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방의회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조합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흥국생명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오피스텔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가요계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19
  • 대만 국민당 최대의 정치참패/자치단체선거 야당 돌풍 안팎

    ◎야당서 대북 시장·의회 장악/일당지배 견제… 96총통선거 관심 3일 실시된 대만 지방자치장선거에서 야당인 민진당후보가 대북시장에 당선되고 국민당은 대북시의회에서도 과반수획득에 실패하는 등 대만에 거센 야당바람이 일고 있다. 대만성장과 대북,고웅시 등 두 곳의 직할시장 지방의회 의원들을 직선으로 뽑은 이번 선거에서 대북시장에는 민진당의 진수변후보가 현 시장인 국민당의 황대주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진후보의 당선은 개인적 인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평도 있지만 국민당의 황후보는 신당의 조소강 후보에도 밀려 3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국민당은 대북시의회에서도 과반수 획득에 실패했지만 대만성장과 제2의 도시인 고웅시장 대만성 및 고웅시의회를 장악해 위신은 세웠다. 그러나 49년간 집권해온 국민당에게는 이번 선거가 사실상 최대의 정치적 패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87년 계엄령 해제에 이은 민주화 과정을 심판한 이번 선거는 특히 96년 실시될 총통 직선의 향배를 점칠 시금석으로 국내외의 큰 관심을 모았었다. 국민당과 제1야당인 민진당,국민당에서 이탈한 신당 등 3개 정당이 참여한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중국과의 통일이냐 대만의 독립이냐」라는 문제. 반공을 기치로 한 국민당은 대만의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며 집권당의 패배는 대만에 큰 재앙이 될 것이며 중국의 침략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국민당은 경제발전과 민주화 성과를 무기로 안정과 번영을 희구하는 중산층을 공략 목표로 삼았다. 제1야당인 민진당은 대만이 국제적인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독립이 필수적이며 독립 문제를 국민투표를 거쳐 국론으로 확정할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민진당은 또한 부정부패 척결을 모토로 전체인구의 85%에 달하는 대만본토인의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해 8월 국민당에서 이탈한 보수우익 성향의 신당은 대만독립 문제에 대해 민진당 노선을 강력히 비판하는 한편 독립에 반대한다는 것을 당론으로 하면서도 심정적으론 독립에 동조하는 국민당의 모호한 태도에도 불만을 나타냈다.보수성향 유권자들을 주대상으로 득표전을 벌인 신당의 등장이 국민당의표를 잠식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상대방 후보가 돈봉투를 돌렸다는 폭로성 연설이 난무하고 중국이 선거를 방해하기 위해 첩자를 파견했다는 악성 루머까지 퍼지는 등 혼탁한 양상도 보였다. 국민당의 장기통치에 최초의 반기를 든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은 급격한 변화는 원치 않지만 현상에 안주하기 보다는 국민당의 독주와 부패를 견제할 야당의 필요성에는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사실상 국민당의 일당통치로 일관됐던 대만의 정국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96년 총통 직선에서 이등휘총통의 재선 전망에도 험난함이 예견되고 있다.
  • 추곡수매/정부600만석·농협450만석 매입/국회통과 주요안건 요지

    ◎상호금융 97년부터 과세/조감법/농지소유규제 대폭완화/농지법/구류·과료대신 벌금형/경범죄/직할시,광역시로 개칭/지자법 2일 저녁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추곡수매동의안과 42개 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추곡수매동의안=수매가는 지난해와 같이 메벼 1등품 40㎏ 한가마앞 4만7천8백20원(쌀 80㎏ 한가마앞 13만2천6백80원).수매량은 정부매입 6백만석,농협매입 4백50만석. ◇소득세법 개정안=근로소득공제액을 현행 총급여액 2백70만원 이하에서 3백10만원 이하로,상한은 6백20만원에서 6백90만원으로 각각 확대.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농·수·축협 새마을금고 신협등 상호금융의 소액저축에 대한 과세를 현행 비과세에서 97∼99년까지는 5%,2000년 이후는 10%로 적용. ◇국가공무원법개정안=5급 공무원의 승진임용 때 승진시험을 거치도록 하되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는 대통령령으로 승진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임용할 수 있게함.근무성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 특별상여수당을 지급하거나 특별승급시킬 수 있는 근거를 신설.공무원이 한살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필요한 때,또는 사고·질병으로 장기간의 요양을 요하는 부모 배우자 자녀등의 간호를 위해 필요한 때는 1년 이내의 무급으로 육아휴직 또는 가사휴직을 허용. ◇지방자치법개정안=직할시를 광역시로 이름을 바꾸고 광역시안에 자치구말고 군도 둘 수 있게 하며 도농복합 형태인 시의 구에는 동말고 읍·면도 둘 수 있게함.자치단체 사무소 소재지를 변경·신설하는 요건을 지방의회 재적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에서 재적의원 과반수로 완화.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에 따른 행정특례등에 관한 법률안=시와 군의 통합으로 어느 한쪽의 자치단체나 특정지역이 기존의 행정·세제상 혜택을 상실하거나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부담이 추가되지 않도록 함.중앙행정기관의 장 또는 도지사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도농복합형태의 시에 따로 개발계획을 수립하거나 보조금 지급,지방교부세 배분,재정투융자등 재정상의 특별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 ◇서울특별시 광진구등 9개 자치구 신설및 특별시 광역시 도 사이의 관할구역 변경등에관한 법률안=서울특별시및 3개 광역시의 9개 과대자치구를 분할,9개 자치구를 증설하고 인천광역시 북구의 명칭을 부평구로 변경.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안=현재 자치단체에 두고 있는 국가공무원 가운데 지방공무원으로 신분이 전환되어야 할 공무원은 97년 1월1일까지 연차적으로 지방공무원으로 임용. ◇관세법개정안=국제기구와의 관세협상에서 기본세율보다 높게 양허한 농림축산물은 해당 양허세율을 기본세율보다 우선 적용,국내외 가격차가 큰 농림축산물의 수입급증을 막음. ◇경범죄처벌법개정안=경범죄에 대한 처벌을 구류 과료로 벌하던 것을 10만원 이하 벌금으로 벌할 수 있게 하고 도로 공원등 공공장소에서 고의로 험악한 문신을 노출,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위도 경범으로 처벌.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개정안=영농조합법인 조합원의 자격요건 가운데 해당 시·군 거주요건과 3년이상 영농종사기간을 폐지하고 생산자단체와 농업인이 아닌 사람도 영농조합법인에 출자하고 준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게 함.◇농지법제정안=농업기술개발을 위한 시험·연구를 하거나 종묘등 농업기자재를 생산하는 사람,농지의 전용허가를 받은 사람도 농지를 소유할 수 있게 함.농업진흥지역안의 농지소유상한은 폐지하고 농업진흥지역밖은 3만㎡를 유지하되 재배작목 경영능력등을 고려 5만㎡ 이내의 농지소유를 인정. ◇독점규제및 공정거래법 개정안=대규모 기업집단의 출자총액 한도를 현재 1백분의 40에서 1백분의 25로 인하하고 한도초과분은 3년안에 해소하도록 함.기업의 선진기술 도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국제계약의 체결에 대한 신고제도 폐지. ◇외자도입법 개정안=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및 소득세 감면기준을 현재의 3년간 전액,이후 2년간 절반 감액에서 5년간 전액,이후 3년간 절반 감액으로 확대. ◇중소기업진흥및 제품구매촉진 법률안=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중소기업의 판로확보를 위한 지원시책을 강화.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시 경쟁에 의한 구매를 확대,중소기업간 경쟁제도 도입. 기타 법률안=▲기금관리기본법 ▲지방양여금법 ▲상속세법 ▲토지초과이득세법 ▲부가가치세법 ▲특별소비세법 ▲국세기본법 ▲국세징수법 ▲산재보상보험법 ▲도로등 교통시설특별회계법 ▲헌법재판소법 ▲지방재정법 ▲지방공무원법 ▲지방세법 ▲소방법 ▲수난구호법 ▲산림법 ▲농업협동조합법 ▲수산업협동조합법 ▲임업협동조합법 ▲축산업협동조합법(이상 개정)▲공업및 에너지기술 기반조성법 ▲환경기술개발지원법 ▲전남 광양시등 2개 도농복합형태시 설치법 ▲농어촌정비법(이상 제정).
  • 아태재단 「후원금 쿠폰」 할당 말썽/광주시·전남도의원에 3억원어치

    ◎10만원짜리 「가입신청서」… 민주지구당에도 수백장 【광주=임정용기자】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 김대중)이 아시아·태평양 민주지도자대회의 경비조달을 위해 이 재단후원회(회장 이동진)를 통해 광주·전남지역 시·도의원과 민주당지구당에 10만원짜리 후원위원가입신청서 수천장을 할당해 말썽을 빚고 있다. 2일 전남도의회 의원들에 따르면 아·태재단측은 1일부터 3일까지 일정으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민주지도자대회의 경비를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이 재단의 후원회를 통해 20여일전에 총 2억여원에 달하는 10만원짜리 아·태재단 일반후원위원가입신청서 2천여장을 보내 이를 의원 1인이 10장씩 책임을 지고 모집하도록 떠맡겼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의회 72명중 71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은 아·태재단마크가 새겨진 탁상용 시계 1개와 지갑을 끼워 장당 10만원짜리 가입신청서를 지역구 유력인사나 당원에게 맡겨 자신에게 할당된 몫을 소화하는 등 법석을 떨었다. 광주시의회에도 역시 같은 액면의 초청장1천여장이 아·태재단후원회로부터 할당돼 시의원 23명 가운데 20명의 민주당의원이 이를 분배받아 후원위원을 모집했다. 또 광주와 전남도내 민주당지역구에도 수십장에서 수백장에 달하는 신청서가 할당돼 내년도 지방의회선거에 출마를 꿈꾸는 사람과 당원·지역유지 등을 대상으로 10만원씩을 받고 나누어주었다. 특히 일부지역에서는 후원위원가입신청보다는 김대중 이사장과 아키노 전필리핀대통령의 초상이 새겨진 탁상용 시계와 아·태재단 김대중 이사장의 친필사인과 아·태재단마크가 박힌 지갑을 서로 구입하려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광주·전남지역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은 『김대중 이사장이 결국 호남지역 주민의 호주머니를 털어 이번 대회를 치렀다』며 못마땅해 했다. 또한 이곳 시·도의원들은 『가입신청서 맨 아랫난에 후원위원추천인을 기록하도록 돼 있어 내년도 4대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실적을 쌓아야 유리할 것 같아 울며 겨자먹기로 구퐁을 팔아야 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 전국 49곳 행정구역 경계 조정

    ◎시·도/서울­경기 등 7곳 내년 3월 시행/시·군·구/경기11·대전8 등 42곳 연내완료 내무부가 추진해온 행정구역 경계조정이 시·도간 7곳,시·군·구간 42곳 등 모두 49곳으로 최종 확정됐다. 내무부는 30일 경계조정 대상 69곳 가운데 주민들이 반대한 12곳을 제외한 57곳에 대해 지방의회 의견을 수렴한 결과,49곳을 경계 조정지역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시·도간 경계조정 지역 7곳은 29일 국무회의에서 「시·도간 관할구역 변경등에 관한 법률」이 의결됨에 따라 내년 3월1일자로 경계가 조정되며 시·군·구간 42곳은 대통령령으로 연내에 경계가 조정된다. 시·도간 경계조정 지역은 ▲서울 구로구 오류2동과 개봉3동 일부의 경기도 광명시 편입 ▲인천시 북구 서운동 일부의 경기도 부천시 편입 ▲경기도 광명시 철산3동,광명3·5동,하안3동,소하1동의 서울 구로구 편입 등이다. 시·군·구간 조정이 확정된 42곳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1곳으로 가장 많고 ▲대전 8 ▲전북 8 ▲서울 7 ▲광주 3 ▲부산 2 ▲경북 1 ▲충남 1 ▲강원 1곳 등이다.
  • 지방고등고시/26개 직렬별 시험과목 확정

    ◎지방행정 관련과목 포함/내년 7·8월께 첫시행/기술직은 국가고시와 비슷 내무부는 18일 내년에 첫 시행되는 지방고등고시를 행정·전산·기계·농업·토목·건축 등 26개 직렬별로 나누어 치르기로 하고 직렬별 시험과목을 확정했다. 지방자치시대를 이끌어나갈 젊고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지방고등고시는 내년 7∼8월경에 치러지며 96년부터는 또 다시 시험과목을 축소조정해 국가행정고시와 같은 시기에 실시된다. 지방고등고시는 1차 선택형,2차 논술형,3차 면접으로 치러지며 기존 국가행정고시의 1∼2개 과목을 지방행정관련분야 과목으로 교체했다. 1차시험의 경우 모든 직렬에서 국가행정고시의 「정보체계론」 대신 「지방행정론」이 들어갔고 일반행정직의 민법총칙이 지역경제론으로,교육행정직에서는 지방재정론으로 각각 교체되는 등 지방행정관련 과목들이 대거 채택됐다. 2차시험에서도 국가행정고시의 필수과목인 국민윤리와 정치학이 지방행정론과 지방재정론으로 각각 바뀌었고 지방의회론·지역개발론·지역사회개발론등이 2차 선택과목에 포함됐다.토목·건축 등 기술직의 1,2차 시험과목은 현행 국가고시와 거의 동일하다. 내년 시험에서는 26개 직렬에 걸쳐 전국적으로 1백명정도가 선발될 것으로 알려졌다.
  • 「지방자치와 여성」 주제 서울국제세미나

    ◎“정치분야 「여성할당제」 도입을”/여성들 정치참여 기회확대에 도움/스웨덴,장관 절반·의회 41%가 여성 『스웨덴에서는 내년부터 「아버지의 달」을 선정,아버지들이 1년중 한달씩 직장을 쉬며 육아에 참여하는 제도를 시행합니다.아기의 성장 발달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똑같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감안한 것으로 노르웨이에서는 이미 정착단계에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한국여성개발원 주최 「지방정치와 여성」주제 국제세미나에 참석차 내한한 스웨덴 스톡홀름 시의회 비르기타 리델의원.그는 세미나에 앞서 17일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버지의 달」시행은 사회활동을 하려는 여성들이 겪는 가사와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다소라도 해결 해보자는 취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여성들의 정치참여 확대전략을 모색키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실케 얀센씨(독일 자민당 구동독지역 당조직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책임자)와 일본의 요코 가미카와씨(글로발링크 연구소 책임자)등도참석했다.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와 고위직 진출에따른 어려움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라고 토로하고 각국의 여성단체들이 네트워크를 형성,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협력·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여성 할당제 도입에 토론의 초점을 맞췄다. 여성진출이 가장 활발한 스웨덴은 대개의 정당들이 후보선정시 높은 할당제를 두어 의회의 41%가 여성이며 장관의 절반과 부총리가 여성.시의회도 35%를 여성들이 차지,수치상으로는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다.그러나 리델의원은 최근 경제가 침체되며 고용과 임금,권력의 분배 등 여러면에서 여성들이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한편 얀센씨는 『통독이후 여성들의 입지가 더욱 약화됐다』며 이 때문에 여성단체들이 사회민주당과 녹색당 등의 진보정당에 공천과정부터 40∼50%씩의 할당제 실시 압력을 가해 정부와 비정부기구및 각 정당에서 여성진출을 늘려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가미카와씨는 『최근 지방의회를 중심으로 일본여성들의 진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할당제 논의도 활발한편이나 현실화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으며 세계여성들의 움직임이 일본의 여성들의 진출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했다.
  • 선거연습(외언내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4월 치러진 남아공화국의 대통령선거는 만델라후보의 당선으로 끝났지만 그 과정에서 공정성의 확보도 돋보인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그때 유권자들은 각 후보의 얼굴과 정당명이 함께 새겨진 투표용지에 자신들의 한표를 던졌다. 각국의 선거방식은 그 나라의 「수준」과 정비례 하나 보다.문맹이 심한 나라에서는 아직도 특정후보를 상징하는 동물 그림이나 투표용지 색깔로 구분하는가 하면 가장 선진이라는 미국처럼 한 선거에서 10여명 이상의 각기 다른 지역·직능대표를 한장의 투표용지로 뽑는 가장 효율적 방식을 택하는 나라도 있다. 어느 방법이나 모두 글자를 모르는 단 한 사람의 의사표시까지 정확하게 담음으로써 유권자의 의사를 어김없이 반영한다는데 초점 맞추고 있다.전 선거 과정에의 전산화를 기획하면서도 우리는 아직도 인주에 붓두껍으로 한 사람의 후보를 골라 꾹 눌러 찍는 투표방식을 고수해 오고 있다. 문맹률이 0%에 가까운 우리나라에서 선거연습을 한다는 얘기는 세계 올림픽을 치른 나라라는 이유하나 만으로도 언듯 납득이 가지 않을지 모른다.그러나 내년 6월27일로 날짜가 잡혀 있는 4대 지방선거가 지니는 의미와 함께 그 선출 절차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크다.무려 5천4백45명의 당선자를 두장의 투표용지로 한꺼번에 뽑는 첫 경험의 선거 의식을 치르기 때문이다.예견되는 혼돈과 혼탁을 철저히 막아보자는 선거 도상연습은 그래서 설득력이 있다. 16일 속초시를 시작으로 전국 11개 개최단위별로 차례로 이어지는 연습에는 선관위 직원은 물론 정당 관계자,지방의회 의원,가상 입후보 예상자, 공명선거 추진단체,일반주민이 참가해 실제처럼 실시된다고 한다. 완벽 선거를 겨냥한 중앙선관위의 모의 투표행사가 엉뚱한 잡음을 남기지 않고 30일까지 순조롭게 끝난다면 그 의미 역시 적지않겠다.
  • 지자체 재정실태와 자립노력 점검(심층취재)

    ◎단체장선거 닥치고 자치는 해야되겠고/시군 「재정 홀로서기」 안간힘/75개 지역 30% 밑돌아 절대빈곤 심각/세원확보·관광지개발 등 묘안짜내기/유료주차장 유원지 확대… 땅장사·자갈·모래 채취 등 수익사업 한창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적 「홀로서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3년전 지방의회가 출범한데 이어 내년6월의 민선 자치단체장선출을 앞두고 자치단체들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움직이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이는 자치단체의 재정자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방자치는 자칫 허울뿐인 제도가되기 심상이기 때문이다.중앙정부에서 돈을 보조받아 살림을 꾸려가야 하는 상황에서 「자치단체의,자치단체에 의한,자치단체를 위한」 지방선거는 불가능한 까닭이다.올해 전국 1백36개 군지역의 평균 지방재정자립도는 24.5%,68개 시는 63.6%정도.그러나 이 수치는 평균치일뿐 전국 2백60개 시·군·구 가운데 30%에 가까운 75곳 정도는 자체 수입으로 인건비조차도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홀로서기」노력을 조감해 본다. 지방재정은 크게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의 자체수입과 중앙정부의 교부세,양여금,국고보조금으로 구성된 의존수입으로 짜여진다.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한해 전체예산 가운데 자체수입이 자치하는 비율을 말한다.자치단체가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체수입 즉 지방세와 자체 세외수입을 늘려야 하지만 일정 재원에 대한 지방세율의 인상은 지금수준에서 크게 벗어날 수없다.결국 자치단체는 지방세 과세대상의 절대재원을 늘리거나 세외수입을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세 세원확충방안◁ 지난 6월 사실상 확정된 제주도의 종합개발계획은 전형적인 세원확충방안이다.3개 관광단지와 10개 관광지구 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재정자립도가 46.0%(94년)에 불과했던 제주도는 2001년에는 「홀로서기」가 현실로 이뤄지게 된다는게 제주도의 예측이다. ○인건비 조차 부족 실제로 제주도 특별법상 관광단지나 골프장 등의 개발수익금 가운데 50%를 몫으로 차지하게 되어 있는 개발환수액이2001년에는 지금의 연간 32억5천여만보다 6배가량 늘어나 2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시는 지난 5월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크게 써야할 땅­목포권」이라는 주제로 민간자본유치 설명회를 성공리에 끝마쳤다.이에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대전엑스포장에서,전남도와 광주시도 지난 4월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업대표 초청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져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자치단체가 세원확충을 노려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또하나의 틀은 이른바 제3섹터사업을 들수 있다.자치단체가 자본이 비교적 취약한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출자해 기업체를 운용하는 제3섹터방식은 경남 전남 전북 제주도는 물론 전남 장흥군의 「장흥표고유통공사」를 비롯,김제시와 정주시등 기초자치단체들까지 시도하고 있다. ▷자체 수익사업◁ 경북 상주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상주 중앙국교 부지를 51억원에 사들인후 다시 54억원을 들여 시청옆에 6천평규모의 부지를 마련해주는 땅장사를 했다.상주시는 중앙국교자리를 상업용지로 용도를변경해 모두 1백25억원에 팔아 결국 2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군위군은 91년부터 지난해까지 군위군 간등지구 89만평에 1백35억원을 들여 휴양단지조성사업을 펴 13억5천만원의 수익금을 얻었다. 강원도 홍천군은 올해말까지 모두 2백6억9천만여원을 투입,홍천군 홍천읍 연봉리일대 5만2천평을 택지로 개발해 내년부터 분양에 나서기로 했다. 충북도 공영개발사업단은 지난 90년부터 청주 가경2지구에서 택지개발사업을 벌여 모두 6백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경북 김천시도 최근 신음동 일대 5만여평을 택지로 조성,분양해 12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관광유원지 개발◁ 휴식을 겸한 관광이 대중화되면서 관광유원지 개발사업은 자치단체의 세수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초청 설명회 충남 공주시의 경우 지난해 사적지 입장료로 9천3백만원,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유료주차비 1천4백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따라서 지방재정 빈곤에 시달려온 자치단체들은 90년대이후 관광개발사업에 열을 올려오고 있다.대천시는 올들어서만 각종관광유원지에서 입장료 1억7천만원,화훼포운영 1천4백만원등 1억8천4백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공주군은 마곡사를 대규모 관광지로 개발해 연간 5억5천만원의 순 관광수익을 올린다는 장기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주말농장도 운영 강원도 양양군은 낙산해수욕장을 제외한 나머지 관광지에서 올 한햇동안 3억5천만원을,춘천군은 4억2천여만원을 각각 벌어들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북 군산시는 올해부터 95년까지 1백45억원을 들여 호텔등을 갖춘 해변위락공원 조성사업을,정주시는 96년까지 1백96억원을 들여 정주리조트건설사업을 각각 추진키로 계획을 확정했다.김제시는 96년까지 1백75억원을 들여 1백60만평에 휴양,관광,유통등 18종류의 종합단지들로 자연농원을 조성키로 했다. ▷건설자재 생산◁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돈벌이로 손대고 있는 대표적인 수익사업으로 모래와 자갈등의 건설자재채취 판매사업을 빼놓을 수없다.충남지역에서는 하천등의 골재를 채취해 공주시는 올해에만 29억8천5백만원의 순수익을 비롯 연기군은 22억7천만원,공주군은 지난해의 29억9천만원보다 3억4백만원이 더 늘어난 32억9천4백만원을 각각 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낙동강변에서 모래,자갈등을 채취하고 있는 군위군의 23억원등 낙동강을 끼고 있는 경북지역 20개 시·군은 적게는 2억원에서 최고 23억원까지 골재 판매수익을 올린다는 게 올해의 목표치이다. 강원도에서는 삼척군이 10억1천4백만원의 골재수익을 계상하고 있는 것을 비롯 강릉·삼척시와 춘천·홍천·횡성·원주·평창·정선·화천·양구·인제·양양·명주군등 14개 군이 모두 59억7천8백만원의 골재판매 수익을 자치단체 예산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충북 청원군도 골재채취로 10억원,영동군은 3억원이상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공유재산 생산적 관리◁ 국민소득의 향상으로 공공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일선 행정기관은 수익자부담을 늘려 빈약한 지방재정 확충하는 방안을 찾고있다.그 대표적인 예로 주차장의 유료화,종합경기장등의 공공시설의 기업적 운용,공공묘지의 개발사업등을 꼽을 수있다. ○건자재 팔아 수익 경남 창원시는 39곳의 주차장을 올해부터 유료화했고 창원군은 진동면 운전면허시업장 입구에 4백대 주차규모의 주차장을 세워 임대키로 했다.충남 공주시는 유료 주차비로 올해에 1천4백만원,온양시는 4천1백만원,연기군은 1천5백만원의 수익을 각각 올린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강릉시는 오죽헌을 직접 관리하고 종합경기장을 임대해 올해에 모두 7천8백만원을 벌어들이기로 했고 원주군은 공설묘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묘지수요도 만족시키고 일정액의 차익도 남긴다는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경남 충무시는 2백9억원을 들여 정량동 망일봉일대 3만여평에 동·식물원과 휴식시설을 갖춘 공원을 조성,입장료 수입을 항구적인 지방재정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밖에도 일선 시·군은 직접 주말관광농장을 운용하거나 양묘장,꽃묘장등을 운영해 현재 국민세금에 의존하고 있는 예산확보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고 있다. ◎전문가 의견/이영희박사/조세부담 적은 세외수입 발굴을/새세원 발굴·일부 세율 조정도 바람직/기업경영기법 대폭 도입… 행정 효율화 95년의 자치단체장 선거를 치르고 나면 우리의 지방자치는 형식적으로 완전한 틀을 갖추게 된다.그러나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방재정의 자립기반을 마련이 중요하다.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주민의 조세부담 가중은 당연하나 갑작스레 부담이 늘면 주민의 조세저항을 초래할 뿐아니라 법인이나 기업의 국제경쟁력 약화의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따라서 직접적인 조세부담 가중보다는 수익자부담 원칙이나 행정경영의 효율화를 통한 재정수입 증대와 재정지출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자치단체 스스로의 자구책이 마련돼야 한다. 지방재정의 자립기반 강화는 여러 측면에서 접근될 수 있으나 크게 네가지로 나누어 볼 수있다.첫째 세외수입의 적절한 활용,둘째 세율체계의 조정,셋째 새로운 세원의 발굴및 활용,넷째 지방행정경영의 효율화 등이다. 이 가운데 세외수입의 적절한 활용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 기반강화를 위해 가장 바람직스러운 방법이다.세외수입은 비교적 중앙정부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스스로의 노력과 의지에 의해 재정수입을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외수입의 대부분은 자치단체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수익적 부담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주민의 조세저항도 상대적으로 적다.단지 세외수입은 대통령령등 각종 법령과 사법상의 계약에 근거를 두는 등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갖가지 공공서비스에 대한 개선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이와함께 지금의 국민소득수준에 비추어 볼때 세외수입의 요율계가 현실적으로 낮게 책정되어 있으므로 어느정도 현실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번째로 세율체계의 조정은 현행 조세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가정하에서 세목별 세율의 조정을 통해 자치단체의 재정확충을 꾀하는 것이다. 세율의 조정은 조세저항을 유발하는 일률적인 세율의 인상보다 탄력세율제도의 활용과 세부담 편중성을 고려해야 한다.탄력세율제도는 표준세율의 50%범위에서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 세율이 상향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자치단체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세수신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세부담의 편중성을 고려한 세율체계의 조정은 현재 종합토지세와 같이 일부계층에 편중되고 있는 세부담을 골고루 부담시켜 조세부담의 공평성을 기할 뿐만 아니라 세부담대상의 폭을 넓혀 세수를 증대시켜야 할 것이다. 세번째 접근방법인 새로운 세원의 발굴및 활용은 자치단체마다 지역적인 여건과 특성이 상이하기 때문에 법정외 세제도의 도입과 더불어 자치단체의 실정에 맞게 운용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방행정경영의 효율화방법은 공공서비스를 창출하는 주체를 자치단체에 한정하지 말고 기업경영방식을 도입하여 효율성에 초점을 두고 운영함므로써 재정자립기반을 강화하자는 것이다.일부 공기업의 민영화,제3섹터의 범위확대방안 등이 적극 활용될 수있다고 본다.
  • 16일부터 선거시연회/11개지역서 투개표방법 실험

    ◎내년 지방선거 대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석수)는 내년 4대 지방자치선거 동시실시에 대비해 오는 16일부터 이달말까지 지역별로 선관위 직원,정당 관계자,지방의회의원,입후보예상자와 일반주민등이 참여하는 공개 「선거 시연회」를 개최한다. 선관위는 선거 시연회를 통해 후보자 등록접수에서 후보자선전물 접수·발송,합동연설회 진행·관리,부재자 투·개표,일반 투·개표에 이르기까지 선거관리 과정 전반에 대한 실습을 통해 소요인력,소요시간등을 측정하고 투표지체등 각종 문제점을 찾아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특히 내년 4대 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해야 하는 점을 감안,4종류의 모의투표용지를 사용해 한번에 2종류씩 2번 투표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투표 지체,투표지의 투표함 혼입등 문제점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시연회는 서울은 28일 서울 종로구청 회의실과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부산·대전(28일),경기(21일),강원(16일),충북(23일),충남(28일),전북·전남(23일),경북(21일),경남(28일)등 11개지역에서 열린다.
  • 일 공명당 해체/새달 구성되는 신당에 참여

    【도쿄 AFP 연합】 일본 공명당은 5일 오는 12월 구성되는 새로운 야당인 신당과의 통합에 앞서 두개의 당으로 분당키로 결정했다. 공명당은 이날 개최된 당대회에서 지방의회의원들로 구성된 당과 공명당소속 중의원 52명및 참의원 24명중 13명으로 구성된 당으로 나눠 분당키로 했다. 중·참의원으로 구성된 신당은 무라야마 도미이치총리가 이끄는 연립여당에 대항하기 위해 오는 12월10일 출범하는 강력한 신당체제에 합류할 계획이다. 앞서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총리가 이끄는 일본신당(JNP)은 새로운 야당체제 출범을 위해 당을 자진 해체했었다.
  • 재미교포들/정치적 영향력 확대 나섰다/WP지 미 중간선거 화제보도

    ◎특정후보 지원 대가로 권익·치안 보장 기대/워싱턴 한인,경찰증원·시자문위원직 요구 미국의 수도 워싱턴일대 교포들은 범죄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미중간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하고있다. 1일 워싱턴 포스트지는 오는 8일 중간선거와 관련한 화제기사로 아시아계 미국시민들의 적극적인 선거참여를 소개하면서 그 주축이 바로 한국계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DC의 하워드 카운티에 사는 케네드 리씨는 작년에 21살 난 자신의 아들이 강도에게 피살된후 범인체포를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우려왔다. 그는 보상금을 내걸기도 하고 경찰에 로비를 하기도했으며 지방의회의원들을 붙들고 하소연을 하기도했다. 결국 범인은 체포되었다. 이씨는 재미한국교포들이 제대로 대접받기 위해서는 집단적인 투표권행사, 특정후보에 대한 정치자금지원등을 통해 영향력을 확보해야한다는 것을 터득했다.그는 다른 2사람의 한국계와 합세하여 1인당 1백달러짜리 선거자금모금파티를 여는가 하면 선거사무소에서 1천명의 유권자 등록카드를 받아 한인교회,한인체육대회 그리고 야유회등을 찾아다니며 투표등록을 권유하고있다. 현재 워싱턴일원(워싱턴DC,북버지니아,남북 메릴랜드)에는 약 9만명(미국통계는 4만4천명)의 교포들이 거주하고있으며 이 중 투표를 할수있는 유권자는 1만7천∼1만8천표로 추산되고있다. 최병근 한인연합회장은 그동안 교포들이 생계를 꾸려가는데 바빠 미국주류사회의 정치나 선거에는 거의 무관심했으나 최근 수년간 잇따른 강력사건으로 인해 미국정치에 적극 참여해야겠다는 인식이 확산되고있다고 설명했다.워싱턴 일원에서 발생한 각종 강도사건에 한국상점들의 피해가 속출하게되자 집단투표권행사를 통해 특정후보를 다같이 밀어주는 대신 한국계의 권익보장과 치안확보의 약속을 받아낸다는 것이다. 워싱턴식품협회등 한인단체들은 한국계교포들이 워싱턴DC 소매상점의 60%이상을 운영하고있다는 점을 감안,워싱턴의 차기시장으로 유력시되고있는 민주당의 배리후보와 모임을 갖고 그의 지지를 약속하면서 한국계 경찰의 증원,한국계를 시장자문위원에 포함시킬것등을 사전에 요구했었다. 해외교민들이 현지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이같이 적극적인 선거운동참여가 수반되어야 촉진될 것같다.
  • 4대도시/인구 많은 9개구 분구/내년 3월부터

    ◎생활편의 감안 경계선 획정/이달말까지 구명등 최종 확정/서울/성동·도봉·구로/광주/서구/부산/동래·남·북/인천/남·북구/분구지역 서울 성동구를 비롯,전국 9개 과대자치구가 내년 3월까지 2개구로 나뉜다. 내무부는 31일 서울의 성동·도봉·구로구,부산 동래·남·북구,인천 남·북구,광주 서구등 모두 9개 과대구를 둘로 나누는 분구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에 분구되는 자치구는 서울의 경우 상주인구가 70만명을,기타 직할시는 50만명을 넘는 인구 과다지역으로 행정수요가 많아 시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가 미흡했던 곳이다. 내무부는 이번 분구의 경계선은 시장,통근및 통학버스이용등 주민생활편의와 지역발전및 인구증가요인등을 고려해 구 중심부를 관통하는 도로,하천,능선등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지금의 구청이 위치한 쪽을 기존구로,그리고 구청이 없는 지역을 신설구로 하고 11월말까지 구별로 설치된 지명조사위원회와 지방의회의 의견을 수렴,최종 확정키로 했다. 이와관련 부산의 동래구는 동래구와 연제구가,남구는 남구와 함께 수영구가,북구는 북구와 사상구가 각각 거론되고 있다.또 인천 북구는 부평구와 계양구가,남구는 연수구와 문학구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로써 직할시 광역화,시·도 및 시·군·구간 경계조정과 함께 제2차 행정구역개편이 사실상 마무리되게 됐다.
  • 마쓰시타 정경숙/박정호 일본주재 문화원장(굄돌)

    일본인들에게 비교적 널리 알려진 마쓰시타정경숙(정경숙)에서 숙생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갖게 되어 방문하게 되었다. 도쿄에서 약50분 걸리는 교외에 위치한 마쓰시타정경숙은 6천여평의 터에 아담하고 안온한 분위기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도산서원과 같은 발상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마쓰시타정경숙은 21세기의 일본을 이끌어 갈 정치가와 경영자를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 15년전인 79년 6월,일본의 유명한 기업가 마쓰시타 고노스케(송하 행지조)씨가 70억엔의 사재를 털어 세운 사설 교육기관이다.지금까지 1백49명이 졸업했는데 이중 국회의원 15명,지방의회의원 15명,지방자치단체장 1명등 유수한 정치가를 배출해왔으며 이밖에 언론계에 9명,연구기관에 6명등이 포진되어 있다. 1년에 10명 안팎을 뽑는데 경쟁률도 치열해서 올해의 경우 60대1이 넘었다고 한다.일단 합격하면 1년간은 의무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최고 5년까지 숙생자격으로 연수자금(1년생은 17만엔)을 받아가며 자신이 정한 테마의 연구를 계속하게 된다. 전임교수나 고정 강의진은 없으며 「자수자득」­스스로 연구해서 스스로 깨우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이미 고인이 된 마쓰시타씨는 일본의 유명한 검성 미야모토무사시(궁본무장)의 예를 들어가며 한 분야의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하여 이루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숙생은 1∼5년차에 걸쳐 모두 16명.이에 비해 상근직원이 26명(재단임원 61명)으로 이 재단이 인재양성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졸업후 학위도 주지 않고 취직알선조차 해주지 않는데도 이처럼 인기가 높은 까닭은 많은 선배들이 숙에서 배운 경험을 되살려 이미 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듯 일종의 엘리트 코스이기 때문인 듯 하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정경유착」의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이들 숙생들이 9월25일부터 10월14일까지 3주간에 걸쳐 한국을 연수·방문했다.일본의 젊은 엘리트그룹이 한국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한다는 의미에서 눈여겨 볼 일이라고 본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최근들어 장학및 복지재단,의료지원,메세나(문화예술지원)활동등 여러분야에서 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제 시야를 더욱 넓혀 아직도 GNP대비 2%대에 머물고 있는 연구개발비 투자를 선진국 수준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순수한 목표아래 인재양성에 힘을 기울이는 것 또한 국가장래를 위한 확실한 투자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 행정구역 62곳 경계조정/내무부 확정/14곳은 주민반대로 무산

    지역주민의 생활편의를 위해 추진돼온 시·도 및 시·군·구간 행정구역 경계조정 대상이 62곳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24일 내무부에 따르면 시·도간 경계조정 대상은 경기도 광명시일부의 서울 구로구편입 등 모두 8곳이고 시·군·구간 대상지역이 54곳이다. 11곳의 시·도간 경계조정대상에서는 ▲경기도 광명시 편입대상인 서울 구로구일부 ▲서울 강동구의 편입대상인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일부 ▲강원도 원주군 편입대상인 충북 중원군 소태면 주치리일부등 3곳이 주민의 반발로 이번 조정대상에서 제외되게 됐다.다만 경기도 광명시로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찬성으로 서울 오류2동 일부는 경기도 광명시에,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는 강원도 삼척대신 강원도 삼척군 원적읍 월천리와 함께 경북 울진군에 각각 편입하도록 됐다. 이같은 행정구역 경계조정 대상지역은 당초 내무부가 추진한 79곳가운데 78%에 해당된다. 이들 행정구역 조정대상지역은 11월중 각 지역별로 지방의회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내년 3월말까지 경계조정이 완료된다.
  • 본격적 지방자치시대 대비/사회단체 「21세기 시민교육」 붐

    ◎한국Y,생활·환경감사 활동 활발/경실련 「지방자치 정책대학」 개설 내년 6월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시대에 대비하는 사회단체들의 시민교육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YMCA 전국연맹은 다가오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난달부터 「21세기 지역만들기 시민운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최근 「지방자치 정책대학」을 개설했다. 생활감사단·환경감사단·시정참여단 활동을 통한 생활세계개혁을 목표로 하는 전국YMCA의 21세기 지역만들기 시민운동은 11월초까지 각 지역별로 「지방화시대의 우리 지역만들기」에 관한 토론회와 시민결의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시정참여단·환경감사단·생활감사단 발단식을 갖고 시정모니터활동·환경감시활동·행정단속활동 등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특히 시정참여단 활동으로 일일자원공무원운동을 펼쳐 주민참여를 통한 지방사회의 개혁과제 발굴과 지역행정개혁을 모색하게 된다. 경실련이 17일부터 11월21일까지 마련한 지방자치정책대학은 현역 지방의원,다음 지방선거 출마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지방자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정책생산능력 육성,지역사회의 민주적 지도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5주 과정으로 전공교수들이 지방자치제도및 지방의회,지방재정 전반과 지방자치시대의 교통·복지·환경·주택정책에 대해 강의한다.프로그램 말미에 마련된 연수회에서는 고건 전서울시장의 특강과 현역 지방의원들의 사례발표도 예정돼 있다.강의는 60분 강연에 10분 티타임,50분 질의응답 및 토론 식으로 진행된다. 경실련의 백승대부장은 『국제화와 지방화로의 급속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우리 사회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면서 『지역주민의 희망을 조직하고 실현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 자치단체장 겸직 금지/자치법개정안/광역시에 군·읍·면 설치

    내년부터 광역시(직할시)에도 군 및 읍·면이 설치될 수있다.또 내년에 선출되는 민선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 의원처럼 농협의 임·직원등 다른 공사직을 겸할수 없게 된다. 내무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내년부터 직할시를 광역시로 이름을 바꾸고 자치구와 함께 군 및 읍·면을 함께 두도록 하는 한편 읍이 없는 34개 통합시에서는 인구규모와 관계없이 한곳을 읍으로 승격시킬 수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부산에 편입되는 경남 양산군의 5개 읍·면지역은 부산시 기장군으로,대구시에 편입되는 달성군은 대구시 달성군으로,인천 편입대상인 경기도 옹진군과 강화군은 인천시 옹진군과 강화군으로 각각 개편된다. 경기도 옹진군은 안산시로,김포군 검단면은 인천 서구 검단동으로,진해시 웅동2동은 부산 강서구 녹산동에 편입되거나 개편된다. 개정안은 또 내년도 단체장선거등 통합선거와 관련,지방의회의 공백상태를 메우기위해 내년 4월15일로 임기가 끝나는 기초의회 의원의 임기를 6월30일까지 77일간 연기토록 했다.
  • 국가­지자체/재산권 정리 착수/국·공유분 맞교환 형식

    ◎정부/연말까지 시군구 관리계획 접수 정부는 16일 내년에 있을 본격적인 지방자치제의 실시에 대비,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재산권 정리에 착수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미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지방의회의 강력한 요구로 그 자치단체의 공유재산을 사용하고 있는 국가기관에 대해 사용료를 부과,고지서를 발부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재산권 정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국유재산과 공유재산의 맞교환형식을 통해 재산권을 정리한다는 원칙아래 1단계로 연말까지 각 시·군·구 소유재산의 관리계획을 제출받아 국유재산과 교환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2단계로는 내년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치르게될 6월말까지 광역자치단체가 재무부와 협의해 재산관리계획을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재무부는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교환을 위한 감정수수료와 교환차액의 정산을 위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각 부처에 협조를 요청했다. 내무부도 재산권 정리가 끝나는대로 내무부 소유국유재산을 사용하는 자치단체에 세금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국·공유 상호 점유재산은 지난 6월말 현재 모두 1만9천5백여건 2천3백24만여평(추정시가 3조9천86억여원)이다. 한편 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국유재산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백30만필지 9억6천8백여만평의 권리보전대상 토지 가운데 일본인 이름으로 소유권이 돼 있거나 주인이 없는 35만필지 2억평을 새로 찾아 국유화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 관정98% 오염방지시설 안돼/체육진흥공단 수익사업 치중

    ◎다목적댐 수질 2등급 전락… 대책 뭔가 ▷문화체육공보위◁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규모가 5천1백12억원에 이르는데도 공단측이 공익사업 보다 수익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질책. 민자당의 이환의의원은 『공단의 사업계획을 보면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단체인지 영리단체인지 혼돈될 정도』라면서 『문어발식 사업확장이 민간재벌과 다른게 무어냐』고 추궁. 조세형의원(민주)도 『공단이 매년 올리는 예탁이자수입 6백억원이 경륜사업에 1백98억원,유선방송에 1백32억원등 수익사업에 주로 지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단이 사기업적 구조로 변질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질의. 한편 최재욱·이환의·정주일(이상 민자),조세형·박계동의원(이상 민주)등은 96년부터 시행되는 경륜경기장으로 미사리나 의정부를 제치고 춘천이 선정된 경위에 대해 일제히 질의. 이에 대해 유도재공단이사장은 『춘천·의정부등 6개 자치단체가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 제출한 신청서를 학계·체육계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고 설명. ▷재무위◁ ○…재무위의 국정감사2반(반장 정필근)은 6일 광주에 내려가 광주지방국세청및 광주세관을 감사하며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호남의 경제활성화 방안과 국세행정의 안전성등을 추궁. 이날 감사에서는 정필근의원(민자)이 회의 모두에 이 지역의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특별세정 지원을 촉구한 것을 필두로 여야 가릴 것 없이 격려성 발언이 주종을 이뤄 눈길. 박정훈·장재식의원(이상 민주)은 『법인세 징수 규모에서 차지하는 광주국세청의 비중은 2.1%에 불과하다』고 지적,『중소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영세사업자가 많은 호남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세정당국으로서 갖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방안은 무엇이냐』고 질의. 김덕용의원(민자)은 여수세무서 직원의 횡령사건을 예로 들어 『지방세 뿐만 아니라 국세에서도 세금부과 근거가 되는 관련서류를 폐기하는 근원적 비리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세행정의 안전유무에 많은 관심을 표명. ▷건설위◁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가뭄에 대비한 용수공급대책과 수질오염문제및 맑은물공급대책을 집중 추궁. 제정구의원(민주)은 『전국 9개 다목적댐의 현재 평균 저수율은 41.5%로 평균 저수율이 66.6%에 이르렀던 예년에 비해 가뭄이 매우 극심한 상태』라고 지적. 하순봉의원(민자)은 『정부에서 맑은물공급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생활하수·축산폐수·가두리양식등에 의해 지난 91년 이후 다목적댐의 수질이 평균 2등급으로 떨어져 있다』면서 『수자원공사가 오염된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중인 대책은 무엇인가』고 질의. 건설위 소속 여야위원들은 이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오는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가 열리는 전북 무주로 통하는 도로망과 교통체증이 심한 충남도내 곳곳의 도로확장에 대한 국토관리청의 의견을 청취. ▷교육위교육위◁ ○…서울대병원에 대한 감사에서 구천서의원(민자)은 『우리나라 제일의 병원에 걸맞는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의료인의 대고객우월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 김원웅의원(민주)은 『서울대 소아병원에서만도 지난 1월부터 6월사이에 2백44건의 병원내 감염사고가 발생하는등 선진국의 두배에 가까운 6.3%의 병원감염률을 보이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 현경자의원(신민)도 『입원환자의 감염률이 요도염 1.43%,폐렴 1.17%등에 이른다』면서 『병원에서 병을 옮아오는 현실을 개선하라』고 가세. ▷농림수산위◁ ○…6일 농어촌진흥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가뭄 극복을 위해 시공한 지하수 관정이 지하수의 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인곤의원(민주)은 『지난 70년 이후 농진공이 개발한 1만3천5백56공의 관정 가운데 98%인 1만3천3백62공에 오염방지 시설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 생활폐수가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김영진의원(민주)은 『지난 여름의 가뭄기간에 정부가 시공한 9백35공의 관정 가운데 6백66공만이 성공했고 나머지는 채수량 미달로 폐공됐다』고 밝히고 『정확한 수맥조사를 거치지 않은 무리한 시공으로 40억원의 예산이 낭비됐다』고 주장. 이에 대해 조홍래사장은 『4백87공의 농업용수 개발계획 가운데 논농사를 위한 관정은 5공이 초과한 1백67공을 뚫었으나 나머지 밭농사를 위한 관정 3백25공은 농림수산부의 결재가 늦어 개발하지 못했다』고 답변.
  • 차단해야할 토호 비리(사설)

    친목을 내세워 구성된 지방 토호들의 사조직이 지방행정을 파벌·이권의 복마전으로 만들고 있음이 또다시 확인됨으로써 이 분야에 대한 사정확산 의지가 주목된다.인천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의 수사과정에서 토착집단을 중심으로 한 관민복합체가 비리의 비호세력으로 드러난 것이다. 인천지역의 기관장및 구의원 의장단 민간유지등이 지역번영을 내걸고 결성한 사조직이 신개발지구에서 생성된 막대한 개발이익에 간여하는등 비리를 고착시키고 오히려 지역발전을 저해해 온 것으로 국감에서 밝혀진 것이다.지역유지들에 의해 주도되는 토착비리가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내년부터 시작될 지방자치에 의한 지방화 시대를 앞두고 이에대한 근절책 강구는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지역유지는 시·군을 기준으로 할때 시장 군수등 행정기관의 장과 간부,지방의회의원을 비롯한 경찰,조합장과 지역의 재력가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이들의 끈끈한 유착관계는 뿌리가 깊은 것이 특징이다.중앙에 비해 그 규모는 작지만 구조는 더욱 단단하고 감시의 눈길에서 자유스러워 기득권 집단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의 인식이다.이들은 관과 정치권 일부를 친목회원으로 포함시켜 공무원의 비리를 부추기고 이권과 특혜를 누릴 뿐 아니라 인사에 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 국감에 참여한 의원들의 지적이다. 지방친목단체의 경우 아무리 취지가 번듯해도 구성원의 성격상 비리의 비호와 공모세력으로서의 일상화된 부패고리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당국의 진단이다.특히 토호세력의 집단압력과 반발로 지방관료가 온전하게 행정력을 행사할 수 없는 경우도 허다하고 어쩔 수 없이 그들의 편익을 보장해 주는 상리공생의 연결관계를 유지해 간다는 것이다. 내년의 4대 지자제선거를 통해 본격 전개되는 지방화 시대를 앞두고 토호세력이 주도하는 민관의 유착이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된다.우선 인·허가등 행정권한의 중앙부처로부터의 집중 하향위임과 감사·감독기능의 지방분산이 가져올 취약요소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하다.지방자치기관이 토호집단에 의해 파벌화하는 가능성을 도려내야 한다.유착의 골이 깊어지기전에 악순환을 차단하는 활발한 순환인사도 있어야 한다. 여권이 토착비리근절을 위해 갖가지 이름의 친목집단을 전국적으로 파악해 모임의 성격과 활동내역 조사를 서두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또 정부가 하위직에 대한 개혁사정에 나서면서 이들 토호세력을 함께 겨냥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당장은 집단내 이익을 겨냥한 불건전한 친목단체는 해체되어야 하고 공직자들은 일체의 사조직에서 탈퇴해야 함이 마땅하다.
  • 31회 전국여성대회/회원 능동참여 유도… 면모 일신

    ◎14일 이화여고내 류관순기념관서 열려/「100초 발언대」·저명인사 초청간담 마련/올해의 여성상/박경리씨/용신 봉사상/황온순씨 선정 매년 가을 여성계가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여성정책으로 새롭게 지향할 바를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해온 전국여성대회(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가 면모를 일신한다. 31회째를 맞는 올해의 여성대회는 「공명선거와 여성의 정치참여」를 주제로 14일 이화여고내 류관순 기념관에서 열리며 그동안 주제강연과 토론을 듣고 여성문제를 다룬 연극등을 관람하던 수동적 형식에서 과감히 탈피,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갖가지 새로운 포맷이 준비되고 있다. 여성대회 참가자들이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밝힐 수 있는 「여성의 주장,1백초 발언대」의 신설이라든가 여성계가 관심을 갖는 인사를 초청,질문과 응답으로 여성문제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는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시간 마련등이 그것이다. 또한 전국여성대회의 하이라이트 행사로 손꼽혀온 「올해의 여성상」과 「용신봉사상」의 시상도 추천에 의하기보다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직접 발굴해 모시는 상으로 바뀌었다.새롭게 바뀐 방법으로 「올해의 여성상」은 「토지」의 작가 박경리여사(68)가,「용신봉사상」은 평생을 고아 구제사업에 몸바쳐온 학교법인 휘경학원 이사장 황온순씨(91)가 각각 선정됐다.이가운데 「올해의 여성상」은 특히 이대·숙대·서울여대 등 3개여대 총장들이 주축이 돼 여협회장단과 함께 1년동안 후보를 발굴,선정한 것으로 주목을 끈다. 지난2월 회장에 당선된후 주요장관 초청 조찬모임을 갖는 등 진취적 태도로 여협을 이끌며 변신을 시도해온 이연숙회장은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의회 선거를 앞두고 여성 정치참여 확대의 계기를 꾀하고자 올해 대회의 주제를 「공명선거와 여성의 정치참여」로 정했다』며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여성들이 바람직한 후보자의 요건부터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유권자들의 의식개혁을 비롯,여성단체의 역할과 과제에 이르기까지 선거에 대비해 총체적인 구상이 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만나고 싶었습니다」프로그램의 초청인사도 주제와 관련,전재희 광명시장으로 정해 내년 지자제 선거에서 정책결정직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여성지도자들에게 전시장의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