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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12월12일 연방·지방의회 선거

    ◎옐친,대국민연설서 동시실시 발표/지역의회 자진해산 종용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6일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오는 12월12일 예정대로 연방의회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유혈사태의 악몽은 이제 과거의 일로 잊어버리자고 호소했다. 옐친 대통령은 지난 4일 정부군을 동원,최고회의 의사당에서 대치중이던 무장세력을 진압한뒤 이날 처음으로 가진 TV연설에서 연방의회선거를 지역·시·지방의회선거와 동시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용납될수 없는 입장을 보였던 지역의회(소비에트)들은 명예스럽고 용기있는 결정을 내려 자진해산해야 하며 소요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평화적이 고교양있는 자세로 떠나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옐친 대통령은 특히 대부분의 지방의회들이 모스크바 유혈사태에 직접적 책임이 있다면서 이들에게 새로운 선거를 위해 퇴진하도록 촉구했다. 옐친 대통령은 지방의회에 대해 직접해산명령을 내릴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그의 한 보좌관은 옐친이 해산명령을 검토중이라고 말한바 있다.
  • 부산시 국감 순조/시의회 저지 방침 바꿔 협조 결정

    【부산=김정한기자】 전국시도의회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를 저지할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국정감사 첫날인 4일 부산시에 대한 국감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에 따라 국정감사 거부에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는 경기도 등 일부 시도의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광역의회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실력행사 등 물리적 충돌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의회(의장 우병택)는 이날 상오 국회 내무위의 부산시 감사에 앞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국감을 거부키로 한 당초 입장을 바꾸어 국감에 협조하기로 결정,감사장점거 등 지난해와 같은 물리적 저지는 없었다. 시의회는 그러나 국감을 반대하고 자치단체에 대한 국회의 행정감사업무를 광역의회에 이관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서정화내무위원장과 내무위 민자·민주 양당간사 및 문정수민자당 부산시지부장 등은 시의회의장실을 방문,시의회 의원들에게 이번 부산시에 대한 감사가 사정차원이 아닌 부산시의현안을 파악해 국정운영에 반영키 위한 감사임을 밝히고 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20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제도는 지방의회가 주체가 돼야 한다는 내용의 「국정감사실시에 관한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국회의 국정감사 반대의사를 공식표명해 왔다.
  • 의원/부처/연휴도 잊은 국감준비

    ◎대러 차관 등 쟁점많아 긴장/외무부/실명제 추궁 대비… 답안 고심/재무부 ▷정부기관◁ 새정부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3일 정부 각 부처는 휴일을 잊은채 국감대비를 하느라 부산했다. 문민정부답게 정치관련 부서는 별 쟁점이 없어 느긋한 반면 굵직한 현안이 있는 일부 사회·경제부처는 초비상이 걸렸다. ○…청와대와 총리실은 당당하고 솔직하게 이번 국감에 임해 문민정부로서의 차별성을 과시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청와대는 권위주의를 청산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3월 20여년만에 처음으로 감사원 실지감사를 받은바 있어 국회의 감사도 껄끄러울 게 없다는 태도. 총리실도 지난달초부터 국감준비를 해와 착실한 대비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민주당이 「김대중씨 납치사건」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고 외무부와 협조아래 진상규명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 총리실에 요구된 자료건수는 1백60여건에 이르고 있으며 담당 부처와 중복된 내용이나 막연한 것을 묻는 질문도 많아 의원들의 사전준비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대두. 외무부는 상대적으로 국감 무풍지대였지만 이번에는 DJ납치사건이외에도 러시아경협문제,재산공개파문,해외공관감사결과등 논란거리가 많아 장관이하 간부진들이 긴장. ○…내무부는 휴일인 이날 60여명의 직원이 나와 오는 18∼19일 이틀동안의 국정감사를 준비하느라 부산한 모습. 특히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도·감독을 맡고 있는 내무부는 4일 부산을 시작으로 15개 시도에 대한 국감에 지방의회 의원들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다 일부 지방의회는 실력저지할 움직임이어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간 몸싸움이 일어날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내무부 관계자는 『4일 국회 내무위의 부산시 국감을 봐야 앞으로의 전개방향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전국 시도의회의장단 협의회에서 실력저지를 하지 않기로 합의한 만큼 몸싸움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섞인 전망. ○…검찰총장이 임기도중 사퇴하는 등 사상최대규모의 인사조치가 있었던 법무부와 검찰은 국·실장등 간부들이 업무파악조차 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감이 시작돼 자료를 챙기는 등 몹시 부산. 법무부와 검찰은 새정부출범후 슬롯머신·카지노·율곡사업비리등 공직사정수사와 동화은행·한양·라이프등 정치비자금의혹 수사와 관련,수사미진및 형평성에 대한 시비를 우려,당시 수사검사들에게 자료를 잘챙기도록 독려하는 등 만전을 기하는 모습. 특히 검찰이 개혁추진과정에서 일부인사들에게 편파적인 수사를 했고 일부사건은 축소,종결했다는 야당측의 지적이 있는 만큼 나름대로 대응논리 개발에 분주. 검찰은 그러나 시국·공안사건의 대폭 감소로 국감 때마다 제기됐던 공안정국시비나 정치탄압,시국사범석방논란등은 없을 것으로 보여 한결 홀가분한 표정. ○…국방부는 새 정부 출범이후 군인사비리·율곡비리등 껄끄러운 현안이 감사원 감사와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이미 상당부분 걸러진 상태여서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돌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다소 느긋한 분위기에서 감사에 대비하는 모습. 국방부 관계자들은 여야 의원들이 요구한 2백30여건의 자료 가운데 차세대전투기사업(KFP)·K1한국형전차 포수조준경 선정배경등 율곡사업과 군개혁 추진상황,병무부조리 개선방안,12·12및 5·17등 군 정치개입사례등이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 ○…오는 21일부터 3일동안 계속될 교육부 국정감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따끔한 추궁이 이어질 전망. 이는 입시부정·한의대생문제·전교조해직교사 복직문제·대학수학능력시험등 국민적 관심사였던 핫이슈가 줄줄이 터져나왔기 때문. 더욱이 정치·경제·사회개혁에 이은 교육개혁이 새정부의 지상과제로 떠오르면서 이에대한 청사진의 제시가 날카롭게 요구될 듯. ○…오는 13∼14일 각각 국정감사를 받을 예정인 서울지방경찰청과 경찰청은 새정부들어 본격적인 감사로는 처음 받는 것이어서 각 부서의 거의 모든 직원들이 매일 소관 업무를 챙기고 답변자료를 만드느라 분주한 모습. 새정부 출범이후 몇몇 경찰서 단위로 감사원의 감사를 받은 바 있는 경찰은 논란이 될만한 지적사항이 없던 점을 참고로 해 이번에도 별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새로운 면모를 꾸며야 한다는 외부의요청에 얼마만큼 부응하느냐가 이번 국감의 주요 초점이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 ○…재무부는 국정감사에서 금융실명제에 대한 질의와 추궁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에 분주.의원들이 요구한 자료의 20∼30%가 실명제에 관련된 것들이라 주요 정책부서 직원들은 추석연휴에 이어 이날도 정상 출근해 답변자료를 작성.이밖에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을 대체하자는 민주당의 입법 요구,세제개편안의 개선안,토지초과이득세의 부작용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중. 4일부터 국정감사에 들어가는 상공자원부도 삼성의 승용차 시장 진출과 업종전문화 시책등 「굵직하고도 골치 아픈」 현안들이 있어 대부분이 출근해 답변자료를 만들었다. 지난달 27일부터 국정감사 실무반을 편성,국감준비에 나선 건설부는 그린벨트 완화를 둘러싸고 한차례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 한편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재산형성에 의혹이 제기됐던 박부찬 주공사장은 의원들의 추궁에 대비,소명자료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등 현장 뛰며 구체자료 수집/초선 선량 보좌진 보충… 의욕 넘쳐 ▷여·야의원◁ 새 정부들어 처음으로 실시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금융실명제의 실시와 정치개혁의 강풍이 정치인들로 하여금 돈과 바람보다는 능력과 성실함을 앞세우도록 채근하고 있는 것이다. 일요일인 3일에도 의원회관에는 많은 의원들이 나와 막바지 국정감사 준비에 피치를 올렸다. ○…지난 4월 부산 사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자당의 박종웅의원은 여당소속이지만 문공위의 감사를 받는 정부기관별로 모두 1건이상 문제점을 밝히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이를 위해 박의원은 이미 2백여건의 자료를 요청했다. 재무위 소속의원들은 금융실명제 실시로 여느 상임위보다 감사할 일이 많은 탓에 감사를 앞둔 손길이 바쁘다. 민자당의 손학규의원은 추석연휴 때도 사무실에 나와 자료를 검토하고 보좌진들과 토의를 거듭하는 등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손의원은 또 국감에 대비해 보좌진을 3명 보충해 놓았다.서울대 경제학과 박사과정에 다니거나 수료한 이들 보좌진을 활용,수십개의 주제를 선정,문제점 및 질문항목을 정제하고 있다. 최근 재무위로 자리를 옮긴 오장섭의원은 공인회계사와 세무사들을 동원,재무·세제행정의 미로를 탐지하고 있고 박명근의원은 경제관료 출신답게 모두 3천억수준인 시중은행의 유입물건등 자료를 세밀히 검토중이다. 내무위의 이환의의원은 교통사고 재해율이 세계적으로 높은 한국에서 교통안전관련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관련 예산자료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국정감사에 임하는 야당의원들의 자세도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새정부 출범후 야권의 입지가 축소된 상황을 만회하고 의원들 각자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회로 인식,준비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노동위 소속인 신계륜의원은 산업재해·직업병과 관련된 구체적 정보를 얻기 위해 현장 접촉에 주력하고 있다.신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산업재해와 중공업 분야에서 새로이 발생하고 있는 직업병들에 대해 구체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 문제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상자위의 박광태의원은 일요일인 3일에도 보좌관과 함께 중소기업 대책등을 모색하는 한편 무역특계자금의 변칙운용사례와 그간 감사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한 한전등의 입찰비리등을 파내기 위해 관련서류철을 조사했다. 농촌문제 전문가로 자처하는 김영진의원은 올해 농촌의 냉해 피해가 농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일대의 농촌지역을 직접 다니며 작황실태를 체크하고 농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고 있다. ○…상당수 의원들이 국감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반면,일부 의원들은 별다른 성의를 보이지 않은 채 유유자적한 모습을 보여 대조적.여야 당직자들의 경우 당무로 바쁘기 때문에 이해되는 부분이 있지만 당직을 맡지 않은 의원들 가운데는 3일까지도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나 국회에서 이미 제시된 문제들을 다시 한번 「노루뼈 우리듯」 재탕하는 선에서 국감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이들이 믿고 있는 무기는 「관록」과 「큰 목소리」인 것으로 보인다.
  • 여야 원내사령탑의 국감대책

    ○김영구 민자원내총무/상황실 설치… 정책감사 독려/“업무파악 못한 각료 진땀 좀 뺄것” 『이번에는 여당의원들도 정부에 대해 당당하게 따지고 비판할 것입니다』 민자당의 원내지휘봉을 잡은 김영구총무는 『집권여당이 더 이상 정부의 방패막이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혁시대에 맞는 입법부의 역할을 다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기국회의 운영기조 및 방안은. ▲「개혁에너지의 결집」으로 요약할 수 있다.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을 뒷받침하고 정부가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비판,보완함으로써 전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따라서 여야의 대립보다는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한 경쟁이 볼만할 것이다. ­개혁입법의 처리계획은. ▲정부가 내놓은 1백80개 법안을 포함,2백30여개의 법안 가운데 1백80개만 처리한다 하더라도 각 상임위에서 평균 15개 법안을 다루게 된다.10월 하순부터 한달동안은 의사당의 불이 밤늦도록 켜져 있을 것이다. ­국정감사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가.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정부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우리 당의 기본 입장이다.이를 위해 정부의 잘못된 관행과 정책판단에 대해 분명히 짚고 넘어갈 생각이다.특히 구시대에서 비판의 대상이던 인기위주의 일과성·폭로성 정치감사가 아니라 정책위주의 실질감사를 해나갈 것이다. 당 차원에서는 「국감상황실」을 운영,수시로 파악하고 점검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소속 의원들도 개인적으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국무위원들이 업무파악을 제대로 못한 경우에는 아마 톡톡히 망신당할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감을 둘러싸고 지방의회와 마찰이 예상되는데. ▲이번에는 지방의회에서 협조적이길 바라며 또 잘 처리될 것으로 본다.국회 정치특위에서 다루고 있는 지방자치법 개정작업에도 지방의회의 입장을 되도록 많이 반영할 계획이다.95년 단체장선거 때까지는 많은 업무가 이양될 것이고 처우개선과 기능상의 문제점 등 지방의회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해결해 갈 것이다. ­이전의 예산국회에서는 의원들이지역사업을 위해 계수조정과정에서 공공연히 로비를 벌이곤 했는데. ▲그것이 용납될 수 없는 분위기고 또한 이미 없어졌다.당 총재인 김대통령도 선심성 예산편성을 못하도록 지시했다. ­이기택민주당대표의 과거청산 유예 발표가 이번 국회에 미칠 영향은. ▲만시지탄이나 환영할 일이다.여야의 개혁에너지를 하나로 결집해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는 국회의 몫을 다해야 한다.상임위마다 민주당측의 증인채택요구로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이제는 완결됐다고 본다. ○김대식 민주원내총무/야당부재론 씻어낼 기회로/“과거청산 유보는 포기와 다르다” 『야당불재론을 불식시키고 국회를 공전시키지 않으면서 생산적인 국정감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당의 김대식총무는 국감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면서 『특히 정책대안을 가지고 민생·경제문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총무는 민주당이 최근 과거청산문제를 유보한데 대해서는 『국민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연기하는 것이지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역사의 부채는시효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번 국감의 의미는. ▲무엇보다 문민시대의 첫국감인 만큼 생산적인 토론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여당이 청와대 중심의 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자율적 의사결정이 어려운 입장에 있는 것 같다.여당은 감시와 견제라는 국회 본연의 임무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야당도 정책대안을 가지고 논리싸움을 적극 벌여 나가겠다. ­국감의 세부적인 전략은. ▲국감은 정책감사와 부정비리감사의 2가지 기능이 있다.민주당은 부패구조 척결,민주질서 회복,경제정의 실현,서민 생존권확보등 개혁의 4대원칙을 제시한바 있다.이 4대원칙을 바탕으로 정책감사와 부정비리규명 감사를 벌여 나가겠다.여당은 정책감사만 강조하고 부정비리규명은 소홀히 하려는 인상을 주고 있다.정책감사와 비리감사는 동전의 앞뒤와 같아서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할수 없다. ­과거비리 감사문제로 여야가 격돌할 가능성은 없는가. ▲여당이 진실규명에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라도 국회를 공전시키지는 않겠다.이는 민생·경제문제등 시급한 문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지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국감의 주요쟁점은 무엇인가. ▲율곡사업·평화의댐,12·12사태등 3대의혹 사건이 국정조사에서 완결되지 않은 만큼 역사청산차원에서 규명작업을 계속하겠다.또 대형국책사업의 문제점과 정경유착·특혜비리부문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겠다. ­민주당이 너무 많은 증인채택을 요구해 논란을 빚고 있는데.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다.일례로 김대중씨 납치사건과 관련해 이후락·이철희씨 증인채택을 여당이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안될 경우 현안으로 미루어 놓긴 하겠지만 그렇게 할 경우 여당에 유리할 것이 없다. ­기업인 증인채택이 많아 경제활동에 지장을 준다는 우려도 있는데. ▲정경유착비리를 파헤친다는 차원에서 기업인의 증인채택은 당연하다.그러나 그것이 국민정서상 무리가 있고 경제에 부담을 준다면 축소·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국감대상기관이 너무 많다는 지적도 있는데. ▲줄이는 것이 쉽지 않고 자칫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될 우려도 있다.효율적인 운영이 더 중요하다.
  • 지자체 국회국감 받아야 하나(오늘의 쟁점)

    국회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놓고 찬반이 확연히 엇갈리고 있다.여·야입장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국회는 지자체에 대한 감사는 헌법에 따라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즉 국가사무의 비리는 지자체를 통해 집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므로 위임사무를 집행하는 지자체 감사는 당연하다는 것이다.반면 감사 반대를 결의한바 있는 전국시도의장단협의회는,감사가 중앙과 지방이 동등한 관계라는 지방자치제의 기본정신에 위배된다며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이들은 또 현행 국정감사및 조사에 관한 법률이 권위주의시대에 만들어져 불합리하다고 주장한다.양측의 주장을 들어본다. ◎필요하다/국가위임 사무 감사 당연/지역이기 따른 왜곡평가 차단 지방자치단체가 국가로부터 위임받아 수행하고 있는 단체위임사무및 기관위임사무에 대한 감사권을 지방의회가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의 논거는 ▲고유사무와 단체위임사무간의 구분이 모호하고 ▲단체위임사무는 위임 그 자체로서 해석상으로 곧 고유사무로 되며 ▲단체위임사무에 대한비용의 상당부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다는 것들이다.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반론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지방의회의 단체위임사무에 대한 감사는 「국회는 국정을 감사하거나 특정한 국정사안에 대해 조사할 수 있으며…」라고 국정감사권을 국회에 귀속시키고 있는 헌법 61조에 위배된다.만약 지방의회가 기관위임사무에 대해 감사를 행한다면 국회의 감사권을 또하나의 기관위임사무로 행사하는 것이므로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의결기관이 아니라 국회의 하급기관의 지위에 머물게 돼 지방자치 본래의 취지에 반하는 결과가 초래된다. 둘째 고유사무와 기관위임사무의 구별이 어려운 경우는 기관위임사무를 규정하고 있는 개개의 법률을 면밀히 검토해 구분을 명백히 함으로써 점차적으로 해결하면 된다. 셋째 국가사무의 각종 비리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집행되는 과정에서 실제로 발생되는 것이기 때문에 위임사무를 집행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는 반드시 행해져야 한다. 넷째 명예직으로 구성된 지방의회는 단체위임사무의 감사에 필요한 전문지식도,인력도,시간도 부족하며 또한 감사를 행할 강제권도 없다.따라서 단체위임사무에 대한 감사를 지방의회에 맡길 경우 국가업무에 대한 충분한 감사와 통제를 기할 수 없으며 감사의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 다섯째 지방의회는 주민의 이익을 대표하므로 이들에게 국가위임사무의 감사를 맡길 경우 국가사무가 지역적 이기주의에 따라 평가를 달리하는 폐단이 생길 위험성이 있다. 여섯째 국정감사권의 본질적인 의의는 야당의 행정부 통제기능에 있다 할 것이다.국정감사권을 지방의회에 넘겨줄 경우에는 단체위임사무에 대한 야당의 통제를 약화시키고 경우에 따라서는 기관위임사무에서 발생한 비리를 면책시키는 수단으로 사용될 위험성이 있다. 현실적으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실시되고 지방자치가 자리를 잡아 국가위임사무가 점차적으로 자치사무로 이관될 때까지 국회가 위임사무에 대한 감사권을 행사한다는 것이 당연하다 할 것이다. ◎필요없다/지방자치 기본정신 위배/국회·지방의회역할분담 긴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 제도는 우선 중앙과 지방이 병렬·협동의 동등한 관계라는 지방자치제의 기본정신에 어긋난다. 국회는 국가기관을,광역의회는 광역자치단체를,기초의회는 기초자치단체를 각각 감사하는 것이 순리라는 것은 누구나 다 이해할 것이다.지방자치의 원리에 비추어보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상하관계가 아니고 수평관계이기 때문이다. 둘째,권위주의시대에 만들어진 현행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은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국가의 위임사무만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지방행정에 있어서 국가위임사무와 지방고유사무를 구분하여 감사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셋째,국회가 부당하게 지방의회의 고유한 영역까지 침해할 소지가 있으며 매우 비효과적인 감사방법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93년 광역자치단체 예산중 국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국 평군 26%이며,경기도의 경우 약 17%에 불과하다.국비지원내역도 대형사업은 없고 영세민 지원사업등 기초자치단체에서 집행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이에대한 감사는 당해 지방의회에서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이다. 넷째,국감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금년도 국정감사계획은 3백60개 기관을 감사대상으로 선정하고 그중 13개 광역자치단체를 6개 상임위원회가 현지 감사하게 되어있다.대상기관이 많다보니 기관별로 단 하루 밖에 감사를 할수없어 형식적인 감사가 될 것이 명약관화하며 자료준비등 사전에 투입되는 자치단체의 노력과 비용에 비해 그 결과는 기대하기 어렵다.지방행정의 실정을 국회의원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지방의원들의 감사가 더 효과적일 것이다. 다섯째,국회는 국가기관에 대한 감사를 통해서도 충분히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것을 밝혀두고 싶다.법령상 사무를 위임한 국가기관은 위임자의 권한으로 자치단체에 대한 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는바,국가가 지방행정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으면 국가기관을 상대로 감사를 하고 그 결과 국가기관이 자치단체에 대해 감독권을 행사하게 하는 간접적인 방법을 활용하면 될것이다. 국회는 인식을 새롭게 가다듬어 구시대에 만들어진 국가법은 물론 지방자치관련 각종 법률을 자치시대에 맞도록 조속히 개정하여 국회와 지방의회의 역할분담을 명확하게 정립하여야 할 것이다.
  • 모스크바 시민 55% “옐친 지지”/러시아사태 이모저모

    ◎무력진압 임박설 속 의원들 밤잠 설쳐/보수파 일부 강경노선 포기… 분열 가속 ○거리는 평온 유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28일(이하 한국시간)강경·보수파와는 어떤 타협도 있을 수 없다고 선언한 가운데 최고회의쪽도 최후의 일각까지 결사항전하겠다고 버티고 있어 러시아 사태는 점점 어렵게 꼬여들고 있는 느낌. 모스크바 시민들은 이날 상오에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가사를 돌보거나 직장으로 출근했으며 상점들도 대부분 문을 열어 모스크바 거리는 평온상태를 유지. ○…옐친대통령은 27일 한 텔레비전방송과의 회견에서 『지방의회가 주장하고 있는 동시선거는 이중으로 위험스런 것으로 자칫 러시아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면서 『어떤 조직과도 더 이상의 타협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 이에 맞서 알렉산드르 루츠코이부통령도 끝까지 항전,의회를 지킬 것이라고 선언했으나 일부 의원들과 루츠코이 측근들은 『루츠코이부통령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현 단계에서 무엇을 해야하는 건지 전혀 모르고 있다』고 비아냥거리기도. ○“결사항전” 다짐도 ○…보수파의 승리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회의 의원들 사이에서는 자신들의 재산,정치적인 장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있으며 일부는 강경노선을 포기하고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옐친의 제안을 받아들이는등 분열 양상을 노정. ○…28일 상오 평상시와 달리 의회에 대한 경비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경찰은 한 의원이 바리케이드를 넘어 의사당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그를 경계선 밖으로 집어던졌는데 그의 부상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경찰의 행동과 무력진압이 임박했다는 루머가 끊이지 않자 의원들은 밤잠을 설쳤으며 의사당내 경비를 맡고 있는 보수진영의 경비병력들은 문 안쪽에 의자와 책상을 쌓아 놓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개혁파와 협상중” ○…옐친대통령이 내년 대통령선거에 이미 출사표를 던져놓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르바초프정권하에서 급진개혁을 표방하다 좌절을 겪은 올해 41살의 경제학자 그리고리 야브린스키가 함께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알려져 눈길.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시민 2천명을 상대로 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그는 21.7%의 지지를 얻어 옐친과 루츠코이 보다 각각 2%,11%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모스크바 시민의 과반수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보수파의회 사이의 권력투쟁에서 옐친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밤 한 여론조사기관이 공개. 27일 BCIOM 여론조사소가 1천7백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모스크바 시민중 55%가 옐친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의회를 지지한 시민은 14%에 불과. 또 64%가 옐친 대통령에게 일정한 기간 특별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이와 함께 옐친대통령의 선의회·후대통령 선거방식을 지지한 조사대상자는 38%였고 의회와 대통령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기를 희망한 사람도 31%로 나타나 이 문제가 역시 최대의 현안임을 시사.
  • 러 헌정위기 해소 돌파구 마련/「동시선거」등 타협분위기

    ◎지방의회 대표 주축 대정부 접촉/보·혁,쟁점현안 절충점 모색시사/옐친측 우위불구 대보수파 강공은 부담 옐친대통령의 전격적인 의회해산 선언으로 시작된 러시아 정국의 혼란은 사태발생 6일째인 26일 간접적이나마 대치 쌍방이 서로 속마음을 교환함으로써 일단 대화의 물꼬를 텄다.이같은 사태 진전은 이날 최고의회의 의중을 가장 잘 대변한다고 볼 수 있는 지방의회 대표 48명이 참석한 회의에 옐친대통령의 대의회 공식대리인인 세르게이 샤흐라이부총리가 참석,대화를 가짐으로써 이루어졌다.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이 회의 석상에서 지방의회 지도자들은 ▲총선·대선 동시실시 ▲대통령의 의회해산 선언을 비롯해 지금까지 쌍방이 취한 모든 조치들을 취소,원점에서 대화를 시작할 것 등을 제시했다.이에 대해 샤흐라이부총리가 긍정적인 자세를 보임으로써 타협의 희망을 불러일으키게 된 것이다.인테르팍스통신은 『샤흐라이가 합의서에 서명은 하지 않았으나 동시선거 실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옐친대통령의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그동안 의회측은 내년 3월이전 동시선거,옐친대통령은 12월 11·12일 총선,내년 6월12일 대선을 주장해왔다.회동을 주도한 빅토르 스테파노프 카렐리아자치공총리는 『연방 최고회의 대의원중 상당수가 합리적인 타협에 응할 태세가 돼있다』고 밝히고 현재의 권력갈등속에서는 총선실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3개월간의 정치휴전에 들어갈 것도 제의했다. 의사당을 무대로 한 싸움에서 최고회의의 패배는 일단 자명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물리적인 압력에다 언론을 총동원한 옐친측의 공세에 의회측은 지쳤고 국민여론 일반으로부터도 철저히 유리돼 있다.관심은 이제 승기를 잡은 옐친측이 완전 백기를 들 때까지 의회를 밀어붙이느냐 아니면 그보다는 「위험부담이 덜한」 막판 타협쪽을 택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옐친대통령으로선 이번 기회에 의회보수파들을 재기불능상태로 만들고 싶겠지만 그 경우 지방의회를 중심으로 온존하는 보수세력의 반발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우선 향후 정치일정상 가장 핵심이 되는 총선실시가 이들의 협조없인 순조롭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일부 공화국들의 정치·경제적인 분리요구가 더 거세질 수 있고 특히 대통령,의회 지지세력간 무력충돌이 야기되는 곳도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의회의 타협제의가 나온 직후 세르게이 필라토프대통령행정실장은 『동시선거에는 반대하나 양대 선거를 2,3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실시하는 방안은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고 옐친의 최측근중 한명인 미하일 폴토라닌 전부총리는 『새로 선출되는 대통령의 취임식을 선거 3개월정도 뒤로 잡는다면 동시선거도 가능하다』고 말해 절충점을 모색중임을 시사했다. 옐친대통령은 현재 서방의 확고한 지지를 비롯해 언론·군·내각 등 이번 사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조직들로부터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문제는 이들이 의회와의 이번 싸움에서 힘이 될 수는 있지만 경제난,민족문제,부정부패 등 소위 장기적인 「러시아병」치유까지 보장해줄 수는 없다는 점이다. 러시아는 70년동안 당과 함께 의회가 다스려온「소비예트(의회)사회주의」국가였다.모스크바의사당을 폐쇄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타협쪽에 무게를 싣는 관측통들은 옐친대통령도 결국 이 「현실」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다.그리고 그 타협의 적기는 상대가 백기를 들기 일보 전이라는 설명이다.
  • 경기도의원 22명 사퇴서

    【수원=김병철기자】 경기도의회 의장단과 각 상임위 위원장 23명은 27일 연석회의를 갖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를 규정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의 개정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이날 참석자 23명 가운데 의원직 사퇴서를 접수하고 처리할 한근리의장을 제외한 22명이 사퇴서를 제출해 의장단에 처리를 위임했으며 의장단은 새달 11일쯤 민자당 김종필대표와 민주당 이기택대표를 방문해 지방의회의 권한을 확대하고 국회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없애도록 관계 법규의 개정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 약사법 새달 6일 확정/정부안 골격유지 방침/송 보사

    국회는 27일 운영·외무통일·내무·보사 등 4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92년도 세입·세출결산과 예비비지출 승인심사를 계속했다. 운영위는 이날 상오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과 홍인길총무수석,강창남경호실차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대통령실과 경호실에 대한 세출 및 예비비지출 승인을 심의했다. 이날 운영위에서 민주당의 조홍규의원은 『지난 대선때 국민당 대통령후보였던 정주영씨가 노태우 전대통령에게 불우이웃돕기 명목으로 2백6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힌바 있는데 이에 대한 사용내역 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박실장은 『언론보도를 통해 정씨의 주장을 들은바 있으나 청와대에서 성금을 접수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근거와 자료를 일체 갖고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에따라 민주당측은 정씨를 국정감사때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추후 여야간사절충을 통해 정씨의 증인채택 여부를 협의키로 했다. 보사위에서 송정숙보사부장관은 『논란을 빚고있는 약사법개정안을 다음달 5∼6일까지 최종확정,국무회의등을 거친뒤 내달 하순께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정부안의 골격은 유지하되 민간단체 등이 제시한 중재안과 의견을 심도있게 검토,국민건강권을 최우선으로 지킬수 있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장관은 한·약분쟁 해결을 위해 약사회회장등 구속자에 대한 관용을 베풀어야한다는 야당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보사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민자당의 김영구,민주당의 김대식총무는 이날 상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일부상임위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국정감사 증인채택문제는 각 상임위에서 자율적으로 해결키로 했다. 여야는 다만 정치적으로 미묘한 문제가 되고있는 김대중씨납치사건과 관련한 증인채택문제에 대해서는 양당 총무가 추후절충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이와함께 일부 지방의회의 국감거부결의로 문제가 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와 관련,당초 방침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여야,“지방국감 강행”/관련법 개정,문제점 해결키로

    여야는 25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백창현)가 자방자치단체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를 거부키로 결의한 것과 관계없이 국정감사를 강행키로 했다. 다만 민자당은 내년부터 국정감사 조사법이나 지방자치법등 관련법 개정을 통해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를 축소하거나 지방의회에 위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민자당의 김영구원내총무는 이날 『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는 법에 의해 실시되는 것』이라고 못박고 『지방의회의원들이 이성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국정감사 강행의사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도 이날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한 사항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날 북아현동 자택에서 서울시의회 민주당협의회의 최종덕회장등 간부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는데 이에 대해 시의회 민주당 간부들도 전적으로 동감을 표시하고 『만약 법에 문제가 있다면 먼저 법을 개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2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15명의 시도의장중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정기감사권을 지방의회에 돌려줄 것을 촉구하고 올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강력히 투쟁해 나가기로 결의했었다.
  • 지자체 국정감사 왜 말썽인가/국감법 개정안 처리 지지부진

    ◎대상범위 싸고 여야입장 대립/지방의회선 “우리가 전담” 주장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가 올해도 순조롭지 못할 전망이다.국회와 지방의회간의 영역다툼이 지난해에 이어 재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는 현행법에 규정된대로 지방자치단체의 고유업무를 제외한 국가위임사무에 대해서는 반드시 국정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에 비해 지방의회는 국회의 국정감사 자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전국 15개 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는 24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는 지방자치의 발전을 저해할 뿐아니라 지방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여기에다 이미 오래전에 여야가 합의한 「국정감사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민주당이 지방감사의 범위에 대해 뒤늦게 문제삼아 아직도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다.민주당은 『감사범위에 단체위임사무를 제외한 것은 국정감사의 기능을 위축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국가가 위임한 모든 업무는 국정감사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개정안은 지방의회의 감사권을 기관위임사무와 지방자치단체의 고유업무를 제외한 단체위임사무에 국한하고 있다.기관위임사무에 대해서는 반드시 국회의 감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관위임사무란 국가가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위임한 사무다.행정의 통일을 기해야 하는 국토이용관리계획 입안,도시계획지역 지정및 변경업무 등이 그것이다.각종 허가업무가운데는 기관위임사무에 속한 사항이 많다. 여야의 분석이 다르기는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업무가운데 단체위임사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다.민자당은 6%,민주당은 15%로 파악하고 있다.여야간에 단체위임사무의 비율이 차이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단체위임사무와 고유업무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단체위임사무가 고유업무나 마찬가지라는 입장이다.따라서 당초의 안대로 국회의 감사범위를 기관위임사무로 제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단체위임사무에 대한 감사권이 지방의회로 이관될 경우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가 담합해 단체위임사무에 대한 감사를 포기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주당은 지방의회 감사권의 실질적인 효과를 보장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의 개정과 지방의회증언감정법의 제정도 병행하자고 주장하고 있다.현행법상 5일로 돼있는 지방의회의 감사기간을 10일로 연장하고 증인강제소환및 위증시 처벌권한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감사기간은 2일정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나 지방의회증언감정법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내에서는 그러나 오는 95년으로 다가온 지방화시대에 대비해 국회의 권한을 하나씩 지방의회에 넘겨준다는 취지에서 단체위임사무에 대한 감사권을 지방의회에 양도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아 개정안의 내용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짙다.이들은 어차피 국회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가 피상적인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는 현실도 강조하고 있다.
  • 지방의회,“국감 결사반대” 결의/“감사땐 자치권보장 저해”

    ◎의장협의회/구체행동은 각 시도의회 일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백창현서울시의회의장)는 2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를 결사 반대하기로 결의했다. 전국 15개 시도 광역의회 의장단들로 이뤄진 협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는 지방자치권 보장과 지방자치의 발전을 저해할뿐 아니라 지방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국감실시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그러나 물리적인 행동은 자제하기로해 국감실력저지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구체적인 행동방침은 각 지방의회가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토록 했다.
  • “최고회의,자파군중에 무기지급설”/“일촉즉발” 러사태 이모저모

    ◎총리,내전위기 경고… “유혈대비책 마련”/시베리아의회,“보수파 투쟁장소 제공” ○…러시아 보혁 대결이 극한대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시베리아 지역 노보로시스크시 의회는 연방최고회의측에 투쟁장소를 제공할 용의를 표명했다고 포스트팍툼 통신이 24일 보도. 아나톨리 시체프 노보로시스크 시의회 의장은 몇몇 지역 의회 지도자들이 최고회의측에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비상회의를 가질 것을 권했으나 노보로시스크가 보다 나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장소 제공 용의를 밝혔다고 이 통신은 덧 붙였다. ○4만명 치안대 편성 ○…러시아 내각은 이날 치안질서 유지를 위해 4만5천명의 치안유지군을 새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를 두고 보수파에서는 보수세력을 탄압하려는 조치라고 비난. 치안유지군은 4만명은 교도소,수용소 등에서,5천명은 내무부 특수부대에서 차출된다. ○…아프간전쟁의 영웅칭호를 받고 있는 예비역장성 루츠코이는 지방군부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장담. 이에 대해 코스티코프 대통령대변인은 루츠코이의 대표들이군사학교들을 돌며 생도들과 접촉하려 했으나 병영에서 쫓겨났다며 군은 옐친편임을 강조. 이와 관련,그라초프 국방장관은 각 군구·함대·군사학교 등 모든 군사집단들은 국방장관의 명령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군대는 나쁘든 좋든 제나라 국민에 총부리를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러시아 TV는 23일 최고회의측이 정체불명의 사람들에게 자동소총을 지급해주었다고 보도. 이와 관련,옐친대통령이 불법무기소지를 엄금하는 대통령령을 곧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외국특파원들도 최고회의의 무기배급이 사실인 것같다고 말했다. ○…정국 주도의 주요관권이 되는 지방정부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양측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지금까지 나온 상황으로 보면 지방의회쪽은 최고회의를 지지하고 있는 반면 지방행정부들은 거의가 옐친의 조치를 찬성하는 경향으로 판명. 지방정부도 중앙정부와 마찬가지로 의회와 행정부로 권력이 2분화돼 있어 양측이 서로가 다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실정. 예를 들어 모스크바의 경우루슈코프시장은 옐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 반면 모스크바 시의회는 옐친의 조치를 위헌이라며 하스불라토프 지지를 결의.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24일 현 정국위기로 국가가 벼랑에 서있다고 경고하고 정부는 더 이상의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 그는 『우리는 누구에게도 무기를 지급할 수 없다는 것을 반대세력에 재차 설득시키고 이미 지급된 무기는 회수해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는 비폭력적인 사태해결을 모색하고 있으나 일부세력이 상황을 유혈사태쪽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비난. ○…러시아 의회 건물에 포진해 있는 의회 경비대원들이 24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무장해제 명령이 내려진지 수시간만에 각기 보유한 무기를 옐친진영의 보안요원들에게 반납했다고 군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마르티노프 대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무기 반납 명령은 옐친 대통령에 의해서라기보다 의회측이 국방장관으로 임명한 블라디미르 아찰로프가 내린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명령은 현재 시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소련 대통령은 24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더 늦기 전에 의회해산 결정을 취소하라고 호소했다.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방문을 마치고 항공기편으로 귀국길에 오르기 앞서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러시아의 장성들과 장교 및 각 지방은 현재 옐친 대통령의 의회 해산 결정을 놓고 의견이 분열돼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7천명 충성맹세” ○…최고회의에 의해 국가안전부 장관에 임명된 빅토르 바라니코프는 23일 최고회의가 최소한 7천명의 군장교들로부터 충성을 맹세받았다고 주장. 바라니코프는 이날 긴급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에게 『우리는 7천여명의 군장교들로 구성된 군사조직을 갖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의회안과 주위에 배치돼 비상사태에 대비중』이라고 강조. ○…지난 23일 밤 일단의 장교들을 이끌고 독립국가연합(CIS)통합군 사령부 건물에 대한 무장 공격을 감행한 혐의로 스타니스라프 테레호프 대령이 체포됐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23일 보도.이 무장공격은 반격으로 저지됐으나 당국은 교전중 경찰관 1명과 행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
  • 옐친­루츠코이,대선일 신경전/“안개속” 러정국 향후일정

    ◎“6월실시”­“2월동시총선”맞서/자치공과 합의안될땐 또 혼란 2명의 대통령과 2개의 내각이 존재하면서 그중 하나도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써 4일째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의 국정은 지금 「포고령」「결의안」이라는 이름의 종이쪽지들 위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다.서로 상반된 2종류의 포고령이 2개의 정부에서 끊임없이 발표되고 있다.시민들은 이 나라에서 지금 실제로 움직이는 조직은 「마피아」뿐이라고 자조한다. 옐친대통령은 표면적인 힘의 우위를 확보하고서도 사태를 마무리할 포인트를 좀체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3일 대통령과 의회는 향후 정치일정과 관련,각자의 계획을 밝혔다.옐친대통령은 대통령선거를 2년 앞당겨 내년 6월12일에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면 의회가 임명한 루츠코이대통령대행은 내년 2월 23일 대선,총선 동시선거를 제의했다. 현재 힘의 우위에 있는 옐친측이 더 이상 양보하지 않을 경우 향후 정치일정은 그의 구상대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할수있다. 12월 총선에서 구성될 새의회는 상원격인 각 지방정부 대표들로 구성되는 연방협의회와 하원격인 연방의회의 양원제이다.상원은 전국 89개 지방정부에서 2명씩 대표를 선출,2백명 내외로 구성되며 하원정원은 4백명,임기는 상하원 공히 4년이다. 하원 4백명중 2백70명은 직접선거로,나머지 1백30명은 비례대표제로 선출된다. 하원은 통상적인 입법활동을 하게되고 상원은 러시아의 영토변경과 해외파병등 국가안위와 관련된 사안,그리고 연방내 각정부간 분쟁조정역을 맡는다. 새의회는 총선 뒤 30일안에 구성되며 가장 큰 임무는 새헌법 채택에 있다.아울러 내년 2월1일까지 대선법을 확정짓고 대선실시를 공고한다. 옐친이 구상하는 새헌법안에 따르면 새대통령의 임기는 현재와 동일한 5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23일 옐친대통령은 지난 91년 선출될 당시 한 단임약속을 철회,재출마의사를 비쳤다.반면 루츠코이는 이날 새선거에 출마 않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옐친의 선거일정 자체를 인정치 않겠다는 뜻에서 나온 말로,번복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봐야한다. 옐친대통령은 12월에 치를 총선절차에최소한의 합법성을 부여하기 위해 지방공화국대표회의를 우선 소집,여기서 총선공고 및 선거법을 채택한다는 구상이다.그러나 이 과정에 선거구 확정등을 놓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간 엄청난 마찰이 야기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권한확대를 요구하는 일부공화국은 연방의회구성 대의원수를 인구비례 대신 각 지방정부별 동수로 하자는등의 의견도 내놓고 있다.대통령도 미국식으로 각 지방정부별로 선거인단을 뽑아 선출하자는 주장도 있다. 이들 지방정부와 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모스크바를 제외한 지방도시에서 선거가 제대로 치러질지에 비관적인 견해가 높다.현재 옐친과 의회에 대한 지지분포는 지방별로 차이가 있지만 지방의회(소비예트)는 대부분 반옐친 입장들이다. 현재 러시아는 연방정부뿐 아니라 89개 지방정부도 행정부,의회(소비예트)로 이원화돼있고 두 조직간 권한다툼이 중앙과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다.따라서 모스크바에서 의회가 해산된다고 해서 문제가 끝나는 게 아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점을 들어 옐친이 일단 밀어붙이되 의회와의 막판타협 희망을 끝까지 버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 지자체 국감 불가피/민자/당 소속 시도의장에 입장밝혀

    민자당은 지방의회가 국회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에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23일 당소속 시도의회 의원협의회 회장단회의를 갖고 국가위임사무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황명수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업무가운데 국가위임사무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는 여야의 합의사항이므로 지방의회는 받아들여야 한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 “내가 대세 장악” 옐친,시민에 장담/비상사태후 러시아 이모저모

    ◎중요시설 병력배치 없어 평온한 표정/옐친,“군통수권자는 나뿐… 핵단추 통제”/모스크바시민들 권력투쟁 개탄… 완전종식 바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2일 모스크바 시민들을 상대로 가두 연설을 갖고 자신은 군부와 지방 정치 지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상황을 완벽한 통제하에 두고 있다면서 현 정국을 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 옐친 대통령은 이와 함께 또 하나의 포고령을 발표,최고회의로부터 대통령 권한 대행을 위임받은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이 내린 명령들을 불법이라고 규정짓고 이를 무시할 것을 지시했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옐친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 상업중심가인 푸시킨 거리에 빅로트 예린 내무장관과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을 대동,시민들과 대화를 갖는 자리에서 자신이 대세를 장악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이 모스크바의 각 언론사들에 배포한 포고령 전문은 대통령의 권력을 가로 채려는 루츠코이 부통령의 기도는 『불법적인 것으로 아무런 실효도 없다』면서 그가 내린 어떠한 명령도 『이행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사태와 관련,러시아 핵통제체제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지휘권은 어제의 사태가 있기 전과 마찬가지』라면서 『핵단추는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의 손안에 있다』고 답변. ○…러시아 사태를 보도하는 현지 언론들의 시각은 보수·개혁·중립등 세방향으로 갈리고 있다. 개혁파의 견해를 대변하고 있는 대표적인 신문인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는 22일 1면 「최소한의 전환으로 최대한의 혁명」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옐친 대통령이 헌정위기 극복을 위해 결정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논평. 한편 최고회의가 발행하는 로시스카야 가제타지는 옐친의 조치를 보도하면서도 1면상단에 헌정수호를 위한 최고회의(의회)발표문을 게재함으로써 대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 대표적인 보수계 신문 프라우다지는 옐친의 비상조치에 대해 아예 언급조차하지 않은채 가이다르의 재기용과 옐친의 호화주택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를 크게 싣고 특히 1917년 혁명전 제정 러시아시대와 60년대및 80년대 소련시대의 사회상을 비교하는등 소련부활을 부추기는 기사를 크게 취급. ○…러시아 중앙은행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최고회의(의회)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눈치. 옐친 대통령은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발표하면서 중앙은행이 자신의 직접통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최고회의는 중앙은행에 대해 옐친에게 자금을 주지말라고 명령했다. ○…러시아의 정국 위기때마다 이동상황이 관심을 끌었던 러시아 내무부 산하 최정예부대인 제르진스키 사단이 이번에도 모스크바로 이동중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방부는 러시아의 전국 위기와 관련,러시아내에서 이례적인 병력이동은 목격되지 않고 있다고 발표. ○…병력배치가 눈에 띄지 않기는 TV방송국이나 송신국,전화교환국,발전소와 같은 중요시설도 마찬가지인데 서방 소식통들은 군사적 움직임이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인 무선교신량의 대폭 증가현상도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옐친대통령의 의회해산 포고령이 발표된 직후 보수파의 본거지인 최고회의 의사당주변에는 야간임에도 불구하고 붉은 깃발을 든 보수파 지지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밤 12시쯤에는 수백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목격됐다. 이들은 옐친의 조치가 쿠데타라며 『옐친타도』를 외치면서 밤이 깊어지자 의사당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22일의 「투쟁」에 대비하는 모습. ○…「민주 러시아」등 친옐친 단체들도 22일 상오 모스크바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지지시위를 벌일 것으로 전해져 양측 시위대간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 한 러시아언론인은 시위대간 충돌이 가열될 경우 군대 충돌이 불가피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91년 8월 쿠데타 사건의 재판이 일어날 것이라며 유혈사태를 우려. ○…옐친대통령은 21일 TV연설 서두에서 지난 수개월간 정치권에서 쓸모없고 무모한 권력투쟁을 해왔다고 개탄하며 이같은 상황에서는 개혁을 실행할 수 없으며 기초 질서도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 ○…러시아 헌법재판소는 이날 긴급회의를 갖고 옐친 대통령의 의회해산과 조기총선 포고령에 대한 대책을 논의. 이 자리에서 벤야민 소콜로프 재판관은 옐친대통령이 『헌법상 기준에서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며 그의 포고령은 위헌』이라고 강조하고 옐친을 「범죄자」라고 비난. ○…옐친의 TV연설을 대부분 가정에서 시청한 모스크바 시민들은 이번 조치가 불가피했다는 층과 일체 무관심층 및 91년의 쿠데타와 다름없다는 층으로 뚜렷이 갈리고 있는데 다만 이번 사태를 마지막으로 권력투쟁이 완전 종식되기를 바라는 눈치가 역력. 많은 시민들은 1년 이상이나 끌어온 싸움으로 경제난이 심화되고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져 서민들만 골탕을 먹었다고 개탄하고 다가오는 겨울이나 걱정해야겠다는 모습. ○…러시아 최고회의에서 대통령 대행으로 지명된 알렉산드르 루츠코이는 21일 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발표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데 대해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옐친 포고령 요지◁ ▲인민대표대회와 최고회의는 상하 양원의 새로운 연방의회가 구성될 때까지 활동을 중단한다. ▲포고령에 위배되지 않는 헌법과법률은 계속 유효하다. ▲헌법위원회와 제헌회의는 오는 12월12일까지 헌법초안을 제출한다. ▲(새로 구성될) 연방의회는 대통령선거문제를 검토한다. ▲연방의회를 구성할 의원선거는 오는 12월11·12일 실시한다. ▲지방의회의 권한은 포고령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인민대표대회는 개최되지 않으며 대의원의 권한은 정지된다.대의원을 역임한 시민의 권리는 보장된다.의회 직원들은 12월13일까지 휴무한다. ▲정부는 이 포고령에 의해 수정된 부분을 포함해 헌법이 명시한 모든 권한을 이행하며 최고회의 산하 모든 기관을 인수한다. ▲중앙은행은 연방의회가 구성될 때까지 대통령포고령으로 운영된다. ▲대통령은 연방의회가 구성될 때까지 검찰총장을 임명한다. ▲외무·내무·보안·국방장관은 국가와 사회의 안정을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외무부는 외국과 유엔에 연방의회 선거가 경제개혁과 민주화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알린다. 21일 하오 8시(한국시각 22일 상오1시) 옐친대통령이 서명한 이 포고령은 즉시발효된다.
  • 지자체 국감 또 파행조짐/국회 13개 시·도 감사결정에 반발

    ◎지방의회 “거부” 결의 잇따라 전국 시·도 지방의회가 해당 시·도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를 거부할 움직임이어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권을 둘러싸고 국회와 지방의회간의 갈등이 예상된다. 21일 내무부와 각 지방의회에 따르면 전국 15개 시·도 광역의회 의장들은 22일 대전 한밭도서관에서 열리는 충청권 의원세미나에서 국회의 국정감사에 대한 입장을 최종 정리키로 했다.시·도의회 의장단은 또 24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시·도의회 의장단 협의회 정기회에서 22일 세미나의 결론을 정식안건으로 발의,의결을 거쳐 국정감사를 거부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경기도의회는 20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를 열고 경기도등에 대한 국감을 거부키로 했다.또 21일에는 충남도의회,전북도의회,부산시의회등이 각각 국정감사를 거부한다는데 총의를 모았다. 이밖에 서울시의회를 비롯,제주도등 나머지 시·도의회들도 모두 오는 24일 시·도의회 의장단 협의회의 최종 결론에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지난해 서울시에 이은 이같은 국회와 지방의회간의 감사권 분쟁은 관련법규가 지방의회 구성이전인 지난 88년에 제정된데서 비롯되고 있다.국정감사법은 지방자치단체의 국가위임사무에 국회의 국감권을,지방자치법은 자치단체의 고유업무에 각각 감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실제는 자치단체 고유업무와 국가 위임업무가 명확히 구분돼 있지 못해 두 기관이 모두 감사권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국회는 지난 20일 올해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하면서 전남과 대전을 제외한 서울,부산등 전국 13개 시·도를 국정감사대상에 포함시켰다.
  • 지방공직자/재산실사 주초 착수/전국 2백75곳 윤리위구성 완료

    ◎“관료인사 많다” 곳곳 반발 지방공직자 재산등록상황을 공개,심사할 각 지역·기관별 윤리위원위가 18일 구성을 완료,내주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그러나 윤리위원위는 심사대상자인 공직자와 의회 의원외에도 바르게살기협의회장·새마을운동지회장·의료보험 조합장등 관변단체 인물이 포함돼 있어 공직자윤리법 제정 정신을 제대로 실현할 수 없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일부지역에서는 요식업협회나 건설업협회 임원등이 포함돼 윤리위 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경남 함양군등 10개 시·군의 윤리위원에는 법무사나 건설업·요식업협회 임원등이 상당수 포함돼 인선이 함량미달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충북 단양군의 경우 5명의 윤리위원은 전·현직 공무원 군의원 법무사 바르게살기협의회장 등이며 옥천군은 전직교장 군의료보험조합장 새마을운동지회장 부군수 군의원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같은 각 지역별 윤리위 인선 내용이 알려지자 강원도 등에서는 의회의원들을 중심으로 『누가 누구를 심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노골적으로 반발,재산공개 및 심사결과에 대한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대해 내무부 관계자는 『지방 공직자 윤리위에는 해당 지역 현직 공직자와 의회의원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관계법에 명시되어 있다』며 『공개대상자 윤리위원이 본인의 재산상황 문제로 표결처리해야 할 경우 본인은 표결권이 없도록 돼있어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공직자 윤리위는 그동안 인물난과 일부 지방의회의 재산공개에 대한 반발로 재산등록 마감일(11일)까지 전국 2백75개 지역가운데 36곳이 윤리위를 구성하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었었다.
  • 지방공직자 대폭 물갈이 예고/재산등록 마감이후 파장 전망

    ◎연기신청 31명 상당수 사퇴할듯/새달 11일까지 공개… 토착비리 축재파문 예상/반발 조짐… 38곳 윤리위 구성 못해 지방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등록이 끝남에 따라 지역사회 지도층들의 도덕성을 가늠하게 될 이들의 재산내역과 공개에 따른 파장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방 공직자들의 재산공개는 중앙 공직자 재산공개 과정에서 확인됐듯 자연스럽게 지방공직자의 물갈이로 이어질 전망이지만 이들의 반발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방공직자들의 물갈이 교체론은 우선 지방 공직자들의 재산규모가 중앙 공직자들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에서부터 제기되고 있다.또 지방은 중앙에 비해 지역사회 생활범위가 상대적으로 좁아 이들 공직자들의 재산 형성과정이 지역 주민들사이에 소상히 알려져 있어 도덕성 논란의 파고가 높아질 가능성이 무척 높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지방 고위공직자들은 중앙 무대와는 달리 감사원등 사정기관들의 과녁에서 사실상 벗어나 있어 이른바 토착비리와 그들의 축재과정을 연결시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지방공직자들의 대폭적인 물갈이를 불러올 이번 재산등록및 공개에 대한 당사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고 이미 그 조짐은 등록과정에서도 고개를 들기도 했다.재산등록 기간이 한달이나 계속됐지만 대부분의 등록 대상자들은 재산등록후의 파문을 가늠해보기라도 하듯 마지막 등록을 미뤄오다 40%가까운 3천여명이 마감 이틀동안에 등록을 가까스로 마쳤다. 또 그 과정에서 18명의 공직자가 재산등록및 공개를 기피하기위해 공직을 물러났고 공무원 10명,지방의회의원 21명등 31명이 등록연기신청을 냈다.연기신청자 가운데는 상당수가 사퇴할것으로 알려져 「지방 공직자 물갈이」폭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예측은 특히 지방의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직자 윤리위원회 구성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윤리위원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도 이미 일각을 드러냈었다. 서울시의회에서는 공직자윤리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의원의 재산은 비공개토록하는 조례제정을 시도해 물의를 빚었는가 하면 일부 의회에서는 무보수 명예직인 의원이 재산을 공개할 이유가 없다며 노골적으로 반발하기도 했다. 또 재산등록이 마감된 11일까지 서울의 11구청을 비롯,경기도 16곳,충남 6곳,전남과 경남 각 2곳,충북 1곳의 시·군·구등 전국의 2백75개 윤리위원회 가운데 14%에 해당하는 38곳에서 윤리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하는 진통을 겪었다. 지방 윤리위원으로 위촉받은 인사들이 평소 친분있는 지방 공직자들의 재산내역을 실사하고 재산형성 과정을 꼬치꼬치 따져 도덕성을 심판해야 하는 악역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에서는 도내 재산공개자 재산등록을 심사해야 할 윤리위원회 28명가운데 64%인 18명이 바로 재산등록 대상자인 공무원이나 의회의원으로 구성돼 공정한 재산등록 심사가 이뤄질 수 없다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윤리위원 구성이 이같이 진통을 겪고 있는 내면에는 지방 공직자들의 재산형성과정이 그리 떳떳하지 못하며 자칫 공직사퇴로 이어질 것이라는 사실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는 풀이가 가능하다. 지방 고위 공직자의 재산내역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오는 10월11일까지 전국 15개시·도및 2백60개 시·군·구 공직자 윤리위원회별로 일괄 공개되며 그 대상자는 전체 등록자 8천62명의 66.3%에 해당하는 5천3백44명이다.
  • 공직 후보 공천/당원의사 반영/민주,정치관계법

    민주당은 13일 모든 공직후보자 공천에 당원의 의사를 반영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당법개정안과 지정기탁금제 폐지및 정치자금기부증서제(쿠폰제)의 도입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정치자금법개정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의 정당법 개정안은 공직선거 후보자는 반드시 중앙당의 대의기관 또는 당원총회의 비밀투표에 의해 결정토록함으로써 대통령후보와 전국구의원후보 공천은 중앙당 전당대회 또는 중앙위원회에서,시·도지사 후보공천은 시·도지부 대의원대회,지역구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후보 공천은 지구당 대의원회의에서 비밀투표를 거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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