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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 전기 SUV… 누적 판매 5295대 ‘인기’

    순수 전기 SUV… 누적 판매 5295대 ‘인기’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가 연초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375대가 판매되며 테슬라 모델 Y을 제외한 수입 전기차 중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국내에 처음 출시된 2022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며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5295대나 된다. 수입 전기차 중 누적 5000대를 넘어선 모델은 흔치 않다. ID.4는 누구나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차량이 감속할 때 모터 저항을 활용해 전기를 충전하는 회생 제동으로 인해 전기차 운전자들이 이질감과 멀미를 경험하는 일이 있는데, ID.4는 기존 내연 기관차와 다르지 않은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는 평가다. 향상된 드라이브 시스템도 탑재됐다. 최고출력 286마력(PS), 최대토크 55.6㎏·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ID.4 대비 최고출력이 40%, 최대토크가 75% 향상된 수치다. 0~100㎞/h 가속은 6.7초 만에 완료되며, 최고 속도는 180㎞/h에 이른다. 주행 거리도 늘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기존 모델 대비 늘어나 복합 424㎞(도심 451㎞, 고속 391㎞)로 인증받았다. 정부 공인 에너지 소비효율은 복합 4.9㎞/㎾h(도심 5.2㎞/㎾h, 고속 4.5㎞/㎾h)이며, 급속 충전 속도 역시 약 30% 빨라져 약 2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을 지원한다. 또 다른 인기 요인은 합리적인 가격대다. 다른 수입 전기차 모델은 100만~200만원대의 국가 지원금이 책정된 데 반해, ID.4는 수입 승용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인 422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국고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구매 혜택까지 모두 적용하면 ID.4 Pro Lite는 3887만원대, ID.4 Pro는 4461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순수 전기 SUV ‘ID.4’와 함께 새로운 전기 쿠페형 SUV ‘ID.5’를 투입해 국내 전기차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 “한덕수 탄핵기각 환영… 악의적 정치공세 입증”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되길 기대”산불 ‘호마의식’ 음모론 강력 대응대통령실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심판이 기각되자 “한 대행의 직무 복귀가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의 메시지를 내놨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한 대행 탄핵심판 기각이 결정된 지 약 30분이 지나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탄핵심판 기각 결정을 환영한다”며 “헌법재판소의 오늘 결정으로 국회의 탄핵 남발이 무분별하고 악의적인 정치 공세였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점을 고려한 듯 대통령실은 짧은 입장문만 내놨다. 그러면서도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복귀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 대행의 결정문에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가늠할 수 있는 힌트가 없다는 점에서 더욱 조심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선고가 날 때까지 탄핵심판 관련 언급을 자제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가용 자산을 총동원해 산불을 빨리 진화하고 이재민들을 잘 도와주길 바란다”는 글만 올렸다. 대통령실은 별도의 언론공지에서 “전 국민적 재난인 산불을 ‘호마의식’ 등 음모론의 소재로 악용한 일부 유튜버의 행태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 유튜버는 지난 23일 ‘김건희, 산불로 호마의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명백한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고 법적 조치 검토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4명 목숨 잃고 잿더미 됐는데 최고 처벌은 ‘3년 이하 징역’

    4명 목숨 잃고 잿더미 됐는데 최고 처벌은 ‘3년 이하 징역’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이 대부분 ‘실화(失火)’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우발적으로 낸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로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주민 1500여명이 대피했다. 이에 산림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관련 법에 따라 실화자를 고발할 방침이다. 24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생한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산불은 인근 농장주 A씨가 예초기로 잡초를 제거하던 중 불씨가 튀면서 발화했다.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산불도 성묘객의 실화로 확인됐다. 같은 날 발생한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 역시 60대 남성이 농막에서 용접하던 중 불씨가 튀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보호법 53조에는 ‘과실로 타인의 산림을 태운 사람이나 자기 산림에 불을 태워 공공을 위험에 빠뜨린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산림 160㏊를 태운 2017년 3월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불은 입산자 실화로 조사돼 주민 2명이 1심에서 각각 징역 6개월·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6년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한 야산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을 낸 주민도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다만 고의로 산불을 내면 처벌이 더욱 무거워진다. 2022년 토치로 집에 불을 질러 강릉과 동해 일대에 대형 산불을 낸 이모(61)씨는 이듬해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울산에서 37차례 산불을 저지른 일명 ‘봉대산 불다람쥐’도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산불은 공공의 피해가 큰 만큼 실화 역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며 “다만 건조한 계절의 야외 화기 사용 위험성에 대한 홍보 강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산불 속 ‘환갑’의 진화대원들… 방염복 등 안전장비 부실 의혹도

    산불 속 ‘환갑’의 진화대원들… 방염복 등 안전장비 부실 의혹도

    고용부 “진화업무 중 사망 산업재해”지자체장에 중처법 적용 가능성도생존 진화대원들 온몸 곳곳 ‘화상’창녕군 “방염복·마스크 지급” 해명‘평균 연령 61세’ 진화대원 고령화 1년에 7개월 운영… “고용 개선 필요”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 투입됐던 창녕군 소속 공무원 1명과 산불 예방 전문 진화대원 3명이 숨지자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1996년 경기 동두천 산불 이후 29년 만에 가장 많은 대원이 숨지면서 진화 과정에 관련법 위반 행위는 없었는지 살펴보고 재발을 막겠다는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24일 “화재를 진화하는 업무를 수행하다가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산업재해로 보고 있다”면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등에서 미비점이 발견된다면 경영 책임자인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중처법을 적용할 수 있다. 또 숨진 진화대원들과 공무원이 안전 장비를 제대로 갖췄는지, 사전 교육과 지시 사항이 적절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번 화재 진화가 끝나는 대로 창녕군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 시행된 중처법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해 근로자 1명 이상을 숨지게 한 경영 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규정했다. 산불 예방 전문 진화대원의 안전 장비가 제대로 갖춰졌는지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현장에서 사망자들과 함께 고립됐다가 극적으로 살아남은 진화대원의 가족은 방염복 지급 등 적절한 조치 없이 대원들이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창녕군은 “방염복 상하의와 안전모, 연기 흡입을 방지할 수 있는 마스크를 같이 지급했다”고 밝혔다. 창녕군의 해명대로 진화대원에게 방염복이 지급됐다 하더라도 제 기능을 못 했던 것으로 보인다. 생존자 곽모(63)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고 나머지 대원들도 팔과 등, 엉덩이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다른 지자체에서 지원을 나온 대원들이 생소한 현장에 투입되면 사고 위험이 클 수 있기에 전문 인솔자를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진화대원 고령화도 문제로 꼽힌다. 2003년 도입된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는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5월 15일까지 평균 7개월 동안 운영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9064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진화대원 평균 연령은 61세였고 65세 이상이 33.7%에 달했다. 만 18세 이상 신체 건강한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지만 농촌이나 산간 지역은 청년 인구가 부족하다. 시험은 1차 서류 전형과 2차 보고서 작성 및 체력 검증으로 진행되는데, 체력 검증은 살수 장비인 15㎏ 등짐 펌프를 메고 빨리 걷는 정도를 평가하는 수준이다. 등짐 펌프를 메고 가파른 산을 올라야 하는 현장과는 괴리가 있다. 이에 대해 김성용 안동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결국 산불을 완전히 끄는 건 사람인데도, 진화대를 상시 운영하지 못하다 보니 젊은이들이 지원하지 않게 되고 고령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전체 예산 규모를 늘려 진화대원 고용 형태 등의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신안군, ‘섬 특별자치군 도입’ 추진

    신안군, ‘섬 특별자치군 도입’ 추진

    전남 신안군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섬 지역 자치행정모델 도입을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신안·옹진·울릉군과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지방자치연구소와 한국행정연구원이 주관하는 정책 토론의 장으로 섬 지역에 특화된 지방자치제도를 논의하기 위한 포럼이다. 전남 신안군·인천광역시 옹진군·경북 울릉군은 지난 2024년부터 섬 지역의 지리적, 역사적 특수성에 부합하는 자치제도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하고, 새로운 자치행정모델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했다. 연구 기관인 한국행정연구원은 섬 지역 자치행정모델과 특별법안의 연구를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섬 특화형 자치행정제도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법제연구원 최환용 선임연구위원은 ’(가칭)특별기초자치단체의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과 ’특별자치군 설치 및 규제특례도서의 개발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안했다. 또 제주대학교 민기 교수는 신안군에는 규제완화형, 옹진·울릉군에는 재정확대형 자치제도가 전략적으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목전에 둔 섬 지역의 부활을 위해서는 단순히 재정지원이 아니라 지방의 자율성 확대가 필수적이다”며 “섬 특별자치행정제도가 입법화될 수 있도록 모든 네트워크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2025년 워크숍 성황리 개최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2025년 워크숍 성황리 개최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 김대일 의원)는 지난 19일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정책연구위원회 위원, 관계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정책연구위원회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랑강화를 위한 스피치 특강과 근대 종교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진행했다.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스피치 특강에서는 도정질문, 5분 자유발언, 조례 발의, 도민과의 소통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신뢰감 있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호흡 ▲발음 ▲강조 등 기본적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는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또한 근대 종교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토론회에서는 ▲앙드레 부통 신부의 예술 선교활동 ▲앙드레 부통 신부의 작품 가치 등에 대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에 다수의 작품이 존재하지만, 관리 및 보존이 미흡하여 소실되거나 훼손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 지적됐으며, 이에 대한 도의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대일 정책연구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이 의원들의 의정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의원들의 전문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문화재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근대 종교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근대 종교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하여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워크숍이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 활동을 실천하는 정책연구위원회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계기로 지방자치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 정책연구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정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단독]고용부, ‘산불 진화대원 사망’ 창녕군 중대재해 조사

    [단독]고용부, ‘산불 진화대원 사망’ 창녕군 중대재해 조사

    지난 22일 경남 산청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창녕군 소속 공무원 1명과 산불 진화대원 3명이 숨진 것과 관련,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1996년 경기 동두천 산불 이후 29년 만에 가장 많은 대원이 숨진 이번 진화 과정에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과 중처법을 위반하지는 않았는지를 철저하게 살펴 재발을 막겠다는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24일 “화재를 진화하는 업무를 수행하다가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산업재해로 보고 있다”면서 “경영책임자인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에서 미비점이 발견된다면 중처법을 적용할 수 있다. 또 숨진 진화대원들과 공무원이 안전 장비를 제대로 갖췄는지, 사전교육과 지시사항이 적절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번 화재 진화가 끝나는 대로 창녕군청 등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 시행된 중처법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해 근로자 1명 이상을 숨지게 한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에서 “이번 산청 산불은 동시다발적으로 타오르는 불로 인해 진화 작업에 나선 분들에게 매우 위험한 현장이었다”면서 “산림청과 경남도로 구성된 현장 지휘 본부가 초기 진화에 급급하다 무리하게 현장 인원을 투입해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동시다발 대형 산불에 놀란 지자체들 산불 방지 총력전

    동시다발 대형 산불에 놀란 지자체들 산불 방지 총력전

    동시다발적인 대형산불로 전국 곳곳이 잿더미로 변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산불 방지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도내 11개 시군에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사업 홍보를 대폭 강화하라고 주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영농부산물을 태우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다. 이 불은 39.6㏊를 태우고 진화됐다. 영농부산물은 처리 방법이 마땅치 않아 모아놓고 태우는 경우가 많아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 농가들은 각 읍면 사무소로 신청하면 파쇄지원단 도움을 받을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파쇄지원 사업은 산불 예방, 퇴비 활용, 농가 일손 부족 해결 등 유익한 사업”이라며 “산불 원인 제공자는 계도 없이 강력하게 처벌한다는 방침도 대대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다음 달 15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다. 산불 발생 즉시 임차 헬기와 산림청 헬기가 협력해 30분 안에 현장에 도착하도록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일몰 전후 등의 소각행위 방지를 위해 산불감시 인력의 근무 시간도 조정한다. 주말에는 기동단속반을 투입해 예방 활동을 펼친다. 기초단체들도 비상이다. 충북 제천시는 김창규 시장이 직접 논두렁 태우기 금지 등을 홍보하는 거리 방송을 진행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철저한 진화대 교육과 민가 주변 산불 발생에 대비한 대피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제주 서귀포시는 산불 방지 대책본부 근무를 5개 조 1일 4~5명 근무 체제에서 3개 조 7~8명으로 변경했다. 야간 산불 진화 조는 1개 조에서 2개 조로 늘렸다.
  • 전국이 따라 배우는 강북구 ‘빌라관리사무소’

    전국이 따라 배우는 강북구 ‘빌라관리사무소’

    서울 강북구가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이 주거 환경 개선 우수사례로 꼽히는 가운데 타 지방자치단체가 벤치마킹에 열을 올리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기 시흥시청 주택과와 시흥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이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을 벤치마킹하고자 구청을 찾았다. 이날 시 관계자들은 구로부터 빌라관리사무소 사업 설명을 들은 후 번1동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사업 추진 절차와 운영 방식 등에 관심을 보인 시 관계자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민 만족도와 성과 등이 뛰어나 참고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은 노후화와 관리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공동주택 입주민에게 각종 생활 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에서 채용한 빌라관리사무소 매니저가 각 사업 구역을 순회하며 청소와 안전 순찰, 시설 유지와 주차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3년 7월 열린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동체 강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지난해 12월에는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정책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금까지 서울시 모아센터를 비롯해 동작, 강서, 도봉구 등에서도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을 지역 특성에 맞춰 보완하고 확대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사례로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시, 광역시급 행정체계 구축한다···2국 3과 1동 신설

    용인시, 광역시급 행정체계 구축한다···2국 3과 1동 신설

    용인특례시가 광역시급 행정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용인시는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도시의 변화에 대응하고 반도체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2국·3과·1동을 신설하는 내용 등이 담긴 맞춤형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은 4월 중 열리는 ‘제292회 용인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우선, 변화하는 홍보환경에 맞춰 시민·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미디어담당관과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복구를 전담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재난대응담당관이 신설된다. 행정서비스 효율성 제고와 조직의 조정기능 강화를 위해 기획조정실의 세부 부서가 정책, 예산, 인사, 법무 기능을 담당하는 체계로 새롭게 재편된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확대에 맞춰 자치행정국을 신설하고, 교육문화체육관광국의 역할 분담과 전문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육청년여성국과 문화체육관광국으로 분리한다. 또 인구 5만 명을 넘어선 유림동을 유림 1동과 유림 2동으로 분동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광역시로 가는 여정에 있는 만큼 행정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데다 다양해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충실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ㆍ언론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 안전한 금천… 자전거 사고 3000만원까지 보장

    서울 금천구는 구민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민 안심 자전거 보험’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민 안심 자전거 보험은 자전거를 타다가 발생한 사고와 자전거 뒷자리에 탑승해 있던 중 일어난 사고, 보행 중 자전거와 부딪힌 사고 등을 당한 구민을 돕고자 지방자치단체가 가입하는 보험이다. 모든 구민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주요 보장 내용은 자전거 사고 사망과 후유장해, 진단 위로금(4주 이상 진단 시)과 입원 위로금(6일 이상 입원 시), 벌금과 변호사 선임비,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등이다. 사고 유형에 따라 2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자전거 보험은 내년 2월 28일까지 1년간 유효하다. 보장 기간 내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증빙서류를 준비해 DB손해보험에 청구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보험을 올해도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만들고,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남,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비용 절반 지원

    각 지방자치단체가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소형 감량기) 구매 비용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대 규모로 지원사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강남구는 최근 가열·건조·분쇄 및 미생물 발효 등의 과정을 거쳐 음식물 쓰레기의 부피를 줄이고 악취 및 해충 발생을 억제하는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에 대한 각 가정의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음식물 처리기 구매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를 구매한 강남구민이다. 단, 품질인증 및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한정한다. 주방용 오물분쇄기(디스포저) 등 음식물 쓰레기를 하수관으로 직접 배출하는 방식의 기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200가구에는 최대 35만원까지 구매 비용의 50%를 지원하게 된다. 온라인 신청은 24일부터 강남구 자원순환종합포털에서 할 수 있으며, 방문 신청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받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구민들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또 메시지 낸 尹 “자산 총동원해 산불 진화를”

    또 메시지 낸 尹 “자산 총동원해 산불 진화를”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경남 지역 산불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가용한 자산을 총동원해서 산불을 빨리 진화하고 이재민들을 잘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국에서 30건의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렇게 올렸다. 또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우는 이재민들과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며 진화대원과 공무원 여러분의 안전을 기도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이날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산불 조기 진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8일 석방된 이후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분신 사망한 지지자 유족에게 “뜻을 잘 받들겠다”고 전했고, 단식을 하고 있는 지지자들에게는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헌법재판소가 조만간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적 메시지는 자제하는 한편 국가적 재난에 위로의 뜻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구속 수감 중에도 무안 제주항공 참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등에 대한 메시지를 내놨다.
  • 옥천 야산 불 인근 영동으로 번져…‘산불 1단계’ 발령

    옥천 야산 불 인근 영동으로 번져…‘산불 1단계’ 발령

    23일 오전 11시 55분쯤 충북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인접한 영동군으로 번지면서 산불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산림 당국은 옥천군 야산에서 난 불이 영동군 용산면 부상리 야산으로까지 불이 번지면서 이날 오후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헬기 8대와 차량 10여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 1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30㏊(헥타르) 미만, 진화 시간이 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산불 1단계가 발령되면 초기 대응 지방자치단체와 국유림관리소 진화대원, 인접 기관 헬기 등이 추가로 투입된다.
  • 용인시, 경기도 최초 ‘육아시간 업무 대행 수당’ 신설···월 10시간 이상 5만 원

    용인시, 경기도 최초 ‘육아시간 업무 대행 수당’ 신설···월 10시간 이상 5만 원

    경기도 용인시는 도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육아시간 업무 대행 수당’을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에 따른 육아시간 사용 가능 대상자 증가에 따른 보완정책이다. 용인시는 육아시간 업무 대행자 업무의 가중과 역할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지방공무원 보수업무 등 처리 지침’ 상 중요 직무급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특례 규정을 활용해, 육아시간 업무 대행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중요 직무급은 낮은 급여에 비해 업무량이 많은 직원의 사기진작과 보상 차원에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시는 올해 6급 이하 직원 519명에게 월 10만 원씩 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중요직무급 수당 예산 범위 내에서 월 10시간 이상의 육아시간(모성보호 시간 포함) 업무 대행을 하는 경우 월 5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이상일 시장은 “육아시간 업무 대행 수당은 아이를 키우는 공직자가 마음 놓고 육아시간을 사용하고, 업무 대행자는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일과 가정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은호 군포시장, 군포 소통도시樂(락) 킥오프 회의···직원들과 소통

    하은호 군포시장, 군포 소통도시樂(락) 킥오프 회의···직원들과 소통

    하은호 경기도 군포시장이 18일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기 위한 ‘2025년 군포 소통도시樂(락)’ 킥오프 회의(첫 회의)를 열었다. 올해 2회차를 맞이한 ‘군포 소통도시樂(락)’은 다양한 직렬과 직급의 17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었고 월 1회 시장이 함께 참여해 최근 관심사와 이슈에 관해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다. 하은호 시장은 “소통도시樂(락)을 통해 현업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고 시민의 행복과 도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포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 평가’에서 ‘군포 소통도시樂(락)’으로 조직의 혁신 내재화를 위한 좋은 시책으로 평가받았다.
  • 경기융합타운 개방형 소통 광장 ‘경기도담뜰’ 개장

    경기융합타운 개방형 소통 광장 ‘경기도담뜰’ 개장

    김동연 “사람 중심의 공간, 좋은 시간을 보내는 뜰” 국내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융복합 업무단지인 경기융합타운에 마련된 도민 소통 광장 ‘경기도담뜰’이 일반에 공개됐다. 경기도는 2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6개 입주 기관 대표와 도민 3천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수원 광교 경기융합타운에서 경기도담뜰 준공식을 열었다. 입주 기관 대표와 기회기자단, 청소년·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자, 경기도 일자리매치업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핸드프린팅 세러모니로 도담뜰의 준공을 기념했다. 또 경기청년 예술인 그룹 ‘K-SORI(케이 소리)’, ‘셀위브라스’의 공연과 경기도홍보대사 진시몬, 가수 거미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농산물직거래장터와 중고벼룩시장, 발달장애인 화가 정은혜 작가의 캐리커쳐 부스와 장애인 예술노동자 작품 전시 등 194개의 부스도 마련됐다. 경기도담뜰은 명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이름으로, ‘도민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은 경기도청·도의회,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경기본부 등 경기융합타운 주요 기관들을 연결하는 중심축이자, 광교중앙역과 광교버스환승센터를 연결하는 주요 보행 통로 역할을 한다. 광장 면적은 1만1,226㎡ 규모로, 지상 1층과 지하 1층이 관람석으로 연결돼 있다. 광장 안에는 17개 보행몰 상가가 조성됐으며, 음식점 등 주민편의시설이 공모 절차를 거쳐 입점할 예정이다. 경기융합타운은 2016년 착공해 2022년 1월 경기도의회, 5월 경기도청이 차례로 입주했다. 경기도서관은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12월 말 경기정원이 조성되면 경기융합타운이 모두 완성된다. 김동연 지사는 “이곳은 경기도의 행정과 경제, 교육의 중심이다. 그 광장의 뜰을 이제 도민 여러분께 돌려드리는 아주 뜻깊은 날”이라며 “도담뜰은 1,420만 도민 여러분들이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그런 뜰이다.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서 교육과 경제, 그 밖의 많은 것들이 어우러진 사람 중심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가 넘치는 강물처럼 흐르는 기회의 경기도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그 중심에 도민 여러분들과 사람이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입주 기관들이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해 매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TK서 동시다발 산불…의성 ‘산불 3단계’ 발령

    TK서 동시다발 산불…의성 ‘산불 3단계’ 발령

    대구 경북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일 소방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4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 이에 관계 당국은 산불 1단계와 2단계를 차례로 발령한 데 이어 오후 2시10분쯤 ‘산불 3단계’로 격상했다. 최고 대응단계인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에 달하고 진화에 2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장에는 산불 진화 헬기 27대와 차량 36대, 인력 375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진화율은 30%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날 오후 2시 36분쯤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앞서 오후 1시 57분쯤에는 의성군 금성면 청로리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의성 지역에는 초속 4.9m 수준의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더욱이 불이 민가 인근으로 확산하면서 의성군은 재난 문자를 통해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이에 의성읍 철파리 주민 약 100명과 요양병원 2곳의 환자와 병원 관계자 233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6분쯤에는 대구 수성구 욱수동 병풍산 정상 부근에서 산불이 나 관계 당국이 헬기 5대 등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오전 10시 8분쯤에는 대구 북구 국우동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소방청·국방부 등과 협조해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일몰 전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 ‘장흥에 기부해봄? 무조건 드려봄!’···1+1+1 특별 이벤트

    ‘장흥에 기부해봄? 무조건 드려봄!’···1+1+1 특별 이벤트

    전남 장흥군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장흥에 기부해봄? 무조건 드려봄!’ 이벤트를 시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 부터 30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이 기간 중 장흥군에 고향사랑기부 후 답례품을 주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10%에 상당하는 특산품을 추가로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고향사랑 e음(온라인)에 접속하거나 농협은행을 방문해 장흥군에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된다. 지난해 장흥군에는 전국 각지에서 4530명이 6억 4100여만원을 기부했다. 김성 군수는 “봄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위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장흥군을 응원해주시는 기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30%의 답례품(지역 특산품 등)을 받는 제도다. 기부 금액은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된다. 10만원 초과분은 16.5% 공제받는다.
  • 후지산 분화하면 집 무너질수도…“피난하라” 지침 나왔다

    후지산 분화하면 집 무너질수도…“피난하라” 지침 나왔다

    후지산(富士山)의 분화 가능성에 대비해 예보 체계와 기준 등에 대한 전면적인 손질에 나선 일본 정부가 주민들의 피난 등 ‘행동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21일 공개된 지침 방안에는 후지산이 분화해 목조 가옥이 붕괴될 정도로 화산재가 쌓일 경우 주민들은 긴급히 대피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지산의 대규모 분화로 내리는 화산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전문가 검토회는 이날 정부에 행동 지침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전문가 검토회는 “가능한 한 자택 등에 머무른다”는 것을 주민들의 기본 방침으로 명시하면서도, 땅 위에 쌓인 화산재의 양을 4단계로 나눠 각각의 단계에서의 행동 지침을 제시했다. 지침은 1단계(미량~3㎝)와 2단계(3~30㎝·피해가 작은 경우), 3단계(3~30㎝·피해가 큰 경우)에서는 “일단 자택에 머물며 생활할 것”을 명시했다. 다만 최대 1주일 가량 사용할 수 있는 식량과 식수를 비축할 것을 권장했으며, 3단계에서는 물자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고려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을 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화산재가 30㎝ 이상 쌓일 경우 목조 주택이 무너지거나 토석류(홍수와 산사태로 진흙과 돌이 물과 섞여 흐르는 것)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각 지방자치단체가 ‘원칙적으로 피난을 권고’할 것을 검토회는 제시했다. 일본 정부는 검토회가 제출한 방안을 근거로 행동 지침을 마련해 각 지자체에 통보할 계획이며, 각 지자체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방재계획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검토회를 이끈 후지이 토시츠쿠 좌장(도쿄대 명예교수)은 “후지산의 분화 규모가 작더라도 수도권에 화산재가 떨어지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가급적 자택에 머물며 생활할 수 있도록 평소에 충분히 식량과 식수를 비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지산 분화하면 3시간 만에 철도 마비높이가 3776m인 후지산은 지난 600년간 약 180회 분화했다. 역사적으로 확인된 마지막 분화 시점은 1707년 ‘호에이 분화’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0년 후지산의 분화와 관련해 “최악의 경우 약 3시간 만에 수도권이 화산재로 뒤덮여 철도 운행이 멈출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일본 정부의 예측에 따르면 화산재 분출이 2시간 동안 계속되면 수도권인 가나가와현과 야마나시 등에 30㎝ 이상, 도심에는 약 10㎝ 이상의 화산재가 쌓인다. 화산재는 교통 체계를 마비시킬 수 있다. 화산재가 1㎜ 이상 쌓이면 차량은 약 30㎞의 속도밖에 낼 수 없으며, 화산재가 10㎝ 이상 쌓이면 아예 통행이 불가능해진다. 철도는 화산재가 0.5㎜만 쌓여도 운행이 정지되며, 항공기의 엔진이 화산재를 흡입하거나 화산재로 활주로가 폐쇄되는 등 하늘길도 막힌다. 화산재가 30㎝ 이상 쌓이면 목조 주택이 짓눌릴 수 있다. 화산재의 분출은 대규모 정전과 단수, 통신 장애 등을 초래하고 사람들의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후지산이 분화해 화산재가 수도권을 뒤덮을 상황에 대비해 예보 시스템인 ‘광역강회(降灰)예보’를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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