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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분권대학’ 성북캠퍼스 가을 학기 큰 호응

    ‘주민자치 사관학교’ 서울 성북구가 지난달 ‘자치분권대학 성북캠퍼스’ 가을 학기를 개강한 가운데 수강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높다고 구가 9일 전했다. 자치분권대학 가을 학기 캠퍼스를 개설한 지방정부는 총 15개로 전국 수강생은 총 2200여명이다. 이번 자치분권대학 가을 학기는 ‘지방시대, 지방정부 들여다보기’를 주제로 지방정부의 기본 개념과 지향점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특히 성북구는 이승로 구청장이 평소 주민자치와 자치분권 확산에 대해 강조하는 만큼 구민의 관심과 참여도 역시 높다. 현재 수강생이 110명으로 이는 경기 광명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구는 전했다. 자치분권대학은 2003년 전국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민간 교육 기관으로 시작해 이후 20년간 캠퍼스 체제로 운영됐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2만 2000여명의 수강생이 함께했다.
  • [지방시대] 지방시대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정철욱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지방시대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정철욱 전국부 기자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서울과 부산이라는 두 개의 축이 작동돼야 합니다.” 지난달 14일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에서 열린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래야 영남과 호남이 함께 발전하면서 우리나라 전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부산을 중심으로 남부권을 수도권에 견줄 만한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부산시도 발맞춰 지방시대위원회를 발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위원회 운영을 통해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여러 혜택을 부여해 활성화를 도모하는 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방정부로의 각종 권한 이양 등에 선제 대응하고 지역에 맞게 흡수ㆍ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다. 그러나 각종 지표를 보면 부산이 과연 성장축이 될 만한 역량을 가졌는지 의문이 든다. 부산은 2021년 9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면서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합계출산율은 매해 최저치를 갈아 치워 지난해에는 0.72명으로 17개 시도 중 서울에 이어 끝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여기에 교육 기회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 이탈까지 겹쳐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 속도는 전국보다 19년이나 빠르다고 한다. 고용률은 최근 20년 동안 50% 중후반대로 전국 평균을 밑돌아 떠나는 이를 붙잡을 일자리도 없다. 성장 동력이라는 중책을 제대로 해내려면 분명 특별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대표적인 대책으로 꼽힌다. 산업은행 이전이 부산 금융 중심지 활성화를 이끌고 나아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이어지는 등 국가균형발전의 시작이 될 수 있어서다. 그러나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대상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고시하면서 행정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하지만 본점 위치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의 최우선 과제로 정했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수도권 지역구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지금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매번 이런 이해관계 속에서 균형발전 정책이 실패로 끝나는 바람에 탄생한 게 아닐까. 부산ㆍ울산ㆍ경남 상공회의소는 최근 산업은행법의 연내 개정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고 “산업은행 이전은 균형발전의 상징이자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은행법 개정이 연내에 처리되지 않으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논의가 멈춰 설 게 뻔하다. 산업은행 이전 요구를 그저 공공기관 하나를 지역으로 가져오려는 이기주의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지방시대라는 시대적 요구를 실현할 골든타임은 어쩌면 지금이 아닐까.
  • 세종시 ‘분권형 균형발전’ 시동…지방시대위 출범

    세종시 ‘분권형 균형발전’ 시동…지방시대위 출범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5일 제1기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촉식 열고 첫 지방시대위 출범을 알렸다. 지방시대위는 ‘지방자치 분권 및 지역 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제67조)’ 따라 분권형 균형발전정책을 지원하고 지역 내 혁신주체 간 연계망을 이어주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민관 협력 기구다. 이날 위촉된 제1기 지방시대위 위원은 당연직인 기획조정실장 1명을 포함해 대학, 연구기관, 혁신기관 등에서 추천받은 전문가 20명이며, 임기는 오는 2025년 10월까지 2년간이다. 시 지방시대위원회는 △기회발전특구 지정·변경 △지역혁신융복합단지 신청·육성계획 △지역발전투자협약 △규제자유특구 계획 등 지역균형발전·지방분권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최민호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은 전국의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 추진에 지방시대위의 아낌없는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범국가적 인구계획 세워 지방소멸 위기 극복하자”

    “인구문제 핵심 적극 반영한 포럼”“대한민국 새 비전·희망 공유하길”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인구문제의 핵심을 잘 반영하는 듯하다.” 대한민국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서울신문이 주최한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에 참석한 우리 사회 각계 리더들의 총평이다. 김영미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원장,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이 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인구포럼에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곽태헌 서울신문사 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특히 지방의 경우 지방쇠퇴를 넘어 지방소멸이란 단어가 낯설지 않을 만큼 심화됐다”며 “광주·전남 인구포럼이 전문가 혜안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공유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한국 사회의 가장 큰 이슈가 인구절벽과 지방소멸로 대표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라며 “전남도는 이런 흐름을 끊고 빛나는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이끌고 지방소멸대응기금 308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 중앙정부에 요구해도 잘 안 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자리에 함께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인구정책에 필요한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도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인구정책이 실효를 거두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총체적인 인구계획을 세우고 가정과 사회, 기업 등 민관이 함께하는 범국가적인 형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김 부위원장은 “이번 포럼이 학계·지역 전문가가 함께 모여 지역의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우리 위원회가 다수의 정책 제안을 경청하고 향후 인구변화 대응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부시장은 “광주시도 포럼을 통해 제시된 제언과 대안, 비전을 경청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 ‘지방 르네상스’ 인구위기 넘는다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

    ‘지방 르네상스’ 인구위기 넘는다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

    2023 광주전남 인구포럼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이 겪는 인구 위기의 대응 방향이 ‘저출산’ 극복에 맞춰져 있다면,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인구 위기는 ‘일자리·생활 기반·교육 서비스’ 확충에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방은 청년층이 대거 수도권으로 빠져나가 사람이 없는데 자녀를 낳으라고 장려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앙정부는 농어촌 가구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인구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청년·노인 공존 기반 재건해야 홍석철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은 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기조강연에서 “일부 지역에서 적극적인 저출산 대응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지역 소멸 위기로 인해 정책 효과가 반감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소멸 위기 대응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고 청년과 노인이 공존하는 생활 기반을 재건하면 저출산·고령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와 각종 교육·문화 시설을 비롯한 정주 여건이 마련돼 청년층 인구가 유입되면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저출산 문제도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란 인과적 흐름에 따른 전망이다. 수도권의 인구 위기 해법이 ‘복지’ 확충 위주라면, 지방의 인구 위기 대응의 초점은 ‘노동’과 ‘교육’에 맞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범정부 기획단, 획기적 방안 모색” 김영미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서울에서 살다 보면 지방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면서 “지난 6월 출범한 범정부 인구정책기획단이 지역 소멸 문제와 관련해 행정부처들이 고민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 도시 인구 제로섬게임 우려” 인구 감소 지역의 지자체가 일제히 펼치는 기업·청년 유치전이 인접 지역 인구 빼앗기 ‘제로섬게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지역 인구가 모두 늘어나는 플러스섬게임이 될 수 있도록 인근 지자체 사이에 출생·보육·의료·교육·교통·문화·일자리 등 다방면에 걸친 정책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귀희 숭실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정책 목적에서 벗어나 활용되고 기금 효과를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노출했다”면서 “지역의 인구변동 요인과 인구구조 변화 등 여건 분석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한 지역 특화형 기금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전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전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전남의 자치분권 실현과 지역 균형발전 정책 추진의 중추적 역할을 할 ‘전라남도 지방시대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위촉직위원 18명, 당연직위원 2명 등 지역경제와 자치분권, 과학기술, 도시계획,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구성된 20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2025년 10월 3일까지 2년 임기의 전남도 지방시대위원회는 지역의 다양한 혁신 주체는 물론 중앙과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전남도의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중장기 시행계획과 주요시책사업 등을 심의, 의결한다. 출범식에 이어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조상필 초대 위원장 주재로 ‘전라남도 지방시대 계획(안)’과 ‘전남·광주 초광역권 발전계획(안)’을 심의했다. 전남도는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라는 비전을 목표로 5대 추진 전략에 맞춰, 132개 사업의 밑그림을 그려 추진할 계획이다. 5대 추진 전략은 전남도민의 삶이 바뀌는 자치분권 실현과 지역혁신 거점의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 및 청년인재 육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전남의 잠재력에 기반한 글로벌 전남 실현, 맞춤 복지를 통한 행복공동체 전남 건설이다. 또 초광역권 협력사업으로 모빌리티와 바이오, 에너지벨트 조성 등 신산업을 발굴, 육성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을 광주와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 같은 전략별 역점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2027년까지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2023년보다 약 10% 증가한 5990만 원, 취업자 수가 약 3% 증가한 105만 8천 명, 재정자주도가 약 2.2%p 상승한 69.9%p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김영록 지사는 “위원회와 지역혁신기관단체 간 유기적이고 체계적 협력 네트워크가 형성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에 이어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전남 건설을 통해 한반도 최남단 전남이 진정한 지방시대의 포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 “부산 남부 성장축 중심으로”… 부산 지방시대 위원회 출범

    “부산 남부 성장축 중심으로”… 부산 지방시대 위원회 출범

    부산시가 ‘부산시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을 우리나라의 성장축으로 만들기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부산시는 4일 부산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산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분권, 지역 균형발전과 관련한 시의 중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컨트롤 타워다. 균형발전을 위해 부산에 필요한 사항이 정부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위원장은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이 맡았으며, 학계, 경제계, 시민사회 인사 등 위원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부산시 지방시대위원회는 시의 지방시대 계획안과 부울경 초광역 발전계획안 등 4개 안건을 심의했다. 시 지방시대 계획안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빅 드림(BIG Dream) 부산’을 비전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통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구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과감한 지방분권, 담대한 교육개혁, 창조적 혁신성장, 주도적 특화 발전, 맞춤형 생활복지 등 5대 전략 아래 20개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부울경 초광역 발전계획안에는 부산, 울산, 경남 3개 지자체의 협력으로 지방시대를 선도할 동북아 8대 광역 경제권을 육성하는 정책과 사업을 담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부의 지방시대 실현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부산시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정부 정책에 선제 대응하면서 부산을 수도권 비대화에 맞설 남부권 중심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국립 순천대,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산·학 거버넌스’ 출범

    국립 순천대,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산·학 거버넌스’ 출범

    국립 순천대학교가 26일 학내 70주년기념관 초석홀에서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 운영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30 지·산·학 거버넌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 운영위원회는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장,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공영민 고흥군수, 이병운 순천대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들과 함께 지역 대학 총장, 평생교육 및 산업계 유관기관 대표, 지역 산업계 대표, 대학 내부 위원 등 39명으로 구성됐다. 순천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이후 지자체와 산업계, 대학 등 680개 기업·기관과 대학주도 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전남도 발전모델 창출을 기조로 맞춤형 업무협약을 체결해 왔다. 지역사회에서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교육력 위축과 지역경제 저하 등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국립대학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순천대학교는 이날 전남도와 글로컬대학 30 성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컬대학 30 선정 및 운영 지원 △3대 특화분야(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지·산·학 협력 모델 구축 및 강소기업·인재 육성 협력 △지역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를 위한 협력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출범식에 이어 열린 ‘제1차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 운영위원회’에서는 순천대학교의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심의·의결했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김영록 지사님을 비롯한 지역의 시·군, 기업과 유관기관 기관장 등 많은 분들이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 30 지·산·학 거버넌스 구축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총장은 “전남동부권 유일 4년제 국립대학이 보유한 교육·연구역량을 발휘해 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교정에 들어서면서부터 글로컬대학에 대한 구성원들의 염원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순천대학교의 3대 특화분야와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에 노력해 지역발전 주체로서 글로컬대학으로의 도전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은 “저출산에 따른 지방 위기에 순천대학교의 글로컬대학 본지정과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과 강소지역기업 육성의 산실이 되도록 전남도의 관련 정책과 예산 지원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도 “지역 대학이 잘 돼야 지역이 더불어 발전한다”며 “광양시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서는 순천대학교의 조력과 역할이 필수적인 만큼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살고 청년이 머무르는 지방시대를 같이 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학교는 지·산·학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과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특화분야 강소지역기업육성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사회, 산업계, 지역대학 등과의 협력을 이어가는 등 다음달에 발표할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 전남개발공사, 전국 1259개 지방공공기관 중 최우수 기관 선정… ‘대통령상’ 수상

    전남개발공사, 전국 1259개 지방공공기관 중 최우수 기관 선정… ‘대통령상’ 수상

    전남개발공사가 22일 비펙스(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최 ‘제18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방공공기관 중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 출자·출연기관 중 최초 수상이다. 이날 행사에는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지방공기업 및 지방출자출연기관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존에는 2004년부터 매년 지방공기업 관계자만 모여 소통하고 우수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로 치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지방공기업 이외에도 문화·예술·장학·체육·의료 및 지역개발 분야에서 주민들에게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출자출연기관까지 모여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자리로서 ‘지방공공기관의 날’로 확대해 개최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 지방공기업 410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던 행사는 849개 지방 출자 출연기관까지 포함해 총 1259개 기관까지 확대된 지방공공기관 최초의 최대 행사로 열렸다. 전남개발공사는 앞서 지난 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도시개발공사 부문 전국 1위와 2023년도 고객만족도 조사 1위를 획득한바 있다. 여기에 1259개 전국 지방공공기관 중 최우수 기관에 수여하는 대통령상까지 휩쓸었다. 이같은 비결은 탁월한 경영성과와 더불어 지방공기업 최초로 전남행복펀드 조성과 기부실적 우대 계약제도, 준법감시위원회 등 고강도 경영혁신 추진실적이 높이 평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공사는 작년 한 해 ESG경영 기반으로 도민이 행복한 가치 실현을 위해 전남인재육성기금 등에 3년간 131억원을 기탁했다. 전남든든 ESG펀드와 전남행복펀드 50억원을 조성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대출을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 왔다. 또 ‘준법경영, 공정경영, 투명경영’ 실천을 통해 감사원 자체 감사활동 최우수 등급, 전라남도 공직유관단체 부패 방지시책평가 최우수 획득,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 방지 시스템 구축 등 청렴문화를 선도하고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방소멸과 청년인구 유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에 청년 유출을 막고 신혼부부의 출산과 연계한 전국 최초 ‘전남형 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남형 만원 임대주택은 전남도와 함께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해소해 주기 위해 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 1만원의 최저임대료로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 할 수 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지방공기업뿐 아니라 지방 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된 지방공공기관의 날에 영예로운 대통령상을 받아 기쁘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 행복과 전남도 미래 발전을 위해 더욱 혁신해 일등 공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 [지방시대] 충북지사 주민소환과 성장통/남인우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충북지사 주민소환과 성장통/남인우 전국부 기자

    친일파 발언과 오송 참사 부 실대응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은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이 추진되자 찬반 논쟁이 뜨겁다. 도민들은 어느 쪽을 더 지지할까. 무조건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고 하면 필자는 찬성에 한 표를 던질 것 같다. 김 지사가 주민소환 대상이 될 정도로 큰 잘못은 안 했다고 가정하자. 김 지사가 속한 국민의힘과 보수단체들 주장대로 주민소환을 주도하는 A씨가 총선 출마를 앞두고 이름을 알리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하자. 주민소환 반대 측의 이런 주장은 사실일지 모른다. 실제 A씨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 출마 경력이 있고 내년 총선 후보로도 거론된다. 하지만 김 지사가 그동안 언론과 시민단체의 수많은 지적을 외면하고 마이웨이를 고집한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말들이 적지 않았던 것 또한 팩트다. 한 번의 큰 재해가 있기 전에, 그와 관련된 작은 사고들이 먼저 일어난다는 하인리히 법칙이 있다. 인생사도 마찬가지다. 친일파가 되겠다는 김 지사의 황당한 발언과 재공모까지 동원된 무리한 도립대 총장 코드인사 등 주민소환이 있기까지 사고와 징후들이 여러 번 있었다. 안타깝게도 지난 7월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14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고, 사고 발생 4시간이 지나 현장에 도착한 김 지사는 “내가 빨리 갔어도 바뀔 것은 없었다”는 발언으로 도민들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주민소환 추진의 순수성이 의심돼도 혼란으로 얼룩진 현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을 주민소환운동본부 준비위원회 탓으로 돌릴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고 주민소환을 통해 김 지사가 탄핵되기를 진정 바라는 것은 아니다. 간절히 원해도 까다로운 절차 탓에 성공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런데도 주민소환 추진에 찬성표를 던지는 것은 주민소환 시도 자체가 충북을 변화시킬 외부 충격이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좋은 약이 되려면 많은 사람의 반성이 동반돼야 한다. 김 지사의 뼈를 깎는 참회는 가장 바라는 일이다. 제 역할을 못한 지사 참모들과 국민의힘 지방의원들도 달라져야 한다. 직언을 두려워하는 참모와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는 지방의원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 지사를 찾아가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종용한 국민의힘 의원들도 주민소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선거 직전 준비되지 않은 사람을 모셔 오는 촌극을 기획한 그들의 오판이 충북도정의 잘못된 첫 단추가 아닐까. 많은 사람이 충북을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한다면 주민소환 시도는 분명 성숙한 충북을 만드는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이 될 수 있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은 이런 말을 남겼다. ‘바람이 강하게 불수록 연은 더 높게 뜰 수 있다’고. ‘주민소환’이라는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삼아 ‘충북’이라는 연이 높게 뜨는 민선 8기의 해피엔딩이 보고 싶다.
  • 김현기 서울시의장 “지방의회법 제정안 국회발의, 시도의장협의회 오랜 노력 끝 결실 맺어”

    김현기 서울시의장 “지방의회법 제정안 국회발의, 시도의장협의회 오랜 노력 끝 결실 맺어”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은 오랜 노력 끝에 지난 19일 ‘지방의회법(안)’이 국회발의됐다고 밝혔다. ‘지방의회법(안)’은 지방의회의 조직·운영 등을 규정하는 법률이다. 이날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했다. 김 회장은 “지방자치단체장 중심으로 규정된 현행 지방자치법의 대폭적인 정비 없이는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은 불가능하다”라며 “국회에 ‘국회법’이 있듯이 지방의회도 독립된 ‘지방의회법’을 근거로 운영해야 ‘집행기관 감시와 견제’라는 지방의회의 책무를 온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그동안 지방의회법 제정을 여러 차례 건의해왔는데 이번에 발의돼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라며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방의회법 제정은 1991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지속해 건의되어온 지방의회의 숙원과제이다. 가장 큰 쟁점은 지방자치의 양대 축인 지방자치단체장과의 균형이다. 지방의회가 ‘집행기관 감시와 견제’라는 역할을 해야 하나 인사권, 조직권, 예산권이 모두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어 의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 이후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2022년)으로 의회 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 입법 활동을 보좌하기 위한 보좌 인력 등에 대한 근거가 마련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미흡하고 특히 조직권, 예산권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귀속된 실정이다. 보좌관 또한 의원정수 1/2 범위에서 운영하고 있어 의원 2명당 1명의 보좌관을 지원하는 반쪽 제도이다. 이에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자율성 등이 충분히 보장되기 위해서는 독립된 법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에 따라 이번 ‘지방의회법(안)’이 마련되어 국회에 발의됐다.주요 내용은 ▲지방의회 경비의 예산권 독립 ▲의회 필요한 사무기구 설치 ▲교섭단체 정책연구위원 배치 ▲보좌관제도의 현실화 등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제18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왔으며, 작년 10월 울산에서 열렸던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와 12월 ‘대통령 초청 시도의회의장단 간담회’에서 대통령께 직접 건의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10.18), 국회 이채익, 장제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11.23/12.29),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11.28),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12.20)을 만나 건의하고,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발대식(2023.1.9) 등 국회 각종 포럼과 세미나 등을 통해 지속해 법 제정을 건의해왔다. 이와 함께 17개 시도의회와 함께 지방의회법 기본안을 마련하고 한국법제연구원과 국회 법제실의 전문가 조언을 받는 등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도 진행해왔다. 지난 15일에는 제32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정부에 이송하기도 했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앞으로 국회의원, 관련 학계와 공청회, 세미나 등을 통해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재임 중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에 의장협의회 회장 당연직 위촉 관철, 의정활동비 현실화, 보좌관제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20일 오늘로 임기가 종료된다.
  • 광주시, 지방시대 맞춤형 인구정책 모색한다

    광주시, 지방시대 맞춤형 인구정책 모색한다

    광주시는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문영훈 행정부시장 주재로 ‘제2기 인구정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광주시 제2기 인구정책위원회는 대학, 유관기관, 연구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지역경제, 여성·가족·청년, 고령사회, 통계 등 각계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광주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에 따라 광주시 인구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자문·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임기는 2년이다. 이번 회의는 신규위원 위촉, 광주시 인구현황과 인구정책 추진현황 보고, 광주시 인구문제 대응 상황 점검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향후 정책방향과 전략을 논의했다. 광주시 인구는 2014년 147만여 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22년 말 기준 143만여 명까지 감소했다. 출산율도 0.84명으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지만 OECD 평균 1.59명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인구정책위원들은 인구위기와 지역소멸은 개인과 지역의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위기라는데 공감하고 수도권 집중문제와 균형발전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저출산 문제가 단순한 출산율의 문제가 아닌 일자리, 돌봄, 청년 문제 등 복합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지역 특성을 분석하고, 이에 맞춰 도시의 매력을 높이고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환경과 지역상황에 맞는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며 “광주시는 인구정책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에 귀 기울이면서 지역 인구감소와 청년유출 대응방안 마련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3년 인구정책 시행계획으로 5대 분야, 25개 중점 전략, 100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인구정책위원회 자문과 광주연구원 협업 등을 통해 새로운 지방시대에 맞는 보다 혁신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병원은 서울로’ 지방 의료 격차 어떻게 막을까···서울대 산하 지역의료혁신센터 개소

    ‘병원은 서울로’ 지방 의료 격차 어떻게 막을까···서울대 산하 지역의료혁신센터 개소

    서울대 의과대학에 새로운 의료기술을 활용해 지방 의료 격차에 대응하는 지역의료혁신센터가 개소했다. 공공의료계 차원에서 지방 의료 격차에 대응하겠다는 시도로, 정은경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교실 교수(전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여해 의료학계 차원에서 의료 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서울대 의과대학 산하 건강사회개발원 산하 지역의료혁신센터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과대학 행정관에서 한국원격의료학회, 분당서울대병원 초고령사회의료연구소와 공동으로 ‘지역의료혁신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1부에서는 이종구 국립암센터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지역의료의 현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윤석준 고려대 보건대학원장은 ‘지역의료사업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우리나라는 암 진단을 빨리 받아 암 사망률이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라며 “그런데 서울대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보려고 하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하고 입원 치료 후 퇴원을 하고 나서도 (지방에서) 마땅히 치료받을 곳이 없는 등 지역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은 ‘지역의료에서 지방의료원의 역할과 한계’에 대한 발표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보건의료는 공공병원이 취약해진 상태에서 민간병원 중심으로 돼있어 의료보장성이 약한 상태”라며 “경상의료비는 높은데 비필수진료 분야에 쏠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의료 공공성의 부족이 의사 인력 부족이라는 활화산의 일부로 터져나온 것일뿐 인력 부족의 문제만이 아니다”라며 “공공의료기관이 제 몫을 하기 위해서는 국립대 병원과 지방의료원의 협력 체계를 어떻게 일치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상준 전국보건소장협의회 서울지회장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내려오는 국비 사업 뿐만 아니라 서울시 등 광역시 사업도 있어 현재 보건소에 부하되는 사업이 과중하게 많은 ‘깔때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보건소가 직접 대응하기보단 보건의료서비스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이를 민간의료기관이 활용하는 등 역할 규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질병관리청장을 역임한 이후 처음으로 대외 활동에 나선 정 교수는 지역 간 건강 격차에 대한 통계를 집약해 보여주며 “(지방의료 격차 해소가) 건강 정책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사회 정책적인 목표로 설정이 돼야 한다”며 “지역 단위의 보건의료 체계 확립과 공중보건정책 강화, 디지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부에서는 백남종 한국원격의료학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정용연 화순 전남대 병원장, 이승환 서울대 의대 임상약리학교실 부교수,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신애선 서울대 지역의료혁신센터 부센터장이 ‘지역의료의 미래’에 대해 제언했다. 강대희 서울대 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장은 “이미 많은 수의 지방 도시가 오래 전부터 초고령사회의 문제에 직면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지역소멸이 국가소멸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주민건강관리와 지역특화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통해 지방시대를 준비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윤 대통령 재촉한 ‘복합쇼핑몰’, 광주시는 ‘일정대로 추진’

    윤 대통령 재촉한 ‘복합쇼핑몰’, 광주시는 ‘일정대로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주 ‘지역에 변변한 쇼핑몰 하나없다’고 재차 지적하면서 광주에서 추진되고 있는 현대와 신세계 복합쇼핑몰의 진행상황이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시는 ‘일정대로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환경 악화 그리고 사업성을 높이려는 사업자측과 공공성을 중시하는 광주시 간 협상이 길어지면서 사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지방시대 비전선포식에서 “지역에 변변한 쇼핑몰하나 짓지 못한다”고 발언한 데대 해 “복합쇼핑몰은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는 “현대백화점 그룹이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 그리고 신세계프라퍼티가 조성하려고 하는 ‘그랜드스타필드 광주’는 각각 사전협상과 공모절차가 진행중”이라며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더 현대’가 들어설 광주 북구 임동 전방·일신방직 공장터 개발과 관련해 시와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PFV간 ‘공공기여의 비율’을 둘러싸고 협상이 진행 중이다. 공공기여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감정평가액에 이의를 제기했던 사업자 측이 최근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땅값 상승분의 40∼60% 범위인 공공기여 비율이 어느 수준으로 정해질 것인지가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사업자측은 이와 함께 전국적인 경기침체로 기업상황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 사업성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기존 개발계획을 일부 수정·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광주시는 사업자측과의 협상이 마무리되고 토지 용도 변경 등 건축 인허가 등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신세계프라퍼티가 ‘그랜드스타필드 광주’후보지로 지목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현재 제3자 공모가 진행중이다. ‘제3자 공모’는 최초로 투자 의향을 밝힌 기업과 협의한 뒤 다른 사업자에게도 참여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14일 ‘제3자 공모 사업계획서’를 평가할 심의위원 모집절차에 작수했다. 이어 공모 마감일인 다음 달 13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으면, 본격적인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협약체결, 실시설계 및 공사 착공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광주시는 올해 안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확정되면 늦어도 2025년 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어등산 복합쇼핑몰 개발업체가 선정되더라도 현재의 부족한 접근성을 해소하려면 도로 등 수백~수천억원의 재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인프라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사업비 조달의 주체를 둘러싼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지역에 변변한 쇼핑몰 하나 짓지 못한 채 어처구니없는 그러한 정치적 상황을 더이상 국민들께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정부의 지방 정책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으로,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공약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폐회…124건 안건 처리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폐회…124건 안건 처리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15일 제32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끝으로 19일간의 의사일정을 마쳤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폭염 및 수해 피해 지원 조례안을 비롯해 일반재정과 교육재정 간의 구조적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촉구 건의안 등 총 124건의 민생·혁신 안건이 처리됐다. 서울시의회는 올여름 폭염 및 수해 등에 따른 피해를 지원하고 예방하고자 ‘호우 피해 사망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 ‘서울시 폭염 피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우선 처리했다. 호우 피해로 인한 사망자와 그 유가족의 주민세, 자동차세, 재산세 등을 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매년 폭염 피해가 점차 확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피해 예방 및 경감에 필요한 폭염 대응 종합대책 수립, 실태조사, 폭염취약지역 예방활동 등의 폭염 피해 예방 및 지원사항을 규정했다. 지난 8월 분당 서현역의 무차별 칼부림 사건을 비롯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이상동기 범죄에 대비해 지하철 역사에 안전장비를 비치하도록 하는 ‘서울시 대중교통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통과했다. 도시철도운영자가 평소 역무시설에 흉기난동 등 긴급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장비(안전방패, U자형 안전막대 등)를 구비·비치해 유사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시민과 직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반재정과 교육재정의 칸막이를 허물고 합리적 재정 이전을 가능케 하기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촉구 건의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역의 실정을 가장 잘 아는 광역의회가 지역 사정을 반영해 교육과 일반재정 간 재원 이전 비율 등을 정하게 함으로써,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강화하고 소중한 세금을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게 하겠다는 취지다. 지방교육재정에서 지방일반재정으로 재원이 이전되거나, 상황 변화에 따라서는 일반재정에서 교육재정으로 전출이 시행되는 등 지방재정 전체를 칸막이식에서 탈피해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방시대’ 개막의 대전제인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도 채택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지방의회의 조직권과 예산권 독립의 근거가 마련될 때 비로소 지방의회가 지방자치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2021년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이뤄지는 등 과거보다 진일보한 지방자치 시대가 열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을 뒷받침해 줄 조직권과 예산권이 여전히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어 지방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 수행에 한계를 겪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이 재의요구한 ‘서울시교육청 노동조합 지원 기준에 관한 조례안’, ‘서울시교육청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등 3건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의결됐다. 3건의 안건은 지난 제31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2023.7.5)에서 각각 의결돼 교육청으로 이송됐으나 7월 26일 서울시교육감이 재의요구 한 바 있다. 지방자치법 제32조 제6항에 따라 재의결한 조례를 교육청으로 이송하면 교육감은 지체 없이 공포해 야 하고, 교육감이 5일 이내에 공포하지 않으면 지방의회 의장이 조례를 공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학교 폭력과 청소년 자살, 혐오범죄, 교권침해 피해 등 사회 전반에서 인권 향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의회 인권 권익향상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의 신장을 위해 서울시와 시 교육청의 규정과 제도를 정비하고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혐오범죄가 지속 증가하고, 청소년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은 자살로 꼽힌다. 교사들은 교권 침해를 경험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경쟁적 입시환경과 학교 폭력으로 고통당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인권과 권익향상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정 계층의 인권과 권익에 초점을 맞추던 전통적인 접근 방식은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근본적인 대안 마련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수용, 사회 전반에 걸친 인권과 권익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현기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높았던 다수의 시민 안전․민생 안건을 선제적으로 처리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 요구에 응답하는 의회상’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정책의 최종결정권자’로서 시민 민생·안전·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문제 해법 및 장기적 전략을 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방시대] ‘유명’ 위해 ‘악명’ 택했나/김정호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유명’ 위해 ‘악명’ 택했나/김정호 전국부 기자

    노이즈 마케팅은 묘하다. 제품을 팔기 위해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고 논란이나 시비를 피한다는 상식을 깬다. 일부러 잡음이나 구설을 만드는 게 노이즈 마케팅의 핵심이다.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을 자극해 관심을 끈다는 전략이다. ‘유명’을 위해선 ‘악명’이라도 상관없다는 식이다. 무리수를 두는 전략이어서 시장에 처음 진출하거나 인지도가 낮은 기업들이 주로 사용한다. 정치인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고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쓰기도 한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와 독설과 막말을 퍼부으며 인지도를 높여 대권을 거머쥐었던 도널드 트럼프가 성공 사례로 꼽힌다. 노이즈 마케팅이 제대로 먹혔는지 그에 대한 호불호는 아직도 분명하게 갈린다.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치악산’도 제작사가 원했든 원치 않았든 노이즈 마케팅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에 치악산이 있는 원주 시민들은 가만있지 않았다. 지난달 말부터 연이어 열린 개봉 반대 기자회견에는 스님까지 나섰다.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원주시는 제작사를 상대로 영화 상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걸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영화가 극장에 걸리면 치악산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진다는 걱정에서다. 영화는 1980년 치악산에서 열여덟 토막 난 시신 10구가 발견돼 비밀리에 수사가 진행됐다는 괴담을 모티브로 한다. 수년 전부터 인터넷을 떠도는 괴담인데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이야기다. 원주시는 영화 제목 변경과 치악산이 들어간 대사 수정 등을 요청했지만 제작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뒤늦게 영화명 변경 의사를 밝혔지만 이미 기사가 인터넷 포털을 도배한 후였다. 수백건은 족히 넘는다. 수백억원을 들이거나 톱스타를 대거 출연시킨 블록버스터도 부러워할 정도다. ‘치악산’의 순제작비는 10억원 미만으로 알려졌다. 영화 ‘치악산’에 노이즈 마케팅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니었을까 싶다. 치악산은 원주 시민에게 있어 단순히 등산하며 여가를 즐기는 휴양지에 그치지 않는다. 하루에 적게는 수천명 많게는 수만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아 상인들에게 도움을 준다. 농민들은 한우, 복숭아, 사과, 배 등 농축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명으로 치악산을 쓰고 있다. 이렇게 지역경제를 두루 떠받치고 있는 치악산이 사실도 아닌 허구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 인해 끔찍한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진 현장으로 비칠 수 있는데 들고일어나지 않을 시민이 있을까. 생계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판국에 손을 놓고 가만있는 게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영화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받는 것은 안 될 일이다. 허나 표현의 자유로 인해 애먼 사람들의 밥줄이 끊기는 것도 안 될 일이다. 표현의 자유를 ‘양날의 검’처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이유다.
  • 인재·일자리 ‘4대 특구’… 제2 판교밸리 띄우고, 파격 세제 혜택

    인재·일자리 ‘4대 특구’… 제2 판교밸리 띄우고, 파격 세제 혜택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가 닻을 올렸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14일 ‘지방주도 균형발전, 책임 있는 지방 분권’을 목표로 하는 향후 5년간의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지방에서 인재를 육성하고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4대 특구’(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를 도입했다.기회발전특구에는 ▲세제 감면 ▲규제 특례 ▲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 10종 이상의 인센티브 제도가 있다. 그중 눈여겨볼 만한 항목은 소득·법인세, 양도세, 취득세, 재산세, 가업상속세 등 5가지 이상의 파격적인 세제 혜택이다. 부동산 처분 후 특구로 이전한 기업은 ▲양도차익에 대한 소득·법인세를 특구 내에서 취득한 부동산 처분 시까지 과세 이연 ▲소득·법인세는 5년 동안 100% 감면하고 이후 2년 동안 50%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또 특구로 이전 또는 창업한 기업이 신규 부동산을 취득하면 취득세는 100% 감면, 재산세는 5년 동안 100% 감면된다. 이후 재산세는 5년 동안 50% 면제된다. 교육자유특구의 궁극적 목표는 공교육을 통한 ‘지방 인재 양성’과 ‘정주 생태계 조성’이다. 지방에서 육성한 인재가 다른 도심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교육자유특구로 지정되면 지방정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공교육 틀 내에서 지역맞춤형 교육 혁신 방안을 마련한다. 지방정부의 권한과 책임을 확대해 지방 교육 발전전략을 상향식으로 제안할 수 있게 한다. 중앙정부는 지방정부를 도와 규제를 완화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는 역할에 머무른다. 교육자유특구 정책은 이달 중 정부 시안을 발표하고 11월에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12월에 시범사업 공모가 시작되며 내년부터 시범운영을 한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도시에서 거점이 되는 공간에 일자리와 주거, 여가가 집약된 ‘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를 만들 계획이다. 대구, 광주, 대전, 부산, 울산 등 5개 광역시에서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도심융합특구는 기존에 시행됐던 ‘거점 조성 사업’의 한계를 보완했다. 과거 거점 조성은 도시 외곽 또는 쇠퇴 지역에서 사업이 이뤄져 인프라 부족 문제를 겪었다. 이번 도심융합특구는 KTX나 지하철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도심지를 중심으로 한다. 이미 구축돼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사람들이 지방으로 올 수 있도록 유인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올 하반기 관련 법이 제정되면 선도 사업지로 선정된 5개 광역시를 중심으로 올해 말부터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문화특구의 뼈대는‘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이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문화도시를 만들어 지방으로의 인구 유입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현재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7개 권역별로 올해 말에 13곳의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승인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추진 실적을 평가해 내년 말에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최종 지정한다. 최종 선정된 지역은 2025년부터 3년간 도시별 최대 200억원(국비, 지방비 각 100억원)을 받는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문화·경제·사회적 효과 및 가능성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가능성 ▲앵커사업(특성화 사업)의 특화성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 선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할 계획이다. 4대 특구 전략은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관련 기본 계획을 짜야 하고 기획재정부의 조세특례법 개정 등 규제 완화에 따른 인센티브가 제도적으로 완비돼야 하는 등 패키지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기업들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정부는 지방 이전 기업에 부담이 됐던 양도차익에 따른 소득·법인세를 이연해 준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특구 내 공장을 임차하는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세금 이연 기간 역시 특구 내에서 취득한 부동산을 처분할 때까지로 정해져 있어 제도의 유연성과 효율성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수도권 공장 처분에 따른 양도소득세 등에 대해 특구 내에서 10년, 20년 등 일정 기간 사업 운영 시 세금을 면제해 주는 방안을 건의했지만 기재부에서 다른 제도와의 형평성 문제와 세수 부족 문제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세인 양도소득세 면제 시 가뜩이나 세수가 부족한 기재부 입장에서 화끈한 세제 혜택을 담기에는 부담이 컸다는 얘기다. 일각에선 지역 역차별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기존 산단도 중복으로 특구 지정이 가능해 가장 좋은 혜택을 기업이 선택할 수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는 대규모 투자 등 경제 효과를 보면서 제일 잘할 수 있는 곳을 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의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4대 특구 지정으로 ‘잘되는 곳’을 지속적으로 밀어주는 선택과 집중의 가속으로 인해 낙후된 지역은 계속 배제됨에 따라 지역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이런 지적에 공감하면서도 “지방시대 위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잘되는 곳을 허브로 만들어 그 결실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는 형태로 가야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 尹 “기업 1000곳 모인 ‘지방 디지털 혁신지구’ 5곳 이상 조성”

    尹 “기업 1000곳 모인 ‘지방 디지털 혁신지구’ 5곳 이상 조성”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우리 정부는 모든 권한을 중앙이 움켜쥐고 말로만 지방을 외치는 과거의 전철을 절대 밟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방시대가 곧 기회다. 대한민국은 산업화, 민주화를 이루어 냈고 이제는 지방시대를 통해 더욱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방시대를 주요 국정 목표로 삼고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지방시대 해법을 모색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스스로 발굴한 비교 우위 산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 ▲지역의 산업과 연계한 교육 ▲지역에 기업 유치 등이 중요하다고 꼽았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역 유치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정주 여건 개선, 토지 규제 권한의 지방 이양 추진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5개 국가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별로 거점을 육성함과 아울러 1000개 이상의 디지털 기업이 집적되는 디지털 혁신지구를 5개 이상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에 변변한 쇼핑몰 하나 짓지 못한 채 어처구니없는 그러한 정치적 상황을 더이상 국민들께서 허용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지난해 3월 광주 시민들에게 공약으로 내걸었던 ‘복합 쇼핑몰 유치’가 정치권 및 지역 상권 반대 등에 부딪힌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정부는 선포식에서 기회발전특구·교육자유특구·도심융합특구·문화특구 등 4대 특구를 중심으로 한 5대 전략, 9대 정책 등을 발표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윤석열 대통령에 ‘AI핵심거점 조성 지원’ 건의

    강기정 광주시장, 윤석열 대통령에 ‘AI핵심거점 조성 지원’ 건의

    강기정 광주시장은 14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 비전 선포식’에 참석,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개관식 참석과 센터를 활용한 초거대 인공지능(AI) 사업 지원 등을 건의했다.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국가AI데이터센터는 내년 마무리되는 광주시 인공지능(AI) 1단계 사업과 국가 AI혁신거점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광주시는 이날 선포식에서 국가AI데이터센터 개관 이후 중단없는 운영을 위해 초거대 인공지능(AI) 사업 지원 등 국가 차원의 AI혁신거점 조성 지원을 요청했다. 초거대 AI사업에 대한 지원은 전날인 13일 윤 대통령이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겸한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회의에서 큰 관심을 보인 사업이다. 강 시장은 또 “오는 23일 57년 만에 무등산국립공원 정상부 상시 개방을 앞두고 있다”며 무등산 군부대 방공포대 이전 등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0월 국방부 부대변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광주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은 대통령이 관심을 갖는 중요사안 가운데 하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지방시대 비전 선포식’은 지난 7월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에 이어 지방시대 실현의 정부 의지와 추진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차관, 17개 시도지사, 국회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 포스코 연구원 수도권 추진에… 이강덕 포항시장 “지방 멸망”

    포스코 연구원 수도권 추진에… 이강덕 포항시장 “지방 멸망”

    포스코홀딩스가 경기도 성남에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분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방 멸망”이라는 표현으로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 시장은 14일 통화에서 최근 다녀온 수도권 정책 연수를 언급하며 “기업이든 일자리든 중요한 건 다 수도권으로 몰린다”며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면 멸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속도로와 철도를 중심으로 하는 과거 지역균형발전 정책으로는 지방 소멸을 벗어나기 힘들다”며 “(지역균형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지방이 살고 국가가 발전한다”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구체적 대안으로 기업체와 기업의 연구소를 지방으로 이전해 지방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핵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을 거점으로 하는 R&D를 사업화함으로써 공장이 들어서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 연구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기업 연구소는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취업하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심이 돼 법과 제도를 개정·개선하고 세금 혜택 등으로 기업이 지방으로 오도록 하는 진짜 지방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결국 리더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가 미래기술연구소 분원 설립을 위해 성남 위례지구 부지 매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이 시장은 “매우 답답하고 우려된다”는 얘기로 심정을 대신했다. 그러면서 “(포스코는) 포스텍 등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한 포항과 같은 지방 거점도시에 수천, 수만명이 거주하는 혁신적인 성장을 이끌 세계적인 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원들이 지역 근무를 기피하는 것에 대한 대안으로 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대학과 연계해 연구원이 대학에서 겸임교수 등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포항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대해서는 “연구중심 의대를 만들어야 하는데 경북도와 전남도가 공공의대를 하려 해 답답하다. 공공의대로 방향을 잡으면 결국은 개업의만 양성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며 “공대에 의대를 만들면 졸업생이 의사과학자 길로 갈 확률이 훨씬 높아지고 바이오산업이 살며 지방붕괴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포항시의회도 지난 11일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 중단을 촉구하며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시의회는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과 경영진은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 구축 합의를 이행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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