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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회]이재창 의장협의장

    [의회]이재창 의장협의장

    “기초의원의 처우개선은 지방분권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합니다.”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4대 후반기의장으로 재 선출된 이재창 강남구의장은 22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방 기초의원의 수당현실화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전반기때 지방의원의 명예직조항을 삭제하는 데 협의회가 앞장섰는데 이제는 유급화의 수준 및 회기수당 현실화가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회기 수당의 경우 기초의원 1일 7만원, 광역의원은 8만원으로 규정돼 있다. 이는 다른 일용직 근로자의 일급 수준에도 못미친다는 게 협의회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 의장은 이번 후반기동안 전국 234개 기초의회 의원 3400여명의 회기수당 현실화를 정부에 강력히 요청할 각오다. 또 299명의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서명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초의원의 수당현실화는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의 기초가 된다.”며 “지방분권혁신위원회 등 정부측과 협의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방의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회기수당 등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아울러 전국 234개 지방자치단체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협의회의 역할을 찾아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헌재의 수도이전 위헌 결정으로 지방에 대한 균형발전 정책이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16개 시·도의 특성에 맞는 지역개발사업의 발굴·지원을 정부측에 촉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수도권 이전 놓고 정부·여당과 대립 “꼬이네…”

    [메트로 의회]수도권 이전 놓고 정부·여당과 대립 “꼬이네…”

    지방의원 유급제,의원보좌관제,의회 인사권 확보 등 지방의회의 위상강화를 위한 3대 과제 해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방의회의 3대 과제 해결에 대체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의회 한 전문위원은 “최근 지방의회가 정부와 계속 마찰을 빚고 있는데 지방의회의 숙원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처럼 지방의회의 3대 과제 해결을 어렵게 보는 이유는 한결같이 지방의회와 정부·여당간의 불협화음을 지적하고 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수도이전문제를 둘러싸고 날로 더해가는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의 반대투쟁이 지방의회의 3대 과제 해결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분위기다. 사실 올초만 해도 지방의회제도 개선을 위한 갖가지 낭보가 들려왔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지방분권특별법의 국회통과. 이 법은 지난해말 지방의원의 명예직조항이 삭제된 것과 함께 지방의회제도 및 의원의 위상을 높이는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지방분권특별법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요정책 사항에 관한 지방의회의 심의·의결권을 확대하는 등 지방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방의회 의원의 선출방법을 개선하고 선거구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며 선거공영제를 확대하는 등 지방선거제도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의회의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방의회 의장의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 인사에 관한 독립적인 권한을 강화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 법이 제도화되면 지방의회의 위상이 단체장과 대등해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방분권특별법상 지방의회와 관련된 사항들이 반드시 개별 법령으로 제·개정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법이 통과된 후 지금까지 정부·여당으로부터 어떠한 후속조치도 없었다.이달초 지방의회의 회기를 자치단체별 사정에 따라 정할 수 있는 회기조정권을 인정한 것밖에 없다. 그동안 정부 일각에서는 의원보좌관제도와 관련해 ▲지방의원 3명당 1명씩 보좌관 임명을,유급화와 관련해서는 ▲총액인건비제도 ▲정책수당을 늘리는 방법 ▲자치단체의 국장급 예우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제도화를 위한 구체적인 작업이 진행된 것은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이런 시점에 수도이전문제가 불거지면서 지방의회의 맏형격인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가 정부·여당과 치열한 대립각을 세워 의회본연의 문제 해결은 뒷전이 되고 있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재섭 국장은 “협의회는 행정자치부 등 정부·여당과 의회위상을 높이는 데 필요한 제도개선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수도이전문제는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에 국한될 뿐 협의회 차원에서 거론될 문제는 아니다.”며 마찰의 확산을 경계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주민소송제’ 勝訴땐 실비 보상

    ‘주민소송제’ 勝訴땐 실비 보상

    2006년부터 지방단체장의 위법한 재무·회계행위에 대해 주민들이 소송을 낼 수 있게 되는 등 방만한 지방재정에 대해 제동을 걸 수 있다.주민이 소송에서 이기면 소송비용에 대해 실비보상도 받는다.지방자치단체가 소송에서 지면 단체장은 물론 관련 공무원과 지방의원 등 당사자들이 배상해야 한다.위법한 조례를 제정한 지자체가 상급기관의 재의 요구 지시에 불응하면,정부가 대법원에 직접 제소할 수 있게 된다. ●지방자치법 개정안 국회 제출 정부는 5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주민소송제 도입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의결,이달중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주민은 자치단체의 ‘위법한 재무·회계행위’에 대해 자신의 개인적 권리·이익의 침해와 관계없이 법원에 위법 행위 시정을 청구할 수 있다. 허성관 행자부 장관은 “주민소송제는 직접민주주의를 실행하는 제도 가운데 하나이며,제도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과 무분별한 소송제기를 우려하는 지자체의 걱정을 적절히 고려해 마련했다.”고 밝혔다.행자부는 이 제도에 대해 지방자치 실시 이후 제기돼온 지방재정의 방만한 운영이나 부정부패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치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무분별한 소송제기를 막기 위해 소송 전에 일정수 이상의 주민이 서명해 상급기관에 주민감사를 청구하는 절차를 의무적으로 거치도록 했다.주민감사청구에 서명한 주민은 모두 소송할 수 있도록 ‘1인 소송’도 허용했다. 이에 따라 광역시·도는 300명,50만명 이상의 대도시는 200명,시·군·구는 100명 이내에서 서명을 받아 감사청구를 한 뒤 소송을 낼 수 있다.기존의 주민감사 청구 인원은 전체 주민총수의 50분의 1이었으나 대폭 완화된 것이다.감사청구는 시·도의 경우 주무장관에게,시·군·구는 시·도지사에게 해야 한다. 청구기간은 해당 사무처리가 있었던 날,또는 종료된 날로부터 5년 이내로 했다.입법예고땐 2년 이내였다. 소송을 제기한 주민이 이기면 해당 지자체에 대해 변호사 비용 등 실비보상을 청구할 수 있으며,지자체는 청구된 금액 범위에서 인정되는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 소송에서 위법한 재무·회계 행위로 지자체에 손해를 준 것으로 확정됐을 경우,단체장은 확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손해배상 지불을 당사자에게 요구해야 하며,당사자가 단체장일 경우 지방의회 의장이 청구한다. ●정부에 기초단체 제소권 부여 정부는 또 국법질서와 자치법규간 조화 차원에서 상위 법령에 위배되는 자치단체의 조례 제·개정에 대해 재의 요구를 받은 자치단체장이 불응하면 정부가 대법원에 직접 제소하거나 집행정지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지금까지 대법원 제소권은 광역자치단체에만 적용됐다.재산세 파동 때 서울시 등이 제소하지 않자 정부가 애를 먹었는데,이번에 정부도 제소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강화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공직자·국회의원 ‘직무 무관’ 주식보유 허용

    공직자·국회의원 ‘직무 무관’ 주식보유 허용

    논란을 빚었던 고위 공직자 주식백지신탁제도 대상자가 확정됐다.정부는 당초 예외를 두지 않기로 했던 방침에서 한발짝 물러나 대상자 가운데 ‘직무와 관련이 없는’ 주식을 소유한 것으로 인정되면 보유를 허용키로 했다.직무 연관성 여부는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를 설치,심사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자직윤리법 개정 법률안’을 지난 9일 차관회의를 거쳐 14일 국무회의에 재상정한다고 13일 밝혔다.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전면시행된다.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 설치 행자부는 입법예고와 부처 협의를 거쳐 제도 일부를 수정하고,처벌규정을 별도로 넣었다.우선 ‘무조건’ 보유 주식 모두를 처분토록 할 경우,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를 설치해 주식 신탁을 꺼리는 공직자는 이 위원회에 심사를 신청토록 했다. 위원회에서 직무와의 관련 여부를 심사해 (직무와)관련이 없다고 인정되면 계속 보유토록 하고,관련이 있다고 결정되면 신탁·처분토록 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선출직에 대한 ‘경영권 박탈논란’에 대해 보완한 것으로,자칫하면 제도 도입의 취지가 훼손될 소지도 있다. 위원회는 11∼15명 정도로 구성되며,입법부와 행정부 내에서 일정수를 추천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공직자윤리위원회(9명)가 기관별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공정성 차원에서 국가 전체적으로 ‘통합’ 위원회 형식으로 운영된다. ●위반땐 1년이하 징역 행자부는 논란이 됐던 현직 국회의원을 예외로 할 것인지에 대해선 논란 끝에 모두 적용하기로 했다.위헌소지가 없고,국회 내에서도 논란이 없다는 설명이다.따라서 법이 예정대로 통과되면 시행은 내년 1월부터 실시된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은 ‘백지신탁을 거부’할 경우,마땅한 처벌규정이 없는 점을 고려해 위반 때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신설했다.임명직 공무원은 현행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해임할 수 있지만,선출직은 처벌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벌 조항이 도입 취지에 비해 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백지신탁제도는? 고위공직자가 주식을 보유한 경우,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결정을 함으로써 사익(私益)과 공익(公益)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유한 주식을 매각하거나 신탁기관에 백지신탁하는 제도다. 미국,캐나다 등지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되고 있다.공직자 윤리법에 정해진 ‘재산공개대상자’가 대상이며,모두 5697명이다. 일정가액(3000만∼1억원 사이에서 검토 중)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면 신탁을 해야 하며,구체적인 금액은 시행령에 담을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수도이전’ 격론 오간 野토론회

    ‘수도이전’ 격론 오간 野토론회

    “수도 이전을 안해주면 한나라당은 대선에서 또 패할 것이다.”(대전시 주민) “국민투표가 국론을 분열하고 지역갈등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뭔가.”(서울 주민) 31일 한나라당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도 이전 국민대토론회’는 지역이기주의의 격돌장으로 변했다. 발제와 약정토론이 끝난 뒤 마련된 방청석 질의 응답시간에서 일부 청중들은 대전·서울 등 자기 지역의 이익을 옹호하는 발언들을 쏟아냈다.감정적이고 인신공격성 발언이 이어지자 사회자가 폐회를 선언했지만 고성이 계속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물론 이날 토론회는 찬반 논쟁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기존 행사와는 달리 1부 찬반토론에 이어 2부의 대안 모색도 곁들임으로써 다소 진전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당 안팎의 시선을 의식한 한나라당 지도부가 당론을 빨리 결정지으려고 기획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최막중 서울대 교수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수도 이전의 대안’이라는 발표문에서 ▲기존 기능 이전이 아닌 새 기능 창출 ▲지방정부 스스로가 주도하는 내생적 국토균형발전 ▲민간기업이 적극 참여하는 시장지향적 개발 등 세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책임경영체제,지방분권,지역별 특화산업,기업별 지방 거점도시,지방대학 육성과 지방 명문고의 부활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양재 원광대교수는 “‘내생적 개발’만으론 안 되고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외생적 개발도 병행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 교수는 “수도 이전이라는 방향에는 찬성하지만 통일수도에 대한 정부의 대비책은 미흡하다.”면서 “입법부는 옮기되 사법부는 서울에 남겨두었다가 통일 이후 평양으로 옮기자.”는 방안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서승환 연세대 교수는 “수도권 정책은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이 전제되지 않으면 효과가 없고 특정지역 중심의 개발보다는 지역간 생산성 관계를 변화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경제주체의 자발적 참여도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반면 황희연 충북대 교수는 이전 반대론을 조목조목 비판했다.그는 “반대론자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수도 이전의 대안인 지방 분권화나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이 신행정수도 건설과 함께 추진되어야 할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당내 비주류인 김문수·이재오 의원이 주도하는 ‘수도이전 반대서명 국회의원 모임’은 이날 지방의회 의원들과 모임을 갖고 향후 행동 계획을 밝혔다.이날까지 의원 92명의 서명을 받은 이 모임은 1일 수도이전 반대 국회의원·지방의원 연석회의를 개최한 뒤 9일에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수도이전반대 범국민운동본부 출범식을 갖기로 하는 등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회기 늘리고 의원 수당 현실화 꼭 실현”

    “회기 늘리고 의원 수당 현실화 꼭 실현”

    “지방의회 제도의 효율적인 개선에 앞장설 것입니다.” 이재창(55) 강남구의회의장은 우리나라 지방의회제도의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1인 3역의 슈퍼 기초의원이다. 지난 2년에 이어 제4대 후반기 의회가 끝나는 오는 2006년까지 서울시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와 전국 시·군·구의장협의회 회장을 동시에 맡게 됐다. ●1인3역 슈퍼 기초의원 우선 그는 우리나라 지방의회제도의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현재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지방의원 유급화,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인사권,의원 보좌관제 등 지방의회의 현안을 남은 임기중에 꼭 매듭지을 각오다. 이를 위해 최근 2주에 1번씩 열리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 참석하는 등 정부 및 정치권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지방의원은 명예직’이라는 지방의회의 족쇄(?)조항이 삭제된 것도 이 의장의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그는 “기초의원 및 의회의 전문화를 위해서는 현재 80일로 제한하고 있는 회기를 120일 이상으로 늘리고 수당을 현실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회기 일수나 수당 등은 지방자치의 취지에 맞춰 지역실정에 따라 조례를 정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에 권한을 대폭 위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울 자치구의회의 현안 해결에도 적극적이다.현재 시민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수도이전문제에 대한 기초의회의 뜻을 모아 서울시의회와 적극 대처해 나가고 있다. 26일에는 서울지역 25개 자치구의회의장과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있는 논의를 펼친다.또 다음달 3일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간담회를 갖기로 하는 등 서울 자치구의장협의회의 역할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서울자치구의장협의회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매월 1차례씩 정례 모임을 갖고 각 의회별 특성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도 이 의장의 아이디어다.500명이 넘는 서울 자치구의원들이 체육대회를 통해 한자리에서 우의를 다지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이의장의 작품이다. 강남구의장으로서의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다.1인 3역의 바쁜 일정속에서도 거의 매일 의회에 출근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현안문제 해결을 연구하고 있다. ●재산세율 인하 주민위해 불가피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재산세인상 파동도 강남구의회가 “가장 적절히 대처해냈다.”는 찬사를 주민들로부터 듣고 있다.“강남구의회가 재산세율 인하를 최초로 결정했을 때 타 자치단체가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지만 주민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2003년 12월에 이미 재산세 인상파동을 예상,지난 5월부터 구민공청회를 열어 주민 및 의회의 뜻을 모아 의원발의로 재산세 인하적용을 결정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 25일 문을 연 ‘강남 CCTV 관제센터’의 지원도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확신하고 있다.“처음 계획이 거론됐을 때 인권침해 등 논란을 빚고 있는 와중에 의회가 과감히 95억원의 예산지원을 결정한 것은 일종의 ‘용기’였다.”고 회고했다. 이 의장은 “항상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며 이런 용기의 근원이 의원으로서,기초의회 리더로서의 ‘겸허함’임을 느끼게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열린세상] 지방의회 이대로 둘 수 없다/강형기 충북대 행정학 교수

    “같은 사람인데 어떤 사람은 대인이 되고,어떤 사람은 소인이 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라는 공도자(公都子)의 질문에 맹자는 대답했다.“큰 몸을 따르면 큰 인물이 되고,작은 몸을 따르면 작은 인물이 된다(從其大體爲大人,從其小體爲小人-孟子,告子篇).” 큰 몸(大體)이란 오장육부를 지배하는 마음을 말한다.마음은 우주 천지로 통하는 큰 존재를 말하는 것으로서,마음을 따른다는 것은 곧 큰 입장에 서고 전체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뜻이다.작은 몸(小體)은 육체를 말하며,육체를 따른다는 것은 몸의 특정부분의 욕구에 지배당하는 것처럼 부분의 이익에 볼모잡히는 것이다.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마음이지만,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온 몸을 이끌고 영도하는 마음을 따라야지 팔이나 다리처럼 한 부분의 이해를 따라서는 안 된다.말하자면 의회의원이 전체의 이익은 외면하고 지역구만 챙기려 한다면 그는 소체를 따르는 소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을 앞세우는 사람은 도태되고,육체를 앞세워야 살아 남는 제도하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아무리 맹자라고 할지라도 어찌할 것인가.또다시 당선되려면 육체를 앞세워야 하는 우리의 지방의원 선거제도 앞에서 맹자는 무어라 말할 것인가.우리는 지방의회의원을 읍·면·동마다 한사람씩 뽑는다.따라서 당선된 지방의회의원들은 선거라는 세례를 다시 받기 위해서는 전체의 이익보다는 자기 골목을 챙기는 골목대장 역할을 열심히 수행해야 한다.말로는 지역 전체의 대표이지만 실제로는 좁은 선거구를 챙겨야 살아남게 되는 상황에서 많은 양심적인 의원들은 오늘도 고통 당하고 있다. 지방의원들이 지역구를 챙기기 시작하면,20명의 의원을 두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는 그 이해가 20개로 갈리기 쉽다.이러한 시스템 하에서는 현장의 개혁도 힘들다.예를 들어보자.과거 우리 농민의 상당수가 농약병에 쓰여 있는 글자를 읽지 못하던 시절의 읍·면에 설치되었던 농민상담소를 없애고,이들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고 시도했던 시장·군수들은 어김없이 의회로부터 견제를 받았다. 전화도 설치되지 않았고,마을에 자동차 통행도 거의 없던 시절의 오지마을에 만들었던 것이 보건진료소이다.그러나 이제는 그 상황이 달라져 보건진료소를 통폐합하고,여기에 투입되던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생각도 거부당하고 있다.이와 유사한 사례는 도시지역에서도 얼마든지 있다. 지방의원을 읍·면·동 단위로 선출하다 보니 투표의 등가성 문제도 심각하다.같은 기초지방의회 내에서도 5만여명이 뽑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3000명이 뽑는 의원이 있다.지방의원을 좁은 구역에서 선출하다 보니 그 인력충원에서 나타나는 한계도 통감하고 있다.전문능력으로 무장된 의회의원이 지역마다 고유한 정책을 제안하고 지역의 정신을 대변하는,바람직한 모습을 현재의 제도로는 기대하기 어렵다.지방의회가 제 기능을 못하는 원인은 방치하면서 의회의 기능향상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그것은 최소한 기초지방의회의원의 숫자를 대폭 줄이는 대신 유급직으로 하고,많은 선진국에서처럼 대선거구에서 뽑는 것이다.대선거구에서 뽑는다는 것은 지역 전체를 하나의 선거구로 하여 그 정수만큼 뽑는 것이다.그렇게 되면 의원들은 좁은 선거구에 볼모잡힌 의정활동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고,투표의 등가성 문제도 없어진다.또한 다양한 경력의 인사가 진출할 가능성이 커지고 특히 여성의 의회진출도 쉬워질 것이다. 지방의회는 주민의 생활을 책임지는 지방정부의 최고 의사결정기관이요,감시기관이다.지방의회가 연출하는 지방정치는 중앙정치의 씨앗이며,지방의원은 정치세계의 풀뿌리로서 주민의 정치적 정서를 형성시키고 한국적 정치풍토를 만들어 가는 기반이 된다.따라서 지방의회의 개혁은 우리의 정치가 바로 서게 하는 출발점인 것이다.이중에서도 지방의원을 대선거구에서 선출하는 개혁은 맹자가 말한 것처럼 대체(大體)를 따르는 큰 정치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인 것이다. 강형기 충북대 행정학 교수
  • 단체장등 존비속도 지자체공사 입찰못한다

    단체장등 존비속도 지자체공사 입찰못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배우자 및 존·비속 등 특수관계인들은 해당 지자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관급공사의 하도급을 맡아오던 소규모 업체도 원청업체와 함께 직접 계약자로 나설 수 있다.수해복구 등 긴급한 사업은 완공시점에 정산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공사가 신속하게 추진된다.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계약제도 혁신방안’을 발표했다.행자부는 이 방안을 바탕으로 ‘지방계약법’ 제정안을 마련,오는 10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지자체에서 이뤄지는 계약규모는 연간 17조 7000억원에 이르며,이 제도가 시행되면 지방계약 업무 전반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지방의원 존비속도 응찰금지 행자부는 우선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이 영리를 위해 관급공사의 계약에 참여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현행 법규에는 단체장과 지방의원의 경우 본인이 업체의 대표자일 때만 해당 지자체와 영리를 목적으로 한 거래를 못하도록 돼 있다.행자부는 그 범위를 단체장과 지방의원 본인은 물론,배우자와 그 직계 존·비속이 대표자인 경우와,이들의 지분이 50% 이상일 때,공정거래법상 해당업체와 ‘특수관계인’까지로 대폭 넓혔다. ●30억원 이상 심의 거쳐야 입찰·계약·시공 과정에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계약심의기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지금도 지자체별로 임의 자문기구 형태로 ‘계약심의회’를 운영하는 곳이 있으나 구속력은 없다.이 제도가 시행되면 건설공사의 경우,광역자치단체는 50억원 이상,기초자치단체는 30억원 이상일 때 계약심의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용역이나 물품의 경우는 10억원 이상일 때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위원회는 시민단체,회계사,변호사,교수,관련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입찰참가자격,계약방법,부적합업자 제재 등을 심의하며,지자체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심의결과를 반영해야 한다. ●하도급 폐해도 손질 원청업체와 하청업체간의 고질적인 비리 소지도 없앤다.원청업체와 하청업체간 관계를 현재 수직적·계급적 관계에서 수평적 구조로 개선키로 한 것이다.관급공사를 낙찰받은 원청업체가 다시 하도급을 주다 보니 하도급 비리와 순공사비 감소로 인한 부실공사 등의 폐해가 많기 때문이다.앞으로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가 함께 입찰에 참여하는 ‘공동도급제’를 도입키로 했다.발주자가 원도급자 및 하도급자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며,대금도 지자체가 양측에 직접 지불하는 형태다. 예를 들어 지금은 큰 업체(원청업체) 한 곳이 총괄적으로 사업을 낙찰받아 토목·전기·상하수도 등 영역별(하청업체)로 다시 하도급을 주는 방식이다.그러나 이 제도가 시행되면 입찰부터 토목·건축·상하수도 등의 업체를 선별,원청업체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행자부는 이 제도를 전면 시행하면 업계의 충격이 클 것으로 보고 일단 공사 종목별·금액별로 시행범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확대하고,시행 여부도 발주자(자치단체)가 스스로 선택토록 하는 등 탄력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긴급복구 사업엔 선계약,후정산제 도입 수해 등 복구가 급하게 필요한 사업에 대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개산(槪算)계약제도’와 ‘연간단가제도’를 도입한다.개산계약제도는 미리 개략적인 공사금액으로 계약을 한 뒤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최종 정산하는 방식이다.재해가 발생하면 공사설계에만 30일 이상 소요되는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를 개선하려는 것이다.개산계약제는 비용 부풀리기로 악용될 수도 있어 시행시 절차를 투명화하도록 보완할 계획이다. ‘연간단가제도’는 단순·반복적이면서도 긴급한 소규모 공사에 대해 연초에 사업별·규모별로 경쟁 입찰을 통해 업체군(群)을 정해 긴급복구 사유가 생기면 바로 업체를 통해 공사토록 하는 것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메트로 의회] 지방의회 업그레이드 가속도

    [메트로 의회] 지방의회 업그레이드 가속도

    전국 16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지방의회 제도의 ‘업그레이드’를 선언했다.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광역 시·도의회의장들은 지난 5일 서울시의회에서 2004년 정기 협의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시·도의회 의장들은 지방의원 유급화 등 우리나라 지방의회가 안고 있는 제도적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 ●지방정책 결정의 산실 각 시·도의회 의장들은 지방의회의 역할을 높이는 데 관심을 표명하고 협의회가 지방정책을 결정하는 명실상부한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했다.시·도 의장들은 또 “그 동안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지방의회가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나름대로 열심히 뛰었지만 개선된 점은 미약했다.”며 지방자치발전을 앞당기는 데 지방의회 의장이 주도적 역할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의장들은 지방자치 관련 정책세미나·토론회 등을 더욱 활성화하고, 언론·지방자치 전문지 등의 기고와 인터뷰 등을 통해 지방자치의 문제점을 이슈화하고 여론을 조성해 열악한 지방자치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책연구실 설치합의 특히 의장들은 이날 불합리한 지방자치제도를 개선하는 구심체로 ‘정책연구실’을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충북도의회 권영관 의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정책연구실 구성은 행자부 등 정부주도의 지방자치제도가 아닌 지방의회가 중심이 된 지방자치제도를 찾기 위한 핵심기구. 정책연구실은 앞으로 지방의원의 유급제,보좌관제,후원회제도,인사권 독립 등 지방의회의 각종 현안문제를 연구·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또 집행기관에서 시행하는 지방자치 관련 시책들을 분석·평가하는 작업도 함께 담당한다. 구성은 전국 시·도의회 의장 7명 이내로 구성하고 위원장 1인을 두며 위원장은 협의회 전체회의에서 선출된다.위원은 위원장이 추천하는 자를 협의회회장이 위촉하게 된다. 위원회는 필요할 경우 7명 이내의 외부전문가를 위원으로 영입할 수 있으며, 이들은 협의회장이 위촉한다. ●정책전문지 발행 의장들은 또 지방자치 정책전문지 발간에도 뜻을 모았다.지방자치제도의 창구역할을 담당토록 한다는 방침이다.다시말해 전문지를 통해 지방의 문제를 수렴하고 대안을 모색하거나 우수한 정책사례를 각 시·도 의회에 전파·확산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각 분야의 전문가 참여를 적극 유도,정책전문지가 지방제도 개선을 위한 논리개발의 창구역할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각 지방의회마다 발간되고 있는 의회소식지를 확대,개편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이는 예산 증액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신임 의장단 선임 이에 앞서 협의회는 이날 제4기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을 선임,새 회장에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을 뽑았다.부회장에는 ▲조길우 부산시의회의장 ▲박승숙 인천시의회의장 ▲권영관 충북도의회의장 ▲양우철 제주도의회의장 등이 각각 선임됐다.또 사무총장에는 ▲이덕천 대구시의회의장,감사에는 ▲황진산 대전시의회의장 ▲정길진 전북도의회의장 등이 각각 뽑혔다. 특히 새로 구성된 정책위원회를 이끌어갈 초대 정책위원장에는 ▲유형욱 경기도의회의장이 선임돼 지방의회 위상제고의 선봉장 역할을 맡게 됐다. 임동규 협의회장은 “지방자치가 부활된지 14년이나 되었지만 여전히 중앙과 지방간의 불균형,집행기관과 의회간의 불균형 등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이를 개선해 지방의회의 위상과 역할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이슈따라잡기] 행자부 ‘주식백지신탁’ 속앓이

    [이슈따라잡기] 행자부 ‘주식백지신탁’ 속앓이

    대표적인 개혁조치로 ‘고위공직자 주식백지신탁제도’ 도입을 추진 중인 행정자치부가 최근 속앓이를 하고 있다.공직자윤리법 개정 작업이 한창이지만 여기저기서 삐걱대는 소리가 들리고 있기 때문이다.이헌재 부총리가 “시장경제에 어긋난다.”고 비판한 데 이어 일부 언론에서 ‘연좌제’까지 거론하고 나서자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내년 도입을 목표로 법제처에서 심의되고 있다.일단 선출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되고 있다.이미 선거가 끝난 선출직 공직자에게까지 적용하는 것은 시비소지가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또 국회에서 자발적으로 도입하더라도 경영권을 보유 중인 국회의원들은 주식을 신탁하되 처분하지 않고 보관만 해두는 보관신탁제를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해지고 있다.주식 보유에 따른 의결권만 제3자에게 일시적으로 넘기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 정도 안은 적어도 제도도입 취지를 공감한다는 의미다.더 강력한 반대의견도 나오고 있다.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공직 진출을 제한하는 것은 공무담임권에 대한 침해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이런 주장을 펴는 쪽에서는 관련 상임위에서 배제하는 식의 직무회피나,해당 상임위에서 표결권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백지신탁 대상자의 직계존·비속의 주식보유까지 금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연좌제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적 정서를 생각해라” 행자부는 백지신탁을 둘러싼 이런 논란에 영 못마땅한 분위기다.한마디로 각종 인맥으로 얽혀있는 ‘한국적인’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행자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나 캐나다 수준이어서 제도가 지나치게 경직됐다는 지적에 일면 수긍이 가는 부분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한국적인 가족 개념이나 정서 등을 생각하면 그 정도 해야 입법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문제점에 대한 지적은 받아들이겠지만 그런 와중에 법 자체가 무력화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실무진의 반응은 이보다 더 강력하다.직무회피나 표결권 제한 등에 대해서는 “한국적 현실에서는 아무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일축했다.경영권을 보유한 의원들의 주식 문제에 대해서는 “경영권을 제3자에게 넘기는 경영신탁제를 도입하고 있는 국가도 있다.”며 현 제도가 결코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주식백지신탁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1급 이상 고위공직자 등이 일정가액(현재 3000만원에서 1억원 사이에서 검토 중)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때 주식을 신탁사에 맡기도록 하는 제도다.신탁사는 이 주식을 60일 내에 처분해야 하고,위탁자와는 주식에 관한 어떤 정보도 주고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지방의회도 정책위원회 둔다

    지방의회의 중요 정책을 연구·검토하는 ‘정책위원회’가 설치,운영된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5일 서울시의회에서 정기회를 열고 정책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16개 시·도의회 의장들은 지방자치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는 지방의회의 역량을 모을 수 있는 구심체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지방의회 의장들은 그동안 지방의회협의회가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와 논리개발에 뛰떨어져 있었다고 자평하고 지방자치제도의 정착을 위해 정책개발에 적극 나설 것임을 결의했다. 정책위원회는 앞으로 지방의원의 유급제,보좌관제,후원회제도 등 지방의회의 각종 현안문제를 연구·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또 정책개발활동,정책자문 등을 비롯해 지방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지방자치 관련 시책을 분석·평가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위원회는 협의회 정관 제16조 규정에 따라 분과위원회 형식으로 설치,운영되고 전국 시·도의회의장 가운데 7명이 선임돼 1년간 활동하게 된다.위원장은 협의회 전체회의에서 선출되고 위원은 위원장이 추천하는 자를 협의회 회장이 위촉하게 된다. 협의회는 이날 유형욱 경기도의회의장을 초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 시·도의회 제몫요구 ‘의견 일치’

    [메트로 의회] 시·도의회 제몫요구 ‘의견 일치’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이 의회 및 지방의원들의 3대 현안문제 해결을 중앙정부 등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16개 광역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은 지난달 29일 서울시의회에서 ‘제1차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를 열고 당면 지방의회의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의원보좌관제 관철과 의회직 인사권 요구 운영위원장들은 우선 서울시의회가 제안한 ‘지방자치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 향후 대책’을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와 중앙정부 등에 건의·청원키로 합의했다.또 부산시의회가 제안한 ‘지방공사·공단사장 임면 관련 지방공기업법 및 시행령 개정건의안’에도 뜻을 모았다. 이날 서울시의회가 제안한 ‘지방자치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 향후 대책’은 지난달 7일 국회 권오을 의원 등 14명의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지방의원 유급제 ▲보좌관제 도입 ▲의회사무기구 인사권 독립 등 지방의회가 직면한 3대 현안과제다.이 발의안에는 시·도의원별 5급 상당의 보좌관 1명을 두고 사무직원은 해당 지방의회의 의장이 임명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이들 3대 현안과제들이 연내에 국회를 통과,법제화 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할 것을 천명했다.특히 이들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직접 방문해 전국 시·도의회 지방의원의 결집된 의사를 전달하고 중앙당 차원에서 당론을 모아줄 것을 강력히 촉구키로 했다. 운영위원장들은 또 부산시의회가 제안한 ‘지방공사·공단사장 임면 관련 지방공기업법 및 시행령 개정 건의안’도 전국 시·도의회에서 공동으로 결의,법개정을 실현할 것임을 약속했다. ●지방공기업 임원 임면 동의권 이들은 “현행 지방공기업법 제48조 3항은 의회가 사장추천위원회의 위원에 대한 추천권을 행사토록 하고 있으나 이는 의회의 고유권한이기보다는 자치단체장의 인사전횡에 대한 형식적인 견제수단에 불과하다.”며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따라서 추천권 관련 조항을 삭제하는 대신 동의권 행사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정비해 지방자치행정의 견제와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의 이같은 결의는 앞으로 지방의회의 공식적인 대표기구인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에 상정,법제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청수 서울시의회 운영전문위원은 “협의회의 결의안은 지방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작업이지만 현재 정치권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어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 의장단 선임 이에 앞서 협의회는 이날 제4기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을 선임,정병인서울시의회운영위원장을 새 회장으로 뽑았다.부의장은 박삼석 부산시의회운영위원장,김성숙 인천시의회운영위원장,유재신 광주시의회운영위원장,이상태 대전시의회운영위원장을 각각 선임했다.박필순 전남도의회운영위원장과 강지연 경남도의회운영위원장은 감사로, 안기영 경기도의회운영위원장은 사무총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정병인 협의회장은 “현재의 지방자치제도는 모양새만 지방자치일 뿐 중앙집권적 행태가 달라진 게 없어 진정한 지방자치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협의회를 중심으로 지방의회 의정활동을 한단계 격상 시키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폴리시 메이커] 강택상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 개발,행정계층구조 개편,특별자치도 추진 등 21세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개발 열기로 뜨겁다.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 제정에 이어 2002년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을 만들었고,참여정부 출범 후에는 자치입법·조직·재정 등에서 폭넓은 자치권이 인정되는 국제자유도시형 모델을 한창 개발 중이다. 이런 새로운 시도와 기존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실무차원에서 총괄하는 강택상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은 요즘 밤낮이 따로 없다.도청사 2층 오른쪽 구석편에 있는 그의 사무실은 출장일 때를 제외하고는 밤늦도록 불이 켜져 있기 일쑤다.특히 당장의 현안인 광역과 기초,2개의 자치계층을 단일계층으로 통합하는 것까지를 포함한 ‘특별자치도’라는 광범위한 행정개혁 방안에 대한 도민합의를 도출해야 하는 요즘,연구진 및 직원과의 토론 등으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 일복이 많아 국고예산 절충까지 도맡아야 하는 바쁜 몸이지만 다행히 중앙과 지방을 오간 30여년간의 행정경험과 외국유학 경험이 균형있는 업무처리를 가능케 하는 밑천인지도 모른다. “도 전역이 단일 광역체제인 ‘제주특례시’로 탈바꿈하게 될 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해 오는 8월 중 도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합니다.11월엔 도지사 명의로 주민투표를 발의하고,12월 중 투표를 실시해 안이 확정되면 지금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임기가 끝나는 2006년 6월30일부터 시행한다는 게 제주도의 복안입니다.” 특별자치도가 되면 지방자치법상 고도의 자치조직권이 인정돼 자치경찰제·교육자치제 시행과 함께,주요 직위에 대한 직급기준과 공무원 수를 제주도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자치입법권도 강화돼 법률의 위임 없이도 주민의 권리 제한과 의무 부과,벌칙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수 있고,자치재정권 강화로 신세목의 개발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라며 지역적으로는 제주의 특수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하고,국가적으로는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특별자치도 입법과정 등에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기를 바랐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이슈따라잡기] 주민소환제 ‘급물살’ 타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위법·부당한 행위를 했을 때 주민들이 이들을 공직에서 해임하는 ‘주민소환제’ 도입이 탄력받고 있다.행정자치부는 오는 2006년쯤부터 도입할 예정으로 현재 의견수렴 중이나,지병문(열린우리당)의원이 내년부터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관련법 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논의 자체가 1년여 앞당겨진 것이다. ●“투표 유권자 과반 이상 찬성땐 해임” 지 의원이 23일 제출하는 법률안에 따르면 유권자로부터 소환발의된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전체 유권자의 30% 이상의 투표와 투표자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바로 해임되도록 했다. 소환요구 주민 수는 시·도지사의 경우 유권자의 10%,시장·군수·구청장은 15%,시·도 의원과 기초의원은 해당 지역구 주민의 20% 이상으로 했다. 사유는 ▲위법·부당한 행위를 한 때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거나 태만히 했을 때 ▲재임중 해당 지자체와 영리를 목적으로 거래하거나 해당 지자체와 관계 있는 영리사업에 종사했을 때 등으로 하고 있다. 또 10명 이상의 주민으로 소환청구위원회를 구성,소환운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소환운동기간은 광역단체장은 70일,기초단체장은 50일,광역의원은 40일 이내,기초의원은 30일 이내로 각각 정했다.해당 공직자의 소환투표가 실시된 날로부터 2년 이내에는 다시 소환요구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선관위는 소환요구가 접수된 날로부터 30∼60일에 투표를 해야 하며,소환투표로 직위를 상실하면 다음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취임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남은 임기가 6개월 미만일 때는 소환요구를 못하게 했다. ●행자부·단체장 “준비 안돼” 지 의원의 입법추진에 대해 정부와 자치단체는 준비가 안됐다며 난감해 하고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지방분권 로드맵에 따라 2006년 1월부터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라며 “주민소환제의 경우,직접 민주주의의 핵심이고,부작용도 우려되기 때문에 주민소송제와 주민투표제를 시행한 뒤 결과를 봐가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 의원의 법안이 여당의 방침이 아닌 점을 고려해 여당과 당정협의를 통해 내용과 시행시기를 조절하기로 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주용학 수석전문위원은 “정부가 2006년부터 시행한다고 해 아직 제대로 논의도 하지 않았다.”며 “남발과 선거 패배자의 악용 등을 고려해 발의 요건을 강화하고,필요하다면 최소한의 요건에서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장의 경우 정책결정자인데 소환사유에 ‘부당한 행위’까지 포함시키는 것은 지나치다고 강조했다.주민투표,주민소송,주민소환이 모두 제도화될 경우 지방행정의 위축도 우려했다. 국회의원의 경우,막대한 국가예산과 정책을 다루는 만큼 국회의원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與 ‘설익은 법안’ 봇물

    “그게 뭐냐.의총장에서 서명받겠다고 결재 서류함을 돌리고….더 가관인 것은 본회의장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서명받겠다고 돌아다니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의 재선인 K의원은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는 의원발의 현상을 이렇게 꼬집었다. 우리당 안영근 제1정조위원장은 “아,그 법안은 제가 일부러 홍보한 게 아니라 보좌진이 얘기해서 나온 거라고 말하는 의원들이 많다.”고 최근 기류를 전했다.안 위원장은 “(법안을)내는 것은 좋은데 당론이 확정된 뒤에는 가타부타 다른 말을 않는 게 좋다.”고 충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했다. 여당내 정책조율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우려가 제기될 정도로 최근 열린우리당에서 무더기로 의원발의가 이뤄지고 있다.어느 국회보다 초선이 많은 만큼 초반에 고지를 선점하려는 뜻이 강하게 배어 있는 것 같다. 대부분 논란이 되는 법안은 야당과의 협의나 국가시스템과 연계,종합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것들이다. 야당과의 협의가 필요한 선거법의 경우 ▲재·보선 투표일을 토요일에서 목요일로 옮기는 법안(조성래) ▲선거권 연령을 20세에서 19세로 낮추는 법안(노웅래)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한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법안(정장선) ▲공직선거 후보등록 때 최근 5년간 국민연금·의료보험료 납부 실적을 제출토록 한 법안(박영선) ▲지방의원이 해당 지자체장 출마 때 현직 사퇴를 의무화하는 법안(박병석) 등 무려 5건이나 발의됐다. 소속 조사관의 간첩 경력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의문사위의 정보 및 수사당국의 기밀자료 열람권을 확대하는 법안(원혜영)도 추진 중이다.김한길 의원이 제출 예정인 재산등록시 취득경위와 소득원까지 밝히도록 하는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도 재산권 침해시비를 확산시킬 전망이다. 문제는 이들 법안 대부분이 여당의 당론인 듯 알려지고 있어 국민과 당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천정배 원내대표가 이날 “중요 입법활동에 대해서는 개별 의원들의 활동이라고 하더라도 상임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충분히 협의하도록 하겠다.”며 설익은 법안발의에 제동을 걸기로 해 향후 무더기 법안발의 양상이 수그러들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지방의원 유급화 ‘급물살’

    지방의원의 유급화와 의원보좌관제 도입,지방의회 소속 공무원의 인사권 독립 등에 대한 입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한나라당 권오을 의원 등 14명이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을 계기로 행정자치부도 이달 중 최종안을 확정해 8월 중에 국회에 설명할 방침이다.의원 발의 법안은 그동안 지방의회가 요구한 것을 대부분 수용한 것이며,행자부가 준비 중인 것보다 진보적이고 시행시기도 앞당기는 것으로 돼 있어 입법과정에 논란이 예상된다. ●의원 “내년부터”,정부 “2006년 7월부터” 유급화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하지만 세부 내용에선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의원발의안은 ‘유급직’으로 명시하고 보수 규모도 법으로 규정하도록 하고 있다.반면 정부는 관련법에 근거와 기본항목만 명시하고,구체적인 보수 규모는 조례로 해 지역 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하자는 것이다.보수액에 대해 의원 발의안에선 구체적인 규모를 제시하지 않았지만,지방의회에서 부단체장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행자부는 부단체장보다는 낮게,업무량에 따라 차등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원보좌관제 도입에 대해서도 의원발의안은 시·도의원 1명당 5급 상당의 보좌관 1명씩을 두도록 하고 있다.이에 대해 행자부는 광역의회만 도입하면 기초의회에서도 요구할 것이며,비용이 많이 든다며 부정적이다.대신 전문위원 수를 늘려 의원들의 정책활동을 돕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의회 소속 직원의 인사권도 의원발의안은 ‘완전한 독립’을 주장하는 반면 행자부는 일부에 한해 독립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맞선다.의원 발의안은 의회직을 신설해 의회 사무직의 인사권은 의회 의장이 갖게 하고,시·도를 단위로 인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행자부는 의회직을 신설하면 의회 소속 공무원들의 전보 및 승진인사에 어려움이 많아 공무원들조차 반대한다고 주장한다. 의원발의안은 내년 1월부터 시행을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2006년 7월 제5기 의회 때부터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21일 관련 공무원 회의 행자부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광역 자치단체 의회 담당 직원과 광역 및 기초의회 의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회의를 소집해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현재 지방의회에서 일하는 공무원들로부터 실상과 개선안을 직접 듣겠다는 것이다.게다가 의회직렬 신설 문제는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들의 근무여건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이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지방의원 급여 부단체장? 실국장급?

    광역·기초 등 지방의원의 급여수준은 얼마가 적당할까? 지방의원의 유급제도에 따른 의원들의 급여수준이 지방의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함께 ‘지방의정활동 기반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지방분권 대토론회’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본원칙은 “자치단체 자율로” 이 자리에서 정부는 지방의원에게 지급하는 급여나 경비 등은 ‘자치단체가 자율로 정한다.’는 기본원칙을 내놓았다.이날 정부입장을 대신한 강재호(부산대 행정학과)교수는 “급여수준은 법령상 지자체의 여건이나 주민의사가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입장에 대해 일선 광역·기초의원들은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지방의원들은 급여수준이 자치단체마다 다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는 시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서울 관악구의회 유정희의원은 “기초·광역의원이 지역에 따라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는 현재 자치단체 공무원의 급여를 재정자립도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되어야 한다는 논리와 다를게 없다고 주장했다. 광역의원인 김종문 서울시의원은 “급여문제가 업무의 양이나 수준이 아닌 자치단체의 재정능력 등에 따라 차별화된다면 국회의원도 출신 지역에 따라 세비가 달라져야 한다.”는 논리와 다를게 없다고 반대했다. ●“출신지역 따라 세비 다르냐” 반박 이에 대해 전국 시·도의장협의회는 한결같이 ‘부단체장 수준’을 고집하고 있다. 이 협회의 전재섭국장은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려면 급여는 부단체장 수준이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안은 자치단체의 비용부담 능력이 도마에 오를 수 있다.전국 기초의원수가 3485명에 달하는 데다 서울시에만 513명(광역의원 제회)이 활동하고 있다.이들이 모두 연간 7500여만원정도의 부단체장 수준 급여를 받게 된다면 지방재정에 압박이 될 수도 있다.이 경우 ‘현재보다 의원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 대안을 심도있게 논의,결정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비용부담 능력 도마에 오를수도 이에 대해 국회와 정부의 직급관계를 지방의회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는 현재 국회의원의 세비수준이 차관급에 맞춰진 것처럼 지방의원도 지방정부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실·국장급에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여비지급기준은 서울시공무원의 2·3급과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따라서 기초의원은 4급 서기관급에 해당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이청수 전문위원은 “지방의원의 급여문제는 예우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국회,정부,자치단체의 사례 등을 객관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지방의원의 수당 등 급여수준은 광역의원 월 230만원,기초의원 월 157만원 등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지방의원 급여 부단체장? 실국장급?

    지방의원 급여 부단체장? 실국장급?

    광역·기초 등 지방의원의 급여수준은 얼마가 적당할까? 지방의원의 유급제도에 따른 의원들의 급여수준이 지방의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함께 ‘지방의정활동 기반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지방분권 대토론회’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본원칙은 “자치단체 자율로” 이 자리에서 정부는 지방의원에게 지급하는 급여나 경비 등은 ‘자치단체가 자율로 정한다.’는 기본원칙을 내놓았다.이날 정부입장을 대신한 강재호(부산대 행정학과)교수는 “급여수준은 법령상 지자체의 여건이나 주민의사가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입장에 대해 일선 광역·기초의원들은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지방의원들은 급여수준이 자치단체마다 다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는 시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서울 관악구의회 유정희의원은 “기초·광역의원이 지역에 따라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는 현재 자치단체 공무원의 급여를 재정자립도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되어야 한다는 논리와 다를게 없다고 주장했다. 광역의원인 김종문 서울시의원은 “급여문제가 업무의 양이나 수준이 아닌 자치단체의 재정능력 등에 따라 차별화된다면 국회의원도 출신 지역에 따라 세비가 달라져야 한다.”는 논리와 다를게 없다고 반대했다. ●“출신지역 따라 세비 다르냐” 반박 이에 대해 전국 시·도의장협의회는 한결같이 ‘부단체장 수준’을 고집하고 있다. 이 협회의 전재섭국장은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려면 급여는 부단체장 수준이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안은 자치단체의 비용부담 능력이 도마에 오를 수 있다.전국 기초의원수가 3485명에 달하는 데다 서울시에만 513명(광역의원 제회)이 활동하고 있다.이들이 모두 연간 7500여만원정도의 부단체장 수준 급여를 받게 된다면 지방재정에 압박이 될 수도 있다.이 경우 ‘현재보다 의원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 대안을 심도있게 논의,결정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비용부담 능력 도마에 오를수도 이에 대해 국회와 정부의 직급관계를 지방의회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는 현재 국회의원의 세비수준이 차관급에 맞춰진 것처럼 지방의원도 지방정부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실·국장급에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여비지급기준은 서울시공무원의 2·3급과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따라서 기초의원은 4급 서기관급에 해당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이청수 전문위원은 “지방의원의 급여문제는 예우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국회,정부,자치단체의 사례 등을 객관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지방의원의 수당 등 급여수준은 광역의원 월 230만원,기초의원 월 157만원 등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기초의원…총선땐 총알받이 끝나면 토사구팽

    서울시 한 기초의원은 최근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소속 지구당 위원장인 현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17대 총선 당시 도와주면 꼭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한 민원사항 때문이다.하지만 국회의원의 대답은 ‘어렵다.’였으며 이후에는 ‘바쁘다.’며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 선거가 끝난 뒤 국회의원이 기초·광역 의원을 ‘토사구팽’하는 사례는 다반사다.이는 사실상 공천권을 거머쥔 국회의원과 기초·광역의원 사이의 종속관계를 여실하게 증명하는 것. ●공천권 때문에 지원요청 거절못해 홍영유 강서구 의원은 “선거 때는 소속 광역·기초 의원들이 지역구를 나눠 맡아 사실상 총알받이 노릇을 한다.”면서 “그러나 막상 선거를 마치면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으며 연락마저 뜸하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배지를 달려는 후보들은 다급한 탓에 무리한 약속까지 장담한다.하지만 당선되면 태도를 바꾼다.이런 사실을 지자체 의원들도 몸소 체험해 알지만 공천권 때문에 도와달라는 요청을 거절하기 어렵다. 전명환 서울시 의원은 “전에는 지구당 위원장이 공천권을 완전히 장악했으며,지구당이 폐지된 지금도 중앙당의 힘을 빌려 위원장이 70∼80%는 영향력을 행사한다.”면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기초·광역의원들을 통제,관리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한 기초의원은 “지역 민원은 실제 국회의원에게 손을 벌리지 않으며,국책사업이든 뭐든 간에 집행부와 협의를 거쳐 해결한다.”면서 “지역구에서 표가 적게 나오면 공천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간 빼줄 듯하다가 안면몰수 총선 당시에는 ‘간이라도 빼 줄 것처럼’ 무리한 약속까지 서슴지 않던 국회의원 후보들도 막상 후보 딱지를 떼고 나면 안면몰수하기 십상이다. 10년 남짓 모 정당에서 지구당 여성부장을 역임한 윤이순 성북구 의원은 2002년 지방선거에는 공천대상에서 빠졌다.지난 1998년 처음 당선된 윤 의원은 지역구에서 인정받는 여성의원으로 통했다.공천에서 배제된 이유는 지구당 위원장의 사적인 판단에서다.2002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연임에 성공했다. 윤 의원은 “위원장이 당선되면 내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총선에서 열심히 뛰었다.”면서 “그러나 선거가 끝나면 조직을 방치하며 지역 현안은 알아서 처리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임중해 성북구 의원은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이 필요하면 힘 없는 기초·광역 의원들을 이용하고 막상 당선이 되고 나면 내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김운기 서울시 의원은 “물론 민원사항에 대한 약속을 할 때 실현 불가능한 무리한 부탁도 많다.”면서 “하지만 대개 바쁘고 귀찮으니까 안 들어준다.”고 말했다. 지역 민원뿐만 아니라 지방선거의 지원유세도 마찬가지다.국회의원은 체면상 소속 기초·광역 의원의 지원유세를 꺼린다. 한 광역의원은 “사실 선거에서 도와주면 2년뒤 자신도 출마할 텐데 좋지 않겠느냐.”면서 “지역 민원도 국회의원이 도와주면 보다 쉽게 해결될 것”이라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게다가 시·구 의원을 하나의 정치인으로 키우기보다는 경쟁상대로 여겨 짓누르기 일쑤다.사석에서 한 국회의원은 ‘시의원을 시켜주니까 국회까지 넘본다’는 소리를 공공연하게 한다. ●“상생의 관계 정립해야” 한 기초의원은 “장래를 고려한다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들의 정당 공천은 배제해야 한다.”면서 “4대선거를 한꺼번에 치러 서로 도울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운기 서울시 의원은 “후보자들이 공약을 남발해서는 안되며 국민들도 국회와 시,구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경선제가 일반화되면 이런 분위기도 많이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석 서울시 의원은 “선진국에서는 기초·광역 의회에서 정치수업과 전문성을 갖춘 뒤 중앙으로 진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면서 “우리의 정치문화는 대개 낙하산이라 국회의원이 지방의원을 더 무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지방의원 급여 지자체 자율로

    오는 2006년 7월1일부터 지방의원의 급여는 지역특성에 맞게 자율로 결정된다.지방의회 직원에 대한 의장의 인사권이 대폭 강화되고,지방의원의 활동을 돕기 위해 전문위원 수를 늘리거나 공동전문위원의 도입 방안이 검토된다. 행정자치부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1일 이런 내용의 ‘지방의정활동 기반강화 방안’을 마련,부산시청에서 열린 ‘지방분권 대토론회’에서 발표했다. 토론회는 행자부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전국 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 등 4개 지방자치 관련 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강재호(부산대 행정학과) 교수가 정부의 계획을 발표했는데,정부는 지방의정활동 강화를 위한 6개 과제를 선정,과제별로 2∼3개의 대안을 제시했다. 올 하반기부터 단계별로 시행해 2006년 7월1일 출범하는 5기 의회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부산서 ‘지방분권 대토론회’ 열려 지방의원에게 지급하는 경비는 원칙적으로 지방에서 자율로 정하도록 제도화하기로 했다.법령상 지자체의 특성·여건·주민의사가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기준만 설정한다는 것이다.정부는 현재 지급항목과 수준을 법으로 정할지,조례로 정할지를 놓고 막판 의견을 수렴 중이다. 지급액의 수준을 결정하는 기관은 ▲별도의 위원회를 두지 않고 법령으로 규정하는 방안 ▲행자부에 심의위원회를 두는 방안 ▲지자체별로 위원회를 두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지방의회 회기일수를 자율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의 정례회·임시회 제한규정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보좌기능 강화 전문위원수 늘려 지방의회 의장에게 인사권이 대폭 주어진다.현재 ▲전문위원·별정직에 대한 인사권 부여,차후 나머지 인사권 부여(1안) ▲의회직렬 신설(2안) ▲사무처장·전문위원을 의장이 임명,행정직은 현행 유지(3안) 등 3가지 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방의회에서는 의회직렬 신설을 주장하고 있지만 의회직렬을 신설하면 직원들의 인사이동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현재로서는 1안이나 3안중 하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방의회의 보좌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전문위원을 추가로 배치하거나 광역의회의 경우 상임위별로 5명 안팎의 공동정책전문위원을 두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현재 의원 수가 일정수 이하일 때는 상임위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규정된 것도 상임위 설치를 조례로 정하거나,상임위 설치 하한선을 없애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행자부 정인환 분권지원과장은 “이달 중에 각 시·도의회 사무처 직원의 의견을 들은 뒤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라며 “단계별로 확대한 뒤 차기(5기) 지방의회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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