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방자치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무주택자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일랜드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차기 대권주자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희망퇴직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875
  • 한국 오피스텔 기준액 1위 ‘잠실 롯데월드타워’… 30위 내 유일 지방 오피스텔은

    한국 오피스텔 기준액 1위 ‘잠실 롯데월드타워’… 30위 내 유일 지방 오피스텔은

    2년 연속 ‘롯데월드타워’ 178.5만원1개 빼고 30위권 전부 서울 오피스텔부산 ‘센텀뷰라움’ 29위…129.4만원전체 기준액 5% 하락…부동산 침체 영향기준액은 취득세 등 지방세 과세 기준건물신축가격기준액 1㎡당 1만원씩 올라주거 82만원, 상업 81만원, 공업 80만원“더 올렸어야 하나 세 부담 고려 최소화” 한국에서 지방세 과세의 기준이 되는 오피스텔 표준가격기준액이 가장 높은 오피스텔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앤드 롯데월드몰’인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7일 지방세 산정 기준이 되는 ‘2024년 오피스텔 표준가격기준액’과 ‘2024년 건물신축가격기준액’을 고시했다. 지방세 과세 반영은 오는 6월부터다. 행안부가 고시한 표준가격기준액은 상가, 오피스텔 등 주택 외 건축물에 대한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 과세의 기준이 된다. ‘롯데월드타워 앤드 롯데월드몰’의 1㎡당 기준액은 178만 5000원으로 책정돼 가장 높았다. 이 오피스텔은 지난해에도 1위를 차지했다. 다만 기준액은 지난해 182만 9000원보다는 2.4%(4만 4000원) 하락했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리치타워 오피스텔’이 165만 1000원으로 2위로 역시 지난해(171만원)보다 소폭 내렸다. 이어 종로구에 있는 ‘디팰리스 오피스텔’이 157만 4000원으로 지난해(160만 3000원)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오피스텔 기준액의 상위 30위권은 부산 지역 오피스텔 한 곳을 빼면 전부 서울 지역 오피스텔이 싹쓸이했다. 지방 오피스텔 중에 유일하게 29위를 차지한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센텀뷰라움’은 129만 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순위가 3단계 상승했다. 전체 오피스텔 평균 기준액은 약 5% 정도 인하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오피스텔 기준액은 산정 기준에 부동산 실거래가가 포함돼 있어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 실거래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오피스텔을 제외한 주거용, 상업용, 공업용 건축물의 건물신축가격기준액은 1㎡당 각각 82만원, 81만원, 8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원씩 올랐다. 건물신축가격기준액은 건물을 현시점에 다시 지을 경우 원가가 얼마나 될지 등을 고려해 책정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건물신축가격기준액은 원가를 많이 반영하기 때문에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더 올려야 하지만, 국민들의 세 부담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한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지방세에 반영되는 고시 시행일자는 올해 6월 1일이다. 토지·주택의 시가표준액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공한 기준(공시지가)에 따라, 주택 외 건축물은 행안부 장관이 정한 기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결정한다. 국세청도 오피스텔 등에 대한 기준시가를 제공하는데 이는 상속·증여세와 양도소득세를 매길 때 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에 활용된다. 지자체장은 이번 기준액을 바탕으로 위치, 건물 연식 등 건축물의 개별 특성을 반영해 시가표준액을 책정한다. 건축물 소유자와 이해관계인 의견 청취를 거쳐 6월 1일에 최종 결정된다. 건축물 시가표준액은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은 위택스(www.wetax.go.kr) 지방세정보에서 시가표준액 조회, 건축물 시가표준액 조회 화면 내에서 조회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택스(etax.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 ‘위험천만’ 안전모 안 쓰고 달리는 오토바이…후면 무인 단속 장비로 단속

    ‘위험천만’ 안전모 안 쓰고 달리는 오토바이…후면 무인 단속 장비로 단속

    경찰이 뒷번호판을 찍은 후면 단속카메라를 활용해 안전모를 쓰지 않은 이륜차에 대한 단속을 시작한다. 경찰청은 전국 73곳에서 오는 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단속·계도·홍보를 하고 3월 1일부터 정식 단속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신호·과속 단속은 물론 안전모 미착용 단속 기능을 탑재한 후면 단속 장비가 단속에 활용된다. 도로교통법상 이륜차의 안전모 미착용은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된다. 경찰청이 2018~2022년 교통사고 기록을 분석한 결과, 사고 시 사망에 이르는 비율은 이륜차(2.54%)가 사륜차(1.36%)의 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륜차 교통사고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비율(6.40%)이 착용했을 때(2.15%)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은 “이륜차의 법규 위반은 시민 불안감을 조성하고, 교통사고 위험 요인이 된다”며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기존 전면 단속카메라에 후면 단속 기술을 접목한 양방향 단속카메라도 개발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조를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 등 편도 1차로에 설치된 전면 단속카메라에 이 기능을 추가해 전 차로 단속이 가능하도록 장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 평창 LPG 충전소 폭발 ‘사회재난’ 인정…피해 접수

    평창 LPG 충전소 폭발 ‘사회재난’ 인정…피해 접수

    지난 1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에서 발생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폭발 사고가 ‘사회재난’으로 인정됐다. 5일 평창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이번 사고를 사회재난으로 인정하는 심의를 의결했다. 사회재난으로 인정되면 구호 및 복구 사업에 드는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에서 부담하거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보조한다. 평창군은 오는 11일까지 피해 주민으로부터 사회재난 피해 신고서를 받는다. 평창군은 현장 조사와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심의 의결을 거쳐 구호금, 생계비, 교육비, 소상공인 구호 및 생계지원, 주거비, 복구비 등을 지원한다. 지난 1일 오후 8시 37분께 LPG 충전소에서 벌어진 가스 누출에 이어 26분 뒤 오후 9시 3분께 발생한 폭발 사고로 5명의 중경상 인명피해와 28명의 이재민 발생 등 피해가 발생했다.
  • ‘특례시 발전 수원시민 포럼’ 출범…‘수원특례시 완성’ 힘 보탠다

    ‘특례시 발전 수원시민 포럼’ 출범…‘수원특례시 완성’ 힘 보탠다

    수원특례시 출범 2주년을 맞아 ‘수원특례시 완성’에 힘을 보탤 ‘특례시 발전 수원시민 포럼’이 출범했다. 특례시 발전 수원시민 포럼은 5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첫발을 내디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포럼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특례시 발전 수원시민 포럼은 ▲홍보전략분과 ▲대외협력분과 ▲특례제도분과 ▲재정경제분과 등 4개 분과와 교수·연구원 등 전문가로 이뤄진 ‘정책자문지원단’으로 구성된다. 시민대표, 교수, 청년대표, 여성 대표, 기업인 대표, 소상공인 대표, NGO 시민단체, 연구원, 수원시의회 의원 등 53명이 4개 분과에서 위원으로 활동한다. ‘특례시를 특례시답게! 시민이 체감하는 특례시 구현’을 목표로 설정한 특례시 발전 수원시민 포럼은 ▲현안 이슈화 ▲공감대 확산 ▲제도 구축 ▲재정특례 확보 등 4대 전략을 바탕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특례시 관련 토론회 등을 열어 여러 시민 의견을 담은 특례 권한을 발굴하고, 다른 특례시·유관 기관과 협력·연계해 전국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특례시 완성을 위한 재정·경제 특례를 우선 발굴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사회와 힘을 합쳐 풀어야 할 과제로 ▲특례시 권한 확보(재정·행정 특례)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 ▲경기국제공항 건설 등을 제시하며 “특례시 발전 수원시민 포럼이 세 가지 과제를 추진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른 특례시 시민들과 연대해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함께 행동하길 바란다”며 “권한 확보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0년 12월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라는 명칭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됐고, 2021년 1월 12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공포됐다. ‘공포 후 1년이 지난날부터 시행한다’는 부칙에 따라 수원시는 2022년 1월 13일 승격 73년 만에 ‘수원특례시’로 도약하며 지방자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 이은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4차 정기회’ 참석

    이은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4차 정기회’ 참석

    서울시의회 이은림 운영위원장(국민의힘·도봉4)은 지난 4일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10대 후반기 제4차 정기회에 참석했다. 이날 정기회는 이 위원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과 관계자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안건논의, 본회의 순으로 진행됐다.제321회 정례회에서 보궐선거로 선출, 협의회 회원이 된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원으로서 제10대 후반기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각 시도의 운영위원장님들과 소통·협력해 전국 지방의회의 공동 현안이 되는 1인 1정책지원관 지원과 지방의회 예산권·조직권 독립 등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한편 본회의에서는 ‘제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노동자 비자 확대 촉구건의안’, ‘코로나19 손실 보상금 지급 중단에 따른 지방의료원 경영악화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중부권 거점공항(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증설 등 건의안’, ‘지방의회 서류 제출 요구권 실효성 확보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안’ 등 총 5건의 상정안건을 처리했다. 올해 설립 27주년을 맞는 협의회는 전국 시도의회의 공동 이해 관련 사안을 협의하고 의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지방의회 숙원과제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이다. 회원은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며, 월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한다.
  • 국회로 돌아 온 ‘쌍특검법’…여야, 향후 셈법은

    국회로 돌아 온 ‘쌍특검법’…여야, 향후 셈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향후 여야 셈법에도 관심이 쏠린다. 야당은 재의 표결을 꼭 성공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지며 권한쟁의심판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 반면 여당은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재의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 본청 앞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과 기본소득당 등 야 4당이 연 ‘김건희, 50억 클럽 특검 거부 규탄대회’에서 “국회에서 반드시 재의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며 “민주당과 야4당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국민과 함께 반드시 특검법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국민 앞에 무릎 꿇는 모습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다시 한 번 재의 표결 통과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며 대응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권한쟁의심판이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간의 권한 다툼이 있을 때 헌재에 판단을 구하는 제도다. 민주당의 청구 취지는 대통령이 본인의 가족과 관련한 특검을 거부한 게 헌법 위반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의 표결 통과 요건은 헌법 53조를 보면 나와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재적 의원(298명)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199명)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현재 야권 의석은 모두 합쳐도 180석 가량이다. 최소 19석 정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야권이 9일 재표결을 거부하고 2월까지 특검법을 정쟁화하면서 국민의힘 공천 시기와 맞물린 2월쯤으로 재의 표결 시기를 잡아 이탈표를 노릴 거라는 게 여당의 시각이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권한쟁의심판 청구 여부는 오래전부터 검토해 온 내용”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쌍특검법은 문제점이 있는 ‘악법’이라는 입장 하에 9일 본회의 표결을 강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쌍특검법은) 독소조항이 포함된 악법”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야당을 향해서는 “본회의 의결을 폭거 속에 처리한 것도 모자라 법안의 정부 이송 절차마저도 정략적으로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또 박 수석대변인은 재의 표결 시점과 관련해 “정치적 혼란을 멈추고 거대 야당의 횡포를 막기 위해서 반드시 9일 본회의에서 재표결해야 한다”면서 “야당이 그 시기를 미루려 할수록 특검법안이 총선 직전 민심 교란용 전략이자, 정략적 산물임을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제주 고향사랑기부자수 전국 1위… 소액기부자 92% “나도♥제주도”

    제주 고향사랑기부자수 전국 1위… 소액기부자 92% “나도♥제주도”

    “고향사랑기부제가 온전하게 정착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4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제주도는 243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기부자수가 1위이며 특히 10만원 소액기부자가 92%를 넘어 제주의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속성과 확장성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2023년 제주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자 1만 6003명(기부건수 1만 6610건), 모금액 18억 2300만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도는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 기초 226) 가운데 기부자수 1위, 모금액 2위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국 대부분 자치단체의 기부자 수가 5000명 이하이고, 전남 담양군(1만 2000명)을 제외하고 최상위 실적을 거둔 자치단체들도 기부자 1만명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기부자 수는 독보적 1위의 실적이라 할 수 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핵심 연령대는 직장인이 주류를 이루는 30~40대로 전체 기부자의 64%를 차지했다. 특히 10만원을 기부한 소액 기부자가 전체 90% 이상인 약 1만 5000명으로 확인되면서 제주가 고향사랑기부제도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지자체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기부자의 비율이 56.8%로, 제주도가 수도권 지역 30~40대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1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재외도민, 출향민, 운동선수, 가수, 배우, 기업 대표 등 총 109명이며, 총 기부금액은 2억 6000만원이다. 또한 배우 이영애, 이병헌, 신영균, 고두심, 재희, 방송인 조수빈, 조영구, 가수 양지은, 진성, 박혜원, 박혜신 등에 이어 박수홍, 강진, 송가인, 송승환 등 유명연예인들이 잇달아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도는 고향사랑기부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위해 고액 기부보다는 소액 기부 중심으로 홍보 전략을 펼쳤으며 제주감귤, 제주산 돼지고기, 수산물꾸러미, 갈치, 오메기떡, 탐나는전 등 경쟁력 있는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답례품으로 탐나는전을 많이 선택한 것도 지역경제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물론 제주에 대한 방문의사가 매우 높다는 뜻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도는 지난달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직원 3000여 명 등을 대상으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홍보 캠페인과 제주감귤 시식행사를 진행하는 등 수도권 거주 직장인과 기업을 찾아가는 것은 물론 청계광장, 킨텍스, 봉은사 등 다중집합 장소에서 홍보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기부자들의 소중한 기부금을 도민 및 관광객들과 함께 멸종위기종인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지키는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인 ‘제주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 추진에 투입했다. 오영훈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첫 시행된 지난 1년 간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삼아 기부해준 모든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부자 우대 시책 다양화, 기부자의 공감과 효능감을 이끌어내는 지정 기부사업 발굴 등 제주를 응원하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기존 기부자가 제주에 다시 고향사랑기부를 할 수 있도록 제주 기부자만을 위한 특별 예우를 시행하고 있다. 10만원 이상 제주에 고향사랑기부를 하고 제주도 누리집에서 발급받은 기부증서 ‘탐나는 제주패스’ 또는 ‘고향사랑e음’의 기부내역을 제시하면 기부일로부터 1년 간 성산일출봉, 돌문화공원 등 35곳 공영관광지 방문 시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국가상징 선양’ 대통령 표창 받은 송파

    ‘국가상징 선양’ 대통령 표창 받은 송파

    서울 송파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국가상징 선양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구의 태극기 사랑을 대내외에 인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이번 유공 포상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통틀어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난 한 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주민들의 애국심 고양에 힘쓴 결과다. 지난해 3월 1일 삼일절엔 가락시장 사거리에 서울시 최고 높이인 55m 대형태극기 게양대를 세우고 게양식을 개최하고, 태극기 시구가 새겨진 머릿돌을 세워 ‘태극기 거리’로 랜드마크화 했다. 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에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1815명의 구민이 3색 의상을 입고 태극기를 형상화한 채 한목소리로 노래한 특별 합창 행사도 열었다. 지역 특색을 녹여 친숙함을 더해 만든 애국가 영상도 상영하여 참여 구민들의 지역 사랑을 고취했다. 이 밖에도 구는 국경일과 기념일마다 송파 12개 도로변에 33.34㎞, 총 3695기의 가로기를 게양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66만 구민의 태극기 사랑 실천과 구의 꾸준한 지원이 이룩해 낸 성과”라고 말했다.
  • 올해부터 직급 상향에… 더 격해진 ‘기초단체 부단체장’ 인사 갈등

    올해부터 직급 상향에… 더 격해진 ‘기초단체 부단체장’ 인사 갈등

    기초단체 부단체장 인사를 둘러싸고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공무원 간 대립이 점점 첨예해 지고 있다. 광역단체가 임명해 온 기초단체 부단체장 직급이 1계급 올라가면서 이 자리를 찾아오려는 기초단체 공무원들의 욕구가 더욱 강렬해졌기 때문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는 4일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 중단 요구를 충북도가 거부했다”며 “도내 각 시군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노는 현재 1인 시위를 진행중이며 시군이 운영비를 부담하고 있는 부단체장 관사 철폐 투쟁, 부단체장 출근저지 투쟁도 검토하고 있다. 도가 부단체장을 내려보내는 인사방식에 줄기차게 반대해온 전공노가 이번에 더욱 반발하는 것은 올해부터 부단체장 직급이 상향됐기 때문이다. 전공노는 자치조직권 강화 취지로 ‘인구 10만명 미만 지자체 부단체장 직급을 단계적으로 4급에서 3급으로 상향한다’는 지방자치법 시행령이 입법예고되자 지난달 26일부터 도청 정문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직급상향이 광역단체의 승진 잔치로 전락할 수 있어 이제라도 기초단체 자체승진을 통해 부단체장을 임명하자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도는 지난 1일자 승진인사 등을 통해 3급 3명, 4급 3명을 도내 6개 군 지역 부군수로 보냈다. 새 시행령에 따라 처음으로 3급 부군수가 탄생했다. 그동안 충북지역 부단체장 직급은 청주시 2급, 충주·제천시 3급, 나머지 8개 군은 4급이었다. 전공노는 직급 상향 이전부터 충북도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기초단체 부단체장은 기초단체장이 임명하도록 지방자치법이 규정하고 있는데 충북도가 법적근거도 없이 갑질을 하고 있다는 게 전공노 입장이다. 전공노는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가 시군 인사적체와 사기저하를 초래한다는 주장도 펼친다. 부단체장 임기가 대부분 1년 미만으로 짧아 업무파악도 못하고 되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충북도는 현행 인사방식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기초단체 사무 가운데 80% 정도가 광역단체와의 공동사무라는 점을 강조한다. 도와 기초단체 사이에서 소통창구 역할을 하며 행정업무를 관리감독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장군수들과 부단체장 인사를 협의하기 때문에 낙하산 인사 주장은 이해할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자체 승진이 가능하면 기초단체장이 자신의 측근을 부단체장에 앉힐 것”이라며 “이럴 경우 기초단체장의 왕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단체장 갈등은 수십년째 계속되고 있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전남도 공무원 노조도 최근 전남도에 부당한 부단체장 인사 중단을 촉구했다. 상황이 이렇자 기초단체도 부단체장을 2명 임명하자는 제안이 나온다. 행정부군수는 도가 임명하고 정무부군수는 자체승진시켜 군의 인사적체 등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시도지사협의회가 행정안전부에 이를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고양시, 올 예산안 재의요구 … “업무추진비 전액 삭감은 월권”

    고양시, 올 예산안 재의요구 … “업무추진비 전액 삭감은 월권”

    경기 고양시가 시의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일반예비비와 업무추진비 등을 송두리째 삭감한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며 재의를 요청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 의결이 월권이거나 법령에 위반돼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인정되면 재의를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재의요구 대상은 지난 해 12월 15일 시의회 정례회에서 의결된 2024년 예산안 중 각종 업무추진비 등 세출예산 10건(293억원), 의회가 신규 편성한 재해재난 목적예비비와 내부 유보금 예산 2건(431억원) 등이다. 시는 전날 시의회에 보낸 재의요구서에서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 동의없이 지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증가시키거나 새로운 비용항목을 설치할 수 없다”면서 “시의회가 일반예비비 260억원을 96.3%인 250억원 삭감하고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 50억 및 내부유보금 381억원을 편성한 것은 시장의 예산편성권을 침해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반예비비는 지방자치법 등에 따라 전체 예산의 1% 이내 금액을 편성하도록 규정한 필수 예산이다. “공무원 부서운영비 등 전액 삭감은 ‘예산편성 운영 규칙’ 등에 어긋나” 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부서운영비와 업무상 접대 등에 쓰이는 업무추진비를 전액 삭감한 것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 규칙’ 등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밖에 시는 오피스텔 과밀 사태로 생긴 도로·주차장·학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도 재의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시의 재의요구서에는 현 상황을 초래한 것에 대한 사과나 유감이 빠졌다. 재의요구 전 사전 양해요청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연말 3조 1667억원에 이르는 2024년도 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시는 물론 시의회 모두의 업무추진비, 해외출장비, 연구용역비 대부분을 삭감했다. 예산편성권을 가진 이동환 시장이 시의회 업무추진비를 90% 삭감한 예산안을 시의회로 보낸 것에 대한 ‘정면대응’이다. 이 시장이 시의회 업무추진비 90%를 삭감해 시의회에 보낸 것은 1년 전 2023년도 예산안을 심의할 때 시의회가 시장 등 집행부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 90%를 삭감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비춰진다. 화가 난 시의원들은 나머지 업무추진비 10% 마저 자진 삭감하고, 대신 시장과 시청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와 해외출장비 까지 전액 삭감했다. 시장의 손발을 아예 묶겠다는 의도다.
  • 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4차 정기회’ 참석

    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4차 정기회’ 참석

    경북도의회 이칠구 운영위원장이 4일 울산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이칠구) 제10대 후반기 제4차 정기회에 참석했다. 이번 정기회는 신년을 맞이하고 첫 정기회로, 이칠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디서나 잘사는 지방시대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대표인 시도 운영위원장들의 역할과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선입견 없이 들을 수 있는 포용적인 협의회를 강조했다. 이날 정기회에서는 ‘제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노동자 비자 확대 건의안’, ‘코로나19 손실보상금 지급 중단에 따른 지방의료원 경영악화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중부권 거점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증설 건의안’ 등 5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각 건의안은 ①제조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노동자 비자 확대 및 유인책 강구 ②지방의료원 경영악화 해소를 통해 공공의료 서비스 정상화 ③늘어나는 공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전용활주로 증설 제안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으며, 민생과 밀접하게 관련된 안건들이라 어디서나 잘사는 지방시대는 민생안정에서 온다는 협의회 회원들의 강한 신념을 볼 수 있다. 이 협의회장은 “새해 첫 정기회에서 민생과 관련된 안건들을 논의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어디서나 잘 사는 지방시대 조성을 위해 위원장님들께서 주민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제안한 안건들인 만큼,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 안건들이 중앙정부에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전국 시도의회의 공동 관심사를 협의하고 의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지역의 숙원과제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이다. 회원은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며, 월 1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있다.
  • 송파구, 지자체 유일 ‘2023년 국가상징 선양’ 태극기 분야 대통령 표창

    송파구, 지자체 유일 ‘2023년 국가상징 선양’ 태극기 분야 대통령 표창

    서울 송파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국가상징 선양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구의 태극기 사랑을 대내외에 인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이번 유공 포상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틀어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난 한 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주민들의 애국심 고양에 힘쓴 결과다. 구는 대한민국의 표상인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활동을 국경일과 기념일에 맞춰 진행했다. 지난해 3월 1일 삼일절엔 가락시장 사거리에 서울시 최고 높이인 55m 대형태극기 게양대를 세우고 게양식을 개최하고, 태극기 시구가 새겨진 머릿돌을 세워 ‘태극기 거리’로 랜드마크화 했다. 평범하던 사거리에 기존 60여개 군집기와 더불어 한층 풍부해진 볼거리를 제공해 테마가 있는 지역 명소로 재탄생시켰다.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에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1815명의 구민이 3색 의상을 입고 태극기를 형상화한 채 한목소리로 노래한 특별 합창 행사도 열었다. 지역 특색을 녹여 친숙함을 더해 만든 애국가 영상도 상영하여 참여 구민들의 지역 사랑을 고취했다. 이 밖에도 구는 태극기 게양에도 직접 앞장서고 있다. 국경일과 기념일마다 송파 12개 도로변에 33.34㎞, 총 3695기의 가로기를 게양하고, 27개 동 49개소의 태극기 시범 거리를 지정해 수천여기의 태극기를 추가 게양했다. 주민 주도의 게양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27개 모든 동에서는 태극기 사랑 운동 추진위원회가 조직되어 650여 위원이 대대적인 태극기 게양 독려에 나섰다. 구는 태극기 보급률을 높이고 게양할 수 있는 여건을 조기 마련하고자 구에 주소를 두고 혼인신고 한 신혼부부에게 게양용 태극기를 증정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전국 유일 지자체 대통령 표창은 66만 구민의 태극기 사랑 실천과 구의 꾸준한 지원이 이룩해 낸 성과”라며 “전에 없던 새로운 변화는 용기와 헌신으로 이루어졌다. 새해에도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지방의회 청렴도 최하위…100명 중 15명 의회에 ‘갑질’ 당했다

    지방의회 청렴도 최하위…100명 중 15명 의회에 ‘갑질’ 당했다

    지방 자치의 뿌리인 지방 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 청렴도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종합청렴도 총점은 100점 만점에 68.5점으로,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80.5점)에 견줘 12점이나 낮았다. 지방자치단체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직원 100명 중 15명은 지방의회로부터 갑질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익위는 4일 광역의회와 기초시의회 등 92개 지방의회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지방의회 반부패 특별 대책’을 마련해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종합청렴도는 지역주민 2만명, 직무관련 공직자 7000명, 단체·전문가 7000명 등 3만 400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각 기관의 올해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 실태 평가’를 합산해 도출했다. 지역주민과 공직자 등 업무 관련자가 직접 평가한 청렴 체감도는 66.5점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예산 집행과 조직·인사 운영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의회 운영’ 영역(68.3점),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정도를 나타내는 ‘의정 활동’ 영역(65.6점) 모두 60점대에 그쳤다. 권익위는 “의정활동 중 이해충돌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직무 회피 의무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 공직자·산하기관 임직원·의회 사무처 공직자 등이 직접 겪은 부패 경험률은 15.5%에 달해 심각한 수준이었다.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의 경우 부패 경험률이 2%에도 못 미쳤다. 권한을 넘어선 부당한 업무처리 요구를 받았다는 응답이 16.3%로 가장 많았고, 계약 업체를 선정할 때 지방 의원이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응답이 10%였다. 특혜를 위한 부당한 개입·압력(8.4%), 사적이익을 위한 정보 요청(5.1%), 인사 관련 금품 요구·수수(1.1%), 의정활동 관련 금품 요구·수수(1%) 등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특히 인사와 관련해 금품을 요구받은 빈도는 응답자 1인당 평균 2.1회(연간)로, 규모는 평균 71만 2000원이었다.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곳은 경상북도 의회·강원 동해시 의회·경기 동두천시 의회·전남 광양시 의회였다. 반면 강원도 의회, 경기도 의회, 강원 태백시 의회, 경기 성남시·수원시·이천시 의회, 경북 안동시·포항시 의회는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 22년 막 내린 파주 시대…한시적으로 흩어지는 NFC

    22년 막 내린 파주 시대…한시적으로 흩어지는 NFC

    한국 축구의 심장부였던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가 22년 시대를 마무리했다. NFC는 내년 5월 충남 천안에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가 들어설 때까지 전국 각지로 그 기능이 흩어진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파주NFC에 상주하던 근무자들이 2일 자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으로 업무 공간을 모두 옮겼다”면서 “이로써 2001년부터 약 22년간 이어져 온 축구 대표팀의 파주 시대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파주시와 맺은 계약상 사용 종료일은 오는 23일이지만 원활한 새해 업무 시작을 위해 직원들이 미리 근무지를 옮겼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파주NFC가 갖추고 있던 여러 기능들이 현재 건립 중인 천안축구종합센터가 완공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전국에 분산된다. 각급 대표팀 훈련은 충남 천안, 경남 창원, 전남 목포에 있는 축구센터 3곳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시설에서 이뤄진다. 이미 2019년부터 유소년 육성은 목포와 창원을 거점으로, 지도자 교육은 경남 양산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축구종합센터는 내년 5월 말 완공 예정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올해 상반기 내에 문을 열어야 했으나 늦춰졌다. 대표팀 전용 훈련장 건립이 숙원이었던 축구계는 정부의 지원과 파주시의 협조를 받아 2001년 11월 파주NFC 시대를 열었다. 약 3만 4000평 부지에 천연잔디구장 6개, 인조잔디구장 1개를 비롯해 숙소, 식당, 강의실, 체력단련장 등을 갖춘 파주NFC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시작으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 2010년 여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의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우승,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 등 한국 축구의 역사와 함께했다. 이와 관련,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파주시가 그동안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한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건립 중인 축구종합센터는 전체 규모가 파주NFC의 4배에 이른다. 모두 11면에 달하는 축구장을 비롯해 스타디움, 숙소동, 실내축구장, 축구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4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유만희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4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강남4)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시의회에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4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며, 12월 20일 한국언론연대 주관 ‘제2회 의정·행정대상’에 이어 잇따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의정대상’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한 의원의 공적을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입법, 정책대안 제시, 지역현안 해결 등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서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절히 집행됐는지 심도 있는 검사를 진행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재정운용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이바지했다. 또한 ‘서울시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해 맨발 걷기 보행로 조성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보훈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국가보훈대상자가 그 공훈에 걸맞은 예우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입법활동 성과도 인정받았다.특히, 시정질문을 통해 ▲어린이집 폐원에 따른 대책으로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사업 확대를 제안하고 ▲복지환경 변화에 따른 종합사회복지관 운영방향 재설정을 요구하는 등 시정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대안 제시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수서역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장기간 고장 방치 문제 ▲여건 변화로 애초 지정목적을 상실한 수서·세곡 지역 일대 용도지역 및 용도지구 문제 등을 지적해 서울시로부터 시정조치를 끌어내는 등 지역주민의 이동권 및 재산권 보호를 위해서도 맹활약한 바 있다. 유 의원은 “시민의 대표로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한 결과 뜻깊은 결실을 보게 됐다”라면서 “시정현안뿐만 아니라, 지역현안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던 초심 잃지 않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강서구 고도제한 재산피해 59조원… ‘2026년부터 완화’ 정부 설득할 것”

    “강서구 고도제한 재산피해 59조원… ‘2026년부터 완화’ 정부 설득할 것”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구 발전의 최대 걸림돌인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규제를 이르면 2026년부터 완화하도록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했다. 진 구청장은 지난달 27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고도제한 완화 문제를 체계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전문가 그룹을 선임하고 민관 합동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전체 면적의 97.3%(40.3㎢)가 김포공항 인접 지역으로 고도제한 규제를 받는다. 2014년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피해액이 약 59조원으로 추정된다. 구 대부분이 평지로 개발하기가 쉬운데도 1950년대부터 규제 탓에 10~13층 이상 건물을 올릴 수 없었다. 빌라, 연립주택 등 노후 저층 주거지가 강서구 주거 형태의 대다수를 차지하게 된 이유다. 현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일괄적으로 엄격히 규제하는 현 장애물 제한표면(OLS)을 장애물을 아예 금지하는 무장애물표면(OFS)과 각 회원국이 항공기 성능과 비행절차를 고려해 유연하게 축소·조정할 수 있는 평가표면(OES)으로 이원화하는 국제 기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ICAO는 최종 개정안을 2025년 발효하고 모든 회원국이 2028년 11월 개정된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진 구청장은 “변경된 국제 기준이 전 세계에 동시 적용되는 2028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2025년 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김포공항에 적용하도록 국토교통부와 ICAO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서구는 고도제한 완화 추진위원회를 구청장 직속 고도제한 완화 및 항공학적 검토를 위한 민관 합동위원회로 격상할 방침이다. 진 구청장은 “지난해 11월 수석 기장 출신 조종사, 항공 전문가, 대검 부장 출신 변호사 등 4명을 민간 위원으로 위촉했다”며 “민관이 힘을 합쳐 항공학적·기술적·법률적 검토를 강화해 최적의 고도제한 완화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는 서울 양천구와 경기 부천시, 김포시 등 김포공항 고도제한 규제를 받는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연대해 대정부 건의를 추진하는 등 공동 대응에 앞장설 계획이다.
  • 새만금 예산 확보 매년 골치… ‘특별회계 도입’ 수면 위로’

    해마다 예산 확보에 골치를 앓는 새만금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특별회계 도입 문제가 다시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일반회계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필요한 예산을 처리하는 것으로 매년 예산을 확보해야 하고 지난해와 같은 예산 삭감 파동을 겪을 수 있다. 특별회계는 특정한 사업이나 자금을 운용할 때 설치되며 여러 부처에 걸친 관련 예산을 한 통에 넣고 우선순위 사업을 정하는 등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새만금 특별회계는 지난 2013년 새만금개발청 개청 당시 추진됐다. 임의조항으로 규정돼 10년 넘게 도입되지 않았다. 국가 지원에만 의지하지 않는 세원 확보가 우선이라는 게 그 이유였다. 그러나 2021년 초 마무리된 용역에선 특별회계 여건이 충족된 것으로 확인됐다. 새만금개발청 자체 용역 결과 수상 태양광 사업이 2단계로 접어드는 2025년에 확보 가능한 수입이 174억 4000만원에 달하고, 경마장·해상관광리조트·외국인 카지노 사업 등까지 더해지면 자체 수입 규모는 충분할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새만금개발청이 10조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지방세 등 수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새만금 특별회계가 설치되면 향후 발생하는 토지 임대료와 다양한 자체 수입을 축적해 새만금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도 새만금 특별회계 도입 목소리를 높였다. 장기적 관점에서 특별회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새만금 특별회계 규정을 의무조항으로 바꾸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했다. 같은 당 신영대 의원도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역시 20대 대선을 앞두고 “특별회계 설치는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일부 기관 등에선 “자체수입이 거의 없는 세종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등에도 특별회계가 설치된 점을 감안하면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는 정당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자체 재원 확보가 우선이고, 예산을 사용하기 위해선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도 필요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 카페·공연장 우후죽순… ‘서핑 성지’ 양양 백사장 누구 건가요

    카페·공연장 우후죽순… ‘서핑 성지’ 양양 백사장 누구 건가요

    ‘서핑 성지’로 떠오른 강원 양양지역 해수욕장 백사장에 상업용 시설이 우후죽순 들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양양군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개발 허가를 내주고 있지만, 환경단체는 난개발로 인한 환경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3일 양양군과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중광정해수욕장 해변을 따라 카페, 음식점, 주점 등의 상가 3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이들 상가의 부지 면적은 각각 2984㎡, 1021㎡, 2552㎡ 등 모두 6557㎡로 축구장 1개 규모에 맞먹는다. 상가 중 한 곳에는 대형 수영장까지 만들어져 있다. 설악해수욕장에서는 음식점, 공연장, 소매점으로 쓰일 건축물을 백사장 위에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 올해 초 개업할 예정이고, 부지 면적은 1288㎡이다. 이들 상가는 여름 성수기 2~3개월 동안 피서객을 대상으로 한 ‘한 철 장사’에 그치지 않고 연중 영업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소유 또는 관리하는 공유수면인 백사장을 2년 동안 점용·사용하는 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양양군은 공공의 이익 증진과 국민 생활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공유수면을 보전·관리한다는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공유수면법)을 근거로 백사장 점용·사용 허가를 내줬다. 전길호 양양군 연안시설팀장은 “해당 시설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양양을 찾아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숙박업, 택시업 등 지역 전반의 관광과 경기가 살아났다”며 “이런 면이 관련법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허가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양양군이 재량권을 남용해 무분별한 개발을 부추긴다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김성미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관련법 취지에 맞지 않게 공유수면을 공적으로 사용해야한다는 점을 과도하게 넓게 해석하며 해안가 생태계 파괴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이런 식이라면 백사장 전체가 카페와 술집으로 덮일 수 있어 감사원 감사청구 등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사장 점용·사용 허가를 놓고 특혜 시비도 일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공공을 위한 공간인 백사장을 특정 사업자에게 내주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혜택을 주는 것인데 그 사업자가 1년간 점용·사용하며 내는 비용은 적으면 수십만원 많아야 수백만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양군 관계자는 “부정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모든 개발 허가가 특혜로 비춰질 것”이라며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군부대와 협의를 거치는 등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 김동연 “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 무산, 정부 직무유기”

    김동연 “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 무산, 정부 직무유기”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론으로 불거진 ‘메가시티 서울’로 큰 타격을 받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가 사실상 무산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북부특별자치도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오는 4월 총선을 통해 구성될 22대 국회에서 재차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 지사는 3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부특별자치도를 위한 총선 전 주민투표가 끝내 묵살됐다”며 “경기도는 지난해 9월 26일 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하고 필요한 모든 준비도 마쳤으나, 정부는 시간 끌기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이는 곧 책임방기이자 직무유기”라며 “북부특별자치도는 국토균형발전의 가치에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더한 고도의 국가발전전략이나 총선용 정치쇼에 불과한 김포시 서울 편입론으로 심각하게 오염됐다. 만약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면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야를 막론하고 경기 북부지역에서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공통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 결과를 통해 민의를 확인받도록 하겠다. 또한 새로 구성될 22대 국회에 진출한 의원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지사부터 앞장서 노력하겠다”며 “이후 반드시 국회에서 북부특별자치도 관련 특별법 제정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북부 대개발 비전 구체화’와 ‘새로운 명칭 공모’,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통 공약 운동’ 등 북부특별자치도를 위한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북부 대개발 TF팀을 신설해 경기 북부지역의 성과가 지역에 머물지 않고 대한민국 전체로 파급되도록 몸집을 키우겠다”며 “이와 함께 북부특별자치도의 역사성과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새로운 명칭을 공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선거 때마다 등장하고 사라지기 반복하는 북부특별자치도의 희망고문을 끝내겠다”며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추진할 것을 도민에게 약속한다”고 했다.
  • 보이스피싱 음성 분석… ‘그놈 목소리’ 잡고, AI로 파일 삭제… 디지털 성범죄 막아 준다

    보이스피싱 음성 분석… ‘그놈 목소리’ 잡고, AI로 파일 삭제… 디지털 성범죄 막아 준다

    #.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5월 보이스피싱 범죄가 의심되는 5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모델 ‘케이봄’(Korea-Voice Analysis Model)으로 이들의 음성을 1만 5000여개의 범죄자 음성 데이터와 비교해 보이스피싱범임을 확인했다. 통화 및 계좌 내역 조사,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끝에 지난해 10월 일당 46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 서울에 사는 A씨는 몇 달 전 채팅으로 알게 된 남성에게 보내 준 속옷 사진이 온라인에 유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 부모는 곧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에 신고했다. 센터는 ‘디지털 성범죄 AI 삭제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불과 1~2분 만에 수백개 사이트에 유포된 사진 파일을 없앴다. #. 지난해 4월 전 남자친구 집에서 맥주를 마시던 C씨는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 C씨는 화장실을 간다며 긴박한 상황을 모면한 뒤 ‘보이는 112’에 신고했다. 바깥으로 소리가 새어 나갈까 봐 채팅으로 정확한 위치와 상황을 알려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었다.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의 혁신 노력은 이처럼 국민들의 삶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 갈수록 교묘해지지만 범인을 잡을 뾰족한 수가 없어 속수무책이던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고자 행정안전부가 개발한 케이봄이 대표적이다. 음성분석 모델이란 AI를 활용해 보이스피싱범의 목소리를 수많은 범죄자 음성 데이터와 비교하는 게 기본 원리다. 그간 러시아와 영국 프로그램을 사용했지만 한국인 범죄자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행안부는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자 검거를 위해 만든 케이봄은 해외 프로그램보다 판독률이 77%가량 높다고 3일 설명했다. 지난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총 15만 6000여건, 피해액은 3조원에 이른다. 행안부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케이봄은 국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세사기 등 다양한 음성범죄 수사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가 개발한 디지털 성범죄 AI 삭제 지원 프로그램도 맹활약 중이다. 온라인 성범죄 예방에 AI가 활용되면서 불법 사진과 영상을 삭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크게 줄었다. 사람이 삭제할 때는 파일 1개당 평균 2시간이 걸렸는데 AI는 3분이면 충분하다. 24시간 감시도 가능해졌다. 디지털 성범죄자들이 감시망을 피해 금요일 밤이나 주말에 올리고 다시 삭제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취약시간대 실시간 모니터링이 중요해졌다. 서울시의 AI 프로그램이 지난해 4월부터 7개월간 총 45만 7440건의 영상물을 모니터링했는데 사람이 할 때와 비교하면 1265% 증가했다. 서울시는 자체 AI 모델을 전국의 성범죄안심지원센터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찰청의 ‘보이는 112’는 급박한 신고 상황을 겪어 본 이들에겐 단비 같은 존재다. 범죄자를 피해 숨어 있는 상황에서 신고자는 말소리가 들릴까 봐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포기하게 될 확률이 높다. 산속에서 길을 잃어 위치를 알기 어려운 경우에도 주변 지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음성에 의존하는 신고로는 경찰 도움을 받는 데 한계가 따른다는 데 착안해 경찰청은 ‘보이는 112’를 개발했다. 경찰관이 신고자 휴대전화로 문자를 전송하고 신고자가 문자에 담긴 인터넷주소(URL)를 누르면 신고자의 위치와 화면 등 현장 상황이 전송된다. 신고자가 위치를 모르거나 말할 수 없는 상황에도 위치 확인과 현장 대처가 원활하게 이뤄진다. 주변에 사람이 있다면 경찰과의 채팅창을 인터넷 검색창처럼 바꿔 옆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실시간 영상을 보여 주기 어려운 경우에는 비밀 채팅도 가능하다. 황명석 행안부 혁신조직국장은 “정부혁신 총괄부처로서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민이 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혁신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