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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시대] 학교법인이 ‘먹튀’를 해도 되겠는가

    [지방시대] 학교법인이 ‘먹튀’를 해도 되겠는가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아서인지 국민 사이에서 부동산은 재산을 모으는 가장 유용한 수단으로 꼽힌다. 투자법도, 성공 스토리도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많은 부러움의 대상은 오래전에 산 땅 주변에 개발 호재가 터져 횡재를 누리는 경우다. 강원 속초 노학동에 있는 옛 동우대학 부지를 소유한 학교법인 경동대가 꼭 그렇다. 동우대학 부지는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에 이어 2027년 동서고속화 철도와 동해북부선 철도까지 개통하는 연이은 개발 호재를 맞으며 막대한 시세 차익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두 개 철도 노선이 지나는 속초역사가 들어설 입지와 동우대학 부지까지 거리는 300~1000m에 불과하다. 11년 전인 2013년 폐교한 뒤 잡초만 무성한 흉물이 속초에서 둘도 없는 ‘더블 초역세권’으로 변모한 것이다. 게다가 2년 전 사립대가 보유한 교육용 토지, 건물 등을 수익용으로 쉽게 바꿀 수 있도록 교육부 지침도 바뀌었다. ‘겹경사’를 맞은 경동대는 올해 5월 초 동우대학 부지와 건물 등 부동산을 매각하는 입찰 공고를 냈다. 부지는 30만 2390㎡, 건물은 14동 4만 8574㎡이고, 예정가는 각각 781억 8351만원, 73억 4307만원으로 모두 855억 2659만원에 이른다. 공고문에는 “인접 지역에 2027년 KTX 2개 노선(동서·동해북부) 속초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며, 속초 역세권에는 2030년까지 연간 2500만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각종 인프라가 갖춰진 미니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라는 부연 설명도 달렸다. 매각 계획이 알려지자 속초 시민들이 백지화를 요구하며 들고일어났다. 매각 부지 중 60%가 대학 유치에 나선 속초시로부터 헐값에 사들인 시유지이기 때문이다. 1980년 시는 대학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뜻에 따라 시유지 18만 2280㎡를 1억 453만원에 팔았다. 3.3㎡당 1890원이다. 경동대가 제시한 예정가대로 부지가 팔리면 3.3㎡당 가격은 85만 3221만원. 450배가 넘는 시세 차익을 남길 수 있는 것이다. 시민들의 성난 마음은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다. 속초 지역 3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옛 동우대 부지 매각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경동대 양주 캠퍼스에서 원정 집회를 가졌고, 매각 저지를 위한 서명운동도 하고 있다. 비대위에서는 동우대학 부지를 환수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김덕용 비대위 상임대표는 “시민과 지역사회를 기만하는 부지 매각을 즉각 철회하라. 매각 추진을 철회할 때까지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시도 강경한 모습이다. 최근 동우대학 부지 일원을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함부로 개발하지 못하고, 필요시 지정 기간을 2년 연장할 수 있다. 시는 백지화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이보다 더한 조치도 내릴 기세다. 원정 집회에 함께한 이병선 시장은 시민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동우대학 부지 매각을 결사반대한다”고 천명했다. 경동대가 동우대학 부지 매각에 나선 게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다. 문 닫은 학교 땅을 마냥 놀릴 순 없는 일이다. 그러나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동우대학 설립 당시 물심으로 도와준 시민들에게 먼저 매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사정을 얘기하고 이해를 구하는 게 도의상 맞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시민들이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한 기분이 들지 않았을 것이고, 경동대를 향해 ‘먹튀’, ‘후안무치’, ‘파렴치’, ‘만행’ 등의 거친 말을 쏟아내지도 않았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경동대는 시민들과의 소통에 나서야 한다. 그게 이 사태를 푸는 해법이고 사학이 보여야 할 마땅한 자세다. 김정호 전국부 기자
  • 해남군, 기회·교육발전특구로 지역소멸 극복

    해남군, 기회·교육발전특구로 지역소멸 극복

    전남 해남군이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교육발전특구 추진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한다. 10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전남도와 도 교육청 및 지역교육지원청, 교육관련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과 함께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한 지역협력체 구성 업무협약을 갖고 교육특구 지정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을 위한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정주에 대한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교육부 주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7월말 결정된다. 군은 해남으로 돌아오는 그린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주제로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고품질 늘봄 돌봄체계 구축 ▲교육과정 혁신으로 공교육 신뢰도 향상 ▲지역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체계 구축 ▲청년정주도시 그린일자리 창출 등 전략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특구운영을 통해 초중 과정에서부터 그린인재로서의 글로벌 스마트 교육을 생활화 하는 한편 지역고교에는 그린인재 창의융합과정 운영과 고교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대학전형 확대와 계약학과 운영 등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플랫폼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명 군수는“해남군 솔라시도기업도시에는 3000억원 규모의 첨단전략사업을 추진중이며, 특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그린인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정은 일자리와 교육이라는 농어촌 지역의 가장 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구 유입 방안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선희 경북도의원,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선출

    이선희 경북도의원,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선출

    경북도의회는 지난 5일 제3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이선희 의원(국민의힘·청도)이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이어진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에서 손희권 의원(국민의힘·포항)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이 의원은 재선으로 제11대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제12대 들어서는 제1기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경상북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부대표, 경북도지방시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아울러, 경북의 미래를 위한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면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활발한 입법 활동으로 주민 복리 증진과 지방자치 발전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공로로 제7회․제15회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2019, 2024), 제19회․제20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2023, 2024), 2022․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등을 수상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실질적인 지방자치 구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한 정책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신산업 육성,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을 둔 정책을 제시하겠으며, 정기적인 도민과의 소통으로 실질적인 문제를 파악,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도민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해 갈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한편, 부위원장을 맡게 된 손희권 의원은 제12대 교육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였고, 초선의 젊은 감각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민 만족도를 높이는 혁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제13회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며, 다년간의 국회 경력을 바탕으로 정책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손 부위원장은 “늘 주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실질적으로 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며 항상 연구하고 고민하는 의정활동으로 도민에 보답하고, 기획경제위원회가 견제와 균형이라는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위원회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12대 후반기 기획경제위원회는 10명으로 구성되어 위원장, 부위원장 외 김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김창혁 의원(국민의힘·구미), 김홍구 의원(국민의힘·상주), 박선하 의원(국민의힘·비례), 이칠구 의원(국민의힘·포항), 이형식 의원(국민의힘·예천), 최태림 의원(국민의힘·의성), 황명강 의원(국민의힘·비례)이 활동할 예정이다.
  • “반·배·바 국가전략산업 기지 된 경북… 새 대한민국 열어 갈 것”

    “반·배·바 국가전략산업 기지 된 경북… 새 대한민국 열어 갈 것”

    축구장 800개 면적 국가산단 유치2년간 21조 7979억 투자 유치 성과대구경북 통합 가속, 2026년 출범국방·외교·통일 외 권한 확보 목표의성 신도시 등 신공항 경제권에북구미IC~군위JC 연결망 등 확충내년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역사·문화·관광 국제도시화 기회“화랑·선비·호국·새마을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역사 발전을 이끌어 왔던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8기 취임 3년 차를 맞은 이철우 경북지사는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은 새로운 대한민국과 경북의 미래를 열어 가기 위한 일에 300만 도민과 모든 공직자가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2년은 지금까지 착실히 준비해 온 ‘경북의 청사진’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현시켜 소기의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국가적 현안인 저출생 극복을 비롯해 대구경북(TK) 행정 통합,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등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지사와의 일문일답.-지난 2년 동안 주요 성과는. “대한민국과 경북의 미래를 새로이 바꿔 놓기 위해 도민들과 혼연일체가 돼 사력을 다했다. 그 결과 축구장 800개 크기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3곳을 유치하고 34개의 각종 정책특구를 유치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립대인 안동대와 공립대인 경북도립대의 통합을 성사시켰고 현 정부의 대표적 지방대학 육성 프로젝트인 글로컬대학 7개, 교육발전특구 8개 선정의 성적표도 받았다. 21조 7979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도 올렸다. 이는 민선 7기 4년 31조 9428억원을 감안하면 70%에 육박하는 엄청난 실적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2022년 8월 민선 8기 첫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제16대)으로 추대된 이후 재임 1년간 ‘지방시대’를 국정과제로 내건 윤석열 대통령과 발맞춰 자치입법권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지방 개최 정례화를 통해 지역의 현안 해결하고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지방시대 특별법 통과를 비롯해 시군의 부단체장 직급 상향을 포함한 자치 조직 강화, 그린벨트 해제 권한 이양 등 많은 역할을 했다. 큰 보람을 느낀다.” -경북이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바꿨다는 평가가 있다. “경북에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와 연결된 국가첨단신산업특화단지와 국가산업단지를 대거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포항과 구미에 배터리(2차전지),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했고 안동과 포항이 공동으로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다. 경주·안동·울진은 각각 소형모듈원전(SMR), 바이오생명, 원자력수소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과거 철강과 전자로 대표되던 경북의 산업 지형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대전환됐다.” -국토균형발전의 진정한 출발점이 될 TK 행정통합 논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방향과 전망은. “지난달 저와 홍준표 대구시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TK 통합 관계 기관 회담을 갖고 자체적인 노력과 정부 차원의 지원에 합의했다. 2026년 7월 1일 통합자치단체를 출범시키기 위해 TK에서는 올해 안으로 500만 시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통합방안 마련과 시도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관련 특별법을 제정하는 게 목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이다. 만전을 기하겠다.” -행정통합에 중앙정부 권한 대폭 이양을 요구하고 있다. “국방, 외교, 통일을 제외하고 모두 넘겨받는 게 기본 목표다. 특별법에 중앙 권한과 예산 이양 관련 내용도 반영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부산·울산·경남, 전라도, 충청도 등 다른 지역도 따라올 것이고 결국 대한민국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다. 지역 간 균형발전을 통해 경제적 활로를 찾고 그 활로를 통해 지방을 살리고 시민의 행복 기회도 늘려야 한다. 기존 수도권 중심의 일핵 체제로는 더 이상 나라의 발전도 시민의 행복 추구도 기대할 수 없다.” -TK 신공항 건설과 공항 신도시 조성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신공항 건설 주체는 대구시와 정부다. 경북도는 물류 및 산업단지, 의성 스마트 신도시 등 공항 경제권 조성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의성 스마트 신도시는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클러스터, 농식품산업클러스터, 모빌리티 특화도시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건설할 계획이다. 북구미IC~군위JC 고속도로 및 대구경북선 동구미역 신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연결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공공의료 확충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 소개하면. “최근 안동대 국립의대(정원 100명)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정원 50명) 신설을 위한 구체적 사업 계획을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교육부, 과학기술통신부에 제출했다. 지역의사 인력 확보를 위한 ‘경북형 지역의사 전형’도 건의했다. 이는 의학사·전문의 통합 교육과정으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공공기관에서 일정 기간 의무 복무하도록 하는 조건이다. 지방 소멸과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디서든 1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성공했다. 경주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이 경제 협력과 번영을 목표로 만든 협의체인 APEC 회의는 단순한 회의가 아닌 한국의 발전상과 문화 및 정체성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다. 각국의 정상과 영부인들이 참가하는 만큼 세계의 이목이 경주에 집중될 것이다. 역사·문화·관광 도시인 경주가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모든 역량을 모아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구·경북을 통합해 다시 큰 도시가 되고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는 그런 경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저출생과의 전쟁에 전폭적인 힘을 보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우리 경북이 모범이 돼 국가 존립을 위협하고 있는 저출생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좋겠다.”
  • ‘저출생 극복’에 최선봉… 국가보다 먼저, 전국 첫 전담 조직 가동

    ‘저출생 극복’에 최선봉… 국가보다 먼저, 전국 첫 전담 조직 가동

    완전 돌봄 사업 등 100대 과제 발굴지방시대정책국선 인구 감소 대응 이철우 경북지사가 전인미답의 길을 걷는 개척자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저출생·지방 소멸 등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해 국가·자치단체가 오랫동안 다닌 익숙한 길을 버리고 새로운 루트를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무모함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파격적이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결과여서 더욱 값지다. 경북도 이철우호는 대한민국 저출생 위기 극복을 최선봉에서 대응하고 있다. 올 들어 ‘저출생과의 전쟁’을 전격 선포하고 전국 최초로 저출생 극복 전담 조직 ‘저출생극복본부’를 만들어 가동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인구전략기획부(가칭) 신설보다 빠른 것이다. 또 저출생 극복 핵심 사업으로 완전 돌봄 등 100대 과제를 발굴했고, 관련 예산도 단일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인 1100억원을 확보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경북의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과감하게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방시대의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지방시대정책국’을 신설해 소멸 위기 등 인구 감소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개 시군과 대학, 기업을 연계해 청년 정주 여건을 개발하는 ‘K-U시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는 정부 인구 감소 대책 평가에서 전국 1등을 차지했다. 이런 노력과 실적은 경북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정성평가(우수정책사례)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경북이 저출생 및 지방 소멸 극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이 저출생 극복 등 국가적 난제 해결에 도전하고 결과를 내놔야 지방자치가 성숙되고 국가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면서 “정부 부처가 일률적으로 정책을 만들고 (지방에) 내리는 게 아니라 지역에 맞는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권한과 재원을 (지방에) 이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지방시대] 민선 8기 자치단체장 임기 후반에 부쳐

    [지방시대] 민선 8기 자치단체장 임기 후반에 부쳐

    오래전 대권 후보로 꼽히던 한 경기지사는 취임 후 속도위반으로 100회 이상 과속 단속카메라에 찍혀 국정감사장에서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 그는 경기지사로서 해야 할 일보다는 당내 대권 후보가 되기 위한 사적인 일에 몰두하느라 수원에 있는 도청을 비우고 중앙당이 있는 서울에 수시로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촉박하니 무시로 과속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늘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탓에 그의 재임 기간 치적은 극히 일천하다. 이후 등장한 경기도 출신 경기지사들은 일 욕심이 많았다. 그중 임창열 지사는 새벽 1시까지 퇴근하지 않아 도청 간부들도 덩달아 야근하기 일쑤였다.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출장을 가서도 수면시간이 3~4시간도 안 됐다고 한다. 덕분에 임 지사와 같이 출장을 간 공무원들은 밤늦도록 토의 후 이튿날 미팅 준비를 하느라 밤을 꼬박 새우는 날이 다반사였다. 출장에서 돌아온 공무원들은 하나같이 눈은 충혈되고 입술은 부르튼 모습이었다. 출장 중에 일행들과 골프를 치는 일은 상상할 수 없었고, 자투리 시간에 유명 관광지를 들렀다는 소문도 들어본 적 없다. 뒤를 이은 손학규 지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대권 후보로 손꼽혔지만 늘 낮은 자세였다. 말을 하기보다 듣기를 좋아해서 선입관 없이 각계 의견에 귀를 기울여 ‘소통의 달인’으로 불렸다. 돌이켜 보면 경기도는 두 지사가 재임했을 때 가장 역동적이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대기업은 수도권에 들어설 수 없지만 당시 두 지사의 열정 덕분에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LG필립스 LCD공장)이 파주 월롱에 조성될 수 있었다. 임 지사는 LG디스플레이 파주단지를 당시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재가를 받아 추진하고, ‘달동네’ 성남의 운명을 지금처럼 바꾼 판교테크노밸리단지 조성도 추진했다. 만약 판교테크노밸리가 임 지사가 주창한 대로 처음부터 330만㎡(100만평) 규모로 조성됐다면 성남은 지금보다 더 많이 발전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파주시가 인구 50만명 이상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성남이 전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소속 정당은 달랐지만 상호 존중의 모습을 보여 준 두 지사의 역할이 컸다. 국내 최대 종합전시장인 킨텍스를 1999년 4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경쟁 도시를 물리치고 일산에 유치한 것도 임 지사고, 이를 차질 없이 완성한 것도 손 지사다. 송도와의 유치경쟁에서 패했다면 일산은 지금의 모습이 아니었을 것이다. 지금 킨텍스 부지와 주변은 아파트로 도배가 됐을 것이다. 지금 경기도 북부청사가 있는 의정부 신곡동 일대에 경기북부경찰청·경기북부교육청·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등의 광역행정기관이 잇따라 들어서 행정타운이 된 것도 임창열·손학규 두 전직 지사 덕분으로 볼 수 있다. 내년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주민들이 직접 선출한 제1회 동시지방선거(1995년)가 치러진 지 30년이 되는 해다. 30년 전 선출한 지방자치단체장을 ‘민선 1기’라 하고, 2년 전 6월 당선돼 지금 임기를 채우고 있는 단체장을 ‘민선 8기’라 한다. 민선 8기 잔여 임기는 이제 절반도 채 남지 않았다. 대권 욕심에 허황된 포퓰리즘만 남발하는 단체장들은 “뭔가 성과를 내기에 4년의 임기는 너무 짧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소속 정당이 달랐던 두 전직 지사의 임기도 4년이었다. 어차피 지사가 바뀌면 전임자 계획은 대부분 수포가 된다. 수십조원이 드는 10년 후 20년 후 대개발 구상을 공언하기보다 남은 임기를 어떻게 성실하게 잘 마무리할 것인지 고민해 줬으면 한다. 한상봉 전국부 기자
  • 7년만에 맞잡은 손…호남권 ‘메가시티 경제 동맹’ 구축

    7년만에 맞잡은 손…호남권 ‘메가시티 경제 동맹’ 구축

    광주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가 ‘호남권 메가시티’로 가기 위한 경제동맹을 선언했다. 초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산업 협력 벨트를 구축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궁극적으로 호남권 메가시티로 가기 위한 첫발을 뗀 것이다. 호남권 3개 지자체는 4일 전북 정읍시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고 경제동맹을 선언했다. 이번 호남권 정책협의회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서 단체장들 만나 정책협의회 재개를 논의한 결과다.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공동 선언문에는 ▲초광역 교통망 확충 초광역 산업 협력사업 발굴 ▲동학농민혁명·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았다. 이를 위해 단체장들은 특별법 제·개정 등 입법 및 국가 예산 확보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력안의 핵심은 초광역 교통망 구축이다. 이날 각 시도는 전남 고흥~광주~전주~세종을 거치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를 추진하기로 했다. 호남권 주요 간선망인 남북 2축·3축·4축은 중복 노선 혼재돼 있다. 교통정체는 물론 고속도로 접근이 취약한 지역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호남권 지자체는 남북축 도로 고도화를 통한 호남권 광역교통망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3개 시도는 이차전지와 에너지 R&D, 지능형 농생명 등 산업 협력 벨트 구축도 약속했다.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공동 생산·활용, 분산에너지 확산, 공동연구,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각 지역에 있는 관련 기업과 기관, 수요처 등을 활용해 산업군 협력을 추진하고 신규 사업 공동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공동 연구과제 기획 등을 통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에도 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3개 시도는 호남의 풍부한 관광, 문화, 역사 예술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호남 관광문화 주간’도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광역을 넘어 초광역 자치단체 간 연합이 필요한 이때 호남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오늘 역사적·정서적으로 맞닿아있는 시도가 긴밀한 협약을 통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길을 연 만큼 호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본보기가 될 동맹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역대 정부마다 지방자치·균형발전·초광역 협력·지방시대 등 정책을 추진했고, 충청권·대구경북 등 다른 지역에서도 초광역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호남권 동맹이 많이 늦었지만 잘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앞으로 긴밀한 협의로 성공모델을 반드시 찾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7년 만의 뜻깊은 오늘 자리는 3개 시도의 미래 100년을 함께 찾아가고 해법을 마련하는 단초가 돼야 한다”면서 “전남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이유도 경제동맹의 결속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행정적 통합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호남권 3개 지자체는 앞으로 각 지역의 테크노파크(TP), 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광역 SOC, 산업 분야 협력 방안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방안 등을 도출하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활발하게 논의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선언을 실현하기 위해 각 시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논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박성만 의원 선출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박성만 의원 선출

    경상북도의회는 2일 제3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향후 2년간 도의회를 이끌어 나갈 제12대 후반기 경상북도의회 의장단을 선출했다. 의장에는 국민의힘 박성만 의원(영주2, 5선)이 선출됐으며, 부의장은 배진석(경주1, 3선) 의원과 최병준(경주3, 3선)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농사의 본은 토지요, 정치의 본은 민본입니다” 경상북도의회 제12대 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에 당선된 박성만 의장은 당선 첫 소감으로 ‘초심’으로 ‘민심’을 읽겠다고 밝혔다. 도민이 원하고 바라는 정치를 펼쳐 보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박 의장은 5선의 최다선 의원으로 지방자치, 지방시대의 역사를 현장에서 함께 한 인물이다. 때문에 ‘최연소’와 ‘최초’라는 타이틀이 늘 붙어다니기도 한다. 그만큼 경북도의회의 수장으로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경북이 한차원 더 도약하는 길을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박 의장은 “집행부는 손을 잡고 함께 갈 때도 있지만 잘못가려고 한다면 막아서고 허리춤을 잡고 못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소통과 협치 만큼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아울러 이번 박 의장의 당선을 계기로 경북도민과 언론 등 다양한 곳에서 이번 의장단, 특히 박 의장의 리더십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역대 의장 중에서 가장 정치 경력이 많기도 하지만 할 말은 반드시 하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경북도와 경북교육청 역시 그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이유이다. 박 의장은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가면서 민심은 현장 확인에서부터 출발한다면서 “집행부 수장들과 현장을 많이 다니고 민심을 제대로 읽어 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도의회 의원들 모두 다 같이 힘을 모아 살 맛나는 경상북도를 만들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 솔로의 여름은 경북서 ‘님과 함께’

    경북도가 여름 휴가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 및 청춘남녀 만남 이벤트를 마련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도는 다음달 4일까지 ‘경북도로 떠나는 센스있는 여름휴가’를 주제로 고향사랑기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고향사랑기부 혜택으로 경북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이벤트 기간 경북도나 도내 시군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하면 10만원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추첨을 통해 매주 기부자 수 20% 범위에서 추가 답례품도 증정한다. 경북 곳곳을 저렴한 가격에 관광할 수 있는 경북 투어패스를 비롯해 지역의 특산품인 안동소주, 월영교달빵, 흑돼지 밀키트 등이다. 도는 50만원 이상 기부자에 대해 이벤트 종료 후 기부자 수 20% 범위에서 별도로 선정해 추가 답례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접속해 경북도(본청)에 10만원 이상 기부와 답례품을 주문하면 자동 응모된다. 도는 또 저출생 극복 방안의 하나로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4박 5일간 예천과 울릉도에서 체류형 캠프 ‘솔로 마을’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12일까지 받는다. 경북도홈페이지 알림마당을 참조하면 된다. 대상은 경북도에 거주하거나 도 소재 직장에 다니는 25∼42세(1982~1999년생) 미혼남녀로, 심사 및 추첨을 통해 24명을 선발한다. 여름 솔로마을은 27일 예천 금당실 마을에서 연애·결혼에 필요한 패션, 화술, 심리 등 개인별 매칭 역량 강화 컨설팅으로 시작된다. 이어 28일 포항에서 크루즈를 이용해 울릉으로 이동한 뒤 스노클링, 해안도로 투어 데이트 등 일정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최종 커플을 매칭하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여름 휴가철 미혼남녀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솔로마을에서 쉼을 찾고, 자연스러운 만남도 갖는 기회를 가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여름 휴가객 유치와 현안 사업 해결을 한꺼번에’

    ‘여름 휴가객 유치와 현안 사업 해결을 한꺼번에’

    경북도가 여름 휴가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 및 청춘남녀 만남 이벤트를 마련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도는 오는 8월 4일까지 ‘경북도로 떠나는 센스있는 여름휴가’를 주제로 고향사랑기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고향사랑기부 혜택으로 경북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이벤트 기간 경북도청이나 도내 시군청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하면 10만원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추첨을 통해 매주 기부자 수 20% 범위 내에서 추가 답례품도 증정한다. 경북 곳곳을 저렴한 가격에 관광할 수 있는 경북 투어패스를 비롯해 지역의 특산품인 안동소주, 월영교달빵, 흑돼지 밀키트 등이다. 도는 50만원 이상 기부자에 대해 이벤트 종료 후 기부자 수 20% 범위에서 별도로 선정해 추가 답례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접속해 경북도청(본청)에 10만원 이상 기부와 답례품을 주문하면 자동 응모된다. 도는 또 저출생 극복 방안의 하나로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오는 7월 27일부터 4박 5일간 예천과 울릉도에서 체류형 캠프 ‘솔로 마을’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경북도홈페이지 알림마당을 참조하면 된다. 대상은 경북도에 거주하거나 도 소재 직장에 다니는 만 25세∼만 42세(1982년~1999년생) 미혼남녀로, 심사 및 추첨을 통해 24명을 최종 선발한다. 여름 솔로마을은 27일 예천 금당실 마을에서 연애·결혼에 필요한 패션, 화술, 심리 등 개인별 매칭 역량 강화 컨설팅으로 시작된다. 이어 28일 포항에서 크루즈를 이용해 울릉으로 이동한 뒤 스노클링, 해안도로 투어 데이트 등 일정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최종 커플을 매칭하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여름 휴가철 미혼남녀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솔로마을에서 쉼을 찾고, 자연스러운 만남도 갖는 기회를 가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노관규 시장, “순천을 대한민국 문화산업 메카로 만들 터”

    노관규 시장, “순천을 대한민국 문화산업 메카로 만들 터”

    노관규 시장이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30일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노 시장은 “지난 2년은 우리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의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혼신의 힘을 다한 시간이었다”며 “남은 2년은 도시 미래를 위해 과감한 선택과 집중으로 세계최고 도시들과 경쟁하는 대한민국 문화사업 메카로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변화를 꿈꾸는 도시들의 새로운 롤모델이 됐다”며 확연히 달라진 순천의 위상과 글로벌 영향력에 대해 언급했다. 노 시장은 “순천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전국 226개 지자체를 대표하는 도시로 평가받았고, 특별상 수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 5명 중 1명이 다녀간 순천만국가정원은 에버랜드를 제치고 국내 관광지 1위에 등극했으며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람사르협회 등 국제기구의 초청을 받아 순천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는 ‘2024 제주포럼’에서 광역단체 사이에서 기초 지자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생태도시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정원박람회로 높아진 도시 경쟁력은 동천 국가하천 승격,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 지정 등 새로운 미래 준비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노 시장은 “지난해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됐고, 문화콘텐츠로는 유일하게, 이차전지로는 인근 도시와 함께 기회발전특구로 두개나 지정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롯데케미칼, 한화오션에코텍 등 11개 기업에 1조 2000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며“ 전남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 안전하게 아이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 마련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앞서 지정된 국립순천대 글로컬30, 기회발전특구와 향후 교육발전특구까지 지정된다면 새로운 미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완비된다”며 “이러한 제도적 기반 위에 웹툰,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둥지를 틀었고, 부족한 산업단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우주·항공 관련 소부장 기업들로 채우겠다”며 “관내 대학과 협력해 실무형 인재 양성과 함께 이차전지, 방산, 바이오 등 순천의 미래를 이끌 첨단산업 육성으로 경제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역설했다. 노 시장은 “공공보건의료재단 설립과 펀드 조성으로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 완성에도 속도를 높이고,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와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은 지혜롭게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앞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는 동천하구 습지복원, 여자만 일원 국가해양정원 조성,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 농촌지역 체질 변화, 그린바이오 혁신거점 추진 등을 제시했다. 노 시장은 “지난 2년 순천은 도시 체질을 변화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도시의 표준을 만들었다”며 “순천은 순천만과 정원의 도시를 넘어 문화콘텐츠로 세계 최고 도시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 [지방시대] 전라도 맛 ‘홍어 식문화’ 세계 인류유산 되나

    [지방시대] 전라도 맛 ‘홍어 식문화’ 세계 인류유산 되나

    “남도의 대표적 전통 음식 중 하나인 홍어는 민초들의 고통과 눈물이 오롯이 배어 있는 정신적 가치이기도 합니다.” 문순태 작가가 시집 ‘홍어’(문학들)의 서문에 쓴 말이다. 문 작가는 홍어에 대해 “음식에 정과 혼이 담기는 것은 꽃이 빛깔과 향기를 품는 것과 같다. 맛의 깊이는 혀끝이 아닌 마음이 먼저 알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홍어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문화와 정서가 깃들어 있는 정신적 가치가 되었다”고 전했다. 선사시대 유적에서 홍어뼈가 발굴될 정도로 오래전부터 한민족이 즐겨 먹었던 생선. 특히 전라도에서 사랑받았다. 지금도 잔칫날 아무리 잘 차려도 홍어가 빠지면 ‘먹을 게 없다’고 핀잔받기 일쑤다. 실학자 정약용의 둘째 형 정약전은 ‘자산어보’에 홍어 얘기도 실었다. 흑산도 명물 홍어의 생태뿐만 아니라 먹는 방법, 특히 약간 썩혀 막걸리 안주로 먹는 홍탁에 대해 언급했다. 실은 발효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홍어다. 홍어를 볏짚과 함께 항아리에 넣어 두면 훌륭한 건강식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반가운 일이 생겼다. 나주시와 신안군, 목포시가 손을 맞잡고 ‘홍어 식문화’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홍률 목포시장과 윤병태 나주시장, 박우량 신안군수가 최근에 만나 뜻을 모으고 그렇게 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홍어잡이, 유통, 홍어음식 등 홍어 식문화를 대표하는 이들 자치단체가 협의체를 만들어 국가무형유산(공동체 종목) 지정을 위한 자료를 공유하고 학술연구를 함께하기로 했다. 최종 목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시키는 것이다. 신안은 세계자연유산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신안 흑산도는 홍어 집산지이고 나주 영산포는 삭힌(숙성) 홍어의 본고장으로 이름났다. 과거 신안 영산도에서 영산포까지 오는 데 뱃길로 보름 정도 걸렸다. 그래서 배에 싣고 온 생선들이 대부분 부패했다. 사람들은 버리기 아까워 일부를 익혀 먹었다가 뒤탈이 났다. 하지만 항아리 속에서 푹 삭은 홍어만큼은 먹어도 뒤탈이 없었다. 숙성 홍어가 영산포에 정착하게 된 유래다. 홍어는 가장 향토적이면서도 지역 문화를 잘 대변하는 우리나라 대표 수산물이다. 수심이 깊고 펄이 많아 알을 낳고 서식하기에 좋은 흑산도 해상에서 자란 것을 최고로 친다. 홍어잡이는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오랜 기간 형성된 유·무형자산으로 인정하고 보전·관리하기로 한 것이다. 영산포에서는 홍어 재우는 법이 전승되고 있다. 홍어 식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다면 전라도 식문화의 본류를 세계에 알리고 문화적 자긍심을 키우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라도의 맛 홍어가 세계인의 소울푸드가 되는 것을 기대해 본다. 서미애 전국부 기자
  • 제12대 경북도의회, 지방중심 균형발전 기반 마련

    제12대 경북도의회, 지방중심 균형발전 기반 마련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지난 21일 제347회 정례회를 폐회하며, 제12대 경북도의회 2년간의 전반기 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제12대 경북도의회가 출범한 지난 2022년에는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새 정부의 출범, 경상북도 민선 8기가 시작되는 등의 많은 변화가 있었다.도의회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더 나은 경북, 도민을 위한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가며, 중앙행정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경북도민의 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제12대 경북도의회의 주요 성과로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2023년 국민권익위 지방의회 종합 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저출생 극복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적극 지원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대의기관의 역할 충실 ◆지방소멸에 대응하여 각 분야에서의 성장에 앞장 ◆지역 특성에 맞춘 성장축 확보로 지방시대의 든든한 동력 마련 ◆지방의회 기능 강화로 능력 있는 의회상 구현 등이라고 밝혔다.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국가가 균형적으로 발전하고 낙후된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대형 국제행사나 이벤트를 지방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도의회에서는 이러한 당위성을 인지하고 경주가 우리나라 거대 광역단체인 인천․제주와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던 지난해 11월 21일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 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 범도민 APEC 정상회의 유치 운동 참여와 유치활동 지원으로,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선정되는데 경북도가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과 참여를 해왔다. 그 노력의 결과로 내년에는 경주와 경북에서만 볼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질 수 있게 됐다. 2023년 국민권익위 지방의회 종합 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진정한 지방자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방의회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며, 도민들은 의회를 통해 의견이나 개선할 사항을 집행부에 요구하여 해결하는 선순환 구조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는 도민들의 신뢰가 바탕이 되며, 도민의 신뢰는 지방자치 발전의 원동력이다. 제12대 경북도의원들은 의정활동 전 과정에서 이해관계 직무를 회피하고 알선·청탁 없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그 결실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7개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아 도민들과의 약속을 굳게 지키고 있으며, 지방의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매년 초 반부패 추진계획을 수립해 의원을 포함한 고위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청렴교육을 100% 이수했고, 부정부패사건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적극 지원 저출생의 원인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지역의 청년들이 출생을 고민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일자리, 주거, 보육, 교육, 병원 등과 같은 사회 모든 여건을 수도권과 비교하고, 출생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경북도의회는 올해 첫 번째 본회의가 있던 1월 25일 도의회 전정에서, 도의원들 모두와 함께 저출생 극복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다짐 결의를 했다. 도의회에서는 저출생 해결을 위해 단순히 금전적 지원 위주의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출생이 최우선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저출생 문제 해결 관련 용역과 토론회도 시행하고 있다.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대의기관의 역할 충실 2년 동안 총 16회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402건을 비롯해 640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42회(189건)에 걸친 도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64회)을 통해 현안에 대해 도민의 목소리를 담은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2년간의 조례안 402건 가운데 77%인 311건을 의원발의로 추진함으로써 도민의 권익 신장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또한 현장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농어촌 청년정책 세미나와 난임지원, 통합돌봄,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 관광활성화, 지방소멸 대응 등의 현안 정책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해 정책대상자, 전문가와 함께 정책 대안도 만들었다.지방소멸에 대응해 각 분야에서의 성장에 앞장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이차전지산업과 반도체산업, 인공지능산업, 로봇산업 육성, 지역문제해결 플랫폼 구축, 공공기관 ESG 경영 등을 통해 경북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혁신성장 고도화와 지역 경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산하기관 통폐합 및 효율적 운영, 도내 의과대학 신설 촉구, 공공재활병원 및 의료취약지 지원, 다자녀 가구 지원,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영유아 발달 지원 등으로 행정효율을 높이고, 복지의 빈틈을 없애며, 도민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사후지원, 근현대 문화유산 보존, 야영장 육성, 맨발걷기 활성화, 동해안 콘텐츠 개발,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촉진, 산림부산물 활용 촉진 등의 문화관광과 환경정책을 제안했다.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전국 최초의 재해피해농가 지원에 관한 조례와 농업재해복구비 인상, 수산자원 조성 및 관리, 가업승계 농업인 육성, 농업기계화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 등의 농어업 혁신을 통해, 농어업인에 더욱 든든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접근성 개선, 하천 재해예방사업 및 시설 설치, 재해구호기금 운용, 주거환경 정비, 지역 중심의 균형발전, 도로․터널의 안전관리, 디지털재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경제 활성화 토대를 구축하며, 경북의 하늘길과 미래를 열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교육청 재정운영 효율성 강화, 기초학력 증진, 교육․돌봄 격차 완화, 학교 폭력 피해자 보호, 교육공동체 회복, 농산어촌 고교 특화, 대안학교 재정보조, 다자녀 학생교육비 지원, 학교 복합시설 설치 등으로 지방교육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했다.지역 특성에 맞춘 성장축 확보로 지방시대의 든든한 동력 마련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도의회에서는 각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도의원들을 중심으로 집행부와 적극 협력, 지역 특색에 맞는 먹거리 발굴을 위해 모든 의정역량을 집중했으며, 작년 3월에는 경주, 안동, 울진이 신규 국가산업단지로, 7월에는 포항과 구미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각각 지정됐다. 11월에는 안동대·경북도립대, 포스텍이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선정되어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할 생태계를 구축했으며, 올해 초에는 경북의 8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저출생과 수도권 청년유출을 교육의 힘으로 해결할 기회를 마련했고, 얼마 전에는 포항, 구미, 안동, 상주의 산업단지 5곳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지방의회 기능 강화로 능력 있는 의회상 구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는 인사권 독립을 하게 되었고, 경북도의회도 성과와 능력중심의 투명한 인사체계를 구축해, 채용에서 전보, 승진까지 공정하게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함께 도입된 정책지원관 제도를 통해 도의회의 자체적인 전문인력 확보와 양성이 가능하게 되어, 지금까지 경북도의회도 26명의 정책지원관을 채용하였고 올해도 4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된 정책지원관들은 의정자료의 수집과 조례 개정, 예산결산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등의 의정활동 전 분야에서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하고 있으며, 도의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집행부를 더욱 꼼꼼하게 견제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 조직을 자체적으로 유연하게 구성하고, 의정활동 예산도 독립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고 있다. 배한철 의장은 “올해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시대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지난 2년의 시간 동안 지방중심 균형발전의 기반을 촘촘하게 다져 놓은 만큼, 그 기반을 바탕으로 더욱더 큰 성과를 맺어 주길 바란다”고 하면서 전반기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 지방시대 최대 자산 ‘제주’… 대한민국 분권 모델 완성[지방튼튼 나라튼튼]

    지방시대 최대 자산 ‘제주’… 대한민국 분권 모델 완성[지방튼튼 나라튼튼]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가장 선도적인 특별자치 성과를 보여 온 제주는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지방시대의 제일 큰 자산이다. 제주는 그동안 쌓아 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과 지방이 조화로운 지방시대의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풀어내며 한국 분권 모델의 완성을 위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한국은 그동안 강력한 중앙집권적 국가경영시스템으로 빠른 산업화와 성장을 이뤄 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생활 격차, 고령화, 지방소멸이란 시대적 과제가 뒤따랐다. 이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분권형 균형발전 모델이 필요하다. 지방자치의 핵심은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자기 책임 아래 창의적으로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에 자치입법권과 재정권 등 제대로 된 권한을 줘야 한다. 또 권한을 이양받은 지방정부는 주민을 위해 책임감 있게 정책을 실현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제주는 이미 2006년부터 고도화되고, 선도적인 자치분권을 실현해 온 한국 최초의 특별자치도다. 지난 18년간 제도개선 과제를 끊임없이 발굴해 온 결과 7차례의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제·개정을 통해 4741건의 정부 권한을 이양받았다. 특별자치도 출범은 제주에 새로운 도약과 기회를 안겼다. 인구는 2006년 56만명에서 2023년 70만명으로 1.2배 증가했다. 예산 규모는 2006년 2조 5000억원에서 2024년 7조 2000억원 규모로 2.9배 성장했다. 전국 최초 자치경찰제가 도입됐고 감사위원회가 설치됐다. 또 제주만의 특례를 마련해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한 절대·상대·관리보전 지역을 지정하고 있다. 18년 동안 이어진 ‘제주특별법’ 개정은 특례시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이어졌고, 강원과 전북의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진화했다. 앞으로 제주는 다른 특별자치시·도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맞춤형 분권을 실현하고자 한다.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제주, 세종, 강원, 전북 4개 특별자치시·도 지자체장이 모인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가 출범했다. 제주는 초대 대표회장 지자체로서 올해 사무국 설치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오는 7월 24일에는 국회에서 ‘특별자치시도 성공 전략 모색’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4개 특별자치시·도가 주도해 지방시대 선도 모델을 구현하는 데 모든 노력을 쏟을 것이다. 제주가 주도하는 분권형 균형발전 정책이 한국을 선진 분권국가로 만드는 귀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 광화문서 ‘영호남 화합대축전’… “소통하며 새로운 지방시대로”

    광화문서 ‘영호남 화합대축전’… “소통하며 새로운 지방시대로”

    경북·전남이 화합하는 문화대축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이 24일 막을 올렸다. 경북도와 전남도는 26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화합대축전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문화와 예술로 영호남이 소통하고, 화합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수도권 중심 국가 발전을 벗어나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방시대를 이끌어 가고자 두 지역이 공동 개최하는 문화대축제다. 2022년 10월 경북도청 새마을광장, 지난해 4월 전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이어 올해로 3번째다. 올해 행사는 ‘영호남의 힘으로 모두함께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다. 영호남을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국민 화합 대축전으로 만들기 위한 뜻이 담겼다. 장소도 서울 한복판인 광화문광장으로 옮겼다. 첫날 오후 7시 30분 개막식에는 2인조 그룹 가수 노라조, 홍지민과 10여명의 뮤지컬 배우, 영호남 100인 합창단이 출연하는 뮤지컬 형식의 주제공연 등이 펼쳐졌다. 둘째 날부터는 영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인들로 구성된 공연단의 상생 콘서트, 힐링 거리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청년 작가 예술전과 관광 라운지(경북관·전남관) 행사, 미디어 큐브 조형물 전시,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는 신 화개장터가 열린다. 두 지역 기관·단체는 고향사랑 기부금 전달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하며 우의를 다진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을 통해 경북과 전남, 지방과 수도권이 상호 소통하고 화합하며 지방이 잘살게 되는 완전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이칠구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수소환원제철로 그린철강시대 주도해야”

    이칠구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수소환원제철로 그린철강시대 주도해야”

    이칠구 경상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국민의힘, 포항)은 지난 21일 제34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수소환원제철 사업에 대한 경상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주도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 속에서 대한민국의 철강산업이 국제적 위상을 지키고 나아가 그린철강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개발과 도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포항의 포스코는 탄소중립이 요구되는 철강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개발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기술개발과 설비전환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2050년까지 40조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지만 아직까지 정부의 재정지원은 미흡한 수준에 있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주역이자, 우리나라의 경제를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 포항의 철강산업이다”라고 말하면서,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번 수소환원제철 사업의 성공이야 말로 대한민국이 재도약해 그린철강시대를 주도하고, 전세계에 ‘영일만의 기적’을 보여줄 수 있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특히, 지난 20일 지방시대위원회 회의를 위해 포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의 ‘제철보국 정신’이 국가 산업의 토대를 이루었다고 강조하면서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수소경제산업 벨트 조성사업’에 8000억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정부에서 수소경제산업에 관심과 지원을 약속한 만큼, 경상북도가 수소환원제철 사업에 대한 재정적·제도적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위원장은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포항 시민과 도민에게 수소환원제철 사업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과 그에 따른 보상을 통해 주민의 지지를 받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발언을 마치며 경상북도가 수소환원제철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포항이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를 견인 할 수 있도록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난 제11대 경상북도의회에서‘경상북도 수소·연료전지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는 등 경상북도의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이행 촉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영호남 화합축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24일 개막…26일까지 공연·교류·전시·판매 행사

    영호남 화합축전, 서울 광화문광장서 24일 개막…26일까지 공연·교류·전시·판매 행사

    경북·전남이 화합하는 문화대축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이 24일 막을 올린다. 경북도와 전남도는 24~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연다고 밝혔다.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문화와 예술로 영호남이 소통하고, 화합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수도권 중심 국가 발전을 벗어나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방시대를 이끌어 가고자 두 지역이 공동 개최하는 문화대축제다. 2022년 10월 경북도청 새마을광장, 2023년 4월 전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이어 올해로 3번째다. 올해 행사는 ‘영호남의 힘으로 모두함께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다. 영호남을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국민 화합 대축전으로 만들기 위한 뜻이 담겼다. 장소도 서울 한복판인 광화문광장으로 옮겼다. 첫날 오후 7시 30분 개막식에는 2인조 그룹 가수 노라조, 홍지민과 10여명의 뮤지컬 배우, 영호남 100인 합창단이 출연하는 뮤지컬 형식의 주제공연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부터는 영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인들로 구성된 공연단의 상생 콘서트, 힐링 거리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청년 작가 예술전과 관광 라운지(경북관·전남관) 행사, 미디어 큐브 조형물 전시,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는 신(新) 화개장터가 열린다. 두 지역 기관·단체는 고향사랑 기부금 전달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하며 우의를 다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을 통해 경북과 전남, 지방과 수도권이 상호 소통하고 화합하며 지방이 잘살게 되는 완전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전남도는 2019년 12월 새로운 상생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경상북도-전라남도 상생교류 협약’을 맺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18·19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 지방살리기 포럼’ 공동 대표를 맡았고, 경북·전남 국회의원 모임인 ‘동서화합 포럼’을 주도했던 인연이 바탕이 돼 추진됐다. 이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공동 대응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교류 등 영호남 상생발전을 이끌었다.
  • ‘수도권이란 이유로’···경기도 8개 시군, 또 기회발전특구 빠져 ‘역차별 논란’

    ‘수도권이란 이유로’···경기도 8개 시군, 또 기회발전특구 빠져 ‘역차별 논란’

    경기 8개 시·군 특별법 대상 해당, 신청 자격도 안 줘 남북 접경지이면서 인구감소지역인 경기 북부가 단지 ‘수도권’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에서 또다시 배제돼 논란이다. 지역소멸 대응 관련 정부 사업들이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역차별받은 데 이어, 특구지정 역시 비수도권만을 대상으로 한정했다. 20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심의·의결한 1차 기회발전특구 지정안에는 대전과 전북, 전남, 제주, 경북, 대구, 부산, 경남 등 총 8개 시·도 내의 20개 기초단체가 특구로 지정됐다. 특구로 지정된 지역들은 각종 규제 특례가 부여된다. 정부는 지자체와 기업 간 협의에 따라 지정된 지역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재원과 보조금, 행정적 특례를 지원한다. 이번 특구들의 투자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40조5천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별법상 경기도 지자체들도 대상에 포함되지만, 지정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아예 신청 자격을 주지 않아 접수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관련법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는 수도권 내 접경지와 인구감소지역 등에 속한 지역들은 지방시대위원회가 대상으로 정할 경우 지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 내에선 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등 8개 시군이 해당한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11월부터 기회발전특구 지정 관련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여러 차례 대상 지정을 요청했지만, 끝내 무시됐다.
  • [지방시대] 내연차에 놀란 가슴 전기차에 놀란다

    [지방시대] 내연차에 놀란 가슴 전기차에 놀란다

    2018년 5월 GM 군산공장이 문을 닫았다.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쓰러지자 지역이 흔들렸다. 군산 수출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대단했던 업종의 이탈로 지역경제는 곤두박질쳤다. 다행히 가동을 멈춘 공장을 ㈜명신이 사들였다. 지역에선 한숨을 돌렸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도 축하를 보냈다. 상생형 일자리 프로젝트 탄생의 순간이었다. 군산형 일자리는 전국 최초로 양대 노총이 참여한 상생 모델 일자리로 큰 주목을 받았다. 군산형 일자리에는 명신, 대창모터스, 에디슨모터스(현 KGM커머셜), 코스텍을 비롯한 자동차 중견기업 4곳이 참여했다. 대표 기업인 명신은 군산공장에서 친환경 완성차, 즉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내연기관을 벗어나 친환경차시대 개막에 기대가 높았다. 2021년 정부는 군산 전기차산업을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선정하며 힘을 실어 줬다. 그러나 시작부터 불안했다. 참여 업체들의 공장 준공이 지연되는가 하면 에디슨모터스는 주가 조작 사건과 경영난을 겪은 뒤 기업회생 절차를 거쳐 KGM커머셜에 인수됐다. 전북도는 에디슨모터스에 100억원의 무담보 대출 보증을 섰다가 50억원의 손실을 보는 사태가 빚어졌다. 그래도 기다렸다. 딱히 대안도 없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가 아니었다. 기대 이하 결과로 실망을 안겨 줬다. 전기차의 메카가 되겠다는 취지와 달리 성과는 초라했다. 국·지방비만 3000억원가량 투입되고 지난 2월 막을 내린 군산형 일자리 투자액은 3045억원의 56.3%, 일자리 창출은 530명으로 30.9% 달성에 머물렀다. 전기차 위탁 생산량은 4300대로 목표 32만 5000대의 단 1.3%였다. 이번 사태는 지자체가 자초한 일이기도 하다. 사전 경고등이 켜졌는데도 김칫국부터 마셨다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 참여 기업들의 실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전기차시장 성장 둔화에 대비한 차선책도 마련하지 못했다. 막대한 예산이 쓰였음에도 말이다. 명신은 “전기 완성차 사업 대신 부품사업 및 자동화 설비사업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겠다”며 군산형 일자리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전북도 역시 “사업 다각화는 기업 고유 결정 사항으로 군산형 일자리 포기나 실패로 단정해선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지역에선 여전히 ‘정말 믿어도 될까’ 의문을 보낸다. 한국GM·군산조선소 폐쇄로 입은 상처 위에 난 상처는 생각보다 큰 모습이다. 시의회에서도 “밑 빠진 독에 세금을 계속 부을 작정이 아니라면 군산시는 사업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를 주제로 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당시로선 최선이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사업 과정에서 얼마나 면밀히 관련 업계의 동향을 파악하고 최선책을 고민해 봤는지에 대해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일만 벌여 놓았다고 끝이 아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군산형 일자리가 용두사미로 끝나선 안 된다. 초심만큼 뒷심도 중요한 법이다. 설정욱 전국부 기자
  • 경북 등 8개 지자체 기회발전특구 첫 지정

    경북 등 8개 지자체 기회발전특구 첫 지정

    경북과 전남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20일 ‘기회발전특구’로 최초 지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경북을 찾아 민생토론회와 지방시대위원회를 잇달아 주재하며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3조 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 등 굵직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포항 블루밸리산단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개최된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포항은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의 획기적인 도약을 이끈 산업화의 성지”라며 “포항에서 일으킨 제철보국(製鐵報國)의 기적이 우리 산업 발전의 토대가 돼 한강의 기적까지 이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포스코 창립자인 고 박태준 명예회장이 사즉생의 정신으로 포항제철을 건설한 일화를 소개하며 “저출생과 인구절벽,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등 국가적 비상사태를 극복하려면 바꿀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바꾼다는 절박함으로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을 비롯해 대구, 부산, 대전, 경남, 전남, 전북, 제주 등 8개 지자체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경북 포항시 이차전지, 대구 수성구 데이터센터, 대전 유성구 방산 및 바이오 등 지역마다 주력 산업이 다르다. 8개 지자체 주요 기업들의 투자 규모는 40조원에 달한다.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기업에는 상속 공제 대상을 연 매출 5000억원 미만에서 1조원 미만으로 확대하고 공제 한도도 최대 6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린다. 기회발전특구에서 창업하거나 신설하면 5년간 법인세를 전액 감액하고, 이후 2년간 50% 감면한다. 토지·건물 등 사업용 부동산도 5년간 재산세 전역 감면, 이후 5년간 50% 감면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산 영남대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우리 경북은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지역이라 할 수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를 근본부터 크게 바꿔 놓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가 여기서 멀지 않은 청도군 신도리 마을”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마친 뒤 박정희 전 대통령 기록물이 전시된 영남대 역사관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3000억원 규모의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1500억원 규모의 경산 ‘스타트업 파크’, 구미에 2026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연구개발(R&D) 실증센터’ 등을 약속했다. 또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3조 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산업과 관련해 포항 호미곶에 1300억원 규모의 국가해양생태공원, 포항·영덕·울진 등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해안 휴양벨트’, 포항의 환동해 호국문화역사관 건립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대구 통합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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