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방시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권혁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선생님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해경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양씨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54
  • 與 ‘메가 서울’ 구상 속도전…野는 입장 표명 자제하며 허점 찾기에 주력

    與 ‘메가 서울’ 구상 속도전…野는 입장 표명 자제하며 허점 찾기에 주력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내놓은 ‘메가시티 서울’ 구상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김포시에 이어 구리, 하남 등 주민 여론이 서울 편입에 우호적이라고 판단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논의를 확장하며 민심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역풍’을 우려해 공식적으로 찬반 입장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권 주장의 허점을 짚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먼저 뚝뚝 몇 군데를 찍어서 ‘그랜드 플랜’으로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지자체에서 시민과 의견이 모이면 당에서 수렴·검토해보겠다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김포에 국한해 말하면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가 발족한 것을 계기로 서울 편입에 관심을 두는 여론이 본격적으로 조성되는 양상이다. 특별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궁극적으로 시민이 간절히 원하는 지역이 있다면 모두 검토 대상”이라며 “현재 하남과 구리도 열정이 많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양, 부천, 광명 등도 서울 통근자들이 많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다음 주 첫 회의를 열어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보고부터 받아보겠다는 계획이다.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방시대 기조와 충돌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지방 균형 발전의 정책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논리로 맞섰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방도 권역별로 발전해야 한다는 개념과 (김포 편입은) 차원이 다른 얘기”라며 “정부가 지방을 홀대한다거나, 소멸을 부추긴다거나, 수도권 과밀을 조장한다는 것은 번지수 다른 비판”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에도 여의도연구원을 통해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서울 확장에 관한 민심 동향 분석 및 입법 추진을 위한 기초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하철 5호선 연장 등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김포의 서울 편입 등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찬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일단 여론의 향방을 지켜보겠다는 전략이지만, 당 일각에서는 이처럼 어정쩡한 모습으로는 총선 앞 이슈 주도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는 신중하게 검토할 사안”이라며 “이는 단순히 던질 이슈도, 바로 결정하고 판단할 문제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내 전반적 기조가 사실상 반대론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섣불리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가 이른바 ‘서울 위성도시’ 표심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이명박 정부 당시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이 구사한 ‘서울 뉴타운 전략’에 참패했던 트라우마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같은 당 김두관 의원은 이날 다른 방송에서 “민주당이 김대중 대통령의 지방자치, 노무현 대통령의 균형발전 정책을 계승하는 당이라는 정체성에서 보면 단호할 필요가 있다”라면서도 “당이 여러 가지 고려사항이 있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여당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당위성을 주장하고자 내놓은 근거가 틀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유기홍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포 출퇴근 인구의 85%가 서울로 출퇴근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김포 인구 47만명 중 14.6%인 6만 명이 서울로 출퇴근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국민의힘 홍철호 경기 김포을 당협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김포시민 1750명을 조사했더니 (서울시 편입에) 84%가 찬성했다’고 한 데 대해서도 “알고 보니 국민의힘 당원 교육 후 그 당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것이다. 84% 안 넘은 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 김동연, “서울 편입론은 선거 앞둔 대국민 사기극”

    김동연, “서울 편입론은 선거 앞둔 대국민 사기극”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한마디로 서울 확장이고 지방 죽이기”라고 재차 작심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중국 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김포 시민을 표로만 보는 발상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포와 서울을 연결하는 지도를 보면 그야말로 선거용 변종 게리맨더링”이라며 “세계적 조롱거리고 실천 가능성이 거의 없는 대국민 사기극이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역대 정부는 일관되게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추진해 왔고 윤석열 정부 역시 살기 좋은 지방시대 만들겠다고 쭉 해 왔다”며 “국민의힘이 특위까지 구성한 바로 그날 윤 대통령은 대전에서 지방시대를 주창했다. 참으로 코미디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방시대를 주장하는 윤 대통령은 왜 아무 말도 없냐”며 “계속 침묵한다면 윤 대통령의 공약과 정부의 정책은 국민 사기극이었다고 하는 것을 자인하는 모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포 외 다른 서울 인접 시들의 편입 문제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서울 일극 체제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하는 잘못된 방향”이라며 “저희는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달리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것으로 오랜 시간 검토와 분석, 북부를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고 주민 공론화와 도의회 의결까지 거쳤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김포시는 지금 국회에 제출된 3건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엔 포함돼 있는데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발표에는 김포시를 넣지는 않았다”며 “그것은 김포시에 선택권을 드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 지연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이번 21대 국회 내에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주민투표가 2월 초까지는 실시해야 한다”며 “만약에 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주민투표를 지연하거나 방해한다면 그야말로 경기도 주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으로부터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입장을 내지 않는 데 대해서는 “당연히 서울 확장을 반대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일관되게 주장해온 당”이라며 “민주당마저 표 계산이나 정치적 유불리를 따진다면 민주당스럽지 못하다. 민주당는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이 말로만 지방시대를 얘기하면서 서울 확장과 일극 체제로 간다면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이고, 어불성설이고, 양두구육”이라며 “정말로 웃픈(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상황으로 참 나쁜 정치, 참 나쁜 정치인들”이라고 국민의힘을 재차 몰아세웠다. 앞서 김 지사는 이달 1일 중국 현지에서 동행기자단에 “경제와 민생을 뒷전으로 하고 국민 갈라치기를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다. 선거 전략으로 만약에 내세우는 것이라면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비판한 바 있다. 또 2일 칭화대 한국 유학생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오랫동안 연구해오고 검토하고 숙성된 대안과 갑자기 뜬금없이 나온 대안의 신뢰성을 어떻게 생각하냐”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달리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목적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정해 의원 입법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의 김병수 김포시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논의 과정에서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게 됐고, 총선용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 부산 정치·경제계 “산업은행법 개정 촉구”… 국회서 궐기대회

    부산 정치·경제계 “산업은행법 개정 촉구”… 국회서 궐기대회

    한국산업은행 부산이전 추진협의회는 3일 낮 12시 국회 본관 앞에서 한국산업은행법 국회 통과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부산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경제계 대표,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추진협의회는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절반이 지났음에도 여야 의원이 발의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은 여전히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국가 군형발전과 지방시대를 여는 출발점인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더는 정쟁의 대상으로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 상임대표인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산업은행 이전은 금융산업 활성화를 바탕으로 산업벨트를 확장하고,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는 등 동남권 전체의 발전을 앞당기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여야 모두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돌이킬 수 없는 강물이 된 점을 인정하고 조속하게 산은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밝혔다. 이날 궐기대회는 장인화 회장과 여야 각 당을 대표해 참석한 김희곤 국회의원, 박재호 국회의원의 인사말,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성명서 발표 등 순으로 진행됐다. 성명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전달됐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한국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 고시했고, 한국산업은행 이전 방안 역시 모든 기능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지역성장 중심형’ 이 채택되는 등 행정절차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동남권에 새로운 성장축을 형성하는 데 마중물이 될 산업은행 이전을 위해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부산 정치·경제계, 산업은행 부산이전 관련법 국회 통과 촉구
  • [서울광장] 김포의 열망, 진짜 변화로 반영하려면/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김포의 열망, 진짜 변화로 반영하려면/박현갑 논설위원

    경기 김포시 등 수도권 위성도시의 서울 편입을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메트로폴리탄 서울’이 내년 총선의 최대 이슈로 부상 중이다. 김기현 당대표가 지난달 30일 김포시를 방문해 김포의 서울 편입을 꺼낸 김포시장 발언에 화답하며 서울 편입 카드를 공론화한 이후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여론을 선점한 여당은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특별법안 발의도 준비하며 ‘메가 서울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반면 야당은 공식 논평도 내지 못할 정도로 당황하는 눈치다. 이재명 대표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총선용 포퓰리즘을 접고 행정구역 체제 개편부터 논의하자”(홍익표 원내대표),“국토 갈라치기”(김동연 경기지사) 등의 반응만 나왔을 뿐이다. 당 홈페이지에서는 2일 현재 한 줄의 논평도 찾아볼 수 없다. 여당의 선거 프레임에 말리지 않겠다는 ‘무시전략’으로, 행정구역 개편 카드 등으로 국면 전환을 모색하려는 속내가 보인다. 서울 메가시티 논쟁은 여당이 특별법안을 내면 여야가 논의해 원안 통과든 수정안 마련이든 결론을 내면 될 일이다. 김포시 등 위성도시의 서울 편입이 합리적 선택이라고 하더라도 이 선택이 국가 전체의 이익에 최선의 방안인지는 다각도로 살펴봐야 한다. 그러니 지켜보자. 현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정치가 국민의 요구를 대하는 태도다. 김포는 왜 경기도에서 탈출하려 하나? 공간적으로 보면 이해된다. 김포는 경기도 산하 지자체이나 경기도와의 지리적 연결고리는 약하다. 아래로는 인천과 접해 있고 위로는 한강을 접하고 있어 경기도와는 동떨어진 섬 같은 지역이다. 반면 서울과의 연결고리는 강하다. 서울로 연결되는 철도인 김포골드라인의 출근시간 이용객의 81.5%는 행정구역상 서울인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한다고 한다. 이러니 김포시민들로서는 서울 편입이 합리적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런 김포의 열망에 대한 두 당의 접근 방식은 달랐다. 국힘은 추진해 보자는 것이고, 야당은 행정구역 체제 개편 등 다른 주장을 한다. 국민의 고충 해소에 선거를 의식한 당리당략적 접근은 옳지 않다. 김포 같은 지역은 전국에 수도 없이 많다. 서울 같은 대도시에만 일자리가 몰린 상황에서 광역버스에 지친 몸을 싣거나 지옥철을 오가는 시민들의 고단함을 생각해 보라. 이런 국민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이를 어떻게 풀 것인지 고민하는 정치가 민생정치일 것이다. 김포발 서울 편입론은 경기도의 경기북도 설치 움직임에 김포가 반발하면서 나왔다. 민주당으로서는 왜 김포 주민들이 경기북도안을 거부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이런 성찰을 토대로 수도권 행정체제 개편안을 만들고 정부ㆍ여당을 설득한다면 무조건 반대부터 하려는 것 아니냐는 오해는 받지 않을 것이다. 여당이 추구하는 서울 메가시티 방안은 비수도권 주민들의 이해와는 맞지 않는다. 정부는 ‘서울 공화국’으로 상징되는 수도권 집중화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비수도권 중심의 균형발전 종합계획을 내놨다. 수도권 위성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더라도 수도권 비중에 변화가 생기는 건 아니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으나 메가 서울 프로젝트에 힘을 실으면 실을수록 지방시대 구현은 그만큼 동력을 상실할 것이다. 부울경 경제공동체 추진 등 지방 대도시의 경쟁력 제고 방안도 필요하다. 국민은 전국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교육·주거·문화·보건의료·교통·통신 등 보편적 기본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 민주당의 강령 내용이다. 정부도 전국 어디에서 살든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꿈꾼다. 선당후사 이상의 ‘선국후당’의 정치로 김포의 열망도 반영하고 지방도 살리는 방안을 내는 정당이 총선 승리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사설] 지방시대 열쇠 쥔 교육특구 올바로 설계하길

    [사설] 지방시대 열쇠 쥔 교육특구 올바로 설계하길

    교육부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어제 공청회를 열어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제다. 지방 공교육을 강화해 지역 인재를 힘껏 키우고, 이렇게 육성한 우수 인재들이 정주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연내 공모를 통해 시범 지역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3년간 운영한다.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유아·돌봄부터 초중등, 대학 교육까지 연계한 지역 교육 발전 전략을 짜고, 지역 여건에 적합한 모델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 초중고 학생 선발과 교육에 대한 자율성이 커지고 유치원·어린이집 통합도 추진할 수 있다. 의대 등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과에 대해 지역 인재 특별전형 비율을 지금보다 더 확대할 수도 있다. 지역의 중점 육성 산업과 연계한 학과를 대학에 신설하고, 고등학교에서도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다. 여러모로 파격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다. 일자리, 의료와 더불어 수도권 인구 집중의 주요 원인인 교육 환경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반영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교육과 의료는 지역의 기업 유치,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했다. 교육발전특구가 지방시대의 성공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만큼 정교한 설계로 부작용을 줄이는 노력이 필수다. 교육발전특구 내 학교가 자율형 사립고, 외국어고처럼 우수한 인재들을 선점해 학교 서열화와 양극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킬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지방시대] 경기북도 설치 입장 먼저 밝혀야/한상봉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경기북도 설치 입장 먼저 밝혀야/한상봉 전국부 기자

    여당 대표는 최근 경기 김포시장이 ‘김포 서울 편입’을 건의하자 “일리가 있다”며 당론으로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비슷한 처지인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 제기가 쏟아지자 “다른 지역도 주민들이 원할 경우 서울 편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해 한 번 더 논란을 부채질했다. 이 같은 김포시장과 여당 대표의 문답은 여론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것 같다. ‘요미걸련’(搖尾乞憐)이라는 말이 있다. 꼬리를 흔들며 연민을 구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여당에서 제기한 ‘김포 서울 편입’ 문제가 그런 모습이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하고 내년 총선 전망도 어두워지자 나온 인기 영합적 발언으로 읽힌다. 5호선 연장 등에서 서울시 도움이 절실한 김병수 김포시장이야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여당 대표가 다수를 설득할 수 있는 충분한 논리적 근거 없이 맞장구를 쳐서야 되겠는가. 당사자인 서울시장은 신중한데, 여당이 먼저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는 게 정상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서울 편입을 바라는 지역이 어디 김포시뿐인가. 서울 지역 국번(02)을 쓰는 일부 고양지역과 광명, 과천을 비롯해 서울시 경계 인접 주민들도 대부분 서울 편입을 바랄 것이다. 생활권도 연접한 서울이 더 가깝다. 해당 지역을 서울로 편입하면 그다음 연접하게 될 지역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김포시는 경기남부에도 경기북부에도 포함되지 않는 애매한 위치에 있다. 그렇다고 서울시에 가까운 것은 아니다. 지도에서 서울, 경기, 인천 행정구역 경계를 보면 서울시보다 차라리 인천시에 가깝다. 서울 편입은 실현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김포시 차원에서야 별문제 없겠지만 펄쩍 뛰는 경기도와 도의회는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여당은 김동연 경기지사가 착실하게 절차를 밟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먼저 밝혀야 한다. 지난 9월 하순 김 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찾아가 경기북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적 절차인 주민투표를 공식 요청했으나 현재 아무런 입장이 없지 않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 분할과 관련한 사항이 다뤄지는 만큼 경기도는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주민투표를 요청했다. 행안부 검토 후 주민투표까지 3~4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최대한 빨리 주민투표 진행 여부를 결정해 줘야 21대 국회 임기 만료 전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경기북도 설치 특별법 3건이 통과할 수 있다. 주민투표는 늦어도 내년 1월 전에는 이뤄져야 한다. 김 지사는 “경기북도가 설치될 경우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0.31% 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도 정부와 여당은 아무런 언급이 없다. 김포시장과 여당 대표의 뜬금없는 문답에 비하면 경기북도 설치 당위성은 차고 넘친다.
  • 윤석열표 교육혁신… 지역 명문고 띄우고, 의대 40% 이상 지역 선발

    윤석열표 교육혁신… 지역 명문고 띄우고, 의대 40% 이상 지역 선발

    정부가 교육발전특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지역 인구 유출을 막으려면 질 높은 공교육과 돌봄 여건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인재가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해 구상하면 정부는 해당 지역에 다양한 특례를 적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교육발전특구가 수도권 대학 진학을 위한 학교 서열화와 지역 간 격차를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2일 교육부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공공기관이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해 협력·지원하는 체제다.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유아·돌봄부터 초중고교, 대학까지 연계·지원할 수 있는 교육 발전 전략과 특구 운영 모델을 마련해 시행하게 된다. 유아교육과 돌봄을 위해서는 유보통합을 시범 운영하거나 지방정부의 돌봄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 초등학교에 인접한 부지에 교육·돌봄 복합 시설을 설치해 방과후 돌봄을 제공하거나 스터디센터, 키즈카페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도 나올 수 있다.초중고교는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이 강화된다. 이렇게 되면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특성화된 교육을 할 수 있다. 기업 등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거나 지역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자녀를 위한 학교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디지털에 기반한 수업 혁신도 우선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개방형 교장 공모제 시행 확대, 지역 산업체·공공기관 임직원 강사 임용을 모색할 수도 있다. 교원 탄력전보제나 지역교원제 같은 지역 여건을 반영한 교원인사제도 운용도 가능하다. 인재들이 지역 대학에 진학해 졸업하고 지역 산업의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한다. 대학은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과에서 지역 인재 전형을 확대할 수 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의대 지역 인재 선발과 관련해 “지방정부, 대학, 교육청이 협력하면 더 확대할 수 있다”며 “의학계열 졸업생의 지방 정주율은 다른 계열보다 훨씬 높고 부족한 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부적으로 필요한 지원책은 지자체가 정부에 요구하는 사안을 검토해 시행한다. 교육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나 교육국제화특구와 연계할 경우 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교육발전특구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도권 상위권 대학 진학 실적을 중시하는 입시 명문고나 국제학교, 영재고가 설립돼 학교 서열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는 “학교와 지자체가 함께 지역 발전 모델을 구상하는 데 활용한다면 긍정적이지만 명문대 진학에 유리한 자사고처럼 일류 학교를 만들기로 간다면 교육 양극화와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특구로 ‘인서울 쏠림’ 막는다

    교육특구로 ‘인서울 쏠림’ 막는다

    정부가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를 교육발전특구로 지정해 교육 관련 규제를 완화한다. 지역 주도 혁신으로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인서울 쏠림’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특구 내 초중고등학교는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이 강화되고 대학은 지역인재 입학전형을 확대할 수 있다. 교육부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2일 대전 호텔ICC에서 공청회를 열고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가 지방시대를 목표로 추진하는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의 4대 특구 가운데 하나다. 교육발전특구는 학생들이 비수도권에서 유치원과 초중고 교육을 받고 대학 진학과 취업까지 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게 목표다. 기초지자체장이나 광역지자체장이 교육감과 함께 다음달 시범 지역 공모에 응모하면 교육부 심사를 거쳐 내년부터 3년간 시범 운영된다. 특구당 30억~1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지역에 필요한 공교육 관련 규제 완화 특례도 적용받는다. 정부는 초중고에서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높여 ‘지역 명문학교’를 만들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포함한 자율학교, 기업에 위탁해 운영하는 ‘미국형 차터스쿨’ 같은 고등학교가 만들어질 수 있다. 대학은 학생 선호도가 높은 첨단 기술 분야나 지역산업 연계 분야 전공에서 지역인재 특별전형을 확대하고, 현재 40%인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더 높일 수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교육과 의료는 바로 지역의 기업 유치, 곧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되는 교육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 낼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교육 혁신은 바로 지역이 주도해야 한다”며 “중앙정부는 쥐고 있는 권한을 지역으로 이전하고 지역의 교육 혁신을 뒤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명문고 띄운다”…교육발전특구, 학교 서열화 우려도

    “지역 명문고 띄운다”…교육발전특구, 학교 서열화 우려도

    정부가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를 교육발전특구로 지정해 교육 관련 규제를 완화한다. 지역 주도 교육 혁신으로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인서울 쏠림’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특구 내 초·중·고등학교는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이 커지고 대학은 지역인재 입학전형을 확대할 수 있다. 교육부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2일 대전 호텔ICC에서 공청회를 열고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가 지방시대를 목표로 추진하는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의 4대 특구 가운데 하나다. 교육발전특구는 학생들이 비수도권에서 유치원과 초·중·고 교육을 받고 대학 진학과 취업까지 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게 목표다. 기초지자체장이나 광역지자체장이 교육감과 함께 다음달 시범 지역 공모에 신청하면, 교육부 심사를 거쳐 내년부터 3년간 시범 운영한다. 특구 당 30억~100억원의 예산 지원과 지역에 필요한 공교육 관련 규제 완화 특례도 받는다. 초·중·고교에는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해 ‘지역 명문학교’를 만들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포함한 자율학교, 기업에 위탁해 운영하는 ‘미국형 차터스쿨’ 같은 고교가 만들어질 수 있다. 대학은 학생 선호도가 높은 첨단 기술이나 지역산업 연계 분야의 지역인재 특별전형을 확대하고, 현재 40%인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더 높일 수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전에서 개최한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서든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되는 교육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낼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교육 혁신은 바로 지역이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는 쥐고 있는 권한을 지역으로 이전시키고, 지역의 교육혁신을 뒤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역이 유치할 기업의 직원과 인재들, 그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기 위해 정부는 지역 필수의료 체계를 정립하고, 지역 의료 혁신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도 했다. “지역 인구, 질 높은 교육 있어야 정주” 정부가 교육발전특구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질 높은 공교육과 돌봄 여건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양질의 교육을 받은 인재가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해 구상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발전특구가 수도권 대학 진학을 위한 학교 서열화와 지역 간 격차를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부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해 협력·지원하는 체제다.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유아·돌봄부터 초·중·고교, 대학까지 연계·지원할 수 있는 지역 교육 발전 전략과 특구 운영 모델을 마련해 시행하게 된다. 유아교육과 돌봄을 위해서는 유보통합을 시범 운영하거나 지방정부의 돌봄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 초등학교에 인접한 부지에 교육·돌봄 복합 시설을 설치해 방과 후 돌봄을 제공하거나 스터디센터, 키즈카페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도 나올 수 있다. 초·중·고교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이 강화되면 기업 등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거나 지역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자녀를 위한 학교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자사고, 특목고를 만들려는 제도가 아니라 지역 단위에서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학교를 공교육 틀 안에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도 우선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개방형 교장 공모제 시행 확대, 지역 산업체·공공기관 임직원 강사 임용을 모색할 수도 있다. “의대 등 지역인재 전형 비율 확대 가능” 인재들이 지역 대학에 진학, 졸업하고 지역 산업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한다. 대학은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공의 지역 인재 전형을 확대할 수 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의대 지역인재 전형과 관련해 “지방정부, 대학, 교육청이 협력하면 더 확대할 수 있다”며 “의학 계열 졸업생의 지방 정주율은 다른 계열보다 훨씬 높고 부족한 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에도 대학이나 관련 산업체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 교육과정 운영도 가능할 전망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부적으로 필요한 지원책은 지역에서 정부에 요구하는 사안을 검토해 시행한다. 교육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나 교육국제화특구와 연계할 경우 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특구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상위권 대학 진학 실적을 중시하는 입시 명문고나 국제학교·영재고가 설립돼 학교 서열화가 심해질 수 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학교나 지역 차원의 우열반이 될 수도 있다”며 “일자리 격차가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인재유출의 또 다른 통로로 왜곡될지 모른다”고 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특구 지정은 중소도시와 도서벽지 등 다수의 비특구 지역 소멸을 가속화할 우려가 크다”고 우려했다.
  • 尹 “교육 혁신 지역이 주도…중앙 권한 지역으로 이전”

    尹 “교육 혁신 지역이 주도…중앙 권한 지역으로 이전”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 참석“지역 교육 혁신, 적극 지원할것…지방 이전 수도권기업에 파격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서든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되는 교육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낼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교육 혁신은 바로 지역이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에서 개최한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정부는 쥐고 있는 권한을 지역으로 이전시키고, 지역의 교육 혁신을 뒤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이 유치할 기업의 직원과 인재들, 그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기 위해 정부는 지역 필수의료 체계를 정립하고, 지역 의료 혁신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나아가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를 제공해 지역의 기업 유치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과 함께 지방시대위원회는 제1차 지방시대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방시대종합계획은 기존의 지방분권 5개년 계획과 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처음으로 통합 수립한 것으로, 지난달 30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쳤다. 윤 대통령은 “열심히 뛰는 곳일수록 발전하는 것인 만큼 지역도 서로 더 잘 살기 위해 뛰고 경쟁해야 한다”며 “지역이 발전하고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그 합이 바로 국가의 발전과 경쟁력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 열심히 뛰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전날부터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전시장도 둘러봤다.
  • [사설] 서울로 몰릴 이유 없는 ‘지방의 시대’ 만들길

    [사설] 서울로 몰릴 이유 없는 ‘지방의 시대’ 만들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전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려는 마스트플랜을 내놨다. 정부와 17개 시도가 함께 마련한 2027년까지의 중기계획으로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연도별 시행계획을 내년 2월 15일까지 지방시대위에 제출하면 심의의결을 거쳐 연차별 사업을 하게 된다. 역대 정부에서 제각각 추진하면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통합한 방안으로,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첫 단추는 잘 끼운 것이라 평가할 만하다. 이번 종합계획은 지방분권, 교육개혁, 혁신성장, 특화발전, 생활복지 등 5개 전략 아래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등 각종 특구 조성과 생활인구 늘리기, 지방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의 방안을 담고 있다.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낸 ‘4+3 초광역권 사업안’도 있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을 만큼 지방 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방안들이다. 특히 지역 인재 양성에서부터 지역 정주까지를 겨냥한 교육발전특구 정책 및 글로컬대학사업을 골자로 한 교육개혁 전략과 개성을 살리는 지방 주도의 특화발전 전략은 시의적절해 보인다. 지방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탈출하면서 지방 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지방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지원할 교육개혁으로 어느 지역에 살든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면 ‘서울공화국’의 부작용을 해소하며 지방의 자생력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수도권 기업의 지방 투자를 겨냥한 기회발전특구사업과 도심융합특구사업도 지역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4월 도심융합특구특별법 시행에 따라 본격화할 5대 광역시의 도심융합특구사업은 인공지능, 서비스로봇 등 핵심 선도기술 기업들이 지방 대도시에서 사업을 하는 것으로 지방판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효과가 기대된다.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구현 의지는 확고하다. 특구 정책 수립과 이에 필요한 세제 및 재정 지원 방안은 정부가 마련하지만 실행계획은 지자체에 맡긴다고 한다. 정부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행령을 통해 간섭하는 게 아니라 조례로 사업을 자율적으로 펴도록 하려는 건 지방분권에 부응하는 바람직한 방식이다. 지자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경쟁력 제고 방안을 내야 한다. 이번 종합계획을 계기로 전국 어디서든 서울을 바라보지 않고도 국민이 삶의 질을 제고할 진정한 지방시대가 열리기를 바란다.
  • ‘지방 특구’ 기업에 법인·재산세 5년 면제

    ‘지방 특구’ 기업에 법인·재산세 5년 면제

    수도권을 떠나 지방의 ‘기회발전특구’로 사업장을 옮기는 기업에 법인세와 취득세, 재산세, 양도세, 상속세 등 세제 인센티브를 준다. 날로 심각해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인구 급감에 따른 지방소멸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승부수다. 수도권 쏠림 현상은 기업의 지방투자 기피로 지방 일자리가 부족한 데서 비롯된 만큼 강력한 세제 혜택으로 기업을 지방으로 유인하겠다는 의도다. 1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에는 이처럼 서울·경기 등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등 4대 특구를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지난 9월 정부 발표 이후 가장 디테일을 채운 대목은 ‘기회발전특구’다. 비수도권의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거나 이곳에서 창업하는 기업은 5년간 법인세를 100% 감면받고 추가로 2년간 50%만 낸다. 특구에서 공장 신증설을 위해 새로 산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도 100% 감면된다. 재산세는 5년간 100% 감면, 이후 5년간 50% 깎아 준다. 또한 특구에 공장을 세운 기업은 취득세 75%와 함께 5년간 재산세 75%를 감면받는다. 부동산 양도 차익에 대한 세금 부담 탓에 지방 이전을 꺼리던 기업을 위한 장치도 마련된다. 기업이 수도권 부동산을 팔고 특구로 옮기면 양도 차익에 따른 소득·법인세를 특구 안에서 새로 산 부동산을 처분할 때까지 과세 이연을 해 준다. 공장 증설 또는 설비 투자 비용을 지원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의 한도도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상향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기존 한도로 지원금을 모두 받지 못해 투자를 망설이는 기업이 많았을 것”이라며 “공장 신증설뿐만 아니라 보조금 혜택도 늘어났기 때문에 지방에 이전하거나 투자하는 기업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구 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10%까지 민영주택을 특별 공급하는 등 회사를 따라 이사해야 하는 임직원을 위한 정주 여건 지원도 포함됐다. 서울이나 경기도에 한 채의 집이 있던 임직원이 특구 내 집을 추가로 사 2주택자가 돼도 새집 공시지가가 3억원 이하면 향후 양도세를 낼 일이 있을 때 1주택자로 간주한다. 정부는 향후 국회에서 관련 세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광역지방자치단체는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특구 입지를 선정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지방시대위원회가 기업 수요와 정주환경 확보 가능성, 발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의해 의결하면 산업부가 기회발전특구를 최종적으로 고시하게 된다. 정부는 또한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중점 과제로 ‘지방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 디지털화를 위한 최초의 범정부 종합대책이라는 게 지방시대위원회의 설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를 위해 2027년까지 지방 디지털 경제 총생산액을 30조원(2020년 현재 10조 5000억원)으로, 지방대학 디지털 인재의 지방 정착률을 50% 이상(2021년 40%)으로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 디지털 기업이 1000개 이상 집적된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또한 2030년까지 전국에 5곳 이상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발전·도심융합·문화특구도 지난 9월 이후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공교육을 통해 지방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발전특구는 이달 중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다음달 시범사업을 공모한다. 시범운영은 내년부터다. 지방 도심에 일자리와 여가가 복합된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도심융합특구는 선도 사업지로 선정된 5개 광역시를 중심으로 올해 말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7개 권역별로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문화특구는 현재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하고 있다. 올해 말에 13곳의 문화도시를 선정해 2025년부터 3년간 선정 도시에 최대 200억원(국비, 지방비 각 100억원)을 지원한다.
  • 지방소멸에 팔걷은 정부, 특구 이전 기업에 세제 혜택

    지방소멸에 팔걷은 정부, 특구 이전 기업에 세제 혜택

    수도권을 떠나 지방의 ‘기회발전특구’로 사업장을 옮기는 기업에 법인세와 취득세, 재산세, 양도세, 상속세 등 세제 인센티브를 준다. 날로 심각해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인구 급감에 따른 지방소멸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승부수다. 수도권 쏠림현상은 기업의 지방투자 기피로 지방 일자리가 부족한 데서 비롯된 만큼 강력한 세제 혜택으로 기업을 지방으로 유인하겠다는 의도다. 1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에는 이처럼 서울·경기 등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등 4대 특구를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지난 9월 정부 발표 이후 가장 디테일을 채운 대목은 ‘기회발전특구’다. 비수도권의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거나 이곳에서 창업하는 기업은 5년간 법인세를 100% 감면받고 추가로 2년간 50%만 낸다. 특구에서 공장 신증설을 위해 새로 산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도 100% 감면된다. 재산세는 5년간 100% 감면, 이후 5년간 50% 깎아 준다. 또한 특구에 공장을 세운 기업은 취득세 75%와 함께 5년간 재산세 75%를 감면받는다. 부동산 양도 차익에 대한 세금 부담 탓에 지방 이전을 꺼리던 기업을 위한 장치도 마련된다. 기업이 수도권 부동산을 팔고 특구로 옮기면 양도 차익에 따른 소득·법인세를 특구 안에서 새로 산 부동산을 처분할 때까지 과세 이연해 준다. 공장 증설 또는 설비 투자 비용을 지원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의 한도도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상향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기존 한도로, 지원금을 모두 받지 못해 투자를 망설이는 기업이 많았을 것”이라며 “공장 신증설뿐만 아니라 보조금 혜택도 늘어났기 때문에 지방에 이전하거나 투자하는 기업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특구 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10%까지 민영주택을 특별 공급하는 등 회사를 따라 이사해야 하는 임직원을 위한 정주 여건 지원도 포함됐다. 서울이나 경기도에 한 채의 집이 있던 임직원이 특구 내 집을 추가로 사 2주택자가 돼도, 새집 공시지가가 3억원 이하면 향후 양도세를 낼 일이 있을 때 1주택자로 간주한다. 정부는 향후 국회에서 관련 세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특구 입지를 선정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지방시대위원회가 기업 수요와 정주 환경 확보 가능성, 발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의해 의결하면 산업부가 기회발전특구를 최종적으로 고시하게 된다. 정부는 또한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중점과제로 ‘지방 디지털 경쟁력 강화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 디지털화를 위한 최초의 범정부 종합대책이라는 게 지방시대위원회의 설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를 위해 2027년까지 지방 디지털 경제 총생산액을 30조원(2020년 현재 10조 5000억원)으로, 지방대학 디지털 인재의 지방 정착률을 50% 이상(2021년 40%)으로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 디지털 기업이 1000개 이상 집적된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또한 2030년까지 전국에 5곳 이상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발전·도심융합·문화특구도 지난 9월 이후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공교육을 통해 지방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발전특구는 이달 중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다음달 시범사업을 공모한다. 시범운영은 내년부터다. 지방 도심에 일자리와 여가가 복합된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도심융합특구는 선도 사업지로 선정된 5개 광역시를 중심으로 올해 말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7개 권역별로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문화특구는 현재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하고 있다. 올해 말에 13곳의 문화도시를 선정해 2025년부터 3년간 선정 도시에 최대 200억원(국비, 지방비 각 100억원)을 지원한다.
  • 정근수 경북도의원, 경북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선임

    정근수 경북도의원, 경북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선임

    경북도의회 정근수 의원(국민의힘·구미)이 지난달 30일 출범한 ‘경북도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에서 초대 위원으로 선임됐다. 경북도 지방시대위원회는 올해 7월에 제정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과 8월에 제정된 ‘경북도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발족해 이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경북도는 출범식에서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경북도 지방시대 5대 정책방향으로 ①지방정주대전환 ②교육대전환 ③문화대전환 ④산업대전환 ⑤농업대전환을 발표했다. 도의회 입성 후 줄 곳 농수산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유아교육 전문가인 정 의원은 농업대전환과 교육대전환 분야 등에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출범식을 마친 정 의원은 “초대 지방시대위원으로 선임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경북도가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위원회와 도의회 사이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침수 걱정 없어진 도토리골…‘새뜰마을’ 사업에 되찾은 온기

    침수 걱정 없어진 도토리골…‘새뜰마을’ 사업에 되찾은 온기

    “재작년 배수로 공사가 완료되고 나서 수해 걱정이 없어졌어요.” 주변 지역보다 지대가 자고 배수시설이 부족해 여름철만 되면 침수 피해가 극심하던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지난달 31일 만난 김채리씨는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설치된 배수로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도토리골의 주택수는 121가구 남짓에 229명이 모여 사는 시골 마을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96명(41.9%)에 30년이 넘은 노후주택도 65가구(53.7%)로 절반을 넘어 4년 전만 해도 대표적인 취약지역으로 꼽혔다. 이런 도토리골이 살기 좋은 마을로 바뀐 건 2019년 새뜰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되고 나서다. 지난달 31일 찾은 도토리골엔 산에서 오는 물을 막으려 설치된 큰 측구수로관과 토사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쌓은 옹벽을 볼 수 있었다. 수해로 토사가 쏟아지고 하수도가 역류하는 일이 잦았던 도토리골엔 새뜰마을 조성사업 후 최근 2년 동안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도토리골의 변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좁은 골목길과 계단이 정비됐고, 어두운 길을 밝히는 가로등과 방범용 폐쇄회로(CC)TV 8개소가 생겼다. 노인이 많은 마을 특성을 배려해 오르막길엔 잡고 이동할 수 있는 손잡이가 설치됐다. 물이 새고 바람을 막지 못하던 노후주택은 새 단장을 했다.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했고, 도배, 장판, 창틀을 새롭게 했다. 빈집이나 폐가는 철거해 주차장이나 마을 텃밭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마을의 온기를 되찾는 데도 힘쓰고 있다. 매주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집마다 방문해 이불 빨래와 청소 등을 돕고 있다. 이날도 마을 주민들이 모여 복지프로그램을 즐기느라 경로당에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은순(87) 할머니는 “집을 수리해준 것도 좋지만 날마다 집을 찾아주며 들여다봐 준다”면서 몇 달 전 남편을 여읜 빈자리를 채워주는 자원봉사자의 손길에 감사함을 표했다. 도토리골에선 최근 도토리로 만든 쿠키를 생산하고 있다.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만들어진 공동작업공간에서 도토리 쿠키를 만들고, 스마트팜에선 버섯 생산을 앞두고 있다. 새뜰마을 조성사업 기간이 끝나더라도 이같이 마을 공동체 사업은 계속될 예정이다.새뜰마을 조성사업은 달동네, 판자촌 등 취약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 충족을 위해 안전·위생, 생활인프라, 집수리, 주민복지 등을 지원하는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지방시대위원회가 함께하는 종합패키지 사업이다. 국내총생산(GDP) 3만 달러 시대에 도달하고서도 도시가스마저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 있는 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5년부터 내년까지 169개소 도시사업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국비지원이 개소당 30억원 내외이며, 지방비 매칭이 30%로 다른 사업들보다 낮다 보니 지자체 호응이 높다.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내용 중 하나는 집수리다. 유사한 다른 사업들과 달리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집 내부 곳곳을 고쳐준다. 집수리엔 자기부담금이 들어가지만 취약계층은 대부분 지원이 되고, 민관협력이 들어가면 자기부담금이 줄어든다. KCC와 경동나비엔 등은 창호·단열재, 난방시설 등으로 현물을 후원하고 있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후원금으로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돕고 있다. 새뜰마을 조성사업 덕에 화마를 막은 사례도 있다. 지난 3월 강원 동해시에서 산불이 덮쳤을 때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개선된 소방도로와 보안등, 비상벨, 핸드레일 등 각종 재해·안전 인프라가 화마가 번지는 것을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조성 기간이 끝난 후에도 주민 만족도가 높다는 게 새뜰마을 조성사업의 특징이다. 충남 보령시의 수청지구는 2017년 새뜰마업 조성사업을 시작해 2021년 마쳤다. 수청지구엔 도시가스 공급이 미비했지만,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85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돼 난방비가 크게 절감됐다. 또 오수관 문제로 여름이면 모기, 파리가 들끓었지만, 오수관 정비로 이런 문제가 해결됐다. 특히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마을의 숙원 사업이던 신호등이 설치되며 도로로 가로막혀 있던 마을을 이어줄 길이 연결됐다. 충남 보령시 도시정비과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이 이사 가기 싫다고 한다”면서 “주거 환경이 싹 바뀌어 예전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라고 새뜰마을 조성사업으로 변화된 마을의 분위기를 전했다.
  • 7개월 여정,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식 폐막…980만 관람 흥행 성공

    7개월 여정,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식 폐막…980만 관람 흥행 성공

    ◇ 31일 오천그린광장 ‘새로운 시작 The 높게’ 폐막식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7개월 동안 열렸던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214일 간의 긴 여정을 마쳤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는 31일 오천그린광장에서 ‘새로운 시작 The 높게’라는 주제로 폐막식을 열고 폐막을 선언했다. 행사에는 박람회 종사자,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김영록 전남지사와 남성현 산림청장,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어느 때보다 시민 참여가 빛났던 이번 박람회의 의미를 새기기 위해, 조직위는 공식 폐막행사에 앞서 순천시와 함께 ‘시민한마당’ 행사를 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기수단 퍼레이드에서는 정원박람회 성공을 위해 에너지를 모았던 자원봉사자, 일류플래너, 조직위 직원 등 250여명이 함께 깃발을 들고 행진하며 감동을 더했다.김영록 전남지사는 축사를 통해 “정원박람회로 순천과 전남의 이름이 세계 속에 빛난 해였다. 순천은 지역이 가진 매력과 경쟁력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성공할 수 있음을 멋지게 보여주고, 빛나는 지방시대에 큰 획을 그었다”며 “정원에 애니메이션을 입히려는 순천시의 혁신적인 도전에도 힘을 모으겠다. 다시 한번 정원박람회 성공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사례를 토대로 대한민국이 날마다 정원문화에 빠지고 정원으로 치유되고 나아가 정원 산업이 더욱 육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원속의 도시, 도심속의 정원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노관규 시장···‘더 높고 더 새로운 순천’ 개막 선언 정원박람회를 총괄해 온 노관규 시장은 “지난 7개월은 순천이 정원으로 대한민국을 흔들고, 대한민국 전체가 순천에 열광한 꿈같은 시간이었다”며 “시민들의 행복과 자긍심은 정원을 찾은 980만 관람객과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순천시의회, 전남도, 산림청과 정부 등의 노고 덕분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순천은 이제 214일의 기간, 980만의 관람객, 330억원의 수익금 같은 숫자는 역사에 남겨두고, 다시 0에서부터 시작하려 한다”고 정원박람회 폐막 선언과 동시에 ‘더 높고 더 새로운 순천’의 개막을 선언했다. 정원을 도심까지 끌어들여 소득 3만불 시대 맑고 밝은 녹색도시의 모델을 제시한 이번 행사는 목표 관람객 800만명을 넘어 최종 980여만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 또한 500개 이상의 기관·단체(지자체 200여개)의 견학·벤치마킹에 이어 ‘정원열풍’을 불러오는 등 미래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한 행사였다고 평가받는다.◇ 미래 가치에 대기업·정부 투자 박람회는 정원 행사에 그치지 않고 순천의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을 닦는 계기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와이드,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대기업들이 순천의 탁월한 정주 여건과 미래 가치에 주목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율촌산단에 우주발사체 제조시설을 짓고, 포스코와이드는 순천에 프리미엄 레저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율촌산단에 이차전지 소재 수산화리튬 공장을 만들 계획이다. 해룡·순천산단은 6000억원 규모의 거점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지로 선정돼 미래 성장 동력을 얻었다. 박람회 이후 순천을 이끌어 갈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은 정부 예산 2000억원을 확보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박람회 경제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1조 6000억원, 고용 창출 2만 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후 4시 30분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가수 현숙 등 특집 공연이 열려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아모르파티 김연자, 스트릿우먼파이터 시즌 1 우승팀 홀리뱅, DJ 바가지와 댄서팀의 EDM 파티가 마련돼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무대로 마무리됐다.한편 조직위는 정원박람회를 향한 성원에 보답하고, 더욱 아름답게 물든 가을 정원의 풍경을 국민들께 선물하기 위해 폐막 직후인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박람회장 전 구역을 무료로 개방한다.
  • 경북도의회, 직원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경북도의회, 직원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청송군에 있는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의회사무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의회 직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으로 향상된 지방의회의 위상에 걸맞은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의회 직원들의 직무역량을 강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및 새로 도입된 정책지원관과 신규 직원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했다. 워크숍의 주요 내용은 반부패 정책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청렴도 향상 방안,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 및 집행부와의 갈등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의사소통 능력 강화, 인사권 독립 이후, 의회 직원들과 신규공무원 간의 소통의 시간, 심신단련을 위한 힐링교육 및 현장탐방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제12대 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등과 직원 간 소통행사를 통해 도민을 위한 열린의회를 실현할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배한철 의장은 “이번 워크숍은 제343회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의회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쉼 없이 달려온 직원들의 재충전 기회를 주기 위해 추진했다”라면서 “지속적인 직원 교육을 통해 도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발굴과 대안을 제시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유능하고 청렴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윤 대통령 “건전재정 필요…취약계층·미래성장동력에 투입”[전문]

    윤 대통령 “건전재정 필요…취약계층·미래성장동력에 투입”[전문]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을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강조하면서도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총 23조원 규모의 지출을 구조조정했다”며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국방, 법치, 교육, 보건 등 국가 본질 기능 강화와 약자 보호,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더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어려움을 더 크게 겪는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첨단 AI 디지털, 바이오, 양자, 우주, 차세대 원자력 등에 대한 R&D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3대 개혁 추진 기조를 재확인하고, 국회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 시정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생과 국가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김진표 국회의장님, 김영주, 정우택 국회부의장님, 또 함께해주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님, 이정미 정의당 대표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님,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님, 그리고 여야 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이에 터잡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국제적으로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있으며, 올해 세계교역은 유례를 찾기 힘든 0%대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더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인한 글로벌 안보 리스크까지 겹쳐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침체에 따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성장세도 둔화되고 서민 취약계층 중심으로 민생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 경기회복과 민생 안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제 안보 상황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하는 한편, 상황별 조치계획을 점검하고 신속한 적기 대응 조치를 상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주 발표한 3/4분기 GDP 성장률 지표를 보면 우리 경제는 작년 말과 금년 초의 전망대로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증가되고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회복되어 주요국을 상회할 것으로는 예상됩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가는데,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방산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이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의 회복세가 더욱 힘을 받도록 수출 및 투자 확대 노력을 강화하고, 내수 회복에도 주력하겠습니다. 그간 부진했던 경제 지표가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민생의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유류세와 관세의 인하, 공공요금 관리 등으로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은 주요국들 비교해서 다소 낮은 수준이긴 합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시는 물가는 여전히 높고 장기간 지속되어온 고금리로 생계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범정부 물가 안정 체계를 가동하여 장바구니 물가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주거, 교통, 통신 등 필수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대책을 촘촘히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서민 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담 완화 노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정부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시장 중심으로의 경제 체질 개선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제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아울러 첨단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금융, 세제 지원을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힘써왔으며, 그 과정에서 보여준 국회의 관심과 협조에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복지 정책의 최우선을 약자 보호에 두고, 어려운 분들에게 국가의 손길이 빠짐없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담대한 의료개혁, 그리고 기회발전 특구와 교육자유 특구를 중심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에도 노력해 왔습니다. 정부는 대한민국 미래와 미래세대를 위한 3대 개혁에도 힘을 쏟아왔으며, 특히, 연금개혁을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들과 80여 차례 회의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축적했으며, 24번의 계층별 심층 인터뷰를 통해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여론조사도 꼼꼼하게 실시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마련한 방대한 데이터는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포함하여 연금제도 구조개혁을 위해 요긴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국회가 초당적 논의를 통해 연금개혁 방안을 법률로 확정할 때까지 적극 참여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하는 노동시장을 조성하고 근로자 전체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동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 합법적인 노동운동은 철저하게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노와 사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왔습니다. 최근 양대 노총이 회계 공시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이러한 결정이 도출되는 데 수고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회계 공시를 계기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노동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하겠습니다. 노사 모두 대한민국의 미래와 청년의 미래를 위한 노동개혁에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교육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존중하고 공정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교육개혁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습니다. 국제사회의 치열한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성과 개방성에 기반한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 수십년간 공고하게 유지되어 온 사교육 카르텔을 근절하고 공정 입시를 실현하여 누구나 공평하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시스템으로 변화시켜가고 있습니다. 교권 확립을 위한 교권 보호 4법을 개정하여 학교 현장의 정상화를 위한 큰 걸음도 내딛었습니다. 교권 보호 4법의 개정에 협조해주신 국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적극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이 획일화된 틀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개방적이며 공정한 시스템을 통해 자녀들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키울 수 있도록 우리 교육의 개혁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 최저수준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출산과 양육에 따른 경제, 사회적 부담 등 그 원인이 다양하겠지만, 우리 사회에 대한 청년 세대의 불안이 응집된 결과일 것입니다. 저출산이라는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려면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하는 경제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을 위해 의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튼튼한 안보는 경제의 초석입니다. 북한의 불법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면서,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미 ‘핵 협의 그룹(NCG)’을 가동하여 동맹의 확장억제력 수준을 격상시켰습니다. 정부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안보, 경제, 첨단 기술, 정보, 문화를 망라한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을 구축하였습니다.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에서 긴밀히 작동하는 한미 경제 안보 협력 메커니즘은 우리의 위기 관리 능력을 더욱 튼튼하게 할 것입니다. 또한, 반도체, AI, 우주와 같은 첨단 분야의 전략 동맹은 우리 기업과 국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한일 양국의 경제협력과 비즈니스가 이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반도체 소재의 수출규제를 해제하였고, 한일 간에 화이트 리스트가 복원되었으며 통화 스와프도 재개되었습니다. 올해 한일 양국을 오간 방문객 수가 역대 최대치인 연간 1000만 명 수준에 근접한 것은 양국 국민들 간의 상호 우호와 교류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나아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구축한 한미일 안보 경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3국 간 첨단 기술 협력을 심화하는 동시에, 인태지역과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전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과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9월, 각각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를 만나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에 대한 지지 입장을 서로 확인하였습니다. 올해 8월부터는 중국으로부터의 단체관광이 재개되어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국과 호혜적인 협력을 지속하면서, 양국 기업과 국민들이 더 많은 교류의 기회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저는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두고 우리 국민과 기업이 뛰는 곳이면 세계 어디든 달려가고자 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유엔총회, 나토, G20, 아세안에 참석하여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다자 및 양자 회담을 하였고, 미국, 일본, 베트남, 폴란드, 사우디, UAE, 카타르 등을 방문하여 양자 정상회담을 하였습니다. 취임 이후 1년 반 동안 93개국과 142회의 정상회담을 하였습니다. 중동 3국과의 양자 정상회담 시에 양국 기업들 사이에 792억 달러, 약 107조원의 수출과 수주가 이루어졌습니다. 1970년대부터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일궈온 중동과의 협력 지평을 바이오, 의료, 스마트팜, 디지털, 원자력, 그리고 방위산업 분야까지 아우르는 미래 첨단산업 분야로 넓히기 위해 정부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아갈 것입니다. 또한,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역동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청년 사업가와 중소기업인들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게 정부는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입니다. 건전재정은 단순하게 지출을 줄이는 것만이 아니고, 국민의 혈세를 낭비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는 것입니다.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건전재정 기조를 ‘옳은 방향’이라고 호평하였고, 이에 따라 국제신용평가사들도 대한민국의 국가신용등급 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재정 건전화 노력을 꼽았습니다. 2024년 내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8% 증가하도록 편성하여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였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총 23조원 규모의 지출을 구조조정하였습니다. 모든 재정사업을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하여 예산 항목의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지출, 불요불급하거나 부정 지출이 확인된 부분을 꼼꼼하게 찾아내어 지출 조정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국방, 법치, 교육, 보건 등 국가 본질 기능 강화와 약자 보호,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더 투입하겠습니다.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어려움을 더 크게 겪는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국민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생계급여 지급액을 4인 가구 기준 162만원에서 183만 4000원으로, 21만 3000원 인상하였습니다. 장애 정도가 심한 발달 장애인에게 1:1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 돌봄이 불가능한 경우에 제공하는 별 돌봄 시범 서비스를 전국에 확대하여 24시간 지원 체제로 만들어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자립준비청년에게 지급하는 수당을 매월 10만원씩, 25%를 인상하고 기초와 차상위의 모든 가구 청년들에게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겠습니다. 총 12만명의 소상공인들에게 저리 융자를 제공함과 아울러 이 분들에게 고효율 냉난방기 구입 비용을 보조하여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냉난방기 구입 비용을 지원하겠습니다. 치안, 국방, 행정서비스 등 국가의 본질 기능과 관련하여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더 철저히 보장하기 위해 국민의 세금을 충실히 사용하겠습니다. ‘묻지마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찰 조직을 치안 중심으로 개편하고, 이에 맞게 경찰 예산도 치안 역량을 제고하는 데 중점 배정하겠습니다. 홍수 피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하천 준설과 정비를 다시 본격 추진하고 전국 하천에 홍수 조기 경보망을 확대하겠습니다. 군 초급간부의 단기복무장려금을 인상하고, 전방의 ‘녹물 관사 제로화’를 신속히 추진하여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의 후생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병 봉급은 내년도에 35만원을 인상하여 2025년까지 ‘병 봉급 205만원’ 달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국민과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과 활동을 전략적으로 뒷받침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개발원조 ODA 예산 규모를 6조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에 예산 배정의 중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원전, 방산, 플랜트 분야의 해외 수주 지원을 위해 수출금융 기관의 자본금을 보강하여 수출금융 공급을 확대하겠습니다. AI, 바이오, 사이버 보안,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에 4조 4천억 원을 투자하고, 공급망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핵심 광물의 공공 비축도 늘리겠습니다. 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모 급여를 인상하고, 출산 가구에 공공 분양 주택과 임대주택을 우선 배정하겠습니다. R&D 예산은 2019년부터 3년간 20조원 수준에서 30조원까지 양적으로는 10조원이나 대폭 증가하였으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질적인 개선과 지출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국가 R&D 예산은 민간과 시장에서 연구 개발 투자를 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 차세대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써야 하는 것입니다. 이번 예산안에는 첨단 AI 디지털, 바이오, 양자, 우주, 차세대 원자력 등에 대한 R&D 지원을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원천 기술 및 차세대 기술 경쟁을 선도하는 데 필요한 우리 인재들의 글로벌 공동 연구에도 지원하고자 합니다. 원천 기술, 차세대 기술, 최첨단 선도 분야에 대한 국가 재정 R&D는 앞으로도 계속 발굴, 확대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겠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들이 자금 여력 부족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기술 개발 분야와 인공지능, 머신러닝, 자율주행 등의 딥테크 분야에 대한 R&D 투자도 확대하겠습니다. R&D 예산은 향후 계속 지원 분야를 발굴하여 지원 규모를 늘릴 것이지만, 일단 이번에 지출 구조조정을 해서 마련된 3조 4000억원은 약 300만명의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데 배정하였습니다. 총 123만 기초수급 가구에 가구당 최대 21만 3000원을 인상하여, 총 1조 5000억원의 생계급여를 더 지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월 21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는 한부모 가족의 소득 기준을 완화하여 추가로 3만 2000명에게 양육비를 지원하고, 다문화 가정 자녀 6만명에게 연간 최대 60만원의 교육활동비를 새로 지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소득층 대학생 67만명의 장학금을 평균 8% 인상하였습니다. 최근, 국가 재정 R&D의 지출 조정 과정에서 제기되는 고용불안 등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가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기고 보완책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최근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로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예산안이 차질 없이 집행되어 민생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170만명의 기초수급자의 생계급여 인상분과 100만명 대학생과 청년의 국가장학금 인상분 등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배려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674조원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낼 국가 재정 인프라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이차전지 클러스터 인프라 사업과 고속철, 신공항 건설 사업 등은 민간 투자의 마중물임과 동시에 경제 동력 확보에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예산 국회에서 요청하는 관련 자료와 설명을 성실하게 제공하고 예산 심사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예산안과 함께 국회에 계류 중인 국가재정법, 보조금관리법, 산업은행법, 우주항공청법 등 민생 경제를 활성화하는 법안에 대해서도 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가 처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거국적,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 국민과 함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마감 후] 지역 활성화, 콘텐츠가 답이다/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지역 활성화, 콘텐츠가 답이다/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지난 15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 2000여명의 청년이 모였다.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은 이날 ‘2023 청년마을 페스티벌’에서 청년마을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각 지역의 청년마을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인구 감소 지역의 청년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조성된 청년마을은 2018년 전남 목포 ‘괜찮아마을’을 시작으로 총 39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정부는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단체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선정된 청년 단체에는 3년간 총 6억원이 지원되는데 올해는 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청년들이 익숙한 도시를 떠나 지역으로 갈 결심을 한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경험과 도전 때문이었다. 청년마을 페스티벌에서 만난 한 청년은 “어느 순간 회사에서 내가 아닌 남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회의감이 몰려왔다”면서 “지역에서 청년들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말에 큰 위로를 받았다. 이제부터 내가 원하는 일을 찾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잃어버린 나를 찾는 마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충남 예산의 청년마을 ‘케미스테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사업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전남 고흥에서 ‘신촌꿈이룸마을’이라는 청년마을을 이끌고 있는 정지영 대표는 지역사회에서 이장도 맡고 있다. 일본에서 11년간 거주했던 그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정 대표는 “청년들은 지역에서 부족한 경험을 채우고 자신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기를 원한다”면서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데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라고 말했다.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꿈을 꾸게 되는 것은 지원금보다 지역 공동체와의 끈끈한 관계성이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을 때다. 때문에 당장 몇 명이 지역에 정착했는지 수치를 따지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지역을 능동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에서 대표적인 지역 활성화 성공 사례로 꼽히는 도쿠시마현 가미야마정은 인구 감소를 인정하고 일명 ‘창조적 감소’를 선택해 예술가, 창업가, ICT 기술자 등 창의적 인재들을 전략적으로 유치했다. 주민 주도로 설립된 비영리법인 ‘그린밸리’는 좋은 주거와 학교, 활력 있는 일자리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업의 위성 오피스를 유치하고 공동주택과 고등전문학교를 설립했다. 그 결과 최근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를 넘어서는 등 지역 소멸 위기를 벗어났다. 우리도 영덕의 ‘뚜벅이마을’, 군산의 ‘술익는마을’, 경주의 ‘가자미마을’, 괴산의 ‘뭐하농스’ 등에서 지역의 콘텐츠를 활용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삶의 터전을 바꾸는 일은 마음이 움직여야 가능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강요로 되는 일이 아니다. 돈으로 해결되는 일은 더욱 아니다. 지방시대를 국정 과제로 내건 정부는 지난해부터 연 1조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더 많은 관계 인구를 형성해 이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가능한 일이다. 각 지자체가 서울이 부럽지 않을 정도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갖춘 지역으로 자립할 때 진정한 지방시대가 열릴 것이다.
  • [지방시대] 경제성 논리로 무장한 예타, 미래수요는 안 될까요/설정욱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경제성 논리로 무장한 예타, 미래수요는 안 될까요/설정욱 전국부 기자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를 갖춰야 사람이 온다.’ vs ‘사람도 없는 곳에 무슨 인프라냐.’ ‘닭과 달걀 논쟁’과 같은 인과관계 딜레마는 SOC 구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래 수요를 근거로 예산을 따내려는 지자체와 당장의 수요가 중요하다는 기획재정부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린다. 현재 국내 비수도권은 소멸 위기다. 국토 면적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의 주민등록인구 비중은 50.6%에 달한다. 수도권 집중화는 취업, 교육, 문화 등 이유도 다양하다. 생활 편리성의 기본이 되는 충분한 SOC 인프라도 서울 공화국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렇다면 인프라를 확대하면 되지 않을까. 답이 단순해 보일지 모르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한정된 예산으로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수조원을 훌쩍 넘는 SOC를 구축하는 게 정부 입장에선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에 나랏돈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라는 벽을 만들었다. 사업 추진의 첫 관문이다. 동시에 지역 사업의 발목을 잡는 것도 예타다. 인구가 적은 지역일수록 예타의 경제성 논리에 좌절한다. 그 높은 문턱을 넘더라도 상당한 시간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 국제적으로 이름을 각인(?)시킨 새만금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새만금에 시속 800㎞로 달릴 수 있는 하이퍼튜브 선로와 시험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두 달 만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막아 세웠다. 사업을 예타 대상에서 제외했다. 부처 간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곤란해진 건 전북이었다. 전북 동부권의 관문인 보룡재 고갯길도 대표적인 예타 경제성의 희생양이다. 가파른 경사와 급커브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질 않는 곳이다. 지역에서 수년째 보룡재(소태정재) 터널화 사업을 요구했지만, 묵인되기 일쑤였다. 경제성, 즉 수요가 충분치 않다는 게 그 이유다. 예타 대상 기준금액도 지역의 뒷목을 잡게 한다. 지난 1999년 만든 묵은 예타 대상 기준(총사업비 500억원, 국비 300억원 이상)을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한 지금도 쓰고 있다. 교통비와 공공요금이 2~3배 오르는 동안 예타만큼은 요지부동이다. 도로 하나만 만들려고 해도 500억원은 쉽게 넘는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이런 하소연을 한다. “예타 대상이 되는 것도, 통과하기도 어렵다. 절차에만 1~2년이 훌쩍 지나가는데 밖에서는 늑장 부리는 줄 알더라”는 볼멘소리다. 예타를 피하기 위해 500억원 이하로 사업 쪼개기를 할 수밖에 없다는 말은 덤이다. 이에 총사업비 기준액을 1000억원으로 늘리는 개정안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여야 정쟁에 재정난까지 겹치면서 논외로 취급받는 분위기다. 그러는 동안 지역 경제는 메말라 가고 있다. 국가 재정 누수 예방과 지역 핵심 사업 투자라는 ‘새로운 예타’ 만들기에 정치권이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