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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업체 공급량 대폭 축소/“아파트 가격 상승” 우려

    ◎미분양 늘어… 7월 35% 감소 주택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건설물량을 대폭 줄이고 있어 그동안 안정세를 보여온 아파트 값의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시킬 뚜렷한 요인이 생기지 않는 한 그 시기는 물량 축소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미치는 내년초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은 지방과 달리 전세에서 벗어나 집을 사려는 사람,아파트 평형을 늘리려는 사람 등으로 아파트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건설교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동안 전국의 아파트 건설실적은 4만2천가구로 상반기 월평균 5만4천가구보다 22.2%,지난해 같은 달의 6만3천가구보다 34.6%나 줄었다. 1백14개 대형주택업체가 연초에 계획한 올해 주택공급 계획은 19만1백2가구,7월말까지 분양된 물량도 3분의 1 수준인 6만4천1백21가구에 지나지 않는다. 아파트 건설 실적이 이같이 크게 줄어든 것은 사실 이례적이다.그래서 미분양분이 많은 지방의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업체들은 내년의 주택 경기도 미분양아파트의 지속적인 증가 및 수도권과 대도시지역의 택지난 심화등으로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아예 사업일정을 조정,물량 줄이기가 한창이다. 미분양 물량의 지속적인 증가외에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환경영향평가와 같은 각종 건설관련 심의가 강화되고 입주자의 다양한 수요로 설계기간이 길어진 것도 물량 줄이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대한주택공사 관계자는 『내년 아파트 건설물량을 90년대 들어 가장 적은 6만가구로 대폭 줄이고 내년의 분양물량도 올해 연초 목표인 8만4천가구보다 2만가구 정도 줄어든 6만5천가구로 책정했다』며 『그러나 줄어든 것은 지방물량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동아건설,삼성건설 등 대형 업체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 「지방화시대 내무부 위상」 정책토론회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를 맞아 내무부의 위상과 역할을 점점해 보는 정책토론회가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서울대 조석준 명예교수와 유종해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의 발표한 주제를 요약,소개한다. ◎조석준 서울대 명예교수/“지역균형 발전·갈등 조정에 중점을”/무분별한 개발·환경오염 등 엄격히 감독해야 내무부는 과거 정치적 기능,행정관리적 기능,국가를 대표해 자치발전을 도모하는 「지방부」로서의 기능을 지녔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 철저하게 지켜진 데서 감지되듯 이제 정치적 역할은 사실상 끝났다.과거에 맡았던 정권의 창출역할과 유지 및 관리 임무는 사라진다. 권한의 대폭적인 지방이양으로 인사권과 예산 승인권이 크게 줄었고 지방에 감사원 분원이 설치될 전망이라 행정기능도 위축된다. 그러나 내용에 다소 변화가 생기더라도 내무부의 역할과 기능은 더욱 커지고 중요해질 것이다. 예컨대 자치단체들은 종전과 달리 내무부를 거치지 않고 직접 중앙 부처와 접촉할 것이다.그러나 선거공약이나주요 지역개발 사업을,자치단체들이 원하는대로 중앙 부처가 쉽게 들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결국 내무부에 도움을 요청하게 될 것이다. 중앙 부처도 각 자치단체들의 요구를 모두 접수하다 보면 모두 충족시켜 줄 수 없음을 실감케 된다.역시 내무부의 판단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한동안 진통을 겪겠지만 국가의 틀 안에서 내무부의 역할은 새롭게 자리잡아 갈 것이다.과도기인 초기에는 법과 질서의 유지를 통한 사회안녕의 확보에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자치단체의 규제활동에 대한 감독도 소홀히 할 수 없다.무분별한 개발,환경의 오염,각종 인·허가 등의 완화도 엄격히 감독해야 한다. 새로운 자리가 잡히면 자치단체들 상호간,자치단체와 중앙 정부간의 갈등이나 마찰을 조정하는 활동이 내무부의 주요 역할이 돼야 한다. 또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어떤 자치단체도 균형발전에 관심을 가질 여유는 없다.전적으로 국가의 역할이다.내무부는 국가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행정 각부와 자치단체에 자기 주장을 펴야 한다.자치시대를 맞아 「지방부」의 역할은 더욱 강화되게 됐다.자치제도와 지방재정 제도를 계속 개발함으로써 자치가 충실하게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행정능률을 높일 수 있는 제도를 개발하고 또 채택하도록 힘써야 한다.관행을 벗어나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일들,기업의 문화를 행정에 원용하는 방안들을 개발해 소개하는 역할도 역시 내무부의 몫이다. 과거처럼 강요하기보다는 단체들을 비교 평가하는 방법을 활용해 자치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선의의 경쟁문화를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유종해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직제 재편성… 자치발전 촉진자돼야”/지방행정에 경영개념 도입… 국제통상 지원을 핵심 기능인 지방 통제권을 상당 부분 빼앗긴 상황에서 내무부의 정통성이 도전받고 있다.존속 자체도 거론된다. 자치단체가 자주와 자율성을 대폭 요구하면서 자치단체에 대한 영향력과 관련,다른 중앙 부처와도 갈등 혹은 마찰을 겪는다. 내부적으로도 공직자의 일선 기관장 진출 기회가 차단되면서 우수 인력확보나 사기도 위협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내정의 통합 관리자로서의 역할,자치단체의 이익과 입장을 대변하는 자치단체 대표자로서의 역할,중앙 부처와 지방 정부 사이의 분쟁이나 마찰을 풀어나가는 통합 조정자로서의 역할,자치발전 촉진자로서의 역할은 계속 맡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내무부와 그 소속기관의 직제를 재편성해 법령화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또 자치제 발전을 위해 가칭 「지방자치제도 연구 위원회」등을 두어 정책을 개발하는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자치단체간의 정책을 조정하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가칭 「지방행정 협의회」를 두어 조정 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중·장기적 과제로는 국가 통치구조를 확립하는 차원에서 지방정부와 비슷한 기능을 중복적으로 수행하는 특별 지방행정 기관을 대대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예컨대 지방 국세청이나 관세청을 제외한 지방의 행정기관을 내무부로 통합해야 한다.산림청을 흡수해 산림과 하천을 관리하고,다원적으로 관리하는 대도시의 교통문제도 내무부가 도맡아야 한다. 세계화 추세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려면 지방행정에 경영개념을 이식하는 내무부의 역할도 크게 강화해야 한다.지방정부의 독자적인 해외진출이 불가피하고 절실한 형편에서,국제통상 활동을 지원할 체제도 갖춰야 한다. 우수인력을 유치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본부와 자치단체가 인사교류를 제도화한다든지 지방 고등고시 출신도 일정 기간 반드시 본부에서 근무토록 하는 등 인사제도의 혁신이 뒤따라야 한다. 본부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방안도 있어야 한다.본부의 고유사무를 명시해 자긍심을 높여주고 특유의 공직문화를 갖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내무부는 변화하는 행정여건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남보다 한발 앞서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 지자체 국교 급식비 지원 혼선/예산지침 어기고 6억원 편성­유성구

    ◎재정악화 우려… 제재대책 고심­내무부 내무부가 대전 유성구청의 학교급식시설 지원과 관련,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는 교육부문에 자치단체의 재정지원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 유성구청의 방침을 묵인할 경우 비슷한 결정이 잇따라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제 실시를 계기로 크게 우려되어 왔던 대목으로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 유성구청은 지난 22일 내무부의 예산편성 지침을 어기고 학교 급식 시설 지원금조로 5억8천5백만원을 편성해 의회의 승인을 얻어냈다. 내무부는 지금까지 「법령상 근거없는 교육부문 지원을 금지한다」는 전제아래 예산편성 지침을 통해 교육부문에 대한 재정지원을 억제해 왔다. 그러나 이는 법령 위반이 아니라 행정부 내부의 지침으로 학교급식시설 등을 지원해도 특별한 제재 수단이 없는 형편이다. 내무부는 이에 따라 23일 대전 유성구청의 급식시설 지원비 지급방침이 법령에 근거없는 것으로 지방교육재정 교부금법,학교급식법 등 관련 법규 위반여부에 대해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내무부는 유성구의 방침에 법령위반 판단이 내려질 경우 지방자치법상 시정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내무부 관계자는 『유성구의 방침에 법령위반 해석이 내려지지 않을 경우 특별한 제재 방법이 없다』며 『예산편성 지침준수를 강제할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 지원금을 줄이는 문제는 교부금 등이 대전 광역시에 배정됐다가 다시 일선 구에 할당되기 때문에 제재수단이 될 수없다』고 덧붙였다.
  • 김영삼 정부 30개월/김 대통령 어록

    ◎“개혁중단 주장은 손으로 강물 막으려는 것”­93년 4월 15일/“세계화는 구각 탈피,새로 태어나려는 결단”­95년 1월 26일/깨끗한 부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자랑이 될것­93년 8월 12일/국제사회엔 적도 친구도 없고 경쟁자만 있다­94년 11월 10일 문민정부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 「개혁과 변화」에 대한 대통령의 열의가 높았다.그래서인지 시선을 끈 대통령의 「말」도 유달리 많았다.김영삼 대통령의 「말」을 살피면 문민정부의 통치이념과 철학을 엿볼 수 있으며 국정의 전반적인 기류도 읽을 수 있다.집권 전반기 김대통령의 어록을 간추려본다. ▷93년◁ ▲『부정부패의 척결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단호하게 끊을 것은 끊고 도려낼 것은 도려내야 한다.신한국 창조에는 눈물과 땀이 필요하고 고통이 따른다』­2월25일 대통령 취임사. ▲『부처간 이기주의나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2월27일 첫 국무회의. ▲『추석 때 떡값은 물론 찻값도 받지 않겠다』『정치자금을 포함해 어떠한 이유로도 돈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3월5일 기자간담회. ▲『혁명은 누구를 제척하거나 떼어낼 수 있지만 개혁은 모든 것을 끌어안아야 한다』­4월1일 동아일보 회견. ▲『공직사회에서 돈많은 사람이 부끄러운 시대가 오고 있다』­4월13일 재외공관장을 위한 연설회. ▲『「개혁을 중단해야 한다」,「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이는 「손으로 강물을 막으려는 것」과 마찬가지다』­4월15일 대전의 주요인사 접견.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이 고통이 되도록 하겠다』­4월16일 신경제계획민간위원 조찬. ▲『5·18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은 훗날 역사에 맡기는 것이 도리라고 믿는다』­5월13일 5·18관련 담화문. ▲『우리사회의 부정부패는 뿌리가 깊어 단시일안에 치유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따라서 개혁은 결코 일과성,또는 한시적인 것일 수가 없다』『5·18 문제는 「잊지는 말되 용서하자」는 방향으로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7월16일 전남일보 회견. ▲『금융실명제 없이는 정치와 경제의 검은 유착이 단절될 수 없으며 활력이 넘치는 자본주의도 꽃피울 수 없다.이제 깨끗한 부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자랑이 될 것이다』­8월12일 금융실명제 실시 담화문. ▲『정당도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자생력을 가져야 한다.정치개혁을 위해 정치자금은 투명해야 하고 정치지도자들도 자기희생이 필요하다』­9월21일 정기국회 연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갖가지 배타적인 집단 이기주의가 분출하고 있다.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집단행동은 한국병 중의 한국병이다』­10월5일 신경제추진회의. ▷94년◁ ▲『개가 짖는다고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공허한 논쟁에 매달릴게 아니라 실질적인 일에서 옳은 것을 구해야 한다』­1월1일 신년 하례서. ▲『세계화와 국제경쟁은 이제 더 이상 사치스런 말이 아니라 우리 앞에 다가온 현실이다』­1월6일 연두기자회견문. ▲『정치권이 거듭나지 않고는 진정한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더 이상 허송세월할 여유가 없다』­2월15일 민자당 창당 기념연설. ▲『가야할 길은 멀고 달라져야 할 것은 너무도 많은데 지난 날의 체질과 관행이 우리의 발목을잡고 있다』­2월25일 취임1주년 기자회견문. ▲『야망을 가진 사람에게 무한경쟁은 절호의 기회다.그러나 야망은 잠자지 않고 있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꿈이다』­2월26일 서울대졸업식 치사. ▲『변화와 개혁을 거부하는 집단에게는 멸망의 길밖에 없다』­4월17일 신한국인과의 오찬. ▲『나는 필사즉생,필생즉사의 각오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4월28일 현충사 다례행제. ▲『교육개혁은 국민학교 교실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5월2일 전국교육장 연수. ▲『경제외적인 이유로 기업이 고통받는 일은 없을 것이며 정치적 배려로 특혜를 받는 예는 더욱 없을 것이다.그러나 국가와 국민에 누를 끼치는 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6월22일 건설진흥촉진대회. ▲『정부는 기본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8월9일 신경제 추진회의. ▲『세무조사에 성역이 있어서는 안되며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엄정한 조사를 받아야 한다』­8월17일 국세행정 실무자 오찬. ▲『모든 것이 다 깨끗하게되기는 참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이 나라의 부정부패는 너무도 뿌리가 깊게 박혔다.로마제국이 망한 것은 외침이 아니라 내부의 부정부패 때문이었다』­9월17일 세계한인 상공인 접견. ▲『비용이 많이 드는 정치는 필연적으로 부정부패를 수반할 수 밖에 없다』­10월14일 전국여성대회 치사.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일어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라는 관점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이제 「빨리빨리」와 「적당히 그냥」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10월24일 특별담화문. ▲『오늘의 국제사회에서는 적도 없고 친구도 없으며 오직 경쟁자만이 있다』­11월10일 APEC정상회담 출국인사. ▲『모든 나라들이 오늘을 살아남기 위해,또 차세대의 번영을 위해 뛰고 있다.이 대열에서 한발짝이라도 뒤지면 우리는 후손들에 의해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다』­11월19일 APEC정상회담 귀국인사. ▲『위대한 국민일수록 역사를 창조하고 불행한 국민은 역사에 끌려다닌다』­12월24일 청와대 국무회의. ▷95년◁ ▲『내가 야당을 하던 시절에는민주주의가 없고 언론의 자유도 없었다.지금은 언론의 자유가 너무 많고 아무거나 쓴다』­1월6일 연두기자회견. ▲『세계화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옛 껍질을 깨고 새로 태어나고자」하는 결단이며 차세대를 위한 개혁이다』­1월26일 세계화구상 관련 연설.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은 후회하는 사람이다.나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지난 2년동안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2월25일 취임2주년 기자간담회. ▲『지방선거는 정치인이 아니라 살림꾼을 뽑는 것이다.지방자치제가 결코 정치투쟁의 무대가 돼서는 안된다』­4월17일 서울시순방. ▲『가장 개혁이 안된 곳이 정치와 언론이다.언론은 오보하고도 사과하지 않는다』­4월2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오찬. ▲『임기동안 헌법을 개정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4월26일 기자간담회. ▲『신문사들은 20∼50%를 무가지로 찍어 전부 쓰레기로 버리고 있다.신문사가 쓰레기를 줄이자고 한 말은 거짓이다』­6월9일 확대경제장관회의. ▲『차기 대통령은 세대교체된 새인물 중에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또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는 강력한 대통령제가 적절하다』­6월19일 미국 타임지 인터뷰. ▲『지방선거의 결과는 내 부덕의 소치다.변화와 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국민과 함께 하겠다』­7월5일 민자당 의원과의 청와대 조찬. ▲『국민의 대다수가 정치지도층의 세대교체를 갈망하고 있다.국민적 열망에 비춰 이를 실현하는 것이 나의 책무다』­7월21일 미국 비즈니스위크 인터뷰. ▲『개혁으로 소수 불이익을 받는 사람이 이의를 제기한다면 싸워서 이겨야 한다』­7월27일 워싱턴주재 한국특파원과의 간담회. ▲『두려움없이 변화와 개혁을 통해 대도와 정도를 걸어가겠다는 생각에 변함없다』­8월1일 민자당 상근당직자 및 당무위원 초청 조찬회.
  • 김영삼 정부 30개월/김 대통령에 바란다/각계인사 제언

    ◎계파·지역 떠나 전문인력 적소에 배치를/환경·교육·복지 등 생활개혁에 역점둬야 ○박정희 전서울 YMCA회장 앞으로 인재등용은 그 폭을 넓혀 계파,지역을 불문하고 전문성·도덕성·정직 그리고 신뢰가 가는 인물을 써야 한다.공식적인 조직을 통해 열성·책임감·실천력을 가진 사람을 찾아야 한다.국가 예산도 해마다 몇 %씩 관례적으로 올리기 보다는 모든 문제를 제로 베이스에 놓고 국정운영의 우선 순위를 정해 새로이 배정해야 한다.이때 환경보전·교육·복지·기술개발 등에 획기적인 예산배정이 되어야 한다.또한 윤리와 도덕성 회복에 역점을 둬 인간과 생명이 존중되는 정의와 평화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바른 제도 개선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올바르게 사는 국민이 피해를 입는 세제는 개혁되어야 할 것이다. 지방자치제를 제대로 실시하려면 중앙정부와의 권한 상충문제를 잘 해결해야 할 것이다.위험한 시설,혐오시설을 내집 뒤뜰에는 둘 수 없다는 님비현상과 지역이기주의를 고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주민들을 위한 시설 때문에고통을 받는 지역에는 이에 상응하는 보상혜택이 주어져야 하겠으나 무조건 데모하면 정부도,법도 힘을 못쓴다는 잘못된 지역이기주의는 없어져야 한다. 김영삼 대통령의 이번 사면조치는 크게 환영을 받았다고 본다.화합정치,결단과 포용으로 다시 중지를 모으고 국민이 원하는 뜻을 헤아려 후반기 개혁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 ○오석홍 서울대 교수 문민정부 전반기에 있어서는 김대통령의 과거 정치 경력때문인지 그 참여인원이 한정돼 있었다.정부와 전문성있는 인사들과의 연계가 원활하지 못했다.앞으로는 정책수행이라든지 인력동원에 있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적재적소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많은 지식인들에 대해 문호가 개방되어야 한다. 그리고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되어야 한다.새 정부가 들어선 뒤 상해임시정부 관련인사들의 유해를 봉환하고 옛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기로 결정한 것은 잘했다고 본다.이러한 일제잔재의 청산작업은 김대통령이 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 성향으로 볼때 앞으로도 제대로 못했을 것이다.그런 문제는 다수결로 할문제가 아니다.대통령 자신과 지도층이 지닌 역사관에 따라 일관성있는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 과거,현재,장래에 어떤 역사가 이어지는지를 통찰,확고한 정책을 수립해 과감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개혁추진으로 만인을 만족시키기는 힘들다고 본다.선거에서의 지지기반만 생각하다가는 개혁도 제대로 안되고 결국은 표도 잃게 된다.통치세력이 줏대를 세우고 밀고 나가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학수 서강대언론연소장 앞으로는 생활개혁에 중점을 둬야 된다.1년동안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이 1만4천명에 이르고 있다.우리가 월남전에 10년동안 참전해 4천3백명이 희생됐는데 1년에 월남전을 3번씩 치르고 있는 셈이다.자동차 안전 기준을 외국에 수출하는 것만큼 높이는 간단한 문제 하나도 해결 못해서야 다른 개혁이 되겠는가.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물건이 플라스틱,석면 등으로 이루어져 재생이 불가능하다.이런 것들을 종이로 전환시켜 재생이 가능한 환경제품으로 만들어야 한다.그것이 가능하려면 정부가 재벌들의 눈치를 보지말고 어느 수준까지 재벌들을 컨트롤해 생산주체가 스스로 국민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쪽으로 돌아서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 가정의 고체쓰레기 대부분이 신문이다.그에 대한 확고한 대책도 세워져야 한다.또 우리나라 언론의 대부분을 재벌이 소유하거나 언론사 스스로가 재벌화되고 있다.이런 언론 풍토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다양성이 존재하지 못하고 제대로된 민주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작은 신문이 살아남고 작은 목소리가 반영되는 다양화된 사회가 되어야 한다.
  • 김 대통령 민자 전국위 치사/요지

    이번에 구조선 총독부청사를 실질적으로 철거했습니다.문민정부의 중요한 개혁 중의 하나입니다. 5·16 군사쿠데타로 중단됐던 지방자치제도 32년 만에 부활시켰습니다.지방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름으로써 세계로부터 사랑받게 됐습니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번 선거에서 패했습니다.반성이 없으면 미래가 없습니다.올바른 반성이 있어야 미래가 있습니다.반드시 앞으로 있을 중요한 선거에서 승리해야 합니다.이것을 해내는 것이 민자당의 저력입니다. 12·12 관련 녹음테이프는 문민정부 탄생 이전 유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국민들이 그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어떤 느낌일까를 짐작하고도 남습니다.저는 대통령에 취임한 뒤 제일 먼저 군대 사조직인 하나회를 청산하고 정치군인의 옷을 벗겼습니다.그 결과 능력있고 깨끗한 사람에게 자리를 보장해 군의 사기가 충천했습니다. 헌법에 보장돼 있는 통수권이 보장되지 않으면 안됩니다.저는 지금 확고하게 60만 대군을 통수하고 있는 것을 보람과 자랑으로 생각합니다. 북한은 제가 93년 2월25일 대통령에취임한 뒤 3월에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했습니다.내 임기중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면 안된다는 생각에 클린턴 미대통령과 3번 정상회담을 갖고 수십번의 전화를 통해 북한핵 문제에서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북한이 너무도 어렵다는 것입니다.그러나 신뢰회복을 위해 북한사정에 관한 모든 것을 공개하기를 삼가고 있습니다.흔히 냉전이 끝났다고 하지만 한반도는 마지막 냉전지역입니다. 과거 독일통일을 예언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한반도도 예외는 아닙니다.모든 사태에 대해 준비해야 합니다.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공직자 재산공개,정치관계법 개정등 많은 일을 했습니다.이것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동참이 중요합니다.생활의 개혁,우리 모든 사회의 개혁이 필요합니다. 8·15를 기해 대대적인 사면을 했습니다.앞으로 정기국회가 개회되면 1천만명이 넘는 일반사면도 단행할 것입니다.이를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고,진실로 큰 정치로나아가자는 것입니다.그러나 부정을 용서하자는 말은 아닙니다.문민정부 출범 이후 저질러진 부정은 이번 사면에서 전부 제외했습니다.결코 부정을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10월 아니면 11월에 유엔 안보리이사국에 진출할 것입니다.세계속에 중심적 역할을 하는 나라가 됐습니다.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당은 단합하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역사와 명분은 우리 당에 있습니다.누구하고의 싸움이 아니라 운명과의 싸움이 제일 중요합니다.역사에 끌려다니는 정당이 아니라 역사를 창조하는 당이 돼야 합니다.총재인 저 자신이 당을 직접 챙기도록 하겠습니다.민자당을 오늘의 정당이 아닌 미래의 정당으로 길러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줍시다.
  • “실명제로 땅투기 억제 불구/지자제로 가격상승 불가피”

    ◎토개공 의식조사 국민들의 대다수는 부동산실명제가 땅투기를 막고 땅값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2명 중 1명 이상이 지방자치제의 실시로 땅값은 계속 오른다고 내다봤으며 아직도 기회가 오면 땅투기를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사실은 16일 한국토지개발공사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만 20세이상의 일반국민 1천2백명등 전국의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18일부터 5월15일까지 실시한 토지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의 74.5%가 재산증식을 위한 땅매매를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답했으나 53.1%는 기회가 되면 땅투기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6·27 선거와 지방자치 과제」 세미나 중계

    ◎“일당 지배의 지자제는 주민 배제 위험” 한국지방자치학회(회장 김안제 서울대교수)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6·27 지방선거와 지방자치의 과제」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다음은 강형기교수(충북대 행정학과)와 우동기교수(영남대 행정학과)의 주제발표 요지. ◎옴부즈만·정보공개제도 도입/중앙정당의 대리인화 막아야/강형기 교수 충북대 행정학과 우리는 제도상으로 볼 때 단체장과 의회간의 기관대립이라는 조직구조를 취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일당지배구조 아래서는 지방자치제의 취지가 상실된다.지방자치제의 취지란 의회와 단체장이 일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동반자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광역의회는 당파를 구성하고 있고 이런 당파는 단체장이 소속한 여당과 그밖의 야당이라는 형태를 띠고 있다. 일당지배하의 지방자치에서는 집행기관과 의회간에는 비교적 원활한 협조관계가 유지되어 갈등과 대립에 의한 행정의 마비나 운영의 교착상태등이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단체장이 대외적인문제에 치중할 여건이 조성된다.그러나 여당지배하의 자치단체에서는 중앙의 지방에 대한 이익배분을 통한 지배와 통제가 온존하거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이 중앙정부에 종속될 경우 지방자치 본연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다.반면 야당지배하의 자치단체에서는 중앙정부와 야당이 지배하는 지방자치단체간의 심각한 대립으로 말미암아 중앙정당에 계열화되어 있는 야당 주도의 자치단체에 중앙의 논리가 강조된다.또한 지방정부가 이런 중앙정당의 대리인이 되어 정당간의 감정적 대립이 지방정치를 통해 표출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주민자치의 관점에서 볼 때 야당의 지배에 의한 일당구조의 지방자치가 잉태하는 보다 큰 문제점은 지방정치가 중앙 내지는 다른 지역과 대립을 보일 때 이런 대립이 주민을 배제하고 전개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일당지배하의 지방정부에서 나타날 수 있는 주민자치의 공동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치단체가 제도와 재원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지역주민이 원하는 개별 구체적인 정책상품을 개발하는 정책주체가 되어야 한다.또 중앙정부와의 정책적 대립관계를 극복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중앙정치도 국민의 판단으로 형성되는 것이며 이런 중앙정치가 중앙정부를 이끌어가는 것이라는 기본원칙을 확립함으로써 중앙정부가 지방의 논리를 감정적으로 반대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따라서 지방정부는 주민에 대한 정보 공개와 정책에 대한 설명을 통해 주민의 지지를 얻음으로써 중앙과의 협상력을 높이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자치단체는 이와 함께 단체장과 의회가 중앙정치와 연동하거나 내부적으로 담합함으로써 상실될 수 있는 주민자치의 이상을 보호하기 위해 ▲행정절차법의 제정 ▲정책에 대한 사전평가제도 도입을 통한 정책의 결과 측정 ▲엄격한 내부심사체제의 도입 ▲철저한 계획행정등의 조직·내적 통제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또 주민의 제도적인 참여수단으로서 조직 외적인 직접참여의 채널을 보장해야 한다. 이밖에 조례로 옴부즈만제도와 정보공개제도를 도입해 주민의 권리구제와 대표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하는 것도 바람직스럽다. ◎동사무소 폐지… 조정기능 확대/공격적인 경영자치체 구축을/우동기 교수 영남대 행정학과 자치단체는 경영자치체 구축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그러나 우리나라 지방정부는 전시행정에 치우친 도시개발과 시민을 무시한 행정편의적 운영으로 일관해왔다.경영마인드와 효율성 추구의지가 부족하고 민간의 활력과 자원 활용을 외면해왔다.행정조직은 비대하고 경직되어 있으며 공무원 또한 전문능력이 부족하고 사기가 떨어져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집행기능을 가능한 축소해 기초자치단체나 민간부문으로 이양하고 조정및 심판기능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또 공격적 경영자치체 구축과 규제완화 차원에서 서비스 공급주체의 과감한 민영화가 바람직스럽다.▲행정정보 공개 ▲행정프로세스 개선 ▲경영수익사업 발굴 ▲종합적 도시기본계획 수립 ▲기업 유치및 지원 ▲대중교통수단 확충등을 통해 행정서비스 전달체계를 효율화해야 한다.필수성이 낮은 기능을 축소하거나 폐지함으로써 단위행정서비스의 영역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와의 관계를 분권적이고 상호 의존적인 협력체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사무배분방식을 법률로 규정해야 한다.그럼으로써 불명확하고 무원칙한 사무 배분을 시정할 수 있다.자치사무를 확대하고 단체위임사무를 폐지해 자치사무화해야 한다.또 광역자치단체는 주민이 일차적으로 직접 접촉하는 사무를 기초자치단체에 이관해야한다.특히 특별시·광역시와 자치구와의 사무 배분과 인력조정은 시급한 문제다.자치단체간에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자치단체로 광역협의회와 사무국을 설치하는 문제를 검토해야한다. 우리나라 지방행정조직은 공무원의 정원,기구의 수,명칭,사무분담에 이르기까지 획일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또 자치조직권이 제약되어 있다.이같은 문제에 대한 대안을 서울시를 예로 들어 제시한다면 우선 본청의 조직을 기획·종합·조정기능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유사기능을 통·폐합하고 연계성을 강화하고,집행기능과 그 기능을 담당하는 인력을 자치구에 대폭 위임해야 한다.소속기관을 기업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자치구에 특성을 고려한 자치조직권을 부여해야 한다.동사무소체제를 폐지하는 대신 커뮤니티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자치단체는 업무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민·관의 인사교류 확대와 전문직 임용 확대 ▲승진소요 최저연수 조정등을 통한 동기 부여 ▲학점이수제 형식의 평가방식 도입등 교육훈련제도 개선 ▲인사위원회의 독립성 확보와 감사위원회의 신설등을 통해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켜야 한다.
  • “원전건설에 지자체협력 절실”(공직자의 소리)

    우리나라의 전력수요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인해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2차 석유파동을 계기로 발전원의 다원화를 위해 78년4월 고리 1호기를 준공한 이후 원자력발전소를 적극적으로 건설하여 현재 10기가 가동중에 있다.그 결과 현재는 전력의 40%이상을 원자력으로 공급하고 있으며,80년대 초반이후 약 10여년간 전력요금을 20%정도 인하할 수 있어서 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하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반원전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원자력발전소의 부지확보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건설공기의 지연도 우려되고 있다. 우리경제가 21세기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산업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안정공급이 매우 긴요한 과제이다.더욱이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빈약하여 에너지의 해외의존도가 96%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심화될 전망이므로 제3의 에너지위기에 대한 우리의 대처능력은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그러나 원자력발전은 이미 영광 3,4호기에서 입증한대로 우리의 기술력으로 95%이상이 자립되어 국산에너지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전력의 안정공급을 보장받을 수 있는 유리한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다.또한 원자력은 석유·가스등 다른 발전방식에 비해 발전원가가 저렴하여 산업의 경쟁력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으로 논의되고 있는 Co₂와 같은 대기오염물질을 거의 발생시키지 않는 깨끗한 에너지로서 평가되고 있어 향후 국제적인 환경규제에도 근원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원자력발전소는 입지선정부터 완공까지 최소한 10년 정도가 소요되고 1백만㎾급 2기 건설자금이 3조원을 상회하는 고도의 기술집약적인 사업으로서 지금까지는 불가피하게 중앙정부 주도하에 투자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본격적인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산업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중앙정부로부터 지방자치단체로 많은 부분이 이양됨으로써 「경제적 효율성」과 「지역별 다양성」을 조화시키는 발전전략의 추진이 필요한 실정이다.그렇지만 지역특수성의 활성화 노력이 자칫하면 지역이기주의를 심화시켜 국가적 차원에서 꼭 필요한 원자력발전사업 추진에 더 큰 어려움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 정부는 이러한 여건하에서도 원자력발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난 90년부터 시행중인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제도를 95년7월부터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첫째,발전소주변지역의 개발과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지원금을 대폭 증액하였으며 특히 원자력발전소는 석탄발전소보다 20%를 추가로 증액하여 매년 약 30억원의 자금이 꾸준히 지원될 수 있게 하였다. 둘째,주변지역의 산업발전을 위해 기업의 설립 및 운영자금과 주민에 대한 생활안정자금을 저리 융자하고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해서는 특별히 전기요금보조제도를 도입하였다. 우리는 지난 70,80년대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이해하에서 원자력산업계 모두가 노력한 결과 우리 주도로 개발된 원자력발전소를 북한에 지을 수 있게 되었으며,중국 베트남등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사업참여를 요청받는 등 원자력발전분야에서 성공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그간의 경제발전을 굳건하게 뒷받침해온 원자력발전이 21세기 우리경제의 앞날을 밝히는 「발전의 빛」으로서 그 역할을 계속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겠다.
  • 그린벨트 불법훼손 성행/지자제 실시 이후

    ◎증·개축 등 529건 적발/주거지에 업무용건물 신축 예사/농지 무단 형질변경 주차장 사용 지방자치제 실시 뒤에도 개발제한구역내 불법 건축물 629증·개축,산림 훼손,수질 오염등 위법·부당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8일 밝혀졌다. 정부합동점검반이 지난달 2차례 18일간에 걸쳐 수도권 일부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개발제한구역내 불법 행위 4백11건,산림 훼손 28건,환경 오염 31건,공직자 비위 32건등 모두 5백29건이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경기도 구리시는 개발제한구역내에 6만3천1백80㎡의 일반 쓰레기 매립장을 불법으로 설치한 뒤,매립이 금지된 폐타이어등 특정폐기물과 산업쓰레기를 다량으로 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이천군은 공공단체와 유착해 업무용 건물의 신축이 불가능한 주거지역내에 상공회의소 전시실로 위장해 지은 사무실과 식당을 적법하게 건축한 것으로 묵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에서는 면장이 군청으로부터 토지를 불법으로 형질을 변경한 사실을 적발당해 스스로원상 복구하도록 지시받은 토지 1천㎡를 그대로 방치한채 복구한 것처럼 허위로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용인군 신라건축사는 건축주와 짜고 초과 건축과 구조 변경등 허가사항 위반을 알고도 적법하게 건축된 것으로 거짓 보고해 준공검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하남시와 고양시등에서는 농지·임야를 불법으로 형질변경해 대형 음식점의 주차장,무허가 자동차 정비공장,호화주택의 대지·정원으로 사용하거나 그 안에 무허가 건축물을 짓는등 개발제한구역을 훼손했다가 적발됐다. 고양시와 구리시에서는 축사와 계사등으로 허가받아 지은 건축물을 가내공장의 작업장·제품창고·사무실등으로 개조한 사실이 밝혀졌다. 정부합동 점검반은 이밖에 환경부가 지난 90년 7월19일 팔당댐 주변 43개 읍·면을 「상수원 보호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한 뒤 지난해 상반기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고시한다는 계획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건설교통부는 개발제한구역내 위법 행위에 대한 행정조치의 기준이없어 지난 4년간 같은 위법 사항에 대해 고발없이 계고만 4차례 반복하는등 단속기관간의 조치가 달라 불법 행위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케이블TV 예상외로 빠른 정착”

    ◎유료방송 100일… 유인혁 위원장에 듣는다/이미 22만가구 가입… 34만가구 대기중/9월부터 프로 자율심의기구 설립 추진 지난 3월 1일 출범한 「뉴미디어 시대의 총아」 케이블TV가 8일로 유료방송 1백일을 맞는다.조만간 시작될 위성방송등 뉴미디어 혁명시대를 맞아 케이블TV의 의의와 전망을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감독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유혁인 위원장에게 듣는다. ­케이블TV의 보급현황과 전망은 어떻습니까. ▲7월 31일 현재 케이블TV 총 시청가구는 35만9천5백여가구이며 이 가운데 유료시청가구는 22만6천여가구입니다. 3월 1일 본방송 개시일에 시청가구가 1만여가구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놀랄만큼 늘어난 수치입니다.연말쯤에는 60만정도의 유료시청가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현재 가입신청 대기자만도 34만여 가구입니다. ­일부에서는 케이블TV 보급현황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도 갖고 있는 데요. ○내년엔 100만 돌파 예상 ▲우리나라의 케이블TV 보급속도는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것입니다. 케이블TV가 가장잘 보급돼 있다는 미국에서도 정착하는데 10여년이 걸렸고 캐나다와 유럽에서도 5∼10년의 기간이 일반적이었습니다.우리는 30만이 넘어서면서 보급속도가 안정궤도에 접어들었고 연말쯤이면 정착궤도를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가입자가 1백만정도 예상되는 내년에는 수익성을 논할 수 있게 됩니다. ­케이블TV가 보급되는데 시일이 걸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초고속 정보망의 근간 ▲케이블TV는 전송망을 매개로해서만 화상의 전송이 가능하고 이 전송은 고도의 정교성을 요구하는 종합기술입니다.전송로만해도 30여 과정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에는 8백64개 품목에 6만6천3백44개 이상의 각종 기기와 3백여만개의 부품이 투입되어야 합니다.이 때문에 선진국에서도 한 사업지역의 전송선로를 설치하는데 보통 3∼4년이 소요됩니다. ­그렇다면 기술적 애로사항이 많겠군요. ▲사실 우리는 경험도 기술인력도 제대로 없는 상황에서 불과 1년여만에 전송선로 공사를 끝내려 했습니다.또 한국형 컨버터등 가능한 한 외국기술 의존을 피하고 우리 힘으로 해보려 했습니다.이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은 것은 사실입니다.이제는 사정이 많이 나아졌습니다.모두가 노력한 덕분에 큰 무리없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새삼스럽게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케이블TV를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케이블TV는 21세기 고도정보화 사회의 기반이 되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근간입니다.초고속 정보망은 대량정보가 오가는 멀티미디어 시대의 대동맥입니다.이 대동맥을 각 가정까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케이블TV 전송망입니다.21세기 국가경쟁력은 영상산업과 정보통신산업에 달려있다고 합니다.두 업종이 결합하는 것은 최근의 세계적 추세입니다.이 결합은 케이블TV를 통해 가능합니다.케이블TV가 가진 지상파방송이나 위성방송등 다른 미디어와의 친화성,쌍방향통신의 용이성이 바로 방송·통신·컴퓨터 기술의 융합이라는 멀티미디어 사회에서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케이블TV가 채널을 획기적으로 늘려 안방극장을 풍요롭게 해주는 문명의 이기라는 점도 중요합니다.이미 방송되고 있는 21개의 채널과 10월부터 선보일 6개의 추가채널이 다채널화,전문채널화를 통해 시청자들의 선택권을 더욱 향상시켜줄 것입니다. ­케이블TV의 조기정착을 서두르는 이유도 되겠군요. ▲물론입니다.우리는 미국보다 35년,유럽보다 15년,일본보다는 8년이 늦었습니다.곧 위성방송도 시작되는 마당에 케이블TV는 다소 무리해서라도 조기정착해야 할 숙명을 안고 태어났다고할 수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종합유선방송위원회에서 관장하고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현재의 프로그램공급사업을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 케이블TV사업은 프로그램 공급업자(PP)·전송망사업자(NO)·지역종합유선방송국(SO)등 3개 사업분야로 나뉘는 독특한 형식를 취하고 있습니다.처음 예상과 달리 이 가운데 프로그램 공급분야가 가장 잘 돼온 분야라 평가하고 싶습니다.24시간 뉴스전문채널 YTN은 지방자치제,삼풍사고등 큰 뉴스거리의 보도에 진가를 발휘했습니다.지난달 말의 시청자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60.5%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고싶어 가입했고 지상파 방송과의 시청률경쟁 시간대에도 27.5%가 케이블TV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프로그램분야는 어떤 점을 개선할 계획입니까. ○중복프로 10%선 제한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함으로써 제작의욕을 고취하려 합니다.채널별 중복편성을 피하고 전문화를 위해 프로그램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채널별 중복 프로그램은 대략 10%내외에서 제한할 방침입니다.가급적 재방비율을 낮추고 새로운 편성방식을 개발할 생각입니다.또 국산 프로그램의 제작여건을 고려해 외국 프로그램 방영비율의 제한도 현실에 맞게 상향조정할 계획입니다. 9월부터는 민간자율의 프로그램 심의기구 설립도 추진하려 합니다. ­위성방송이 곧 시작되면 명실공히 다매체 다채널 시대가 됩니다.급변하는 방송환경에서 케이블TV의 성장전략은 무엇일까요.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기에는 매체간의 상호보완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균형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습니다.위성방송은 대외지향적 국제화 프로그램 방송을 전담케 한다든지 위성방송을 SO 전송망으로 중계하는 「위성 케이블네트워크」(SCN) 방식등이 검토될 수 있다고 봅니다.윈도우 개념에 따른 프로그램의 다단계 유통구조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PP와 SO의 수직겸영허용,SO 사업구역 광역화,그리고 신도시 및 거점 중소도시에 대한 SO의 추가허용등이 얼마전 발표된 공보처의 선진방송 5개년 계획안에 대부분 수용되어 있어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 40대장관 임명… “세대교체” 실천/김 총무처장관 기용에 담긴뜻

    ◎당·정 주요포스트 신지인사 대거발탁 전망/“광복 50주년행사 해방후세대에 위임” 의미 김영삼 대통령은 7일 새벽 함께 조깅을 하던 보좌진에게 의미심장한 언급을 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40대의 김기재 전부산시장을 총무처장관에 임명하기로 했다.이제부터는 가급적 세대교체라는 말을 쓰지 않겠다』는게 요지다.세대교체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김신임장관은 46년생으로 올해 49세.40대 장관은 새정부들어 이인제 노동·서상목 보건복지부장관이 있었고 과거 정권에서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은 경우가 다르다.대통령의 「특별한 의지」를 담고있어 앞으로 정부·여당의 각종 인사에서 중요 기준이 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세대교체를 말로 강조하면 특정인을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언급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수도 있다』면서 『지금부터는 말보다는 실제 인사를 통해 「세대가 바뀌고 있구나」는 느낌을 국민에게 주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당대표 등 주요 당직자가 한꺼번에 갑자기 젊어지기는 힘들겠지만 일부 장·차관과 민자당의 중·하위 당직,그리고 지구당위원장을 비롯,여러 분야에서 50세 이하가 상당수 발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특히 이번에 신설되는 지구당 조직책 인선과정에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신진 인사가 대거 영입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총무처장관의 기용은 또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은 이날 『김대통령이 김전부산시장을 총무처장관에 임명한 것은 오는 15일 광복 50주년을 맞아 구총독부건물 철거 등 식민시대 잔재를 없애는 작업을 해방이후 세대에게 맡긴다는 생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윤대변인은 김시장의 풍부한 행정경험,청렴도도 기용의 배경이라고 말했지만 그보다는 「젊음」과 「해방이후 세대」가 이번 인선의 주된 배경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터뷰/“공직사회 사기진작… 분위기 쇄신”/“행정 생산성”·효율성 제고에 초점/국가경영 선도역할 충실히 수행”/김기재 신임총무처장관 김기재 신임 총무처장관은 『행정이 국가 경영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총무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김장관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갑자기 중책을 맡아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국가적 과제가 중첩한 시기라 어깨가 무겁다.청와대에서도 이야기가 있었지만 올해는 광복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해방둥이 또는 해방 이후 세대에게 맡겨 국정에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기풍을 불어넣자는 취지에서 발탁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총무처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생각인가. ▲국가 경영의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겠다.나라의 경제규모가 커지고 다양화·전문화되는 추세에 비추어 행정이 선도적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적극적인 행정으로 국가 발전을 촉진시키는데 역점을 둘 생각이다.이와 함께 대형 사고 등으로 인해 행정에 대한 불신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 행정의 신뢰 회복에도 진력하겠다.행정의 변화와 개혁,그리고 세계화 추진의 본산이 바로 총무처라고 본다.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사기 진작이 선결과제라고 생각한다.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견해는. ▲지방에 있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잘 모르겠다.그러나 작은 정부와 공직자들의 능력 극대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정부조직을 개편할 필요성은 느끼는가. ▲조직 개편은 많이 됐다고 본다.개편할 곳이 더 남아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차기 총선에 출마할 생각은. ▲야인에서 행정부로 돌아왔으니 거리가 멀어진 것 아닌가.현 위치에 충실하겠다. ­일본통으로 알려져 있는데. ▲박사학위를 딸 때 제2외국어를 일본어로 했고 지방자치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본과 교류할 때 앞장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김신임장관은 지난 72년 제1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줄곧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내무관료 출신.최형우 전내무부장관 밑에서 차관보를 맡아 시·군 통합과 제2차 행정구역 개편을 주도해 능력을 인정받았다.지난해 9월부터 지난 6월말까지 부산시장을 지내면서 아시안게임 부산 유치를 따내는 등 상당한 업적을 남겨 한때 민선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소탈한 성품으로 각계에 발이 넓다.두주불사형으로 취미는 바둑과 등산.부인 전명숙씨와 1남1녀.
  • 인명위해 우려땐 급수 중단/환경부 「수도시설 관리지침」 시달

    환경부는 7일 지방자치제의 본격 실시에 맞춰 일선 시·군이 취수장 및 정수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급수중단사유등의 사례를 정리한 「수도시설의 운영관리지침」을 마련,일선 시·도에 시달했다. 환경부의 이번 지침은 지난 6월 임진강에서 물고기가 폐사했을 때 인근 군이 정수장을 폐쇄,수돗물공급을 하지 않아 주민에게 불편을 주는등 자치단체의 자의적 판단으로 혼란이 잇따를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이 지침에서 상수원이나 취수 또는 도수과정의 물에 유독물질이나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 등이 함유돼 정수처리를 거쳐도 제거가 불가능할 때 물의 공급을 중단하도록 하는등 4가지의 취수중단 및 급수정지사유를 제시했다. 정수된 물이 급·배수과정에서 유독물질이나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 등에 오염돼 이를 마시면 사람의 생명에 위해를 주거나 신체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를 줄 구체적인 위험이 있는 때도 취수중단 또는 급수정지를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정수장에서 염소주입기의 고장 또는 소독약품의 품절 등으로 소독이 불가능하고 공급된 물이 사람의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거나 오염물질을 인지하는 어류등의 생물경보시스템으로 독극물 유입을 확인할 경우도 수돗물생산및 공급중단 사유로 분류했다.
  • 「지역이기 발상」 많아 실현 회의적/서울시 세제개편안 내무부 반응

    ◎일부방안은 조세 형평주의에 어긋나/물가문제 등 맞물려 현실적 어려움 지난 85년7월에 준공된 동양 최고의 빌딩인 서울 여의도의 63빌딩은 취득세만 납부하고 등록세는 물지 않았다.80년6월에 입주한 서울 광화문네거리의 교보빌딩도 마찬가지다. 가사용 승인을 얻어 사용하기 때문에 취득세는 부과할 수 있지만,준공검사를 받지 못해 등록(등기)을 안했으므로 등록세를 부과할 근거는 없다. 서울시는 4일 중기 재정확충계획을 마련하면서 등록세와 취득세를 통합해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등록세와 취득세의 부과와 징수비용을 줄이는 효과는 있지만 실제로는 63빌딩이나 교보빌딩의 경우처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서울시가 재정을 확충하고 구청간의 재원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폭적인 세제개편안을 마련한 데 대해 내무부는 한마디로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국세인 전화세를 지방세로 전환하는 방안에도 회의적이다.전화세는 전화요금의 10%를 부과하는데,지난해의 경우 그 전액인 4천5백억원을 지방양여금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고루 배분했다.서울시의 요구는 전체의 40%에 이르는,서울에서 거두는 전화세를 모두 자신이 쓰겠다는 의도다.그러나 서울의 재정자립도가 97.3%로 전국 평균치인 63.5%를 크게 웃도는 현실을 감안하면 지역이기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주민세·재산세·종합토지세·자동차세·등록세에 10∼20%씩 부과하는 교육세에서 6%를 징세비로 공제하겠다는 주장에도 이기주의 냄새가 진하다. 국세를 거둬주는 대가를 받겠다는 것이지만 내국세 총액의 13.27%가 지방교부금으로 자치단체에 분배되는 점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실제로 과거에도 국세인 방위세에서 일부를 떼내 징세비로 자치단체에 교부하기도 했지만 곧 폐지됐다. 상속세와 증여세에도 소득세나 법인세처럼 7.5%씩 주민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안 역시 무리라는 지적이다.창조적 소득이 아닌 상속세 등에 부가세를 부과하면 조세저항이 크다는 것이다. 지프에 대한 자동차세감면 폐지방안 역시 현실적합성이 없다는 반론이다.지프는 93년까지 승용차에서 제외돼 연간 10만원정도의 자동차세만 부과됐다.지난해 지방세법을 개정해 승용차에 포함시키며 세금을 30배까지 올랐다.반발이 너무 크자 50%를 감면토록 한 것이기 때문이다. 주민세·도시계획세·자동차세 등 5개 지방세를 지방세법에 따라 50% 범위에서 탄력세율을 적용하겠다는 것은 조세의 형평주의에 어긋난다.예컨대 주차장업자 등에는 주차난해소 등을 이유로 지방세를 감면해주면서 다른 쪽에는 세금을 더 내도록 하는 결과를 빚기 때문이다. 주민등록등·초본 발급수수료와 시설물사용료 등의 현실화는 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조례나 규칙을 고쳐 추진할 수 있다.그러나 물가문제와 맞물려 있어 중앙의 물가심의회의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하는 사안이다. 내무부 관계자는 『서울시의 세제개편안은 전국적인 지방재정형편을 도외시한 채 서울시만의 입장을 고려한 방안』이라며 『검토대상은 될 수 있지만 실제로 운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시 재원확충 계획 요약/주요내용­교육세 징수교부금 정부에 청구/상속·증여세 주민세 7.5% 부과/지프형차량 자동차세 감면 폐지 서울시가 4일 마련한 「재원확충 중기계획」은 지방자치제 실현을 위해 독자적으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중앙 부처의 협조와 국회에서의 법개정이 추진되지 않으면 이같은 계획은 대부분 실현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서울시의 재원확충 방안을 요약한다. ◇전화세의 지방세 이양=현재 1조8천7백억원에 이르는 지방양여금을 재정이 취약한 지역에 교부하도록 지방양여금법에 정하고 있어 서울시는 한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지방양여금중 4천5백억원에 이르는 전화세중 서울시민이 납부한 1천8백11억원을 지방세로 이양하도록 한다. ◇교육세 징수 교부금 청구=등록세·자동차세 등 6개 세목에 포함된 교육세 4천3억원을 지자체에서 징수해주면 정부는 6%를 징수교부금으로 지자체에 주도록 돼있으나 한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2백40억원에 이르는 교육세 징수교부금을 받아낸다. ◇지방세 감면대상 축소=현재 감면대상이던 64곳중 농협·수협 등 공공기관 6곳은 계속 전액면제한다.소비자보호원·대한적십자사등 공공성이 떨어지는 31개 기관은 50%만 감면해주고,공익성이 거의 없는 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 등 50% 감면받던 27곳은 모두 내도록 한다.3백억원의 세수증대효과가 있다. ◇상속세할 증여세할에 주민세부과=소득세·법인세·농지세 등은 지금까지 7.5%의 주민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상속세와 증여세는 부과하지 않았다.형평성 유지를 위해 상속세와 증여세에도 7.5%의 주민세를 부과한다. ◇탄력세율 조정검토=지방세법에 자치단체 조례로 50%까지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주민세와 도시계획세의 5∼10% 인상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지프형 자동차세 감면폐지=현재 배기량에 따라 차등감면되며,일반자동차보다 55% 감면되고 있는 지프자동차세를 폐지하면 5만3천4백여대의 차량에서 3백4억원의 세수가 증가한다.과거 민방위용으로 차량이 만들어져 감면됐으나 최근에는 레저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어 감면의 필요성이 없어졌다. ◇수수료 및 사용료 현실화=전국시·도와 합동으로 원가를 분석해 공동으로 추진한다.지금까지는 상당부분 염가로 봉사했으나 현실화가 불가피하다.가격의 20∼30% 정도 받는 부분부터 현실화를 위해 10%정도 인상한다. 연간 3천83억원의 세수가 증대된다. ◇시세징수 효율화=11개 시세중 담배세를 제외한 10개 세목을 자치구청장에게 위임,징수해 시세징수액의 3%를 교부하겠다.시세사무소를 설치한다. ◇자치구별 세목조정=시세인 담배소비세를 구세로,구세인 종합토지세를 시세로 전환해 자치구간 자립도 불균형을 조정한다.
  • 서울시 의회/국가사무 예산 지원 제동/중앙정부와 마찰 우려

    ◎중·고 교원 봉급 등 내년 예산편성 막기로 서울시의회(의장 문일권)는 1일 서울시내 공립중·고교 교원봉급 등 국가사무에 대한 서울시의 부담을 줄이거나 예산편성을 불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수복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91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뒤 시민의 혈세가 매년 수천억원씩 중앙정부에서 지원해야 할 국가사무에 이용됐다』며 이를 되돌려줄 것을 주장했다.그는 이어 『내년에는 국가사무에 대한 한푼의 예산도 편성하지 않도록 집행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순 시장은 3백21개 서울시내 공립중·고교 교원봉급은 이들이 국가직이므로 올해 예산편성부터 대폭 삭감하기로 했다. 조시장의 발언에 뒤이은 시의회의 이같은 반발로 앞으로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마찰이 우려된다. 특히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11조에 서울시가 전액을 지원하도록 명시된 교원봉급지원을 법 개정 없이 중단할 경우 큰 파문이 예상된다. 김위원장은 『법 개정이 선행돼야 하겠지만 그동안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 3년동안 지급된 약 1조원은 환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16일 임시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하고 본회의에서 결의문을 채택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해찬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조순시장의 전날 발언은 원론적인 것』이라고 해명한 뒤 국가사무에 대한 재정지원문제는 국가 전체의 예산체계를 건드려야 하는 문제가 있어 서울시나 시의회의 힘으로 해결될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사무이면서도 시민을 위한 업무인 경우는 지방정부에서 지원할 수 있다』며 『이는 시와 중앙정부간의 복잡한 문제인 만큼 서둘러 해결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 제헌국회의 공과(새로쓰는 한국현대사:29)

    ◎헌법·각종 기본법률 제정… 민주주의 토대구축/일제잔재 청산 미비·농지개혁 실패 등 실정도 1950년 5월 30일 제헌국회는 두번째 정기회기를 마침으로써 2년여만에 막을 내렸다.이 날은 마침 제2대 국회 구성을 위한 국회의원선거를 실시한 날이었다.대한민국 출범이후 지금까지 14대의 국회가 구성됐지만 제헌국회의 의미는 각별할 수 밖에 없다. 제헌국회는 헌법을 비롯한 각종 기본적인 법률의 제정,초대 대통령 선출등 대한민국 탄생의 산실이었기 때문이다.또 일제 잔재 청산등 묵은 시대를 정리하고 민주주의에 기초한 새 시대의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그 업적은 대단하다.물론 새로 도입한 민주주의 제도가 우리 사회에는 생소한 것이어서 시행착오가 적지 않았고 일제 청산이 미흡한 점 등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고 지적할 수 있겠지만 이는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제헌국회 2년을 수치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1948년 5월 10일 실시한 선거에서 의원 1백98명이 선출됐다.회기는 그해 5월 31일 개막해 2백3일동안 계속된 임시회를 비롯,임시회와 정기회를 합쳐 6차례,6백40일동안 문을 열었다.임기 7백30일 가운데 90일을 제외하곤 늘 개회 상태였으니 신생국가의 첫 의회답게 엄청난 열정을 보였던 것이다.실제로 첫 임시회는 정기국회 개회를 이틀 앞둔 48년 12월 18일 폐회,하루만 쉬고 다시 회기에 돌입할 정도였다. 이같은 열의로 제헌국회는 2백34건의 법률안을 통과시켰다.또 2백26건의 청원을 접수해 65.5%인 1백48건을 처리했다.국회 자체의 건의·결의안은 모두 1백45건이나 됐으며 1백1건을 가결했다. 이같은 활동 중에서도 제헌국회가 다룬 주요 의제로는 반민족 친일파의 처벌,미군 철수대응,국가보안법 제정,농지개혁과 지방자치제 실시 등을 꼽을 수 있다.특히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대응은 새로 출범한 대한민국 정부로서는 사활이 걸린 최대 현안이었다.남북에 별개의 정부가 들어서기 전부터 분단은 곧 전쟁을 불러오리라는 예상이 널리 퍼져 있었다.더욱이 북한의 군사력이 대한민국의 수준을 능가한다는 사실도 이미 확인된 상태였다.따라서 주한미군의 존재는 국가안보를 위해 꼭필요했고,만약 미군이 떠난다면 그에 앞서 자체 국방력을 대폭 강화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주한미군 철수의 칼자루는 물론 미국 정부가 쥐고 있었던 만큼 당시 미국의 한반도 정책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미 정부는 1947년 9월 말 한반도문제를 유엔으로 이관함으로써 주한미군 철수를 위한 정지작업을 했다.하지만 미 국무성과 육군성,그리고 주한 미 군정 사이에는 입장에 따른 견해차가 있었다. 육군성은 『한국에 대해 군사전략적인 이해를 거의 갖고 있지 않다』는 합동참모부(JCS)의 분석을 바탕으로 미군 철수를 강력하게 주장했다.미 군정도 군정을 지속시킬 수 없을 정도로 한국 상황이 악화됐다는 이유로 철군을 지지했다.국무성도 철군주장에는 동의했다.다만 한국이 공산화하지 않도록 철군에 앞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결국 미정부는 1948년 4월 초 「한국에 대한 미국의 입장(NSC 8)」이라는 문서를 채택함으로써 주한미군 철수를 결정했다.이 문서에는 주한미군이 그해 12월 31일까지 철군을 완료하도록 규정돼 있었다.하지만대한민국 정부 수립후 남북한간 정세가 불안정해지자 철수는 계속 연기됐다. 한국 정부는 처음부터 미군철수를 반대하지만 일단 기정사실로 굳어지자 더 많은 경제원조와 군사원조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꿔 미 정부에 집요하게 요구했다.이에 미국도 군사고문단을 설치하고 국방경비대를 강화하는 등 철군이후 한국의 안전보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제헌국회 내에서도 미군 철수는 최대의 논쟁점이 되었다.1948년 10월 13일 제87차 본회의에서 의원 46명은 「외군철회 요청에 관한 긴급동의안」을 제출했다.그들은 『자주국가로서 자율권이 엄연한 이상 외군의 주둔을 허용할 수 없다』고 주장한 다음 유엔을 겨냥,『유엔은 총회에서 19 47년 11월 14일 결의한 기록을 회상해』외군철수를 조속히 시행하라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많은 의원들은 「공산당 모략」이라고 흥분했고 양쪽 의원들간에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국회의장이 경위를 출동시키기 까지 했다. 이어 11월 19일에는 최윤동 의원 등 99명이 『대한민국의 방위태세가 정비될 때까지 미군의남한주둔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미군주둔에 관한 결의안」을 제출했다.이 결의안은 약간의 논란을 거친 뒤 표결에 들어가 재석 1백13명 가운데 찬성 88,반대 3의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됐다.「외군철회 동의안」이 나온 뒤 빗발치는 여론의 비난 속에서 미군철수 주장이 급격히 사그라든 결과였다. 일제강점기 때 민족반역자 노릇을 한 친일파를 처벌코자 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사안이다.제헌국회는 48년 9월 친일파를 사형까지 시킬 수 있도록 규정한 「반민족행위처벌법」을 제정하고 곧 이어 이를 실행할 기구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반민특위」는 김상덕 의원을 위원장으로 뽑고 중앙과 지방에 사무국을 설치했다.또 친일파를 기소·재판할 특별재판부·특별검찰부도 정하는 등 발빠르고 치밀하게 움직였다. 위원회는 넉달동안 3백5명의 친일분자를 검거하는 실적을 올리지만 곧 활동이 벽에 부딪힌다.친일파를 대거 기용한 이승만 정부가 시국이 불안정한데 사회지도급 인사를 대량검거하면 사회불안을 가중한다며 반대했기 때문이다.게다가 19 49년 6월에는 친일파의 조정을 받은 사회단체가 『반민특위를 해체하라』며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특위 소속 사법경찰관이 습격을 받는 등 온갖 행패가 자행됐다.국회는 그해 8월 22일 「반민특위 폐지안」을 통과시킴으로써 행정부에 굴복했고 친일파 처리는 흐지부지돼 아직도 역사의 짐으로 남아 있다.제헌국회가 친일파 처리에 좌절한 것은 당시 국회·행정부를 차지한 계층의 본질적 한계였다고 할 수 있다. 제헌국회는 이밖에도 국가보안법·농지개혁법·지방자치법등을 제정해 국가의 기틀을 튼튼히 하고 개혁 의지를 보였다.『국헌을 위배해 정부를 참칭하거나 국가를 변란할 목적으로 결사 또는 집단을 구성한』사람들을 처벌하기 위한 국가보안법은 48년 11월 19일 통과됐다.이 법에 대한 논의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악용할 소지가 있다』고 반대했고 일부 문구의 수정이 있었지만 투표에서는 찬성 84,반대 3으로 가결됐다.남북이 대치하고 「여순반란사건」등 공산주의 폭동을 여러차례 겪은 그때 상황에서 국가보안법 제정은 어쩔 수 없는선택이었을 것이다. 「농지개혁법」은 49년 6월 21일 제정됐다.헌법 제86조 「농지는 농민에게 분배하며 그 분배의 방법,소유의 한도,소유권의 내용과 한계는 법률로써 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하위법으로 마련된 이 법은 유상매수­유상분배를 골자로 했다.농지개혁법도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결국 대농에게 토지가 집중되는 현상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주한미군사령부 전문/이 대통령,49년4월11일 미군철수 동의/1년간 강력반대… 미,계획 수차례 연기/무기이양·군사고문단 설치 조건 수락 대한민국 수립직후부터 한국과 미국 양 정부는 주한미군 철수를 둘러싸고 협의를 계속했다.한국은 철군을 강력하게 반대한 반면 미국은 한국 안보를 위한 보완책을 제시하며 설득했다. 미 정부는 1948년 4월 2일 국가안보회의(National Security Council)에서 정리한 「한국에 관한 미국의 입장 (NSC 8)」을 미군철수의 지침으로 삼고 있었다.그 내용은 49년 3월 31일까지 철군을 끝낸다는 것이었다.그러나 한국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미국이 계획한 철수 일자는 점차 늦어졌다. 시한은 5월 10일로 한번 수정됐다가 49년 3월 23일 채택한 「NSC 8­2」에서 그해 6월 30일로 최종 결정됐다.따라서 49년 4월 미국으로선 상당히 초조한 상태였다. 서울신문 특별취재팀은 당시 양국에서 오간 문서 가운데 한국측 입장 변화를 결정적으로 보여주는 전문을 발굴했다.워싱턴 미 국립공문서보존관리국(NARA)에서 입수한 이 문서는 주한미군사령부가 49년 4월 12일 미 국무성에 보낸 것이다. 그 내용은 「이승만 대통령이 전날 미군철수에 마침내 동의했으며 며칠안에 이같은 사실을 국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철군에 앞서 미군이 한국의 육군,해안경비대,경찰에 장비를 이양하며 정식으로 군사고문단을 설치한다는 조건에 합의했음을 밝혔다. 이대통령은 합의에 따라 4월 18일 주한미군 철수를 공표했으며,주한미군 1천5백여명은 49년 6월 27일 인천항을 통해 철수했다.
  • 읍 면 동 폐지 않기로­민자

    민자당은 28일 행정쇄신위원회가 필요성을 제기한 행정계층 축소문제와 관련,14대 국회임기안에는 읍·면·동 폐지가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이를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박범진 대변인이 밝혔다. 박대변인은 그러나 지방자치제도 개선문제에 대해 『여야 합의로 설치된 국회 지방자치발전특위는 지방선거가 끝난뒤 지방자치제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사안이 있다면 논의하기로 했기 때문에,특위에서 여야간에 개선점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한미협력” 강조에 박수 20여차례/김대통령­방미 여로

    ◎“한국전 영령 추모… 참전의원 28명에 경의”/교민들엔 30여분간 원고없이 격려연설 김영삼 대통령은 국빈자격의 미국 수도 워싱턴 방문 이틀째인 26일 상오(한국시간 26일 자정·이하 현지시간)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 뒤 한국경제인들과 오찬을 나누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알링턴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묘에 헌화했다. 김대통령은 전날 워싱턴에 도착한 직후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을 차례로 접견한 뒤 현지교민들을 위해 리셉션을 베풀었다. ○의원들 기립박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김대통령이 우리나라에 TV로 생중계된 가운데 「21세기 아·태시대를 향한 협력­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라는 제목으로 연설하는 동안 상·하원 의원들은 18여차례에 걸쳐 박수로 호응했다. 특히 의원들은 『한국의 전선에서 고귀한 젊음을 바친 영령들을 추모하고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대목 등에서는 기립박수로 호응했다.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 우리나라 대통령은 이승만·노태우전대통령에 이어 김대통령이 세번째. 상오10시45분쯤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의사당에 도착한 김대통령 내외는 레이저 국무부의전장 등의 영접을 받으며 의사당 남쪽입구를 통해 2층 접견실로 갔다. 김대통령은 접견실에서 상·하원 영접의원단 20여명과 악수를 나누고 10여분동안 환담한 뒤 하원경호대장의 안내로 하원본회의장으로 향했다. 김대통령이 회의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관례에 따라 육성으로 입장이 고지되자 회의장 참석자 전원은 기립박수로 김대통령을 맞았다. 연단에 오른 김대통령은 스트롬 서몬드 상원임시의장,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고 깅그리치 하원의장의 소개로 의원들에게 목례를 한 뒤 박진공보비서관의 순차통역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김대통령은 연설 서두에 『우리 국민은 피와 땀과 눈물로 오늘의 한국을 이루기까지 언제나 든든한 벗이 되어온 미국국민에게 뜨거운 우정을 느낀다』고 인사를 했다. 김대통령이 이어 『한국의 전선에서 고귀한 젊음을 바친 영령들을 추모하고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약관 19세의 나이로 참전한 찰스 랑겔 의원을 비롯한 28명의 의원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자 의원들은 박수로 답례했다. 김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21세기 아·태시대를 향한 협력 아래 역사의 수레바퀴를 함께 전진시켜나가자』고 강조한 뒤 『모든 것이 유한하나 평화와 번영을 향한 인류의 열망은 영원하다』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 김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의원들은 전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고 김대통령은 회의장을 가로질러 퇴장하면서 통로 좌우편의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어 다시 접견실로 가 기념촬영을 한 뒤 깅그리치 하원의장과 상호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부인 손명순여사는 3층의 특별방청석에서,공식수행원 12명과 황명수의원 등 18명의 방미의원단및 대사관 간부 등은 본회의장 오른쪽 특별석에서 연설을 경청했다.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워싱턴의 알링턴국립묘지를 방문했다. 예포 21발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국립묘지 무명용사탑 동편 입구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레이저 묘지의전장,고든 워싱턴 관구 사령관및 럭 주한미군 사령관의 영접을 받았다. ○무명용사탑 헌화 김대통령은 고든 소장으로부터 행사절차에 대해 설명을 듣고 무명용사탑 앞에 도열한 의장병이 받쳐든 태극기에 경례를 했다. 미 군악대의 애국가및 미국국가 연주가 끝나자 김대통령은 무명용사탑 최상단 지정위치로 이동,무명용사탑에 헌화를 한 뒤 잠시 묵념. 김대통령은 이어 무명용사탑 오른쪽으로 이동,고든 소장으로부터 비문과 무명용사탑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무명용사탑 헌화에는 우리측에서 공로명 외무부 장관과 김동진 합참의장을 비롯한 공식수행원 전원이 참석했다. ○한 미 최상의 관계 ▷교민 리셉션◁ ○…김대통령은 25일 하오 워싱턴의 숙소인 영빈관에서 멀지 않은 캐피털 힐튼호텔로 교민 8백여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다과를 베풀고 격려했다. 리셉션장 입구에서 최병근 워싱턴지역 한인회장 등의 영접을 받은 김대통령은 6인조 실내악단이 「선구자」와 「메기의 추억」을 연주하는 가운데 리셉션장에 입장,교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헤드테이블에서 태권도사범 이준구씨등 교민 7명을 지명해 교민의 생활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 30여분동안 원고 없이 격려연설을 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워싱턴 국빈방문에서는 클린턴대통령과 함께 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해 6·25전쟁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며 양국의 우의를 거듭 확인할 것』이라고 방문의미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지금의 한·미관계는 최상의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양국은 작년 교역량이 4백25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5백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음달 남북한 3차 쌀회담에서는 순수한 입장에서 많은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소개하고 『통일문제를 환상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되며 독일의 통일처럼 언제 갑자기 닥칠지 아무도 예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6·27지방선거와 관련,『34년동안 중단된 지방자치제를 전면부활시킨 자부심과 함께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에 보람을 느끼며 지방자치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교민들은 김대통령이 특히 부정부패척결 등 개혁의지를 강조할 때마다 박수를 보냈다. 이날 리셉션에는 민자당의 권익현고문과 오세응·김종호·황명수·김동근의원,민주당의 조순승의원,자민련의 구자춘의원 등 국회 국방위와 통일외무위 소속 여야의원도 참석했다. ▷크리스토퍼 장관 면담◁ ○…김대통령은 워싱턴에 도착한 직후 숙소인 영빈관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한·미정상회담,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워싱턴의 더운 날씨 등을 화제로 대화를 나눴다. 김대통령은 이어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방문을 받았다. 김대통령이 야당총재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인 케네디 상원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의 미국방문이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전하고 어머니 로즈여사의 자서전을 증정했다.
  • 「세계화와 한국의 미래」­전경련 세미나 중계

    ◎“민간경제 활동폭 정부서 넓혀줘야” 전국경제인 연합회는 23일 제주 신라 호텔에서 「세계화와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제9회 최고 경영자 하계 세미나를 열었다.3일째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대내외 경제환경의 변화와 정책과제」를,김중위 환경부장관은 「환경친화적 정책개발과 기업활동」을 각각 발표했다.강연 내용을 요약한다. ◎홍재형 경제부총리/경제환경의 변화와 정책과제/기술개발·생산성 향상 등 질적발전 도모/유통산업의 효율화·인프라 확충에 역점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에 힘입어 활황이 지속되고 있다.이에 따라 올 상반기에도 10%대의 높은 성장을 이룩한 것으로 추정된다.연간 경제성장률이 9%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1만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소득 1만달러 시대는 경제는 물론 사회·문화 등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다시 말해 「삶의 잣대」가 달라지는 것이다.선진국의 경우를 보면 1인당 소득이 1만달러 수준에 왔을때 성장의 탄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우리도 이제는 성장속도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내실을 다지는 성장으로 발전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지방화 시대가 개막됨에 따라 국내 경제 환경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이같은 대내외 경제환경의 변화는 우리 경제발전의 메커니즘과 정부의 역할에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따라서 이제부터 기술개발과 효율성 제고로 생산성 향상을 통한 「질적 발전」을 추구해 나가는 한편 이를 토대로 풍요롭고 안정되며 성숙한 선진경제를 지향해야 한다. 또 「열린 시장」시대의 도래로 경제발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이제까지 보호장벽이라는 온실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닫힌 발전」 방식에서 세계의 모든 가용자원에 최적합한 「열린 발전」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민간의 경제활동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공정한 경쟁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질적 발전의 토대를 이루는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열린 발전을 위해 민간의 자율과 창의를 북돋워주는 여건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교육여건과 도로·항만이나 정보 통신망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에 역점을 두겠다.질적 발전과 열린 발전시대에서는 자국 기업을 국내에 간직하고,외국기업을 유치하려면 선진국 수준의 교육여건과 튼튼한 인프라가 정착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육현장 전반에 걸쳐 경쟁풍토를 조성하고 교육의 질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공교육의 질 향상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투자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높이면서 교육투자의 규모도 오는 98년까지 GNP(국민총생산)의 5%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간접 자본의 확충도 시급한 과제이다.사회간접 자본 부족은 경제발전을 가로막는 제약요인이다.사회간접 자본의 민간자본 유치를 본격화할 것이며,특히 물류애로 구간에 대한 투자와 동아시아 경제의 중심국가로의 기반구축을 위한 신공항과 고속전철 건설을 계속 차질없이 추진하겠다.이를 위해 교통세 세율을 연차적으로 조정하고,항만·공항사용료 등을 국제수준에 이를 때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을 높여가야 하는 우리에게 물가안정은 필수적이다.우리경제가 앞으로 2∼3년 내에 선진국 수준의 3∼4% 대의 물가안정을 체질화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물가안정을 정착시키려면 유통산업의 효율화가 필요하다.의류·가전 등에서와 같이 제조업체의 전속대리점 형태의 유통계열화를 통한 소비자가격 통제나 판매지역 제한 등의 경쟁 제한적인 유통관행을 시정하겠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 확충에도 힘쓰겠다.생활여건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에서부터 시공 관리에 이르는 각 단계별로 부실의 고리를 끊고,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지방자치제가 뿌리를 내려 지역주민의 직접적인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정책협조를 강화하겠다. ◎김중위 환경부 장관/환경 친화적 정책과 기업활동/광역 상수도개발·중수도제도 보급 확대/6대도시에 오존오염 경보제 확대 실시 최근 지구촌은 지구온난화,오존층파괴,생물종의 감소,사막의확대,유해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산성비,해양오염문제 등 수많은 환경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기·수질·폐기물 등 환경문제 전반이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며 사전예방이나 환경기술분야 등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문제는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환경문제는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될 뿐 아니라 정부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국민들은 매일 마시는 물과 공기의 질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며 식수오염사고 등은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0년간 누적된 환경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요구되는 반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의 분담에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각종 환경기준의 강화,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성 검토,원인자 부담금제도의 확대 등 환경오염의 사전예방 대책을 강화해야 하지만 국민과 기업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측면에서 아직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환경기초시설을 혐오시설로 인식,입지에 대한 반대민원이 심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운영비용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환경시설의 적정운영도 어렵다. 특히 올해부터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서 환경행정의 민주성과 효율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개발과 보전의 조화문제,지역간 이해관계의 차이 등에 따른 마찰도 우려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지구환경문제가 냉전시대 종식이후의 주요 외교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세계 무역질서 재편의 주요변수로 등장하는 시점이다.오존층 보호를 위한 CFC(프레온가스)의 사용규제가 이미 시작돼 가전제품·자동차 등 관련제품의 수출입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의무이행 등이 구체화될 경우 에너지 및 산업정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부터는 UR협상 타결이후 WTO체제 아래서 무역과 환경을 연계시키려는 국제적 움직임이 보다 구체화·가시화할 전망이다. 이같은 조건에서 올해 시행할 주요 환경정책은 다음과 같다. 우선 깨끗한 상수원의 안정적인 확보이다.합천댐 하류와 목포 몽탄정수장 등에 광역상수원을 개발하고 상수원 수질이 나쁜 18개소에 고도의 정수처리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낡은 수도관을 개체하고 중수도제도의 보급도 확대할 것이다. 또 하천및 상수원의 수질개선을 위해 전국 7백64개 상수취수원 유역의 오염원과 관리실태를 일제 조사,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줄이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오염행위에 대한 특별감시와 수질감시의 과학화도 아울러 도모할 계획이다. 폐기물의 감량및 재활용,위생처리시설의 확충 등도 주요과제이다.이를 위해 재활용산업 육성자금으로 1백50억원을 지원하고 폐기물처리시설의 민자유치 표준모델도 개발·보급하겠다. 이와함께 대도시와 공단지역의 대기개선을 위해 청정·저공해에너지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액화천연가스등 청정연료 사용지역을 수도권 중심에서 부산·대구 등 주요도시로 확대하고 6대도시에 오존오염 경보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환경과학기술의 중점개발및 기술지원을 체계화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로 삼고 있다.
  • 샌프란시스코시 “김대통령의 날” 선포/김대통령­방미여로

    김영삼 대통령은 미국방문 첫날인 22일(한국시간 23일·이하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랭크 조던시장을 접견하고 공식수행원들과 오찬을 나눈데 이어 교민을 위한 리셉션을 베푸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특별기편으로 첫 기착지인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환영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7박8일동안의 방미일정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일요일인 23일 재미한국인 과학자들을 초청,간담회를 가진 뒤 24일 아침 다음 기착지인 시카고로 출발한다. ○10여차례 박수갈채 ▷교민 리셉션◁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샌프란시스코의 숙소인 페어몬트호텔 1층 연회장에서 교민 6백여명을 초청,다과회를 베풀고 격려했다. 김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는 리셉션장 입구에서 박병호 한인회장과 샌프란시스코·서울자매도시 위원회의 김윤원 위원장 등의 영접을 받은 뒤 교민들과 가벼운 인사말과 함께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헤드테이블로 이동. 김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미국 국빈방문 관례상 몇개 지방도시를 방문해주길 희망해 일제시대미국내 독립운동의 거점이자 제일 먼저 미국 이민이 시작된 샌프란시스코를 선택하게 됐다』고 방문 의미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가장 나쁜 병은 부정부패』라고 지적하고 『삼풍 대참사 역시 부실공사와 관계공무원의 부정결탁 때문에 일어났다』며 부정부패의 척결을 거듭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2차대전 당시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일본의 진주만 기습공격을 절대로 잊지 말자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우리도 삼풍붕괴사고의 충격을 잊지 말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지방자치선거에 대해 『임기중 34년동안 중단됐던 지방자치제를 전면 부활시킨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이는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이달초 방한한 만델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이 환영만찬사에서 「한국은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함께 이룩한 위대한 나라」라고 칭송하며 「한국으로부터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고 소개하며 조국의 발전에 긍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자매시서 오셨다” 김대통령은 『미국은 이민사회로 비록 여러분이 소수민족이지만 미국의 주인』이라고 전제하고 『훌륭한 미국인이 되는 길만이 조국을 위하는 길인만큼 함께 열심히 뛰자』고 격려했다. 참석교민들은 김대통령이 부정부패척결등 평소 소신을 힘찬 목소리로 피력하자 10여차례 박수를 보내기도. 김대통령은 격려사에 앞서 박한인회장등 참석교민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광복 50주년행사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샌프란시스코와 서울이 유대강화를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는 등의 질문을 던지는 등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시장접견◁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숙소인 페어몬트호텔에서 조던시장을 접견하고 15분간 환담을 나눴다. 샌프란시스코 항구와 금문교가 내려다 보이는 페어몬트호텔 23층에서 조던시장을 만난 김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가 미항인줄 알지만 과거 버클리대에서 연설하기 위해 방문한지 20여년만에 다시 와보니 더욱 아름답다』고 인사를 건넸다. 조던시장은 『2년반전 김대통령의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서울을 방문했을 당시 축제분위기가 인상깊었다』고 말하고 『서울의 자매시인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주셔서 더없이 감사한다』고 답례. 김대통령은 접견이 끝난 뒤 곧바로 공식 수행원들과 오찬을 갖고 방미일정을 협의했다. ▷샌프란시스코 도착◁ ○…서울공항을 출발,11시간의 비행 끝에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박건우주미대사와 오더 샌프란시스코시 의전장대리의 기상영접을 받고 부인 손여사와 함께 트랩에 나서 태극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2백여명의 교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했다. ○「행운의 열쇠」 증정 김대통령 내외는 트랩을 내려와 톰 란토스 미하원의원등 미국측 환영인사 및 우리측 환영인사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도열한 의장대를 지나 공항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조던시장은 『김대통령의 성공적인 미국방문을 기원한다』면서 『오늘을 김대통령의 날로 선포한다』고 환영사를 낭독한 뒤 김대통령에게 「김영삼 대통령의 날」 선포문과 행운의 열쇠를 증정했다. ○“개혁 YS” 피켓 마중 김대통령은 즉석 연설을통해 『성대한 환영에 감사한다』면서 『한국민과 미국민이 하나가 돼서 양국관계의 발전과 우리 모두가 위대한 승리의 길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교포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고 환영나온 교민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하며 반갑게 인사. 교민들은 이날 「YS바람 개혁바람」 「세계화는 YS」등의 피켓을 들고 김대통령의 두번째 미국 국빈방문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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