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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코분리 추진 「민주운동」 총선서 압승할듯/독 민간기구 조사

    【프라하 AFP 로이터 연합】 체코슬로바키아에서 5∼6일 양일간 실시된 연방 및 지방의회 선거에서 체코공화국과의 분리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슬로바키아 민주운동(HZDS)이 슬로바키아공화국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총선후 재편과정에서 연방 분리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독일의 민간조사기관인 INFAS가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메치아르 전슬로바키아총리가 이끄는 HZDS는 지방의회선거에서 35·9%를 얻어 최다 득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좌익계인 HZDS를 이끄는 메치아르는 슬로바키아의 독립요구와 경제개혁완화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자신들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체코공화국과의 분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해왔다. 슬로바키아공화국은 체코연방 총인구의 3분의1을 차지하며 체코공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있다. 이 조사에 의하면 또 체코공화국에서는 바츨라프 클라우스 재무장관이 이끄는 우익 민주국민당(ODS)이 지방의원선거에서 36%를 득표,역시 최다득표를 보였다.
  • 「95년 단체장선거」 확정의 배경

    ◎「연중선거」 따른 경제·사회적부담 덜기/여론의 「묵시적 지지」추인 의미도/외국서도 의회운영 경험뒤 점진적 실시/지방의회와 동시선거­야입장 고려 “낙점” 국무회의는 4일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오는 95년6월이내로 연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는 이번 14대개원국회에서 단체장선거를 금년 6월이내에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는 현행 지방자치법을 개정하기 위한 선행조치이다.이로써 단체장선거 연기방침은 정부·여당의 불변의 입장임이 최종 확인된 셈이다. 정부와 민자당은 잦은 선거로 인한 국가경제 및 사회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이미 올해초부터 단체장선거의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여권의 이같은 입장은 노태우대통령이 지난 1월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한해에 4번씩선거를 치르고는 경제와 사회의 안정을 바랄 수 없다는 국민여론에 따라 단체장선거를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선거시기를 14대국회에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천명한데서도 확인된다. 다시 말해 지방의원과 단체장의 선거시점이 다른데다 국회의원선거와 주기가 달라 다양한 선거의 주기적 반복으로 인해 파생되는 엄청난 경제·사회적 비용이 여권이 단체장선거연기를 선택한 주된 논리적 배경이다. 정부와 민자당측은 적어도 단체장선거연기문제에 관한한 대다수 국민들이 묵시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믿고 있다.민자당측은 그 근거로서 각종의 여론조사결과와 14대총선에서 단체장선거연기문제가 선거쟁점이 되지 못한 점을 들고 있다.김용태 민자당원내총무는 『단체장선거연기를 총선공약으로 내건 민자당이 연내실시를 주장한 민주·국민당보다 더 많은 의석을 얻었다』면서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가 「총선민의」라는 야당측 공세를 일축하고 있다. 민자당측은 또 상당한 부작용이 노출된 지방의회구성 1년만에 단체장선거를 전면실시하는 것은 지방자치제의 정착을 위해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입장이다. 즉 시의회구성후 1백16년 또는 58년이 지난후 단체장직선제를 도입한 미국(워싱턴DC)과 일본등 선진제국의 경험에 비추어 단체장선거는지방자치의 경험축적과 여건조성에 맞춰 「단계적·점진적」으로 실시해야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단계적」실시 원칙은 지방선거는 기초와 광역별로 의원과 장을 「동시」에 하되 국회의원선거의 「중간」에 실시해야 한다는 원칙과 함께 여권의 단체장선거시기조정의 기본 입장이었다.이러한 기본원칙들은 선거횟수를 줄이고 선거의 연속·집중화를 방지해 국민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데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여권은 이같은 기본원칙의 연장선상에서 단체장선거의 95년 및 98년 실시안을 놓고 득실을 저울질해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당정은 지난 1일 95년 실시로 최종 「낙점」했다.동시 및 중간선거의 원칙을 충실히 지키기 위해선 98년 실시가 가장 합리적이지만 대야협상과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지방자치제의 정착을 바라는 국민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95년에 제2대 지방의원선거와 초대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동시선거」로 실시토록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때 뽑히는 지방의원과 단체장의 임기를 1년만 단축하는 방안이 마련될경우 98년부터는 「동시·중간」선거도 가능하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민자당측은 95년실시안은 지방의원과 장의 동시선거로 선거횟수의 감축에 따라 선거로 인한 제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향후 3년간 제도정비와 여건조성을 통해 지방의회 운영상 노출된 역기능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민주당등 야당측은 단체장선거 연내실시와 14대국회개원을 연계해 대여공세를 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이번 개원국회에서는 지방자치법 개정을 둘러싸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민자당측은 협상전망을 반드시 비관적으로만은 보고 있지 않다. 국민당측이 단체장선거실시 요구에 관한한 민주당과 강도를 달리하고 있는데다 민주당측도 당초 상반기실시에서 총선후 연내실시로 한발짝 물러선 뒤 다시 최근에는 연말 대선과 동시실시를 마지노선으로 내세우는 등 다소간 신축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민자당측은 이번 개원국회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안 처리에 관한한 야당측과 최대한 협상을 시도하되 표대결등 「정면돌파」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그만큼 여권의 단체장선거연기방침이 확고한데다 다수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 “국회·지자 「징검다리선거」로 부담 줄여야”(당정회의:1일)

    ◎지자법개정 대야설득안 집중논의/「북한군 무장침투」 합의서이행에 중대장애/국제환경조류 조기 수용… 충격 최소화 1일하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는 ▲지방자치법개정 ▲환경보전 ▲유엔환경개발회의 ▲최근의 남북관계 ▲원내대책 등 국정전반에 걸친 당정간 입장을 조율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장 실시시기와 관련,▲95년안 ▲98년안 ▲98년안에 실시하되 구체적 실시시기는 차기대통령에게 위임하는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해 왔으나 이날 회의에서 95년 실시로 일단 매듭을 지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단체장실시시기를 확정함에 따라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한 대야설득 방안 등 원내대책도 심도있게 논의됐다. ○…김용채 정무1장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당정회의에서는 정부측에서 정원식국무총리·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동호내무·권이혁환경처·최창윤공보처장관 등이 참석했고 당측에선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을 비롯해 김영구사무총장·황인성정책위의장·김용태원내총무 등 당3역 강용식·서상목·백남치의원등 1,2,3정조실장및 정시채지자제특위위원장이 회의멤버로 출석했으며 청와대측에서는 김중권정무수석·심대평행정수석이 참석. ○…김영삼대통령후보는 지방자치법 개정문제에 대해 『자치단체장 선거 시기문제는 어려운 경제사정 등을 감안할 때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해 이미 국민적 공감대가 확인되었다』면서 『앞으로 언제 어떤 방식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는 진지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 김후보는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최근 5차 남북핵통제 공동위원회 협상이 결렬되고 휴전선에서 무장군인 침투사건이 발생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측이 하루속히 남북한의 상호 핵사찰에 응하고 진행중인 각급 회담과 이산가족 방문문제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 김대표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환경문제는 국내적으로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대단히 절실한 문제』라고 말하고 『총리께서 참석하게될유엔환경개발회의는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대단히 큰만큼 우리입장을 잘 반영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당부. ○…정원식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민자당이 집권여당으로서는 처음으로 민주적인 경선을 통해 대통령후보를 선출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아울러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행정부도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결해서 민생안정과 국가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정총리는 또 『아직 국회개원 일정이 분명하지는 않지만 개원국회 회기중에 유엔환경개발회의에 참석키 위해 부득이하게 국외출장을 하게된 점을 너그럽게 이해해달라』고 사전양해를 요청. ○…이동호내무장관은 단체장선거시기 연기검토 배경에 관해 중점 보고. 이장관은 『현행 단체장 선거일정은 지방선거의 회수과다 및 국가선거와의 연속·집중현상을 야기하여 국가경제·사회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단체장선거 연기의 불가피성을 설명한뒤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동시」에 뽑되 국회의원선거의 「중간」선거로 실시해야하고,지방의회가 정착한뒤 점진·단계적으로 단체장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단체장시기조정원칙을 제시. 이장관은 이어 『95년 실시안은 「중간」원칙은 충족되지 않으나 제2대 지방의원선거와 동시실시가 가능할 뿐만아니라 시기적으로 98년보다는 국민적 공감과 지지의 폭이 크다』며 95년 단체장 실시안 채택 배경을 설명. ○…권이혁환경처장관은 『국제환경여건의 급변과 「삶의 질」을 추구하는 국민의 환경수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모든 개발위주의 정책을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히고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고 국제환경질서의 흐름을 조기에 수용,국내환경정책과 연계시켜 우리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겠다』고 보고. ○…최호중통일원장관은 『북한군 정찰요원 3명이 군사분계선 남방한계선을 넘어 침투하다 사살된 사건은 기본합의서의 이행에 중대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대화와 도발이라는 북측의 양명작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
  • 행정조직·구역 대폭개편/단체장 직선대비,내년부터 추진/내무부

    ◎지휘체계 중복·이원화땐 통폐합/자치단체 사무권한도 확대 내무부는 1일 지방 자치단체장의 직선에 대비,현행의 행정조직및 구역을 개편하고 자치단체의 사무권한을 확대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발전5개년계획을 마련,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에따라 우선 현재 시·도­시,군,구­읍,면,동­통·반으로 되어있는 행정조직 가운데 기능이나 지휘체계가 중복 또는 이원화된 것을 통폐합 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특별시,직할시의 자치구를 특별자치구로 하고 행정구역을 주민생활권과 지역개발및 경제권 위주로 조정하고 과대 또는 과소 자치단체의 구역도 재편할 계획이다. 또 현재의 중앙사무 가운데 지역적사무등 지방이관이 필요한 70%가량을 지방자치단체사무로 전환,지방의 자치영역을 강화키로 하고 이를 위해 관계법령개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자치단체의 인사·감사·예산등 공정성·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의 업무처리에 대해서는 단체장으로부터 독립된 합의제 행정기관인 행정위원회를 설치해 집행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하고 광역행정체제 구축을 위해 자치단체조합·지방개발사업단등 특별자치단체제도의 도입을 확대,운영하고 자치단체간에 이해관계가 있는 것은 사안별로 분담금을 내도록 하는 분담금부과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도 지방의회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보완을 위해 ▲지방의원수 및 회기 ▲지방의회에 정당참여 ▲지방의회의 단체장 불신임권 및 단체의 의회해산권 부여 ▲자료제출요구의 범위 등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 지방의회운영상 미비점 수정·보완 역점/당정회의:26

    ◎15시군에 「지자체분쟁조정심의위」 신설 ▷당정회의◁ 지자제 관련 2차 당정회의에서는 그동안 지방의회를 운영하면서 드러난 행정상의 미비점을 수정·보완하는데 역점을 두고 현행 지방자치법의 19개 조문을 개정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관련,그 시기를 95년으로 할것인지 아니면 98년으로 할지는 오는 29일 3차 당정회의를 열고 최종 결정키로 했다. ○2시간넘게 논의 ◎…황인성신임정책위의장을 비롯,정시채지자제특위위원장,권해옥 이해구 이긍령 민태구 서상목의원과 정부측의 최인기내무차관 허태렬지방자치기획단장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2시간이 넘도록 진지한 논의가 진행. ○직무상상해 보상 ◎…이날 결정된 사항으로는 우선 국가위임사무에 관해서는 지방의회의 감사·조사권을 인정키로 한 것. 이를 위해 당정은 국가위임사무에 관한 지방의회의 감사·조사권을 지방자치법에 규정함과 동시에 국정감·조사법의 개정문제도 검토키로 결정. 단체장의 위법 부당한 명령·처분의 시정문제에 대해선 현재 사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있음을 감안,대법원 판결에 의한 사법적 판단에 의해 부당한 명령·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토록 절차를 개선. 지방의원의 직무상 상해에 대해서도 보상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조항을 신설했으며 지역이기주의 극복을 위해 자치단체간 분쟁조정사항의 이행력도 보강. 이를 위해 내무부및 15개시·도에 「지방자치단체 분쟁조정심의위원회」를 설치,조정결정사항에 대해 당해 자치단체는 우선적으로 예산을 계상토록 했다. ○단체장에 제소권 ◎…회의에서는 또 지방의회의 재의결에 대한 단체장의 제소권을 인정,지방의회가 동일사안에 대해 부당한 의결을 2번씩 강행할 경우 이에 대한 소추가 가능토록 조정. 또한 의회 스스로의 귀채사유에 의해 의결기능이 상실됐을 경우에도 단체장의 선결처분을 허용. 주민의 생명·재산보호 사유외에도 의회의 불성립(의원의 사망·사퇴·구속등)으로 의결기능이 상실될 경우 단체장의 선결권 행사를 확대토록 했으며 이에 대한 사후 승인요건도 완화.이는 전체 자치단체의 66.2%가 15인 이하의 의원정수를 갖고 있어 앞으로 사망·구속등으로 의결정족수 미달사례가 다수발생할수 있음에 대비한 것. 조례안의 공포기일을 15일에서 25일로 연장,위법성 심사의 충실화를 꾀했으며 총선거후 최초의 임시회의 소집일을 선거일이 아닌 임기개시일로부터 25일내로 변경했다.이는 선거일로부터 25일이내에 소집할 경우 임기가 시작되기전에 소집해야 하는 상황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것. ○입찰참여 막기로 ◎…이밖에 특별회계를 조례외에 법률로도 설치가능토록 보완했으며 지방의회 의원이 일반 경쟁에 공개입찰하는 것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인정하지 않기로 합의. 이와관련,정위원장은 『그동안 무보수 명예직의 지방의원들이 사업과 생계를 위해 일반공개입찰에 응할수 있도록 각시·도의장단에 건의를 해왔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
  • “지방의원 타지 이주는 의원직 퇴직사유 해당”/내무부 유권해석

    【광주=임정용기자】 지방의원이 법에 규정된 사유 이외에 자신의 주민등록을 소속된 지방자치단체 구역밖으로 이전할 경우 의원직을 퇴직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이는 광주시 동구의회가 지난해 4월23일 오시탁의원의 주소지 변경을 놓고 의원퇴직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내무부에 질의한 결과 지난 21일 내무부가 지방자치법 제70조 1항의 「지방자치단체의 구역변경이나 폐지·분할을 제외한 다른 사유로 해당 자치단체의 구역밖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할 경우 의원퇴직 사유에 해당한다」고 회신해옴으로써 확인됐다.
  • 단체장선거 연기/당정,「95년이후 연기」 확정의 배경

    ◎선거과열 막고 경제부담 극소화/「총선중간실시」 원칙론 고수/공감얻기 쉽지만 제도정비 시간촉박/95년안/지방자치관행 확립… 국정효율성/98년안 정부와 민자당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95년 또는 98년에 실시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오는 6월말까지 단체장선거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여권이 단체장선거를 연기하기에 앞서 반드시 밟아야할 절차는 14대개원국회에서의 지방자치법 개정이다. 이 과정에서 여야간의 대화와 타협을 통한 정치적 절충은 필수적이다. 민주·국민당 등 야권은 벌써부터 단체장 선거연기를 정치적 이슈로 부각시켜 개원국회에서 대여공세의 고삐를 쥐겠다는 심산이다. 현재 야권은 단체장 선거를 연내실시 또는 대선과 동시실시를 주장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이같은 야권의 공세를 감지하면서도 지방자치법 개정방침을 확정한 것은 사회적 분위기나 여건을 최대한 반영해 대야대화에 있어서도 정공법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특히 김영삼대통령후보 체제로 당을 정비한 민자당이 여야간 대화에서도 정치력을 발휘하겠다는 자신감이 바탕이된 것은 물론이다. ▷연기배경◁ 현행법상 지방의원과 단체장의 선거시점이 다르고,국회의원선거와도 주기가 달라 선거분위기의 지속·과열화는 국가경제·사회적부담을 가중시킨다.다양한 선거의 주기적 반복으로 선거횟수가 너무 많게된다.따라서 거의 매년 선거가 연속되며 어떤 해에는 한꺼번에 여러가지 선거가 집중되는 문제점이 파생된다. 학·언론·경제계 인사와의 대화 및 공청회를 통한 국민여론수렴결과 정치적 합의이자 법에까지 명시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데 대한 비판론은 있었으나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는 물리적으로 어렵고 국가및 지방행정발전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대다수가 공감했다. 특히 ▲지방선거는 기초와 광역별로 지방의원과 장을 「동시」에 하되 국회의원선거의 「중간」에 실시하고 ▲단체장선거는 지방자치의 경험축적과 여건조성에 맞춰 「점진·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2가지 기본원칙에 대부분 지지를 표명했다. ▷95년 동시선거안◁ 선거횟수의 감축에따라 선거로 인한 폐해를 줄일 수 있고 제2대 지방의회선거와 동시실시해 대다수 국민들의 공감을 얻기가 쉽다. 그러나 지방의원과 동시선거는 가능하나 국회의원선거의 중간시점이 아닌데서 오는 선거주기상의 문제점은 여전하다. 비록 앞으로 3년의 여유는 있으나 각종 제도정비와 관행확립에 시간적으로 다소 촉박하다.정치적 지역편중구조하에서 95년 단체장 선거실시는 지역감정을 보다 심화시켜 96년 제15대 총선에 그대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98년 동시선거안◁ 「동시·중간」이라는 선거시기조정 2개 기본원칙에 가장 잘 부합된다.국민 소득이 1만달러를 상회하고 3회에 걸친 평화적 정부이양과 2기에 달하는 지방의회 운영을 경험하는등 여건상 가장 확실한 선거시점이라는 국민적 확신감 제고가 가능하다.충분한 시간이 확보됨으로써 단체장 민선으로 인한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각종 제도정비와 여건조성을 위한 「지방자치발전 중기계획」을 실천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 그러나 당장 실시하자는 야당의 요구에 비해 너무장기라는 점 때문에 야당측과의 절충이 힘들고 여권이 단체장 선거를 영구히 하지 않으려 한다는 일부 국민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도 있다.
  • 단체장선거 빠르면 95년 실시/당정회의 협의

    ◎늦으면 98년시행 가능성/지방의원과 동시선거 추진/여,개원국회서 야와 법개정협상 정부와 민자당은 22일 당정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오는 95년 이후로 연기하되 지방의회선거와 단체장선거를 동시에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이동호내무장관과 김용태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단체장선거가 국회의원선거의 중간선거 성격을 갖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가급적 선거횟수를 줄이기 위해 지방의회 및 단체장선거를 동시에 실시한다는 원칙을 마련했다. 당정은 이에따라 14대및 15대국회의 중간시점인 95년 동시선거안과 98년 동시·중간선거안등 2개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으나 찬반론이 엇갈려 당정간 의견을 좀더 집약,5월말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같은 기본입장을 토대로 야당측에 단체장선거연기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면서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6월말까지 단체장선거를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는 현행 지방자치법 개정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또 ▲시도에 대한 국가위임사무의 감사조사권을 국회에서 시도의회로 이양하는 방안 ▲지방의원의 직무상 상해에 대한 보상실시방안 ▲지방의원의 당해 자치단체와의 거래금지중 일반경쟁허용등 지방자치 운용상의 문제점을 보완키로 했다.
  • 단체장 선거/“국회임기 중간에 치러야”

    ◎「지자제발전」 순회공청회서 의견 집약/“98년께 지방의원과 동시선거” 주장/선출앞서 지방행정조직 재편 요구도 지방자치발전을 위해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지방의회의원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되 국회의원선거중간해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이견은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이에따라 동시·중간선거가 가능한 98년도에 치러져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 있게 제기됐다.이같은 주장들은 내무부산하 지방행정연구원이 ▲지방자치제도의 개선방향 ▲자치단체장 직선과 지방행정 안정을 위한 정책방향 ▲단체장선거시기와 지방선거제도의 개선등에 관해 수도권(서울) 중부권(대전) 서남권(광주) 동남권(부산)등 4곳에서 가진 공청회에서 나왔다. 모두 60명에 이르는 각 권역의 학계 지방의회 경제계 시민대표들이 토론에 참여하고 연인원 3천여명에 이르는 지역인사들이 방청한 가운데 제시된 의견가운데는 이밖에도 ▲국회 감사권의 대폭 이양등을 통한 지방의회의 위상제고 ▲지역이기주의 방지를 위한 특별지방자치단체의 활성화 ▲직선단체장시대에 대비한 단체장과 부단체장의 역할분담및 직업공무원제도 확립등에 필요하다고 제시되었다. 서울대김광웅교수는 『선거가 무질서하게 자주 있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일정한 간격으로 주기가 조정되야한다』면서 『단체장선거시기를 논하기 전에 기존의 행정조직과 직선단체장간에 호흡이 맞을 수 있도록 지방행정조직의 개편이 먼저 이뤄져야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의회유쾌하의원은 『자치단체장선거는 대통령의 연기발표와 관계없이 14대국회에서 여야합의로 연기하는게 마땅하다』고 했으며 대한상공회의소최경선이사는 『단체장선거를 98년까지 연기하는 것은 국민의 공감대를 얻기 어려우므로 94년에 단체장선거를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전남대 이호준교수는『동시중간선거원칙이 현자치법 입법이전에 제시되지 않아 유감』이라고 말했고 전북도의회한종근의원은 『금년에 선거가 불가피하다면 대통령의 1∼2년이라는 말의 의미대로 93년 6월까지 실시하자』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고려대김남진교수는『자치단체의특성에 따라 단체장선임이나 부단체장문제를 다양하게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으며 대전개발위원회박종윤위원장은 『자치구제도는 체계적인 도시발전을 저해하므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종찬씨(광주시민)는『지방자치가 주민자치가 되어야하는데 현재는 정당자치가 되어 문제가 있으므로 정당개입을 배제해야한다』고 했으며 충주시의회박종구의원은『단체장선거를 해보기도 전에 행정이 혼탁해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시·도지사가 수시로 바뀌는 임명직단체장하에서 행정이 더 불안하다』는 주장을 했다. 이밖에 영남대장태옥교수는『단체장을 무조건 직선으로 하는 것보다는 광역은 직선으로,기초는 간선 또는 명예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김진태회장은『자치단체장고시제도를 도입,전문성과 도덕성의 점수를 매겨 합격한 사람만 후보에 나서게 하자』는 이색주장을 내놓았다.
  • 비 대선·총선 투·개표 이모저모

    ◎투표용지 1m… 후보 40명 골라 기명/“한번에 20분 소요”… 유권자들 곤혹/신추기경,“폭력·부정 감시” 호소 ○…마닐라시는 선거 와중에 등장한 흡혈귀 소문때문에 순찰대가 동원되는가 하면 신문에 관련 기사가 실리는 등 떠들썩. 여자 흡혈귀가 시내에 출몰하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겁에 질린 노인과 아이들이 해만 떨어지면 두문불출하는 등 공포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 한 중년 부인은 신문 회견에서 『흡혈귀를 보지는 못했으나 분명히 있다』고 장담하면서 『괴물이 밤만 되면 두 몸으로 나뉘어 거리를 활보하다 새벽녘 멀쩡한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다』고 주장. ○…유권자들은 필리핀의 독특한 투표방식때문에 심지어 기표에 20분이 걸리는 등 여간 곤욕스러운게 아닌 모양. 후보자 이름 밑에 찬반 표시만 하도록 돼 있는 것이 일반적 관례인데 반해 필리핀은 유권자가 직접 지지 후보의 이름을 써놓도록 요구하기 때문. 따라서 정·부통령은 물론 국회의원·시장·주지사 및 지방의원들을 모두 뽑는 이번 선거에서 40명 이상의 이름을 써넣어야 하는 사례마저 속출. 투표 용지도 가히 상상을 초월해 근 1m에 달하는 초대형이라는 것. ○…대선에 출마한 이멜다 후보는 10일 취미인 구두 쇼핑에 나서는 등 「그답게」지난 3개월간의 유세를 종료. 그는 일요일인 이날 옛 친구들이 마련한 점심 모임에 참석한 후 쇼핑에 나서 향수·티셔츠 등과 함께 구두 한켤레를 구입. 특히 구두에 관심을 보여 구입에 앞서 상점 세 군데를 돌아보는 등 신중한 태도. ○특파원 3백여명 ○…총선 취재차 필리핀에 특파된 외국 보도 요원은 모두 3백여명으로 민중혁명에 의해 마르코스가 쫓겨났던 지난 86년 대선때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당국이 발표. 공보 당국은 이들 특파원이 주로 미국 일본 및 유럽에서 왔다면서 이번 선거에 대한 외부 관심의 성향을 짐작케 한다고 설명. 관계자들은 아키노 「바람」이 몰아쳤던 지난 대선때는 5백명이 넘는 외신기자들이 몰려들어 열기를 더욱 높였다면서 그만큼 상황이 「가라 앉았음」을 반영하는게 아니겠느냐고 나름대로 의미를 분석. ○“코후앙코 거부”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는 가톨릭 교회는 모두 35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동원,대대적인 부정 감시활동에 돌입. 교회 대변인은 선거 감시를 위해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이들 봉사자를 관장하고 있다면서 투·개표중 발생할지 모르는 부정 행각과 폭력 예방 및 저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 한편 미트라 하원 의장의 대통령 당선을 지지해온 신 추기경은 10일 성명을 발표,민주주의 유지를 위해 『코후앙코만은 찍지 말라』고 유권자들에게 다시 한번 호소. ○“불공정” 불만토로 ○…필리핀의 가톨릭 지도자 하이메 신 추기경은 10일 이번 선거에 대한 교회의 개입을 옹호하고 신도들에게 목숨을 걸고 선거 부정 및 폭력에 맞서 투쟁할 것을 촉구했다. 신 추기경은 이날 수도 마닐라에 운집한 부정선거방지 가톨릭자원봉사단원들에게 『교회가 선거에 개입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 나라의 시민으로서 우리는 나라의 중대사에 개입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가 세상사와는 격리된 제도로 인식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고 전제하고 『우리 모두는 한 배를 타고 있다.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배와 함께 침몰하고 만다』고 말했다. 신 추기경은 신도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여러분들의 위치를 단호히 지키고 필요하다면 목숨까지도 희생하라』고 강조했다. ○20분넘으면 제지 ○…필리핀국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과 상원의원등 모두 40명에 달하는 선택을 한번에 해야 하는데 후보명단에 ○표를 하는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라 지지후보의 이름을 직접 써넣는 독특한 선거방식때문에 기표에 무척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지연을 위해 고의적으로 기표를 늦게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표하는데 20분 이상 걸리는 사람은 투표장에서 강제로 쫓겨날 것이라고 경고. ○투표용지 부족사태 ○…선거는 대체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지역에서는 투표용지 부족등으로 투표가 지연되기도.북부 칼림가 아파야오주에서는 10일 투표용지를 받으러간 공무원들이 돌아오지 않아 투표용지가 없다는 이유로 투표개시 3시간이 지났음에도 투표가 시작되지 않고 있다. ◎약체정권 등장땐 혼란 가중 우려(해설) 11일 실시된 필리핀의 대통령선거는 이나라의 앞날을 운명지을 중차대한 행사임이 분명하다.그러나 새대통령이 탄생될 필리핀의 향후정국에 대해서는 낙관론보다 우려의 시각이 많은게 사실이다.어느후보가 집권을 하더라도 지난 6년간 아키노정권 아래서 누적돼왔던 정치·경제적위기를 쉽게 해결해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피델 라모스,라몬 미트라,에두아르도 코후앙코,그리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다툼을 하는 미리암 산티아고를 포함,그 누구도 이번선거에서 30% 이상의 지지표를 얻을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강력한 개혁정권의 출현은 애초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더욱이 필리핀선거에는 결선투표제도가 없으며 비교적 공정하다는 언론매체들의 여론조사결과도 후보들의 인기도는 도토리 키재기식이다. 어느 후보도 「완벽한 승리」를 거둘수가 없다는 것은 약체정권의 등장을 의미한다. 때문에 현지분석가들은 이번 선거자체보다는 투표이후 오는 6월30일의 아키노대통령의 퇴임때까지가 오히려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근소한 표 차이로 대통령당선자가 나오면 부정투표 시비나 선거결과에 대한 불복사태등으로 정치적 혼란을 가중시켜 최근 필리핀에 파다한 쿠데타설이 현실화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필리핀당국은 부인하고 있으나 이번선거를 앞두고 외국투자가 줄어들고 외국기업인 가족들이 언제 발생할지도 모를 유혈사태를 피해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다. 정권교체기를 맞아 정치·경제 불안과 맞물려 사회불안도 증폭되고 있다.특히 계속 심화되는 빈부격차는 국민들의 정서를 허무주의로 빠뜨려 사회전반에 걸쳐 「총체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국민들은 가난의 확산,인권침해·부정부패로 얼룩진 오늘의 「희망없는」필리핀에 새로운 변화를 갈구하고 있다.일부에선 싱가포르의 이광요총리와 같은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나 그 누구도 필리핀의 난제를 속시원히 해결해 줄것 같지는 않다.
  • 필리핀 대선/투표 하루 앞으로… 표밭기류 점검

    ◎라모스­미트라 대접전/인신공격 난무속 분위기 혼탁/코후앙코,마르코스 기반 흡수 “맹추격”/이멜다·라우렐도 참여… 큰 변수 못될듯 지난 86년 2월의 피플 파워(시민혁명)로 마르코스독재를 종식시킨지 6년만에 처음으로 치러지는 필리핀의 대통령선거가 폭력과 쿠데타설이 나돌고있는 가운데 오는 11일 실시된다. 대선과 함께 부통령·상하원 및 주지사·지방의원등 1만7천2백여명의 각급 지방행정 책임자를 선출하는 선거도 이날 동시에 치러져 필리핀열도는 지금 「선거열풍」에 휩싸여있다. 대권고지를 향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있는 후보는 7명으로 이중 피델 라모스 전국방장관과 라몬 미트라 하원의장,그리고 독재자 마르코스 추종세력인 실업가 에두아르도 코후앙코등 3명이 선두다툼을 벌여왔다. 아키노 대통령의 지지를 받으며「안정속의 개혁」을 내세우고 있는 라모스와 집권 필리핀 민주투쟁당(LDP)의 공식후보인 미트라등 두명의 여당 후보가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있는 가운데 코후앙코는 마르코스 지지기반의 상당부분을흡수하고 있으나 카톨릭계의 배척 뿐만아니라 지식인층의 그에대한 거부감도 만만치않아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않다. 이밖에도 미리암 산티아고(여)전농지개혁장관을 비롯,호비토 살롱가전상원의장,「3천켤레 구두」의 주인공 이멜다 마르코스,반아키노기치를 내세운 국민당의 살바도르 라우렐 부통령도 대통령경선에 나섰으나 당선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현지 분석가들은 6년전의 마르코스­아키노 대결 때와는 달리 이같은 후보 난립상의 원인을 아키노현정권의 실정과 지도력 부재에서 찾고있다.국민들의 열화같은 지지로 취임한 아키노대통령의 집권기간동안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으며 필리핀내 미군기지를 둘러싼 국론분열,정책집행 과정에서의 우유부단,그리고 정부내의 부패등으로 인해 여·야를 막론하고 후보조정 기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집권세력이 내부분열을 겪고있는 직접적인 이유는 지난해 11월 전당대회에서 LPD창당을 주도했던 「조직의 명수」미트라가 차기 대통령후보로 결정됐으나 아키노대통령이 이를 뒤집고 라모스를 후계자로 지명했기 때문이다.아키노의 라모스에 대한 지지는 마르코스 정권말기에 반란에 가담,86년의 피플파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자신의 집권기간에 발생한 7차례의 쿠데타를 진압한 공을 인정한 것이지만 과거 인권탄압에 대한 그의 전력시비로 종교계와 지식인들의 반감이 만만치않다. 이와관련,전국민의 85%가 카톨릭신자인 필리핀의 정신적 지주 하이메 신추기경은 최근 『과거 마르코스시절 거들먹거렸던 인물들에게 표를 던져서는 안된다』며 라모스·이멜다·코후앙코및 개신교도인 살롱가등을 이번선거에서의 기피인물 명단에 올려놓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 “단체장선거 단계적 실시 바람직”/지방자치제 발전공청회 요지

    ◎행정견제 위해 의회에 감시권 부여해야/단체장 직선 앞서 직업공무원제 정착을/선거법 일원화 시급… 당분간 정당참여 배제 지방자치제도의 발전적인 개선방안 모색하기 위한 공청회가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김안제서울대교수)주최로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전국을 수도권과 중부권및 서남권 동남권등으로 나누어 서울에 이어 대전(4일)광주(8일)부산(11일)등 4곳에서 순회개최되는데 공청회의 결과는 현재 내무부가 추진중인 지방선거제도를 포함한 전반적인 지방자치제 개선방안의 방향타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분과별 주제발표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방자치제도의 개선·발전방향」(박윤흔교수·경희대)=앞으로 상수도 소방 환경보전 공공시설설치등 지방자치단체간에 공동처리해야할 광역사무가 많아지므로 다양한 특별자치단체의 설치가 요구된다.이에따라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종류와 운영에관한 사항을 상세하게 규정하는게 필요하다.특히 서울시등 대도시는 행정에 통일성·일체성이 필요하므로 자치구를 시·군과 달리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하는 방안이 연구되야 한다. 주민의 정치적자각을 높일 수 있게 주민직접참정제도의 확대도입도 신중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으며 지방의회가지방행정에 대한 감시비판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위해 기관위임사무에대해 감시권을 갖는 것도 고려해보는게 좋겠다. 현행법상 지방의원의 겸직금지와 거래금지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므로 생업을 위해 지위가 부당하게 남용되지 않은 일반경쟁등에 참여하는것은 허용되어야한다.지방의회 의결사항에 대한 자치단체장의 재의요구와 대법원제소제도는 단체장이 독자적으로 재의를 요구했을 때는 대법원제소를 할 수 없는등 현행법규정이 모호해 이를 보다 명확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장 직선과 지방행정의 안전성을 위한 정책방향」(정세욱교수·명지대)=자치단체장이 직선되는 경우에 지방행정의 전문화와 안정화를 추구하면서도 지방행정의 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 될 것이다.우선 단체장 직선하에 지방행정에의 정치침투를 막고 전문화를 꾀할려면 직업공무원제가 정착되야한다.이를 위해서는 지방공무원이 원칙적으로 부시장 부지사까지 승진할 수 있도록 개혁하는 등 중앙행정기관의 직급과 형평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체장과 부단체장간의 역할분담이 필요한데 이는 직선단체장의 경우 지방행정에 전문지식을 가진 인사만이 선출되지않기 때문이다.단체장이 담당하여야 할 역할중에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요하는 사항은 전문공무원인 부단체장에게 맡기고 단체장은 정치적 타결을 필요로 하거나 중요한 시책방향을 정하는 사항,대표사항등을 관장하게 하는 이른바 수직적 전문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또 지방행정의 안정화를 위해 읍·면·동장의 신분을 별정직에서 일반직으로 전환하여 시·군·구와 원활한 인사교류를 통해 이에따른 승진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지방공무원의 능력향상을 위한 교육훈련도 체계적으로 실시되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단체장선거시기와 지방선거제도의 개선방향」(한원택교수·성균관대)=단체장선거를 현행일정에 입각해 대통령선거전이나 동시에 실시하자는 야당의 주장은 단체장선거일정이 앞으로 많은 문제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단체장선거시기의 조정은 필연적이다. 그러나 시기조정에 있어 2가지 기본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보는데 첫째가 모든지방선거는 동시에 하되 국회의원선거의 중간선거로 해 선거횟수를 줄이고 선거의 연속 집중현상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두번째는 단체장선거는 지방의회의 운영경험이 상당히 축적되면서 제반 제도정비가 이뤄지고 국민적응력이 상당한 수준에 오른 뒤에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단체장 직선이 초래할 수 있는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 하자는 것이다. 한편 선거제도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서는 현재 이원화되어 있는 선거법을 일원화하고 지방자치가 어느정도 정착 될 때 까지 정당참여를 모두 배제하며 선거운동방법을 완화하고 선거관리및 선거비용 공영제 도입을 확대하며 선거관리의 전산화가 가능하도록 선거법에 근거규정을 두는 등 지방의원과 단체장선거법의 대폭적인 개정이 필요하다 하겠다.
  • “지방의원 「명예직」 지켜야”/노 대통령,시·군·구의장에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전국 2백60개 시·군·구의회 의장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지방의회의원들은 자치제의 본질이 명예직·봉사직임을 명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서울시의회의 유급보좌관제신설을 위한 조례안 통과에 대한 우려표명인 것으로 풀이된다. 노대통령은 또 『지방문제는 적극적으로 해결해야겠지만 자기지역의 이익만을 고집하다보면 더 큰 이익을 그르치게 되고 그 피해는 모두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지적하고 지방의회가 지역이기주의 현상의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시의회 강행추진에 각계 우려의 소리

    ◎“연회기 100일에 보좌관이라니…”/「무보수 명예직」 정신 살려 철회를/개인비서로 전락 걱정… 예산 낭비/특전 누리려는 권위주의적 발상에 충격 서울시의회가 강력한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의원유급보좌관제도 신설을 강행하려하고 있다.서울시의회는 지난 20일 운영·내무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1백32명의 5급상담 유급보좌관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시의회사무처 설치조례중 개정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데 이어 22일 본회의에 상정,통과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대해 대다수 시민들은 『시의원들이 의원활동을 한지 1년도 안돼 막대한 예산이 드는 이같은 요구를 왜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여론과 법규를 무시하면서까지 보좌관제를 도입하려는 것은 시민들을 얕보는 것이 아니냐』고 분개했다.또 관계전문가와 학계에서도 서울시 의회가 보좌관제 도입을 강행하려는데 대해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현행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대원칙을 망각한 처사라면서 특히 조례개정은 상위법인 지방자치법의 명문조항에 위배되므로 당연히 철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서울시의회가 의원보좌관제의 도입을 강행하려는데 대한 각계의 의견을 듣는다. ◎이기옥교수 한양대교수/세미나등 활용해야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개인보좌관을 두려는 발상은 원활한 의정활동을 펴기위한다는 측면만보면 일부 타당성이 있을지 모르나 「무보수 명예직」에 상근유급직 보좌관을 두는 것 자체가 법에 어긋나며 지방재정의 현실을 감안할때 더욱 무리라는 생각이다. 이보다는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위원제를 강화해 적극 활용한다든가 지방의회차원에서 학술단체등 각계 단체와 교류를 맺어 사안별로 이들 단체의 자문을 얻는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본다. 그리고 세미나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으며 이는 지방의원 자신들의 자질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설사 개인보좌관제가 도입된다하더라도 이들 또한 전문가들이 아닌이상 지방의원들이 바라는 진정한 의미의 의정활동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한원택교수 성균관대 교수/스스로 법 어겨서야 지방의회가 출범해 그동안 여러측면에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이같이 그간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는 이 시점에서 서울시 의회가 개인보좌관제 도입을 강행하고 있는 것은 개인보좌관제도의 필요성마저도 희석시키고 있다는 생각이다. 현재 보좌관제 도입이 무리라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의원들이 스스로 법절차를 어기고 있다는 사실이다.필요성 이전에 제도가 고쳐져야 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보좌관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과연 없어서는 안될 제도라면 이번에 그 필요성만 제기하고 올바른 수순을 밟아 추진하는게 옳다. 보좌관제도가 그렇지않아도 어려운 지방재정에 또다른 부담이 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한다면 보다 신중한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이 제도의 도입 강행때문에 지방의회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깊어지지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다. ◎신락균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자질·양심 부족 실망 시의원 보좌관제를신설하겠다는 생각을 해낸 시의원들의 자질과 양심이 의심스럽고 실망스럽다.지방의회 의원들은 의원으로 나설때 처음부터 그 직이 무보수명예직인 것을 알고 시작했을 것이다.그런데도 중앙정치권이 하는 것을 본떠 누군가를 거느리고 싶어 하는 권위주의적 발상이어서 더욱 분개할 수 밖에 없다.그리고 회기일이 1년에 1백일을 넘을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그런 상황에서 나머지 2백65일동안 보좌관들을 무슨 명목으로 부리겠다는 것인가.결국 귀중한 국민들의 세금을 가져 가겠다는 것으로 이해될 뿐이다.전문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자세는 좋다. 그러나 지방자치라는것은 지역주민의 권익과 복리를 증진시키고 지역개발을 주업무로 하기 때문에 고도의 전문지식이 필요치 않다.전문위원을 활용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공부하면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철산 회사원/당장 도입은 무리 서울시의원들이 유급보좌관을 두려고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지방의회 제도가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유급보좌관제를 도입하면 예산낭비는 물론 이들을 수행비서나 개인비서 정도로 활용하게돼 당초 취지대로 의원의 활동을 보좌하는 전문인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을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데 불편을 겪거나 전문지식이 부족한 부분은 스스로 열심히 노력함으로써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것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이 제도의 도입을 검토해야겠지만 현재로는 자문위원제도를 둬 의회의 기능을 활성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본다. ◎권순형 서울대 인류학과 3년/이해할 수 없는일 무보수 명예직인 시의원들이 시조례까지 고쳐가면서 유급개인보좌관을 두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시민복지사업등에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쪼개써야 하는 상황에서 의원들이 자신의 의정활동을 편하게 하겠다는 명목으로 1백32명이나 되는 유급보좌관들을 두겠다는 발상은 어떤 명분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본다. 만약 서울시의회가 이 제도를 도입하면 전국의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가 앞다퉈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지방의회 의원들이 민생문제보다 특권이나 누리려고 하는 풍토가 조성될것 같아 염려스럽다.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위한 지방자치의 정신을 의원개개인이 다시한번 되새겨 주길 바란다.
  • “지방의회에 민원처리 전담부서”/이 내무,서울시의회에 밝혀

    ◎사무처·과에 20명내 배치/서울시의회/「보좌관안」처리 강행/어제 운영위 통과… 내일 대회의 상정/서울시선 재선요구 방침 내무부는 지방의회의원들이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원활하게 처리할수 있도록 지방의회 사무처나 사무과안에 민원처리를 전담하는 부서를 두기로 했다. 이동호내무부장관은 20일 상오 김찬회서울시의회의장등 서울시의회대표들과 만나 현재 서울시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개인보좌관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하고 대신 민원처리전담부서를 두어 지방의원들의 민원처리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에따라 시·도의회의 경우에는 사무처에 민원처리과를,시·군·구의회에는 사무과안에 민원처리계를 두도록 하고 직원은 20명이내로 할 계획이다. 내무부는 이를위해 빠른시일내에 지방의회 사무처직제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에대해 서울시의회의원들은 일단 자신들이 추진하고 있는 개인보좌관제도를 관철시키기로 방침을 세우고 내무부에서 제시한 방안을 거부하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만장일치로 통과 내무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가 의원보좌관의 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20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의원들에게 유급보좌관을 둘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의회 사무처설치 조례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는 이 개정안을 22일 본회의에 상정시켜 처리할 방침이다. 이날 가결된 조례개정안은 시의회 사무처에 의원 한사람앞 1명씩의 5급(사무관)상당의 별정직 공무원을 두어 시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원처리를 보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22일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1백32명의 의원보좌관에게 지급해야할 막대한 급료문제 등을 이유로 재의를 요구할 방침이어서 의원보좌관제를 둘러싸고 시의회와 지방자치단체간의 뜨거운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또 부산·대구·광주 등 나머지 14개 시도 광역의회와 전국의 기초의회도 의원보좌관제의 도입을 잇따라 추진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내무부와 서울시는 그동안 서울시의회가 의원보좌관제를 추진하고 있는데대해 지방자치법과 지방의회의원의 무보수 명예직 정신에 어긋난다며 반대해 왔다. 이날 서울시의회의 민자당과 민주당의원들은 운영위에 앞서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보좌관제의 신설을 운영위에서 통과시키고 2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원들은 『현실적으로 의정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폭주하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좌관 제도의 도입이 불가피하다』면서 『의원 1명마다 유급보좌관 1명씩을 두더라도 서울시 한해 예산의 0.018%인 15억원이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를 포함,전국의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가 의원보좌관제를 도입하면 한해 9백26억원의 추가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돼 지방재정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 서울시의회 도입추진에 각계 비판

    ◎「지방의원 보좌관제」 여론 외면한 발상/인건비 연 9백억… 재정부담 가중/“무보수·명예직” 취지에도 어긋나/학계등 “상위법에도 근거없다” 재고 촉구 지방의회의원들의 의원보좌관제 신설은 지방자치법에 근거가 없을뿐 아니라 예산부담만 가중시키는등 문제점이 많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특히 의원보좌관제가 이같은 문제점이 많다는 점을 인식,전국의 모든 시도의회가 이 제도의 신설을 고려치 않고 있는데도 유독 서울시의회의 의원들만이 이를 이번 임시회기중에 통과시키려 하고 있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여론까지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말부터 의원보좌관제 도입을 추진해오다 서울시의 반대에 부딪치자 잠정 철회한뒤 지난 14일 개최된 54회임시회 회기동안 다시 추진키로 하고 의원들의 서명까지 받는등 치밀한 계획을 세워왔다. 서울시 의회가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민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추진한다는 의원보좌관제는 현재의「서울시의회사무처설치조례」에 「유급보좌관을 둔다」는규정을 신설하고 그 수는 의원수와 똑같은 1백32명의 5급공무원을 둘 수 있도록 해 의원개인마다 보좌관을 두겠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 안은 회기마감전날인 오는 22일쯤 전격 통과시킬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의원들은 이에대해 『현실적으로 의정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폭주하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좌관제도의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로 의원보좌관제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학계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서울시와 내무부등 관련당국에서도 이같은 주장의 타당성을 일부 인정한다 할지라도 현실적으로 보아 크게 4가지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이 제도의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첫째는 우리실정을 감안한 현실적인 문제로 지방재정에 무리한 부담을 준다는 것으로 국민들로부터도 큰 공감을 얻고있다. 서울시의회의원들이 보좌관을 두게되면 전국의 모든 지방의회의원들도 이 제도를 두어야 될것이고 이럴경우 소요되는 인건비로 지방재정에 막대한 압박을 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시도의원은5급 시 군 구의원은 6급의 보좌관을 둔다면 시도의원 8백66명에 1백85억원,시 군 구의원 4천3백4명에 7백41억원등 연간 인건비만 9백26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여기에다 보좌관이 근무할 사무실과 그 운영비,이에따른 다른 보조직원의 충원까지 감안하면 재정자립도가 평균 69·6%에 불과한 자치단체의 부담은 엄청나다고 말하고 있다. 둘째 지방자치법에서 지방의원을 무보수 명예직으로 규정한 조항에 위배된다는 점이다. 현재의 지방의원들은 선거에 나서기전부터 생업에 종사하면서 틈을 내어 봉사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수용하겠다는 전제하에 출마,당선된 이상 이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셋째 행정의 조직과 관리원칙면에서도 비상근 명예직인 지방의원이 유급 상근공무원인 보좌관을 둔다는 것도 맞지않다는 게 일반적인 여론이다. 따라서 굳이 보좌관을 두고자 한다면 먼저 지방의원의 신분을 상근 유급직으로 하고 이에맞게 의원수를 대폭 줄여 소의회제도로 바꾸는 조치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훨씬 지방재정상태가 좋으나 상근 유급직임에도 아직 보좌관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유의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상급의회라고 볼 수 있는 국회가 의원보좌관제를 『국회의원수당등에 관한법률』을 근거로 「국회사무처직제」에 반영하여 실시하고 있는만큼「시의회사무처설치조례」만으로 이 제도를 도입한다면 지방자치법 제19조·98조·99조·123조및 159조의 규정에 따라 근거법령결여로 법적문제가 생긴다는 지적이다. 한편 내무부와 서울시는 이와관련,시의회에 이를 취소하도록 권유하고 있으며 만약 조례개정안을 통과시킬 경우 법적인 문제점을 지적,재의요구및 대법원에 제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나는 이런정치 하겠다” 새선량 13인의 다짐

    ◎“대화와 타협의 새정치질서 추구” 14대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여망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특히 각종 파행과 비리로 얼룩졌던 13대국회를 지켜본 국민들은 이번 총선을 통해 처음 등원하는 참신한 선양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서울신문은 이같은 때묻지 않은 초선의원(당선자)들로부터 바람직한 의회상과 포부를 설문을 통해 들어보았다. □설문내용 1.14대국회에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새시대에 맞는 국회상 및 국회의원상은 어떤 것인가. 3.14대 국회에서 개인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나 입법은. 4.여야균형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바람직한 여야관계나 정부·의회 관계는 어떤 것이라고 보는가. ◎정치자금관련 비리근절·도덕성회복 노력/경제회복·통일시대 준비가 가장 시급한일 ○김복동 (59·민자) 1.이번 투표결과가 잘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이제는 민심으로부터 이완된 당리당략의 정치가 아닌 믿음의 정치,국민적 희망의 정치를 위해 여·야가 공동으로 노력해 정치의 불신영역을 없애야 한다.또 정치논리에 비해 경제논리가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의 지혜를 모으는 일이라 생각한다. 2.경제정책의 실패,정치적 리더십의 부족,계파간의 내분과 갈등등 이러한 문제들이 국민들을 식상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따라서 새시대에 맞는 의회는 국민과 정치의 장 사이에 드리워진 이같은 불신의 벽을 무너뜨리고 새 희망과 믿음의 의회가 되어야 한다.또 국회의원 개개인 역시 청렴하고 정직한 의회의 성원이 될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3.개인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의회 성원으로서 의회민주주의가 뿌리내리고 보다 성숙된 의회 운영이 될수 있도록 우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4.여·야는 반대를 위한 반대,특정당만을 위한 반대의 논리보다는 민의를 먼저 생각하는 발전과 희망을 전제로 한 견제와 조화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정부와 의회관계 역시 이같은 바탕 위에서 조화된 견제와 균형의 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진호(60·민자) 1.남북교류를 넓히고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조성하여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앞당기는 일이 최우선 과제이다. 2.토론과 협상을 통하여 다수결을 존중할줄 아는 성숙되고 능률적인 국회가 되어야하고 지성과 이성을 의정활동의 바탕으로한 도덕적으로 수준높은 국회의원이 요구된다. 3.21세기를 지향하는 능률적인 정부조직과 행정관리에 초점을 맞춘 입법을 추진하고 금융산업의 재편성으로 기업활동의 금융비용 절감을 유도하는 정책방안을 강구하고 싶다. 4.여야는 물론,정부·의회관계도 원천적으로 대립하거나 견제하는 관계가 아니고 국가발전을 공동 목표로하는 동반자관계라는 인식의 정립이 필요하다. ○김동길 (63·국민) 1.14대 국회가 해야할 가장 큰 과제는 무엇보다도 이번 총선에서 낮은 투표율로도 나타났던 정치에 대한 불신감을 씻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일이다. 2.공항세관을 통하지 않고 귀빈실로 드나드는 국회의원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선거기간중에도 느꼈지만 국회의원은 국민을 섬기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며 출처가 불분명한 돈을 써가며 당선만 되면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의원은 사라져야 한다. 3.교육계에 몸담고 있었던 만큼 우선 대학의 자율화에 힘쓸 것이다.입학생수효 조차 총장의 권한밖에 있다.교육부의 간섭을 받는 대학교육풍토는 지양돼야 한다.한점차로 대학에 떨어져 고민하는 젊은이를 없애기 위해 입학문을 넓히고 대신 졸업문을 줄이는 등 대학자율화에 노력할 것이다. 4.원내에서 여와 야는 반대를 위한 반대나 피아로 구분하는 자세는 사라져야 한다.다행히 국민당이 제3당으로 올라서 국민을 위한 쪽의 법안을 추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정부와 의회 역시 서로 비난만 하는 자세가 아닌 충실한 견제역할을 한다면 국회가 정부의 시녀처럼 보여지는 일도 없을 것으로 본다. ○박범진 (52·민자) 1.첫째 정치안정의 정착화로 날로 떨어지고 있는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 회복을 위한 국민적 기반을 뒷받침하는 일이다. 둘째는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국민적 노력을 결집시키는 일이다. 2.고도산업기술국가로 발전해 가고 있는 우리의 발전단계에 걸맞게 정치인들이보다 성숙성을 보여줄수 있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그러자면 우리 정치의 후진성 극복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3.우리정치의 후진성을 극복하고 선진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정치풍토개혁을 위해 정치자금,공천제도,선거운동,국회운영과 관련된 개선책을 실현시키기기 위해 노력하겠다. 4.여와 야,정부와 의회는 철저하게 정책중심의 토론과 협상을 중시하는 성숙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극단적 대결정치는 지양되어야 한다. ○박세직(58·민자) 1.정치인의 도덕성 결여로 인한 국민의 정치불신 해소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 생각한다.따라서 13대와 같은 파행적 국회 모습보다는 타협과 토론에 의한 진정한 의회정치의 구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2.지금의 시대는 경제적인 발전과 다원화된 사회구조로 인하여 사회의 제집단은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이러한 과도기적 갈등은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나 정책으로 해결하기에는 불가능 하다고 본다. 따라서 의원 각자가 국민으로부터 수임받은 헌법기관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각계 각층의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국회에서 토론하고 갈등을 소화시켜 사회공동체적 가치를 형성해 나가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3.올림픽까지 개최한 국가에 비해서는 체육시설이 너무 빈약하다.따라서 14대 국회에서는 체육시설의 확장과 사회체육 진흥을 위한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싶다.고도성장과 발전의 과정에서 소외되었던 부분과 계층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에 대한 정책적 고려를 해보고 싶다. 당파적인 이해관계보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사회화합과 지역적 대결구도 해소에 일조를 하고 싶다.그리고 기성정치에 때묻지 않은 신진 정치인으로서 도덕성을 잃지 않는 자세를 견지하겠다. 4.지금까지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정책결정과 집행 그리고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와 무리한 정책결정 요구도 없지 않았다고 본다. 여야 균형이 이뤄진 14대 국회에서는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정책결정보다는 야당에게도 참여의 기회를 넓혀주어야 할 것이며 야당도 국가 경영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무리한 인기 정책보다는 무엇이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책인가를 먼저 고려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서민주택난 해결등 복지입법에 주력할 터/국가발전 공동목표로 여·야 동반관계 정립 ○이길재(51·민주) 1.13대때 미진했던 5공청산 민주개혁의 과제를 완성하는게 가장 중요하다.이와함께 새로운 정치 경제의 지평을 열어야 할 것이다. 2.국민정치시대를 열어야 한다.주권자인 국민을 정치무관심으로 전락시킬 게 아니라 정치참여세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국민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견지하는 동시에 도덕성·이미지·철학적 자세를 제고해야 한다. 3.노사가 화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노동문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유보된 노동법을 해결해야 한다.또 수입개방시대에 맞는 농업정책을 세워야 한다.보안법 철폐,안기부법 개정등 민주화 입법도 시급히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다. 4.상대방에 대한 상호존중의 토대에서 대화정치·타협정치를 해나가야 한다.집권세력이 야당을 선의의 경쟁상대로 존중해야 할 것이다. ○서수종 (50·민자) 1.6·29선언이후 실천에 옮겨진 민주화를 정착시키고 현실로 눈앞에닥친 통일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며 정치·사회의 안정을 통한 안정적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주도하고 뒷받침 해야한다. 2.당리당략만 쫓아 대안없는 비판을 일삼고 인기영합성의 무책임한 정책을 제시하며 원칙보다 폭력과 힘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풍조가 국회에서 사라져야 한다. 따라서 국회운영의 원칙이 준수되고 실현성이 있고 국가적 현실에서 균형이 잡힌 정책을 제시하여 대화와 타협에 의한 국회의 운영으로 국민으로 부터 정치불신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다. 한편 국회의원은 이른바 정치꾼으로서가 아니라 정치를 하는 전문인으로서의 대국민이미지를 심어가야 한다. 3.국가의 발전과정에서 초래된 농민의 피해를 비롯한 서민층의 소득보장과 복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국가와 전국민의 자산인 사적과 문화재보호로 인한 특정지역과 특정인의 불당한 피해를 없애기 위해 이들에 대한 중앙정부차원의 관리를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 4.여·야관계는 의회주의의 원칙이 준수되는 가운데 상호존중과 타협에 의한 문제해결의 노력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며 정부와 의회의 관계는 견제와 협조가 균형에 맞게 조화를 이루어 가야할 것이다. ○이부영 (49·민주) 1.14대 국회는 물가안정·수출증대등 민생치안회복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또 3당통합·부정비리등으로 땅에 떨어진 도덕성을 회복하는데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앞으로 다가올 통일시대에도 대비해야 한다. 2.정치인은 도덕적으로 국민에게 희망과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새로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여야가 초당적인 협조체제를 갖춘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3.개인적으로는 현재 전무하다시피한 통일외교분야의 입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4.여야는 과거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동반자적 관계를 모색할 때가 왔다.여당은 여대야소라는 편안한 상황에서만 통치하려는 습성을 버려야 할 것이다.야당도 여당의 실정에서 반사적인 이익만 구하려 할게 아니라 때에 따라서는 여당과 협조할 수 있는 탄력성을 가져야 한다. ○윤항열 (54·국민) 1.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보더라도 14대국회는 물가안정 등 당면 민생문제해결에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민주대비민주로 나뉘어 이념투쟁을 벌이던 시대는 지났으므로 국회는 실질적인 이익을 추구해야 될 것이다. 2.새시대 국회상은 국민경제를 활기차게 하는데 역점을 둬야하고 이에 어울리는 깨끗한 정치인이 국회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다.정직한 국회의원이 국민복리를 위해 의정을 논의하는 모습이야말로 참국회의 모습이다. 3.개인적으로는 물가정책을 비롯한 경제문제의 개선을 위해 힘을 쏟고 싶다.왜곡된 경제구조를 개선,수출을 늘려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금융실명제,토지공개념 등을 실현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4.여야의원수가 엇비슷하게 된 14대 국회는 대화와 타협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본다.정부도 국회와 함께 국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협조와 견제논리를 잘 조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정상천 (60·민자) 1.남북통일 기반조성과 불안한 물가안정및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적인 뒷받침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2.정직·성실·신의를 바탕으로 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3.대도시의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계획및 건축관계 법령의 실제적 개선을 뒷받침할 특례법 제정에 노력하고 싶다. 4.정당 상호간의 의안이나 정책에 대한 사전대화와 협의로 국리민복을 추구하고 항상 타협점을 모색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행정부도 독단적 정책입안에 앞서 당과의 사전협조로 당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이승무 (47·무) 1.우선 경제현안 해결이 가장 큰 과제이며 남북통일문제에 대한 구체적 진전이 다음 과제이다. 2.당리당략적 차원을 넘어서서 21세기의 주제인 세계주의화와 현안인 남북통일 시대에 걸맞는 경험과 실천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들로 국회가 구성되어야 한다. 3.좀더 많은 연구를 거쳐 추진하겠지만 낙후된 지역개발과 서민복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고 싶다. 4.지역중심의 정당구조에서 벗어나 정책중심정당으로의 전환이 필연적일 것이다.통일시대에 발맞춰 기존 여야관계나 정부·의회관계에도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 일것이다. ○박지원 (49·민주) 1.경제국회가 되어야 한다.국민피부에 와닿는 민생경제관련 정책을 입법화해야 한다.성장과 함께 소득의 공정배분,주택문제등에 관심을 두어야 하며 정치발전을 위한 민주화입법조치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 2.국민들은 이제 깨끗한 정치를 원한다.도덕정치가 정립되는 국회로 정치를 신명나게 만들어야 한다. 3.해외동포케이스로 국회에 진출케 된만큼 지금까지 「버린 국민」취급을 받아온 5백만 해외동포들의 권익신장에 노력하고 싶다.지금과 같은 지구촌시대에선 해외교포들이 우리의 진출 거점이 될 수 있는등 국익면에서도 적극 활용해야 할 대상이다.교민청신설등으로 적극 지원해야 한다.또하나,중소기업을 활성화할 정책을 추진하고 싶다. 4.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대화정치이다.진실되게 국민을 위해 대화하고 가장 합리적인 안을 도출토록 해야한다. ○장영달 (43·민주) 1.3당야합으로 중단된 민주화입법의 완성이 급선무이다.남북통일에 대비하고 경제·치안등 민생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2.국민들은 정치인을 비공개 음모형으로 보고 있다.여당이 워낙 실정을 했기 때문에 야당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고 있다.공개정치,정직한 정치를 실현하고 민주개혁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임받는 정치를 해 나가야 한다. 3.국가보안법과 노동관계법 교육관계법등 민주화토대를 구축할 장치들을 마련해야 한다.그래야 남북문제도 실질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지방자치제의 완전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그래야만 지역문제를 자치단체장·지방의원에게 일임하고 국회의원은 국사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 4.대화를 통해 여야관계를 풀어나가되 여당이 체질개선을 않으면 국민과 더불어 압력을 넣어야 한다.여권은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반민주적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 14대의 선진정치를 위하여/이젠 「국의의 채찍」듭시다

    ◎국민들에 바랍니다/조영황 변호사 국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의지는 분명한 것이었다. 결과는 여당의 안정의석확보 실패와 신생정당의 부상으로 나타났다고 할수 있다. 이같은 선거결과는 우리 정치현실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선거과정에 금품제공이나 협박등의 불순물이 어느 선거보다 적게 끼었던 것도 눈에 띈다. 그만큼 선거의 공정성이 보장된 깨끗한 선거가 이뤄진 셈이다. 다른 표현으로는 국민들의 정치의식수준이 매우 높아졌다고도 할 수 있다. 돈의 유혹이나 정실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생각들이 국민들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정치적 무관심이 사라지고 올바른 판단과 선택이 있을 때는 허울만 좋은 정치인은 발을 붙일 수가 없다. 이번 선거가 그것을 잘 보여주었다. 정치경력이 아무리 화려하더라도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소망을 멀리하는 정치인은 정치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새로 뽑아 놓은 선량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도록 채찍질해야 한다.한눈 파는 정치인들의 감시에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실정을 거듭하는 정치인들은 다시 잘못하는 일이 없도록 나무라고 그래도 계속될 때는 다음 선거에서 꼭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앞으로 풀어나가야할 엄청난 일들이 가득히 쌓여 있다. 무역수지적자나 수출부진이 우리 경제를 압박하고 있고 물가의 상승은 국민들의 가계를 조이고 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의 효과적인 대응책도 절실하고 남북통일이라는 민족적 과제도 안고 있다. 이런 일들이 모두 다 정치인들이 할 일은 아닐 수도 있다. 기업인이나 정부 관료·공무원이 대부분을 떠맡고 있을 수도 있고 외교관이 능력을 발휘해야 할 일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라는 것이다. 나라살림의 운용을 잘못하는 이들에게는 아낌없는 질책을 보내야 한다. 이번 선거가 국민들의 이러한 뜻을 잘 보여주었다. 물가가 오르고 생활이 나빠진 것을 국민들은 느꼈고 이를 투표지에 찍어 보냈다. 그것은 「여소야대」라는 신조어가 다시 지상에 나타날 수 있게 해 주었다. 여당의 세력이 약하고 야당이 강하면 정치의 견제세력이 크다는 것이고 옳지 않은 방향으로 정치가 흘러가는 것도 막아 줄 것이다. 우리 국민들이 할 일은 다만 그것 뿐만이 아니다. 이미 지방자치제의 실현으로 우리동네와 지방의 살림을 맡은 광역·기초의회의원도 뽑아 놓았다. 멀리는 나라의 의원을,가까이는 이들 지방의원들의 움직임도 하나하나 지켜봐야 한다. 곧 있으면 대통령선거도 닥치게 된다. 나라의 대표자를 뽑는다는 의미에서 국회의원 선거보다 더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처럼 개인의 매력보다는 정치적 역량이 얼마나 훌륭한지를,출신이 어디냐를 떠나 국가의 장래를 얼마나 걱정하는가를 염두에 둬야 한다. 염려스러운 것은 대선에서도 지방색이 또 재현되지나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그러한 점은 사라지지 않았다. 지역감정의 뿌리가 아직도 국민들의 마음속깊이 자리잡고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그런 우려들을 씻어버릴 수 있는 가능성들이 곳곳에서 나타난 것도 사실이다. 다음 대통령선거에서는 지역감정을 떨쳐버리자. 출신이 나와 같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그 사람을 찍지는 말자.돈의 유혹도 뿌리쳐야 한다. 진정 나라를 살찌울 수 있는 우리의 대통령을 뽑도록 하자.국민의 올바른 선택과 감시에 나라의 장래가 달려있다.
  • 연하장·선물돌린 지방의원/2심서 형량 높여 선고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용우부장판사)는 16일 지난 기초의회의원 선거때 주민들에게 넥타이와 연하장등을 돌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선고유예판결을 받은 경기도 안산시의회 의원 김진옥피고인(40·반월운수대표)에게 지방의회선거법 위반죄를 적용,원심을 깨고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법을 위반했으나 1심에서 낮은 형량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계속 보유할 수 있었던 지방의회 의원에게 2심에서 의원직상실기준보다 형량을 높여 선고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로 선거법위반사범에 대한 사법부의 엄벌의지를 보인 것으로 주목된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각각 벌금50만원과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선거사무원 이상기(49·농업),이덕희피고인(41)에 대해서도 징역6월에 집행유예1년,벌금30만원씩을 각각 선고해 원심보다 형량을 높였다.
  • 외언내언

    낭중취물.관우가 조조에게 장비를 추켜 세우면서도 이말을 쓴다.『내 무예쯤 아무것도 아니지요.내 아우 장비는 싸움터에서 적장 모가지 베기를 낭중취물하듯합니다』.주머니속 물건을 꺼낸다는 뜻이니 『누워서 떡먹기』며 『땅짚고 헤엄치기』.아주 쉬운 일을 가리키며 쓰인다.◆호남쪽 국회의원(지방의원도 같았지만)선거가 그랬다.노랑 깃발만 들었다 하면 금배지 달기는 낭중취물에 다를 바 없었던 것.사람됨을 저울질한다기보다 깃발쪽을 보았다고 함이 옳다.「지도자」를 믿었고 그에게 날개를 달아주자는 뜻이기도 했다.영광∼함평보선 때는 지역감정 해소책의 일환이라면서 영남쪽 인사에게 노랑 깃발을 들렸다.물론 그도 당선된다.◆그같은 등식이 이번 선거에서도 통하게 될 것인가.누구는 그렇다 하고 누구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지도자」의 행각에 비판이 따르기도 하지만 막판에 그가 나서서 바람몰이를 하면 그 기세를 누가 당하겠느냐는 낙관론이 『그렇다』쪽.그에 대해 『그렇지 않다』쪽은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큰 이반이 적지 않다고 맞선다.13대 총선같을 수는 없다는 뜻이다.◆이 『그렇지 않다』를 밑 받치는 모임이 있었다.6일에 있었던 광주지역 법조계·학계·재야 등 「1천명의 광주시민 모임」.그들은 광주시민대표 1명을 이번 총선에 출마시키겠다고 선언한다.그러면서 지난날의 「노랑 깃발」을 겨냥하여 일갈한다.­『선거철만 되면 광주를 노루뼈 우려먹듯 이용하고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오만으로 가득차 시민을 얕잡아보고 있다』고.광주시민의 자존심 선언으로 비친다.◆그들이 출마시키겠다는 사람은 「양심선언」으로 감사원을 그만둔 이문옥씨.출마한다면 「노랑깃발」로서는 큰 짐이 된다.어쨌거나 낭중취물의 시대는 지나간 듯이 보인다.당연히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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