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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도 서비스업 활황 여전/한은

    ◎제조업은 부진… 실질성장률 8.1% 올 3·4분기(7∼9월)중 우리 경제의 실질성장률은 8.1%로 2·4분기(4∼6월)의 9.2%보다 1.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9월까지 실질경제성장률은 8.7%로 과열경기가 점차 진정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국민총생산(GNP)집계에 따르면 지난 3·4분기중 GNP규모는 35조3천7백10억원(85년 불변가격기준)으로 작년동기보다 8.1%가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성장률이 6.4%(경공업 0.9%,중화학공업 9.4%)로 지난 2·4분기의 8.1%보다 크게 낮아졌다. 3·4분기중 제조업성장률 6.4%는 연간성장률이 3.7%에 그친 지난 89년이후 최저수준이다. 건설업은 각종 건축규제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2·4분기의 15.4%에서 9.3%로 크게 낮아졌다. 서비스업 성장률은 2·4분기의 11.2%와 비슷한 11%를 유지,활황세가 지속됐으며 전기·가스업의 성장률도 3.9%에서 8.2%로 높아졌다. 이 기간중 소비는 9.1% 늘어난데 비해 투자는 7.7% 느는데 그쳐 90년이래 처음으로 소비지출이 투자지출을 앞질렀다. 소비지출 가운데 민간소비는 9% 증가,2·4분기(9.3%)보다 증가율이 다소 낮아졌으나 정부소비가 지방자치제의 실시로 2·4분기의 9.5%에 이어 9.7%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한은관계자는 『3·4분기중 실질성장률 8.1%는 절대수치면에서는 적정한 수준으로 볼 수 있으나 내용면에서 수출및 제조업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성장이 주로 서비스부문의 활황에 의존해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자치단체 조정기구」 신설 추진/정부

    ◎「특별지방자치단체」서 업무 협조/공해 유발시설등 지역수용 조정/“지역이기주의 해소 효과” 정부는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원전 공해유발시설 폐기물처리장등 기피시설의 설치와 관련,지역이기주의의 확대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서로 자기지역내 수용을 거부하는 사례가 빈번해짐에 따라 이같은 문제를 조정하기위해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치,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특별지방자치단체는 도로건설·수자원관리·폐기물처리등 일시적으로 자치단체간의 협조가 필요한 광역행정사무를 공사형식의 단체를 설치하여 처리하고 목적달성후에는 해체하는 제도로 영국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경제기획원이 20일 국회예결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지방정부의 자율성만 일방적으로 강조되고 지역이기주의에 편승,원전건설·폐기물처리장 건설등 기피시설은 서로 수용하지 않으려는 자세를 보여 국가적으로 필요한 시설의 확보가 극히 어렵다고 판단,이같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설립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 주택 한해 50만채씩 250만채건설/7차5개년계획 10대과제 내용

    ◎4대강 상수원 1∼2급수로 개선/국민연금 가입대상 5인사업장까지 확대/18평이하 민간아파트건설 의무비율 높여/항만·도로등 간접시설에 62조투자/기술투자 GNP의 3∼4%로 늘려/남북한 기업 제3국 공동진출을 적극 모색/실업고생 비율 95년까지 50%로 대폭 조정 내년부터 96년까지 우리나라의 발전 청사진인 제7차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이 확정됐다. 정부가 12일 경제사회발전계획 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한 7차5개년계획은 경제사회전반의 민주화와 민족통일지향이라는 기본전제 아래 앞으로 우리경제가 나아가야할 중·장기정책 비전을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재벌의 경제력집중 해소와 사회간접자본의 확충,남북교류협력을 통한 통일기반조성 등 7차계획 10대 과제의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주택난 해소◁ 주택건설규모는 경제능력에 맞게 매년 50만호씩 건설하고 소형 서민주택위주로 공급한다. 이중 영구임대 공공주택 근로자 주택 소형분양주택등 모두 1백27만호를 건설한다. 92년까지 영구임대주택 19만호를 건설,법정영세민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고 내년부터는 법정영세민 차상위 소득계층에 공공임대주택 또는 20년 장기분할상환하는 분양방식의 공공주택을 매년 5만호씩 짓는다. 근로자주택도 매년 10만호,청약저축가입자를 위한 소형분양주택도 매년 10만호씩 건설해 현재 1백40만명의 가입자중 1백27만명의 주택문제를 7차계획기간중에 해결한다. ○지역간 과표 현실화 국민주택규모를 25.7평에서 18평이하로 조정하고 민간부문의 18평이하 아파트건설의무비율을 점차 상향조정한다. 국민주택기금의 융자지원 조건도 개선하여 소형주택일수록 융자한도를 올려 장기저리로 지원하고 소형주택의 집중공급에 따른 중대형주택의 가격상승을 막기위해 전국주택을 세대별로 전산화하며 1가구 다주택보유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특별관리토록 한다. 아울러 중·대형아파트의 건물분 재산세가산율을 올리고 고급주택의 기준을 강화한다. 대도시의 다주택보유자에 대해서는 1단계로 인별로,2단계로 세대별로 재산세를 합산하고 집값 안정세가 정착되는대로 분양가의 시장기능을 높여나간다. 토지관련세제의 실효성제고를위해 93∼94년부터 지역간·필지간 차이가 심한 과표현실화를 평준화하고 95년이후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공시지가로 전환하되 세부담이 급격히 늘지않도록 세율체계와 구조를 개편한다. 아파트부지에 대한 과표평가 방식도 개선,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재산세부담격차를 줄여나가되 우선적으로 중·대형 아파트에 적용하고 국토이용계획이나 도시계획의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상승이익을 적절히 거둬들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개발부담금의 대상을 도시의 경우 1천평에서 5백평이상으로 확대하고 토지보상제도를 개선,보상가격 평가를 현행 「협의시점의 거래가격」에서 「사업인정시점의 공시지가에 협의시까지의 인근지가상승률을 고려한 가격」으로 조정한다. 비업무용과 부재지주소유토지중 일정액 이상에 대해서는 채권으로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실수요자 위주로 토지가 공급될 수 있도록 토지이용 규제제도를 정비한다. ▷사회복지 확대◁ 내년부터 국민연금가입대상을 현행 10인이상 사업장에서 5∼9인 사업장까지 넓히고 농어민연금제도도 갹출료 급여체계 정부지원 등에 대한 3년간의 준비를 거쳐 계획기간 후반에 도입한다. 또 산업구조조정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마찰적 실업을 해소할 수 있는 고용보험제를 역시 계획기간 후반기에 시행하고 실업수당지급에 따른 근로의욕저하등 부작용을 막기위해 전직훈련과 취업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적자가 누증되고 있는 지역의료보험의 재정건실화를 위해 현재 50%가량인 재정지원을 줄여 의료인력·시설투자에 활용하고 제약업광고비의 손비인정한도를 설정하는등 약제비 절감을 유도한다. ○사내대학 활성화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시·군·구에 지역사회복지사무소를 설치하고 장애인 의무고용제의 조기정착과 노인·불우아동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시책을 확충한다. 근로자의 교육기회를 늘리기위해 기업체의 사내대학을 활성화하고 야간특별학급제도도 전문대까지 확대한다. 전국상수원의 수질을 1급수 또는 2급수로 개선할 수 있도록 4대강에 11개 수질영향권을 설정·관리하고 하·폐수처리시설투자를 늘린다.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청청연료인 LNG 공급지역을 수도권에서 전국 대도시로 확대하고 수도권 해안매립지 광역 매립지등 폐기물 위생매립시설의 확충과 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재활용시책을 마련한다. 대형시설물 및 경유자동차에 대한 환경개선 부담금제도를 도입하고 폐기물을 다량으로 발생시키는 제조업자 등에 회수·처리비를 미리 내게하고 처리후 환불해주는 사전예치금제를 도입한다. 의약품 가공식품 환경사고등 피해자가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한 피해구제제도를 보완한다. ▷산업인력 양성◁ 학력위주,인문위주의 교육제도와 사회적 관행을 능력위주,기능·기술위주로 전환유도한다. 분야별 전문기술인의 양성과 산업체근로자에 대한 재교육기회를 줄 수 있도록 산업기술대제도를 도입하고 겸임교수제등 산학간 인적·물적자원을 공동활용한다. 장기적으로는 고교이후의 학제를 이론중심의 학문체계와 현장중심의 직업기술체계로 분화하는 복선형체계를 지향한다. 현행 고교교육이 대학진학위주로 적성에 맞지 않는 진로선택과 과다한 입시경쟁을 가져옴에 따라 실업고 수용능력을 확충하여 95년까지 현행 32%인 실업고 학생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 특히 일반고 1학년을 마친뒤 진로선택을 다시 결정하는 기회를 주어 취업희망자에게는 2학년부터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일반고에 실업고 교육과정에 준하는 직업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실업고 직업학교 공공훈련기관 기업의 시설을 공동활용토록 한다. ○중학의무교육 확대 교육내실화를 위해 학급당 학생수 교사1인당 학생수를 적정수준으로 줄이고 96년까지 대도시 국민학교 2학년이상 2부제 수입을 해소한다. 92년도 신입생부터 중학교의무교육을 교육여건이 낙후된 읍·면지역까지 확대하고 대학평가인정제를 도입,교육여건이 우수한 사립이공계부터 정원을 자율화해 나간다. 국립대학의 질과 경영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일반회계제도를 국립대학특별회계로 바꾸고 장기적으로는 특수법인화 한다. 6대도시를 제외한 중소도시에 내년부터 고등학교과정에 준하는 직업기술학교를 설치하고 여성의 취업증진을 위해 공고·과학고로의 여학생진학을 장려한다. 여성취업을 제약하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기업의 직장보육시설확충을 위해 투자세액공제제도를 신설한다. 고령근로자에 대해서는 기존 임금체계와 다른 임금체계를 시행해나가고 공공기관의 정년연장을 민간부문으로 확산·유도한다. ▷경제집중 완화◁ 문어발식 기업확장등 경제력 집중에 따른 폐해를 줄이고 재벌의 전문경영을 유도,산업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 이를 위해 재벌의 소유분산과 전문경영체제확립,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관계발전,기업재무구조개선을 강력 유도한다. 소유분산을 위해 현재 평균 46.9%인 재벌의 내부지분율(동일인지분율 13.9%,계열회사 지분율 33%)을 경영권안정이 가능한 범위까지 축소되도록 한다. 지나치게 소유집중도가 높은 주력기업의 지분율(현재 50%)을 단계적으로 낮춰나가고 재벌의 공개대상법인의 공개를 촉진,대기업의 기업공개도(5대재벌 32.3%,30대 재벌 28.7%)를 높인다. 소유분산에 장애가 되고 있는 무의결권주의 발행한도도 현행 총발행주식의 2분의1(자본시장육성법)에서 상법상의 한도인 4분의1로 줄인다. 상속·증여세제를 강화,50억원이상 고액상속자에 대해서는 상속재산을 5년까지 사후관리하고 금융자산에 대한 일괄조회제도도 엄격히 운용한다. 특히 합병·증자·감자 등을 이용한 변칙증여행위를 철저히 막고 고액자산소유자의 자산변동과 소득내역을 전산으로 집중관리한다. 대기업의 주식분산을 돕기위해 은행의 유가증권투자한도를 현행 요구불예금의 25%에서 자기자본의 1백%로 늘리고 보험사의 자산운용준칙을 개정,부동산 투자한도(현행 총자산의 15%)를 늘려 여유재원을 장기주식투자에 활용토록 한다. 금융기관의 국민기업화를 유도하고 은행법상 동일인범위를 공정거래법상의 범위(재단등 비영리 법인이나 자회사의 자회사까지포함)와 일치시켜 대주주의 은행지배를 막는다.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대주주지분율을 15%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시중은행수준(8%)으로 낮춰나간다. 은행의 동일인 대출한도도 줄이고 재벌소속의 보험 증권 단자사도 경영권이 안정되는 범위에서 소유분산을 유도해 나간다. ○전문경영 적극유도 전문독립경영체제의 확립을 위해 집단경영의 연결고리가 되는 상호지급보증을 점차 줄여 주력기업의 경우 이미 조치한 계열내 타기업에 대한 신규지급보증한도 동결에 이어 보증잔액도 점진적으로 줄인다. 주력기업외의 계열기업에 대해서는 1단계로 재무구조에 비해 지급보증규모가 과다한 기업의 계열내 타기업의 신규지급보증을 제한하고 2단계로 계열기업간의 지급보증제한을 전계열사로 확대하되 위험도가 높은 신기술개발투자의 경우등에만 지급보증을 인정한다. 재벌기업간 불공정 내부거래와 우월적지위 남용행위를 막기위해 내부거래실태를 조사하고 법인세 조사시 계열기업간 내부거래내역을 철저히 확인한다. 부품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조립대기업과 부품중소기업간의 자금 기술 인력의 협력관계를 높이고 이같은 방향으로 공정거래제도를 운용해 나간다. 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위해 부실채권의 정리기준을 마련,일정기간 연체하면 은행이 담보권을 바로 행사해 대출금을 회수하고 담보부족분은 대손상각기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처리한다. 은행이 일정기준에 따라 부실대출금을 상각한 경우 세법상 손비로 인정해주고 은행관리와 회사정리제도도 개선하는 한편 은행의 기업인수합병 중개제도를 활성화한다. 기업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제조업의 유상증자를 내년부터 자율화하고 토지등에 대한 자산재평가제도를 고쳐 83년 이전에 취득한 자산에 대해 1회에 한해 재평가 할 수 있도록 돼있는 것을 일정기간내에 하지 않으면 재평가기회를 박탈하도록 한다. 특히 가지급금등 불투명계정과목을 이용한 기업자금의 사외유출을 막도록 세제를 보완하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내부유보가 세제상 우대받도록 한다. ▷간접시설 확충◁ 현재 GNP의 3∼4%인 사회간접자본투자비중을 GNP대비 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중앙정부사업중 주요 사회간접시설투자비 36조원가운데 부족자금 12조원은 수익자부담을 원칙으로 자원조달방안을 강구한다. 외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휘발유 경유등 유류의 세율을 올려 세수를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고 전기료 항공시설사용료 용수대 등 사회간접자본관련요금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 지방도등의 재원마련을 위해컨테이너세 수자원세등 지역개발세를 신설하고 도로 항만등 부분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민자유치도 추진한다. ○자치단체 세원개발 연계수송체계의 확립을 위해 철도 항만접근이 쉽고 전국적인 수송망형성이 가능한 수도권과 부산권에 복합터미널을 1개소씩 세우고 복합터미널간 화물정보전산망을 구축,최적수송경로를 알려주고 빈차운행을 막는다. 일관수송 및 부수업무를 한 사업자가 할 수 있도록 복합운송 주선제도를 시행하고 교통혼잡이 심한 교통구간의 소통대책을 강구한다. 특히 경인·경수 일부구간의 경우 교통혼잡상태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혼잡시에는 구간진입이 자동통제되는 교통통제시스템을 도입하는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한시적으로 내년말까지 2인이하 승용차의 경인·경수간 고속도로진입을 제한한다. 수송관련사업의 규제를 완화,일반구역 및 용달화물자동차 수송사업의 면허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용달과 구역화물의 구분을 없앤다. 창고업에 대한 허가제도 등록 또는 신고제로 바꾸고 농업용 매립지등을 공동창고 또는 대규모 물류단지로조성하는 방안도 강구하는 한편 물류표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합리적인 물류표준을 만들어 이를 한국공업규격(KS)으로 제정한다. 사회간접자본 투자우선순위와 재원확보,기존시설의 효율적 이용 등의 시책을 총괄조정하는 종합조정기구를 설치,내년말로 끝나는 청와대 사회간접자본투자 기획단의 업무를 흡수시킨다. ▷통일기반 조성◁ 계획기간중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1단계인 남북교류협력기의 과제를 중점추진하고 2단계인 남북연합기를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 남북교류협력확대를 통일국가형성의 주요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3통협정체결을 통해 남북교류를 뒷받침한다. 남북교역은 남북의 경제구조상 상호보완적인 요소를 뽑아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남북간 협정체결을 통해 남북교역을 민족내부거래로 제도화하고 이에 대한 국제적 승인을 받아낸다. 교역량증대와 남북관계진전에 따라 은행간 청산결제창구개설,직교역항 지정,공동자유시장설치 등도 추진한다. 대북교역업체에 대한 손실보조와 금융지원등 교역촉진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군사분계선부근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고 남북이 함께 추진중인 대륙붕지역 지하자원공동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북한에 매장량이 풍부한 아연 석회석 마그네사이트등 지하자원을 공동개발해 가공처리토록 하며 비무장지대 중·소 국경지대등 남북이 합의하는 특정지역에 공동출자로 합작공장을 세운다.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하여 시베리아 자원개발등 제3국 공동진출방안을 찾고 남북경제교류활성화와 투자지원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을 늘리는 한편 UNDP(유엔개발계획)등 국제기구를 통한 경협을 활성화 한다. 특히 북한이 UNIDO(유엔공업개발기구)에 제안한 83개 합작투자사업을 감안,협력대상사업을 선정하고 협력사업의 추진상황에 따라 북한의 사회간접자본건설과 과학기술분야등으로 경제협력을 늘려나간다. 남북교통·통신망연결은 통일후를 대비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생활기반조성차원에서 추진하며 우리측 지역도로의 확·포장공사를 우선 실시하는 한편 남북한 합의전이라도 남북교역 및 인적왕래를 위해 필요한 교통로개설을 허용한다. ▷3통 협정체결 모색◁ 경의선(문산∼봉동간 20㎞)을 연결하고 경원선(신탄리∼평강간 31㎞),금강산선(철원∼내금강산)등 주요 남북연결철도를 복원한다. 또 남한지역 남북연결도로를 확장,국도 1호선(개성∼문산),3호선(신탄리∼초산),7호선(간성∼고성)을 연결하고 남한의 인천 부산 동해 목포항과 북한의 해주 남포 원산 나진항간의 해로개설을 추진한다. 김포국제공항과 평양의 순안국제공항간 항로개설 및 판문점을 통한 남북우편교류를 추진하고 남북간 통신자동화를 목표로 교환대를 통한 통신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남북한 자연생태계 및 환경공동조사단」을 구성,백두산 한라산지역에 대한 공동조사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남북관계진전에 따라 비무장지대의 생태계공동조사를 실시하고 생태계 및 환경관련 정보자료를 교환한다. 남북한방문 외국인의 직접왕래허용,남북한 관광관련인사의 상호방문을 추진하고 설악산·금강산의 연계개발,비무장지대등 특정지역을 자유관광지역으로 선정·개발한다. 북한방송프로그램의대내방송을 확대하고 북한의 비정치성 학술도서 일반판매허용,상호방송프로그램의 교환방송과 프로그램의 공동제작을 추진한다. 남북 합의하에 비무장지대 적정지역에 평화지역을 설정,평화시로 발전시키고 남북간 합의에 앞서 우리측이 교통·통신시설등 기반사업에 착수한다. ▷기술개발 촉진◁ 연구개발투자를 현재 GNP대비 2.1%에서 96년까지 3∼4%수준으로 늘린다. 정부투자기관예산의 일정률을 기술개발에 투자토록 하고 민간기업의 기술개발촉진을 위해 금융 세제등 지원을 높인다. 현재 기술계 고급인력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의 연구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대학의 교수,석박사과정 학생의 공동연구제도를 활성화한다. 중소기업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축적할 산업별 전문연구기관을 발전시키고 선진기술의 도입을 위해 외국인투자와 기술도입의 실질적인 자유화를 확대해나간다. 외국인투자를 제약하는 공장입지난등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한일,한소등 국제공동연구를 촉진한다. ○국산화에 10조지원 제조업경쟁력강화에 직결되는 9백19개 생산기술과제의 개발을 위해 91∼95년중 정부·민간공동으로 1조5천5백억원을 투자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현재 개발·보유하고 있는 기술중 1∼2년내에 기업화가 가능한 1백38개 과제를 민간과 공동으로 개발한다. 정보퉁신사업에 경쟁체제를 도입,소프트웨어산업을 제조업과 같은 차원에서 지원하고 업계 공동의 부품기술연구소의 기능을 활성화,기술개발을 촉진한다. 기계국산화를 위한 자금지원을 올해의 3조8천억원에서 96년 10조원수준으로 확대하고 지원방식도 최종수요자금융위주에서 생산단계별 지원방식으로 전환한다. ▷지역균형 발전◁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집단화된 우량농지를 중심으로 생산기반투자를 확대하고 기계화와 생산시설자동화로 농업의 생산성을 높인다. 소득증대로 국내수요가 증가추세에 있고 국제경쟁이 가능한 성장유망품목을 중점육성한다. 농공단지개발과 병행하여 농어촌관광휴양지개발사업등 2·3차산업을 개발하고 농어촌정주생활권 개발사업은 지역실정에 맞게 지방양여금사업으로 추진한다. ○공해공단 이전추진 향후 10년동안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42조원을 투자하고 양곡관리제도는 양곡의 원활한 유통에 중점을 두어 단계적으로 농협의 수매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킨다. 수도권집중억제를 위해 신도시개발등 대규모 인구집중시설을 최대한 막고 일정규모이상의 위락 및 숙박시설등 서비스시설의 수도권내 신규입지를 제한하며 이미 확정된 청단위기관등 정부기관의 이전계획도 차질없이 시행한다. 수도권내 신규 공장용지조성을 강력 억제하고 신규이전수요는 아산공단 등으로 유도한다. 수도권내 공해공장을 집단이전하고 공장이전지에 공장재입지를 방지한다.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중앙정부기능중 현지성이 요구되는 인허가업무,집행적 사무등을 지방정부로 대폭 넘기고 시·도 경제협의회를 활용,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정책협력기능을 높인다. 국세중에 지방경제활동과 밀접하고 세원분포가 고른 세목을 지방으로 이양한다. 지방정부의 공공투자사업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위해 정부관리의 지역개발금융기금을 빠르면 내년에 설치한다. ▷금융자율화◁ 규제금리와 시장금리간의 격차를 최소화하고 금리의 가격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금리자유화를 본격 추진한다. 은행대출금리를 비롯한 금융기관의 모든 대출금리를 계획기간 초반에 전면자유화하고 예금금리는 장기수신금리부터 단계적으로 자유화한다. 통화관리방식을 직접적인 대출규제방식에서 금융시장조작,한은재할인,지준정책등 간접규제방식으로 바꾼다. ○통화관리방식 개선 금융기관의 경영자율화를 통해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경쟁심화로 야기될 금융불안에 대비,금융감독기능을 강화하고 예금자 및 투자자보호제도를 마련한다. 한은의 자동재할자금,일반은행 금융자금을 재원으로 하는 정책금융을 축소해나가고 기계국산화·기술개발등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서는 특수은행과 재정투융자기능을 확충해 자금공급을 늘린다. 산업은행 및 중소기업은행을 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산업금융공급 전담기관으로 발전시키고 정부출자,채권발행금리자유화와 발행한도확대를 통해 조달자금을 확충한다. 금리·환율·자본이동의 상호연관관계를 감안,금융·외환·자본시장의 연계적 개방을 추진하고 외환관리체계를 「원칙자유 예외규제」방식으로 전환하여 외환거래의 자유화폭을 늘린다. ▷경제개방 대처◁ 관세를 선진국수준에 맞추어 나가고 외국의 덤핑등 불공정행위로 인한 국내산업피해를 막기위한 제도를 발전시킨다. 정보통신관련 서비스등 전체 산업발전과 직결되는 서비스분야에 대해 능동적 개방으로 경쟁력을 촉진하고 국내서비스산업의 경쟁력향상을 도모한다. 서비스분야별 장기발전방향을 마련하고 선진국의 새로운 건설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EC 지역 진출확대 우루과이 농산물협상결과에 따라 농수산물수입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농업에 관한 각종지원제도를 농업의 경쟁력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계획기간 후반기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을 추진하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대책추진과 연계하여 OECD기준에 미흡한 운송·보험·은행 및 금융서비스분야의 자유화를 추진해나간다. 내년으로 예정된 자본시장개방을 계기로 증권매매·외국인투자·단기자본거래등 제반 자본거래의 제한을 점진적으로 완화한다. 제3국에서의 기업현지생산활동을 촉진하고 EC지역에 대한 유통 및 금융진출을 확대한다.
  • “토지관련 세제/보유세 강화를”/상의보고서 주장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른 지방세제 개편방향」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방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세를 대폭 지방에 이양하거나 광고세·관광세·자원세등 새로운 지방세원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독일과 같이 소득세및 법인세·부가가치세를 공동세로 징수,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이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장했다. 상의는 또 지방세의 중요한 세원인 토지관련세제가 취득및 이전단계의 과세비중이 높은 반면 보유과세의 비중이 낮아 토지의 원활한 공급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유과세를 강화하는 대신 취득및 이전단계의 과세를 경감시켜 토지의 이용을 촉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방자치복권」 내년초 첫 선

    ◎광역단체 공동발매… 추첨식등 3종류/발행규모·시기는 여론 수렴후에 결정 지방자치단체의 복권 발행에 대해 사회의 관심이 높게 일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복권발행은 선진 외국에서는 이미 오래됐으나 우리나라에선 처음 있는 일이어서 일부에선 우려하는 논의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빈약한 지방재정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내무부는 24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지방자치단체의 복권 발행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상정,의결을 거쳐 올 정기국회에서 이를 통과시킬 방침이어서 내년 초에는「지방지치단체 복권」이 우리앞에 선보일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 복권은 그 목적을 지방재정 보충에 두고 있다.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지역개발및 복지증진에 대한 주민 욕구는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비해 현재의 지방재정 형편으로는 이를 수용할 수 없는데다 중앙정부의 지원능력에도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복권 발행을 통해 부족한 지역개발 재원을 충당하는 것이 첫째 목적이고 여기에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애향심을 고취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노리고 있다. 처음 발행되는 지방자치단체 복권은 광역자치단체에서 공동발매,전국에서 팔 예정이며 종류는 추첨식·즉석식·혼합식등이 모두 포함된다. 발행 규모및 시기는 입법이후 각계의 여론을 수렴,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내무부는 지방자치단체복권 발행이 일부에서 우려하는 만큼 폐해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내무부는 그 근거로 복권발행이 이미 전세계 1백여개국에서 공식화돼 있는 제도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69년부터 주택복권이 발행됐지만 그동안 아무 문제점이 없었던 점을 들고 있다. 또 우리 국민의 의식이 성숙돼 있기 때문에 사행심을 조장하기 보다는 건전한 오락으로서의 순기능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즉 복권을 사는 목적이 굳이 「일확천금을 하겠다」는 것보다는 생활 속에서 작은 희망을 갖겠다는 오락적 요소가 더 많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복권 발행의 목적을 이해하고 있어 낙첨되더라도 자신의 「투자」가 좋은 목적에 쓰인다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복권 발행의 필요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밖에 청소년의 복권 구입,주택복권등 기존 복권과의 과당경쟁등 불안요소에 대해서도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우선 청소년에 대한 복권판매는 현행법에도 금지돼 있는 사항이므로 앞으로 행정지도를 철저히 하면 근절될 것으로 낙관되기 때문이다. 또 기존의 복권과 과당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자치단체복권의 발행규모·시기등을 복권발행조정위원회등 관계기관과 사전 협의해 조절한 계획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어쨌든 전국의 시·도,시·군·구등 총 2백52개 지방지차단체가운데 1백19개 군,34개 구를 포함,1백58개(63%)지방자치단체가 지방세 수입만으로는 자체 인건비도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서 보면 내무부의 지방자치단체의 복권 발행계획은 그 폐혜보다는 이점이 더 많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하겠다.
  • “공천관련 금전수수 엄단”/국민자존심 차원서 「주권매매」 발본

    ◎돈 쓰는 선거풍토 기어이 척결/사전운동 전·현직의원­기업인등 내사 『민주적 자존심을 세워보입시다』불법사전선거운동에 거듭 쐐기를 박고있는 정구영검찰총장은 21일 『이번 국회의원총선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국민의 민주적 자존심을 새로 세우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유권자와 의원후보들이 이같은 노력에 동참해 주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정총장은 이날 서울신문 이중호사회1부장과 가진 특별회견에서 『이번 선거운동단속의 초점은 특히 금권선거방지에 맞춰질 것』이라면서 선거브로커와 금품을 요구하는 유권자에게 집중적으로 검찰권이 행사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구영 검찰총장,본지 사회부장과 특별회견 정총장은 이날 회견을 통해 10만원이상의 금품을 받는 행위,해외여행제공,전국구공천등을 둘러싼 금품수수행위등을 특히 주목했다.『해외여행제공은 불법이란 단계를 넘어 국민 감정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거나 『정당간부들이 떳떳하지 못한 돈을 받고 전국구 후보를 공천하는 것은 장관이 뇌물을 받고 공무원을 임명하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등의 발언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금권선거풍토를 반드시 척결하고 말겠다는 그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검찰은 이미 전·현직의원과 유명인사등을 포함,40여명의 불법사전선거운동혐의자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그는 『여·야,높은사람 낮은사람을 막론하고 선거사범을 엄벌한다는 것이 엄포가 아니라 통치권자의 의지발현임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입증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돈 안쓰는 선거풍토의 조성을 위한 세부단속 방안은. ▲「풀뿌리 민주주의」로 일컬어지는 지방자치제가 부활된 마당에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전담수사반원 말고도 전 검찰직원을 단속요원화하고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특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현장확인에 의한 역추적 수사를 펴겠다. ­현직의원과 기업인등에 대한 내사가 상당히 이뤄졌다는데. ▲내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증거가 있다 없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선거관리위원회등 기관과 자세한 자료를 추적,분석한 뒤에 처벌해야할 위반행위가 있다면 주저없이 법적조치를 하겠다. ­이번 단속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금권선거를 막는데 있다.금권선거는 유권자가 주권을 돈을 받고 파는 것이고 입후보자는 자기 위신을 돈으로 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금권선거를 막기 위해서는 유권자 스스로 돈을 거부하는 풍토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이 문제는 우리 국민의 자존심이 걸린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금권행사의 원천을 봉쇄하기 위해 돈을 요구하는 유권자와 선거브로커를 집중단속하게 될 것이다. ­정치적 관행으로 여겨지고 있는 전국구 공천헌금도 단속할 것인가. ▲전국구 공천등과 관련,정치자금에 관한 법률등에 의하지 않은 금품제공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다.검찰은 이를 매관매직과 같은 행위로 보고 엄중한 단속을 벌이겠다. ­검찰의 단속강화는 때로 야권탄압이며 자칫 여권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인상을 줄 수도 있는데. ▲단속에 있어 소속정당·신분·지위고하를 가리지 않는다.특정정당에 유리하게 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 ­끝으로 국민에게 부탁할 말은. ▲공명선거 풍토의 조성은 법집행기관만의 노력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 국민 모두가 단호히 부정을 거부해 불법선거운동이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해주었으면 한다. 부정선거를 거부하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그 누구도 부정을 저지르려야 저지를 수가 없을 것이다.
  • 기초의회 6개월·광역의회 100일/제자리 잡아가는 「풀뿌리 자치」

    ◎환경·교통등 「현장민원」에 주력/「의원윤리강령」 제정… 자정 노력/지역 이기주의 극복·전문성 확보가 과제 국민들의 기대속에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제가 지역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자치활동을 활발히 벌이면서 점차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제는 기초의회가 15일로 6개월이되고 광역의회는 1백일을 맞는 동안 자치단체의 행정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환경문제등 주민의 피부에 와 닿는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각 의회는 그동안 지방 행정부가 주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여러문제를 주민들의 직접적인 여론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일방통행식으로 처리해온 관행에 제동을 걸고 지방행정에 주민의 참뜻을 반영시키는 통로를 마련하는 공적들을 쌓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가운데 일부의회에서 의원들의 비리가 발생하고 지역이기주의의 팽배,전문지식의 결여로 인해 원활한 의정활동을 펴는데 다소 미진하다는 여론이 일자 의원들은 앞다투어 의원윤리강령을 채택하는가하면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는등 자구노력을 기울여오고 있어 지방자치제의 밝은 앞날을 기약해주고 있다. 이같은 예는 전국 각의회의 활동에서 지난 여름 태풍글래디스호가 강습했을때 부산시의회에선 부산시에 대해 행정조사권을 발동,수영천범람원인,회동수원지 수문조절기능상의 문제점등을 따진뒤 시의 사업을 수정토록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경남 밀양시의회에선 밀양∼울산간 국도에 노선시외버스를 운행해달라는 주민청원에 따라 의원들이 현장을 답사,타당성조사를 거친뒤 경남도에 노선버스운행 건의서를 제출해 노선버스를 곧 투입할 수 있게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어주기도 했다. 충북도의회의 경우 경부고속전철이 충북지역을 비켜가게 설계돼 있는 것을 불만으로 생각하고 있는 도민의 뜻을 수렴해 「경부고속전철역 충북유치특위」를 구성,당초의 설계를 변경해 충북을 통과케 만들었다. 또 각 지방의회들은 주민들의 근원적인 숙원을 해결하겠다고 발 벗고 나서기도 해 선거철때 정치성 공약만 남발하다가 당선만 되고나면 지역현안의 해결을 위한 성실한 노력이 전혀 없다시피한 국회의원들 보다 적어도 「지역발전 기여도 면에선 지방의회의원들이 훨씬 낫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이같은 긍정적인 면이 많은데도 일부 의회에선 쓰레기매립장 설치반대에 의원들이 나서고 있어 오히려 지역이기주의에 앞장선다는 부정적인 면을 보이고 있는가 하면 관련 법규에도 없는 월권행위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자제의 경험이 많은 선진외국에서도 초기엔 지방의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시행착오가 많았다』면서 『의원들과 주민들이 우리지역의 여건과 수준에 맞는 지방자치를 위해 함께 꾸준히 노력하면 우리의 지자제도 건실하게 뿌리를 내리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 “집값 부담 덜고 교통난·공해 피하자”/직장인들 「탈서울」 바람

    ◎“자녀교육·승진에 유리” 서울 선호 옛말로/기업체 임직원등 “지방근무” 자청/소형아파트 팔아 「대형」 구입,차까지/지사근무자도 본사발령 “사양” 서울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탈서울작전」이 한창이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최근들어 서울의 교통난이 심화되고 주택값이 폭등한데다 교육비·생활비까지 점차 많이 들자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15일 지방에 지사·지점을 두고 있는 금융기관과 정부투자기관·기업체등에 따르면 얼마전까지만 해도 직원들이 승진·자녀교육등의 이유로 본사가 있는 서울근무를 선호했으나 지방자치제 실시와 함께 이제는 지방과 중앙간의 차별대우가 없어진데다 지방근무를 할 경우 같은 봉급으로도 여유를 갖고 저축까지 할 수 있게 되면서 지방의 지사나 지점근무를 희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이미 지방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도 서울본사 근무를 기피,서울로 전근발령이 날 경우 다른 직장으로 옮겨서라도 지방근무를 계속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 호남지역의 경우올 상반기동안 대한주택공사 전남지사에 80여명이 새로 부임해온 것을 비롯,삼성생명 호남총국의 35명­국민은행 호남본부에 20명등이 각각 지방근무를 자원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내무부등 중앙부처의 경우도 중간간부나 초급간부의 지방전출 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지방공무원의 중앙부처 전근은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3월 대전지사근무를 지원한 S회사 박모씨(47·대전시 동구 오정동)는 서울에서 18평형 아파트를 1억2천6백만원에 팔아 이 돈으로 대전에서 27평형아파트를 7천1백만원(평당 3백만원)에 사고도 돈이 남아 자가용승용차까지 구입하고 나머지는 저축했다고 말했다. 한남투자신탁 전주지점 양준성대리(35)는 『교통이 편리하고 공해가 없으며 같은 봉급으로 경제적·정신적·시간적 여유를 누릴 수 있어 지방근무를 자원했다』면서 『지방근무를 앞으로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 자리 잡는 지방자치/황성기 사회1부기자(오늘의 눈)

    지방자치제의 부활에따라 서울시의회가 지난 6일부터 3일동안 근30년만에 처음으로 벌인 시정질문은 대체로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정을 논의하는 국회의 대정부 질문과는 그 고유의 임무와 스케일면에서 비교될수도 없고 비교되어서도 안되겠지만 이번 50차 임시회에서 시의원들이 보여준 질문은 내용의 성실함과 자세의 진지함등으로 찬사를 받기에 결코 모자람이 없었다. 비록 이번 회기에는 크게 쟁점이 될만한 현안이 없었지만 그동안 의회의 감시와 견제없이 독주했던 서울시의 행정 가운데 잘못된점과 무사안일한 부분등이 의원들에 의해 성토되어질때는 후련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1백억원의 건설비를 들인 난지도 쓰레기처리공장의 부실공사에 대한 책임을 추궁한 것은 물론이고 불균형한 강남·북의 균형발전대책,한강오염종합대책,무원칙한 인사개선책등을 묻는 의원들의 모습에서 1천만 시민들의 참된 소망을 대변하고자 하는 노력을 읽을수 있었다. 이에 더해 답변에 나선 시 공무원들의 자세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받을만 했다. 의원들로부터 질문내용을 받아 적지 않는다는등의 가벼운 꾸중을 듣기도 하면서도 짧은 시간안에 수십가지의 질문에 나름대로 하나하나 소상하게 답변하는 성실함을 보였다. 다만 한가지 아쉬움이 남는다면 이처럼 알찬 질문과 답변이 진행된 30년만의 시의정활동이 지방자치시대의 앞날을 밝게 비추고 있었음에도 현장에 나와 이를 지켜보는 시민이 극히 적었다는 사실이다. 본회의 시정질문이 진행되는 3일 동안 5백50석의 방청석은 만원을 이룬 적이 없었으며 그나마 자리를 채운 사람들의 대부분이 시 공무원들이거나 보도진들이어서 실제 본회의를 방청한 시민은 하루 50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열띤 회의장 분위기와는 달리 썰렁하기까지 했던 방청석을 보며 혹시 「뽑고 나면 그만」이라는 식의 잘못된 시민의식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 “건전 민원 러시”… 지방의정 활기

    ◎지역실정 반영… 접수절차 간편 인기/공익위한 진정·건의가 대부분/의회,특위 구성등 적극성/지자제 조기 정착에 “청신호” 지방의회가 본격 가동되면서 의회마다 주민들의 청원·진정·건의·탄원등 각종 민원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들 민원가운데는 개인의 권익보다 지역발전이나 공동의 이익을 위한 것이 많아 30년만에 부활된 의회가 지역대의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함께 해당 시·도·군의회나 의원들도 「특별위원회」「조사반」등을 구성,이를 해결하려는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7월10일 개원이래 현재 진정 47건,건의 10건등 57건의 민원이 접수돼 이가운데 쓰레기청소·뒷골목정비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활민원 20건을 처리,나머지 37건은 2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회기중에 해결할 방침이다. 대전시의회에도 이기간동안 청원 2건,진정 22건등 24건이 접수돼 이가운데 내무위소관 2건,문교사회소관 3건,산업건설소관 2건등7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진안군의회는 주민들로부터 하천골재방출을 규제해달라는 청원을 받고 특위를 구성,조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리시의회도 익산군지역 석가공공장의 폐수가 시민들의 환경위생을 위협한다는 청원에 따라 역시 특위를 구성,대책을 마련중이다.이같은 청원·진정등의 민원급증현상은 경남도의회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이날현재 청원20건,진정·건의 29건등 49건이 접수돼 의회차원에서 「진정서등 처리에 관한 규정」을 제정,처리중이다. 그러나 의회에 접수된 청원과 진정가운데는 「개인간의 약속이행」촉구등 엉뚱한 내용과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각계에 제출돼 「불가」판정을 받았거나 현행 법규상 실현불가능한 것도 많아 지역주민의 의식이 높아져야 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처럼 지방의회에 민원접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지역주민들이 의회에 대한 기대가 커진데다 종래 행정기관에 접수시키는 것보다 절차가 간편하고 의회의원들이 민원해결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대해 내무부의 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자신들의 문제나 지역현안을 의회를 통해 해결하려는 것은 지방자치제의 조기정착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이긴 하지만 자칫 「의회만능주의」에 빠질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 시·도 교육위원회 탄생에…(사설)

    전국의 시도교육위원회가 개원식을 갖고 첫 회기에 들어갔다.「30년만」이라고는 하지만 잠깐 시도되었다가 그친 지난날의 교육지방자치제도가 오늘에도 유효한 경험을 축적한 것은 아니었다.그런 뜻에서 이제 막 출범한 시도교육위원회는 새롭게 시작하는 교육지방자치시대의 서막이라고 할 수 있다. 이뜻깊은 출발에 대해서 축하와 기대만을 보낼수는 없는 것이 우리의 심경이다.무엇보다도,아직도 물의의 와중에 있는 선출과정의 불미스런 사례들때문에 얼룩지고 오염된 모습으로 우리앞에 떠올랐기 때문이다. 다른일도 아닌 교육위원이 뇌물로 당선되었다는 혐의를 받는 것은,가장 아름다운 한 역할을 가장 추악한 방법으로 연출한것과 같은 형국이 된다.이 일련의 과정들이 국민에게 던진 실망과 불신을 씻어가는 일이,첫발을 내딛기 시작한 지방자치교육위원회가 우선 해야할 일이다. 보다 비전문가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보다 저급한 인적구성을 하고 있다고 볼수도 있는 지방자치의원들에게 선출이 위임된 교육위원회의 구성이,구조적인 모순이므로 새로 임무를 맡게된 교육위원들로서는 스스로 자격지심에 싸일 우려도 없지않다. 그러나 바로 그러한 이유때문에 우리는 새로 탄생된 교육위원회의 교육자치적 기능과 역할에 기대를 건다.비록 정략과 모리의 부당한 오염에 휩싸일뻔하기는 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경륜있고 실력이 탄탄한 전문가와 의욕있는 소장교육인들이 「좋은교육」의 구현을 위해 모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제도는 민주정치의 요체다.성숙한 국민에 의해 지표면을 덮은 잔디풀부터 뿌리를 내려야 사태가 방지되고 큰나무도 쓰러지지 않는다.그럴수 있기 위해서는 사람을 어떻게 기르느냐에 관건이 달려 있다.그 「사람기르기」의 핵심이 교육의 지방자치기구에 맡겨지는 것이다.지역의회가 지닌 약점과 미숙을 견제하고 순화시키는 일까지도 우리는 교육의 지방자치기구에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자연의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에서는 교육밖에 기대할 것이 없다.그 기대가 지난 날의 역사발전을 통해 신념으로 굳어져 왔던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의 미래도 기댈 곳이라곤 「사람」밖에 없다.그 「사람」을 잘 기르기 위해서 좋은 생각과 좋은 정책,잘못에 대한 감시를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할 책임을 교육위원들은 지고 있다. 크지도 않은 땅에서 치열하게 갈등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기주의와,오랜 세월의 숙제로 굳어져온 교육부조리,입시제도의 풀길없는 숙제등 당면한 교육현실이 안고 있는 문제도 한두가지가 아니다.지방자치의회가 협소하고 미시적인 갈등으로 헤매더라도 교육만은 거시적이고 가치중립적인 안목으로 위상을 정립해가야 한다.새롭게 거듭나는 교육지방자치시대를 기대하고 간곡히 당부한다.
  • “열심히 일하는 한국인상 복원해야”/정 총리 「국민과의 대화록」

    ◎소 사태로 북한지도부 인식변화 기대/총리회담 통해 평화통일 새 전기 마련/농산물 수입억제로 농가피해 최소화 ▲정원식국무총리 국정보고=이제까지 6공화국정부가 해온 일에 대해 국민들이 미흡하게 생각하는 점도 없지 않았으나 정부로서는 노태우대통령의 6·29선언으로 큰 물꼬가 트여진 민주·통일·번영이라는 역사적 소명완수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특히 말없는 대다수 국민이 폭력과 혼란을 거부하고 사회안정과 계속된 번영을 희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지방의회 선거결과를 통해서 확인됐다. 요즈음은 소련이 74년동안 유지해온 공산주의 체제로부터 결별을 해 전세계가 놀라고 있다.여기서 우리가 새롭게 인식할 것은 해방이후 남북분단의 비극적인 상황속에서 남쪽의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택하여 대한민국을 수립한 것이 매우 다행스럽고 또한 역사적으로 정당하여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점이다. 정부는 한자리수 물가안정을 유지한다는 목표아래 통화가 늘어나는 폭을 17∼19%범위에서 억제하고 부동산투기가 조절되도록 토지초과이득세를 올 가을부터 과세하겠다. 이제 정부와 국민은 민족사의 큰 전환기에서 국민적 저력을 한데 모아 한국경제의 제2도약을 제창해야 하며 이를위해 과거처럼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일하는 한국인상을 복원해야 한다. ­4차남북고위급회담이 콜레라를 이유로 무산됐다.앞으로의 회담 전망과 이 회담이 통일에 어느정도 기여할 것인지(연천군 의회의장 이상천·45). ▲정총리=남북관계가 하루아침에 해결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정부는 양측간 화해와 신뢰회복에 역점을 두고 있다.화해와 협력을 통한 민주적인 방법으로 통일의 길을 모색할 것이다.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는 기본틀이 마련될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평화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이룰수 있게 될것이다. ­미군 전지역이 군사시설보호법과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저촉돼 건물의 신·증·개축과 공업단지 유치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군사지역 보호구역 축소로 지역개발이 요망된다(바르게살기운동 포천군협의회회장 이길세). ▲이종구국방부장관=국방부는 이미 동두천시 일대 3백20만평과연천·전곡등 7개지역 1백20만평을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한 바 있다.정부는 앞으로 보호구역을 축소해 나갈 계획이며 방어진지 개념을 수정,경직된 방법에서 탈피해 평소에는 시민들이 생활하고 전시에는 방어진지개념이 도입될수 있는 지역을 늘려 나가겠다. ­수입자유화에 따른 국내 축산농가보호대책에 대해 설명해달라.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수입 급증으로 농가피해가 우려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대외무역법에 의한 산업피해 구제 제도와 관세제도를 적극 활용,수입을 억제하고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겠다.또 국내 축산농가보호를 위해 육성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소련의 급진개혁이 한반도 통일에 미칠 영향은. ▲송한호통일원차관=단기적으로 북한은 더욱 움츠려 들 것이나 장기적으로 민주화 및 개혁·개방을 촉진하게 될 것이다.그러나 북한은 군사적으로는 소련무기 체계에 의존하고 있어 군사·과학기술차원에서는 소련과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정치·경제적으로는 중국을 모델로 해 제한적인 개방을 시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만약 이번 사태 영향으로 북한 지도층이 인식을 전환하거나 온건·개혁그룹이 부상하게 된다면 남북간의 평화정착은 예상보다 빠를 수도 있다고 본다. ­지방자치제실시에 따른 지방의 재정적 확충방안은(양주군 여성단체협의회장 홍점분·55). ▲최인기내무부차관=지방의 세수확대를 위해 신세원의 발굴및 수수료의 현실화,민자유치,공영개발사업확대등 세외 수입증대를 꾀하고 있으며 지방채 발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개발금융금고」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동두천간의 전철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이에 대한 정부측 입장은(동두천국교교장 심상옥·60). ▲장상현교통부차관=의정부∼동두천간 전철화계획에는 총 1천2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내년도에 철도청으로 하여금 본격적인 타당성 조사를 실시토록 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면밀히 검토토록 하겠다. ­양주군 지역에는 1천47개의 중소기업체에서 2만5천여명의 근로자가 있으나 공업계 고등학교가 없어 인력난등 불편을 겪고있다.설립을 허가할 계획은 없는지(양주군 석정국교교장 이주용·62). ▲조규향교육부차관=양주군내에 공고를 설립할 것인지 또는 기존학교를 확대할 것인지를 경기도 교육감으로 하여금 검토토록 하겠다.
  • 양도소득세 감면 대폭 축소/세법 개정안

    ◎전체 세액의 70%까지만 혜택/조세감면법 96년까지 연장/인지세 5백만원이하 거래땐 면제 내년부터 법인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이 크게 축소돼 연간 양도세 감면액이 전체 산출세액의 70%를 넘을 수 없다. 또 기업에 대해 설비투자액의 10%를 납부세액에서 공제해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도 폐지된다. 약속어음이나 수표장·위임장·주택임대차계약서등 13종의 문서에는 내년 7월부터 수입인지가 필요없으며 골프·콘도·헬스클럽회원권에는 5천원짜리 수입인지를 붙여야 한다.현재 15%인 주세의 지방양여율은 50∼55%로 크게 늘어난다. 또 경제규모의 확대에 따라 각종 금융·동산·부동산 거래에 관한 증서에 대해서는 거래규모가 5백만원 이하인 경우 인지세를 모두 폐지하고 주권·채권·수익증권등에 대한 인지세는 현행 30∼50원에서 2백원으로 올리는등 인지 세액체계를 대폭 현실화했다. 재무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감면규제법·인지세법·국세및 지방세 조정에 관한 법등 3개 세법개정안을 확정,올 정기국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목장이나 공장을 이전하기 위해 기존부지를 처분하는 경우 현재 목장은 5년이상,공장은 2년이상 경영하거나 가동해야 양도세를 전액 감면 해주었으나 앞으로는 목장은 8년이상,공장은 5년이상 경영 또는 가동해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년말이 시한인 조세감면규제법은 내용을 부분개정해 오는 96년까지 5년간 연장시행키로 했다. 이밖에 개인이나 법인이 5년이상 소유한 토지를 공공용지로 양도하는 경우 내년까지는 양도세를 전액 면제하고 오는 93년부터는 현금보상인 경우 70%,채권으로 보상받는 경우는 1백% 감면토록 했다. 한편 이날열린 금리자유화계획과 세법개정안에 대한 당정회의에서 민자당은 정부측의 금리자유화 추진방향에 대해 『국제수지와 물가등 여건이 좋았던 지난 88년11월에도 실시에 실패한 만큼 우리 금융권의 수용태세미비를 감안해 은행부실화를 초래치 않도록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당정은 이날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과 관련,올 연말까지로되어있는 농축협예탁금 이자와 출자배당금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도 향후 5년동안 연장키로 합의했다. ◎세금 92·93년에 2천억 더 걷힌다/세법개정 내용과 여파/복지시설건립자금 10% 세액공제/인지대금 내년 7월부터 크게 올라 재무부가 27일 발표한 올해 세법개정대상은 조세감면규제법·인지세법·국세및 지방세 조정에 관한 법등 3개 법이다. 조세감면규제법의 경우 당초 재무부는 복지재정 수요의 확대에 부응하고 조세형평의 원칙을 정립한다는 차원에서 각종 조세감면 제도를 대폭 축소정비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실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법인에 대한 일부 감면제도를 축소하는 선에서 소폭 손질하는데 그쳤다. 인지세법을 개정한 것은 지난76년 개정된 이래 지금까지 보완이 없어 그동안의 경제거래의 다양화및 규모확대 등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국민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을 주어왔기 때문이다. 국세및 지방세 조정에 관한 법의 개정은 올해부터 지방자치제가 실시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양여재원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이번 3개세법 개정에 따라 세수에 미치는 예상 효과를 보면 ▲조감법 개정으로 92년에 5백억원,93년에 1천5백억원 등 향후 2년간 약2천억원의 세수가 증대되고 ▲인지세법 개정에 따른 인지세의 상향조정으로 내년에 약40억원의 세수증대가 기대된다. 이처럼 올해 세법개정 내용이 소폭에 그친 것은 지난해 대폭적인 세제개편이 이루어진데다 균형발전과 안정성장을 목표로 하는 조세정책기조가 내년에도 지속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세감면규제법◁ ▲95년부터 특정기간(82년5월∼83년6월)중에 취득한 신축주택(25.7평이하)에 대한 양도세 별도세율(5%)적용혜택을 폐지 ▲95년부터 공유수면을 매립,취득한 매립지를 5년이내에 양도하는 경우에만 양도세를 50% 감면 ▲법인이 국민주택 규모의 종업원용 주택을 신축,임대 또는 분양하기 위해 비업무용 토지를 처분하는 경우 양도세 감면혜택을 폐지.업무용 토지의 감면요건도 5년이상 업무용으로 사용한 경우로 강화 ▲세율우대 대상인 공공법인이 수익사업용 자산을 재평가하는 경우 비과세혜택 폐지 ▲주택건설사업자가 아닌 기업에 종업원용 주택건설용지를 양도하는 경우에도 양도세 50% 감면혜택 ▲기업이 종업원을 위해 탁아소용 건물을 취득하는 경우 소요자금의 10%를 납부할 세액에서 공제 ▲사내복지기금에 대한 기부금은 전액 기업의 손비로 인정.중소기업의 접대비 손비인정 한도를 1천2백만원(현행 6백만원)으로 인상 ▲주차전용시설중 건물식 주차시설은 연간 감가상각 규모를 일반상각의 2배까지,기계식 주차시설은 일반상각의 1.5배까지 특별상각 허용 ▷인지세법◁ ▲유가증권 양도에 관한 증서,약속어음,환어음,수표장,위임장,사용대차 및 고용에 관한 증서,질권·저당권에 관한 증서,입금장·수금장,수출입 대행계약서,주택임대차계약서는 비과세 ▲소유권 이전시 법률에 의해 등록을 요하는 자산(자동차·중기·선박)외에 모든 동산양도에 관한 증서는 비과세 ▲상품권 2백원(현행 50원),저금증서·상호신용부금증서·신탁증서·임치에 관한 증서 1백원(〃 50원),부동산 임대차증서 1만원(〃 50원),전세권 증서 1만원(〃 10∼10만원),정관·조합계약서 3만원(〃 5천원),광업권·저작권·특허권 등의 양도증서 3천원(〃 10∼15만원),어업권·출판권·저작인접권·상호권 양도증서 3천원(〃 50원),은행지급보증서·회사채 지급보증서 1만원(〃 50원)으로 인상
  • “통일문제 국민합의 유도해야”

    ◎노 대통령 「상반기 정책평가보고회」서 지시/자율통한 교육쇄신이 사회안정의 초석/투기근절·건전소비로 경제위기 넘겨야 노태우대통령은 20일상오 청와대에서 올 상반기 주요정책평가보고회를 주재하고 『근래 우리사회에는 사치낭비풍조와 힘든 일은 하지 않으려는 근로정신의 해이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새질서 새생활운동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정원식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청와대전수석비서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인만큼 내각에서는 부처별 통일대비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보완해 통일기반조성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특히 2학기개학을 앞두고 학원문제가 더이상 사회안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학원자율에 의한 학원안정의 기틀을 바로잡고 면학의 새 분위기가 일어나도록 교육쇄신을 부단히 추진하라』고 말하고 『법질서와 사회기강이 바로 서지않고서는 민생안정뿐 아니라아무것도 이룰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하반기 경제운용과 관련,『물가안정시책과 제조업경쟁력 강화시책을 더욱 활기차게 추진하라』고 강조하고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과 함께 부동산투기를 끝까지 추적, 근절하고 자금의 흐름을 생산적인 방향으로 유도해야 할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국무총리실 심대평행정조정실장은 10·13특별선언 실천및 사회기강확립,경제안정및 성장기반확충등 정부의 올 6대 주요정책과제에 대한 추진실적및 평가,향후 개선·보완이 필요한 사항등에 대해 노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심실장은 이날 보고에서 『10·13특별선언이후 강력한 단속활동과 국민운동의 전개로 사회전반의 안정분위기가 형성되어 가고 있으나 아직 국민불편과 사회불안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중점추진과제로 ▲총수요의 안정적관리및 건전소비생활유도 ▲서민주택건설및 환경개선투자확대,농어촌 구조개선 ▲범죄퇴치,불법,무질서추방및 공직기강확립 ▲지방자치제의 조기정착과 행정쇄신및 교육개혁지속 ▲유엔가입에따른 외교노력강화와 남북관계의 실질적개선 ▲새질서 새생활운동의 국민정신운동으로의 승화등을 선정했다고 보고했다. 또 6대 주요정책과제의 세부추진방향에 대해서는 ▲시위구역지정등 평화적인 집회·시위문화의 정착방안조속 마련 ▲토지보상및 평가제도개선 ▲현재 1년으로 되어있는 노사협상기간을 최소1년단위로 재조정 ▲연중 휴가제도도입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지역개발세」 내년 신설/정부,세법개정안 마련

    ◎지자단체 재정자립 부축/주민부담 덜게 간접세목으로/전 지역 공통=관광세 부과/영호남·제주=해양자원세/부산·대구등=환경공해세/충북·강원도=수자원세로 정부는 취약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개발세」를 신설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지방세법개정안을 마련해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13일 내무부에 따르면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그동안 각 지방별로 세원이 될 수 있는 분야를 발굴,이를 「지역개발세」로 하여 지방자치단체의 빈약한 재정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지역개발세」는 각 지역의 특성에 따라 그 세목을 충북·강원도의 경우 수자원세로,경남북·전남북·제주도는 해양자원세로,부산·대구·광주등 대도시지역은 공해세 또는 환경세 등으로 세목을 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각 지역의 공동세목으로 관광세를 신설하기로 하고 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 내무부는 또 올해가 5년마다 실시하는 지방세 세율및 감면대상 등의 조정기이므로 「지역개발세」의 신설 이외에도 취득세·주민세등 일부지방세의 세율을 현실화시키고 감면대상의 폭도 크게 줄일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지방양여금제도에 의해 지원되는 주세수입중 15%를 양여하던 것을 50%로 끌어 올리는 방안과 함께 현재 직할시와 도·군에만 지원토록 되어있는 지방양여금을 일반 시지역에도 지원해줄 방침이다. 지방양여금제도는 국가가 징수하고 있는 특정세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지급하는데 지방양여금법에 의한 지급대상이 직할시와 도·군에 한정되어 있다. 이에따라 이들 지역에선 양여금으로 지방도로의 유지관리,확·포장사업을 비롯 하수도시설과 쓰레기물처리사업등에 사용해오고 있다. 내무부관계자는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지역개발세」신설이 절실하다』면서 『지역주민의 담세율을 크게 높이지 않고 조세저항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직접세보다 간접세성격의 세목을 신설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확충을 위해 골재채취,수목원조성,꽃재배 등 그 지역에 맞는 수익사업을 발굴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내고장 생산품애용운동」등도 펴나가도록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역개발세/지방재정 확충방안 왜 나왔나

    ◎“재정도 자치로”… 지자제 활착 처방/수자원·관광등 특성살려 세목을 신설/주세 수입 50% 지원,자립도 불균형 시정 정부가 「지역개발세」를 신설하고 지방양여금 가운데 주세수입의 50%를 지원하는 등 지방재정확충방안을 마련한 것은 명실상부한 지방자치를 하겠다는 의지의 실천이라고 볼 수 있다. 정부가 분석한 지방재정의 주된 문제점은 세입원 부족으로 인한 재정의 취약성과 지역간의 현격한 재정자립도의 불균형이다. 지방재정규모를 보면 86∼91년 예산상 연평균 22.2%가 늘어나 같은 기간의 중앙재정 증가율인 연평균 12.9%를 훨씬 웃돌고 있다.따라서 지난 85년 중앙재정의 32.4% 수준이던 지방재정규모는 올해 예산기준으로 중앙재정의 52.2%선까지 올라갔다.그러나 최종 소비지출로 따져 볼 때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비중은 전체재정의 36.8%에 그쳐 일본의 73.5%(88년 기준)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조세부담률을 보아도 지방세 부담률은 일본이 GNP(국민총생산)의 7.8%(87년)미국이 8.9%(86년)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3.4%(91년 예산기준)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 자체적인 조세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국세증대에 따른 지방교부금이나 보조금 등 중앙정부의 지원에 크게 의존해 왔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정부는 지방재정이 취약한 이같은 상태에서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각종 지역개발사업 등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이번에 각종 지방재정확충방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또한 지역간 재정자립도의 격차도 너무 크다.90년을 기준으로 보면 재정자립도가 서울은 98.7% 인천이 89.3% 등 대도시의 경우엔 비교적 높으나 도단위지역은 평균 33.6%,군단위지역은 평균 28.5%에 머물렀다.특히 도지역 가운데서도 경기도는 66.6%인 반면 전남도는 18.6%로 격차가 크게 나타났으며 시지역의 경우는 경기 안산시가 96.7%인데 비해 강원 태백시는 28.1%에 그치고 있다. 심지어 전북 장수군의 경우는 재정자립도가 9.4%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러한 실정을 감안할 때 정부가 이번에 마련하는 각종 지방재정확충방안들은 확실히 지방자치제를 제대로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내무부에 따르면 당초 정부는 지방세 신설이 지역주민들의 조세 저항을 불러올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일부 국세의 지방세 전환이라든가 현재 13.27%로 도어 있는 국세의 법정 교부율을 인상하는 안 등을 검토했었으나 그럴경우 중앙재정의 결핍을 초래할 수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전면 취소하고 새로운 지방세의 세원을 발굴하기에 이른 것이다. 또한 세목도 각 지방마다 그 지역의 특성이 있는 만큼 지역설정에 알맞게 정하도록 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만 보아도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이같은 지방재정확충방안을 마련,큰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 당국자의 설명이다. 여하튼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제를 활착시키기 위해 마련한 「지역개발세」를 비롯해 지방양여금의 양여비율인상 등은 반드시 실시되어야 할 방안들이지만 직접세 성격의 세원보다는 간접세 성격의 세원을 발굴하는데 역점을 두어 지역주민들의 조세부담률을 최소화시키도록 해야 할 것이다.또한 견실한 지방재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금에 의한 방안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주축이 되어서 지방세외 수입으로 지방공기업의 활성화라든가 골재채취·수목원조성·특용작물의 재배 등 갖가지 경영수익 사업을 펼치는 한편 「내고장 생산품애용운동」등 애향운동을 통한 자립기반 구축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 “「비리 지방의회의원」 구속수사”/정 검찰총장

    ◎검찰 특수부장회의/지도층 부정 끝까지 추적 엄벌 정구영 검찰총장은 12일 『최근 빈발하고 있는 지방의회의원들의 부정과 비리를 발본색원하라』고 전국검찰에 지시했다. 정총장은 이날 상오 대검찰청 회의실에 전국 50개 본·지청의 특별수사부장및 감찰전담 검사 등을 소집,「공직및 사회지도층 비리 특별수사부장회의」를 열고 이같이 지시했다. 정총장은 이자리에서 훈시를 통해 『앞으로 잇따라 실시될 각종 선거에서 기강의 해이를 막고 도덕성을 회복해야하며 연말까지는 국민들이 달라진 사회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특히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이 되는 지방자치제가 하루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원들의 권한남용,이권개입,금품수수등에 대한 수사체제를 강화해 범법사실이 드러난 의원들은 경미한 사안이라도 전원 구속수사하라』고 강조했다. 정총장은 이와함께 공직자들의 비리와 일부 사회지도층인사의 거액 외화 밀반출,호화퇴폐해외여행,사이비언론의 금품갈취,광고강요,이권개입등의 횡포등이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사회불안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이같은 비리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엄단하도록 시달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0일까지 선거사범을 제외하고 각종 비리를 저지른 41명의 지방의회의원을 적발해 18명을 구속하고 23명은 입건했다고 밝혔다.
  • 망국적인 지역이기주의(사설)

    우리는 지금 아주 난처한 병에 걸렸다.지역이기주의 증후군에 걸려 이성적사고가 마비되어 버렸기 때문에 스스로 신진대사를 못시키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쓰레기매립장도 「우리동네는 안된다」,핵발전소도 「우리동네 가까이는 안된다」,이미 착공된 화장장도 「우리동네 근처라면 못짓게 하겠다」,하다못해 오갈데 없는 노인들을 모실 양로원조차도 「우리근처는 오지말라」는 식이다.미화원들이 잠깐씩 휴식할수 있는 휴게실조차도 「우리집 근처에는 허락못한다」로 극렬한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기분이 나쁘다고 조금 불평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막무가내로 시위를 벌여 마침내 물리적으로라도 공사를 막아버리고 만다. 이런 증후는 실제로 생활하는데 불편이나 지장이 있기 때문인 경우보다 『집값이 떨어진다』는 경제적 불이익을 예상하여 더욱 극성스럽게 집착하는 듯하다. 전기를 사용하는 일에는 탐욕스러울만큼 양보가 없으면서 그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는 자기지역에 얼씬도 못하게 하고,쓰레기를 치워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여 불평하면서 매립장은 못짓게 하는 이 모순스런 이기주의가 날로 극성스러워져서 시·도마다 2∼3건씩의 공공사업과 시설을 시공치 못한채 일손을 멈추고 있는 것이다. 때론 신생예가 태어났을 때,배설기관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있다.그런 아기는 호흡기관이나 음식물의 흡수기관에 이상이 있는 아기보다 더 심각한 위험을 겪는다.응급으로 처리해주지 못하면 생명을 잃는다.우리의 당면한 어리석음은 흡사 배설기관을 거부하는 것과같은 짓을 하고 있다. 인체의 기능에도 머리있을 곳에 머리가,지체있을 곳에 지체가,그리고 숨쉬고 배설할 기관들이 위치할 곳이 다 각각 정해져 있다.그 모두가 어느것 하나라도 없으면 대사작용을 못한다.인체가 꼭 필요한 기관을 먼곳으로 떠밀어 버리려고만 한다면 생명이 존속될수가 없다.우리사회도 전체가 하나의 생명체를 이루는 유기적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객관적으로 검토하여 적지가 선정되었으면 그자리에 마련해야 다함께 살아남는다. 「집값」이라는 눈앞의 욕심때문에 전체의 생명구조가 마비되어 버리게 한다는 것은 손톱밑의 가시때문에 염통에 벌레드는 것을 모르는 결과가 되고 만다. 국민의 생각이 이렇게 되어간 것은 황금만능사조가 낳은 어처구니없는 현상이기도 하지만,다른 한편으로는 공공력에 대한 불신때문이기도 하다.시민을 사회시설의 피해나 불이익에서 최대한 보호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지 못해왔기 때문에 항상 「당한 사람만 어리석다」는 박탈감을 심어왔다. 끝까지 국민을 보호할 책임에서 손을 떼지 않는 정부에 대한 신념만 있다면 이렇게까지 악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지방자치제로 지역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태어난 지역구의원들로서는 주민의 욕구를 묵살할수 없는 일이어서 앞으로의 양상은 더욱 나빠져갈 것같다.수습할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기전에 냉철하고 이성적인 대응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 해안 8곳에 쓰레기매립장/정부,적극 검토/발전소는 무인도에 건설

    ◎님비증후군 확산 대책마련 정부는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지역이기주의가 팽배,발전소및 쓰레기매립장 부지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해안에 대규모 쓰레기 매립장을 만들고 무인도 등에 발전소를 건설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0일 『시 도의회 개원이후 「우리 동네엔 안된다」는 이른바 님비(NIMBY)증후군이 더욱 확산돼 대도시및 중소도시의 쓰레기 매립장 부지와 발전소 건설부지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말하고 『현재 관계부처간 실무협의에 착수,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발전소부지의 경우 동자부등 관계부처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전국의 무인도 등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쓰레기매립장에 대해서는 해변가에 최신시설의 쓰레기소각장을 세워 악취등 공해를 막고 태울 수 없는 쓰레기 등으로 해안을 매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당국자는 『환경처의 사전 조사결과를 보면 쓰레기매립대상 해안 지역은 전국에 8곳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우리동네엔 안된다”… 님비증후군 확산

    ◎발전소등 공공사업 큰 차질/“공해유발·집값하락”… 농성 일쑤/시·도마다 2∼3건씩 시공못해/서울/미화원 휴게시설 설치 추진 난항/부산/착공 화장장도 저지로 무산 위기/대구/양로원 이전계획 3년째 제자리 정부나 각시·도·군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중인 각종 공공시설건립사업이 무조건 반대하고 나서는 해당지역 주민들때문에 많은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이들 공공시설은 주택이나 도로·공원시설 못지않게 전체국민생활이나 해당지역 주민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시설인데도 해당지역 주민들이 「우리동네만은 절대 안된다」는 이른바 님비 신드롬(NIMBY Syndrome)태도를 보이고 있어 사업시행초기부터 벽에 부딪치는 일이 늘고 있다. 이에 사업시행기관에서 설명회를 갖는등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있으나 일부 주민들은 꼭 필요한 시설임을 인정하면서도 미관상 또는 공해유발,집값하락등을 들어 이들 시설의 「지역내」설치를 극구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9일 내무부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시행을 못하고있는 이같은 공공시설사업은 각시·도에 평균 2∼3건씩에 이르고 있다. 최근 광주환경위원회를 비롯,광주·전남지역 10개환경운동단체가 벌이고 있는 「전남지역 핵발전소 건설계획철폐투쟁운동」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들은 정부에서 전남 해안지대에 핵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라는 발표가 있자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동투쟁위원회를 구성,지난달 12일부터 연일 집회를 갖는등 핵발전소건립반대운동을 펴고있다. 부산시에서 건립예정인 화장장의 경우 지난87년부터 3년여에 걸친 후보지 물색끝에 경남 양산군 동면 양산리일대 녹지13만여㎡를 적지로 선정,지난해 11월 건설부와 양산군측으로부터 사업계획승인을 얻어 시행에 들어갔으나 인근 부산시 북구 금곡·화명·덕천동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 대구 「화성복지법인」과 대구시에서 추진중인 화성양로원(원장 정정기·대구시 남구 대명5동)이전계획은 지난 88년 9월이후 두번씩이나 부지를 옮겨가며 신축을 서둘렀으나 이때마다 인근주민들이 『양로원이 들어서면 집값이 떨어진다』며 반대해 50여명의 노인들이 갈 곳을 잃고 3년째 낡은 건물에서 어렵게 생활을 하고 있다. 전주시도 주민들의 반발로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매립장을 확보하지 못한채 1년에 5곳 이상의 쓰레기매립장을 전전하고 있다. 이에대해 내무부 김덕영지방재정국장은 『이같은 현상은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더 많이 발생하리라고 전망된다』면서 『이같은 시설들은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주민들의 오해를 완전히 풀어주도록 하는 한편 중앙정부에서도 보상이나 사업지원을 위한 갖가지 대책을 마련,시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님비신드롬이란◁ 최근 미국에서 생겨난 신조어로 쓰레기매립지 등에서 방출되는 각종 공해물질의 피해를 덜 받기위해 쓰레기매립지를 멀리 떨어진 곳에 설정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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