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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고교생 등 日 방문단, 백제문화·K-팝 ‘한·일 미래’ 모색

    충남 고교생 등 日 방문단, 백제문화·K-팝 ‘한·일 미래’ 모색

    충남지역 청소년들이 일본 청소년들에게 백제문화와 K-팝으로 공감대를 넓히며 한·일 미래 발전을 위한 교류에 나선다. 충남도는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지난 5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일본 3개 교류단체 방문에 이어 10월 시즈오카현을 찾는 등 공격본격적인 한일 교류 증진에 나섰다. 충남도는 홍만표 도 국제통상과장을 단장으로, 홍성 한국 K-POP 고교 교사와 학생, ‘우리 동네 백제 문화유적 UCC 공모전’ 수상자 등 25명으로 꾸려진 일본 방문단을 18일 파견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2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현지에서 K-팝 공연과 백제문화유적 탐방, 고등학교 간 교류 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첫날 아스카촌 소재 백제문화유적인 석무대 고분 시찰을 시작으로 나라현 가시하라시에서 시장과 아스카촌 다나카 유지 교육장을 접견 후 K-팝 공연을 한다. 이어 오사카부에 소재한 코리아 국제중고교에서는 K-팝 공연으로 대한민국의 매력을 전하고 교류협력 의향서 체결 이후 나라현립국제고에서 양 학교 학생들 간 교류의 장도 편다. 12월 19일 윤봉길 의사가 서거 90주기를 맞아 방문단은 윤봉길 의사가 수감됐던 위수감옥 터를 방문해 참배하고, 주오사카총영사관을 방문한다. 홍만표 과장은 “올해 앞선 두 차례의 일본 방문이 행정·경제적 목적에 따른 것이라면, 이번 방문은 높은 문화의 힘을 활용한 교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백제왕도인 충남이 보유한 백제문화와 K-팝 등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지방외교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고 말했다.
  • 코로나 주춤, 경기 시·도 해외교류 붐

    코로나19가 소강세를 보이며 경기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해외 정부 간 ‘지방외교’에 물꼬가 트이고 있다. 지방외교는 한때 국가 간 장벽을 넘어 지역 주민 간 교류로 기업의 해외 진출 및 문화 교류에 선도적 역할을 했는데, 3년여 간극을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지사는 취임 후 지방외교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취임 6일째인 지난 7월 6일에는 중국 차하얼학회 한팡밍 회장을 경기도청에서 만나 중국·경기도 간 경제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차하얼학회는 중국이 외교·국제관계 분야 싱크탱크로 구성한 단체로, 국가 간 외교가 아닌 민간·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와 기후위기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하엘 라이펜슈톨 주한 독일대사와는 친환경 기술 개발에 대해, 보리스 타디치 전 세르비아 대통령과는 경제를 포함한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에는 도 대표단을 꾸려 해외 각국을 찾아 교류협력을 논의하는 지방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평택시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몽골 토부아이마크(수도 울란바토르를 둘러싼 자치도)를 공식 방문했다. 2019년 자그지드 바트자르갈 도지사의 초청을 받아 방문한 지 3년여 만의 재방문이다. 정 시장은 시 재정 지원으로 리모델링된 토부아이마크 도립도서관 준공식에 참석한 뒤 오치랄 몽골 정보통신부 장관, 수르마 토부아이마크 부지사 등과 만나 양 도시 간 상호 관심사를 나누고 문화·청소년·농업분야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 19일 안산시청에서 뉴질랜드 타우랑가시(市) 청소년·교육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산시를 3년 만에 방문한 이번 대표단은 안산청소년재단, 산업역사박물관 등을 방문한 뒤 이 시장과 교육 및 청소년 분야의 교류 재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코로나19 소강세...‘지방외교’ 바람 분다

    코로나19 소강세...‘지방외교’ 바람 분다

    세계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소강세를 보이며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해외 정부 간 ‘지방외교’에 물꼬가 트이고 있다. 지방외교는 한때 국가 간 장벽을 넘어 지역 주민 간 교류로 기업의 해외 진출 및 문화교류에 선도적 역할을 했는데, 3년여 간극을 메울 수 있을지 귀추가 모인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지사는 취임 후 지방외교 강화에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취임 6일째인 지난 7월 6일에는 중국 차하얼학회 한팡밍 회장을 경기도청에서 만나 중국-도 간 경제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차하얼학회는 중국이 외교·국제관계 분야 싱크탱크로 구성한 단체로, 국가 간 외교가 아닌 민간·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는 기후위기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하엘 라이펜슈톨 주한독일대사와 친환경 기술 개발에 대해, 보리스 타디치 세르비아공화국 전 대통령과는 경제를 포함한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에는 도 대표단을 꾸려 해외 각국을 찾아 교류협력을 논의하는 지방외교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몽골 토브아이막(수도 울란바토르를 둘러싼 자치도)을 공식 방문했다. 지난 2019년 자그지드 바트자르갈 도지사의 초청을 받아 방문한 지 3년여 만에 재방문이다. 평택시는 지난해 6월 공식 우호교류합의서를 체결하고 토브아이막 도립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에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에서 정 시장은 토브아이막 도립도서관 리모델링 준공식에 참석한 뒤 오치랄 몽골 정보통신부 장관, 수르마 토브아이막 부지사 등과 만나 양 도시간 상호 관심사를 나누고 문화·청소년·농업분야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민근 안산시장은 19일 안산시청에서 뉴질랜드 타우랑가시(市) 청소년·교육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산시는 지난 2014년 11월 12일 우호협력관계를 체결하고 다방면의 교류를 진행해 왔다. 3년만에 방문한 이번 대표단은 안산청소년재단, 산업역사박물관 등을 방문한 뒤 이 시장과 교육 및 청소년 분야 교류 재개 방안 등에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코로나19 소강세에 따라 다양한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김원기 경기도의원, 몽골 방문해 외교활동

    김원기 경기도의원, 몽골 방문해 외교활동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원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4)은 최근 몽골 볼강아이막 도지사 초청으로 몽골을 방문해 지방외교활동을 펼쳤다. 김원기 의원은 그간 경기도의회 ODA(국제무상원조) 사업과 NGO단체 등을 통한 코로나 방역물품과 복지정책 등을 지원해 왔다. 방문기간 중 어드게렐 타미르 대통령 고문과 아리용에르덴 볼강아이막 도지사와 함께 지역사회복지정책과 스카우트 청소년 교류활동에 대한 깊이있는 의견을 나눴다. 또 몽골 노동사회복지부청사를 방문해 아리용 자야 노동사회복지부장관 및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경기도 맞춤형 복지정책과 코로나 위기 극복사례 특강을 진행했다. 복지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 보건부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제345회 임시회 상임위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제345회 임시회 상임위 개최

    경제노동위원회(위원장 이은주·더불어민주당·화성6)는 지난 14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제345회 임시회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경제실, 노동국, 소통협치국 및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후반기 첫 상임위원회를 진행하기에 앞서 김장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과 김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1)이 부위원장으로 선임되었고, 이은주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의 간략한 인사말로 2년간의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의원들은 현재 집행되고 있고, 앞으로 추진될 경제정책을 위한 날카로운 지적과 심도 있는 질의로 도민중심의 경기도정이 운영되기를 기대했다. 의원들은 하나같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어떤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는지 ▲지방외교와 관련하여 경기도와 교류하는 27개국 41개 지역에 대해 어느 정도 교류가 있는지 ▲국제교류 협력을 통한 종류와 형태의 구체적인 사항과 앞으로의 교류 협력 방향에 대한 사항 ▲경제정책을 비롯한 예산 편성 등을 할 때에는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방안 ▲지역화폐의 발행에 따라 지역 간 인센티브에 따른 불균등한 편차가 발생하는 만큼, 소비규모가 각각 다른 부익부 빈익빈 상황 발생 등 시·군 간의 경계문제 ▲4차 산업 관련 일자리 사업의 방향에 대해 비대면 사업이 보편화되어 발생하는 사각지대의 피해자에 대한 어떠한 지원을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은주 위원장은 끝으로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2년간의 경제 정책을 집행하는 데 있어 위원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행정의 달인] 행정달인 18인 릴레이 인터뷰 ①

    [지방행정의 달인] 행정달인 18인 릴레이 인터뷰 ①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18명을 분야별로 릴레이 인터뷰를 게재합니다. 달인들의 행정 개선 사례들을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민간 부문에도 파급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이 개선하거나 새로 도입한 행정은 현장에서 바로 접목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시리즈 첫 회에는 대상을 받은 정보통신 부문의 황수연 경기 동두천시 정보관리팀 주무관과 우수상을 받은 문화관광 부문 오성희 대구 중구 주무관과 홍만표 충남도 국제전문팀장을 소개합니다. ■ 황수연 동두천시 정보관리팀 주무관 하루종일 걸리던 일 2분이면 ‘뚝딱’ 민원단축프로그램·순찰 앱 등 개발 “이제는 동료들이 업무 과정에서 불편했던 부분을 제게 먼저 알려줍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개발해야만 하는 이유이자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는 진짜 원동력이죠.” 황수연(45) 주무관이 2013년 최고의 지방행정달인으로 뽑히며 함께 받은 대통령 표창은 그에게는 그저 ‘작은 격려’ 정도의 의미다. ‘진짜 큰 상’은 지역 주민들이 관공서를 이용하며 느껴온 불편을 확 줄일 수 있었다는 뿌듯함, 동료들이 그 덕분에 좀 더 편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며 건네는 칭찬, 또 그가 속한 동두천시가 정부합동평가 때마다 받는 높은 평가다. 2011년 그가 개발한 지역순찰 앱(애플리케이션)이 행정제도선진화 우수사례가 되며 국무총리표창을 받았고, 민원단축프로그램으로 공공정보화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게 된 것 등은 모두 ‘진짜 큰 상’ 뒤에 따라오는 부수적인 결과물에 가깝다. 그의 고객은 둘이다. 공무원으로서 늘 얼굴 마주치는 시민들이 당연히, 첫 번째 고객이다. 다음은 그가 개발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쓰고 있는 동료 직원들이다. 두 번째 고객은 이제 더 확대될 수밖에 없다. 다른 시·군·구에서 ‘민원단축프로그램’ 등을 도입하며 동두천시로 자료 요청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전산직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무엇보다 좋아서 하는 일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는 것이 오히려 부담스럽다”면서 “나의 노력으로 동두천시뿐 아니라 다른 공무원들도 편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도 그의 앞에 세워놓은 뒤 전산화 작업을 거치면 효율적이고 간편한 업무로 변신한다. 일반 회사에 다니다가 1997년 뒤늦게 공무원이 된 뒤 16년 동안 컴퓨터 프로그램부터 스마트폰 앱까지 60여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황 주무관은 “전산화 수준이 낮던 시절 직원 600여명의 초과근무 시간을 입력하는 작업이 전에는 꼬박 하루 걸렸는데, 시스템을 새로 만들어 1, 2분에 끝날 수 있게 됐다”면서 “애정이 가지 않는 것이 없겠지만, 지역순찰제 스마트폰 앱을 만들 때 책 보고 배우며 힘들게 만들어서 애착이 크다”고 소개했다. 즐기는 이를 당해낼 재간은 없다. “업무 시간에는 짬이 별로 없죠. 또 퇴근 뒤 사무실에 남아서 일하는 것도 그리 편안하지 않아서 결국 몽땅 싸들고 집에 가서 일합니다. 함께 놀아주지 못하니 초등학교 6학년 딸아이가 좀 싫어하더군요.”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뒤 시는 최근 황 주무관에게 또 다른 과제를 줬다. 세수 체납 관련 시스템을 좀 더 정교하게 보완해 달라는 요구다. 지역정보개발원에서 보급한 시스템이 있지만 세수 체납을 가능한 줄여 지방재정을 든든히 하겠다는 바람이다. 그가 흔쾌히 ‘오케이’했음은 물론이다. 일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상복보다 좋은 것이 일복이다. 달인이라면 이처럼 상복과 일복은 기본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홍만표 충남도 국제전문팀장 中 상하이·日 나라현 등과 교류협정 지자체 외교 수준 한 차원 끌어올려 지난 7년(2006~2012년)간 4차례 여권 갱신, 출입국 도장 243회. ‘지역 외교·홍보의 달인’으로 선정된 홍만표(49·지방계약직 가급) 충남도 국제전문팀장의 행적을 유추해 볼 수 있는 기록이다. 그는 현재 일본 나라현 홍보대사, 시즈오카현 후지노쿠니 친선대사, 메이지대학 시민거버넌스연구소 연구추진위원, 2009년 도쿄에서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NPO)인 동아시아 이웃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홍 팀장은 충남이 중국 상하이·쓰촨성과 맺은 교류협정뿐 아니라 일본 나라현·시즈오카현과의 교류를 실무적으로 성사시키며 지자체의 외교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9년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와 2010년 세계대백제전, 2006·2011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단순히 외국인 여행객이 많이 방문했다는 것과는 질이 다르다. 해외 지방자치단체장이 주민들과 함께 충남의 행사장을 찾아 소통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홍 팀장이 공직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는 특이하다. 일본을 배우겠다며 1990년 단신으로 건너가 17년간 생활하면서 오사카상업대학원에서 지역정책학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일본 생활을 청산하고 2006년 귀국을 선택한 것은 장남 역할을 대신하던 동생의 투병이 계기가 됐다. 같은 해 3월 충남과 전북에서 일본 전문가 채용이 있었다. 전북이 충남보다 직급이 높았지만 충남을 지원해 합격했고 얼마 되지 않은 5월 동생은 운명을 달리했다. 홍 팀장은 “지역을 위해 일하라는 ‘천명’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일본에 있을 때 동생이 사망했다면 귀국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공무원으로 변신한 그에게 ‘백제문화제를 일본에 알려라’는 미션이 부여됐다. 민간 전문가의 역량을 평가하는 절차였지만 스스로 능력을 시험해 보는 계기로 삼았다. 홍 팀장은 사고를 달리했다. 당시 충남은 구마모토현과 교류하고 있었지만 아스카문화의 상징과 같은 나라현 공략에 나섰다. 나라현은 프라이드가 워낙 강해 해외 지자체와의 교류 실적이 전무했다. 주말과 휴일에도 자비를 들여가며 일본으로 건너가 관계자를 찾아다니며 관계를 맺었다. 2007년 6월 13일 충남이 나라현과 문화관광분야 협력 의향서를 최초로 체결하는 개가를 올렸다. 그는 세계대백제전을 2010년에 개최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당초 2011년 계획이었으나 2010년에 상하이엑스포와 일본의 헤이세이천도 1300주년 기념, 베트남 하노이 천도 1000년의 해로 동아시아 협력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변경을 주장했다. 홍 팀장은 국제관계에서 ‘휴먼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그는 “우리는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인적관계가 80%를 좌우한다”면서 “풀뿌리 지방외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오성희 대구 중구 문화관광 주무관 경상감영 달성길·삼덕 봉산문화길 역사·문화가 흐르는 골목길 상품화 대구 중구 문화관광과의 오성희(47) 주무관은 골목에서 문화를 길어 올린 ‘골목투어의 달인’이다. 대구의 골목투어는 지난해만 1397회 열려 5만 4284명의 관광객이 참여하고, 2010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에 부여하는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될 정도로 인기다. 오 주무관은 2001년 대구시 자원봉사센터가 골목투어 해설사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아! 내가 원하는 게 바로 이것이다’란 생각에 바로 등록을 하고, 대구 골목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당시 그는 민원, 병무, 민방위, 관광 등 다양한 업무를 했지만, 단지 성실한 공무원의 역할 외에 뭔가 더 없을까 고민하던 11년차 공무원이었다. 그는 1년여간 골목투어 해설 강의와 실습을 익히고, 골목해설사로 자원봉사를 시작했지만 해설사 집단은 평균연령 60세였고 참여하는 관광객 숫자도 많지 않았다. 지역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골목투어를 진행하던 사회단체도 2007년 도산하고 말았다. 당시 대구 중구에서 일하고 있던 오 주무관은 2008년부터 중구로 골목투어 사업을 이관했고, 2008년 87명이 참여했던 골목투어는 2009년 3019명, 2010년 6859명, 2011년 3만 362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점점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다. 그가 설명하는 대구 근대골목투어의 인기 요인은 세 가지다. 근대골목투어는 ‘경상감영 달성길’ ‘근대문화골목’ ‘패션한방길’ ‘삼덕 봉산문화길’ ‘남산100년 향수길’ 등 다섯 코스로 나뉜다. 우선 1894년 기독교가 들어온 대구에는 1900년대 초반의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또 1911년에 천주교 조선교구에서 대구교구가 갈라지면서 천주교와 관련된 붉은색 벽돌건물을 중국인 기술자들이 짓게 된다. 그리고 6·25전쟁이 터졌을 때 낙동강 방어선이 형성되면서 대구의 근대문화유산이 전쟁의 포화 속에서 무사할 수 있었다. 반경 2㎞ 안에 41개의 문화재가 밀집한 대구의 골목투어는 풍경을 기반으로 하는 다른 지역의 관광과 달리 근대 100년의 역사를 품은 건축물과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조형물, 벽화 등이 연결되어 스토리가 담긴 관광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골목투어를 진행하면서 가장 힘든 고비가 있었다면, ‘대구의 명동’인 동성로에 있던 157개의 노점상을 정비한 일이었다. 60년 역사의 동성로 노점은 조직폭력과 연계된 기업형으로 정비가 시작되자 밀가루, 계란, 물세례는 물론 쏟아지는 욕설과 협박이 가족에게까지 이어졌다. 생명의 위협도 여러 차례 느꼈고, 폭력배의 고소로 경찰서도 숱하게 들락거려야 했던 오 주무관은 “사람의 밥줄을 없앤다는 것이 참 힘든 일이었지만, 동성로 노점상이 변해야 골목투어가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물러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살기 어려운 노점상에는 대체 부지를 제공하는 등 노점상 정비가 완료되자 골목투어는 대구시민의 자랑으로 자리 잡았다. 대구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독도 무제한 입도 추진

    경북도가 독도 관람객 무제한 입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취임 후 울릉도·독도를 초도 순시차 찾은 김관용 경북지사는 25일 “경북도가 독도를 관할하는 광역자치단체이면서도 그동안 할 수 있었던 것은 없었다.”면서 “도는 앞으로 독도에 대한 무제한 입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배편으로 독도의 서도에 거주하고 있는 김성도씨 부부를 찾아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20-2번지 김성도·김신열’이 새겨진 문패를 건넸다. 이어 독도 우편번호(799-805)와 태극기가 새겨진 우편함을 달아 주고 숙소에 게양할 태극기와 경북도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입도 인원과 관련,“일반인에 대한 독도 입도 규정이 하루 400명으로 제한돼 대한민국 국민이면서도 접근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입도 인원 제한조치를 풀면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데다 독도의 실효적 지배 또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독도 문제 등 지방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1∼2급 상당의 국제 자문대사를 임용하는 등 지방의 외교적 역량을 한층 더 높여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도 입도객 증원 등을 위해 지난달 독도 현지조사를 실시한 해양수산부, 환경부, 문화재청, 경북도, 울릉군 등은 이달 말까지 입도객 1회 470명, 횟수 무제한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최종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2007년까지 독도에 사업비 36억원을 들여 ▲어업인 숙소시설 유지, 관리 ▲물골∼어업인 숙소 상수도 연결 타당성 조사 ▲새 독도관리선 건조 등을 추진한다.울릉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민선4기 한달’ 광역단체장 빛과 그림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민선4기 체제가 출범한 지 한달을 맞이했다. 대부분의 단체장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화두로 삼아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일부 자치단체는 뜻도 펼쳐보기 전에 폭우로 지역이 큰 피해나 복구작업에 매달려야 하는 등 희비가 교차하기도 했다. ●허남식 부산시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허 시장은 30년 이상 모범적인 경영을 해온 46개 기업을 ‘향토기업’으로 선정했고, 동부산 테마마크 유치를 위해 지난 22일 미국 영화제작사인 MGM사를 다녀 오기도 했다. 그러나 주요 공약인 KTX부산역의 지하화와 동남권 신공항 건설 등이 난관에 봉착한 데다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도 높아 이를 어떻게 풀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 ‘경제살리기’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구경제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맡을 ‘희망경제 비상 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대구경북경제통합추진위도 발족시켰다. 특히 경제국의 국·과장들을 모두 40대의 실력파들로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어 화제가 됐다. ●박광태 광주시장 과학기술교류센터·디지털융합 부품센터 기공식, 삼성화재 콜센터투자 유치협약, 광가입자망 서비스 개통식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달렸다. 취임 보름여 만에 투자 유치를 위한 미주 출장도 다녀왔다. 그러나 지역국회의원들이나 민주당 중앙당과의 불협화음 등은 앞으로 시정을 펼치는 데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박성효 대전시장 선거 후유증과 조직을 추스르는데 힘을 쏟았다.5개 구와 엑스포과학공원 등 산하 사업소 순방을 마쳤다.5일간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이 열린 호주를 방문,2008년 대전에서의 개최를 약속받았다. 중앙부처를 방문, 지하철 건설부채 국고지원 등을 요청하고 10월 대덕특구 외국인 투자지정을 약속받았다. 당초 우려했던 보복성 인사는 없었다. ●박맹우 울산시장 초선 단체장 못지않게 바쁘게 보냈다. 취임초부터 공장용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다 사업비 부담 때문에 벽에 부딪쳐 있던 1300억원 규모의 북구 모듈화단지 조성사업의 착공을 앞두고 있다. 민선 3기 때부터 경제분야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온 경제정책과 통상교류담당(계장), 농수산과 축산담당과 수산행정담당 등을 과장으로 승진시키고, 경제정책과장을 총무과장으로 영전시키는 등 인사를 통한 사기에도 신경을 썼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전국에서 유일하게 3선 고지에 올랐지만 폭우로 1조 5000억원 이상의 수해가 나 부담을 안게 됐다.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며 도정 목표를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2014 동계올림픽 유치 공식 후보도시인 평창지역이 폭우 피해를 입어 당장 내년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지 실사도 부담이다.‘강원도 세상’을 구현하면서 강원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는 약속이 시작부터 수해로 난관에 봉착했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어떻게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 ●김관용 경북지사 ‘새 경북 건설’을 위한 ▲부자 경북 ▲행복 경북 ▲새로운 차원의 지방외교 ▲일 중심의 도정 혁신 ▲경제 활성과 도청 이전 등 5대 성장엔진 가동을 위해 뛰었다. 이를 위해 조직과 인사, 재정 등 행정의 틀을 개편하고 혁신하는 작업을 착실히 진행 중이다. 폭우로 한 때 긴장했지만 비교적 잘 대처했다는 평가다. ●김태호 경남지사 지난 2년간 준비했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달을 보냈다. 최대 역점시책인 남해안시대 특별법 제정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2008람사총회’ 개최 준비 및 공공기관 개별이전 작업에도 시동을 걸었다. 인사와 관련 일부 직원들의 불만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 느슨한 공직분위기를 다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완구 충남지사 토론문화가 활성화됐다.17년째 표류 중인 장항국가산업단지 착수를 정부에 촉구하고 아산에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의 합작회사 S-LCD가 19억달러를 투자하는 협정서를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선거법에 걸렸던 혐의도 허위사실 유포부분이 제외돼 처벌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비확보에 전력하고 있다. ●정우택 충북지사 격식파괴가 돋보인다. 실·국장들에게 불필요한 회의에 참석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자신의 대외행사 참석도 줄여 부지사나 실·국장들을 대신 참석토록 하고 실질적 업무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전 지사가 중용했던 인물을 핵심 참모로 써 조직의 안정을 다졌다. 경제통상국 기능을 키우고 노화욱 전 하이닉스반도체 상무를 정무부지사로 영입하는 등 경제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단양 등의 폭우피해를 입어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바쁜 한달이었다. 취임식 현장에서 ‘대 중국 시장개척단’을 출범시켰고, 취임식이 끝나자 마자 전북의 해상 관문인 군산항으로 달려가 자동차 수출 선박에 승선, 군산항 살리기와 대 중국 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와 비전을 선포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전북의 새 성장동력으로 ‘첨단부품소재 산업단지’와 ‘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안도 마련했다. ●박준영 전남지사 전남 전지역을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고속교통망 구축, 친환경생명산업 육성, 노인복지정책인 ‘9988행복프로젝트’,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기반 조성, 서남해안관관레저도시 등 4대 신도시건설, 섬 관광개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동북아 불류중심지 육성 등 7대 핵심사업 추스르기에 올인했다. 이들 사업을 위해 취임 초부터 중앙정부를 수차례 방문하고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다. ●김태환 제주도지사 도민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 기초자치단체가 폐지로 도민 사회에 잠재돼 있는 갈등과 지방선거 후유증 해소에 주력했다.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국제자유도시를 향한 도민통합 대토론회’ 등 모두 3차례의 도민 토론회를 갖고 다양한 여론을 수렴했다. 내부적으로는 특별자치의 성패를 책임진 공무원의 역량강화를 강력히 주문했다.1박2일의 워크숍을 통해 도민 욕구에 부응하는 시책 발굴 등을 주문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금 경북에선] 국제기구본부 첫 유치…지방외교 ‘희망’

    [지금 경북에선] 국제기구본부 첫 유치…지방외교 ‘희망’

    국내에 국제기구의 본부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동북아 자치단체연합(NEAR) 상설사무국이 지난 5월 경북 포항공대 내 포항테크노파크에 설치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국내 최초의 국제기구 본부로 6개국 40개 지방자치단체가 가입돼있다. 지방자치제 시행 10년을 맞아 국제교류가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NEAR의 위상강화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사무국 유치는 지방외교의 성과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상설사무국의 경북 유치는 자치단체가 이뤄낸 지방외교의 성과로 평가된다. 외교라면 으레 중앙정부의 몫으로만 치부돼 온 터이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의 힘만으로 국제기구의 사무국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지방자치의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는 쾌거라 할 수 있다. 사무국 유치는 무엇보다 일본 회원단체들의 견제속에 이끌어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경북도는 사무국 유치에는 이의근 지사를 비롯한 당시 대표단의 전략적 승리였다고 자체 분석한다. 지난해 9월7일부터 9일까지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열린 제5회 동북아자치단체 총회에서 이 지사는 사무국 유치를 통해 동북아에서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총회 개최전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와 허난(河南), 산둥(山東), 헤이룽장 등 중국쪽 대표들과 연쇄 접촉을 갖고 지지를 확보했다. 오전 회의를 마친 뒤에는 북한과 몽골 등의 대표들에게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 끝에 만장일치로 유치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5월19일 열릴 예정이던 사무국 개소식은 갖지 못했다. 당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 조례 제정으로 자매결연을 철회한 일본 시마네현에 초청장을 보낸 것이 화근이 되었다. 경북도는 독도문제와 상설사무국 개소식 문제는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결국 여론의 압력에 못이겨 개소식을 무기연기했다. ●다양한 사업추진 개소식은 갖지 못했지만 상설사무국은 회원단체간 실질적인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는 인프라 기능은 물론 사실상의 본부 성격을 띠게 돼 경북도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북도는 상설사무국 개소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회원단체들의 홍보 전시관을 상설사무국내에 마련했다. 공예품, 특산물, 기념품, 책자, 사진 등을 회원 지자체들로부터 기증받아 전시해 놓았다. 지난 10월5일에는 경주시에서 동북아비즈니스회의를 열었다.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일본·러시아·몽골 등 5개국 19개 지자체에서 바이어와 수출업체 대표 등 400여명이 참가해 수출교류 촉진과 상담활동을 벌였다. ‘동북아자치단체연합센터 네트워크’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회원단체들의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통상교류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지난 7월1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내년 2월에 구축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NEAR 활동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백서 발간도 준비하고 있다. 분야별 연대별로 정리해 5개 국어 500쪽 분량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 회원단체들이 제안한 프로젝트의 추진상황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제작해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NEAR 사무국 설치 및 활동현황을 알리는 홍보물을 5개 국어로 제작, 배포하고 있으며 ‘NEAR 뉴스’ 책자를 매달 발간하고 있다. 이와 함께 NEAR 사무국 설치를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그동안 홍보단을 3차례에 걸쳐 회원단체에 보냈다. 홍보단은 사무국 운영에 필요한 자료를 회원단체들로부터 받아오는 임무도 수행했다.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NEAR 제6차총회를 위한 실무위원회 회의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동안 부산에서 열린다. 사무국 예산분담방안, 회원단체 직원 상설사무국 파견, 회비제 도입, 연합휘장 제정 등 내년 총회에서 논의될 안건을 정리한다. ●과제도 많아 NEAR가 동북아 대표 국제기구로 위상을 정립해가기 위해서는 회원단체의 확대가 필요하다. 현재 가입된 지자체는 40개로 회원자격을 갖춘 138개 지자체의 29%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비회원 단체를 대상으로 NEAR 홍보 및 가입작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동북아연합센터 건립도 추진되어야 한다. 경북도는 현재 상설사무국이 설치된 포항시에 건평 2500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사업비 400억원의 절반 정도를 국비로 지원받기 위해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이의근 경북지사 인터뷰 “동북아 자치단체연합 상설사무국 유치는 지방자치단체가 어렵게 이룬 성과입니다. 국가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의근 경북지사의 NEAR에 관한 애정은 남다르다. 이 지사는 “21세기의 큰 흐름은 지방화, 세계화이고 참여정부도 동북아 중심국가를 구상하고 있다.”며 “NEAR는 여기에 가장 걸맞은 모임”이라고 말했다. 그가 NEAR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관선 경북지사로 있던 1993년.“일본에서 한국·중국·러시아 등 4개국 11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이 모여 동북아 자치단체회의를 처음 개최했다. 한국에서는 혼자 참석했는데 가서 보니 일본이 동북아 선점을 위해 애쓰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 지사는 “일본에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민선지사 취임직후 1995년 9월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열린 회의에서 ‘회의체가 아닌 국제 연합체를 결성하자.’고 먼저 제안했다.”며 “이 제안이 중국·러시아·몽골 등의 전폭 지지를 받아 이듬해 경주에서 NEAR를 출범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열린 NEAR회의에서 이 지사는 하바로프스크 지사와 함께 북한의 가입을 적극 추진, 함경북도와 나선시를 동참시키기도 했다. 이 지사는 “북한의 가입은 민간에만 한정되었던 남북교류를 지방정부로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경북 행정부지사가 겸직하고 있는 사무총장에 대학이나 외교부,KOTRA 등지에서 능력있는 국제관계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라며 “이달 하순 예정된 실무위원회 회의를 계기로 상설사무국이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동북아자치단체연합’은 어떤 기구 세계 정치·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동북아시아.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자치단체의 모임이다.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추구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지난 1996년 경주에서 창설모임을 가졌다. 당시에는 한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개국 29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 초대 의장은 이의근 경북지사가 맡았다. 이들 자치단체들은 지난 1993년부터 ‘동북아지역 자치단체회의’라는 모임을 가져왔다. 모임을 더 내실있게 하기 위해 국제기구로 발전시키는 게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NEAR를 출범시킨 것이다. NEAR(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 association)는 약칭대로 가깝고 친밀함을 뜻하는 영문 단어이기도하다. 2년마다 순회하며 총회를 개최하고 총회 의장과 순회 사무국은 개최지 자치단체에서 맡는다. 또 경제통상, 문화교류 등 6개의 분과와 각 나라별로 1명씩의 감사를 두고 있다. 의사결정은 회원단체별로 1개의 투표권을 주고 재적회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회원 3분의 2의 찬성으로 이뤄진다. 경북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 2002년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열린 총회에서 북한의 함경북도와 나선시가 회원단체로 가입했다. 이로써 6개국 40개 단체로 늘어났다. 한국이 경북을 비롯해 10개, 일본이 니가타현 등 11개, 러시아가 하바로프스크 등 10개, 중국이 헤이룽장성 등 5개, 북한과 몽골이 각각 2개 자치단체 등이다. 제 6차 총회는 내년 부산에서 열린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韓·中·日회의 주최 ‘국제화재단’ 문창수이사장 인터뷰

    “이제부터는 지방의 국제화 시대를 넘어선 지방외교 시대입니다.국민들간이해의 폭을 넓히려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활동을 강화해야 합니다” ‘한·중·일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회의’를 주최하는 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의 문창수(文昌洙)이사장은 6일 “이번 행사가 세나라 사이 교류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한·중·일 3국의 100여개 지방자치단체에서 220여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8·9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문이사장은 “경제든 외교든 국민들 사이의 합의가 뒷받침되면 쉽게 성사되는 법”이라면서 “이런 행사를 통해 서로를 깊이 이해하게 되면 교류도 자연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중·일 자치단체 교류는 문이사장이 지난 97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지방행정총회(IULA)총회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됐다.당시 구심점이 없는한·중·일 3국은 제목소리를 내지 못했고,따라서 만족할 만한 성과도 거두기 힘든 분위기였다.그러다 지난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일본 및 중국 정상과의 회담에서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협력의 강화’를 합의했고,이를 구체화하는 후속조치로 이번 행사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초기에는 우리가 주도해 교류행사를 추진하는 데 따른 중국과 일본의 견제도 없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행사의 취지가 공감을 얻으면서 참가를 희망하는 자치단체도 크게 늘었다. 문이사장은 “일단 이 회의를 ‘한·중·일 지방정부 협력기구’로 개편할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북한과 대만·몽골·베트남 등 한자문화권의국가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체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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