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방자치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거버넌스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309
  • 2027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출범

    2027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출범

    2027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가 5일 출범했다. 유치위원회는 이날 오후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2층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유치위는 대전·충북·충남·세종 등 4개 시도지사, 체육회장, 개최도시 시장, 지역 대학교 총장, 상공회의소 회장, 민간단체 대표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맡기로 했다. 비영리사단법인 형태로 운영되는 유치위는 국내외 유치활동, 대회 유치 붐 조성을 위한 각종 홍보활동,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을 대상으로 한 충청권 공동유치 당위성 홍보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유치위 활동비는 4개시도의 출연금 또는 보조금으로 마련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충청권에서 국제종합경기대회가 열린 적이 없다”며 “유치에 성공하면 기존시설 사용을 통한 저비용 고효율 대회를 추구하며 충청권 스포츠 발전 및 체육인프라 확충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7년 7월중 12일간 열릴 예정인 이 대회에는 150개국 1만50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목은 육상, 농구, 유도, 탁구, 태권도 등 총 18개다. 대회가 충청권에서 개최되면 개막식은 대전, 폐막식은 세종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유치에 나선 곳은 충청권이 유일하다. 정부가 다음달 말쯤 국내후보도시를 최종 결정할 예정인데, 충청권이 될 가능성이 크다. 외국에선 미국 노스케롤라이나주가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최종 개최지는 내년 하반기에 결정된다. 이 대회의 경제성 분석결과 비용편익비율이 1.165로 조사됐다. 1보다 크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시민단체들 사이에서 반대목소리가 나온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달 23일 성명을 통해 “국제 스포츠대회의 예정된 적자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전시는 국제대회 유치에 앞서 현안의 우선 순위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어떤 입장을 취할지 내부논의중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접종 후 사망 5건 백신 인과성 낮아…아나필락시스 1건만 인정”

    “접종 후 사망 5건 백신 인과성 낮아…아나필락시스 1건만 인정”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추가 신고사례 5건을 조사한 결과, 백신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이상반응 중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연관성이 인정된 사례 1건이 확인됐다. 서은숙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조사대상 사망사례 5건을 심의한 결과, 간질환이나 심부전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더 높고 백신과 관련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심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부검 중인 3건은 최종 부검결과를 확인해 심사결과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접종 후 누적 사망 신고사례는 32건이다. 당국은 앞서 16건에 대해서도 피해조사를 진행한 결과, 14건이 백신과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 나머지 2건은 보류를 결정했다. 서 교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3건에 대한 심의도 진행했는데, 1건은 아나필락시스로, 나머지 2건은 아나필락시스가 아님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백신과 아나필락시스 연관성이 인정된 1건은 의료기관 종사자인 40대 여성 사례다. 지난 달 16일 백신 접종 후 10분 뒤 어지러움과 저혈압, 빈맥, 후두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서 교수는 “이후 신고된 사망 및 중증사례에 대해서도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역학조사 중”이라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평가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7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경련 등 신경계 이상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신고는 1건이다. 사례 대상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였으며, 접종과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997건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바다 오염의 주범, 스티로폼 부표 사용 금지

    바다 오염의 주범, 스티로폼 부표 사용 금지

    2024년까지 바다 양식장에서 스티로폼 부표가 완전히 사라진다. 우선 내년부터 김, 굴 양식장은 스티로폼 부표 사용이 금지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을 보호하고자 스티로폼 부표를 양식장에서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내용의 어장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 달 1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양식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발포 폴리스티렌(EPS) 소재의 스티로폼 부표는 부서지기 쉬워 단시간에 해양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한다. 이는 바다생물이 먹이로 착각해 섭취하거나 해양생물의 서식을 방해하는 등으로 해양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파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1㎤당 0.02g의 고밀도 스티로폼을 쓰도록 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금까지 4차례 설명회를 열어 어업인, 지방자치단체, 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부표 공급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되는 김, 굴 등의 양식장에 대해 내년부터 스티로폼 부표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다. 그 외의 양식업에 대해서는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스티로폼 부표를 퇴출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기관별로 분산된 생활지원 정책, 이 책 한권으로 해결

    기관별로 분산된 생활지원 정책, 이 책 한권으로 해결

    기관별로 분산된 생활지원 정책을 한곳에서 쉽게 찾을 수는 없을까. 정책 이름은 잘 모르지만, 내게 필요한 정책은 무엇이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정보를 한 권으로 엮은 ‘내게 힘이 되는 희망사다리 2021’을 발간했다. 책은 영유아-청소년-청년-중장년-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을 비롯해 저소득층, 장애인, 자영업자, 취·창업, 문화, 건강·안전 등 생활에 밀접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190여개 지원 정책을 담았다. 지원 대상과 지원 내용, 신청 방법, 문의처 등으로 나눠 알기 쉽게 소개하며, 국민 입장에서 정책을 묻고 정부가 답하는 질의응답 방식으로 구성했다. 특히, 분야별로 정책 수혜 체험수기를 실어 이해도를 높였다. 일자리, 주거, 돌봄, 문화, 건강·안전 등 5개 분야는 자세한 정책 이름이나 담당 기관을 몰라도 핵심어만 알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지원 정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치했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민원실이나 전국 도서관, 우체국, 농협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만날 수 있다. PDF 형태 전자파일은 정책정보지 ‘공감’ 홈페이지(gonggam.korea.kr)와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In&Out] 코로나19, 한국 프로스포츠 새 돌파구 될 수 있다/이종권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In&Out] 코로나19, 한국 프로스포츠 새 돌파구 될 수 있다/이종권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산업 분야가 극심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 프로 스포츠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경기장에 관중이 모이기 어렵고, 어렵게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도 육성 응원이 제한되고 취식이 금지되는 등 여러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흥행이 쉽지 않다.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스폰서십 규모가 줄어들고 연고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도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선수들의 연봉을 일거에 줄일 수도 없고 방역을 위한 비용은 증가하니 리그와 구단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난국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측면도 있다. 일례로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는 해외 43개국에 중계권을 판매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럽과 남미를 비롯한 전 세계 프로축구 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K리그가 개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축구에 목말랐던 각국의 방송사와 온라인 플랫폼들이 K리그에 관심을 가졌고, 때마침 유럽의 대형 중계권 에이전시와 파트너십을 맺었던 K리그는 기회를 잘 이용했다. 지난해 여러 국가들에서 K리그의 존재가 알려졌던 덕분에 올해도 K리그 해외 중계권 판매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초에는 중계권이 판매됐던 국가들을 중심으로 K리그 홍보 영상 콘텐츠가 배포됐다. 독일,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K리그 소속 외국인 선수들의 시선으로 한국에서의 생활과 K리그의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을 소개하는 시리즈 영상이었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13개국에서 약 320만 누적 조회수가 기록됐다. 축구 변방이라고 여겨졌던 한국 프로축구가 세계 축구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된 것이다. 구단들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유연한 대응책을 내고 있다. 지난해 구단들은 이미 판매된 시즌 티켓 환불 문제로 혼란을 겪었다.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시즌 티켓 구매자들이 경기를 관람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는 많은 구단들이 시즌 티켓 대신 일반 티켓을 우선 예매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멤버십을 판매했다. 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우선 멤버십 판매 수입을 확보할 수 있었고, 할인폭이 큰 시즌 티켓 대신 단가가 높은 일반 티켓만 판매함으로써 관중 수 제한에 따른 입장 수입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기존 프로 스포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진단은 진작부터 나오고 있었다. 한국 프로 스포츠는 생존을 위해 해외 중계권 시장 진출, 뉴미디어 콘텐츠 생산, e스포츠와의 컬래버 등 새로운 분야를 끊임없이 개척해야 하는 상황이다. ‘언택트’로 상징되는 코로나19 시대가 이를 앞당기고 있다. 물론 가장 기본은 철저한 방역과 안전한 리그 운영이 돼야 할 것이다. 또한 스포츠 팬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 2·4 대책 약발? 공공 주도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48곳 몰려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2·4 공급 대책의 핵심인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에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조합 등 50곳 가까이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4 대책이 시장의 호응을 이끌면서 집값 안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4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에 대해 최근까지 지자체와 민간 조합으로부터 총 48곳의 신청이 들어왔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직접 진행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임대주택 기부 채납을 줄여 기존 민간 사업보다 토지주 등의 수익성을 10~30% 포인트 더 보장한다. 공공이 직접 시행하니 조합이 있을 필요도 없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도 면제된다. 신청이 들어온 48곳 중 41곳은 지자체가 제의한 후보지이며, 7곳은 민간 조합이 직접 신청한 곳이다. 지자체가 신청한 사업지 중 19곳은 재개발 구역으로 서울 14곳, 인천 4곳, 부산 1곳이다. 나머지 22곳은 재건축이며 모두 서울에서 신청됐다. 민간 제안 후보지 중 재개발은 서울 2건과 경기 1건, 인천 1건 등 총 4건이고 재건축은 서울 2건과 대구 1건 등 3건이다. 정부는 이달 중 신청이 들어온 후보지 중 선도사업지를 선정해 발표하고 주민 동의 확보 같은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합원 절반의 동의로 정비계획 변경을 제안하고, 이후 1년 이내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앞서 2·4 대책의 또 다른 공급 축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에 대해 21곳을 1차 선도사업지로 선정했다. 이달과 다음달 서울의 2, 3차 지자체 제안 후보지를 발표하는 등 사업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을 고밀 개발하는 공급 대책이다. 2·4 대책 발표 이후 서울의 주택시장도 안정을 찾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첫째 주 0.10%로 올해 최고치를 찍은 이후 같은 달 둘째 주 0.09%에서 단계적으로 축소돼 지난주엔 0.05%까지 내려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4차 유행’ 우려에…정 총리 “더 강도 높은 대책 검토할 수도”(종합)

    ‘4차 유행’ 우려에…정 총리 “더 강도 높은 대책 검토할 수도”(종합)

    “확진자 500명대서 떨어지지 않고 있어이번주도 안 꺾이면 더 강한 대책 검토”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이번주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좀 더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올라선 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한 일부 지역에서 거리두기를 격상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의 전방위적인 공세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실로 일촉즉발의 위태로운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이번 한 주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내일부터 기본방역수칙이 현장에서 본격 적용된다.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더이상 계도가 아닌 제재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소관 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예외 없이 엄정 대응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내 5일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3명 늘어 누적 10만 5279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했음에도 5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정부는 최근 들어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의 일상 공간 곳곳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전국적 확산 양상을 보이는 데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4차 유행’ 가능성까지 공개 거론하며 대책을 고민 중이다. 정세균 총리 “방역이 곧 경제” 강조 정 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에 잇달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2월 산업생산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수출도 다섯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만약 ‘4차 유행’으로 경제활동을 제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면 이러한 회복의 흐름도 끊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프랑스의 경우에도 경제 회복의 부푼 꿈을 안고 지난해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방역이 무너지면서 의료체계가 마비될 상황까지 오자 결국 어제부터 다시 전국을 봉쇄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방역이 곧 경제다. 탄탄한 방역이 유지돼야만 백신 접종도, 경제도, 일상 회복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며 “빠른 경제 반등으로 민생 구석구석에 훈풍이 불도록,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참여방역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광주시민들 5월부터 점심시간에 민원서류 못 뗀다

    광주시민들은 오는 5월부터 점심시간에 민원업무를 볼 수 없어 불만과 불편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는 다음달부터 ‘민원업무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노조는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제2조 제2항을 근거로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5개 구청 민원실과 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의 점심시간 휴무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다. 점심시간 휴무 시간은 5개 구청 민원실과 동 행정복지센터가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단일화 한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적절한 휴식 시간 제공이 민원담당 공무원의 업무효율을 높여 시민에게 더욱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조 조사에 따르면 경기, 전남·북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민원실과 행정복지센터 점심시간 휴무제가 이미 도입됐고 전국의 법원 민원실도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점심시간을 이용해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직장인 등은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 금융기관에 종사하는 A(36)씨는 “지역 주민과 직장인들이 짧은 점심 시간을 쪼개 민원서류를 도 발급받기 위해 구청과 동사무서를 방문하는데, 전면 휴무는 공무원의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영업을 하는 B씨(51)도 “그동안 민원 공무원들이 1시간씩 교대근무를 하며 점심 시간을 충분히 사용했는데, 낮 12부터 오후1시까지 민원업무를 전면 중단하는 것은 혈세로 급여를 받는 공복의 자세가 아닌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노조와 점심시간 휴무 시행 시기를 조율해온 광주시 5개 자치구는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무인발급기 추가 구입 등을 추진 중이다. 광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광주시, 올 고용률 69% 목표…일자리대책 세부계획 공시

    광주시가 일자리 1만4015개 공급·고용률 69% 달성을 목표로 하는 ‘올해 광주시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을 고용노동부 지역고용정보 네트워크에 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0년 도입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일자리 문제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증대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치단체가 일자리 목표를 수립해 시민들에게 공시하도록 하는 정책이다. 시는 지난해 경기도 평균 64.9%에 비해 3.8% 높은 고용률 68.7%, 1만4198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경기도내 고용률 6위를 기록했다. 시는 ▲취약계층을 위한 생산·안정적 공공일자리 창출 ▲계층별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한 취업기회 확대 및 구직자 역량강화 ▲일자리센터, 지역자활센터 등을 통한 양질의 고용서비스 제공 ▲사회적경제·소상공인 창업교육, 청년창업보금자리 제공 등을 통한 창업지원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업의 네트워크 및 인프라 구축 등 5개 부문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신동헌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과 부서별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와 양질의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5개의 부문별 세부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시간 매질당한 강남 샴고양이…“복종훈련한 것”

    1시간 매질당한 강남 샴고양이…“복종훈련한 것”

    경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서울 강남구 주택에서 한 시간 동안 샴 고양이를 매질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물보호단체는 이 여성의 집에 있는 다른 두 마리의 고양이도 학대 피해 가능성이 크다며 분리 조치를 요구했지만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강남구청은 지나친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오후 7시쯤 강남구 논현동의 빌라 베란다에서 청소도구로 고양이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여성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동물권보호단체 케어가 제보자에게 받은 휴대전화 영상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한 시간에 걸쳐 고양이를 구석에 몰아넣고 찌르고 강하게 때리는 행동을 반복했다. 고양이가 아파서 비명을 지르기도 했지만 A씨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케어 활동가가 출동했을 때 피해 고양이는 베란다 구석에서 발견됐다. 케어는 고양이가 공포에 질린 채 오줌을 지려 몸이 흥건히 젖었고 입술은 찢어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대행위를 부인했지만, 제보 영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때린 것은 맞지만 복종 훈련이 필요해서 그런 것”이라며 폭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집에서 고양이 비명소리가 간간이 들렸다고 주장한 이웃 주민들은 A씨의 추가 학대 행위를 담은 영상도 케어에 전달했다. 케어는 피해 고양이를 보호자와 분리해 병원으로 옮겼고 고양이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치료하고 건강검진을 받게 할 예정이다. A씨는 피해 고양이의 소유주가 모친이며 모친의 부탁으로 고양이를 맡아 키운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모친은 강남구청과 케어에 고양이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관할구청인 강남구청은 소유자를 알 수 없었던 피해 고양이의 실소유주가 나타난 만큼 케어가 보호 중인 피해 고양이를 A씨의 모친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케어 측은 A씨와 모친을 고양이의 공동 소유주로 봐야한다고 반박했다. 소유주가 있는 반려동물이 학대를 당한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보호기간이 지난 후 소유주가 보호비용을 부담해야 동물을 돌려받을 수 있다. 김영환 케어 대표는 “A씨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 2마리에 대한 추가 격리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동물 학대 사건에 미온적인 강남구청 직원들을 징계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제보자와 피의자 A씨를 상대로 동물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학대 행위가 인정되면 A씨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확진자 사흘연속 500명대 4차 대유행 기로, 봄철 행락 자제해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로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2일 0시 기준 558명 발생했다. 전날 0시 기준 551명보다 7명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수가 줄어들기는 커녕 야금야금 늘어나는 것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염병은 특성상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지면 확산 속도가 빨라질 수 밖에 없다. 실제 지난주까지만 해도 수도권이 신규 확진자의 70~80% 이상을 차지하고 비수도권은 30% 미만이었지만, 이번 주 들어 비수도권의 비중이 높아졌다. 수도권 인구가 봄철 나들이 등을 위해 지방을 찾는 경우가 늘어난 게 원인일 수 있다. 수도권 안에서도 영업시간이 연장되고 날씨가 풀리면서 밤늦게까지 식당과 술집에서 어울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곳곳의 벚꽃 구경 인파도 적지 않다. 물론 1년 이상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진 만큼 외부 활동 자체를 막기는 힘들다. 장기간 영업 제한으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생계난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업소 출입을 제한하는 것도 쉽지 않다. 따라서 결국은 시민 각자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의 경우 5인 이상 모임 금지 지침만 잘 지켜도 폭발적인 감염은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도 5명 넘게 모임을 가진 곳에서 감염자가 폭발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각성이 요구된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2일부터 부산시가 거리두기를 수도권과 같은 2단계로 올렸고, 다른 시·도에서도 거리두기 격상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점은 다행스럽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일반인 접종이 시작된 만큼 집단 면역이 달성될 때까지 국민 각자는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긴장감을 잃으면 안 된다. 자칫 감염자가 폭증해 4차 대유행이 닥치는 경우 만큼은 막아야 한다. 지난해 몇차례 감염자가 폭발했을 때 큰 불편과 고통을 겪었던 기억을 잊어선 안 된다.
  • 건축물 대장에 소유자가 잘못 기재됐다면

    건축물 대장에 소유자가 잘못 기재됐다면

    건축물대장에 소유자가 잘못 기재됐다면 해당 행정청이 직권으로 정정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일 건축물 대장상 소유자가 개인사업자의 ‘상호명’으로 잘못 기재됐으니 이를 개인 명의로 고치게 해달라는 A씨의 고충민원에 대해 행정청이 직권으로 정정하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개인사업자인 A씨는 사업자 등록을 한뒤 건축물 사용승인시 건축주를 상호명으로 적었다. 이후 등기관서는 개인사업자의 상호명은 등기신청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이유로 소유권 보존등기 신청을 각하했다. 그러자 A씨는 건축물대장에 개인 명의로 소유자를 변경하려 했으나 관할 지자체는 “소유자를 변경하려면 관련 규정에 따라 우선 등기관서에서 등기절차를 완료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등기관서와 관할 지자체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자 A씨는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권익위는 상호명은 사업자등록을 위한 것으로 신청인과 동일한 주체라고 볼 수 있고, 해당 지자체가 사용승인을 할때 건축주를 변경하도록 고지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때 지자체가 건축물대장상 소유자를 개인 명의로 직권 정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권익위는 A씨의 경우 처럼 건축물 대장상 소유자를 정정해 달라는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이같은 민원 23건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소유자가 잘못 작성된 경우에는 건축물 사용 승인이 나더라도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권익위는 “행정절차를 잘 알지 못해 건축주 명의 변경을 미처 하지 못했거나 건축물대장이 잘못 작성돼 등기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국민 입장에서 행정청이 적극 검토,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내년 ‘선거 도우미’ 심나… 재단·방송국 설립 열 올리는 단체장들

    내년 ‘선거 도우미’ 심나… 재단·방송국 설립 열 올리는 단체장들

    임기가 1년여 남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앞다퉈 각종 재단과 방송국 등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측근 채용을 통한 ‘선거 도우미 심기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대전 대덕구는 지난달 30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덕문화관광재단 설립 조례를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구의원 8명 중 3명에 불과한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의 힘으로 밀어붙일텐데 우리가 들러리 설 이유가 있느냐”고 전원 퇴장했다. 대덕구는 올해 말까지 대덕구경제진흥재단과 대덕복지재단 등 모두 3개 재단을 설립한다. 국민의힘 김수연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복지재단 설립 조례가 사회도시위원회에서 통과되기 힘드니까 행정자치위원회 소관으로 바꾼 ‘꼼수’”라면서 “이런 꼼수에도 부결되면 다음 회기 본회의 때 직권 상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비난했다. 행자위 소속 의원은 민주당 2명, 국민의힘 1명이나 사도위는 각각 2명씩 배치돼 조례안 가결이 쉽지 않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등 시민단체 출신으로 민주당 소속 여성 단체장이다. 김 의원은 “대전 5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 35%인 유성구만 복지재단을 두고 있다. 자립도가 13.82%로 꼴찌 수준인 대덕구가 1000억원이 훌쩍 넘는 청사 이전을 앞두고 재단을 세 개나 만드는 건 내년 지방선거를 도울 측근 끌어들이기”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3개 재단에 총 20~30명의 외부 인사가 채용되고, 문화관광재단만 해도 올해 예산 3억 2550만원 중 인건비가 절반을 넘는다. 경기도는 공영 라디오방송 설립에 들어갔다. 지난해 3월 폐업한 민영 경기방송 주파수 FM 99.9㎒를 넘겨받는 형식이다. 도는 가칭 ‘경기미디어재단’을 만들고 초기 사업비로 150억원 정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도의회는 지난달 19일 ‘경기도 공영방송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도 안팎에서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으로 편파방송 논란이 일고 있는 서울시 교통방송과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교통방송은 정규직 350명·비정규직 20여명 규모로 올해 서울시가 375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7월 사회서비스원과 관광재단을 만든 광주시는 상생 일자리재단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시는 ‘업무 전문화, 질 높은 행정 서비스 제공’을 강조했으나 기존 출자·출연기관과 업무중복 논란이 일면서 “선거용 측근 꽂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경기교육청, 1조1251억원 1차 추경

    경기도교육청은 1일 본예산 15조9218억원보다 1조1251억원 늘어난 17조469억원 규모의 1차 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세입 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5736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983억원, 기타수입 1878억원, 전년도 이월금 1654억원 등이다. 주요 세출은 인건비·교육복지 지원 3484억원, 학교 신증축 2645억원,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2104억원, 유아·특수교육 지원 897억원 미래교육 지원 472억원 등이다. 세부적으로 코로나19 상황 속 원활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 단말기 3만7705대 보급에 194억원, 1학기 학교 방역인력 지원에 193억원, 특별 및 교과교실 8231개실 무선인프라 확충에 89억원, 스마트도서관(무인반납기) 외부 설치 1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폐교 활용 방안으로 이천 ‘제2캠퍼스’ 설립에 30억원,파주 (가칭)경기평화통일교육센터 건립에 100억원(교육부 특별교부금)을 편성했다. 이밖에 그린스마트미래학교 295억원, 급식기구·시설 확충 349억원,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설치 47억원, 체육관 증축 협력사업 미편성분 461억원 등도 반영됐다. 도교육청이 제출한 1차 추경안은 오는 13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당 의원 174명, “부동산 위법 여부 조사해달라”

    여당 의원 174명, “부동산 위법 여부 조사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그 가족의 부동산 거래 위법사항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가 진행된다.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제출한 민주당 소속 의원 174명과 그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이 대상이다. 공직자 투기 논란에 휩싸인 3기 신도시뿐 아니라 언론에서 의혹을 제기한 사안과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공직자 투기행위 신고 사안을 조사하게 된다. 권익위는 1일 “민주당으로부터 지난 30일 전수조사 요청서가 접수됐다”면서 “서면조사를 중심으로 하되 투기가 의심되는 경우 현장 실태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요하면 해당 의원에게 소명을 요청하고, 조사 결과 투기 의혹이 있다고 판단되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권익위는 이날 검사장 출신인 이건리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꾸렸다. 부패방지 권익위법에 따른 ‘업무상 비밀이용의 죄’의 공소시효인 최근 7년내의 부동산 거래내역이 조사대상이다. 조사기간은 2일부터 30일간이며, 필요시 연장할 수도 있다. 권익위는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부동산 거래관리시스템과 국토정보시스템에서 국회의원 및 그 가족의 부동산 실거래 내역과 소유 내역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익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를 계기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의 예산이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살피는 상시합동점검단을 꾸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퇴직자의 재취업 근절을 위해 채용실태를 특별 점검하고 채용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권익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반부패·청렴혁신 10대 과제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비롯해 제2의 LH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상시합동점검단은 공공기관의 부정·부패 취약분야를 점검하고 예산 부정수급 사례가 확인되면 즉각 환수 조치하기로 했다. 지난달 4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일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직자 부동산투기에 대한 신고와 관련해서는 신고자 보호를 위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와 협조체계를 꾸린다는 계획이다. 권익위는 또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이 국회에 묶여 있는 상황을 감안해 법 제정 이전이라도 공공기관의 행동강령상 이해충돌방지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지 점검하기로 해다. 전현희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청탁금지법과 관련한 위법사실에 대해 형사처벌 또는 과태료 조치를 해야 하는 데도 내부 징계에 그친 사례들을 점검하고 ‘봐주기식 관행’을 철저히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익위는 내부정보를 이용한 이권개입 우려가 높은 공공기관의 사규를 점검해 이해충돌을 예방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윤리준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기업에 대해서는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의 청렴도 측정시에는 ‘비금전적 부패’와 ‘이해충돌 상황에서의 사적 이익 추구’ 등의 항목이 새로 추가된다. 또 선출직 공직자와 지자체 공무원, 공공기관 사장·감사·임원에 대한 청렴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중대 부패사안이 발생한 기관에 대해서는 권익위가 주관하는 특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전 위원장은 “10대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150여명의 전문조사관이 투입된다”면서 “국회의원 174명의 요청에 따른 국회의원 및 그 가족의 부동산 거래 현황을 살피기 위한 전담조사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자치경찰제 논란 정부가 책임져라”

    “자치경찰제 논란 정부가 책임져라”

    오는 7월 시행되는 자치경찰제를 둘러싼 경찰과 자치단체의 힘겨루기에 시민단체가 가세했다.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는 1일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행태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들은 “경찰청이 시도의견을 묵살한채 표준조례안을 만들었고, 시도가 이를 수용하지 않자 집단으로 반발하는 것은 지방자치정신과 자치경찰제 취지를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며 “자치경찰제를 기회로 자신들의 권한과 밥그릇만 챙기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논란은 ‘무늬만 자치경찰제’를 시행하는 정부책임이 크다”며 “경찰이 표준조례안 수용을 계속 강요하면 대통령에게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찰청장의 책임을 물어 해임을 요구하겠다”고 경고했다. 표준조례안 가운데 논란이 되는 항목은 크게 2가지다. 경찰은 표준조례안에 ‘지자체가 자치경찰 업무를 수행하는 경찰관의 후생복지 예산을 지원할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충북도는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 소속 경찰공무원의 후생복지만 지원할수 있다’는 내용으로 대상을 대폭 줄여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도 관계자는 “국가공무원 신분인 경찰의 후생복지를 지방이 책임지는 것은 지방자치법 위반”이라며 “표준조례안대로 하면 대상인원이 2000여명으로 늘면서 연간 최대 40억원이 필요해 수용할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치경찰 사무범위 등을 개정할 경우 반드시 시도경찰청장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표준조례안 내용도 논란이다. 충북도는 자치입법권 위반소지가 있다며 ‘경찰청장의 의견을 들을수 있다’는 내용으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강제조항을 선택조항으로 바꾼 것이다. 경찰은 자치경찰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충북도가 표준조례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충북경찰청 13개 경찰관서 직장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자치경찰 사무범위를 정할때 치안전문가인 경찰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후생복지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것은 자치단체 사무는 떠넘기면서 돈을 쓰지 않겠다는 꼼수”라고 비난했다. 자치경찰제는 지역실정에 맞는 치안정책 수립 등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 생활안전, 교통, 경비, 여성, 청소년 업무 등을 자치경찰 사무로 분리해 운영하는 게 핵심이다. 자치경찰사무 경찰관들은 국가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지역별로 구성되는 시도자치경찰위원회의 지휘감독을 받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등이 추천하는 7명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당초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을 완전분리하는 이원화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보건 요양 주거 연계 ‘어르신통합돌봄서비스’ 첫 발

    보건·의료부터 요양과 생활방식, 주거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어르신 통합 돌봄서비스’가 경기 화성시와 강원 춘천시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는 1일 노인돌봄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 발대식을 열고 화성과 춘천에 각각 구성한 통합돌봄본부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노인돌봄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은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지벙자치단체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인복지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통합돌봄본부는 화성에 3개소, 춘천에 2개소를 운영하며, 시청과 보건소 공무원 뿐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이 합동으로 근무하면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통합 연계한다. 특히 요양 분야에는 수시로 돌봄이 필요한 장기요양 수급자를 수시로 방문할 수 있도록 ‘수시방문형 통합재가서비스’를 새롭게 개발해 시범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방문요양서비스를 1일 2~3회 방문으로 늘려 수급자가 필요한 시간에 방문요양·간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양성일 복지부 제1차관은 “시범사업을 통해 보건·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돌봄 선도사업과 연계하여 전국적으로 확산해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새로운 노인돌봄 통합서비스는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본인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 굼繭窄庸� “현재 행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을복지와 주민자치회 등과 연계하여 노인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맞선에서 결혼식까지 평균 5.7일…국제중개 수수료는 1372만원”

    “맞선에서 결혼식까지 평균 5.7일…국제중개 수수료는 1372만원”

    국제결혼중개업을 통해 결혼하는 부부의 경우 맞선에서 결혼식까지 평균 5.7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1일 ‘2020년 결혼중개업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 배우자의 나이는 40대가 61.3%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배우자는 20·30대의 비율이 79.5%를 차지했다. 출신국은 대부분 베트남(83.5%)이었다. 대졸 이상 학력을 지닌 한국인 배우자와 외국인 배우자의 비율은 각각 43.8%, 19.7%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도 조사 결과보다 한국인 배우자는 14%p, 외국인 배우자는 7.7%p 증가한 수치다. 특히 고등학교 이상 학력을 지닌 외국인 배우자의 비율이 77.5%를 기록해 크게 늘었다. 지난 2014년 조사 결과(49.3%)보다 28.2%p 증가했다. 한국인 배우자 중 월평균 소득이 300만 원 이상인 비율은 46.4%로 나타났다. 200만 원 미만 소득자 비율(12.6%)보다 약 3.7배 많았다.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 200만 원 미만 소득자는 계속 감소하고, 300만 원 이상 소득자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인 배우자는 ‘온라인 광고(50.5%)’를 통해 결혼중개업체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외국인 배우자는 ‘현지중개업 직원(61.1%)’을 통해 맞선 주선자를 알게 되는 경우가 다수였다. 한국인 배우자의 34.2%는 여가부(또는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에 공개된 ‘결혼중개업 공시자료(업체 현황, 행정처분 등)를 확인한다’라고 응답했다. 공시자료가 ‘결혼중개업체 선택에 도움이 된다’라는 응답 비율도 88%로 높았다. 결혼중개업법 제10조의 2에 따른 신상정보 제공 규정은 대체로 잘 지켜지고 있었다. 한국인 배우자와 외국인 배우자는 필수제공 신상정보(혼인, 건강, 범죄, 직업)에 대해 90% 이상이 ‘제공 받았다’고 했다. 필수제공 서류가 아닌 학력, 가족관계 등에 관한 사항도 90% 이상이 상호 교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중개 수수료로 한국인 배우자는 결혼중개업체에 평균 1372만원을 내고, 외국인 배우자의 경우 출신국 중개인에게 성혼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평균 69만 원을 내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인 배우자의 결혼중개 수수료는 출신국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우즈베키스탄 2365만 원, 캄보디아 1344만 원, 베트남 1320만 원, 중국 1174만 원 순이다. 인권침해적 집단맞선 감소…공시자료 확인 등 알권리 향상 현지에서 맞선 상대자를 소개받은 방식으로는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명과 일 대 일 만남을 진행했다’는 답변이 52.2%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충분한 시간 동안 1명과 일 대 일 만남’이 39.3%였다. 일 대 다수 만남, 다수 대 다수 만남은 각각 7.5%와 1.0%를 차지했다. 이같은 방식은 인권 침해적인 만남에 해당해 결혼중개업법에서 금지하고 있다. 2017년과 2014년 조사보다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맞선에서 결혼식까지 기간은 평균 5.7일로 직전 조사(4.4일)보다 1.3일 증가했다. 혼인신고까지 평균 4.3개월, 배우자 입국까지 3.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한 배우자와의 결혼 지속 비율은 높은 편이었다. 90.7%가 결혼을 지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부는 이혼(5.4%)과 가출(2.9%), 별거(0.9%) 등 혼인 중단 상태에 있다고 답했다. 이 중 혼인 중단까지 소요 기간에 대해서는 ‘1년 이내’로 응답한 비율이 76.8%였다. 혼인 중단 사유로 한국인 배우자는 ‘성격 차이(29.3%)’, ‘이유 모름(24.8%)’, 등의 순으로 많고, 외국인 배우자는 ‘소통의 어려움(49.7%)’, ‘취업 목적(42.7%)’을 꼽았다. 국제결혼중개 피해 경험에 대해서는 한국인 배우자는 ‘배우자 입국 이후 사후관리 서비스 일방적 중단(13.7%)’을, 외국인 배우자는 ‘과장 광고(6.8%)’를 많이 답했다. 정책 건의 사항으로 한국인 배우자는 ‘중개업자 자질 향상(31.1%)’과 ‘불법행위 지도점검 강화(27.3%)’를 요구했다. 국제결혼중개업체의 운영현황도 조사됐다. 최근 3년 동안 업체당 연평균 계약건수와 성혼건수는 4.9건이며, 계약자 대부분을 성혼(4.2건)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동안 결혼중개업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총 건수는 총 57건이며, 신상정보 제공 위반이 주요 사유였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국제결혼중개업자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 정영애 장관은 “여전히 맞선에서 결혼식까지의 기간이 짧아 상대방에 대한 신뢰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져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결혼중개 과정에서 인권침해나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결혼중개업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결혼중개업자의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K반도체 핵심축 부상…시민들과 ‘용인 백년대계’ 그릴 것”

    “K반도체 핵심축 부상…시민들과 ‘용인 백년대계’ 그릴 것”

    126만평 반도체 클러스터 국내 첫 조성일자리 1만 7000여개 창출 2024년 준공 내년부터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 지위 민원인 시각에서 보게 ‘현장 행정’ 강조‘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균형발전에 도움난개발 오명 벗으려 ‘센트럴파크’ 추진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의 지난 3년은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의 연속이었다. 2018년 민선 7기 시장으로 선택받은 이후 시민이 시정의 근본이 되는 새로운 변화의 큰 틀을 만들기 위해 매진했다. 특히 환경 및 경제 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 자연과 공존하는 조화로운 발전 기준을 정립하는 등 친환경 생태도시로 안착할 수 있는 토대를 다졌다. 난개발 도시라는 오명을 씻고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한 기반이 구축돼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제 분야에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성공적 유치를 꼽을 수 있다. 국내 산업 지도를 바꿀 메가톤급 사업이 용인 원삼에 자리잡은 것이다. 백 시장은 “단순히 수도권 베드타운이 아닌 경제적 자립성을 갖춘 도시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반시설이었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백 시장은 기흥구 보정·마북 일대에 용인 플랫폼시티 건설을 본격 추진하는 등 시의 백년대계를 빈틈없이 그려 왔다. 31일 백 시장을 만나 그동안 이룬 성과와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이 무엇인지 들었다.-용인시가 K반도체 핵심축으로 떠오른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약 415만㎡(약 126만평) 규모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국내 최초의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로 용인시 100년 먹거리를 준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10년간 무려 120조원이 투자된다. 주요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토지 보상 절차에 착수해 이르면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지난 23일 정부로부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이에 발맞춰 ‘소부장 산업 생태계 육성 전략’을 추진 중이다. 반도체클러스터에는 2025년부터 4년 단위로 4개의 팹(Fab)이 건설되는데 총 1만 7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모든 것들이 완성되면 용인시는 이천~용인~수원~평택~안성을 잇는 ‘K반도체 벨트’의 중심지로서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축이 될 것으로 자부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120조 투자 하반기 착공 -내년부터 용인시 등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지위를 준다.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32년 만에 개정되면서 용인시가 시 승격 25년 만에 특례시로 격상된다. 이제야 110만 대도시 체급에 걸맞은 옷을 입게 된다. 시 차원의 노력과 4개 특례시 공동 대응으로 110만 도시 규모에 걸맞은 재량권을 확보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광역시에 준하는 행정, 재정 권한을 확보해 나가고자 한다. 그동안 시는 인구가 광역시급으로 성장했음에도 인구 5만 이상의 기초자치단체와 같은 제도를 적용받는 역차별을 받고 있었다. 이를 없애고 행정·상하수도·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 규모에 걸맞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례시로 가기 위한 로드맵은. “지난 1월부터 특례 사무 발굴과 권한 확보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특례시 출범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기회의를 갖고 있다. 지난 2월에는 4개 특례시의 시장,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늦어도 4월에는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특례시 출범 TF는 용인, 수원, 고양, 창원시 등 4개 특례시의 로드맵을 공유하고 특례 발굴을 위한 공동 추진 방법, 간담회 개최 등을 논의하고 있다. 특례시시장협의회는 특례시 관련 권한 확보와 대정부 교섭 활동의 지렛대가 될 것이다.”●코로나로 무너진 민생경제 474억원 지원 -직원들에게 현장 행정을 강조하는 이유는. “모든 민원의 답은 현장에 있다. 단순하게 ‘민원인이 생겼구나’가 아닌 ‘민원인이 왜 이러한 민원을 제기했는지, 당사자가 얼마나 오랜 시간 불편함을 느껴 민원을 제기하는지’ 생각해 달라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해 왔다. 서면으로 보고를 받는 것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껴야 시민들이 겪는 어려움과 시민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고 찾지 못했던 대안도 모색할 수 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불편하다고 말씀하신 곳은 언제 어디든 수시로 방문해 불편을 예방하고 해결해 나가겠다.”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거나 집중하는 부문이 있다면. “올해 최대 현안이자 가장 집중하는 것은 민생경제다.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의 삶에 숨통을 트이게 하는 것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없다. 이를 위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제3차 용인시 경제 지원 대책을 마련해 474억원을 별도로 편성해 지원했다. 올해 예산안도 일자리를 창출하고 골목상권,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을 목표로 편성했다. 일자리는 하반기에 입주하는 기흥 ICT밸리, 용인테크노밸리에서 1700개 등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공공부문 일자리도 용인형 일자리 사업을 비롯해 2만 72개를 계획한다.” -그동안 신구도심 균형 발전에 힘을 쏟았는데 신구도심 발전 전략은. “시민들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도시재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시민 모두가 잘사는 용인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 과제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이다. 과거 신갈오거리는 ‘용인의 명동’으로 불릴 정도로 지역 상권의 중심지였으나 주요 관청의 이전과 인근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인구와 기업이 빠져나가면서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114억원의 국·도비를 포함해 총 48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110만 시민 모두가 시장’이 시정 원칙 -친환경 생태도시를 지향하고 공원 조성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그동안 용인시는 ‘난개발 도시’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다. 오명을 벗는 게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다. 취임 직후부터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해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각종 조례나 규제 등을 정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도 시민들의 바람에 전적으로 공감했기 때문이다.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은 난개발을 방지하는 것과 동시에 개발로 인해 훼손된 자연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추진하는 시의 핵심 사업이다. 57만 1253㎡ 규모로 구축하는 (가칭)용인센트럴파크는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의 평지형 도시공원, 포곡 경안천 도시숲, 모현 갈담 생태숲, 유방동 시민녹색쉼터 등을 모두 아우르는 대규모 녹지축이 될 것이다. 경안천을 따라 17㎞나 이어지는 이 녹지축은 자연스럽게 처인구의 도심으로 연결돼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될 것이다.” -끝으로 시민들이게 한마디 한다면. “용인시민이 힘을 모아 주신 덕분에 지난해 전대미문의 코로나 팬데믹에도 많은 성과를 이뤄 냈다.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 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러 오른다’는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처럼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열정으로 바람을 거스르고 물살을 거슬러 큰 결실을 맺었다. 혼자서는 불가능한 꿈이었겠지만,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셨기에 가능했다. 이제 또 한번 거친 바람과 물살을 헤쳐 나가야 한다. ‘110만 시민 모두가 시장’이라는 시정 원칙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고 현장에서 시민 한분 한분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나가겠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스스로 감시·자정… ‘공부하는 서대문의회’ 만들겠습니다”

    “스스로 감시·자정… ‘공부하는 서대문의회’ 만들겠습니다”

    “지방자치제 부활 30년을 맞아 자치분권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지방의회의 위상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의회 구성원들의 피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합니다. 변화하는 지방의회 환경에 발맞추면서 성장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박경희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장은 지난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의회 운영 목표 중 하나로 ‘공부하는 의회’를 꼽았다. 스스로 감시하고 자정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실제로 제8대 의회의 경우 2018년 7월 개원 이후 지금까지 전체 심의 조례 173건 중 57%에 해당하는 99건을 의원들이 직접 발의했다. 박 의장은 “앞으로도 구의원의 가장 중요한 의무인 주민을 위한 입법 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의정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민자치위원회,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등에서 10여년간 봉사활동을 펼친 박 의장은 2014년 6월 지방선거로 7대 서대문구의회에 입성했다. 연임에 성공한 그는 서대문구의회 첫 여성 의장으로 8대 후반기를 이끈다. 서대문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서 주민들이 실제로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꼭 짚어내는 의원으로 잘 알려졌다. 박 의장은 “실제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겪는 어려움과 고통은 생각보다 크다”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 안전망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의회는 기초 의회 중에서 보기 드물게 본회의뿐만 아니라 상임위원회까지 모든 회의에 전자회의시스템을 도입해 종이 없는 ‘스마트 의회’를 표방한다. 박 의장은 “전자투표, 발언신청 등 회의 관리를 전자화해 종이를 없애는 동시에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며 회의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시도로 의회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