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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국민의힘에 쌀값 안정과 특별자치도 등 건의

    전남도, 국민의힘에 쌀값 안정과 특별자치도 등 건의

    전라남도는 25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산지 쌀값 안정과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 사회간접자본(SOC) 1조 원 이상 확보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구자근 국회 예결위 간사 조지연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영록 지사는 정책 건의 4건과 법률·제도 건의 4건, 국고 건의 12건을 설명하고 “최근 체감경기가 좋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 새 지도부가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여는데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지 쌀값 안정과 관련해 “2023년산 전국 쌀 15만 톤 이상 재고 발생이 예상돼 신곡 산지 쌀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2024년산 신곡 예상 초과물량 40만 톤 시장격리 등 정부의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국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산단 적기 공급 일환으로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및 특화단지 지정’과 고흥 우주산업의 확장과 도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SOC 건설 등 현안 정책과제 해결을 요청했다.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서는 “모든 권한이 중앙정부에 집중돼 지방에서 주도적으로 정책 모델을 추진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 등 비교우위 산업의 권한을 대폭 확대해 지역 주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지원을 부탁했다. 이밖에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대전환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및 ‘인구감소지역법’ 개정, 기회발전특구 활성화를 위한 조세특례 혜택 도입,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 및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등을 요청했다. 또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립 김 산업 진흥원 건립과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지원, 인공지능(AI)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조성, 미래에너지 반도체 산업지원 플랫폼 구축 등 현안 사업의 반영 및 증액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어 “국민의힘의 지지와 관심에 힘입어 6월 전국 최다인 5개 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8월 말 완도~강진 고속도로 예타 통과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감사함을 표하고 “이번 간담회 논의 사업이 전남 대도약을 위한 기폭제가 되도록 당 차원의 특단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추경호 원내대표는 전남의 현안에 공감을 표하면서 “민생안정과 지역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핵심 현안을 충분히 살피고,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직업계高 살린다”…해외 유학생 유치 ‘붐’

    “직업계高 살린다”…해외 유학생 유치 ‘붐’

    시도교육청들이 직업계고에 다닐 해외 유학생 유치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직업계고를 살리기 위해서다. 해외 유학생이 졸업 뒤 학교가 소재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어서 지방소멸 대응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삼척 한국에너지마스터고 신입생으로 베트남 출신 학생 4명을 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선발될 학생들은 내년부터 3년간 에너지마스터고에 재학하며 국내 학생과 동일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앞선 지난달 중순 강원교육청은 베트남에서 다낭시 교육당국과 해외 유학생 추천, 선발 등을 협의했다. 이달 초에는 청내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 유학생 유치 업무를 맡는 부서인 국제교육팀을 신설했다. 강원교육청 관계자는 “해외 유학생 유치는 학교 존립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 문화 다양성 증진 등 여러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도 내년에 구림공고, 전남생명과학고, 목포여상, 한국말산업고, 완도수산고 등 5개교에 진학할 해외 유학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몽골,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중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고, 모집 인원은 총 72명이다. 또 전남교육청은 해외 유학생,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남국제직업고를 설립한다. 전남국제직업고는 성요셉상호문화고를 공립 대안학교로 전환해 2026년 3월 18개 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직업계고 해외 유학생 제도를 도입한 경북교육청은 모집 인원을 확대한다. 내년 경북지역 직업계고 8개교에 입학할 태국,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출신 학생은 70명으로 올해 56명보다 14명 늘었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직업계고를 졸업한 해외 유학생의 취업, 정주를 도울 수 있도록 고졸 외국인에게 취업비자를 발급하는 방안을 법무부, 외교부, 교육부와 협의하고 있다. 현재는 전문학사 이상 학력을 소지한 외국인에게만 취업비자가 나온다. 박기환 경북교육청 장학관은 “해외 유학생 유치를 통해 직업계고의 신입생 충원율이 높아질 것이고, 일손을 구하지 못하는 지역 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산업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에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수하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 “인구소멸지역 MBTI 1위, INTP” 정부 발표에…시민들 “황당하네”

    “인구소멸지역 MBTI 1위, INTP” 정부 발표에…시민들 “황당하네”

    행정안전부와 건축공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지역특성 MBTI’ 분석 결과가 온라인상에서 “엉뚱한 곳에 세금을 쓴다” 등의 지적을 받으며 논란이 됐다. 행안부는 지난 23일 ‘지역특성 MBTI’ 분석 결과를 인구감소지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지역특성 MBTI’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성격 유형 검사인 MBTI를 본떠 만들었다. ‘내향/외향적 성격’, ‘감각/직관적 성격’ 등을 분류하는 MBTI 성격 검사와는 내용이 다르다. 지역특성 MBTI는 인구, 입지, 지역 가치, 특수성 등 4가지 조합을 통해 전국의 인구감소지역 89곳의 특성을 분석했다. 지역 주민 687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만들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의 57.3%(51곳)가 ‘INTP’에 해당했다. INTP 지역은 ‘안정적 거주환경을 중심으로 이웃 간 친밀성이 높고(I)’, ‘특정 시기에 지역행사를 통해 방문객이 집중되고(P)’, ‘우수한 자연자산과 전통 유산을 보유해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며(N)’, ‘전통 가치를 중시하는 특징(T)’을 지닌다. 외부인에 대한 포용력이 높으며 특정 시기에 지역행사와 방문객이 집중되는 등의 특징을 지닌 ‘ENTP’(26곳), 우수한 자연자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이 발달한 특성이 있는 ‘INFP’(9곳)가 뒤를 이었다. 지역 주민들이 희망하는 미래상은 ESTP·ENTP(각 19곳), ESFP(14곳), ESTJ(11곳) 순으로 많았다. 행안부는 각 지역이 원하는 지역의 모습을 만들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지역특성 MBTI 분석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지역특성 MBTI’ 분석 결과는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생소하지만 새롭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엉뚱한 곳에 세금을 쓰는 것 같다는 비판도 줄을 이었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농담이 아니라 진짜 정부 발표라는 것이 황당하다”, “이럴 거면 혈액형, 별자리로도 조사해라”, “엉뚱한 곳에 세금을 쓰는 것 아니냐” 등 비난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 관계자는 “도청 등 관공서가 주도해서 진행됐던 여론조사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민의 의견을 직접, 정확히 파악하려 한 것”이라며 “취합한 지역민의 목소리는 향후 지방소멸 대책을 세울 때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MBTI’라는 명칭은 관심을 환기하는 차원에서 이름만 빌린 것이기에 설문조사 방식에 차이가 있고, 의미하는 바도 다르다고 부연했다. 이어 ‘세금 낭비’라는 지적에 대해 “연구원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사업이라 따로 (정부의) 예산이 들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 인구감소지역 MBTI는?… ‘INTP’ 최다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절반 이상은 안정적인 거주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전통적 가치를 중시하는 특징을 지닌 ‘INTP’ 유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와 건축공간연구원은 23일 인구감소지역 주민 68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재 지역에 대한 인식’과 ‘희망 지역의 미래상’을 담은 ‘지역특성 MBTI’ 분석 결과를 인구감소지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지역특성 MBTI란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성격 유형 검사인 MBTI를 본떠 만든 제도다. 인구와 입지, 지역 가치, 특수성 등 4개 특성을 조합해 16개 유형으로 지역 정체성을 분석했다. 인구감소지역 51곳(57.3%)은 INTP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NTP 지역은 안정적 거주 환경을 기반으로 이웃 간 친밀성이 높고(I), 특정 시기에 지역 행사를 통해 방문객이 집중되며(P), 우수한 자연 자산과 전통 유산을 보유해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N), 전통 가치를 중시하는 특징(T)을 띤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희망하는 지역 미래상의 경우 외부인에 대한 포용력이 높고 도시 환경의 발달로 시설·교통이 편리한 ‘ESTP’와 ‘ENTP’ 유형이 각각 19곳으로 제일 많이 꼽혔다. 이어 주민 간 일상 교류와 지역 활동이 활발하면서도 외부인에 대한 포용력이 높은 ‘ESFP’(14곳)와 ‘ESTJ’(11곳) 순이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인구감소지역 주민의 인식·선호에 맞는 특색을 살려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소멸 대응 전략을 짤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최우수상’ 쾌거

    광주시,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최우수상’ 쾌거

    광주시는 23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 등 5개 부처가 후원한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자체와 지방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정책을 공모, 탁월한 성과를 낸 기관을 시상하고 전국에 공유하는 정책 경연대회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방물가 안정, 지방소멸 대응, 지역청년 지원, 지역기업 육성 등 7개 분야에 대해 전국 지자체 및 지방공공기관이 공모에 참여했다. 심사는 1차 서류와 현지 실사, 2차 발표심사 및 질의응답 등 심사위원회 합동 평가를 거쳐 상위 7개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에 지역기업 육성, 지역청년 지원, 지방공공기관 혁신 등 3개 분야에 9개 사업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지역청년 지원 분야의 ‘광주청년 금융복지 지원사업’이 독창성과 지속 가능성, 전국 지자체 확산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광주청년 금융복지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 청년 대상 부채경감 지원 사업으로, 지역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 청년들에게 전문가와 일대일 심층 재무관리 상담을 통한 재무상태 진단, 채무조정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을 통해 청년들이 올바른 재정 관리 방법을 배우고 개인의 상황에 맞는 재무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담에 참여한 청년 중 3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담 전 3.53점(10점 만점)이던 경제적 자존감 지수가 상담 후 7.22점으로 크게 향상되는 등 청년들의 금융안전망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일 잘하는 강진군’ 전국 최고 지자체 등극···전국 227개 정책중 1위

    ‘일 잘하는 강진군’ 전국 최고 지자체 등극···전국 227개 정책중 1위

    전남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정책이 대한민국 ‘최고’를 인정받았다. 방치되는 농촌의 빈집을 활용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이주 가구에게 월 1만원의 파격적인 임대료로 주거를 제공해 인구 유입을 견인하는 정책이다. 강진군은 23일 대구 EXCO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책 경영대전이다. ▲지방물가 안전 ▲지방소멸 대응 ▲지역청년 지원 ▲지역기업 육성 ▲지방공공기관 혁신 ▲저출산 극복 ▲지역특화자연 개발 등 7개 분야에 전국 81개 광역·기초 자치단체 227개 정책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방소멸대응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강진의 빈집 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지역민이 다수인 공직자들과 속속들이 마을을 아는 이장들이 약 2년여 동안 발품을 팔며 빈집 실태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면서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활용 가능한 빈집을 파악해, 리모델링 공사 후 월 1만원의 파격적인 임대료로 군 전입 귀농·귀촌인에게 제공하는 주거지원 사업이다. 빈집 소유자가 빈집을 군에 무상 임대시 5년 임대 5000만원, 7년 임대 7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에서 직접 리모델링해 전입자에게 임대한다. 전입 예정인 관외거주자가 빈집을 리모델링한 후 전입하면 공사비의 50%, 최대 3000만원을,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에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공동임대 주택인 강진품애(愛) 입주자는 강진지역 권역별 입주자 모집 공고를 통해 선발한다. 가구마다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34가구, 73명의 도시민이 강진군에 전입해 꿈꾸던 ‘강진살이’에 들어갔다. 군의 빈집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이미 중앙 정부와 전국 지자체에서 ‘인구소멸대응정책 맛집’으로 입소문이 났다.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장관 방문과 함께 전국 20여개의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왔다. 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지역 활력 우수사례로도 소개 됐으며, 강진원 강진군수가 직접 전국 부단체장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하기도 했다. 강진군은 육아수당을 월 60만원씩 부모의 소득이나 자녀 수에 상관없이 만 7세까지, 최대 5040만원을 지원한다. 2022년 10월 시행 이후 군에 65.6% 출생아가 늘며, 2023년 합계출산율이 1.47명, 전국 2위를 차지하며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주거·육아·일자리 패키지 사업을 통해 지방소멸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선두주자가 되겠다”며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인구 유입에 비슷한 고민을 하는 타 지자체들에게 도움을 주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인구정책을 선도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역소멸 대응 특위’ 부위원장으로 재선출

    구미경 서울시의원,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역소멸 대응 특위’ 부위원장으로 재선출

    서울시의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20일에서 21일까지 부산광역시의회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2기 지역소멸대응특별위원회(이하 특위)’에서 수도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023년 3월 출범한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는 전국 광역시 및 도의회별로 1명씩 총 17명으로 구성된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산하 단체로서, 지역소멸과 관련된 정책의 개발 및 지역간 협력 방안에 대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구 의원은 제1기 지역소멸 대응 특위의 성실한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 제2기 특위에서도 수도권 부위원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기 특위 위원 위촉장 수여와 대표단 선출을 비롯해, 앞으로의 특위 운영 및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인 정책 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구 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특위 제1기에 이어 제2기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배영숙 위원장님과 협력하여 이번 2기에는 1기에서의 의제를 더 발전시키면서 좀 더 실현할 수 있는 논의가 이뤄져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 이형식 경북도의회 저출생극복특위 위원장,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영남권 부위원장 선임

    이형식 경북도의회 저출생극복특위 위원장,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영남권 부위원장 선임

    경북도의회 이형식 저출생지방소멸극복특별위원장(국민의힘·예천)이 지난 20일 경북도를 대표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2기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영남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저출생·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고, 전국적으로 지역소멸 위험이 커짐에 따라 지난해 5월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에서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규정’에 따라 설치되어 전국 광역시도의회 의원 총 17명이 지역소멸 대응 관련 정책개발, 연구, 관련 제도 개선 및 방향성 제시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이형식 위원장은 앞서 경북도의회 제12대 후반기 저출생지방소멸극복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되어 경북의 인구구조·지역 산업 및 문화 등 여러 방면을 분석, 경북도의 지역소멸 문제에 대한 집중적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 위원장은 경북도의회 제12대 전반기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그간 지역의 실질적 발전 방안 마련에 힘써왔으며, 기획경제위원회와 예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신산업 발굴, 기업유치 등에 대한 적극적 모색을 통해 지역 발전, 인구감소 및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정책 대안 제시에 앞장서 왔다. 이번 ‘제2기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 위원장은 “경북도는 지난 2016년 이래 지속적으로 인구자연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합계출산율은 2023년 기준 0.86명에 그쳐 지역소멸의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북도의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해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며, 타 지자체와의 연대,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 제2기 지역소멸대응 특별위원회 영남권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만큼 경북과 영남권역 전체의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생활인구 유입 대책 확대, 저출생 극복,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 ‘제2기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회의는 12월 중 경북도의회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 이재명 vs 조국 대결로 확전… 호남 대전, 판 커진다

    이재명 vs 조국 대결로 확전… 호남 대전, 판 커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부터 전남 영광·곡성, 부산 금정구 등 10·16 재보궐 선거 지역을 연달아 찾는다. 여의도 국회의 ‘동지’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영광·곡성에서 월세살이하며 호남 패권 경쟁에 뛰어들자 민주당도 총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김성회 민주당 재보궐 선거 총괄지원단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이튿날 영광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장세일 영광군수 예비후보, 조상래 곡성군수 예비후보 등과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기본사회 시범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4일 곡성, 25일에는 부산 금정구에 간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에도 보궐 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방문하려 했지만 기상악화로 순연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22일 영광·곡성을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고, 민주당은 2026년 지방선거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이번 재보궐 선거를 위해 총괄지원단을 꾸렸다. 4·10 총선에서 ‘지역구는 민주당’을 외치던 조국혁신당은 세력 확장을 위해 이미 총력전에 돌입했다. 조 대표는 전날 장현 영광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특정 정당이라고 무조건 찍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내 동지인 조국혁신당이 호남 맞수로 나서자 민주당에서 불편한 감정이 분출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김건희특검법 표결에 조 대표가 불참하자 “조국 대표는 왜 안 온 거야? 지금 영광에 가 있어?”라고 발언했다. 이는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의 집단 비난으로 비화했다. 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조크(농담)를 한 것인데 쫑코(핀잔의 비속어)를 준 꼴이 돼서 당황스럽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썼다.
  • 여의도선 동지, 호남선 호적수…조국이 불편한 민주당

    여의도선 동지, 호남선 호적수…조국이 불편한 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부터 전남 영광·곡성, 부산 금정구 등 10·16 재보궐 선거 지역을 연달아 찾는다. 여의도 국회의 ‘동지’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영광·곡성에서 월세살이하며 호남 패권 경쟁에 뛰어들자 민주당도 총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김성회 민주당 재보궐 선거 총괄지원단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이튿날 영광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장세일 영광군수 예비후보, 조상래 곡성군수 예비후보 등과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기본사회 시범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4일 곡성, 25일에는 부산 금정구에 간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에도 보궐 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방문하려 했지만 기상악화로 순연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22일 영광·곡성을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고, 민주당은 2026년 지방선거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이번 재보궐 선거를 위해 총괄지원단을 꾸렸다. 4·10 총선에서 ‘지역구는 민주당’을 외치던 조국혁신당은 세력 확장을 위해 이미 총력전에 돌입했다. 조 대표는 전날 장현 영광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특정 정당이라고 무조건 찍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내 동지인 조국혁신당이 호남 맞수로 나서자 민주당에서 불편한 감정이 분출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김건희특검법 표결에 조 대표가 불참하자 “조국 대표는 왜 안 온 거야? 지금 영광에 가 있어?”라고 발언했다. 이는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의 집단 비난으로 비화했다. 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조크(농담)를 한 것인데 쫑코(핀잔의 비속어)를 준 꼴이 돼서 당황스럽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썼다.
  • 지방 공공기관 워크숍서 송파 산후조리원 사례 발표

    지방 공공기관 워크숍서 송파 산후조리원 사례 발표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로 선정 서울 송파구시설관리공단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는 오는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19회 지방 공공기관의 날 경영혁신 워크숍에서 저출생·지방소멸 분야 우수사례를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관한다. 센터에서 운영 중인 송파구 공공산후조리원(사진)은 지난 6월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로 선정돼 이번 발표에 나서게 됐다. 행안부가 실시하는 정부혁신 전국 최초·최고 사례는 국민 삶의 질을 높인 혁신 사례를 국내외로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송파구는 그동안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차별화된 출산·양육·교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으며, 지난 2014년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은 행안부 유투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02-431-3535)로 문의하면 된다.
  • [지방시대] 거대 위기 앞 흔들리는 삶

    [지방시대] 거대 위기 앞 흔들리는 삶

    덥다. 예년보다 길었던 올 추석 연휴, 가장 많이 뱉었고 또 들었던 말이다. 추석인 17일 대부분 지역 한낮 기온은 30도가 넘었다. 당일 서울 낮 최고기온은 33.2도로 역대 추석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같은 날 대구는 36.1도까지 치솟았고 대전·광주·부산·강릉 등에서도 ‘한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졌다. 그야말로 ‘기후위기’다. 익히 들어왔지만 나와는 무관하다고 여긴 기후위기가 삶 곳곳을 찌르기 시작했다. 위기 속에서 또 다른 거대 위기인 지역소멸을 떠올린다. 인명 피해, 양식어가 피해 속출, 가축 폐사, 산업 경쟁력 약화, 농산물 지도 변화. 나날이 높아지는 기온과 달리 비수도권 경쟁력은 추락할 수 있음을 생각한다. 수도권 대비 각종 인프라가 열악한 비수도권은 기후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고연령층은 온열질환에 시달리기 십상이고 농어촌은 기후변화 피해를 고스란히, 빠르게 받는다. 농지는 줄어들고 산업의 한 부분을 차지했던 농업은 흔들린다. 다른 산업은 어떤가. 전기·가스 산업과 석유화학산업이 집중된 동남권 등 비수도권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이 상승하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한국은행은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이 오르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21~2050년 연평균 0.6% 포인트가량 하락하는데, 탄소산업이 전체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동남권 경제성장률은 그보다 큰 연평균 1.5% 포인트 내린다고 봤다. 경제성장뿐만 아니라 환경 이슈에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불균형이 심화한다. 주력산업 탄소배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 신품종과 농법 개발,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도시숲 확장,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탄소배출권, 탄소세, 탄소국경세 등에 대비한 정책을 수립하고 재생에너지 채택 기업 등에 혜택을 제공하는 일도 필요하다. 친환경 제품,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등 성숙한 시민의식도 당연히 요구된다. 바꾸지 않으면 기후위기와 지방소멸은 함께 가속할 수 있다. 올해 폭염으로 지역 곳곳에 생채기가 났다. 경남 온열질환자는 지난 17일 기준 367명으로 전년보다 100명 이상 늘었다. 밀양·거제·창녕 등에서는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남해안 양식어가는 큰 피해를 봤다.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경남 남해안 양식어패류 폐사 규모는 12일 기준 6개 시군 662어가 564억 9400만원에 달했다. 어류 2644만 1000마리, 전복은 9만 마리가 죽었다. 멍게는 477만 7000줄이, 미더덕은 11만 1000줄이 폐사했다. 경남 가축 폐사 규모는 지난달 중순 이미 10만 마리를 넘어섰고 창원·진주 등 단감 농가에서는 햇볕에 데는 일소 피해가 속출했다. 생태계는 더 심각한 변화까지 예고한다. 1980년 전국에 걸쳐 형성됐던 사과 재배지는 1995년 이후 충남 일부, 충북, 경북 지역으로 옮겨졌다. 10년 뒤에는 최대 산지가 강원도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제주 대표 작물 감귤도 2030년대부터는 남해안 대부분이 재배 가능지로 분류될 예정이다. 2070년대에는 강원 해안 지역까지 재배 한계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온실가스 배출이 지금처럼 이어지면 2054년에는 폭염 일수가 37.6일, 열대야 일수가 32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런 현상은 남부 지방에서 더 심각하고 21세기 후반 부산·울산·광주 등 8개 지자체에서는 기상학적 ‘겨울’이 사라질 것이란 말도 나온다. 거대 위기 앞에 삶이 흔들리고 있다. 비수도권은 위기가 코앞에 왔다. 이창언 전국부 기자
  • 전남 장성에 ‘귀농귀촌 체류형지원센터’ 건립

    전남 장성에 ‘귀농귀촌 체류형지원센터’ 건립

    예비 귀농인들의 영농 교육시설인 전남 장성군 귀농 귀촌 체류형지원센터가 전남 장성군에도 들어선다. 전남도는 최근 귀농귀촌 체류형지원센터 2024년 지원사업 대상자에 장성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서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구례와 고흥, 강진, 해남, 영암, 함평 등 6개 군에 이어 7번째 체류형지원센터다. 장성군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는 총 50억원을 들여 공동생활형 체류시설과 영농교육관, 실습농장, 스마트팜, 입주민 커뮤니티센터 등을 갖추고 2026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귀농귀촌 체류형지원센터는 예비 귀농인들이 6개월 정도 센터에 마련된 숙박시설에서 생활하면서 영농실습과 이론 등을 배우는 영농 복합 교육시설이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품목별 선도농업인 등과 연계해 과수, 채소 등 특화품목 재배의 전문지식을 배우고 인근 마을 주민과 화합을 통해 지역사회 정보를 사전에 공유, 안정적 정착을 돕는 역할도 한다. 도내 체류형 지원센터는 지난 3년간 교육을 이수한 693명 중 443명이 전남에 정착하는 등 전입률이 64%에 달해 신규 농업인력 유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귀농귀촌인 유치는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해소를 위한 하나의 대안”이라며 “체류형 지원센터 지원을 통해 도시민의 농촌 이주를 장려하고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농촌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데이터센터 유치에 사활 건 삼척

    데이터센터 유치에 사활 건 삼척

    강원 삼척시가 데이터센터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삼척시는 다음 달 중순 서울에서 데이터센터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척시는 설명회에서 기업들의 상대로 데이터센터 입지를 소개하고, 투자 의향도 타진한다. 데이터센터 입지인 원덕읍 33만9000㎡는 용도가 산업단지여서 개발이 용이하고, 화력발전소와 가까워 저렴하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데다 해수에너지를 쓸 수 있어 운영비를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입지는 당초 화력발전소 건설이 예정됐다가 취소된 부지여서 기반정비공사만 마치면 바로 착공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척시는 설명회에 이어 내년 초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투자선도지구 공모 사업에 응모한다.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 데이터센터를 짓는 기업들은 세제 혜택을 보고, 용적률과 건폐율도 완화된다. 삼척시에는 데이터센터 조성에 들어갈 국비 100억원이 지원된다. 앞선 지난 4월 삼척시는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6월에는 한국남부발전, 삼척블루파워, 한국전력공사, 강원대 등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했고, 7월에는 청내에서 데이터센터 조성 업무를 전담하는 신산업팀을 신설했다. 데이터센터 규모와 기대효과 등이 담길 용역 결과는 연말쯤 나온다. 삼척시는 목표대로 데이터센터 6개를 유치해 아·태 클라우드파크를 조성하면 일자리 480개를 창출하고, 연간 274억원의 세수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황철기 삼척시 에너지과장은 “데이터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신규 세수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산업의 선진화를 이끌겠다”며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전 과정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해상풍력·수산식품업 선도… 목포, 서남권 거점도시로 발돋움”

    “해상풍력·수산식품업 선도… 목포, 서남권 거점도시로 발돋움”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 지정12만 6000평 규모 배후단지 보유“목포신항, 최적 특화항만” 평가터빈공장 건립… 성장 동력 확보고부가 수산식품산업 중심 도시상반기 김 수출 7691만弗 ‘최고’수산식품 수출단지 2026년 준공가공공장 36곳·2000명 고용 창출관광객 2000만 프로젝트 총력신안과 통합 이뤄 지방소멸 극복남도음식큰잔치 등 축제도 풍성장좌도 해양리조트 2027년 완공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로 매력적인 항구도시 큰 목포를 실현하고 서남권 거점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비전으로 서남권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의 집중 육성과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활성화를 통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목포시와 신안군 통합을 이뤄 지방 소멸을 극복하고 해양 레저 관광도시 조성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리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다음은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한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목포의 미래 신성장 동력은. “지난 6월 목포신항이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 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제공해 많은 기업이 대규모 투자 유치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또 RE100(재생에너지 100%)과 탄소국경세 등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까지 가속화되고 있어 해상풍력산업 선도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목포신항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지원을 위한 조건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최적 특화항만으로 평가받고 있다. 목포시는 이 같은 지역 장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해상풍력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세계 1위 해상풍력 터빈 제조사인 ‘베스타스’,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와 3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베스타스는 내년 말 터빈공장 건설에 들어가 2027년까지 연간 150대 이상의 터빈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풍력발전의 핵심 장치인 터빈공장 유치는 목포신항이 해상풍력산업 거점 항만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해상풍력산업 생태계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회발전특구의 앞으로 계획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고중량의 기자재를 적재·조립하고 해상으로 운송할 수 있는 특화항만이 요구되고 있다. 목포신항은 해상풍력 지원항만의 필수 요건인 지내력(지반이 구조물에 피해를 주지 않는 정도의 침하량에서 버틸 수 있는 지지력)을 갖췄고 특구로 지정된 12만 6000평 배후단지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해상풍력발전단지 지원항만의 최적 입지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목포신항 역시 빠른 증가가 예상되는 대규모 물동량을 처리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구 주변의 목포신항 2단계 배후단지 개발과 해상풍력 전용 부두 건설 등 추가 인프라 확충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를 발판 삼아 경제·산업 측면의 구조적 한계에 봉착한 지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대규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중심 도시 전망은. “상반기 목포의 김 제품 수출액이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123% 증가해 7691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인 우리나라 마른김의 수출액은 2010년 3000만 달러에서 2023년 2억 9000만 달러로 급성장하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5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2만 8133㎡ 부지에 연면적 4만 6612㎡ 규모의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착공했다. 수출단지에는 국제마른김거래소를 비롯해 임대형 가공공장과 냉장, 냉동창고, 연구개발시설 등이 들어서 수산물 가공과 수출 지원,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까지 지원하게 된다. 수출단지의 주축이 될 국제마른김거래소는 마른김 구매를 위해 국내외 바이어가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장비를 구축한다. 앞으로 국제마른김거래소를 통해 김의 품질 표준화와 정량화가 이뤄지면 국제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산식품수출단지에 36개 가공공장이 들어서 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2000여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관광객 2000만 프로젝트 비전은. “지난해 주요 관광지 입장객은 792만명으로 전년보다 66만명 늘었고 상반기 관광객도 전년 대비 40만여명 증가했다. 바다를 지나가는 해상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 우리나라 유일의 해상무대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공연과 바다 분수, 불꽃쇼가 어우러지는 목포해상W쇼 상설화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볼거리가 늘면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풍성한 축제가 잇따라 열려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에는 추석 귀성객과 관광객을 겨냥한 목포해상W쇼가 펼쳐졌고 오는 27일부터는 3일간 남도의 맛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린다. 다음달 11~13일에는 목포항구축제, 18~20일엔 목포문화유산야행이 개최되는 등 대규모 행사와 축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관광객 2000만 프로젝트를 위한 관광 인프라 건설도 잇따르고 있다. 체류형 관광을 위한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고 삼학도 김대중 평화공원과 유달산 유원지, 해변 맛길과 바다 산책로 조성 등 다양한 인프라가 추진되고 있다.” -목포·신안 통합은. “목포·신안 통합과 관련해 통합시 명칭과 통합청사를 신안군민의 의견을 존중해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통합을 위해 신안군에 배려할 준비가 돼 있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양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양 시군이 상생 사업으로 발굴한 화장로 증설 및 이용 편의 제공과 신안 농산물 구매 등 상생 협력과제도 실무 논의를 거쳐 이행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 곳곳이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목포·신안 통합은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 목포와 신안은 1994년부터 6차례 통합 시도를 해 왔으나 번번이 실패하며 좌절을 겪었는데 이번만큼은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카페로, 임대주택으로… 농촌 빈집이 살아난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카페로, 임대주택으로… 농촌 빈집이 살아난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증평, 귀농인 거주 리모델링 지원예산, 빈집 개조시켜 카페로 변신이탈리아선 빈집 ‘1유로’에 판매 지방소멸의 상징인 빈집이 새 옷을 갈아입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골칫거리가 아니라 지방소멸을 늦추는 희망의 씨앗이 되는 셈이다. 충북 증평군은 빈집을 리모델링해 귀농인의 집으로 활용한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부터 이 사업이 시작돼 지금까지 빈집 10곳이 예비 귀농인의 거주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비어 있는 곳은 단 한 곳뿐이다 군은 마을별로 신청받아 귀농인의 집 대상지로 결정하면 한 곳당 4000만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운영은 마을이 맡는다. 귀농인들은 최대 2년까지 살 수 있다. 월 임대료는 17만~33만원이다. 귀농인의 집은 모두가 만족해하는 사업이다. 예비 귀농인들은 농촌 살아 보기를 하며 지역을 탐색할 수 있다. 마을 주민들 입장에서는 흉물스러운 빈집이 사라져 마을 미관이 개선된다. 증평군 도안면 화성3리 송규영 이장은 “젊은이들이 유입돼 마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마을에 귀농인의 집이 두 곳인데 내년에 두 곳을 더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남 강진군은 빈집을 리모델링해 월 1만원에 임대하는 파격적인 사업을 펼친다. 군이 빈집을 주인에게 무상으로 빌려 새단장한 뒤 전입자에게 장기 임대하는 방식이다. 빈집 입주 대상은 강진군 이외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다. 빈집 47가구가 전입자 거주 공간으로의 변신을 마쳤고, 44가구가 설계 또는 공사를 하고 있다. 현재 34가구 73명이 입주했다. 2019년 충남 예산으로 귀촌한 부부가 방치된 빈집을 고쳐 600평 규모의 ‘간양길 카페’를 열었다. 옛 정취를 간직한 이 카페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월 이곳을 찾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촌의 빈집을 재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농촌 빈집 특별법’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해남군 마산면 마산초는 학생수가 25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를 맞았다. 군은 농촌 곳곳에 방치된 빈집에 주목했다. 군은 민관 협력 농촌 빈집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빈집마다 리모델링 비용 4500만원을 지원했다. 전체 8가구 중 올해 5가구(20명)가 입주했다. 빈집을 활용해 폐교 위기의 작은 학교를 살리는 것이다. 빈집은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2년 전국 빈집 13만 2052호 중 도시 빈집이 4만 2356호다. 부산 중구는 빈집 소유주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중개사로 나설 계획이다. 내년부터 자체 홈페이지 ‘빈집뱅크’를 개설해 지역 내 빈집이 거래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알리기로 했다. 공인중개사를 운영자로 위촉하고, 중개수수료, 활동비 등을 지급한다. 외국도 빈집의 변신을 시도한다. 영국은 지방세·중과세로 빈집세를 부여하고, 빈집을 수리·개조하는 소유자에게는 부가세를 낮춰 정비 예산을 지원한다. 이탈리아 마엔차시는 빈집을 ‘1유로’(약 1400원)에 판매할 수 있도록 시가 중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세대교체·넓어진 보폭… 오세훈 2026년 아닌 2027년으로 가나

    세대교체·넓어진 보폭… 오세훈 2026년 아닌 2027년으로 가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기 후반을 맞아 정무라인을 3040으로 교체한 이후 활동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전반기 서울시 정책을 중심으로 발언을 해오던 것과 달리 다양한 정치 이슈와 지방 분권 등 국정과제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음 지방선거 6개월 전 출마 등 거취를 표명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본격적으로 대통령 선거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신임 정무수석에 곽관용(37) 전 국민의힘 남양주시(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임명했다. 곽 신임 정무수석은 남양주시장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기반의 정치 활동을 해왔다. 특히 국민의힘 청년당 창당준비위에서 활동하며 청년 세대를 대표하는 정책을 기획하기도 했다. 앞서 오 시장은 임기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오랜 기간 함께한 강철원 전 정부부시장 자리에 40대인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앉힌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후반기 정무라인을 3040대로 채웠다는 것은 청년정책에 대한 오 시장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한국정치에도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대 교체와 함께 오 시장의 목소리가 나오는 분야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지구당 재도입에 공감대를 확인하자,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구당을 만들면 당대표가 당을 장악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그게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한국 정치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 지난 5일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선 “이미 한참 늦었다. 청년세대에게 국민연금은 내기만 하고 받을 수는 없는 ‘밑 빠진 독’일 뿐”이라고 일갈하면서 “정부가 내놓은 개혁안은 ‘내는 돈’(보험요율)과 ‘받는 돈’(소득대체율) 측면에서는 노무현 정부에서 유시민 장관의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2007년의 당초 안과 유사하다”며 “바꿔 말하면 17년 전에 했어야 할 개혁을 이제야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지방 소멸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달 23일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2024 한국정치학회 국제학술대회’ 특별 대담 기조발제자로 나와 지방정부에 재정·교육·고용·이민 등에 대한 권한을 대거 이양하는 ‘분권화 전략’을 통해 현재 정체된 한국 사회를 퀀텀 점프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 시장은 ‘지방거점 대한민국 개조론’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현재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너무 벌어지면서 지방은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4개의 강소국 프로젝트를 통해 1인당 국민소득 10만달러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50대 50으로 개선해, 지방정부가 재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지역 간 세수 격차는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 공동세로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이 정무라인의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당면한 정치와 국정과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자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대선 행보가 시작됐다고 본다. 한 여당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까지 아직 2년 6개월이 남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 시장은 내년 연말에 서울시장 3선에 도전 할 것인지, 대통령 선거에 나갈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장이라는 현직 타이틀을 갖고 있을 때 자신이 대권주자로 손색이 없음을 알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 ‘협상 카운터파트’였던 전직 여야 원내대표들, ‘공부 모임’ 맞손

    ‘협상 카운터파트’였던 전직 여야 원내대표들, ‘공부 모임’ 맞손

    여야 협상 과정에서 한때는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한때는 협력하기도 했던 전직 여야 원내대표들이 22대 국회에서는 ‘공부 모임’을 공동으로 이끌게 됐다. 초저출생과 기후 위기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의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인구·기후 정책 수립을 위한 국회의원 연구단체를 발족했다. 나 의원이 20대 국회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의 전신) 원내대표를 지냈을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원내사령탑이었던 이인영 의원이 공동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은 제 22 대 국회에서 창립된 연구단체로, 회원 의원 총 54인( 정회원 33인 , 준회원 21인)이 소속된 대규모 연구단체다. 지난 12일 열린 창립총회 현장에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 윤재옥 전 원내대표 등 현역의원 총 40여명과 특별강연자 이회성 무탄소연합(CFA) 회장 및 기후변화협의체(IPCC) 6대 의장, 초대 경제수석을 역임한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 최인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신각수 전 외교부 차관, 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 등이 참석했다. 나 의원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0.72 명으로 OECD 국가들 중 압도적 꼴찌이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로봇청소기의 제조국은 중국 ”이라며 “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으로 패러다임의 대전환 없이는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1대 국회 여야 원내사령탑이었던 국민의힘 주호영·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초당적 연구단체 ‘대한민국 전환과 미래포럼(전환과 미래)’를 주도한다. 두 의원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과 존망을 가르는 미래 의제를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아 전환과 미래를 발족, 공동 대표를 맡았다고 한다. 전환과 미래는 초저출생, 기후 위기, 지방소멸, 저성장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4대 미래 도전 의제로 규정하고, 22대 국회가 초당적으로 응전해 해법을 반드시 마련하고, 국민적 합의를 이뤄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 의원은 “대립과 갈등으로 막혀있던 국회를 초당적 협력의 장으로 만들어 당면한 문제를 여야가 함께 해결해보자는 취지로 포럼을 결성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미래 문제는 여야,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의 존망을 결정하는 만큼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야, ‘미래의제’ 법안 수백건 경쟁 발의…“컨트롤타워 없다” 우려도

    여야, ‘미래의제’ 법안 수백건 경쟁 발의…“컨트롤타워 없다” 우려도

    여야가 22대 국회 개원 이후 100여일간 경쟁적으로 ‘기후위기’, ‘저출생’, ‘지방소멸’ 등 미래의제 법안을 300여건이나 발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에선 여야의 관심은 긍정적이지만 관련 법안 대부분이 폐기됐던 21대 국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의제별로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은 기후위기·초저출생·지방소멸 관련 법안을 각각 130여건, 140여건, 70여건씩 총 340여건을 발의했다. 기후위기 법안으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주차장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하는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탄소세를 과세하는 ‘기본소득 탄소세법’(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이 있고, 지방소멸 법안으로는 미활용 폐교재산의 지자체 무상 양여 등 지역 실정에 맞지 않는 규제를 푸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윤준병 민주당 의원)이 있다. 저출생 관련 법안으로는 ‘육아지원 3법’(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안은 배우자 출산 휴가를 기존 10일에서 30일로 늘리고, 육아휴직기간도 1년에서 1년 2개월로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영석 민주당 의원안에는 근로자가 불임·난임으로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이를 안정적인 환경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1년 이내의 범위에서 2회에 나누어 난임 치료휴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여야는 미래 의제를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의지를 담아 ‘대한민국 전환과 미래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주호영(국민의힘)·박홍근(민주당) 두 전직 원내대표 주도로 여야 27명(국민의힘 13·민주당 14명)이 고르게 모여 초저출생, 기후위기, 지방소멸, 저성장을 4대 미래 의제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이외에도 여야는 지난 10일 국회의원대상 기후위기 특강을 열었고, 양당 원내대표는 기후 위기, 인구위기, 인공지능(AI), 지방소멸 특위 설치 필요성에 공감한 상태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전환과 미래포럼 창립총회 축사에서 “(미래 의제는) 여야 간 정치적 쟁점 때문에 결국은 해야할 일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의제와 관련해) 다양한 가치와 이해관계가 충돌하기 때문에 참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라고 고민을 드러냈다. 여야는 22대 국회에서도 각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과 친일·뉴라이트 논란 등으로 충돌 중이다. 21대 국회에서도 미래의제 법안은 각 의제에 따라 수백건씩 발의됐지만 대부분 임기만료 폐기됐다. 대안으로는 국회에 상설위원회로 국가미래위원회를 만들어 입법권과 예산심의권을 주는 방안과 의제별로 컨트롤 타워를 만들고 관련 전문가들을 모아 정책을 입법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미래 의제가 더 중요한 일이지만 쟁점적 현안 때문에 묻혀버리는 일이 다반사”라면서 “정치인들이 잘못된 사고 체계를 바꿔 미래 의제에 대해 인식하고 ‘내가 왜 누구를 대표하느냐’를 고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괴산군 인구 총력전..신혼부부 정착장려금에 어린이수당도

    괴산군 인구 총력전..신혼부부 정착장려금에 어린이수당도

    충북 괴산군이 군민 4만명 회복을 위해 파격적인 인구정책을 펼친다. 군은 연간 출생아 수 100명 이상 회복, 인구 순유입 4000명 달성 등을 위한 ‘2030 괴산군 인구정책 추진전략’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2604억원이 투입돼 100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군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5년간 총 2500만원의 정착장려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 돈이면 20년간 아파트 임대료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첫째 2000만원, 둘째 3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도내 최초로 어린이(8∼12세)에게 1인당 연간 60만원의 행복 수당도 주기로 했다. 현재는 첫째 1200만원, 둘째 1300만원이다. 셋째는 기존대로 5000만원이다. 120만원을 주던 산후 조리비는 150만원으로 올리고, 출산하거나 출산 예정인 소상공인 사업장 보조 인력 지원비 1430만원도 준다. 청년이 행복한 삶터 조성과 귀농·귀촌 지원사업에는 277억원이 투입된다. 유기농,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미니복합타운, 지역활력타운, 고령자 복지주택,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 등 2500세대 이상의 주거 공간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지방소멸 대응 전담 조직을 만들어 인구감소지역 특례 발굴에도 나설 방침”이라며 “모든 역량을 모아 인구문제 해결에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괴산군 인구는 지난달 기준 3만 6023명이다.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기준 64명이다. 2006년 4만명이 붕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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