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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여 정치구조개혁 본격 시동

    ◎국회의원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접근/박 정개위장 “내각제 지지 추락… 개헌 검토를” 여권의 정치구조개혁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9일 상오 국회에서 정치구조개혁위 3차회의를 소집,정치구조개혁의 기본과제를 설정하고 일부 쟁점에 대한 절충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정치구조개혁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양당은 그동안 공식,비공식 논의를 통해 국회의원 선거에 있어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쪽으로 의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와 병행하게 될 지역구 선거에 있어서는 소선거구제 주장과 중선거구제 주장이 맞서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전문이다.당초 감축을 검토했던 국회의원 정수도 일각에서 반발하고 있어 고심하고 있다.그러나 지방의원의 경우 일정수준 감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문제는 양당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 있는 쟁점.자민련측은 여론을 앞세워 공천에 반대하고 있으나,국민회의측은 책임자치행정 실현과 위헌소지를 들어 정당공천을 적극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치구조개혁위는 박권상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장과 조창현 한양대지방자치대학원장,임좌순 중앙선관위선거관리실장 등을 초청,정치구조개혁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박위원장은 “최근 내각제 지지율이 50%선에서 30%선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행정수반은 강력해야 하는 만큼 헌법연구회(가칭)를 설치,개헌 여부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위원장은 이와 함께 선거구별로 정당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조창현 교수는 지방의원 정수를 현재의 3분의 1로 줄여 유급화하고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을 허용할 것을 주장했다.조교수는 또 지방선거 입후보자 난립을 막는 방안으로 출마 기탁금을 시·도지사의 경우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기초단체장의 경우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인상하고 선거 기간을 대폭 축소할 것을 제의했다.
  • 국민회의 지도위 회의 지상중계

    ◎정치개혁 ‘거야 함께가기’ 의견교환/“정치개혁이 의원 줄이기냐” 거부감 표출/선거구 조정 “개헌논의때 다루자” 제의도 11일 상오 열린 국민회의 지도위에서는 정치구조 개혁과 원내대책 등이 심도있게 논의됐다.특히 정치권 구조조정의 0순위로 국회의원 정수 감축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거부감도 표출됐다. ○“책임정치에 초점을” ○…먼저 노무현 부총재가 “정치구조개혁의 초점이 의원 숫자 줄이기에만 맞춰져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즉 “행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며 민의를 수렴하는 국회를 숫자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잘못”이라는 강조했다.노부총재는 “숫자를 줄일 것이 아니라 공정선거,깨끗하고 효율적인 정치,책임정치 등에 방향이 맞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채영석 의원은 의원 정수와 선거구문제를 99년 내각제 개헌논의시로 미루자고 주장했다.“어차피 99년에 내각제개헌과 관련해 헌법과 정치구조개혁 논의가 있을 텐데 지금 논의하면 헌법개정과 관련된 일을 두번 논의하게 되지 않느냐”는 얘기였다. 그는 대신연중 국회 개회,복수상임위 제도도입,세비조정,국회사무처의 비효율성 해소 등 국회 기능 효율화와 활성화를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손세일 의원은 “국회제도 개혁을 다루다보면 국민은 (국회 기능보다는) 의원정수와 선거제도에만 관심을 가짐으로써 지방의원 정수와 선출방법은 도외시될 우려가 있다”며 지방의원 정수 등 지방선거 개혁을 우선 논의하자는 주장을 폈다. ○“야 자극발언 삼가야” 이에 대해 조세형 총재대행은 “정치권과 국민여론간에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것 같다”면서 정치권의 고통분담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켰다.그리곤 “정치권 개혁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원칙론으로 논의를 마무리했다. ○…지도부는 여소야대 정국을 마찰없이 끌고가기 위한 바람직한 ‘노하우’를 집중 설파했다.조대행과 남궁진 수석부총무 등은 “원만한 정국운영을 위해 국회 4∼5분 발언 등을 통해 야당을 자극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최근 김경재 의원 등이 빈정대는 듯한 발언으로 한나라당의 반발을 샀던 점을 겨냥한 셈이다. 조대행은 “새정부 출범에 공백이 생겨선 안된다”고 전제,“출범후 잘못을 비판하는 것은 좋지만 출범 때부터 다리를 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상임위별로 야당의원들에게 설득해 달라고 주문했다.
  • DJT와 정치개혁(김호준 정치평론)

    ○구조조정·체질개선 불가피 정치권의 구조조정과 체질개선이 불가피해졌다.아니 강요당하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야당에 의한 정권교체로 여야의 위상이 뒤바뀐데다가 ‘IMF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정치권이 예전만한 ‘경기’를 기대할 수 없게 된 때문이다.“돈 백만원 만들기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는 한 유력 정치인의 토로는 요즘 정치권의 썰렁한 자금사정을 잘 말해주고 있다. 헌정사상 최초로 이룩한 정권교체의 여파도 간단치 않다.정권이란 주고 받는 것,이제는 영원한 여당도 영원한 야당도 없다는 인식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공동집권에 성공한 소수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책임있는 여당으로 변신해야 하고,야당으로 전락한 다수파 한나라당은 조직과 자금에서 엄청난 감량을 요구받고 있다.정권교체가 여야의 위상뿐 아니라 체질까지도 변하게 만들었다면 IMF 한파는 ‘저비용 정치’의 구현을 앞당기도록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다고 하겠다. 차기정권을 이끌 트로이카,DJT(김대중 김종필 박태준)가 지방선거 이전에 정치구조를 개혁키로 단안을 내린 것은 시의적절했다고 본다.만일 이 결단이 없었다면 ‘게으른 정치권’은 아마 지금까지도 “구조조정은 우리와 무관하다”는 식으로 팔짱을 끼고 있었을 것이다. DJT의 정치개혁 선언은 과거정치에 대한 ‘정치 9단’들의 자기반성이자 신여권의 세 불리기를 겨냥한 정계개편의 신호일 수 있다.원내 안정의석의 확보가 절실한 과제인 소수 여당으로서는 개혁의 궤도 위에서 세를 늘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명분있는 방법일 것이다.정계개편이 이루어진다면 대선 패배후 사실상 표류중인 거대야당 한나라당이 ‘대패질’의 표적이 될 것은 자명하다.‘정치권 구조개혁’ 소리가 나오자 한나라당이 바싹 긴장하고 있는 까닭을 이해할 법하다. 우리는 과거에도 정권이 바뀌거나 선거를 앞두고 정치개혁이 외쳐지는 것을 숱하게 보아왔다.또 그때마다 제도개선이 이루어진 사실도 기억하고 있다.바로 지난 11월에도 여야는 국회에서 일련의 정치개혁법을 통과시켰다.그런데 불과 2,3개월만에 또 정치개혁을 논하고 있다.이유는 간단하다.개혁이철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대선을 목전에 두고 시간에 쫓긴 정치협상에서 개혁안을 마련했기 때문에 정파간 이해가 일치하는 범위내의 땜질식 보완에 그쳤던 것이다.지금은 6월 지방선거를 제외한다면 총선·대선이 모두 멀리 떨어져 있다.정치적 이해관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시간적 여유속에 합리적 개혁안을 만들기에 적기라는 이야기다. ○합리적 개혁안 창출에 적기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치권 구조개혁의 최우선 과제로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정수 축소 △선거구제 개편 △중앙당 축소 및 지구당 폐지 등을 제시하고 있다.모두 우리가 공략해야 할 과제들이다.사실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정치를 구현하자면 정당살림과 의원 수부터 줄이는 것이 손쉬운 방안일 것이다.또 현행 소선거구 대신에 중대선거구의 도입도 고려해 봄직하다.그러나 제도는 운영이 중요하지 절대선이 없다는 것도 아울러 유념할 필요가 있다.공연히 제도만 탓하며 이리저리 뜯어고치기 보다는 정치권의 의식개혁,즉 잘못된 관행과 행태를 고치는 노력을 더 중시해야 한다.문제는누가 이를 선도하느냐다. 정치권의 의식개혁은 보스들이 수범해야 한다.정치자금을 만져도 보스들이 더 큰 뭉치를 만졌고 영향력을 행사해도 보스들이 더 막강하게 행사했기 때문이다.한국정치의 왜곡과 비리는 사실 이들에게서 기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들의 독선과 패거리주의가 발전을 방해했던 것이 한국정치의 이면사다.그들을 놔둔채 다른 정치인에게만 개혁을 요구하는 것은 “나는 ‘바담 풍’하지만 너는 ‘바람 풍’하라”는 억지와 다를 바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정치개혁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도 DJT가 담당해야 할 몫이 커야 한다고 본다.우선 핵심과제인 정당운영의 감량문제부터 보자.지금까지의 표적은 비대한 여당이었지 찬밥 먹는 야당이 아니었다.이번도 마찬가지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여당으로의 구조조정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인 것이다.DJT의 구상과 결단이 ‘저비용 여당형’이냐 아니냐에 따라 개혁의 물길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정당 민주화도 DJT 몫이다.국민회의 자민련은 하의상달의 당내민주주의보다는 가부장적 상의하달이 많았고,당총재가 국민과의 대화는 가져도 당원과의 진지한 대화는 없었던 정당이었다.DJT는 이제 집권의 꿈을 이뤘으니 마음을 비우고 후진에게 선진 정치기반을 남겨 주는데 힘써야 한다.그것이 바로 개혁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을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공당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지명권·공천권을 과감하게 당원에게 넘겨주어 당내 민주주의를 활성화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보스들 수범이 성공 관건 끝으로,정치개혁을 정착시키려면 정치권에 대한 감시와 관리가 필수적이다.대통령 혼자 칼국수를 먹는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은 김영삼정부가 잘 보여 주었다.지도자가 챙겨야 한다.정치권 비리를 사법처리에만 맡겨 사후에 법석을 떨 일이 아니라 사전 검색·차단장치를 강구해야 한다.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정치인과 고위관료를 상대로 사용했던 ‘경고친서’ 같은 것은 다시 살릴만 하다.‘777 DJT’의 정치개혁은 신선하지는 않더라도 그 경륜만큼이나 원숙하고 치밀한 것이어야 한다.
  • 2여 정책공조 상설체제 구축

    ◎정책조정위 ‘모든 국정의 산실’로 자리매김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정책공조의 상설체제를 구축했다.3일 발족된 정책조정위는 공동정권의 공동정책 산실이다.비상경제대책위,인수위,노사정위,정부조직개편심의위 등 한시적 기구와 성격이 다르다.공동정권이 존재하는 한 지속된다. 정책조정위가 다룰 범위는 넓다.국회 14개 상임위 양당 멤버들이 참여한다.우선 인수위가 선정한 100대 국정과제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게 된다.이를 위해 4일 인수위와 분과별로 머리를 맞댄다.경제위기로 인한 대선공약 수정도 한다. 정책조정위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상견례를 갖고 공조의지를 다졌다.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인사말에서 “정책조정위는 새 정부가 해나갈 모든 국정의 산실”이라고 규정하고 “이미 국정이 상당부분 속도 있게 진행되고 있는 데 속도를 맞추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민련 김부동 수석부총재도 “20여일 뒤면 역사적인 공동정권이 탄생한다”며 “공동정권의 철학의지를 담아내는 데 정성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양당은 이에 앞서 ‘8인협의회’를 갖고 정치구조개혁위와 민생안전대책위를 구성했다.정치권 군살빼기와 민생을 위한 틀을 마련한 것이다.정치구조개혁위는 3월말까지 선거구제 개편과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감축,지구당 축소,세비 삭감 등 정치개혁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오는 14일까지 중앙선관위와 경실련,시민참여연대 등 14개 단체로부터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 지방선거 연기싸고 거야 진통

    ◎지도부 긍정검토에 특위서 불가론 대두 한나라당이 지방선거 연기문제를 놓고 당지도부와 일부 의원들간에 손발이 맞지않아 진통을 겪고 있다.2일 하오 임시국회가 끝난뒤 열린여야 총무회담에서 지방선거를 한달 연기키로 극적 합의를 도출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예정대로 실시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총무회담에 앞서 3시30분간 계속된 의원총회에서는 선거연기에 대한 표결 까지했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당론을 확정하지 못했다.표결 결과,연기찬성 의원은 39명이고 반대한 의원은 28명이었다.표결에 참여한 의원은 모두 67명으로 소속의원 163명의 절반에 훨씬 못미쳤다. 장광근 부대변인은 “참고사항 정도로만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일부 의원들은 총무회담결과에 대해서도 “6일 공청회와 7일 의총에서 재론키로 한 만큼 지방선거연기 합의를 무조건 따를 수 없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의총에서 이재오 의원은 “선거 연기는 정치적 명분이 없고 행정 공백문제도 편의적 발상”이라며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선거분위기를 한달 더 끌고가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연기 불가’를 외쳤다.그러나 권기술 이의익 의원은 “2개월 가량의 행정공백에서 생기는 낭비를 최소화해야 하고 지방의원 정수 감축 등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면서 연기를 주장했다.사실 당지도부는 지방선거 연기에 긍정적이었다. 이날 상오 주요당직자회의에서도 이런 기류는 지속됐다.그러나 같은 시각 당사에서 열린 지방자치관련법 개정특위와 국회 내무위 소속의원 합동회의가 연기 불가로 의견을 모으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찬반 양론이 있었지만 현행대로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방선거 연기가 정치권 구조개혁과 맞물려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있어 결국 연기쪽으로 결론날 공산이 적지 않다.이날 저녁 여야 3당총무회담에서 한달 연기에 합의한 것은 이런 기류를 반영한 것으로 읽혀진다.
  • 정치구조개혁 공동위 주내 구성/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치구조개혁 작업과 관련,이번주 중 각당별 정치구조개혁위원회와 양당 합동의 공동대책위를 구성,본격적인 검토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김부동 수석부총재는 1일 비공식 접촉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정치구조개혁의 핵심과제를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정수조정 ▲선거구제 개편 ▲중앙당 축소 및 지구당 폐지등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의원수 감축·정당조직 개편 공감/가닥 잡는 여야 정치구조 개혁

    ◎의원들 속으론 “지금이 적정선”… 진통 예고/정치권 고통분담 대세… 특위구성 논의할듯 정치권의 정치개혁 방안은 국회의원 정수 조정과 선거구제 개편,지방의원 정수 조정,중앙당과 지구당 등 정당조직 개편으로 요약된다.정치권의 거품을 빼고 돈안드는 선거를 위해서는 반드시 손질을 해야할 부분들이다. 여야는 우선 2일 원내총무 접촉을 거쳐 3일까지 지방선거를 한달 가량 늦추는 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본격적인 개혁을 위해 시간을 확보하자는 취지에서다.여기까지는 여야가 거의 합의를 해놓은 상황이어서 순조롭게 처리될 전망이다. 문제는 다음부터다.여야가 지방의원 정수를 줄인다는 데에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으나 국민회의·자민련은 2분의 1 수준인 반면,한나라당은 이보다 축소 폭이 커 광역의원은 3분의 2,기초의원은 2분의 1 수준이다. 이 과정에서 정당공천과 출마를 노리는 현 지방의원들과 후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일단 현행 선거구는 그대로 둔다는 방침이어서 정수조정에 대한 반발을 어떻게 수용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정당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여야의 생각이 거의 같다.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너나없이 부담을 줄여야 할 판이다.대체적으로 중앙당은 정책 및 당원관리 기능만을 남기고 지구당은 후원회로 운영될 공산이 크다.대신 시·도지부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여겨진다. 가장 큰 걸림돌은 국회의원 정수 조정과 선거구제 개편이다.여야가 대체로 200∼250명 선을 얘기하고,중·대선구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15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2000년 4월까지 보장되어 있어 현재는 IMF 때문에 공감을 표시할 뿐,개인적으로는 “지금이 적정한 수준 아니냐”는 반응들이다. 여야는 정치권의 고통분담이라는 큰 흐름을 거역할 수 없어 일단 특위를 구성,이 문제도 심도있게 논의는 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많은 의원들이 내각제 개헌과 맞물려 조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정치권이 지방의원 정수 조정 말고 국회의원 정수와 선거구 조정문제는 큰 원칙만을 약속하고 이번 임시국회를 끝낼 가능성이 높다.
  • 정부조직개편안 논란 예상/임시국회 오늘 개회

    ◎경제개혁 입법·인사청문회 등 집중 심의 새 정부 출범 준비와 경제위기 관련 현안을 다룰 제188회 임시국회가 2주일간의 회기로 2일 개회된다.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한나라당 이상득 원내총무 등 여야 3당총무는 개회식에 앞서 회담을 갖고 임시국회에서 다룰 각종 안건에 대한 사전 절충과 함께 국회 운영방안 등을 협의한다.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전 산업에 대한 정리해고제 도입 등 경제개혁 입법,정부조직개편안,새 정부 조각시 인사청문회 실시 여부,지방선거 연기 및 출마자 공직사퇴시한 조정문제,정치권 구조조정,추경예산안 편성 등 주요 현안을 집중 심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조직개편안과 인사청문회 도입,추경예산안 편성 등을 놓고 여야간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 있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정치권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정치권의 구조조정 문제는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정수 감축과 선거구제 조정,지구당 폐지 등에 여야가 인식을 같이하고 있으나 시일의 촉박성 등으로 이번 국회에서는 관련 특위구성문제와 지방선거 관련법 심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지방선거 1개월 연기/여야 공감

    ◎의원수 감축 등 정치개혁 대책 마련 여야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 박태준 자민련 총재가 30일 회동에서 ‘돈 안드는’ 정치구조개혁 추진 방침을 정함에 따라 각 당별로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여야는 특히 이번 개혁과정에서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정수 조정 ▲선거구제 개편 ▲중앙당 및 지구당 운영 개선 등 정치구조 전반에 대한 손질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여야는 우선 충분한 제도개혁 일정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오는 5월7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1개월 가량 연기하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본격적인 절충작업에 들어갔다.이를 위해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한나라당 이상득 총무 등 3당총무는 31일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2월3일까지 지방선거 1개월 연기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는 이날 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지방선거를 1개월 연기하기로 당론을 모았다. 이와관련,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김복동 수석부총재는 이날 비공식 접촉을 갖고 양당 공동대책위 구성 문제를 비롯,정치구조 정비방향과 관련법 처리 일정 등에 대한 양당 공동안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키로 했다.조대행과 김수석부총재는 또 조만간 한나라당과 국민신당에 제도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지구당 폐쇄·중선거구제‘밑그림’/정치구조 개혁 김 당선자의 구상

    ◎지역구 의원 줄이고 비례대표제 확대/지방의원도 감축… ‘기초’ 당 공천 검토 여권이 지방자치선거에 앞서 정치구조를 전면 개혁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서 정치권도 이제 IMF 체제에 부응하는 군살빼기를 서둘러야 할 상황에 놓였다.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가 뜻을 모은 정치구조 개혁의 방향은 ‘돈 안드는 정치’실현이다. 범국민적 고통분담이 요구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번 정치개혁 작업은 과거어느 때보다 넓고 깊게 추진되리라는 관측이다. 여권의 정치구조 개혁은 크게 공직선거와 정당구조 등 2개 부문에 걸쳐 전개될 전망이다.공직선거 개혁은 우선 국회의원 선거에 있어서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이나 비례대표제 도입여부가 초점이다.이와 관련,국민회의는 일단 비례대표제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김당선자도 이미 “지역구의원 수를 줄이는 대신 비례대표의원을 늘려 국회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국민회의는 다만 지역구에 있어서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방침을세우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국회의원 정수를 현재의 299명에서 200명∼250명 정도로 줄이려는 움직임을 감안하면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 가능성이 유력하다.지방선거에 있어서는 광역 및 기초의원의 수를 줄이고,기초의원에 대해 정당공천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당구조 개혁은 정치비용을 줄이는 측면에서 의원 평균 매달 3천만원 정도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지구당의 존폐가 핵심과제다.국민회의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지구당을 폐쇄하고 시·도지부 중심으로 지역정치를 꾸려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다만 의원들의 이해가 엇갈려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줄이고 대신 유급당원제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월 초 양당 합동의 정치구조개혁특위를 구성,본격적인 정치개혁방안 마련에 착수해 4월중 임시국회를 열어 관련볍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여권의 정치개혁 구상은 사안에 따라 정치권내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릴 가능성이 높고,원내 소수정당인 상황이어서 추진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치구조 개혁에 대한 여·야 입장 쟁 점 국민회의와 자민련 한나라당 국민신당 국회의원수 2백∼2백50명선 2백명선 축소 2백명선 축소 (현재299명) 축소 선거구제 ·비례대표제 도입 중·대선거구제 대선거구제 ·중·대선거구제 긍정 검토 정당체제 ·중앙당 축소 ·중앙당 축소 ·중앙당 축소 ·지구당 폐쇄·축소 ·지구당 폐쇄 ·지구당 폐쇄 ·연락사무소 설치 ·후원회로 ·연락사무소 검토 대체 설치 ·당 납부비 의무화 비례대표제 지역구와 병행 전국구에 한해 도입 검토 도입 지방선거제도 ·지방의원수 감축 ·광역시 구청장 ·광역시 구청 임명제 장 임명제 ·기초의원 정당공천
  • 구도엔 찬성·방법엔 이견/정치구조 개혁 야 입장

    ◎“국회의원 200명·지방의원 반으로 줄이자”/노사정위 논의 반대 “국회에서 협상해야” 한나라당은 정치권의 구조개혁에 적극 찬성이다. 국민신당도 입장은 비슷하다.대선 패배와 IMF 한파로 축소 운영을 지향하고 있는 마당에 정치권 구조조정은 시급한 현안이라는 판단에서다.이미 지난주에 정치구조개선특위(위원장 박희태 의원)를 발족시켜 여권보다 한발 앞서 나가는 기민성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지난해 대선도 고비용 정치구조 타파 차원에서 돈 안쓰는 선거를 몸소 실천한 만큼 특위가 멋진 작품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한나라당은 논의 주체는 반드시 여야 정치권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여야가 각기 독자적인 구조조정안을 마련,국회에서 충분한 토의를 거쳐 입법화하는게 ‘필요충분조건’이란 얘기다.맹형규 대변인이 31일 논평에서 “정치개혁의 당위성에는 이론이 없으나 노사정위가 정치권 구조개혁까지 다루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구조조정 대상으론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정수,지구당및 중앙당 운영,선거구제,국회의원 세비 및 활동비 등을 꼽을 수 있다.우선 국회의원 정수는 200명선으로 감축하고 지방의원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또 지구당을 전면 폐지,후원회 기능으로 전환하고 시·도지부는 연락사무소 역할만 하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중앙당도 지금의 규모를 크게 줄여 정책기능과 당원관리만 맡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다.선거구제도 비용절감을 위해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국회의원 세비도 20%이상 삭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특히 5월7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부터 정치개혁의 틀에서 치르기 위해 선거를 한달 가량 연기하자는 국민회의의 제안도 적극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한나라당은 내달 6일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한뒤 10일쯤 의원총회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여·야 정치구조 개혁 일정 2월 2∼14일 ·임시국회 2∼3일 ·국민회의·자민련 양당 정치개혁 공동대책위 발족 ·한나라당 정치구조 개선특위·지방자치관계법 개정특위 본격 가동 3일 ·지방선거 1개월 연기안 처리(예상) 6일 ·한나라당 정치구조 개혁 공청회 10일 ·한나라당 의원 총회 중순 ·국민회의·자민련 정치구조 개혁 공청회 ·여야 각당 3개 지역 재·보선 공천 작업 3월 6일 ·지방선거 출마 공직자 사퇴시한(예정) 3월말∼4월초 ·정치구조 개혁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예상) 6월 4일 ·지방선거(예정)
  • 정치권 ‘고통분담 합의도출’ 솔선/DJT 정치구조개혁 합의 의미

    ◎당조직 돈안드는 구조로 개편/신여권 공동대책위 구성키로/내각제 개헌과 접목여부 관심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등 신여권 수뇌부가 구정연휴 직후인 30일하오 신라호텔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김당선자와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 등 이른바 DJT 3자회동이먼저 이뤄졌다.이어 열린 만찬모임에는 실세급인사들이 총망라됐다.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자민련 김부동 수석부총재,이종찬 인수위원장,비상경제대책위 김용환 당선자측 대표,한광옥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것이다. 이날 모임은 뉴욕외환협상이 일단락된뒤 2월임시국회를 앞둔 시점에 열렸다.고용조정(정리해고 도입)문제등 경제회생을 위한 고단위 처방과 정부조직개편등 각종 개혁법안처리를 위해 신여권의 보폭조절을 위해서였다. 김당선자 등은 특히 이날 정치권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지방자치선거 및 총선 등 각종 선거를 앞두고 정치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구체적으로 말해 IMF시대에 걸맞는 돈안드는 구조로 중앙당과 지구당을 탈바꿈시켜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는 정국안정을 위해선 정치권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신여권의 인식을 반영하다.요컨대 경제회생의 관건인 정리해고 등에 대한 국민적 합의도출을 위해서 정치권의 고통분담이 긴요하다는 시각이다.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대행은 이와 관련,만찬에서 “정지구조 개혁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필요성이 있으면 지자제 선거일자를 연기하겠다”고 보고했다.이는 물론 지방선거 자체를 연기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방선거 예정일인 5월7일과 단체장 취임일인 7월1일 사이에 2개월여 동안 정치구조 개혁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겠다는 뜻이다.그 만큼 정치권개혁에 대한 신여권의 의지가 강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실제로 당선자등 3인은 이날 곧바로 국민회의와 자민련 지도부에게 곧바로 정치구조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지시했다.박지원 대변인의 전언이었다.그는 그러나 정치권 구조조정에 선거구 조정,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정수축소 등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현행 국회의원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전환,국회의원 감원과 지구당제 폐지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동별로 1명씩 뽑고 있는 지방의회 기초의원을 대폭 축소하며 ▲광역단체의 구·군의회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치구조 개혁이 양당의 대선공약인 내각제 개헌 등 권력구조개편문제와 어떻게 접목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비례대표제 고비용 정치 해소 도움/선관위 통합선거법 개정안 분석

    ◎지역갈등 해소·정책대결 강화/지구당 폐지 관리비 대폭 감소/자칫하면 의원임명제 전락 우려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4일 제시한 국회의원 시·도별 비례대표제는 우리의 정치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도 있는 혁신적인 내용이다. 비례대표제가 발달한 유럽에서도 이탈리아만이 전면적으로 실시할 뿐독일 등 나머지 국가들은 소선거구제와 병행하고 있을 정도다. 선관위 제안대로 전면적인 비례대표제를 실시하면 우선 지구당이 사라지는 큰 변화가 이뤄진다.따라서 국회의원 평균 매달 3천만원인 지역구 ‘관리비용’도 없어진다.선관위도 이 정치비용 절감에 도입 필요성을 두고 있다.이와 함께 선거비용 감소와 선거과열 방지,당내 민주주의 강화,정책대결 강화,지역갈등 해소,사표방지,선거공영제 확대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정당중심의 선거가 됨에 따라 막대한 후보별 선거비용이 크게 줄어 든다.득표율에 따라 의석이 배분되는 만큼 호남에서 한나라당 후보가,영남에서 국민회의 후보가 당선될 수 있어 지역갈등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인물 중심의 투표행태가 정당 중심으로 바뀌면서 정당의 정책대결이 강화될 것이다.선관위는 지방의원 선거도 시·군·구별 비례대표제로 하자는 의견이다. 그러나 비례대표제는 과제도 적지 않다.무엇보다 각 정당의 후보선정에 있어 민주적 절차가 전제돼야 한다.총재 개인이나 중앙당 차원에서 공천한다면 이는 사실상 국회의원 임명제가 된다.때문에 선관위는 정당법을 개정,시·도별 후보경선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민주적 공천이 제도화된다면 1인 중심의 정당체제가 하의상달식 민주정당체제로 바뀔 것이다. 정치비용이 줄어드느냐의 문제도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후보공천을 시·도별 경선으로 한다고 가정할 때,당내 선거전이 과열될 공산이 크다.대의원수가 한정돼 있어 총선 출마희망자들의 금품살포 등 타락경선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선관위는 그러나 이를 ‘대의를 위한 필요악’으로 보고 있다. 국회의원의 지역구 대표성도 짚어볼 대목이다.지방의원이 있지만 국회의원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우리 지역구 정치의 현실이다.지구당이 발달한 유럽 등 선진국들의 정치구조와 배치되는 방향이라는 점도 유념해야 할 점이다.50년 헌정사에 단 한번도 실시된 적이 없는 만큼,지구당 체제에 익숙한 정치권이나 국민들이 쉽사리 받아들일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선거구조를 혁신적으로 뜯어고치지 않고는 고질적인 고비용정치구조를 개선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선관위가 2월 임시국회에서의 통합선거법 개정을 앞두고 건의안을 제시한 것도 정치권과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려는 뜻이 담겨 있다. ◎정치권 반응/원칙적 찬성… 실현 가능성엔 부정적 중앙선관위가 24일 제시한 정당명부제 도입을 골자로한 통합선거법 개정의견에 대해 정치권은 원칙적으로 찬성하면서 실현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국민회의 박상천 원내총무는 “어떤 경우에도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후퇴시키지 않는다는게 우리 당의 원칙”이라고 말했다.박총무는 사견임을 전제,“비례대표제 성격의 정당명부제는 오히려 돈이 더 많이 드는 선거방식일 수 있고 지구당은 강화하고 중앙당은 축소하는 우리 당의 정책과 정반대로 중앙당을 비대화 시킬 수 있다”고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자민련은 정당명부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을 하면서도 공식적으로 당에서 논의를 하지 않은 만큼 국회 지방선거 특위를 통해 본격 논의해 보자는 입장이다.한 관계자는 “우리 당은 충청 호남권에서 국민회의와 연합공천하게 되는데 야권에서 받아들이겠느냐”며 실현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한나라당과 국민신당도 대체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은 정당명부제가 지역할거주의의 폐해를 줄이고 사표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양당구조의 정당정치를 정착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맹형규 대변인은 사견임을 전제,“정당명부제는 돈 안쓰는 선거풍토 정착에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유권자들이 원하는 인물은 선택하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어 대표선거구로 하되 개인에 대한 투표와 정당명부제를 혼용하는 방식이 옳다”고 말했다. 국민신당 원유철 사무1부총장은 “저비용 정치구조로의 개선을 위해서는 좋은 의견”이라면서 “그러나 정당명부제는 자칫 정치신인의 진출기회를 박탈할 수 있기 때문에 제도적 보완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권 거품 빼기 ‘5혁 선언’

    ◎김종호 의원 등 구조조정위 설치 제외/의원정수 200명으로 지방의원도 절반 감축/지구당→후윈회 개편/정치자금 투명성 보장/토론·표결정치 정착 한나라당 김종호 의원이 정치권의 구조조정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섰다.김의원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극에 달해 ‘정치권 모라토리움’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정치권 부도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의원은 지난 5일 정치권의 변혁을 가장 먼저 주창한 후 14일 새해 첫 의원총회에서는 공론화를 시도했었다.근로자에겐 생사를 가르는 정리해고를 호소하면서 국회가 고작 예산 10% 절감으로 넘어가려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 생각에서다.김의원은 구체적인 대안으로 ‘정치 5혁선언’을 제시했다.같은 당의 박명환 김일윤 전석홍 의원도 뜻을 함께 했다. 우선 국회의 구조조정이다.현행 선거구 상·하한선을 20만∼50만명으로 조정,지역구를 160명으로 하고 전국구 40명을 보태 국회의원 정수를 200명으로 감축하자는 것이다.현재 규모에서 3분의 1이 줄어든 숫자다.또 선거구를 현재의 소선거구제에서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고 국회예산도 20∼30% 절감할 것을 주문했다. 둘째는 지방의회 구조조정이다.국회의원 선거구 조정과 연계해 현재 5천513명의 기초·광역의원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선거구도 광역화 또는 중·대선거구제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또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와 특별시·광역시의 구청장을 임명제로 전환하고 구의회도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셋째는 정당의 구조조정이다.지금의 지구당을 없애는 대신 후원회로 대체하고 중앙당도 대폭 축소,정책개발활동 등을 국회로 흡수토록 하자는 것이다.시·도지부도 최소인원만 남겨 연락사무소 정도로만 하자는 생각이다. 넷째는 정경유착 근절이다.정치자금법을 엄격히 시행하고 정치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한다는 게 골자다. 다섯째는 후진 정치관행의 개혁으로 다수결원칙의 존중과 토론 및 표결정치 풍토를 정착시키고 금권과 지역감정 조장에 의한 붕당정치,패거리정치를 청산하자는 것이다.김의원 등은 이같은 5혁방안의 착근을 위해 국회내에 ‘정치권 구조조정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 국회도 군살빼기 “고통분담”/상임위 축소·지구당 폐지 다각 검토

    ◎비서관 봉급 삭감·사무처 조직 감축 보릿고개 이후 바야흐르 최대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그런만큼 ‘고통분담’이 국민적 화두로 떠오른지 오래다.여기에는 국회도 사각지대는 아닐 성 싶다.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온국민이 떨고 있는 마당에 정치권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는 탓이다. 이는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가 19일 “의원들의 월지급액의 15%를 삭감하는 안을 여야간 협의중”아라고 밝힌데서 감지된다.박총무는 이날 국민회의 간부회의에서 “보좌관과 비서관도 봉급 삭감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혀 국회의 ‘다이어트’체제를 예고했다. 한나라당 김중위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은 한걸음 더 나아가 IMF시대에의 정치권 비용절감 방안을 위한 애드벌룬을 띄웠다.“고비용이 소요되는 지구당 제도를 폐지하고,새선거구제를 도입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수를 줄여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개혁 방안은 크게 세 갈래다.즉 ▲국회의원·지방의원 정원 축소 ▲지구당 제도 등 정당구조 개혁 ▲국회 상임위 축소와조직감축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정치권 ‘거품’ 제거가 쉽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여야간 이해가 맞물려 있고 현역의원들의 기득권 수호 의지도 만만찮은 탓이다.국민회의 박총무는 의원 정수 조정문제에 대해 “지금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서는 선거구조정이 필요하며 이는 여야간 심도있는 협상이 전제돼야 하다는 취지인 듯했다. 다만 정부조직개편과 병행해 관련 상임위의 축소지향적 통폐합의 이뤄질 참이다.국민회의 원내기획실의 한 관계자는 “정부 일부 부처가 통폐합되면 국회 상임위도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는 국회 사무처 조직축소로 파장이 번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국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의원별 4급 보좌관의 1명 추가도 지금 분위기에선 말도 꺼내기 힘들게 됐다”고 털어놓았다.4급 보좌관 증원은 지난해 여야가 정치개혁협상에서 여론의 비난을 무릅쓰고 합의했으나 현재 일단 시행을 보류중이다.
  • 지방선거관련법 개정 쟁점

    ◎정당 공천­기초의원·단체장 공천 확대·폐지 맞서/공직 사퇴­900일 전서 30∼60일 전으로 단축 협상/경제위기 감안 의원 감축 공감… 각당 축소 폭 관심 오는 5월 7일 4대 지방선거는 새로 손질된 선거법으로 치러질 것 같다.여야는 자치단체장 공직사퇴시한이나 정당공천 확대,지방의원 감축 등에 대한 개정안을 만들어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지방선거관련 선거법개정 추진의 쟁점과 각 당 입장을 간추려 본다. ▷정당 공천◁ 현행 선거법은 기초의원만 제외하고 정당공천을 받도록 하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 국민신당은 개정안에서 기초의원까지 공천을 받도록하자고 주장한다.민주주의의 골간인 정당정치가 뿌리내리려면 공천이 불가피하는 논리다.특히 지방행정을 감시하는 지방의원들의 자질검증을 위해서는 공천이라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반면 한나라당은 기초의원은 물론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도 없애자고 주장한다.생활자치를 실현하고 중앙정치의 예속을 피하려면 기초 단체장이나 의원의 정당공천은 불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 문제는지난 95년 6·27지방선거 때도 옛 민자당과 옛 민주당간에 첨예한 대립을 낳았다. ▷공직사퇴 시한◁ 이번 지방선거가 총선 2년만에 치러지는 만큼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려는 국회의원과 공무원들은 현행법상 출마 90일전까지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2월6일까지 현직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다.서울이나 경기,부산 경남 등 대부분의 시·도지사 출마에 뜻을 품고 있는 현역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공천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최근 3당 총무회담에서 ‘지방자치제를 위한 선거법 개정특위’를 구성,공직사퇴시한을 다루기로 했다.아예 사퇴시한을 삭제하자는 국민신당에서부터 30∼60일 전으로 단축하자는 의견까지 다양하다.시한을 단축하면 공천과정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어 의원직 등을 내놓지 않고도 경선 등을 치를 수 있다.다만 시간이 촉박해 오는 14일쯤 총무회담에서 선거법개정특위의 내무위 귀속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지방의원 감축◁ 내무부가 대통령직 인수위에 보고한 개정안에 따르면 시·도의원은 현행 972명에서 3분의 1 줄인 670명,기초의원은 4천5백41명의 절반인 2천2백70명선으로 감축토록 되어 있다.각 당은 지방의원을 줄인다는데 한결같이 공감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경제위기를 감안해 기초의원을 절반으로 줄이자고 주장한다.한나라당도 현행 대의회제인 광역·기초의회를 소의회제로 줄이자고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국민신당은 광역은 국회의원 선거구당 3명에서 2명,기초는 시·군·구 크기에 관계없이 15인 이하로 일률적으로 제한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 지방의회도 작게(사설)

    내무부가 대통령직인수위에 지방의회 감축방안을 내놓았다.그런데 이 안이 광역의회 의원수를 3분의1 축소하고 기초의회는 반으로 줄이는 가위 혁명적이라 할만큼 대담한 것이어서 국민회의나 자민련 쪽에서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궁금하다. 지방의회의 개선문제는 본란에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축소조정의 필요성을 주장해왔고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있는 일이어서 이번 기회에 손을 대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다만 지방의회문제는 지방행정조직의 개편,나아가 정치권 전체의 구조조정문제와도 연결된 것이어서 지방의회만 따로 떼어내 지금 손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도 지방행정조직 개편문제는 오는 5월 지방선거 이후 차차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로 방침을 정한바 있어서 이번에 하자면 지방의회만 다루는 일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번에 조정하지 않으면 4년동안 또 그대로 가야하는 더 큰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완벽하지 않더라도 지방의회 문제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다만 내무부안이 과연 적정한 수준인가의 문제에서부터 시간의 촉박성으로 해서 또다시 졸속처리되는 일은 없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또하나의 문제는 지난 3년동안 지방의원들이 국민 앞에 보인 여러가지 추태나 비능률성으로 해서 자칫하면 감정적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지방의회는 이제 겨우 3년의 일천한 경험을 갖고 있어서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해온 게 현실이고 지방의회 본래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방의회는 민주주의의 근간일뿐 아니라 민주주의 훈련의 도장이란 점을 지나쳐서는 안될 것이다.더구나 성급한 기초의회 폐지론 같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광역의원 3분의1 감축/기초는 절반 줄이기로/내무부 인수위 보고

    ◎기업 땅매각땐 감세 내무부는 9일 시·도의회 의원 수를 현재의 3분의 2로,시·군·구의회 의원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지방의원 정수 및 선거구제 개선방안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내무부안에 따르면 시·도 등 광역의회 의원은 972명에서 670명으로 줄어들게 되며 시·군·구 등 기초의회 의원은 4천541명에서 2천270명으로 감소한다. 이에따라 서울시의원은 147명에서 103명으로,대전시의원은 23명에서 17명으로,제주도의원은 20명에서 11명으로 줄어든다. 내무부는 또 광역의회 선거의 비례대표제는 현행대로 유지하되,시·군·구를 선거단위로 2명 정도씩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로의 전환을 건의했다. 내무부는 광역의회 선거구를 기초의원 선거구로 정해 선거구마다 2∼3명 정도씩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를 채택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성업공사에 매각하는 토지와 주거래은행의 요청으로 매각하는 토지에 대한 과세를 15%에서 2%로 줄이기로 했다. 또 기업이 금융채무정리를 위해 대도시내에서 매각하는 부동산을 취득할때의 취득세와 등록세의 세율도 10%에서 2%로 감축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기업의 구조조정용 매수 부동산에 대한 지방세를 50% 경감하기로 결정,취득세는 1%로,등록세는 1.5%로 반감된다. 내무부는 이밖에도 지방공무원의 결원유지 규모를 현재의 2%에서 5%이상으로 올리고 충원인사를 동결하는 한편,3년간 2만4천명의 감축계획을 별도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공보처는 케이블 TV의 경영개선을 위해 사업자간 교차소유를 허용하고 지역민방의 방송권역을 도권으로 광역화할 방침이라고 인수위에 보고했다.
  • IMF시대 공직자의 자세/최기선 인천시장(공직자의 소리)

    ○보편·정당성 따라 행동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지방화시대라는 말을 자주 쓰게 되었다.그런 와중에 지난 95년 6월에는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선출됐다.그러나 지방자치제는 유감스럽게도 주변의 축복을 받고 출생한 것이 아니라 눈총과 냉대속에 태어났다.이는 각 정파들간의 이해타산에 따른 타협의 산물로 갖출 것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선거가 실시됐기 때문이다. 이제는 공직사회도 자신의 지식과 창의를 바탕으로 할 말 하고,할 일을 하는 자율과 창의,장인정신이 필요할 때라 믿어진다.특히 오랜 권위주의적 사회분위기속에서 팽배해온 관존민비,관 우월주의적 사고방식을 떨쳐버리고 모든 업무처리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국민의 불편 부담을 덜어주며,국민의 행복에 기여하려는 봉사적 자세가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또 공직자는 혈연·지연·학연 등을 중시하는 연고주의 풍토에서 벗어나 공론과 공리에 순응하고,보편성과 정당성에 따라 행동하는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공직에 입문한 이상 금전이 아니라 명예에 승부를 거는 청교도정신이 전환기적인 우리사회에서는 매우 중요한 가치이다.공직자가 존경받고 명예로운 자리라는 생각보다는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서슴없이 부정을 저지르는 사람으로 일반에게 비쳐진 오늘의 세태가 이를 잘 말해준다. 국민 모두가 너나없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IMF시대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에는 장인정신,민본의식,청교도정신 등을 두루 갖춘 공직자가 늘어나야 한다. ○변화에 능동적 대처를 따라서 지방행정을 개혁하고,주민에게 인정받는 지방자치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지방공직자 각자가 자신의 자세를 가다듬고,역량을 키워나가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엄청난 시련을 요구하는 IMF시대,여야가 뒤바뀐 정권교체 등 모든 변화요소가 바야흐로 지방의 공직자들에게 새로운 자세와 의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준비하는 일만이 지방이 살고,공직자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우리 모두는 자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 이동무료 민원상담 금지… 당사선 허용(선거법 문답풀이)

    선거운동기간중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법률 및 세무 등에 대한 무료상담,무료 변론을 하거나 이를 알선할 수 있는가. ▲무료 상담 및 무료 변론은 명칭 이하를 불문하고 이익을 주거나 이익을 준다는 의사 표시 또는 이익을 주겠다고 약속할 수 없다는 기부행위 제한 규정에 따라 일체 할 수 없다.다만 정당의 당사나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이 자신의 직무 또는 업무를 수행하는 상설 사무소에서 실시하는 무료 민원 상담과 인권옹호적 차원의 무료 변론은 허용된다.그러나 정당의 당사가 아닌 관공서·마을회관·노인정 등에서 실시하는 이동민원 상담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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