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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일정 마무리

    성남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일정 마무리

    성남시의회(의장 박광순)는 7월 8일부터 26일까지 제273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앞서 25일에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는 제9대 전반기 성남시의회 원구성을 마쳤으며, 26일 박광순 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개회식에 이어 제5차 본회의에서는‘제273회 성남시의회 의사일정 변경의 건’과 ‘각 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및 의석배치 결과보고’를 의결했다. 박광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유권자가 여러분을 직접 선택했다는 무거운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시의원의 본분을 다함에 정성과 열정을 바쳐야 한다. 제9대 전반기 의정활동의 방향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의회가 되도록 할 것, 청렴하고 검소하며 민생경제에 앞장서는 의회가 될 것, 모든 업무는 공정하고 친절하게 처리하며 겸손하면서도 당당한 의회상을 구현할 것,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데 업무의 최우선을 둘 것 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금년 1월 13일부터 지방의회의 역량강화와 자율성을 확대하는 반면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돼 시행중에 있어, 이를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면서도 열과 성을 다하여 협치하고 토론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성숙한 의회가 돼야 한다”며 개회사를 마쳤다.
  • 롤렉스·샤넬·스벅 텀블러까지… 몇 달 밤새워 기어이 ‘짝퉁’ 찾아낸다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롤렉스·샤넬·스벅 텀블러까지… 몇 달 밤새워 기어이 ‘짝퉁’ 찾아낸다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상표권을 위반한 위조 상품, 이른바 ‘짝퉁’을 단속하는 전담 공무원들이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 소속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다. 짝퉁 판매가 갈수록 온라인을 위주로 퍼지면서 상표특사경 역시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활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학과 민간 기업에서 갈고닦은 컴퓨터 실력을 활용해 짝퉁 수사에 이바지하는 공지운 수사관을 26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만났다. -단속 실적이 어느 정도 되나. “지난해 상표권 침해사범 형사 입건이 557명이었고 8만점가량을 압수했다. 정품가액으로 보면 415억원 규모였다. 지난해 압수물품을 브랜드에 따라 나눠 보면 롤렉스 112억원, 샤넬 64억원, 루이비통 43억원, 까르띠에 41억원 순이었다. 해외 고가 명품이 대부분이지만 텀블러나 머그컵, 골프공 같은 소비자 수요가 많은 중저가 생활용품 관련 위조 상품도 있었다.” -상표권 침해 사건에도 흐름이 있다던데. “최근 A 지방자치단체 피의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판매 장부를 확보했다. 명품 짝퉁 의류·가방·신발을 취급했는데 외국에 주문해서 생산하게 한 다음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품을 주문받은 뒤 해외 생산자를 거쳐 국내로 개별 발송하게 하는 방식으로 판매했다. 판매금액이 2억원가량 된다. 예전에는 대량 반입해서 창고에 보관하는 방식을 썼는데 요즘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판매망이 이동하는 추세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지난해 6월 단속했던 스타벅스 텀블러 유통사건이다. 신고센터로 익명의 제보 전화가 온 게 계기가 됐다. 제보가 꽤 구체적이었다. 제보를 바탕으로 상표권자 법무대리인을 통해 시범 구매해 범죄 사실을 확인했다. 현장을 방문하고, 사무실 주소와 창고 위치도 확인했다. 대량 유통이라는 걸 감안해 상표특사경과 7명에 더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4명, 스타벅스와 미국 정부 수사기관 2명까지 합류했다. 제보받고 나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까지 한 달, 압수수색하는 데만 1박 2일이 걸렸다.”-상표경찰은 아무래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업무 특성상 충돌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둔다. 동료 중에는 경찰이나 군인 출신 유단자도 있지만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 흉기를 들고 위협한다거나 차량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조사받을 때 주머니에 송곳을 갖고 있는 걸 과시하는 피의자를 본 적도 있었다. 특사경 연락처를 알아내 집 주변을 배회하거나 전화를 하는 일도 있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다. 수사관으로선 상당한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고 그것 때문에 특사경을 그만두기도 한다. 동료 한 명은 피의자가 계단 앞에서 갑자기 밀치는 바람에 목을 다쳐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 압수수색을 하다 보면 갖가지 일이 많이 생긴다. 주거지 압수수색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한번은 피의자 남편이 흥분해서 수사관의 손목을 붙잡고 안방으로 끌고 가려고 한 적이 있다. 전직 운동선수였다는데 키가 190㎝가 넘는 데다 근육질인 사람이었다.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다행히 잘 설득해 충돌까지 벌어지지는 않았다.” -인력 부족도 심각해 보인다. “지금 내가 맡고 있는 사건이 20개가량 된다. 보통 2인 1조로 움직이니까 한 팀에 50건 정도를 붙잡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스타벅스 관련 사건을 담당하면서도 원래 맡고 있던 사건 수사를 병행해야 했다. 아무래도 일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사무실에서 야근을 한다. 사건이 몰리면 말 그대로 시간 제한 없이 일한다고 보면 된다. 책정돼 있는 야근비가 항상 모자란다. 야근한 만큼 야근비 받는 건 포기한 지 오래다. 지방 출장도 많다. 주기적으로 단속하는 지역에는 보통 늦은 밤이나 새벽에 다녀야 하는데 그건 야근으로 치지도 않는다. 특사경만으론 모니터링을 할 수가 없어서 지식재산보호원에서 위조 상품 모니터링단을 별도로 운영한다. 국내 플랫폼은 사업자에게 시정 조치를 유도하고, 기타 개인 온라인 쇼핑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이트를 차단하기도 한다.” -짝퉁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사는 사람이 있어야 가능할 텐데. “사실 짝퉁 상품 구매자는 우리 업무 범위는 아니다. 상품특사경은 취지 자체가 상표권자 보호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끼리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이 많이 생기면서 짝퉁 상품을 구입한 뒤 재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그러면 얘기가 달라진다. 많지는 않지만 그런 재판매 사유로 입건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선택은 소비자의 자유라곤 하지만 책임도 따른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컴퓨터를 전공한 걸로 들었는데 특사경이 된 것도 독특하다. “대학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를 다녔고 취직도 전자회사로 했다. 사실 이력만 놓고 보면 상표권이나 특사경과 인연이 있을 리 없는 이력이긴 하다. 2016년 7급 공채로 특허청에 입직할 때는 기술 분야 심사나 기술보호 관련 지원 업무를 해 보고 싶었는데 실제로는 줄곧 상표권 침해 수사를 맡고 있다. 하지만 특사경에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확산시켰다는 것엔 자부심을 느낀다. 내가 맡은 사건에 디지털포렌식 기술을 활용해 보면 좋겠다 싶었는데 2018년부턴 아예 디지털포렌식 업무 지원을 맡게 됐다. 디지털포렌식은 전자기기에 남아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행동과 사건 전모를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의도치 않게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영세업체들에 조언을 해 준다면.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분들의 경우 위조 상품을 유통하면 처벌받는다는 걸 모르는 분들이 지금도 있다. 모르고 팔았다고 해서 면책되는 게 아니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온라인에서는 해외병행수입제품이 많아지는 추세다. 그 과정에서 위조 상품이 섞이거나 바꿔치기당하거나 하는 사례가 생긴다. 의도치 않게 피해자인 동시에 피의자가 될 수 있다. 최근 그런 사례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명품 판매사이트가 많이 생겼는데 병행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병행수입제품을 취급하려면 입증 수단 서류를 충분히 확보하고 기록을 적절히 해놔야 한다.”
  • 이대론 4대 대도시도 20년 못 버텨… 지방소멸 못 막으면 ‘국가소멸’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이대론 4대 대도시도 20년 못 버텨… 지방소멸 못 막으면 ‘국가소멸’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수도권 밖 지역은 저출산과 인구감소, 수도권 집중화라는 삼각파도 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방이 살아야 서울도 살 수 있다고 믿는 도시계획가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가 지방소멸이라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 국토를 다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3주마다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컵에 물이 반이 채워져 있다. 어떤 이는 물이 반이나 채워져 있다고 안도하고, 또 다른 이는 반밖에 채워져 있지 않다고 불평한다. 검은 렌즈의 안경을 쓴 사람은 세상이 어둠에 잠겼다 느끼고, 파란 렌즈의 안경을 쓴 사람은 원래부터 세상은 푸르뎅뎅했다고 믿는다. 언제부턴가 나도 내 안경이 어떤 색깔일까 궁금했다. 혹시 삐딱한 유전자가, 아니면 내 제한된 경험이 세상을 곡해하고 있는 게 아닐까 의심했다. 불안감 때문일까. 나는 유난히 통계에 집착한다. 숫자가 보여 주는 경향성에 집착한다. 그래서 내 주변은 온통 숫자로 가득하다. 직장과 거주공간이 왜 불일치하는가를 검증한 박사 논문도 숫자로만 얘기했다. 대학에선 추론통계를 통한 가설검정 방법을 강의한다. 책을 쓸 때도 가능한 한 숫자 없이 내 의견을 표현하지 않는다. 아니 표현하길 두려워한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적절할 수 있겠다.●인구·산업경제·건물 노후도 모두 추락 지방의 위기가 심각하다고 느낀 것도 숫자를 통해서다. 인구뿐만 아니라 산업경제 지표, 건물의 노후도까지 어느 하나 꺾어지지 않는 게 없었다. 쇠락 추이가 20년 이상 ‘매해’, ‘어김없이’ 지속됐다. 그리고 그 추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숫자를 통한 기술적 통계는 어떤 의도도 가지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 줄 뿐이다. 하지만 추세를 해석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숫자와 경향성이 보여 주는 현실에 설레기도 또는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지방에 관한 통계는 내게 두려움을 줬다. 마치 조작된 통계를 보는 듯 비현실적이었기 때문이다.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엔 숨겨진 무언가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가졌을 즈음 대학원생들과 답사팀을 꾸렸다. 주말마다 쇠퇴지역의 현실을 확인했다. 수년간 ‘월화수목금금금’이 이어졌다. 이즈음에 마스다 히로야의 ‘지방소멸’이 우리나라에 번역됐다. 2040년에 과반의 일본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소멸 위기를 맞을 것이란 분석을 담은 책이다. 일본도 수도권(도쿄권)의 집중현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지방소멸’이란 단어가 서서히 퍼지기 시작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공간 쏠림 통계를 비교했다. 우리나라 수도권 쏠림의 속도와 강도는 일본보다 압도적으로 빠르고 강했다. 수도권 일극화에 대한 각종 통계자료를 모아서 대중서와 논문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각종 토론회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일을 접했다. 지방의 위기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에 불쾌함을 감추지 않은 이들이 많았다. 특히 지방소멸이란 단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먼저 지방은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백년간 쌓아 온 공동체의 내공이 한번에 무너질 리 없다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도시나 마을도 생로병사의 과정을 가질 수 있다는 점과 역사 속에서 사라져 간 수많은 도시들이 있다.●주민 사라진 공간… 장소·기억도 소멸 ‘공간’이 어찌 사라질 수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물론 물리적 공간 자체가 소멸하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주민들은 사라질 수 있다. 또한 주민이 사라지면 장소와 함께 기억도 사라진다. 셋째로 ‘소멸’ 지역이라 불리는 것 자체가 낙인을 찍어 사람들이 지방을 더욱 기피하게 한다는 반발도 있었다. 여기에 지금 지방이 ‘낙인효과’를 걱정할 때냐고 반문했다. 현실을 그대로 알려야, 그리고 위기의식을 공유해야 보다 센 정책도 나오지 않겠느냐는 나름의 의견을 밝혔다. 얼마 전 한 영향력 있는 인사가 쓴 칼럼을 읽었다. ‘지방소멸론이 지방소멸을 부추기고’ 있고, 그 ‘지방소멸론에는 농촌을 무너뜨리려는 음모가 있다’는 게 칼럼의 논지다. 소멸할 수도 없고, 소멸해서도 안 되는데 왜 지방소멸을 이야기하느냐며 노여워했다. 심지어 ‘지방소멸은 가짜뉴스’고 그 뒤에 위기의 지역을 중앙정부의 정책 대상에서 잘라 내려는 음모가 숨어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선택과 집중’, ‘압축과 연계’ 논리에 기반한 메가시티 논의 또한 시장주의로 무장한 강자의 논리이며, 공항, 광역철도망, 도로 등의 인프라에 투자해도 지방이 살아난다는 보장이 없다고도 했다. 그럼 대안이 무얼까 궁금했다. 칼럼의 일부 문장을 그대로 옮겨 적어 본다.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농산어촌이 살아야 한다. 농산어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기본적인 사회서비스(의료, 교육, 교통, 주거, 돌봄 등)를 누리고, 기본적인 소득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토·환경·문화·지역지킴이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예전에는 이런 주장에 일부 공감하기도 했다. 자본주의적 공간발전의 메커니즘이 약자에게 얼마나 잔인한지, 위협받는 마을과 도시를 지키기 위해 어떤 전략을 짜야 할지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번은 조금 달랐다. 씁쓸한 무기력감이 밀려왔다.●4차 산업혁명으로 도시화 더 가속화 수도권 독식의 흐름은 이미 되돌리기 힘든 임계점을 넘어섰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산업구조의 변화 과정 속에서 ‘덩치 큰 도시’만 빠르게 성장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도시는 덩치가 커질수록 주변 인구와 산업을 흡입하는 능력이 커지는 특성이 있다. 서울은 인근 도시의 산업과 인구를 빨아들이면서 더 큰 흡입력을 갖게 됐다. 자신이 흡수한 에너지보다 더 큰 힘을 얻은 서울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슈퍼스타 도시로 떠올랐다. 그리고 비대화된 서울 버전인 수도권은 슈퍼메가시티(super-megacity)가 됐다. 수도권은 대도시권의 이점을 살려 다른 지방이 제공하지 못하는 일거리,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 배울거리를 제공해 왔다. 이런 ‘거리’들은 청년들에게 ‘내공’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도 주었다. 혁신기업들도 인재들을 좇아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고, 이 과정에서 지방 전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규모가 큰 플랫폼 기업이 지배적 지위를 확보해 승자독식의 횡포를 부리듯, 도시도 크기가 중요해지는(‘size does matter!’)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게 지방위기의 본질이다. 특히 인구가 적은 지역일수록 인프라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 인구 20만명 이하의 지역은 ‘응급의료센터’나 ‘고급 백화점’ 같은 상위 위계의 생활 인프라를 유지하기 어렵다. 인구 10만명 이하인 경우는 산부인과가 들어서기 힘들다. 심지어 스타벅스나 서브웨이도 인구 10만명 이하의 도시에 문을 열지 않는다. 인구가 적은 곳에 이들이 있다면, 거긴 관광객과 같은 유동인구가 많을 가능성이 높다. ●인구증가 나주·예천도 주변인구 흡수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66곳엔 영화관이 없다. 젊은이들은 더 큰 도시로 터를 옮겼다. 인구 20만명 이하의 지자체 중 지난 10년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곳은 ‘혁신도시’가 들어선 나주시와 ‘경북도청 신도시’가 들어선 예천군으로 딱 두 곳밖에 없다. 이 두 곳은 쇠퇴의 위기감을 공유하고 있는 이웃 지자체로부터 인구가 유입됐다. 지방 중소도시와 농어촌에서 이렇게 인구가 감소하니 재정자립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세입만으로 공무원 인건비도 댈 수 없는 지자체가 절반이 넘어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설상가상으로 부산·울산권, 대전·세종권, 대구권, 광주권 등의 지방 4대 대도시권도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주변 농어촌의 인구를 흡수하며 버텨 왔지만 이들도 한계를 맞고 있다. 2015년을 기점으로 청년인구의 유출에 가속이 붙기 시작했다. 지방 5대 광역시도 매년 1~2% 정도의 청년인구의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100명 중 1~2명의 청년들이 매해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지방의 거점대학조차 정원을 채우지 못할까 전전긍긍하는 상황까지 왔다. 여기에 무슨 복잡한 해석이 필요하겠는가. 이 상태가 지속되다간 지방 대도시도 20년을 버티기 힘들 것이다. 지방 위기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농어촌지역에서 지방 광역시로 옮겨 가고 있다. 문제는 이런 흐름을 되돌릴 뾰족한 대안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공간쏠림으로 인해 침몰해 가고 있다. 어떤 통계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하든, 지방의 현실은 그보다 좋지 않다. 수도권도 마찬가지다. 집값은 폭등했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으며, 청년들은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다. 농산어촌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는 말에 십분 공감한다. 농산어촌이 살기 위해서는 주변 중소도시가 활성화해야 하고, 그러려면 인근 대도시에 활력이 있어야 한다. 농어촌은 중소도시의 인프라를 공유하고, 중소도시는 대도시의 인프라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현실을 외면한 미사여구로 포장된 당위론이 난무한다면, 그리고 지방의 위기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 대가는 미래 세대가 지게 될 것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운동장이 기울수록 이를 복구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런 흐름을 통째로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이다. 지방소멸론의 본의를 왜곡하지 말길 바란다. ●행정구역만 합친 메가시티 ‘따로국밥’ 그리고 메가시티에 대한 오해도 걷어 냈으면 한다. 메가시티란 ‘연대’와 ‘협력’을 통해 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의 상생체계가 구축된 ‘공간적 그릇’을 말한다. 단순히 ‘행정구역이 합쳐진’ 혹은 ‘특별자치단체로 만들어진’ 덩치 큰 빈껍데기가 아니다. 행정구역 통합이나 특별자치단체는 연계와 협력을 위한 다양한 ‘수단’들 중 하나일 뿐이다. 지금처럼 지자체들이 따로국밥식 행정을 하는 상황에선 지역위기를 극복할 어떠한 대안도 존재하지 않는다. 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이 어우러진 광역적 공간 내에서 산업, 문화, 교육 전략을 함께 짜내야 한다. 수도권이라는 거대 공간에 맞대응할 또 하나의 대도시권을 만들어야 한다. 한두 시간 거대 생활권 구축을 위해 공간을 압축하고 연계해 양질의 의료, 교육, 문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래야 기업도 유치하고 일자리도 만들어 지역 인재를 붙잡아 둘 수 있다. 소지역주의로의 회귀에 솔깃해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공염불에 우왕좌왕한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마저 날려 버릴 수 있다. 지방소멸은 신기루가 아니다. 그렇게 믿고 싶은 분들에게, 잠시 시간을 내서 지난 5년간 우리 국토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각종 통계를 살펴보시길 권한다. 코앞에 다가온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조만간 지방소멸이 아닌, ‘국가소멸’이라는 화두를 놓고 또 다른 갑론을박을 벌이게 될 것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추경호 “지역화폐 원점 점검”… ‘이재명표 예산’ 삭감 첫 시사

    추경호 “지역화폐 원점 점검”… ‘이재명표 예산’ 삭감 첫 시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현금 살포’라고 강하게 비판했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을 구조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부총리가 부총리에 오른 이후 공개 석상에서 지역화폐 예산 삭감을 시사한 건 처음이다. 이 예산은 문재인 정부가 마지막으로 편성한 올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이재명표’ 예산이라 불리며 여야정이 이견을 보였던 것이기도 하다. 추 부총리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전국 지역화폐를 중앙정부 예산으로 대대적 지원한 부분에 대해 학계 등 전문가의 많은 지적이 있어 예산 편성 과정에서 원점에서 실효성을 점검하고 있다”며 예산 삭감 가능성을 내비쳤다. 추 부총리는 “지역화폐는 원래 지방 사무인데 전북 군산 지역이 어려워 일부 지원하던 것이 지난 정부에서 점점 확대됐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실효성에 대한 점검을 자체적으로 해야 한다”며 “중앙정부 예산으로 광범위하게 지원하는 형태는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올해 예산안에 지역화폐 예산 6000억원을 배정했다. 올해 발행되는 지역화폐 총 30조원 가운데 10%를 정부와 지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국 230여개 지자체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지역화폐 발행 확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선 후보 시절 대표 공약 중 하나였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지역화폐가 지역별 자체 사업이기 때문에 중앙정부 예산으로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추 부총리는 지난 21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쏟아지는 ‘부자 감세’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법인세 감세로 부자에게 혜택을 주고, 소득세는 찔끔 감세하며 생색을 낸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추 부총리는 “오해도 있다. 일부 대기업에 대해서만 감세한 것이 아니다. 법인세 감세 정도는 상대적으로 중소·중견기업이 더 많다”고 해명했다. 그는 소득세 개편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중·하위 소득구간에 있는 분들에게 감소 혜택이 더 많이 가도록 배려하면서 작업했다”고 말했다.
  • 경제자유구역 수시로 지정한다

    경제자유구역 수시로 지정한다

    민간의 지역투자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을 위해 경제자유구역이 ‘수시 지정 체계’로 전환된다. 정부는 26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제131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경자위)를 개최해 경제자유구역 수시 지정 업무 처리를 위한 운영규정과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경제자유구역의 신규 지정 방식을 기존 5~6년 주기 일괄 공모에서 수시 신청 및 지정 방식으로 전환해 관련 절차와 기준 등에 대한 규정을 제정했다. 세부절차도 개선해 신청부터 지정까지 기존 1년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6개월 이내로 단축했다. 경제자유구역이 11개 시도에 지정돼 있고 개발률이 90%에 달해 단위지구 중심으로 지역의 신규 지정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산업부는 “공급망 재편 등 대내외 환경이 변화하고 지역 주도 지방경쟁력 강화와 민간 중심의 역동적 경제 실현을 위해 지역 개발과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개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시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수시로 신청하면 지역의 혁신생태계 조성 계획과 민간의 투자 수요, 외국인 투자 유치 전략 등을 종합 평가해 지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경자위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영종국제도시 을왕산 지역을 추가 지정해 글로벌 복합영상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연내 신규 지정절차에 맞춰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또 캐나다 학교법인(GWSCE)이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신청한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설립을 의결했다. 이 국제학교는 캐나다 매니토바 주정부 인증을 받은 교육과정을 도입해 정원 1312명 규모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과정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진종욱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지역의 자율성 제고 및 기업 수요에 신속 대응하도록 개발계획 변경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속보] 10만명 넘긴다… 오후 9시 신규 확진 9만 7617명

    [속보] 10만명 넘긴다… 오후 9시 신규 확진 9만 7617명

    2주 전 2.5배…1주 일평균 7만명 육박경기 2만 7170명…수도권 5만 2528명경남 5481명…비수도권 4만 5089명전파력 강한 ‘켄타우로스’ 지역 확산 높아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는 가운데 26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9만 7617명으로 10만명에 육박했다고 방역당국이 발표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3404명이 늘어난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발표될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 7617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9시 기준 집계로는 지난 4월 19일(10만 7923명) 이후 98일 사이 최다치다. 화요일 중간집계로도 4월 19일 이후 14주새 가장 많다. 신규 확진자 수가 2배가량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다소 완화됐다. 동시간대 집계 기준 1주일 전인 지난 19일(7만 3301명)의 1.33배, 2주일 전인 지난 12일(3만 8734명)의 2.52배다.“2~3주 증가세 계속 이어질 것”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7월 3주(17~23일) 코로나19 위험도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유지하면서 “향후 2∼3주 정도는 계속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만 2528명(53.8%), 비수도권에서 4만 5089명(46.2%)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 7170명, 서울 2만 83명, 경남 5481명, 인천 5275명, 경북 4969명, 충남 4166명, 대구 3650명, 전북 3371명, 강원 3303명, 충북 3240명, 부산 2998명, 광주 2880명, 대전 2846명, 울산 2674명, 전남 2637명, 제주 2042명, 세종 832명이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6379명→7만 1146명→6만 8603명→6만 8548명→6만 5428명→3만 5833명→9만 9327명으로, 일평균 6만 9331명이다.위중증 환자 54일 만에 최다치사망자 17명…누적 2만 4907명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며 위중증 환자 수도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168명으로, 지난 6월 2일(176명) 이후 54일만의 최다치를 기록했다. 1주일 전인 19일(91명)과 비교해도 1.84배로 크게 늘었다. 사망자는 직전일과 같은 17명이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11명(64.71%), 70대 2명, 60대 2명, 40대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907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질병청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보고된 사망자 127명 중 50세 이상이 121명(95.3%)으로, 이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가 50명(41.3%)이었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 비율은 5.8%다.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766명 줄어든 37만 7112명이다. 전날 국내에서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4번째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이 변이바이러스가 이미 지역사회에 확산했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4번째 확진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한 2번째 확진자의 지인으로, 5일과 7일 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뒤 13일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이달 초순에 지역사회 감염이 이뤄진 것이다. 현재 재유행을 주도하는 BA.5에 이어 BA.2.75까지 가세할 경우 확진자 증가 속도가 더욱 빨리지고 그 규모도 커질 수 있다.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해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특히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는 올해 5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 추경호, ‘현금살포’라 비판했던 ‘이재명표’ 지역화폐 예산 삭감 시사

    추경호, ‘현금살포’라 비판했던 ‘이재명표’ 지역화폐 예산 삭감 시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현금 살포’라고 강하게 비판했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을 구조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부총리가 부총리에 오른 이후 공개 석상에서 지역화폐 예산 삭감을 시사한 건 처음이다. 이 예산은 문재인 정부가 마지막으로 편성한 올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이재명표’ 예산이라 불리며 여야정이 이견을 보였던 것이기도 하다. 추 부총리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전국 지역화폐를 중앙정부 예산으로 대대적 지원한 부분에 대해 학계 등 전문가의 많은 지적이 있어 예산 편성 과정에서 원점에서 실효성을 점검하고 있다”며 예산 삭감 가능성을 내비쳤다. 추 부총리는 “지역화폐는 원래 지방 사무인데 전북 군산 지역이 어려워 일부 지원하던 것이 지난 정부에서 점점 확대됐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실효성에 대한 점검을 자체적으로 해야 한다”며 “중앙정부 예산으로 광범위하게 지원하는 형태는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화폐를 싸게 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현금깡’ 문제가 비일비재한 것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이 그런 문제 지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올해 예산안에 지역화폐 예산 6000억원을 배정했다. 올해 발행되는 지역화폐 총 30조원 가운데 10%를 정부와 지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국 230여개 지자체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지역화폐 발행 확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선 후보 시절 대표 공약 중 하나였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지역화폐가 지역별 자체 사업이기 때문에 중앙정부 예산으로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기재부 안팎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지역화폐 예산이 전액 삭감될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추 부총리는 지난 21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쏟아지는 ‘부자 감세’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법인세 감세로 부자에게 혜택을 주고, 소득세는 찔끔 감세하며 생색을 낸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추 부총리는 “오해도 있다. 일부 대기업에 대해서만 감세한 것이 아니다. 법인세 감세 정도는 상대적으로 중소·중견기업이 더 많다”고 해명했다. 그는 소득세 개편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중·하위 소득구간에 있는 분들에게 감소 혜택이 더 많이 가도록 배려하면서 작업했다”고 말했다.
  • 농어업 5인 미만 사업장 외국인력, 산재보험 가입해야

    농어업 5인 미만 사업장 외국인력, 산재보험 가입해야

    앞으로는 5인 미만 농어업 개인사업장도 산재보험이나 어선원재해보험에 가입해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다. 농어업인 안전보험 가입 확약서를 제출해도 고용허가서 발급이 가능하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현재 농·어업 5인 미만 개인사업장은 산재보험 적용에서 제외돼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고용허가서를 발급 받을 수 있지만 잦은 사고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산재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되 이에 따른 사업주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 어선원재해보험, 농어업인 안전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에도 고용허가서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용노동부는 “그동안 고용허가 조건으로 산재보험에 가입토록 했는데 산재보험 외에 다른 관련 보험에 가입해도 허용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된 개정 시행령에는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제한 예외 사유를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그동안 폐업이나 사업 전환 등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 경우에는 고용허가서 발급 이후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전에 사업주가 일방적으로 근로계약을 해지하면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제한됐다.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편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입국대기가 길어지고 외국인근로자 인수를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이를 ‘불가피한 사유’에 추가해 고용제한 예외사유로 규정했다. 아울러 정부는 상담이나 교육 사업 등을 실시하며 예산 지원을 받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관련 단체에 대해 해당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관련 사업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는지를 조사·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 물놀이철 맞아 전국 수경시설 수질기준 점검한다

    물놀이철 맞아 전국 수경시설 수질기준 점검한다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물놀이장도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그런데 물놀이가 끝나면 두드러기가 나거나 결막염에 시달리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깨끗하지 못한 물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전국 물놀이형 수경시설 현황을 파악하고 여름철 수질 관리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 7월 기준으로 전국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2214곳으로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분수대가 1492곳으로 6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이용한 바닥분수, 벽면분수 등 시설물에서 신체와 직접 접촉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수영장이나 유원시설은 체육시설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관광진흥법에 따라 별도로 관리돼 수경시설에 해당되지 않는다. 현재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같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시설은 1579곳으로 전체 71%이며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 단지에서 설치한 민간 수경시설은 635곳이다. 유형별로는 바닥분수, 벽면분수 등 분수대가 1492곳, 물놀이장이 431곳, 실개천을 비롯한 기타시설이 291곳으로 나타났다. 수영장이나 유원시설이 아닌 수경시설은 접근성이나 이용 편의성 때문에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환경부는 여름(7~9월) 수경시설 위생관리 실태점검을 강화한다. 수경시설 관리제도는 2017년 공공기관이 설치, 운영하는 수경시설을 대상으로 시작한 뒤 2019년 10월부터는 아파트, 대규모 점포 등 민간에서 실치한 수경시설까지 확대됐다. 유역 및 지방환경청과 지자체는 합동으로 9월까지 주택가 인근 공원, 공동주택 단지 등 다중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소독여부, 수질검사 실시 및 수질기준 초과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 결과, 수질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수경시설은 즉시 시설이 폐쇄되고 소독 및 용수 교체 같은 개선조치를 취해 수질기준 준수를 완료한 뒤 재개방된다. 또 수질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수경시설에 대해서는 운영자에게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물놀이형 수경시설 운영자는 주기적 용수 교체, 소독, 수질검사, 주변청소 등을 실시해야 한다”며 “올여름은 특히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물놀이형 수경시설 이용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철저한 수질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5만원 부담” 확진자 10만명 무증상 접촉자들 검사 회피

    “5만원 부담” 확진자 10만명 무증상 접촉자들 검사 회피

    코로나19 유행 재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만명에 다가선 가운데, 무증상 접촉자들이 5만원에 달하는 검사 비용 부담에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유증상자나 60세 이상 고령층,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자가검사키트 등으로 양성이 확인된 자 등은 병원이나 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경우 검사비로 5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반면 무증상자는 진료비를 전액 부담해야 한다. 검사비는 적게는 3만 원에서 많게는 5만원까지 나온다. 최근 무증상 감염은 전체 감염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중 무증상자의 비율은 30~4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무증상 감염자의 코로나19 검사 회피가 늘어나면 동거인 등 고위험군 접촉자를 조기 발견할 수 없어 격리와 진료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무증상자들에게도 검사 비용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신규확진자 이미 10만명 육박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5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4천213명으로 집계됐다. 26일 오전 0시까지 집계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명 안팎이 될 수 있다. 지난 19일부터 1주일간 위중증 환자수는 91명→96명→107명→130명→140명→146명→144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사망자 수도 2주 전(12~18일)의 92명보다 이번 1주일간 발표된 사망자 수가 137명으로 48.9%나 늘었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늘어나면 1∼2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올 초 오미크론 유행 때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월 18일 10만을 뛰어넘고 3월 17일(62만1147명) 정점을 찍었다가 4월 21일(9만846명) 10만명대를 벗어날 때까지 사망자는 많게는 하루에 469명까지 발생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강한 변이바이러스 BA.5가 우세종이 되고 있고, 이런 특성이 더 강한 BA.2.75(일명 켄타우로스)의 확진자도 국내에서 총 4명이 발견되면서 빠른 확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 [기고] 왜 서울시장만 장관급인가/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기고] 왜 서울시장만 장관급인가/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에디슨이 전기를 발명했다. 그러나 오늘날 전기를 편리하게 사용하게 된 것은 니콜라 테슬라의 교류 발명 때문이다. 그는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직류의 문제점을 간파하고 쌍방향으로 흐르는 교류를 개발해 인류에게 ‘편리한 전기 사용’이라는 값진 선물을 안겼다. 권력도 교류 혁명과 같은 전환이 필요하다. 권력은 위(중앙)에서 아래(지방)로 흘러야 한다는 믿음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권력의 흐름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올해부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장관과 시도지사가 서로 협의하게 된 것이 하나의 계기가 됐다. 그에 편승해 지방 차원에서도 시도지사의 직급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장은 올 4월 대통령 당선인에게 차관급인 시도지사의 직급을 장관급으로 올려 줄 것을 건의했고, 경북도지사도 비공식 자리에서 시도지사는 왜 차관급이냐고 반문했다. 사실 시도지사의 직급에 대한 공식적 규정은 없다. 차관과 같은 보수를 받고 있어 차관급으로 인정되고, 서울시장만이 장관급의 대접을 받는다. 시도지사가 차관급인 이유는 부시장·부지사보다 한 단계 높은 보수를 받도록 한 공무원 보수 규정(대통령령) 때문이다. 그에 따라 시도의 부단체장이 1급이니 시도지사는 차관급이고, 서울시의 부시장이 차관급이니 서울시장은 장관급인 것이다. 이런 규정이 생긴 이유를 추측해 보자면, 우선 중앙집권제의 유산과 관성 탓일 것이다. 중앙집권제는 대통령을 정점에 두고 장관이 직업관료를 통해 지방을 통제하고 국민을 통치하는 구조다. ‘중앙은 높고 지방이 낮다’는 논리에 따른 중앙집권제하에서 시도지사의 직급은 장관보다 낮아야 했다. 중앙의 관점에서 직급은 곧 권력이고 통치를 위한 가장 손쉬운 수단이다. 지방 권력에 대한 불안 심리도 한몫했을 것이다. 1980년대만 해도 지방자치제의 실시로 중앙권력이 지방으로 이동하면 국가통치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다분했다. 21세기는 지방분권 시대다. ‘중앙 지시 지방 복종’의 일방관계가 아니라 서로 협의하는 쌍방관계를 통해 집단지성을 만들어 내야 한다. 중앙이 계급이나 직급의 힘에 기대어 지시하고 명령해서는 지지와 성과를 얻기 어렵다. 선출직 시도지사는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 지역의 지도자일 때 창의와 혁신을 이룰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도지사의 직급 족쇄를 풀어야 한다. 영국과 일본은 지자체의 조례로 자치단체장의 보수를 정하고 있고, 프랑스는 지자체의 인구와 재정 여건에 따라 상·하한선을 두고 있다. 우리도 시도지사의 직급을 장관급으로 올리거나 지자체 스스로 조례로서 정하게 해야 한다.
  • ‘대한민국 도시포럼’ 조직위원장에 나성린 이사장 위촉

    ‘대한민국 도시포럼’ 조직위원장에 나성린 이사장 위촉

    나성린 경제위기관리연구소 이사장이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서울신문사가 오는 10월 주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 도시포럼’ 조직위원장에 위촉됐다.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무궁화실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나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 최기록 유엔해비타트한국위원회 회장, 김도년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나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 도시포럼이 더 나은 도시를 위한 통합적 비전을 제시하는 종합 플랫폼으로서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 된 오늘날 대한민국 도시포럼은 도시 정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주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나 조직위원장이 도시포럼에 큰 힘을 실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내외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새로운 도시 정책은 다부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통합적인 대응을 필요로 한다”면서 “수년간 다양한 분야의 국가 정책 연구에 힘써 오신 나 조직위원장을 위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도시포럼은 10월 19일과 20일 이틀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미래 혁신을 위한 도시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다. 19일에는 스마트도시건축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등과 함께하는 국내외 대학·대학원생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20일에는 국회와 정부 주요 부처 및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 산업, 환경 등 미래 혁신을 위한 도시의 전환과 관련된 국내외 전문가들의 기조 연설과 주제 발표, 패널 토론 등이 진행된다.
  • 감사원 1급 직위 5개 모두 교체…1차장 김경호… 2차장에 현완교

    감사원 1급 직위 5개 모두 교체…1차장 김경호… 2차장에 현완교

    감사원이 25일 고위 감사공무원 가급(1급) 직위 5개를 모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유병호 사무총장 취임 이후 정기 인사에서 쇄신형 물갈이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이날 제1사무차장에 김경호 기획조정실장, 제2사무차장에 현완교 사회복지감사국장을 보임했다. 행정고시 37회로 입직한 김 1차장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배재고,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18년 ‘태양광 발전 사업 비리 점검’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47명(한국전력공사 38명·지방자치단체 9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25명(한전 13명·지자체 12명)에 대해 주의를 요구한 바 있다. 태양광 발전은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업이었다. 현 2차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대전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6년부터 감사원에서 근무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 전략감사단장 등을 지냈다. 현 2차장은 2019년 지역 토착 비리 기동 점검 감사 당시 지자체 공무원의 고질적 비리를 대규모 적발했다.
  • “재정준칙 예외 예산편성 조건 강화해 건전성 확보해야”[경제人 라운지]

    “재정준칙 예외 예산편성 조건 강화해 건전성 확보해야”[경제人 라운지]

    윤석열 정부가 지난 7일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간 운용한 확장 재정을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5.2%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내년부터 -3.0% 이내에서 관리하겠다는 내용의 재정준칙을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재정준칙에 따라 정부는 내년 재정적자 규모를 올해보다 40조원 감축해야 한다. 한국재정정책학회장인 옥동석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는 25일 인천대 연구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사회의 고령화에 대비하고 지역구 예산 챙기기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국회의원의 예산권을 견제하기 위해 재정준칙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옥 교수는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의 목표치를 -3%로 잡은 데 대해서는 절반의 점수밖에 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이후 -3%를 넘은 적이 거의 없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때뿐”이라며 “-1% 이내로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옥 교수는 “물론 경제위기에 직면했을 때는 -3%를 넘겨서라도 돈을 써야 한다”면서도 “정부가 ‘지금이 경제위기니 확장재정을 해야 한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에서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정부가 재정준칙에서 예외적으로 벗어나 예산 편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재정건전화 방안으로 제시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에 대해 옥 교수는 “지방자치단체에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정부는 내국세의 20.79%를 교육교부금으로 시도 교육청에 일괄 지급해 유초중등 교육에 활용하도록 하는데, 정부는 일부를 평생·고등교육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옥 교수는 “지자체가 교육교부금을 초중등 교육에 쓸 것인지 대학 교육에 쓸 것인지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며 “국가가 획일적으로 교부금의 용처를 정하면 반발이 거세지고 개편은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 교수는 재정건전화를 위해서는 국회 예산 제도의 개혁이 필요하다며 “국회가 예산의 총량과 분야별 배분을 정하고, 행정부는 그에 맞게 구체적 사업을 편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국회가 구체적 사업에 개입하면 지역구 챙기기에 바빠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편성된다”며 “국회가 개별 인프라 사업에 신경 쓰지 말고 지역균형발전에 얼마를 쓸지, 중소기업 지원은 어떻게 할지 등 정책적 토론을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개혁과 관련, 옥 교수는 “국민연금 고갈 시점이 2050년대로 추산되는데, 2070년까지 완만하게 가야 한다. 경착륙이 아닌 연착륙을 하도록 기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을 공무원연금과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무원은 일반 국민과 달리 영리 활동을 못 하는 등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이런 특수성을 반영해 직역연금 개혁을 해야 한다”며 “자칫 공무원들이 부패할 여지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 광명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 가져

    광명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 가져

    광명시의회는 25일 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난 1월 13일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따라 설치가 의무화된 지방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자문기구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은 2년의 임기동안 지방의원의 겸직 및 영리행위, 윤리행동강령 준수여부 및 징계 자문 역할을 맡는다. 특히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지방의원 징계 시 윤리심사자문위의 의견 청취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안성환 의장은 “앞으로 시의회가 청렴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以血傳心 광화문원팀’ 16만㏄의 혈액 백혈병환우회에 기부

    ‘以血傳心 광화문원팀’ 16만㏄의 혈액 백혈병환우회에 기부

    서울 광화문에 사무실을 둔 기업, 지방자치단체, 비영리기관들의 환경사회거버넌스(ESG) 실천공동체인 광화문원팀이 지난 21일부터 이틀 동안 펼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서 395장을 25일 한국백혈병환우회에 기부했다. 광화문원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수급에 활로를 뚫기 위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소속 18개 기관 임직원뿐만 아니라 시민들까지 모두 145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헌혈로 받은 헌혈증과 임직원들이 소지하고 있던 헌혈증을 모아 395장의 헌혈증을 한국백혈병환우회에 기부했다. 약 16만㏄에 이르는 혈액량으로 향후 백혈병 치료나 수술 등 다량의 혈액 수급이 절실한 백혈병 환우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특히 129차례의 헌혈로 헌혈 유공 명예장(100회 이상)을 받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이희용 경영본부장이 10년 동안 모은 헌혈증 126장(혈액량 약 5만㏄)을 쾌척함으로써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언론재단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부식에는 이 본부장을 비롯해 라이나생명 정태면 상임이사, 서울 YMCA 유진모 소장 등 이번 캠페인에 힘을 보탠 원팀 소속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이 본부장은 한국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을 전달하며 “헌혈은 가장 적은 비용과 노력과 시간을 들여 할 수 있고 일석다조의 효과를 지닌 나눔”이라며 “나이와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헌혈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광화문원팀은 개별 기업이나 기관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 문제나 환경 이슈를 협력해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KT, 서울시, 종로구청, 행정안전부, 종로경찰서, 라이나생명, 세종문화회관, 매일유업, 법무법인 태평양, 한국의학연구소(KMI), 한국무역보험공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서울YMCA, 한국언론진흥재단, 법무법인 세종, LX인터내셔널, 서울관광재단 등 1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광화문원팀은 광화문 인근 식당의 ‘사랑의 밀키트’, 종로구 꽃집의 꽃과 인사동의 전통물품을 담은 ‘효박스’ 판매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 원팀은 광화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원팀 정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사람잡는 전기울타리 있나 조사나선 지자체들

    사람잡는 전기울타리 있나 조사나선 지자체들

    충북 지방자치단체들이 밭에 설치된 전기울타리 전수조사에 나선다. 이달초 충북 옥천에서 야생동물 피해를 막기위해 설치한 전기울타리에 농민이 감전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서다. 증평군은 전기울타리 운영 현황 조사를 다음달 5일까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군 보조금을 받아 설치한 전기울타리 10곳과 개인이 전액 사비를 들여 만든 전기울타리까지 모두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군 보조금은 설치비의 60%, 최대 300만원이다. 옥천군은 다음 달 19일까지 전기울타리 실태를 파악한다. 2012년 이후 보조금 지원이 이뤄진 239곳과 자비로 설치한 울타리 등이 조사대상이다. 군은 전문가와 함께 농가를 돌며 정부 매뉴얼에 맞게 전기울타리가 설치됐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기준에 어긋나게 설치된 전기울타리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계도할 예정이다. 자비로 설치한 농가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군은 이장 협조와 농가 자진신고를 통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야생동물 퇴치용 전기 울타리는 멧돼지나 고라니 등이 울타리에 접촉하면 12V정도의 전압을 흐르게 해 야생동물이 놀라서 달아나게 하는 장치다. 사람이 만지면 따끔한 수준이다. 접촉이 계속되면 전류를 차단하도록 설계돼 있다. 지자체 보조금을 받아 전기사업자가 설치한 울타리들은 매뉴얼에 맞게 설치되고 있지만 농가가 개인으로 설치한 전기울타리들은 안전장치가 없고 높은 전압이 흐르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2일 오후 6시46분쯤 옥천군 안내면의 한 밭에서 주인 A씨(65)와 딸(38)이 전기울타리에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기울타리는 사비를 들여 3년 전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봇대와 연결된 전기 울타리에는 220V의 전압이 흐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대구시, 항공기를 이용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홍보

    대구시, 항공기를 이용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홍보

    대구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항공기 동체 래핑, 기내 트레이테이블, 윈도우미디어 래핑 등 항공기를 이용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홍보를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항공기 동체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홍보용 래핑을 한 ㈜티웨이항공의 B737 항공기가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해 대구공항에 도착했다. 해당 항공기는 지난 7월 초 몽골공항에서 중정비 및 래핑 작업을 진행한 후, 이날 대구공항에 도착해 대구~제주노선 등 대구를 기점으로 하는 다양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항공기 동체 래핑 광고는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대구시 도달쑤(수달) 캐릭터를 활용해 항공기 외부 양면 래핑 및 기내 트레이테이블과 윈도우미디어 래핑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와 대구시 관광명소를 홍보한다. 시는 8월부터 대구시 공식 SNS를 통해 동체 래핑 광고와 연계한 이벤트를 티웨이항공과 함께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지역 거점 항공사 육성을 위한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향후에도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 프랑스 “가게 문 열어둔 채 냉방 단속” 우리는 어떤가

    프랑스 “가게 문 열어둔 채 냉방 단속” 우리는 어떤가

    러시아산 가스의 공급 중단 위기에 맞닥뜨린 프랑스가 에어컨을 가동하는 가게들이 문을 연 채 영업하는 것을 단속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나서는 모양새다. 아녜스 파니에뤼나셰르 프랑스 에너지전환 담당 국무장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주간 르주르날디망슈 인터뷰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위해 냉난방 중인 상점의 문 개방과 공항·기차역을 제외한 곳의 심야(새벽 1~6시) 조명 광고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벌써 인구 80만명이 안 되는 도시에서는 심야 조명 광고가 금지됐다. 그는 냉난방 중인 가게의 문을 열어두면 에너지 비용이 20%가 더 나간다고 말했다. 이미 일부 지역에선 이달에 에어컨을 가동하면서도 문을 열어둔 채 영업하는 점포들에 범칙금을 부과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지난 22일 트위터에 “기후와 에너지 위기 상황에 이런 일은 중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파리에선 경찰에 적발되면 범칙금이 최대 150유로(약 20만원)까지 부과된다. 정부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범칙금을 최대 750유로 부과할 계획이지만 우선은 계도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파니에뤼나셰르 장관은 다음 주에 이런 내용을 담은 법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지난 14일 국경일 TV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가스를 무기로 활용하려는 데 대비해 에너지 절감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파니에뤼나셰르 장관은 또 유가 상승에 대응해 보조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도 유가 보조금을 ℓ당 0.18유로에서 가을에 0.30유로로 올렸다가 오는 11월에 10센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류세 인하를 요구해온 공화당에서는 보조금 인상 계획을 환영했다. 프랑스에서도 석유·가스 업체의 이익에 부유세를 매겨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의회에서는 관련 법안이 근소한 차로 부결됐다. 이런 상황에 토탈에너지는 프랑스 전역의 주유소 기름값을 9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ℓ당 0.20유로, 그 뒤부터 연말까지는 0.10유로 인하하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지난 24일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점포가 문을 열어둔 채 냉방을 가동한 것이 적발되면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른 시정명령이 가능하다.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입장이다. 또 산업부 장관은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관련 고시를 내고, 지방자치단체는 이 고시를 근거로 계도 및 단속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지난 22일 이 매체가 만난 자영업자 다수는 관련 법령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을 가동한 채 문을 열어두고 영업하고 있었다. 이날 서울 종로 젊음의거리, 인사동,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일대 등 55곳의 상점을 점검한 결과 41곳이 ‘개문(開門) 냉방’을 하고 있었다. 가게들이 문을 닫지 않으려는 것은 그나마 적은 손님들이 아예 들어오지 않을까봐 걱정하기 때문이다. 전기료 폭탄이 무섭고, 감염병 환자가 들러간 사실이 확인돼 영업에 불이익이 따를까 걱정도 되지만, 당장 매출을 올리려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고시를 하지 않은 지 꽤 오래 됐다. 에너지 절약과 감염병 확산 차단이란 두 가지 상반된 목표를 조화시키려니 해법이 쉽지 않다.
  • 보안시스템 원스톱 모니터링 에스원 ‘라이브매니저’ 출시

    보안시스템 원스톱 모니터링 에스원 ‘라이브매니저’ 출시

    에스원이 전국의 폐쇄회로(CC)TV와 보안시스템, 근태기기를 한 곳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 ‘에스원 라이브매니저’(사진)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확진자 동선 추적 수요가 늘고 무인 매장이 증가하며 지난해 국내 공공 부문 CCTV는 146만대로 2019년보다 27% 급증했다. 하지만 전담 인력이 부족해 ‘보안 공백’ 우려가 커지며 보안기기를 한 자리에서 모니터링할 필요성이 커지자 에스원이 맞춤한 솔루션을 내놓았다. 라이브매니저는 그간 지점별로 운용하던 보안 시스템을 본사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화재 등 비상 상황도 한 곳에서 관찰하며 다양한 사건·사고로부터 사업체들을 보호해 준다. 고장난 CCTV로 민원에 시달리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우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기기의 작동을 파악하고 장애가 생기면 관리자에게 통보해 녹화가 안 되는 상황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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