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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분양·도시계획 공무원 비리 유감/전광삼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분양·도시계획 공무원 비리 유감/전광삼 사회2부 기자

    올 초 일부 지자체 공무원들이 복지기금 착복으로 국민들을 실망시키더니 이번엔 지방의회의원들까지 가세해 도시계획시설사업과 관련한 ‘종합비리세트’로 분노를 더해주고 있다. 기가 찰 노릇이다. 지방의회 전·현직 의원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부동산 브로커 등 모두 23명이 검찰의 수사망에 걸려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이들은 도시계획시설사업과 관련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삼켰다고 한다. 비리의 형태도 각양각색이다. 임대주택 분양승인을 대가로 수억원짜리 입주권을 가로챈 공무원이 있는가 하면, 도시계획시설사업 부지 선정과 관련한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이도 있었다. 특히 대한민국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종로구에서는 주택과장과 주택계장, 담당 직원 등이 짜고 분양승인 대상도 아닌 임대주택을 불법으로 분양승인해 준 대가로 수억원의 아파트 입주권과 금품을 챙겼다고 한다. 각종 개발사업과 관련한 공무원과 지방의원들의 불법 비리가 비단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국민들의 기억에서 사라질 만하면 다시 터져나오는 검찰발(發) 단골 메뉴다. 개발사업에 따르는 이득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고, 공직자들이 쉽사리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든 빛깔 좋은 떡이기도 하다. 이 같은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법적으로나 행정적으로 별의별 수단을 다 강구해 왔지만, 비리의 뿌리를 뽑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결국 공직자와 지방의원들의 양심이 바로 서지 않는 한 이런 일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된다. 국민들은 모든 공직자들이 조선의 명재상인 황희나 맹사성 같은 청백리가 되길 바라지는 않는다.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양심은 지켜주길 바라는 것이다. 황우(黃牛)인 줄 알고 생선가게를 맡겼는데 알고 보니 도둑고양이였다는 실망감을 더이상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광삼 사회2부 기자 hisam@seoul.co.kr
  • 도시계획사업 비리 공무원·구의원 23명 기소

    노후주택을 재건축하거나 낙후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도시계획사업을 진행하면서 부동산업체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서울 구청 공무원과 전·현직 지방의회 의원들이 무더기로 법정에 서게 됐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오수)는 24일 도시계획사업 부지 선정과 입안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거나 불법 임대주택 분양을 승인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서울시청 및 구청 공무원 8명, 지방의회 의원 6명을 포함, 2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5명은 구속됐다. 사법처리된 공무원들이 소속된 구청은 종로·서대문·성북·은평·관악·금천·양천·중랑 등 여덟 곳이다. 검찰수사 결과 종로구청 과장 송모(58·구속)씨와 전 서울시청 6급 이모(58·구속)씨 등 공무원 5명은 지난 2006∼2007년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2000만~8000만원을 받고 법인 소유의 철거대상 임대주택을 개인 명의로 바꿔 불법으로 SH공사의 특별공급입주권을 분양 승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으로 밝혀졌다. 임대주택 분양승인을 받으면 관련 서울시 규칙에 따라 한 가구당 1억원 상당의 특별공급주택 입주권이 나온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송씨 등 2명은 입주권을 뇌물로 받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임대주택 분양승인 조건을 충족한다.’는 질의회신서를 종로구에 보내주는 대가로 2000만원을 받은 대한주택공사 과장 이모(48)씨도 함께 구속기소됐다.도시계획시설사업의 입안 권한이 있는 점을 이용해 금품을 챙긴 지방의회 의원들도 적발됐다. 검찰은 2005년 서울 양천구 마을공원 부지선정과 관련해 부동산 개발사에서 2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전 서울시의원 구모(64)씨를 구속기소했다. 개발사업 부지를 선정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고 사업추진에 개입한 성북·은평·중랑·관악·금천구의 전·현직 구의회 의원 6명을 기소했다.검찰은 서울의 다른 구청들도 부동산 개발업자들에게서 거액을 수수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자체 선거 공약 잘 지켰나요

    제3회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오는 27, 28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와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경진대회는 ‘약속과 소통, 내일을 향한 미래선언’이란 슬로건 아래 지역 매니페스토운동의 핵심 주체인 시민사회·학계·언론계·지방의회의 공동 참여를 통한 지역밀착형 행사로 치러진다. 지역 매니페스토 우수 성공 사례를 확산시키고 민선 4기의 우수 성공 사례를 평가·점검한다. 무엇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매니페스토가 정착될 수 있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서울 종로구, 경기 안양시, 충남 공주시, 강원 횡성군, 경남 진해시, 전북 김제시 등 전국 57개 기초자치단체가 ▲제도·조직 개선 ▲창의적 활동 ▲주민소통 ▲매니페스토 활동 등 4개 분야로 나눠 1개씩 사례를 발표한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달 70% 이상 이행된 우수 공약사업을 공모한 결과 전국 65개 기초자치단체로부터 90개 사례를 제출받았다. 대회 첫날인 27일 참가자 등록과 개회식에 이어 오후 3시부터 종합토론회, 기초지자체장 네트워크 포럼, 지방의원 네트워크 회의 등이 열린다. 28일에는 오전 9시부터 분야별 사례발표가 있고, 적합성·독창성·참여성·확산가능성·체감성 등 5개 기준에 의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심사에는 매니페스토 평가위원단과 지자체별 공무원 3명, 지자체 추천 민간평가위원단 3명이 함께 참여한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울산시 의회, 별도 수당 지급 논란

    울산시의회가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된 의원들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례를 만들어 논란을 빚고 있다.울산시의회는 19일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울산시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상정, 심의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된 3명의 시의원에게 검사기간(20일) 하루 10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지방의회 유급화(월정수당) 이후 결산검사 수당은 지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가 지방의회의 요구를 수용, ‘결산검사위원은 일정기간 일시적으로 선임돼 그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뒤 사실상 지급이 가능해졌다. 결산검사는 회계사, 세무사, 지방의원(3명) 등 10명 이내로 선임해 20여일 동안 진행된다.반면 시민단체는 지방의원이 유급화됐기 때문에 별도의 수당을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울산시민연대는 19일 성명에서 “의회의 예산심의·의결에 따른 집행부 예산집행과 이후 진행되는 결산검사는 예산주기를 매듭짓는 의원의 핵심 직분의 하나”라며 “유급화 전환으로 의정비를 지원받고 있음에도 별도의 수당 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위기로 지방세수의 급격한 감소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지방의원에 대한 수당지급 조례를 신설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시의원이 비 회기 중 20일간 결산검사에 참석하기 때문에 별도의 수당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일부 지방의회는 이미 올해 초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외국인 지방 공무원 임용 16개 시·도 조례개정 추진 기대반 우려반

    자치단체들이 외국인에게 공직문호를 개방하기 위해 ‘공무원 임용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외국인 공무원 채용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14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는 외국인을 지방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별정직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잇따라 지방의회에 상정해 놓고 있다. 개정안은 국가 안보와 보안·기밀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 외국인을 지방별정직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외국인 공무원은 관광객 유치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통상·교류·관광 등 전문 분야에 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의회는 이날 상정된 공무원 임용 관련 조례 일부 개정안을 오는 18일 열리는 제119회 임시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울산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개정안을 상정하면서 구체적 외국인 채용 인원, 채용방법, 운영방안 등 세부지침을 마련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또 지자체들이 이미 계약직 외국인을 채용해 통역과 번역, 감수 등의 업무를 맡기고 있는 상황인데도 뒤늦게 조례까지 개정해가면서 별정직 외국 공무원 채용을 확대하고 나선 진짜 속뜻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지적도 나온다. 울산시의회는 경기불황으로 실업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는 외국인 공무원 채용은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시의회 내무위원회는 개정안 심의에 앞서 채용방식과 인원, 운영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안을 요구할 계획이다. 시의회 내무위원회 이현숙 부위원장은 “국제화, 다문화 시대를 맞아 외국인에게 공직의 길을 터준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내국인 미취업자 문제 악화와 공무원 감원 추세에 역행하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면서 “대원칙에는 공감하지만 운영과 채용방식 등 각론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시민연대 김지훈 부장은 “외국인이 어떤 전문성을 갖고 지역 현안을 풀어나갈지 의문”이라면서 “세계화라는 명분에 떠밀린 니머지 전시성 행정이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구 의정 초점] 생활밀착형 의정 발굴에 ‘열공’

    [구 의정 초점] 생활밀착형 의정 발굴에 ‘열공’

    중랑구 의원들이 앞다퉈 의회를 찾고 있다. 주민이 원하는 생활밀착형 의정을 발빠르게 찾아내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365일 ‘열공모드’에 들어간 것이다. 구의회는 지난해 9월 조례정비특별위원회를 구성, 31건의 조례안을 손질한데 이어, 조례 입법에 대한 세미나와 토론회도 수시로 열고 주민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의정연구를 위한 ‘개인 의원실’도 마련해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전국민주공무원노조가 발간한 ‘현 지방의회 전반기 의원발의 조례현황’에 따르면 지난 2년(2006년 7월~2008년 6월)동안 전국 16개 광역의회와 230개 기초의회 지방의원 3626명이 발의한 조례안은 모두 5035건으로, 1인당 평균 조례 발의건수는 1.4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중랑구의회는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공동주택 관리지원·구립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 개정조례안 등을 비롯해 총 48건을 발의했다. 의원 1인당 2.8건이라는 높은 조례안 발의건수를 기록할 만큼 열띤 의정활동을 보여준 증거다. ●주민생활 관련 세미나·토론회 개최 구의회는 지난해 9월엔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조례들을 손질하기 위한 조례정비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김동율 위원장과 구명순 간사, 공석호, 김윤수, 박초양 의원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사회복지시설 설치 등 144개의 구 조례를 일일이 분석·검토해 개정이 필요한 31건의 조례안을 정비했다. 심도있는 의정 활동을 펼치기 위해 위원들은 주민생활 관련 세미나와 토론회를 밤낮없이 열고, 대안과 해결방안 등을 도출해내고 있다. 이성민 의장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원들이 365일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조례 발의 건수가 2007년보다 2배 넘게 늘었다.”면서 “올해는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들을 더 많이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실 이용률70%… 민원인에 가까이 주민들의 숙원사업과 지역 현안을 더 많이 듣고 살피기 위해 지난해 12월엔 의원연구실도 따로 마련했다. 도서 보관 자료실도 설치했다. 이용률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많았지만 현재 연구실은 70%가 넘는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구명순, 박승진, 김수자, 김주용, 김동율, 이병호 의원 등은 매일 출근하다시피 하며 민원인들과 만나 지역 내 현안을 살피고 해결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구명순(62)의원은 “의원연구실이 생기면서 민원인들과 대화도 하고 현안업무에 필요한 법령집이나 자료도 도서보관 자료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데스크 시각] 자치 발전과 지방소비·소득세/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자치 발전과 지방소비·소득세/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최근 행정안전부가 상당히 의미 있는 정책을 한 가지 내놓았다. 온 국민의 시선이 전직 대통령의 수뢰 혐의와 신종플루 등에 쏠리는 바람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방자치 발전에 중대한 계기가 될 만한 정책이다. 행안부가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를 신설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부가가치세의 일정비율(5~20%)을 지방소비세로 이양하고 주민세를 지방소득세로 자치단체에 넘겨주자는 게 핵심이다. 국민들의 추가 부담 없이 지방세수를 늘리겠다는 방안으로 지자체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이달 말까지 정부안을 만들어 하반기 국회에서 입법화한 뒤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칼자루를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은 반대하고 있다. 국세를 지방세로 바꾸면 조세 행정의 절차가 복잡해질 뿐만 아니라 납세자들의 불편이 가중된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지방소득·소비세 신설안은 부처간 조정을 위해 현재 국무총리실로 넘어가 있다. 결과는 지켜봐야겠지만 건강한 지방자치를 위해 지방소득·소비세 신설안이 정부안으로 받아들여지길 지방행정학회 등 관련 학계와 언론들은 바라고 있다. 우리의 지방자치 역사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지방의회가 출범한 해가 지난 1992년이고 1995년엔 자치단체장을 선출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실제적인 의미의 지방자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두 가지 이유에서다. 우선 자치에 필요한 돈이 없고, 중앙정치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53.9%에 머물고 있다. 더구나 재정자립도는 자꾸만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일부 군 단위 자치단체는 재정자립도가 20~30%에 불과하다. 자치단체 스스로의 재원으로는 공무원들의 봉급도 주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된다. 결국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부의 각종 교부금을 조금이라도 더 타내기 위해서는 정치권이나 중앙부처 공무원의 말을 고분고분 따를 수밖에 없다. 지방자치의 본래 목적인 자율과 책임은 요원한 상태인 것이다. 지방재정이 열악한 데는 국세의 비율이 너무 높은 데도 원인이 있다. 국세 대비 지방세 비율이 8대2에 이른다. 돈줄을 중앙정부가 대부분 쥐고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자치단체가 웬만한 기업이나 대형 할인점 등을 유치해도 재정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이 국세이기 때문이다. 지방 축제도 마찬가지다. 자치제도 도입 후 가장 활성화된 것이 바로 지방축제다. 함평 나비축제는 연간 102만명의 관광객을 유치,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지방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지방세 수입은 한 푼도 없다. 대신 환경처리비용 등으로 연간 5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한다. 축제나 대형 할인점 등이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지역 상권을 침해하는 등 오히려 불편만 준다는 주민들의 불평이 터져 나온다. 반면 선진국은 조금 다르다. 미국은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이 5.5대4.5, 일본은 6대4, 독일은 5.1대4.9로 거의 대등하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축제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하는 것도 모두가 지방재정에 확실한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5% 정도가 지방소비세로 전환된다면 연간 11조원이 넘는 돈이 지방재정으로 추가 확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치에 필요한 지방재정이 충분히 확보돼야 지방자치의 마지막 걸림돌로 남은 중앙정치로부터의 독립도 가능해질 것이다. 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yidonggu@seoul.co.kr
  • [구 의정 초점]청각장애인 의정참여 돕는다

    [구 의정 초점]청각장애인 의정참여 돕는다

    서울 영등포구의회가 장애인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서울지역 자치구 최초로 수화 통역 서비스를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영등포구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1일 개막된 제144회 임시회부터 개회식 및 본회의 전 과정을 수화로 통역해 주는 동시방송을 시작했다. “청각장애인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지방의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구 의회는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21조(정보통신과 의사소통에서의 정당한 편의제공 의무)와 동법 시행령 제14조(정보통신과 의사소통에서의 정당한 편의 제공의 단계적 범위 및 편의의 내용)에 따른 것이다. 장애인들이 공공 및 민간 웹사이트를 검색하기 편리하도록 개선해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다. 지방의회로는 충남도, 대전시, 경상북도 등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지역에서는 영등포구가 처음이다. 현재 서울농아인협회 소속 박미숙 통역사가 수화통역을 맡고 있다. 수화통역 동영상은 영등포구의회 홈페이지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언제든지 홈페이지의 ‘VOD 서비스’를 이용해 다시 볼 수 있다. 현재 영등포구에 등록된 청각장애인 수는 모두 1835명으로, 전체 구민의 0.5% 정도를 차지한다. 이번 서비스로 영등포지역에 사는 청각장애자 중 상당수가 서비스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영등포구의회는 5월 중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통해 시각장애인들도 글자나 표 등을 확대해 볼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용 홈페이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구의회는 장기적으로 모든 장애인들이 의정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편리한 장애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구의회 의장은 “그동안 신체적 여건 등으로 의회를 방문할 수 없는 청각 장애인들에게 회의 진행 상황을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생방송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서 “영등포구 의원의 의정 활동 모습과 구의 살림살이를 살펴볼 수 있어 다양한 정보로 삶의 질 향상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국외출장 공무원 소비자 해당” 법제처 “피해구제 받을 수 있다”

    법제처는 경북도가 요청한 ‘소비자기본법’ 관련 법령해석 안건에 대해 “지방의회 의원이 공무국외출장을 위해 여행업자와 계약을 맺은 경우 해당 의원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해석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현행 ‘소비자기본법’ 제2조에는 소비자의 정의를 “사업자가 제공하는 물품, 용역 또는 시설물을 소비생활을 위해 사용하는 자”로 규정하고 있어 공무원이 공무로 여행업자와 계약을 체결한 경우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보호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그러나 법제처는 “소비자기본법은 소비자의 권익을 증진하고, 소비자와 사업자의 관계를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면서 “지방의원이 공무국외출장을 위해 여행업자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용역을 제공받는 경우에는 일반 국민과 다르지 않은 만큼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는 소비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경북도의원 18명은 지난해 7월 중남미국 출장에 나섰으나 동료의원 1명의 기내 돌연사로 회항, 여행경비 1억 2800만원 가운데 7800만원을 여행사에 위약금으로 물게 됐다. 이에 이들은 소비자원,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소비자 피해구조신청을 했지만 소비자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거절당하자 경북도가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요청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고액 익명 기부 여전…한 기관서 다수 명의도

    26일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2008년 국회의원 후원금 내역에 따르면 익명으로 정치 후원금을 제공하는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임위별 유관 단체가 후원금을 내는 사례도 많았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지방 선거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후원하거나 한 기관에서 다수의 명의로 1인 제한 금액보다 많이 기부하는 경우도 있었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는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직업, 전화번호 등 인적사항을 기재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고액기부 사례 3719건 가운데 직업란을 비운 경우는 34건, 생년월일이 없는 사례가 25건, 이름만 적은 사람이 15건이었다. 직업을 회사원, 자영업 등으로 불명확하게 적은 사례는 1000건을 넘었다.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에게 철재업체와 금속업체 대표가 각각 500만원을 기부했고, 같은 당 윤영 의원은 두 곳의 건설사 관계자에게서 500만원씩 받았다.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한 제약회사 회장에게서 500만원을 받았다.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피아노 강사와 대학교수에게서 500만원씩 기부받았다.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 20여명도 후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부금 대부분이 한나라당 의원에게 집중됐다. 김귀환 전 서울시의회 의장은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권택기 의원에게 500만원씩 건넸다. 고양시의원 2명은 한나라당 김태원(고양 덕양을) 의원에게 310만원과 500만원을 후원했다. 조용수 울산 중구청장은 울산 중구가 지역구인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에게 500만원을 기부했다. 부산에 있는 한 조선업체는 한나라당 허태열·서병수 의원에게 기부자 이름을 달리해 각각 500만원씩, 모두 1000만원을 후원했다.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은 한 정보기술업체로부터 이사장과 영업팀장 이름으로 각각 500만원과 400만원을 기부받았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은 한 사학재단에서 3명의 명의로 500만원씩, 모두 1500만원을 받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기준無… 지자체간 천차만별

    기준無… 지자체간 천차만별

    정부가 태양광주택 보급에 나서고 있지만 기준이 없어 자치단체별 지원금이 천차만별인데다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간 엇박자로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지원금액조차 확정하지 못한 곳도 있다. 이에 따라 저탄소 녹색성장의 한 축이 될 태양광주택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은 기존 주택에 3㎾ 태양광 발전장치를 설치해 주는 것이다. 설치비용은 2163만원으로 이 가운데 60%(1200여만원)를 에너지관리공단이 국비로 지원한다.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추가로 지원해 국비, 도비, 시·군비의 ‘종합선물세트’다. 그러나 도비 200만원을 지원하는 충북의 경우 시·군비 지원 규모가 제각각이다. 청주시 100만원, 청원군 180만원, 옥천군 200만원, 영동군 200만원, 괴산군 200만원, 증평군 358만원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보은군, 진천군, 음성군, 단양군, 충주시, 제천시 등 6곳은 지원금을 확정하지도 못했다. 결국 증평군에선 400여만원만 부담하면 되지만 청주에선 650여만원이 들어가야 한다. 그래도 지원금을 모두 받으면 다행이다. 충북도는 올해 300가구만 지원하기로 하고 시·군에 가구수를 배정했다. 시·군이 정한 보급계획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실례로 충북도는 증평군에 8가구를 배정했다. 하지만 증평군은 수요조사를 통해 10가구에 보급하기로 했다. 2가구는 도비 지원금을 못 받게 됐다. 이영출(67·증평군 증평읍 용강리)씨는 “도비를 못 받는다는 소리를 듣고 신청을 취소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올해 못 받으면 내년에라도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시는 19가구가 도비를 못 받게 되자 시비로 충당해 준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이 직접 에너지관리공단과 충북도, 해당 시·군에 신청해야 한다. 이 때문에 증평군의 경우 8가구에 대한 도비를 받아 10가구에 나눠 주고 싶어도 그렇게 못한다. 기초단체 관계자들은 “지원금 지급체계를 바꿔야 신청자들의 불만이 해소되고 사업도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증평군청 최창영씨는 “지금 같은 구조는 태양광주택 보급사업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시·군간 격차가 없어지고 도비도 기초단체가 받아 여건에 맞게 골고루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 자원관리과 오상일 팀장은 “도비를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미리 공지했다.”며 “보급사업이 초기단계이고 지방의회에서 예산이 삭감돼 다소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지방의원도 해외출장 심사 강화

    지방공무원에 이어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 출장에 대한 심사도 강화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1일 경제난 속 해외연수와 외유성 출장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 규칙’을 개정하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방의원의 해외여행을 심사하는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의 민간위원 비율을 현재 3분의1 이상에서 과반수로 늘렸다. 의결정족수도 현재 과반수에서 3분의2 이상으로 강화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또 심사위원회 심사 때 여행 목적의 타당성, 방문국이나 기관의 타당성, 여행기간·경비의 적정성 등을 고려해 엄격히 심사하도록 했다. 아울러 심의 의결한 지방의원들의 국외여행 계획서와 여행 후 결과보고서는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명시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의원의 국외여행 절차가 강화되면 지역 현안이나 정책 개발과 무관한 패키지 여행상품의 국외연수나 연례 답습형 해외출장이 자제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방의원 스스로의 행태 개선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시·도의회, 내년 상임위원 배정 고민

    시·도의회, 내년 상임위원 배정 고민

    전국 시·도의회가 내년으로 예정된 상임위원회별 위원 배정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내년 7월이면 시·도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 내 상임위로 자동 흡수·통합되면서 기존 시·도의회 내 상임위원의 입지가 크게 좁아지기 때문이다. 지방교육자치법은 신설 교육위의 위원 정수까지 못박아놓고 있어 전체 의원수 20명 안팎의 시·도의회는 나머지 상임위 위원 배정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의원수 20명 안팎 지역 어려움 봉착 국회는 2006년 12월 시·도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 내 상임위로 전환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을 개정, 내년 6월 지방선거부터 적용한다. 법률은 교육위를 상임위로 전환하되, 현 위원 정수는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 시·도의회별 교육위원회 정수는 서울시 15명(일반의원 7명·교육의원 8명), 경기도 13명(일반 6명·교육 7명), 부산시 11명(일반 5명·교육 6명), 울산·대전·광주시 7명(일반 3명·교육 4명)으로 확정됐다. 이 때문에 전체 의원수가 20명 안팎인 울산·대전·광주 등은 교육위원을 제외한 의원으로 나머지 상임위원을 배정해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울산시의회의 경우 내년 7월 구성될 전체 23명의 의원 가운데 교육위원 7명과 의장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5명의 의원을 내무위와 산업건설위, 교사위(명칭 변경예정) 등 3개 상임위에 5명씩 배정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4개 상임위 위원수가 7-5-5-5로 ‘거대 교육위’ 중심의 기형적 운영이 불가피하다. 시의회가 그동안 산업·환경·경제 등에 많은 비중을 뒀던 점을 고려해 해당 상임위에 위원을 늘릴 경우 일부 상임위는 3~4명 수준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 홍종필 울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은 “행정안전부가 교육위 흡수와 관련해 후속조치를 마련하지 않으면 울산·대전·광주는 상임위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다.”면서 “의원 증원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임위 복수 배정도 문제 많아 울산시의회는 상임위 간의 업무량과 전문성을 감안할 경우 현재보다 6명의 의원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얘기다. 지방의회와 전문가들은 1명의 의원이 2개의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는 ‘상임위 복수 배정’안을 궁여지책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지방자치법에 의거한 시·도의회 운영 조례에는 ‘의원은 (운영위를 제외한) 하나의 상임위원회에 위원이 된다.’고 규정해 복수 배정도 쉽지 않다. 행자부가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복수 배정을 허용하더라도 상임위 간의 겹치는 일정을 피하기 위해 회기 일정을 늘려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상임위 수를 줄여 위원 수를 늘리는 방안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교육위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상임위를 2개로 줄일 경우 위원수는 7~8명으로 늘어나지만 업무 과부하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김주홍 울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울산의 경우 7명의 교육위는 의정활동에 어려움이 없겠지만,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 다른 상임위는 법안처리·현장활동 등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내년 6월 지방선거로 선출될 교육의원(울산 4명)은 7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일반 시·도의원들과 달리 현 교육위원들의 임기가 끝나는 8월31일까지 2개월 동안 의정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한 것도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국무회위 의결 안건] 식수난 34개 시·군 관정 개발비 96억 지원

    재난 발생 시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재난복구 계약을 체결하고 사후에 지방의회에 보고해도 된다. 인권보호 차원에서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해 수갑이나 포승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재정법 개정안과 보호관찰법 개정안 등 법률안, 대통령안, 일반 안건 등 19건을 의결했다.지방재정법 개정안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지방의회를 소집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경우 지자체장은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재난복구를 위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의회에는 사후 보고하면 된다. 또 사업예산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세출예산 항목을 ‘장·관·항’에서 ‘주요항목’(분야·부문·정책사업)과 ‘세부항목’(단위사업·세부사업·목)으로 개정했다. 장기(長期) 공사 사업비는 계속비로 편성토록 했다.정부는 또 보호관찰법 개정안을 의결,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해 법원발부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수갑, 포승 등 보호장구를 최소한의 범위에서 사용토록 하고, 보호장구 종류 및 사용요건을 법률에 명확히 규정했다. 아울러 식수난을 겪고 있는 34개 시·군에 대해 관정개발 및 대체취수원 개발 비용 96억 6100만원, 대통령실 비서동 건물 신축경비 62억 9800만원, 비상경제상황실 운영비 3억 5000만원 등 총 163억 9000만원을 2009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내용의 안건도 처리했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장이 결정하는 식재료의 구체적인 품질기준에 원산지 및 품질등급 등을 명시하도록 한 학교급식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시켰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새의자] “투명하고 합리적인 행정 펼것” 서만근 경남도 행정부지사

    서만근(54)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9일 취임했다. 서 부지사는 이날 취임식에서 투명하고 공정하며 합리적인 행정을 강조했다. 그는 “공직자와 지방의회, 시민사회 등 모든 행정주체와 원만한 의사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부지사는 “몇몇 사람의 지식이나 경험으로 행정을 이끌어가던 시대는 지났고 지금은 수평적 의사소통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지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어우러져야 좋은 정책과 합리적인 결론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진주 남강댐물의 부산공급 계획 및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 등 현안에 대해 “차근차근 짚어가며 현명하게 푸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경북 영천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북도 기획관, 영천부시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기획국장,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지원단장, 행정안전부 지방분권지원단장 등을 지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정책진단]겉도는 주민참여제도

    [정책진단]겉도는 주민참여제도

    민주주의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도입된 주민참여제도가 주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주민참여 관련 각종 청구건수가 줄어들면서 “어렵게 이뤄낸 제도적 성과가 껍데기만 남게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서울신문이 민주공무원노조(민공노)와 함께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보공개청구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2006년 7월 제4대 지방의회 개원 이후 주민발의 건수가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실망이 무관심을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주민참여제도는 2000년 주민발의와 주민감사청구제 시행을 시작으로 주민투표(2004년), 주민소송(2006년), 주민소환(2007년) 시행에 이르기까지 제도적 틀을 꾸준히 갖춰왔다. 2000년 도입된 주민발의제도는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에 힘입어 2003년 49건, 2004년 29건, 2005년 41건으로 급속히 확대됐다. 하지만 2006년 8건, 2007년과 2008년 각 6건으로 청구건수가 크게 줄었다. 2006년 7월 이후를 기준으로 할 때 가결된 경우는 5건뿐이다. 부결 2건, 자진철회 2건, 상임위 계류 중인 안건이 1건이고 나머지는 서명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민발의가 외면받는 것은 지방의회의 무관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3대 지방의회(2002.6~2006.6) 때 제기된 주민발의 123건 가운데 원안대로 가결된 것은 12건뿐이었다.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52건(42%)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심의조차 하지 않아 자동폐기된 것도 26건이나 됐고, 상임위에서 부결시킨 경우도 22건이었다. 주민발의 반영률이 미미하자 “주민발의를 해서 뭐하나.”란 생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제도시행 초기 총 주민의 20분의1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요건을 2006년 2월부터 완화했는 데도 주민발의 건수는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주민참여제도 가운데 그나마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제도는 2000년에 도입된 주민감사청구였다. 2006년 7월 이후 주민감사청구 건수가 63건으로 이전보다 건수 자체는 늘었다. 그러나 실효성 있는 후속조치는 미흡하다. ●해외연수와 의정비 감사청구 많아 주민감사청구사례 분석 결과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 지방의회 의정비, 업무추진비 등 부정부패·예산낭비를 대상으로 한 게 다수를 차지했다.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해서는 2007년 5월께 10곳에서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감사 결과 모든 지자체에서 훈계나 문책 등 행정·신분상 조치를 받았다. 문제는 실효성이다. 서울 한 구청의 경우 감사에서는 ‘타당성 검토 미흡, 해외연수 목적과 귀국보고서 부적합, 여행경비 지출 부적정’ 등이 지적됐지만 실제 취해진 조치는 시정 3건, 훈계 2건, 주의 2건과 함께 28만 6500원 환수가 전부였다. 어렵게 감사청구를 성사시켜 문제점이 드러나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울산 남구의 경우 18만원 회수와 담당공무원 문책이 전부였을 정도였다. 지방의회 의정비 인상에 대한 주민감사청구도 경기 안성, 서울 광진·금천·노원·도봉·동대문·서대문·성동·양천·중랑 등 10곳에서 제기됐지만 몇몇 담당공무원에 대한 경징계나 훈계 등을 빼고 실질적인 처벌은 없었다. ●2007년 제기한 주민소송 1심 계류중 주민감사청구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도 주민소송에 가면 상황이 달라지는 점도 제도의 실효성을 제약하고 있었다. 주민소송은 2006년 7월 이후 11건 제기되는 데 그쳤다. 주민소송은 주민감사를 청구해 상급 지자체의 감사를 받아 위법한 사실이 드러나야만 제기할 수 있다. 제기된 소송 중 승소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다. 서울 성북구와 충남 청양군의 경우 각각 구의회와 군수의 업무추진비 위법지출로 2006년과 2007년 각각 주민소송이 제기됐는데 현재 모두 3심 계류 중이다. 소송 기간만 2~3년이 걸리는 셈이다. 수원시 공무원들의 초과근무수당 불법지급에 대한 주민소송은 2007년 제기됐는데 지금도 1심 계류 중이다. 주민투표는 제도시행 이후 방폐장 선정을 위한 정부 수요로 진행됐을 뿐 주민들의 요구로 시행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주민소환은 경기 하남시에서 한 번 시도됐지만 조민소환제를 둘러싼 논란이 격해지는 부작용을 겪었다. 주민참여제도 분석에 참여한 이지문 민주공무원노조 정책연구원은 1일 “주민참여제도의 외형적 틀은 갖췄지만 갈수록 껍데기만 남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제도 홍보와 훈련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성사된 사례 어떤 게 있나 주민참여제가 정착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그동안 성사된 몇몇 사례는 주민참여제가 풀뿌리 민주주의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일부 사례에선 정치적 악용 논란도 일었다. ●서울 강북구 의정비 조례 개정안 원안가결 지방의회가 경쟁적으로 의정비를 인상해 빈축을 사는 와중에 서울시 강북구의회는 지난해 9월 ‘강북구의원 의정비인하 조례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진보신당 최선 구의원이 강북구 주민 7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주민발의로 제출한 이 조례는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를 통해 구의원 의정비가 인하되는 기록을 세웠다. 개정안은 강북구 의회가 2007년 5375만원으로 대폭 올린 의정활동비(2006년 3284만원)를 22%가량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 연천 주민참여기본조례안 수정가결 경기 연천군이 2007년 7월 통과시킨 ‘연천군 주민참여 기본조례’는 풀뿌리민주주의를 위한 ‘권리장전’이라고 할 수 있다. 2006년 1214명의 청구로 주민발의한 뒤 1년 만에 결실을 맺은 이 조례는 군민 누구나 군정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회의공개 원칙 ▲위원회에 군민참여 보장 ▲주민참여예산 ▲군정시책토론청구 ▲군민의견조사 등 주민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각종 제도도입을 명시해 눈길을 끈다. ●서울 서대문구 재개발에 제동을 걸다 서울 서대문구가 규정을 무시한 채 북아현3구역 재개발조합설립인가를 내준 사실이 지난달 8일 서울시 감사결과 드러났다. 재개발과정의 규정 위반에 제동을 건 이 조치는 지난해 서대문구 주민 208명이 “북아현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승인과정에 불법이 있다.”며 제기한 주민감사청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맨은 관련 업무를 부적절하게 처리한 서대문구 직원 3명을 문책하도록 요구하고, 재개발조합에도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 시민감사옴부즈맨은 현재 주민감사가 청구된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과 성북구 성북3구역에 대해서도 감사중이다. ●청양 군수 업무추진비 소송 3심 계류중 충남 청양시민연대는 2007년 4월 “칠갑산 도립공원 안에 지천 인공폭포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위법과 예산 낭비를 저질렀다.”며 청양군수를 상대로 한 주민소송을 대전지법에 냈다. 시민연대는 “2005년 청양군수와 부군수의 업무추진비와 지천 인공폭포 조성 공사와 관련한 예산상 손해를 회복하기 위해 청양군수는 책임자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안은 이미 2006년 주민감사청구 결과 사실로 드러나 주의와 환수 결정이 내려진 사안이었다. 이 소송은 지금 대법원 계류중이다. ●하남시장 주민소환 2007년 7월부터 시행된 주민소환제는 지금까지 경기 하남시에서 딱 한 번 성사됐다. 하남시에 광역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시장 발표와 시의회 결정에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반대주민들은 시장과 시의원 3명의 소환을 청구했다. 2007년 12월12일 소환투표를 실시했지만 시장과 시의회의장은 투표율 저조로 소환이 무산됐고 나머지 시의원 2명은 소환됐다. 하남시 사례는 정치적 악용 가능성과 소신행정 장애 등을 이유로 청구사유를 제한하고 소환대상자의 권한정지조항 삭제 등 제한을 강화하자는 주장과 주민서명수를 하향조절해 기준을 완화하자고 주장이 맞서면서 주민소환제에 대한 격렬한 찬반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인사 무풍지대 지방의회 별정직 전문위원 ‘20년 철밥통’ 깨진다

    인사 무풍지대 지방의회 별정직 전문위원 ‘20년 철밥통’ 깨진다

    광역 시·도의회 별정직 전문위원들의 ‘20년 철밥통’이 깨질 전망이다. 지난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된 이후 20년이 다 되도록 단 한번도 구조조정을 겪지 않은 별정직 전문위원들이 평가시스템 도입으로 경쟁체제를 맞게 됐다. 지방의회의 리더격인 서울시의회는 올 안에 다면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별정직 전문위원들의 인사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시의회 고위 관계자는 18일 “연내 다면평가를 도입해 별정직 전문위원들에 대한 객관적 평가시스템을 갖추겠다.”며 “다면평가 결과, 최하위 2명에게는 1년간 재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겠지만, 그 뒤에도 최하위로 평가되면 퇴출을 요청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별정직 전문위원의 전문성과 업무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시민들과 의원들의 목소리가 비등점을 넘어선 상황이다 보니 어떤 형태로든 평가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전문위원들간 선의의 경쟁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전문위원에게는 3급 상당으로 한 직급 승진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부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다면평가를 통해 채찍뿐 아니라 당근도 주겠다는 것이다. ●법적문제·자진사퇴 안하면 정년보장 지금까지 별정직 전문위원은 일단 임명되면 법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스스로 그만두지 않는 한 정년(60세)을 보장받았다. 그러다 보니 ‘철밥통’ 수준을 넘어 ‘신(神)도 손대지 못하는 직업’이란 말까지 나돌면서 전문위원제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거셌다. 서울시의회가 별정직 전문위원들에 대한 인사 혁신에 성공할 경우, 전문성을 무시한 채 일반직 공무원을 의회 전문위원으로 파견하는 일부 시·도의 인사 관행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서울시의회는 수석전문위원 12명과 전문위원 8명을 두고 있다. 전문위원들은 계약직이어서 매년 계약을 다시 해야 하지만 시 파견 공무원(2명)을 제외한 수석전문위원(10명)은 별정직이기 때문에 정년이 보장된다. 이들은 주로 조례·예산안과 청원 검토 보고, 각종 의안 자료 수집·조사·연구, 위원회 의사 진행 보좌, 행정사무 감사·조사 계획 및 결과 보고서 작성 등 시의회 행정 전반에 걸친 실무작업을 맡고 있다. 이들의 직위는 지방공무원에 준해 수석전문위원은 4급, 전문위원은 5급 상당의 대우를 받는다. 수석전문위원의 연봉은 명확히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계약직 전문위원들의 연봉을 감안할 때 4500만~6500만원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별도 수당을 더하면 5000만~7000만원이 될 것으로 시의회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물론 퇴직할 땐 별도의 퇴직금을 받는다. 계약직 전문위원의 경우, 연봉 3200만~5700만원에 지방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각종 수당을 받는 정도다. ●구시대적 당맥·인맥 따른 임용 많아 수석전문위원들의 임용 과정 역시 계약직 전문위원들과는 다르다. 당맥·인맥에 따라 임용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계약직 전문위원의 경우,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석·박사급 전문인력도 치열한 경쟁을 뚫지 않으면 안 된다. 이에 반해 별정직 수석전문위원은 결원이 생기지 않으면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다. ‘가뭄에 콩 나듯’ 신규 채용을 하긴 하지만 시의회 의장의 입김에 따라 채용 여부가 결정되는 게 다반사다. 인사권은 시장이 행사하지만, 추천권은 시의회 의장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별정직 수석전문위원의 상당수는 의회 출범 때 특정 정당에서 온 사람들로 정치권과 연이 깊숙이 닿아 있다.”고 말했다. 당료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석·박사급 인재들도 뚫기 힘든 전문위원보다 한단계 높은 수석전문위원 자리를 꿰차고 있는 셈이다. 한 시의원은 “의회 사무나 정무적인 능력에서는 수석전문위원들의 능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지만 조례 등 입법 관련 업무의 전문성면에서는 석·박사급으로 구성된 전문위원들의 역량이 아무래도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民資 도시공원 허용된다

    민간도 도심에 도시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12일 도시공원 조성사업에 민간 자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현기환 한나라당 의원에 의해 지난해 말 국회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가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도시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이 도시공원의 80% 이상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땅에는 수익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공원에 들어갈 수 있는 수익시설은 당해 공원의 용도지역 및 인접 용도지역에서 허용하는 건축물이나 규모를 따르도록 했다. 이 경우 공원 주변이 주거지역이거나 상업지역인 경우 지자체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아파트나 상업시설 등을 건립할 수 있게 된다. 민간 도시공원 건립 가능 지역은 서울·부산 등 전국에 3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국토부는 추정했다. 지금까지는 민간이 도시공원을 조성할 수는 있었으나 수익시설은 녹지에 맞는 공원내 편의시설에 국한했었다. 개정안은 또 10만㎡ 이하 중소 규모 도시공원을 신설하거나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공원을 설치할 경우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을 생략할 수 있게 했다. 지금은 규모와 상관없이 공원녹지기본계획을 세워야 하며 기초조사, 공청회, 지방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도시공원 지정 후 5년이 경과했으나 미조성 상태로 방치된 장기 미집행 시설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필요성 여부를 재검토해 해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현재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전국에서 1만 4807개소, 11억 7900만㎡이며 10년 이상 미조성 상태인 곳은 2174개소, 2억 8100만㎡로 24%에 이른다. 이 개정안은 국토부와 협의를 거친 상태여서 원안대로 통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지방의회 과태료 납부 첫 단체장 나오나

    지방의회 과태료 납부 첫 단체장 나오나

    임각수 괴산군수가 지방자치 출범 이후 지방의회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는 첫 단체장으로 기록될 위기에 처했다. 과태료 부과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충북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충북도의회는 지난 23일 본회의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출석요구를 두 차례나 거부한 임 군수에게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지난 10월 충북도 경제통상국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면서 ㈜ 진로의 괴산산업단지 매각을 허용한 괴산군의 행정절차가 적법한지를 따지기 위해 임 군수를 증인으로 채택하고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임 군수는 학생중앙군사학교 유치를 위해 괴산산단 매각은 불가피했다며 행사참석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한 뒤 과태료를 부과할 경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맞섰다.그러나 도의회는 의도적인 불참이라며 괘씸죄를 적용,과태료 부과를 강행했다.그러나 아직 과태료 부과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관계 법령 절차에 따라 충북도가 당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강길중 충북도 정책기획관은 “임 군수 의견을 들어본 뒤 고문변호사 자문 등을 통해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며 “만약 도가 과태료를 부과해도 60일 이내에 임 군수가 이의제기를 하면 법원이 과태료 부과의 타당성을 검토하게 된다.”고 말했다. 강 기획관은 “과태료가 부과되면 지방자치 출범 이후 이런 사례는 처음”이라며 “지난 2006년 광주시의희가 광주시청 간부 3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안건을 의결했지만 집행부 검토 과정에서 없던 일이 됐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임 군수는 25일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고, 괴산지역 시민단체들은 도의회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임 군수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이대원 도의회 의장은 “과태료 부과는 정당하다.”며 “동료 의원들과 상의해야 하겠지만 공개토론회는 수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전남 서남권 7개 시·군 상수도 통합운영 시범사업 내년 시작

    전남 서남권 7개 시·군의 상수도를 하나로 합치는 지방상수도 통합운영 시범사업이 내년 시작된다. 전남도내 22개 시·군별로 운영되는 지방상수도는 만성 재정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전남도는 26일 “목포·무안·신안·해남·강진·장흥·영암 등 7개 시·군에 2015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수도관 교체로 맑은 물을 공급하고 경영효율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도청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이만의 환경부장관,관련 7개 시장·군수가 모여 권역별로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이 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다짐했다. 내년에 기본설계를 거쳐 2010년 자치단체별 지방의회 승인을 밟아 상수도사업 통합운영과 수도시설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재정형편이 열악한 지자체에는 국비를 우선 지원하고 인력을 재배치하기로 했다.또 경영효율화를 이뤄 요금을 올리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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