다. ●시장들 “지방자치 후퇴” 강력 반발 이에 대해 6개시 단체장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00만 시민의 호소와 규탄에도 행자부는 불통의 태도로 일관해 오다 또다시 일방적인 내용과 방식으로 입법 예고를 강행한 데 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자부는 부실한 정책의 추진 명분을 만들기 위해 지방재정 악화를 6개 시 책임으로 돌려 220개 지자체의 돈을 가로채는 염치없는 부자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방자치를 지원해야 할 행자부가 오히려 지방자치를 후퇴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중앙정부의 의도는 교부단체를 늘려서 정부의 장악력을 올리려는 것”이라면서 “지방분권형 개헌을 통해 지자체의 권한을 강화하고 예산편성 자율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시의회 예결특위, 2015 서울시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안 의결

    서울시의회 예결특위, 2015 서울시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안 의결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신언근, 관악4)는 시장이 제출한 「서울특별시 201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서울특별시 2015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승인했다. 아울러 서울시교육감이 제출한 「2015회계연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과 「2015회계연도 서울특별시 학교안전공제및사고예방기금 결산 승인안」, 「2015회계연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승인하고, 「2016년도 제2회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의결 했다.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결산 심사에 사전 대비하여 출납폐쇄기한(’15.12.31.)이 종료된 직후부터 신언근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의 주도 하에 예산집행내역을 점검해 온 것으로 확인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촉박한 심사일정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2015회계연도 결산 결과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과도한 불용, 반복적인 사고이월, 감추경 소홀 등 비효율적인 예산집행관행을 개선하도록 요구하고, 제출안을 승인했다. 신언근 위원장은 2015회계연도의 경우, 출납폐쇄기한이 단축되어 행정자치부와 교육부 지침에 따라 명시이월조치를 적극 검토한 결과, 사고이월 발생규모는 전년대비 감소한 측면이 있으나, 서울시는 2,073억원, 교육청은 1,422억원을 사고이월이 발생되어 여전히 적지 않은 세출재원이 사고이월 되고 있으므로 이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2015회계연도에 8,087억원의 불용액이 발생하였으며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1,344억원의 불용액이 발생된 것에 대해 신 위원장은 “당초 실현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한정하여 예산을 편성하고 필요시 감추경을 적극 검토하는 등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을 요구했다. 결산 승인안 이외에도 「지방재정법」 및 서울시 조례에 따라 예비비 지출 승인안이 별건으로 제출된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제출안에 대하여 당초 편성한 예비비가 예비비 제도의 본래 취지나 관련법령에 따라 지출되었는지를 심사하고 이를 승인했다. 특히, 2015년도에 발병한 메르스에 대응하기 위하여 서울시가 예비비를 지출한 것에 대해 예비비 제도의 본래 취지대로 예산편성과정에서 예측할 수 없었던 불가피한 재정지출에 대처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예결특위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 누리과정지원비를 약 2.6개월분으로 안분조정한 「2016년도 제2회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의결 했다. 당초 교육청은 2015회계연도 결산 결과 발생한 순세계잉여금 1,316억원 전액을 유치원 유아학비로 편성하고 추경안을 제출하였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소관 교육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여 유아학비 517억원, 보육료 799억원으로 안분조정(각각 약 2.6개월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의결한 「서울특별시 201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서울특별시 2015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15회계연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과 「2015회계연도 서울특별시 학교안전공제및사고예방기금 결산 승인안」, 「2015회계연도 서울특별시 교육비특별회계 예비비 지출 승인안」, 그리고 「2016년도 제2회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은 6월 27일(월)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무율 60%땐 긴급재정관리단체 지정

    채무율 60%땐 긴급재정관리단체 지정

    재정위기단체가 재정건전화 계획을 3년간 실시하고도 예산 대비 채무율 60%, 통합재정 수지적자율 45%를 기록하면 긴급재정관리단체로 지정된다.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긴급재정관리단체 도입을 골자로 한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지방재정 건전성·책임성 강화를 위한 지방재정 개혁의 후속 조치다. 지방재정법엔 단순히 인건비를 30일 이상 지급하지 못하거나 채무 상환을 60일 이상 이행하지 못한 경우 긴급재정관리단체로 지정하도록 규정돼 있다. 긴급재정관리단체로 지정되면 예산을 편성할 때 정부에서 파견한 긴급재정관리인에게 검토를 받아 지방의회 및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또 긴급재정관리계획 외의 지방채 발행, 채무 보증, 일시차입, 채무부담 행위가 불가능해진다. 관리계획 이행 상황을 연 2회 이상 공개하되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으면 재정상 추가 불이익을 준다. 긴급재정관리인으로 고위공무원이 아닌 민간전문가를 파견할 경우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에서 보수를 결정한다. 파견기간은 1년으로 하되 연장할 수 있다. 긴급재정관리계획 작성자는 해당 지자체장을 원칙으로 하지만, 재정위기단체로 지정될 당시의 지자체장과 긴급재정관리단체로 지정될 당시의 지자체장이 같을 경우 긴급재정관리인에게 맡긴다. 아울러 긴급재정관리계획에 의하지 않으면 광역지자체 20억원, 기초지자체 10억원 이상 신규 투자사업을 제한한다. 긴급재정관리제도의 효율적 운영과 지자체,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행자부 고위공무원, 지방 4대 협의체 추천위원, 전문가로 지방재정위기관리실무위원회를 설치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시의회 새누리 대표연설... “박원순시장 오직 시민 만족위해 힘써달라”

    서울시의회 새누리당(대표의원 김진수)은 268회 정례회 3차 본회의 첫 번째 순서로 대표연설을 하였다. 연사로 나선 새누리당 부대표 황준환(강서3, 교육위원회) 의원은 “박원순 시장은 금년 5・18 추모식을 앞둔 광주 방문에서는 ‘역사의 부름 앞에 더 이상 부끄럽지 않도록 행동하겠다’며 사실상 대통령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장’의 행동을 넘어 ‘대권’을 향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시장이라는 직이 대통령 후보로 가는 ‘디딤돌’로 활용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박원순 시장님은 역대 최장수 민선 시장으로서의 명예에 걸맞도록 남은 임기까지 오직 서울시민 만을 바라보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와 관련하여, 2013년과 작년에 이어 벌써 3번이나 반복해 같은 형태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은 공기업의 안전불감증과 도덕적 해이, 정비업체와의 유착, 이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서울시의 ‘부실행정’ 속에 있다고 지적하며, “무사안일한 공무원 조직과 자기 잇속만 챙기고 시장만 바라보는 공기업이 있는 한 이와 유사한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서울시장은 서울시정의 ‘최고 안전관리자’로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그리고 지하철에 만연한 병폐가 제거될 수 있도록, 확실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주민 기피시설의 지역 편중으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받는 소외감은 매우 크다며, 강서구와 노원구 두 자치구에만 이미 23%가 몰려 있는 임대주택의 추가적인 건설 계획은 중단되어야 함을 지적했다. 또한 강서구와 성동구에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 레미콘공장이 있어 여기서 발생하는 분진피해와 쾌적한 환경에 큰 장애가 되고 있어 반드시 하루 빨리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어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은 서울시민의 삶과 직결되고, 특히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정책이나, 시의회와의 충분한 사전 설명이나 협의 없이 시장님이 직접 나서서 대시민 사업설명회를 일방적으로 개최했다”고 지적하고, “의회의 입법과 예산심의 절차를 무시하고, 시장이 직접 나서서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시의회를 ‘정책결정의 거수기’로 생각하는 태도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며, 박원순 시장이 강조하는 소통과 협치는과연 누구와의 협치이며, 소통인지 물었다. 한편 최근 종로구 무악동 재개발현장, ‘옥바라지 골목’ 현장을 찾아 박 시장이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더라도 공사를 막겠다’,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한 것은 법을 지켜야 할 시장이 법원의 강제집행 결정조차도 무시한 월권행위라고 지적하고, 단체장이라고 해서 법적 절차를 위반해 가면서까지 적법한 행위에 대해 부당 개입하는 일은 민주주의 시대에는 맞지 않는 아주 권위주의적 방식의 행정이며, 향후 서울시의 행정행위에도 나쁜 선례가 될 수 있으므로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시장은 취임 후 ‘대동경제’ 철학을 시정에 반영하여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 경제조직들의 육성 등을 추진하였으나, 사회적 경제기업들의 성장 이면에는 이들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공공기관에서 우선구매하고, 이들을 돕기 위해 막대한 시민 혈세가 투입됐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임을 지적하고, 서울시장과 알게 모르게 관련된 몇 몇 활동가들에게 ‘공모사업’의 혜택이 편중되는 왜곡을 불러왔고, 반면에 여기에 참여할 여유와 기회, 그리고 정보가 없는 대다수 시민들은 또 다른 소외를 받게 되었다며, 현실의 어려운 경제상황과 시민의식을 도외시한 시장의 과욕과 지나친 이상주의가 서울시정을 설익은 정책의 실험실로 전락시키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누리과정 예산편성과 관련해서는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한 진보성향의 교육감들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의무적으로 편성하도록 한 ‘영유아 보육법 시행령’과 ‘지방재정법 시행령’ 등이 헌법과 상위 법률에 위배 된다고 주장해 왔으나, 지난 5월 감사원의 법률자문 결과, 헌법이나 상위 법률에 위배된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우선 편성할 의무가 있고, 또한 순세계잉여금, 목적예비비, 지방세 정산분, 과다편성 사업비 등을 활용하면 431억 원이나 남는다는 사실을 발표했다며, 누리과정 예산편성 문제가 위헌・위법의 문제도 아니었고, 예산부족의 문제도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므로, 교육감은 더 이상, 어린 아이들과 부모를 볼모로 자신들의 공약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누리과정 예산을 후순위로 미루는 정치적 행위를 중단하고, 관련 법령에서 정한대로 ‘누리과정 예산 전액’이 편성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서울교육의 정치화 우려를 언급하며 “지난 4월, 교육감님은 ‘2016학년도 역사교육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국정 역사교과서와는 별도로 다양한 역사적 시각을 다루는 교사용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해 배포하기로 했으나, 정부가 나서서 역사교과서를 만들면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고 교육감이 만드는 역사 교수 학습자료는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가져온다는 논리는 견강부회(牽强附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또한 다양성이라는 미명하에 검증되지 않은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주장을 아이들에게 주입시키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고, 교육감은 역사학습자료 개발과 같이 또 다른 갈등을 양산하는 지엽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그 에너지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서울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는데 쏟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연설전문]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박래학’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그리고 ‘박원순’ 시장,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과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주신 방청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268회 정례회를 맞아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게 된 새누리당 부대표 황준환 의원 입니다. 박원순 시장님!민선자치제 부활 이후, 서울시장은 항상 유력한 대선주자의 반열에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시장님은 대권에는 관심이 없는 듯, 서울시정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뿐만 아니라 이후 여러 기회를 통해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행보는 이전의 ‘공언’과는 전혀 다른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년 5・18 추모식을 앞둔 광주 방문에서는 ‘역사의 부름 앞에 더 이상 부끄럽지 않도록 행동하겠다’며 사실상 대통령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 등 다분히 정치적 색깔이 짙은 언행들을 쏟아냈습니다. 시장님의 이러한 언행들에 대해 세간에서는 시장님의 의지가 이미 ‘단체장’의 행동을 넘어 ‘대권’을 향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옛말에 “대분망천”(戴盆望天)이란 말이 있습니다. 물동이를 머리 위에 올려놓고 하늘을 바라본다는 뜻으로,두 가지 일을 한 번에 하기는 어렵다는 비유적 표현입니다. 천만시민을 위한 서울시장이 얼마나 할 일이 많고 막중한 자리입니까? 시장님이 대권행보에 마음이 분산되어 혹시라도 시정운영에 조금이라도 과오가 생기지 않을까 심히 염려 됩니다. 서울시장이라는 직이 대통령 후보로 가는 ‘디딤돌’로 활용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서울시장의 자리에 있는 한, 시장의 시간과 에너지는 오롯이 서울시정과 시민을 위해서만 사용돼야 할 것입니다. 박원순 시장님은 역대 최장수 민선 시장으로서의 명예에 걸맞도록 남은 임기까지 오직 서울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우리는 또 한 명의 아까운 청춘을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로 떠나보내고 말았습니다.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금 시민들은 2013년과 작년에 이어 벌써 3번이나 반복해 같은 형태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 책임은 우선적으로 ‘서울메트로’의 관리부실과 ‘서울시’의 감독 부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두 번의 사고 때, 보다 철저한 원인분석과 대책이 제대로 선행 됐다면 이러한 비극이 또 일어났겠습니까? 공기업의 안전불감증과 도덕적 해이, 정비업체와의 유착, 이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서울시의 “부실행정” 속에 꿈 많은 우리의 젊은 청년은 과중한 업무와 저임금에 시달리다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울지하철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만성 적자와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지하철 양 공사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수십억 원의 시민 혈세를 투입해 가며 통합을 추진했지만, 지하철 노조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습니다. 통합과정을 주도했던 서울시는 사라지고, 노조가 서울시의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웃지 못 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시장님은 근로자 대표가 서울시 산하기관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근로자 이사제’를 도입하겠다고 합니다. 이 제도를 최초로 도입한 독일에서 조차 경영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재고하고 있는 상황에서도입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번 지하철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서울시와 메트로 간부 몇 명 경질한다고 지하철의 고질적 병폐가 말끔히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사안일한 공무원 조직과 자기 잇속만 챙기고 시장만 바라보는 공기업이 있는 한 이와 유사한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장께서는 서울시정의 ‘최고안전관리자’로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그리고 지하철에 만연한 병폐가 제거될 수 있도록, 확실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서울시민이면 어느 자치구에 살든 관계없이 균등한 행정 서비스를 받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해야 할 자격이 있습니다. 거주지에 따라 시민으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서비스와 삶의 질이 차별을 받는다면, 이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행정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주민 기피시설의 지역 편중으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받는 소외감은 매우 큽니다. 임대주택의 경우 SH공사, LH공사 모두 합쳐 강서구와 노원구 두 자치구에만 23%가 몰려 있습니다. 여기에 ‘행복주택’이란 이름의 또 다른 임대주택이 이들 지역에 더 들어설 계획에 있습니다. 이 두 자치구에서 임대주택계획은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강서구와 성동구에는 폐기물 처리업체, 레미콘공장이 있어 여기서 발생하는 분진피해와 쾌적한 환경에 큰 장애가 되고 있어 반드시 하루 빨리 이전해야 합니다. 이러한 와중에 서울시는 1조 2천억 원을 들여 강남 한복판에 초대형 지하도시를 만들겠다는 발표를 해, 다른 지역주민들의 좌절과 허탈감은 더욱 커져 갔습니다. 부디 시장님께서는 서울이라는 도시성격에 어울리지 않는 주민 기피시설의 관리와 처리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 이전이 어렵다면, 인근 주민들에게 재정, 복지, 문화, 환경 측면의 실질적 지원책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박원순 시장님!시장님의 시정 운영에 있어 걱정스런 부분은 시의회와의 소통 부재와 일방적 정책결정에 있습니다. ‘아이 서울 유’ 브랜드 선정과정에서 제기된 바와 같은 문제가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에서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이 사업은 서울시민의 삶과 직결되고, 특히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정책입니다. 또한, 서울시가 그동안 지켜온 도시계획 원칙과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이기에, 보다 신중한 검토와 토론, 그리고 폭넓은 의견수렴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시의회와의 충분한 사전 설명이나 협의 없이 시장님이 직접 나서서 대시민 사업설명회를 일방적으로 개최했습니다. 박 시장님도 잘 아시다시피, 서울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이면서 최고의결기관입니다. 서울시의 어떠한 정책도 시의회에서 조례나 예산으로 심의・확정되기 전까지는 그저 아이디어 수준의 불완전한 정책일 뿐입니다. 의회의 입법과 예산심의 절차를 무시하고, 시장님이 직접 나서서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시의회를 ‘정책결정의 거수기’로 생각하고, 시의회의 존재감을 경시하는 태도로 밖에 이해되지 않습니다. 박 시장님께서 강조하는 소통과 협치는과연 누구와의 협치이며, 소통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새누리당은 계속되고 있는 시의회와의 불통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할 것을 재차 촉구합니다. 1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은 작은 나라의 대통령에 버금가는 매우 엄중한 자리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시장의 말 한마디가 법보다 우위일 수는 없고 시장 또한 법 위에 군림할 수 없습니다. 최근 종로구 무악동 재개발현장, 소위 ‘옥바라지 골목’을 찾아 박 시장이 남긴 말 한 마디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주민을 중심으로 재개발이 추진된 이곳은 2006년 정비구역 지정, 2010년 조합 설립을 거치고,지난해 7월에는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등 법적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런데 박 시장님이 갑자기 강제집행 현장에 나타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더라도 공사를 막겠다.”,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시장이 내린 인・허가 결정을 스스로 집행할 수 없다며 거부한 참으로 우스운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법 수호에 앞장서야 할 시장이 법원의 강제집행 결정조차도 무시하겠다고 선언한 셈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돌출 행동은 ‘월권행위’이고, 전형적인 ‘뒷북행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골목에 대한 역사적 평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시장이라고 해서, 법적 절차에 근거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공사중단을 선언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시장님 말씀대로 철거보다 합의가 우선이었다면 사업승인 과정에서 협의의 시간이 충분했는데, 그동안 서울시는 무엇을 했단 말입니까? 조합 측에서 공사중단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경우, 소송비용과 배상금은 시장 개인비용으로 부담할 것입니까? 아니면 시민혈세로 충당할 것입니까? 우리는 그동안 시장님의 말 한 마디에 사업이 충분한 검토 없이 시작되고, 중단되는 사례를 많이 경험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무진과 전문가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는 귀 기울여지지 않았습니다. 박원순 시장님!시민들의 소리만 경청할 것이 아니라 공무원과 전문가들의 의견도 경청하여 균형감 있는 서울시 행정을 보여주십시오. 단체장이라고 해서 법적 절차를 위반해 가면서까지적법한 행위에 대해 부당 개입하는 일은 민주주의 시대에는 맞지 않는 아주 권위주의적 방식의 행정이며, 향후 서울시의 행정행위에도 나쁜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시장님이 격차사회와 불평등사회를 해결하는 화두로 제시하신 ‘대동경제론’(WE+economics)이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복지에 투자를 늘려 국가 성장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다시 일자리가 재창출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자는 제안인 것 같습니다. 이론적으로 대단히 유토피아적인 경제이론으로 보이지만 모순과 우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사회와 경제가 이상적인 경제를 주창할 정도로 충분히 발전하고 성숙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서울의 인구가 28년 만에 1천만명 시대를 마감할 정도로성장동력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전세대란과 높은 물가와 인건비, 임대료를버티지 못한 시민들과 기업체들이 서울을 떠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인구는 줄어드는데 부양해야 할 노인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듯 서울이 지속적인 성장잠재력을 잃고 있는 마당에, 그리고 함께 먹을 파이를 충분히 키우기도 힘든 상황에서 대동경제론에 기초한 정책들은 윗돌 빼서 아랫돌에 괴는 처방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는 소득의 하향평준화와 세대 간, 계층 간 갈등만 부추기게 됩니다. 시장님은 이미 취임과 동시에 ‘대동경제’ 철학들을 시정에 반영해 추진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 경제조직들의 육성이었습니다. 시장님은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취임 이후 4년이 지난 뒤 5배 성장했다고 자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발굴과 육성에만 지난해 162억원, 올해 171억원 등 모두 333억원이라는 막대한 시민혈세가 투입되었습니다. 여기에 올해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운영에 51억원,자치구 센터운영과 사업지원, 공간 지원, 특구운영으로 59억원 등 모두 110억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사회적 경제기업들의 성장 이면에는 이들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공공기관에서 우선구매하고, 이들을 돕기 위해 막대한 시민 혈세가 투입됐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회적 경제정책들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점차 유명무실해져 가고 있습니다. 서울시정을 잘 알고, 서울시장과 알게 모르게 관련된 몇 몇 활동가들에게 ‘공모사업’의 혜택이 편중되는 왜곡을 불러왔습니다. 반면에 여기에 참여할 여유와 기회, 그리고 정보가 없는 대다수 시민들은 또 다른 소외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했던‘사회투자기금’도 3년 만에 유명무실해졌습니다. 당초 민간에서 500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는데, 겨우 30억 원에 그쳤고, 업무 위탁비로만 수십억 원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님!대동경제, 사회적 경제 모두 대단히 이상적이고 우리 사회가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경제상황이 이상향을 말하기엔 아직 한참 못 미치고 있습니다. 대외 경제여건도 불확실하고, 경제지표의 회복도 더디고, 성장잠재력과 동력은 떨어지고 있음을 직시하셔야 합니다. 현재의 경제상황과 시민의식을 도외시한 경제정책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시장의 과욕과 지나친 이상주의가 서울시정을 설익은 정책의 실험실로 전락시키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조희연 교육감님!누리과정 예산편성 문제를 반복적으로 지적하게 됨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교육청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합니다. 지난 5월을 기점으로 누리과정 예산이 바닥났고, 정부의 목적예비비까지 합쳐도 6월말이면 누리과정에 투입될 예산은 없게 됩니다. 이로 인해 또 다시 심각한 보육대란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조 교육감을 비롯한 진보성향의 교육감들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의무적으로 편성하도록 한 ‘영유아 보육법 시행령’과 ‘지방재정법 시행령’ 등이 헌법과 상위 법률에 위배 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감사원은 이러한 교육청의 주장과는 다른 결론을 발표했습니다. 법률전문가들의 자문 검토 결과, 헌법이나 상위 법률에 위배된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우선 편성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순세계잉여금, 목적예비비, 지방세 정산분, 과다편성 사업비 등을 활용하면 431억 원이나 남는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누리과정 예산편성 문제가 위헌・위법의 문제도 아니었고, 예산부족의 문제도 아니라는 사실이 감사원에 의해 밝혀진 것입니다. 교육감님께서는 이제 더 이상, 어린 아이들과 부모를 볼모로 자신들의 공약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누리과정 예산을 후순위로 미루는 정치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누리과정을 둘러싼 일선 교육현장의 혼선과 불안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교육감님의 책임 있는 태도 변화를 요구합니다.지금이라도 관련 법령에서 정한대로 ‘누리과정 예산 전액’이 편성될 수 있도록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합니다. 조희연 교육감님!교육의 정치적 중립은 다른 어떠한 교육이념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교육감 본인이 앞장서서 서울 교육에 정치적 의도를 덧씌우려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고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지난 4월, 교육감님은 ‘2016학년도 역사교육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국정 역사교과서와는 별도로 다양한 역사적 시각을 다루는 교사용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해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교육감님 주장처럼 정부가 나서서 역사교과서를 만들면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고, 교육감님이 만드는 역사 교수 학습자료는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가져온다는 논리는 무슨 견강부회(牽强附會)란 말입니까? 심지어 이러한 중대한 정책결정을 하면서도의회와는 사전 협의조차 없었고, 사업예산에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역사교육위원회 구성도 교육감님 입맛대로 하고, 비밀리에일사천리로 진행한 것은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역사교육의 다양성도 기본과 정통성이 있는 상태에서 인정되는 것입니다. 다양성이라는 미명하에 검증되지 않은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주장을 아이들에게 주입시키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서울시는 이제 변화와 발전을 위한 ‘기회’를 잡느냐,아니면 정체와 후퇴의 길을 걷느냐의 ‘중대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밖으로는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고, 안으로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방안들을 추진해야 합니다. 경기부진, 노후불안, 소득불균형, 탈서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만만찮은 과제 또한 안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말로 시민들이 짊어진 힘겨운 삶의 무게를 덜어 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새누리당은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기대하고 누릴 수 있도록침체된 서울경제와 성장잠재력을 되살리고, 청년실업과 사회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튼튼한 중산층을 복원하기 위해 가계부채와 주택문제를 해결하고, 자영업 지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재정여건을 고려치 않은 막무가내 복지는 사양하고, 실효성 있는 맞춤형 복지실현 방안을 제시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의 총선결과를 거울삼아, 시민들의 준엄한 뜻을 읽고, 신뢰와 사랑을 되찾는 정당이 되도록 환골탈태하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행동하고, 소통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 6월 14일 서울특별시의회 새누리당 부대표의원 황 준 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조정교부금 싸움/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조정교부금 싸움/임창용 논설위원

    서울 광화문광장이 시끌벅적하다. 이른바 ‘부자 지방자치단체’로 불리는 수원, 성남, 화성 시장이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단체들을 포함해 이번 개편안으로 세수가 크게 주는 6개 지자체는 시민 277만여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행정자치부에 제출했다. 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행자부도 질세라 장관과 차관이 잇따라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하는 등 여론전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6개 지자체는 정부를 상대로 그야말로 ‘쩐(錢)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시·군 조정교부금 때문이다. 행자부는 지난 4월 기초단체 간 극심한 재정 격차를 해소한다며 지방재정개편안을 내놓았다. 그 핵심이 조정교부금 개선이다. 도가 시·군에 나눠주는 조정교부금 배분기준 개선, 정부로부터 보통교부세를 받지 않는 불(不)교부단체에 조정교부금을 우선 배분하는 특례 폐지 등을 담았다. 경기 수원·성남·고양·화성·용인·과천 등 6개 시는 정부가 전국 지자체에 직접 내려 보내는 보통교부세(2015년 기준 약 32조원)를 한 푼도 받지 않는 불교부단체다. 이 지자체들은 대신 도세에서 나오는 조정교부금 조성의 90%를 우선 배분받는다. 행자부는 개편안에서 이 같은 불교부단체 우선 배분 규정을 손보겠다는 것이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6개 시는 세수가 약 8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 이미 시행되거나 시행 계획에 있는 각종 사업에 큰 차질을 줄 수 있는 규모다. 이들은 정부가 지방재정 확충 약속은 지키지 않으면서 형님 것 떼다 동생에 주는 제로섬 게임 방식으로 지자체 간 갈등만 조장한다고 반발한다. 정부는 2009년 부가가치세 중 일정 비율을 지방세로 돌리는 지방소비세율을 16%까지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직 11%에 머물러 있다. 또 내국세 중 지방교부세 비율을 20%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했으나 현재 19.24%로 10년째 변함이 없다. 거센 반발에도 행자부는 물러서지 않을 태세다. 이들 단체들이 특례를 줄이려는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특례 폐지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또 이러한 특례는 지방 재정력 격차 해소라는 지방재정법 취지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번 싸움은 결국 여론전이 될 듯싶다. 지자체장들이 앞다퉈 단식투쟁에 나서고, 행자부가 이례적으로 공격적인 여론몰이에 나서는 이유다. 1000억원이 넘는 세수 감소는 기초단체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주민들을 위한 각종 사업에 차질을 빚을 게 뻔하고 이는 곧 단체장에 대한 무능력 조장과 불신으로 이어질 것이다. 정부는 조정교부금 우선 배분 비율을 조정하되 지자체들이 요구하는 지방소비세율 인상도 함께 추진했으면 한다. 이해가 첨예하게 맞설 때는 논리의 타당성 못지않게 상생의 정신이 중요하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서울시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2015 결산토론회’ 7일 개최

    서울시의회는 6월 7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시민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2015회계연도 서울시 결산토론회」를 개최한다. 금번 토론회에서는 2015회계연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결산검사(‘15. 3.29 ~ 5.2)를 끝내고, 결산검사위원과 시민단체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결산검사를 통해 드러난 예산집행 실태를 꼼꼼히 따져보고 향후 예산운용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하여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약 35조원이 넘는 서울시(27조) 및 서울시교육청(8조)의 세입․세출 결산의 총괄평가와 예비비, 다음연도 이월비, 채권 및 채무, 재산 및 기금, 세입․세출 외 현금, 금고의 결산 등의 관련 법 규정에 따른 집행․관리의 적정성과 그간 서울시 결산검사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난 문제점들의 개선여부 등을 살펴보고 서울시 실․국․본부별로 예산집행의 문제점 등도 다루게 된다.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번 결산토론회는 제9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정활동의 끝맺음을 준비하는 자리로서 그 의미가 더욱 크고, 결산검사 과정에서 면밀히 분석된 예산집행의 문제점들을 공유함으로써 내년 예산편성 및 운용이 보다 바람직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형주 결산검사 대표위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3)은 이번 결산토론회는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출납폐쇄기한이 당해 회계연도 12월31일로 단축됨에 따라 결산검사 일정이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이월사업비, 순세계 잉여금 증가, 불용액 발생사유, 예산전용 등 다양한 분야의 예산집행사항을 지적하며 “결산검사가 단순히 재정운영 결과를 검사하는 것을 넘어 다음연도 예산편성 및 운용의 기준점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1년부터 시작한 결산토론회는 지난 ‘14~’15년 2년 동안 공백 기간(지방선거 및 메르스 사태로 미 개최)을 거쳐 3년 만에 개최하고 있다. 토론회 결과물은 정례회(‘16. 6.10 ~ 6.27)를 앞둔 시의원들에게 제공되어 상임위원회 의정활동에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아울러 이번 토론회에는 시민, 시의원, 시민단체, 학생, 관계 공무원 등 약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사원 “교육청이 누리예산 편성하라”

    “관련 시행령, 상위법 위배 안 돼… 인천·광주 빼곤 가용 재원 충분” 교육청 “대선공약, 정부가 책임” 시·도 교육청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법적 의무가 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를 놓고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맞선 가운데 대부분의 시·도 교육청이 예산 편성을 위한 재원이 충분하다는 결론이 포함돼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판단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감사원은 지난 3월 7일부터 4월 1일까지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누리과정 예산 편성 실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월 공익감사 청구에 따라 벌인 감사 결과로, 재정난을 앞세워 예산 편성을 기피하던 교육청들은 즉각 반론을 폈다. 감사원은 먼저 유아교육법, 영유아보육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지방재정법 시행령으로 교육청이 어린이집을 지원하도록 규정한 것은 법률적으로 보육을 교육에 포함한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고, 시행령은 법률 집행 방법을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헌법이나 상위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법률자문단 7명 중 5명에게 받았다. 법률자문단 7명 중 6명은 헌법재판소나 대법원이 관련 시행령을 위헌·위법이라고 결정하지 않은 현 단계에선 관련 시행령이 유효하기 때문에 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는 게 옳다고 봤다. 또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또는 일부 미편성한 11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재원을 확인한 결과 9곳(서울·경기·경남·충북·부산·강원·전북·제주·전남)은 지방자치단체 전입금을 비롯한 추가 세입을 활용하거나 과다 계상된 인건비·시설비를 조정해 생기는 1조 8877억원으로 부족한 누리과정 재원(1조 4628억원)을 충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인천·광주의 경우 추가 세입을 활용하거나 기존 예산 조정을 통해 쓸 수 있는 재원(860억원)이 누리과정 예산 부족분(1977억원)보다 적었다. 신민철 감사원 제2사무차장은 “누리과정 예산을 미편성하거나 일부만 편성한 교육청에 관련 예산을 우선 편성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교육청을 비롯해 광주·강원 등 다수의 시·도 교육청은 “누리과정은 박근혜 대통령 대선 공약이므로 예산 편성을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빠듯한 교육예산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우선 편성하면 나머지 교육 사업들이 차질을 빚게 된다”고 비판했다. 서울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지역 간 재정격차 해소 취지 ‘조정교부세 제도’ “시·군 재정 불평등 되레 키워”

    지역 간 재정격차 해소 취지 ‘조정교부세 제도’ “시·군 재정 불평등 되레 키워”

    경기 6곳 특례에 다른 곳 불이익 정부, 재정력 지수 비중 확대로 지자체 간 격차 해소 추진키로 일부 시·군 재정 개편 반대 집회 “지역 간 재정력 격차를 해소해야 할 현행 조정교부세 제도가 오히려 시·군 사이에 재정 불평등을 키운다. 특히 경기도의 우선배분 특례 제도는 조정교부금의 정체성을 뒤흔들고 있다.” 2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지방재정전략회의에 발제자로 나선 곽채기(행정학) 동국대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회의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지방자치단체, 연구소, 학회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곽 교수는 ‘시·군 조정교부금제도의 수평적 형평화 기능 제고 방안’ 발표에서 “세입원 1% 증가를 가정해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보통교부세의 경우 불평등의 지표인 지니계수를 낮춘 반면 조정교부금의 경우엔 거꾸로였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시행 중인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수원·성남·고양·과천·용인·화성)에 대한 조정교부금 우선배분 특례제 탓에 불거진 문제점도 거론했다. 곽 교수는 “지나치게 유리한 특례로 인해 6개 지역엔 지난해 기준 총 5244억원을 더 배분했다”며 “바꿔 말하면 나머지 25개 시·군은 200억원 이상씩을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6곳을 통틀어 조정교부금은 1조 4000억원으로 경기도 전체의 52.6%에 해당해 2013년 단행한 재정보전금 폐지를 골자로 한 지방재정 개혁 조치를 무색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곽 교수는 “우수한 재정력을 가진 경기도의 전략적 행동으로 결국 ‘다른 지자체 재정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지방재정법 제3조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며 “이런 비정상적인 모순적 상황을 타개하려면 조정교부금 배분기준 중 현재 20%인 재정력 비율을 높이는 반면 30%인 징수실적 비중을 차차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 관계자는 “시·군 간 재정력 격차를 조정하기 위한 재원인 조정교부금의 80%가 인구·징수 실적 기준으로 배분돼 재정여건이 좋은 자치단체에 더 많이 배분되는 구조”라며 “재정력 지수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할 예정이지만 경기도의 경우 불교부단체인 6개 시에 대해 특례제도를 두고 있어 제도개선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남황우(도시행정학) 서울시립대 교수는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 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지방재정에 어려움을 주는 행사·축제에 대해 총액한도제 도입과 투자심사, 민간위원회 사전심사 및 사후평가 강화, 원가정보 공개 및 명품 행사·축제 육성 지원 대책을 건의했다. 남 교수는 결론에서 “저성장, 낮은 조세부담으로 복지수요를 충족시켜야 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더욱 중요해진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모두 제도와 정책의 원활한 도입과 정착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경기지역 일부 시·군에선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 하향 평준화만 부른다며 지방재정 개편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부당 지방보조금’ 신고포상금 최대 1억

    행정자치부가 17일 지방자치단체에서 민간 사업자에게 주는 지방보조금을 부당하게 쓴 사실을 신고하면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주는 내용을 담은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오는 6월 30일부터 적용된다. 개정안엔 지방보조금 부당 사용에 대한 신고포상금 지급 기준을 새로 명시했다. 잘못 사용된 보조금의 반환금이 1000만원 이하인 경우 해당 금액의 30%, 1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일 경우 반환금의 20%에 300만원을 얹어 포상한다. 반환금이 1억원을 웃돌면 그 액수의 10%에 2100만원을 추가해 지급하되 최고 한도를 1억원으로 설정했다. 개정안은 지자체장이 부당하게 사용된 지방보조금을 반환받은 뒤 신고자에게 알리고 60일 이내에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지방보조금이란 지자체가 공공 목적을 위한 사업을 시행하면서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돈이다. 전국을 통틀어 연간 13조원에 이른다.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 심의위원회를 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해 점검하고 있지만 역부족이어서 지방재정난을 가중시키는 또 하나의 요인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개정안에는 또 사업을 확정하기 전 지방재정에 미칠 악영향을 검증하는 지방재정영향평가의 예외를 뒀다. 재해 복구, 도로 유지·보수, 노후 상하수도 개량과 같은 법적 의무·필수 사업이 예외 대상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일회성 수중사진 촬영대회에 6억? 경북·울릉군 예산 지원 낭비 논란

    일반인은 불참… 경제효과 의문 君, 道 투자심의 없이 준비 강행 대회 일정의 절반 이상은 관광 경북도와 울릉군이 수억원을 들여, 효과가 의문시되는 일회성 성격의 국제 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도와 군은 오는 6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울릉도·독도에서 ‘울릉도·독도 국제수중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북도가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수중세계와 생태계 변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사단법인 대한수중·핀수영(스킨스쿠버)협회 및 한국수중과학회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이 후원한다. 대회에는 국내 수중 사진작가 및 세계수중연맹 15개국 회원 30명씩, 모두 60명이 참가해 광각(다이버 및 비다이어 부문)·접사·물고기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국제부 및 국내부 12명씩, 총 24명을 뽑아 상을 준다. 심사 및 대회 진행요원 40여명도 함께 참가한다. 하지만 경북도와 울릉군이 일회성 성격이 짙은 이 대회 개최를 위해 6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이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기로 해 혈세를 낭비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반인들은 대회에 참관할 수 없는 데다 경제유발 효과도 거의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울릉도·독도 연구소 등의 학술탐사와도 연계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일정도 10~12일 3일간의 사진촬영 기간을 제외하고는 절반 이상이 관광 등으로 짜였다. 이 때문에 많은 예산을 들여 개최하는 대회가 특정 단체 회원들을 위한 일회성·선심성 행사로 전락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울릉군은 대회 개최를 앞두고 지난해 연말까지 받아야 했던 경북도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은 채 행사 준비를 강행하고 있다. 지방재정법은 5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의 시·군 행사성 사업은 통상 사업 시행 전년도까지 해당 시·도 투자심사위 심사를 받도록 규정한다. 독도 연구소 및 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가 수중 실태 파악과 해양생물 보존에 약간의 도움은 될지 모르지만 다른 효과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결과를 책자 또는 영상물로 제작해 홍보에 활용하겠다”면서 “행사 과정에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도·울릉군 국제수중사진전에 6억 투입 논란

    경북도와 울릉군이 수억원을 들여 효과가 의문시되는 일회성 성격의 국제 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도와 군은 오는 6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울릉도·독도에서 ‘울릉도·독도 국제수중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북도가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수중세계와 생태계 변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사단법인 대한수중·핀수영(스킨스쿠버)협회 및 한국수중과학회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이 후원한다. 대회에는 15개국 회원 30명씩, 모두 60명이 참가해 광각(다이버 및 비다이어 부문)·접사·물고기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국제부 및 국내부 12명씩, 총 24명을 뽑아 상을 준다. 심사 및 대회 진행 요원 40여명도 함께 참가한다. 하지만 경북도와 울릉군이 일회성 성격이 짙은 이 대회 개최를 위해 6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이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기로 해 혈세를 낭비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반인들이 대회를 참관할 수 없는데다 경제유발 효과도 거의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울릉도·독도 연구소 등의 학술탐사와도 연계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일정도 10~12일 3일간의 사진촬영 기간을 제외하고는 절반 이상이 관광 등으로 짜였다. 이 때문에 많은 예산을 들여 개최하는 대회가 특정 단체 회원들을 위한 일회성·선심성 행사로 전락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울릉군은 대회 개최를 앞두고 지난해 연말까지 받아야 했던 경북도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은 채 행사 준비를 강행하고 있다. 지방재정법은 5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의 시·군 행사성 사업은 통상 사업 시행 전년도까지 해당 시·도 투자심사위 심사를 받도록 규정한다. 독도 연구소 및 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가 수중 실태 파악과 해양생물 보존에 약간의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다른 효과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결과를 책자 또는 영상물로 제작해 홍보에 활용하겠다”면서 “행사 과정에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누리예산 외면은 직무유기” 黃총리, 교육감들에 직격탄

    “누리예산 외면은 직무유기” 黃총리, 교육감들에 직격탄

    황교안 국무총리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 논란과 관련해 “일부 교육감들이 시·도교육청의 재정이 어려워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자신들의 공약에는 1조 6000억원을 편성하고 있다”며 “이는 학부모와 아이들을 외면하고 직무를 유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누리과정 예산을 일부만 편성한 시·도교육청에 대해서도 “한순간을 피하려는 ‘눈가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황 총리는 2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누리과정 예산 관련 간담회를 열고 “최근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시·도교육청의 예산을 점검해 보니 낭비요소 등을 절감하면 누리과정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1500억원에 이르는 인건비를 과다하게 편성하고 매년 5000억원에 달하는 인건비를 불용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무적으로, 반드시 써야 할 곳에 쓰지 않고 다른 곳에 쓰는 일이 국민을 위한 행정인지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누리과정 예산은 교육감의 재량이 아니라 유아교육법령, 지방재정법령 등에 따라 시·도교육청이 반드시 편성해야 하는 법령상의 의무지출경비”라며 “누리과정은 2012년 당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유아 교육과 보육의 공통과정을 국가가 책임지되 소요 재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추진하기로 시·도교육감들이 찬성했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교육부가 지난해 10월 누리과정 예산 4조원을 시·도교육청에 교부했고 올해 지방교육재정은 전년보다 1조 80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지자체 전입금도 시·도교육청이 주장하는 10조 1000억원보다 1조 2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것만으로도 누리과정 예산의 57%를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의 예산은 국민의 혈세에서 나온 것”이라며 “시·도교육청과 시·도의회가 중앙정부에 추가로 더 많은 예산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에게 더 많은 혈세를 거둬들이라는 주장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위기 관리 어떻게

    지난해 부산과 인천, 대구, 강원 태백시 등은 재정위기 ‘주의’ 등급을 받았다. 2011년 재정위기관리제도가 도입된 이래 재정위기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된 것은 처음이었다. 재정위기관리제도는 지자체가 재정위기를 겪지 않도록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도록 유인한다는 취지에서 지방재정법에 근거해 실시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분기별로 각 지자체의 지방채무, 자금 현황, 재정수지, 공기업 부채 등 7개 지표를 종합 점검, 분석한다.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25%를 초과하면 ‘주의’ 등급, 40% 초과 시에는 ‘심각’ 등급을 부여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28.1%로 ‘주의’ 등급 기준선을 넘었다. ‘주의’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세출, 채무조정 등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해 이행하도록 돼 있다. ‘심각’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지방채 발행에 제한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해당 지자체들로서는 자구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재정위기 ‘주의’ 등급을 받은 부산시는 “지난해 말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을 24.3%로 낮춰 행자부에 재정위기 단체 지정 해제 신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전 모니터링 기능이 강조되다 보니 등급 지정 후 효율적인 관리가 상대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올해부터 긴급재정관리제도를 도입했다. ▲재정위기 단체로 지정된 후 3년간 재정 건전화계획을 이행했는데도 재정 수준이 악화된 경우 ▲지자체가 인건비를 30일 이상 주지 못한 경우 등에 한해 긴급재정관리인이 파견된다. 해당 지자체장은 긴급재정관리계획안을 마련해 이행해야 한다. 해당 지자체는 예산안 또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 부산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시의회 ‘누리예산’ 스터디 후끈

    서울시의회 ‘누리예산’ 스터디 후끈

    서울시의회에서 가장 많은 의원이 가입한 연구단체인 ‘서울살림포럼(대표 김선갑 의원)’은 지난 1월 26일 정창수 교수(경희대학교, 나라살림연구소 소장)의 발제로 한 “예산사업 문제 사례 이해를 통한 사무감사포인트 분석”을 주제로 새해 첫 월례회를 개최했다. 의원회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월례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정창수 교수는 ‘지방재정법 개정 주요 사항’과 함께 ‘체납자 관리를 통한 지방세 수입 증대 방안’, ‘재정투융자심사 제도를 통한 타당성 심사의 중요성’, ‘지방자치단체 재정을 파탄내는 국고보조사업의 문제점’, ‘민간위탁사업과 민간경상보조사업에 대한 부실한 관리의 개선 필요성’ 등 서울시의 주요 예산분야 포인트를 최신 사례와 연결하여 설명했다. 서울살림포럼은 “월례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지난 정례회 기간 동안의 상임위 활동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의 활동과정에서 느낀 소회와 아쉬움, 그리고 개선방안에 대해 발제자와 함께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정부와 지방교육청 교육감 간의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관련한 논쟁을 다루면서 이에 대한 대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살림포럼은 “이날 월례회에는 김선갑 대표와 함께 포럼의 회원 자격을 가진 의원 외에도 예산에 관한 주제에 관심을 가진 비회원 의원을 포함하여 22명의 의원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살림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선갑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구 제3선거구)은 월례회를 주재하면서 “지난 일년 동안 서울살림포럼의 8차에 걸친 월례회와 세미나를 통해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교육청의 건전재정을 견인해 가는 서울살림포럼을 만들겠다”라고 새해 포부를 밝히면서, “공부하는 의원 모임의 취지에 맞게 앞으로도 예산 및 결산과 관련한 다양한 어젠다와 현안을 중심으로 의원과 전문가간의 토론을 활성화시켜 정책적인 의정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