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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나라가 산모·신생아 지원 늘리는데… 기준 엄격한 ‘딴나라 경기’

    국내 인구 절반이 밀집한 수도권에서 경기도의 산모·신생아 지원정책이 가장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산모·신생아 지원 시 소득기준을 전면 폐지하고 인천시도 둘째아부터는 소득기준을 없애는 등 대폭 완화했으나 경기도만 유독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10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서울은 2018년부터 기준중위소득 150%(3인가구 기준 국민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23만 7913원·지역가입자 20만 6359원 등) 이하 기준을 없애 서울시에 거주하는 산모라면 모두 건강관리사 지원사업 혜택을 볼 수 있게 했다. 인천은 중위소득 150% 이하 기준을 적용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둘째아 이상에 대한 소득기준은 전면 폐지했다. 이 밖에 울산·대전시 등 다수 광역자치단체도 별도 소득기준을 두고 있지 않다. 그러나 경기도는 도내 거주하는 산모이더라도 중위소득 150% 이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예외 대상도 셋째아이부터 적용돼 수도권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 두고 있다. 경기지역 31개 시군 중 예외로 24곳에서 소득기준을 충족하지 못해도 지원해 주고 있기는 하지만 이마저도 문턱이 높아 사실상 받기 어렵다는 게 예비 산모들의 목소리다. 지난 1월 수원으로 거주지를 옮겨 오는 8월 출산 예정인 A씨는 “혼자 육아를 하게 될 예정이라 수원시 영통구보건소에 알아봤더니 수원에서 1년 이상 거주하지 않으면 지원받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푸념했다. 지원 접수를 담당하는 일선 보건소 관계자들은 A씨처럼 일정 기간 거주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헛걸음하는 산모가 많다고 입을 모은다. 예산도 넉넉지 않다.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의 2021~2023년 예산은 매년 360억원으로 최근 3년간 동결이다. 경기도는 국비 지원사업으로 시작했다가 지난해부터 국비 보조금이 나오지 않은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급감하는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 2.0 위원회’(가칭)를 발족하고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출생률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산모·신생아 지원사업에는 가장 엄격한 기준을 두고 있다. 최근 10년 사이 경기도는 신생아 인구가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등 ‘인구절벽’ 현상에 직면했다. 2012년 12만 4746명에서 2022년 7만 5300여명(잠정치)으로 사실상 반토막 난 셈이다.
  • ‘투명 아동’ 사망자 34명으로 늘어… 782명 행방 추적 중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투명 아동’ 2123명 가운데 경찰이 행방을 찾는 아동이 782명으로 집계됐다. 행방을 추적 중인 아동의 규모가 큰 만큼 수사가 진행되면 살인이나 유기 등으로 목숨을 잃은 아동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7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시·도청에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 1069건이 접수돼 이 중 939건을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6일 오후 2시 기준 780건이었던 관련 수사는 하루 만에 159건(20.4%) 늘었다. 7일까지 정부의 공식 전수조사는 마무리됐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은 아동의 생사가 불명확한 사례를 추가로 발견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이 소재를 확인한 아동은 253명, 이미 사망한 경우는 34명으로 파악됐다. 사망 아동 가운데 11명에 대해서는 살해나 유기 등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며, 19명은 혐의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살해된 정황을 확인해 친부모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에서도 아동 2명이 출생신고가 되기 전에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과 2016년 각각 병원에서 태어난 뒤 치료 도중 사망했다. 두 사건 모두 범죄 혐의가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782명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이 205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남부청 183건, 경기북부청 85건, 인천청 71건, 경남청 51건, 부산청 47건, 충남청 44건, 충북청 41건 순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주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려고 했지만 일부 지자체의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다음주 초로 발표를 연기했다.
  • 양평 주민 500여명 거리로… “조속히 재개” 범대위 출범

    양평 주민 500여명 거리로… “조속히 재개” 범대위 출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전면 백지화 위기에 놓인 가운데 경기도 내 곳곳에서 사업 재개를 요구하는 집단행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찾은 경기 양평군청 앞. 지역 주민 500여명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 범군민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여해 “주민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행사에는 양평군 12개 읍면 이장협의회를 비롯해 지역 기관 및 시민단체 10여곳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장명우 공동대책위원장은 “12만 5000여명의 군민은 지역 현안인 고속도로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군민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한마음으로 우리 뜻이 관철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속도로 중단, 양평행복 중단’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행사에 참여한 주민 이동헌(52·서종면)씨는 “양평 주민들은 서울에서 오는 차들로 길이 막혀 아파도 병원에 못 가는 실정”이라며 “군민을 위해서라도 고속도로가 꼭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범군민대책위는 사업 재개를 목표로 10만 서명운동과 주민 설명회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건설 예정지였던 양평군과 경기 하남·광주시 등 지방자치단체장도 이날 한자리에 모여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하남시청에 모인 이현재 하남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 전진선 양평군수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중첩 규제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한 고속도로 건설 재개에 공동 노력한다”고 밝혔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후폭풍이 도 전역을 휩쓸자 경기도 역시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6일 “경기 동부권 지역의 숙원인 고속도로 사업은 지역 교통량 분산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도 역시 고속도로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 차원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빨간불 시간 표시 신호등, 서울에선 왜 안 보일까요

    빨간불 시간 표시 신호등, 서울에선 왜 안 보일까요

    지난해 무단횡단 예방 차원에서 적색 신호등에도 남은 시간을 표시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지만 관련 장치를 설치한 지방자치단체는 경기 의정부시, 부산시 등 소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규정이 바뀐 뒤 시민들의 잇단 설치 요구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단 한 대도 설치가 안 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적색신호 잔여 시간 표시장치가 설치된 곳은 81곳, 219개(지난 3월 기준)로 집계됐다. 보행자 신호등이 전국적으로 11만 9249곳에 25만 848개가 설치돼 있는 걸 감안하면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셈이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해 2월 보행자의 무단횡단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에 적색신호 잔여 시간 표시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보행신호등 보조장치 표준지침’을 개정했다. 막대가 줄어들거나 남은 시간이 초 단위로 줄어드는 방식 중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잔여 시간 표시 방식을 결정할 수 있게 했다.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잔여 시간 표시장치를 도입했다.국내에선 의정부시가 지난해 8월 가장 먼저 보행자의 통행이 잦은 횡단보도 2곳의 신호등에 적색신호 잔여 시간 표시장치를 도입했다. 이 표시기 때문에 보행자들이 녹색 신호를 예측하고 미리 출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의정부경찰서가 도입 6개월 전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해 보니 차량 교통사고는 9건에서 8건(11.1% 감소)으로, 보행자 교통사고는 3건에서 1건(66.7% 감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도 지난해 11월 무단횡단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 이 장치를 설치한 뒤 이것이 무리한 횡단보도 진입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지난달 확대 설치 계획을 밝혔다. 경기 용인, 강원 삼척 등에서도 관련 장치를 설치하고 있지만 정작 서울에선 적색 신호 잔여 시간이 표시된 보행 신호등을 찾아보기 어렵다.서울시는 적색 신호 표시장치를 설치해 달라는 서초구와 은평구 등 일부 자치구와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르는데도 구체적인 시범 운영 계획조차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잔여 시간 표시기 설치를 위해서는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데 일부 지자체에서 오류가 나는 상황을 무시한 채 가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시는 전체 신호기 개수가 많고 신호운영실의 규모가 커 설치가 어렵다”고도 했다. 그러나 관련 장치를 설치한 지자체에 따르면 경찰청의 신호기 연결기준을 준수해 현재까지 단 한 건의 문제도 없었다고 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일부 신호기에 잔여 시간 표시장치를 설치하는 것은 신호등 개수나 신호운영실 규모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도 “현재 시스템과의 호환 문제가 발생한다면 경찰이 애초에 신호 규격을 바꾸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적색 신호 잔여 시간 표시기는 2004년형과 2010년형 신호제어기 중 2010년형만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버스전용차로를 이른 시기에 도입한 서울시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2010년형 신호제어기의 설치 비율이 높아 잔여 시간 표시기를 설치하는 게 오히려 유리한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제야 서울시 관계자도 “최대한 빨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빨간불 남은 시간 표시 신호등’ 속속 설치…서울엔 왜 없나

    ‘빨간불 남은 시간 표시 신호등’ 속속 설치…서울엔 왜 없나

    빨간불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 81곳뿐교통사고 감소효과·높은 이용자 만족도시민 설치 요구에도 서울시는 미설치 지난해 무단횡단 예방 차원에서 적색 신호등에도 남은 시간을 표시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지만 관련 장치를 설치한 지방자치단체는 경기 의정부시, 부산시 등 소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규정이 바뀐 뒤 시민들의 잇단 설치 요구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단 한 대도 설치가 안 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적색신호 잔여 시간 표시 장치가 설치된 곳은 81곳, 219개(지난 3월 기준)로 집계됐다. 보행자 신호등이 전국적으로 11만 9249곳에 25만 848개가 설치돼 있는 걸 감안하면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셈이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해 2월 보행자의 무단횡단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에 적색신호 잔여 시간 표시 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보행신호등 보조장치 표준지침’을 개정했다. 막대가 줄어들거나 남은 시간이 초 단위로 줄어드는 방식 중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잔여 시간 표시방식을 결정할 수 있게 했다.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잔여 시간 표시 장치를 도입했다. 지자체마다 ‘적색신호 잔여시간 표시기’ 도입 국내에선 의정부시가 지난해 8월 가장 먼저 보행자 통행이 잦은 횡단보도 2곳의 신호등에 적색신호 잔여 시간 표시 장치를 도입했다. 이 표시기 때문에 보행자들이 녹색 신호를 예측하고 미리 출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의정부경찰서가 도입 6개월 전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해보니 차량 교통사고는 9건에서 8건(11.1% 감소)으로, 보행자 교통사고는 3건에서 1건(66.7% 감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도로교통공단의 적색신호 잔여시간 표시장치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이용자의 95.2%가 신호를 준수했고, 91.8%는 보행자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와 있다. 부산시도 지난해 11월 무단횡단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 해당 장치를 설치한 뒤 이 장치가 무리한 횡단보도 진입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지난달 확대 설치 계획을 밝혔다. 경기 용인, 강원 삼척 등에서도 관련 장치를 설치하고 있지만 정작 서울에선 적색 신호 잔여 시간이 표시된 보행 신호등을 찾아보기 어렵다. 서울은 ‘적색신호 잔여시간 표시기’ 왜 없을까? 서울시는 적색 신호 표시 장치를 설치해달라는 서초구와 은평구 등 일부 자치구와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랐는데도 구체적인 시범 운영 계획조차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잔여 시간 표시기 설치를 위해서는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데 일부 지자체에서 오류가 나는 상황을 무시한 채 가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시는 전체 신호기 개수가 많고 신호운영실의 규모가 커서 설치가 어렵다”고도 했다. 그러나 관련 장치를 설치한 지자체에 따르면 경찰청의 신호기 연결기준을 준수해 현재까지 단 한 건의 문제도 없었다고 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일부 신호기에 잔여 시간 표시장치를 설치하는 것은 신호등 개수나 신호운영실 규모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도 “현재 시스템과 호환 문제가 발생한다면 경찰이 애초에 신호 규격을 바꾸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적색 신호 잔여 시간 표시기는 2004년형과 2010년형 신호제어기 중 2010년형만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버스전용 차로를 이른 시기에 도입한 서울시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2010년형 신호제어기의 설치 비율이 높아 잔여 시간 표시기를 설치하는 게 오히려 유리한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제야 서울시 관계자도 “최대한 빨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허억 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교수는 “빨간불 잔여시간 표시는 보행자를 배려하는 바람직한 신호체계”라며 “이미 설치한 곳들에서 이용자 반응이 좋다면 예산을 확보해서 확대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동안 자동차 중심의 교통 정책에서 벗어나 보행자를 배려하는 교통 정책으로 나아가기 위해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충남도의회 ‘지방의정’ 전국최고…“진정한 자치분권 열겠다”

    충남도의회 ‘지방의정’ 전국최고…“진정한 자치분권 열겠다”

    제5회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 ‘대상’“지방분권 강화 의정활동 홍보”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에서 우수 지방의정 광역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박람회는 지방의회와 지방행정, 중앙행정 간 활발한 소통과 협력으로 지방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과 아울러 지방의회 및 지방행정의 역량 강화와 정책 홍보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민선 8기 1주년과 지방의회 부활 32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00여 개 지방의회와 자치단체가 참여했다.도의회는 전시관 운영 및 참관을 통해 주민자치 실현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홍보하고, 타 시도의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충남·인천·강원·경남·전남 5개 시도가 뜻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정책 이슈에 대한 홍보를 펼쳐 주목받았다. 충남도의회 관계자는 “주민자치 실현과 지방분권 완성을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과 노력을 알리기 위해 박람회에 참가했다”라며 “다른 지방의회, 자치단체와 정보 공유를 강화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 부문에서 자치단체는 경상북도가 대상을 차지했고, 기초 부문에서 고양시의회와 강남구청이 대상을 받았다.
  • [최보기의 책보기]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부산은 항구다

    [최보기의 책보기]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부산은 항구다

    지난 4월 『득량, 어디에도 없는』(글을낳는집)을 소개했다. 공주 출신 소설가 양승언이 아무 연고도 없는 전라남도 보성으로 내려가 살면서 그곳 득량만을 터전으로 평생을 살아낸 이웃 사람들 이야기를 쓴 기행소설이다. 이 책이 꽤 읽히며 새롭게 득량을 찾는 사람이 늘자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작가에게 자기 지역 이야기를 같은 방식으로 써줄 수 없냐는 제안을 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또 바로 지난주에는 『사람을 잇다 사람이 있다 삼달다방』(미니멈)을 소개했다. 역시 저자 이상엽 사회활동가가 제주도 삼달리에 마련한 특별한 공간과 그곳을 찾는 사람들 이야기였다. “금이나 쌀이 아무리 귀해도 돈이 있으면 다 살 수 있거든. 근데 물은 돈으로 살 수도 없는 거야. 집에 있는 큰 고무 다라이에 물을 가득 채워 놓으면 어찌나 마음이 좋던지. 그때 물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나는 지금도 물 함부로 안 쓴대이.” “옛날에는 먹을 게 귀하잖아. 그러니까 어느 집에서 제사하면 늦은 밤까지 아저씨, 아줌마들이 모여 노는 거야. 그러다 제사가 좀 늦어져서 자정이 넘을라치면 ‘빨리 제사 음식 가져와라’ 성화였지. 그럼 제사 음식을 큰상에 내서 다 같이 먹고 그랬어. 그 정도로 인심이 좋고 재밌었다고.” 『세탁비는 이야기로 받습니다, 산복 빨래방』은 이렇듯 부산일보 기자 두 명과 피디(PD) 두 명이 산복도로의 한 마을에 ‘공짜 빨래방’을 만들어 들어간 까닭과 과정, 그곳에서 채굴한 ‘사람과 삶 이야기’다. 2022년 1월 신문사에 새롭게 만들어진 디지털 미디어부 2030팀에는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임무가 주어졌다. 2030팀 제안으로 5월 빨래방이 문을 연 후 10월까지 6개월간 빨래방장 격인 김준용 팀장과 이상배 기자, 이재화, 김보경 피디 등 네 명이 빨래방을 찾는 주민들로부터 살아온 내력을 듣고, 찍고, 써서 유튜브로 보도했다. 유튜브의 성공기준인 구독자수나 조회수에서 괄목할 성과를 올린 것은 아니었지만 ‘지역 언론의 존재 이유와 나아갈 길 제시, 새로운 저널리즘에 대한 도전, 기자와 기레기의 차이를 보여줬다’는 등 호평을 받으면서 한국기자협회 한국기자상을 비롯해 상도 많이 탔다 산복도로는 ‘산허리를 지나는 도로’를 뜻한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 지역 곳곳에 산복도로가 있지만 부산의 산복도로는 특별하다. 해안가 땅은 좁고 뒤는 산으로 가로막힌 부산의 서구, 동구, 영도구 등을 잇는 22km의 이 도로는 부산항 ‘뱃사람’들의 삶의 터전으로서 해변의 자갈치 시장과 함께 부산의 ‘거의 모든 근현대사’를 관통한다. ‘선박 기관장인 남편은 출항하면 2개월이 지나야 집으로 왔다. 집에는 시동생, 시부모님뿐이었다. 남편을 기다리는 건 어머님에게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남편이 시아버지의 임종을 못 지켰을 때는 안타까워 많이 울었다. “뱃사람들은 가족 중대사를 잘 못 챙겨요. 밖에 있으니까.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남편이 한마디 하더라고. 잘 화장해서 보내 드리라고. 아마 많이 울었을 거야.”’ <산복빨래방>은 그 후 주민협의회, 의용소방대 등 여러 주민 단체가 팔을 걷고 나선 덕분에 다시 문을 열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사정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계속 운영되고 있다. 이제 보니 새삼 그렇다. 부산은 항구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경찰, 투명 아동 939건 수사…사망자 34명으로 늘어, 782명 행적 추적

    경찰, 투명 아동 939건 수사…사망자 34명으로 늘어, 782명 행적 추적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투명 아동’ 2123명 가운데 경찰이 행방을 찾는 아동이 782명으로 집계됐다. 행방을 추적 중인 아동의 규모가 큰 만큼 수사가 진행되면 살인이나 유기 등으로 목숨을 잃은 아동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7일 오후 5시까지 전국 시·도청에 접수된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 1069건이 접수돼 이 가운데 939건을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6일 오후 2시 기준 780건이었던 관련 수사는 하루 만에 159건 늘었다. 7일까지 정부의 공식적인 전수조사는 마무리됐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은 아동의 생사가 불명확한 사례가 추가로 발견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이 소재를 확인 아동은 253명, 이미 사망한 경우는 34명으로 파악됐다. 사망한 아동 11명 중에서는 살해나 유기 등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19명은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사망한 아동 가운데 4명에 대해서는 살해된 정황을 확인해 친부모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에서도 아동 2명이 출생 신고를 하기 전에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과 2016년 각각 병원에서 태어난 뒤 치료 도중 사망했다. 경찰은 생사 파악이 되지 않는 782명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청이 205건으로 수사 중인 사건이 가장 많고, 경기남부청 183건, 경기북부청 85건, 인천청 71건, 경남청 51건, 부산청 47건, 충남청 44건, 충북청이 41건 등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주 중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려다 일부 지자체의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다음주 초로 발표를 연기했다. 전수조사 결과에는 살인, 유기, 불법 입양 등 범죄로 연결된 사례 등 구체적인 통계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전수조사 이후에도 유의미한 신고가 있다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흥군으로 이사오세요···전입 주거비 최대 1320만원 지원

    전남 장흥군으로 이사오면 전입 주거비로 최대 1320만원까지 받을수 있다. 10일 장흥군에 따르면 모든 전입세대에 주거비를 지원하는 ‘장흥형 전입세대 희망주거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기존 ‘전입청년 희망주거비 지원사업’에서 모든 전입세대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희망주거비 대상자로 선정되면 확정일자부터 2년까지 30만원, 3년부터 4년까지 20만원, 5년까지 월 1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받는다. 최대 5년까지 13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군은 지역으로 전입한 모든 세대가 희망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전액 군비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타 시군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2023년 3월 28일 이후 장흥군으로 전입 신고한 세대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월세 또는 전세로 거주하면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확정일자 유지 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 돼야 한다. 저소득층 주거급여 대상, 신청일 기준 확정일자가 6개월 미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주거정책사업 참여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전입세대를 대상으로 희망주거비를 지원하는 지역은 장흥군이 유일하다”며 “장흥군으로 전입하는 세대의 초기 생활안정과 정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로당 노래방 사업에 남편 회사 붙여…보조금 챙긴 의원님 징역 8월

    경로당 노래방 사업에 남편 회사 붙여…보조금 챙긴 의원님 징역 8월

    지방자치단체의 마을 경로당 노래방기기 설치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 보조금을 챙긴 혐의로 전직 지방의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영동지원 형사1단독 노승욱 판사는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전 영동군의원 A씨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의 남편과 납품업체 관계자 B씨에게는 각각 징역 8월과, 징역 6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 등 3명은 마을경로당에 노래방기기를 설치하는 영동군 사업과 관련, A씨가 현직 군의원이던 2019년 4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80차례에 걸쳐 1억 7500만원의 지자체 보조금을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군의원의 지위를 이용, 사업 대상 경로당 및 납품단가 등에 관한 구체적 정보를 남편과 B씨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상 지방의원 또는 그 배우자는 영리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계약을 맺을 수 없다. A씨는 이를 피하려고 자기 남편이 사실상 운영했지만, 타인 명의로 개설돼있던 납품업체를 내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노 판사는 “군의원으로서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유지해야 하는 공직자임에도 자신의 지위를 사용, 보조금을 지급받는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 경북도의회, ‘제60회 경북도청소년의회 교실’ 운영

    경북도의회, ‘제60회 경북도청소년의회 교실’ 운영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포항 영일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60회 경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을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난 7일 개최했다. 포항 영일고등학교 학생 60여명이 참여한 청소년의회 교실에는 손희권 의원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했으며, 학생들은 스스로 작성한 조례안과 건의안에 대해 도의회 본회의 의사진행순서에 따라 입법절차에 직접 참여하여 도의원의 역할과 지위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발자유화’, ‘교실 옷걸이 설치’라는 주제의 3분 자유발언과 ‘고등학교 등교시간 연장에 관한 조례안’, ‘고등학교 교복자율화에 관한 조례안’, ‘교내체육대회 재개를 위한 건의안’, ‘학교 급식순서 변경을 위한 건의안’등 총 6건에 관한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학생들은 “찬반토론을 진행하고 전자투표를 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학교·사회문제 등을 고민해 스스로 작성한 의견이 청소년의회 교실을 통해 받아주는 계기가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손 의원은 “경북도의회를 방문해 1일 도의원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방자치를 이해하고 민주주의 시민의식을 키우기를 바란다”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했다. 경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은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올여름 비 많다는데 침수 대비 어떻게 하고 있나 봤더니…

    올여름 비 많다는데 침수 대비 어떻게 하고 있나 봤더니…

    지난해 8월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국지성 폭우로 인해 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9월에는 태풍 힌남노 때문에 포항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급작스럽게 유입된 빗물 때문에 9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여름철 배수 시설물 집중 정비를 통해 침수 사고 예방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복잡한 도시환경에서 저지대 주택, 지하차도, 지하 주차장 등 개별 단위로 직접 침수 상황을 감시하기는 어렵다. 이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는 홍수 발생 시 저지대 주택, 지하차도, 지하 주차장, 도로 암거 등 지하 시설물을 비롯해 도시 곳곳의 현장 침수 상황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경고 알림을 줄 수 있는 초소형 센서와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시 침수 피해는 하천 범람 같은 외수(外水) 침수보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따른 배수 시설의 한계 초과로 인한 내수(內水) 침수가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수관에서 넘친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그대로 저지대로 흘러 급격히 침수가 발생한다는 말이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WAVE-Surf’ 기술은 레이더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 침수 감시 기술로 기존에 소하천, 계곡 홍수 감시를 위해 개발했던 ‘RF-WAVE’를 도시 환경에 맞춰 개량한 것이다. 산업용 레이더와 신호처리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 자동차 등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주변 환경과 유입되는 빗물을 정확히 구별할 수 있다. 특히 1㎝ 단위로 침수위와 빗물 유입 속도를 계산할 수 있으며 최소한의 정보량으로 초 단위의 침수 상황을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또 미리 설정한 위험 침수위와 자체 계산한 침수 속도를 근거로 위험을 판단하고 즉시 경고 알림을 보내 빠른 대피를 안내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을 수집해 침수가 강우에 의한 것인지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도 판단할 수 있다. 다양한 침수 환경을 가정한 실증 연구를 거쳐 기술 고도화, 성능 기준 정립을 통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이끈 장봉주 박사는 “이번 기술은 기존 CCTV 영상 분석이나 강수량에 의존한 간접적인 분석 방법과는 달리 현장에서 직접 수위를 관측하여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라면서 “긴급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침수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도시 침수 모니터링 및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투표함 불지르고 환호…눈뜨고 못 볼 인도 조작 지방선거

    투표함 불지르고 환호…눈뜨고 못 볼 인도 조작 지방선거

    인도 서벵골주 지방선거가 투표 조작과 방해, 폭력 사건으로 물들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상해를 입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서벵골주 경찰청의 수사 보고 내용을 인용해 ‘지방자치단체 선거 중 다수의 폭력 사건이 발생해 최소 1300건 이상의 주민 신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방글라데시와 국경선을 맞댄 곳으로 총 1억 4000만 명에 달하는 주민 중 3분의 2가 힌두교, 나머지 3분 1이 무슬림으로 끊임없는 종교 갈등이 빚어진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과거 공산당이 장기 집권했으나 지난 2011년부터는 야당이었던 트리나물콩그레스(TMC)가 집권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무슬림을 믿는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힌두 민족주의를 지지하며 무슬림이 많은 지역에서 분열적인 종파 정책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폭력 사태로 사망한 7명 중 5명이 TMC 소속 당원이었으며 두 명은 각각 인도국민당과 서벵골 공산당 소속으로 확인됐다. 선거가 한창 진행 중인 이 지역 일대를 담은 영상에는 각 지역 투표소 밖에서 투표함에 불을 지르며 환호하는 지지자들의 폭력적인 모습과 각 당 지지자들이 곤봉을 들고 거리를 배회하는 등의 모습이 있었다. 또, 이 일대 암시장에서는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무려 200여 개의 사제 폭탄이 유통 중인 것을 현지 경찰이 확인해 압수한 상태다. 관할 경찰은 해당 사제 폭탄의 목적이 선거 기간 동안 유권자들을 공격하거나 위협하기 위한 수단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현재 인도 켈커다 주 당국은 투표소 인근에 대규모 군경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지브 신하 서벵골주 선거관리위원장은 현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약 1300건의 폭력 사건과 투표 조작 등의 신고가 있었다”면서 “이번 투표가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 “제2세종문화회관·구립 예술의전당 ‘1+1’ 유치… 영등포, 새로운 도약” [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제2세종문화회관·구립 예술의전당 ‘1+1’ 유치… 영등포, 새로운 도약” [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경부선철도 지하화 사업 가시화63빌딩 퐁피두센터 등 확충되면대한민국 대표도시 발돋움할 것지난해 집중호우 때 신속한 대처문래동 공공부지 환수 성사 보람재개발·재건축 83개 사업 진행 중 “제2세종문화회관과 가칭 구립 예술의전당, 63빌딩 퐁피두센터 등 인프라가 확충되고 추후 경부선 철도가 지하화되면 영등포구와 여의도는 단번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이달 초 민선 8기 1주년을 맞은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취임 이후 한순간도 눈코 뜰 새 없었다. 취임한 지난해 7월엔 문래동 남성아파트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8월에는 115년 만의 집중호우로 구내 곳곳이 침수되면서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됐다. 11월에는 영등포역 기차 탈선 사고가 일어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도림보도육교 사고도 발생했다. 최 구청장은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 제일 먼저 달려가 가장 늦게 떠나는 등 현장에서 구정의 상당 부분을 소화했다. 지난 7일 최 구청장은 서울신문과 만나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가장 기본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하고 영등포구의 대표 공무원으로서 구민에 대한 무한 책임을 느낀다”고 지난 1년을 떠올렸다. 이어 “진정한 지방자치는 중앙정치의 연장이 아닌 오직 주민에게만 충성하는 생활자치가 돼야 한다. 구청장은 정치인이 아닌, 구민의 복지를 위해 행정하는 자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지난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는다면. “지난해 115년 만의 집중호우로 시간당 최대 111㎜의 비가 내렸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신속한 대처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켰다.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었고 복구도 다른 자치구보다 빨리 진행했다. 문래동 공공부지 환수를 성사시킨 것도 떠오른다. 문래동 공공부지를 서울시 사업인 제2세종문화회관이 아닌 구민이 주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영등포 예술의전당 건립 부지로 변경해 수천억원 상당의 토지를 되찾았다. 대형 문화시설 ‘1+1 유치’로 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였다. 경로당을 방문하는 ‘어르신과의 따뜻한 동행’도 빼놓을 수 없다. 연초부터 5개월간 구내 170개 전체 경로당을 방문해 2200여 어르신을 만나면서 진정한 지방자치를 성찰할 수 있었다.” -서울시 결정에 따라 영등포는 제2세종문화회관과 구립 복합 문화시설의 동시 유치를 달성했다. “1+1 유치로 서울시의 유일한 법정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문화를 생산하는 서남권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평가받았다. 지역 곳곳에서 365일 다채로운 문화 관광 체험이 가능하고 여의도 봄꽃축제, 세계불꽃축제 등 서울의 대표 축제가 우리 구에서 열린다. 지난달엔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 행사도 대규모로 개최됐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서울항, 63빌딩에 들어설 퐁피두센터까지 확충되면 기존 문화 자원에 신규 인프라가 결합돼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제2세종문화회관 개관 기념으로 BTS가 공연한다면 여의도가 한류 문화의 본산이 되는 동시에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또한 문화 및 관광 활성화의 온기가 영등포구 구석구석으로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문래동 공공부지 활용 방안은. “영등포 예술의전당을 속도감 있게 건립해 일부 주민들의 실망감을 희망으로 바꾸겠다. 이를 위한 마중물 격으로 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22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구립 복합문화시설이 생겼다는 것은 문래동 주민들이 내 집 앞에서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졌다는 뜻이다. 지역 예술인과 문래예술창작촌 작가 등은 저렴한 비용으로 활동 공간을 제공받게 된다. 문래동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예술의전당 착공 전까지 2~3년간은 주민 친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경부선철도 지하화가 가시화되는 분위기인데. “국토교통부는 경부선 등 총 101.2㎞를 지하화하고 하반기 중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우선순위에 따른 단계적 진행 의사도 내비쳤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숙원 사업이다. 지하화가 성사되면 그간 지역 간 단절과 소음, 분진, 개발 제한 등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들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지상부 개발의 경우 시와 함께 구의 입장을 최대한 관철시키겠다. 첨단산업 유치와 녹색공간 조성 등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부와 시를 설득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영등포구는 ‘도시정비 사업의 백화점’이라고 불리는데. 재개발·재건축 진행 상황은. “현재 83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속도감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위해 구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영등포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재개발·재건축이 늦었다.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 비중이 30% 정도로 시 자치구 중 1위다. 늦은 만큼 더 많이 고민해 영등포형 재개발·재건축 모델을 만들겠다.” -민선 8기 2년차를 맞는 복안은. “제대로 된 지방자치, 생활자치를 실현해 지역 발전을 이끌고 주민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 3대 도심의 명성에 걸맞은 위상을 갖추도록 하는 마중물이 되겠다. 다음 선거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해 미래 지향적 구정을 이끌고 씨앗을 뿌리는 구청장이 되는 게 목표다. 여당도 야당도 아닌 ‘영등포 구민당’의 당원이란 각오로 구정을 이끌겠다.”
  • “중앙정부 권력, 지방에 더 이전… 격차 줄여 자치분권시대 열어야”

    “중앙정부 권력, 지방에 더 이전… 격차 줄여 자치분권시대 열어야”

    전국 100여개 자치단체·의회 참여활발한 소통·협력, 지방 발전 모색광역 大賞, 충남도의회·경상북도에기초는 고양시의회·강남구청 받아 전국 광역·기초의회와 지방자치단체가 소통과 협력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신문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 조직위원회 및 강원일보·경인일보·대전일보 등 전국 10개 지역언론사와 함께 ‘제5회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를 열었다. 박람회는 지방의회와 지방행정, 중앙행정 간 활발한 소통과 협력으로 지방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과 아울러 지방의회 및 지방행정의 역량 강화와 정책 홍보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민선 8기 1주년과 지방의회 부활 32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00여개 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참여했다. 곽태헌 서울신문사 사장,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등 참석자들은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비전 선포’를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과 자치분권 시대를 열자고 다짐했다.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지사)은 “중앙정부의 권력을 지방정부로 더 이전해야 전국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나라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진정한 지방분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문화·생활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를 극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앙정부에 기대지 말고 지역별로 강점을 살려 자립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재구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대구 남구청장)은 “지방이 잘살기 위해서는 지방행정과 지방의회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고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봉환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부산 금정구 의장)은 “기초의회만큼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주민만 바라보며 진정한 분권 시대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수 지방의정 및 지방행정 시상식에서는 광역 부문에서 충남도의회와 경상북도가 대상을 차지했고, 기초 부문에서 고양시의회와 강남구청이 대상을 받았다. 대전시는 감사패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가 ‘인구문제는 함께 가야 한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고 ‘한국과 독일의 지방자치 비교’, ‘국가위기 대응을 위한 지방 소멸 방지, 어떻게 할 것인가’, ‘행정사무 감사 기법’, ‘SNS 홍보 전략과 노하우’ 등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박람회장에는 지자체별 의정활동·행정기관 홍보관, 4차산업 정보관, 기후변화 정보관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남구는 홀로그램을 통해 구가 제공하는 다양한 공교육 시스템 소개와 축구 로봇·로봇틱스 등 인공지능을 이용한 구정 홍보로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 이천시의회의원 9명은 ‘맞춤 의정을 요리한다’는 콘셉트로 요리사 옷을 입고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 “예산 집행 내역 온라인에 투명히… 소통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예산 집행 내역 온라인에 투명히… 소통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합리적·체계적 기준 사업 계획구민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실천 “지방행정과 지방의회 간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추구하는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입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 8일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구청장은 “개인적으로 구의회 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제4대 강남구의회 의원, 제6대 강남구의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조 구청장은 강남구만의 차별화된 정책으로 ‘대한민국 교육 1번지’의 교육 사업을 꼽았다. 지난 9월 개관한 ‘강남미래교육센터’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우주를 주제로 한 실감형 콘텐츠를 도입했으며 코딩,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난 6월 22일 기준 누적 이용자 1만명을 돌파했다. 조 구청장은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의 예산안을 편성하는 지방정부로서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강남구는 2023년 예산안으로 일반회계 1조 2478억원과 특별회계 369억원 등 전년 대비 846억원이 증가한 총 1조 2847억원을 편성했다. 조 구청장은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으로 사전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집행 예산 내역은 온라인 플랫폼 ‘데이터 강남’ 등을 통해 구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구청장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이웃 구청장으로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실천하겠다”면서 “더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 행복도시 강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도서 쌩! 주차도 휙! 이런 공유 전기스쿠터, 단속 대상 아니라고?

    인도서 쌩! 주차도 휙! 이런 공유 전기스쿠터, 단속 대상 아니라고?

    직장인 김희섭(34)씨는 얼마 전 지하철역 근처 인도에서 주행하는 공유 전기스쿠터(공유 스쿠터)를 피하려다가 넘어지면서 손목을 접질렸다. 출근길에 발생한 갑작스러운 사고였다. 전치 4주 부상을 입은 김씨는 “경사진 골목에 공유 스쿠터를 아무렇게나 주차하기도 하던데 이러다 사람들이 크게 다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모(27)씨는 최근 아파트 단지 내 불법 주차된 공유 스쿠터를 옮기려고 시도했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고 했다. 박씨는 “잠금장치가 걸려 있는 데다 공유 스쿠터를 움직이면 경보음이 울려 애를 먹은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개인 이동장치 아닌 이륜차 분류 공유 스쿠터의 인도 주행과 불법 주차 등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개인형 이동장치’(PM)가 아닌 이륜차로 분류된 탓에 단속 우선순위에서 밀려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공유 스쿠터를 자주 볼 수 있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역삼역 일대를 돌아보니 공유 업체에서 설정한 반납 구역이 아닌 곳에 불법 주차된 스쿠터는 57대나 됐다. ●시속 45㎞ 킥보드보다 빠른데… 도로교통법상 PM은 시속 25㎞ 이상으로 운행할 경우 작동하지 않거나 차체 중량이 30㎏ 미만이어야 한다. 공유 스쿠터는 무게도 무게지만 최대 속도가 시속 45㎞에 달한다. 공유 스쿠터가 PM으로 인정되지 않는 이유다. 서울경찰청이 다음달 27일까지 이륜차·자전거·PM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두 바퀴 차’ 특별 단속 대상에도 공유 스쿠터의 불법 주차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인 신호 위반, 역주행, 음주나 무면허 운전 등에 단속의 우선순위를 뒀다”고 밝혔다. ●허용된 주차공간 부족 단속 애매 도로교통법상 이륜차가 보도 등에 불법 주차하면 범칙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공유 스쿠터는 모호한 면이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스쿠터 운전자를 현장에서 확인하지 못하면 범칙금 부과가 어렵다. 그렇다고 공유 PM 업체에 부과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도 공유 스쿠터 단속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무단 방치돼 며칠간 세워져 있는 스쿠터를 도로 불법 적치물 정비 차원에서 처분하는 경우는 있다”면서도 “단속하려면 이륜차 운전자를 위한 특별 주차장이 있어야 하는데 여전히 이륜차 주차를 허용하지 않는 주차장이 많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도 “이륜차 주차 단속에 앞서 주정차 인프라 현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 온라인 출생신고제 “더 쉽게” 전면 확대

    [단독] 온라인 출생신고제 “더 쉽게” 전면 확대

    “참여 병원 많을수록 활성화… 온라인 출생신고 인센티브 줘야” 내년 7월 출생통보제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온라인 출생신고제를 전면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의료기관이 아이의 출생 사실을 통보하는 출생통보제가 1년 후 시행되더라도 부모의 신고 의무는 여전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는 기존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신고 의무자의 부담을 줄이면서 법 시행까지 남은 1년의 공백 기간에 출생신고 누락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 출생통보제 도입을 위한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온라인 출생신고제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장관 직무대행)도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다. 행안부는 지난 5일 출범한 ‘출생 미등록 아동 보호체계 개선추진단’(추진단)을 통해 보건복지부 등에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2018년 5월 시행된 온라인 출생신고제는 부모가 온라인에서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제도다.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다만 이 제도에 참여하는 병원(조산원 포함)에서 출산하고 산모가 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참여 병원이 많을수록 활성화되는 구조인데 현재 247곳이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 출생신고 이용률은 2018년 시행 첫해 1.14%에서 지난 5월 11.76%로 5년 동안 약 10% 포인트 늘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국에 출산 환경을 갖춘 의료기관이 600여곳”이라며 “인프라가 잘 갖춰진 큰 병원 위주로 제도 참여를 독려해 왔다”고 말했다. 산모에게는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지난 3월 둘째 아이를 출산한 오모(36)씨는 “첫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는 남편이 휴가를 내고 구비 서류를 챙겨 관공서에 가서 출생신고를 했다”면서 “둘째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출생신고를 했는데 당일에 아이 주민등록번호까지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출생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보내는 방식은 온라인 출생신고제(병원→심평원→대법원)나 출생통보제(병원→심평원→지방자치단체장)나 같다. 이런 이유로 병원이 온라인 출생신고제 참여를 유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병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병원 평가 때 참여 병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허민숙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출생통보제가 도입돼도 출생신고가 안 돼 있으면 지자체에서 부모에게 연락하고, (그래도 신고를 안 하면) 가정법원 허가를 받아 직권으로 등록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인력이 상당할 것”이라면서 “산모가 산후조리를 하는 동안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출생신고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대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을 앞둔 부부가 ‘병원에서 출생신고를 해야지’라고 생각했다가 미참여 의료기관이라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단독] 출생통보제까지 1년…‘온라인 출생신고’ 전면 확대 추진

    [단독] 출생통보제까지 1년…‘온라인 출생신고’ 전면 확대 추진

    통보제 시행전 1년 ‘공백’ 방지행안부 “복지부 등 협의 요청”참여병원 247개…활성화 필요“미참여 병원 헛걸음은 막아야” 내년 7월 출생통보제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온라인 출생신고제를 전면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의료기관이 아이의 출생 사실을 통보하는 출생통보제가 1년 후 시행되더라도 부모의 신고 의무는 여전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는 기존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신고 의무자의 부담을 줄이면서 법 시행까지 남은 1년의 공백 기간에 출생신고 누락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 출생통보제 도입을 위한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온라인 출생신고제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장관 직무대행)도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다. 행안부는 지난 5일 출범한 ‘출생 미등록 아동 보호체계 개선추진단’(추진단)을 통해 보건복지부 등에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2018년 5월 시행된 온라인 출생신고제는 부모가 온라인에서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제도다.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다만 이 제도에 참여하는 병원(조산원 포함)에서 출산하고 산모가 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이용이 가능하다.이 제도는 참여 병원이 많을수록 활성화되는 구조인데 현재 247곳이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 출생신고 이용률은 2018년 시행 첫해 1.14%에서 지난 5월 11.76%로 5년 동안 약 10% 포인트 늘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국에 출산 환경을 갖춘 의료기관이 600여곳”이라며 “인프라가 잘 갖춰진 큰 병원 위주로 제도 참여를 독려해 왔다”고 말했다. 산모에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지난 3월 둘째 아이를 출산한 오모(36)씨는 “첫째 아이가 태어났을 땐 남편이 휴가를 내고 구비 서류를 챙겨 관공서에 가서 출생신고를 했다”면서 “둘째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출생신고를 했는데 당일에 아이 주민등록번호까지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출생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보내는 방식은 온라인 출생신고제(병원→심평원→대법원)나 출생통보제(병원→심평원→지방자치단체장)나 같다. 이런 이유로 병원이 온라인 출생신고제 참여를 유보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병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병원 평가 때 참여 병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허민숙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출생통보제가 도입돼도 출생신고가 안 돼 있으면 지자체에서 부모에 연락하고, (그래도 신고 안 하면) 가정법원 허가를 받아 직권으로 등록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인력 소요가 상당할 것”이라면서 “산모가 산후조리를 하는 동안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출생신고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대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 앞둔 부부가 ‘병원에서 출생신고를 해야지’라고 생각했다가 미참여 의료기관이라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PM아닌 이륜차라고요?…단속 우선순위 밀리는 ‘공유 스쿠터’

    PM아닌 이륜차라고요?…단속 우선순위 밀리는 ‘공유 스쿠터’

    인도주행·아파트 불법 주차까지도로교통법상 PM 기준 벗어나경찰 “범칙금 부과하기도 애매”서울시 “이륜차 주차장도 없어”“주정차 인프라 현실 고려해야” 직장인 김희섭(34)씨는 얼마 전 지하철역 근처 인도에서 주행하는 공유 전기스쿠터(공유 스쿠터)를 피하려다 넘어지면서 손목을 접질렀다. 출근 길에 발생한 갑작스러운 사고였다. 전치 4주 부상을 입은 김씨는 “경사진 골목에 공유 스쿠터를 아무렇게나 주차하기도 하던데 이러다 사람들이 크게 다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모(27)씨는 최근 아파트 단지 내 불법 주차된 공유 스쿠터를 옮기려고 시도했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고 했다. 박씨는 “경찰이 ‘두 바퀴 차’를 특별단속한다고 헤서 견인해달라고 했는데 권한이 없다고 하더라. 잠금장치가 걸려있는 데다가 공유 스쿠터를 움직이면 경보음이 울려서 애를 먹은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공유 스쿠터의 인도 주행, 불법 주차 문제 등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개인형 이동장치(PM)가 아닌 이륜차로 분류된 탓에 단속 우선순위에 밀려 제대로 단속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공유 스쿠터를 자주 볼 수 있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역삼역 일대를 돌아다녀보니 공유 업체에서 설정한 반납 구역 외에 불법 주차된 스쿠터가 57대나 됐다. 공유 스쿠터는 서울 강남구, 송파구 등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돼 오다 8개월 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됐다. 도로교통법상 PM은 시속 25㎞ 이상으로 운행할 경우 작동하지 않거나, 차체 중량이 30㎏ 미만이어야 하는데 공유 스쿠터는 무게도 무게지만 최대 속도가 시속 45㎞에 달한다. 공유 스쿠터가 PM으로 인정되지 않는 이유다. 서울경찰청이 지난달 26일부터 두 달 간 이륜차·자전거·PM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두 바퀴 차’ 특별 단속 대상에도 공유 스쿠터의 불법 주차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인 신호위반, 역주행, 음주나 무면허 운전 등에 우선순위를 뒀다”고 밝혔다. 도로교통법상 이륜차가 보도 등에 불법 주차하면 범칙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공유 스쿠터는 애매한 측면이 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스쿠터 운전자를 현장에서 확인하지 못하면 범칙금 부과가 어렵다. 그렇다고 공유 PM 업체에 부과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도 공유 스쿠터 단속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2021년부터 지하철역 인근 등 보행자가 많은 지역과 차도에 불법 주정차된 PM에 대해선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견인을 한 뒤 보관료 등을 업체에 청구하고 있지만 공유 스쿠터는 견인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무단 방치돼 며칠간 세워져 있는 스쿠터를 도로 불법 적치물 정비 차원에서 처분하는 경우는 있다”면서도 “단속을 하려면 이륜차 운전자를 위한 특별 주차장이 있어야 하는데 여전히 이륜차 주차를 허용하지 않는 주차장이 많다”라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도 “이륜차 주차 단속에 앞서 주정차 인프라 현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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