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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등원거부 정당한가(대치정국 이대로는 안된다:1)

    ◎‘司正꼬투리’ 거리정치 명분없다/비리소환­처벌 회피의도 농후/과거 야당은 개헌저지 등 큰 뜻/장외투쟁보다 원내해결 힘써야 대치정국이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일단 국회에 들어가 따질 것은 따지라’는 것이다. 시리즈를 통해 정국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살펴본다. ‘정기국회 파행’ 19일째인 29일,한나라당은 서울역에서 장외집회를 다시 강행했다. 대치정국의 끝은 어디인가. 재계는 정국불안이 경제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볼멘 소리를 한다. IMF시련 기에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따가운 비판이 쏟아진다. 28일 시작된 여당 단독국회운영은 야당의 등원거부에서 비롯됐다. 한나라당은 ‘사정(司正)=야당파괴’라며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 이같은 논리는 명분도,정당성도 갖기 힘들다는 것이 원로정치인이나 학자들의 지적이다. 이른바 ‘세도(稅盜)사건’은 우리 정치사에 남을 치욕적인 일이라는게 일반인들의 공통인식이다. 한나라당이 정권을 담당할 당시 국세청을 동원,기업체마다 세금을 줄여주는 대신 정치자금을 얻어쓴 ‘엄청난’ 사건이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이 비리사건 연루자의 검찰소환을 야당탄압으로 규정,당차원에서 장외투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전 임시국회를 여러번 소집했다. 대부분 李信行 의원의 구속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했다. 야당의 장외투쟁은 과거의 것과 비교해서도 명분이 약하다. 90년 정기국회가 70일동안 공전됐을 때다. 야당 등원거부 명분은 3당통합의 인위적인 정계개편,여당의 법안날치기·지자제의 연기등 굵직한 사안이었다. 야당의원들은 의원직 사퇴서를 던진 뒤 의원회관에서 철수했으며 세비수령도 거부했다. 말과 행동이 일치,상당수의 국민이 그들의 주장에 공감했다. 정국의 실마리를 푼 쪽도 야당이었다. 단식중이던 金大中 평민당총재는 ‘국회내에서의 투쟁’을 내세워 정국돌파구를 열었다. 국정운영을 책임진 여당의 책임도 크다. 여권이 야당의 장외투쟁에 일말의 명분을 주었다는 책임론도 나온다. “사정대상에 누가누가 거론된다”는 여권 수뇌부의 발언들은 야당에 ‘기획사정’ 비난 근거를 제공했다.‘타협과 설득 기술의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80년대 이후 정기국회 공전사례 ▲12대(85년 129회 정기국회) ­정기국회는 정상적으로 개회. 직선제 개헌 요구와 관련,야당측이 고대앞 시위 강경대응을 이유로 20일동안 등원거부 ­10월28일에는 국회부의장 후보경선에서 야당인 신민당이 지명한 조연하 국회부의장 후보가 낙선하고,김영록 의원이 당선된 이른바 김역록 부의장 파동으로 7일간 공전 ▲13대(90년 151회 정기국회) ­3당 통합에 반발하고,지방자치제 실시를 요구하며 야당 정기국회등원 거부,의원직사퇴 및 세비수령거부 등 강력반발,11월18일까지 70일동안 여당 단독국회. 9차까지 본회의 진행 ▲14대(93년 165회 정기국회)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국정조사에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증인 출석문제를 놓고 5일동안 공전 ▲14대(94년 170회 정기국회) ­성수대교 붕괴에 따른 야당인 민주당의 내각 총사퇴와 대국민사과 요구. 10월24일부터 3일간 공전 ­11월5일부터는 20일동안 검찰의 12·12사건 관련자 공소권 없음 결정에 야당 반발. 또 다시 표류 ▲15대(98년 198회 정기국회) ­검찰의 국세청을 동원한 한나라당 불법 대선선거자금 모금과 비리정치인 수사,야당의원의 여당행에 반발. 한나라당 등원거부,의원직사퇴,장외투쟁. 자민련 2여 단독국회, 2차 본회의 진행. 9월10일 개회식부터 20일동안 공전중
  • 부산국제영화제/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으로 가는 길은 꽉 막혀 있었다.남포동에서부터 시작된 교통체증이 갈수록 더 심해져도 택시운전사는 짜증을 내지 않고 심상하게 말했다.“영화제 개막식 때문입니더.퇴근시간이긴 하지만 평소에는 아무리 막혀도 이 정도는 아니었지예.” 결국 개막식 참석은 못하고 말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영화팬들의 식지 않은 관심과 부산 시민들의 열정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3년째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올해 영화제는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에도 불구하고 개막 이틀만에 예매권이 16만장 팔려나가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예매 첫날 팔려나간 입장권이 1회 3,000장,2회 1만8,000장,3회 5만4,000장인 것만 보아도 부산국제영화제의 성장속도를 짐작할 수 있다. 헐리우드 영화만 편식해온 우리 관객들에게 아시아와 유럽의 다양한 영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대표적인 문화산업인 영화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이처럼 확대시킨 것이 부산영화제의 손꼽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또 하나의 성과는 이 영화제가 아시아권의 대표적 영화제로 확실히 자리매김됨으로써 유럽과 미국에 한국과 아시아 영화의 창구역할을 하게 됐다는 점이다.올해 베를린·몬트리올·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등에서는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됐던 영화 10∼14편이 소개됐다.국제영화제 기획자들에게 “부산영화제에 가면 한국과 아시아영화를 제대로 고를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올해도 칸·베니스등 많은 국제영화제 관계자들이 부산을 찾았다.특히 기획안을 가진 감독과 돈을 지닌 투자업자를 연결해주는 ‘부산 프로모션 플랜(PPP)’은 올해 처음 도입됐으나 독일의 휴고트 볼 펀드와 한국의 일신창업투자가 벌써 참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세번째의 성과는 21세기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실하게 갖게 됐다는 점이다.문화의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다음세기에 필요한 인재는 우수한 문화창조자와 그 문화상품을 국제적으로 세일즈할 수 있는 전문가다.부산영화제는 국내외 영화인력을 결집,좋은 영화제작의 터전을 제공하고 한국 영화계를 대표할 국제적 전문가를 만들어냈다.金東虎 집행위원장이 바로 그 전문가로,1회때부터 이 영화제를 이끌어온 그는 이제 한 해의 절반을 외국 영화제에서 보낼 만큼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다.로테르담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비롯,인도·하와이·싱가포르·후쿠오카 영화제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고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칸·베를린 영화제의 공식초청인사로 한국영화의 탁월한 세일즈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각 지자체가 앞다투어 열고 있는 국제문화행사들이 부산국제영화제처럼 꾸준한 성공을 거둔다면 문화한국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 경주 문화EXPO/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古都)다.나당(羅唐)연합군에 의해 초토화된 백제와 달리 신라는 많은 유물과 유적을 남겼다.그래서 경주는 한국 제1의 관광지로 서울 다음으로 외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이곳에서 11일 세계문화엑스포가 개막돼 두달동안 계속된다.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여러 지방도시들이 앞다투어 국제문화행사를 개최해왔지만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경주가 한국 문화에서 차지하는 상징성 때문이다. 또 산업박람회를 뜻하는 엑스포(EXPO)를 문화의 개념으로 바꾼 세계 첫 엑스포란 점에서도 주목된다.다음 세기에는 ‘문화’가 ‘산업’의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경주 세계문화엑스포는 새로운 천년의 문화비전을 제시한다는 의의를 지니기도 한다. 따라서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은 한국 문화와 관광의 세계화를 뜻하게 된다.‘문화의 세기’가 될 21세기에 한국 문화를 세계에 드높이고 경주가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는 것이다.관광산업은 60년대 이래 전세계적으로 다른 산업의 두배 이상 빨리 성장해왔고 21세기에는 단일산업으로는 최대산업이 될 것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이 행사의 성공은 경주나 경상북도를 넘어 국가적 경사가 될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아래서 집행예산이 줄어들고 민자유치도 여의치 않아 행사계획에 차질이 빚어졌고 행사내용에 대한 문화계의 우려도 없지않다.그러나 이제 막이 오른 이상 경주 시민은 물론 온 국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경주 문화엑스포를 성공시켜야 한다.이 행사가 엉성한 집안잔치로 끝나버리면 경주라는 가장 좋은 우리 문화상품이 회복하기 어려운 이미지 손상을 입게 될 것이다. 이 행사를 계기로 경주를 아시아의 첫 문화 수도(首都)로 선정하는 작업도 추진해 볼 만하다.유럽연합 회원국들은 지난 85년부터 해마다 한 도시를 문화수도로 선정해 각종 문화축제를 마련함으로써 유럽의 문화통합과 관광객유치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그리스 문화부 장관을 지낸 영화배우 멜리나 메르쿠리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문화수도에는 아테네를 비롯 플로렌스,암스테르담,베를린,파리,글래스고,더블린,마드리드,앤트워프,리스본,룩셈부르크,코펜하겐 등이 선정된 바 있다.지금부터 아시아 각국과 외교적 협의를 시작하면 2년후 다시 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것과 때를 같이해 경주를 아시아 문화수도로 선정할 수 있지 않을까.
  • 市 담배소비세­區 종토세 맞교환(쟁점)

    세수 감소로 서울시내 구청의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지방세제 개선방안’에 대한 공청회에서는 서울시가 자치구간의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진중인 담배소비세(市稅)와 종합토지세(區稅)의 세목교환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종합토지세와 담배소비세의 맞교환 문제에 대해 대표적으로 찬·반 논지를 편 宋雙鍾·李成旭 교수의 주장을 요약한다. ◎찬성/자치구 재정불균형 해소 최선책/宋雙鍾 서울시립대 교수 지자체간 세원(稅源)배분의 불균형 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특별·광역시 자치구세 현황을 보면 일부 자치구는 재산세·종합토지세·면허세·사업소세 등 4개 세목만으로도 재정수요의 배가 넘는 수입을 달성하고 있는 반면 같은 대도시 안에서도 재정수요의 50%에 못미치는 곳도 있다. 서울시의 경우 올해 자치구세 총세입은 8,470억9,400만원이다.이중 강남구가 1,434억7,8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가장 적은 강북구는 132억2,100만원에 그치고 있다.두 구의 차이는 10배 이상이다.기준 재정수요의 충족도로 평가하면 100%를 넘는 곳은 강남구 205.8%,중구 162.2%,서초구 122.9% 등 3곳뿐이다.강북구와 도봉구는 37.2%에 불과하다.인구와 면적이 비슷한 강남구와 노원구의 올해 예산이 각각 2,300억원과 1,352억원이라는 사실을 볼 때 지역개발의 편차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자치구간 재정불균형은 종토세와 재산세의 규모에 의해 좌우된다.올해 서울시 전체 종토세 예산은 4,685억원으로 그중 강남구가 867억원을 점하고 도봉구는 겨우 62억원이다.지난 90년 종토세 제도를 처음 도입할 당시부터 이런 불균형은 예상됐던 일이다.따라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토세를 광역자치단체의 세목으로 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아울러 전국 248개 자치단체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검토돼야 한다.이를 위해 인구 50만 이상의 시(50%)와 일반 시·군(30%) 사이에 차등을 보이고 있는 징수교부율의 균일화가 필요하며,특히 서울시의 시세인 담배세와 구세인 종토세 세목을 교환하는 것과 같은방법이 필요하다.징수교부율 균일화는 지방세사무소와 같은 기구를 설치,시 전체를 대상으로 과세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으며 종토세와 담배세의 교환은 25개 자치구중 1∼2곳을 제외하고는 찬성 입장이어서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 ◎반대/형평성 명분 재정하향화 우려/李成旭 수원대 교수 지난 3년간 자치구간 재정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명분 아래 자치구의 가장 큰 세원인 종합토지세와 시세인 담배소비세를 교환해야 한다는 불필요한 논의가 있어왔다. 쉽게 생각하면 재정형평성 제고를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그러나 이 대안에는 엄청난 원칙의 결여와 다수의 횡포가 내재돼 있다.교육평준화를 위한 교육개혁이 교육의 하향화를 가져왔듯 자치구간 재정형평성을 위한 졸속 세목교환은 자치구의 재정하향화만 초래하게 될 것이다. 서울시는 종합토지세·재산세 등 4개 세목을 자치구 세원으로,나머지 11개 세목을 특별시 세원으로 해서 시세 일부를 재정교부금으로 자립도가 취약한 구에 지원하고 있다.자치구 재정자립만을 고려한다면 대부분의 지방세목을 자치구 세목으로 해야 할 것이나 이는 자치구간 균형발전을 저해할 것이다. 또 재정형평만을 고려한다면 대부분 세목을 시세로 해서 시가 징수,자치구에 교부금 및 보조금으로 배분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나 이 또한 자치구의 자치운영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종토세 격차로 인한 자치구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만을 지적할 것이 아니라 종토세 부담이 큰 자치구 주민들은 그만큼 행정서비스를 요구할 권리도 크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주민 부담하에 주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지방재정이 개선돼야 지방자치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다.그렇지 않다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와 무임승차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따라서 종토세와 담배세의 교환은 해결책이 될 수 없고,차라리 담배세 등을 구세로 전환하는 방향이 검토돼야 한다. 자치구의 재정자립 제고를 위해서는 먼저 각 지자체의 기준재정 수요 및 재정지출의 효율성에 관한 철저한 검토가 이뤄지고 지자체에 적합한 세목을 정해야 한다.그런 다음 그에 따른 세수로재정자립을 높이면서 경비절감과 세외수입 증대 노력을 펴야 한다.
  • 감사원 대전사무소 새달 1일에 문연다

    감사원은 정부 대전청사 개청을 계기로 다음달 1일 감사원 대전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대전,충남·북지역을 대상으로 한 감사활동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安奉圭 소장(심의관급)을 포함한 14명의 감사관을 대전사무소에 배치,대전과 충남·북지역의 민원을 현장에서 접수해 지역민원을 조사·처리토록하는 한편 부실공사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기동 점검 활동도 전개토록 할 계획이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30일 “지방자치제 시행과 더불어 새로운 감사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우선 대전사무소를 설치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어려움을 파악,방대하고 다양한 감사수요에 적절하게 대처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 대전사무소는 기구나 인원의 증가없이 제6국의 자치행정심의관과1개과를 폐지하고 그 인원으로 설치했다.
  • 경찰청장 2년 임기제/與 자치제 마련… 연내 법 개정 방침

    ◎경찰위 신설… 정책·예산·인사권 부여 경찰이 완전 독립한다. 경찰이 스스로 치안정책을 수립,집행하고 독립 예산편성권을 갖는 국가 및 시·도경찰위원회가 신설된다. 국민회의 지방자치경찰제 정책기획단(단장 秋美愛 의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경찰법과 경찰공무원법등 관련법 개정시안을 마련해 당정협의를 거친 뒤 오는 정기국회에서 처리,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정책기획단이 마련한 지방자치제 도입안은 경찰청장을 2년 임기제로 하고 행자부에서 독립된 국가경찰위원회가 제청,대통령이 임명토록한다는 것이다. 국가경찰위원회는 독립된 기관으로 경찰 예산편성권을 갖고 스스로 치안정책을 수립할 수 있으며 경찰업무와 경찰행정 제반문제 처리기준에 대한 심의·의결권도 갖는다. 국가경찰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7명의 위원으로 구성하되 국회의장과 대법원장이 2명씩 추천하고 정부에서는 국무총리가 위원장과 상임위원을 포함한 3명을 추천한다. 위원장은 국무회의 참석이 허용돼 경찰 위상이 한층 높아지게 되며 위원중 1명을 차관 정무직으로 보임,인사전횡을 막는 역할을 부여할 예정이다. 정치적 중립을 위해 퇴직후 3년미만인 군인,경찰,검찰,국가정보원 출신자는 각급 경찰위원에 임명될 수 없도록 했다. 경찰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하되 1차 연임이 가능토록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찰청장은 경찰위원회 밑의 순수한 집행기관으로 돼 독립신분을 갖고 업무를 펼 수 있게 된다. 중앙경찰과는 별도로 지방자치경찰도 시·도단위로 설치되며 시·도 경찰청장은 국가경찰위원회가 시·도 경찰위원회의 동의를 얻은 뒤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토록 할 방침이다. 시·도 경찰위원회는 모두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시·도경찰위 위원장 역시 시·도 경찰청장 대신 지방의회에 참석하게 돼 지방경찰청장이 그만큼 정치적영향을 벗어나 사무를 볼 수 있게 된다. 국가경찰은 국가의 지휘감독과 조정통제가 필요한 사항의 정책입안,광역사건·사고,대규모 소요,대간첩작전,마약·테러,조직범죄 등을 담당한다. 반면 지방경찰은 관할구역내 주민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의 보호,범죄예방·진압 및 수사,교통지도·단속,기타 공공의 안녕과 질서의 유지에 관한 사무를 포괄적으로 담당한다.
  • “편파 司正 절대 않겠다”/金 총리,국회본회의 답변

    ◎北 금강산 관광수입 年 1억弗/金榮煥 의원 “청구 돈 200억 舊여권 유입 의혹” 국회는 26일 하오 본회의를 열고 金鍾泌 총리와 康仁德 통일·洪淳瑛 외교통상·朴相千법무장관 등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여야의원 7명이 차례로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했다. 金총리는 답변에서 “정부 여당이 야당파괴공작을 한다고 하는데 그런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일부 야당의원들의 당적 변경은 여러 인과관계와 상대적인 이유가 있으며,개인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金총리는 이어 “편파사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朴법무장관도 “정치인에 대한 수사는 표적수사 시비가 일지 않도록 여야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金총리는 내각제 개헌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경제가 나아지고 나라 사정이 좋아지면 공개적으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내각제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金총리는 북한 金正日 주석의 취임식 때 축하사절단을 파견할 것이냐고 묻자 “정부는 현재 아무런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康통일장관은 “金大中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 특사교환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측의 반응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金榮煥 의원은 질의를 통해 “12조원에 이르는 부실채권을 만들고 IMF 초래의 직접적인 배경이 되었던 기아그룹의 비밀장부 속에서 900억원의 비자금이 조성·사용되었다”면서 “92년 총선때 金모의원이 13억원,96년 총선 당시 李모의원이 13억원,또 다른 李모의원 7억원,金모의원이 3억원을 각각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청구그룹의 자금 200억원이 구여권에 뿌려졌다고 폭로했다. 국민회의 柳在乾 의원은 “金大中 대통령이 제의한 남북 상설대화기구 창설을 위한 정부의 준비상황과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무엇이냐”고 묻고 “판문점에 프랑스의 퐁피두센터같은 한반도 공동학술조사 연구센터를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한나라당 李源馥 의원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의원내각제 개헌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할 용의는 없느냐”고 묻고 “현재의 지방자치제도를 개혁할 필요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 국민회의,정치개혁안 최종 조율/‘고비용 저효율’정치권 확 바꾼다

    ◎망국적 東西지역구도 타파/지자제·정당제도도 대수술/부패 척결·새인물 대거 수혈키로 ‘제3의 개혁’인 정치개혁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金大中 대통령이 24일 3차 개혁 과제로 정치개혁을 꼽으면서 정치권을 향해 ‘칼’을 빼들었기 때문이다. 金대통령의 의지는 단호한 것으로 알려져 개혁 강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권은 부패척결과 정계개편을 통한 새 인물의 수혈도 ‘포괄적인’정치개혁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정치개혁이 시작되는 9월은 개혁 강도에 따라 정치권의 일대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제도개선안은 국민회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金令培 의원)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 국민회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4차 전체회의에서 개혁안에 대한 막판 조율을 시도했다. 소홀히 취급되던 지방자치제도 개선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를 위해 국회 정당 선거제도 등 3개 분과위 외에 지방행정구조개혁 분과위와 지방자치제개선 분과위를 따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정당제도는 저비용 고효율 구조가,선거제도는 망국적인동·서대결 구도의 타파가 목표다. 여권은 특히 고질적인 지역감정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어떤 정치개혁도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절박하다. 이를 위해 나온 방안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을 동시에 혹은 따로 뽑는 방식으로,영·호남지역에서 교차 당선이 가능토록 한 제도다. 현재는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의 비율을 1:1,2:1로 하는 복수안을 놓고 조율중이다. 지역감정에 따른 고질적인 동서대결 구도 타파는 정치개혁의 핵심 사안이기도 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정치개혁안에 신진·개혁 세력을 쉽게 수혈받기 위한 장치의 도입을 검토한다는 점이다. 이를 테면 법정지구당 수 제한요건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지역구 총수의 10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수의 지구당을 두도록’돼 있는 법정지구당 수제한 규정을 폐지하는 안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여권의 정치개혁안을 보는 야권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나라당은 여권의 개혁안이 여소야대 구조 타파를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정치개혁의 한 축으로진행되고 있는 여권의 부정부패 척결 의지도 그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여권의 정치개혁은 선거구 획정문제 등 여여간,여야간 난제들이 적지않아 제도개선과 그 실현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아키타縣 지자제/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지난주 일본 혼슈(本州) 북부 아키다켄(秋田縣)을 방문할 수 있었다.한·일 합작 건설회사인 공영그룹 鄭秉勳 회장이 후원하는 ‘아키다성지순례지원본부’(본부장 鄭東柱)의 초청으로 아키다시(秋田市)의 작은 천주교 수녀원인 성체봉사회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그 수녀원에는 지난 75년 1월 4일부터 81년 9월 15일까지 6년 8개월동안 101차례나 눈물을 흘린 높이 68㎝의 조그마한 목각 성모 마리아상이 있어 더욱 유명한 곳이다. 눈물을 흘리는 마리아상을 목격한 사람만도 2,000여명에 이르며 아키다대학 법의학부는 이 눈물을 사람의 체액성분과 똑같다는 분석결과를 내놓기도 했다.니가타 교구와 로마 교황청도 다각적인 조사활동을 벌인 끝에 1984년 5월 이 성모상에 관련된 일들을 ‘초자연적인 것’,즉 기적(奇蹟)으로 결론내렸다. 이쯤 되면 프랑스의 루르드나 포르투갈의 파티마처럼 전 세계에서 천주교 신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성지(聖地)로 명성을 떨칠 법도 하지만 지금까지 한적한 시골지방으로 남아 있다.천주교가 전파된지 500년이나 되는 일본이지만 신자 수는 아직 30만명정도밖에 되지 못하는 신사(神社)의 나라,일본만의 뿌리깊은 토속신앙 때문이다.천주교 전래 200년만에 신자 수가 300만명이 넘고 개신교는 100년 역사에 1,000만 신자를 확보한 우리와 사뭇 다른 풍토다. 독실한 불교신자이며 한국인인 칠순(七旬)의 鄭회장이 이 곳에 순례객들을 위한 호텔을 짓고 서울∼아키다 직항로 개설추진 등 아키다 성지 개발사업에 발벗고 나선 데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각막장애로 시력을 잃게 될 위기에 처했던 지난 96년 서울강남성모병원에서 모두 천주교 신자인 26세의 청년과 19세된 소녀의 안구를 기증받아 시력을 회복했기 때문이다.빛을 다시찾게 된 보은의 뜻을 나타낼 사업을 찾던 중 우연히 이 지방을 지나다 초라한 성모상에 관한 얘기를 듣고 전 재산과 남은 생을 바치기로 한 것이다. 이같은 사실들을 확인하는 우리 일행 22명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아키다켄과 시,그리고 그 지역 상공인들이 보여준 ‘고장 사랑’정신과 실천이었다.언론계 인사들로 구성된 우리 일행을 그들은 놓치지 않고이틀동안이나 식사 대접을 하며 관광명소와 특산품,미인과 인심좋은 지역사람들에 관해 열성적으로 설명했다.반도 구미코(板東久美子) 부지사와 이시카와 렌지로우(石川鍊沿郞) 아키다시장,中田건설 나카다 사장 등을 통해 지방자치제는 민·관이 힘을 하나로 뭉쳐야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을 수 있었다.
  • 경제분야­주제발표(제2의 건국선언 무엇을 담나:Ⅰ)

    올 8월15일은 정부가 수립된지 50년이 되는 날이다.이처럼 뜻깊은 ‘건국 50주년’ 8·15를 맞아 金大中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최고 슬로건으로 ‘제2의 건국’을 선언한다.국제통화기금(IMF) 체제라는 국가적 위기를벗어나 완전한 선진민주국가로 진입하기 위한 국정운영 철학과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다.서울신문은 이같이 새로 정립될 ‘국민의 정부’의 국정운영 비전의 적실성과 바람직한 방향을 전문가들의 집중토론으로 점검했다.전날 정치분야에 이어 11일 경제분야에서는 金有培(성균관대)·金兌基(단국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에,柳莊熙(이화여대)·金仲秀(경희대) 두 국제대학원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주제발표 ◎과거정권 정책 실패 금융·기업개혁 시급/金有培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경제 개발의 성공사례로 극찬을 받았던 우리경제는 새정부의 출범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 금융을 받는 위기에 처했다. 이제 새로운 경제체제로의 변화와 전환이 요구된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을 기초로 한 새 패러다임으로 경제 운영의틀을 재구축해야 한다.세계의 보편적 규범과 원칙을 우리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구조개혁이야말로 한국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길이며,제2의 건국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60년대 이후 경제운영을 지배해온 권위주의는 효율성과 공평성이란 양면에서 개혁을 요구받았다.새로운 환경에 맞춰 경제개발 전략을 전환해야 했지만 이에 대한 대응이나 구조조정에 실패해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문민정부에서도 부정부패는 여전했고 연이은 정책 실패로 급기야 경제 파탄의 지경에 이르렀다.‘국민의 정부’는 구체제의 정책실패를 딛고 새로운 체제로 이행하기 위해 총체적 개혁을 수행해야 할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있다.국민의 정부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제시하고 있다. 국정지표로서의 민주적 시장경제는 자유방임적 시장경제가 아니고 시장경쟁 촉진적인 정부간섭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개입이 가미된 시장경제를 뜻한다.정부의 간섭은 시장경제에 민주주의적 요소를 심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정부정책의 핵심과제는 △경쟁조건의창출 및 확보 △새로운 기업 경영 및 지배구조와 금융개혁 △사회정책의 관점에 입각한 소득 및 부의 재조정 △중소기업의 견실한 유지를 위한 시장정합적 조치 △지역경제의 육성과 농어업의 지원 △소비자 주권의 강화 △노사정위원회 구성과 노사협약의 추진 △시장 친화적 경제 안정화 등이다. 경제 개혁의 중심 분야는 금융과 기업이다.두 부문의 개혁을 통해 시장경제적 매카니즘이 확립되면 모든 부문의 개혁이 유도되고,외국으로부터 투자 유치가 용이해지며,경쟁력이 되살아나 전체 경제의 회생이 가능해진다. ◎첨단미래업종 육성 일자리 창출해야/金兌基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건국 50주년이라는 역사적 분기점을 맞고도 실업문제와 수해 등 여러 악조건 때문에 신바람나는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따라서 우리는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오늘의 모든 문제는 사회적 적응력 배양에 실패한데 기인한다고 본다.노동 분야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우리 사회구조가 실업문제에 취약하다는 점이다.정부는 실업자 수의 마지노선을 150만명으로 정해 놓고 있다.그러나 실업자 수를 정책방어선으로 제한해 놓으면 안된다. 노동문제의 해결은 일자리 창출이 관건이다.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경영을 마음놓고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줘야 한다.이와 함께 뉴비즈니스(새업종)를 적극적으로 키워야 한다.뉴비즈니스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첨단 미래업종인 정보·통신,문화·관광,환경산업 등을 들 수 있다.朴正熙 전 대통령은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0년대 경공업 드라이브 정책을 폈고,70년대에는 중화학공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했다.현 시점에서도 주력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 재편과 일자리 창출 같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등한히 한 채 땜질식 미봉책만 나열해선 곤란하다. 우리나라는 지방자치제도의 역사가 일천하지만 실업정책에 있어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그러나 지금 우리 지자체에는 이 역할을 수행할만한 권한이 주어져 있지 않다.우리의 실업정책이 겉돌고 있는 원인의 일부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대기업에 경제적·기술적으로 종속된 하청업체들을전문 중소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이 문제도 역시 중앙정부가 손을 대는 것보다는 지자체가 각지역의 경제상황에 맞게 해결책을 강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어떤 문제든 결국 사람이 핵심이다.지금의 교육개혁은 지난 정권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
  • 대구(지방정부 싱크탱크:10)

    ◎경북고 출신 우대 옛말/능력 전성시대 열리다/맏형격 고시 8∼9회가 주축/조직안정·화합·팀워크 중시/40대 초반 고시파 “대구 미래 책임진다” 대구시에는 향토 명문 경북고 출신들이 수두룩하다. 이때문에 인사 때마다 경북고가 다해 먹는다라는 비난의 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이제 경북고 학맥이니 하는 소리는 어느곳에서도 들리지 않는다. 개인능력과 팀워크를 중시하는 文熹甲 시장의 합리적인 인사스타일 때문이다. 특히 민선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경쟁 원리가 도입되면서 학맥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우선하는 풍토가 새롭게 정착되고 있다. 경북고 출신으로는 朴炳鍊 행정부시장(행시 9회)을 비롯해 李鎭茂 정무부시장(행시 8회),曺璂鉉 상수도본부장(해사 25기),蘇一琫 의회사무처장,文永秀 경제국장(고시 21회) 등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행정고시라는 검증과 개개인의 업무능력으로 특정학맥 시비에서 모두 자유롭다. 朴부시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유머감각으로 민선시대 흔들리는 내부조직의 안정과 화합에 한몫을 했다. 역대 부시장 중 가장 롱런(3년8개월)하고 있고 조직장악력 또한 뛰어나 군기반장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李부시장은 대통령 경제비서관 대한투자신탁 사장 등을 거친 경제통으로 文시장의 경제정책 브레인. 특히 금융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외국어 실력 등으로 해외자본 유치와 지역기업의 해외수출시장 개척 등을 맡아 깔끔한 일솜씨를 자랑했다. 시정 핵심에서 벗어나 있지만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趙본부장과 蘇처장은 대구시의 터줏대감으로 이사관 승진후보 영순위로 꼽힌다. 文국장은 대구시의 경제정책을 발로뛰며 지역경제계에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과 함께 뛰어난 기획력으로 文시장이 가장 많이 호출하는 싱크탱크 중 한 사람이다. 李熙台 기획관리실장의 활약도 눈부시다. 원만한 성격과 부지런함으로 상·하로부터 모두 신임을 얻고 있는 李실장은 이번 조직개편 등 대구시 구조조정을 지휘,文시장의 개혁의지를 충실하게 뒷받침했다. 특히 중앙정부 예산 확보시에는 국회예결위 현장을 파고드는 등 열성파로 소문나 있다. 金基浩 교통국장(육사 28기)은 대구시의 난제중의 하나인 교통문제 해결사. 李薰 환경보건국장은 대구시에서 잔뼈가 굵은 마당발로 범시민적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에 불을 당겼고 전국 최하위권에 맴돌던 대구지역의 대기 수질개선에도 한몫을 했다. 이들을 잇는 대구시의 차세대 그룹은 행정고시 출신의 40대 소장파 엘리트를 들 수 있다. 柳漢國 공보관(24회) 李眞根 기획관(21) 金淵水 특수사업기획단장(23) 姜聲徹 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24) 郭大勳 의회 전문위원(22) 權赫道 자치행정과장(25) 呂熙光 복지정책과장(26) 裵珖植 경제정책과장(26)등이 그들이다. 또 해외유학파인 李晋勳 국제협력과장(22) 李勝縞 중소기업과장(29)은 앞으로 21세기 대구시의 국제화를 이끌 재목으로 꼽힌다.
  • 韓·美 對潛훈련 대폭 강화/합참

    ◎年 4회로… 민·관·군 주기적 통합훈련 앞으로 북한의 위협적인 도발에 대비한 ‘민·관·군 통합 위기상황 조치 훈련’이 주기적으로 실시되고 한미 대잠 연합훈련도 대폭 강화된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합참회의실에서 金辰浩 합참의장 주재로 예하 작전사령관 및 관·경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방위관계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민·관·군 통합 대비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제 실시를 계기로 지난해 마련된 통합 방위법에 근거한 민·관·군의 협조체제가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통합위 기조치 훈련을 갖기로 했다.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한 통합 방위교육도 실시한다. 한미 대잠 연합훈련은 기존 1회에서 4회로 늘리는 등 대잠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해안경계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해안을 중심으로 해안초소를 늘려 해안경계력을 높이기로 했다. 지금은 약 300m 간격으로 해안초소가 운영되고 있다.
  • 불법 호화별장 단속 철저히(사설)

    팔당 상수원 보호구역을 비롯, 그린벨트 안 농지를 불법으로 형질변경한 호화별장 소유주 14명이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적발됐다.농민들의 삶의 터전인 농지나 임야에 잔디를 깔고 정자·정원을 조성하고 연건평 100평이 넘는 건물을 지은 이들은 대부분 기업총수나 그 가족으로 경제난국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분노를 자아낸다.더욱이 국민적 영웅으로까지 떠받들어졌던 유명 체육인이 위장전입등 교묘한 탈법행위로 호화카페를 차린 것은 큰 실망감을 안겨준다. 사회 지도층 인사라고 할 만한 이들의 이같은 탈법행위는 환경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며 국민경제를 좀먹는 파렴치한 범죄로 엄중한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다른 사람들보다 높은 도덕성과 준법정신을 보여주어야 할 이들이 앞장서 법을 무시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희망없는 사회라는 느낌을 갖게 해 참담하기까지 하다. 개발제한지역의 불법 호화별장 문제는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불거져 왔으나 아직까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린벨트 안에서는 연건평 40평 이상의 건축 행위를 매우 까다롭게 제한하고 있는 것이 현행건축법이다.그러나 이번에 적발된 이들은 토지 형질변경과 건물 용도변경을 자유자재로 하고 연건평 130평에 이르는 별장을 짓기도 했다.건축법이 유명무실할 정도로 호화별장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은 관계 공무원의 묵인이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인·허가 단계에서 관련 공무원의 비리와 유착이 없었는지 철저히 가려내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할 것이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각종 건축규제가 완화되고 단속이 느슨해지면서 팔당 상수원 보호구역안 환경파괴가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지자체의 세원(稅源) 확보라는 명분이 작용한 것이다.그러나 팔당호는 20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이란 점에서 더 이상 오염원이 늘어나게 해서는 안된다.말단 공무원은 물론 자치단체장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책임 행정을 펴야 한다. 풍치가 뛰어난 한강변에 즐비한 별장과 러브호텔,‘가든’이란 이름이 붙은 대형음식점들은 팔당상수원 오염의 주범 중 하나다.환경파괴나 토지 불법 전용등에 대한 벌칙은 원상회복을 원칙으로 하는 게 옳다.농지에 덮인 잔디는 걷어내고 불법 건물은 헐어내는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이다.다소 과격해 보이는 원칙일 수도 있으나 그러지 않으면 호화별장 단속은 불법에 대한 추후 인정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렵다.벌과금 부과등 가벼운 징계로 끝나는 단속은 오히려 불법을 사후 공인해주는 셈이 된다.
  • 하루 3분의 1은 잡무처리 S중학교사의 한탄

    ◎“이게 아닌데… 오늘도 제자에 미안”/지자제이후 상급기관 자료요청 폭주/전화 놔두고 형식적 보고서 요구 분통/학생지도·교재연구 본업이 뒷전으로 서울 S중학교 영어 담당 金모교사(32)는 지난 3일 여느 때와 같이 상오 8시20분 교무실에 도착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金교사는 전날 끝난 기말고사 주관식 답안지를 채점했다. 바삐 손을 놀리던 金교사는 9시10분쯤 1교시 수업 시작을 알리는 벨소리를 듣고 허겁지겁 교실로 향했다. 수업을 마친 9시55분. 쉬는 시간 10분도 그는 자리에 붙어앉아 채점을 하는데 썼다. 2교시 수업을 마친 뒤 또 다시 10분간 채점. 3교시 수업을 끝내고 교무실로 돌아 온 金교사는 교감선생님에게서 공문서 한쪽을 전달받았다. 관할 교육구청에서 온 ‘일급 정교사 자격연수 추가 추천 요청서’였다. 문서를 받아 든 金교사의 표정에 짜증이 묻어난다. 보고 시한이 이날 하오 4시까지여서 보고서 작성을 방과후로 미룰 수도 없었다. 金교사가 공문서 회신 등 하루에 처리하는 잡무는 4∼5건이나 된다. 연초부터 연구부장의 잡무를 돕는 기획담당을 맡아 일반교사들보다 공문서를 작성하는 일이 더 늘었다. 더욱이 이번 요청은 추천 해당자가 없는 것이어서 더 그랬다.‘해당자 없음’ 보고서를 만들고 교장결재까지 받는데 30분 정도를 할애했다. “해당자가 없는 경우까지 보고서를 만들어야 되는 거야. 전화 한 통화로도 할 수 있을 텐데” 옆에서 지켜보던 동료 교사가 볼멘소리를 냈다. 낮 12시. 요즘 그에게 골칫거리인 하계방학 방과후 활동 반편성 작업을 시작했다. 각 학급에서 학생들이 낸 수강희망 과목을 받아 두 과목이상을 신청한 학생의 수강시간 중복이 없도록 반을 짜는 작업이다. 수업이 없는 4교시 1시간을 꼼짝없이 컴퓨터앞에서 보내야했다. 5교시 수업 30분전인 하오 1시가 돼 구내식당에서 허겁지겁 점심식사를 한 뒤 다시 수업에 들어갔다. 5교시 수업을 마친 뒤 수업이 비는 6교시 1시간동안 하다 만 채점작업을 재개했다. 이 날 마지막 수업인 7교시 수업을 마친 金교사의 얼굴엔 피로가 묻어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해야 할 과외업무가 남아있었다. 며칠 뒤 종합장학 지도를 위해 학교에 오는 장학관들에게 제출할 일정표와 수업 일람표를 만들고 시범수업지도안을 정리하는 일이었다. 각각 10부씩 만들어 10개의 대봉투에 나눠 담는데 1시간20분이 걸렸다. 金교사는 하루 4∼5시간 수업을 맡고 있다. 비는 시간을 합치면 2시간30분 정도. 그러나 과외일 3,4건을 처리하다 보면 이 시간도 모자란다. 이 날은 채점까지 겹쳐 더 숨가쁜 하루였다. 특히 교육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는 시간이 걸리는 통계자료를 화급하게 요구할 때. 얼마전 한 국회의원이 퇴학생 수와 학교 주변정화활동 내용 및 건수 등을 요청한 적이 있었다. 그것도 요청한 그 날 하오까지 보내 달라는 것이었다. 이 일때문에 그날은 수업시간을 늦춰야 했다.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잡무는 더 늘어났단다. 교육청과 교육위원회는 물론 국회,시·도의회에서도 자료요청이 끊임이 없다. 최근 교총이 교사 8,06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잡무의 원인으로 불필요한 공문서처리(45.4%)와 함께 응답자의 16.3%가 국회 및 시·도의회,교육위원회의 자료요구를 꼽았었다. 金교사는 잡무가 단순히 시간을 빼앗는 귀찮은 일이어서 싫은 게 아니라고 강조한다. 문제는 학생지도나 교재연구 등의 본업이 뒷전으로 밀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30여명의 담임을 맡았던 지난해 학생들과 ‘계획된’ 면담을 한 것은 고작 두번. 그마저도 수박겉할기식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교사들을 잡무에서 해방시키려면 상급기관이 업적주의나 행정편의주의적 사고를 벗고 현장 중심으로 발상을 전환하는 길 밖에 없다”고 믿고 있다.
  • “간부 업무처리 독선적”/하위직 집단 출근거부

    ◎창원시,관련자 9명 직위해제 창원시 하위직 공무원들이 간부 공무원의 독선적인 업무처리에 반발,출근거부로 맞서다 직위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공직사회에도 ‘민주화 바람’이 불면서 하위직 공무원들이 권위적이거나 고압적인 간부들에게 반발하거나 부당한 명령 및 지시를 거부해 물의를 일으킨 사례는 가끔 있었지만 이처럼 집단행동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는 처음이다. 창원시는 지난 4일 尹章宇 건축종합민원실장(44·5급)과 2∼3일 이틀 동안 집단결근으로 업무를 마비시킨 具敬根씨(36·건축직 7급)를 비롯한 7∼8급 공무원 등 관련자 9명을 직위해제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들의 집단행동으로 건축민원업무가 중단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뒤늦게 지난 3일 감사를 실시,이같이 조치했다. 또 건축민원실 직원들이 尹실장의 금품수수와 관련,비밀문건을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정밀조사키로 했다. 감사결과 尹실장은 지난 1일 하오 6시쯤 직원들을 모아 놓고 훈시하는 과정에서 야구방망이로 사무실 바닥을 치면서 폭언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尹실장의 사무실안 옷장에서 문제의 야구방망이가 발견됐다. 집단행동을 했던 하위직 공무원들은 “尹실장이 평소 업무와 관련없는 리포트를 요구하는가 하면 부하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기합을 주는 등 횡포를 일삼았다”며 “수차례 시정요구에도 고쳐지지 않아 출근을 거부키로 결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尹 실장은 “민원인들에게 보다 질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무교육을 시키는 과정에서 직원들과의 시각차이로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같다”고 해명했다.
  • 27년전 DJ 유세 녹음 공개/독지가 희귀테이프 청와대 전달

    ◎71년 大選후보때 장충단공원 연설내용 등 수록/‘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일관된 국정철학 담겨 무려 27년전인 지난 71년 4월18일 장충단 공원의 대통령선거 유세 당시 金大中후 보의 연설과 녹음테이프가 공개됐다.당시 신민당원이었던 尹善弘씨(60)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을 통해 편지와 함께 전달한 것이다.편지에서 尹씨는 “당시 당 선전국간사로서 나중에 당선되면 드리려고 28년동안 보관했던 가보”라고 적고있다.유세 전문(全文)이 녹음된 이 테이프는 방송사에도 없는 희귀한 자료다.金大中 대통령은 현재 한국마사회 보안부 계약직으로 일하는 尹씨에게 감사편지와 손목시계를 선물로 전달했다고 한다. 청와대가 전문 녹음테이프를 공개한 이유는 분명해 보인다.희귀 테이프이기도 하지만 金대통령의 국정운영철학이 지난 30년동안 일관되게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다.즉 그동안 독재정권들의 ‘말을 자주 바꾸는 정치인’이라는 주장이 얼마나 허위이고 조작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귀중한 자료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金대통령은 장충단 유세에서 다양한 집권후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당시 金후보는 “정권을 잡으면 중앙정보부를 해체,해외정보만 담당하는 새로운 기구를 설립하고 국내정보는 검찰과 경찰이 맡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또 ▲민주주의와 대중경제(시장경제)▲학원자유 보장 및 지방자치제 실시 ▲여성지위향상위원회 설치 ▲법치주의 ▲노·사 공동위원회 구성 ▲은행민주화 ▲대기업체와 사치층 및 권력층의 탈세 및 감세를 막기위한 세제개혁 ▲공해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약속했다. 이는 오늘의 국정운영방향과 매우 흡사하다.특히 국가안전기획부와 노사정위원회,세제·금융개혁 등은 똑같아 金대통령의 선거구호인 ‘준비된 대통령’임을 알려주는 자료이기도 하다.
  • 자민련 지방자치제에 의욕

    ◎2기 출범 맞춰 재정 확충 등 개선책 제시/지방 지지기반 넓히기 ‘구애작전’ 해석 자민련이 지방자치제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1일 2기(期)지방정부 출범을 맞아 여러 개선책을 냈다.재정구조를 확충하고,중앙정부와의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방향이다.지방의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한 구애(求愛)인 셈이다. 朴泰俊 총재는 이날 “지방자치제가 성공하려면 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그는 “그러나 2기 지방정부는 IMF상황에서 재정 자립도가 더욱 낮아져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朴총재는 대기업 본사 및 대학의 지방 이전을 타개책으로 제시했다.먼저 “주로 대기업의 생산 현장은 지방에 있지만 본사가 서울에 있어 세금 대부분을 서울에 냄으로써 지방재정에 도움이 안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기업 본사의 지역유치를 위해 자녀 교육문제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제도적으로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각 대학들의 지방이전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여권 일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지방교부세 확대방안은 ‘지방자치 역행’이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시했다. 金龍煥 수석부총재는 국세의 과감한 지방세 전환을 주문했다.그는 “선진국의 경우 소득세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세금은 지방세로 부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민련은 중앙과 지방간의 ‘끈’도 조여매고 있다.당과 지방자치단체간 유기적인 당정협조를 위해 지방자치발전협의회를 운영할 방침이다.중앙당과 시·도지부,지구당 등 3개 단위별로 각각 구성하기로 했다.
  • 金 대통령 2기 지자체 출범 메시지

    새로 취임하는 시·도지사와 기초단체장의 취임을 축하며,해당지역의 무궁한 발전과 주민의 건승을 기원합니다.저는 일찌기 지방자치제 실시를 주창했던 사람으로서,또한 진정한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해왔던 사람으로서,오늘 뜻깊은 제 2기 지방자치제의 출범을 국민 모두와 같이 기뻐하는 바입니다.다가오는 21세기는 국민의 창의성을 기초로 지역의 특성을 발전시켜 국가전체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세계화 지방화의 시대입니다.이런 시대적 과업은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가 이뤄져야 달성될 수 있으며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자치제가 뿌리 내려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제 오늘 출범하는 제 2기의 지방자치제는 지난 3년간의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활짝 꽃피워야하는 사명을 띠고 있습니다. 우리는 책임있고 성숙한 주민의식을 함양하고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지방자치를 이뤄야 합니다.또한 편협한 지역이기주의를 벗어나 국가전체의 조화로운 발전이라는 보다 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에 효율적인 협력이 이뤄져야합니다.정부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로의 대폭적인 권한이양과 지역간의 균형발전 정책수행 등 지방자치제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 사회 민주개혁세력 국정파트너로/洪翼杓 아태재단 연구위원(기고)

    ○민주주의 공고화 과제 최초의 여야간 정권교체에 의해 탄생된 신정권은 제한적이고 배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는 민주주의를 시장경제와 병행 발전시키는 것을 주요한 국정 목표로 제시하였다.민주주의의 발전은 정치제도적 영역에서의 민주적 절차와 제도의 확립을 의미하는 최소주의적 관점의 민주주의 공고화를 벗어나 민주적 규범과 가치가 형성되고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개선되는 것을 포함하는 최대주의적 관점에서의 민주주의 공고화를 궁극적 내용으로 한다. 이를 위해 신정권이 충족시켜야할 전제조건은 시민적,정치적 권리의 보장과 시민사회 민주세력과의 연대에 기반한 개혁의 추진이다.기본권리의 보장없이 민주주의의 발전은 불가능하며,또 이를 위한 개혁을 위해서는 지지세력의 확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과거 권위주의 유산과의 완전한 단절을 주장하는 시민사회내 민주세력과의 연대를 통한 지지의 창출은 현상유지를 원하는 기득세력에 대한 대항세력화와 보수세력과의 연합인 DJP연합의 보완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DJP연합의보완 이를 위해서는 시민사회 민주세력들을 국정 파트너로 인식하고 이들의 비판적 대안 제시를 건설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간접적인 방법을 중심으로 시민운동 단체들에 대한 새로운 지원정책을 실시하고,노사정합의와 같은 사회협약의 준수를 통해 노동부문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들 전제조건에 기반해 신정권이 추진해야할 정책과제들은 정치제도,사회문화,사회경제 부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우선 정치제도 부문에서는 승자 독식성과 경직성,낮은 책임성 등과 같은 한계를 지니는 현행 정부형태를 권력을 공유하고 책임있는 정치가 가능한 형태로 변경시키는 것이 요망된다.대의 민주주의의 중심기관인 국회는 자율성이 신장되어야 하며,전국구제도는 유권자의 의사를 보다 많이 반영하고 비례성도 실현하는 선거제도로 바뀌어야 한다. 현행의 지방자치제는 주민발안제와 주민투표제의 도입,중앙정부로부터의 권력이양과 지방정부 권한의 강화를 통해 자치단체장의 책임성을 제고하고 주민들의 정치참여를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일종의 포괄정당으로서 사회적 균열과 갈등을 조정하고 정책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기존 정당들도 민주적 경선제도 등의 도입을 통해 제도화 수준을 높여야 한다. ○주민 정치참여 활성화 가부장적인 유교문화에서 연유하는 권위주의적 사회문화를 민주적인 갈등 문화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국가기관이 지원하는 다양한 수준의 체계적 정치교육이 요구된다. 또한 과거 권위주의 정권하에서 형성된 불균등한 사회경제 관계를 개선하여 분배의 정의를 실현하고 사회복지도 가능케하기 위해서는 민주적 시장경제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이는 반독점,건전 통화 및 공정경쟁 정책 등과 같이 시장의 틀을 형성하고 보전하는 질서정책에 정부의 역할을 국한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 수도권정책 시대에 맞게(사설)

    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체제하에서 맞는 2기 지방자치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서울신문사와 한국지역학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토지공사가 후원한 ‘전환기에 선 우리나라 수도권 정책’세미나가 15일 서울신문사·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있었다. IMF한파라는 국가적 경제위기 극복과 본격적 지방자치제의 실시라는 커다란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이룩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열린 모처럼의 귀중한 대토론회였다는 것이 지배적인 평가다. 사실 이날 하오 2시부터 4시간 동안 있은 세미나에서 4명의 지역정책 전문가가 ‘정책변화와 새 패러다임 정립’(崔相哲·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과‘수도권정책 어디로 가고있나’(黃明燦·건국대 행정학 교수),‘산업입지정책·균형발전 전략’(朴杉沃·서울대 사회과학대 교수),‘토지·주택정책 반성과 대안’(李兌一·건설산업연 부원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새 정부가 추구해야할 수도권과 지역간의 균형발전정책방향이 제시됐다고 본다. 또 뒤이어 이 분야 연구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金儀遠 경원대 총장과 盧隆熙 서울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있은 학계와 정부측 인사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서도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자치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새로운 수도권 정책과 지역정책 패러다임이 특히 요구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정책당국자들은 물론 이 분야 학문을 연구하는 학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믿는다. 과거 우리나라의 지역정책의 기조는 인구나 경제력 등 모든 면에서 우위였던 수도권과 상대적으로 열세인 다른 지역간의 격차를 어떻게 줄이느냐가 요체였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다양한 규제와 정책수단을 통해 개발을 통제하고 기능의 집중을 막는 한편 나머지 지역에 각종 유인책을 제공하는 쪽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이같은 정책은 21세기를 앞둔 거대한 전환기를 맞아 바뀌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 도시의 경쟁력과 생명력 훼손으로 기능 부전증에 걸린 상태에서 벗어나 살아 숨쉬는 도시로 경쟁력을 회복해 세계도시와 겨뤄야 하는 절박한 시대가 온 것이다. 특히 인구 500만이 넘는 거대도시와 그 주변지역,즉 거대도시권과의 경쟁시대로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서울과 수도권 정책도 비대화와 과밀화는 억제해야겠지만 경쟁력을 살리면서 다른 지역도 잘 살게하는 방향으로 맞춰져야 할 것이다. 영국과 프랑스,일본이 런던권과 파리권,도쿄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례가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가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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