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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인구수와 행정수요 비례관계 아니다/정동일 중구청장

    [기고] 인구수와 행정수요 비례관계 아니다/정동일 중구청장

    최근의 공직사회에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을 바라보며 1300여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조직을 이끌고 있는 수장(首長)으로서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생각한다. 조직의 슬림화와 생존을 위하여 중앙 정부부처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인력감축안이 나와 시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퇴출제’라고 불리는 인력감축안 만큼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제 주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동(洞) 통·폐합’ 및 ‘인구수에 따른 지방의회 사무국 조정’이라는 문제는 그다지 언론에 노출된 적이 없어 상당히 아쉬운 심정이다. 지난 수십년간 동사무소라고 불렸던 최일선 행정기관이 동 주민센터로 그 명칭을 바꾸면서,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곳의 주민센터가 하나둘씩 없어지거나 인접 동과 합쳐지는 사실을 아는 주민은 그리 많지 않다. 하물며 지방의원의 정수 ‘10명’을 기준으로 지방의회 사무를 관장하는 행정기구가 구별된다는 사실은 당사자인 지방의원과 일부 관련 공무원을 제외하면 관심조차 갖지 않을 사항인 것이다. 의원 정수가 10명 이상이면 4급 서기관이 장이 되는 의회사무국을 존치하지만 10명 미만이면 5급 사무관이 장이 되는 의회사무과로 그 지위를 격하시키는 법안이 2007년 12월 개정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담겨져 있고, 서울시에서는 유일하게 중구가 이에 해당된다. 중구는 상주인구 면에서 13만명을 조금 넘는 서울시에서 가장 작은 자치구임에도 불구하고 그 행정수요에 있어서는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큰 자치구이다. 실례로 서울시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 보면 중구는 2007년 연간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건수에 있어 전체 25개 자치구 중 13번째로 많은 건수를 발급하였고, 그 중 소공동 자치센터는 매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발급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2006년 기준 생활폐기물 처리량에 있어서도 우리 구보다 폐기물 처리량이 많은 서울시 자치구는 6개구에 지나지 않는다. 주민등록상 인구수와 행정수요가 절대 비례관계에 있지 않다는 말이다. 인구수로 봐서 최하위인 중구가 이렇게 많은 일을 처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명동이나 동대문 패션타운, 남대문 시장 그리고 청계천이 모두 중구에 위치해 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기업과 금융회사 및 쇼핑센터 역시 중구의 태평로와 소공로에 밀집해 있어 여기서 나오는 유동인구가 1일 350만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단지 주민등록상 인구수만을 기준으로 행정의 기준을 정한 것이 얼마나 편의주의적 발상인지를 알 수 있다. 형평성의 문제에 있어서도 특별시 자치구는 인구수와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5개국으로 하고 구의회만 의원 수를 기준으로 ‘국’ 이나 ‘과’를 정한다는 점은 개정안이 탁상행정의 산물이란 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한마디로 이 개정안은 13만 중구민은 물론, 중구에 생활의 터전을 잡고 있는 수많은 서울 시민의 뜻을 거스른 규정이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땅에 지방자치의 뿌리가 내린 지도 어느덧 16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한민국의 풀뿌리 민주주의도 이제 서서히 그 기틀을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과 같은 경우를 보면 과연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를 발전시킬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갈 수밖에 없으며 아무쪼록 결자해지(結者解之)의 마음으로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길 기대해 본다. 정동일 중구청장
  •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조건 5000㎡로 완화

    오는 10월부터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요건이 1만㎡ 이상에서 5000㎡ 이상으로 완화된다. 또 시·도 등 광역자치단체가 조례로 단독주택 재건축 분양권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해 ‘지분 쪼개기’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주거정비환경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13일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 200가구 이상 또는 1만㎡ 이상으로 돼 있는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요건이 지자체의 여건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5000㎡ 이상에서 시·도 가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단독주택 재건축 관리처분 기준을 조례로 정해 지자체가 실정에 맞게 분양권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기본계획 변경, 예정구역 분할·합병, 최고 높이 층수 변경과 같은 업무는 주민공람·지방의회 의견청취·위원회 심의·토지 소유자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10%미만의 사업 범위 확대 및 축소, 정비 사업자 선정,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 작성 등도 토지 소유자의 서면 동의를 거치지 않고 주민총회 의결로 대신할 수 있게 했다. 조합이 조합원 수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고, 지자체가 재건축·재개발 추진위원회나 조합의 운영경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18대 원구성 입법부의 의무다

    어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 재·보선이 승패를 떠나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국민적 무관심 속에 끝났다. 이처럼 다수 국민이 여야의 후진적 정치 행태에 넌더리를 내고 있는데도 18대 국회는 법적 시한내에 원구성도 못하는 구태를 답습중이다. 야권이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며 장외 투쟁에 나서면서 오늘 열려야 할 국회 개원식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원구성은 민의를 얻어 당선된 의원들의 권리인 동시에 의무다. 여하한 이유로든 이를 거부하는 것은 입법부가 스스로 제 밥그릇을 걷어차는 자해행위이자 대 국민 배임행위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사태가 이렇게 된 데는 여권의 책임이 크다. 정부는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을 졸속으로 해치웠고, 그 과정에서 한나라당도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통로가 되지 못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제1야당인 통합민주당이 국회를 거부하고 가투에 나서는 일은 온당하지 않다. 정부가 광우병을 우려하는 민의를 수용해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미국과 추가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마당이 아닌가. 더욱이 한나라당도 야권이 요구한,‘쇠고기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국회의 불을 밝히는 대신 촛불 시위장을 맴돈다면 대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이다. 우리는 야권이 하루속히 국회의 정상가동에 응하기를 당부한다. 민주당은 여당이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 처리에 동의하지 않는 한 개원에 응하지 않겠다지만, 그것이야말로 자가당착이다.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도 국회는 열어야 한다. 국회가 갈등 수렴 역할을 포기하고 정쟁을 확산하는 데 골몰해서야 되겠는가. 이는 이번 재·보선의 저조한 투표율이 웅변하듯이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감만 키우는 일이다.
  • ‘물산업지원법’ 입법예고 또 잠정 연기… ‘수돗물 인상 괴담’ 부담된 듯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해온 물산업지원법 입법예고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광우병으로 악화된 여론에 ‘수돗물 괴담’까지 확대되는 것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환경부는 당초 4일로 예정됐던 물산업지원법 입법예고를 잠정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하순으로 잡혀 있다가 여론악화 등을 이유로 4일로 미뤄진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병욱 환경부 차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물산업지원법의 일부 조문이 입법 취지와 달리 오해를 받고 있어 충분한 토론과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입법예고를 일단 연기하고 빠른 시일 안에 공청회와 토론회를 열어 여론수렴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정부는 물을 모든 국민이 보편적으로 제공받아야 하는 기본 서비스로 인식하고 있으며 물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정책은 추진할 의사가 없다.”며 “수돗물 가격이 월 14만원이 된다는 ‘수돗물 괴담’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지만 법 제정 이후에도 요금은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주민 의견을 무시한 인상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물산업지원법은 현재 5800억원 수준인 물산업 해외 수출액을 오는 2012년까지 3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물 관련 산업을 중점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야권은 지자체가 맡고 있는 164개 상수도 사업자를 26개 권역 사업자로 통폐합하고 지자체와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출자할 수 있다는 조항이 사실상 상수도 민영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혀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의원님들, 해외연수 맞나요”

    ‘연수인가, 외유인가.’울산에서 지방의회 의원의 해외연수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울산시민연대는 최근 중구·남구·울주군 3개 의회가 총선 직후 외유성 해외연수를 갔다며 울산시 감사관실에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의회측은 연수지원팀을 구성해 적지를 선정하고 경비 일부를 자비를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지방의회 의원의 관광성 외유 논란이 그치지 않는 터여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동구의회는 잡음이 크게 일자 전국 처음으로 시민단체와 동행 연수를 떠났다. 울산시민연대(공동대표 김승석·홍근명)는 중구 등 3개 의회가 총선이 끝난 직후 해외연수를 갔다온 것과 관련해 지난 15일 울산시 감사관실에 주민감사(지방자치법 제 13조)를 청구했다. ●“목적 불분명한 외유성… 예산 낭비” 시민연대는 감사청구 이유로 해당 의회의 해외연수가 준비부터 부실했으며 연수 목적도 불분명했다고 주장했다. 또 외유성 연수로 지자체 예산을 낭비하고 업무 연관성이 없는 공무원을 동행해 행정 공백을 불렀다고 말했다. 시민연대는 울산대공원 등 중·남구와 울주군 지역을 돌며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주민감사는 청구서를 제출한 뒤 3개월안에 지자체별로 주민 150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서명이 제출되면 감사청구심의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감사여부를 결정한다. 3곳의 의회는 비슷한 시기에 연수를 갔다. 울주군의회는 지난 4월11∼17일 이스탄불·아테네·카이로 등을 방문해 피라미드·스핑크스·파르테논신전 등을 둘러봤다. 중구의회도 4월27∼5월7일 러시아·덴마크 등 북유럽 4개국을 방문했다. 남구의회는 이과수폭포를 비롯해 브라질·아르헨티나·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둘러봤다. 이들 의회는 시민단체 등이 감사를 청구하자 시민단체·주민을 초청해 해외연수 보고회를 열고 “업무와 연관된 연수였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보고회 등 통해 ‘업무 관련´ 해명 남구의회는 지난 26일 의회 회의실에서 시민단체 대표와 의정모니터 요원 등을 초청한 가운데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 의원들은 브라질 쿠리치바시의 도시정책, 대중 교통망, 친환경적 공원 조성, 문화유산 보존관리 실태 등에 대한 연수 내용을 설명하고 토론을 했다. 중구의회도 29일 의회 회의실에서 구민들을 초청해 보고회를 했다. 중구의회는 중구의 복지정책과 관련시설의 관리실태를 비교 견학하기 위해 사회복지제도가 잘 발달돼 있는 북유럽 국가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의회측은 사전에 의원·사무국 직원 등 6명으로 ‘연수·견학 지원팀’을 구성해 지난 2월부터 여러 차례 회의와 토론을 거쳐 연수 대상국을 선정하는 등 내실있는 해외연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동구의회는 시민단체 따라가 ‘감시´ 연수 논란이 커지자 동구의회는 23∼30일 공원을 주제로 독일·프랑스로 해외연수를 가면서 이례적으로 시민단체인 동구 주민회와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측 회원 각 1명을 단체측 경비로 동행케 했다. 의회측은 투명하고 내실있는 연수를 위해 시민단체와 동행하고 경비 50%를 의원 개인이 부담했다고 밝혔다. 동구주민회 임상호 회장은 “연수 계획이 목적에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돼 취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아 연수 내용을 영상 등으로 기록하고 문제점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직접 따라가게 됐다.”고 말했다. 주민회 이성규 사무국장이 의회 연수 모든 일정을 동행하며 내용을 기록하고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의정중계석] 송파구의회 장애인협회 방문 ‘직업 체험’

    송파구의회가 지난주 장애인 근로현장을 방문해 직업 체험을 해보는 등 장애인을 위한 현장행정에 나섰다. 중구의회는 전남 목포와 보성을 돌며 의원세미나를 여는 등 바쁜 한 주를 보냈다. ●송파구의회(의장 정동수) 지난 21일 정동수 의장을 비롯한 모든 구의원이 문정동에 있는 지체장애인협회 일터를 방문했다.이날 방문은 장애인의 근로 현장을 직접 찾아 작업 체험을 하고, 앞으로 장애인 복지를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펴나가기 위해 이뤄졌다. 의원들과 위문품을 전달한 정 의장은 “의원 모두는 이번 방문에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여러분도 희망과 꿈을 갖기 바라며 구의회도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동구의회(의장 윤규진) 윤규진 의장은 최근 강동경찰서에서 열린 ‘2008 녹색어머니 연합회’ 발대식에 참석했다. 윤 의장은 축사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선 녹색어머니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회원들이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강동구의회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중구의회(의장 임용혁) 중구의회가 지난 19일부터 2박3일간 전남 목포와 보성에서 의원세미나를 가졌다. 정세욱 한국공공자치연구원장과 김진익 한서대학교 교수가 ‘결산의 의미와 유의점’,‘구정 질의 어떻게 해야 하나’,‘지방의회와 집행부와의 갈등 해결’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임용혁 의장은 “이번 세미나는 다음달 정례회를 앞두고 의원들이 부족한 분야를 공부할 수 있었던 유익한 기회였다.”고 말했다.●서대문구의회(의장 정혜연) 30일까지 제148회 임시회를 갖는다. 유상호 의원(충정로·천연·북아현3동) 등 의원 6명의 집회요구에 따른 것이다.28일에는 복지건설위원회가 공동주택 지원조례 개정안 등 안건 심사를 하고,29일엔 행정관리위원회가 보건소 수가 조례 개정을 각각 검토할 예정이다.30일 본회의를 열고 폐회한다.●금천구의회(의장 박준식) 26일 지난 20일부터 7일간 진행한 제124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풍수해 대책 보고, 금천선 도시철도(경전철)유치특별위원회 결과보고,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안 등 현안을 처리했다.▲호적 과태료 부과징수조례 폐지안 ▲학교급식 지원 조례안 등도 처리됐다. 박준식 의장은 “주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구 의회와 집행부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시청팀
  • 지방의원 겸직·영리행위 제한 확대

    행정안전부가 지방의원들의 겸직 및 영리행위 제한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국회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만큼 실제 적용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다만 국회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의정비 인상 상한제’ 도입 여부는 오는 9월 확정될 전망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26일 “지방의원들의 권한 남용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라면서 “다음달부터 의견수렴 및 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회 행정자치위에는 지방의원들의 겸직·영리행위를 제한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 5건이 계류 중이다.2006년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으로 겸직금지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것이다. 하지만 개정안이 제출된 2005년 이후 3년여 동안 제대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지방의원 대부분이 정당 소속인 만큼 국회의원들이 법 개정에 나서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 이마저도 17대 국회 회기가 끝나는 29일 이후에는 자동 폐기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직접 개정안을 마련해 18대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에는 겸직금지 직종에 국회의원 보좌관과 교섭단체 연구위원, 새마을금고·신협 임직원 등을 추가한다. 국공립·사립대학 총·학장이나 교수에 대해서는 휴직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이 담길 전망이다. 또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단체와 영리를 목적으로 거래할 수 없고, 이와 관련된 시설이나 재산의 양수인 또는 관리인이 될 수 없도록 영리행위 제한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겸직금지 및 영리행위제한 규정이 허술해 의정활동을 통해 취득한 공적인 정보로 사적인 이익을 취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와는 별도로 지방의원들이 의정비에 대한 무분별한 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의정비 인상 상한제’를 도입하는 절차도 밟고 있다. 의정비 문제는 법이 아닌 시행령 개정 사안이라, 국회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의정비에 대한 상한제를 도입하기 위해 연구용역 중”이라면서 “각 지방의회가 내년도 의정비를 10월 말까지 결정하는 만큼 그 이전에 도입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임용혁 중구의장 “기능 약화되면 의정 보좌 차질 생길 것”

    임용혁 중구의장 “기능 약화되면 의정 보좌 차질 생길 것”

    “지방자치제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말로는 의회가 집행부와 함께 굴러가는 지방자치의 양 수레바퀴라고 하지만 이런 차별적인 제도를 고수한다면 누가 믿겠습니까.” 임용혁 중구의장은 21일 “의회 사무기구 축소는 지방의회 무시와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의원 수가 기준보다 1명 적다고 해서 의회 사무기구를 국에서 과로 축소하는 것은 너무 단순한 기준으로 지방의회의 역할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중구는 인구 수가 13만명에 불과하지만 행정수요는 서울시 자치구에서도 수위를 다툰다.”면서 “이 같은 지역 현실을 모르고 전국이 모두 같은 조건이라는 전제 아래 일률적 잣대를 들이대면 지방자치를 실시하는 이유가 실종되는 셈”이라고 성토했다. 의정활동 차질도 거론했다. 그는 “의회 사무기구의 기능이 약화돼 의정활동 보좌와 지원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장은 “지방의회는 집행기관에 견줘 힘의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견제기관으로서 힘들게 존재한다.”면서 “집행부, 의회간 권한과 역할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구 의정 초점] 중구의회 ‘사무국→사무과 축소’ 반발

    [구 의정 초점] 중구의회 ‘사무국→사무과 축소’ 반발

    ‘중구의회가 단단히 뿔났다.’7월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구의회를 지원하는 행정부서의 단위가 사무국에서 사무과로 축소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의원 정수(10명 기준)가 사무국과 사무과를 구분하는 유일한 기준이 됐다. 이에 따라 의원 수가 9명인 중구의회는 규모를 사무과로 줄일 수밖에 없게 됐다. 21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다음달 정례회에서 ‘중구의회 사무국 설치 및 직원 정수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다룬다.‘1국 3계’ 체제에서 ‘1과 3계’ 체제로 바꾸는 개정안이다. 구의원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 수개월간 ‘의원 정수만으로 의회 사무기구를 결정하는 획일적 기준은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행정자치부(현재 행정안전부)에 개진했지만 돌아온 것은 ‘불가’였다. 특히 중구의회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전국의 지방의회 8곳이 공동으로 대처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 때문에 현실을 모르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방의회 측은 우선 형평성 논란을 제기했다. 특별시 자치구는 인구 수와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5개 국을 설치하도록 하고, 구의회만 의원 수만으로 ‘국과 과’를 결정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지적이다. 또 집행부를 견제할 의회의 규모를 축소하면 의정활동의 약화가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중구는 주간 활동인구가 350만명에 이를 정도로 도심지 행정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중구의회 관계자는 “정부가 ‘작고 효율적인 조직’을 추구하고 있지만 너무 형식적인 틀에 갇혀 있다.”면서 “특별시 자치구의 조직 구성을 예외로 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역 국회의원 청부살인 의혹

    현역 국회의원이 9년 전 16대 총선을 앞두고 같은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던 지방의회 의원을 살해하라고 청부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 박종기)는 지난 1999년 숨진 모 지역 기초의원 A씨가 당시 경쟁 후보였던 현역 국회의원 B씨의 청부로 살해된 것 같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돼 진정인 등을 조사했다고 19일 밝혔다. 사망 당시 A씨는 새벽 1시쯤 자택 화장실과 거실에서 4∼5차례 각혈한 뒤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검안의는 호흡곤란 및 각혈에 의한 사망이라고 판정했고, 경찰은 부검하지 않고 검시 결과와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과로로 인해 숨진 것으로 결론내렸었다.유지혜 나길회기자 wisepen@seoul.co.kr
  • 법적근거 없는 ‘감원 권고안’ 약발받나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 1만명 감축계획을 놓고 지방 공직사회가 들끓고 있다. 우선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는 목소리가 높다. 게다가 최대 현안인 공무원연금 개편안을 관철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행안부가 시·도에 제시한 권고안은 법적인 근거가 없고, 공무원의 신분은 관련 법으로 보장돼 있으며, 특히 노조의 반발 등이 예상돼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강제퇴출 없이 자연감소´ 의미 없어 경남도는 2일 오후 도청에서 시·군 조직관리담당자 회의를 갖고 행안부의 지방공무원 감축지침을 시달했다. 이에 따라 각급 지자체는 이달 중 기구개편에 따른 정원감축 계획을 수립하고,6월까지 조례개정을 마쳐야 한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에 정원감축을 권고하는 모양새이지만 예산상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내세워 몰아 세우고 있다. 그러면서 강제퇴출없이 정원을 감축한 뒤 잉여인력은 재배치를 통해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을 밝혔다. 즉 자연감소로 남는 인원을 처리한다는 것이다. 경남도 공무원 김모(51·6급)씨는 “남는 인원을 그대로 두고 정원만 축소했다가 자연감소에 맡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정부가 현안인 공무원연금 개편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공무원노조의 힘을 분산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정부가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편안에 따르면 퇴직 후 받는 연금액이 32%쯤 줄어든다. 이에 따른 반발도 예사롭지 않다. 퇴직을 4∼5년쯤 남겨 둔 중간 간부들은 연금액 삭감에 반발, 조기퇴직을 고려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연금개편안으로 조기퇴직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굳이 정원을 감축하는 등 무리수를 둘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지방의회 조례 개정없이 감축 못해 이와 함께 지방의회가 기구와 정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지 않으면 지자체가 마음대로 정원을 감축하지 못한다. 현길원 경남도 자치행정국장도 “도의회가 조례를 개정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행안부의 권고안이 법적인 근거는 없지만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막대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총액인건비제를 활용, 지자체별 인건비 총액을 감축하면 정원을 조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총액인건비제는 행안부가 정한 공무원의 인건비 총액 범위 안에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정원을 정하도록 규정한 것. 그러나 인건비 기준액과 직급별 정원 비율, 기구 설치 및 직급 기준 등은 행안부와 협의하거나 승인을 받도록 규정돼 있어 사실상 지자체에는 자율성이 없다. 경남은 인건비 총액의 99.6∼99.7% 사이에서 정원을 운용하고 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혹시 내가?” “올게 왔다” 비상

    지방 공무원 1만명을 감축하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조직 개편안이 나오자 전국의 자치단체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며 비상이 걸린 분위기다. 일부 공무원은 ‘혹시 내가 감축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닌지.’하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자치단체는 이미 자체적으로 조직개편 등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어서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공무원노조와 지방의회 등에서 지방정부의 자치권 훼손 등을 주장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정부와 마찰도 우려된다. 울산시는 현재 행안부 기준 정원보다 더 적은 공무원 인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공무원 수가 2337명으로 행안부의 기준 정원 2456명보다 119명이 적은 데다 2010년까지 84명을 더 줄이는 인력감축 계획을 지난 1월 마련, 추진 중이다. 다만 행안부의 ‘대과-대국 체제’ 권고에는 앞으로 지역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도 비교적 느긋한 분위기다. 김광휘 전북도 기획관은 “현재도 44명이 결원인 상태이고 내년 말까지 150명 정도가 자연감소될 전망이어서 행안부 조직 개편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공무원수가 현재 4793명으로 총 정원 4970명보다 177명이 적은데다 오는 7월 출범하는 경제자유구역청과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 등에 430명 가까운 인력을 보낼 수 있다는 것. 부산시는 지난 1월 ‘공무원 정원 및 조직개편’을 마련, 업무조직을 ▲기획재정 ▲경제진흥 ▲삶의 질 향상 ▲도시기반관리 등 4개 대부서로 통합하기로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대구시의 한 공무원은 “참여정부 때 공무원 증원은 대부분 소방직이었다.”면서 “이번 감축안은 소방직 증원을 일반직이 떠안는 결과여서 앞으로 일반직의 반발이 거셀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등 일부 자치단체는 행안부가 다음주 중 내놓을 소방직 공무원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전체 정원 4236명 중 정원 조정이 사실상 어려운 소방직(2184명)의 비율이 52%로 높기 때문이다. 이는 경기도를 제외한 다른 시·도의 30%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다. 따라서 다른 시·도와 같은 비율로 소방직 공무원의 정원을 조정할 경우 강도가 훨씬 높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정부가 정원 중 소방직이 차지하는 비율 등 지역 특성을 감안한 조직 개편에 융통성을 발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공무원노조총연맹·전국민주공무원노조·전국공무원노조 등 공무원노조 ‘빅 3’가 행안부의 이번 발표 직후 연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노조에 가입한 공무원 대부분은 지자체 소속 6급 이하 하위직 지방공무원이다. 당장 오는 주말부터 대규모 반대집회를 여는 등 강경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노조측은 이번 행안부 발표가 노조와 협의를 거치지 않은 사실상 일방적인 퇴출 명령이라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김찬균 공무원노총 위원장은 “법을 무시한 정부의 일방적인 감축안은 수용할 수 없다.”면서 “지자체에 자율권을 주기 위한 총액인건비를 놓고 중앙정부가 들었다 놨다 협박을 할 수 있나.”라고 반발했다. 이충재 민공노 사무처장은 “3일 여의도 총궐기대회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지속적인 장외투쟁을 벌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종합 황경근 강주리기자 kkhwang@seoul.co.kr
  • 후원금 20걸중 15명 ‘한나라’

    후원금 20걸중 15명 ‘한나라’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회에 기부된 120만원 이상 고액 정치후원금은 109억여원으로, 대부분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자금을 제공하면서 신원을 제대로 밝히지 않는 등 익명성을 앞세우는 후원금 기부 관행도 여전했다. 국회 각 상임위 유관단체나 기업 임원이 관련 상임위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내는 사례도 적지 않아 일부 의원들의 경우 유착 의혹도 사고 있다. ●고액 이해찬 1위… 한나라 상위권 점령 중앙선관위가 25일 정보공개 청구에 따라 공개한 ‘2007년도 연간 120만원 초과 기부자명단’에 따르면 총 3604명이 109억 3574만원을 기부,1인당 평균 기부액이 303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총 국회의원 후원금 414억 3944만원의 26.4%에 해당한다. 무소속 이해찬 의원이 2억 215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통합민주당 최인기 의원이 2억 115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고액기부를 받은 상위 20명 중에는 한나라당 의원이 15명이나 됐다. 작년 대선에서 집권 전망이 높았던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고액기부금이 몰렸음을 방증했다. 같은 한나라당이더라도 당내 경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도왔던 의원들이 10명으로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왔던 의원들(3명)보다 모금액수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친이(親李)계 박형준(1억 4560만원)·정두언(1억 3527만원)·김명주(1억 3527만 7000원) 의원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친박(親朴)계는 유정복(1억 5910만원) 의원만이 6위로 상위 10걸 안에 포함됐다. 지난 20일 공개한 전체 국회의원 후원금 중 모금액이 3억 11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던 박 전 대표는 고액기부금이 6950만원(44위)으로 22.3%에 불과했다. 고액기부보다는 다수의 소액기부자에 후원금을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직업·연락처 등 미공개 적지 않아 정치자금을 제공하면서 신원을 제대로 밝히지 않는 등 익명성을 앞세우는 후원금 기부 관행이 여전했다. 직업을 아예 밝히지 않거나 애매모호하게 기재한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연락처와 생년월일 등을 밝히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국회 각 상임위 유관단체나 기업 임원이 관련 상임위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내는 사례도 여전했다. 예년처럼 건교위와 문광위, 재경위 등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구청장이나 지방의회 의원들이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는 해당 지역구 의원들에 대한 기부금을 낸 경우도 많아 ‘보험성 후원’이라는 시비도 낳고 있다.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이 낸 기부금은 각각 122건,32건이었다. 이 밖에도 국회의원이 동료 국회의원에게 후원금을 내는 ‘품앗이’ 기부도 여전했다. 이종락 구동회기자 jrlee@seoul.co.kr
  • 수도권 “오~예” 지방 “오~노”

    정부가 전국 10개 지역에서 진행 중인 혁신도시를 어떤 방식으로든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 문제가 지방과 수도권 간의 갈등으로 번질 조짐이다. 혁신도시 건설사업의 변경이 수십년간 유지돼온 수도권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현 정부의 계획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非수도권 “지방경제 죽이는 처사” 공동대응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도시는 이같은 방안이 흘러나온 16∼17일 같은 목소리로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와 혁신도시의 틀 조정은 균형발전과 지방경제를 죽이려는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국토해양부가 17일 “혁신도시를 ‘5+2’ 광역경제권 발전전략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지만 틀이 바뀐 정책에 힘이 실리기 힘들다는 것이 혁신도시 지역의 정서다. 반면 경기도 등 수도권은 국토부가 수도권 지역을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 등 3개로 나눈 권역제를 폐지하고,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개발 정책을 펼 것이란 안이 밝혀지자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광주시 고위 관계자는 이날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중단될 경우 전국의 지자체와 이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발전연구원 이건철 기획경영실장은 “수도권에 공장의 신·증설이 허용된다면 지방 산업단지의 공동화는 가속화하고, 인구 유출도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지방의회와 시민단체 등도 이에 가세하고 나섰다.10개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전국 14개 시·군·구청장으로 구성된 전국혁신도시협의회(회장 박보생 경북 김천시장)는 성명을 내고 “단기적으로 혁신도시의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장래에도 그렇다고 단정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며 “규모의 축소 또는 백지화 등이 논의된다면 해당 지역에서는 강력히 저항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산·울산·경남 시민사회단체협의회도 성명을 통해 “공기업 지방 이전과 혁신도시 건설은 국가 균형발전 정책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효율성만 따진다면 지방 경제는 모두 고사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주·전남 시도의원을 비롯한 전국시·도의장단협의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혁신도시 건설 재검토 논의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반면 수도권은 정부의 규제완화 움직임을 반기는 눈치다. 혁신도시 축소 가능성 등 지방의 분위기에 쌍수를 들고 환영을 하지 못하지만 김문수 경기지사는 잇따라 “수도권 규제를 풀어 장기간 침체된 수도권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자체, 산업 공동화 규제 풀려 반색 경기도는 수도권 전 지역을 성장관리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눈 권역제를 폐지할 경우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최근 도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65개 기업이 공장 증설 등 모두 25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갖고 있으나 수도권 규제 때문에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왔다. 도는 수도권 규제가 완화되면 모두 7만 6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사실상 ‘개발 불가지역’으로 꼽혀온 이천, 여주, 가평, 양평 등 8개 시·군도 ‘자연보전권역’이 폐지되면 소규모 택지개발이나 공업용지, 관광지 조성 등이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이라는 개념을 놔두고 단지 권역제만 폐지한다면 별 의미가 없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 자체를 폐지하고 국토를 광역경제권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 도는 국가균형발전 논리에 따른 국비지원의 역차별과 각종 법적·의무적 경비 증가 등으로 투자 사업비마저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며 “수도권 규제를 하루빨리 손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4·9 총선-민심과 향후 정국] MB노믹스 가속페달 예고

    여대야소의 정국구도를 만들어낸 18대 총선 결과에 대해 청와대는 그늘진 웃음을 지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힘을 얻게 됐지만 한나라당의 압도적 과반의석을 예상했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때문이다. 총선 결과가 윤곽을 드러낸 9일 저녁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지난 대선 승리의 연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청와대도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한나라당의 압승을 점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을 때만 해도 희색이 만면했으나 개표 상황이 진행되면서 한나라당 득표가 출구조사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다소 초조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공식 언급은 10일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측근은 다만 “최근 이 대통령이 ‘자만하거나 오만해선 안 된다. 총선 결과를 받아들여 겸허한 마음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회 상임위원장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과반의석 여당이 탄생한 것은 ‘이명박을 위한 총선’이었음을 말해준다. 행정부와 의회, 지방정부, 지방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역대 초유의 권력을 쥐게 됐다. 이 대통령으로서는 여의도를 장악함으로써 ‘탈(脫)여의도 정치’를 펼쳐나갈 역설의 무대가 마련된 셈이다. 당장 규제완화와 감세정책 등 기업친화적 ‘MB노믹스’를 강도 높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출범한 지 한달 보름밖에 안 됐건만 청와대 관계자는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경제 활성화 관련 대책이 쏟아질 것”이라며 “기자들이 무척 바빠질 것”이라고 했다. ●규제완화 등 경제살리기 정책 힘실려 이 대통령으로서는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요소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한나라당 의석의 질(質)이다. 공천과정에서 대립각을 세운 친박(親朴·친박근혜)의원 30여명이 포진해 있다. 당 밖의 친박진영 의원들을 합치면 50명을 웃도는, 원내 제3당에 해당하는 세력이다. 당내 친박인사들은 언제든 여당내 야당이 될 공산이 크다. 친이(親李·친이명박)세력과 중도파만으로는 과반의석에 못 미친다. 민주당 등 야당에 앞서 친박진영부터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던져진 셈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이미 총선 과정에서 한반도 대운하 반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대통령의 내상(內傷)도 작지 않다. 측근인 이재오 이방호 박형준 정종복 의원이 줄줄이 낙마했다. 새로운 친정체제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 대통령이 조만간 정치특보와 정무장관을 새로 임명할 뜻을 세운 것은, 이처럼 수(數)에 비해 떨어지는 한나라당 의석의 질을 보완하려는 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총선 D-2] 또 남발되는 ‘空約’

    18대 총선 공약 10개 가운데 약 4개는 유권자들의 지역개발 기대심리를 자극하는 민원성 공약으로 파악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여·야 할 것 없이 뉴타운 지정 등 개발공약을 내세워 선심성 공약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18대 총선에 출마한 1118명의 후보자 공약들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는 중앙선관위에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후보들의 공약을 기초자료로 이뤄졌다. 후보자들이 낸 공약은 모두 5015개였다. 전체 공약을 영역별로 분류한 결과, 재래 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분야 공약이 2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복지시설 확충 등 복지(19.3%), 등록금 인하 등 교육(14.3%), 재개발 및 뉴타운 조성 등 건설·교통(14.2%)순이었다. 경제와 건설·교통을 합한 민원 해소성 공약이 전체 공약에서 37%인 셈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유문종 사무총장은 “정당별로 추구하는 가치나 정책적 지향보다는 유권자의 표심부터 사로잡겠다는 민원 해소성 공약 설계”라고 비판했다. 정당별로 살펴본 결과, 한나라당·통합민주당 등 대부분의 정당들이 건설교통분야 공약을 많이 낸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교통 공약은 전체 공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2%였으나 한나라당 건설교통 공약의 경우, 이보다 훨씬 높은 22.0%였다. 이어 친박연대 19.4%, 민주당 17.3%순이었다. 반면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의 건설교통공약 비중은 각각 3.2%,12.2%였다. 특히 서울지역 출마후보자 233명 가운데 49.3%인 115명이 재개발 및 뉴타운 공약 등 개발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재개발이나 뉴타운 지정권한은 지방자치단체장인 서울시장이나 구청장들에게 있어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개발공약은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교육과 복지분야의 경우, 민주노동당의 공약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교육공약은 전체 공약에서 14.3%를 차지했다. 하지만 민노당의 교육공약은 20.7%로 높았다. 복지의 경우, 전체 공약에서 19.3%의 비중이었으나 민노당은 25.2%였다. 오수길 한국디지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역 공약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서 할 사업들인 데다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지역 공약은 헛공약일 수 있다.”면서 “국가비전을 제시하는 후보일수록 정당정치 틀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유문종 매니페스토 사무총장은 “도심 재개발을 비롯한 지역개발 및 건설교통분야에 대한 투자 확보를 약속하는 공약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지식정보화시대, 환경과 문화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대한민국이 건설공화국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현갑 김민희기자 eagleduo@seoul.co.kr
  • [의정중계석] 중랑, 청소년 모의의회 연중 개최

    중랑구의회는 청소년 모의의회를 열었다. 강서구의회는 4·9총선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주차요금 할인 카드를 빼들었다.●중랑구의회(의장 송충섭) 청소년들에게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학습시키고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청소년 모의의회’를 12월까지 연중 진행한다. 지역내 22개 초등학교(4학년 이상)와 14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인원은 1회 30∼35명이다. 참가 신청은 신청서를 구의회 홈페이지(jungnangcouncil.seoul.kr)에서 내려받아 원하는 날짜의 15일 전까지 제출하면 된다.●구로구의회(의장 김경훈)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 조율을 위한 ‘구의회 의장단과 구청 간부 간담회’가 지난달 26일 열렸다. 김 의장을 비롯해 박상민 운영위원장, 황규복 내무행정위원장, 서호연 도시건설위원장 등 의장단이 참석했으며 구에서는 노수만 부구청장과 관계 국장이 참석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사무국 설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유치 ▲신도림 테크노마트 지하광장 시설관리 위탁 ▲구로근린공원 주차장 건설 추진 ▲외국인 무료진료 등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강서구의회(의장 김기홍) 4·9 총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제160회 임시회에서 투표에 참가한 투표권자를 대상으로 시간제 주차요금을 2000원까지 할인해 주는 주차장설치 및 관리조례의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따라서 투표를 하고 받은 투표확인증을 제시하면 9일부터 30일까지 주차요금을 2000원까지 1회 할인 받을 수 있다. 가령 주차요금이 3000원이면 1000원만 내면 된다.●종로구의회(의장 홍기서) 지난달 3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된 종로치안협의회 발족식에 참석한 홍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해치는 사고가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경찰, 자치구, 구의회 등 모든 기관들이 똘똘 뭉쳐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법질서를 준수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시청팀
  • [지방시대] 일대 전환기 맞은 도시정책/김선범 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지방시대] 일대 전환기 맞은 도시정책/김선범 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정부의 도시정책이 일대 전환을 맞고 있다. 규제를 줄여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는 반길 일이다. 이제까지 각종 규제가 건전한 도시성장의 발목을 잡아온 것도 사실이다. 지방도시의 입장에서 볼 때 더욱 그렇다. 과거 정권에서 국토의 균형발전이 도시정책의 큰 축이었다면 지금은 도시의 경쟁발전으로 바뀐 듯하다. 논의가 무성한 한반도 대운하 계획도 그렇고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경쟁적 발전을 유도하는 모양새다. 지자체간의 개발이나 환경을 두고 벌이는 힘겨루기와 싸움을 보면 도시간 경쟁이 자칫 상생이 아닌 공멸이 될까봐 걱정이다. 얼마 전 중앙의 도시계획 관련 결정권을 대폭 지자체로 이양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지방자치 초기였던 1990년대 초에는 도시계획 결정권의 단계적 지방 이양이 화두였다. 웬만한 건 다 쥐고 있었던 중앙정부가 그 권한을 지방에 위임하거나 이양하는 정책은 대체로 환영을 받았다. 그래서 지금은 도시계획 결정과 토지이용 규제의 중요한 몇 가지만 중앙에서 갖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도시의 밑그림을 그리는 도시기본계획 승인권이다. 이것을 올 연말부터 특별시나 광역시가 자체 결정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4월부터는 도시기본계획의 하위 계획인 도시관리계획도 수원 등 50만명 이상의 10개 도시는 자체 결정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일단 환영할 일이다. 보도대로라면 서울과 6개 광역시는 이제 도시기본계획의 결정을 중앙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체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도시기본계획 승인권은 건설교통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결정됐기 때문에 이에 목을 매고 있었던 지자체들은 갖가지 묘수를 내어 건교부의 입맛에 맞게 정책을 입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과정에서 관·관 접대가 생겨났고 시장이 위원들을 직접 설득하러 다니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젠 그럴 필요없이 도시계획의 밑그림을 그리고 지역 실정에 맞는 도시계획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마냥 환영하고 있을 상황만도 아닌 것같다. 우리나라 지자체의 도시계획 수준과 철학을 생각할 때 우려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도시정책은 선출직 단체장의 시정 철학과 표를 의식하지 않는 정책 추진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상이고, 현실은 그런 면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단체장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역의 개발 압력과 정치적 고려 없이 도시계획을 입안하고 추진할 토대가 문제인 것이다. 도시는 임기 안에 끝내는 대상이 아니며 정책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무조건 지방이양이 해답이 될 수 없는 까닭이다. 도시 계획에 관한 한 정부 주도가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지만 지방 이양이 성공을 담보하지도 않는다. 특히 도시계획은 자칫 자율성을 강조하다 보면 더 큰 오류를 범할 수 있고, 일견 그럴싸해 보여도 속으로 곪는 경우가 태반이다. 도시계획의 본질 중의 하나는 방임이 아닌 강제성(anti-laissez-faire)이다. 도시계획은 ‘강제적 공공선(公共善)’이 지상의 목표이고 ‘공공복지적 타협’의 산물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런 공공성 명분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왔고 때로는 정치현실주의의 희생양이 돼 왔다. 도시계획의 결정이 지방의회의 견제와 압력 속에 변질되고 왜곡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의회의 결정은 존중돼야 하지만 지나치게 지역구를 의식하거나 지역의 개발 압력에 손을 들면서 도시환경의 보존이나 개발 유보에는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비춰볼 때 도시기본계획 승인권 이양을 비롯한 기반시설부담금제의 폐지 등은 정부의 기능을 축소하고 지방에 많은 권한을 준다는 의미에서는 환영할 만하지만 권한에 따른 책임이나 효율에 따른 환경 파괴 등 도시환경의 본질적 수준을 위협할 우려도 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부분이다. 지방자치의 수준과 자치단체장의 도시철학 및 정책의지가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김선범 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 [단독]“지방의원 의정비 상한 추진”

    [단독]“지방의원 의정비 상한 추진”

    지방의회 의원들이 의정비를 과다 인상하지 못하도록 ‘상한선’을 두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이르면 내년부터 상가와 오피스텔 등 비주거용 건물에 대한 재산세에 ‘시가’가 반영된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자체별 의정비 편차가 확대될 경우 지역간 불균형, 위화감 조성 등이 우려된다.”면서 “의정비 기준 상한선을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그러나 “다만 상한선 내에서는 지역여건에 맞춰 합리적인 수준으로 의정비를 자율 결정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의원들은 당초 무보수 명예직으로 회의수당 등만을 받았으나 2006년 의정비가 급여 개념으로 유급화됐으며, 지난해 지방의회들이 의정비를 대폭 인상하면서 비난 여론이 비등했다. 이에 행안부는 광역·기초의회 44곳에 의정비 인하를 권고하기도 했지만, 강제력이 없어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원 장관은 이어 “비주거용 건물 재산세에 시가를 반영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10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 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행정부·지자체] 오세훈 1년새 10억7천만원↑

    지방 광역단체장들 상당수는 지난해 서울에 소유한 부동산에 힘입어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회 의원들도 부동산 증식이 재테크에 ‘효자’노릇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공개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재산 변동내역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우 지난 1년간 10억 7000만원이 늘어났으며, 그 중 절반에 가까운 5억 2000여만원이 부동산 가액 변동에 따른 것이다. 시·도단체장 중 가장 많은 58억 9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정우택 충북지사는 서울 소유 아파트 값이 5억 2000만원 오른 데 힘입어 8억 6000만원의 재산이 늘어났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재산 증가액 4억 2000만원 중 4억원이, 이완구 충남지사는 3억 5000만원 중 2억 1000만원이 부동산 증식분이었다. 박준영 전남지사도 경기 안양에 소유한 아파트 값이 2억 7000만원 올라 3억 7000만원이 늘어났고,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기 성남지역 아파트가 1억 6000만원 올라 재산이 1억8000만원 증가했다. 39억 9000만원의 재산이 늘어나 지자체 고위공직자 중 재산 증가 1위를 기록한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건물 등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건물가격 상승(28억여원)과 충남 일대의 논·밭·임야 등의 토지 가격 상승(9억여원)에 따른 것이다. 재산 증가 2위에 랭크된 송명호 평택시장은 평택시의 밭 등 5건의 부동산 수용에 힘입어 총 39억여원의 재산이 늘어났다. 재산 증가 3위인 서울시의회 나재암 의원도 서울 관수동의 대지와 빌딩, 오피스텔 등의 평가액이 올라가면서 31억 6000여만원이 불었으며, 서울시의회 김귀환 의원(지자체 4위)은 서울 우면동 땅(220㎡) 구입과 예금 증가에 힘입어 29억 9000여만원이 늘어났다. 특히 지자체 재산 증가 상위 10걸에는 서울지역 고위공직자가 4명이나 포함됐는데 대부분 부동산 평가액 상승 때문인 것으로 파악돼 서울지역 땅값 상승으로 인한 혜택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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