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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화 추진 6대과제/분기별 실적 점검

    ◎김 대통/현장방문… 확인행정 강화/6월께 국정보고회… 종합평가 김영삼대통령은 올해 국정운영목표인 세계화추진 6대 과제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대통령주재의 각종 회의및 수시 현장방문을 통해 확인행정을 강화하고 분기별로 추진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대통령은 이를 위해 1·4분기에 신경제추진회의와 확대경제장관회의 생활개혁보고회 안보장관회의 과학기술자문회의 농어촌발전·농정개혁회의를 열어 ▲정부경쟁력 제고 ▲지방시대 대비 ▲경제안정 기반구축▲국민생활 안전 ▲남북관계 진전 ▲세계화외교 추진 등 6대 과제를 수시로 점검한 뒤 6월쯤 국정평가보고회를 주재,상반기 실적을 종합평가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같은 회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시나리오 없이 토론과 일문일답 형식으로 회의를 진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올해는 특히 산업현장과 국책사업건설현장을 비롯,중소기업체와 첨단산업체및 연구소등을 수시로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경제실리외교를 본격 가동하기 위해 「세일즈」 정상외교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 21세기 일류국가 건설의 비전(사설)

    올해는 무한경쟁의 질서가 전개되는 세계화시대의 원년이자 광복50주년과 세기적 전환기가 겹치는 큰 변혁의 한해다.새로운 세기와 민족사를 향한 출발점에서 우리가 무엇을 지향하고 어떤 설계로 임할 것인가는 이 나라와 이 민족의 장래의 운명을 좌우한다.그런 점에서 우리는 김영삼대통령이 6일 연두회견에서 밝힌 「21세기 일류국가의 건설」은 새로운 세계,새로운 세기의 원대한 비전으로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한다. 주체적 준비없이 맞이했던 금세기에 우리가 겪었던 고난과 역경을 되돌아볼때 이러한 세기적 이정표의 제시는 대통령이 보여준 높은 자신감과함께 세계일류화의 국민적 의지를 북돋게 할 것이 틀림없다.우리는 이제 나라와 사회를 선진국 수준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각분야의 세계1류화에 국민적 역량을 총결집해 내실있게 추진해나아가야한다고 믿는다. 김대통령은 집권중반기를 시작하는 올해의 국정목표로 세계화를 제시하고 선거개혁을 통한 지방시대의 성공적 개막,경제안정과 경쟁력의 제고,국민생활의 안정과 질적향상등 6대 과제를밝혔다.총체적인 안정화와 지속적인 개혁의 기조위에서 질적 경쟁력을 높이는 세계화의 초점을 분명히하고 있다.대통령이 큰 방향을 총론적 입장에서 짚었다면 구체적인 일류화의 청사진과 실행계획의 마련은 일차적으로 행정부의 몫이다.활발한 사회각계의 논의와 그것을 수렴한 세계화프로그램의 제시및 실천노력이 뒤따라야할 것이다. 우리가 중시하는 또 하나는 세계화 노력의 중심으로서 정치의 개혁을 강도높게 주문한 내용이다.정치는 이제 모든 것의 모범이 되어야하며 국가와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생각해야한다면서 통합의 정치,생활정치,경쟁력있는 정치로의 환골탈태를 강력히 촉구한 것이다.21세기의 문턱에서 더 이상 과거로 미래를 막고 갈등과 대결을 조장하는 낡은 정치의 틀과 의식,그리고 체질로 21세기적 과제를 구현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동안 통합선거법의 마련,정치자금관행의 청산,금융실명제 실시에 이르기까지 숨가쁘게 휘몰아쳐온 대통령의 개혁드라이브는 곧 민자당의 혁명적인 변화로 나타날 것임을 예고한다.민자당이 당명과 당기,당가까지 바꾸는 재창당의 의지로 추진하고있는 정당개혁은 세계화정치의 시금석으로 주목하지않을 수 없다.이러한 정치의 일류화를 위한 정치권의 구조개혁은 여당만 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야당에 더 긴요한 과제일 것이다.여야간의 당개혁경쟁을 기대한다. 세계화는 결국 정부와 국민,사회전반의 일류화에 달렸다.공명선거의 감시자,노사안정의 실천자등 올해의 국민적 과제는 막중하다.최선진 국민을 능가하려는 각자의 능력과 실천이 절실하다.
  • 「세계화」 큰틀속 국정개혁 가속화/김 대통령 연두회견에 담긴 뜻

    ◎「국민생활의 안전보장·질향상」 방향 제시/지역안배인사 타파… 정부 추가개편 시사/세계화 6대목표/정부 경쟁력 제고/지방화시대 촉진/경제안정화 추진/생활의 안전확보/남북간 화해협력/세계화 외교추진 김영삼대통령의 6일 기자회견은 일견 평이했다.현안인 김종필대표의 위상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북한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도 없었다.경제 역시 일반론이었다. 밖으로 드러나는 이런 평이함은 그러나 국정운영의 평이함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한 걸음만 더 행간과 답변의 의미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면 대단한 변화의 물결이 발견된다. 김대통령은 회견문에서 올해의 국정과제를 세계화를 중심으로 6가지로 요약해 정리했다.김대통령은 예상대로 세계화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지방시대,튼튼한 경제,국민생활의 안전확보,남북간의 실질적인 진전,세계화 외교의 순으로 국정과제를 언급했다.이러한 순서가 반드시 국정의 우선순위를 정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그러나 새해 기자회견이 국민에 대한 국정운영 보고이자 국가운영의 청사진이라는점에서 이같은 순위에는 상당한 의미가 담기기 마련이다. 통상적으로 두번째에 언급돼 온 남북문제가 다섯번째로 돌려진 것은 의외다.북한문제는 어느 한쪽의 의욕만으로 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북한 상황의 불확실성 때문에 구체적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고 가시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도 없어서 순위가 밀린게 아닌가 여겨지고 있다. 세계화를 최우선 순위에 둔 것은 「세계화」라는,다각적인 해석이 가능한 상징을 앞세워 국정전반에 관한 개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여기서는 「세계화」가 하나의 이데올로기로서 모든 개혁저항세력이나 국정운영상의 난관을 헤쳐가는 강력한 무기로 작용할 것이란 점까지 읽을 수 있다.지난해 연말까지 언급되지 않았던 국민생활의 안전과 질 향상이 4번째로 언급된 것은 추상적인 세계화가 결국 국민생활의 질향상과 안전보장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견문과 일문일답을 통해 김대통령은 세계화란 지붕 아래서 정부개혁과 정치개혁의 두 기둥을 중시하는 국정운영을 펼칠 것임을 시사했다. 정치개혁에 관해서는 질문이 이 분야에 치우친 탓도 있지만 가장 많은 의지와 지향점이 제시됐다.전체적으로 대야관계,인재등용,선거관리등에 있어서 김대통령은 「미국식」 제도와 관행에 많은 관심이 있고 이러한 미국식이 정치개혁의 모델이 될 것임을 여러군데서 내비쳤다. 인재등용에 있어 김대통령은 「지역안배」라는 개념이 「세계화 시대」에는 맞지 않음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대통령들이 출신주의 막료들을 대거 백악관에 진주시키는 예를 들었다.야당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야당이 여당에게 요구하는 관례나 영수회담등이 「민주대 반민주」 구도 아래 있었던 비합리적 정치행태임을 지적했다.그러면서 미국의 대통령이 여야 원내총무를 함께 불러 설명하는 관례를 예시했다.지방자치제 선거에서 여당후보를 지원할 것이냐 하는 질문에도 『클린턴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후보를 지원하는 것을 보지 않았느냐』면서 『그것이 정당정치』라고 말해 공개적인 지원활동을 펼 것임을 예고했다.그러면서 지방선거의 위법자는 수백명일지라도 자리를 내놔야할 것임을 경고했다. 정부개혁에 대해 대통령은 두가지를 예고했다.이들 예고는 모두 구체적인 시기나 가부의 적시 없이 「시사점」을 주는 형태로 던져졌다.김대통령은 회견문에서 지난해 말 단행된 조직개편과 인사개혁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매끄럽지 못한 연설을 하면서도 말꼬리를 잡히지 않는 특징이 있다.언제나 생각의 일단만을 내놓고 유추하게 하는 탓이다.그런 탓으로 「시작에 불과하다」는 강도높은 어휘를 사용한 것은 그 폭이 상식의 밖으로까지 연장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중앙조직의 추가개편에 대해 대통령은 『말을 아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실명제나,경제부처의 개편처럼 갑자기,전격적으로 어느날 이를 발표할 것이란 뜻으로 풀이된다.지방조직의 개편에 대해서는 그 필요성이 절실하다면서도 지방선거 때문에 지금은 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지방선거가 끝난 뒤에 하거나,지방선거를 연기하거나 둘 가운데 하나를 택하겠다는 뜻이 아닌가 여겨진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견의 대부분을 세계화의 당위성과 그것이 만들어 낼 「21세기 일류국가」의 비전을 제시하는데 할애했다.세계화 말고는 새로운 이념적 가치나,새로운 프로그램이 제시되지 않았다.그만큼 김대통령은 「세계화」라는 단어에 깊이 빠져 있다는 것을 뜻한다.그러면서 김대통령은 정치와 정부의 변화를 요청했고,「중단 없는 변화와 개혁」을 역설했다. 세계화에 대한 천착과 생각의 일부분만을 드러내는 연설스타일에 비추어 올해 우리나라에는 모든 분야에서 유례 없는 엄청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 부동산실명제 곧 시행/김 대통령 연두회견

    ◎세계화 역점 6대 국정목표 제시/“지자선거 공명 실현… 부정사례 내수중”/민자 개혁… 세계화 추진 중심역할 맡게/북 경수로 지원은 남북대화 전제돼야 김영삼대통령은 6일 오는 6월의 지방선거와 관련,『명실상부한 선거혁명이 이룩될 수 있도록 통합선거법을 엄격하게 적용,여야를 막론하고 부정을 저지른 사람은 공직사회에서 영원히 추방될 것이며 재선거가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열명이 아니라 몇백명이 되더라도 선거부정을 저지르면 그 지위를 박탈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그에 대해 이미 조사중이고 앞으로도 조사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부동산 투기방지대책에 대한 질문에 『부동산 실명제를 실시하도록 이미 지시를 해놓았으므로 부동산 실명제가 곧 단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부동산가격이 절대 오르지 않도록 하겠으며 부동산가격을 포함,여러방법을 동원해 물가를 억제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세계화는 21세기와 차세대를 얘기하는 것이며 정당이 이러한 세계화 추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민자당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관심을 모았던 김종필대표 체제의 개편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 여망이 어디 있는지 충분히 생각해야 하며 여기서 구체적인 얘기를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또 『지역과 계층,세대와 정파의 차이를 뛰어넘어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위해 하나가 되는 「통합의 정치」가 돼야한다』면서 여야 정치권 모두의 개혁을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광복 50주년을 맞아 「21세기 일류국가」 신한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시야와 의식,제도와 관행이 세계수준으로 뛰어 올라야 한다』고 말하고 「세계화」를 올해 국정목표로 제시했다. 세계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경쟁력 제고 ▲지방시대 개막 ▲경제의 안정기반과 경쟁력 제고 ▲국민생활의 안전확보및 질향상 ▲남북간 화해·협력 ▲세계화외교의 추진등 6대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지난해말단행된 정부조직개편과 인사개혁은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전제,비경제부처에 대한 조직개편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뒤 『정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공공단체,교육및 연구기관에까지 단계적으로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이 유고로 연기를 통보했기 때문에 북한의 정상이 나타날 때 그들이 먼저 이야기해올 순서』라고 말하고 『북한에 대한 경수로건설 지원은 남북대화가 분명히 전제되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김대통령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교육은 종래의 획일적이고 입시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인성을 중시하며 창조성 다양성 자율성과 진취성을 기르는 교육이 돼야 한다』고 규정,『정부는 이러한 방향으로 교육개혁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화는 일류국가로 가는 지름길/김 대통령 연두기자회견문 요지

    ◎정부조직 간소화·행저의 질 제고 가장 시급 「세계와 미래를 향한 힘찬 전진」의 새해를 맞았습니다.올해는 광복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1995년은 지난 시대의 역사를 매듭짓고 다가오는 새로운 세기를 본격 준비해 나가는 해가 되어야 합니다. 민족이 하나되어 세계의 중심에 우뚝서서 새 문명을 앞서 이끄는 「21세기 일류국가」,신한국을 건설해야 합니다.이것이 광복 50주년을 맞는 우리 모두의 결의가 되어야 합니다. 「정보화 시대」라는 새로운 조류가 지구를 하나로 만들면서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닷새전 WTO체제가 출범했습니다.이제 세계는 무한경쟁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세계화는 「21세기 일류국가」건설로 이끄는 지름길입니다.정치·외교·경제·사회·교육·문화·체육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화를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야와 의식,제도와 관행이 세계수준으로 뛰어올라야 합니다.이에따라 저는 「세계화」를 올해의 국정목표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세계화를 추진함에 있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정부의 경쟁력을 높이는일입니다.조직이 간소해지고 행정의 질이 높아져야 하며 공직풍토도 일신되어야 합니다. 지난해말 단행된 정부조직 개편과 인사개혁은 시작에 지나지 않습니다.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하는 정부가 되어야 합니다.정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지방자치단체·정부 투자기관·공공단체·교육및 연구기관에까지 단계적으로 확산되어야 할 것입니다. 공직자들이 그동안 눈부신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마땅히 높이 평가되어야합니다.공직사회에도 경쟁원리를 과감히 도입하여,능력있는 사람을 적극 발탁하고 전문인력을 폭넓게 등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공직부패가 뿌리뽑힐 때까지 강력한 척결작업을 끊임없이 펼쳐 나갈것입니다. 올해 국정의 두번째 과제는 지방시대를 여는 일입니다.올해 실시되는 지방자치는 우리가 이룩해 온 민주개혁을 한단계 높이는 요체가 될 것입니다.이번 선거가 명실상부한 선거혁명이 될 수 있도록 통합선거법을 엄격하게 적용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 국정의 세번째 과제는 우리 경제가 안정기반 위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도록 하는 일입니다.올해를 고비로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수출 1천억달러 시대가 열립니다.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을 향한 우리의 목표는 멀지않아 달성될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경제는 5.6% 물가안정과 8% 수준의 높은 성장,17%의 수출신장을 이룩했습니다.올해는 5%수준의 물가안정을 이룩하여 2∼3년내에 선진국형의 물가안정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 사회간접자본을 더욱 체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또한 과학기술의 일류화,세계화를 강력히 추진하여 기술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 나가겠습니다.노사간 협력관계를 정착시켜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 국정의 네번째 과제는 국민생활의 안전을 확보하고 그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 일입니다.민생문제는 정부의 제1차적 과제입니다.범죄와 각종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제 「성장에 걸맞는 사회복지」가 구현되어야 합니다.정부는 앞으로 장애인과 노인등 취약계층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더욱 역점을 두겠습니다. 세계화를 위해서 교육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교육은 종래의 획일적이며 입시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인생을 중시하며,창조성과 다양성,자율성과 진취성을 기르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정부는 이러한 방향으로 교육개혁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올해 국정의 다섯번째 과제는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는 일입니다.통일은 세계화의 목표이자 수단입니다. 북한은 민족의 진운을 위해 변화하지 않으면 안됩니다.북한이 고립과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스로 개혁·개방하고 궁극적으로 민주화의 길에 들어서야 합니다.우리는 「민족발전 공동계획」의 일환으로 북한의 경수로 건설을 지원할 것입니다. 아울러 민족의 복리를 증진하기 위하여 남북간 경제협력을 활성화하는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해 나가겠습니다. 나는 북한의 새 지도부가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민족공동체를 건설하는 길에 하루속히 나서기를 기대합니다.북한이 대남비방을 일삼고,끝내 민족의 염원을 저버린다면,이는 북한에 결코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해 둡니다. 격변하는 안보상황 속에서 우리군의 현대전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평화를 지키는 정예강군으로 임무를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국정의 여섯번째 과제는 「세계화 외교」를 적극 추진하는 일입니다.국력에 걸맞는 책임과 역할을 다함으로써 우리의 국제적 지위를 높여나가고 새롭게 형성되는 세계질서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정치는 모든 것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국민이 겪고 있는 고통을 덜어주고 국민생활의 구석구석에까지 손길이 미치는 「민생정치」가 되어야 합니다.세계와 미래를 향한 전진을 위해 건설적인 대안과 정책을 제시하는 「경쟁력 있는 정치」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과 계층,세대와 정파의 차이를 뛰어넘어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위해 모두 하나가 되는 「통합의 정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광복 50주년이 되는 올해를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새출발의 계기로 삼읍시다.그리하여 1995년을 세계화의 튼튼한 기초를 다지는 역사적인 해로 만듭시다.WTO체제의 출범을 민족웅비의 기회로 만듭시다. 우리 모두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민족의 번영을 앞당기기 위해,세계화를 통해 신한국을 창조해야만 합니다.이를 위해 변화와 개혁은 중단없이 계속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민족과 조국,그리고 우리의 후손을 생각하면서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힘을 기울이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우리 모두 어깨를 나란히 하여 세계로 미래로 힘차게 달려갑시다.
  • 민자의 「제2창당」(새전개 ’95정국:2)

    ◎당기본틀 제로베이스서 재검토/상명하복·역할중복 체제 대수술/위원장 경선… 지방시대 적극 대응 민자당은 다음달 7일 전당대회를 통해 세계화와 지역화의 시대에 걸맞는 일대 변신을 시도하려 하고 있다. 「제2의 창당작업」으로 불리기까지 하는 민자당의 이같은 개조작업은 오는 6월의 4대 지방선거를 대비하는 내부정비의 차원을 넘어서고 있는 느낌이다.그것은 무한경쟁시대에 들어선 정치권의 활로를 위한 새로운 시험이자 정치권 지각변동의 서막일 수 있다는 점에서 연초부터 정치권의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새해들어 처음 열린 4일의 전당대회 준비위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자고나면 신문을 가득채운 엄청난 당의 개편안들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고 민주계의 일방적 움직임에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헌·당규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삼재기조실장은 『언론에서 알아서 쓰는 것』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세계화를 위한 모든 아이디어를 검토대상에 올려보자』고 변신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문정수사무총장과 백남치정조실장은 기자들과 만나면 당의 지도체제 개편 여부에 대해 일단 『김대통령의 결단사항』이라고 언급을 삼가고 있다.그러나 이들은 『총재가 있는데 대표가 당무회의를 주재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라거나 『당의 대표성이 이중적·중복적』이라고 문제를 제기한다. 강실장도 『총재와 대표,당3역으로 이어지는 기본골격은 지시 위주,통제 위주의 낡은 구조』라면서 명칭의 변경은 물론 그 역할에 대한 재검토를 강력히 시사했다. 이와 관련,당내에서는 대표직을 아예 없애고 총재의 직할체제로 하는 방안과 대표를 당의장이라는 대행관리직으로 두는 방안,중앙상무위의장과 대표직을 통합해 전당대회 수임기구의 상징적 대표로 격하하는 방안 등이 고려되고 있다는 소문이다.이는 김종필대표의 제2선 후퇴를 바라는 이들과 맥을 같이 하는 주장들이다. 김영삼대통령의 6일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이 나올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적어도 실무준비그룹에서는 당의 기본틀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다른 시각도 있다.최재욱사무부총장은 『경쟁의 원리나 민주성의 반영등이 과대포장되고 있다』면서 『3백명이나 되는 전당대회 준비위원(실제 위원은 15명)을 상대하려니 힘이 든다』고 언론들의 앞서가는 보도에 제동을 걸었다. 이처럼 엇갈린 견해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전당대회를 계기로 집권당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데는 이미 의견들이 모아지고 있다. 정통성이 결여된 정권 아래서 대권을 옹호하기 위한 안정과반수를 확보하는 「거수기」 역할에 머물던 집권당 대신 국민대표성을 획득하기 위해 공정한 게임을 벌이는 선진정당으로 변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그 게임은 직능적·정책적 이해관계를 조정할 새로운 유형의 지도자를 생산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따라서 당원들도 돈을 주고 부리는 관리형이 아니라 돈을 내고 참여하는 지지자형·자원봉사형·후보산출형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3당 통합의 기득권이 아니라 미래의 국민적 지지에 공헌하는 사람들로 채워지는 경쟁력있는 정당이 직업공무원형 정당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시·도지부장은 물론 지구당위원장까지도 경선하는 방안도 고려대상임을 그는 귀띔했다. 그러나 검토범위의 대폭성에 비례해 당내 민정·공화계 쪽에서 일고 있는 반발 움직임등을 고려하면 김대통령의 최종 결재가 어느 수준에서 이루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할 수 있다. ◎전대 수순밟기 들어간 민자/참석 대의원수 7천1백명으로/명단결정 지구당대회 7일부터 민자당은 오는 7일부터 다음달 7일 전당대회에 참석할 대의원을 확정하기 위한 지구당정기대회를 각 지구당별로 개최한다.대회는 지구당위원장도 재신임 형식으로 다시 선출한다. 민자당의 전국 지구당은 모두 2백37개.그러나 강원 철원·화천지구당(위원장 이용삼)은 사정에 따라 3일 대회를 이미 치렀고 부산 남구갑(위원장 허재홍)·강원 원주·횡성지구당(위원장 박경수)도 같은 경우로 예정 보다 앞당겨 5일 대회를 갖는다.위원장이 없는 서울 중,대전 중,강원 명주·양양,경남 의령·함안등 4개지구당은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이에 따라 7일부터 모두 2백30개 지구당의 정기대회가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지구당별 예상 참석인원은 5백∼2천명.어림 잡아 20만명 가량이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결국 이번 행사는 오는 6월27일의 지방자치선거에 대비한 지구당별 출정식인 셈이다.또 2월 전당대회를 위한 본격적인 「수순밟기」가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이어 오는 16일 경기도지부(지부장 이한동)를 시작으로 26일까지 15개 시·도지부대회를 열어 역시 전당대회에 참석할 대의원을 확정한다. 중앙당 차원의 전당대회 계획은 오는 27일 당무회의에서 이를 승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오는 20일까지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4일 이번 전당대회에 대의원은 7천1백명,참관당원은 2천1백명이 참석하도록 확정했다.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는 행사진행 계획도 완료할 방침이다. 준비위의 당헌·정강정책 개정소위는 오는 7일 개정대상 안건을 분류한 뒤 11일 전체회의에서 확정해 고위당직자회의와 당무회의에 넘기기로 했다.또 홍보대책소위는 오는 20일 공모한 당의 이름·마크·로고등에 대한 당선작을 발표하고 다음달 2일에는 전당대회 소집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처럼 빡빡한 일정을 감안할 때 당 일각에서 제기해 논란을 빚고 있는 지구당위원장 경선문제는 이번 전당대회까지는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이다.지구당위원장 경선문제는 철원·화천지구당대회가 이미 치러진 점으로 미루어 사실상 일단락 됐고 시·도지부장 경선문제도 찬반양론이 팽팽한 상황이나 시·도지사 경선쪽으로 가닥이 잡힘에 따라 역시 경선을 택할 전망이다.그러나 대의원을 교체하는 문제도 이번에는 그냥 넘어갈 수밖에 없게 됐다.
  • 「세계화 원년」 미래로 달리자/김 대통령 신년사

    ◎21세기 신질서 적극 대비/지방선거 가장 깨끗하고 공명하게/남북화해로 통일역양 결집 친애하는 7천만 내외 동포 여러분! 희망의 새해,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넘치고,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국가적으로도 큰 발전을 이루는 보람찬 한 해가 되리라는 믿음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북한 동포들에게도 자유롭고 인간다운 삶에 대한 희망이 찾아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21세기를 눈앞에 두고,세계에는 지금 새로운 질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새해와 더불어 WTO체제가 출범합니다. 나라와 나라 사이에,지역과 지역 사이에 치열한 무한경쟁이 벌어지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세계 속에서 우리의 앞날을 개척해야 할 상황이 도래한 것입니다. 우리가 세계화의 용단을 내리고 「작지만 강력한 정부」로 개편하여 새로운 출발을 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세계화는 우리 민족이 세계로 뻗어나가 세계의 중심에 서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제 더이상 주저하거나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경쟁에서 한발 뒤떨어지면 우리 자녀들의 시대에서는 10년,100년 뒤떨어질지도 모릅니다. 올해는 정부는 물론,모든 국민이 세계화를 본격 추진하는 해가 되어야 할 것 입니다. 올해는 또한 지방시대가 활짝 열리는 해입니다.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어 자율과 창의를 마음껏 펼쳐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이해 먼저,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로 치러야 합니다. 지방화 없이 세계화가 있을 수 없으며,선거혁명 없이 세계화 또한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1995년을 우리 모두 「세계화의 원년」으로 만듭시다. 내외 동포 여러분! 올해는 「광복 반세기」를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우리는 숱한 역경 속에서도 민주화와 근대화를 이룩했습니다. 이제 못다이룬 꿈과 더 큰 목표를 향해 당당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 때입니다. 분단 반세기가 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비운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폐허 위에서 민주와 번영을 이룩했듯이,내실을 다지고 역량을 키워우리의 오랜 염원인 민족통일을 반드시 성취해야 합니다. 동족간의 불신과 대립이라는 비극은 이제 막을 내려야 합니다. 세계사의 흐름에 맞게 남과 북은 화해와 협력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20세기를 마감하는 또 한해를 여는 이 아침에,저는 지난 세기말 선열들이 가슴에 품었던 「개화」의 열정을 생각합니다. 역사를 바꾸려던 그 큰 뜻은 불행히도 소수 선각자들의 것이었을 뿐,뭉치지 못한 민족 앞에 찾아온 것은 나라 잃은 슬픔이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세계화」는 결코 일부만의 것,모아지지 않는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정부와 국민,중앙과 지방,사회 각계,… 온 국민이 주역이 되는 「참여」의 정신이자 운동이 되어야 합니다. 계층과 지역,정파와 세대를 뛰어넘어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힘을 합하는 「단합」의 정신이자 운동이 되어야 합니다. 새해 새아침을 맞아 우리 모두 「참여와 단합」의 결의를 새로이 하여 세계로,미래로 함께 달려 나갑시다. 저 역시 취임 당시의 심정과 각오로신한국 창조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겠습니다. 그리하여 1995년이 나라의 선진과 번영,민족의 통일과 영광을 앞당긴 「참다운 광복의 시대」를 열어 나간 해로 기록되게 합시다. 감사합니다.
  • 지방세정 개혁의 결의(사설)

    내무부가 밝힌 지방세정쇄신책의 배경은 주먹구구식으로 방만하게 운영되어오던 세정을 과감히 수술해 빨리 정상화·전문화·체계화시켜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있다.내년부터 시작되는 지방화시대를 앞두고 날로 높아가는 지방세정의 비중을 적절히 수용하겠다는 적극적인 대안제시로도 이해된다. 인천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서둘러 마련된 내무부의 지방세정혁신방안은 오히려 지방세정이 그동안 얼마나 낙후·방치되어왔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감사원과 검찰에 의한 정밀조사가 앞으로 완결되면 지방세의 비리가 낱낱이 밝혀지겠지만 이쯤에서 장·단기의 확실한 대안이 제시되었다는 것은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85년 대비 94년 세수가 국세 4백99%,지방세 6백83%인데서 보듯 국세에 비한 지방세의 세수신장률은 급속히 높아가고 있다.94년기준 국세와 지방세의 80.2 대 19.8의 비율은 일본의 예(64.6 대 35.4)에서 보듯 지방자치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확대증가될 수밖에 없다.국세징수업무에 버금가는 지방세의제도적 장치정비가 시급하다.그동안 연간 징수액이 12조원에 이르는 지방세를 거두는 종사자는 겨우 4천3백여명으로 징수체제마저 초보적 행정기능속에서 이루어져 왔다.특히 내년부터 지방시대를 맞는 지역주민의 개발및 복지향상에의 기대와 욕구충족을 위한 지방세정의 획기적 혁신은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내무부가 마련한 「10대개혁과제」는 인천사건의 교훈을 거울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취득세나 등록세의 경우 취득금액과 과세시가표준액 사이의 격차에 따르는 공무원의 비위여지,등기전 신고납부에 따르는 법무사의 비위행위개입 소지등의 문제점을 과감히 시정하고 15종으로 복잡하게 돼 있는 지방세를 유사세종간의 통폐합을 통해 단순화함으로써 세제의 투명성을 높이려 했다는 점등이 그것이다. 실무차원을 다룰 「지방세정개혁기획단」이 내년에 설치되고 징수업무가 전산화되며 부과와 징수가 분리되는등 틀이 바뀐다 해도 적절한 인적 자원의 효율적 관리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국세업무를 위해서는 수십명의 박사가 포진된 조세연구원과연간 2백50명 정원의 세무대학운영,또 해마다 5천명에 이르는 세무공무원교육원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지방세정의 경우 그것이 전무하다는 것은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그나마 한정된 자리와 비전문인력의 종사,진급적체로 인한 우수인력확보 불가능등 지방세정이 안고 있는 문제의 과감한 쇄신은 한시도 늦춰서는 안될 과제다. 「지방행정 50년사에 오욕을 남기고 국민의 불신을 초래한」 인천 북구 세무비리사건이 혁명적인 지방세정개혁정착의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
  • 지역사정과 공직기강확립(사설)

    사정개혁이 지방으로 옮겨가면서 지역공직사회에 「복지불동」의 보신주의가 심화되고 있다.재산등록결과에 따른 지방고위직 인사와 하위직사정작업이 착수된 지난 두달동안 민원사항의 처리가 늦추어지고 주요행정현안들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종전에는 일주일 걸리던 건축허가등 민원처리가 한달 넘게 보류되는가 하면 행정지시가 실천되지 않아 「배추 더 사주기운동」과 같은 현안들이 차질을 빚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이쯤되면 단순한 무사안일이나 보신주의로 넘겨버릴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국가와 국민에 대한 봉사를 본분으로 하고 명령에 복종할 의무를 진 공무원들의 특성상 직무유기와 명령불복종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공무원의 윗물맑기는 그런대로 돼가는데 아랫물은 변한 게 없다는 말이 나온 것도 사실이다.지방공무원들에 대한 사정과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지방행정조직은 국민생활과 맞닿아 있는 국가행위의 손발로 「생활개혁」의 첨병이자 대통령의 개혁과 국민들의 의지를 잇는 고리의 위치에 있다.국민의 개혁체감지수는 이들이 좌우하게 되어 있다.지방공무원이야말로 일선에서 「움직이는 정부」인 것이다.그들이 달라지지 않고서는 정부가 달라지지 않는다.깨끗하고 열심히 일하는 지방공직사회의 새로운 풍토가 조성되지 않으면 안된다. 본격적인 지방시대가 눈앞에 닥친 시점에서 지방공직체제의 새로운 정비는 시급하다.인사청탁,토착비리,인허가관련 금품요구와 같은 19세기식의 적폐는 깨끗이 쓸어내야 한다.무사안일,보신주의를 청산하고 개혁과 경제,국제화 마인드로 새로운 체질개선을 이루지 않으면 안된다.당근과 채찍의 논쟁에 앞서 공직자 스스로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의식개혁의 실천이 새로운 출발의 전제다. 5급에서 9급까지의 18만7천명을 대상으로 한 사정방침을 내무부가 엄정하게 밀고 나가야 함은 물론이다. 그렇지 않아도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실사와 처리시한이 다가오면서 사정분위기가 이완되고 있는 인상을 주고 있는 마당에 내무부가 두달동안이나 시간을 끄는 것은 미온적 접근이라는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공직자야말로 국가의 명운을 밀고가는 기관차의 역할을 맡고 있다.기관부의 낡고 불량한 부분을 그대로 두어서는 정상속도는커녕 안전운행도 기대할 수 없다.최소한 지속적인 보수가 필요하듯이 앞으로 나아가는 사정과 개혁은 흐지부지 될 일이 아니다. 세계와의 국가이익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행정을 만드는 길이 지방공직자들 손으로 다져져야 함을 명심하기 바란다.
  • 새로운 의회시대(러시아는 어디로:5·끝)

    ◎보수파 유혈진압 이후의 정국전개/“지역 통제” 소비에트 70여년만에 폐지/“주민이익 적극 대변” 지방의회 곧 탄생 보수의회 해산뒤 러시아 정치구도상의 가장 괄목할 변화는 70년이상 지속돼온 소비에트체제의 종식과 지방시대의 개막이라고 할 수 있다.애당초 소비에트체제의 청산없이 러시아의 정치개혁은 힘든 것이었다.옐친대통령의 지난 2년은 어쩌면 이를 위한 준비기간이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반면 의회(소비에트)보수파들의 비극은 어차피 오고야말 이 소비에트의 종말에 대비하지 못한 그 「시대착오성」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구소련은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로」라는 구호아래 건설된 소비에트 사회주의 국가였다.최고 소비에트를 정점으로 공화국,지방,기초 소비에트까지 각급 소비에트가 국가의 대·소사를 모두 관장했다. 그리고 이 소비에트조직을 뒷받침해준 힘이 바로 공산당이었다.기초행정단위까지 퍼진 당세포 조직은 소비에트의 권한과 권위를 지켜준 파수꾼이었다.따라서 91년 쿠데타이후 당조직이 파괴되면서 소비에트의존속은 결국 한시적인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의회보수주의자들은 과거의 「영광」과 권한을 과감히 포기하고 새 시대에 적응하는 대신 그를 고집함으로써 자멸의 길을 택한 것이다. 옐친대통령은 지난 9일 특별포고령을 통해 러시아 전역의 2천여개가 넘는 각급 소비에트의 기능을 중지시켰다.그리고 15∼50명 정원의 새 지방의회들이 구성될때가지 이들이 보유하던 모든 문서,재산,기능은 행정조직으로 이관됐다. 새로 탄생할 지방의회는 과거보다 외형상 권한과 규모는 줄어들었다.그러나 지방주민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점에서는 소비에트시절과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과거 지방 소비에트는 중앙정부,당의 수직통제하에 있어 지방이익보다는 지방을 통제하는데 더 주력했다.당시에도 대의원은 직접선거로 선출됐지만 모두가 단일후보아니면 당이 사전에 내정한 사람이 당선됐던 반면 이제는 공정한 자유선거와 주민들의 대의성이 보다 강조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러시아의회제도는 이제 전국적인 의회와 지방의회의진정한 이원화를 이루게 됐다.많은 관측통들은 이때문에 연방정부의 권한약화와 그로 인한 새로운 불안이 야기될 소지도 있지만 지방분권화라는 점에서 제도상의 큰 진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12월12일 총선을 통해 구성될 전국의회는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입각한 민주의회의 외양을 갖추고 있다.이 의회는 89개 각 지방정부 대표 2명씩,총1백76명(체첸공화국은 선거불참의사)으로 채워질 상원(연방의회)과 주민 직접선거로 선출되는 4백50명의 하원 등 양원으로 구성된다. 하원의 명칭도 볼셰비키혁명전 러시아제국 최초의 의회였던 「두마」로 붙였다. 옐친대통령은 당초 상원을 지방정부의 당연직 대표로 구성하려던 계획을 바꿔 직접선거로 뽑기로 함으로써 상원의 대의성을 보다 강조했다.그리고 상하원 모두 임기 4년에 겸직을 금지시켰다.과거 최고회의 대의원직이 주로 당간부들이 겸직했고 당에 대한 충성심을 척도로 충원된 것과 비교하면 이 역시 제도상의 큰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러시아는 이제 본격 선거철로 접어들었다.상하원 합동선관위가 발족돼고 선관위원장에 리야보프 전의회부의장이 임명됐다.그러나 막상 새로 구성될 의회에서 친옐친파가 다수를 차지해 일사불란한 개혁이 수행될 수 있을지 여부는 또다른 문제이다. 옐친대통령이 서방국들에 선거감시단 파견을 요청하는 등 제스처를 쓰고 있지만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지 또한 관심거리이다.많은 전문가들이 오는 12월 총선을 러시아가 진정한 민주국가로 거듭날 수 있느냐를 가늠할 중요한 척도로 보고 있다.
  • 11개헌급기관 이주「행정지방시대」연다/대전 정부3청사 착공과 의미

    서울 세종로의 1청사,과천의 2청사에 이어 대전 둔산지역에 정부 제3청사가 건립된다. 멀게는 6백년전 조선건국시 이태조가 계룡산밑에 도읍을 정하려다 서울지방으로 옮겨간 적이 있다.가깝게는 박정희전대통령시절 수도를 대전근처로 옮기려다 실천을 못한 적이 있을 만큼 대전 둔산지역은 국토의 심장부이다.이번에 드디어 정부종합청사가 들어섬으로써 대전지역주민은 수백년의 숙원을 이룬 셈이다. 7일부터 삽질이 시작된 정부 제3청사는 대전엑스포장 인근인 서구 둔산동 신시가개발지구내에 위치하게 된다.총대지 면적은 15만9천여평이고 건평은 6만7천5백82평.지하 2층,지상 20층의 사무동 4개와 함께 지하 1층,지상 2층의 부속동 1개가 들어선다. 공사대금은 2천6백9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잡고있고 97년 완공,98년초 입주가 이뤄진다. 그동안 대전 인근에 정부청사를 짓자는 논의가 많았음에도 이제야 공사를 시작한 것은 예산문제도 있었지만 각 부처가 서울을 떠나기 싫어했기 때문.그러나 수도권인구 집중억제,정부청사시설 부족으로 제3청사건립을더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청사건립이 확정된 이후에도 각 기관의 로비는 계속됐다.결국 국세청,경찰청,검찰청등 꼭 서울에 있어야만 될 3개 청을 제외하고는 모든 청급 기관들이 둔산지역에 모이기로 결론났다. 98년초 둔산청사에 입주하게될 중앙행정기관은 조달청 통계청 관세청 병무청 산림청 수산청 공업진흥청 특허청 철도청 해운항만청 문화재관리국등 11개 청단위 기관과 정부기록보존소. 3청사 건립에 따른 이주예상 공무원만해도 6천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정부는 이들을 위해 4만5천8백여평의 부지를 확보,3천9백24가구의 아파트단지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11개 청이 옮겨오면 그와 관련된 30여개의 유관단체·기업이 옮겨오게 되는등 45만명의 생산인력이 대전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대전이 제2의 행정수도로 각광받을 날도 멀지않은듯 싶다.
  • “특정지역 개발소외 안될말 지방화시대… 국토 균형개발”/김 대통령

    ◎대전 정부3청사 기공식 김영삼대통령은 7일 『너무 비대해진 수도권은 이제 국가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제 우리의 국토개발정책도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대전시 둔산동 신시가개발지구에서 지역관계기관장 및 주민대표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정부 제3청사 기공식에 참석,『국토의 어느 지역이든 국가발전에서 소외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러한 믿음에서 임기중 국토균형개발과 지방화를 힘차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정부 제3청사는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하고 국토의 균형개발을 촉진함으로써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여는 기념비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의 밝은 장래는 지방의 발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또 김대통령은 『그동안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 문화등 모든 면에서 지나친 수도권집중이 계속돼왔다』며 『국토전체를 고르게 발전시키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대통령은 『개혁중의 개혁인 금융실명제의 실시와 함께 우리의 개혁은 이제 본궤도에 올랐다』면서 『개혁에 따른 불편과 고통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우리에게 개혁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며 중단없는 개혁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기공식이 끝난뒤 이날낮 대전시 읍내동소재 남선기공을 방문,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최근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한편 총공사비 2천6백98억원이 투입될 정부 제3청사는 15만9천평의 대지위에 연건평 6만7천5백82평 규모의 지상 20층,지하 2층의 4개 사무동과 부속동 1개건물(2층)로 구성되며 오는 97년말 완공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98년초부터 국세청 검찰청 경찰청을 제외한 조달청 통계청 관세청 병무청 산림청 수산청 공업진흥청 특허청 철도청 해운항만청및 문화재관리국등 11개 청단위 중앙행정기관을 제3청사로 옮길 예정이다. ◎집단이기주의 불용 김영삼대통령은 7일 『내 몫만을 요구하는 집단이기주의는 헌법에 따라 절대 용납치 않을 것』이라면서 『당당한 정부,깨끗한 정부로서 국민에게 요구할 것은 당당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대전시 둔산동 신시가지개발지구에서 거행된 정부 제3청사 기공식에 참석한뒤 이날낮 인근의 남선기공을 방문,근로자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우리는 공동운명체로 네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네가 죽은 다음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네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는 공동운명체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역문화재/자립기반 확충 움직임 “부산”

    ◎문화중앙집중현상 심화… 전국 예총지회,「홀로서기」 안간힘/지역특성 살려 세계규모행사 등 계획/최대 난제인 재정자립 적극해결 모색/예총연서도 올 사업목표 지역발전에 두고 지원 서울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나친 중앙집중현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예술문화활동이 지역문화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지역문화계인사들의 목소리가 높다.전국적으로 15개 지회,47개 지부를 두고 있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신영균)는 이를 반영하듯 올 사업목표를 지역별 특성에 맞는 문화발전과 각 예술장르사이의 교류활성화로 집약시켜 지역문화발전에 비중을 두고 있다.그러나 이를 추진할 재정자립도의 취약은 각 지방이 예외없이 안고 있는 공통의 해결 과제이기도 하다.예총이 발행하는 월간 「예술세계」1,2월호에서는 이러한 지역문화계의 여망과 올한해 전망을 전국14개 예총지회장들의 현장목소리를 통해 특집으로 다뤘다. 예총 강원도지회는 올7월 춘천시에서 개최할 예정인 「세계아마추어연극제」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에맞춰 오는 4월까지 춘천문예회관개관을 서두르고 있다.배동욱지회장은 『강원도는 경제적·지리적으로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신사임당과 율곡 허난설헌 허균을 비롯,김유정 이효석 전상국 한수산 이외수 박수근등 우리 문화계에 중요한 인재를 배출한 고장』이라면서 『이번 세계연극제는 강원예술계의 역량을 시험하는 저울대역할과 함께 지방에서도 이러한 세계규모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는 실력을 내보이는 무대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직할시지회(지회장 조종국)는 대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문화기반조성에 사업역점을 두고 있다.개막식축제행사등 8개종목을 비롯,「학아 날아라」등 공연행사 26종목,「한국의 악기특별전」등 전시행사 13종목,「한국의 족보학 국제세미나」등 학술행사 5건등 대대적인 행사개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지방시대에 부응하는 향토예술문화의 창달」을 슬로건으로 내건 전라북도지회(지회장 이기반)는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도내에 산재해 있던 7개 시·군지부의 운영체계를 올들어 전면 개편했다.개편의주안점은 지역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일관성있는 예술행정 전개.또한 후원기구결성을 통해 재정난해소를 적극적으로 꾀할 계획이다. 대구직할시지회도 운영재정의 자립화를 올 활동의 주요 목표로 정했다.우선 예총후원회와 지부후원회를 결성,기획공연과 전시회를 통해 운영재정을 확보하는 한편 안정된 시예산확보,문예진흥기금지원요청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이중우지회장은 『지방문예활동의 활성화,문예활동을 위한 재정확보,문화예술인의 생활안정,예총조직과 행정의 능률화등의 과제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87년 광주가 직할시로 승격 분리돼 나가면서 구심체를 잃는 어려움을 겪어온 전남지회(지회장 김암기)는 전남예술의 독자성회복이 선결문제.문화의 중앙편중현상뿐아니라 대도시중심도 문제라는 고충을 털어 놓았다. 서해안시대의 주역이자 백제문화권의 전통을 지닌 충남지회 조창희지회장은 『그동안 지방문화발전이 끊임없이 주창되어 왔지만 논의만 무성할뿐 구체적 실천은 항상 뒤로 미뤄져온 실정』이라고 자체반성을 했다.
  • 민족문화 창달(신한국 원년:23)

    ◎종합문예관 시·도 1개이상 건립/도서관은 10만명당 1개꼴로/지방시대 향토축제도 활성화 「문화의 힘이 삶의 힘이 되고 예술의 향기가 생활의 향기가 될때 신한국의 풍요로운 삶은 보장된다」 그러기 위해서 문화예술은 언제 어디서나 모두가 부담없이 즐기고 누려야만 한다는 것이 김영삼차기정부의 생각이다. 품위있고 차원높은 문화예술을 국민 모두가 누리고 이를 통해 특히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육성·발전시켜 복지사회의 「정신적 기반」을 형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란 판단인 것이다. 문화시설의 사회교육적 기능을 내실화하고 국민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접촉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김차기대통령정부는 우선 국·공립 문화기관을 문화예술 연수기관으로 지정·운영하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모든 문화기관에 국민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향토문화축제의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문화의 대중화는 국가재정 규모의 0·43%에 불과한 현 문화부문 예산으로는 불가능하다. 예술인의 창작여건 개선과 지방문화의 활성화,청소년문화 육성과 선진방송기반의 구축등 삶의 질을 높이는 작업은 의욕 못지않게 재정의 뒷받침을 요구한다. 따라서 김차기대통령 정부는 문화정책과 관련,먼저 예산규모를 국가재정의 1%이상 투자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화진흥기금의 확대조성 ▲종합문화예술인회관 건립 ▲문화창조자의 대우와 권리강화 ▲주요 문화유산 복원등을 이룩,문화창조자의 창작여건을 개선하고 예술인 복지지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우수 예능인력을 육성하기 위해선 예능특기자에 대해 종전과 같이 병역특례를 부여하고 원로예술인 복지지원금 확대와 저작권제도 개선등을 통해 문화창조의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차기대통령 정부는 문화민족의 자긍심 고양을 위해 전통문화의 전승창달로 문화의 정통성을 확립하겠지만 대중예술활동도 보호·육성하는 시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김차기정부는 「우리것」의 전승으로 품위있는 민족문화를 복원시킨다는 것이 1차적 목표이다. 기·예능보유자와 후계자에 대한 전승지원금확대,전통 기·예능의 체계적 전수교육 및 상설공연을 위한 무형문화재 종합전수회관 건립등 인간문화재의 활동여건개선과 문화재의 원형보존을 꾀하는 것이 그 증거이다. 그러나 문화의 다양성과 특히 지방화시대에 걸맞는 지역문화창달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 지역문화공간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 ▲시·도단위별로 1개이상의 종합문예회관을 건립하고 ▲인구 10만명당 1개 수준으로 공공도서관을 확충하는 한편 ▲새마을문고를 읍·면·동당 1개씩 육성한다는 것은 지방문화를 활성화하여 문화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국립박물관의 건립을 확대하여 지역의 주요유물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시토록 하고 신라·백제·가야·중원문화권등 고도의 문화유적을 종합정비한다는 것은 「중앙집권적인」문화가 아닌 「지방분권적인」문화의 다양성을 도모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차기정부 문화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2천년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육성에 초점이 맞춰진 미래지향적인 정책이란 점이다. 청소년의 유형·성별·연령 등에 따라 1백50개의 수련 기본프로그램을 개발,인격형성에 도움을 주고 시·군·구단위까지 청소년 상담실을 확대,청소년의 고충을 해소시켜 밝은 내일의 주인공으로 키운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밖에 학교주변의 유해 환경을 정화하고 ▲폭력배로부터의 보호 ▲마약·약물의 남용방지 ▲비행예방대책 등도 강구되고 있다.
  • 현황과 추진방향/내무부의 지자제발전 중기계획(국정탐방)

    ◎「신한국」 걸맞는 지방시대 연다/중앙권한 위임,효율행정 극대화/복권 등 발행… 올 재정자립 70%로/지역이기주의 등 문제점 보완에도 역점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들의 대표로 구성된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1년6개월여. 햇수로 2년이 흘렀다(기초의회 91년4월 광역의회 91년7월 구성). 제1기 지방의회의 회기를 절반정도 넘긴 현시점에서 평가해볼때 우리의 지방자치수준은 어느정도일까. 특히 지방의회가 구성된 이후 지방의회관계자와 자치단체공무원·주민들의 자치의식은 어느정도이며 단체장선거를 앞두고 지방화시대에 걸맞는 법적·제도적 정비작업은 어디까지 이뤄진 것일까. ○“가능성 제시” 중평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의회는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초기단계임에도 불구,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지방화시대를 꽃피울수 있는 많은 가능성을 제시했다는게 정치권은 물론,관계·학계등의 일반적인 평가다. 행정의 독선·오류등을 지방의회에서 감시·견제·비판함으로써주민의 의사를 행정에 반영토록한 사례나 중앙의존적행정을 지역성을 고려한 자율행정으로 전환시켜 각종시행착오를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동참을 통해 지역활성화를 도모한 케이스등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행정편의위주의 사고와 관행에 쐐기박은 것으로 평가되는 청주시의회의 행정정보 공개요구조례안 제정이라든가 청소년들에게 흡연동기를 차단시키는 방안으로 고안돼 신선한 충격을 준 부천시의회의 담배자판기철거조례등도 이같은 실례로 꼽을 수 있다.반면 각종 혐오시설을 자기지역에 설치하지 않으려는 지역이기주의 심화현상이라든지 지방의회의 월권적 조례제정파동,지방공무원의 지방의회에 대한 비협조에 따른 비능률,비효율의 역기능이 표출되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지자제주무부서인 내무부는 이같은 평가와 인식을 바탕으로 자치단체장선거에 대비한 중기발전계획을 마련중이다. 지방의회와 더불어 명실상부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또다른 한 기둥인 단체장선거에 앞서 모든 제도를 정비하고 자치여건조성작업을 완료,각종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무부는 이와함께그동안 지방의회운영과정에서 노출된 문제점등을 보완하기 위한 법령및 제도정비작업과 자치단체의 재정확충방안 마련등을 서둘러 새정부의 「신한국건설」구상에 걸맞는 지방화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지방의회 위상정립을 위한 법제정비=지난해 정기국회때 문제가 된 지방자치 단체등에 대한 국회감사권은 시도의회로 이양토록 지방자치관련법규를 개정,국회에 상정해 놓고 있다. ○일부 감사권 이양 중복감사·이중감사 등의 폐단을 없애고 지역의 주요사안에 대한 감사는 지역사정에 밝은 지방의회에서 실시토록 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기본원리에도 부합한다는 지역정서 등을 대변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상호간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효과적인 조정을 위해 상급 자치단체나 중앙정부가 조정토록 돼있던 것을 관계부처·사계전문가·당해단체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분쟁조정위에서 협의해 결론을 내리도록하고 이 결정에 강제력을 부여토록 해 분쟁조정의 실효성을 확보토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각시·도 의회에서지방의회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은 공무원등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등을 골자로한 「지방의회에서의 증언및 감정에 관한 조례안」을 잇따라 처리한 것과관련,이같은 조례제정의 근거가 된 지방자치 관련법규의 삭제를 추진중이다. 조례로써 3월이하의 징역·금고 등을 벌칙 규정할 수 있도록 한 지방자치법 20조는 「누구든지 법률과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처벌받지 않는다」는 헌법12조의 죄형법정주의 정신에 어긋난다는 법조계 등의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또 무보수명예직인 지방의회의원이 직무를 수행하는동안 상해를 입을 경우 보상토록 하는 상해보상금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행정감사기간의 연장과 관련,5일(광역의회)과 3일(기초의회)의 현행감사 기간으로는 수박겉핥기식의 겉치레 감사밖에 할수없는만큼 행정과 각급 기관 등의 근원적인 비리와 부조리 등을 깊이있게 파헤칠수 있도록 하기 위해 7∼10일로 늘리는 방안 등을 의회관계자들과 함께 강구중이다.또 사무처기구를 보강하고 활동경비를 지원,원활한 의정활동을 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등도 연구하고 있다. ◇자치기반조성을 위한 행정·재정지원=지방자치단체가 각종 사무를 중앙으로부터 위임·이양받도록함으로써 자치능력을 키울수 있도록 하고 지방재정능력의 확충을 유도,자치기반의 확대를 모색토록 하고 있다. 지자제실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한 지난88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앙권한을 시도·시·군·구등에 위임한 건수는 사무위임 5백10건,사무이양59건등 모두 6백5건으로 건국이후 87년까지의 전체위임·이양건수 1천1백34건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양곡매매업허가권과 유·무료직업소개사업 승인·허가의 취소권등 17건에 대해서는 현재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이양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치제실시에 따른 행정수요등을 반영하기위해 그동안 시·군·구의 경우 기획·예산등을 맡는 기획실과 법제기구인 법무계등을 새로 설치했다.또 1차산업기능을 축소하고 2·3차산업기능을 보강하기위해 군의 농산과와 식산과를 산업과로 통합하는한편 각시·군·구에 환경보호과·청소과·상수도사업소·교통행정과등을 새로 만들었다. 지방재정확충을 위해 지난 88년부터 자치구세를 신설하고 자치구재원조정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재산세·면허세·사업소세·종합토지세등으로 구성되는 자치구세는 지난89년 3천4백억원규모였으나 92년에는 8천1백99억원에 이르렀고 올해는 9천3백46억원에 달할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담배소비세는 올해 1천7백70억원,컨테이너 입출항,채광,수력발전,지하수개발등때 징수하는 지역개발세는 올해 4백58억 규모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엑스포복권등이 사라지는 올하반기에 2천억원규모의 지방복권을 발행,지방재정확대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원개발에 주력 ◇단체장선거에 대비한 지방자치 중기발전계획 수립·추진=지난해 가을 구성된 지방자치제도발전심의회(회장 노륭희)에서 행정구역의 개편,지방선거제도의 개선·발전방안 등을 포함 중장기 발전프로그램을 마련중이다. 단체장직선이 실시되면 지역간 이해대립이나 지역내 주민 사이의 갈등요인 등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각종 제도개선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본격적인 지방화시대가 열려도 혼란과 부작용을 최대한 막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2월말쯤 내용이 구체화되면 전국순회공청회 등을 열어 각계 의견등을 수렴,정부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자치 및 행정계층 구조개편과 관련해서는 중앙­시·도­시·군·구­읍·면·동의 계층구조를 축소,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선진외국의 경우처럼 특정한 권한과 특정한 업무를 담당하는 특별자치단체를 설립하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도로·교통·주택·교육 등 특정지역의 전문분야를 담당하는 특별자치단체 등의 설립을 모색한다는 지적이다. 오랜 중앙집권체제가 계속되면서 전문성이나 창의력·자율성이 크게 떨어진 지방행정능력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방공무원제도의 개선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 ◎“신명나는 사회 자치 통해 건설”/95년 장선거 앞서 제도·법령 정비/허태열 지방기획국장 『지방화시대를 통해 지방에 활기가 넘치면 결국 우리나라전체에 활력이 솟구치게 됩니다』 지방자치관련업무를 총괄 기획하는허태열 내무부지방기획국장(48)은 『국민모두가 자신이 서있는곳에서 열심히 신명나게 일하는 사회,경제의 활력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것이 곧 지방화시대를 꽃피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부가 표방하는 「신한국건설」의 요체 역시 신명나는 사회의 건설이라는 해석이다.허국장은 단체장선거를 앞두고 각종제도와 법령등을 깔끔하게 정비,혼란과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지방자치제도를 뿌리내리도록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장선거시기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정치권에서 최종 결론을 내려야할 사안이지만 지난해 6월 국회에 제출한 정부의 지방자치법개정안에는 95년 실시할것을 제안하고 있다.지방의회1기는 지방자치의 시험기인 만큼 2기때부터 지방의회나 단체장 선거를 함께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에서 95년실시안을 마련한것이다. ­지방자치중기발전계획의 기본방향은. ▲진정한 민주화·지방화시대를 꽃피우는데 초점을 맞춰 백지상태에서 모든 작업을 벌이고 있다.따라서 신정부의 행정개혁작업의 일환으로 볼수있다.경제기획원·건설부·총무처등 지방관련중앙부처의 이해와 협조속에 추진하려 하는것도 이같은 성격때문이다. ­지방자치에 대한 주민과 지방공무원등의 인식이 아직도 낮은 편인데. ▲지방자치는 주민과 지방의회의원·공무원등이 삼위일체가 될때 좋은 결실을 맺을수 있다.지방의회는 알뜰한 주부처럼 지역주민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복지증진방안등을 강구해야한다.전시적인 활동등에 치우치면 오히려 주민의 부담을 높이는 낭비를 가져오게 되고 지역내·지역간의 갈등을 불러일으킬수 있게된다. 또 주민들은 애정을 갖고 지방의회의 활동을 감시·비판·격려 해야하고 지방공무원은 비판자가 생겼다고 거북해 하지말고 지방의회와 조화속에 주민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의회·지방자치단체사이의 바람직한 관계는. ▲우리 인구의 4분의3이 지방에 살고있고 공장의 99%가 지방에 흩어져있다. 지방에서 진정 활기가 넘쳐야한다.지방의회나 지방자치단체의 신선한 시각이나 행정시책등이 역류돼 중앙정부에 충격과 자극을 주고 이것이 또다시 피드백기능을 통해 지방에 환류될때 활력있는 국가건설이 이뤄질 수 있다.
  • “이인모씨,「이산재회」와 연계 해결”(의정중계:26일 본회의)

    ◎개도국과 경협 등 「남방외교」에 힘써야/일 군비증강 미서 방조… 대책 세워라/대선일 정한바 없고 내년 1월14일 이전 실시 ▷정치분야◁ ▲이한동의원(민자)=국회 원구성과 개원문제는 의원의 당연한 의무이지 결코 협상의 대상이 아닌만큼 국회법에 『총선후 최초의 임시회는 상임위원장선출을 포함한 원구성을 해야한다』는 의무규정을 신설해야 한다. 「9·18결단」이 무책임한 처사라는 일부의 비난도 없지 않으나 이는 공명선거를 통해 정치민주화의 기적을 이루고야 말겠다는 최고통치권자의 확고한 신념과 숭고한 책임의식의 발현으로 「6·29선언」못지않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중립적 공명선거를 위해서는 대통령선거법등 선거관련법령의 제도적 개혁이 선행돼야 하고 공무원의 신분과 중립성보장이 실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간첩단사건과 관련,정부에서는 어떠한 문책과 사후조치를 취했으며 이에 연루된 정치권인사가 상당수 있다는게 사실인가. ▲김상현의원(민주)=「9·18선언」이후 국민들은「노심과 노언과 노행」을 주시하고 있다.총리는 박태준의원의 민자당탈당후 정치행보와 정원식전총리의 민자당선대위원장 선임의 배후에 「노심」이 작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공명선거보장을 위해서는 한준수전군수를 석방하는 상징적조치를 포함,법적 제도적 선언적인 4대조치가 필요하다.법적조치로는 대통령선거법과 선관위법 정치자금법의 즉각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관변단체의 선거개입을 금지시킬 대책은 무엇인가.군과 안기부 검찰 경찰의 중립을 보장할 제도적인 장치를 강구하라. ▲김동길의원(국민)=중립내각의 정신이 국민적 합의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우리 정치권 전체의 대오각성이 절대 필요하다.총리로서도 마땅히 정치권에 대해 요구하는 바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총리는 무엇을 정치권에 요구하려는가. 93년도 대학입시를 계기로 학생의 입학과 졸업에 관한 전권을 각 대학의 총학장에 일임하지 않고는 이 입학지옥이 해결될 수 없다.대학당국의 자율에 맡긴다면 새해부터 신입생의 수가 65%는 증가될 수 있다. ▲유흥수의원(민자)=중립선거내각구성은 14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정성확보라는 차원에서 세계헌정사상 전무후무한 결단이다.중립내각은 대선의 관리라는 측면에서 중립적이어야 하지만 다른 국가정책수립과 집행이라는 측면에서는 여전히 민자당은 책임당이요 집권당이라 생각한다.중요정책의 당정간 협조방안과 임기말 원활한 국정운영방안을 밝히라. 단체장선거에 앞서 국회의원의 선거구조정문제도 같이 검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부의 입장은. 우리의 「국방예산안」이 북의 공작원에게,그것도 공당의 대표이자 대통령후보의 개인비서를 통해 유출됐다는 것은 충격이다.군기밀보호법이 유효한 상황에서 문제된 자료의 유출경위및 사건의 전모를 상세히 밝히라. ▲홍기훈의원(민주)=역사상 초유의 중립내각을 이끄는 현승종총리에게 커다란 격려를 보내며 지원을 약속한다.단체장선거는 하루라도 빨리 실시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새내각의 견해는. 안기부를 해외정보 전담기구로 개편할 용의는.선관위와 선관위원자체가 준사법기관으로서 강력한 집행력과 처벌권을 갇도록법을 개정하라.올해 추경예산에서 바르게 살기협의회 지원예산이 2∼4배씩이나 증가한 이유는.김영삼총재의 사조직인 민주산악회의 각종 이권개입 횡포등을 처벌할 용의는 없는가. ▷정부측 답변◁ ◇현승종총리답변=공직자의 선거중립을 위해서 앞으로 공무원에 대해서 구체적 사례중심으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물론 공무원의 자세와 동향을 수시로 확인·점검하겠다. 부정·혼탁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범국민적 노력이 확산되도록 시민·사회단체의 공명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하겠으나 이런 운동들이 변질되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할 때에는 단호히 조치하겠다. 총리직을 맡을 때부터 지금까지 노태우대통령을 여러번 뵙고 공명선거를 위한 여러 당부와 지시를 받은 바 있다.공명선거에 대한 그분의 의지와 결심은 확고하고 순수하다는 것을 굳게 믿는다. 우리 사회에 북한의 고위공작원이 연계된 대규모간첩단이 활동해온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이번 사건은 오래전에 시작되어 장기간에 걸쳐 지속된 사건인데다 구체적인 책임문제는 좀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다만 차제에 대간첩및 대공경계태세를 제점검하는 것이 내부분열요인을 재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정부는 14대대통령선거날짜를 아직 구체적으로 정한 바 없다.정치·사회 제반여건과 날씨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법정시한인 올 12월15일 이후 93년 1월14일 이전에 적당한 날짜를 선정해 실시할 방침이다. 6공이후 국회와 언론이 활성해됐고 국민기본권이 신장됐을 뿐아니라 지방자치시대도 열렸다.따라서 연말 대선만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면 이 땅의 민주화가 정착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한준수 전 연기군수는 부정선거에 관련된 몇몇공직자와 후보의 부정행위를 밝혔다고 하지만 그 자신도 부정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중이므로 석방검토대상이 아니다. 간첩단사건 수사는 개인적인 모략이나 음해차원에서 이루어지는것이 결코 아니다. 앞으로 대학자율의 폭을 보다 확대해 나갈 방침이나 대학 입학정원의 완전자율화는 대학의 역량·대학교육의 질적 충족등을 고려,단계적으로 풀어나가야 할것이다.◇이정우법무부장관=김대중민주당대표의 비서인 이근희가 유출한 문건은 92년 국방예산개요말고도 국회 국방위원회 의사속기록과 스스로 작성한 민자당계보관련 메모등이 포함돼있다. 대통령의 당적과 공명선거의 실시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그러나 노대통령의 9·18결단은 아직도 사회 일각에 잔재된 공무원선거개입을 근원적으로 청산하기 위한 획기적 개선책이었다고 본다.대통령과 국민의 뜻을 받들어 엄정중립의 자세를 견지하겠다. 긴급구속제도를 시행하면서 남용방지책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며 보완책으로 영장실질심사제 도입등을 검토하고 있다.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인모씨 문제는 남북이산가족 전체문제의 틀속에서 해결돼야 한다.정부는 북한에 대해 정치범수용소내의 인권과 자유확대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 ◇백광현내무부장관=정부는 지방자치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상당한 준비를 하고있다.단체장직선등 본격적인 지방시대에 대비,「지방자치제도 발전심의위원회」를 중심으로 행정및 계층구조의 합리적 조정,민선단체장의안정성보장등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유혁인공보처장관=공정언론을 위해서는 관권은 물론 이익단체등의 외부간섭도 없어야 한다. 방송위원회 신문윤리위원회 간행물위원회등 언론자체기구와 언론중재위등의 역할과 기능이 미비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도 노력하겠다. ▷통일외교 질문◁ ▲손세일의원(민주)=한­러,한·중수교가 이루어진 이상 북한만이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전제로 맺어진 조소우호조약이나 조중우호조약은 폐기되거나 수정돼야 한다고 본다. 중국은 두개의 한국을 공식인정했는데 우리가 대만과 단교한 것은 명백한 불평등 외교이다. 베트남과의 수교는 시급한 과제이다. 이제는 북방외교보다 자원개발 제조업투자등의 측면에서 개도국과의 이른바 「남방외교」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보는데 정부의 견해는.구소련에 제공한 차관을 과연 상환받을수 있는 길이 있는가.또 30억달러중 미집행분을 개도국 원조자금으로 사용할 용의는. ▲이세기의원(민자)=한소,한중수교과정에서 6·25와 관련된 「과거사 청산」은 어떻게 정리됐는가.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이 나머지 차관 15억달러를 받을 목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15억달러마저 줄 것인가.그리고 대중 20억달러 차관설의 진상은 무엇인가. 한일관계가 최악의 상태인 이 시점에 노대통령이 일본에 꼭 가야하는가.현지대사가 해도 될 일을 왜 대통령까지 나서도록 하느냐.언제까지 외무부가 「설거지 외교」라는 말을 들으려하는 것인가.일본 정치인들이 북에가서 김일성을 면담하게되면 상당한 돈을 주는 경우가 있다는데 이를 파악하고 있는가. ▲조순환의원(국민)=국민의 빗발치는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노대통령이 굳이 일본을 방문하려는 의도는 무엇인가.항간에는 노대통령의 일본방문기간중 북한의 지도자와 만날 것이라는 추측이 떠돌고 있는데 임가만료를 얼마두지 않은 노대통령의 일본방문외교를 어떻게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인가. ▲노승우의원(민자)=앞으로 우리나라 외교는 외무부차원을 벗어나 통일원,안기부,국방부,경제부처를 망라한 범정부차원의 종합대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정부의 입장은. 일본의군국주의 부활,군사대국화에 대한 정부의 인식은 매우 미온적인 바,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입장은 무엇이며 또 일본의 군사적 증강을 방조하는 미국의 전략에 대응하는 우리정부의 대안은 무엇인가. ▲강창성의원(민주)= 작금의 동북아정세는 1세기전 구한말시대를 연상케 한다. 민주당은 현단계에서 주한미군의 완전철수와 전투력감축을 반대한다. 북한일변도의 「단순가상적」방위체계를 통일이후를 대비한 「복수가상적」체계로 전환하고 군구조를 하사관및 초급장교중심의 장비집약형구조로 개편할 용의는. ▲곽영달의원(민자)= 조선노동당 간첩단 사건은 그 규모면에서 놀라울뿐 아니라 남북교류와 화합의 합의서 서명에 관계없이 양면성 대남적화전략이 조금도 변화가 없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대내적인 안보의식의 실종단계에서 이 나라 국가안보개념을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견해는.
  • 성남시,장학금 100억 모았다/내고장 인재 내손으로 키우자

    ◎시장부임 맞춰 90년9월 설립/중·고·대학생 연3천명에 혜택/탈루세금등이 주요재원… 시민들도 「십시일반」 동참 ○「성남장학회」 오늘 3번째 전달식 내고장 꿈나무를 우리가 가꾸자.메마르디 메마른 땅에 장학의 씨앗을 뿌리고 장학금이란 물과 비료로 정성들여 가꾼지 2년.씨앗은 무럭무럭 자라 탐스런 열매를 맺었다. 경기도 성남시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성남시장학회」가 키운 이 지역 꿈나무들이 마침내 아름드리로 자란 것이다. 성남시장학회의 기금은 무려 1백억원,수혜학생만 연간 3천여명에 달해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장학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이 장학기금은 기업등 외부의 기탁금이나 지원을 하나도 받지 않고 전액을 자체적으로 마련한 것이어서 더욱 뜻깊은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남시가 장학회를 만든 것은 지난 90년 9월이다. 현 오성수시장이 부임하면서 이 고장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면학의 길을 열어주어 장차 고장과 국가사회에 공헌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였다. 시는 이를 위해 먼저 시간부들로 장학회설립위원회를 구성,관내에서 징수하는 각종 탈루세금을 장학기금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때부터 버려져 있던 시소유 동산이나 부동산 찾기에 나서 이미 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재산에 대해서는 사용료를 내도록 하고 그렇지 않은 재산은 사용료를 받기로 하고 임대해 주면서 「시민들이 내는 세금이 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쓰여진다」는 사실을 주지시켰다.처음엔 장학회설립 취지를 오해하는 시민들이 있었지만 곧 모든 시유지 사용 시민들이 장학회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나섰다.그 결과 장학회설립 첫해인 90년말에 총 20억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성남시는 이같은 방법으로 지난 91년에는 30억원을,그리고 올해에는 50억원을 장학기금으로 추가 조성했다. 기금이 조성되는대로 지방은행인 경기은행에 예탁했고 여기서 나오는 이자수입으로 지난 90년에 중학생 2백90명과 고교생 3백16명에게 모두 6천1백77만1천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91년 4월에는 대학생에게까지 장학금 지급대상을 넓혀 총 1천2백12명(중교생 6백65명·고교생 5백35명·대학생 12명)에게 5억2백만6천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장학기금 예치이자가 늘어 잉여재원으로 5백34명의 장학생을 추가로 선발,이들에게 5천8백58만6천원을 더 지급했다. 올들어서는 1·4분기 장학금 수혜대상자 2천7백45명(중교생 1천2백42명,고교생 1천3백76명,대학생1백27명)을 선발했고 4일 하오2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이들에게 총 13억2천2백32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들에게 주는 장학금액은 학비전액을 지급하고 있어 중교생의 경우 연간 34만8천원,고교생에게는 60만원,대학생에게는 1백만원씩을 학기별로 지급하고 있다. 성남시는 장학회의 효과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지난해 12월30일 「장학금관리 특별회계설치조례」를 제정,시의회의 승인까지 받았다. 이 조례는 장학생 선발대상과 기준을 설정, ▲저소득층및 근로자 자녀를 우선으로 하고 ▲지역사회개발 유공자 자녀 ▲학업성적우수자 가운데서 시청간부와 지역사회인사들로 구성된 「장학생심의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결정하도록 하고있다.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장학금만 전달하지 않고 학생개인별 신상카드를 작성,모범생으로 키우기위해 항상 자문에 응하는등 세심한 지원도 하고있다. 이같이 성남시민이 장학의 씨앗을 정성들여 키운 결과는 올해부터 알찬 결실을 맺기 시작 하고 있다.첫해부터 성남장학회의 장학금으로 공부해 올해 고교를 졸업한 박건영군(19·낙생고졸)과 정재훈군(20·성일고졸)이 고려대와 단국대에 각각 수석합격의 영광을 얻은 것이다. 장학회를 창안한 오시장은 『모든 시민들이 자기일처럼 기뻐했다.저희들은 성남시장학회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의 어느기업,어느학교에서 설립한 장학회보다 기금면에서나 규모면에서 가장 큰 장학재단이라는데 자부심을 갖기보다 모든 시민들이 참여하는 장학재단이라는데 더 큰 긍지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교육위원 김영수(54)는 『저소득층이 많은 성남시에 시청에서 전국에서 제일 큰 장학회가 설립돼 불우학생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처줘 여간 자랑스럽지 않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맞아 성남시가 전국 제일의 교육도시로 급부상할것 이라고 기대했다.
  • 서울신문 새 활자로 새 지면 창출

    ◎오늘부터 16% 확대자체 사용… 시각혁신 이룩/읽기 쉬워 「눈의 피로」 해방 서울신문은 자매지 스포츠서울 창간 6주년을 맞아 22일자부터 본문기사의 활자가 종전보다 16%나 커지는 선명하고 읽기 쉬운 지면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번 서울신문의 활자확대는 지난 85년 1월1일 이후 6년반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세로체제의 경우 15.7%가,가로체제는 16%가 각각 커지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현행 1행13자는 12자로 줄고 1단 93행에서 88행으로 바뀌어 눈의 피로를 훨씬 덜어주는 시원한 지면으로 탈바꿈됩니다. 이러한 활자의 확대와 함께 서울신문은 간결하고 질 높은 기사내용과 세련된 제목으로 엮어가는 지면쇄신 노력을 가속화해나가겠습니다. 서울신문은 특히 시도광역의회의원선거가 끝나 30년 만에 열리는 지방시대에 발맞추는 지면쇄신제작에도 심혈을 쏟아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신문으로 거듭나는 서울신문에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 “「깨끗한 한표」의 힘 보여주자”/「광역」 투표날

    ◎시민단체등 “바른 일꾼 뽑기” 호소/전단돌리며 「기권방지 캠페인」/매표등 탈법행위 집중단속/선관위/투·개표 방해사범 엄단키로/치안본부 전국 15개 시도별로 지역일꾼을 뽑는 광역의회의원선거일 아침이 밝았다. 유권자들은 이날 30년 만에 부활된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하면 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성실하게 일할 참다운 주민대표를 뽑을 수 있을까』하면서 귀중한 한 표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의 분위기가 일부에서 다소 혼탁했다는 이야기에도 흔들림없이 깨끗한 한 표를 소신껏 던지기 위해 마음을 다졌다. 임시공휴일인 이날 특히 도시지역의 상당수 유권자들은 아침 일찍 투표장에 나가 투표를 마친 뒤 근교로 나가 하루를 즐기는 일정을 잡았다. 모든 투표 준비를 원만히 마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TV와 신문광고 등을 통해 『당당한 한 표로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나가자』고 촉구하고 모든 유권자들이 직장이나 나들이를 나가기에 앞서 투표부터 해줄 것을 호소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3백14개 각급 선관위별로기동단속반을 운영,금품수수행위나 선거방해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를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7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등 각종 민간단체들도 투표 전일인 19일 공명선거 캠페인에 나서 유인물이나 스티커 등을 돌리며 바른 일꾼을 바르게 뽑자고 권고했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는 이날 서울의 10개 지부회원 5천여 명과 부산 대구 인천 등 지방의 9개 지부 회원 2천여 명을 지역별로 동원해 유권자들에게 『기권하지 말고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계도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또 뽑아야 할 사람 10가지 유형,뽑지 말아야 할 사람 4가지 유형을 제시해 참다운 지역일꾼을 뽑자고 호소했다. 지난 11일부터 3개 지회별로 공명선거 가두캠페인을 벌여온 대한기독교청년회(YMCA)는 이날 서울에서 회원 3만여 명이 아침 출근시간에 거리에 나가 시민들에게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유인물을 돌리는 등 전국의 40개 지방조직을 활용,회원 10만여 명이 적극적인 투표촉구 활동을 벌였다. 대한여자기독교청년회(YWCA)「한국여성유권자연맹」 「주부클럽연합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참여와 자치를 위한 시민연대회의」 「한국부인회」 등 시민·여성단체들도 자체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거나 성명을 내고 시민들에게 깨끗한 한 표의 행사를 계도했다. 한편 치안본부는 이날 광역의회의원선거 투·개표 현장에서의 불법사례를 집중단속하라고 19일 전국경찰에 특별지시를 내렸다. 치안본부는 이 지시에서 『투표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투표소 주변에서 지지를 당부하거나 집단으로 특정후보에 대한 찬반의사를 표시하는 행위 등을 엄중 단속하고 개표과정에서는 개표지연작전이나 개표방해 등을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을 시달했다.
  • 지방시대 정책정당 부각…표밭갈이 돌입/여야 광역선거 채비 이모저모

    ◎“지역·계층 균형발전” 개혁의지 천명/민자/후보자 전원 연수… 김 총재 진두 지휘/신민/“덕망 있는 인물로 새 정치 추구” 피력/민주 여야는 시도광역의회선거 공고일을 이틀 앞둔 30일 공천자대회를 개최하거나 후보자 연수를 실시,이번 선거에서의 필승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등 선거체제에 돌입. 여야는 선거일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자 그 동안의 공천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유권자들의 동향을 분석,선거공약을 발표하는 등 득표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 ▷민자당◁ ○…이날 상오 서울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열린 민자당 공천자대회는 광역의회선거 공천자 8백21명과 지구당위원장·사무처요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 민자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은 이날 김영삼 대표,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 등의 영접을 받으며 대회장에 도착,박권흠 전 국회문공위원장,정한주 전 노동부 장관 등 각 시도 후보자대표 15명에게 공천장을 직접 수여.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역사회와 내고장의 자율과 자치로부터 민주주의 사회의 튼튼한 바탕이 이뤄지며 이러한 신념으로 6·29선언을 통해 지자제 실현을 국민 앞에 약속했다』고 회고하고 『나는 6·29선언의 이 마지막 약속을 실천하게 된 기쁨을 동지여러분과 함께 나눈다』며 공천자들을 격려. 공천자들은 종로1선거구에 출마한 이영호 전 체육부 장관의 선창으로 『다수의석을 확보하는 일이 정국의 안정과 6공 통치이념 구현의 디딤돌이 된다는 확고한 신념 아래 압도적 승리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경주한다』는 등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 김영삼 대표는 노 대통령이 공천자들과 단체기념 사진촬영을 마치고 교육원을 떠난 뒤 공천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제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고 국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우리 모두 새로운 각오로 노력해 나가야 할 때』라고 격려. 공천자들은 이날 하오 장경우 부총장 강재섭 기조실장 이도선 중앙정치교육원장 등으로부터 조직활동지침·선거법·연설기법에 관한 특별교육을 받기도. ○…민자당은 이날 본격적인 지방화시대를 열기 위해 그 동안 시행해 온 주요 정책의 내용과 앞으로 추진코자 하는 정책방향을 선거공약으로 발표. 이날 발표된 선거공약의 정책방향은 지난 30여 년 간 발전의 뒤안길에서 심화된 지역간 발전격차의 해소 등 지역간·계층간 균형발전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 이에 따라 이번 공약에는 지방화시대 개막·물가안정·농어촌개발·환경개선·실업교육확충 및 지방문화창달·주택난해소·근로자 중산층화실현·취약계층보호·민생치안확립·교통난 개선·여성지위향상 등 전국차원의 11개 부문 58개항에 개혁의지를 천명. 또 시도별 역점사업까지 함께 발표했는데 서울·부산 등 대도시지역의 경우는 주택·교통·공해방지·도시영세민 생계대책 등 민생 현안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반면 농촌지역은 농어촌 구조조정사업·농어민 소득증대에 비중을 두는 등 지역별로 특징을 살리기 위해 고심. 민자당은 이날 발표한 현실적이고 가시적인 선거공약으로 「정책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야당의 허황된 정치공세를 무위로 돌리겠다는 전략. ▷신민당◁ ○…이철용 의원에 이어 이날 김길곤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는 등 공천파문의 와중에서도 김대중 총제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 반도유스호스텔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광역선거공천자 전원을 대상으로 특별연수를 실시. 신민당은 특히 31일의 서울 여의도 집회와 6월1일의 부산집회를 통해 기선을 잡아 「신민당 바람」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산 아래 김 총재를 비롯한 대다수 당직자와 소속의원들이 거리로 나가 홍보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청중동원을 위해 안간힘. 이날 구성된 신민당의 선거대책위는 수석부위원장은 이우정 수석최고위원,부위원장은 최고위원 8명,중앙선거대책본부장은 김봉호 사무총장이 맡았으며 산하에 총무·원내대책 등 10개 위원회를 설치. 신민당은 특히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최고위원들에게 1개 지역씩을 할당,지역특성에 맞는 선거전략을 개발해 득표활동을 벌여 나간다는 계획. 기본적인 홍보전략으로는 지자제를 실현한 정책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내각제개헌 및 공안통치 등 최근 시국과 관련한 정치공세를 병행할 예정. 특히정당대결 양상으로 치러질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의 기권이 야당표 삭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아래 투표참여 분위기를 고양시켜 나가겠다는 입장. 또 선거공고 이후에는 옥외 군중집회가 현행법상 불가능한 만큼 지구당별 당원단합대회와 사랑방 좌담회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안.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새 정치와 개혁을 추구하는 우리 당의 노선이 국민들에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키겠다』고 입장을 정리. 이 총재는 『이번 선거가 돈선거와 인격선거에 대한 국민의 심판장이 될 것』이라고 전제,『우리 당은 돈을 위주로 공천을 한 민자·신민당과는 달리 전적으로 인격 및 덕망,전력을 중심으로 후보를 선정했다』고 자신감을 피력. ▷민중당◁ ○…최근 시국상황과 관련,일단 「투쟁」 쪽에 치중하되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 민생문제에 대한 진보적인 정책을 제시하며 당의 실체를 알리고 「과격 이미지」를 불식하는 데 진력하겠다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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