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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장선거 단계적 실시 바람직”/지방자치제 발전공청회 요지

    ◎행정견제 위해 의회에 감시권 부여해야/단체장 직선 앞서 직업공무원제 정착을/선거법 일원화 시급… 당분간 정당참여 배제 지방자치제도의 발전적인 개선방안 모색하기 위한 공청회가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김안제서울대교수)주최로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전국을 수도권과 중부권및 서남권 동남권등으로 나누어 서울에 이어 대전(4일)광주(8일)부산(11일)등 4곳에서 순회개최되는데 공청회의 결과는 현재 내무부가 추진중인 지방선거제도를 포함한 전반적인 지방자치제 개선방안의 방향타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분과별 주제발표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방자치제도의 개선·발전방향」(박윤흔교수·경희대)=앞으로 상수도 소방 환경보전 공공시설설치등 지방자치단체간에 공동처리해야할 광역사무가 많아지므로 다양한 특별자치단체의 설치가 요구된다.이에따라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종류와 운영에관한 사항을 상세하게 규정하는게 필요하다.특히 서울시등 대도시는 행정에 통일성·일체성이 필요하므로 자치구를 시·군과 달리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하는 방안이 연구되야 한다. 주민의 정치적자각을 높일 수 있게 주민직접참정제도의 확대도입도 신중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으며 지방의회가지방행정에 대한 감시비판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위해 기관위임사무에대해 감시권을 갖는 것도 고려해보는게 좋겠다. 현행법상 지방의원의 겸직금지와 거래금지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므로 생업을 위해 지위가 부당하게 남용되지 않은 일반경쟁등에 참여하는것은 허용되어야한다.지방의회 의결사항에 대한 자치단체장의 재의요구와 대법원제소제도는 단체장이 독자적으로 재의를 요구했을 때는 대법원제소를 할 수 없는등 현행법규정이 모호해 이를 보다 명확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장 직선과 지방행정의 안전성을 위한 정책방향」(정세욱교수·명지대)=자치단체장이 직선되는 경우에 지방행정의 전문화와 안정화를 추구하면서도 지방행정의 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 될 것이다.우선 단체장 직선하에 지방행정에의 정치침투를 막고 전문화를 꾀할려면 직업공무원제가 정착되야한다.이를 위해서는 지방공무원이 원칙적으로 부시장 부지사까지 승진할 수 있도록 개혁하는 등 중앙행정기관의 직급과 형평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체장과 부단체장간의 역할분담이 필요한데 이는 직선단체장의 경우 지방행정에 전문지식을 가진 인사만이 선출되지않기 때문이다.단체장이 담당하여야 할 역할중에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요하는 사항은 전문공무원인 부단체장에게 맡기고 단체장은 정치적 타결을 필요로 하거나 중요한 시책방향을 정하는 사항,대표사항등을 관장하게 하는 이른바 수직적 전문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또 지방행정의 안정화를 위해 읍·면·동장의 신분을 별정직에서 일반직으로 전환하여 시·군·구와 원활한 인사교류를 통해 이에따른 승진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지방공무원의 능력향상을 위한 교육훈련도 체계적으로 실시되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단체장선거시기와 지방선거제도의 개선방향」(한원택교수·성균관대)=단체장선거를 현행일정에 입각해 대통령선거전이나 동시에 실시하자는 야당의 주장은 단체장선거일정이 앞으로 많은 문제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단체장선거시기의 조정은 필연적이다. 그러나 시기조정에 있어 2가지 기본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보는데 첫째가 모든지방선거는 동시에 하되 국회의원선거의 중간선거로 해 선거횟수를 줄이고 선거의 연속 집중현상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두번째는 단체장선거는 지방의회의 운영경험이 상당히 축적되면서 제반 제도정비가 이뤄지고 국민적응력이 상당한 수준에 오른 뒤에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단체장 직선이 초래할 수 있는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 하자는 것이다. 한편 선거제도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서는 현재 이원화되어 있는 선거법을 일원화하고 지방자치가 어느정도 정착 될 때 까지 정당참여를 모두 배제하며 선거운동방법을 완화하고 선거관리및 선거비용 공영제 도입을 확대하며 선거관리의 전산화가 가능하도록 선거법에 근거규정을 두는 등 지방의원과 단체장선거법의 대폭적인 개정이 필요하다 하겠다.
  • “지방의원 「명예직」 지켜야”/노 대통령,시·군·구의장에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전국 2백60개 시·군·구의회 의장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지방의회의원들은 자치제의 본질이 명예직·봉사직임을 명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서울시의회의 유급보좌관제신설을 위한 조례안 통과에 대한 우려표명인 것으로 풀이된다. 노대통령은 또 『지방문제는 적극적으로 해결해야겠지만 자기지역의 이익만을 고집하다보면 더 큰 이익을 그르치게 되고 그 피해는 모두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지적하고 지방의회가 지역이기주의 현상의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시의회 강행추진에 각계 우려의 소리

    ◎“연회기 100일에 보좌관이라니…”/「무보수 명예직」 정신 살려 철회를/개인비서로 전락 걱정… 예산 낭비/특전 누리려는 권위주의적 발상에 충격 서울시의회가 강력한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의원유급보좌관제도 신설을 강행하려하고 있다.서울시의회는 지난 20일 운영·내무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1백32명의 5급상담 유급보좌관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시의회사무처 설치조례중 개정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데 이어 22일 본회의에 상정,통과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대해 대다수 시민들은 『시의원들이 의원활동을 한지 1년도 안돼 막대한 예산이 드는 이같은 요구를 왜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여론과 법규를 무시하면서까지 보좌관제를 도입하려는 것은 시민들을 얕보는 것이 아니냐』고 분개했다.또 관계전문가와 학계에서도 서울시 의회가 보좌관제 도입을 강행하려는데 대해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현행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대원칙을 망각한 처사라면서 특히 조례개정은 상위법인 지방자치법의 명문조항에 위배되므로 당연히 철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서울시의회가 의원보좌관제의 도입을 강행하려는데 대한 각계의 의견을 듣는다. ◎이기옥교수 한양대교수/세미나등 활용해야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개인보좌관을 두려는 발상은 원활한 의정활동을 펴기위한다는 측면만보면 일부 타당성이 있을지 모르나 「무보수 명예직」에 상근유급직 보좌관을 두는 것 자체가 법에 어긋나며 지방재정의 현실을 감안할때 더욱 무리라는 생각이다. 이보다는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위원제를 강화해 적극 활용한다든가 지방의회차원에서 학술단체등 각계 단체와 교류를 맺어 사안별로 이들 단체의 자문을 얻는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본다. 그리고 세미나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으며 이는 지방의원 자신들의 자질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설사 개인보좌관제가 도입된다하더라도 이들 또한 전문가들이 아닌이상 지방의원들이 바라는 진정한 의미의 의정활동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한원택교수 성균관대 교수/스스로 법 어겨서야 지방의회가 출범해 그동안 여러측면에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이같이 그간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는 이 시점에서 서울시 의회가 개인보좌관제 도입을 강행하고 있는 것은 개인보좌관제도의 필요성마저도 희석시키고 있다는 생각이다. 현재 보좌관제 도입이 무리라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의원들이 스스로 법절차를 어기고 있다는 사실이다.필요성 이전에 제도가 고쳐져야 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보좌관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과연 없어서는 안될 제도라면 이번에 그 필요성만 제기하고 올바른 수순을 밟아 추진하는게 옳다. 보좌관제도가 그렇지않아도 어려운 지방재정에 또다른 부담이 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한다면 보다 신중한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이 제도의 도입 강행때문에 지방의회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깊어지지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다. ◎신락균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자질·양심 부족 실망 시의원 보좌관제를신설하겠다는 생각을 해낸 시의원들의 자질과 양심이 의심스럽고 실망스럽다.지방의회 의원들은 의원으로 나설때 처음부터 그 직이 무보수명예직인 것을 알고 시작했을 것이다.그런데도 중앙정치권이 하는 것을 본떠 누군가를 거느리고 싶어 하는 권위주의적 발상이어서 더욱 분개할 수 밖에 없다.그리고 회기일이 1년에 1백일을 넘을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그런 상황에서 나머지 2백65일동안 보좌관들을 무슨 명목으로 부리겠다는 것인가.결국 귀중한 국민들의 세금을 가져 가겠다는 것으로 이해될 뿐이다.전문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자세는 좋다. 그러나 지방자치라는것은 지역주민의 권익과 복리를 증진시키고 지역개발을 주업무로 하기 때문에 고도의 전문지식이 필요치 않다.전문위원을 활용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공부하면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철산 회사원/당장 도입은 무리 서울시의원들이 유급보좌관을 두려고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지방의회 제도가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유급보좌관제를 도입하면 예산낭비는 물론 이들을 수행비서나 개인비서 정도로 활용하게돼 당초 취지대로 의원의 활동을 보좌하는 전문인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을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데 불편을 겪거나 전문지식이 부족한 부분은 스스로 열심히 노력함으로써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것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이 제도의 도입을 검토해야겠지만 현재로는 자문위원제도를 둬 의회의 기능을 활성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본다. ◎권순형 서울대 인류학과 3년/이해할 수 없는일 무보수 명예직인 시의원들이 시조례까지 고쳐가면서 유급개인보좌관을 두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시민복지사업등에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쪼개써야 하는 상황에서 의원들이 자신의 의정활동을 편하게 하겠다는 명목으로 1백32명이나 되는 유급보좌관들을 두겠다는 발상은 어떤 명분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본다. 만약 서울시의회가 이 제도를 도입하면 전국의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가 앞다퉈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지방의회 의원들이 민생문제보다 특권이나 누리려고 하는 풍토가 조성될것 같아 염려스럽다.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위한 지방자치의 정신을 의원개개인이 다시한번 되새겨 주길 바란다.
  • “지방의회에 민원처리 전담부서”/이 내무,서울시의회에 밝혀

    ◎사무처·과에 20명내 배치/서울시의회/「보좌관안」처리 강행/어제 운영위 통과… 내일 대회의 상정/서울시선 재선요구 방침 내무부는 지방의회의원들이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원활하게 처리할수 있도록 지방의회 사무처나 사무과안에 민원처리를 전담하는 부서를 두기로 했다. 이동호내무부장관은 20일 상오 김찬회서울시의회의장등 서울시의회대표들과 만나 현재 서울시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개인보좌관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하고 대신 민원처리전담부서를 두어 지방의원들의 민원처리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에따라 시·도의회의 경우에는 사무처에 민원처리과를,시·군·구의회에는 사무과안에 민원처리계를 두도록 하고 직원은 20명이내로 할 계획이다. 내무부는 이를위해 빠른시일내에 지방의회 사무처직제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에대해 서울시의회의원들은 일단 자신들이 추진하고 있는 개인보좌관제도를 관철시키기로 방침을 세우고 내무부에서 제시한 방안을 거부하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만장일치로 통과 내무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가 의원보좌관의 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20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의원들에게 유급보좌관을 둘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의회 사무처설치 조례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는 이 개정안을 22일 본회의에 상정시켜 처리할 방침이다. 이날 가결된 조례개정안은 시의회 사무처에 의원 한사람앞 1명씩의 5급(사무관)상당의 별정직 공무원을 두어 시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원처리를 보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22일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1백32명의 의원보좌관에게 지급해야할 막대한 급료문제 등을 이유로 재의를 요구할 방침이어서 의원보좌관제를 둘러싸고 시의회와 지방자치단체간의 뜨거운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또 부산·대구·광주 등 나머지 14개 시도 광역의회와 전국의 기초의회도 의원보좌관제의 도입을 잇따라 추진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내무부와 서울시는 그동안 서울시의회가 의원보좌관제를 추진하고 있는데대해 지방자치법과 지방의회의원의 무보수 명예직 정신에 어긋난다며 반대해 왔다. 이날 서울시의회의 민자당과 민주당의원들은 운영위에 앞서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보좌관제의 신설을 운영위에서 통과시키고 2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원들은 『현실적으로 의정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폭주하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좌관 제도의 도입이 불가피하다』면서 『의원 1명마다 유급보좌관 1명씩을 두더라도 서울시 한해 예산의 0.018%인 15억원이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를 포함,전국의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가 의원보좌관제를 도입하면 한해 9백26억원의 추가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돼 지방재정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 서울시의회 도입추진에 각계 비판

    ◎「지방의원 보좌관제」 여론 외면한 발상/인건비 연 9백억… 재정부담 가중/“무보수·명예직” 취지에도 어긋나/학계등 “상위법에도 근거없다” 재고 촉구 지방의회의원들의 의원보좌관제 신설은 지방자치법에 근거가 없을뿐 아니라 예산부담만 가중시키는등 문제점이 많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특히 의원보좌관제가 이같은 문제점이 많다는 점을 인식,전국의 모든 시도의회가 이 제도의 신설을 고려치 않고 있는데도 유독 서울시의회의 의원들만이 이를 이번 임시회기중에 통과시키려 하고 있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여론까지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말부터 의원보좌관제 도입을 추진해오다 서울시의 반대에 부딪치자 잠정 철회한뒤 지난 14일 개최된 54회임시회 회기동안 다시 추진키로 하고 의원들의 서명까지 받는등 치밀한 계획을 세워왔다. 서울시 의회가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민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추진한다는 의원보좌관제는 현재의「서울시의회사무처설치조례」에 「유급보좌관을 둔다」는규정을 신설하고 그 수는 의원수와 똑같은 1백32명의 5급공무원을 둘 수 있도록 해 의원개인마다 보좌관을 두겠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 안은 회기마감전날인 오는 22일쯤 전격 통과시킬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의원들은 이에대해 『현실적으로 의정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폭주하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좌관제도의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로 의원보좌관제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학계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서울시와 내무부등 관련당국에서도 이같은 주장의 타당성을 일부 인정한다 할지라도 현실적으로 보아 크게 4가지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이 제도의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첫째는 우리실정을 감안한 현실적인 문제로 지방재정에 무리한 부담을 준다는 것으로 국민들로부터도 큰 공감을 얻고있다. 서울시의회의원들이 보좌관을 두게되면 전국의 모든 지방의회의원들도 이 제도를 두어야 될것이고 이럴경우 소요되는 인건비로 지방재정에 막대한 압박을 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시도의원은5급 시 군 구의원은 6급의 보좌관을 둔다면 시도의원 8백66명에 1백85억원,시 군 구의원 4천3백4명에 7백41억원등 연간 인건비만 9백26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여기에다 보좌관이 근무할 사무실과 그 운영비,이에따른 다른 보조직원의 충원까지 감안하면 재정자립도가 평균 69·6%에 불과한 자치단체의 부담은 엄청나다고 말하고 있다. 둘째 지방자치법에서 지방의원을 무보수 명예직으로 규정한 조항에 위배된다는 점이다. 현재의 지방의원들은 선거에 나서기전부터 생업에 종사하면서 틈을 내어 봉사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수용하겠다는 전제하에 출마,당선된 이상 이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셋째 행정의 조직과 관리원칙면에서도 비상근 명예직인 지방의원이 유급 상근공무원인 보좌관을 둔다는 것도 맞지않다는 게 일반적인 여론이다. 따라서 굳이 보좌관을 두고자 한다면 먼저 지방의원의 신분을 상근 유급직으로 하고 이에맞게 의원수를 대폭 줄여 소의회제도로 바꾸는 조치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훨씬 지방재정상태가 좋으나 상근 유급직임에도 아직 보좌관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유의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상급의회라고 볼 수 있는 국회가 의원보좌관제를 『국회의원수당등에 관한법률』을 근거로 「국회사무처직제」에 반영하여 실시하고 있는만큼「시의회사무처설치조례」만으로 이 제도를 도입한다면 지방자치법 제19조·98조·99조·123조및 159조의 규정에 따라 근거법령결여로 법적문제가 생긴다는 지적이다. 한편 내무부와 서울시는 이와관련,시의회에 이를 취소하도록 권유하고 있으며 만약 조례개정안을 통과시킬 경우 법적인 문제점을 지적,재의요구및 대법원에 제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나는 이런정치 하겠다” 새선량 13인의 다짐

    ◎“대화와 타협의 새정치질서 추구” 14대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여망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특히 각종 파행과 비리로 얼룩졌던 13대국회를 지켜본 국민들은 이번 총선을 통해 처음 등원하는 참신한 선양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서울신문은 이같은 때묻지 않은 초선의원(당선자)들로부터 바람직한 의회상과 포부를 설문을 통해 들어보았다. □설문내용 1.14대국회에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새시대에 맞는 국회상 및 국회의원상은 어떤 것인가. 3.14대 국회에서 개인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나 입법은. 4.여야균형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바람직한 여야관계나 정부·의회 관계는 어떤 것이라고 보는가. ◎정치자금관련 비리근절·도덕성회복 노력/경제회복·통일시대 준비가 가장 시급한일 ○김복동 (59·민자) 1.이번 투표결과가 잘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이제는 민심으로부터 이완된 당리당략의 정치가 아닌 믿음의 정치,국민적 희망의 정치를 위해 여·야가 공동으로 노력해 정치의 불신영역을 없애야 한다.또 정치논리에 비해 경제논리가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의 지혜를 모으는 일이라 생각한다. 2.경제정책의 실패,정치적 리더십의 부족,계파간의 내분과 갈등등 이러한 문제들이 국민들을 식상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따라서 새시대에 맞는 의회는 국민과 정치의 장 사이에 드리워진 이같은 불신의 벽을 무너뜨리고 새 희망과 믿음의 의회가 되어야 한다.또 국회의원 개개인 역시 청렴하고 정직한 의회의 성원이 될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3.개인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의회 성원으로서 의회민주주의가 뿌리내리고 보다 성숙된 의회 운영이 될수 있도록 우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4.여·야는 반대를 위한 반대,특정당만을 위한 반대의 논리보다는 민의를 먼저 생각하는 발전과 희망을 전제로 한 견제와 조화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정부와 의회관계 역시 이같은 바탕 위에서 조화된 견제와 균형의 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진호(60·민자) 1.남북교류를 넓히고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조성하여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앞당기는 일이 최우선 과제이다. 2.토론과 협상을 통하여 다수결을 존중할줄 아는 성숙되고 능률적인 국회가 되어야하고 지성과 이성을 의정활동의 바탕으로한 도덕적으로 수준높은 국회의원이 요구된다. 3.21세기를 지향하는 능률적인 정부조직과 행정관리에 초점을 맞춘 입법을 추진하고 금융산업의 재편성으로 기업활동의 금융비용 절감을 유도하는 정책방안을 강구하고 싶다. 4.여야는 물론,정부·의회관계도 원천적으로 대립하거나 견제하는 관계가 아니고 국가발전을 공동 목표로하는 동반자관계라는 인식의 정립이 필요하다. ○김동길 (63·국민) 1.14대 국회가 해야할 가장 큰 과제는 무엇보다도 이번 총선에서 낮은 투표율로도 나타났던 정치에 대한 불신감을 씻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일이다. 2.공항세관을 통하지 않고 귀빈실로 드나드는 국회의원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선거기간중에도 느꼈지만 국회의원은 국민을 섬기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며 출처가 불분명한 돈을 써가며 당선만 되면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의원은 사라져야 한다. 3.교육계에 몸담고 있었던 만큼 우선 대학의 자율화에 힘쓸 것이다.입학생수효 조차 총장의 권한밖에 있다.교육부의 간섭을 받는 대학교육풍토는 지양돼야 한다.한점차로 대학에 떨어져 고민하는 젊은이를 없애기 위해 입학문을 넓히고 대신 졸업문을 줄이는 등 대학자율화에 노력할 것이다. 4.원내에서 여와 야는 반대를 위한 반대나 피아로 구분하는 자세는 사라져야 한다.다행히 국민당이 제3당으로 올라서 국민을 위한 쪽의 법안을 추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정부와 의회 역시 서로 비난만 하는 자세가 아닌 충실한 견제역할을 한다면 국회가 정부의 시녀처럼 보여지는 일도 없을 것으로 본다. ○박범진 (52·민자) 1.첫째 정치안정의 정착화로 날로 떨어지고 있는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 회복을 위한 국민적 기반을 뒷받침하는 일이다. 둘째는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국민적 노력을 결집시키는 일이다. 2.고도산업기술국가로 발전해 가고 있는 우리의 발전단계에 걸맞게 정치인들이보다 성숙성을 보여줄수 있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그러자면 우리 정치의 후진성 극복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3.우리정치의 후진성을 극복하고 선진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정치풍토개혁을 위해 정치자금,공천제도,선거운동,국회운영과 관련된 개선책을 실현시키기기 위해 노력하겠다. 4.여와 야,정부와 의회는 철저하게 정책중심의 토론과 협상을 중시하는 성숙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극단적 대결정치는 지양되어야 한다. ○박세직(58·민자) 1.정치인의 도덕성 결여로 인한 국민의 정치불신 해소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 생각한다.따라서 13대와 같은 파행적 국회 모습보다는 타협과 토론에 의한 진정한 의회정치의 구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2.지금의 시대는 경제적인 발전과 다원화된 사회구조로 인하여 사회의 제집단은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이러한 과도기적 갈등은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나 정책으로 해결하기에는 불가능 하다고 본다. 따라서 의원 각자가 국민으로부터 수임받은 헌법기관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각계 각층의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국회에서 토론하고 갈등을 소화시켜 사회공동체적 가치를 형성해 나가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3.올림픽까지 개최한 국가에 비해서는 체육시설이 너무 빈약하다.따라서 14대 국회에서는 체육시설의 확장과 사회체육 진흥을 위한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싶다.고도성장과 발전의 과정에서 소외되었던 부분과 계층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에 대한 정책적 고려를 해보고 싶다. 당파적인 이해관계보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사회화합과 지역적 대결구도 해소에 일조를 하고 싶다.그리고 기성정치에 때묻지 않은 신진 정치인으로서 도덕성을 잃지 않는 자세를 견지하겠다. 4.지금까지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정책결정과 집행 그리고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와 무리한 정책결정 요구도 없지 않았다고 본다. 여야 균형이 이뤄진 14대 국회에서는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정책결정보다는 야당에게도 참여의 기회를 넓혀주어야 할 것이며 야당도 국가 경영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무리한 인기 정책보다는 무엇이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책인가를 먼저 고려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서민주택난 해결등 복지입법에 주력할 터/국가발전 공동목표로 여·야 동반관계 정립 ○이길재(51·민주) 1.13대때 미진했던 5공청산 민주개혁의 과제를 완성하는게 가장 중요하다.이와함께 새로운 정치 경제의 지평을 열어야 할 것이다. 2.국민정치시대를 열어야 한다.주권자인 국민을 정치무관심으로 전락시킬 게 아니라 정치참여세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국민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견지하는 동시에 도덕성·이미지·철학적 자세를 제고해야 한다. 3.노사가 화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노동문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유보된 노동법을 해결해야 한다.또 수입개방시대에 맞는 농업정책을 세워야 한다.보안법 철폐,안기부법 개정등 민주화 입법도 시급히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다. 4.상대방에 대한 상호존중의 토대에서 대화정치·타협정치를 해나가야 한다.집권세력이 야당을 선의의 경쟁상대로 존중해야 할 것이다. ○서수종 (50·민자) 1.6·29선언이후 실천에 옮겨진 민주화를 정착시키고 현실로 눈앞에닥친 통일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며 정치·사회의 안정을 통한 안정적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주도하고 뒷받침 해야한다. 2.당리당략만 쫓아 대안없는 비판을 일삼고 인기영합성의 무책임한 정책을 제시하며 원칙보다 폭력과 힘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풍조가 국회에서 사라져야 한다. 따라서 국회운영의 원칙이 준수되고 실현성이 있고 국가적 현실에서 균형이 잡힌 정책을 제시하여 대화와 타협에 의한 국회의 운영으로 국민으로 부터 정치불신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다. 한편 국회의원은 이른바 정치꾼으로서가 아니라 정치를 하는 전문인으로서의 대국민이미지를 심어가야 한다. 3.국가의 발전과정에서 초래된 농민의 피해를 비롯한 서민층의 소득보장과 복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국가와 전국민의 자산인 사적과 문화재보호로 인한 특정지역과 특정인의 불당한 피해를 없애기 위해 이들에 대한 중앙정부차원의 관리를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 4.여·야관계는 의회주의의 원칙이 준수되는 가운데 상호존중과 타협에 의한 문제해결의 노력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며 정부와 의회의 관계는 견제와 협조가 균형에 맞게 조화를 이루어 가야할 것이다. ○이부영 (49·민주) 1.14대 국회는 물가안정·수출증대등 민생치안회복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또 3당통합·부정비리등으로 땅에 떨어진 도덕성을 회복하는데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앞으로 다가올 통일시대에도 대비해야 한다. 2.정치인은 도덕적으로 국민에게 희망과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새로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여야가 초당적인 협조체제를 갖춘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3.개인적으로는 현재 전무하다시피한 통일외교분야의 입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4.여야는 과거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동반자적 관계를 모색할 때가 왔다.여당은 여대야소라는 편안한 상황에서만 통치하려는 습성을 버려야 할 것이다.야당도 여당의 실정에서 반사적인 이익만 구하려 할게 아니라 때에 따라서는 여당과 협조할 수 있는 탄력성을 가져야 한다. ○윤항열 (54·국민) 1.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보더라도 14대국회는 물가안정 등 당면 민생문제해결에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민주대비민주로 나뉘어 이념투쟁을 벌이던 시대는 지났으므로 국회는 실질적인 이익을 추구해야 될 것이다. 2.새시대 국회상은 국민경제를 활기차게 하는데 역점을 둬야하고 이에 어울리는 깨끗한 정치인이 국회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다.정직한 국회의원이 국민복리를 위해 의정을 논의하는 모습이야말로 참국회의 모습이다. 3.개인적으로는 물가정책을 비롯한 경제문제의 개선을 위해 힘을 쏟고 싶다.왜곡된 경제구조를 개선,수출을 늘려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금융실명제,토지공개념 등을 실현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4.여야의원수가 엇비슷하게 된 14대 국회는 대화와 타협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본다.정부도 국회와 함께 국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협조와 견제논리를 잘 조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정상천 (60·민자) 1.남북통일 기반조성과 불안한 물가안정및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적인 뒷받침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2.정직·성실·신의를 바탕으로 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3.대도시의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계획및 건축관계 법령의 실제적 개선을 뒷받침할 특례법 제정에 노력하고 싶다. 4.정당 상호간의 의안이나 정책에 대한 사전대화와 협의로 국리민복을 추구하고 항상 타협점을 모색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행정부도 독단적 정책입안에 앞서 당과의 사전협조로 당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이승무 (47·무) 1.우선 경제현안 해결이 가장 큰 과제이며 남북통일문제에 대한 구체적 진전이 다음 과제이다. 2.당리당략적 차원을 넘어서서 21세기의 주제인 세계주의화와 현안인 남북통일 시대에 걸맞는 경험과 실천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들로 국회가 구성되어야 한다. 3.좀더 많은 연구를 거쳐 추진하겠지만 낙후된 지역개발과 서민복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고 싶다. 4.지역중심의 정당구조에서 벗어나 정책중심정당으로의 전환이 필연적일 것이다.통일시대에 발맞춰 기존 여야관계나 정부·의회관계에도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 일것이다. ○박지원 (49·민주) 1.경제국회가 되어야 한다.국민피부에 와닿는 민생경제관련 정책을 입법화해야 한다.성장과 함께 소득의 공정배분,주택문제등에 관심을 두어야 하며 정치발전을 위한 민주화입법조치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 2.국민들은 이제 깨끗한 정치를 원한다.도덕정치가 정립되는 국회로 정치를 신명나게 만들어야 한다. 3.해외동포케이스로 국회에 진출케 된만큼 지금까지 「버린 국민」취급을 받아온 5백만 해외동포들의 권익신장에 노력하고 싶다.지금과 같은 지구촌시대에선 해외교포들이 우리의 진출 거점이 될 수 있는등 국익면에서도 적극 활용해야 할 대상이다.교민청신설등으로 적극 지원해야 한다.또하나,중소기업을 활성화할 정책을 추진하고 싶다. 4.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대화정치이다.진실되게 국민을 위해 대화하고 가장 합리적인 안을 도출토록 해야한다. ○장영달 (43·민주) 1.3당야합으로 중단된 민주화입법의 완성이 급선무이다.남북통일에 대비하고 경제·치안등 민생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2.국민들은 정치인을 비공개 음모형으로 보고 있다.여당이 워낙 실정을 했기 때문에 야당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고 있다.공개정치,정직한 정치를 실현하고 민주개혁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임받는 정치를 해 나가야 한다. 3.국가보안법과 노동관계법 교육관계법등 민주화토대를 구축할 장치들을 마련해야 한다.그래야 남북문제도 실질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지방자치제의 완전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그래야만 지역문제를 자치단체장·지방의원에게 일임하고 국회의원은 국사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 4.대화를 통해 여야관계를 풀어나가되 여당이 체질개선을 않으면 국민과 더불어 압력을 넣어야 한다.여권은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반민주적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 14대의 선진정치를 위하여/이젠 「국의의 채찍」듭시다

    ◎국민들에 바랍니다/조영황 변호사 국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의지는 분명한 것이었다. 결과는 여당의 안정의석확보 실패와 신생정당의 부상으로 나타났다고 할수 있다. 이같은 선거결과는 우리 정치현실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선거과정에 금품제공이나 협박등의 불순물이 어느 선거보다 적게 끼었던 것도 눈에 띈다. 그만큼 선거의 공정성이 보장된 깨끗한 선거가 이뤄진 셈이다. 다른 표현으로는 국민들의 정치의식수준이 매우 높아졌다고도 할 수 있다. 돈의 유혹이나 정실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생각들이 국민들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정치적 무관심이 사라지고 올바른 판단과 선택이 있을 때는 허울만 좋은 정치인은 발을 붙일 수가 없다. 이번 선거가 그것을 잘 보여주었다. 정치경력이 아무리 화려하더라도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소망을 멀리하는 정치인은 정치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새로 뽑아 놓은 선량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도록 채찍질해야 한다.한눈 파는 정치인들의 감시에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실정을 거듭하는 정치인들은 다시 잘못하는 일이 없도록 나무라고 그래도 계속될 때는 다음 선거에서 꼭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앞으로 풀어나가야할 엄청난 일들이 가득히 쌓여 있다. 무역수지적자나 수출부진이 우리 경제를 압박하고 있고 물가의 상승은 국민들의 가계를 조이고 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의 효과적인 대응책도 절실하고 남북통일이라는 민족적 과제도 안고 있다. 이런 일들이 모두 다 정치인들이 할 일은 아닐 수도 있다. 기업인이나 정부 관료·공무원이 대부분을 떠맡고 있을 수도 있고 외교관이 능력을 발휘해야 할 일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라는 것이다. 나라살림의 운용을 잘못하는 이들에게는 아낌없는 질책을 보내야 한다. 이번 선거가 국민들의 이러한 뜻을 잘 보여주었다. 물가가 오르고 생활이 나빠진 것을 국민들은 느꼈고 이를 투표지에 찍어 보냈다. 그것은 「여소야대」라는 신조어가 다시 지상에 나타날 수 있게 해 주었다. 여당의 세력이 약하고 야당이 강하면 정치의 견제세력이 크다는 것이고 옳지 않은 방향으로 정치가 흘러가는 것도 막아 줄 것이다. 우리 국민들이 할 일은 다만 그것 뿐만이 아니다. 이미 지방자치제의 실현으로 우리동네와 지방의 살림을 맡은 광역·기초의회의원도 뽑아 놓았다. 멀리는 나라의 의원을,가까이는 이들 지방의원들의 움직임도 하나하나 지켜봐야 한다. 곧 있으면 대통령선거도 닥치게 된다. 나라의 대표자를 뽑는다는 의미에서 국회의원 선거보다 더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처럼 개인의 매력보다는 정치적 역량이 얼마나 훌륭한지를,출신이 어디냐를 떠나 국가의 장래를 얼마나 걱정하는가를 염두에 둬야 한다. 염려스러운 것은 대선에서도 지방색이 또 재현되지나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그러한 점은 사라지지 않았다. 지역감정의 뿌리가 아직도 국민들의 마음속깊이 자리잡고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그런 우려들을 씻어버릴 수 있는 가능성들이 곳곳에서 나타난 것도 사실이다. 다음 대통령선거에서는 지역감정을 떨쳐버리자. 출신이 나와 같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그 사람을 찍지는 말자.돈의 유혹도 뿌리쳐야 한다. 진정 나라를 살찌울 수 있는 우리의 대통령을 뽑도록 하자.국민의 올바른 선택과 감시에 나라의 장래가 달려있다.
  • 연하장·선물돌린 지방의원/2심서 형량 높여 선고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용우부장판사)는 16일 지난 기초의회의원 선거때 주민들에게 넥타이와 연하장등을 돌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선고유예판결을 받은 경기도 안산시의회 의원 김진옥피고인(40·반월운수대표)에게 지방의회선거법 위반죄를 적용,원심을 깨고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법을 위반했으나 1심에서 낮은 형량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계속 보유할 수 있었던 지방의회 의원에게 2심에서 의원직상실기준보다 형량을 높여 선고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로 선거법위반사범에 대한 사법부의 엄벌의지를 보인 것으로 주목된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각각 벌금50만원과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선거사무원 이상기(49·농업),이덕희피고인(41)에 대해서도 징역6월에 집행유예1년,벌금30만원씩을 각각 선고해 원심보다 형량을 높였다.
  • 외언내언

    낭중취물.관우가 조조에게 장비를 추켜 세우면서도 이말을 쓴다.『내 무예쯤 아무것도 아니지요.내 아우 장비는 싸움터에서 적장 모가지 베기를 낭중취물하듯합니다』.주머니속 물건을 꺼낸다는 뜻이니 『누워서 떡먹기』며 『땅짚고 헤엄치기』.아주 쉬운 일을 가리키며 쓰인다.◆호남쪽 국회의원(지방의원도 같았지만)선거가 그랬다.노랑 깃발만 들었다 하면 금배지 달기는 낭중취물에 다를 바 없었던 것.사람됨을 저울질한다기보다 깃발쪽을 보았다고 함이 옳다.「지도자」를 믿었고 그에게 날개를 달아주자는 뜻이기도 했다.영광∼함평보선 때는 지역감정 해소책의 일환이라면서 영남쪽 인사에게 노랑 깃발을 들렸다.물론 그도 당선된다.◆그같은 등식이 이번 선거에서도 통하게 될 것인가.누구는 그렇다 하고 누구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지도자」의 행각에 비판이 따르기도 하지만 막판에 그가 나서서 바람몰이를 하면 그 기세를 누가 당하겠느냐는 낙관론이 『그렇다』쪽.그에 대해 『그렇지 않다』쪽은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큰 이반이 적지 않다고 맞선다.13대 총선같을 수는 없다는 뜻이다.◆이 『그렇지 않다』를 밑 받치는 모임이 있었다.6일에 있었던 광주지역 법조계·학계·재야 등 「1천명의 광주시민 모임」.그들은 광주시민대표 1명을 이번 총선에 출마시키겠다고 선언한다.그러면서 지난날의 「노랑 깃발」을 겨냥하여 일갈한다.­『선거철만 되면 광주를 노루뼈 우려먹듯 이용하고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오만으로 가득차 시민을 얕잡아보고 있다』고.광주시민의 자존심 선언으로 비친다.◆그들이 출마시키겠다는 사람은 「양심선언」으로 감사원을 그만둔 이문옥씨.출마한다면 「노랑깃발」로서는 큰 짐이 된다.어쨌거나 낭중취물의 시대는 지나간 듯이 보인다.당연히 그래야 한다.
  • 농민 75.7% “UR파고 극복 가능”

    ◎“농산물 고급화가 최우선 과제/도­농간 직거래 유통기구 필요”/경북도,7백8명 대상 조사 【대구=김동진기자】 우리농민 가운데 75.7%가 앞으로 닥칠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대해 이를 극복,헤쳐나갈 수 있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일 경북도가 대구 온여론조사연구소에 의뢰,경북도내 농어촌주민 2백91명과 사회지도층인사 2백25명,지방의원 70,언론인 33,공무원 69명등 각계인사 7백8명을 선정,UR협상대책방안과 농촌소득증대방안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7%가 타결이 되어도 정부와 농민이 합심노력하면 극복할수 있다고 대답,지난해 8월 실시한 여론조사때의 44%보다 월등히 높은 자신감을 보여 UR극복을 위한 농민들의 자구적인 노력과 함께 수입개방에 대비하려는 의지가 강화됐음을 보여주었다. 또 농촌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에는 49.7%가 소비자와의 농산물직거래와 고소득작물 개발을 꼽았고 농산물의 대외경쟁력확보를 위해서는 25.7%가 우수품종개발,21.5%는 규격포장등 품질의 고급화,19.7%는 적정규모의 경제운용에 의한 생산원가절감이라고 대답했다. 농산물유통구조개선에 대해서는 95.7%가 생산자가 직접 참여하는 직거래방식의 유통조직을 만들어야한다고 응답했으며,유통조직의 설립방법에는 55.9%가 주식회사형을,29.4%는 생산자만의 조합형태를 갖추어야한다고 응답했다. 농촌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전체의 28.4%가 입식부엌 설치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들고 8.9%가 위생변기 설치,8.8%가 주택개량 등을 지적했다. 또 행정민원에 대한 애로 및 우선적 해결과제로는 전체의 57.1%가 불편없다고 응답해 전반적으로 행정기관의 민원업무 처리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물가안정과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선 25.4%가 정부의 지속적인 물가 안정 대책 실시를,22.0%가 근검절약을 들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가 경북도내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이지만 전국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해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이번 조사결과를 농촌구조개선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타락·불법에 단호해야한다(사설)

    정치를 불신하고 비판하며 정치인을 상찬하기 보다 매도하는 현상을 가리켜 흔히들 정치적 허무주의라고 표현한다.정치적 냉소주의라고 해도 좋다.그런데 이 두가지 다 그 이면에는 정치에 대한 애정과 기대가 숨겨있다는 측면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기 쉽다.그것은 다시말해 그 소중하고 보람스러운 정치를 어디 한번 멋지게 해볼 수 없겠느냐는 정치인들에 대한 채찍질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총선정국의 흐름을 지켜보노라면 그러한 정치적 허무주의나 냉소적인 시각이 사실이상으로,어찌 보면 보다 확실하게 굳어지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정치인과 정치지망생들의 겉다르고 속다른 말과 행동은 일찍부터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바람직한 정치발전과 선거문화정착을 바라는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음에 틀림없다. 「정치인」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는 말이 있다.즉 나라의 현실과 장래를 위하고 오늘의 발전을 꾀하려는 마음보다 개인의 욕망과 권력을 앞세우는 사람은 진정한 정치가가 될 수없다는 견해다. 선거일이 공고되기도 전에 저렇듯 막무가내로 좌충우돌하는 많은 정치인들을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걱정이 지나쳐 겁부터 앞서는 것이다.아무리 새겨들으려 하고 좋게 보려 해도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는 일들이 비일비재한 것이 공고전 총선모습들이다.거짓과 위선,비방과 중상모략에다 이제는 구시대의 망령으로 사라졌어야 할 흑색선전마저 난무하고 있다.아직 투표일은 먼데 돈으로 표를 사려하고 선심공세와 사업상의 연고로서 당원을 삼고자 한다.이 모든 것들이 선거의 공명성과 정대성을 그 뿌리부터 잠식하는 짓거리들이다. 공약들만 해도 그러하다.하기야 정치인들은 어디서나 똑같아서,강이 없는 곳에도 다리를 건설해준다고 하는 사람들이란 비유도 있다.그러나 지역주민들의 지지와 기대위에 중앙에 모이는 국회의원들이 할 일은 다리를 놓아주며 농로를 확장해주고 공장을 몇개 유치하는 그런 일들이 아니다.그런 것들은 기초·광역지방의원들이 할 일이다. 적어도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나라의 발전과 국민생활의 안정을 기하고 그 바탕위에서 국가사회의 기강과 질서를 바로잡고자 하는 경륜을 펼쳐보여야 하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 후보자 개인의 확고한 정치적 소신과 정책이 제시돼야 한다. 정책대결이 없는 선거전 양상이 자칫 정치의 평상궤도를 벗어나기 쉽다는 것은 상식이다.올바른 정치적 식견과 정책의 옳고 그름으로써 유권자의 심판을 받을 자신이 없으니까 정상을 일탈하게 된다.돈으로 환심을 사고 상대방을 헐뜯고 별의별 탈법·비이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지금부터 눈 크게 뜨고 이런 사람들을 가려내 정치판에서 추방하자는 것이다.
  • 지방의원 노름판에 강도/가스총 4인조 영장

    ◎한밤 복면침입 9백만원 털어 【안산=조덕현기자】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24일 복면에 가스총등을 들고 도박판에 침입,판돈 9백30여만원을 턴 정해웅(29·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813) 기용철(24·〃 안산시 본오동 716의1) 정용표(27·〃 〃 원곡동 주공아파트 16동509호) 정용일씨(24·〃)등 4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도박판을 벌인 안산시의회 의원 강성필(40·안산시 원곡동 835) 이무순씨(32·〃 고잔동 705의403)와 H신문 안산주재기자 최종기씨(37·공인중개사) 이판주씨(40·안산시 선부동 주공아파트 1009동101호)등 4명을 도박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등은 지난16일 상오1시10분쯤 안산시 성포동 199의5 신우빌라상가 분양사무실에 복면을 한채 가스총과 야구방망이 등을 들고 들어가 노름을 하고 있던 강의원등 4명을 위협,현금 20만원과 5백만원권 자기앞수표 1장,1백만원권 수표 2장,10만원권 21장 등 모두 9백30만원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이거 달라져야 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16)

    ◎지역감정 조장·비방등 흑색전단 살포/민주당 선거지침서에 나타난 탈법행태/지·혈연통한 물품공세·여당 비판 유도/달동네·공단근로자 「빈곤감」 자극 강조/“정책대결” 국민여망 외면… 매수·포섭전략도 구사 민주당이 최근 14대총선 후보자들에게 배포한 「조직지침서」내용중 상당부분이 합법적인 선거전략을 제시하기 보다는 오히려 법망을 교묘히 피하는 「탈법선거운동」을 제시,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당의 정책을 홍보하고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통해 득표활동에 앞장서야할 공당이 지역감정과 씨족·혈연·학연을 이용해 득표활동을 하라고 공식적인 지침을 내린 점이라든지 편향적인 여론조사 및 무차별전단살포,전화부대동원,물품공세 등을 선거전략으로 활용하라고 지시한 점등은 과열·타락선거를 앞장서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공천자대회이후 가진 선거전략세미나에서 당후보자들에게 창당 및 개편대회·총선선거운동과 관련,조직지침서를 시달했다. 조직편제·지역 및 계층별 특성과 선거전략·선구운동일정 등 6개항으로 정리된 16쪽 분량의 이 지침서는 선거와 관련한 조직구성 및 선거운동준비·기본전략 등을 제외한 상당부분에서 세목별로 탈법선거를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이 제시한 지침서 내용중 문제가 되고있는 것은 ▲지구당창당과 개편대회과정에서의 과열선거분위기 조장▲선거운동과정에서의 불법·편법 활동지시를 내린 대목이다. 민주당은 지구당창당 및 개편대회 과정에서 창당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주민접촉을 확대해 지지를 유도해 나가라고 시달하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는 『편향성을 띤 설문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여 사전홍보와 센서스의 2가지효과를 달성하라』고 강조했다.현행 선거법에서도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가 불법임을 명백히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스스로 소속 후보자들에게 불법을 강요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다 민주당은 여론조사문안에 「여당을 지지해서는 안되는 이유등을 교묘히 문안에 넣어 사전교육된 아르바이트생을 통해 설문조사케하라」고까지 안내하고 있어 상대당 또는 후보비방금지및 여론조사가 금지된 선거법을 이중으로 우롱하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민주당은 선거공고후부터 유세종료시까지의 특별활동사항으로 여론조사·전화홍보반·사랑방좌담회·유권자에 대한 교통편의제공·물품제공·대대적 전단살포를 지시하고 있다. 이중 전화홍보반은 편향여론조사를 한뒤 이를 자당후보홍보목적에 사용하라고 지시하고 있으며 전단살포에 있어서도 선관위의 허용범위를 넘는 유인물을 대량제작해 전지역에 융단폭격식으로 살포하라고 시달하고 있다. 지역별 선거전략으로는 ▲도시지역은 인물및 정책대결의 선거운동▲농어촌지역은 혈연·지연·학연등 연고주의에 바탕을 둔 선거운동을 전개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특히 계층별 선거전략에서는 공단지역등 저소득층에는 물품공세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사회·경제적 소외감을 고조시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이 말로만 공명선거를 주장할뿐 실제 득표전략에 있어서 금품살포를 조장하고 있으며 지연·혈연을 부추겨 선거의 과열·타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비난을면키 어렵다. 이외에도 지역선거대책반운영위원회를 지역유력인사나 재력있는 신사로 구성하여 「선거자금의 일익을 담당케하라」는 뜻을 은연중 강조,금권선거에 대한 우려를 높여주고 있다. 또 선거기간중의 「특수활동」까지 지시,타후보 선거운동원의 이탈작업을 3차례 실시할것과 유세장에서는 상대방 후보의 감정을 유발시키고 상대방의 홍보물의 물량축내기 작전까지 감행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이 선거법 범위내에서 공명선거를 하겠다는 기본적인 상식을 훨씬 뛰어넘어 매수·포섭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선거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선거를 혼탁과 타락으로 몰고가겠다는 의도를 극적으로 보여준 대목이다. 민주당의 지침서는 이같은 눈에 띄는 불법·타락선거조장 이외에도 직업·종교 등 직종별로 홍보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대학 총학생회에는 민자당선거운동을 하지않도록 협조요청하라고 지시해 일부 계층별 유권자들을 선거전위조직으로 의식화 하겠다는 의도까지 드러냈다. 이같은 민주당의 총선전략 윤곽을 살펴보면 민주당이 그동안 내세웠던 공명선거나 정책대결을 통한 선거운동주장은 어느 대목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도시·농촌간,고소득층·저소득층간의 격차와 배타적감정을 자극하고 지연·혈연·학연 등을 득표전략에 이용하는등 국민정서를 사분오열시키는 비상식적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다 선거법에 허용된 선거운동의 범위를 넘어 후보자들로 하여금 불법·타락선거에 앞장서도록 세목별 지침을 내린 것은 총선득표에 급급한 나머지 정당의 기본적인 의무조차도 외면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공명선거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민주당의 이같은 선거전략 지침은 공당이 탈법·불법·과열선거를 조장해서라도 득표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다. 또 비전있는 정책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는다기 보다는 유권자들의 지역감정·계층간 소외감을 득표전략에 이용하겠다는 의도를 명백히 드러냄으로써 유권자들의 지탄을 면치 못하게 됐다. ◎민주당 「총선지침서」 문제내용 ▷조직활동◁ ▲선거구내 지방의원 활동강화 및 활용 극대화(중앙당지원)신년 주민간담회,의정보고회 등을 통한 주민접촉 및 지지유도 ▲창당및 개편대회,선거운동전단계로서 효율적으로 선전,홍보에 활용. ▲혈연·지연·학연 등 연고별 주소록 작성.혈연은 종친회,학연은 학교별 동문회,지연은 지역향우회에서 회장·총무 등 영향력 있는 인사를 후보자가 직접 방문하여 포섭하여 지지세력으로 유도한 후 소규모 그룹모임을 빈번히 갖는다. ▲기독교·천주교·불교 신도중에서 덕망이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장로·집사·사목회 회장 및 임원,신도회 회장 및 임원)를 색출하여 포섭,소규모 모임을 주도케 한다. ▲대학총학생회·농민회·전교조·지역운동단체원들을 후보자가 논리적으로 접촉,이해를 구하여 선거시 조직원의 지지 및 반민자당 운동을 연대 활동 형태로 유도한다. ▲아르바이트 학생 활용,무차별 전단살포. ▷지역·계층별대응◁ ▲농어촌지역은 전통적 관례가 영향력이 있고 권위에 대한 맹종 및 판단의 타인의존 경향.따라서 지역유력자 포섭하고 유권자에게 겸손과 신뢰감을 주어인정에 호소하며 혈연·지연·학연등 연고주의 요소에 바탕을 둔 선거운동 전개. ▲저소득층(공단지역 포함)은 감상주의적 정서 및 주택·소득의 빈곤에 따른 현실지향적 사고.따라서 물품공세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주민이 동류의식을 느끼도록 끊임없는 접촉을 통한 유대관계 형성 및 여론지도자를 포섭하는 것이 효과적. ▷단계별 선거운동◁ ▲제1단계(준비단계)△편향성을 띤 설문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여 사전 홍보와 센서스의 2가지 효과 달성△여당을 지지해서는 안되는 이유와 통합야당을 지지해야만 하는 이유 등을 교묘히 문안에 넣어 사전교육된 아르바이트생을 통하여 설문조사케 함. ▲제2단계(조직단계)△동문·동향·종교·씨족·이익집단 즉 APT부녀회·자모회·APT대표 등의 자율모임을 지원,활성화하여 선거시 유효한 조직으로 활동. ▲제4단계(선거공고후부터 유세종료까지)△전화홍보반 운영하여 여론조사·편향여론조사 필요 ▲제5단계(유세 종료후부터 선거일까지)△홍보물 전 가구 대량살포(투표 2일전) ▲투표일 직전△토요일하오6시∼밤12시까지 전지역 융단폭격식 홍보물 살포 투포△타후보 홍보물 물량 축내기 작전△타후보 선거사무원 이탈작업△유세장 투쟁활동으로 상대후보 감정유발하도록 하는 작전△타후보 운동원 탈퇴 3차작전△홍보물 2차 융단폭격식 살포 전지역 가구별 홍보물 투입△대자보 부착△타후보 운동원 탈퇴 2차작전△타후보 지지활동은 못하도록 하는 중요인사 방문작전
  • 「단체장선거 연기」 그 당위성과 발전전 방향/대담

    ◎“경제가 살아나야 정치도 설땅 있죠”/1년내 선거운동… 생산인력 공동화 안될말/선진국도 중복피해 막게 몇차례 나눠 실시/정당개입 배제·간선제등 지자제법 개선 검토를 노태우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올해 예정된 2차례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연기토록 결정한데 대해 대다수 국민들은 우리의 정치·경제·사회적 현실에서 볼 때 필요한 조치라고 말하고 있다.특히 이 분야의 전문가들은 외국의 예를 굳이 들지 않더라고 한해에 4차례나 되는 선거를 치르거나 3대선거를 동시에 치를 경우 우리에게 많은 폐해를 가져올 것이 틀림없다면서 갖가지 개선안들을 제시하고 있다.자치단체장선거의 연기의 당위성과 선거의 시기·방법등에 관한 발전적 개선방향을 명지대 정세욱부총장과 성균관대 한원택교수의 대담을 통해 들어본다. ▲정세욱교수=노태우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내용 가운데 관심의 대상은 민자당차기대통령후보문제와 자치단체장선거연기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단체장선거 연기는 차기 대권구도와도 관련이 돼 있어 정치적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저는 이번 연기 조치에 전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입니다.우리나라처럼 돈쓰는 선거풍토가 치유되지 않는한 한해 4번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경제적 타격과 사회혼란만 초래하게 되죠. 이 때문에 통치권자의 대국민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당위론이 무시됐다고만 볼 수 없는 입장입니다. ▲한원택교수=제생각으로도 이번 연기조치는 여러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고 봅니다. 우선 4대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할 경우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지만 보다 궁극적으로는 민주화발전에 따라 예견되는 선거의 일상화에 대비,선거풍토는 차제에 개선해 첫단추부터 바로 끼우자는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14대 국회에서 거론토록 하겠다고 했던 것이고 이는 결국 총선이라는 국민여론수렴의 검증절차를 거쳐 실시시기를 포함,전반에 걸쳐 다시한번 발전적으로 검토해 보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조치가 일부에서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현행 지방자치단체장선거법에 보면 6월30일까지선거를 실시하도록 경과조치를 두고 있는데 13대 국회임기가 5월30일로 끝나는 만큼 14대국회에서 이양받아 실시시기를 최종결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발표가 대통령의 의지표명이지 확정시킨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정교수=앞서 이번 자치단체장선거연기가 잘된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지방자치의 걸음마단계에 있는 우리현실로 보아 한해에 4번에 걸쳐 선거를 치르는 데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가져다 줄 것이 뻔합니다.이제까지 여러번 선거를 치러보았지만 아직 금권정치가 판을 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사회혼란과 가치관이 무너지게 되고 과소비조장으로 인한 소비패턴이 변화될 것입니다. 또 생산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을 선거장에 끌어들여 생산분야의 공동화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잦은 선거로 인한 선거풍토의 왜곡된 변화도 우리에겐 크나큰 손실이 되는 것이지요. 또 4대선거를 모두 실시하게 되면 법정선거운동일수만도 72일이나 됩니다. 게다가 총선전의 각 당의 지구당대회,선거와 선거사이의 기간에 이어지는 선거전후의 분위기 등을 감안하면 수리적으로도 1년내내 선거운동기간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한교수=정치행정제도의 실시는 이론상이 아닌 현실여건을 감안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에서 볼 때도 대통령의 이번 결단은 통치책임자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교수께서 이미 말씀하신 4대선거실시 강행에 따라 예상되는 각종 부작용을 새삼 다시 들출 필요는 없지만 이러한 모든 것들이 대부분의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이같은 문제를 제처두더라도 선거관리측면에서만도 1년에 4차례의 선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물론 야당에서 총선과 자치단체장선거 등 3대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주장을 하고 있지만 이는 더욱 불가능한 것입니다. 정당참여가 허용되는 총선및 광역자치단체장선거와 정당참여가 배제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장선거가 동시에 이뤄진다면 선거운동허용범위가 달라 혼선을 빚는 것은 물론 기초단체까지 정당정치에 휩쓸려 더욱 혼탁해질 것은자명한 일입니다. 재인자 ▲정교수=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선거주기가 체계적으로 서 있지 못합니다.외국의 예를 보더라도 정치선진국인 미국·영국·프랑스등에는 기본적인 선거 주기를 맞춰 중복을 피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는 매년 선거가 치러지는데 4년임기동안 한해에 대략 3분의1씩 뽑습니다.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죠.몇년전 임기를 정해 놓고 선거를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지난 90년12월에 지자제선거법이 통과됐지만 여야모두가 충분한 사전검토없이 92년 단체장선거실시를 주장했던 것이었죠.저는 이 법이 통과되었을 때 직감적으로 한해 4번의 선거는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왜냐하면 앞에서 말씀드린 경제·사회적인 혼란이 야기된다는 관점이었죠. 아무튼 이런 점에서 그당시 여야가 서로의 이권을 위해 그냥 합의하고 이를 문서화한 것뿐이지 국민의 공감대를 얻지는 못했던것 아닙니까. ▲한교수=지나간 이야기지만 저도 90년 12월당시의 정치권합의는 그 자체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감히 지방자치단체장을 반드시 직선으로 선출해야만하는 것이 민주화발전에 첩경이냐는데도 이의를 제기하고 싶습니다. 자치단체장선출을 직선으로 하든 간선으로 하든 임명제로 하든 각기 장단점이 있는 것입니다.그리고 단체장선출에 정당참여를 허용한 것도 바람직하지만 않다는 것도 이미 지적되었지 않습니까. 제2공화국시절 읍면동장까지 직선으로 뽑았으나 가장 단명했던 정부였고 당시 정당의 영향으로 행정수행에 공정성이 결여돼 숱한 폐해가 발생했던 것들을 돌이켜 봐도 알 수 있다고 봅니다. ▲정교수=외국의 경우를 보더라도 미국은 행정전문가와 정치가가 역할을 분담,수직적 행정분배로 모든 의결안건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정관리관제도(city manager system)를 도입,시의원이 아닌 외부인을 의회에서 선임하고 있기 때문인데 자격은 도시행정전문가와 도시행정경력이 있어야 하며 비정치인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실시에 대해서도 단체장선거는 오는 94년도에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싶습니다.이는 연기보다는 선거주기조정이라는 관점에서입니다. 94년도에 단체장을 뽑고 95년 2대 지방의원을 뽑을때는 그때만 한시적으로 임기 3년으로 해 98년 단체장선거와 동시에 실시,지방선거실시의 효율성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관련,일부에서는 이번 지방의원의 임기를 아예 3년으로 줄여 94년부터 동시에 실시하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줄 압니다만 이는 지난해 의원선거에 4년임기가 보장된 만큼 위헌소지가 있어 불가능합니다. ▲한교수=동감입니다.영국이나 일본 독일 등도 「시차선거」즉 대통령선거와 총선이 4∼5년만에 실시되면 그 사이 중간에 지방선거를 실시하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직선제도 단체장을 선출할 경우 우려되는 행정적인 전문성결여를 보완하기 위해 자치단체장선거법상의 피선거권조항을 강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해당지역에 90일이상 거주한자 35세이상자로만 되어있는데 행정경력요건을 추가하는 등의 자격요건 강화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돼야만 어느정도라도 경력과 경륜을 갖춘사람이 단체장에 선출될것이고 직선선출에 따른 부작용도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현재 일본의 경우만봐도 우리나라 시도격인 47개 도·도·현의 단체장 가운데 43명이 행정경력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교수=지방의회와 자치단체장선거를 동시에 실시할 경우 선거관리를 위해 투·개표작업의 완전 전산화는 물론 선거운동방법의 개선 등도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와함께 자치단체장 선출에 따른 실질적인 행정공백 등의 폐단을 극소화하기 위해서는 전문행정관료로 임명되는 부자치단체장의 실무적인 기능과 역할을 부여하는 관련법의 보완과 개선책도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이와함께 직업공무원제의 정착과 더불어 중앙·지방간의 인사교류제도 확립도 필요하며 지방자치 활성화의 부작용으로 돌출될 수 있는 지역이기주의를 조정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야 합니다. ▲한교수=물론 그같은 사항들이 건전한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선결과제임은 틀림없습니다.그리고 이에대한 국민적 공감도 크다고 볼 수있습니다. 그러나 정황이 어쨌든 연기조치에 따른 합리적인 실시방안의 마련과 함께 정부의 공신력을 높이는 조치 또한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 자치단체장 선거연기(그 결단에 부쳐:4.끝)

    ◎물리적으로 동시선거는 불가능/실시전망과 과제/투개표등 단계적 전산화… 94년 실시 합리적/법고쳐 「지역이기주의」 조정장치 마련해야 자치단체장 선거를 연기키로 한것은 단순히 올해에 선거를 4번에 걸쳐 치를 경우 그에 따르는 각종 부작용을 막는다는 일시적인 조치라기보다 한꺼번에 몰리는 선거시기를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시말해서 자치단체장 선거를 일정기간 연기함으로써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이득을 당장 얻어낼 수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더 나아가서는 계속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선거의 중복을 피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선 올해에 자치단체장 선거를 실시하지 않음으로써 얻는 긍정적인 효과는 여러가지가 예견된다. 그동안 각 연구기관이 추정한 4대 선거비용은 3조∼20조원에 달하는데 2번의 선거를 연기한다면 선거비용은 그 절반으로 줄어들고 선거로 인한 총통화량 증가를 크게 억제할 수 있게 된다. 선거운동원 수도 82만명으로 이들 가운데 생산가용인력은 50만명인데 이중 반이상을 생산현장에 묶어둘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경제계의 분석이다. 또 총선이후 대통령선거 때까지의 기간이 상당히 있어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계속 이어지기 쉬운 각종 무질서와 불법행위들도 차단이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자치단체장 선거가 총선과 대선사이에 연이어 있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지역간 갈등도 더욱 심화되리라는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올해가 통일을 위한 남북한간 본격교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민족의 최대숙원인 통일을 앞당기는 일에 전념해도 부족한 이 시기에 한해를 온통 선거만 하다 보내는 우를 범할 수는 없는 것이다.또한 통일에 대비한 통일기금을 하루빨리 조성해야 한다는 과제도 우리에게는 소중하다. 통일원에 따르면 남북한 통일에 따른 향후 5년간의 소요비용 추정치가 4백12억∼6백20억달러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3대선거 동시실시도 이같은 관점에서 보면 부당한 주장임에 틀림없다.지방자치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보아도 지난해 3월과 7월 기초와 광역의회가 겨우 구성됐기 때문에 운영상의 미비점과 부작용을 완전히 해소한 뒤인 최소 2∼3년 뒤에 자치단체장 선거를 실시하는 것이 오히려 덕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은 여러가지 대명제들을 놓고 볼 때 자치단체장 선거시기의 결정은 ▲선거중복을 가급적 줄이고 ▲선거관리의 효율화를 기하면서 ▲지방행정 수행상 있을 부작용을 최대한 해소할 수 있는 시점이 언제냐 하는데 두어야 한다.물론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의 대폭적인 손질이 필요하다. 우선 선거중복을 피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설득력 있게 제기되어온 자치단체장 선거를 총선의 중간시점으로 하되 지방의회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있게 논의되어야 한다. 자치단체장 선거 시기를 2년 후로 연기,14대총선과 15대총선 중간시점인 94년에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 설득력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보면 된다. 그러나 올해에 이어 96년에 국회의원선거를 하는데 94년에 자치단체장 선거를 하면 95년에 지방의회선거가 있게되고 97년에는 다시 대통령선거가 잇따라 있는 결과가 되어 선거의 분산이란 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결국 선거가 연례행사가 된다는 점이 아쉽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때문에 지방선거는 지방선거대로,국가선거는 국가선거대로 함께 실시할 수 있도록 95년에 실시하는 2대 지방의원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여 98년부터 동시 실시하는 안이 대두되고 있다. 지방의회와 자치단체장의 선거를 동시에 실시할 경우 선거관리를 위해 투·개표작업의 완전 전산화는 물론 선거운동 방법의 개선 등도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것이다. 이와함께 자치단체장 선출에 따른 실질적인 행정공백 등의 폐단을 극소화하기 위해서는 전문행정관료로 임명되는 부자치단체장의 실무적인 기능과 역할을 부여하는 관련 법의 보완과 개선책도 요구된다. 이와함께 직업공무원제의 정착과 더불어 중앙·지방간의 인사교류제도 확립도 필요하며 지방자치 활성화의 부작용으로 돌출될 수 있는 지역이기주의를 조정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는게 일반적인 지적이다. 물론 이같은 각종 선결과제가 자치단체장 선거의 연기 기간동안에 모두 해결되고 제도보완은 여야간의 합의과정을 거쳐야 한다. 노태우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자치단체장 선거의 연기를 발표하면서 이 문제를 새로 구성될 14대국회에서 논의토록 하겠다고 말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굳이 외국의 선례를 들을 필요도 없지만 우선 이 문제는 총선이라는 검증절차를 거쳐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으면 가장 합리적이고 우리 실정에 맞는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제 분명한 것은 이번 자치단체장 선거의 연기조치가 건강한 국가위에 풀뿌리민주주의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에서 나온만큼 이 문제를 갖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서 나라의 장래를 그르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이다.
  • “내고장 살림 한푼 낭비 없게”/지방의회 정기회 첫날

    ◎의원들 예산심의등 철저히/지역 환경보전 특위도 구성/“발로 뛰겠다” 현장답사 계획/“정당초월 주민편에서 감사활동” 다짐도 전국 15개 광역의회와 2백60개 기초의회가 2일 일제히 첫 정기회를 개회함에 따라 31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인 시험무대에 오르게 됐다. 그동안에도 지방의회들은 나름대로 임시회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이번 정기회에서 비로소 지방자치단체행정에 대한 본격적인 감사활동을 벌이고 예산과 결산을 심의·승인하게 된 때문이다. 주민들의 손으로 선출된 지방의원들이 주민들의 뜻에 따라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펴도록 자치단체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유감없이 발휘할 기회를 맞은 것이다. 국민들은 이처럼 뜻깊은 지방의회의 개회를 맞아 의회들이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이끌어낼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방의회는 의회대로 감사와 심의등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게끔 그동안 각종 세미나며 현장답사등을통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바람직한 지방자치시대를 꽃피우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서울시◁ 서울시의회(의장 김찬회)는 이날 하오 개회식에 이어 이해원서울시장과 김상준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시정연설을 들었으며 3일부터 7일까지 10개 상임위원회마다 시정감사를 벌인다. 시의회는 시청의 1실 17개국 4개본부와 산하 5개 지방공사및 62개 사업소에 대한 감사를 벌이기 위해 이미 1천4백여건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해 놓고 있다. 의원들은 서울시와 시의회가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단체및 지방의회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을 의식해서인지 지난 다섯차례의 임시회에서 보여준것처럼 이번 정기회에서도 여야가 한데 뭉쳐 시정의 잘잘못을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부산시◁ 부산시의회(의장 우병택)는 이날 열린 1차 본회의에서 6일부터 10일까지 사무행정감사,13일부터 20일까지 예산심의 등의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시의회는 30일의 회기동안 감사 및 예산심의 말고도 낙동강환경관리특별위원회를 구성,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의 오염문제를 다루게 되며 가덕도∼녹산을 잇는 서낙동강권개발계획과 인공섬건설계획,부산의 택지난에 대한 대책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대구시◁ 대구시의회(의장 김홍식)는 이날 이해봉대구시장으로부터 1조4천억원 남짓의 92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들은 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시장은 새해에 지하철건설과 도로망확충 환경보전과 맑은 물 공급,섬유산업 육성 등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정기회에서 모두 60여건의 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인천시◁ 인천시의회 정기회에서 이기상의장은 『우리 의회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과 기대·격려 못지않게 엄중한 감시의 눈길도 많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의원들 모두가 철저한 자기희생과 시민에 대한 봉사정신으로 의정활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의회는 이번 정기회에서 예산안등 모두 32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하게 된다. ▷대전시·충남도◁ 대전시의회(의장김두형)와 충남도의회(의장 이대희)는 이날 하오 각각 개회식을 가진데 이어 1차본회의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및 새해예산안 심의를 위한 회기를 결정한뒤 시정연설을 들었다.
  • 지방의회 판공비 내년부터 지급/내무부

    ◎의원 개인아닌 의회 공적경비로/의원수 따라 차등… 광역 최고 월7백만원 지방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기관운영 공적경비로 광역의회는 월7백만∼3백만원,기초의회는 월1백70만∼1백만원씩의 특별판공비가 지급된다. 재무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의회 내년도 예산편성지침을 확정,시·도에 시달했다. 특별판공비는 의장단 또는 의원개인에게 월정액으로 지급하는 경비가 아니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이 의회 또는 위원회 명의의 의정활동 등에 사용되게 된다. 따라서 특별판공비가 집행되는 항목은 ▲시책개발 자료조사 ▲주민의견수렴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 ▲내방객 접대비 ▲의회공동 현장조사등 의회공동의 경비로만 쓸 수 있다. 이에따라 사무국장이 의장의 결재를 받아 집행하되 영수증등 증빙서류를 첨부하도록 했으며 의회의 의원수에 따라 차등을 두었다. 의회별 월 특별판공비 편성기준은 다음과 같다. ◇광역의회=▲서울 7백만원 ▲경기 6백만원 ▲부산 전남 경북 경남 각 5백만원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각 4백만원 ▲제주 3백만원 ◇기초의회=▲의원수 41∼50인 1백70만원 ▲31∼40인 1백50만원 ▲21∼30인 1백30만원 ▲11∼20인 1백20만원 ▲10인이하 1백만원.
  • 지방의원 활동비/일체 지급 않기로/민자당

    민자당은 지방의회의원들에게 활동비를 지급하지 않고 지방의회 의장및 부의장,분과위원장에게만 최소한의 기관운영비를 내무부예산으로 지원토록할 방침이다.
  • 정당활동 귀향보고회/사전 선거운동서 제외/여야 합의

    ◎기부행위금지 6개월전으로 여야는 27일과 28일 잇따라 정치관계법 실무협상 6인소위를 열고 의원임기만료 5개월전부터 금지하고 있는 기부행위 제한규정을 강화,6개월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또 국회의원 사전선거운동 규정과 관련,통상적인 정당활동과 국회의원 지방의원의 귀향보고회 및 의정보고서 배부,공무원의 통상적인 직무상 행위등은 허용하는 방향으로 선거법을 개정키로 했다. 소위는 기부행위 대상자를 선거구민및 그들의 모임·행사로 확대 적용키로 했으며 ▲후보자와 소속정당 명의의 화환제공및 진열 ▲달력배포 ▲관광제공등을 기부행위로 규정,금지키로 했다. 또 연하장 배포금지조항을 선거법에 명시키로 하되 관혼상제에의 축의금·조의금 기부는 허용키로 했다.
  • 노 대통령 평통합동회의 격려사

    ◎봄바다에 떠있는 얼음은 녹게마련/북한의 개방은 통일로 가는 지름길 민주평통은 이제 국민적 대표성을 지닌 초당적,범국민적 통일기구가 되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주민이 선출한 지방의원 모두와 직능별로는 사회각계의 지도자로 구성된 우리 민주평통은 세계와 한반도정세의 급격한 변화속에 통일을 향해 온 국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구심체로서 그 보람된 과업을 힘차게 수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유엔가입은 한반도의 냉전체제가 국제사회로부터 무너졌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은 북한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현실적인 노선으로의 변화를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는 유엔총회에서 동서독의 유엔의석이 하나로 합쳐지는 데는 17년이 걸렸으나 남북한이 하나가 되는데는 그리 오랜 세월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유엔동시가입으로 남북한이 서로가 서로의 실체를 인정하는 바탕위에서 평화공존의 시대로 들어서는 틀이 이루어졌습니다. 북한은 극단적 폐쇄노선속에 더욱 움츠러들고 있으나 그들만이 이세계와 담을 쌓고 고립된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없습니다. 봄바다에 떠있는 얼음은 녹게 마련입니다. 북한의 유엔가입은 모든 나라… 모든 국민간에 통용되는 이 세계의 보편적 질서를 받아들이는 전기가 될 것입니다. 북한만이 사람과 물자,정보의 자유로운 소통이 단절된 땅으로 남을 수도… 그렇게 하여 국제사회에서 존립할 수도 없습니다. 북한의 개방은 통일로 나아가는 빠르고 큰 길을 열게 될것입니다. 독일의 통일에서 보듯… 한반도에 통일의 과정이 시작되면 그것은 단기간안에 가속화될 것이며 또한 그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 될 것입니다. 나는 그러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지금이 우리가 본격적인 통일의 태세를 갖추어야 할 때라고 확신합니다. 최근 2∼3년 세계의 변화가 얼마나 급속한지…「혁명」이라는 말로는 부족할 것입니다. 공산주의는 70여년간의 실험을 통하여 참담한 실패로 끝나고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다원적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이제 온 인류가 추구하는 가치체계가 되었습니다. 북방적책으로 우리는 우리에게 닫혀있던 지구의 반쪽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 온 세계를 우리 민국의 활동무대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미국·일본·소련·동유럽…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우리의 통일정책을 지지합니다. 중국도 북한의 비현실적인 노선의 포기를 설득하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은 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느 시사만평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중국에 가서 팔보채를 달라고 했는데 중국에서는 자장면을 내놓은 것」으로 풍자 했던데…. 북한이 원하는 팔보채를 바깥에서 구할 것이 아니라 남북의 겨레가 함께 마련하여 7천만 겨레가 모두가 번영을 누리도록 하자는 것…이것이 우리의 통일정책입니다.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으로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에도 새로운 상황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의 방향과는 달리 한반도의 안보상황에는 아직 현실적 변화가 없습니다. 더욱이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이 지역뿐 아니라 세계평화에 큰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뉴욕 한미정상회담에서 부시 미국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서는 미국뿐 아니라 소련과 중국을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가 이를 저지하는 공동의 노력을 펴나가고 있습니다. 이라크처럼 북한이 핵개발로 국제적 규제를 받게 되면 불행한 사태가 초래될수 있습니다.우리는 북한스스로가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모든 노력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내가 이번 유엔총회에서 천명한 평화와 통일을 위한 3대실천과제,즉 ①한반도의 휴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고 ②상호신뢰의 구축을 바탕으로 군비통제를 추진하며 ③남북한간에 고류협력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해나갈 것입니다. 우리 겨레가 통일을 이루는 것은 역사의 필연입니다. 세계와 시대의 조류로 보나 우리의 주도적 노력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고있는 현실로 보나 통일의 여건은 크게 진전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통일을 막아온 외부적인 장애요인은 해소되고 있습니다. 통일을 이루고 못이루는 것은 이제 우리 민족의 자주적인 역량에 달려있습니다. 『민주주의자들은 토론할 때는 분열하지만 실천할 때는 하나가 되고 공산주의자들은 토론할 때는 하나가 되지만 실천할 때는 분열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의 이러한 강점을 발휘할 수 있어야 북한의 변화를 이끌 수 있고 통일도 성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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